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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을 목표로 비영리법인 ‘돌봄과 미래’가 24일 창립한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지역사회 돌봄을 획기적으로 확대·강화해 돌봄 불안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역사회 돌봄은 노인, 신체·정신 장애인들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보건의료, 사회복지, 요양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가족들이 돌봄 노동과 비용 부담에 지쳐 무너지지 않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이런 제도가 실현되면 암 환자 등도 병원에서 일찍 퇴원해 집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돌봄과 미래에 따르면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700만명으로 추정된다. 돌봄과 미래는 “이들에게 방문보건, 방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50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돌봄 보장제도를 만들어 어느 가정이든 비용 부담없이 노인, 장애인, 환자가 최대한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이런 제도를 실현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 노인, 장애인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어린이집처럼 동네마다 만들려면 5만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4900여개 뿐이다. 또 공동 식당과 거실, 당직실이 있어 노인과 장애인이 결식·고독·위기대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복지주택을 만들려면 장기임대로 집 100만채를 공급해야 한다. 돌봄과 미래는 “IMF 경제 위기 이후 복지제도를 정비할 때부터 지역사회 돌봄을 구축했어야 했지만 역대 정부는 방향성이 없고 소극적이었다”며 “돌봄 보장은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대응의 핵심이며 이제부터라도 꾸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준비위원장은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며, 이명수·백종헌·이학영·남인순·허종식·이용빈·서영석·최혜영·강은미 등 현직 의원과 김세연·박윤옥·김정록·이미경·원혜영·서형수·이성재·권미혁·장향숙 등 전직 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정은경 전 질병청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등 36명의 인사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용익 ‘돌봄과 미래’ 설립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 가족들은 고달픈 돌봄 부담이냐, 부모님의 시설수용에 대한 죄책감이냐의 진퇴양난 함정에 빠져 있다. 이를 풀어주어야 한다”면서 “전 국민 돌봄 보장을 실현하려면 강력한 사회적 여론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정당이 당론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창립총회는 유튜브에서도 중계된다.
  • 시신 화장률 첫 90%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화장한 사례가 90% 이상을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인순(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화장률 현황’을 인용해 지난해 화장률 잠정치가 9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사망자 31만 7774명 중 화장한 시신이 28만 7704명”이었다며 “이는 전년도인 2020년 화장률 89.9%보다 0.6% 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처음으로 90%를 넘어서 사망자 10명 중 1명꼴로 화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도 화장률에서는 부산이 9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인천 94.9%, 경남 94.6%, 울산 94.5%, 경기 92.9%, 광주 92.4%, 서울 92.1%, 대전 91.3%, 대구 90.8% 등 9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79.4%, 충남 81.5%, 경북 84.3%, 충북 84.7%, 강원 86.3%, 세종 86.8%, 전남 87.0% 등이었다. 우리나라 화장률은 2017년 84.6%에서 2019년 88.4%, 2021년 90.5% 등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2021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62곳이고, 화장로는 378개다. 화장시설은 2017년 화장시설 59곳(화장로 347개)에서 2019년 화장시설 60곳(화장로 358개)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자연장지(수목장) 이용은 2021년 12월 기준 164곳 3만 4463건으로 집계됐다. 공설은 70곳 2만 2982건, 사설(법인 및 종교단체)은 94곳 1만 1481건 등이다. 2017년 123곳 2만 1220건에서 2019년 144곳 2만 5753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 의원은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부산과 인천의 화장시설이 1곳 뿐으로, 화장률이 90%를 넘어섰음에도 수도권과 대도시의 화장수요에 비해 화장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인구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 및 화장문화 정착, 지역간 이용료 편차, 화장장 접근성 등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시설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시설 설치에 따른 지역 간,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고, 화장시설 증설과 신규 설치 및 자연장지 조성에 대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 민주, ‘박지현 비난’ 당원 윤리감찰…이재명·강훈식·남인순도 엄호

