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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코·김연경 남녀 ‘★’

    안젤코·김연경 남녀 ‘★’

    안젤코 추크(25·삼성화재)와 김연경(20·흥국생명)이 07∼08프로배구 남녀 최고의 별로 빛났다. 임시형(23·현대캐피탈), 배유나(19·GS칼텍스)는 각각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안젤코와 김연경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배구연맹(KOVO) 개인상 시상식에서 투표인단 33명 중 30표씩을 얻어 남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각축이 예상됐던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임시형이 24표를 얻어 한선수(23·대한항공·7표)를 압도적으로 제쳤고, 여자부에서는 배유나가 17표를 차지하며 양효진(19·현대건설)을 근소하게 앞섰다.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는 국내 첫 시즌에서 소속팀 우승과 챔프전 MVP는 물론 득점상(805점), 서브상(세트당 0.37개) 등까지 휩쓸어 최고의 용병으로 거듭 태어났다. 반면 공격상(47.59%)을 동시에 수상한 김연경은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소집 불응을 이유로 곧 배구협회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 기쁨과 우울함이 엇갈렸다. 김연경은 지난 16일 서울 백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한편 올시즌 처음 만들어진 여자부 2점 백어택상에는 한송이(도로공사)가 214점으로 1위를 차지해 김연경을 제치고 받은 득점상(692점)과 함께 2관왕을 기록했다. 블로킹상은 챔프전 MVP 정대영(GS칼텍스·세트당 0.65개)이, 서브상은 하께우(GS칼텍스·세트당 0.32개)가 차지했다. 세터상은 이효희(흥국생명·세트당 10.83개), 수비상은 김해란(도로공사·세트당 9.49개)이 수상했다. 남자 공격상은 장광균(대한항공·성공률 54.1%)이, 블로킹상은 이선규(현대캐피탈·세트당 0.75개)가, 세터상은 최태웅(삼성화재·세트당 12.48개), 수비상은 김주완(상무·세트당 8.11개)이 각각 차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2전3기 vs 챔프 3연패

    지난 6일 오후 07∼08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이 열린 인천도원체육관 코트 한 쪽에 삼성화재 안젤코 추크(25)와 장병철(32) 등 선수들이 간이 의자를 늘어 놓고 몽땅 모여 앉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 보다가 수첩에 뭔가를 적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현대캐피탈이 승리하자 무심한 얼굴로 자리를 떴다. 올 게 왔다는 표정이었다. 결국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또다시 만났다. 삼성화재가 ‘2전3기’할지 아니면 현대캐피탈이 3연속 챔프에 오를지 전망은 엇갈린다.10일 대전충무체육관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선승제로 챔피언을 가린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늘 현대캐피탈의 높이와 젊음, 그리고 풍부한 백업멤버들을 부러워한다. 실제 삼성화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에 연속 분루를 삼키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선착하고도 3연속 패배를 당하며 우승을 내줬다. 신 감독은 7일 “젊고 높이가 뛰어나며 백업멤버가 풍부한 현대캐피탈이 올라올 것을 예상했다.”면서 “상대의 높이와 우리의 서브리시브가 얼마나 적중될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3위팀을 이끌고 PO를 힘겹게 뚫고서 3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언론을 통해 ‘김호철 마법’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선수들도 상승세에 잔뜩 고무돼 있다.시즌 막판 합류한 로드리고(30·브라질)가 복근 부상에서 회복하며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로드리고가 10일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80∼90%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5차전까지 간다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 시즌째 계속된 ‘양강 체제’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삼성과 4연속 ‘챔프맞짱’

