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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향해 전진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코리아오픈 2연패 향해 전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5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7 21-1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10-7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 따내며 1게임을 챙긴 안세영은 2게임 초반 아주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3-3에서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상대의 연속 득점을 3점 이내로 묶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세계 38위이자 대표팀 선배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심유진은 이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2-20 21-17)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3연패 끝에 올린 첫 승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9위 김가은(삼성생명)도 5위 허빙자오(중국)에 2-0(21-9 21-17)으로 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은 2019년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허빙자오를 처음 만나 이긴 뒤 내리 6연패를 당하다가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가은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남자복식 세계 112위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은 7위 류위천-오수안이(중국)를 2-1(21-17 16-21 21-17)로 격파하고 8강에 올라 이변을 이어 갔다.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2위인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38위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의 도전에 고전하다가 2-1(24-26 21-15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8강에 합류했다.
  • 안세영, 코리아 오픈 2연패 순항…33분 만에 16강전 끝내고 8강행

    안세영, 코리아 오픈 2연패 순항…33분 만에 16강전 끝내고 8강행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5위 푸트리 카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7 21-1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10-7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 따내며 1게임을 챙긴 안세영은 2게임 초반 아주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3-3에서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상대의 연속 득점을 3점 이내로 묶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세계 38위이자 대표팀 선배인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심유진은 이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2-20 21-17)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3연패 끝에 올린 첫 승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19위 김가은(삼성생명)도 5위 허빙자오(중국)에 2-0(21-9 21-17)으로 완승, 8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은 2019년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허빙자오를 처음 만나 이긴 뒤 내리 6연패를 당하다가 3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가은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남자복식 세계 112위 김영혁(수원시청)-왕찬(김천시청)은 7위 류위천-오수안이(중국)를 2-1(21-17 16-21 21-17)로 격파하고 8강에 올라 이변을 이어갔다. 남자복식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2위인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38위 나성승(김천시청)-진용(요넥스)의 거센 도전에 고전하다 2-1(24-26 21-15 21-18)로 역전승, 8강에 합류했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8강에 합류했다.
  • 승승장구 한국 배드민턴, 최고 꿈꾸며 점프 스매싱

    승승장구 한국 배드민턴, 최고 꿈꾸며 점프 스매싱

    ‘金 4개’ 1996년 대회의 재현 희망아시안게임 대비한 특훈 성과 기대안세영, 플레이 다양하게 교체 중 한국 배드민턴이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타고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오는 1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에 나선다. 25개국 3500여명이 출전한다.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코리아오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21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관중 제한을 두고 재개됐다.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준결승, 결승 입장권이 90% 이상 팔려 나갔을 정도로 국내 배드민턴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8월 코펜하겐 세계개인선수권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전초전 격이다. 세부 종목 세계 톱10 랭커가 대부분 출전한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한 1996년 대회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심 꿈꾸고 있다. 당시 김 감독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대표팀은 올해 상반기 18개 국제대회(챌린지 제외)에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1개를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메달 4개가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 남자복식 11위 최솔규-김원호와 12위 서승재-강민혁, 여자복식 2위 이소희-백하나와 3위 김소영-공희용, 8위 김혜정-정나은, 혼합복식 5위 서승재-채유정과 6위 김원호-정나은이 우승 후보다. 안세영과 서승재-강민혁, 김혜정-정나은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역대 대회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손완호, 김기정 등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초청해 진천선수촌에서 특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자신의 최고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특훈을 도입했다”며 “내년 파리올림픽 전까지 2, 3, 4차 특훈으로 이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천위페이(중국)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대표팀 간판 안세영과 관련해서는 “세계 톱4 선수들의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서 “이전까지는 한 가지 플레이밖에 못 했다는 것을 선수 본인도 깨달았다. 지금 바꾸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승승장구 K셔틀콕,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 도전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승승장구 K셔틀콕,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 도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타고 코리아오픈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코리아오픈에 나선다. 25개국 3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 유일 월드투어 대회로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코리아오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21년 중단됐다가 지난해 관중 제한을 두고 재개했다.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준결승, 결승 입장권이 90% 이상 팔려나갔을 정도로 국내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하는 이번 코리아오픈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 열린다”면서 “아시안게임 전에 국민들께 평가받는 대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8월 코펜하겐 세계개인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에 다름 아니다.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 세계 톱10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1996년 대회에 못지 않은 성적을 꿈꾸고 있다. 당시 김 감독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대표팀은 올해 상반기 18개 국제 대회(챌린지 제외)에 출전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1개를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메달 4개가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복식 11위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와 1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8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그리고 혼합복식 5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6위 김원호-정나은 등이 우승 후보다. 안세영과 서승재-강민혁, 김혜정-정나은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김 감독은 “올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면서 “역대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상반기에는 전술과 체력에 신경을 썼지만, 아시안게임 전까지는 집중력에 포인트를 둘 것”이라며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이 올해 국제 대회에서 1990년대, 2000년대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김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에 다다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손완호, 김기정 등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파트너 삼아 진천선수촌에서 특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선수들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자신의 최고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특훈을 도입했다”며 “성과가 난다면 특훈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파리올림픽 전까지 2, 3, 4단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간판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 올해 전영오픈 우승을 포함해 국제 무대에서 5차례 정상에 섰으나 최근 천위페이에 다소 밀리고 있는 안세영에 대해 김 감독은 “경쟁 상대들의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선수 본인이 스스로 확실하게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전까지는 한 가지 플레이밖에 못 했지만 지금 바꾸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연속 우승 도전’ 신유빈-전지희, 컨텐더 시리즈 4연속 4강행

