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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D-4] 태권도, 金싹쓸이 왜 싫어?

    누가, 어떤 종목에서 역대 100번째 애국가를 런던 하늘에 울려 퍼지게 할까.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레슬링)가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까지 모두 91개의 금메달을 올림픽에서 수확했다. 런던에서 한국은 사격의 진종오(남자 10m 공기권총), 수영 박태환(자유형 400m, 200m), 펜싱 남현희(여자 플뢰레), 유도 왕기춘(73㎏), 김재범(81㎏급) 등이 초반 무더기 금메달을 따낼 경우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다음달 1일 역도의 사재혁과 장미란이 100번째 애국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5일 열리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조, 레슬링 정지현 등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의 금메달 목표는 베이징올림픽(금 13개)때보다 적은 10개다. 그렇게 냉정하게 예상했을 때 다음달 7일 시작하는 태권도에서 100번째 금메달이 나올 공산이 크다. 한국 태권도는 현재 남자부의 차동민(80㎏이상급), 이대훈(58㎏급)과 여자부의 황경선(67㎏급), 이인종(67㎏이상급) 등 전 종목 석권이 예상되지만 2~3개의 금메달이 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또 태권도대표팀은 100번째 금메달이 다른 종목에서 나오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4체급을 석권할 경우 내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5개 핵심종목 선정을 앞두고 ‘세계화’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집중될 수 있는 상황인데 100번째 금메달로 떠들썩한 주목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2004년 시드니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존속된 후 ‘핵심 종목’에 편입되지 않는다면 2020년 올림픽부터 퇴출된다. 태권도대표팀을 이끄는 김세혁 감독도 “전 종목 석권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을 알지만, 다른 종목도 모두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우리는 101~10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런던 도착 이튿날인 22일 한국 선수단의 훈련 캠프인 브루넬 대학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과녁이 수박만큼 크게 보이나 봐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싹쓸이’을 노리는 양궁대표팀이 본진보다 먼저 20일 결전지에 도착했다. 말끔하게 단복을 차려입은 선수들은 “선배들이 워낙 잘해서 부담이 있다. 하지만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즐기겠다.”고 여유를 부렸다. 태극궁사들의 런던대회 목표는 전 종목 석권. 치열한 관문을 뚫고 올림픽대표로 뽑힌 남녀 각각 3명의 선수들은 금메달 4개를 따겠다는 일념으로 혹독한 훈련을 견뎌왔다. 런던의 궂은 날씨에도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바람 불고 비 내리는 곳에서 묵묵히 시위를 당겼다. 표적을 2초마다 옮기며 순간 집중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제는 고전(?)이 된 해병대 훈련, 공동묘지 야간 순회, 야구장·군부대에서의 소음훈련, 영하 날씨에 한강 걷기 등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마쳤고, 최상급 아이패드를 활용해 경기장인 로즈 크리켓 가든을 가상 체험하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거듭했다. 덕분에 컨디션은 절정이다. 특히 남자부 오진혁·임동현·김법민은 출국 전날인 18일 세계기록을 두 차례나 갈아치우는 등 물이 올랐다. 24발 단체전 연습경기(만점 240점)를 세 차례 했는데 235점을 두 번 쐈다. 선수 셋이 한 발의 실수도 없이 10점을 19번, 9점을 5번 맞혀야 나올 수 있는 점수. 공인 세계기록이 임동현·오진혁·김우진이 지난해 런던프레올림픽 8강전에서 기록한 233점인 걸 감안하면 이번 대표선수들의 신들린 감각을 짐작할 만하다. 남자팀 주장 오진혁은 “손끝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좋은 컨디션을 어떻게 지킬지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성진·기보배·최현주가 나서는 여자팀도 안정적으로 고득점대를 지켰다. 다른 나라의 추격이 거세지만 단체전 7연패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기보배는 “요즘 점수가 계속 높게 나오고 있다. 컨디션을 조절하고 환경에 적응하겠다.”고 여유를 부렸다. 성적만큼이나 지원도 차원이 다르다. 런던까지 날아가는 동안 비즈니스석을 제공받았고, 런던에 도착해서도 로즈 크리켓 가든이 내려다보이는 5성급 호텔의 패밀리 스위트룸에 짐을 풀었다. 숙식은 선수촌에서 해결하지만, 경기나 훈련 중 이곳에 머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된다. 회장사인 현대기아차 현지법인에서도 살뜰한 배려를 다짐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노장’ 탁구팀 실전 훈련 마무리

