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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학호 日넘고 中心 뚫는다

    ‘다크호스’ 필리핀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 광저우 황푸체육관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필리핀을 74-66으로 가뿐하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5위에 그쳤던 한국은 25일 오후 2시 15분 일본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필리핀은 과거 아시아 농구를 주름잡았던 전통의 강호. 미국 농구를 이식받아 개인기가 출중하고, 한번 상승세를 타면 걷잡을 수 없는 폭발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유재학호는 시종일관 여유롭게 경기를 지배했다. 오세근이 19점(9리바운드)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주장 김성철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터뜨렸다. 이승준(12점 5리바운드)과 김주성(10점 7리바운드)도 활약했다. 리바운드(36-25)와 어시스트(16-5)에서도 압도했다. 한국은 1·2쿼터를 44-36으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 라시터의 3점포로 6점 차(67-61)가 됐지만, 이승준이 깔끔한 외곽포로 응수했다. 한국은 선수도 아꼈다.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은 ‘히든카드’로 벤치에 숨어 있었고, 패턴의 중심에 서 있는 이규섭 역시 코트를 밟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가드 이정석도 4분여를 뛰며 감을 조율한 것이 전부. 준결승 이후, 정확히는 중국과의 결승 ‘리턴매치’를 대비해서다. 여자부도 승전보를 울렸다. 여자농구팀은 인터내셔널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93-78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변연하가 24점(3점슛 6개)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발목부상이던 하은주가 19점 6리바운드로 건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터치 광저우] 군인선수들의 시대유감

