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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정상회담 뒷얘기

    [필라델피아 양승현특파원] 3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뤄진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시종 조크와웃음이 끊어지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고 참석자들이 4일 전했다.세번째 회담을 통해 두 정상의 친분이 더욱 굳어졌다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한·미 양측의 참석자를 소개하는 칵테일 자리와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의 손을 잡거나 자신의 손을 다정하게 김대통령의 어깨 위에얹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클린턴대통령은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김대통령의 리더십에 축하드린다”며 한국의 경제회복을평가했다.이어 김대통령의 자유메달 수상과 관련,“김대통령은 어느 누구보다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우리도 수상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김대통령도 “클린턴대통령이 최근 코소보사태에서 인권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림으로써 세계인의 인권과 정의의 승리를 보여준 것에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어 김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이 올해말이나내년초 다시 방한해줄 것을 희망했고,클린턴대통령도 “나도 가고 싶다”며 즉석에서 수락. ●김대통령 환영 오찬에 앞서 칵테일 순서에서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축구 월드컵대회를 화제로 삼으면서 “내 딸이 어려서부터 축구를 대단히 좋아했는데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상당히 공격적으로 하더라”며 ‘딸 자랑’을 했다.이에 김대통령은 “21세기는 여성시대가 될 것인데 여성의 역할이 상당히 커진다는 의미”라고 화답했다.
  • 5세미만 어린이사고 79%가 ‘보호자 곁에서’

    남자아이들의 사고율이 여자아이들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4일 지난 1년동안 접수된 전국 어린아이(만 5세까지) 사고자 1,193명에 대한 사고사례를 분석한 결과 남아들의 사고가 여아의 1.8배 정도 됐다고 밝혔다. 어린아이의 가정내 사고 유형은 작은 물건이나 장난감,놀이기구 등 생활용품으로 인한 것이 전체의 72%나 차지했고,계단이나 창문 등 주택시설에 의한 것이 28%였다. 사고 장소로는 보통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방(침실)이나 거실에서 61%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사고 발생 당시 보호자가 주변에 있었던 경우가 79%나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13세 딸 잃은 母情 망연자실/구조작업­유가족 이모저모

    ◎나무 뽑히고 車 나뒹굴어 아수라장/온통 흙탕물 수중탐사 엄두도 못내/민간단체도 나서 시신 발굴 한몫 ○…민·관·군 합동구조대는 2일 하룻동안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서 광양시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45㎞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였다. 배알도 해수욕장에서는 25t급 환경감시선과 119 수중탐색대 고무보트 4척이 동원돼 섬진강 하구와 인근 바다를 뒤졌으나,여수해경과 119구조대로 이뤄진 해상구조대는 강물이 흙탕물로 변해 수중탐사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해상탐사에만 의존하는 형편. ○…경남 산청의 대원사 계곡에는 민간단체들이 구조작업에 참여해 눈길. 진주 아마추어무선봉사회 회원 10명은 ‘지리산재난구조통신대’를 구성해 1일 하오 대원사 일주문 300m 지점 계곡에서 야영객 23명을 구조했으며,한국해양구조단 부산지구대원 8명도 1일 대원사 입구 주차장 밑 계곡에서 남자아이 시신을 발굴한데 이어 2일에는 여자아이 시신을 찾아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도지부와 산청군지부 회원 30여명은 2일 구조대원들에게 250명분의 점심과 저녁을 제공. ○…피아골 계곡은 뿌리채 뽑혀 떠내려온 아름드리 나무와 집채만한 바위, 찌그러진 미니버스가 나뒹구는 등 아수라장. 특히 마을 앞 솔밭과 연곡교 다리 밑에서 텐트 30여개에 나눠 야영중이던 피서객들은 지난달 31일 자정쯤 쏟아진 폭우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대부분 화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웃 주민과 함께 피서왔다 딸(13)을 잃은 金香子씨(39·부산시 진구 전포4동)는 피아골 계곡 앞에서 망연자실. 金씨는 “일행과 함께 봉고 승합차를 타고 대피하다 급류에 휩쓸렸다”며 “딸은 이웃집 딸과 함께 실종됐고 나머지는 제방 옆 바위와 철조망에 걸려있다 구조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진주의료원 영안실은 일가족 3명을 모두 잃은 崔종일씨(39·진주시 가좌동)의 애타는 흐느낌으로 숙연. 아내 朴미선씨(33)와 아들 태윤군(13),딸 한솔양(11) 등 일가족 3명을 한꺼번에 잃은 崔씨는 “지난달 31일 하오부터 날씨가 흐려지긴 했지만 기상청이나 지리산 국립공원으로부터 별다른 말이 없어안심하고 야영을 시작했다”면서 “조심하라는 당부만 미리 있었어도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울부짖었다.
  • 한국인 세계 평균보다 7.9년 더 산다/통계로 본 자화상

