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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학생, 대자보 통해 ‘미투’…“서어서문학과 교수가 성추행”

    서울대 학생, 대자보 통해 ‘미투’…“서어서문학과 교수가 성추행”

    한 서울대 학생이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의 A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학내에 게시됐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학생 B씨가 각각 스페인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로 쓴 대자보가 서울대 안에 지난 6일 게시됐다. 그는 이 대학 서어서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유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자보를 통해 B씨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에서 일어난 정의롭지 못한 일들을 온 세상에 알리고 싶다”면서 “대학원 과정 4년 동안 성추행 및 여러 성폭력 케이스,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 피해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A교수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학회에 함께 갈 것을 강요했다”면서 “(A교수가) 호텔 바에서 허벅지 안쪽에 있는 화상 흉터를 보고 싶다며 스커트를 올리고 다리를 만졌다”고 폭로했다. 또 “버스에서 자고 있을 때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수시로 어깨와 팔을 허락 없이 주무르기도 했다”면서 “남자친구를 사귀려면 사전에 허락을 받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 인권센터는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성폭력 의혹 사건을 조사해 A교수의 성폭력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인권센터는 A교수에게 파면 또는 해임이 아닌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대학에 권고했다. B씨는 ‘솜방망이 징계’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모든 증거와 17명이 넘는 사람들이 작성한 진술서에도 불구하고 (인권센터가) 3개월 정직 권고라는 터무니없는 결정을 내렸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제 바람은 그가 파면돼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에도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새로 부임할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그가 구성할 징계위원회는 반드시 A교수를 파면해야 한다”면서 “인문대학은 해당 교수에 대한 인문대 차원의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적극적으로 방지하고 해당 교수를 인문대 수업에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A교수 측은 “제기된 의혹들은 과장되고 왜곡됐다”면서 “제자가 화상으로 입은 상처를 걱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접촉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나라 김도훈 20년 열애 “대단한 건줄 몰랐다..권태기도 無”

    오나라 김도훈 20년 열애 “대단한 건줄 몰랐다..권태기도 無”

    배우 오나라가 20년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남자친구 김도훈을 언급해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나라는 7일 진행된 JTBC 드라마 ‘SKY 캐슬’ 종영 인터뷰에서 20년이 넘게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오나라는 극중 달달한 부부 연기에 남자친구의 질투는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면서 “오히려 더 응원해줬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그래도 내 여자야’라고 말하더라. 살짝 감동이었다”고 답했다. 또 오랜 열애 비결에 대해서는 “완벽한 내편이라 든든하다. 서로 이제는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오나라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남자친구 김도훈과 20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저는 그게 대단한 줄 몰랐다. ‘어?’ 하는 순간 2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김도훈과 헤어진 적 없이 쭉 사귀었다. 권태기도 없었다”며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우고 3~4일 연락 안 할 때가 있다. 다만 돌아오면 쿨 하게 받아준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해서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은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면 그분(김도훈)과 할 거다. 전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나라와 20년 열애 중인 김도훈은 배우 출신으로, 두 사람은 과거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만났다. 현재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연기반 강사로 소속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나라, 20년 열애 김도훈 언급 “‘SKY캐슬’ 대박 질투? ‘내 여자야’”

    오나라, 20년 열애 김도훈 언급 “‘SKY캐슬’ 대박 질투? ‘내 여자야’”

    배우 오나라가 인터뷰에서 20년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을 언급해 화제다. 7일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진진희로 열연을 펼친 오나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일, 23.8%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SKY 캐슬’은 매회 뜨거운 화제성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진진희 역을 맡은 오나라는 ‘SKY 캐슬’에서 조재윤(우양우 역)과 함께 묵직한 분위기에서도 웃음을 안기는 것은 물론, 이유진(우수한)에게 진심 어린 모성애를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았다. 연기 강사인 김도훈과 20대 초반부터 20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오나라는 이날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의 질투에 대해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오나라는 “오히려 더 응원해줬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져주니 ‘그래도 내 여자야’라고 말하더라. 그런 이야기 할 때는 살짝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의 오랜 연애 비결에 대해서는 “완벽한 내편이라 든든하다. 서로 이제는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나라와 20년 열애 중인 김도훈은 배우 출신이다. 현재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연기반 강사로 소속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동욱X유인나 ‘진심이 닿다’ 오늘 첫 방송… 박보검X송혜교 케미 이을까

    이동욱X유인나 ‘진심이 닿다’ 오늘 첫 방송… 박보검X송혜교 케미 이을까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가 6일 베일을 벗는다. 지난달 종영한 ‘남자친구’에 이어 안방을 로맨스로 물들일지 주목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진심이 닿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로맨스물이다. 앞서 방송된 ‘남자친구’가 본격 멜로드라마였다면 ‘진심이 닿다’는 장르물의 매력을 가미한 로맨틱코미디다. 지난해 ‘라이프’(JTBC)에서 신념 있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역을 맡았던 이동욱은 무뚝뚝하고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츤데레’ 변호사로 변신한다. 이동욱과 출연한 ‘도깨비’(tvN)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한 유인나는 로펌 변호사의 비서로 위장취업하는 한류스타 역을 맡았다. 지난해 화제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tvN)를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엔도르핀을 전달할 예정이다. 통통 튀는 효과음과 만화 같은 화면전환 등이 오감을 자극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웃음 포인트를 공략한다. 이동욱과 유인나의 ‘케미’ 외에도 이상우, 손성윤, 오정세, 심형탁, 장소연, 박지환, 이준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동욱, 유인나 주연의 ‘진심이 닿다’는 오늘(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공장소에서 껴안았다고 공개 회초리 맞은 10대 커플