    2002년 10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드라마가 쓰여졌다. 한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 한때 17점까지 뒤졌고, 경기 종료 32.5초 전에도 7점차(90-83)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한국은 현주엽의 돌파와 문경은의 3점슛 등을 모아 연장에 돌입했고, 결국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기적이었다. 환호하는 선수들 중 바짝 깎은 머리가 인상적인 네 명이 있었다. 현주엽·신기성·조상현·이규섭. 당시 상무 소속이었다. 휴가 짤리는 것 말고 무서울 게 없었던 군인아저씨들은 안방 금메달의 일등공신이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감동의 드라마’를 쓴 이들에 대해 조기전역 여론이 일었다. 농구를 포함해 금메달을 딴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는 13명. 그러나 병역특례에 관한 규정만 있었고, 조기전역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 전례도 없었다. 1984년 상무가 창설된 이래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병역면제 요건을 달성한 선수가 한명도 없었기 때문. 결국 유야무야 끝났다. 꽉 채운 2년 2개월 동안 짬밥을 먹었다. 김승현(오리온스)·방성윤(SK)·김주성(동부) 등 당시 막내들이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얻어 상대적 박탈감(?)은 더했다. 8년이 흘렀다. 이번 대표팀에도 군인아저씨 둘이 있다. 양희종과 함지훈이다. 7월에 바뀐 새 병역법에 따라 금메달을 따면 바로 보충역에 편입된다. 양희종은 병장을 달았지만, 함지훈은 4월 입대한 새파란 군번. KBL은 제대 즉시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선수 등록정원과 샐러리캡에 예외를 뒀다. 함지훈은 “대표팀 합숙훈련이 워낙 혹독해서 군생활보다 힘들다.”며 엄살을 부렸다. 그러나 군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된 훈련을 꾹 참아냈으니 아이러니하다. 양동근(모비스)은 “군대 다녀온 게 억울해서 은메달만 따야겠다.”고 맘에도 없는 농담을 건넸지만, 함지훈과 함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지난 시즌 영광을 재현하고자 더 뛰고 있다. 박찬희(인삼공사)·오세근(중앙대) 등 군 미필자들도 부지런하다. 한국은 1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3-54로 가뿐하게 승리했다. 함지훈(15점)과 양희종(13점)이 앞장섰다. 이 둘은 새 병역법의 첫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이번 국가대표 중에는 2002년 금메달을 따고도 만기전역한 이규섭(삼성)이 있다. ‘시대유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첫 주자는 남자축구팀이었다. 홍명보호는 지난 8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북한과 만나 0-1로 졌다. 냉랭한 남북관계와 달리 그라운드의 청년들은 부대끼고 일으켜 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국과 북한이 승승장구한다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또 한번 격돌할 수 있다. 남북한은 ‘결전의 땅’ 광저우에서 몇번이나 만날까. 북한은 19개 종목에 188명을 파견했다. 역대 최대규모. 축구·핸드볼·농구·배구·탁구·정구 등 6개 구기종목에 출사표를 던졌다. 개인종목은 사격과 조정·다이빙·싱크로나이즈·역도·레슬링·유도·권투·양궁·육상·카누·가라테·우슈까지 13개 종목에 나선다. 메달이 확실시되는 기계체조 종목에도 선수단을 파견하려 했지만, 나이를 허위로 기재해 국제체조연맹(FIG)에서 2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무산됐다. 북한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역시 축구.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반 금메달이 목표다. 남자축구는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나 포진,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006년 도하대회 때는 8강에서 한국에 0-3으로 졌지만, 이번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축구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선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한국과는 다른 조에 속했지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된다. 남자농구도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격돌할 전망이다. 북한은 홍콩과의 단판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이 속한 E조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국제무대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북한이라 전력은 감춰져 있다. 그러나 2002년 부산대회 때 한국과 준준결승리그에서 만나 전반까지 48-46 박빙의 승부를 벌인 적이 있다. 물론, 한국이 101-85로 승리했다. 북한은 개인종목에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 9월 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김은국(62㎏)과 차금철(56㎏), 박현숙과 정춘미(이상 58㎏) 등은 금메달도 노릴 만하다. 베이징올림픽 때 은메달을 땄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려 메달이 박탈된 사격의 김정수도 화려한 복귀를 꿈꾸며 진종오(KT)와 겨룬다. 세계권투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윤금주(60㎏)도 이변이 없는 한 시상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김금옥,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금애(52㎏)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 역시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들이다. ‘코리안 더비’는 토너먼트를 거치며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부터 하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온 북한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4년 전 도하대회가 처음이었다. 북한은 금 6개, 은 9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다. 이번엔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정도로 의욕적이다. 그리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는 한국과 한판승부를 벌여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女농구대표팀 사태, 애국심만 강조 말라

    선수 차출을 거부하던 kdb생명이 결국 대표팀 차출에 응했다. kdb생명은 1일 대한농구협회에 “신정자-김보미-이경은을 대표팀에 보내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선수 선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차출을 거부한 지 엿새 만이다. 대표팀은 3일 훈련 재개를 결정, 훈련 정상화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여자 대표팀의 행보는 ‘파행’이었다. 12명 가운데 kdb생명 선수 셋이 불참하고, 신세계의 김지윤도 부상을 이유로 서울에 머물면서 부산 전지훈련에는 8명만 참여했다. 그나마 박정은(삼성생명)-하은주(신한은행)는 재활 중. 정상 훈련을 소화할 선수는 6명뿐이었다. 결국 임달식 감독(신한은행)은 10월 31일 전지훈련을 중단했다. 대표팀 감독 사퇴 얘기까지 꺼냈다. kdb생명이 합류를 결정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 앞으로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엔 대표팀 관련 항목이 있다. 규정 56조 2항에 보면 ‘WKBL은 정당한 사유 없이 대표팀 소집에 불응한 경우 당해 선수, 코칭 스태프 및 구단에 대해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희미하다. 징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사실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유인책이 없는 형편이다. 남자들은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겠다는 목표라도 있지만 여자는 아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을 목표로 운동하는 아마추어와 달리 여자 대표팀은 모두 ‘프로 선수’다. 안정적인 연봉을 받는다. 굳이 다른 팀 선수들과 섞여서 부상을 염려하며 국제대회에 출전할 필요가 없다. 짭짤한 가욋돈도 없다. 남자농구는 금메달 4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을 내걸었다. 합동·합숙 훈련의 경우 하루 10만원의 수당도 받는다. 떨어진 농구의 인기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회복하지 못하면 탈출구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두둑하게 내걸었다. 그러나 여자팀은 빈손이다. 대한농구협회는 “우승하면 추후 이사회 등을 통해 격려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 8강 때도 경기 도중 격려금으로 3000달러를 받았을 뿐, 성적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었다. WKBL이 한 달간 100만원을 준 게 전부였다. 선수들은 몸이 부서져라 뛰었다. 부상이 깊어져 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가대표가 ‘명예’가 아니라 ‘짐’이 된 것. 선수 개인에게 사명감과 애국심만 강조하는 시대는 갔다. 일련의 사태가 씁쓸하다고 한숨만 쉴 게 아니라 현실적인 유인책과 철저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우리 국민을 좀 미치게 해주세요”

