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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에 1년여만에 짜릿한 역전승 뒷심부족 굴레벗고 한 경기차 선두추격

    겨울리그 10년을 좌지우지했던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강점은 풀세트 승리에 익숙하다는 데 있다.2005년 원년부터 지금까지 풀세트 접전 마지막 세트인 ‘15점 단기전’에서 승리를 거둔 건 모두 11차례, 진 건 6경기뿐이었다. 오로지 ‘이겨본 경험’ 덕이었다. 반면 대한항공의 풀세트 승률은 50% 남짓, 그나마 대부분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과 상무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뒷심이 밀린다.”는 자타의 평가가 나올 만도 했다. 그러나 2년째 약점을 한 꺼풀씩 벗고 있는 대한항공이 ‘뒷심 부족의 굴레’에서도 벗어났다. 대한항공이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막판 노장 센터 이영택(8점)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3연승의 휘파람을 분 대한항공은 이로써 10승(3패)째를 기록하며 남자부 두 번째로 두 자리 승수에 진입했고, 선두 삼성(11승2패)에는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이 삼성을 제압한 건 지난해 1월3일 이후 처음이고 프로출범 이후 두 번째. 대한항공은 또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LIG 등에 승리를 거둔 뒤 호락호락하지 않던 삼성에까지 역전승을 빼앗아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기쁨까지 누렸다. 이날 두 팀의 득점은 프로배구 6번째로 최소 점수차(0점)를 기록할 만큼 양팀의 공방은 뜨거웠다. 기선은 삼성이 먼저 잡았다.1세트 22-22 동점에서 고희진(13점)의 속공, 석진욱(10점)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안젤코(38점)가 보비(29점)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도 2세트 23-23의 고비에서 강동진(12점)의 대각 스파이크와 상대 범실로 균형을 맞췄다. 보비와 안젤코가 번갈아 장군, 멍군을 부르며 3,4세트를 주고받은 뒤인 5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건 최고참 이영택.6-4로 앞서던 삼성이 상대 리시브를 ‘다이렉트 킬’로 처리하지 못하자 대한항공은 강동진의 알토란 같은 득점과 상대의 연속 범실을 업고 순식간에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막판 1점차 박빙의 리드에서 이영택은 안젤코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바꾼 뒤 매치포인트에서 ‘번개표 속공’을 뿌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안젤코가 역대 한 경기 후위공격 최다 득점(20점) 타이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IG는 구미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고 6승(7패)째를 올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GS칼텍스를 3-2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도 현대건설을 3-1로 제치고 귀중한 3승(8패)째를 올렸다.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용병 美·伊 출신 압축

