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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격파

    신생팀 우리캐피탈이 3위 대한항공을 추락시켰다. 우리캐피탈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9~10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신영석(18점)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3-25 26-24 25-21 25-22)로 꺾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4번 싸워 모두 졌던 6위 우리캐피탈은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약체 팀에 일격을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3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19승9패로 4위 LIG손보(17승11패)에 쫓기게 됐다. 한편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1로 꺾고 1위 현대건설, 2위 KT&G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빙속 마지막 메달 ‘팀 추발’ 남았다

    빙속 마지막 메달 ‘팀 추발’ 남았다

    한국이 새 ‘효자종목’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마지막 메달을 노린다. 대회를 사흘 남기고 막판으로 치달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팀 추발경기가 27~28일 열린다. 금 3개와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7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이기면 4강전(남자 27일, 여자 28일)과 결승전(28일)을 갖는다.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은 첫 출전. 두 팀이 3인 1조로 팀을 꾸려 서로 링크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추격하는 경기로, 어느 팀이든 상대의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이긴다. 남자 8바퀴(3200m), 여자 6바퀴(2400m)를 돌며, 추월을 못하면 가장 늦게 결승선을 끊은 선수의 기록으로 가린다. 2팀씩 맞붙는 토너먼트라 8강을 통과하고 4강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남자부에서는 1만m 1위라는 기적을 일군 이승훈(22·한국체대), 이종우(25·의정부시청), 하홍선(19·동북고)이 출전한다.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1·한국체대)을 내세울 참이었지만 체력을 회복하지 못해 하홍선으로 대신한다. 여자부는 장거리 전문 이주연(23), 노선영(21·이상 한국체대), 박도영(17·덕정고)으로 짰다. 대진추첨 결과 남자팀은 2조에서 노르웨이, 여자팀은 1조에서 일본과 첫판을 겨룬다. 모두 해볼 만하다는 평가이다. ‘빅2’를 피했다. 그러나 1만m에서 엇갈린 희비로 눈길을 끌었던 이승훈과 5000m 금메달 스벤 크라머(24·네덜란드)의 맞대결은 당장 볼 수 없게 됐다. 두 나라의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에 달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성시백 설움 씻는다

    ‘무관의 제왕’ 성시백(23·용인시청)이 불운을 딛고 메달에 다가섰다. 성시백은 2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남자부 예선을 조 1위로 마치며 16강에 나섰다.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그는 41초889를 기록했다. 한국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세계기록(41초051)을 지닌 성시백은 27일 열리는 결선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조 1·2위가 각각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결선 토너먼트는 4명씩 4개 조로 나누어 치른다. 성시백은 준준결승에서 난적과 만난다. 1조에 함께 편성된 홈팀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26)은 지난 21일 1000m 준결승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28·미국)와 합동 작전을 펼치며 성시백을 밀어냈던 인물이다. ‘성시백은 일주일 전인 14일 1500m 결승에서도 골인을 10여m 앞두고 이호석(24·고양시청)에게 밀려 미끄러지며 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는 캐나다가 러시아에 7-3, 슬로바키아는 스웨덴에 4-3, 미국과 핀란드는 스위스와 체코에 각각 2-0으로 승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프로배구] 삼성, LIG 꺾고 1위 수성

    삼성화재가 LIG를 꺽고 선두를 지켰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3-25 25-22 25-20 17-15)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시즌 24승4패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21승 7패)에 3게임 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17승11패가 된 4위 LIG는 3위 대한항공(19승8패)과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빙판 구슬치기’ 컬링은 두뇌전쟁