    민주, ‘박지현 비난’ 당원 윤리감찰…이재명·강훈식·남인순도 엄호

    민주 박지현 자택 앞 비난 방송 윤리위 회부이재명 “박 전 위원장, 당 저변 넓혔다”강훈식 “사이버불링 즉각 중단해야”남인순 “영입한 민주당, 방관 안 돼”더불어민주당은 8일 권리당원으로 알려진 한 유튜버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자택 앞에서 여러 차례 비난 방송을 한 사건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고 “당 차원 진상조사와 적절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온라인상에서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신상털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朴, 민주당의 자산” 엄호 이재명 상임고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하고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유튜버가 자신을 지지하는 강성 당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온라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강성 지지층에 대한 ‘자제 당부’로 읽힌다. 이 고문은 ”저 역시 박 위원장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있다“며 ”우후지실(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이라 했다. 우리는 함께 비를 맞았고 함께 열매 맺을 것“이라고 했다.● ”청년 여성 정치인에 폭력 안 돼“ 당권주자인 강훈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해당 유튜브 방송을 질타하며 ”청년 여성 정치인을 향한 폭력을 멈추기 위해 당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을 했던 박 전 비대위원장은 처음 마스크를 벗는 것조차도 주저했다“며 ”여성 정치인을 향한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과 각종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은 성명서를 통해 ”해당 방송을 여성 정치인에 대한 심각한 폭력행위로 규정한다“며 ”당이 진상조사 등 신속한 조치를 결정한 만큼 여성위도 대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인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을 영입한 민주당은 이 상황을 더는 방관해서 안 된다“며 ”최소한 당을 믿고 신원을 공개했던 박 전 위원장에게 당은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말 참담…주택 앞에서 비난 방송“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참담하다. 기어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오늘 한 남성 유튜버가 제가 사는 집이라며, 어떤 주택 앞에 서서 1시간가량 저를 비난하는 공개 스트리밍 방송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남성은 자신이 민주당 동작갑 권리당원이라고 밝혔다“며 ”이어 제게 ‘영유아 성추행범 박지현 씨’라며 제가 영유아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기독교 신자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은 매주 주일마다 보던 아기와 놀면서 과자로 장난치는 장면일 뿐“이라며 ”사이버 공격, 이것은 정치도 아니고 지지도 아니다. 젊은 여성 정치인에 대한 명백한 테러행위“라고 지적했다.
  • “김승희 후보자, 의원 퇴직 후 심사 없이 로펌 취업”

    “김승희 후보자, 의원 퇴직 후 심사 없이 로펌 취업”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뒤 취업제한심사를 받지 않고 바이오·제약 전문 법무법인 클라스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직후인 2020년 7월 클라스에 취업하면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심사를 받지 않았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퇴직 후 3년 동안은 취업심사대상기관에 취업할 경우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취업심사대상 법무법인은 연간 외형 거래액이 100억원 이상인 곳이다. 그러나 클라스는 김 후보자가 취업한 이듬해인 2021년에야 취업심사대상에 포함되면서 김 후보자는 취업심사를 받지 않았다.김 후보자는 2020년 7월부터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인 지난달까지 1년 11개월간 고문으로 재직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김 후보자의 법무법인 클라스의 고문으로 재직 경력을 두고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재직 당시 법무법인 클라스가 복지부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을 다수 대리했기 때문이다.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13일 “김 후보자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법무법인에서 바이오·제약 기업들을 위한 고문을 했다”면서 “의료기기회사들이 자유롭게 이윤을 추구하는 발판을 만드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공직자 이해충돌 논란을 받는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으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한덕수 “책임총리 권한, 확고히 행사”… 김인철 등 후보자 부실 검증엔 “유감”

    한덕수 “책임총리 권한, 확고히 행사”… 김인철 등 후보자 부실 검증엔 “유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총리가 되면 책임총리로서 확고한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틀차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신 있는 총리 후보자이자 영혼 없는 공무원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책임총리를 이야기하라”고 하자 이렇게 답했다.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의 이른바 ‘회전문’ 이력에 대한 설전이 계속됐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후배 공직자에게도 나처럼 일하라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가”라고 질의하자, 한 후보자는 “공직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성을, 이해상충이나 전관예우를 중화시키는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활용하는 것도 막아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이 미쓰비시와 같은 전범기업과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옥시레킷벤키저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사실을 몰랐다’고 한 발언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누군가는 그런 기능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자진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 책임에 대해 묻자, 한 후보자는 유감을 표하며 “중요한 부분을 검증하지만 미세한 부분은 청문회나 언론 검증을 통해 드러나는 부분도 있다”면서 “그것이 인청과 언론의 역할”이라고 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오늘 인사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끝나면 결과와 종합 상황을 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 검토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증인·참고인 심문이 진행되는 동안 한 후보자는 여야 합의에 따라 퇴장하지 않고 청문회장에서 수 시간 대기하기도 했다.
  • 與 “회전문·전관예우 끝판왕” 비판… 韓 “이해충돌 없었다” 반박