    “용병,4라운드 전까진 옵니다. 안 오면요? 그럼 우리끼리 해야죠.”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남자부 코트에 외국인 선수가 첫선을 보인 건 지난 05∼06시즌부터. 현대는 ‘특급 용병’으로 구단과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숀 루니(미국)의 활약 덕분에 삼성화재의 ‘10년 독주’를 끊고 V-리그 첫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리그가 이미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외국인 선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 개막전부터 삼성에 패한 뒤 현재 8승4패로 6개팀 가운데 3위. 초청팀 한국전력과 상무를 빼고나면 하위권의 옹색한 형편인 데다 4위 LIG와도 승차가 그리 넉넉지 못하다.지난 9일 LIG전에서 3-0으로 승리한 김호철 감독의 속내는 한편으론 흐뭇하지만 또 한편으론 걱정이다.“올 시즌 1승씩을 주고받은 호각세를 깨고 우위는 지켰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언제까지 남아날지가 남은 시즌의 관건이다.”고 했다.6명이 뛰는 배구판에서 외국인 선수 1명이 맡는 역할은 절대적이다. 높이와 스파이크의 파괴력은 둘째 치고라도 나머지 공격수들의 로테이션에 기름칠하는 역할이 더 크다. 김 감독으로선 시즌 직전까지 줄다리기를 하다 러시아리그로 날아간 루니의 공백에 경기 때마다 사력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가슴시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용병을 영입하지 못한 건 점찍어 놓은 선수들이 죄다 베이징올림픽 대륙예선전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예선전이 모두 끝나는 14일 이후면 본격적인 ‘입질’이 가능해진다. 후보도 미국과 이탈리아 선수 2명으로 압축해 놓았다. 둘 모두 레프트 공격수에다 2m급의 장신. 김 감독은 “조만간 직접 교섭을 위해 프런트를 현지에 보낼 것”이라면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올 시즌을 용병 없이 지낼 수도 있다.”는 복안까지 세웠다.“우승은 힘들겠지만 높이에도 변함이 없고, 수비 조직력도 한결 좋아졌으니 3강 플레이오프에만 올라가면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계산까지 마쳤다. 이탈리아행 비행기표를 끊어 놓았다는 전언으로 보면 V-리그 첫 이탈리아 외국인 선수가 한국 코트에 설 확률도 높다. 한편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상무에 3-0(25-17 36-34 25-16) 완승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챔프본색’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남자부 4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없이 07∼08시즌을 시작한 팀이다. 당초 2라운드부터 나머지 팀들과 균형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어느덧 시즌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대한항공의 보비, 삼성화재의 안젤코가 입증하듯이 코트에서 용병 1명이 가지는 팀의 파괴력은 ‘물으나마나’. 현대가 개막전을 내준 뒤 3개팀에 줄줄이 돌아가며 패전의 멍에를 쓴 것도 같은 맥락. 그러나 현대는 2년 연속 리그 정상에 선 팀이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 망하지도 않은 부자가 용병 한 명 없다고 쉽사리 무너질 수는 없는 법. 그런 현대가 9일 LIG와의 천안경기에서 챔피언다운 위용을 떨쳤다. 현대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 LIG와 접전을 펼치고도 3-0으로 낙승했다. 기흉 수술에서 회복한 라이트 박철우(17점)와 레프트 송인석(13점)이 좌우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사흘 전 대한항공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한 현대는 이로써 LIG를 제물로 충격에서 벗어났고,8승(4패)째를 기록,2위 대한항공(8승3패)을 또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반면 LIG는 신인 김요한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베이징올림픽 유럽 예선전에 참가 중인 주포 기예르모 팔라스카의 공백을 절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5승7패로 여전히 4위.2세트 초반 현대에 끌려가다 3연속 블로킹으로 흐름을 뒤집는 등 세트마다 높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전력을 선보였지만 중요한 고비에 터져나온 범실과 엇박자가 패인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무려 49점을 합작한 김연경(31점)-황연주(18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3-1로 꺾고 개막전 1패 뒤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도로공사는 졌지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케이티 존슨이 3개 세트 동안 후위공격 4개를 포함,14점을 뽑아내며 국내 무대에 적응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아깝다 한전

    스포츠 현장에서 승자의 웃음이 늘 기분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겨 놓고도 때로는 허탈감에, 때로는 차마 울 수도 없는 절망감에 어색하게 짓는 그것일 수도 있다.8일 프로배구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씁쓸한 웃음이 그런 경우였다. 한때 남자코트를 호령한 뒤 이젠 ‘이 빠진 호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이번 시즌 단 1패에 그치며 ‘약골’임을 단호히 거부하던 삼성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감독부터 18명의 선수들까지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삼성이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약체 한국전력에 풀세트까지 끌려 가는 등 혼쭐이 난 끝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8연승 뒤 지난달 30일 현대캐피탈에 첫 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날 다시 3연승째를 기록했지만 순간적으로 흐트러진 집중력과 태만한 경기 태도 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아쉬운 건 한국전력도 마찬가지. 시즌 직전까지 추진하던 프로화를 무위로 돌렸던 한국전력은 양성만(19점) 정평호(13점)의 과감한 좌·우공격과 리베로 염순호의 몸을 날린 허슬플레이, 무려 14개를 잡아낸 블로킹의 집중력으로 삼성의 혼을 뺐다. 십 수년 간 신 감독을 스승으로 모시던 공정배 감독의 한국전력이 삼성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건 프로배구 원년이던 2005년 3월3일 이후 처음이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28점)를 앞세운 KT&G가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9승(1패)째를 기록하며 이틀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날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9연패에서 허우적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현대 잡고 단독 2위

