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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서 ‘작은 통일’ 이루겠습니다”/통일응원단 ‘아리랑’ 금병태 단장

    “남북이 하나된 2002부산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재현하겠습니다.”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북한팀을 응원하기 위해 조직된 대구시민 통일응원단 ‘아리랑’의 금병태(사진·50·변호사) 단장은 “북한팀 응원을 통해 통일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금 단장은 “대구·경북 사람들이 보수적이어서 응원단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12일 공개모집을 시작한지 1주일 만에 3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참여 열기가 높다.”면서 “지난 19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도 시민들의 참여와 격려가 쏟아졌다.”고 소개했다. 금 단장은 목표인원 1만명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대학가 중심의 응원단 모집을 경주,경산 등 인근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리랑 응원단은 ‘원 코리아(One Corea)’라고 새겨진 응원복과 단일기를 들고 북한 선수들이 경기하는 곳을 찾아 다니며 응원을 펼친다.북한 응원단과 공동응원을 펼칠 계획도 마련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파도타기나 구호를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동 응원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금 단장은 “북한 응원단이 도착하면 대구에는 북한 신드롬이 불 것”이라면서 “북측에 다양한 공동 행사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 311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북한은 이번 대회에 육상 유도 체조 여자축구 남자배구 테니스 다이빙 양궁 펜싱 등 9개 종목에 선수단 201명을 파견한다.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미녀응원단’ 310명도 동행한다. 금 단장은 “2000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입장으로 점화된 ‘작은 통일’이 부산아시안게임과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대구U대회에서 그 맥을 이을 수 있도록 아리랑 응원단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스포츠 라운지]은퇴선언 아시아 최고센터 정은순

    “몸은 코트를 떠나지만 마음만은 남겨 놓겠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가 또다시 팬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다. 10여년 동안 한국여자농구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센터 정은순(32·185㎝).그의 영민한 플레이가 있었기에 한국은 쳉하이샤(204㎝)가 버틴 만리장성을 넘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출산 등으로 지난해 여름리그부터 코트를 떠났던 정은순은 최근까지 복귀를 준비했지만 체력 부담과 주위 여건이 맞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 정은순이 13년간 몸담았던 삼성생명은 다음달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전(삼성생명-우리은행)에서 은퇴식을 갖기로 했다. ●정은순의 추억 1987년 한국여자농구는 열여섯살의 인성여고 신입생 정은순을 주목했다.박찬숙의 대를 잇는 확실한 대어였다.정은순은 이 때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국가대표팀의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 정은순이 쌓아 놓은 금자탑은 불멸에 가깝다.지난 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과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잇따라 제패했다.또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농구선수권(ABC) 대회에선 95년부터 3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다.국내 농구판은 그의 독무대였다.98년부터 시작된 여자프로농구에서 팀을 5차례나 우승시켰고,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3차례 거머쥐었다.99년 8월3일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전에서는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99년 ABC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미들슛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막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던 기억,94∼95 점보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 3연패해 우승컵을 내주던 쓰라린 기억….무엇보다 시드니올림픽은 죽어도 못잊을 겁니다.” LA올림픽 이후 16년만에 4강 쾌거를 일궈낸 희열도 소중하지만 개막식에서 북한의 박정철과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 맨 앞에서 입장했던 순간의 환희는 정은순 본인뿐만 아니라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제2의 인생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6개월된 딸(장나연) 때문이다. “선수 생활을 좀더 하고 싶었는데 아기를 갖게 됐다.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예쁜 나연이에게 미안하지만뱃속에서 나연이가 크는 동안 얼마나 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출산과 동시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 더이상 팀에서 기대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됐으며,그에게 관심을 보였던 다른 구단들도 높은 연봉 때문에 선뜻 입단을 제의하지 못했다. 농구의 빈자리를 이젠 딸이 채우고 있다.하루 종일 아파트에서 나연이와 씨름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그는 “경험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코트로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나연이가 나의 모든 것이 됐다.”고 말했다. 칭얼대는 딸을 목욕시키고,분을 발라주며,기저귀를 채워준 뒤 토닥토닥 낮잠으로 인도하는 그의 손끝에는 제2의 인생을 모색하는 아시아 최고의 센터 정은순의 행복이 짙게 묻어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프로필 ▲1971년 7월 18일생 ▲81년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입문 ▲87년 인성여고 1학년 때 국가대표 발탁 ▲90년 삼성생명 입단 ▲농구대잔치 5차례 우승(91·92·93·97·98년) ▲여자프로농구 5차례 우승(98여름·99여름·2000겨울·2001겨울·2002여름리그) 및 3차례 MVP(98여름·99여름·2000겨울리그) ▲아시안게임 2연패(90·94년) ▲아시아농구선수권 3연패(95·97·99년) ▲시드니올림픽 4강(2000년)·98년 3월 결혼 및 2002년 12월 딸 출산 ▲2003년 7월 공식은퇴 ■‘포스트 정은순' 누가될까 정선민(29·185㎝)의 미여자프로농구(WNBA) 진출과 정은순의 은퇴로 한국여자농구를 지키던 두 기둥이 한꺼번에 뽑혔다. 정은순과 정선민을 이을 차세대 센터는 누구일까. 정은순은 “팀 후배인 계령이가 나보다 훨씬 뛰어나 주저없이 은퇴하게 됐다.”면서 “나와 선민이의 뒤를 이을 확실한 센터”라고 말했다.삼성생명 김계령(23·190㎝)의 실력은 자타가 공인한다.두 차례의 아시안게임에서 투포환 금메달을 거푸 따냈던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씨의 딸답게 파워가 넘친다.골밑슛은 물론 미들슛과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까지 겸비했다.오랫동안 드리워졌던 정은순의 그늘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 나느냐가 관건이다. 금호생명의 희망인 곽주영(19·185㎝)도 떠오르는 샛별이다.정은순 이후 15년만에 여고생농구 국가대표를 지낸 곽주영은 센터이면서도 3점슛까지 갖춘 만능 플레이어.그러나 키가 다소 작은 게 단점이다. 우리은행을 지난 겨울리그 우승으로 이끈 ‘슛블록의 여왕’ 이종애(27·187㎝)와 강영숙(22·187㎝)도 여자농구의 희망이다. 올해 프로무대로 뛰어들 대어로는 삼천포여고 정미란(184㎝)과 수피아여고 정선화(185㎝),그리고 남자배구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딸 신혜인(185㎝·숙명여고) 등이 꼽힌다. 이창구기자
  • 하프타임 / 숙소이탈 현대배구단 복귀