    한국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허줘자-류웨이산(랭킹 없음)을 3-1(11-7 11-9 8-11 11-9)로 눌렀다. 3세트 후반 내리 4점을 내줘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허용한 신유빈-전지희는 4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신유빈-전지희는 4강에서 중국의 왕이디-콰이만(랭킹 없음)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신유빈-전지희는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합작한 뒤 6월 라고스 컨텐더 우승, 튀니스 컨텐더 3위, 이달 초 자그레브 컨텐더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열리고 있는 스타 컨텐더는 이전 3주 동안 이어진 컨텐더 시리즈보다 한단계 높은 대회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32강에서도 일본의 하루나 오지오(69위)를 3-0(11-8 11-7 11-7)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주천희(삼성생명·24위)는 풀세트 접전 끝에 주청주(홍콩·60위)에 3-2(7-11 6-11 11-3 11-6 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복식 8강에서는 세계 84위 안재현(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이 69위 랴오청팅-황옌청(대만)에 3-0(12-10 11-9 11-8)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중국의 샹펑-린스둥(132위)과 만난다. 남자 단식 56위 안재현(56위)은 32강전에서 중국의 샹펑(32위)을 3-1(8-11 12-10 11-7 11-9)로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재현은 판전둥(중국·2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올해 3번째 금빛 스매싱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올해 3번째 금빛 스매싱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올해 세 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10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2-0(22-20 21-1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이후 3주 만에 국제 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지난 3월 독일오픈 우승까지 포함해 올해 세 번째 금메달이다. 지난달 국가대항전인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수디르만컵) 조별리그에서 마주쳐 승리한 경험이 있는 후쿠시마-히로타와 이날 결승에서 다시 격돌한 이소희-백하나는 첫 게임을 16-10까지 앞서다가 따라 잡혀 20-20 듀스 끝에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은 약 20분 만에 15-5로 간격을 벌려 손쉽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이소희-백하나의 금메달 외에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복식 세계 1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이소희-백하나에게 진 세계 7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동메달 3개를 보탰다. 한편, 수디르만컵을 시작으로 6주간 국제 무대를 누빈 한국 대표팀은 19일 귀국한다.
  • 안세영, 3주 연속 우승 불발…9개 대회 연속 결승행 좌절

    안세영, 3주 연속 우승 불발…9개 대회 연속 결승행 좌절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의 3주 연속 우승이 불발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4위 천위페이(중국)에게 0-2(8-21 17-21)로 패했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세영은 지난 4일 태국오픈과 11일 싱가포르오픈에서 각각 세계 5위 허빙자오,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금메달을 거푸 따내며 3주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천위페이에게 막혔다. 안세영은 올해 들어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맞대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천적 꼬리표를 떼는 듯했으나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10패가 됐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4강전에서 7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2-0(21-13 21-10)으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1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6위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와 접전 끝에 1-2(21-17 19-21 18-21)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3위.
  • 안세영, 3주 연속, 올해 6번째 금메달 도전