    대한항공이 악전고투 끝에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끊고 선두 경쟁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좌우 쌍포 보비(29득점)와 강동진(15득점)을 앞세워 박철우(22득점)와 이선규(12득점)가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특히 두 팀은 이날 2시간18분간 혈투를 벌여 역대 프로배구 정규리그 사상 한 경기 최장시간 기록(2시간17분)을 경신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8승3패로 리그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삼성화재(10승1패)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외국인 공격수가 없는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하고 7승4패로 3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 승리의 견인차는 ‘저승사자’ 보비였지만 2라운드 중반 교체 투입돼 현란한 볼배급으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따돌린 세터 김영석과 고비 때마다 결정타를 터트린 강동진의 역할도 빛을 발했다. 대한항공은 보비·강동진·장광균·신영수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1·2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예고했다.3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그랬다. 대한항공은 보비와 강동진의 좌우 강타를 앞세워 20-11까지 달아나며 가볍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디펜딩 챔프다운 뒷심을 발휘했다.김호철 감독은 이선규를 제외한 선발 전원을 교체하는 초강수로 21-23까지 따라붙은 뒤 이선규와 송병일의 속공과 블로킹을 앞세워 내리 5득점을 일궈내며 26-24로 세트를 마무리했다.기가 꺾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5세트에서 빛을 발했다.10-10에서 박철우의 범실과 장광균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14-13에서 강동진의 강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김연경(29득점)의 막강 화력으로 정대영(12득점)이 버틴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8승1패로 KT&G와 승패가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고,GS칼텍스는 4승5패로 부진을 이어갔다. 한편 남자부 아마초청팀끼리 맞붙은 수원에선 한국전력이 양성만(27득점)·정평호(16득점)의 활약으로 이강주(20득점)가 분전한 상무를 3-2로 눌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거칠것이 없다”

    프로배구 V-리그 선두 경쟁의 윤곽이 드러났다. 3일 ‘장신군단’ 현대캐피탈과 ‘불사조’ 상무의 경기를 끝으로 07∼08 V-리그 2라운드가 막을 내리면서 우승컵의 향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남자부에선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화재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여자부에선 리그 2연패에 빛나는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꼴찌 KT&G가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당초 전력을 대폭 보강한 남자부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면서 이번 시즌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라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대적인 세대 교체로 전력 약화가 우려됐던 삼성화재는 9승1패로 고공행진을 거듭했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상 7승3패),LIG손해보험(5승5패)이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의 초고속 질주는 ‘크로몬(크로아티아 괴물)’ 안젤코 추크의 눈부신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안젤코는 ‘컴퓨터 세터’ 최태웅과 호흡을 맞춰 연일 화끈한 스파이크쇼를 선보이며 득점 부문 1위(204득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상무를 3-0으로 완파한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과 지난해 한국배구연맹(KOVO)컵 챔피언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승점 2점차로 뒤져 있지만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혔던 LIG는 KOVO컵 득점왕 기예르모 팔라스카가 올림픽 예선 참가차 빠진 데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상태다. 여자부는 겨울리그 3연패를 노리는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최하위 KT&G가 불꽃 튀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은 서로 1승1패씩 주고받으며 7승1패를 기록, 예측불허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던 GS칼텍스는 조직력 부재를 드러내며 4승4패를 기록해 선두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다. 또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KT&G)를 내준 전통의 강호 한국도로공사(2승6패)와 ‘국보급 센터’ 정대영과 ‘얼짱 세터’ 이숙자(이상 GS칼텍스)를 놓친 지난해 준우승팀 현대건설(8패)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가자! 베이징] (3) 양궁

