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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싸다고 ‘콤보세트’…아이들 비만 부추긴다” (연구)

    “더 싸다고 ‘콤보세트’…아이들 비만 부추긴다” (연구)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단품을 주문하는 것보다 음료나 사이드메뉴가 포함된 콤보 메뉴가 더 싸다는 이유로 이를 선택하는 것이 비만을 부추기는 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점에서 할인가에 판매하는 콤보 세트를 사 먹을 경우 ‘집밥’을 먹을 때보다 최대 179칼로리(㎉)를 더 섭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진은 2013~2014년, 18세 미만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483명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맥도날드와 버거킹, KFC, 서브웨이 등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의 소비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의 42%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콤보세트를 구매했으며, 이중 74%가 아이들을 위해 콤보세트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구매한 콤보세트에 포함된 음료 중 49%는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였으며 38%가 주스, 2%가 우유, 1%가 생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품으로 콜라 등 탄산음료를 따로 구매할 경우 82㎉를 덜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단품으로 나오는 탄산음료의 크기와 콤보 메뉴에 포함된 탄산음료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단품으로 햄버거와 콜라를 사 먹는 것보다 콤보 세트로 사 먹을 경우, 가격은 다소 저렴해질 수 있으나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진은 “국가가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가이드라인에 고칼로리 패스트푸드 메뉴에 포함된 고칼로리 음료 및 사이드메뉴와 관련한 정보를 포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품보다 탄산음료가 포함된 콤보 메뉴가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이를 사줬다가는, 병원비가 더 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공중보건학회(APH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공중보건학지’(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 지구촌] 버스에서 출산한 산모…세심한 운전기사 도움 덕

    [나우! 지구촌] 버스에서 출산한 산모…세심한 운전기사 도움 덕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일터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가 진통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부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사는 한 여성은 출산이 임박함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가 갑작스럽게 진통을 겪었다. 당시 버스 운전기사였던 크리스티안 루나 가르실라조라는 남성은 한 여성승객이 진통이 시작돼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알아챈 뒤 곧장 버스를 멈추고 여성의 출산을 돕기 시작했다. 우선 경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 뒤 다른 승객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는 버스를 갈아타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병원이 아닌 버스에서 생명을 출산하는 임산부의 가족에게 출산의 기적을 전달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이를 기록하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이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여성은 길거리에 멈춰 선 버스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산파 역할을 한 경찰은 신생아의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산모에게 “축하한다, 예쁜 남자아이다”라며 희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무사히 세상에 나온 뒤 임산부는 경찰이 건넨 물을 마시며 버스 좌석에 앉아 휴식을 취했고 이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버스를 멈추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여성 승객의 출산을 도운 버스기사는 “아이의 출산을 도운 일은 나에게도 매우 큰 축복과 같다”고 전했다. 무탈하게 아이를 출산한 임산부는 “출산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산부와 신생아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니냐 온대”… 농산물 펀드는 웃는다

    “라니냐 온대”… 농산물 펀드는 웃는다

    이상기후로 쌀·밀 등 가격 반등 조짐 국내 콩 선물 ETF 수익률 9% 넘어 “분산투자로 접근해 변동 위험 줄이고 원당·커피보다 후행 성격 곡물 투자를” 미국 월가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최근 금융 전문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원당과 쌀 등 농산물에 관심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농산물 투자에 주목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2012년 곡물 파동 이후 끝없이 하향 곡선을 그린 농산물 가격이 이상기후로 인해 반등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농산물은 투기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높은 만큼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원당(정제 전의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23센트로 9월 초 대비 17.4% 상승했다. 연초와 비교해선 53.6% 급등했고, 2012년 7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커피 가격은 파운드당 151.55센트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소프트 원자재인 원당과 커피는 기후변화를 미리 반영하는 작물이다. 최근 급락했던 곡물 가격도 바닥을 친 모양새다. 옥수수 선물은 부셀(25.4㎏)당 336.75센트로 지난달에만 4% 상승했고, 쌀과 밀도 각각 4.9%와 1.8% 올랐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은 5년 주기로 고저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제 랠리를 탈 시점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지난해 엘니뇨에 이어 올해 라니냐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쌀과 밀, 옥수수, 대두(콩) 등 주곡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페인어로 ‘남자아이’를 뜻하는 엘니뇨는 남미 적도 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5개월 이상 평균 수온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이다. 반대로 0.5도 이상 낮을 때는 라니냐(여자아이)로 부른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홍수와 가뭄 등 기상 이변을 초래한다. 지난해 겨울에는 평균 수온보다 무려 3.1도나 높은 슈퍼 엘니뇨가 나타났고, 올여름 전 세계는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렸다. 역사적으로 슈퍼 엘니뇨가 오면 라니냐가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 국제기후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라니냐 발생 확률을 76%로 잡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매일 변하는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처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선 미래에셋, 삼성, 신한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농산물에 투자하는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 TIGER 농산물선물 ETF’는 대두·옥수수·밀·설탕 등 4가지 농산물 선물가격지수를 추종한다. ‘삼성 KODEX 콩선물 ETF’, ‘신한 옥수수선물 상장지수채권(ETN)’ 등도 있으며, 국제 농산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는 ‘미래에셋 로저스농산물지수 특별자산 펀드’가 있다. 해외 ETF 중에선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DBA(파워셰어스 DB 농산물 ETF)가 대표적이다. 미국에 상장된 농산물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ETF로 대두·원당·옥수수 등 다양한 선물에 분산투자한다. 달러 강세 시 나타날 수 있는 농산물 가격 상승 둔화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을 추종하는 CORN(테크리움 옥수수 ETF), 대두에 투자하는 SOYB(테크리움 대두 ETF)’ 등도 있다.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농산물 펀드 수익률은 플러스로 돌아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농산물 펀드 수익률은 최근 5년 -23.04%, 3년 -21.58%, 1년 -1.02%로 집계됐지만 최근 한 달간은 1.65%를 기록 중이다. ‘삼성 KODEX 콩선물 ETF’가 연초 이후 9.09%로 가장 좋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기상 이변이 반드시 농산물 가격을 높이지는 않는다는 분석도 있어 참조해야 한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5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엘니뇨나 라니냐의 발생 여부가 농산물 가격에 미친 영향은 지배적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며 “곡물 가격은 공급보다 수요 영향이 더 크고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도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농산물 펀드에 ‘올인’하기보다는 분산투자의 대상 중 하나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장은 “농산물은 가격 변동이 심하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직접투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이미 가격이 상당히 오른 원당과 커피 등 소프트 원자재보다는 후행 성격의 곡물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바람 타고 왔다, 아우터의 계절