    공공장소에서 껴안았다고 공개 회초리 맞은 10대 커플

    인도네시아 10대 커플이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이유로 공개 태형을 당했다. 18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다 주 반다 아체의 사원 앞에서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회초리 수십대를 맞았다. AFP통신은 이들이 공공장소에서 포옹한 뒤 체포됐으며 몇 달 간 감옥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무릎을 꿇고 검은 복면을 쓴 형 집행자 앞에 앉은 소녀는 대나무 회초리가 등을 가를 때마다 비명을 내질렀다. 소녀는 형이 끝난 뒤 결국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해 울면서 끌려 나갔다. 소녀의 남자친구 역시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지켜보던 관중들은 환호성을 내질렀고 일부는 즐거운 듯 환하게 웃기도 했다.인도네시아 특별행정구역인 아체는 동남아에서 가장 먼저 이슬람이 퍼진 지역으로, 2003년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를 합법화했다. 샤리아법은 음주, 도박, 동성애, 간음,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등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에게도 공개 태형을 선고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잔혹한 형벌이라며 규탄하고 있지만 아체주는 계속해서 샤리아법을 강화하고 있다. 반다 아체 시장 자이날 아리핀은 이날 공개태형이 치러진 후 “외부 사람들은 이슬람의 샤리아법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관대하고 인간적인 율법”이라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인도네시아가 급진적 이슬람화로 개인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샤리아법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일본에서 주목받는 ‘선택적 싱글맘’…15년새 3배 증가

    [특파원 생생리포트]일본에서 주목받는 ‘선택적 싱글맘’…15년새 3배 증가

    결혼은 안 하지만 자신의 능동적인 의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이른바 ‘선택적 싱글맘’이 최근 일본에서 부쩍 주목받고 있다. 2000년 이후 일본의 미혼 싱글맘이 3배로 늘어난 가운데, 여기에는 이러한 선택적 싱글맘의 증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선택적 싱글맘은 출산·양육에 대한 능동성이 강조되는 것으로, 원치않는 임신·출산까지 포괄하는 ‘자발적 싱글맘’과 차이가 있다.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여성이 늘어난 가운데 결혼보다는 ‘나의 삶’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게 주된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결혼+출산’이라는 전통적 가족관이 지배적인 일본 사회에서 미혼 싱글맘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놓고 논란도 일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간사이 지방에 사는 여성 회사원 A(43)씨는 35세를 지나면서 ‘앞으로 출산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하루빨리 아이를 가져야 되겠다고 결심했다. 20대 때부터 결혼에 대한 희망이 강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A씨는 “무조건 아이는 낳아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사귀던 남자에게 사정 얘기를 말하고 39세에 출산을 했다. 현재 미혼인 상태로 딸(4)을 키우고 있다. A씨는 “우리 딸 덕분에 인생이 다채롭고 행복해졌다”며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선택적 싱글맘은 1981년 미국에서 ‘SMC’(Single Mother by Choice)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념화됐다. 일본에서는 2014년 선택적 싱글맘 당사자들의 교류를 위한 ‘SMC네트워크’가 도쿄에서 처음 발족됐다. 참가자는 현재 약 6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과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20~40대 여성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다카타 마리(49)는 딸(11)과 둘이서 살면서 정보기술(IT) 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다카타는 31세에 회사를 창업해 일에 파묻혀 사는 동안 30대 중반이 되자 당시 남자친구에게 아이를 갖자고 했다. 그러나 장남이었던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고나면 반드시 자신의 본가가 있는 지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카타는 일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반드시 하나의 세트로 할 이유는 없다”고 결론 내리고 현재 상황을 스스로 선택했다. 일본 총무성 통계연구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혼 상태에 있는 싱글맘은 2015년 기준 17만 7000명으로, 2000년 6만 3000명에 비해 15년새 거의 3배가 됐다. 여기에는 선택적 싱글맘 증가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혼 싱글맘 가정의 평균 근로소득은 177만엔으로, 이혼·사별 등 이력이 있는 혼인 경력 싱글맘 가정의 평균치(200만엔)을 밑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결혼 경력이 없는 싱글맘에 비해 이혼, 사별 등을 겪은 싱글맘은 행정상으로 더 우대를 받기 때문”이라며 “미혼 싱글맘에 대하는 ‘전통적 가치관에 어긋난다’ 등 보수층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혼 싱글맘의 경우 결혼 경력이 있는 사람에 적용되는 소득공제 등 제도상 우대나 행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효고교육대 대학원 나가타 나츠키 강사는 “선택적 싱글맘이 주목되는 배경에는 가족 형태의 다양화나 직장여성의 증가 등이 자리한다”며 “일본은 서구보다 결혼·출산을 하나의 세트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보검 시집’서 못다 한 이야기… 인생, 사랑 그리고 행복