    ‘빙판 구슬치기’ 컬링은 두뇌전쟁

    후끈 달아오른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휴식기인 23일 인기를 끈 종목이 있다. ‘얼음판 구슬치기’ 또는 ‘빙판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이다. 남녀부 각 10개국이 풀리그를 벌여 상위 4팀끼리 챔피언을 가린다. ●스코틀랜드 놀이… 98년부터 정식종목 여느 종목과 달리 체력이 아니라 “작전이 5할”이라고 할 정도로 두뇌 싸움에 능해야 한다. 아무래도 슬기로운 고령 선수들이 많다는 데서 드러난다. 남녀 통틀어 출전자 100명에 40세 이상이 18명이나 된다. 평균 31.4세. 남자부 울릭 슈미트(48·덴마크)는 대회 참가자 가운데 봅슬레이의 이반 솔라(49·크로아티아)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령’이다. 피겨의 매리엄 지글러(15·오스트리아)에 견주면 큰아버지뻘인 셈이다. 컬링은 1716년 스코틀랜드 주민들이 얼음판 위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미끄러뜨리는 놀이를 한 데서 출발해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정식 종목에 올랐다. 4명으로 짠 팀은 지름 1.83m인 표적(하우스)에 20여㎏의 돌덩이(스톤)를 얼마나 가깝게 붙이느냐를 겨룬다. 10엔드로 이뤄진 경기에서 각 팀 선수들은 엔드마다 2개씩 모두 8개의 스톤을 던진다. 하우스 중앙(버튼)에 스톤을 가깝게 놓은 숫자가 많은 팀이 엔드를 이긴다. 첫 엔드에서 스톤을 던지는 순서는 추첨으로 결정하며, 다음부터는 엔드 승자가 다음 엔드에 먼저 스톤을 던진다. ●빗질 스위퍼 경기당 3㎞뛰어 경기는 선수가 스톤을 놓는 데서 시작한다. 출발점에서 빙판을 미끄러지며 출발한 선수는 10m 떨어진 호그라인에 도달하기 전에 스톤을 놓아야 하며, 놓는 순간 부드럽게 회전을 주는 게 중요하다. 슈터의 손을 떠난 스톤이 20~30m를 활주하는 동안 빙판에서는 컬링에서 가장 역동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스톤이 나아가는 동안 스위퍼 2명이 달라붙어 빗질(스위핑)을 한다. 빗질은 경기 전 빙판에 뿌려놓은 얼음 입자(페블)를 닦아내 스톤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작업이다. 빗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톤의 활주 거리와 휘어지는 정도가 달라진다. 많이 할수록 스톤의 활주 거리는 늘고 이동 경로는 덜 휘어진다. 스위퍼는 쉴 새 없이 빗질을 하며 경기당 3㎞ 이상 뛴다. 컬링에서 전략과 전술이 중요한 까닭은 상대 스톤을 밖으로 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하우스로 가는 통로에 스톤을 놓아 길목을 차단하는 등 수비에도 신경을 쓴다. 하우스에 들어간 스톤이 공격당하지 않도록 막는 포석도 중요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프로배구] 대한항공 PO행 눈앞

    [프로배구] 대한항공 PO행 눈앞

    대한항공이 ‘괴물’ 레안드로의 32득점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2009~10 V-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0(25-19 27-25 25-17)으로 완파했다. 3위 대한항공(18승8패)과 4위 LIG손보(17승9패)는 승차가 1게임으로, 두 팀 모두 이날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했다. 이날 승리로 10연승 끝에 2연패로 3위 자리를 위협받던 대한항공은 한숨을 돌렸고, LIG손보는 올봄 개나리가 필 때까지 경기하려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24일 1위인 삼성화재와 승부를 겨뤄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LIG손보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수인 레안드로와 세터 한선수의 호흡이 안정화된 것이 승리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레안드로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에 무려 70%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연패당하면서 보여 줬던 잦은 범실, 볼에 대한 컨트롤과 집중력을 해소한 것도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더 밝게 했다.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신협상무 경기에서는 2위 현대캐피탈이 꼴찌 신협상무를 3-0(25-13 25-16 25-21)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대캐피탈(20승7패)과 3위 대한항공(19승8패)의 승차는 여전히 1게임 차에 불과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설원의 축제 ‘2010 스노보드 페스타’ 성료

    설원의 축제 ‘2010 스노보드 페스타’ 성료

    중독성 있는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가 매력적인 음악 그룹이 설원에서 축하무대를 가졌다.지난해 국내 최초의 스노보드 실업팀을 창단한 강원도 횡성군과 현대성우리조트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현대성우리조트에서 ‘2010 스노보드 페스타’를 개최했다. 특히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 예선전이 열리기도 한 지난 21일에는 신예 4인조 맨 오브 케이(박승일, 노아, 마사루, B.M)와 그룹 몬스터(리얼, 가호, 천국), 대한민국의 혼성 음악 그룹 게리골드스미스(게리 케이, 골드, 스미스)가 축하무대로 축제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먼저 등장한 맨 오브 케이(Man Of K)가 스키장이 한눈에 펼쳐진 무대 위에서 가창력 짙은 음악성으로 스키, 스노우더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룹 몬스터(Monster)가 1집 타이틀 곡 ‘사진 속 나와 닮은 그’로 분위기를 이끌고 오페라의 유령 O.S.T로 유명한 ‘팬텀 오브 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완벽하게 소화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또한 귀에 익숙한 에픽하이 곡 ‘팬(Fan)’을 스키장 인파가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그들의 방식으로 편곡해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마지막으로 혼성 음악 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가 깜짝 등장해 힙합 팝음악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1집 타이틀 음악 ‘넌 내꺼’로 신명나는 야외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드렁큰타이거의 음악으로 유명한 ‘난 널 원해’를 멤버 게리 케이와 골드, 스미스가 랩과 노래 파트를 각각 완벽하게 맡아 팬들로 하여금 열광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또한 축하공연 중간 이벤트로 불꽃축제가 스키장 슬로프 설원 위에 펼쳐졌다. 가족과 연인, 스노보드 참가들은 단체로 환호성을 질렸고 서로의 추억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지상과 하늘에서 펼쳐진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을 알리는 축하무대는 성공적인 마무리로 마감했다.한편 이번 4일간 진행된 ‘2010 스노보드페스타’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제2회 횡성한우배 전국스노보드 선수권대회’와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은 명실상부한 국제규모급 대회로 벤쿠버 올림픽이 중반을 치닫고 있는 와중 열려 더 뜻 깊은 행사로 치려졌다.강원도 횡성군과 현대성우리조트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미디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총 상금 약 3천만원대의 국내 아마추어 스노보더의 정상을 가리는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연예인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가 21일까지 이어져 스노보더 가족들의 뜻 깊은 축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하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여자부 수상자1위 이경민 2위 이재미 3위 안은숙▲남자부 수상자1위 최용석 2위 양경수 3위 강인억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가빈 37점… 레안드로에 판정승