    07∼08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은 결국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승자로 결정되게 됐다. 두 팀간의 챔피언 쟁탈전은 4시즌 연속이다. 6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은 현대캐피탈이 왜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인지를 확인시켜 준 경기였다. 세트스코어 3-1(17-25 25-19 25-23 25-19).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의 짜릿한 승리였다. 그리고 기흉수술을 무려 네 차례나 받은 박철우(12점)가 최대 승부처인 3세트에서 초인적 활약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만들어낸 승리였다. 한 경기씩 주고받은 뒤 PO 최종전에서 만난 이날 역시 1,2세트를 차례로 주고받았다. 이날의 최대 승부처 3세트.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보비의 좌우 쌍포가 정신없이 터지며 11-2까지 내달렸다. 누구나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감하고 있을 때 승부사 김호철 감독이 후인정과 로드리고를 빼고 재활중인 박철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박철우는 언제 아팠냐는 듯 나오자마자 오른쪽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공격을 주도해 18-17 턱밑까지 야금야금 따라붙으며 대역전극을 예고했다. 다시 21-17까지 벌어졌다가 송인석(13점)과 하경민(7점), 박철우의 공격과 상대 보비의 결정적 범실을 묶어 22-22를 만들었다. 다시 박철우의 공격으로 23-22 경기를 뒤집은 뒤 송인석의 공격 2개로 25-22 극적 승리를 만들어냈다. 박철우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3세트에만 8득점, 공격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초반은 대한항공도 나쁘지 않았다. 1세트는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23)의 부채살 토스워크가 빛났다. 왼쪽의 신영수(11점), 장광균(15점), 오른쪽의 보비(26점), 그리고 가운데 진상헌(5점) 등을 가리지 않고 뻗어나갔다.25-17 손쉬운 승리. 그리고 2세트는 김호철 감독의 신경전이 먹혔다.0-0 대한항공 보비의 첫 공격이 터치아웃 판정으로 나오자 김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구해 판정을 되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이 급격히 흔들렸고 현대캐피탈은 로드리고(9점)와 후인정(13점)을 앞세워 25-19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를 극적으로 승리한 뒤 승부는 급격히 현대캐피탈 쪽으로 쏠렸다.4세트에서도 5-1,8-3까지 앞서나간 뒤 25-19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눈물을 훔쳤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야구 ●LG-롯데(잠실)●SK-두산(문학)●한화-KIA(대전)●삼성-우리(대구 이상 오후 2시) ■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1차전 ●KCC-삼성(오후 3시 전주체) ■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천 도원체·필요시) ■ 프로축구 ●광주-서울(광주월드컵)●전북-포항(전주월드컵)●대구-울산(대구스타디움)●성남-전남(탄천종합 이상 오후 3시)●대전-인천(오후 3시30분 대전월드컵)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롯데(잠실)●SK-두산(문학)●한화-KIA(대전)●삼성-우리(대구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1차전 ●동부-KT&G(오후 3시 원주 치악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35분 천안 유관순체)■ 프로축구 ●경남-제주(오후3시 창원종합)●부산-수원(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 [프로배구] 대한항공 먼저 날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먼저 날았다

    현대캐피탈의 ‘비밀 병기’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승리에 대한 대한항공의 집념은 고비 상황에서 더욱 강렬했다. 뒤지고 있는 세트는 뒤집었고, 이기고 있는 세트는 지켜냈다. 대한항공이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한국식 삭발 투혼’을 감행한 보비(26점)와 신영수(16점)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세 시즌 동안 PO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2차전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승부는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1세트 24-23으로 세트포인트까지 잘 끌고 간 현대캐피탈은 그러나 장광균(11점)에게 블로킹과 공격을 허용하며 기세를 빼앗긴 뒤 보비와 신영수의 연속타를 얻어맞고 수세에 몰렸다. 로드리고(9점)는 1세트에서만 범실을 3개 저질렀고, 공격 성공률도 45%에 그쳤다. 그리고 승부처였던 2세트. 대한항공이 왜 승리팀이 될 수 있었는지를 확연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 확 달라졌다. 시작부터 윤봉우(4점 3블로킹)가 블로킹을 거푸 성공시키고 후인정(12점), 송인석(9점)의 공격이 제대로 꽂히면서 리드를 계속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PO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리턴 매치’에 나선 대한항공은 그리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대한한공은 10점을 솎아낸 보비를 앞세워 야금야금 따라가더니 어느새 23-23의 첫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는 피말리는 듀스를 다섯 차례나 거듭하던 대한항공은 28-28에서 보비의 공격이 성공하고 상대 박철우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2세트마저 움켜쥐었다.3세트 승리를 예감한 대한항공은 보비는 물론 대학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신영수의 ‘배짱타’에다 김형우가 네트 중앙을 책임지면서 24-21, 석 점 차로 현대를 따돌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현대는 2세트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는 등 높이를 뽐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흐름을 바꾸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인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감독 한마디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 디펜딩챔피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정규리그의 우위(5승2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2세트에서 5점 차이까지 벌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해 뒤집은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최근 집중력이 향상된 만큼 천안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높이와 경험에서 앞서는 현대캐피탈의 센터를 막는 데 주력할 것이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1,2세트 모두 집중력과 범실 싸움에서 우리가 졌다.1점차 승부에서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예상보다 기복없이 잘 해낸 데다 신영수, 보비의 타점 높은 좌우 공격에 수비가 흔들렸다. 2차전에선 로드리고, 박철우 등 죄다 활용하겠다.1차전 승리팀이 늘 챔프전에 올라갔다는데 이번에도 그럴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 장용호 올림픽 4연속 출전 좌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3회 연속 진출,2000년과 2004년 남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용호(32·예천군청)가 끝내 본선보다 더 높다는 국내 평가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용호는 2일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 열린 3차 평가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6위로 처지며 배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2,3차 평가전 배점 합계를 따져 3명을 뽑는 경쟁에서 김재형(18·순천고)에 이어 4위로 밀려나 탈락했다. 국내 유일의 3연속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그의 탈락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배점 13점을 확보해둔 장용호는 이날 6명이 겨룬 순위 경기에서 4위에만 오르면 2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5점 뒤진 핸디캡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었다.하지만 6위로 처지는 바람에 3차 평가전 배점에서 김재형에 1점 앞서는 데 그쳤고, 종합 배점에서 0.5점차 패배를 당했다. 남자부에선 2차 평가전에서 선착한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와 3차 평가전에서 살아남은 이창환(26·두산중공업)과 임동현(22·한국체대), 김재형 등 4명이 본선 티켓 3장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여자부는 박성현(25·전북도청)과 윤옥희(23·예천군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이 여유있게 선착한 가운데 곽예지(16·대전체고)가 마지막날 경쟁자 김원정(27·대구서구청)을 0.5점 차로 따돌리고 4명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배구] 흥국생명 자책의 맥주파티