    실전 훈련도 마쳤다. 이제는 ‘노장의 힘’을 보여 줄 일만 남았다. 탁구대표팀은 15일 경기 안양 평촌교회에서 치른 남자부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세 차례 실전훈련을 마무리했다. 여자부는 지난 8일 이곳에서, 남녀 합동으로 지난 14일 부산 초읍동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남자부가 이날 한 번 더 경기를 치른 것. 양궁대표팀이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서울 목동구장에서 훈련했던 것처럼, 탁구대표팀 역시 런던에서 관객이 있을 때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대표팀은 2000년대 초반부터 큰 대회를 앞두고 체육관을 빌려 실전훈련을 했지만, 이번에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네 문화센터를 골랐다.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단체전 2번시드를 확정하고 붕 떠있는 분위기에 확실히 약이 됐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보완하겠다.”고 했다. ‘만리장성’에 부딪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던 대표팀은 런던에서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무엇보다 1977년 동갑내기 오상은(KDB대우증권)·김경아(대한항공)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운동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둘은 희한하게도 최근 들어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 네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오상은은 왼쪽 무릎이 좋지 않지만 지난달 일본오픈 준우승에 이어 브라질오픈 남자 단식을 우승하면서 단체전 2번 시드를 받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김경아 역시 지난 4월 스페인오픈과 칠레오픈을 연거푸 우승하면서 7월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위를 찍는 등 오름세가 무섭다. 더욱이 남녀 모두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남자팀은 결승 전까지는 중국을 만나지 않고, 여자팀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4번시드를 확보해 준결승까지는 중국을 만나지 않는다. 김경아는 단식에서도 3번 시드를 확보, 준결승까지 중국 선수를 피할 수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대표팀은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2일 런던으로 떠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국 양궁? 훗~”

    “지금은 많은 나라가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궁 세계 랭킹 1위인 브래디 엘리슨(24·미국)과 디피카 쿠마리(18·인도)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태극 궁사’들을 도발하고 나섰다. ‘한국 킬러’ 엘리슨은 8일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 특별히 신경을 쓸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자신만만했다.”면서도 “그 수준에 그대로 머물러 지금은 세계 각지의 많은 선수가 그들을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부뿐 아니라 여자부에서도 한국이 모든 부문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많은 나라가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엘리슨은 2010년 양궁에 세트제가 도입되자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국 에이스들을 잇따라 꺾어 왔다. 국제양궁연맹(FITA) 남자부 개인 랭킹에서 임동현(26·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을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고 있어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이 반드시 꺾어야 할 숙적이다. 쿠마리도 우리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주눅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쿠마리는 ‘인디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오랫동안 금메달을 따 왔지만 내가 그들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나는 오늘도 땀 흘린다…몰라줘도 열정만은 金