    안세영, 3주 연속, 올해 6번째 금메달 도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 3주 연속, 올해 6번째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2023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125만 달러)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을 비롯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의 활약이 단연 주목된다.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안세영은 올해 9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 외에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까지 여자단식 4대 천왕이 싱가포르오픈에 이어 총출동한다. 싱가포르오픈 4강에서 타이쯔잉,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대진표상 천위페이와 4강전에서, 야마구치 또는 타이쯔잉과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에서 제동이 걸렸는데, 이번에 천위페이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사실상 4대 천왕 중 으뜸 자리에 오르는 셈이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는 4승9패, 야마구치와는 8승12패, 타이쯔잉과는 6승2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 대회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어 안세영이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 야마구치의 성적에 따라 생애 처음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는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7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정상을 노린다. 싱가포르오픈에서 준우승한 이소희-백하나는 11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혼합복식에서는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을 비롯해 부상에서 회복한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최솔규(국군체육부대),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이 출격한다.
  • ‘나가기만 하면 결승’ 안세영,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염

    ‘나가기만 하면 결승’ 안세영,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염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0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체육관에서 열린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 3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16 21-14)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절정의 실력을 뽐냈다. 안세영은 지난주 태국 오픈에 이어 2주 연속이자 올해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타이쯔잉을 상대로 지난 3월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이어 2연승하며 상대 전적 6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1게임 초반 6-2로 앞서간 안세영은 간간이 터져 나오는 타이쯔잉의 강력한 스매싱에 더 달아나지 못하고 간격이 좁혀지며 접전을 펼쳤다. 중반 이후 5차례 동점을 거듭했다가 14-14에서 연속 3득점, 18-16에서 다시 연속 3득점해 1게임을 따냈다.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2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게 따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실수를 거푸 끌어내며 연속 8득점해 승기를 잡아 타이쯔잉을 무너뜨렸다. 안세영은 4위 천위페이(중국)를 2-1로 제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11일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로 밀린다. 하지만 올해만 따지면 2승2패로 호각이다. 가장 최근 만났던 수디르만컵에서는 안세영이 승리했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4위 장슈시안-정위(중국)에 2-1(16-21 21-18 21-10)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는 전날 8강에서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멈춰세운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3월 독일오픈,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3번째 금메달 도전이다. 전날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무너뜨린 6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이날 4강전에서 13위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뵈예(덴마크)에 0-2(19-21 9-21)로 패해 아쉽게 2주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최종 3위를 확정했다. 김원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솔규(국군체육부대)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도 출전하고 있는데 이 역시 4강까지 오르는 등 하루 2차례씩 격전을 거듭 치러 피로가 누적된 탓에 경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정나은도 김혜정(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16강전까지 하루에 경기를 거듭 치렀다. 세계 9위 김원호-최솔규는 이날 경기 중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복식 4강전에서 6위 호키 타쿠로-코바야시 유고(일본)에 0-2(21-23 14-21)로 무릎을 꿇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2주 연속 금 사냥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2주 연속 금 사냥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주 연속, 올해 다섯 번째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6일 개막한 2023 싱가포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85만 달러)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주 태국오픈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의 활약이 주목된다. 태국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태국오픈(슈퍼500)보다 랭킹 포인트가 높아 안세영을 비롯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까지 여자단식 4대 천왕이 총출동한다. 2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대진표상 타이쯔잉과는 4강전에서 맞닥뜨리고, 이를 지나면 야마구치 또는 천위페이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 김가은과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지만 야마구치와 타이쯔잉을 거푸 격파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야마구치와 7승12패, 타이쯔잉과 5승2패, 천위페이와 4승9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여자복식에 태국오픈 우승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비롯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올해 3관왕을 노리는 김소영-공희용과 10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백하나가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오픈에서 4년여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을 비롯해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 메달을 노린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최솔규(국군체육부대),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이 출격한다.
  • 안세영, 2주 연속+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 도전