    與 “회전문·전관예우 끝판왕” 비판… 韓 “이해충돌 없었다” 반박

    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전관예우 끝판왕’, ‘회전문 인사’ 등의 날 선 표현으로 맹공을 퍼부었고, 한 후보자는 여권의 의혹 제기에 설전을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협치를 강조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김앤장 고문 재직 문제를 지적하며 “한 후보자는 회전문 가운데 역대급이다. (공직과 김앤장을) 두 바퀴 돌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와 계시다”며 “김앤장 계신 분들 가운데서도, 전직 총리 가운데서도 역대 1등이다. 이게 명예로운 1등일까요”라고 성토했다. 같은 당 남인순 의원은 “공직 퇴임 후 축재한 재산이 43억원에 달해 전관예우 끝판왕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봉사나 사회공헌 활동보다는 돈 버는 일에 치중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김 의원의 ‘명예로운 1등’ 발언에 “지금 묻는 겁니까”라고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거론하며 “이분들 역시 공직 경험을 토대로 로펌이나 사기업으로 갔다”고 한 후보자를 엄호했다. 한 후보자는 “제가 김앤장에 간 이유는 (공직 재직 당시)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 경제를 설명하고, 공공외교를 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제가 한 일이 공공적 요소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김앤장 고문으로 근무할 당시 “후배인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도 전화하거나 부탁한 바가 없다”며 “일생을 살면서 한 번도 제가 ‘빅샷’(거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부인인 화가 최아영씨의 작품을 부영주택 등에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업들과) 전혀 접촉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을 외국계 기업 측에 임대하며 제기된 이해충돌 논란에는 “저의 주택을 임대했으니 특혜를 줬다면 저는 이미 해고됐거나 감옥에 갔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른바 인수위원회 안팎에서 불거지는 ‘공약 수정론’에 대해 한 후보자는 “선거 때 캠페인과 당선 뒤 ‘거버닝’은 다르다”며 “인수위 과정을 거치면서 진솔하게 국민께 말씀드리고 중장기적으로 바뀌는 방향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후보자는 고액 자문료 지적에는 국민여론을 의식한 듯 몸을 낮추기도 했다. 그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김앤장 회전문 인사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여권에 손을 내밀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위원장이 여소야대 정국에서의 협치 방안을 묻자 “협치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민주당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구두 뒤꿈치가 닳도록 뛰어다니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또 “잘만 하면 우리나라는 5년 이내에 세계 5~7위 국가까지도 갈 수 있다”며 “정치권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통합과 협치 없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 여야, 한덕수 청문회서 격돌…“전관예우 끝판왕” vs “도덕성 갖춰”

    여야, 한덕수 청문회서 격돌…“전관예우 끝판왕” vs “도덕성 갖춰”