    [2012 런던올림픽 D-30] 나는 오늘도 땀 흘린다…몰라줘도 열정만은 金

    올림픽에 나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꼭 메달을 못 따더라도, 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인간한계에 도전하며 희망의 불꽃을 태우는 선수들이 있다. 종목 이름이나 규칙조차 생소한 종목이지만 일낼 준비를 마쳤다.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런던올림픽의 이색종목에 도전하는 이들을 찾았다. ●트라이애슬론 허민호 철인 3종 경기로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은 극기와 인내력이 요구되는 경기다. 1978년 만들어져 올림픽에선 2000년 시드니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아직까지 트라이애슬론의 불모지다. 극한까지 체력을 짜내야 하는 힘든 종목이기 때문이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세계 수준과도 격차가 크다. 한국 트라이애슬론 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허민호(22·서울시청). 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달 와일드카드가 아닌 자력으로 55명에게만 부여되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2010년 5월 말부터 진행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포인트를 꾸준히 쌓은 덕분이다. 7살 때부터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한 허민호는 고교 1학년 때는 전국체전에 출전해 시니어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나이 제한에 묶여 참가하지 못한 그는 2010년부터 정식으로 성인무대를 노크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5위에 오르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는 런던에서 금메달을 따 암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보여 드리겠다는 다짐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수영과 사이클에서는 톱클래스 기량을 보여 줬지만 마지막 10㎞ 달리기에서 약점을 보였던 허민호는 지난 2년간 달리기 기록을 최고 33분대에서 31분까지 앞당겨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클 옴니엄 조호성 트랙 사이클 종목 중 하나인 옴니엄 경기는 각국에서 24명이 출전하고 한 선수가 2일간 6경기(250m 플라잉 랩, 포인트경기, 제외경기, 4㎞ 개인추발, 스크래치, 1㎞ 독주)에 참가한 뒤 종합점수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전 종목 고른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관건이다. 두뇌 회전, 체력, 파워, 스피드, 지구력, 정신력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스마트형 철인을 뽑는 경기다. 한국의 대들보는 조호성(38·서울시청)이다. 1999년 월드컵 시리즈 포인트레이스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포인트 경기에 출전해 1점 차로 아쉬운 4위를 차지했던 그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 2관왕(포인트경기와 메디슨)에 올랐다. 그 후 2004년 단거리로 전향해 경륜 선수로 5년간 활동하다 올림픽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2009년 다시 아마추어로 복귀했다. 조호성은 지난 2월 런던 트랙 월드컵 옴니엄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기세등등하다. 다만 종목별 최고 선수들이 뭉쳐 한 명의 선수로 거듭나야 할 만큼 힘든 종목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요트 레이저급 하지민 한국 요트는 1984년 LA올림픽 윈드서핑급에 처음 출전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시드니올림픽에서 당시 여수시청의 주순안이 윈드서핑급에서 13위를 차지한 것이 한국 최고 성적이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 레이저급을 안긴 하지민(21·한국해양대)은 한국의 첫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19세 때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 일찌감치 세계무대와 접하며 경험을 쌓아온 하지민은 187㎝의 키에 80㎏의 건장한 체격을 갖춰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요트 RSX급의 이태훈도 기대주다. 지난해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태훈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부터 직접 메달 비법을 전수받고 있다. ●근대5종 루키 트리오 펜싱, 수영, 승마, 사격, 육상을 하루에 실시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로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워낙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인 데다, 5개 종목도 서양에서 태동한 것들이어서 한국 선수가 세계의 벽을 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1982년 대한근대5종 바이애슬론연맹 창립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국은 최근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신흥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0년 세계 유소년 및 청소년 선수권대회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세대교체의 중심에 있는 남자부 황우진(22)·정진화(23·이상 한체대), 여자부 양수진(24·LH)이 일낼 준비를 마쳤다. 특히 황우진은 지난달 2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올림픽 앞둔 국가대표들, 뭐 먹나 보니…

    올림픽 앞둔 국가대표들, 뭐 먹나 보니…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을 주최하는 영국의 한 일간지가 터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단을 공개했다. 터키 창던지기 국가대표 선수인 페이스 에반(23)은 매일 3500칼로리(Cal)를 섭취한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대신 우유와 과일, 견과류 등의 간식도 빼놓지 않는다. 남자 태권도 선수인 바리 탄리쿨루(32)는 수 킬로그램의 고기 대신 영양제를 섭취한다. 먹는 양을 줄이는 대신 영양제로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한다. 그는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 음식들을 모두 섭취하려면 나의 시간들을 훈련이 아닌 먹는 것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태권도 선수 너르 타타르(22)는 하루 1500칼로리만 섭취하며 훈련한다. 우유 한잔과 영양제, 구운 고기 조금, 사과 하나 등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출전 규정에 맞는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역도 남자부문 세계 챔피언인 미트 비나이(27)는 하루에 우유 2 컵 이상을 마시며, 붉은 육류 위주로 하루에 3500칼로리를 섭취한다. 육류섭취도 유독 많고 견과류와 과일 등도 다른 선수에 비해 많이 먹는 편이다. 여자레슬링 국가대표 선수인 엘리프 제일 예실리르마크(26)는 붉은 육류 대신 연어를 주로 먹는데, 이는 육류보다 생선이 영양분 섭취에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소 5ℓ이상의 물을 마시며 3000칼로리 정도를 섭취한다. 데일리메일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위해 붉은 육류와 과일 뿐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후식(디저트)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프타임] 배구 김민지, FA 계약 불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김민지(27)의 계약이 불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김민지는 원소속구단과의 협상 마감인 31일까지 GS칼텍스와 계약을 맺지 못했다. 2013~14시즌부터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지만, 당장 새 시즌 V리그에는 참여할 수 없다. 본인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지와 이미 은퇴를 선언한 지정희(전 IBK기업은행)를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원소속구단과 계약했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김주완·이영택·신경수·장광균을 잔류시켰고, 현대캐피탈도 장영기를 잡았다. LIG 김영래·김철홍·이종화도 계약을 마쳤다.
  • 1만여명 하나 되어 ‘달리는 기쁨’ 나눴다