    안세영, 2주 연속+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 도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 2주 연속, 올해 5번째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안세영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은 6일 개막한 2023 싱가포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85만 달러)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주 태국오픈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의 활약이 주목된다. 태국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올해 8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태국오픈(슈퍼500)보다 랭킹 포인트가 높아 안세영을 비롯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까지 여자단식 4대 천왕이 총출동한다. 2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대진표상 타이쯔잉과는 4강전에서, 야마구치 또는 천위페이와는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 김가은과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지만 야마구치와 타이쯔잉을 거푸 격파하며 자신감을 더욱 쌓은 바 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 7승12패, 타이쯔잉과 5승2패, 천위페이와 4승9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여자복식에서는 태국오픈 우승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비롯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올해 3관왕을 노리는 김소영-공희용과 10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이소희-백하나가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오픈에서 4년여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을 비롯해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혼합복식 메달을 노린다.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최솔규(국군체육부대),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이 출격한다.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은 개인 자격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 올해만 네 번째 ‘금빛 스매싱’… 넘버원 머지않은 안세영

    올해만 네 번째 ‘금빛 스매싱’… 넘버원 머지않은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우승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올 시즌 네 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서며 물오른 기량을 또 뽐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태국오픈선수권대회(슈퍼50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0 21-19)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이 가운데 1월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3월 전영오픈, 이번 태국 오픈까지 네 차례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 가며 허빙자오의 실수를 유도했다. 안세영의 안정적인 수비에 구석을 찌르려던 허빙자오의 샷은 자주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안세영은 9-6 상황에서 조금씩 공격적으로 전환하며 연속 6점을 따내 1게임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강한 에어컨 바람의 영향을 받았는지 안세영의 샷이 라인을 조금씩 벗어났다. 하지만 9-13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또다시 연속 6득점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고, 푸시와 스매시 공격으로 간격을 유지해 경기를 매조졌다. 이번 경기로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 전적에서 3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번 만나 모두 졌지만 올해 인도오픈 준결승, 3월 독일오픈 준결승 포함 세 차례 대결에선 다 승리했다. 태국 오픈을 마무리한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슈퍼750), 인도네시아 오픈(슈퍼1000)까지 소화한 뒤 귀국한다. 안세영이 좋은 성적을 이어 간다면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이어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9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2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에 2-1(11-21 21-19 22-20)로 역전승, 2019년 4월 오사카 챌린지 이후 4년 2개월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섰다. 한국은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7위이자 전영오픈 우승 듀오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태국의 자매 듀오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12위)를 2-0(21-13 21-17)으로 물리쳐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남자복식 10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가 동메달 2개를 보탰다.
  • 전지희와 은메달 걸고 돌아온 신유빈 “랭킹보다 탄탄한 실력 먼저…”

    전지희와 은메달 걸고 돌아온 신유빈 “랭킹보다 탄탄한 실력 먼저…”

    ‘띠동갑 언니’ 전지희(31)와 함께 30년 만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신유빈(19·대한항공)이 “메달을 따기까지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실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신유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에게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중국 선수들과 경기를 할수록 부족한 점을 찾고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부상을 당한 탓인지 조금은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경기 뒤 두려움을 극복한 것 같은 마음에 묘한 감정이 겹치며 눈물이 났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메달도 메달이지만, 상상만 하던 세계 대회 결승 무대를 생각보다 빨리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력이 좋으면 랭킹은 같이 따라온다”며 어른스럽게 말한 신유빈은 또 “(전)지희 언니와 계속 연습을 착실히 해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랭킹에 개의치 않겠다고 했다.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파트너인 신유빈이 너무 잘 컸다. 솔직히 단식에서는 중국 선수들에게 많이 밀리는데, 배포도 크고 어린 선수처럼 느껴지지 않는 유빈이가 힘을 많이 준 덕분에 결승까지 갈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김택수 미래에셋탁구단 총감독이 불러 준 덕분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한 전지희는 신유빈에게 “앞으로 아프지 말고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더 즐기면서 쳤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3개(은2·동1)를 따냈다.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조와 남자복식의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조대성-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조도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건 2003년 파리 대회(남자 단식 은메달, 남녀 복식 동메달 각 1개) 이후 20년 만이다.
  • K셔틀콕,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녀 복식 휩쓸어