    때로는 한 잔의 맥주가 분노를 삭여주고 외려 독기를 품게 해준다. 5전3선승제의 07∼08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2패로 벼랑끝에 몰린 흥국생명이 26일 3차전 패배 직후 인천에서 구단의 훈련장소인 경기도 용인체육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인 코트에 모여앉았다. 훈련과 시합 때 무섭기로 소문난 황현주(42) 감독으로부터 질책을 듣거나 호된 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맥주를 나눠마시기 위해서였다.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분기와 실수의 자책감을 다스리려는 ‘맥주 잔치’였다. 이들은 모두 코트 바닥에 앉아 맥주를 마셨고 황 감독은 침울해있는 김연경(20) 황연주(22) 등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침통할만 했다.1∼3차전 동안 GS칼텍스가 42개 범실을 하는 동안 흥국생명이 저지른 범실은 모두 80개. 두 배 가까운 실책으로 승리를 바라기는 어려운 일이다. 선수들은 모두 자신을 탓했다. 지난 22일 챔피언결정전 뚜껑이 열리기 전 배구 관계자들은 흥국생명의 3연속 챔피언 등극을 의심하지 않았다. 세터 이효희(28)의 토스워크는 여전히 안정적이었고, 김연경-황연주-마리 헬렌(24)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막강 그 자체여서다. 게다가 GS칼텍스와의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6승1패로 압도적 우위였다. 실제 1차전에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너무 손쉽게 승리하며 마음이 풀어졌을까.2차전부터 GS칼텍스 선수들의 눈빛은 달라진 반면, 흥국생명 선수들은 느슨해진 집중력으로 허둥댔고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남발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맥주를 마시며 5차전까지 승부를 몰고가 천안에서 반드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나눈 맥주 한 잔이 챔피언을 기약하는 약주(藥酒)가 될지, 아니면 패배를 예감한 독배(毒杯)가 될지는 29일 4차전에서 확인될 것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1위 삼성화재가 끈질기게 추격한 상무를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5-20 29-31 15-13)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GS칼텍스, 첫 챔프 1승 남았다