    1만여명 하나 되어 ‘달리는 기쁨’ 나눴다

    일제히 “와” 하는 함성을 지르며 1만여명이 출발선을 나섰다.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 모인 1만여명은 출발을 알리는 폭죽과 함께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내달았다. 아빠의 손을 꼭 잡은 초등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 연인, 노인 등 모두 달리는 기쁨 자체를 즐겼다. 제11회 2012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가 이날 오전 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프 코스(21.0975㎞), 10㎞, 5㎞ 등 3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1번 참가자는 초등 4학년 김정한군 대회 시작 30분 전 참가자들은 사회를 맡은 개그맨 배동성씨의 “자, 몸을 풀어주세요. 하나, 둘, 셋, 넷” 하는 유쾌한 목소리에 맞춰 준비운동을 시작했다. 서로 팔을 맞잡고 허리를 숙여 몸을 푸는 부부부터 어린이들까지 열심히 따라했다.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은 곳곳에서 별도로 응원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대회 1번 참가자는 초등학교 4학년 김정한(9)군이었다. 아들에 이어 3번째로 등록된 아버지 종식(47)씨는 “지난해까지는 혼자 참가했지만 올해는 가족과 함께 뛰고 싶어 대회 공지를 보자마자 신청했다.”면서 “4년째 대회에 참가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게 됐는데 달리는 즐거움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일고 마라톤클럽 선후배 50여명 참가 고교 선후배 50여명이 함께 참가한 신일고 마라톤클럽은 출발 전부터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완주를 다짐했다. 이 대회에 6번째 참가했다는 김해만(58)·한동표(58)·허일배(58)씨는 “동기들끼리 대회에 참가하니까 서로 의지할 수 있어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서로 인생의 버팀목이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3년 연속 단체로 참가한 신한카드 마라톤 동호회(대표 손호규·39)는 올해도 130명이 완주, 대회 최다 인원 참가상을 수상했다. 동호회 대표 손씨는 “첫 출전 회원도 있었는데 부상 없이 대회를 마쳐 기쁘다.”면서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해 다음 대회 때에는 순위권 선수를 배출하겠다.”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마라톤 애호가로서 17번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을 보유한 김이수 사법연수원장도 사법연수원 연수생 및 직원들과 함께 하프 코스를 뛰었다. 25도의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결승선을 들어오는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만족한 표정이었다. 하프코스 남자부 4등을 차지한 이한민(24)씨는 “학교 다닐 때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 2월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뒤 일상생활에서 쉽게 포기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스스로를 다잡아 줄 수 있게 해준 운동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글 신진호·명희진기자 sayho@seoul.co.kr 사진 손형준·박지환기자 boltagoo@seoul.co.kr
  • 영광의 1위들