    ◎여자 100명당 남아비율 111.7명… 2위/GNP대비 총교육비 가·미·불보다 낮아/원유소비량은 세계 평균의 3.2배나 우리 국민들은 오래 산다. 남자들은 담배를 많이 피운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지만 원유는 세계평균보다 3.2배나 많이 소비한다.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임금은 해마다 올려 받았다. 통계청이 24일 펴낸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에 나타난 한국과 한국민의 자화상이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3.5세. 세계평균(65.6세)보다 7.9세나 높다. 특히 여자는 77.4세로 남자보다 평균 7.9년을 더 산다. 일본이 80.0세로 평균수명이 가장 높다. 남아선호는 유별나다. 출생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의 비율을 나타내는 성비가 96년 111.7명이다. 중국(113.9명)을 빼면 세계 최고다. 일하는 시간은 많이 줄었다. 87년 주당 평균 54시간이었으나 96년에는 48.4시간으로 줄었다. 싱가포르(49시간)와 비슷하다. 그러나 임금은 해마다 올랐다. 91∼96년 사이에 제조업 평균임금은 매년 13.5%씩 증가했다. 싱가포르(8.3%)나 중국(8.1%) 대만(6.7%),일본(-4.4%)과 비교가 안될 정도다. 남성 흡연율은 95년 73%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여성흡연율은 6.0%로 선진국보다 매우 낮다. 그러나 교육비 지출은 선진국보다 낮다. GNP대비 총교육비 지출은 97년 5.0%로 캐나다(7.3% 93년) 미국(5.3% 93년) 프랑스(5.9%) 스위스(5.5%)보다 낮다. 경상수지적자는 97년 230억달러로 미국(1,487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 남아선호와 알 권리/홍명호 고려대 가정의학과장(굄돌)

    예전에는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요즘 누구나 아는 권리 중에 ‘알 권리’가 있다.진실과 사실을 왜곡되지 않게 알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는 뜻인데,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임신했을 때 태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그 예다. 동양권에서는 딸보다 아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뱃속의 아이가 딸이라면 유산시키고,아들이라면 낳아서 기를 것이므로 아이의 성(性)을 부모에게 알릴 수 없다는 논리이다.예전의 어떤 의사는 산모가 태아의 성을 물어보면 대답해 주되 진료기록에는 반대로 적어 놓았다고 한다.만약 이야기해 준 성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이 기록을 보여줘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주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진단기기와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해 아주 정확하게 태아의 성을 감별하게 되었다.그러나 의사는 이를 산모에게 알려주면 큰 처벌을 받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는다.의사협회에서도 이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제제를 가한다.그럼에도 ‘진실’을 알려준다고 해서 처벌받는다는 사실이 조금은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남자애들이 많이 태어난 지 오래돼 초등학교나 남녀공학 중고교에는 남자가 훨씬 많다고 한다.이에 따른 해석인즉 인공유산이 여기에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미국이나 일본같은 외국에서는 산모에게 별 거리낌없이 태아의 성을 말해준다고 한다.남자아이면 택하고 여자아이면 지우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태아의 성을 알려준다고 해서 산모가 인공유산을 선택하는 일은 거의 없는 모양이다. 보도에 의하면 내분비 교란물질(소위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는 것)탓에 다른 나라에서는 여자애들이 더 많이 태어나 심각한 지경이라고 하는데 우리사회의 남아선호는 여전히 유별나다.
  • 학교 性교육 “시시해요”/생물학적 지식전달 치중…뻔한 내용 반복