    “서브, 스파이크 등 모든 것을 김연경에게 집중시켜 그의 공격력을 무디게 만들겠다.” 이성희 GS칼텍스 수석코치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앞서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2차전에서 부진했던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20)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을 승리의 방정식으로 삼겠다고 노골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이 작전은 보기 좋게 적중했다. 김연경(22점 14디그)은 GS칼텍스에 묶였고 그 사이 올시즌 ‘우승청부사’로 영입한 2명의 자유계약(FA) 선수인 이숙자(28)의 토스를 정대영(27점·2점후위 6개)이 어김없이 흥국생명 코트에 꽂아 넣었다. 용병 하께우 다 실바(15점) 역시 고비마다 거들었다. 세트스코어 3-1로 GS칼텍스의 승리. 이로써 1패 뒤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통합챔피언에 단 1승 만을 남겨 두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신인 리베로 전유리(19)가 무려 29개의 디그를 걷어 올렸고, 황연주(21점·2점후위 6개) 등이 분전했지만 범실이 24개(GS칼텍스 12개)나 쏟아져 자멸했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년 연속 통합우승에 빨간 불이 켜졌다. GS칼텍스가 때린 거의 대부분의 서브는 김연경에게 목적타로 날아 왔다. 공격 1위 김연경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서브리시브 4위, 디그 10위에 오를 정도로 수비도 좋다. 그러나 28개의 서브,17개의 스파이크가 김연경 앞으로 쏟아졌다. 김연경은 쉴 새 없이 코트에 몸을 던졌고 무릎 부상 탓인지 얼굴이 자주 일그러졌다. 1세트를 25-21로 먼저 따낸 뒤 2세트를 18-25로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을 25-23으로 따돌렸다. 그리고 16-20까지 뒤진 4세트. 흥국생명 센터 전민정(12점 3블로킹)과 김연경(22점 14디그)이 슬슬 살아나면서 대부분 팬들이 피말리는 풀세트 접전을 떠올리던 상황이었다.그러나 베테랑 정대영이 2점짜리 후위공격 2개 등을 터뜨리며 23-23으로 따라붙었고 김민지(13점)가 연속 득점으로 25-23,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4차전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구미에서 열린 남자부 7라운드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3-2(25-23 25-15 17-25 19-25 19-17)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1대1… “처음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인천 홈에서 진짜 챔피언을 가리자.’ GS칼텍스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전날 1차전의 1-3 무기력한 패배를 보기좋게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트스코어 3-2. 풀세트까지 갔지만 하께우(28점)와 정대영(15점) 등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한 GS칼텍스가 한 수 위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손쉽게 풀었다. 여자배구는 멘탈게임의 성격이 특히 짙다. 한 번 기세를 타면 6∼7점 연속 득점은 순식간이다. 앞서고 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고, 뒤처져 있어도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다. 이날 GS칼텍스가 그랬다. 한 번 잡은 기세를 놓치지 않고 5세트까지 끌고가며 멋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4세트 초반이 승부의 고비였다.세트스코어 1-2로 몰린 GS칼텍스로서는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당하면 2차전 역시 허망하게 내줘야 할 판이었다. 그러나 시작하자마자 하께우와 나혜원(6점)의 오픈 공격 등이 꽂히면서 7점을 잇따라 따내는 등 9-1까지 내달렸다. 흥국생명 황연주 감독은 6-16까지 몰리자 주전들을 몽땅 빼며 5세트에 대비했다. 이것이 결과적인 패착이었다.25-9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GS칼텍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고 그 여파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절치부심하며 나선 흥국생명이었지만 한 번 불붙은 GS칼텍스의 기세를 5세트에서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3세트를 각각 25-21,25-18로 잡은 흥국생명으로서는 김연경(23점)과 황연주(21점), 마리(11점) 등이 분전했지만 서브범실을 13개나 범한 것이 아쉬웠다. 또한 4,5세트에서 GS칼텍스의 기에 눌리며 서브리시브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6일 오후 2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대한항공이 3위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리그 순위를 최종 확정지었다. 또 상무는 LIG손해보험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프로 잡는 아마팀’의 면모를 과시했다.천안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승리를 투병중 감독님께”