    여아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국무총리직 수행 적절성을 두고 격돌했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 재직했을 당시의 전관예우, 배우자의 그림 판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개입 의혹 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문재인 정부가 정한 ‘공직윤리 7대 기준’에 어긋나는 점이 없다고 엄호했다. 민주당 측은 “전관예우 끝판왕”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인사들도 이같은 의혹을 갖고 있지 않았나”라며 되받아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이 벌어졌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김앤장 재직 이력에 대해 언급하며 “회전문 중에서도 역대급 군계일학이다. 공직→김앤장→공직→김앤장 이후 다시 공직을 맡으려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남인순 의원도 “공직 퇴임 후 축재한 재산이 43억원에 달해 전관예우 끝판왕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봉사나 사회공헌 활동보다는 돈 버는 일에 치중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국무총리 퇴임 후 김앤장에 들어가서 고문이라는 직책을 달고 그 대가로 국민들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2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라며 “심각한 이해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과연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배우자를 향해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대기업 오너가 법인카드로 명의로 샀고, 비정상적인 고가 가격으로 사줬다”며 “배우자의 작품이 수천만원대 가격에 판매됐는데 ‘한덕수 프리미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며 응수했다.  김미애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김오수 검찰총장, 신현수 전 민정수석, 김진욱 공수처장,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등 면면을 살펴보면 회전문 인사가 있다”며 “이분들 역시 공직 경험을 토대로 로펌이든 사기업으로 갔다. 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사적이익뿐 아니라 국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OECD 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에 이어 노무현 정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의 주미대사 등을 역임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인사 기준으로 정한 7대 배제 사유를 보면 병역 의무는 육군 만기 전역, 세금 탈루는 전혀 없어 보이고 위장전입도 없고 논문표절·음주운전·성범죄는 더더욱 관련 없다”고 옹호했다. 같은당 전주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역대 국무총리 사례에 대해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낙연 당시 후보자의 배우자는 위장전입을 했고 정세균 후보자는 논문표절을 스스로 인정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 역시 자녀들의 4차례에 걸친 위장전입을 인정한 바 있다”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한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 배우자의 그림 판매에 대해서도 “이낙연 당시 총리 후보자도 부인이 그림 두 점을 판 것이 문제가 됐다”며 “한 후보자는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부인이 그림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 민주당 한덕수 인사청문위원 발표…한덕수 측 의혹 부인

    민주당 한덕수 인사청문위원 발표…한덕수 측 의혹 부인

    민주당 “15년과 2022년 눈높이 분명히 달라”이해충돌 겨냥…한덕수 “이해충돌 여지 없어”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민주당 측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발표했다. 3선의 남인순 의원, 재선의 신동근·강병원 의원, 초선 김의겸·김회재·이해식·최강욱 의원이 인청특위 위원으로 선임됐고, 간사는 강 의원이 맡게 됐다. 민주당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 소속 고민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고 의원은 “공직윤리 검증 역량과 정책 분야별 전문성, 협력 플레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위원을 구성했다”며 “3대 원칙, 3대 기준에 입각해 철저한 검증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청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낙마를 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청문회를 하지는 않지만 언론에서 여러 문제점이 보도되고 있다”며 “15년 전 총리를 지냈는데 당시 국민들의 검증 눈높이와 2022년 오늘의 눈높이는 분명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특히 이해충돌 방지는 최근 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 기준으로 떠오른 부분”이라고 했다. 이해충돌이 낙마 사유가 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문재인 정부의) 7대 검증 기준에 이해충돌 방지같이 새롭게 국민들이 요구하는 부분도 당연히 검증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반면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미국 통신업체 AT&T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 외에 어떠한 사적 접촉이나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통신시장 개방 관련 한미협상이 진행될 때(1989년 2월∼1993년 3월)는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가 아닌 상공부에 근무했고, 이후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으로 근무할 때(1993년 4월∼1994년 5월)는 경제부처 간 정책 조정 업무를 맡았을 뿐 개별 업체와 관련된 업무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상공부와 통상산업부에 근무할 때도 AT&T 관련 직무를 수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직무 관련성이나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었던 사안”이라며 “AT&T는 임대인이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도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중개업소를 거쳐 당시 시세에 따라 임대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중개업소가 다른 개인이나 기업을 소개했다면 그 개인이나 기업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고 했다. AT&T는 1989년 한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주택을 사들인 직후 이 주택을 임차했다. 이 시기는 한 후보자가 상공부 산업정책국장·전자정보공업국장 등으로 근무했을 때로, 민주당 등 일각에서는 1994년 교환기 국제입찰 과정에서 AT&T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었던 것을 두고 한 후보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하남시-송파구, 감일ㆍ위례지구 한강물 공급공사 착공