    바람 타고 왔다, 아우터의 계절

    지겹도록 길고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가을을 기다린 건 더위에 지친 이들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옷으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멋쟁이들도 가을을 기다렸다. 여름내 잠자고 있던 다양한 외투(아우터)를 꺼내 티셔츠와 와이셔츠만으로 여름내 억눌렸던 패션 욕구를 풀어낼 수 있는 가을은 멋을 아는 이들이 기다리는 계절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서는 패션업체들에도 가을은 반갑다. 올가을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트렌치코트’부터 최근 몇 년 사이 멋 좀 부린다는 남성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블루종’(허리까지 오는 점퍼 스타일의 아우터)까지, 올가을 아우터 트렌드를 살펴본다. ●전통 강자 트렌치코트, 오버핏 유행 가을 패션 ‘전통의 강자’ 트렌치코트는 여성 옷장의 필수 품목이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스커트나 바지, 캐주얼복장 위에도 모두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올가을 트렌치코트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을 패션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재승 현대백화점 여성복 구매담당(MD)은 “올가을 여성복은 넉넉한 품을 가진 오버핏 코트가 유행을 이끌고 있다”면서 “사이즈가 넉넉한 대신 심플하게 정돈한 디자인의 옷이 인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커다란 옷깃과 단추로 상징되는 전통 스타일 트렌치코트에서 단순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넉넉한 품으로 편안함을 주는 트렌치코트가 많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트렌치코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더 편안하게 어떤 분위기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다변화되고 있는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트렌치코트와 재킷을 판매하는 ‘2016 트렌킷(트린치코트+재킷)’ 페어 행사를 진행했다. 넉넉하고 가볍다는 의미의 ‘루즈 앤 라이트’(Loose & Light) 스타일을 상품 콘셉트로 잡고 산드로·오브제·보브 등 총 195개 여성패션 브랜드가 150억원 물량의 제품을 내놨다. 패션그룹 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과 올리비아하슬러는 단추나 버클, 넓은 깃을 생략한 단순한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를 내놨다. 김효빈 올리비아하슬러 디자인실 상무는 “트렌치코트는 가을을 상징하는 패션 아이콘으로 다양한 패션 스타일과도 잘 어우러져야 하는 만큼 간결한 디자인과 포인트 요소가 오히려 빛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어두운 색 벗어나 핑크·그린 선보여 베이지나 어두운 계열이 주를 이뤘던 색상도 올가을엔 더 다양해 졌다. 이지선 현대홈쇼핑 의류팀 책임 MD는 “올해 홈쇼핑 트렌치코트 트렌드는 색상이 다양해지고 소매가 넓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봄에 많이 사용하는 핑크베이지 또는 핑크 컬러를 선보였으며, 특히 가을에 맞게 톤다운시킨 기본적인 네이비, 베이지 컬러 외에도 그레이, 딥그린 등 올해 트렌드 컬러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멋쟁이 가족’으로 불리고 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입는 트렌치코트도 팁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은 아이들과 함께 입는 트렌치코트 ‘패밀리룩’을 제안했다. 남자아이는 면바지와 셔츠, 여자아이는 스커트와 라운드넥 등을 입고 트렌치코트로 마무리하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가능하다. 김수정 빈폴 디자인실장은 “패밀리룩은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각자의 포인트를 살리는 게 핵심”이라면서 “올가을엔 트렌치를 콘셉트로 스타일링을 하고, 가족의 컬러를 정해 셔츠, 타이, 신발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재미있고 멋스러운 패밀리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죽 소재 아우터 ‘유행 예감’ 트렌치코트에 맞서 가죽 소재의 아우터도 올가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복고바람을 타고 가죽 소재 아우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홈쇼핑 채널 CJ오쇼핑에서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론칭한 가을시즌 아우터 신제품 중 가죽 소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개 브랜드로 늘었다. 이 중 ‘VW베라왕’이 출시한 양가죽 재킷은 이달 초 출시됐음에도 7000개 이상 팔렸다. ‘엣지(A+G)’가 출시한 칼라가 없는 이중 지퍼의 양가죽 재킷은 8월 말 론칭 이후 6000개 가까이 팔렸다. CJ오쇼핑은 기존에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었던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앤드류마크’ 가죽재킷도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손우정 CJ오쇼핑 패션의류팀 MD는 “최근 레트로(복고) 스타일이 유행하며 이전에 많이 입었던 가죽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죽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 가죽 아우터를 구입해 입어도 좋지만 옷장 속에 잠자고 있던 오래된 가죽 재킷이 있다면 다시 꺼내 입어도 좋다. 캐주얼한 느낌의 스타일뿐 아니라 최근 정장이나 격식 있는 차림의 옷에도 가죽 재킷을 입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가죽 소재 아우터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루밍족 남성이라면 꼭! ‘블루종’ 그런가 하면 올가을 남자들의 대세는 ‘블루종’이다. 지난해 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루밍족’ 남성들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블루종은 올해엔 패션에 관심이 적은 남성들에게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보머’라고도 불리는 블루종은 옷깃이 없고 허리까지 오는 길이의 짧은 항공점퍼 스타일의 옷이다. 단조로운 트렌치코트보다 활동적이고 젊은 느낌을 주는 블루종은 정장과 함께 입기 위한 아우터로도 인기다. 지난해가 유행의 시작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블루종이 가을 거리를 채울 전망이다. 이재광 신세계인터내셔날 라르디니 담당 MD는 “미 공군 비행사들이 입었던 항공점퍼에서 영감을 받은 보머(블루종)는 올가을 겨울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가을에는 블루종만 있으면 패션 센스 있는 남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다양한 모양의 도형을 겹쳐놓은 듯한 디자인의 블루종을 내놨다. 돌체앤가바나는 가죽소재에 화려한 꽃 장식을 수 놓은 블루종을 선보였다. ●소재·형태 다양해져 선택 폭 넓어 LF의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는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광택감이 있는 그린 색상의 블루종과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기장이 긴 블루종을 내놨다. 이지은 LF 남성복 상무는 “이번 시즌 블루종 의류들은 광택감이 살아 있는 합성소재나 가죽, 스웨이드 등으로 소재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라면서 “또 목단에 밴드가 있는 기본형 블루종 외에도 셔츠 칼라가 달린 재킷 스타일의 블루종, 길이가 길어진 코트형 블루종, 셔츠형태의 얇은 블루종 등으로 형태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세정의 패션전문점 웰메이드에서 판매하는 남성 브랜드 인디안은 최근 남성 점퍼류 물량을 전년 대비 12%가량 늘려 늘어난 수요에 대비했다. 세정의 블루종 의류들은 탈·부착 가능한 내피를 부착해 간절기부터 겨울철까지 입을 수 있도록 활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빨질레리는 소매와 몸판 밑단 부분에 제원단 밴드 처리를 통해 편안함을 강조한 블루종을 선보였다. 특히 매끄러운 촉감과 광택이 나는 ‘바틱가죽’ 소재로 불규칙한 무늬가 나타나 빈티지(오래 입거나 사용한 듯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윤재원 빨질레리 디자인실장은 “차별화된 멋을 추구하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블루종, 무스탕 등의 아이템을 시도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비디오게임, 1주일에 2시간 이내하면 두뇌계발 효과 ”