    방신봉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퇴출 조치에 반발,훈련을 거부하며 숙소를 이탈한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 선수들이 25일 오후 복귀했다.팀 이탈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방신봉을 비롯한 팀내 고참 선수들은 복귀 직후 김상욱 단장과 면담을 갖고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해 훈련 거부 파문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 현대 남자배구선수 팀 집단이탈 / 코칭스태프·프런트 퇴진요구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퇴진을 요구하며 숙소를 집단 이탈했다. 이에 대해 구단은 “25일 낮 12시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 제명하고,장기화될 경우 팀을 해체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희석 등 4명을 제외한 선수 14명은 23일 밤 방신봉(28) 등 고참들의 주도로 숙소를 나온 뒤 복귀하지 않았다.선수들은 “방신봉을 퇴출시킨 송만덕 감독 등 코치진과 방신봉의 이적동의 요구를 거부한 프런트의 퇴진이 관철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지난달 26일 방신봉에게 운동을 그만 둘 것을 종용했으나 방신봉은 “더 뛸 수 있다.”며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요구했다.현대는 그러나 이적에 관해서는 구단이 전권을 행사토록 한 대한배구협회의 관련 규정을 들어 이를 불허했고,이에 맞서 팬클럽 회원들은 감독 퇴진 운동에 나섰다. 송 감독은 “방신봉이 원한다면 구단과 상의해 더 뛰게 할 것”이라면서도 “삼성의 독주를 막고,배구판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스포츠 라운지] 코트의 제갈공명 삼성화재 신·치·용감독