    하남시-송파구, 감일ㆍ위례지구 한강물 공급공사 착공

    경기 하남시는 25일 송파구 장지천 수변데크에서 하남감일·위례지구에 한강물을 공급하기 위한 펌프장과 유지용수관로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김상호 하남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남인순 국회의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강물 공급공사는 하남 감일·위례지구에 한강물 5만t을 공급해 하남시민들의 취수원과 도심 하천의 생태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사업이다. 2022년 10월 공사가 완공되면 성내천과 장지천에 각 2만t, 감일지구 벌말천과 능안천에 각 5000t씩 한강물을 공급하게 된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 송파 간 한강물 공급공사 착공은 마른 하천인 감일, 위례 하천에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들이 쾌적한 도시 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하남과 송파가 상생을 위한 협력으로 서로를 품었다는 점에서도 뜻이 깊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현재 건천화가 진행 중인 위례 학암천에 용수 공급 방안을 중장기 계획으로 삼아 송파구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며 “하남시는 송파둘레길, 위례둘레길도 하나로 이어 물길과 사람길이 모두 연결되는 하남과 송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비혼·동거커플도 ‘가족’으로… “차별없게 법무부와 법개정 논의”

    비혼·동거커플도 ‘가족’으로… “차별없게 법무부와 법개정 논의”

    건강가정 용어, 가치중립 ‘가족’으로 확장건가법 논의 때마다 전화 쇄도로 업무마비“가족 해체·동성혼 조장 오해 해소에 중점” 혈연·혼인 중심 민법 779조 폐지 등 협의“사회변화 맞게 가족의 정의 국회 논의를”“말도 못해요. 전화가 엄청 걸려와요. 건가법(건강가정기본법) 논의할 때마다 거의 업무 마비 수준이에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발표 7개월, 시민들 반응을 묻는 말에 한 여성가족부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건가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실 못지않게 여가부에도 밀려드는 조직적인 항의 전화에 그는 익숙한 듯했다. 지난 4월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년)을 발표했다. 건가법 제15조에 따라 5년마다 새로 계획을 짜는데, ‘건강가정’이라는 용어를 가치중립적인 ‘가족’이라는 용어로 바꾸고,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등 민법상 가족의 정의와 범위에 변화를 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시민단체에서도 “기존의 가족 정의가 협소하다는 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처음”(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소장)이라고 할 만큼 전향적인 발표였다. 내부적으로는 이번 계획에 대해 “이 정도면 (시민사회가) 받아들일 만한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보수 기독교계·학부모 단체들의 반발은 거셌다. 실제 올 1월에 열린 공청회에서부터 4월 계획 발표 이후까지 6개월 이상 여가부 담당 부서는 해당 단체, 시민들에게서 걸려온 항의 전화를 받았다. 정책 반대를 주장하며 걸려오는 항의 전화들에 여가부 공무원들은 대체로 담담한 편이다. 그러나 한 사무관은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사회적으로 부정적 의미로 통용되면서 여가부 공무원들이 다루는 생산적인 가족·청소년 정책까지 한꺼번에 평가절하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건강가정기본계획이 가족 해체, 동성혼을 조장하는 오해를 많이 듣는데 이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 추진을 위해 넘어야 할 어려운 과정 중 하나는 법무부와의 협의다. 여가부는 가족을 혈연·혼인 중심으로 규정한 민법 779조 폐지, 건가법 개정 등을 위해 법무부, 법원행정처 등과 검토 과정을 거친다. 여가부 관계자는 “부처 중 가장 보수적이면서도 법에 관한 한 최고 권위를 갖는 법무부도 민법상의 가족 개념 대신 개별법으로 규정하면 된다는 인식을 같이해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펴낸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을 포함해 가족 정책의 근거가 되는 기본법이나 우리 민법에 해당하는 법령에 가족 형태를 특정해서 가족을 정의하는 규정을 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법원행정처와의 협의 끝 미혼부의 자녀에 대해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출생신고 요건을 확대·시행하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을 이끌어낸 것도 지난한 과정 끝에 얻은 성과다. 여가부에서 기대를 거는 것은 결국 국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정춘숙 의원 등이 발의한 건가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여전히 교착상태다. 지난 10월 여가부 국정감사에서 정 장관은 “가족 형태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특정 형태의 가정만 건강하고 나머지는 불건강한 가족이라고 결과적으로 규정하게 되는 상황”이라며 “법안 소위에서 국민 합의를 바탕으로 좋은 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민아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건가법 개정 등 제도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게 최우선적인 과제”라며 “절박한 소수의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회에서 논의가 적극적으로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소외됨 없는 복지정책·제도 만들기 위해 최선”

    임종국 서울시의원 “소외됨 없는 복지정책·제도 만들기 위해 최선”