    “비디오게임, 1주일에 2시간 이내하면 두뇌계발 효과 ”

    아이들의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두 시간으로 제한한 경우 두뇌 계발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델마르대병원 헤수스 푸욜 박사팀은 게임 중독 증상이 없는 평범한 나이 7~11세 어린이 244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비디오 게임 시간과 학교 성적과 생활 태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디오 게임을 일주일에 두 시간이 넘게 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선생님께 꾸중을 듣거나 친구들과 다툴 뿐만 아니라 사회적 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두 시간으로 제한한 경우는 일주에 한 시간만 한 경우보다 학교에서 더 높은 성적을 받았고 운동 능력 또한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진은 참가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단 두 시간으로 제한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즉 게임 시간을 제한한 방법은 본인 또는 부모의 노력이라는 것. 연구팀은 참가 학생 중 우선 260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난 뒤의 뇌가 어떤 상태인지를 보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스캔을 시행했다. 이 연구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피파(FIFA), 그리고 위(Wii) 스포츠 등이었다. 연구팀은 비디오 게임의 가장 큰 영향은 반응 시간과 같이 정신 작용의 속도가 기억력과 같이 더 선천적인 정신 능력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비디오 게임을 한 아이들은 비디오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반응 시간이 평균 100밀리초(ms) 더 빨랐지만, 이 효과는 일주일에 두 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한 경우에는 늘어나지 않았는데 이는 ‘천장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9~17시간 게임을 한 아이들은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행동 문제를 보였고 수면 시간도 적다는 것도 알아냈다. 또 연구팀은 또 다른 아동 260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동안 결과에 따라 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기저핵 백질(basal ganglia white matter)로 불리는 뇌 부분에 있는 세포들이 훨씬 더 잘 연결되는 변화가 발견됐다. 연결성이 높은 것은 게임을 할 때 연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경우에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비디오 게임 시간이 평균 1.7시간 더 길다는 것도 발견했다. 비디오 게임이 아이들을 왜 덜 사교적으로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게임을 하는 시간에 아이가 자신의 사회적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른 여가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푸욜 박사는 “비디오 게임 자체가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오래 하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디오 게임, 주 2시간만 해야 두뇌 계발에 도움”

    “비디오 게임, 주 2시간만 해야 두뇌 계발에 도움”