    그에게 전화를 걸면 “신치용입니다.”라는 투박한 경상도 억양이 들리기 전까지 프랭크 시내트라가 부른 팝송 ‘마이 웨이’가 잔잔히 귀를 간질인다.‘코트의 제갈공명’ ‘냉혈의 승부사’로 불리는 삼성화재 남자배구팀 신치용(48) 감독의 애창곡이다. 지난 1일 끝난 슈퍼리그에서 7연패와 함께 2년 연속 전승 우승,창단 이후 200승 돌파(201승23패) 등 대기록을 쏟아낸 그는 승리를 향해 ‘마이 웨이’를 꿋꿋이 걸어왔다. “삼성의 독주가 배구판을 망친다.”는 코트 주변의 비난도 만만치 않지만 그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피도 눈물도 없다 “(김)세진이도,(신)진식이도 믿지 않습니다.오직 연습만을 믿습니다.” 신치용의 훈련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창단 초기에는 대학선수들이 강훈이 두려워 입단을 꺼릴 정도였다.게다가 이기면 이길수록 훈련의 강도는 더해진다.이 때문에 올 슈퍼리그 우승 직후 벌인 뒤풀이에서 선수들이 “선생님 그만 이길래요.”라고 어리광 섞인 ‘불평’을 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훈련량보다는 태도에 무게를 둔다.“배구가 직업인 선수들이 건성으로 훈련한다면 그것은 곧 직무태만”이라고 강조한다.시간 때우기식 연습은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태도가 불량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쫓겨나 하루종일 운동장을 돌아야 한다.물론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아직도 승리에 목마르다 “저도 질 만큼 져본 사람입니다.” 신 감독은 현역 시절 레프트 공격수와 세터를 두루 경험했다.‘멀티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의 자평처럼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는 ‘그저 그런 선수’였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80년부터 선수와 코치로 15년간 몸담은 한국전력 시절 그는 패배의 아픔을 뼈저리게 맛봤다.슈퍼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4강에 드는 것이 소망일 정도로 패배를 밥먹듯 했다.“그 때 먹은 눈물젖은 빵이 지금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우승 행진을 여기서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한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움켜쥔 신치용 감독은 슈퍼리그 10연패 가시권에 진입한 상태다.프로화 이후 우승컵을 안아보는 것도 꿈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슴 한구석에서 꿈틀거리는 것은배구계의 숙원이기도 한 올림픽 메달 획득. 그의 승리에 대한 집착은 남다르다.삼성의 최대 무기인 ‘스파이크 서브’도 사실은 취약점인 왼쪽 블로킹을 보강하기 위한 연습의 결과로 얻은 것이다.강서브로 상대팀의 리시브를 흔들어 왼쪽으로 넘어오는 속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전술.지난 97년 센터 신정섭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당시 한양대 송만덕(현재 현대캐피탈 감독) 감독을 1주일 내내 밤낮으로 ‘접대(?)’한 사실에서도 승부근성을 엿볼 수 있다. ●승부사의 그늘 “우승이 늘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저와 우리 팀은 왜 항상 시기와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나요.” 신 감독의 승리에 쏟아지는 비난도 찬사에 못지않다. “그 정도 멤버면 허수아비가 감독을 해도 우승한다.”는 비아냥을 들었고,“혼자 다 해먹는다.”는 불평도 샀다.그러나 그는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문제”라면서 “우리 팀의 독주가 배구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결코 해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슈퍼리그의 열기가 휩쓸고 간 배구코트는 요즘 고요하다.하지만 ‘승부사’ 신치용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여전히 승리에 대한 배고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선수들이 말하는 신치용 12년째 신치용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월드스타’ 김세진(30)은 “한마디로 완벽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선수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해 팀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감독님의 카리스마 앞에서 선수 개인의 인기는 한없이 작아질 뿐”이라고 토로했다.‘갈색 폭격기’ 신진식(29)은 “세진이 형과 함께 일궈낸 97∼99년 슈퍼리그 3연패가 선수들의 몫이었다면,이후 4연패는 감독님의 힘”이라고 주저없이 평가했다. 신 감독은 아내와 두 딸에게 항상 미안하다.83년 지도자로 나선 이후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한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특히 큰딸 혜림(20)이가 신경마비 증세로 휠체어를 타고 초등학교에 다닐 때가 그에게는 가장 가슴아픈 시기였다.완치돼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딸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러나 가족들은 의외로 신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부인 전미애(43)씨는 “남편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치밀하게 준비해 세밀하고 화끈하게 베푸는 자식사랑은 프로급”이라고 말했다.전씨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80년대 한국화장품에서 ‘미녀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다.숙명여고 농구선수인 둘째딸 혜인(17)은 “아버지가 말없이 보여주는 스포츠인의 자세를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200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 7연패 빨간불