    서울특별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이 지난 5일 ‘제12회 서울사회복지대상’에서 대회장상(국회의원 남인순)을 수상했다. 임 의원은 평소 사회적 약자, 장애인 편의, 동물보호, 청소년인권, 청년주거복지 등 다양한 복지 취약계층의 복리 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창신스마트봉제센터 건립사업 지원, 서울사랑상품권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등 실천적인 복지정책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시민들의 삶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종국 의원은 “사회복지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행복하고 안정된 바람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앞으로도 누구나 소외됨 없는 복지정책과 제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강남구 산후조리원 특실 2주에 2600만원

    전국 평균 295만원… 부산 강서 95만원요금도 소비자가 직접 확인·비교해야가성비 높은 공공은 전국에 13곳 불과 전국에서 이용 비용이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2주에 특실료 2600만원을 받는 서울 강남구 A산후조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519개 산후조리원의 일반실 이용 요금은 2주 평균 232만원이다. 일반실 요금은 서울 강남구 B산후조리원이 130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부산 강서구 C산후조리원이 90만원으로 가장 쌌다. 특실의 평균 요금은 295만원이었으며 최고가는 강남 A산후조리원 2600만원, 최저가는 부산 강서구 D산후조리원(95만원)이었다. 이용 요금이 무려 27배가량 차이 난다.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은 소비자인 산모가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국 산후조리원 가격 정보를 조사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지만 전면에 노출되지 않다 보니 정보 접근성이 낮다. 특실과 일반실 비용의 상위 10위 안에 드는 산후조리원 가운데 7곳은 모두 서울 강남구에 있었다. 상위 10곳의 일반실 평균 이용 요금은 863만원으로, 하위 10곳의 평균 이용 요금인 108만 9000원에 비해 7.9배 높았다. 17개 시도별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비용은 서울이 37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세종(278만원), 경기(274만원), 울산(270만원), 대전(252만원), 인천(251만원), 대구(237만원), 충남(233만원), 제주(232만원) 순이었다. 반면 공공산후조리원의 일반실 평균 이용금액은 169만원으로 민간보다 저렴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지만 전국 13곳에 불과하다. 현행 모자보건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설치·운영 주체를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으로만 한정해 국가 또는 시도 등 광역지자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명시적인 법적 근거가 없다. 현재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주체를 국감 및 광역시·도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남 의원은 “더 많은 산모가 합리적인 비용에 질 높은 산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신 중단약 국내 도입 빨라질까…식약처 “가교임상 면제 검토”

    임신 중단약 국내 도입 빨라질까…식약처 “가교임상 면제 검토”

    해외 임신 중단 의약품 ‘미프지미소’가 국내 도입 허가를 기다리는 가운데 정부 당국이 도입 절차 면제의 검토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프지미소의 품목 심사 허가에 관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전문가 대다수가 ‘가교임상’ 면제 검토가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가교임상은 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의약품에 대해 인종별 약물 반응 차이를 감안해 내국인에 대한 안정성을 추가로 검토하는 별도 임상시험을 말한다. 가교임상이 적용될 경우 통상 추가 검증 기간이 2~3년까지 걸리는 만큼 해당 절차가 생략되면 의약품의 국내 도입도 그만큼 빨라지게 된다. 이날 남 의원은 질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2019년 해당 약물을 전문 의료감독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핵심목록’으로 격상시킨 바 있다”며 “임신 중단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 보건복지부의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유통으로 임신 중단 의약품을 사용한 경우는 전체 사례 중 약 9.8% 수준이다. 미프지미소는 먹는 형태의 임신 중단 의약품이다. 현대약품이 올 7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린 후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남 의원과 식약처에 따르면 임신 중단 의약품은 이미 지난 30년간 76개국에서 합법적 약물로 사용되고 있고 2005년에는 WHO에서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김 처장은 “안전성 보장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의약품을 어떻게 복용하도록 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며 “해외 임상시험 자료와 WHO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이날 국감에서는 임신 중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내 도입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0.84 수준의 출산율로 인구절벽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임신 중단 의약품 도입에 앞서 제도적으로 선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단순히 한 의약품을 수입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약물낙태라는 새로운 의료체계의 도입의 문제인 만큼 신중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리는 20대, 대출 90조 돌파… 우울증 급증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리는 20대, 대출 90조 돌파… 우울증 급증