    “우리 국민을 좀 미치게 해주세요”

    박희태 국회의장은 28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다음 달 12~ 27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의장은 “저와 국민들 모두 우리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조국에 영광을, 우리 민족에 큰 기쁨을 안겨주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돼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이 “일본을 이겨 2위의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일본 정도는 우습게 아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슬아슬하다는 생각을 늘 하는데 이번에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체육 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이만큼 돈 들여서 국민을 기쁘게 하는 게 체육밖에 없다.”고 하자 “국민을 좀 미치게 해달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 의장은 이어 체력단련장을 찾아 남자농구 하승진·이승준 선수 등을 비롯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선수촌 방문에는 한나라당 한선교·권영진·조윤선·홍정욱 의원, 민주당 전병헌 의원 등이 함께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승준·김주성·하승진 등 AG 남자농구대표 선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 13명이 정해졌다.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공동으로 만든 국가대표팀 협의회(국대협)는 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논의하고 대표 선수를 선정했다. 가장 관심이 쏠린 귀화 혼혈 선수 부문에서는 이승준(삼성)이 선발됐다. 국제대회 규정상 귀화 선수는 대표팀당 1명씩만 가능해 이승준과 전태풍(KCC)의 경쟁이 치열했다. 유재학 감독은 “둘 다 데려갈 수 있으면 더없이 좋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2차에 걸친 미국 전지훈련에서 연습 경기를 치러본 결과 가드보다는 골밑에 힘이 더 필요할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가드 라인에는 양동근(모비스)과 이정석(삼성), 박찬희(KT&G), 김선형(중앙대)이 뽑혔고 포워드에 조성민(KT), 이규섭(삼성), 양희종(상무), 김성철(KT&G), 김주성(동부)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이승준을 비롯해 함지훈(상무), 오세근(중앙대), 하승진(KCC)이 선발됐다.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다시 소집되는 대표팀은 하승진의 부상 회복 상태를 보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12명이 추려진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남자농구는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5위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 톈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까지 밀렸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22일부터 예멘 사나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갈 남자대표팀 12명도 선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역전 결승타 팀 연패탈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극적인 역전 결승타가 팀을 구했다. 추신수는 20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의 연패를 끊는 한 방이었다. 5타수 1안타에 타율은 .290을 기록했다. 1타점을 보태 시즌 타점은 59타점으로 늘어났다. 3년 연속 60타점에 1개차로 다가선 것. 팀은 7-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男 농구대표팀 해외전훈 3연승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해외전지훈련 평가전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HAX체육관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하부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116-91로 크게 이겼다. 타이완야구 광저우AG 엔트리 발표 타이완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해외파를 총동원해 2연패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타이완야구협회는 지난 11일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20명을 포함해 예비 엔트리 45명을 발표했다. 이 중 왼손 투수 궈훙즈(LA 다저스) 등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11명과 역시 왼팔 천웨인(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파 9명이 눈길을 끈다.
  • [하프타임]