    ‘괴물’ 가빈이 ‘원조괴물’ 레안드로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7득점을 올린 가빈 슈미트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17-25 25-15 25-23 25-22)로 눌렀다. 레안드로의 득점은 27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대한항공에 패한 뒤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올 시즌 3,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2연패의 상흔도 말끔히 씻었다.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삼성화재는 정규시즌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은 10연승 끝에 2연패라는 충격과 함께,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고민해야 할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특히 신영철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가진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해 아쉬움이 컸다. 1세트를 대한항공이 가져갈 때만 해도 경기 분위기는 대한항공으로 가는 것 같았다.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25-17로 손쉽게 따낸 것. 특히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레안드로가 무려 8점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삼성화재는 조직력을 회복하고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세트는 25-15로 삼성화재 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가빈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공략,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시소게임 하듯 한 점 한 점 간신히 앞서가던 삼성화재는 석욱진의 시간차 공격과 조승목의 블로킹 득점으로 4세트까지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충격적 승리… 놀라운 반전…” 주요외신 반응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나길회기자│이상화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독일의 예니 볼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자 대부분의 외신들은 “이변” “충격”과 같은 표현을 동원해 긴급 타전했다. AFP통신은 17일 한국은 쇼트 트랙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지만 그 외 종목에서는 아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 선수가 “충격적인 승리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여자 500m에서 이변이 일어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상화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볼프를 제치고 (모태범에 이어) 한국에 또 하나의 깜짝 금메달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1980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 전 종목(4관왕)을 휩쓴 미국의 빙상영웅 에릭 하이든은 AP에 한국 선수를 향해 “도대체 어디에서 온 선수들이냐”면서 “그들을 가르친 지도자들은 지금 절정의 행복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역시 ‘놀라운 반전’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 선수가 태극기를 들고 울음을 터뜨리는 사진과 함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경기 결과와 인터뷰 기사 외 별도로, 자세한 프로필까지 소개하는 등 이 선수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이변’을 연발하는 다른 매체들과 달리 이 통신은 이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운이 아니다.”라면서 “예전 방식으로 고되게 훈련한 선수들이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NHK는 요시이 사유리 선수가 5위에 그친 사실을 보도하면서 스피드 스케이트 남녀 500m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제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미우리신문 등 모든 언론들은 남자 500m에서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나가시마 게이치로 선수와 가토 조지 선수의 투혼 스토리를 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중국 언론들은 남녀 500m를 한국 선수들이 석권한 사실을 비교적 간단하게 보도한 반면 여자 500m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았던 왕베이싱(王北星)이 한국의 ‘신예’ 이상화와 독일 선수에 이어 동메달에 그친 것을 아쉬워했다. kkirina@seoul.co.kr
  • 한국 새 금맥 스피드스케이팅은