    코로나19 유행에 취약노동계층인 20대가 무너지고 있다. 20대 청년의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90조원을 돌파했고, 20대를 중심으로 우울증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이 절벽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대출잔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빠르게 늘어 지난 6월 기준 91조 78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1분기(1~3월)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20대 대출잔액의 분기별 증가율은 평균 3.24%였으나,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한 지난해 2분기(4~6월)부터 올해 2분기까지는 평균 4.84%의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20대의 대출잔액이 1.5배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은행권 대출 규제로 제2금융권으로 내몰리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대의 제2금융권 대출잔액은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16.44% 증가해 6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에는 1년간 9.12%가 늘었는데 지난해에는 1년 사이 20.13% 급증했다. 경제적 위기는 정신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 인원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우울증 환자 수는 20대(10만 9958명), 60대(10만 7914명), 30대(8만 9952명) 순으로 많다. 전체 우울증 환자 수 또한 올해 상반기 65만 1810명으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살 상담도 급증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살예방센터를 찾은 사람은 지난해 상반기 2만 6748명에서 하반기 3만 550명으로 14%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의 우울감이 증가하고 자살 관련 상담이 늘다 보니 자살예방센터 업무에도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자살예방 담당자 1인당 피상담자 수는 평균 57.8명이며 서울시는 1인당 101.4명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 자살예방센터는 1인당 451명을 담당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발열환자 병원 수용 거부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8월 기준 2959명의 일반 발열환자들이 병원 응급실에서 1차례 이상 진료를 거부당했다. 복지부가 ‘발열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거부당하지 않도록 환자 상태를 파악할 것’ 등 응급실 운영 권고안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영유아가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은 평균 24.2%였다. 반면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의 미수검률은 32.7%로 전체 영유아보다 8.5% 포인트 높았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영유아 검진에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강검진은 저소득층 영유아의 미수검률이 5년 평균 70.4%에 달했다. 전체 영유아의 구강검진 미수검률(55.5%)보다 높았다. 영유아 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청각·시각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교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유아기에 발생한 문제가 성인기로 이어져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건강 악화와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그나마 지난해 저소득층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26.1%)이 2016년(35.3%)보다 9.2% 포인트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이 11.1% 포인트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더디다. 고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는데도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확대, 공휴일 검진 독려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복지부가 남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 4249명이었으나 지난해 82만 562명으로 무려 58% 급감했다.
  •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저소득층 영유아 10명 중 3명 건강검진 못 받아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영유아가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은 평균 24.2%였다. 반면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영유아의 미수검률은 32.7%로 전체 영유아보다 8.5% 포인트 높았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영유아 검진에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강검진은 저소득층 영유아의 미수검률이 5년 평균 70.4%에 달했다. 전체 영유아의 구강검진 미수검률(55.5%)보다 높았다. 영유아 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발달·청각·시각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빨리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교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유아기에 발생한 문제가 성인기로 이어져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건강 악화와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그나마 지난해 저소득층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26.1%)이 2016년(35.3%)보다 9.2% 포인트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영유아의 건강검진 미수검률이 11.1% 포인트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더디다. 고 의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는데도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확대, 공휴일 검진 독려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복지부가 남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치매 선별검사를 받은 인원은 195만 4249명이었으나 지난해 82만 562명으로 무려 58% 급감했다.
  • 류호정 “아프간 여성 안전보장!” 여성의원들이 뭉쳤다

    류호정 “아프간 여성 안전보장!” 여성의원들이 뭉쳤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부르카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에서 총을 맞고 사망하고, 사실상 성 노예로 살아간다”라며 이들을 외면하는 것은 곧 우리의 존엄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장혜영 의원은 ‘우리는 누군가의 남’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들의 인권을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 외면한다면, 우리의 존엄도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인권 보호와 국제사회 공조를 촉구했다. 류호정 의원을 포함한 여야 여성 의원 48인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간 전역에서 여성의 안전 확보, 아프간 여성들이 교육받고 일할 권리, 표현과 이동의 자유 보장 등을 반드시 실천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우리는 아프간 여성들에게 연대의 목소리를 전하고, 아프간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SNS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인권과 평화를 지지하는 전 세계 시민들이 #SaveAfghanWomen 해시태그 캠페인에 공명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에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남인순, 인재근, 진선미 등, 국민의힘 김정재, 임이자, 김미애, 조수진 등, 정의당 심상정, 류호정, 국민의당 권은희, 열린민주당 강민정 등 여야 여성 의원 48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상희 부의장은 “탈레반 치하의 여성 인권 문제는 아프간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의 문제이자 우리의 문제라는데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국제 사회가 이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여성 국회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촉구하자는데도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 산후조리원 찾은 이재명 “양육·보육 국가가 책임져야”