    남자배구 ‘절대 강자’인 삼성화재의 슈퍼리그 7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02∼03슈퍼리그를 앞두고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당하는 바람에 전력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시즌을 포함,세 차례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월드스타’ 김세진(2m)이 수술 때문에 이번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된 것이 결정적이다. 김세진은 23일 무릎 수술차 일본 도교 인근 가와사키의 한 병원으로 갔다.김세진은 열흘 전 훈련 도중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다 오른쪽 무릎 연골이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에 최소한 6개월가량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치용 삼성 감독은 “김세진의 공백으로 전력의 60%가량이 손실됐다.”며“슈퍼리그 7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의 센터 김상우(195㎝)는 양쪽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훈련을 포기했고,세터 신선호(196㎝)도 이달 초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삐어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시즌 중반 이후에야 코트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90년대 배구계를 풍미한 현대캐피탈은 삼성 추격전에 불을 댕기고 있다.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삼성과 맞붙을 현대는 지난달 제주 전국체전에서 삼성의 60연승을 저지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더구나 캠퍼스 최고의 세터 권영민(190㎝)을 영입해 파괴력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여겨진다.장신 센터 윤봉우(203㎝)의 가세도 힘을 보태주는 대목. 송만덕 감독은 “권영민의 토스는 반박자 빨라 상대의 블로킹 타임을 절묘하게 빼앗는다.”며 “이번에는 삼성과 한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과연 남자배구 판도에 한바탕 회오리가 휘몰아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이기철기자 chuli@
  • 아시안게임/ 배구 - 24년만에 ‘정상 스파이크’

    한국 남자배구가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동의 신흥강호 이란을 3-0으로 완파하고 78년 방콕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메달권 진입을 노린 이란도 준우승을 차지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날 두팀을 이끈 사령탑은 부산 성지공고 3년 선후배.이탈리아 클럽팀 페루자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기원(51) 이란 감독은 지난 7월 ‘러브콜’을 받았다.박 감독은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중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러 일약 ‘이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레프트로 활약한 박 감독은 79년 은퇴해 이탈리아로 건너가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주로 여자 팀을 이끌며 명성을 쌓아왔다.그는 이란 배구에 한국 특유의 조직력과 투혼을 접목시켜 석달 만에 준우승을 일궈냈다.박 감독은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의 후배로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불리는 신치용(48) 감독은 흐름을 반전시키는 용병술이 돋보인다.지난 97년부터국내의 최우수 지도자상을 휩쓸었다. 경기 내용은 싱거웠다.신진식 김세진을 앞세운 한국은 1,2세트 동안 ‘타임아웃’ 한번 부르지 않고 이란을 몰아붙였다.3세트 중반 블로킹 난조를 보이며 잠시 흔들린 한국은 24-23 상황에서 신진식이 대각선 스파이크를 꽂아 승부를 갈랐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과 이란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양국 국기를 흔들며 코트를 도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아시안게임/ ‘亞 빅3’ 부산 집결