    영광의 1위들

    올해 대회 하프코스 남자부 1등의 영예는 1시간 15분 48초로 결승선에 들어온 미국인 에릭 도시(왼쪽·28)에게 돌아갔다. 2002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 하프코스 남자부 종목에서 외국인이 우승하기는 처음이다. 2010년 하프코스 여자부에서는 캐나다 출신 케이틀린 베스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한국에 온 도시는 경기 용인의 한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14년째인 도시는 입국한 뒤 이 대회까지 포함해 4개 대회에서 벌써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일주일에 6일씩 꾸준히 연습했다는 도시는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우승 비결을 밝혔다. 또 “약혼녀와 함께 참가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은 주부 박순옥(오른쪽·40)씨가 거머쥐었다. 충북 청주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온 박씨는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말했다. 2008년 체중 감량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박씨는 지금은 1년에 20~30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열성 아마추어 마라토너다. 일주일에 3회 10㎞씩 달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1시간 31분 21초의 기록을 세운 박씨는 “1시간 30분 안에 들어오려고 신경 썼는데 1분 차이로 아깝게 실패했다.”면서 “내년에 다시 참가해 하프코스 1시간 30분 주파에 재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 남자부에서는 경기 성남에서 온 임순택(43)씨가 1위에 올랐다. 임씨는 올해 7개 대회에 참가해 10㎞ 종목에서 2번이나 우승했다. 체중이 90㎏에 육박하는 등 건강에 위협을 느껴 2004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임씨의 현재 체중은 68㎏이다. 임씨는 “주변에서 ‘인간 승리’라고 한다.”면서 “나를 보고 마라톤을 시작한 지인들도 여럿”이라고 자랑했다. 10㎞ 여자부 1등은 인천에서 온 교사 홍서린(33)씨가 차지했다. 2008년 마라톤 애호가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마라톤에 발을 들여놓은 홍씨는 “남편에게 우승한 자랑을 실컷 해야겠다.”며 크게 웃었다. 신진호·명희진기자 sayho@seoul.co.kr
  • [하프타임] FA 김학민 대한항공과 재계약

    FA 김학민 대한항공과 재계약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김학민이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만료 시한인 10일 김학민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남자부의 삼성화재 김정훈은 1억원에, LIG손보 주상용은 9500만원에 소속팀과 계약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이소진은 6000만원, KGC인삼공사 한수지는 1억원에 재계약했다. 오릭스 이대호 4타수 1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10일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은 .250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5-3으로 쫓긴 7회 2사 1루에서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6-6으로 비겼다.
  • 런던행 남녀궁사 6명 최종 확정

    런던올림픽에 나설 6명의 태극 궁사가 확정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월드컵 2차 대회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남녀 3명씩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남자부 임동현(청주시청)·오진혁(현대제철)·김법민(배재대)이, 여자부 이성진(전북도청)·기보배(광주광역시청)·최현주(창원시청)가 티켓을 쥐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지난해 토리노세계선수권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은 끝내 탈락했다. 국가대표 선발전(40점)과 월드컵 1·2차 대회(각 20점)를 합쳐 80점 만점에서 그는 40점에 그쳤다. 한편 이날 터키 안탈리아에서 끝난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한국은 여자 단체전, 혼성팀전(임동현-이성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3, 은 1,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황예슬 아시아 찍고 런던金!

    황예슬 아시아 찍고 런던金!

    런던올림픽에서는 ‘잊고 있던’ 여자유도를 눈여겨봐야할 것 같다. ‘여자유도의 희망’ 황예슬(25·안산시청)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황예슬은 2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막을 내린 2012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70㎏급에서 우에노 도모에(일본)에게 유효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땄다. “두고 봐라. 예슬이가 큰 사고를 칠 거다.”던 서정복 국가대표 감독의 장담이 현실이 되고 있다. 1996년 이후 끊겼던 여자유도 올림픽 금메달의 기대도 부풀고 있다. 황예슬은 2010년 수원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세계 랭킹 14위였던 황예슬은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신데렐라’가 된 건 당연했다. 사실 여자 유도의 침체기는 꽤 오래됐다. 황예슬이 우승하기 전까지 지난 14년동안 세계 주요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결승에 못 올랐다. 1992년 김미정(72㎏급)의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1996년 조민선(66㎏급)의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은 어느덧 아련한 추억이 됐다. 그런데 황예슬이 툭 튀어나왔다. 살을 빼겠다는 생각으로 유도에 입문했는데 재능이 워낙 뛰어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국대회를 휩쓸었던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왼쪽 어깨를 다친 뒤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지만 잠재력은 감출 수 없었다. 2009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동메달, 몽골월드컵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름을 떨치더니 이듬해 수원마스터스 금메달로 확실한 ‘에이스’가 됐다. 그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어느덧 톱랭커들의 경계대상 1호로 주목받고 있다. 176㎝의 키에 70㎏의 체중에서 뿜어나오는 힘과 잡기가 일품. 장기는 허벅다리 후리기 기술이다. 올림픽 전 마지막 랭킹대회에서 신바람을 낸 황예슬은 런던의 영광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남자부도 화려한 성적표를 썼다. 73㎏급 왕기춘(포항시청)은 오노 쇼헤이(일본)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했고, 81㎏급 김재범(KRA)은 나가시마 게이타(일본)에 절반승을 따내며 사이좋게 우승했다. 둘은 나란히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60㎏급 최광현(상무)도 금메달로 런던 전망을 밝혔다. 66㎏급 최민호(KRA)는 은메달로 랭킹포인트 108점을 추가, 올림픽 출전기준을 충족시켰다. 새달 조준호(KRA)와 최종선발전을 통해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거포 김학민 FA 풀렸지만 군 때문 대한항공 남을 듯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거포 김학민(29)이 201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학민을 비롯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15명의 선수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모두 11명이 나온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 선수들이 가장 많다. 김학민을 비롯해 이영택(35), 장광균(31), 신경수(34), 김주완(32)이 신규로 FA 자격을 얻었다. LIG손보에서는 김영래(31), 김철홍(31), 이종화(27), 주상용(30)이 이름을 올렸고 현대캐피탈의 장영기(32), 삼성화재의 김정훈(30)도 포함됐다. 남자부에서는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김학민을 포함해 대다수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2년 연속 준우승이 확정된 지난 12일 주포 김학민의 거취에 대해 “군대는 1년 더 미룰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시즌까지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기용해 우승을 노리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의 김민지(27), KGC인삼공사의 한수지(23), IBK기업은행의 지정희(27)와 이소진(25)이 FA 자격을 얻었다. 선수들은 새달 1일부터 1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며 11일부터 20일까지는 다른 구단과 할 수 있다. 그 뒤에도 계약하지 못하면 21일부터 31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계약 논의를 하게 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 MBC SPORTS+) ●한화-두산(청주, SBS ESPN) ●넥센-SK(목동, KBS N 스포츠) ●KIA-삼성(광주, XTM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7시 인천도원체) ■여자프로골프 롯데마트오픈 1라운드(오전 7시 30분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
  • [내일의 경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2시)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 [하프타임] 양궁 올림픽대표 후보 8명 선발