    ◎부정적 인식 줄여야 성폭력등 예방에 효과 초등학교 5학년생 김난희양(고양시 덕양구)이 얼마전 학교에서 들은 성교육 강의는 너무 시들했다.영사기를 돌리니 우선 남·녀 해부도가 하나씩 나왔다.그러더니 ‘여성의 난자가 만들어지는 난소’에서 ‘남성의 정자와 만나는 자궁’에 이르기까지 줄곧 해부도만 보여주는 것이었다.2학년때 월경을 시작한 난희 친구는 물론,남자아이들도 모두 유치하다며 키득댔다. 초·중·고 성교육이 피상적 떼우기에 그쳐 호기심많고 예민한 학생들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주로 생물학적 지식 전달에 치중하는데다 그나마 조숙한 요즘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들어온 이야기를 반복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 성 상담소(소장 양해경)가 중·고생을 상대로 학생들의 성교육 만족도를 조사한데 따르면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79.9%에 이르렀다.‘뻔한 이야기’(45.6%)거나 ‘성교육을 거의 안’(27.4%)하거나 ‘정말 궁금한 것은 없다’(12.2%)는 때문.학생들 수준에 비해지나치게 낮은데다 구체적이지도 않고,그나마 시키지도 않는 학교마저 많았다. 학생들이 비공식 경로만을 통해 성지식을 쌓으면 성이란 부끄럽고 부정적인 것이라 인식하기 쉽고 그것이 성폭력,폭행 등의 근거리 요인이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우려.여성용품 회사 직원이나 최근엔 AIDS연맹 등에서까지 강사가 나와 성을 성병이나 피임 중심으로 설명하는데 이는 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첩경이다. 서울 YMCA 성교육정보센터 박연이씨는 ‘즐거운 성교육’을 주장한다.“성교육은 육체에 초점맞춘 교육이 아니다.이성간에 마음을 표현하거나 자기 성에 책임지고 의사 결정을 하도록 돕는 일종의 관계훈련을 포괄한다.털어놓기 곤란해 하는 이런 문제를 다룰 때는 소그룹 토의식이 최적이다.교사,학생모두 참여와 토론훈련부터 돼있어야 한다”
  • 흡연 임신부 출산아 비행소년 되기 쉽다/미 시카고대 임상실험

    【시카고 UPI AFP 연합】 임신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낳은 남자아이는 폭력·방화·파괴·성폭행 등을 일삼는 비행소년으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로렌 워크슐라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AMA)의 정신과전문지 ‘일반 정신의학 보고서’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정신건강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7∼12세의 소년 177명과 그 어머니들을 6년간 조사분석한 결과 임신중 하루 10개비 정도의 담배를 피운 여성이 출산한 남자아이는 나중에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르는 비행장애(행동장애)소년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 말련 「바이러스」 공포/감염 어린이 29명 사망

    【콸라룸푸르 AFP 연합】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동부 사라와크주에서 지난 4월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24일까지 29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찬 홍 남 사라와크주 부지사는 지난 6월 입원했던 6살난 여자아이와 23일 입원했던 2살난 남자아이가 이날 숨져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숨진 어린이가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 연휴 첫날 교통·안전사고 잇따라

    ◎전국서 6건… 8명 사망·40여명 중경상 【전국 종합】 현충일 황금연휴 첫날인 6일 전국에서 6건의 교통·안전사고로 8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하오 4시20분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기점 92.6㎞)에서 경기3므9953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나국일)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경기6거 1496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윤석정)와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자 라씨와 2∼3살 가량의 남자아이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승합차 운전자 윤씨 등 11명이 다쳐 원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역시 하오 4시 20분쯤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미군 정비대대 소속 버스가 경남여객 소속 경기 78아 1024호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미군 7명을 비롯,관광 버스에 타고 있던 강릉 남산 초등학생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국적 아·태담당 다나카씨가 밝힌 북 참상