    K셔틀콕,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녀 복식 휩쓸어

    김학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남녀 복식을 휩쓸었다. 세계 6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1(22-20 8-21 21-1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3월 독일오픈 우승 이후 두 달 여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세계 1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이 26위 만웨이총-티 카이 아운(말레이시아)을 2-1(21-15 22-24 21-19)로 제치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2021년 11월부터 호흡을 맞춘 서승재-강민혁이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코리아 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앞서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5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에게,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4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태국)에게 져 최종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 ‘30년 만의 銀’ 신유빈-전지희, 온갖 역경에도 묵직한 한 방

    ‘30년 만의 銀’ 신유빈-전지희, 온갖 역경에도 묵직한 한 방

    결승서 中 왕이디-천멍에 패배부상·은퇴설 딛고 맹훈련 성공男 복식 은·동… 메달 3개 마감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보다 더 묵직하고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복식 세계 12위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왕이디-천멍 조(7위)에 0-3(8-11 7-11 10-12)으로 졌다. 하루 전 4강전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중국) 조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더는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둘은 여자 개인전 단·복식을 통틀어 1993년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단식 우승) 이후 30년 만에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냈다. 여자복식 결승 진출 자체도 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우승) 이후 36년 만이었다. 그만큼 이번 은메달의 가치는 충분히 크다. 역경에 굴하지 않고 각자의 난관을 넘어선 끝에 이룬 성과이기도 하다. ‘탁구 신동’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지만 그해 11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손목 피로골절로 중도 기권한 뒤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초엔 손목에 핀을 박고 국제대회에 나섰지만 통증이 재발했고 추가로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면서도 신유빈은 몸만들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샷이 예전보다 묵직해진 건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 덕이다. 전지희의 도전 과정은 더 극적이다. 2009년 중국에서 귀화해 2년 뒤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그는 2018년 세계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빼곤 12년 동안 자신보다 뒤처진다고 여겼던 중화권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시상식을 구경만 했다.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까지 그를 괴롭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김택수 감독의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뒤 거듭났다. 혹독한 훈련 끝에 그는 결국 반년 만에 세계대회 은메달을 일궈 냈다. 단식에서는 경쟁자지만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 온 신유빈과 전지희는 복식에선 서로 자극제가 됐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은메달을, 조대성-임상수(이상 삼성생명) 조가 동메달을 따내 대표팀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3개 이상 수확한 건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 신유빈-전지희, 30년 만에 여자탁구 세계선수권 銀 합작

    신유빈-전지희, 30년 만에 여자탁구 세계선수권 銀 합작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금메달보다 더 묵직하고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여자복식 세계 12위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왕이디-천멍 조(7위)에 0-3(8-11 7-11 10-12)으로 졌다. 하루 전 4강전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중국) 조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두 번은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둘은 1993년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단식 우승) 이후 30년 만에 여자 개인전 단·복식을 통틀어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냈다. 여자복식 결승 진출 자체 만으로도 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우승) 이후 36년 만이었다. 그만큼 둘의 은메달은 가치가 두둑하다.역경에 굴하지 않고 각자의 난관을 넘어선 끝에 이룬 성과이기 때문이다. ‘탁구 신동’ 출신의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지만 그해 11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손목 피로골절로 중도 기권한 뒤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초엔 손목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고 국제대회에 나섰지만 통증이 재발했고 추가로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그러면서도 신유빈은 탁구공을 멀리하는 법이 없었다. 몸만들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샷이 예전보다 묵직해진 건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 덕이다.전지희의 도전 과정은 더 극적이다. 2009년 중국에서 귀화해 2년 뒤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그는 2018년 세계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빼곤 12년 동안 자신보다 뒤처진다고 여겼던 중화권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시상식을 구경만 해야 했다.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까지 괴롭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김택수 감독의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뒤 전지희는 거듭났다. 혹독한 훈련 끝에 그는 결국 반년 만에 세계 대회 은메달을 일궈냈다.단식에서는 경쟁자지만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유빈과 전지희는 복식에선 서로 자극제가 됐다. 안재형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총괄위원장은 “올림픽 반짝스타로 끝나는 듯했던 신유빈과 은퇴설에도 휘말린 전지희가 서로 자극제가 됐다. 그게 은메달의 자양분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은메달을, 조대성-임상수(이상 삼성생명) 조가 동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수확한 건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 신유빈-임종훈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8강에서 한·일전