    올림픽 금메달만큼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오진혁(현대제철)과 이성진(전북도청)이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오진혁은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끝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3차 평가전에서 남자부 1위에 올랐다. 임동현과 김우진(이상 청주시청)은 3, 4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여자부 이성진은 기보배(광주시청)를 따돌렸다. 장혜진(LH), 최현주(창원시청)도 런던행 가능성을 남겼다. 남녀 각 3명인 올림픽 엔트리는 두 차례의 국제대회를 거친 뒤 5월 초 확정된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KGC인삼공사-동부(오후 7시 안양체)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도원체)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5시 수원체)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울산-브리즈번(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 ■테니스 국제테니스연맹(ITF) 제주국제주니어선수권대회(제주 연정코트)
  • [프로배구]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공격력 폭발

    [프로배구]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공격력 폭발

    괜히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었다. 전날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에 맥없이 무너졌던 현대건설이 1일 매서운 공격력을 회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이어진 2차전에서 인삼공사를 3-0(25-21 25-23 25-15)으로 꺾고 5전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인삼공사 수비진을 뒤흔든 동시에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1차전에서 1-3(25-23 19-25 20-25 14-25)으로 역전패당한 아픔이 약이 됐다. 선수들은 “모든 걸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뛰었더니 이겼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 브란키차(19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센터 양효진(14득점)은 “어제 그렇게까지 질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충격이었다. 오늘은 이기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것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12득점으로 활약한 황연주 역시 “1차전을 지고 나서 선수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마음 편하게 하자고 서로를 독려했다. 공격을 잘했다기보다는 분위기가 살아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삼용 인삼공사 감독은 “전반적으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서브리시브도 흔들리고 블로킹도 안 됐다. 우리가 한 게임을 이겨 놓고도 부담을 가졌다. 몬타뇨 역시 큰 경기에서 긴장하는 편이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3차전은 4일 수원에서 이어진다. 한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2(20-25 21-25 27-25 25-22 15-10)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대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女탁구 日에 대역전 8년만에 4강 진출