    ‘박보검 시집’서 못다 한 이야기… 인생, 사랑 그리고 행복

    등단 49년차. 올해 일흔 넷인 노(老)시인의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 치면 ‘드라마 남자친구 책’이 뜬다. 극 중 배우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선물한 책이 시인이 2015년에 낸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이기 때문이다. 세월을 뛰어넘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나태주 시인이 시집에서는 못다 한 이야기들을 담아 산문집을 냈다.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는 크게 인생, 사랑, 행복에 관한 이야기다. 가장 자주 눈에 띄는 단어는 ‘행복’이다. 시인이 말하는 행복은 단촐하다. “저녁때/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힘들 때/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외로울 때/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시 ‘행복’ 전문). 그는 우리가 소망하는 행복은 이미 내 안에 내재해 있으며, 다만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행복을 찾아내고 그것을 밖으로 표현하고 좋은 쪽으로 성장시키는 일이다.”(181쪽) 가장 사랑받은 광화문 교보생명 글판으로 알려진 시인의 시 ‘풀꽃’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자세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물어도 ‘풀꽃’에서 가장 와닿는 지점은 ‘너도 그렇다’였다고 한다. 시인은 “그 말이 독자에게 가면 ‘나도 그렇다’가 된다”며 “물아일체, 나아가 우아일체의 사상으로 너와 나를 분별하지 않는 너그러운 심정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다 이렇게 나이 많은 사람이 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늙어 버렸다’는 시인. 그러한 시인이 톨스토이와 윤동주와 달라이 라마에게 보고 배운 이야기와 ‘박보검의 시집’으로 불리어 하염없이 기뻐하는 모습을 책에 모두 담았다. 그는 시가 자신의 삶에 힘이 돼 주었던 것처럼 자신의 시 또한 다른 이들에게 도움·위로·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그들이 목마른 사람이라면 한 모금의 찬물이 되고, 그들이 지친 사람이라면 따스한 악수가 되고, 그들이 먼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동행이 되고, 그들이 외로운 사람이라면 가슴에 꽃다발이 되어 다오.”(141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구하라 기소유예…‘폭행·몰카’ 前 남친 불구속 기소

    구하라 기소유예…‘폭행·몰카’ 前 남친 불구속 기소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씨를 폭행하고, 영상 유포 협박을 한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구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점 등이 고려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구씨의 의사에 반해 등과 다리 등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씨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구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전했다. 최씨가 연예전문 온라인 매체에 “구씨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연락을 한 것과 관련해 실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구씨도 지난해 9월 최씨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얼굴을 할퀴고 상처를 낸 사실은 인정됐다. 하지만 최씨가 먼저 구씨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다리를 걷어찬 것이 발단이 됐다는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최씨를 상해·협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씨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구하라 전 남친 ‘폭행·몰카·협박’ 불구속 기소…구하라는 ‘선처’

    구하라 전 남친 ‘폭행·몰카·협박’ 불구속 기소…구하라는 ‘선처’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씨를 폭행하고, 영상 유포 협박을 한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구씨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점 등이 고려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최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협박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구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구씨의 의사에 반해 등과 다리 등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씨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가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구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연예전문 온라인 매체에 구씨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연락을 취한 적은 있지만, 실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최씨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구씨도 지난해 9월 최씨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얼굴을 할퀴고 상처를 낸 사실은 인정됐지만, 최씨가 먼저 구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는 점에서 정상 참작됐다. 또 구씨가 최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한 점 등 피해 상황도 고려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최씨는 상해·협박·성폭력처벌 위반 등 혐의로, 구씨는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월드피플+] 엄마 구하려 20분간 ‘칼부림’ 막아낸 15세 딸

    [월드피플+] 엄마 구하려 20분간 ‘칼부림’ 막아낸 15세 딸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어머니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 소녀의 사연이 알려졌다. 더 선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비셔주에 사는 베아카 카크나코브(36)는 얼마 전 늦은 밤, 전 남자친구인 사펫 하사노빅(45)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카크나코브의 남자친구는 그녀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온 뒤 흉기로 마구 공격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그녀의 목과 머리, 손과 다리에는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있던 그녀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15세 딸이었다. 어머니의 비명소리를 듣고 2층에서 내려온 딸은 흉기를 휘두르는 하사노빅과 어머니 사이에 선 뒤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린 딸은 침입자인 하사노빅에게 전기 히터기를 던지며 거리를 벌렸고, 계속해서 칼을 휘두르자 자신이 직접 그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딸은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흉기 앞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고, 하사노빅을 밀쳐 그를 쓰러뜨리기까지 했다. 15세에 불과한 어린 소녀가 자신의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남성과 사투를 벌인 시간은 무려 20분. 그 사이 경찰이 출동했고, 하사노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딸이 엄마를 위해 발휘한 괴력과 용기는 당시 집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에 모두 녹화됐고, 이를 증거로 인정한 법원은 하사노빅에게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 카크나코브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머리와 목, 손과 다리 등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부상 때문에 커피잔마저도 들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딸이 없었다면 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크나코브의 목숨을 위협한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와 법정에서 “그녀가 내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해, 술을 마신 뒤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연장전