    [가자! 베이징] (3) 양궁

    한국 양궁은 올림픽 효자 종목 가운데 첫 손 꼽히는 종목이다. 그동안 따낸 금메달 58개(손기정 금메달 포함) 가운데 활로 14개를 일궈냈다. 한국 양궁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강이기도 하다.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아 그 동안 걸려 있던 22개 금메달 가운데 14개(은7 동4)를 가져왔다. 이쯤 되다 보니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명중시키지 못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 주변의 기대는 선수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압박감을 준다. 그럼에도 양궁 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한라산 등반에서 낙오자 없이 모두 정상에 올라 다짐했다.“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을 석권하자.”고.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 및 단체 등 4종목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남녀 대표 각각 8명을 선발한 뒤 12월2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 본격 담금질에 돌입했으나 아직 베이징에서 시위를 당길 선수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오는 21일부터 1차 평가전을 겸한 호주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6월까지 6개월 동안 펼쳐지는 혹독한 경쟁을 거쳐 남녀 최종 3명씩 선발하게 된다. 한국 양궁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배짱을 키우는 것. 베이징올림픽 양궁장은 ‘ㄷ’자 형으로 폭이 13m 정도로 좁고 길다. 여기에 관중 4000여명의 함성이 곁들여질 가능성이 짙다. 때문에 대표팀은 A매치가 열리는 축구 경기장에서 활쏘는 것을 추진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여자부는 개인전 7연패, 단체전 6연패가 목표다. 간판은 역시‘신궁’ 박성현(25·전북도청)이다.2001년 세계선수권,2004년 아테네올림픽,2005년 아시아선수권,2006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단체전 3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남자부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부는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부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고도 유독 올림픽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 징크스를 넘어서면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 장용호(32·예천군청), 임동현(22·한국체대) 트리오가 건재하다. 특히 2005년 아시아선수권,2006년 아시안게임,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및 단체전 정상에 모두 올랐던 임동현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2관왕이 되면 전대미문의 ‘더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는 “최근 아시아권 수준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은 한국 양궁의 롱런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분수령”이라면서 “중국의 텃세가 예상되지만 시차나 환경 적응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안젤코 28득점 ‘팡팡쇼’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KT&G가 새해 첫날 인천 남매팀 대한항공과 GS칼텍스를 각각 무너뜨리고 연승 행진의 신호탄을 다시 쏘아올렸다.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대한항공의 막강 화력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삼성화재의 조직력과 노련미를 넘지 못해 비상의 날개를 접어야 했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로아티아 괴물’ 안젤코 추크(2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저승사자’ 보비(23득점)와 ‘해결사’ 장광균(16득점)이 분전한 대한항공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이틀전 현대캐피탈에 완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9승1패로 1위를 단단히 지키며 다시 연승 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번에도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해 7승3패로 선두 진입의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이날 승부는 기록에 보이지 않는 작은 차이에서 갈라졌다. 양팀은 막상막하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상대 코트에 맹폭을 퍼부었지만 삼성화재는 리베로 여오현의 안정된 수비력과 세터 최태웅의 노련한 경기운영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삼성화재는 경기 흐름을 끊는 범실에서 19-23으로 대한항공보다 적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페르난다(29득점)와 김세영(20득점)의 맹활약으로 김민지(21득점)·배유나(15득점)가 분전한 GS칼텍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KT&G는 7승1패로 흥국생명과 승패수를 맞췄지만 득실률에서 밀려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조직력과 위기대처능력 부재를 드러내며 4승4패의 부진을 보이며 선두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삼성 꽁꽁 얼렸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은 말 그대로 철벽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선규(8개)와 박철우(6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한 경기 팀 최다 블로킹 기록(24개)을 세우며 이번 시즌 전승 가도를 달려온 ‘무적함대’ 삼성화재를 격침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삼성화재가 세워던 22개였다. 여자부에서는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흥국생명이 ‘거포’ 김연경(24득점)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선두 KT&G를 3-0으로 완파, 이번 시즌 1패 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거미손’ 이선규(14득점)와 라이트 박철우(1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장병철(16득점)이 분전한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했다. V-리그 3연패를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에 당한 패배를 2라운드에서 완벽히 설욕하며 파죽의 5연승으로 6승3패를 기록, 선두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반면 이번 시즌 무패였던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은 ‘8’에서 멈춰 8승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긴 했지만 2위 대한항공(7승2패)과 3위 현대캐피탈의 사정거리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로서는 매 경기 20득점 이상 올려주던 크로아티아 출신 ‘괴물’ 용병 안젤코 추크의 공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시켜 준 경기였다. 안젤코는 전날까지 나흘간 한국을 찾은 여자 친구 미넬라와 휴가를 보낸 탓에 훈련 부족으로 기용되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독무대였다. 박철우는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잇따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에서만 블로킹 4개, 스파이크 3개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해 현대캐피탈의 25-21 승리를 견인했다.2세트에선 센터 이선규의 철벽 블로킹이 위력을 떨쳤다. 이선규는 블로킹과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2세트 압승을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5-10에서 윤봉우의 속공과 후인정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3점을 따냈다. 이후 이선규가 삼성화재 스파이크를 잇따라 가로막아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세트를 마무리했다.3세트에선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되살아나 고전했지만 ‘루키’ 임시형과 주상용의 좌우 강타와 이선규·윤봉우의 블로킹을 앞세워 24-22로 달아난 뒤 세터 권영민의 블로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9연승 가자” “4연승 가자”