    아시아 ‘스포츠 3강’ 본진이 일제히 부산에 집결한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1∼3위를 놓고 다툴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단의 대규모 본진이 26일 모두 부산에 입성,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간다. 이날 부산에 입성할 한국선수단 본진 규모는 메달박스인 레슬링 유도 역도 남자핸드볼 복싱 사격 테니스 남자하키 등 353명.전체 37개 종목 1007명의선수단 가운데 3분의1 규모로 종합 2위를 향한 담금질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오후 4시16분 새마을호편으로 해운대역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곧바로 선수촌에 입촌,본격적인 메달레이스 준비에 돌입한다.공식 입촌식은 27일 오후 3시에 거행될 예정. 한국은 이에 앞서 수영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여자배구 등 일부 종목 331명의 선수 및 코치들이 미리 입촌해 현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해왔고 나머지 선수들도 종목별 경기 일정에 따라 10월10일까지 순차적으로 선수촌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86년 서울대회 이후 1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80개 이상을 따내 금메달 70개 안팎이 예상되는 라이벌 일본을 제치고 4년 전 방콕대회에 이어 2회연속 종합 2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종목별로는 메달박스인 태권도(12개)를 비롯,레슬링(6개) 유도 요트(이상 5개) 볼링 사격 펜싱 정구 사이클(이상 4개) 양궁(3개) 보디빌딩 탁구(이상 2개)에서 금맥을 캔다는 전략이다. 또 남녀 핸드볼 및 하키 남자축구 남자배구 야구 등 구기종목에서도 금메달행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도와 카바디를 제외한 36개 종목에 모두 985명을 파견할 예정인 중국선수단 본진 305명도 26일 오후 6시 중국민항을 이용,김해공항으로 들어온다.중국선수단 역시 다음날인 27일 낮 12시 공식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164명의 중국 보도진이 밀려들어와 취재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94히로시마대회 이후 8년 만의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며 한국과 경합할 일본은 전체 996명의 선수단 가운데 312명이 일본항공편으로 오후 3시50분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에 들어온다.입촌식은 27일 오전 10시에 거행된다. 일본은 유도와 공수도에서의 절대 강세와 함께 금메달 43개가 걸린 수영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한국과 치열한 종합 2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이들 3개국 선수단 본진의 가세로 부산은 아시아의 대축제 중심지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 최병규기자 kwyoung@
  • 현대배구 새 사령탑 한양대 송만덕 감독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 강만수 감독(47)이 경질됐다. 93년 당시 현대자동차써비스 감독을 시작으로 9년간 현대의 사령탑을 맡았던 강 감독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강 감독은 부산 성지공고 3학년이던 72년 국가대표로 뽑혀 뮌헨올림픽 등에 출전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해 아시아 최고 거포의 위치까지 올랐었다. 현대 감독을 맡은 뒤엔 2년 연속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3년부터 한양대 사령탑으로 재직해 온 송만덕씨(55)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 한국 배구 “아시아는 좁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8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은 1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두산컵 제11회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결승에서 신진식(15점)과 장병철(이상 삼성화재)의 ‘대포알’ 서브를 앞세워 주전 평균신장이 2m가 넘는 장신군단 호주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89년과 93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아시아왕좌에 오르며 내년 부산아시안게임 우승 전망에 파란불을 켰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김세진의 공격이 키 2m8의 센터 다니엘 하워드(5블로킹.12점)에게 잇따라 가로막히고 하워드의 속공을 막지 못해 2∼3점차로 끌려다녔다.승부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것은 신진식의 강서브였다. 신진식은 9-11에서 호주의 장신 숲을 뚫는 총알같은 스파이크서브로 에이스 3개를 포함,연속 5점을 엮어내며 14-1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2세트 들어 신진식이 잇단 서브범실을 저지르는바람에 22-23으로 몰렸지만 장병철의 강서브에 호주수비가흔들린 틈을 타 방신봉(4블로킹.6점)이 앤드류 얼의 공격을 차단한 뒤 장병철이 날카로운 대각 서브로 에이스를 뽑아 다시 뒤집기쇼를 연출했다. 한국은 3세트 막판 신진식이 착지하면서 발목을 접질려세트를 잃었으나 호주의 잦은 범실 속에 석진욱이 신진식의 공백을 메우고 고비마다 김상우(11점)와 방신봉의 속공이 작렬해 4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임병선기자
  • 무명 권영우 첫 金…남자 유도 81㎏

    무명의 권영우(한양대)가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권영우는 24일 베이징 광안체육관에서 계속된 유도 남자 81㎏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메흐만 아지조프를 1분52초만에 업어치기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만난 김용길과의 첫 남북대결에서 한판승을 거둔 권영우는 4강에서 99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자 2001독일오픈 우승자인 우즈베키스탄의 파크호드 투라에프를 업어치기 절반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이 첫 국제대회 출전인 권영우는 그동안 같은 체급의조인철(용인대)과 추성훈(부산시청)의 빛에 가려온 무명으로,유도 신흥명문 보성고를 거쳐 올해 4월 조인철의 훈련파트너로 태릉에 입촌했다. 한국유도는 또 남자 90㎏급 황희태와 여자 63㎏급 이복희(이상 용인대)가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선전했다.전날 금메달을 믿었던 남자 100㎏급 장성호(마사회)가 2위에 그쳐 불안을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이로써 금 1,은 1,동 4개를 기록하며 종합 10위권 목표에 파란불을 켰다. 한국은또 테니스 혼합복식에서 2연패를 노리는 김동현(경산시청)-김은하(한체대)조가 2회전에서 싱가포르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고 남자단식의 이승훈(명지대)과 이철희(건국대)도 2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배구는 대만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남자농구도 오용준(23점.고려대)의 활약으로 멕시코를 89-78로대파하고 1승1패로 16강 조별리그에 올랐다. 베이징 연합
  • 한국 아쉬운 3연속 3위…오사카 동아시아대회 폐막