    ‘잘 보셨죠, 이희완 감독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꼭 이길 게요.’ 세트스코어는 3-0 싱거운 듯한 결과. 그러나 세트마다 어느 한 쪽의 승리를 점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다만 지난 15일 풀세트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간 GS칼텍스는 벼랑 끝에 몰린 KT&G보다 여유가 넘쳤고 승부의 고비마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센터 정대영(20점·4블로킹)과 김민지(11점), 하께우(15점)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KT&G를 꺾었다.GS칼텍스는 이희완(52) 감독이 없음에도 이성희(41)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프로 첫 챔피언전 진출의 쾌거를 이뤄 냈다. 이 감독은 지난 1월 위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오는 22일부터 챔피언 자리를 놓고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과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승부처는 의외로 빨리 찾아 왔다. 1세트 18-20으로 뒤지던 GS칼텍스는 정대영의 2점짜리 후위공격과 상대범실을 묶어 역전시켰다.KT&G 역시 박경낭(7점)과 페르난다(30점)의 공격으로 22-21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또다시 정대영의 2점 후위공격이 작렬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4-23에서 김민지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의 기운이 GS칼텍스 쪽으로 쏠렸고 KT&G 선수들은 초조해졌다. KT&G는 2세트 11-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히려 21-17로 뒤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 GS칼텍스 정대영과 하께우가 2점 후위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는 등 무려 7점을 연속 성공시켰고 24-22에서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KT&G는 20-24로 벼랑에 몰린 상황에서 지정희(4점)의 공격 등으로 23점까지 쫓아갔지만 김민지의 공격 앞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KT&G로서는 지난 시즌 꼴찌에서 정규리그 2위로 훌쩍 도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데 만족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에 3-1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현대캐피탈도 상무를 3-0으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한선수 펄펄… 대한항공 다시 날다

    [프로배구] 한선수 펄펄… 대한항공 다시 날다

    ‘한선수가 있어 우승을 꿈꾼다.’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LIG와의 경기에 신인 한선수(23)를 과감하게 주전세터로 기용했다. 이번 시즌 내내 번갈아 주전으로 쓰던 세터 김영래(27)와 김영석(26)이 허리와 무릎 등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탓도 있지만 한선수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 포스트 시즌을 확실히 준비하고 싶은 문 감독의 바람이었다. 한선수는 이날 코트 이쪽저쪽을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중앙 속공과 좌우 퀵오픈 등 안정적이면서도 현란한 토스워크를 자랑했다. 신영수(18점)와 장광균(12점), 보비(10점) 등과 찰떡 궁합도 과시하며 문 감독의 기대에 120% 이상 부응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다이렉트 공격 등으로 6득점을 기록하며 두 몫 이상을 해냈다. 대한항공은 이날 LIG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최근 LIG에 당한 2연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또한 삼성화재를 다시 3경기차로 쫓으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의 가냘프지만 소중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LIG는 어깨 근육통을 호소한 팔라스카의 결장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1세트부터 대한항공은 거세게 몰아붙였다.25-20으로 1세트를 끝낸 뒤 2세트는 25-15로 가뿐히 끝냈다. 그러나 3세트에서 LIG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벌였다.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엄창섭(10점)이 후위공격,C속공, 블로킹 등으로 16-14까지 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보비와 진상헌의 블로킹 등으로 22-18로 뒤집었고 24-23에서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마추어팀끼리의 경기에서는 임동규(17점)와 권광민(17점) 좌우쌍포가 터진 상무가 한국전력을 3-1(25-18 20-25 25-20 27-25)로 꺾었다. 상무는 4승23패로 3승24패의 한전을 꼴찌로 밀어냈다. 여자부에서는 3위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끈질기게 따라붙어온 4위 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3-25 25-14 15-13)로 진땀승을 거두며 3강 플레이오프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용병 로드리고(18점)를 처음으로 풀세트 기용한 현대캐피탈을 맞아 한 수 위 기량을 뽐낸 안젤코(33점)를 앞세워 3-1로 꺾고 11연승을 내달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춘천호반체)■ 바이애슬론 월드컵 남자부 추적경기(오후 7시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 사이클 3·1절기념 강진일주 전국도로대회(전남 강진)
  • [프로배구 V-리그] 도로공, 3강PO 불씨 살려