    ◎“먹을수 있는건 모두 먹는다”/1인 식량배급량 하루평균 100g 불과/풀·나무껍질 죽 연명… 대부분 영양실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아·태지역담당인 일본인 다나카 야스오(전중강부)씨는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동안 북한 여러지역을 돌아본뒤 1일 서울에 왔다.북한주민들의 부엌살림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는 그는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내가 본 바로는 매우 심각하며 점점 나빠지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목격담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 국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고있는 사람들은 홍수피해가 컸던 15개 군지역의 취약계층 13만9천명이다.이들은 구호물자에 의존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형편이 좋은 편이다.하루분 구호양곡이 450g으로 최소식량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당국의 평균배급량 100g보다는 많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마주친 주민들의 영양상태는 안좋아 보였는데 특히 노인과 아이들의 상태가 나빴다.열살짜리 남자아이를 들어봤는데 일곱살 몸무게보다 가벼웠고 다섯살먹은 여자아이의 몸무게도 세살정도로 가볍게 느껴졌다.북한의주민들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먹이고 있는데도 이 정도라고 했다. 연맹에서 지원하는 가정과 일반가정들을 방문,부엌을 살펴봤는데 대부분 보관된 식량이 없었다.한 주민에게 『무얼 먹고 사느냐』고 물었더니 들에서 나는 풀을 보여주며 『나뭇껍질을 포함해서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먹는다』고 대답했다.적은 곡식을 늘려먹기 위해 풀과 나뭇껍질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다는 것이다.한 가정에서는 곡식을 사기 위해 애지중지하던 닭을 파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북한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의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남한에서 곧 감자와 밀가루가 도착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줬다. 지방의 보건소와 소형 병원에도 가봤는데 의사의 말로는 환자들 대부분이 단백질과 비타민 부족 등 영양실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호흡기질환 환자도 꽤 있었다. 다나카씨는 『이들을 직접 보면서 식량의 배급이 늦어지면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요선철릭(외언내언)

    노리끼리한 제 색(소색)을 살린 생모시인가 했더니 연한 분홍색이라고 한다.열다섯살 남자아이의 옷에 이꽃(홍화)물을 들인 이의 고운 마음과 세모시의 투명한 질감,그리고 정교한 바느질솜씨가 어울어진 「요선철릭(요선천익)」.「비단 100년,종이 1000년」이라는 말도 있거늘 잠자리날개처럼 가벼워 보이는 이 옷이 700년에 가까운 세월을 이겨냈다는 것이 얼핏 믿어지지 않는다. 해인사 비로자나불상의 복장유물로 발견된 고려시대 의복 「요선철릭」은 오늘의 패션디자이너도 놀랄 만큼 아름답고 기능적이다.홑옷임에도 정교하게 박음질한 허리부분(요선)에 생명주로 안단을 댔고 가는 주름을 풍성하게 준 치마부분은 왼쪽 트임을 두되 자락이 겹치도록 해서 미적 요소와 활동성을 최대한 살렸다. 철릭은 고려시대 원나라에서 들어온 포의 일종.고려시대에는 수십종의 포가 있었으나 조선조말 두루마기 하나로 통일됐다.저고리에 주름잡은 치마를 이어붙인 모양의 철릭은 조선조 세종때엔 왕의 곤룡포 속에 입는 받침옷구실을 했다.나중 왕과 문무백관의 일상복인 편복이 됐고 임진왜란때는 왕 이하 신하가 모두 철릭을 입고 칼을 차,관복처럼 됐다.혜원과 단원의 풍속화에서는 철릭 입은 서민과 군졸·무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다.한쪽 혹은 양쪽 소매를 반소매로 만들고 따로 긴 소매를 만들어 매듭단추로 연결하기도 했다.패션평론가 김유경씨에 의하면 철릭은 오늘의 바바리코트처럼 실용적인 옷이다. 철릭으로서 뿐만 아니라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옷이라는 점에서 「요선철릭」의 보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보존처리를 마쳤다지만 이런 문화재는 공기와 빛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급속히 변질되는 만큼 사람의 입김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오늘의 옷감으로 정교하게 복제해 일반인에게 이 옷을 보여주면 좋을 듯싶다.「요선철릭」 이전까지는 가장 오래된 옷으로 알려진 고려조의 백저포(일명 문수사포)는 한복디자이너 이리자씨가 지난 84년 재현해낸 바 있다.
  • 한뜻출판사,「101가지 콤플렉스」 정리… 대처방안 소개