    프로배구 V-리그의 시즌 초반 판도를 결정지을 ‘빅매치’가 주말인 29,30일 잇따라 열린다. 특히 남자부에선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이 29일 구미에서, 선두 삼성화재와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은 30일 대전에서 각각 맞딱뜨린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LIG를 3-0으로 완파,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 용병 보비의 컨디션이 2라운드 들어 한층 좋아진 데다 세터 김영래의 볼배급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가 빠진 LIG를 제물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것이다. 반면 LIG는 대한항공을 꺾지 못하면 리그 4위로 고착되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베이징올림픽 유럽 예선전 참가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간 팔라스카의 빈자리에 ‘신인 거포’ 김요한을 내세워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번 시즌 8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은 현대캐피탈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쳐야 하는 이번 일요일이 최대 고비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철벽 블로킹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괴물’ 안젤코 추크와 ‘컴퓨터 세터’ 최태웅을 앞세워 높이의 열세를 극복,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잠재우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최근 LIG와 대한항공을 연파하며 3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전매특허인 철벽 블로킹이 되살아난 데다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자리를 옮긴 후인정과 기흉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라이트 박철우의 공격력이 살아난 만큼 더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하프타임] 현대캐피탈 4연승 행진

    현대캐피탈이 27일 수원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라이트 박철우(21득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양성만(25득점)이 분전한 한국전력을 3-1로 물리쳤다. 최근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현대캐피탈은 외국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도 4연승을 이어가며 5승3패를 기록,2위 대한항공(6승2패)을 바짝 쫓았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두 시즌 챔피언인 흥국생명이 좌우 쌍포 김연경(26득점)과 황연주(20득점)를 앞세워 한유미(27득점)가 버틴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1패 뒤 6연승을 달렸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상무에 3-2 ‘진땀승’

    대한항공이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의 패기에 끌려다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프로팀의 체면을 살렸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에서 열린 07∼08시즌 남자부 경기에서 김학민(20득점)과 보비(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구상윤(22득점)과 김달호(15득점)가 분전한 상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물리쳤다. 난 23일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혀 4연승 행진이 멈췄던 대한항공은 상무를 제물 삼아 6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최하위 상무는 다 잡은 대어를 놓치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허영호,2007 마스터즈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3국] 허영호,2007 마스터즈 우승

    제7보(124∼130) 2007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허영호 6단이 우승을 차지했다.2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허영호 6단은 홍성지 5단을 맞아 265수만에 흑3집반승을 거두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박소현 2단이 이민진 5단을 누르고 우승했다. 2005년에 처음 창설된 마스터즈 토너먼트는 프로기사들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해서 만든 대회. 기존의 대회방식과는 다르게 개별 대국료 없이 32강부터 차등적으로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에는 40세 이하 139명의 기사들이 참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토너먼트를 벌였다.2007 마스터즈 토너먼트의 남자부 우승상금은 1200만원, 여자부 우승상금은 900만원이다. 백124는 백이 진작부터 노려오던 흑의 약점. 흑은 전보에서 반상최대의 곳을 차지하며 겨우 실리의 균형을 맞추었지만, 이곳에서 또 한차례 고비를 맞게 된다. 흑125로 젖힌 것은 최선의 응수. 만일 백이 (참고도1) 백1로 받아준다면 흑2,4로 연결해 아무 탈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백이 실전처럼 126으로 늘었을 때이다. 흑으로서는 일단 127로 넘고 버틸 수밖에 없는데 백이 128로 막고 나니 어느 한쪽은 끊어지는 모양이 되었다. 백130은 (참고도2) 백1로 찝어 흑 두점을 잡는 것도 가능한 장면. 실전은 백이 좀더 욕심을 내서 가,나 등의 약점을 동시에 노리겠다는 뜻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배구] 삼성화재 적수가 없다

    “안젤코와 페르난다를 누가 막으랴.”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크로아티아 출신 ‘괴물 용병’ 안젤코 추크(35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보험업계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또다시 격침시키며 전승 가도를 달렸다. 여자부에서도 선두 KT&G가 브라질 출신 ‘얼짱 거포’ 페르난다(31득점)의 맹활약으로 한국도로공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크리스마스인 2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젤코의 고공 강타와 리베로 여오현의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와 ‘토종 거포’ 이경수(이상 22득점)가 분전한 LIG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월드 리베로’ 여오현의 안정된 수비와 ‘컴퓨터 세터’ 최태웅의 현란한 볼배급을 바탕에 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LIG는 4승4패를 기록해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를 3-2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다 잡았던 대어를 아깝게 놓치며 1승 5패를 기록했다.KT&G는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줬고,4세트에서도 22-2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페르난다의 잇단 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든 뒤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다 잡았던 고기를 놓친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범실을 연발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장신군단’ 현대캐피탈 역시 높았다