    한송이(24)가 한국도로공사의 짜릿한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도로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T&G와의 경기에서 1,2세트를 먼저 내준 뒤 한송이(36점·2점후위공격 7개)를 앞세워 3∼5세트를 거푸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3연승째.3위 GS칼텍스를 3.5경기 차로 쫓았다. 3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위기에 처했던 도로공사는 이로써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고,GS칼텍스가 전패하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실낱 같은 가능성을 살려냈다. 반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KT&G는 긴장이 풀린 듯 3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의 몸은 뒤늦게 풀렸다.0-2로 패배 직전까지 몰린 3세트. 한송이가 12점을 쓸어담고 하준임(11점)이 뒤를 받치며 대역전극의 서곡을 울린 도로공사는 4,5세트에서도 KT&G를 숨돌릴 틈 없이 몰아붙여 경기를 뒤집었다. 자신의 종전 최다 득점인 34점 기록을 갈아치운 한송이는 총 620득점을 기록, 김연경(흥국생명·598점)으로부터 득점왕 선두 자리를 다시 빼앗았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몸풀 듯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KT&G 하위팀에 진땀승

    ‘엄청 힘들었지만 이변은 없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KT&G가 하위팀을 만나 진땀을 흘리며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양성만(19점)과 정평호(16점)의 기세에 눌리며 4세트까지 진땀을 흘리다가 막판 안젤코 추크(31점)의 신들린 분전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전력전 22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6연승이자 2위 대한항공에 1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한전에 1세트를 먼저 따낸 뒤 2,3세트를 내주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 했으나 14-9까지 뒤지던 4세트에서 뚜벅뚜벅 점수차를 좁힌 뒤 장병철이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터뜨리며 25-21로 간신히 경기의 균형을 맞춰냈다. 5세트에서 거포 안젤코와 장병철을 보유한 삼성화재를 한국전력이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똑같이 1세트를 따낸 뒤 2,3세트를 내주고 다시 5세트에서 승부를 갈랐다. KT&G가 37점을 몰아친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후위공격 7개)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KT&G는 2연승을 거두며 16승6패를 기록, 선두 흥국생명(18승3패)을 2.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척 시청 첫 우승 감격

    HC코로사가 2년 만에 남자부에서, 삼척시청은 창단 후 처음으로 여자부에서 핸드볼큰잔치 정상에 섰다. 코로사는 5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08 핸드볼큰잔치 결승에서 이준희(32)가 혼자 13골을 몰아넣은 맹활약에 힘입어 맹추격한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9-27,2점차로 뿌리쳤다.2005∼06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 전 국가대표 이준희는 득점왕(82골)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코로사는 초반 슛 4개가 도개공의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의 거미손에 막히는 등 고전했지만 이준희의 한 템포 숨을 고른 강슛으로 상대 문전을 차근차근 공략해 나갔다. 전반을 16-12,4점차로 끝낸 코로사는 골키퍼 남광현이 강일구에 버금가는 철벽 수비에다 밀착 수비까지 효과적으로 펼쳐 후반 4∼5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상대 여운석의 가로채기로 점수를 내줘 28-26까지 쫓겼지만 남광현이 결정적인 슛을 막아낸 뒤 종료 40초 전 이동염이 왼쪽 구석에서 솟구치며 점프 슛,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부 결승에선 삼척시청이 13골을 쓸어담은 센터백 정지해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를 벼른 용인시청을 31-24로 주저앉혔다.2004년 2월 창단한 삼척시청은 2006년 준우승이 창단 이후 최고 성적.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이계청 감독은 만감이 교차한 듯 벤치에서 일어설 생각조차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20분이 지나면서 삼척시청으로 기울었다. 정지해가 9-8에서 속공으로 두 점차로 벌린 뒤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져 15-9까지 달아났다. 정지해는 17-11로 앞선 후반 5분부터 내리 4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창단 2년 만인 지난 대회에서 외인부대를 이끌고 ‘눈물의 우승컵’을 안았던 김운학 용인시청 감독은 2연패에 실패,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흥행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데다 재경기로 남녀대표팀이 각각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덕에 경기장에는 전날에 견줘 4배 이상 많은 2000여 명의 관중이 몰려 코트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LIG, 상무 꺾고 2연승