    AG야구대표 김선우 추가 발탁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김선우(33)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후보로 추가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KBO와 KBA는 이미 제출한 예비 엔트리 60명 외에도 상황이 바뀔 경우 필요한 선수를 증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 대한체육회로부터 확인받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는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중이다. 美전훈 남자 농구대표 2승1패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HAX체육관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94-77로 이겼다. 전날 2차전에서 82-78로 이겼던 대표팀은 현지 연합팀과 세 차례 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김주성(6리바운드·4어시스트)과 이승준(4리바운드)이 나란히 16점씩 넣었고 이규섭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했다. 외칠,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새별로 떠오른 독일의 미드필더 메주트 외칠(22·브레멘)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외칠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영입 사실을 밝히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인기와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 마무리 패스를 지닌 외칠은 유럽축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스타”라고 소개했다.
  • 농구대표팀 美서 2차 전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12일 2차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2차 국내 합숙훈련에서 신규 선발된 가드 김선형(22·중앙대)을 포함한 총 14명이 참가한다. 레니 윌킨스 기술고문은 16~21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미프로농구(NBA) 소속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3승5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2차 전지훈련에서도 현지 프로팀들과 8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번 훈련을 마치면 소속팀에 복귀했다가 다음 달 27일부터 10월31일까지 3차 합숙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전훈에서는 태극마크를 달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혼혈 귀화선수들인 가드 전태풍(30·KCC)과 센터 이승준(32·삼성·204㎝)은 포지션이 다른데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수비 강화해 亞게임 잡을 것”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항해 힘찬 닻을 올렸다. 대표팀의 레니 윌킨스(73) 기술고문과 유재학(47) 감독은 6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비를 강화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유 감독은 “4일 선수단과 개인 면담을 했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을 많이 보였고, 생각보다 부상도 심각하지 않다. 윌킨스 고문과 합심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5일 입국한 윌킨스 고문은 “유 감독과 남은 기간 의논해 짧은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윌킨스 고문은 미프로농구(NBA)에서 감독으로서 1332승을 거둬 다승 부문 2위에 올라 있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전설적인 명장이다. 윌킨스 고문은 일주일간 국내에 머물며 대표팀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유 감독은 “아시아 농구는 높이와 수비가 많이 발전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수비에 대한 마인드를 강화하겠다. 공격에서는 주된 루트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최종 12명을 선정하기 전까지는 모비스 스타일로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킨스 고문도 “선수들의 DVD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매우 수비가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수비를 더 강화하고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비 엔트리 27명은 7~19일 경기 용인의 모비스 체육관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20일 15명으로 추려진 대표팀은 태릉선수촌으로 옮겨 훈련한 뒤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8월 중순 2차 전훈 뒤 최종 12명이 꾸려지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男농구대표팀 사령탑에 유재학감독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 최선”

    프로농구 모비스 유재학(47) 감독이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7일 서울 오륜동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사령탑에 유재학 감독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선임됐다. 유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은 미리 예견됐다. 지난해 프로농구 챔피언십 우승팀인 KCC 허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로 우승팀 감독이 대표팀을 맡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례가 됐기 때문. 2004년 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정규시즌 4차례 우승,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2차례를 모비스에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초 감독으로는 최연소(46세7개월15일)로 정규리그 300승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농구는 지난해 톈진 아시아선수권에서 7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는 수모를 당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될 유 감독에게 거는 안팎의 기대가 크다. 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초 소집해 아시안 게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처음 대표팀을 이끌게 된 유 감독은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임달식 감독은 9월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표팀을 이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BA] 1333승! 대단한 넬슨 NBA 역대 최다승 감독