    아이들의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두 시간으로 제한한 경우 두뇌 계발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델마르대병원 헤수스 푸욜 박사팀은 게임 중독 증상이 없는 평범한 나이 7~11세 어린이 244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비디오 게임 시간과 학교 성적과 생활 태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디오 게임을 일주일에 두 시간이 넘게 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선생님께 꾸중을 듣거나 친구들과 다툴 뿐만 아니라 사회적 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두 시간으로 제한한 경우는 일주에 한 시간만 한 경우보다 학교에서 더 높은 성적을 받았고 운동 능력 또한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진은 참가 아이들이 비디오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단 두 시간으로 제한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즉 게임 시간을 제한한 방법은 본인 또는 부모의 노력이라는 것. 연구팀은 참가 학생 중 우선 260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난 뒤의 뇌가 어떤 상태인지를 보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스캔을 시행했다. 이 연구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피파(FIFA), 그리고 위(Wii) 스포츠 등이었다. 연구팀은 비디오 게임의 가장 큰 영향은 반응 시간과 같이 정신 작용의 속도가 기억력과 같이 더 선천적인 정신 능력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비디오 게임을 한 아이들은 비디오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반응 시간이 평균 100밀리초(ms) 더 빨랐지만, 이 효과는 일주일에 두 시간이 넘도록 게임을 한 경우에는 늘어나지 않았는데 이는 ‘천장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9~17시간 게임을 한 아이들은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행동 문제를 보였고 수면 시간도 적다는 것도 알아냈다. 또 연구팀은 또 다른 아동 260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동안 결과에 따라 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기저핵 백질(basal ganglia white matter)로 불리는 뇌 부분에 있는 세포들이 훨씬 더 잘 연결되는 변화가 발견됐다. 연결성이 높은 것은 게임을 할 때 연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 경우에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비디오 게임 시간이 평균 1.7시간 더 길다는 것도 발견했다. 비디오 게임이 아이들을 왜 덜 사교적으로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게임을 하는 시간에 아이가 자신의 사회적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른 여가 활동의 범위를 제한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푸욜 박사는 “비디오 게임 자체가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오래 하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고경표, 마초 VS 젠틀맨 ‘극과 극’ 매력 “여심 고민”

    ‘질투의 화신’ 조정석-고경표, 마초 VS 젠틀맨 ‘극과 극’ 매력 “여심 고민”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 SM C&C)이 시청자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렸다. 마초지만 천성은 착한 남자 조정석(이화신 역)과 내추럴 본 젠틀맨 고경표(고정원 역)의 2색 매력이 공효진(표나리 역)과의 양다리 로맨스를 응원하게 만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시청자들에게는 두 남자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공효진에게 빙의하게 만들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닌 척 하면서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 이화신(조정석 분)은 표나리(공효진 분)와 절친 고정원(고경표 분)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자 본격적으로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표나리에게 툴툴거리며 관심을 끌고 다정한 두 남녀의 모습에 시무룩해지는 등 어린 남자아이 같은 면모들로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화신의 진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표나리가 자면서 괴로워하자 이불을 덮어주고 토닥여주는 따뜻함으로 안방여심까지 간지럽히고 있는 상황. 여기에 지난 5회 방송부터 직진 구애에 시동을 건 고정원(고경표 분)은 끊임없이 표나리의 마음을 거세게 흔들고 있다. 특히 쇼호스트로도 활동하며 열심히 살아온 표나리를 안아주며 고생했다고 위로하는 장면은 훈훈 그 자체였다는 반응이다. 특히 조정석은 웃음 포인트를 책임지며 수목극장에 활력을 높이다가도 질투와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빛부터 바뀌는 섬세한 연기로 매회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연기는 이화신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지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고경표 역시 맞춤옷을 입은 듯 여유롭고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고정원 자체가 되어 설렘 바이러스를 전파 중이다. 때문에 앞으로 더욱 불이 붙을 2색 멜로라인에 시청자들의 고민도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이화신의 형 이중신(윤다훈 분)이 병상생활 끝에 숨을 거둬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화신은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친모에게 유방암 환자용 보정 속옷을 들키는 수모까지 겪은 가운데 표나리가 고정원에게 보정 속옷을 착용한 영상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분노까지 더해져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눈과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두 남자, 조정석과 고경표를 만날 수 있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14일 수요일 밤 10시에 7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쏭달쏭+] 왜 여자는 남자보다 ‘멀티태스킹’ 잘할까

    [알쏭달쏭+] 왜 여자는 남자보다 ‘멀티태스킹’ 잘할까

    흔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멀티태스킹’ 능력이 높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능력이 남성보다 뛰어나다는 뜻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영국 애스턴대학교 신경과학 전문가인 지나 립폰 교수 연구진은 여성이 멀티태스킹에 능한 이유가 선천적인 것이 아닌 사회적인 기대관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립폰 교수는 “여성이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해 낼 수 있는 것은 매우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사이에 분리 및 차별을 두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낳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분석에 따르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태어난 직후부터 성별에 따라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다른 책을 읽는다. 이것이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뇌 구조, 즉 생각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 예컨대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뭔가를 익히고 배우는데 집중돼 있는 반면, 여자아이들은 육아와 흡사한 형태의 장난감, 즉 인형이나 소꿉놀이 등에 집중한다. 이러한 배경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능력과 기억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립폰 교수의 주장이다. 립폰 교수는 영국 스완지에서 열린 영국 과학 페스티벌에서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뇌 구조가 다른 것이 절대 아니다”면서 “다만 사람의 뇌는 그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다. 사회가 남성과 여성에게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고 강요하는 것 역시 그 사람의 뇌 형태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이 멀티태스킹에 능한 것은 여성에게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는 사회 분위기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딸이네” 점쟁이 말 들은 시어머니, 며느리 배에 염산 부어

    “딸이네” 점쟁이 말 들은 시어머니, 며느리 배에 염산 부어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뱃속 아이가 딸이라는 점쟁이의 말 한마디에 임신중인 며느리에게 염산을 들이부어 태아를 죽이려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부에 사는 기르지아라는 27세 여성은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는데, 점쟁이로부터 며느리의 뱃속에 아들이 아닌 딸이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시어머니와 시누이로부터 충격적인 테러를 당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그녀의 배 위에 염산을 들이부어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태아를 죽이려 한 것. 현지 경찰에 따르면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뿐만 아니라 여자아이를 임신한 며느리 기르지아까지 죽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어머니는 현재 도주한 상태지만 이를 방관한 피해 여성의 남편과 시아버지는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기르지아는 이미 생후 18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었는데, 그녀의 남편과 시부모는 평소 둘째 아이 역시 딸일 것을 매우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위에 염산이 뿌려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기르지아는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고 긴급 치료를 받았다. 현지 의료진은 그녀가 전신의 30%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현지 경찰은 “가해자들이 석유와 염산 등을 섞은 물질을 피해자의 배 위에 부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도주한 가해자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존여비사상이 강한 인도에서는 남자아이에 비해 여자아이의 ‘가치’가 더 낮다는 전통관념 탓에 매년 수많은 여자아이 또는 여성들이 살해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여성이 결혼할 나이가 되면 신랑 집안에 결혼지참금을 전달하는 전통이 있는데, 고액의 지참금을 마련하기 힘든 부모들이 딸 낳기를 거부하는 현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마네카 간디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장관에 따르면 매일 2000명의 아이가 위와 같은 이유로 자궁 속에서 살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화상에 진흙 바르는 시리아 어린이…참혹한 시리아 구호 실태