    신유빈-임종훈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8강에서 한·일전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세계 7위)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로 향하는 길목에서 한일전을 치른다.신유빈-임종훈 조는 23일(이하 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팡유엔코엔-웡신루 조(60위·싱가포르)를 3-0(11-3 11-4 11-9)으로 완파했다. ‘무실게임 행진’을 벌이며 8강까지 오른 신유빈-임종훈 조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세계 2위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 조다. 둘은 여기서 승리하면 동메달을 확보한다. 2021년 휴스턴 대회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신유빈에게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하야타는 이토 미마와 함께 일본 여자탁구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중국 선수가 점령하다시피 한 여자단식 ‘톱10’가운데 3명의 비(非)중국 선수 중 2명이 하야타(10위)와 이토(7위)다. 하리모토는 일본 남자탁구의 ‘특급 에이스’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앞장선 현재 남자단식 세계 4위다. 단식으로 맞붙는다면 버거운 상대이지만, 혼합복식은 변수가 많고 무엇보다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라 신-임 조가 확연하게 열세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신-임 조가 하야타-하리모토 조와 테이블에서 마주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은 “상대가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우리 것만 착실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이날 남녀 복식에서도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호흡을 맞춘 임종훈은 로베르트 가르도스-다니엘 하베손 조(오스트리아)에 3-0(11-8 11-8 11-5)으로 이겨 남자복식 8강에 올랐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맞춘 신유빈 역시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리 조(스웨덴)를 3-0(13-11 11-9 11-3)승을 합작해 여자복식 8강을 밟았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각각 3회전(32강)까지 올라가 있다.
  • 신유빈-임종훈 더반세계선수권 남녀·혼합복식 16강 진출

    신유빈-임종훈 더반세계선수권 남녀·혼합복식 16강 진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에 도전하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남아공 더반 대회 16강에 올랐다.세계랭킹 8위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22일(이하 현지 시각) 대회 사흘째 혼합복식 2회전(32강)에서 아이도스 켄지굴로프-자우레시 아카셰바 조(177위·카자흐스탄)를 3-0(11-9 11-2 11-8)으로 제압했다. 둘은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웡신루 조(67위·싱가포르)와 23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월드데이블테니스(WTT)에서 금메달 1개, 올해 은메달 2개를 합작한 임-신 조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다. 대한탁구협회는 힘과 경험을 갖춘 임종훈과 패기 넘치는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첫 메달을 따내고, 나아가 2024 파리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싱가포르 조를 넘으면 8강에서 일본을 만나는 등 본격적으로 강호들을 상대할 전망이다. 특히 둘은 이번 대회 3개 종목 모두에서 이날까지 살아남아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3종목 모두에 출전한 선수는 둘 뿐이다. 임종훈은 이날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짝을 이뤄 나선 남자복식 2회전(32강)에서 에마뉘엘 르베송-캔 아쿠주 조(프랑스)에 3-2(9-11 5-11 11-8 11-9 12-10)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2회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11-6 11-8 11-8)으로 제쳤다. 또 남녀 단식에서도 임종훈은 3회전(32강), 신유빈은 2회전(64강)으로 뛰어올라 23일 다음 단계에 도전한다. 2년 전 미국 휴스턴 대회에서 손목 부상에 많은 경기를 못 치르고 기권해야 했던 신유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재작년에는 한 경기 하고 아파서 매우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경기를 많이 소화하다 보니 좀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겁 없는 신예’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48위)도 유진 왕-모 장 조(104위·캐나다)롤 제압하고 혼합복식 16강(3회전)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 탁구의 미래’로 불리는 콰이만-린스둥 조(7위)다. 한국과 중국의 남녀 ‘차세대 에이스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김나영은 지난해 6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콰이만에 승리한 경험이 있다. 이날 경기를 치른 대부분의 한국 선수가 승전고를 울린 가운데 조승민(49위·삼성생명)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트룰스 뫼레고드(7위·스웨덴)에 1-4(8-11 1-11 9-11 18-16 8-11)로 패했다.
  • 한국 배드민턴 부활의 스윙…항저우·파리까지 두근두근