    ‘장신군단’의 위용이 되살아났다. 프로배구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이 철벽 블로킹과 속공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의 막강 화력을 무력화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스커드미사일’ 후인정(13득점)과 센터 이선규(11득점), 레프트 송인석(10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이경수(15득점)가 버틴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이선규 프로 통산 첫 300 블로킹 특히 전날까지 프로 통산 블로킹 297개를 기록한 이선규는 이날 3개를 보태 프로배구 최초로 블로킹 300개 고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후인정도 이날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외국인 선수 공백으로 1라운드에서 다른 프로팀에 모두 패한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둠으로써 LIG와 승패(3승3패)는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히던 LIG는 지난 16일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한 데 이어 2연패하면서 4위로 주저앉았다.‘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는 현대캐피탈의 철벽 블로킹에 번번이 막혀 16.12%의 공격성공률로 6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김연경 공격득점 첫 1500점 기록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거포’ 김연경(29득점)과 센터 전민정(14득점)의 활약으로 한송이(29득점)가 분전한 한국도로공사를 3-1로 눌렀다. 특히 김연경은 이날 여자 프로 통산 첫 공격득점 1500점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파죽의 4연승으로 4승1패를 기록해 선두 KT&G(4승)를 뒤쫓았고, 도로공사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남자프로배구 감독 2R 각오

    “탐색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명운을 건 실전이다.”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T&G가 전승을 거두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라운드는 실전감각과 조직력을 높이고, 상대의 허실을 파악하는 탐색전에 불과하다. 본격 경쟁은 2라운드부터다. 특히 남자부에선 2위 대한항공과 3위 LIG손해보험이 막강 화력을 과시해 우승 향배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남자 프로팀 감독들에게 1라운드 평가와 2라운드 각오를 들어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우리 팀은 대표팀 차출이 거의 없어 준비한 대로 경기를 펼친 반면 다른 팀들은 손발을 미처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초반 성적으로 자만할 처지가 못 된다. 2라운드부터는 다른 팀의 경기력이 차츰 좋아질 것이고, 그만큼 우리는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노장들이 많아 체력 부담이 커지겠지만 노련미와 조직력으로 극복할 것이다.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 예상했던 대로 삼성화재가 탄탄한 조직력으로 잘 버텼다.LIG손해보험은 당초 예상만큼 강한 팀은 아니었다. 현대캐피탈은 결정타를 터트려줄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결정적인 약점이었다. 우리도 1라운드에서는 세터와 공격수들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달라질 것이다.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의 조직력을 허물 수 있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 주겠다. ●LIG손해보험 박기원 감독 1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느라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보다 리시브가 좋아졌고, 조직력이 갖춰지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다. 하지만 2라운드는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외국인 선수(기예르모 팔라스카)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올림픽 유럽예선에 나가기 때문이다. 이경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남은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좋아졌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 선수 기용이나 경기력이 차츰 나아질 것이다. 무엇보다 결정타를 날려줄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게 약점이다. 다른 선수들도 자신 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하는 요인이다. 능력 있는 외국인 선수만 데려 올 수 있다면 3연패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2라운드도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프로배구] 삼성화재 적수가 없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 삼성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레프트 안젤코 추크(24득점)를 앞세워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당초 약체로 평가받은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해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영원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안젤코는 62.07%의 공격성공률과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해 공격성공률이 36.36%에 그친 LIG의 팔라스카(14득점)를 압도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던 LIG는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3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세터 이동엽의 볼배급이 팔라스카와 이경수에게 편중되면서 번번히 상대 블로킹에 막혔다.LIG는 삼성화재(11개)보다 두배나 많은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학민(18득점)·장광균(16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권광민(18득점)·김철훈(12득점)이 분전한 ‘불사조’ 상무를 3-1로 꺾었다.4승1패로 1라운드 2위.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세터 김사니의 현란한 손놀림과 페르난다(17득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임효숙(12득점)이 고군분투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4연승으로 1라운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V리그 ‘용병 新삼국지’