    화상에 진흙 바르는 시리아 어린이…참혹한 시리아 구호 실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참상이 잇따라 전해지는 가운데, 열악한 시리아의 구호 현실을 보여주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최근 알자지라 등 외신은 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에서 화상을 입은 어린이가 진흙으로 치료를 받는 모습이라며 홈스미디어센터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소개했다. 홈스미디어센터가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에는 화상에 진흙을 바르며 고통스러워하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처럼 반군이 차지한 홈스 인근 알와에르 지역에서 화상을 입은 아이에게 진흙을 바를 수밖에 없는 것은 정부군이 3년 넘게 이 지역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자와 사람의 통행이 차단돼 식료품과 의료품 등 생필품 역시 바닥난 상태다. 시민 구조 단체 시리아시민방위대(SCD)의 한 대원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화상열을 진정시키려고 진흙을 사용한다”며 “외부에서 지원되는 의료품이 없고 마땅히 대체할 용품도 남아있지 않아 진흙을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폭격으로 이 어린이 외에 4살 남자 아이와 7개월 된 여자 아이 등 2명의 어린 아이가 숨지고 20명이 넘는 성인들이 부상을 입었다. 폭격에 사용된 폭탄은 네이팜 탄이나 그와 비슷한 종류의 화염성 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팜탄은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했던 무기로, 가연성이 매우 강한 살상 무기다. 네이팜탄의 사용을 금지하는 비인도적 재래식 무기 금지협약(CCW)에 유엔 회원국 113곳이 서약했지만, 시리아는 참여하지 않았다. 사진·영상=Homs Media Center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입양 3세 여야 폭행 치사 양부 구속

    입양하려는 3세 여아를 밀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31일 아동학대 특례법상 상습학대 및 중상해 혐의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 또 다친 아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양어머니 이모(46)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월 15일 가입양 상태인 A(3)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막대기로 발바닥과 머리를 때리고 밀어 넘어뜨려 뇌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4월에도 나무 막대기로 발바닥과 손 등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딸 아이가 식탐이 많고 수시로 괴성을 질러 훈육차원에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입양 전 위탁단계인 2살짜리 남자아이도 2∼3차례 때린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19구급대에 이송된 김양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이달 초 경북대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아이 머리를 잡고 흔들어서 넘어뜨렸을 경우 뇌사에 빠질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소견서를 제출했다. 뇌사 판정이 내려진 며칠 뒤 가정법원은 부부에게 A양에 대한 입양 허가를 했다. 20대 친딸이 있는 부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한 입양원에서 두 아이를 데려왔다가 2살 남자아이는 입양을 포기하고 입양원에 돌려보냈다. 대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김씨 부부는 이들 외에 4명을 입양해 키웠다. 18세와 14세인 두 딸은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고 10살과 7살인 두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이들은 현재 20대인 친딸이 어릴 때 난치병을 앓았는데 한 아이를 입양해 키우던 중 친딸이 완치되자 ‘좋은 일을 하니까 좋은 일이 생긴다’는 생각에 입양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선박 명명식에서 밧줄 자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배우자…“매우 이례적”

    선박 명명식에서 밧줄 자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배우자…“매우 이례적”

    대우조선해양이 2009년 선박 명명식에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배우자에게 배의 밧줄을 자르게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선박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선박을 선주에 인도하기 전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고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행사다. 명명식에는 선주와 관련이 있는 여성이 선박의 대모(godmother)나 후원자(sponsor)를 맡아 배를 조선소에 연결하는 밧줄을 도끼로 자른다. 조선소를 떠나 바다라는 세상으로 나가라는 의미로 사람에 비유하면 아기의 탯줄을 끊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9년 8월 17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한 쌍둥이배 노던 제스퍼(Northern Jasper), 노던 쥬빌리(Northern Jubilee)호 명명식에서 송 주필의 배우자가 노던 쥬빌리호의 밧줄을 잘랐다고 밝혔다. 노던 제스퍼호의 밧줄은 민유성 당시 산업은행장의 배우자가 잘랐다. 그러나 대모는 선주사가 선정하는 것이 관행이다. 주로 선주사 경영진의 배우자나 딸, 선주사나 금융업체 고위 관계자 등이 이 역할을 하며 산업은행처럼 조선업체 대주주 자격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배를 건조한 조선소 여직원이 하기도 하지만, 컨테이너선처럼 여러 척을 동시에 발주할 때 선주사의 배려로 한 두 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의 경우 홍보 효과를 위해 판빙빙과 소피아 로렌 등 유명 여배우가 대모를 맡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언론인 배우자가 명명식을 거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평소 일반인이 경험하기 힘든 일을 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여성이 대모를 맡는 이유는 이 행사가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천주교의 세례의식과 접목됐기 때문이다. 세례의식에서는 남성이 남자아이의 대부(godfather)를, 여성이 여자아이의 대모를 맡는데 서양에서는 배를 여성으로 간주한다. 오늘날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중동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에서 여성이 대모를 맡는다. 명명식은 수백 년 동안 이어진 전통으로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도에서는 샴페인 병 대신 코코넛을 뱃머리에 깨부수며 일본에서는 악령을 쫓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은도끼를 특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이라면…개, 고양이, 남녀 아이 중 누구를 구조?