    [NBA] 1333승! 대단한 넬슨 NBA 역대 최다승 감독

    돈 넬슨(70) 감독이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 감독이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넬슨 감독은 8일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2009~1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6-107 승리를 이끌며 통산 1333승째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기술고문으로 선임된 레니 윌킨스(73)의 1332승을 경신한 것이다. 넬슨 감독은 1976년 밀워키를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1988~1995년, 2006~현재), 뉴욕 닉스(1995~1996년), 댈러스 매버릭스(1997~2005년) 등을 거치며 30여년간 사령탑을 맡아왔다. 1983·1985·1992년 NBA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94년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미국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7년에는 NBA가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10명의 위대한 코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선수 시절에는 보스턴 셀틱스에서 11년 동안 활약하며 5차례(1966·1968·1969·1974·1976년)나 우승을 경험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BA 최다승 감독 윌킨스 男농구 대표팀 기술고문에

    미프로농구(NBA) 최다승 감독 출신인 레니 윌킨스(73)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기술고문에 선임됐다.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KBA)가 공동으로 구성한 남자농구 국가대표 협의회(국대협)는 6일 “NBA의 협조를 얻어 윌킨스와 교섭을 벌인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기술고문으로 영입된 윌킨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지도하게 된다. 윌킨스 기술고문은 NBA 32시즌 동안 포틀랜드,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토론토, 뉴욕 등의 지휘봉을 잡았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1332승을 올려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1989년에는 선수로, 1998년에는 코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두 차례나 올라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 대표팀 코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감독을 지내며 2회 연속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명장 중의 명장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듀크大 ‘3월의 광란’ 마침표…NCAA 男농구 우승

    골리앗이 결국 다윗을 이겼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결승에서 농구명문 듀크대가 통산 4번째 우승(1991·1992·2001년)을 차지했다. 듀크대는 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틀러대와의 결승에서 61-59로 승리했다. 이번 결승을 앞두고 미 언론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명명했다. 버틀러대는 개교 이래 처음 결승에 진출하며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반면 통산 15번 결승에 진출한 전통의 명문 듀크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미국 남자대표팀을 지휘했던 마이크 슈셉스키(63)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어 기대를 모았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60-57로 앞선 듀크대는 경기 종료 54초 전 버틀러대 매트 하워드(11점)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종료 5초전 버틀러대 고든 헤이워드(12점 8리바운드)가 던진 회심의 역전 2점슛이 불발됐다. 결국 종료 3초 전 브라이언 주벡(8점 10리바운드)이 자유투 1개를 보태 승리를 확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美대학농구 최진수 ‘컴백홈’

    美대학농구 최진수 ‘컴백홈’

    ‘한국농구의 미래’ 최진수(21·메릴랜드대)가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복귀한다. 최진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디비전1에서 뛴 장신 포워드(202㎝)로 농구장학생으로 미국유학을 떠난 유일한 선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았을 만큼 일찍이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미국생활은 너무 버거웠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해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고, 밥먹을 시간도 없이 학업에 매달렸지만 언어의 장벽은 극복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지난달 20일 한 과목에서 F학점을 받아 2학기(1월 중순)부터 남은 시즌 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경기에 뛸 수 없다 보니 팀 훈련이나 전술에서 소외됐고, 이것이 한국행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최진수는 5일 한국농구연맹(KBL) 전육 총재에게 서신을 보내 “지금 포기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지만, 미국에서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면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최진수가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미국생활에 집중하지 못한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진수는 2006도하아시안게임 때 태극마크를 달았다가 개막 직전 하승진(KCC)과 교체됐고, 지난해 톈진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도 갑자기 방성윤(SK)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미 국가대표로 두 번 상처를 받았던 최진수의 국내 복귀를 도와주자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그렇다면 최진수는 당장 다음 시즌부터 국내무대에서 뛸 수 있을까. 농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최진수는 일반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지만, 신청기한(11월13일)을 이미 넘긴 상태. KT&G에 신인지명권을 내주고 나이젤 딕슨을 품에 안은 KT는 “원칙대로 가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머지 구단들은 “국가대표까지 오를 정도로 기량을 갖춘 선수인 데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기한을 넘긴 것이니 특혜가 필요하지 않겠나.”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깜짝 등장한 ‘대어’ 최진수가 2월3일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을지 11일 이사회로 이목이 집중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한국농구 다시 시작하라