    [유세미의 인생수업] 연장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이별한 연인이면 당연한 통과의례인 듯 울고 불며 비련의 여주인공을 자처한 지 보름째.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중소기업에서 제품 디자인 업무를 하는 효주씨. 그녀가 박보검 같은 남자친구를 원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함께 있어 힘이 나고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이면 족했다. 원래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온통 흩뿌리는 명랑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그가 근무하는 회사에 위기가 닥치고 감원 바람이 불자 문제가 생겼다. 회사에 남은 직원들이 떠난 이들의 업무까지 떠안게 되고 남자친구는 매일 야근에 시달렸다. 회사에 남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던 그는 웃음이 사라지고 점점 일 로봇이 돼 갔다. 바쁜 시간을 쪼개 한밤중이라도 잠깐 얼굴 보는 것이 당연하던 그들에게 언제 퇴근할지 알 수 없는 현실이 계속되자 젊은 연인들은 지쳐 갔다. 남자친구는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그의 원룸으로 돌아갔고 지칠 대로 지쳐 라면이나 김치찌개에 소주를 마셔야 잠을 잘 수 있다고 했다. 의미 없이 웃어 젖히는 TV 프로그램을 멍하니 쳐다보다 지쳐 쓰러져 자는 일이 반복되니 그가 반년 만에 10킬로그램이 불어난 건 놀랄 일도 아니었다. 결국 회사와 일에 청춘을 저당 잡히고 시달린 그들은 딱 부러지는 이별 의식도 없이 흐지부지 각자 돌아섰다. 효주는 그렇지 않아도 자신이 누더기를 기워 걸치고 다니는 듯 초라하게 여겨졌다. 그래서인지 마음은 늘 칼바람 부는 응달인데 거기에 남자친구가 한술 더 보태는 건 도저히 참아 줄 수 없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위로가 되기는커녕 인생이 두 배로 남루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별은 다른 어떤 조건보다도 사람을 초라하게 만든다. 그녀는 몇 겹 인생의 무게에 더욱 짓눌리는 느낌이었다. 지금 다니는 직장도 비정규 계약직이다. 원래 다니던 직장이 부도나는 바람에 원치 않은 백수 시절을 일 년 가까이 보내고 가까스로 다시 얻은 직장이다. 이전 회사 경력은 인정해 줄 수 없다고 모르쇠로 버티는 회사에 따질 처지가 못 돼 어쩔 수 없이 신입 연봉으로 들어간 회사이지만 불평할 수도 없다. 박봉에다 전공과 관련 없는 온갖 잡일까지 회사에서는 효주의 의욕을 꺾을 만한 일이 널렸지만, 이제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불평이라는 걸 부지런히 덜어 내는 중이다. 그래야 마음도 어깨도 가벼워질 거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젊으니까 뭐가 걱정이냐고, 내가 그 나이면 못할 게 없겠다고 막말하는 회사 꼰대들을 보고 있노라면 당신 청춘일 때는 하나도 힘들지 않고 걱정이 없더냐고 당장이라도 따져 묻고 싶다. 청춘들도 낙법(落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열심히 하는데도 늘 제자리 걸음인 듯해 막막하거나, 오랜 시간 준비해도 실패하는 일이 인생에는 부지기수다. 원하지 않는 백수 시절을 참아 내거나 내 가치가 폄하돼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시절이 있을 수 있다. 연인과 진절머리 내며 헤어졌는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그치지 않는 실연의 시기를 너나 할 것 없이 겪는다. 회사에서 가시 같은 사람들 때문에 하루 열두 번 퇴사를 생각하기도 한다. 살면서 그런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 잠시 돌부리에 차였다 치고 요령껏 넘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되는 일 없이 무심히 세월만 가는 것 같아 입이 바짝 마르고 초조해질 때는 잠시 마음을 쉬는 것이 첫째가는 낙법이다. 그러고 나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인생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게임은 나이와 관계없이 연장전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두 번째 요령이다. 승부는 아직 나지 않았고 곧 벌어질 연장전에서 이기면 된다. 포기하지 않으면 그 연장전에서 기적이 일어난다. 그게 인생이다.
  • [월드피플+] 기억상실증 걸린 약혼자와 매일 새로 사랑하는 남자

    [월드피플+] 기억상실증 걸린 약혼자와 매일 새로 사랑하는 남자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가 현실이 됐다. 지난 14일 일본 TBS의 예능프로그램 ‘당신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에는 기억상실에 걸린 한 여성이 출연해 영화와 같은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루야마(24)는 2년 반을 만난 약혼자 다치바나 유야(22)와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마루야마는 예식을 5개월 앞둔 지난해 2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사고 후 기억을 잃은 마루야마는 가족과 약혼자 모두 알아보지 못했고 심지어 ‘가족’의 개념조차 알지 못했다. 마루야마는 TBS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는 내게 기억이 돌아올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했다는데 혼인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마루야마의 기억상실증은 정도가 심각해 종종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잊어버릴 정도다. 그녀는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이게 내 얼굴이라고 기억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심각한 마루야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다치바나는 그녀 곁을 끝까지 지켰다. 그는 매일 아침 마루야마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그녀와 어떤 관계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마루야마는 혼란에 빠져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다치바나는 “예전에도 지금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 매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그녀를 다독였다.이후 의사의 권유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마루야마는 조금씩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일기를 보면서 내가 어제 다치바나라는 사람을 사랑했구나 하고 깨닫는다. 그리고 매일 다시 사랑에 빠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소원을 들어주는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한 마루야마는 또 잊어버리기 전에 다치바나에게 청혼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제작진의 지원으로 도쿄 디즈니랜드로 약혼자를 초대한 마루야마는 “의사는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나와 함께 해주겠느냐”고 청혼했고, 다치바나는 즉시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마루야마가 지금은 일기로 기억을 더듬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모든 걸 잊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그녀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와 닮은 마루야마 커플의 이야기가 방송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영화가 현실이 됐다며 마루야마 커플의 사랑을 응원했다. 영화 역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매일 첫 데이트를 하면서도 사랑을 이어나가는 내용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올해만 벌써 14명 피살…페루서 ‘페미사이드’ 급증