    당신이라면…개, 고양이, 남녀 아이 중 누구를 구조?

    공원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고양이와 개 각각 한 마리가 홀로 ‘버려져’ 있다.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취재팀이 미국 뉴욕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미국 뉴욕시 워싱턴스퀘어공원에 6살짜리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개 한 마리를 동시에 홀로 방치한 채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취재팀은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 중 누가, 그리고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낯선 아이들과 동물을 발견한 후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는지 살펴 본 결과,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우선 4개의 실험참가자(남자아이, 여자아이, 고양이, 개) 중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여자아이였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 6살의 같은 나이였고, 보호자가 없이 홀로 앉아있었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는 실험을 시작한 지 3분만에 여성 행인으로부터 “괜찮니?” 라는 말을 들은 반면, 남자아이는 심지어 “도와주세요” 라는 말을 내뱉었음에도 한동안 도움을 주는 이가 없었다. 당시 여자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괜찮냐고 물은 한 여성 시민은 “주변을 둘러봐도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아이에게 엄마 휴대전화 번호를 아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빨리 도움의 손길을 받은 실험참가자는 남자아이가 아닌 개였다. 실험 동영상에 따르면 ‘찰리’라는 이름의 퍼그 종(種)개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실험 시작 후 4분 36초 만이었다. 역시 처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여성이었다. 그녀는 “혼자 앉아있는 개가 길을 잃은 것 같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도움을 받은 것은 고양이였다. 공원 벤치 위에 목줄이 묶인 채 앉아있게 한 이 고양이는 실험 시작 후 10분 17초 만에 사람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때에도 처음 관심을 보인 것은 역시 여성이었다. 놀랍게도 가장 늦게까지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것은 6살 된 남자아이였다. 어린 아이가 공원에 혼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5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아무도 관심을 보이거나 걱정을 담은 말을 건제니 않았다. 이 과정을 지켜 본 남자아이의 엄마는 “여기는 뉴욕이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고 있고, 휴대전화를 이용하며 활보한다”고 며 그다지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아·여아·고양이·개 중 가장 먼저 구조된 것은?…반전 결과

    남아·여아·고양이·개 중 가장 먼저 구조된 것은?…반전 결과

    공원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고양이와 개 각각 한 마리가 홀로 ‘버려져’ 있다.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취재팀이 미국 뉴욕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미국 뉴욕시 워싱턴스퀘어공원에 6살짜리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개 한 마리를 동시에 홀로 방치한 채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취재팀은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 중 누가, 그리고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낯선 아이들과 동물을 발견한 후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는지 살펴 본 결과,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 우선 4개의 실험참가자(남자아이, 여자아이, 고양이, 개) 중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여자아이였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모두 6살의 같은 나이였고, 보호자가 없이 홀로 앉아있었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는 실험을 시작한 지 3분만에 여성 행인으로부터 “괜찮니?” 라는 말을 들은 반면, 남자아이는 심지어 “도와주세요” 라는 말을 내뱉었음에도 한동안 도움을 주는 이가 없었다. 당시 여자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괜찮냐고 물은 한 여성 시민은 “주변을 둘러봐도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아이에게 엄마 휴대전화 번호를 아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빨리 도움의 손길을 받은 실험참가자는 남자아이가 아닌 개였다. 실험 동영상에 따르면 ‘찰리’라는 이름의 퍼그 종(種)개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실험 시작 후 4분 36초 만이었다. 역시 처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여성이었다. 그녀는 “혼자 앉아있는 개가 길을 잃은 것 같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도움을 받은 것은 고양이였다. 공원 벤치 위에 목줄이 묶인 채 앉아있게 한 이 고양이는 실험 시작 후 10분 17초 만에 사람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때에도 처음 관심을 보인 것은 역시 여성이었다. 놀랍게도 가장 늦게까지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것은 6살 된 남자아이였다. 어린 아이가 공원에 혼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5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아무도 관심을 보이거나 걱정이 묻은 멘트를 건네지 않았다. 이 과정을 지켜 본 남자아이의 엄마는 “여기는 뉴욕이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고 있고, 휴대전화를 이용하며 활보한다”고 며 그다지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가족, 후배들 밤샘 응원…“원 풀었다”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가족, 후배들 밤샘 응원…“원 풀었다”