    ◎어린이도 어른 못잖은 스트레스/외모·재능·가족관계 등 다양… 부모조언이 해결 열쇠 어른들은 부모 보호밑에서 공부하면 그만인 아이들에게 무슨 고민이 있겠느냐고 단정짓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도 자기들끼리의 작은 사회속에서 어른들 못잖은 갈등과 문제를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콤플렉스를 느낀다.특히 조기교육이니 영재교육이니 해서 어릴 때부터 학원으로 내모는 교육열높은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종래에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콤플렉스로 나타난다. 최근 한뜻출판사가 펴낸 「아이들이 고민하는 101가지 콤플렉스」는 조숙한 요즘 아이들의 101가지 콤플렉스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부모의 대처방안을 조언한 책이다.책을 쓴 「우리누리」는 어린이책을 만드는 동화작가 모임.얼마전 같은 출판사에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101가지 말과 행동」을 내는 등 아이들 눈높이에서 고민해보는 기획물을 만들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느끼는 콤플렉스를 크게 15가지로 분류한다.▲외모 ▲재능 ▲가난 ▲가족 등 타고난 조건에 따른 콤플렉스,▲착한 아이 ▲장남장녀 ▲사내대장부 ▲슈퍼맨 ▲신데렐라 등 사회와 가족의 기대때문에 나타나는 콤플렉스,▲물질적 풍요속에 떠받들어 키우다보니 생겨난 스타 콤플렉스 ▲개방화 사회에서 부모가 이혼할까봐 불안해하는 존재 콤플렉스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레 갖게 되는 성·미래에 대한 콤플렉스 ▲분단상황이 낳은 이데올로기 콤플렉스 등이다. 각각의 경우를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하는지 자상한 도움말을 덧붙이고 있다.▲자기만 떠받들어 주기를 바라거나 무조건 대장노릇만 하려는 아이에겐 다른 사람의 얘기를 먼저 듣는 습관을 길러주고 부모가 먼저 남을 칭찬하며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부모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착한 아이」는 커서도 주관없이 강한 이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기 쉽다.엄마는 지시를 내리기 앞서 아이의 의견을 먼저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남자아이가 용감함을 과시하며 무모해질때 아빠가 나서서 사람은 누구나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들 수 있으니 이를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일러준다.▲뽀뽀나 성을 무조건 불결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성의 의미를 자연스레 설명해준다.
  • 뉴욕에 첫 여자공립중학교 등장