    [여기는 남미] 올해만 벌써 14명 피살…페루서 ‘페미사이드’ 급증

    페루에서 페미사이드(여성살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까지 페루에선 페미사이드는 14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사건은 40% 늘어났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24일 카야오와 아마존에서 발생한 2건이다. 카야오에선 길에서 화장품을 팔며 어렵게 생활하던 18살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경찰에 붙잡힌 남자친구는 "사귄 지 3개월이 됐지만 여자친구가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는 데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아마존에선 2명의 자녀를 둔 24살 여성이 남편에게 살해됐다. 남편은 부인의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밀림에 버렸다. 시신을 발견한 주민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평소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을 듣고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 체포해 범행을 자백 받았다. 페루에서 페미사이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공식 통계를 보면 2017년 1월 8건, 2018년 1월 10건, 올해 1월 14건으로 1월 사건만 봐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래선 안 되겠지만) 아직 1월이 끝나지 않은 만큼 피해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페루에선 페미사이드 149건이 발생했다. 2017년 121건과 비교하면 23% 증가한 수치다. 페미사이드로 엄마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아동과 청소년은 140명에 이른다. 페루가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설치한 여성긴급지원센터를 찾는 여성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만 명이 넘는 여성이 가정폭력사건으로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지 언론은 "여성폭력과 페미사이드에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123.rf)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현아♥이던, 태국서 전한 새 출발 소감 “열심히 할게요”

    현아♥이던, 태국서 전한 새 출발 소감 “열심히 할게요”

    현아♥이던이 나란히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현아는 27일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굉장히 많이 떨렸는데 알리게 돼서 기분이 묘했다. 떨려서 인터넷을 못 하고 있었다. 지금 태국 방콕에 있는데 지인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휴식 잘 취하면서 댓글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아는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라면서 “기쁜 소식을 알릴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날이고,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다. 늘 그랬지만 항상 뭔가를 열심히 하고 싶어하고, 배우고 싶어하고, 하고자 하는 욕심이 많다. 팬들에게 늘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고 팬클럽을 위해서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에 운동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또 현아는 “운동을 하고 계신 분이 또 있다”면서 남자친구 이던이 운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이던은 “오늘은 뜻깊은 날이다”라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한편 27일 현아와 이던이 가수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P NATION)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아 이던은 지난 8월 열애를 공개한 후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다 10월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뜨청’ 윤균상♥김유정, 첫 영화관 데이트 포착 “설렘X달달”

    ‘일뜨청’ 윤균상♥김유정, 첫 영화관 데이트 포착 “설렘X달달”