    한국 새 금맥 스피드스케이팅은

    한국 동계종목 메달의 ‘보물창고’에 스피드스케이팅이 추가됐다. 세계에서 ‘편식’으로까지 불리며 얕봤던 쇼트트랙의 편중 마감은 반가운 현상이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 스케이팅은 기록으로 승부를 가린다. 빙속(氷速)은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지쳐 속도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라는 뜻을 줄인 말. 서로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상의 기록을 내도록 2명이 400m 길이의 타원형 링크에서 500·1000·1500·5000·1만m(남자부만 치름)를 겨룬다. 상대방이 잘할수록 기록이 좋아지는 만큼 대진운이 중요하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준말인 쇼트트랙은 가로 60m 세로 30m인 링크의 타원형 트랙(111.12m)에서 누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느냐로 순위를 가린다. 링크 크기 때문에 쇼트트랙은 머리싸움, 스피드 스케이팅은 체력 싸움이 승부의 열쇠다. 두 종목은 특성도 다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직선주로가 길어 최상의 속도를 내도록 일자 모양이다.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뒷날굽이 분리되는 클랩 스케이트를 신는다. 반면 쇼트트랙은 곡선주로가 길어 코너워크가 중요하다. 그래서 스케이트날이 안으로 미세하게 휘어져 있다. 결승선 판독 기준도 차이가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 경기장 위에서 사진을 찍어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날차기가 효과적이다. 쇼트트랙은 빙판에 설치된 센서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빙판에서 떨어지면 안 돼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이 1998년 일본 나가노올림픽 이후 재치 만점의 들이밀기 전술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치열한 신경전과 몸싸움을 벌여야 해 전술적인 요소가 관전 포인트다. 직선주로에서 외곽으로 크게 돌아서 선두를 제치는 ‘호리병 주법’도 한국에 노다지를 안기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쇼트트랙은 1990년대 북미지역에서 출발했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주요 종목이다. 500m, 1000m(이상 4명), 1500m(6명), 3000m(6~8명)의 선수들이 조 편성돼 예선,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을 거치며 단계별로 1·2위만 진출한다. 아시아 선수들이 쇼트트랙에는 강한 데 비해 스피드 스케이팅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했지만 이젠 이마저 뒤집히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이 또…” 이상화 金에 외신 ‘충격’

    “한국이 또…” 이상화 金에 외신 ‘충격’

    “기가 막힌 승리”(stunning upset) “충격적인 우승”(shock victory)… 또 한국의 21살 신예 선수다. 한국 선수가 또 다시 예상을 뒤엎고 우승하자 해외 매체들은 전날보다 더욱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한국의 ‘단거리 간판’ 이상화(한국체대)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시기 합계 76초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빙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경기가 끝나자 해외 매체들은 한국의 ‘두 번째 깜짝 우승’에 초점을 맞춰 결과를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여제’로 불리는 이상화지만 국제무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지는 않았기 때문. 캐나다 민영방송 CTV는 인터넷판에 ‘한국이 또 해냈다’(Koreans do it again)는 제목으로 이상화의 우승 소식을 보도했다. CTV는 “올해 월드컵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깜짝 우승’을 거듭 강조하며 “전날 모태범이 남자부에서 한국 최초로 비(非)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연이은 승리”라고 덧붙였다. 또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이상화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AP통신도 “한국에서 또다시 놀라운 금메달을 가져갔다.”고 한국의 연이은 승리를 부각시켰다. 또 “이상화가 유력한 우승 후보 둘을 눌렀다.”며 독일의 예니 볼프와 중국의 왕 베이싱에 앞선 것을 강조했다. 통신사 UPI는 “이상화가 세계기록 보유자와 대결에서 살아남았다.”고 표현하면서 “여자 500m 종목이 올림픽에 채택된 1960년 이후 한 나라에서 남녀 종목을 동시 석권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이상화가 충격적인 승리로 한국 올림픽 빙상에 성과를 더했다.”고 평가했고 캐나다 언론 ‘토론토스타’는 “예니 볼프라는 스타를 넘어 기막힌 우승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사진=CTVOlympics.ca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훈 지난해 쇼트트랙서 전향 모두가 안된다고 했지만…

    이승훈 지난해 쇼트트랙서 전향 모두가 안된다고 했지만…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상기된 표정으로 남은 선수의 레이스를 살피던 청년은 은메달이 확정되자 껑충껑충 뛰며 김관규 감독의 품에 안겼다.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22·한국체대).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아픔을 극복, 종목을 바꾼 끝에 그토록 꿈꿔 왔던 올림픽 메달을 따낸 순간이었다. 스피드 장거리 종목에서 아시아 최초로 따낸 메달이라 기쁨은 더 컸다. 육상 100m에 견줄 만큼 아시아 선수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을 무너뜨린 것. 1992년 알베르빌 김윤만(은), 2006년 토리노 이강석(동)에 이은 세 번째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이기도 했다. 이승훈은 14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5000m에서 6분16초95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에 밴쿠버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올림픽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스벤 크라머(네덜란드·6분14초60)에게 2초35 뒤진 훌륭한 기록이었다. 동메달은 이반 스코브레프(러시아·6분18초05) 차지. 막판 스퍼트가 빛났다. 인코스 이승훈은 봅 데 용(네덜란드·6분19초02)과 12조로 출발했다. 상대는 올림픽에서 금·은메달을 한 개씩 목에 건 세계적인 선수. 워낙 베테랑이라 쫓아만 가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줄곧 앞섰다. 1800m 기록은 2분18초80으로 5위였고, 3000m(3분48초56)에서 2위로 치솟은 순위는 끝까지 이어졌다. ‘다크호스’ 축에도 끼지 못했던 이승훈의 역주에 다른 나라 감독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설을 맞아 큰집에서 새벽잠을 설치며 경기를 본 어머니는 “이게 웬일이냐.”고 울먹였다. 여자친구는 “승훈이 네가 이런 사람이었냐.”고 깜짝 놀랐다. 이승훈은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기대주였다. 하지만 4월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탈락, 고심 끝에 변신을 택했다. 그나마 남의 스케이트화를 빌려 시작했다. 그는 “믿기 힘들 정도로 편안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7월 캘거리 전지훈련 때였다. 주변 반응은 “결국 흐지부지될 거다.”라며 차가웠다. 대한체육회도 잘해야 5위권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팀에서는 ‘무서운 아이’로 통했다. 박성현 빙상연맹 전무는 “이승훈을 주목해라. 큰일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고, 김관규 감독도 “탈 때마다 기록이 줄어든다. 근성 있는 선수”라고 했다. 동료 이종우(24·의정부시청)는 “소화할 수 없는 운동량을 소화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결국 이승훈은 ‘유쾌한 사고’를 쳤다. “아시아에서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되겠다.”던 출사표 그대로였다. 이승훈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한 것을 이뤄 영광이다.”면서 “이젠 1등을 해 보고 싶다.”고 큰 눈을 끔뻑거렸다. 이승훈은 24일 10000m, 27일 팀추월에서 또 한 번 ‘짜릿한 반란’을 꿈꾼다. zone4@seoul.co.kr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프로배구] 5·6R 주판알 튕기기