    ◎남학교 주도 학교문화에 대항 최근 개교/“명백한 남녀차별” 인권단체 강력 반발 미국 뉴욕에 최초의 여성전용 공립중학교가 등장해 화제다.여성금지구역이던 웨스트 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가 금녀의 문을 열어젖히면서 교육분야에서의 남녀차별논쟁이 사라질 즈음 이 학교가 문을 열자 또 다른 성차별논쟁이 새롭게 불붙기 시작했다. 최근 개교한 문제의 학교는 뉴욕시내 흑인및 히스패닉계 거주지역인 할렘 동부의 「젊은 여성지도자학교」.12세전후의 여학생만을 선별해 입학시키는 이 학교에는 현재 50명이 등록을 마쳤다.내년에 150명으로 증원한 뒤 시설이 완비되는대로 350명을 수용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현재로서는 확보된 교사가 4명밖에 없어 관심 있는 많은 학생을 돌려보내야 했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전직교장으로서 학교설립에 깊이 관여한 사설두뇌집단 「교육혁명센터」 소속의 교육전문가 세이모어 플리겔씨는 『남녀공학에서는 남학생이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독차지하기 때문에 여학생이 움츠러든다』고 말한다. 등록을 마친 여학생도 『남자아이는 공격적이어서 큰소리로 대답을 독차지한다』거나 『선생님이 남자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서 기존의 남녀공학수업실태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교장서부터 체육교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그같은 관행에 저항하는 한편 남성이 지배하는 세계에 대응해갈 여성을 양성하는 데 맞춰졌다. 그러자 뉴욕시민자유연합 등 인권단체가 이 학교의 남녀차별정책에 항거하고 나섰다.남성에 대해 배타적인 여성을 양성하고 특히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시법 및 주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기세다. 그러나 실상은 입학을 원하는 남학생 가족에 의해서만 소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권단체의 저항이 강제력을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여고생 또 출산 “충격”/자취방서… 임신 숨긴채 학교다녀/안동

    【안동=한찬규 기자】 여고 3년생이 자취방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 29일 하오 2시쯤 경북 안동시 K여상 황모양(19)이 자취하던 옥야동 최모씨(36)집 자취방에서 남자아이를 낳고 신음중인 것을 이웃 할머니가 발견,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성소병원으로 옮겨졌다. 황양은 이웃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 권모군(19·Y공고3년)과 오랫동안 교제를 해왔으며 지금까지 임신사실을 숨긴 채 학교를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 어린이 비만/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성격 장애 동반…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기도/잘못된 식사습관 개선하고 운동량 늘려야 여섯 살 난 철이는 누가 보더라도 비만일 정도로 뚱뚱하다.최근에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투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친구들이 「돼지」,「뚱보」라고 놀리기 때문이란다.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고 부모가 상담을 요청했다. 소아비만은 10∼15%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비만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때로는 성격장애를 동반하고 어른이 돼도 대부분이 비만이 되어 여러가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비만 정도는 신장과 비교해 바람직한 체중,피부두께 측정,체비중 측정 등으로 구분하는데 보통은 바람직한 체중보다 20% 이상 초과할때 비만이라고 부른다.원인은 대부분 과식 탓이고,섭취된 칼로리가 소모된 칼로리보다 많을때 비만이 된다. 소아 비만은 어릴적 성격이 변하기 때문에 특히 문제가 된다.활달하던 성격이 비만때문에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않게 되는 것은 살찐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또 남자아이는 성기가 작게 보여 심한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비만해지면 성기가 살 속에 파묻혀 잘 보이지 않게 돼 그런 것이며 이 또한 심리 발달 및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소아 비만증의 치료는,성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잘못된 식사습관을 개선하고 운동량을 늘려 비만을 극복하는 것이다.여기에는 가족의 노력이 중요하다. 가족 모두가 노력하여 칼로리가 적고 짜지 않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아이에게 특별한 운동을 시키지 않더라도 텔레비전을 보거나 전자오락 하는 것을 줄이고 가능하면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해야 한다. 정신적인 치료로는 학교활동이나 교외활동,취미활동을 적극 권장해 열등감이나 우울증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피가로의 결혼」 행진곡만 남았다/20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공연