    LIG손해보험이 ‘불사조’ 상무에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LIG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의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23점)의 활약으로 김도형(21점)과 구상윤(17점)이 분전한 아마초청팀 상무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LIG는 10승9패로 3위 현대캐피탈(13승6패)을 3경기 차로 추격,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상무는 10연패에 빠지며 1승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팔라스카는 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근육경련이 찾아왔지만 후위공격 6개, 블로킹 5개, 서브득점 3개로 개인통상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꼴찌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36점)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6승2패로 2위 KT&G(13승5패)와의 승차를 더 벌렸다. 반면 현대건설(3승15패)은 연승행진을 ‘2’에서 멈췄고, 흥국생명과의 시즌 상대전적도 5전 전패가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핸드볼큰잔치] 강일구 또 철벽방어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코로사가 2008 안동핸드볼큰잔치 남자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는 용인시청과 삼척시청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인천도개공은 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의 철벽 방어에 힘입어 경희대를 36-2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올림픽 예선 재경기에서 17차례나 슈팅을 막아내며 한국의 본선 진출을 이끈 강일구가 위력을 자랑한 한판이었다. 상대의 슛 30개 가운데 무려 14개를 걷어냈다. 강일구가 전반 시작 10분 동안 다섯 차례나 상대 슛을 막아내는 동안 도개공은 6-1로 달아나며 초반에 승부를 확정지었다. 코로사는 상무의 추격을 23-21,2점차로 간신히 뿌리치고 결승에 올라 2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여자부 준결승에선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관리공단을 26-21로 완파하고, 용인시청은 송해림(10골)이 버틴 대구시청을 27-2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핸드볼큰잔치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흥행 몰이 등의 열기 속에 열렸지만 관중은 500명에 그쳤다. 그러나 평소 관중보다는 10배 늘어난 것.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배구] 안젤코 ‘트리플 크라운’

    [프로배구] 안젤코 ‘트리플 크라운’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또 제압하고 3강 플레이오프 직행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은 3일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용병 레프트 안젤코 추크(36점)와 석진욱(12점)이 공·수에서 맹활약, 현대에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으로 16승(3패)째를 기록, 턱밑까지 추격한 대한항공(15승4패)을 다시 한 경기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현대와의 시즌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통산 전적에서도 17승16패로 우위를 지켰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직전 선수들과 도상훈련을 했다.”면서 “당초 현대가 중앙 속공으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했는데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사실 ‘운칠기삼’인 면도 있다.”고 은근하게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운보다는 안젤코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과 ‘배구 도사’로 자타가 인정하는 석진욱의 역할 덕이었다. 안젤코는 후위공격 10개에다 서브득점과 블로킹 각 4개 등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36점을 뽑아냈다. 특히 3세트에는 혼자서 무려 16점을 싹쓸이, 전 삼성 용병 레안드로와 대한항공 보비가 갖고 있는 개인 통산 한 세트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루는 ‘원맨쇼’를 벌이기도 했다. 최근에야 선발로 출장하기 시작한 석진욱은 현대 블로킹이 안젤코에게 쏠리는 사이 ‘명품’ 시간차 공격 등으로 알토란 같은 점수를 뽑아내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특히 리베로 여오현과 함께 수비에서도 맹활약, 김호철 감독으로부터 “삼성 수비에 진이 빠졌다.”는 항복을 받아내기도 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2위 KT&G를 3-1로 제압, 귀중한 시즌 3승째를 챙겼다.KT&G는 지난 1일 GS칼텍스전 이후 첫 2연패에 빠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생·순 열기 한국에서도 주욱~

    ‘일본에서의 열기를 한국에서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로 미뤄졌던 ‘2008년 안동 핸드볼큰잔치’가 속개된다. 지난달 29(준결승),30일(결승)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표 선수들이 재경기에 참가하는 바람에 4,5일로 미뤄졌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흥행몰이를 한 데다 재경기의 계기가 된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에 대한 ‘공분’이 상승 작용을 하며 일어난 핸드볼 열기가 현장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동 큰잔치는 지난달 15일 남녀 16개 팀이 모여 시작됐다. 여자부에선 3일 현재 용인시청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척시청, 부산시시설관리공단, 대구시청이 뒤를 이어 4강에 진출했다. 남자부선 코로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천시도시개발공사, 경희대, 상무의 순으로 4강에 올라 있다. 준결승은 4일 오전 11시부터 치러지고, 결승은 5일 오후 여자부(오후 1시), 남자부(오후 3시30분) 순으로 열린다. 일본전에서 맹활약하며 남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동반 진출을 거든 강일구, 박찬용(이상 인천도시개발공사), 이태영(코로사), 정수영(경희대), 이민희, 김정심(이상 용인시청), 유현지(삼척시청), 안정화(대구시청) 등 8명이 출전한다. 대회 관계자는 “남녀 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핸드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핸드볼 큰잔치가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도록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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