    ‘정·중·동, 5·6라운드 셈법은?’ 백구를 때리는 파열음이 잠시 멎었다. 프로배구는 지난 7일 올스타전을 끝낸 뒤 휴식기에 들어가 13일 5라운드가 시작될 때까지 숨을 고른다. 짧지만 방학이다. 그러나 각 팀 사령탑의 머릿속은 꽤 복잡하다. 새달 27일 끝나는 정규리그 막판 순위 싸움이 본격 전개되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3월28일~)와 챔피언결정전(4월7일~)등 포스트시즌을 벼르는 감독들의 두뇌싸움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2005년 프로 원년부터 지난 5시즌 동안 남자부 정규리그 1위 팀은 일곱 차례 넘게 패배를 허용한 적이 없었다. 2008~09시즌 현대캐피탈은 28승7패를 기록, 삼성화재(26승9패)를 한 경기 차로 따돌렸다. 이때 승률이 가장 나빴다. 현재 1위를 달리는 삼성화재 신치용(55) 감독은 “7패로 막으면 정규리그 우승 안정권이다. 8패라도 1위가 가능하다.”고 정규리그 우승의 셈법을 공개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5,6라운드에서 세 번 이상 패하지 않는다면 우승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현재 20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2일 대한항공에 충격의 0-3 패배를 당하고 난 뒤에도 “5·6라운드에서 5승1패씩 기록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상위 세 팀과 한 방씩 주고받아도 괜찮다.”고 여유를 부렸다. 그러나 열쇠는 2위 대한항공(18승6패)이 쥐고 있다.현재 10연승. 삼성화재를 불과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더욱이 교체 투입될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브라질)의 등장은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는 형국. 신영철 감독대행은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미리 예상 순위를 그려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지만 주판알 튀기듯 돌아가는 그의 셈법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치밀하다. 현대캐피탈과 LIG가 서로 치고받는 싸움을 벌인다면 목표는 오직 하나, 삼성화재를 상대로 선두를 빼앗는 것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밴쿠버 D-4]金 삼국지 누가 웃나