    ◎신예 성악가들 하루 6시간 연습 “구슬땀”/지방 공동 참여… 9개 도시순회공연도 『좀 더 밝게 웃어봐.다양한 성격의 케루비노가 있지만 남자아이같은 귀여운 케루비노가 전체분위기에 맞겠어』(조성진 감독).『다시 해볼까요.바질리오가 등장했을때…』(이춘혜·수자나역). 예술의 전당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무대에 올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연습이 한창이다.지난 6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성악가들과 스태프들이 하루 6시간씩 땀을 흘린지 벌써 한달 반째.어느 오페라보다 세심한 연기가 요구되는 이 작품을 위한 신예 출연진의 연습이 패기 넘치고 신선하다. 이 공연은 지난 93년 문을 연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가 그동안의 대관중심운영에서 탈피,오페라를 자체 제작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공연.국내최초로 오페라극장이 중심이 돼 오페라를 만들고 시즌마다 공연하는 레퍼토리 시스템도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이탈리아의 라 스칼라극장이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외국의 주요 오페라극장의 경우 고정 오페라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시즌마다 공연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지만 우리의 경우 예산 및 인적인 면에서 오페라단중심의 1회성 공연에 그쳐왔던 것. 전체예산은 1억3천만원.예산을 지방예술회관이 분담,서울에서의 10일간 공연외에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산하 9개 도시에서 10·11월 순회공연한다. 예술의 전당 기술제작부가 국내 최초로 오페라무대 장치를 조립식으로 완성하고 지방의 문화예술회관 기술스태프가 이에 공동참여했다.또 지방순회공연에는 그 지방출신이거나 현재 그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를 케스팅하고 현지 합창단을 공연에 참여시켜 지방문화활성화를 꾀했다. 지방공연 성악가들이 2주일에 두세번 서울에 와서 함께 연습하기 때문에 연습실은 대형오페라 준비실 못지 않게 분주하다.출연진으로는 수잔나역에 현역교수이면서 신예 오디션에 응모,후배들과 격의없이 땀흘리고 있는 이춘혜와 윤이나,알마비바 백작역에 이용찬 박경준,피가로역에 김동식 최석길,백작부인역에 서유미 이세진,케루비노역에 이현아 이미선,바르톨로 역에 이형원 등이 2팀으로 나눠 공연한다. 연출,지휘는 조성진(예술의 전당 감독)과 이대욱씨(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가 맡고 부천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인 김홍식씨가 24일 서울공연과 2달동안의 지방도시순회공연 지휘를 도맡는다.18세기 모차르트시대에 맞춰 29명으로 편성된 오케스트라는 부천필이,합창은 부천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아는 원어로,서창은 우리말로 노래해 관객들의 극 전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방공연 장소 및 일정은 경기도 문화예술회관(10월5일) 평택문화예술회관(〃 6일) 울산시종합문화예술회관(〃 1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13일) 광양 백운아트홀(〃 16일) 순천문화예술회관(〃 17일) 제주도문화진흥원(19·20) 청주시문화예술회관(11월23일) 대덕과학문화센터(11월24일).
  • 여중생 또 성폭행 “출산”/청원

    ◎임신 숨기며 등교… 해산일 임박해 휴학/할머니 모시는 소녀가장… 마을 어른에 당해 【청주=김동진 기자】 10대 소녀가장이 같은 마을 남자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한 뒤 이를 숨겨오다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충북 청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청원군 북이면 박모양(15·여중3년)이 지난해 8월 집으로 가던중 같은 마을에 사는 최연돌씨(45)에게 인근 빈집으로 끌려가 성폭행당해 임신했다.박양은 이후에도 최씨에게 1년여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 당해왔다. 박양은 이 사실을 가족이나 학교에 알리지 않고 지내오다 지난 8일 학교에 맹장수술을 한다는 핑계를 대고 의무교육유예원을 제출한 뒤 지난 15일 청주시내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박양은 88년 아버지를 병으로 잃고 이듬해 어머니마저 가출해 현재 할머니(77),여동생(13·여중 1년)과 함께 거택보호대상자로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박양의 할머니가 고소해 옴에 따라 최씨를 강간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 여중생 수업중 출산/하교길 성폭행/퇴학 두려워 임신 숨겨

    ◎학교·가정 철저한 성교육 필요 임신사실을 숨겨 온 여중생이 학교에서 산고를 겪다 구급차에서 출산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하오 1시5분쯤 서울 A여중 3학년4반 교실에서 B모양(15)이 산고로 신음하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던중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B양은 출산때까지 복대로 배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임신사실을 집과 학교에 숨겨왔다.B양의 부모는 용역업체 직원과 파출부로 일하는 맞벌이 부부다. 학교측은 『B양이 지난해 10월 귀가하던중 집근처 골목길에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나 처음에는 임신 사실을 몰랐고 3학년에 진학해서는 퇴학당할 것이 두려워 숨겨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B양처럼 성폭력을 당하거나,무분별하고 문란한 성관계때문에 임신을 하는 10대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도 성개방을 부추기는 주변 환경과 학교 등에서 가르치는 성교육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예방 이렇게