    지난 19일 오사카에서 개막된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가27일 막을 내렸다. 한국은 마지막날 금메달 없이 남자배구와 축구 유도 우슈등에서 은5개와 동1개를 보태 금34·은46·동32개로 중국일본에 이어 3회연속 종합3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금85·은48·동58개로 3회연속 종합1위를 지켰고일본은 금61·은65·동65개로 종합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태권도 정구 육상 등에서 부진해 목표인 금 40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수영과 역도에서 16개의 한국신기록을 수확하는 성과를 얻었다. 4회 대회는 오는 2005년 마카오에서 열린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무명 신형욱 체조서 ‘깜짝 金’

    한국이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체조에서 금메달을땄다. 신형욱(한체대)은 23일 오사카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남자 안마에서 막힘 없는 연기를 펼치며 9.675점을 얻어 동점을 기록한 가사마츠 아키히로(일본)와 공동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배인 이장형(대구은행)에 가려 빛을 못보다 지난해 11월세대교체로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신형욱은 안마를 짚고 회전하는 ‘러시아 윈드스윙’ 등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연기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된 이장형은 ‘러시아 윈드스윙’을하던중 안마에서 떨어져 8.775점으로 7위에 그쳤다. 구기종목에서도 한국은 선전을 계속했다.남자배구는 결승리그에서 2진을 기용하며 몽골을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남자농구도 김주성(14점)을 단 18분만 기용하는 등 엔트리전원을 고루 투입하는 여유속에 몽골을 91-74로 눌러 2승2패가 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길슨 “현대 정상복귀 내손에”

    ‘우승 한번 해보자’-.현대자동차 남자배구팀이 브라질용병 베르나르도 길슨(33)을 앞세워 정상복귀를 노리고있다. 지난 24일 입국한 길슨은 26일부터 본격훈련에 들어갔다. V-코리아세미프로리그 개막(31일)이 임박해 기본적인 사인을 익히기에도 시간이 빡빡하다.하지만 강만수 현대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길슨의 기량이 좋아 특별한작전없이도 대부분의 공격을 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강감독은 “팀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면서 ‘엄살’을 떨지만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강감독은 “길슨의 성격이 활달해 쉽게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것도 좋은현상”이라고 말했다.목표가 우승인만큼 예선때는 호흡을맞추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길슨은 첫 훈련에서 생고무같은 탄력을 이용한 스파이크서브로 강감독을 매료시켰다.일본리그에서 한경기 평균 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서브가 약한 현대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브라질대표를 지낸 길슨은 지난 98∼99시즌부터 일본산토리 선버즈에서 뛰고 있다.남미선수 특유의 탄력을 자랑하며 일본진출 이후 3년연속 득점왕 및 베스트 6에 올랐고 얼마전 끝난 00∼01시즌에서는 팀에 리그 2연패를 안겨준 월드스타다. 라이벌 삼성화재에 눌려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은현대.그러나 이번 리그에선 삼성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박준석기자 pjs@
  • 남자배구도 용병시대 열린다

    국내 배구에도 용병시대가 열린다. 현대자동차 LG화재 대한항공 삼성화재 등 남자실업배구 4개구단이 7일 외국인선수 도입에 합의함에 따라 오는 31일 개막되는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에서 용병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4개구단 단장들은 팀당 2명씩 용병을 보유하되 경기엔 2명이동시에 뛸 수 없도록 하는 세부사항에도 합의했다.이에 따라배구는 축구 야구 농구에 이어 4번째로 용병을 받아들인 종목이 됐다. 용병수입에는 현대가 제일 적극적이다.삼성에 밀려 번번이우승문턱에서 주저 앉은 현대는 용병수입을 통한 정상탈환에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강만수감독은 지난 5일 일찌감치용병이 뛰고 있는 일본으로 떠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중이며 개막전부터 용병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LG도 곧 김찬호감독을 일본으로 보낼 계획이다.그렇지만 기량검증 과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번 리그에는 용병을 기용하지 않을 방침이다.LG는 “일본에서 뛰는 A급 선수의 몸값은 6개월에 36만달러에 이르고 있다”면서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이같은 대형선수의 수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슈퍼리그 5연패를 이룬 삼성은 “굳이 용병을 쓸 필요가 있느냐”면서도 “필요하다면 다음 대회부터 기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용병수입은 배구협회의 승인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협회는 대졸선수들의 몸값하락을 걱정하는 대학팀의 반발등을 들어 지금까지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박준석기자 pjs@
  • 배구 슈퍼리그 결산…인기 하락 이유있다