    [밴쿠버 D-4]金 삼국지 누가 웃나

    한국·중국·일본. 스포츠 이벤트 때마다 미묘한 자존심 싸움을 하는 나라다. 동계올림픽도 마찬가지다. 2006년 토리노대회 때는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메달 11개를 따냈다. 한국이 금6, 은3, 동2로 순도면에서 중국(금2, 은4, 동5)을 크게 앞질렀다. 금메달 한 개가 전부였던 일본은 이번에 설욕을 벼른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등 주요 종목에서 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밴쿠버 삼국지’에서 누가 함박웃음을 지을까. ●韓, 쇼트트랙 위주 탈피… 톱10 목표 한국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5, 은3, 동4개를 따내 ‘2회 연속 톱10’ 진입이 목표다. 토리노대회에서는 3관왕 쇼트트랙 안현수(성남시청)·진선유(단국대)를 앞세워 역대 최고인 종합순위 7위(금6, 은3, 동2)에 올랐다. 이번에도 전망은 밝다. 특히 ‘유일한 금밭’이었던 쇼트트랙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박성인 선수단장은 “10위 진입도 중요하지만 쇼트트랙 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선수 46명이 출전해 쇼트트랙에서 3개,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쇼트트랙은 남자부에서 금메달 3개(1000m·1500m·5000m계주)를 기대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점수에서 이강석(의정부시청)이 세계랭킹 1위, 이규혁(서울시청)이 2위에 올랐다. 피겨 여자싱글의 김연아(20·고려대)는 세계가 인정하는 ‘금메달 후보 0순위’다.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200점을 돌파한 압도적인 연기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공고하기만 하다. ●中, 선수단 사상 최대… 이변 준비 중국은 하계올림픽의 절대강자다. 안방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51개의 금메달로 2위 미국을 크게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에서는 주춤하다. 토리노 때는 금2, 은4, 동5개로 14위. 자오잉강 선수단장은 “밴쿠버올림픽을 기점으로 동계스포츠 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상 최대인 선수 93명을 파견해 ‘준비된 이변’을 벼른다. 여자 쇼트트랙과 피겨 페어종목, 에어리얼 스키종목에서 금빛 가능성이 높다. 쇼트트랙은 토리노올림픽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한 수 위 기량을 자랑하는 왕멍이 있다. 토리노에서 중국에 금1, 은1을 안겼던 에어리얼 스키도 관심을 끈다. 중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남자 금메달을 안겼던 샤오펑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후발 주자들도 매섭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페어의 ‘백전노장’ 자오훙보·선쉐 커플이 있다. 2002세계선수권챔피언이자 2004~05, 2006~07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빙판에 복귀,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日, 피겨 3인방 주목… 영광 재현 토리노올림픽 때 일본은 단 한 개의 메달에 그쳤다. 1998년 안방인 나가노올림픽에서 금5, 은1, 동4개를 따냈던 저력은 온데간데없이 이어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때는 은1, 동1로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 때문에 일본은 이번 밴쿠버올림픽을 임하는 자세가 결연하다. 아이스하키를 뺀 전 종목에 출전하며 나가노의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 한국의 두 배 가까운 94명이 나섰다. 그러나 하시모코 세이코 선수단장은 “현재 상황이 그리 밝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의 목표와 묘하게 얽혀 있어서일까. 한국의 주력종목인 스피드와 피겨스케이팅에서 경합이 예상된다. 이규혁과 이강석이 500m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샤니 데이비스(미국) 외에 오이카와 유야와 나가시마 게이치로, 가토 조지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여자팀 이상화(한국체대)도 고다이라 나오와 순위경쟁을 펼쳐야 한다. ‘피겨퀸’ 김연아의 추격자 역시 ‘일본 3인방’이다. 격차가 벌어졌지만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내가 ‘서브왕’이로소이다

    그 시절 백구를 때리는 호쾌한 스파이크 소리와 손끝에 조물거리는 토스는 볼 수 없었지만 관중의 박수만큼은 전혀 작아지지 않았다. 강만수와 김호철(이상 55), 이성희(43), 임도헌(38), 박희상(38) 등 배구 코트를 주름잡던 최고 선수들이 다시 코트 위에 섰다.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V-리그 올스타전. 앞서 남·여 구단 감독과 코치들이 편을 나눠 9인제 코트에서 뛰었다. 코트를 밟은 지 10~20년. 이제는 무거워진 몸이다. 아직도 젊은 마음과는 달리 몸이 따로 놀았다. 배가 나온 강만수 KEPCO45 감독은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올려준 공을 때렸지만 1970~80년대 세계를 놀라게 한 강타가 아니었다. 춤을 추듯 느리게 날아간 공은 상대 수비에 번번이 걸려 올라왔다. 세터들은 아예 30대의 ‘젊은이’ 임도헌과 박희상에게 공을 몰아줬다. 남자부 코치진으로 짜여진 K-스타팀은 경기 중 김호철과 신영철(46) 대한항공 감독대행 등 두 ‘컴퓨터 세터’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코트에 내리꽂히는 강타는 없었지만 양팀 세터들은 블로커를 완전히 따돌리는 시간차 공격을 구사하면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여자부 코치진으로 이뤄진 V-스타팀의 박삼용(42) KT&G 감독은 16-17에서 공격이 선을 벗어나자 선심으로 나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레슬링)에게 억지 항의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경기는 박희상 우리캐피탈 코치의 강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21-18로 K-스타팀이 승리했다. 강동진(대한항공)은 ‘서브킹’ 선발대회에서 시속 111㎞를 기록, 가빈(삼성화재), 박철우(현대캐피탈) 등 쟁쟁한 6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광서버’에 뽑혔다. 강동진은 1차 시도에서 공이 네트에 걸렸지만 두 번째 서브는 시속 111㎞를 찍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안젤코가 우승할 때와 같은 기록. 역대 최고 서브는 2006~07 시즌에 삼성화재 레안드로가 기록한 시속 117㎞였다. 도로공사의 오지영은 시속 95㎞를 기록, ‘서브퀸’에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아시아연맹 축구대회] 큰 소리 친 일본 뚜껑 열어보니…