    女탁구 日에 대역전 8년만에 4강 진출

    탁구는 박자의 경기다.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제 박자를 잃으면 경기도 잃는다. 수비형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스매싱을 함부로 맞받아 치지 않고 서서히 상대가 실수를 물기만을 기다리는 것. 박자와 지루한 기다림. 탁구는 마치 낚시와도 같다.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을 조금 못 남겨둔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경기장. 일본과의 2012년 세계팀선수권대회 8강전에첫 번째 경기,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경아(35·대한항공)는 경기를 끝내고 “마치 지옥과 천당을 한꺼번에 보고 온 것 같다.”며 채 가라앉지 못한 흥분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서른 중반을 막 넘긴 대표팀의 맏언니다. “런던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욕심장이기도 하다. 복식없이 5단식으로만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김경아는 1단식과 마지막 5단식을 맡았다. 첫 번째 단식. 상대는 ‘아이짱’으로 불리며 일본여자탁구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세계 11위의 후쿠하라 아이. 이제까지 한 번도 후쿠하라에 진 적이 없었기 때문일까. 출발은 느긋하고도 힘찼다. 그러나 여유는 점차 불안으로 바뀌었다. ‘깎신’이라 불릴 정도로 커트에 일가견이 있는 그다. 네트를 살짝 넘나드는 예리함이 주무기다. 그런데 자꾸 탁구공이 붕붕 떠다녔다. 불안은 조급함으로 이어졌다. 후쿠하라의 특기인 전진속공이 테이블을 파고 들었다. 풀세트를 벌였지만 김경아는 2-3으로 졌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귀화선수 석하정(25)도 유난히 강세를 보이던 세계 6위 이시카와 카즈미에 2-3으로 패했다. 그 역시 “늘 자신있던 상대였는데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못 이겼다.”고 했다. 패색이 짙었다. 2년 전 모스크바대회 당시 일본에 져 8강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반복되는 듯 했다. 관람석 꼭대기에서 “니폰~.”을 외치는 일본인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그런데 세 번째 주자 당예서(31)가 나오면서 차츰 상황이 바뀌었다. 세계 43위가 13위의 히라노 사야카를 3-1로 제쳤다. 고향인 중국에서 딸을 낳고 돌아온 지 3개월 남짓이다. 지난 21일이 딸의 돌이었는데, 그는 돌잔치를 해 주러 집에 갈 수가 없었다. “히라노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대결을 준비했다.”고 했다. 4번 주자로 다시 코트에 나선 석하정은 아예 후쿠하라를 3-0으로 셧아웃했다. 2-2 동점. 역전의 희망이 솟았다. 몸을 풀고 있던 김경아의 손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김경아는 경기를 모두 끝낸 뒤 “첫 경기에서 진 내가 단초를 제공했다. 그렇지만 후배들이 잘 해 줬다. 마무리는 당연히 내가 해야겠다고 마음을 추스렸다.”고 말했다. 상황은 그렇지 않았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호흡을 가다듬으니 커트가 말을 잘 들었다. 예상은 했지만 풀세트 접전. 그런데, 마지막 세트 듀스까지 갈 줄은 몰랐다. 10-10에서 시작한 듀스는 네 차례나 이어졌다. 실수를 하는 쪽이 끝이었다. 13-12, 매치포인트. 옆 코트에서남자부 4강전을 펼치는 독일을 응원하는 홈관중들의 고함소리가 귀에서 웅웅거렸다. 김경아는 상대의 서비스를 가볍고도 길게 깎아 넘겼다. 던진 미끼를 덥석 문 이시카와는 힘껏 스매싱을 휘둘렀지만 깊게 깎인 공은 공중으로 붕 뜬 뜬 뒤 코트 울타리 밖으로 날아갔다. 시작과 끝에서 지옥과 천당을 함께 경험한 김경아는 마침내 승리를 확인한 듯 두 손을 높이 쳐들었다. 한국 여자탁구가 숙적 일본을 3-2로 꺾고 지난 2004년 도하대회 이후 8년 만에 팀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2년 전 모스크바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패해 탈락한 기억도 깨끗이 씻었다. 한국은 31일 새벽 1시 40분 현재 또 다른 8강전을 벌이고 있는 독일-싱가포르전 승자와 오후 8시 4강전에 나선다. 1973년 사라예보, 1991년 지바대회 우승 이후 걷게 될 통산 세 번째 결승 길목이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SK(문학, KBS N) ●LG-기아(광주, SBS ESPN·MBC 스포츠플러스) ●롯데-삼성(대구, XTM) ●넥센-두산(잠실 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 남자부 준PO 2차전 KEPCO-현대캐피탈(오후 7시 수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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