    ‘솔결커플’ 윤균상, 김유정의 더 심쿵하고 달달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측은 14회 방송을 앞둔 28일, 핑크빛으로 물든 장선결(윤균상 분)과 길오솔(김유정 분)의 영화관 데이트를 현장을 공개해 설렘지수를 높인다.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선결과 오솔의 본격 연애가 시작됐다. 24시간 내내 함께하자 약속한 선결은 어느새 ‘길오솔 껌딱지’가 되어버렸다. 오솔과 함께하기 위해 택시와 버스 탑승에 도전하는가 하면, 오솔이 이끄는 한강 데이트도 따라나섰다. 물론 남들 다하는 평범한 데이트도 불결공포증을 가진 선결에게는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이제 막 시작된 연인답게 두 사람의 연애는 세상 풋풋하고 달달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 두 사람이 나눈 진한 입맞춤은 역대급 ‘심쿵’ 엔딩을 장식하며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솔결커플’이 생애 첫 영화관 데이트에 나선다. 지난 방송에서 오솔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극장 데이트를 해보고 싶었다는 말을 무심결에 내뱉던 중, 이내 선결이 신경 쓰이는 듯 집에서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다. 결국, 영화관 대신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하고 설레는 시간을 보낸 두 사람. 하지만 남들 다하는 평범한 데이트조차 함께해줄 수 없어 미안했던 선결이 오솔을 위해 특별히 용기 낸 것이다. 상상도 못 한 깜짝 데이트에 설렘 가득한 오솔의 눈빛과 만반의 준비를 마친 듯 자신만만한 선결의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솔을 만난 후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온 선결이 마침내 불결공포증을 완전히 극복한 것인지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평소와 달리 한산한 영화관과 유난히 ‘솔결커플’을 반기는 아르바이트생 3인방의 정체가 조금은 수상하다.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오솔을 위해 무엇이든 다해주고 싶은 선결의 노력과 조력자들의 활약이 유쾌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덕분에 텅 빈 상영관에서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선결과 오솔. 하지만 영화보다 자연스레 서로에게 시선이 향하는 두 사람의 ‘꽁냥’ 모먼트는 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간질인다. 영화에 집중한 선결을 바라보는 오솔, 또다시 영화에 집중한 오솔을 바라보는 선결의 꿀 떨어지는 눈빛은 시간 차 설렘을 어택한다. 오늘(28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사랑하는 오솔을 위해 자신의 결벽증을 고치기로 마음먹은 선결의 노력과 변화가 설렘을 자극하는 한편, 선결이 AG그룹의 외손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전망. 또다시 위기를 맞은 ‘솔결로맨스’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사랑이라는 특별한 감정을 통해 평범한 남자가 되어가는 선결의 모습은 또 하나의 설렘 포인트”라고 밝히며 “오솔을 위해 용기 내는 선결의 도전과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4회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육부 장관님, ‘스카이 캐슬’ 열풍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교육부 장관님, ‘스카이 캐슬’ 열풍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전통적인 악당·공주 캐릭터 이젠 식상‘혜나’보다 ‘예서’를 응원하는 시청자도 스터디그룹 짜 고액 과외·컨설팅 ‘현실’ 시험지 유출로 현 입시제도 불만 폭발 교육당국자 책임 못 느끼면 진짜 문제 그야말로 ‘열풍’입니다. 패러디 좋아하는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 ‘의심해’,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등을 활용한 제목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써봤고요. 이런 유행어들을 뱉어낸 드라마가 바로 JTBC ‘SKY 캐슬’(스카이 캐슬)입니다. 서울대 의대 입학을 열망하는 명문가의 욕망을 녹여놨는데, 이게 또 코믹 코드까지 갖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드덕’(드라마 덕후)이라고 한 기자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지 않았던 기자들조차도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그동안 ‘너무 묵직하게’ 갔던 불온(不·on)한 회의는 이번엔 말랑말랑하게, ‘스카이 캐슬’ 이야기로 풀어보겠습니다.부장:“연말정산 증빙서류 발급은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시고 연말정산에만 전념하십시오.” 행정안전부까지 ‘스카이 캐슬’ 대사를 연말정산 홍보에 이용하다니. 현용:25일 아시안컵 한국-카타르전 중계로 ‘스카이 캐슬’을 결방하니까 대한축구협회에서 해시태그를 붙였어요. #SKY캐슬_결방 #미안 #축구는 라이브라. 아주 여기저기서 스카이 캐슬 패러디가 쏟아져요. 제대로 꽂힌 거죠. 유민:보통 인기 드라마가 나오면 ‘주연급 배우 회당 출연료가 몇 천만원이네’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게 없어요. 오히려 배우들의 연기가 재조명되고,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거부감이 없어요. 오히려 흐뭇하죠. 달란:캐릭터들이 참 좋아요. 악역이 지지를 받고, 전통적인 선한 인물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욕도 먹는 점이 재밌어요. 설정상 ‘혜나’는 굉장히 불쌍한 애인데 독한 성격 때문에 지지를 못 받고, ‘예서’에게 응원을 보내는 반응도 많더라고요. 염정아가 연기하는 ‘한서진’이 이해된다면서 오히려 선하고 정의로운 ‘이수임’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고요.부장:시청자들이 이제 전통적인 캐릭터에 식상해하는 것 같아. 현용:요즘은 작가들이나 시청자 모두 다면적인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착하면서도 때론 나쁜 측면도 있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 말이죠. 전형적인 악당이나 왕자와 공주 캐릭터는 외면받아요. 악당이라도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 거죠. 왜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무너졌나,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뭐였을까라는 걸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지점을 던지는 식으로요. 예전에는 내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것을 드라마에서 찾았다면, 요즘은 내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것에 열광하는 것도 있는 듯합니다. 부장:사실 드라마는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콘텐츠였는데. 달란:그런 게 이제 희미해지는 거죠. 전형적인 왕자·공주 캐릭터 때문에 실패한 최근 작품이 tvN 드라마 ‘남자친구’라고 봐요. 사실 박보검 얼굴만 믿고 보다가 내용이 너무 식상하게 전개돼서 전 포기. 부장:그럼 ‘스카이 캐슬’에서도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걸까. 달란:전 예서(김혜윤 분)가 좋아요. 서울대 의대에 가고 싶어서 공부 잘하는 친구를 질투하고, 미친듯이 공부하고, 성적에 상처 받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순수한 욕망의 결정체랄까요? 현용:의대 교수이지만, 자부심과 열등감을 동시에 가진 상사(강준상·정준호 분)를 모시는 우양우(조재윤 분)가 최고죠.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모습이 굉장히 공감가더라고요. 혜진:노승혜(윤세아 분)와 이수임(이태란 분)이 끌리던데. 한편으론 그들이 곽미향과 다를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여유롭게 생각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경제적·정서적 환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부장:최근 회차에서 강준상이 절규한 뒤 나지막이 내뱉은 대사 인상 깊더라고. “나 그냥 엄마 아들이면 안 돼요?”라는. 혜진:어머니에게서 의대에 입학해야, ‘의대 교수’여야만 인정받는 인물이 자식 문제에서 드디어 맞선 거죠. 어머니를 향해 “내일모레 쉰이 되도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놈을 만들었잖아요!”라고 울부짖는 장면에서는 지인이 떠올랐어요. 엄마가 시키는 대로 따르고 모범생으로 살면서 대학에 갔는데 “성인이 됐으니 이제는 네가 알아서 살아야 해”라고 말하는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거예요. ‘마마보이로 키워놓고 이제 와서 알아서 하라고?’인 거죠. 대학생활을 하면서 적잖이 방황을 했더라고요. 달란:진진희(오나라 분)가 공부에 힘겨워하는 아들을 안고 침대에 누워서 “엄마도 잘 모르겠어”라고 말한 장면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많은 엄마들의 심정이 이러지 않을까요. 유민:극 중 대사는 아닌데 엔딩곡 ‘위 올 라이’(We All Lie)가 드라마는 물론 현실을 한마디로 응축한 문장 같아요. 부장:다들 대단히 몰입하는 듯한데. 유민:저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스카이 캐슬’에 열광하는 이유는 사교육에 올인하는 상류층의 민낯을 극적으로 풍자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사람들은 상류층에 대해 호기심과 동시에 불편함도 갖고 있잖아요. 그들의 화려함과 함께 어두운 모습을 보면서 호기심 충족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아요. 현용:절반 이상은 실제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스터디그룹을 짜서 고액을 주고 박사급 전문가를 초빙해 컨설팅을 받는 일은 꽤 흔하다고 들었어요. 유민:대학생 때 혜나(김보라 분) 같은 ‘입주 과외’ 제안을 받은 적이 있어요. 지원자가 해당 과목 시험도 치러야 해요. 기업채용이랑 비슷한 거죠. 그렇게 뽑힌 과외 선생이 학생과 한집에서 가르치는 거예요.혜진:초등학교 때 살던 동네가 전문직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었거든요. 그때 저도 철학 소모임에 참석했었는데, 그게 극 중 차민혁(김병철 분)이 주재하는 독서토론 모임과 비슷해요. 고전을 선택해서 읽고 이야기하고, 친구 부모님이 해설을 해주는 방식이었죠.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입시 열풍의 흐름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생각해요. 현용:드라마에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중심의 입시 구조에 대한 모순과 불만이 효과적으로 투영됐다고 봅니다. 상류층은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쓰고도 들키지 않고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잖아요. 실제로 시험지를 빼내거나, 돈으로 경험을 사는 경우가 기사로도 나오고. 그걸 드라마라는 방식으로 확인해 준 거죠. 달란: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스카이 캐슬’을 보면서 학종 폐지하고 정시 비중을 100%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더라고요. 누구나 똑같이 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평가받는 것이 공정한 게 아니냐는 거죠. 현용:시험 점수로만 평가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도입됐겠지만 오늘날에 와서 학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학원에서 관리해주는 게 현실이죠. 유민:학종의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충분히 있다고 봐요. 오히려 정시 100%가 될 경우에 현행 교육 현실상 학생들로서는 학교 수업을 들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공교육이 더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요. 혜진:학종 자체의 문제도 크지만 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계층 간 사다리가 상당 부분 사라진 현재 대한민국에서 비슷한 부작용은 앞으로도 계속 생길 거예요. 요즘 아이들의 계층 역전의 기회는 ‘아이돌’과 ‘유튜버’뿐이라는 씁쓸한 이야기도 있어요. 이를 위해 부모들이 자녀 성형시키고 기획사 오디션 돌린다는 거예요. 부장:이 드라마를 청와대와 교육부 당국자들이 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학종에 몰입하고 수시 비중을 늘렸을 때 어떤 현상이 가능한지 에둘러 알려주니까. 현용:입시를 향한 비뚤어진 욕망을 다룬 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은 그만큼 현행 입시 제도와 교육 현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거예요. 더구나 경기가 안 좋을 땐 돈 없는 사람이 늘어나는데, 교육 문제에서 돈 없는 사람들이 더욱 불리해지는 구조거든요. 교육 당국자들이 ‘스카이 캐슬 열풍’을 보고 느끼는 바가 없다면 책임을 놓아버리는 겁니다. 뭔가 대책을 내놔야 할 거예요. 부장:이번에도 고액 과외만 때려잡겠다고 나설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왜일까. 정리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 이나영 구하며 첫 등장 “여심 저격 서브남”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 이나영 구하며 첫 등장 “여심 저격 서브남”