    배구 슈퍼리그가 삼성화재의 남자부 5연패와 현대건설의 여자부 2연패를 대단원으로 2개월여간의 장정을 끝냈다.협회의 홍보부족과 무성의한 운영 등으로 배구의 인기하락에 가속도가 붙은 느낌까지 준 올시즌을 되짚어보고 프로화의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그 밥에 그 나물’-.올시즌은 경기적인 측면에서 지난시즌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는 게 중평이다. 예상대로 남자부는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가 챔프전에 올랐고 결과는 삼성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팬들의 흥미가 반감된 것은 당연한 일.결과가 뻔한 경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삼성은 창단 첫 해인 97시즌에서 우승,배구계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이후 ‘스카우트 파동’을 일으키면서까지 대어급들을 싹쓸이해 다른 팀들의 상대적 전력 하락을 불러왔다. 결국 삼성은 손쉬운 우승행진을 계속할 수 있게 됐지만 배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길은 빠른 속도로 줄었다. 새로운 스타의 등장도 눈에 띄지 않았다.실업 1년차 손석범(LG화재)의 활약이 유일할 정도였다.팬들은 신진식김세진(이상 삼성) 후인정 임도헌(이상 현대) 등 몇년째 똑같은 이름을 반복해서 들어야만 했다.결국 남자배구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 셈이다. 여자부도 마찬가지.지난해엔 현대건설이 LG정유의 10연패를 저지하며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그러나 올시즌엔 현대의 우승이 예상됐다.LG의 주포 장윤희가 코트를떠났고 센터 박수정마저 수비전문인 리베로로 물러나면서 두팀 전력 불균형은 심화됐다. 여자배구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을 통해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그러나 이번 슈퍼리그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지못했다.감독들은 눈앞의 승리를 챙기기에 골몰한 나머지 가능성 있는 신예보다는 안전한 노장을 선택했다.여자부 신인왕을 뽑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다시 돌아온 왕년의 스타김남순(담배인삼공사)의 맹활약(공격 8위)도 여자배구가 답보상태임을 증명하는 한 사례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슈퍼리그 결과도 불을 보듯 뻔하다는게 중론이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팬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각팀의 선수를다시 나눠 전력을 평준화하는 게 어떠냐”는 자조섞인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장병철 삼성의 주포로”

    ‘삼성의 주포는 바로 나’-.장병철(25·194㎝)이 남자배구삼성화재의 새 주포로 떠올랐다. 라이트 공격수 장병철은 지난 슈퍼리그까지만 해도 교체멤버로 잠깐씩 얼굴을 내밀었을 뿐 월드스타 김세진의 그늘에가려 벤치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세진이 무릎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못하는 새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이동·시간차·후위·오픈 등 공격 전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공격랭킹 9위(지난 시즌 29위)로 껑충뛰어 올랐다.특히 화려한 스파이크서브를 자랑하며 현재까지 84개(2위)의 에이스를 기록하며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장병철의 진가는 ‘갈색 폭격기’ 신진식이 ‘욕설파동’으로 출장하지 못한 성균관대전과 LG화재전에서 더욱 빛났다. 지난 4일 LG전에서 동반 출장한 김세진이 14점에 그친데 반해 장병철은 20점을 올려 주포 자리를 확실하게 굳혔다. 삼성 신치용 감독도 장병철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졌다.11일 ‘예비 결승전’ 성격인 현대자동차와의 라이벌전에서 신감독은 위기상황에 장병철을 선택했다.1세트 21-21 동점상황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장한 김세진을 빼고 장병철을 투입한것.장병철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강스파이크 2개를 내리성공시키며 세트승을 이끌었고 결국 삼성은 완승을 거뒀다. 박준석기자 pjs@
  • 남자배구 신인왕 경쟁 뜨겁다