    한겨울 프로배구 V-리그가 외국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남자부 경기는 숀 루니(현대캐피탈)-레안드로 다 실바(삼성화재)-보비(대한항공) 등이 활약했던 지난 시즌이 ‘삼국지’였다면, 이번 시즌은 안젤코 추크(삼성화재)-보비(대한항공)-기예르모 팔라스카(LIG손해보험) 등이 주연을 맡은 ‘후 삼국지’와 다름없다.●팔라스카 3경기 83득점으로 1위 ‘스페인 특급’ 팔라스카는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상무전에서 23득점을 올리며 3-0 승리를 주도했다. 그는 올해 유럽리그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끌어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특급 용병이다.지난 9일에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이번시즌 남자부 첫 ‘트리플 크라운’(백어택·블로킹. 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38점을 쓸어담았다.3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무려 83점을 쓸어담아 13일 현재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안젤코 역시 당초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규리그에 앞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 때 경기당 10점 안팎의 득점에 그쳤던 부진은 찾아보기 힘들다.특히 지난 4일 대전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막강 화력을 뽐내며 혼자 35점을 쓸어담았다.4경기 출전에 72점으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공격·서브부문 1위를 차지한 ‘저승사자’ 보비는 아직 컨디션을 정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지만 12일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의 철벽 수비를 유린하며 3세트까지 혼자 22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지금까지 4경기에 출전해 66득점(공격성공률 46.40%)을 쓸어담아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도 보비 덕분.●이경수 프로 출범 이후 첫 1500 공격득점 한편 이날 상무전에서 현역 최고의 ‘토종 거포’ 이경수(LIG)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첫 개인통산 공격득점 1500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공격득점 1495점을 기록했던 이경수는 1세트 18-17로 앞선 상황에서 호쾌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어 대기록을 달성했다.‘거미손’ 센터 방신봉도 역대 두 번째 200블로킹에 성공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보비 날자 현대 떨어졌다

    [프로배구]보비 날자 현대 떨어졌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활주로 삼아 힘차게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저승사자’ 보비(22득점)와 ‘돌아온 해결사’ 장광균(18득점)의 전방위 공격을 앞세워 송인석(21득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승리는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 6연패의 사슬을 끊은 첫 승이어서 감격은 두 배였다. 대한항공은 3승1패를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삼성화재(4승)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 없이 해결사 부족을 절감하면서 1라운드에서 3개 프로팀에 전패를 당해 1승3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 현대캐피탈의 신인 레프트 임시형의 한 박자 빠른 공격에 번번이 뚫리며 기선을 빼앗긴 데다 레프트 신영수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쳐 19-2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주전 세터 김영래 대신 김영석을 투입, 공격 루트를 재정비한 뒤 18-18 동점에서 레프트 장광균이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 보비는 무려 87.50%의 가공할 만한 공격성공률로 7점을 뽑아내고, 장광균과 강동진까지 가세하며 17-8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4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의 강력한 추격에 중반까지 1∼2점차로 끌려갔지만 15-16에서 강동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24-20까지 달아난 뒤 장광균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좌우 쌍포’ 김연경(25득점)-황연주(22득점)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하께우 실바(23득점)가 분전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던 흥국생명은 이로써 강력한 우승후보의 저력을 발휘하며 2승1패로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GS칼텍스는 2승2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김연경은 초·중·고 후배인 ‘슈퍼 루키’ 배유나(10점·GS칼텍스)와의 첫 번째 ‘거포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대전 남매’ 잘나가네

    프로배구 대전 남매팀 삼성화재와 KT&G가 겨울리그 초반 파죽의 연승 행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안젤코 추크(15점)와 석진욱(10점)의 활약을 앞세워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일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쾌조의 4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이상 2승1패)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안정된 수비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지만 한전의 강력한 추격에 매 세트 진땀을 흘렸다. 삼성은 첫 세트에서 안젤코와 손재홍의 잇단 공격 범실과 한전 양성만·정평호 쌍포의 강타로 24-24 듀스까지 허용했지만 조승목과 안젤코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에선 한전의 맹렬한 추격에 24-23까지 쫓겼지만 고희진의 속공과 석진욱의 시간차 공격으로 고비를 넘겼다.3세트에서도 초반엔 기선을 내주고 끌려가다 10-10 동점을 만든 뒤 안젤코·손재홍의 강타를 앞세워 24-17로 리드한 뒤 석진욱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프로 원년 챔피언인 KT&G가 좌우 쌍포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21점)와 홍미선(10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KT&G는 지난 1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3연승으로 초반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현대건설은 올해 GS칼텍스로 이적한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숙자의 공백을 절감하며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는 15일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1라운드 4전 전패의 치욕을 맛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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