    ◎경희의료원 김병성 교수 도움말 들어보면/알레르기 비염­꽃가루 등 피하고 식염수 코에 부리도록/기관지 천식­물 많이 마시고 항히스타민제 쓰면 도움/쏘는곤충 알레르기­야외에 나갈때 향수 등 사용하지 말아야 「알레르기의 계절」 봄이 왔다.통계에 의하면 알레르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20∼25%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절기만 되면 눈물,콧물이 나거나 재채기,코막힘증상,천식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이 많다.경희의료원 김병성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성비염=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5세이전의 어린이에게 많이 생긴다.증상으로는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이 있으며 코막힘과 함께 두통이 있고 목뒤로 가래가 넘어가거나 코에서 악취가 난다면 비염보다는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방법은 우선 꽃가루,동물의 털,향수 등의 유발인자를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다.항히스타민제로 재채기,가려움,콧물 등을 개선할 수 있고 크로몰린소듐과비혈관수축제를 쓸 수 있다.생리식염수를 비점막에 뿌리면 도움이 된다. ▲기관지천식=천식은 여러가지 자극에 기도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기도가 전체적으로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바이러스감염으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5세 이하의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감염으로 호흡곤란과 함께 호흡할때 쌕쌕,가르랑가르랑하는 소리를 내는 천명(천명)이 일어나기 쉽고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천명이 더 잘 생긴다. 알레르기성 천식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는 것.가래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약물로는 교감신경자극제인 에피네프린 등이 있다.기관지확장제로 아미노필린제가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제,항히스타민제를 쓰면 좋다. ▲쏘는 곤충 알레르기=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곤충이며 꿀벌,땅벌 등에 쏘이는 것이 벌독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이다.우리나라 한 농촌지역 조사결과 약 2.4%가 벌독알레르기에 의한 전신반응의 병력을 가지고 있다. 쏘인 자리에 독침이 박혀 있으면 꿀벌에 쏘인 것이고 다른 벌은 벌을 잡거나 벌집을 보면 구별이 된다.쏘였을때 알레르기증상은 대개 10∼15분내에 일어난다. 치료방법으로는 호흡곤란이나 저혈압이 있을 때에는 에피네프린 주사나 혈관수축제,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쏘인 곳이 팔이나 다리라면 상부를 압박대로 묶고 움직이지 않게한 상태에서 얼음을 올려놓는 것이 독액의 흡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벌독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야외에 나갈때 긴옷을 입고 향기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현석 기자〉
  • “아들 낳는 비법 없다”/의협

    ◎“속지말라” 포스터 제작 적극 홍보/불법 성가별·유산 의사 신고 당부 아들을 낳는 비법은 없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유성희)는 19일 암암리에 이뤄지는 이른바 「아들 낳는 비법」은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으며 또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포스터 3만장을 만들어 이달말부터 병원과 지하철·기차역,터미널 등 공공장소에 붙이기로 했다. 포스터는 ▲첨단 의술이라도 「아들 낳는 비법」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고▲항간에 떠도는 민간요법 뿐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과학적 근거를 대는 방법 역시 검증된 적이 없다며 아들만 낳게 해주겠다는 꾐에 현혹되지 말라고 권한다. 태아의 성별을 알기 위해 하는 양수검사와 이를 통해 여자로 밝혀진 태아를 인공으로 유산시키는 행위는 의료법과 형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의사협회는 불법적 성감별과 선택 인공유산을 의사에게 요구하지 말고,이같은 불법을 권유하거나 저지르는 의사는 의사협회(794―2475)와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사협회는 최근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뚜렷하게 많은 성비(성비)의 불균형은 남아선호 풍조의 확산과 이를 이용해 돈벌이에 나서는 비양심적 의료인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조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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