    신인왕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가끝나면서 남자부 신인왕 타이틀의 주인공이 윤곽을 드러냈다. 신인왕은 대학 신입생 가운데서 선발한다.임도헌(현대자동차) 김세진 신진식(이상 삼성화재) 이경수(한양대)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은 모두 신인왕 출신들이다.결국 신인왕은 스타가 되는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2차대회에 진출한 대학 3팀(한양 인하 성균관) 가운데 3차대회 진출팀이 없어 지금까지의 활약으로 평가받을 일만 남은 상태다.구상윤(인하대) 곽승철(성균관대) 신영수 이선규(이상 한양대)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상윤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공격부문 6위에 올라있다.타고난 탄력을 이용해 전·후방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붓는 게 주특기다.후위공격에서도 12위에 올라있다. 라이트 공격수 곽승철은 1차대회 플레이오프에서 소속팀이서울시청을 물리치고 2차대회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공격서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구상윤과 치열한 접전이예상된다. 한양대 신인 듀오 신영수(202㎝)와 이선규(203㎝)도 호시탐탐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이들은 신인답지 않은 화려한 플레이로 팀을 1차대회 대학부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준석기자 pjs@
  • 스타없는 경기… 관중도 없다

    스타들의 부상 결장으로 슈퍼리그가 더욱 침체에 빠졌다. 김세진 박희상 임도헌….이들은 수려한 용모에 화려한 플레이까지갖춰 지난 대회까지 젊은 여성팬들을 몰고 다니며 한국 남자배구를지탱해 왔다.‘월드 스타’ 김세진은 지난해 공격 2위에 오르면서 팀을 슈퍼리그 4연패로 이끌었다.박희상도 지난해 공격 6위를 차지하며 상무를 지탱했고 ‘돌쇠’ 임도헌(현대자) 역시 무서운 뚝심을 자랑하며 현대차를 견인했다. 그러나 1차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까지 이들은 벤치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2차대회 진출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무릎부상으로 1차대회에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김세진은 ‘출격’을 갈망하고 있다. 2차대회에선 전경기 출장보다는 3차대회와 최종결승에 대비,경기감각을 익히는 수준에서 가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박희상은 오른쪽 어깨 부상이 심한 상태다.상무 최삼환 감독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번 대회엔 내 보내지 않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상무가 최종결승에 진출하지 않는 한 이번 시즌에서 박희상의플레이를 보기는 어려울 듯 싶다. 임도헌 역시 재활 트레이닝 중이다.지방에서 열리는 2차대회엔 선수들과 합류하지 않고 혼자 트레이닝을 할 작정이다. 현대는 “2차대회 4강 진입이 어렵지 않은만큼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지는 3차대회부터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같은 팀의 ‘노랑머리’ 이인구는 1차대회에는 출장했지만 어깨와 발목 부상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 남자배구 ‘최고거포’ 가리자

    ‘스파이크 왕’을 가리자-.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남자부 최고 공격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대 이형두가 81개의 스파이크를 성공시켜 선두에 나선가운데 신진식(삼성화재) 이병희(한국전력 이상 80개) 김종민(상무)이인석(서울시청·이상 71개)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이형두의 선전은 실업과 대학이 따로 경기를 갖는 1차대회 특성을감안할때 ‘반짝 현상’으로 보인다.또 이병희와 이인석은 팀의 2차대회 진출여부가 최대 관건이다.따라서 신직식의 최고 공격수 등극가능성이 사실상 가장 높다.신진식은 지난 대회에서 7위에 그쳤으나이번 대회에선 주포 김세진이 부상으로 1차대회에 결장함에 따라 그만큼 공격 빈도수가 많아 졌다. 70개의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6위를 달리고 있는 대학 최고의 공격수 이경수(한양대)도 강력한 후보다.지난 대회에서 한양대를 3위에올려놓은 이경수는 공격부문에서 실업 형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올랐다. 반면 지난대회 상위권에 오른 임도헌 방신봉(이상 현대자) 김석호(대한항공)등은 순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고 공격수 각축은 실업과 대학이 맞대결하는 2차대회부터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특히 지난대회 공격 2위인 ‘월드스타’ 김세진이 2차대회부터 가세하면 경쟁의 불길은 더욱 세질 것으로 여겨진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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