    지난 3일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출전 차 중국 톈진으로 떠나던 허재 농구대표팀(FIBA 랭킹 26위)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출사표를 토해 냈다. 선수 면면을 보면 역대 최고로 손색이 없었다. 우승은 힘들더라도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터키 세계선수권 티켓은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가 드리웠다. 하지만 지금 농구계는 흉가 분위기다. 레바논(24위)에 패해 4강 탈락한 것은 물론 타이완(44위)에 져 7~8위전으로 밀려난 것. 16일 필리핀에 82-80으로 이겨 간신히 7위에 올랐다. 1960년 1회 대회 이후 한국 남자농구가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12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은커녕 최악의 성적을 남긴 것.1년 전만 해도 희망은 있었다. 2007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김남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호 슬로베니아(20위), 캐나다(19위)와 접전 끝에 패했다. 당시 대표팀은 김주성(동부)과 주희정(SK)을 빼면 ‘유니버시아드(대학선발)급’. 하지만 외곽에 의존하는 ‘양궁농구’를 버리고 조직력에 승부를 걸었다. 확률 높은 인사이드 공격 패턴이 늘면서 덩달아 3점슛 성공률도 52.2%로 치솟았다.왜 퇴보한 것일까. 대표팀 관리부터 주먹구구였다. 한국농구연맹(KBL)과 대한농구협회(KBA)의 알력으로 사령탑 선임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틀을 잡아가던 전임감독 체제는 일찌감치 뭉개졌다. 악전고투의 시즌을 치른 허재(KCC) 감독에게 지휘봉이 맡겨졌다. 기본으로 여겨지는 상대팀 전력분석이나 평가전도 없었다. 윌리엄존스컵 출전이 전부. 합숙은 용인 KCC체육관에서, 트레이너와 주무도 KCC 프런트가 맡았다. KBA와 KBL은 뒷짐만 지었다. 색깔 없는 농구와 전술 부재도 뼈아팠다. 골밑의 하승진이 제몫을 못하고, 외곽슈터 방성윤·이규섭이 슬럼프에 빠지자 대책 없이 무너졌다.이란과 요르단, 레바논 등이 중국을 넘볼 만큼 성장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만 ‘아시아 2인자’란 착각에 빠져 있었다. 결국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1960~70년대 우승을 나눠 가졌던 일본과 필리핀이 몰락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농구선수권] 허재號 레바논에 분패… 사상 첫 4강진출 좌절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랭킹 26위)이 결국 레바논(24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한국은 14일 중국 톈진에서 계속된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8강 토너먼트에서 레바논에 65-68로 패했다. 한국은 12년 만의 아시아정상 탈환의 꿈이 좌절된 것은 물론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터키세계선수권 진출 티켓도 놓쳤다. 최근 레바논과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더 강력해진 중동바람에 고전하며 아시아선수권 출전 사상 최초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한 두 팀은 49-49 동점으로 4쿼터를 맞았다. 경기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50-62까지 뒤졌던 한국은 강병현, 김주성, 양동근이 3점슛 4개를 몰아치며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64-65까지 따라붙었다. 역전 드라마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바논의 편이었다. 한국은 15일 타이완과 5~8위전을 치르며, 아시아선수권 4강은 이란-요르단, 중국-레바논으로 정해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농구아시아선수권] 허재號 이란에 완패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FIBA랭킹 26위)이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12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2라운드 E조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이란(23위)에 66-82로 완패를 당한 것. E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F조 3위 레바논(24위)과 맞붙게 됐다. 대회 3위까지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 티켓이 주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으로선 조금 아쉬운 결과였다. 8강에서 레바논을 꺾더라도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9위)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한국은 이 대회의 전초전 격인 지난달 윌리엄존스컵에서 이란을 76-69로 꺾었다. 하지만 그때는 미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장신센터(218㎝) 하메드 하다디가 합류하기 이전. 하다디는 하승진(KCC·7점 4리바운드)은 물론 한국 빅맨들과의 매치업에서 압도했다. 21점 16리바운드로 백보드를 지배한 것. 한국은 대회 내내 발목을 붙잡은 외곽슛 난조가 뼈아팠다. 23개의 3점슛을 던져 9개만을 성공(39%)시켰다. 특히 간판슈터 방성윤(SK)은 11분 동안 3점슛 4개를 던졌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양동근(모비스·13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김주성(동부·12점) 정도가 제 몫을 했을 뿐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농구선수권]허재號 진땀승