    배우 위하준이 tvN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취객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이나영을 멋지게 구해주는 로맨틱남으로 첫 등장, 스윗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며 신흥 로코킹의 탄생을 예고했다. 첫방송이 있던 2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석애에 ‘위하준’ 이름이 오르는가 하면 드라마 커뮤니티와 영상클립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위하준은 이나영과 로맨틱하면서도 운명적인 첫 만남으로 시작했다. 갈 곳을 잊은 강단이(이나영 분)가 밤거리를 홀로 헤매다 술 취한 남자가 나타나 행패를 부려 난처해 하고 있을 때, 남자친구인 척 나타나 강단이의 손을 잡고는 “미안. 내가 많이 늦었지? 가라고, 이 새끼야”라고 엄포를 놓으며 취객을 쫓아낸 후 괜찮나며 그녀를 챙겼다. 뒤이어 맨발로 서 있는 그녀를 벤치에 앉히고는 손수건을 꺼내 조심스럽게 그녀의 발을 닦아주고는 잃어버렸다 여겼던 그녀의 구두를 가방에서 꺼내 신켜줬다. 이어 의아해 하는 그녀를 향해 싱긋 미소를 짓고는 구두에 대한 사연을 말했다. “아침에 버스 기다리다가 어떤 여자를 봤거든요. 신발이 한 짝 없더라구요. 신발 주인한테 돌려주려고 했는데 이미 없어졌더라구요. 그 여자를 좀 찾아봤는데, 찾은 건 다른 신발 한 짝이었다. 두 짝이 다 있는 신발을 버릴 수도 없고, 이걸 어떻하지 생각했는데, 딱 그 신발 주인을 만났네요. 거짓말처럼. 이 이야기 맘에 들어요? 내가 방금 지어낸 이야긴데..” 이에 강단은 다 좋아하는 신데렐라 이야기지만 그런 이야기를 믿기엔 자신의 나이가 많다며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구두를 찾아 준 지서준에게 담례로 가지고 있던 파 화분을 선물했다. 그런 그녀를 따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는 자신의 우산을 그녀에게 건내고는 비를 맞으며 사라졌다. 지난해 방송된 ‘최고의 이혼’을 통해 성공적인 멜로 연기 신고식을 치뤘던 위하준은 이번 작품에서 짧은 첫 등장만으로 다정 다감한 스윗남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이나영, 이종석과 함께 앞으로 펼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신입사원 채용 면접관으로 나선 차은호가 면접을 보기 위해 나타난 강단이와 마주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고, 예고를 통해 집 앞 산책길에 나선 지서준이 다시금 강단과 만나게 되면서 2회에 이들이 어떻게 얽히게 될 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겨털’에서 해방된 다모증 여성 사연