    18일 리우 올림픽 태권도 첫 금메달 주인공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의 우승이 확정되자 모교인 충북 제천시 제천동중 체육관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제천시가 단체응원 장소로 마련한 제천동중 체육관에는 예선전이 시작된 전날 밤부터 김 선수의 가족과 모교 후배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밤샘 응원을 펼쳤다. 김 선수가 결승전에서 티야나 보그 다노비치(세르비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응원단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했다. 시종 가슴 졸이며 손녀의 경기를 지켜본 할머니 정성순(82) 씨는 “소희가 다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올림픽에서 일등까지 해서 너무 기쁘다”며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정 씨는 가족들을 번갈아 부둥켜안으며 “이제 원 풀었다. 원 풀었어”란 말을 혼잣말처럼 되뇌었다. 정 씨는 올림픽을 앞두고 손녀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하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기도를 나갔다고 한다. 김 선수 큰아버지 김병근(58) 씨는 “첫 경기만 빼고 계속 가슴을 졸이면서 봤다”면서 “올림픽 출전만 해도 대단한데 금메달까지 땄으니 집안의 큰 경사이자 영광”이라고 감격해 했다. 응원단은 김 선수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TV 중계 화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회 고비였던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와의 8강전에서 마지막 3라운드 종료 4초를 남겨두고 머리 공격에 성공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다. 4강전에서도 연장 종료 36초를 앞두고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에게 몸통 공격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자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 선수의 학교 후배인 박소희(14·제천동중 1년) 양은 “우리 학교에서 소희 언니 같은 세계적인 인물이 나왔다는 게 영광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 가족은 처음 출전하는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할 거라는 예상을 일찌감치 내놨다. 김 선수 어머니 박현숙(52), 아버지 김병호(52) 씨는 현지 응원을 위해 지난 13일 출국하기에 앞서 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더 작은 시합 때도 가슴이 떨리고 불안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마음이 편하다. 딸도 그렇다고 한다. 일을 낼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큰 시합을 앞두고 예민해지면 문자를 보내도 응답도 잘 안 하는데 이번에는 사뭇 달랐다. 낚시를 좋아하는 김 선수는 브라질로 떠나기 며칠 전 제천에 사는 부모에게 먼저 연락을 해 함께 낚시를 가자고도 했다. 출국 직전에는 가족에게 “처음 나가는 올림픽인데 두려움도 없고 오히려 설렌다. 혹시 지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시합을 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올림픽 챔피언으로 우뚝 선 김소희는 어린 시절에는 몸이 약하고 가녀린 소녀였다. 새벽마다 코피를 쏟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도 다반사였다. 이를 보다 못한 기계체조 선수 출신 아버지 김병호 씨가 안타까운 마음에 딸의 건강을 위해 태권도를 권유했다. 김 선수는 몸은 약했지만, 매우 활동적이고 밖에 나가서 노는 걸 남자아이 못지않게 좋아했다. 하루에 옷을 3∼4번 갈아입혀야 할 정도로 개구쟁이였다. 거추장스럽다며 치마를 한 번도 입은 적이 없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이제는 엄마, 아빠에게 집을 사주겠다며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그대로 적금에 부을 정도로 어느새 의젓한 딸로 성장했다. 어머니 박현숙 씨는 “소희가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가락이 부러져 뼈가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도 금메달을 딸 때가 가장 마음 아팠다”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꼭 해낼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동시에 임신소식 공개한 세자매 화제

    [월드피플+] 동시에 임신소식 공개한 세자매 화제

    미국에 사는 세 자매가 동시에 임신 소식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현지시간) 사만다 선드럽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두 자매 케일라 베이커, 니셸 린 필즈와 함께 각자의 초음파 사진을 자랑스럽게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고 전했다. 4일 처음 공개된 사진에는 지금까지 좋아요 3400개, 댓글 180개 이상이 달렸다. 사실, 해당 사진은 촬영 날짜가 어느 정도 지난 것이다. 세 자매 중 오른편에 있는 니셸 린 필즈는 이미 아기를 출산했다는 것. 그녀는 지난달 31일 알렉스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를 낳았으며, 소식과 함께 하늘색 비니를 쓴 사랑스러운 아기 사진을 하루 뒤인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즉 먼저 태어난 알렉스가 다른 두 사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게시물에는 여러 네티즌의 호감 어린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너무 귀엽다”면서 “다른 두 사촌도 기다려진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나와 내 시누이도 동시에 임신해 있었지만, 한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몰라 아쉬웠다”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만 분의 1 기적…양막에 싸인 채 태어난 아기

    최근 브라질에서 한 신생아가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보기 드문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신생아 8만 명 중 1명에게서만 볼 수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기는 지난 2일 브라질 상파울루 바레투스에 있는 산타카사 미제리코르지아 병원에서 태어났다.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아기는 의료진도 평생에 한 번 볼까말까한 극히 드문 사례라고 한다. 따라서 당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젤 코레아라는 이름의 여자 간호사가 영상으로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아기는 큰 주목을 받았다. 아기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자아이로, 엄마의 뱃속에서 36주 동안 지낸 끝에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아기는 이란성 쌍둥이로 먼저 태어난 남아는 일반 사례처럼 양막이 터진 채 태어났다. 일반적으로 양막은 자연분만 도중 거의 모두 파열되며 제왕절개 수술을 하더라도 메스에 의해 찢어진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온전한 양막 속에 아기가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푸른색 탯줄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 탯줄을 통해 아기는 양수가 가득 찬 양막 속에 보호된 채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이다.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24만 명 이상이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임신했어요” 동시에 초음파사진 공개한 세 자매 화제

    “우리 임신했어요” 동시에 초음파사진 공개한 세 자매 화제

    미국에 사는 세 자매가 동시에 임신 소식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이하 현지시간) 사만다 선드럽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두 자매 케일라 베이커, 니셸 린 필즈와 함께 각자의 초음파 사진을 자랑스럽게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고 전했다. 4일 처음 공개된 사진에는 지금까지 좋아요 3400개, 댓글 180개 이상이 달렸다. 사실, 해당 사진은 촬영 날짜가 어느 정도 지난 것이다. 세 자매 중 오른편에 있는 니셸 린 필즈는 이미 아기를 출산했다는 것. 그녀는 지난달 31일 알렉스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를 낳았으며, 소식과 함께 하늘색 비니를 쓴 사랑스러운 아기 사진을 하루 뒤인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즉 먼저 태어난 알렉스가 다른 두 사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게시물에는 여러 네티즌의 호감 어린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너무 귀엽다”면서 “다른 두 사촌도 기다려진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나와 내 시누이도 동시에 임신해 있었지만, 한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몰라 아쉬웠다”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강원도 평창 계촌 산골마을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강원도 평창 계촌 산골마을