    역대 전적 16승15패. 2000년 이후에는 2승4패로 외려 열세. 타이완을 깔보는 시각과 달리 한국 남자농구는 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 2라운드 E조 2차전. 1쿼터 초 양동근(모비스)의 레이업슛과 양희종(상무)의 3점슛, 김주성(동부)의 자유투로 한국은 9-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달아날 찬스에서 외곽슛이 침묵한 탓에 답답한 흐름을 이어 갔다. 타이완은 페인트존에서 김주성이나 하승진(KCC)이 공을 잡으면 더블팀으로 압박했다. 외곽슛 난조를 이용하겠다는 것이 ‘지한파’ 정광석 타이완 감독의 계산. 3쿼터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타이완의 창쩡신(17점)에게 3점슛을 두들겨 맞아 50-50, 첫 동점을 허용했다. 곧 양희종의 속공에 힘입어 52-50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감했다. 3쿼터까지 한국은 13%(2/1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타이완은 무려 46%(6/13)를 기록했다. 경기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우타이하오(12점)에게 골밑슛을 허용, 66-68로 역전당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을 구한 것은 양희종. 종료 48초를 남기고 깔끔한 3점포를 터뜨린 것. 김주성의 속공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종료 23초 전 71-68로 달아났다. 72-70으로 앞선 종료 6초 전 방성윤(SK)이 자유투 2구를 놓쳤지만 튄 공이 양동근의 손에 떨어진 덕에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한국의 72-70 승리. 한국의 에이스로 떠오른 양희종이 15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베테랑 김주성도 20점 9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하지만 간판슈터 방성윤은 3점슛 9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키는 등 7점에 머물렀다. 5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디펜딩챔피언 이란과 2라운드 최종전을 갖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허재號 “4연승 참 쉽죠”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몸풀 듯 4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10일 오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2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78-58로 완파했다. 궂은일을 전담하는 ‘블루워커’에서 대표팀 주득점원으로 거듭난 양희종(상무)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가드 양동근(모비스·11점)과 강병현(KCC·14점)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전반 한때 17점차로 앞서갔지만 2쿼터 들어 극심한 야투난조에 시달렸고 수비도 흔들렸다. 전반은 32-28의 근소한 리드.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34-30으로 앞선 3쿼터 초 연속 14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승리는 챙겼지만 중국의 어처구니없는 경기시간 편성 탓인지 슈터들이 여전히 감각을 찾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에 열린 이 경기에서 간판슈터 이규섭(삼성)은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실패한 것을 비롯, 10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중국은 자국 경기는 오후 7시에 고정 편성한 반면 예선 A·B조 1위팀인 한국과 이란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사이 들쭉날쭉하게 배치하는 등 텃세를 부린 것. 12년 만의 세계선수권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11일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오후 4시), 12일에는 디펜딩챔피언 이란(오후 9시)과 격돌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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