    “목표는 월드컵 4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일본 축구대표팀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이 도마에 올랐다. 일본은 6일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 남자부 개막전에서 중국을 맞아 0-0 무승부에 그쳐 대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지만 경기를 내줄 뻔했다. 일본 기자들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나카타 히데토시(33·은퇴)가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꼬집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중국은 일본에 대비해서 철저히 분석했다는데, 우리는 뭘 했나.”라면서 “월드컵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중국도 이기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오카다는 “선수들 간의 조화가 나쁘지 않았다.”면서 “(11일 열리는) 홍콩전에서 꼭 승리를 거둔 뒤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우승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중국보다 전력상 한 계단 위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일본은 오히려 후반 35분 나카토모 유토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키커 양하오의 실축이 아니었더라면 일본은 자칫 안방에서 망신을 당할 뻔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배구] 백어택 불꽃대결

    [프로배구] 백어택 불꽃대결

    ‘거포’ 김요한(25·LIG)과 가빈 슈미트(24·삼성화재)가 ‘별들의 잔치’에서 화끈한 백어택 대결을 펼친다. 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는 사상 처음으로 토종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대결로 치러진다. 외국인팀에는 가빈과 카를로스 피라타(30·LIG손보), 조엘 슈무랜드(24·KEPCO45) 등과 우리캐피탈의 세터 블라도 페트코비치(27·우리캐피탈)가 호흡을 맞춘다. 토종팀에는 레프트 김요한을 비롯해 팬투표로 뽑힌 세터 한선수(25)와 라이트 김학민(27), 센터 진상헌(24·이상 대한항공), 리베로 여오현(32·삼성화재) 등이 포진했다. 감독들도 외국 경험이 있는 김호철·박기원 감독과 신치용·신영철 감독 등이 각각 공동 사령탑을 맡는다. 시선은 양팀 공격의 주춧돌인 김요한과 가빈에게 쏠린다. 둘은 백어택 순위에서 각각 58.38과 56.76%의 성공률로 1, 2위를 달리며 화려한 공격을 퍼부었다. 공격 종합에서도 가빈이 선두, 김요한이 3위다. 파워와 스피드에서 토종과 외국인을 대표하는 김요한과 가빈은 특히 막간 이벤트로 열리는 ‘스파이크 서브킹’ 대결에서도 양보 없는 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서브왕 대결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선수는 2006~07 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레안드로. 시속 117㎞를 찍었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여자부 올스타전은 작년 성적 기준 1, 4, 5위팀 올스타가 K-스타, 2위와 3위팀이 V-스타가 돼 맞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한항공 1위 추격비행

    “몇 승이면 우승할 수 있을까.” 프로배구 남자부 1위를 내달리고 있는 삼성화재가 ‘매직넘버 줄이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26일 껄끄러운 LIG를 3-1로 물리쳤다. 19승(3패)째. 최근 4연승을 달렸다. 통산 4번째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28일 신협상무를 잡고 새달 2일 4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대한항공마저 꺾을 경우, 사실상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남은 5~6라운드도 비교적 쉽게 운영할 수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의 전적은 28승7패.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올 시즌은 유난히 2위 싸움이 치열하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LIG 등 세 팀이 치고 받는 동안 멀찌감치 달아날 수 있지만 그만큼 승수를 더 쌓아놓아야 한다. 신치용 감독은 “전체 36경기 가운데 30승은 일단 넘어서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면서“30승 안팎에서 매직넘버가 결정되지 않겠느냐.” 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 감독은 또 “지금 상대팀을 돌아볼 만큼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2일) 대한항공만 물리친다면 일단 한숨을 돌릴 것 같다. 우리 팀에 2~3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상무와 대한항공을 잇달아 제압할 경우 2위권과는 4게임 이상 벌릴 수 있다. 26일 LIG전에서 용병 가빈에게 오픈 강타뿐만 아니라 시간차와 퀵오픈 등을 주문하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준 신 감독이 대한항공전에서는 어떤 전술로 ‘매직넘버 줄이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줄달음치는 삼성화재를 따라잡기에 바쁜 2위 대한항공은 27일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셧아웃시키며 1위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 최고 CF 스타는 누구일까?

    일본 최고 CF 스타는 누구일까?