    지휘 선생님이 단에 오르기 전, 아이들은 여느 초등학교 아이들과 똑같다. 여자아이들은 저희들끼리 삼삼오오 떠들고 남자아이들은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는 법이 없다. 악기는 저만큼 혼자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뿐이다. 30여명의 아이들이 만드는 부산함에 정신이 쏙 빠진다. 지휘를 맡은 이영헌 선생님이 들어서자 연습 채비를 한다. 음을 맞추기 시작하자 고학년생들은 조금 노련한 표정이 된다. 여름방학을 사흘 앞둔 그날은 1학기 마지막으로 전 단원이 모여서 연습하는 날이다. 다시 모이는 날은 축제 1주일 전쯤이다. 오늘 연습할 곡은 무대에 올리게 될 모차르트의 ‘작은 세레나데’. 선율은 누구나 들어 봤을 만큼 낯익다. 강원 평창군 방림면의 계촌초등학교는 2009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유명세를 탄 곳이다. 이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예비 단원이 돼 악기를 익히기 시작하며 2학년이 되면 정식 단원이 된다. 아이들은 1주일에 두 번 방과후수업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고 필요에 따라 악기별로 추가 연습에 참여한다. ●쇠락한 마을의 변신… “음악하겠다” 전학 오기도 이 학교는 77회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로 한때는 학생수가 많아 주변에 3개의 분교까지 냈지만 근래 계속 쇠락했다. 그러다 2008년 몇 개의 악기를 구입하며 시작된 오케스트라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지역에서 주목하면서 각종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도 오르고 언론과 방송도 탔다.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아이들이 졸업해 옆 계촌중학교 학생이 되자 중학교에서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부모들도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음악을 하기 위해 아이들이 전학을 오는 사례도 생겼다. 계촌은 이제 ‘클래식’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이상할 게 없는 마을이 됐다. 계촌마을은 해발 700m에 위치한 청정하고 작은 산골마을로 인구 1200여명이 산다. 고랭지 채소와 양상추, 고추 등을 기르고 산나물, 절임배추 등을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 간다. 송어 잡기, 더덕 캐기, 산나물 채집 등 각종 체험상품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사실 올림픽이 열리는 무대나 평창의 주 관광지로 꼽히는 효석문화마을, 대관령목장 등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큰 부가가치는 올리지 못하는 곳이다. 주민들도 그저 평범한 강원도의 산골마을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마을이 지난해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대표 마을 중 하나가 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재단과 한예종이 참여해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여름에 ‘클래식’을 테마로 하는 마을 축제를 열게 됐다. 지난해 첼리스트 정명화와 음악가들이 참여해 첫 축제를 치렀다. 올해는 두 번째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오는 19~21일 연다. 정명화와 판소리 대가 안숙선 등 두 거장이 참여해 협연을 할 예정이라 전국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보다 많은 전문, 아마추어 음악가들도 참여한다. 마을 안에 3개의 무대가 세워지는데 특히 초등학교 운동장 느티나무 무대는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두 거장도 축제 첫날 이 무대에 오른다. 계촌초, 중학교의 아이들도 축제의 주인공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거장들의 협연에 앞선 개막식 오프닝 무대에 연주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 테마로 벽화·조형물… 상설 공연도 준비 지금은 이 축제가 일반인들이 찾아가 계촌의 클래식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이지만 ‘클래식’을 테마로 다양한 변신을 준비 중이다. 클래식 마을을 알리는 조형물과 벽화, 무대 등이 들어서고 내년에는 좀 더 자주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상설 공연을 열 계획이다. 다시 아이들의 연습장. 부산한 불협화음으로 시작했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곡은 완성도가 높아 간다. 마지막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선율이 신나게 울린다. 왠지 모를 긴장감이 서려 있던 모차르트와는 달리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돈다. 연습실 한편에는 아이들이 무대에 오를 때 신는 까만 구두가 신발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하얀 셔츠에 까만 바지와 치마를 차려입고 까만 구두를 신으면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친 것이다. 뒤축이 닳은 아이들의 구두가 정겹다. 연습이 끝난 후 아이들은 여느 초등학생처럼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학원차를 기다린다. 연습 힘들지 않냐, 악기 배우는 게 재미있냐는 질문을 슬쩍 던져 봤다. 알 듯 모를 듯 수줍은 미소만 날리는 산골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이 아이들이 반짝이게 구두를 닦고 올라설 무대에서의 모습이 너무도 궁금해진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 미취학 딸, 아들보다 언어능력 2배 더 높다 (연구)

    미취학 딸, 아들보다 언어능력 2배 더 높다 (연구)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한 번쯤은 남자아이에 비해 여자아이가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더 빨리 발달한다고 느껴봤을 것이다. 최근 영국 연구진이 이 같은 추론이 사실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교 연구진은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취학 전 언어능력이 훨씬 높으며, 이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엄마가 들려주는 동요나 자장가를 더 많이 듣거나 혹은 알파벳 교육 등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을 당시 여자아이의 언어능력은 남자아이의 2배에 달하기도 한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아동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기금을 받아 영국 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엄마는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들 보다는 딸에게 알파벳이나 그림, 노래, 시 등의 교육을 더 많이 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아이는 3세 이상부터 스포츠 활동을 더 선호하는 반면 여자아이는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고 글을 읽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이러한 현상이 미취학 아동의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언어적 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에 따른 이러한 언어능력 차이는 최대 11세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최초로 나타나는 시기는 이르면 5세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뒤떨어진 언어능력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언어능력이 평균 이하일 가능성이 4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남자아이들의 사회적 능력이나 인간관계, 행동방식 등도 언어적 능력의 영향을 받는다. 어린 시절 언어적 능력이 뒤떨어지는 현상이 지속되면 성인이 되었을 때 구직 또는 건강 등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tibanna79/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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