    [월드피플+] ‘겨털’에서 해방된 다모증 여성 사연

    8살 때부터 과도하게 많은 체모에 고통을 받아 온 한 여성이 자신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32세 여성 다나는 8살 무렵부터 자신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체모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다리뿐만 아니라 얼굴 곳곳에서도 체모가 자라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 챈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했다. 결국 그녀는 12살 때부터 팔과 다리에 난 체모를 면도하기 시작했다. 역시 과하게 자라던 눈썹 일부는 뽑아내고 털을 깎거나 잘라낸 뒤 거뭇해진 피부에는 시도때도 없이 미백성분이 든 연고와 화장품을 발랐다. 하지만 ‘체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제모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체모가 자라났고, 결국 겨드랑이와 발가락, 발, 다리부터 배와 팔뚝, 손가락과 손에까지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 무렵 다나는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에 통증과 감각이상 등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20대 후반이 된 그녀는 극심한 체모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제모를 위한 레이저 시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피부도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단순한 제모 작업 마저도 어렵게 됐다. 결국 그녀는 또 쉴 새 없이 자라나는 체모를 가리기 위해 긴 옷만 찾기 시작했고,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등 심리적인 위축까지 경험해야 했다. 의료진으로부터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과도하게 체모가 자라는 다모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부터는 자존감이 떨어져 대인관계가 어려웠다. 이런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남자친구 스티브였다. 다나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내게 제모를 그만 두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했고, 제모하지 않은 내 모습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다”면서 “하지만 남자친구가 내게 ‘왜 제모를 하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도 아름다운 것이라 말해줬고, 이후 나는 제모하지 않은 모습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비난할까봐 두려웠지만 나는 조금씩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있었다”면서 “더 이상 제모와 체모에 연연하지 않는 내가 더욱 용기있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만약 당신이 제모를 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지만, 만약 원치 않는다면 더 이상 제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두려움을 벗어던지고 자신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일 日 ‘로리타 패션’으로 돌아다니는 英 10대 소녀 화제

    매일 日 ‘로리타 패션’으로 돌아다니는 英 10대 소녀 화제

    지난 2년간 총 1500시간, 1200만원을 투자해 ‘살아있는 인형’이 된 영국인 10대 소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매일같이 ‘일본 인형’으로 살아가는 크리스타 매지카(19)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크리스타는 풍선껌을 연상시키는 핑크색 머리칼, 도자기 같이 새하얀 피부, 인형 같이 큰 눈을 만들기 위해 아침마다 2시간씩 치장에 열중한다. 뾰족한 요정 귀를 달고 인조 속눈썹을 겹겹이 붙이고 컬러렌즈를 착용한다. 화려한 드레스를 꺼내 입고 높은 구두를 신어 일본의 ‘로리타 패션’을 완벽 재현한다. 크리스타는 자신을 “우주에서 온 작고 귀여운 괴물 인형”이라고 소개했다.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던 이 소녀는 2년 전부터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하고 로리타 드레스를 사모으기 시작했다. 크리스타는 원래 ‘고스룩’에 심취한 학생이었다. 고스는 1980년대 유행한 록 음악의 한 형태로, 세상의 종말, 죽음, 악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고스룩은 고스 애호가들처럼 흰색과 검은색으로 화장을 하고 검은색 옷을 입는 패션 스타일이다. 그러나 우울한 패션 탓인지 크리스타의 정신건강도 나날이 쇠약해졌다.하지만 일본 로리타 패션을 접한 뒤 180도 달라졌다. 검은 옷 대신 레이스가 달린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가죽 부츠 대신 구두를 신으면서 성격도 밝아졌다. 크리스타는 로리타 패션으로 치장하고 나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그녀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패션 소품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을 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없다. 힘들 때마다 거울을 보면 위안이 된다. 로리타 패션은 내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주변의 시선은 따가웠고 친구들은 크리스타를 외면했다. 소녀는 “내가 로리타 패션으로 등장하자 친구들은 나와 같이 다니기 싫다고 말했다. 로리타 패션으로 외출하면 사람들의 시선은 온통 나에게 꽂혔고, 친구들은 그걸 민망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매일같이 로리타 패션으로 외출을 감행한 크리스타는 넘치는 자신감에 반한 남자친구와 연애도 시작했다. 돈이 부족해 옷과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착용하다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브랜드도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타는 “늘 우울하던 내가 일본 패션을 접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매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나를 보고 비웃는 사람도 많지만 영감을 받았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다. 로리타 패션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연애세포 깨우는 로코 장인 ‘심쿵 열연’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연애세포 깨우는 로코 장인 ‘심쿵 열연’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의 심쿵 열연이 뒷심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tvN ‘톱스타 유백이’에서 김지석은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 역을 맡아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몸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 김지석은 전소민(오강순 역)과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 극의 후반 전개에 속도감을 더하며 차원이 다른 로맨스 연기로 안방극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김지석은 극 초반부터 몰아쳤던 자아도취 끝판왕 톱스타의 모습을 통해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몰입감을 고조,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앞서 김지석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매력적이면서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신지훈 역을 맡아 수 많은 팬들을 탄생시켰다. 이어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남사친과 로맨틱한 남자친구 사이의 달콤한 설렘을 완벽하게 표현, 로코킹 대열에 합류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본인의 로코 포텐을 터트린 것. 그런 김지석이 이번 ‘톱스타 유백이’에서는 명불허전 여심 스틸러에 등극했다. 유백 그 자체로 분해 눈빛만으로도 핑크빛 기운을 발산, 김지석표 로맨스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강순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고 돌직구 고백으로 심쿵을 선사하는데 이어 시련 당하고 힘겨워하는 과정부터 마침내 쌍방로맨스를 이뤄내는 열연까지. 변화하는 유백의 감정선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며 그 연기내공을 입증, 흐트러짐 없이 균형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몰입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김지석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후 사랑꾼으로 완벽 변신,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있다. 유아독존 톱스타의 서투르지만 순수한 사랑을 귀엽고 멋지게 담아내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는 평. 매 순간을 달달한 명장면으로 빛내고 있는 김지석에게 시청자들의 무한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tvN ‘톱스타 유백이’는 25일 오후 11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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