    지난해 일본에서 CF로 대박 난 스타는 누가 있을까?일본 TV방송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니혼 모니터에서 ‘2009년 올 한해 일본에서 CF를 가장 많이 찍은 대박 스타’를 조사한 결과 스마프(SMAP)의 기무라 타쿠야와 골프신동 이시카와 료, 여가수 우에토 아야가 일본에서 제일가는 CF 모델로 꼽혔다.기무라타쿠야 5년째 CF 넘버원 스마프의 기무라 타쿠야는 2009년 총 13건의 CF 모델로 출연, 5년째 CF출연 넘버원 자리를 지키며 ‘CF 킹 오브 더 킹’으로 자리매김했다.일각에서는 예전에 비해 SMAP 멤버도 기무라 타쿠야도 인기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지만 CF모델로 탁월한 외모를 갖춘 기무라 타쿠야를 따라 올 자가 없다는 게 일본 CF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기무라 타쿠야는 지난해에 ‘니콘 카메라’ ‘닛산식품’ ‘컵누들’ ‘맨덤 갸스비 왁스’ ‘소프트뱅크 모바일’ 그리고 여심을 공략하는 액세서리 브랜드 ‘사만다 타바사’ 등의 모델로 출연했다. 떠오르는 CF킹 ‘미소왕자’ 이시카와 료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1위에 오른 CF 킹 이시카와 료도 지난해 총 13건의 CF모델로 출연.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스타다.18세 최연소 일본 골프 상금 왕 스타로도 유명한 이시카와 료는 수줍게 웃는 모습이 이뻐서 ‘미소왕자’로도 불린다. 그의 여심을 사로잡는 미소가 CF에서 먹히고 있는 것.이시카와 료는 2008년 4건의 CF에서 2009년 ‘일본 코카콜라’ ‘롯데’ ‘토요타 자동차’ ‘세콤’ ‘하우스 식품’‘제일삼공헬스케어’ 등 13건의 CF에 출연해 떠오르는 일본 CF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 뒤를 이어 남자부문에서 9건의 CF에 출연한 스마프의 카토리 신고와 가수 츠루노 타케시가 2009년 CF를 접수했다. 카토리 신고는 스마프 중에서도 가장 친근하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멤버로 올해는 ‘샤프 TV’ ‘메이지유업’ 등의 CF에 출연했다.가수 츠루노 타케시는 머리 나쁜 연예인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이후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최근 네 번째 아이를 낳으면서 “연예활동보다 아빠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이미지가 업 된 스타다.이밖의 총 8건의 CF에 출연한 야구선수 이치로와 꽃미남 배우 오카다 마사키, 그리고 여고생의 지지를 얻어 벼락스타가 된 개그맨 오드리 등이 2009년 CF로 대박 난 스타들이다.일본 CF퀸 ‘밝고 통통 튀는’ 우에토 아야가 접수 일본 여자 부문에서는 배우 우에토 아야가 2006년 이후 3년 만에 일본 CF 퀸의 자리로 등극했다. 2009년 ‘모바일’ ‘의류’ ‘부동산’ ‘식품’ ‘화장품’ 등 12건의 다양한 분야의 CF 모델로 출연했으며, 밝고 통통 튀는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최근 일본 방송국 TBS 개국 10주년 특집 방송 ‘우에토 아야의 여행-전통이 숨쉬는 한국, 마음의 풍경’ 촬영을 위해 류시원과 인사동에서 데이트를 즐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 뒤를 이은 여자 스타로는 10살 소녀 오오하시 노조미이다. 영화 ‘벼랑위의 포뇨’의 O.S.T를 불러 큰 인기를 모았다. ‘파라마운트 픽쳐스 재팬’ ‘유니버셜 뮤직’ 등 굵직한 CF는 물론, 어린이의 이미지를 살린 닌텐도, 식품에 이르기까지 11개사의 CF 모델로 출연했다.이밖의 미모의 여배우 ‘버저비트~벼랑끝의 히어로’의 아이부 사키, ‘키이나~ 불가능 범죄수사관’의 칸노 미호, ‘고쿠센’의 나카마 유키에,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의 미야자키 아오이가 10건의 CF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 NTN DB, 우에토 아야 공식홈페이지, 아쿠아리스 CF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가빈 42점 맹폭… 코트 접수하다

    [프로배구] 가빈 42점 맹폭… 코트 접수하다

    삼성화재가 구미 원정경기에서 LIG를 물리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26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가빈의 원맨쇼를 발판 삼아 3-1로 이겼다. 19승3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15승6패)과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위 싸움에서 한 발 앞서 가려던 LIG는 깨끗한 완패로 현대캐피탈에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4위(15승7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가빈은 라이트는 물론 레프트, 때로는 센터로 변신하는 등 종횡무진하면서 LIG 코트를 맹폭, 무려 42점이나 올렸다. 이는 LIG의 쌍포 피라타(19점)와 김요한(16점)의 득점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 접전이 예상됐던 승부는 1세트에서 갈렸다. LIG는 1세트 초반 김철홍과 황동일이 3개나 가로막기에 성공하면서 삼성화재의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석진욱의 서브 득점과 조승목의 블로킹 등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뒤 27-27 동점에서 가빈의 시원한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를 가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인 31-31에서는 가빈이 잇달아 강타를 터뜨려 34분간 열전을 끝냈다. 반드시 잡아야 할 1세트를 놓친 LIG는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2세트에서 무려 12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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