    한국 배드민턴 부활의 스윙…항저우·파리까지 두근두근

    김학균 감독 지휘 반년간 상승세올해 13개 국제대회 金 10·銀 14개“AG 고른 입상·올림픽 금메달 목표” 한국 배드민턴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2023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도 이를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6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중국에 가로막혀 준우승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준우승 이상의 것을 보여 준 대회였다. 여자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은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3위 타이쯔잉(대만)을 거푸 격파했다. 남자복식 김원호-나성승은 첫선을 보인 지난 2월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를 꺾은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2위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까지 제압하며 자신들의 실력이 우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또한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김학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출전한 주요 국제대회(한일 대항전 제외)만 따지면 13개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를 목에 걸었다. 10명 이상 출전한 11개 대회에서는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전영오픈이 하이라이트다. 여자단식 금메달(안세영), 여자복식 금메달(김소영-공희용)과 은메달(백하나-이소희), 혼합복식 은메달(서승재-채유정)과 동메달(김원호-정나은)을 따내는 등 과거 전성기로 되돌아간 듯한 면모를 보여 줬다. 오랫동안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주니어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 감독이 취임 뒤 소통을 강화하며 지도자와 선수 사이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데 더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틈틈이 진천선수촌에서 기초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매진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복식 조합 발굴에도 신경 써 데뷔하자마자 세계 최상위 기량을 뽐내는 ‘신무기’(김원호-나성승)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국 배드민턴은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중반까지 셔틀콕 강국으로 군림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하나도 건지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고, 올림픽 무대에서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아직 보강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지만 항저우에서는 전 종목에 걸쳐 고르게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라며 “파리 대회까지 기세를 이어 가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반드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예비역’ 장우진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첫 승 신고

    ‘예비역’ 장우진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첫 승 신고

    한국 남자탁구의 ‘에이스’ 장우진(28·미래에셋증권)이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첫 승을 신고했다.장우진은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 1회전(128강)에서 팡예우엔 코엔(싱가포르)을 4-3(11-7 5-11 11-4 11-5 10-12 5-11 11-4)으로 따돌리고 이 종목 첫 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쉽게 따낸 장우진은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놓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4게임을 따내 낙승을 기대했던 장우진은 그러나 5~6게임을 거푸 내주면서 마지막 7개임에 끌려 들어갔다. 입대 직전 치렀던 2년 전 미국 휴스턴 대회 1회전에서 풀게임 끝에 충격패했던 흐름이 반복되는 것 같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장우진은 7게임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이며 8-2로 승기를 잡은 뒤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승전고를 울렸다. 장우진은 “이번엔 한 경기만 이기면 지난 번(휴스턴 대회)보다 잘한 것이라 생각하려고 했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장우진에게 이번 대회는 국군체육부대 전역 뒤 첫 대회라 더 의미가 있다. 그는 “(2년 전에는) 아무래도 입대하고 얼마 안 됐던 이병이었기 때문에 전투력이 올라갔었던 것 같고, 지금은 군 문제가 해결됐다는 안도감이 있어서 색다르지만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남자대표팀 ‘맏형’ 이상수(33·삼성생명)도 후앙 얀 쳉(대만)을 4-0(11-7 11-6 11-8 11-3)에 낙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이상수는 “아무래도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에 다른 대회 때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며 “차라리 경기를 빨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경기부터 잘 풀려서 다행이다. 한 게임 끝났으니 다음 게임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수는 조대성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 1회전(64강)에서도 스웨덴의 안톤 칼베르그-존 페르손 조를 상대로 3-0(11-8 11-4 11-6) 완승했다. 둘은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유러피언 서머 시리스 남자복식에서 중국을 두 차례나 제치고 우승한 터라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조대성은 “대회 전부터 메달을 목표로 여기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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