    산후조리원 찾은 이재명 “양육·보육 국가가 책임져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양육과 보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출생이 과거에는 기쁨이고 희망을 상징했는데 이제는 부담과 고통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출생은 개인이 선택할지라도 양육·보육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회로 가야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시중 산후조리원이 산모와 가족들에게 상당한 비용 부담이 돼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시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해주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임이고, 가급적 무상화를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권인숙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권 의원은 이 지사의 대선캠프 여성미래본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 현재 이곳을 이용 중인 한 산모는 “코로나19 시국에서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잘 되는 안전한 곳, 믿을 수 있는 곳, 합리적인 금액대의 조리원을 찾다가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사설에 비해 시설이나 서비스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주일 정도 있어보니 만족스러워 너무 좋은 복지라고 생각하고 이런 조리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내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인 여주공공산후조리원(13실)은 2019년 5월 개원했다. 2주 기준 이용 요금은 168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평균 266만원)의 63% 수준이다. 시설 측면에서도 △산모를 위한 조리교실 △임산부 및 영유아 운동교실 △출산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인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1월 착공했다.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며 애초 13인실 규모였지만 여주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실로 변경됐다.
  •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新친명’ 열린캠프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新친명’ 열린캠프

    이재명 경기지사의 20대 대통령 경선 캠프인 ‘열린캠프’와 5년 전 성남시장 당시 19대 대통령 경선 캠프였던 ‘공정캠프’의 규모는 천지 차이다. 제윤경, 유승희, 정성호, 이종걸, 김영진, 김병욱 등 현역 의원은 6명이 전부였던 공정캠프는 당시 가장 작은 규모로 ‘다윗’이었지만, 지금은 수십명의 현역 의원이 가담한 골리앗으로 변모했다. 이재명 열린캠프의 특징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캠프에는 86세대 운동권 출신부터 친조국 의원, 비주류까지 모두 모였다. 캠프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상임선대위원장은 운동권 출신이자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고 김근태 고문을 따르던 우 의원은 계파색이 엷은 개혁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더좋은미래를 이끄는 박원순계 핵심이었던 박홍근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계파가 없지만, 그간 당직을 맡았던 중진도 눈에 띈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조정식 의원과 최고위원으로 일했던 남인순 의원이 대표적이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그룹과 친조국 의원들은 이 지사의 ‘비주류’ 이미지를 상쇄해 준다.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윤후덕 의원, 친문 송재호 의원은 캠프와 친문 지지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친조국 의원 모임으로 불리는 ‘처럼회’의 멤버도 대거 열린캠프에 입성했다. 김남국 의원이 수행실장을 맡고 있고, 황운하 의원도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도 뒤늦게 캠프에 들어왔다. 2030 당원에게 인기가 많은 당내 최연소 전용기 의원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원조 친이재명계는 배후에서 이 지사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캠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 지사의 거친 이미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지사가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단점은 주로 김영진 의원이 보완한다. 김 의원은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김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친 당내 전략통이다.
  • [대선주자대해부] #소년공#인권변호사#경기지사…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대선주자대해부] #소년공#인권변호사#경기지사…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이재명, 1위 주자 되기까지  “헌인능에 소풍 갔다 오는 중학생 아이들과 마주쳤다. 나는 교복 하나 입어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 입을 것이다.”(검정고시 준비하던 1980년 5월, 일기장)  “앞으로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사법시험 합격한 1986년 11월, 언론 인터뷰)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를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 갚을 능력이 안 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2010년 7월, 성남시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  이재명(57) 경기지사의 유년 시절은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경북 안동 산골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했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된다. 목걸이, 야구글러브, 시계 공장을 전전하며 일했고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팔이 끼어 장애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지사의 일기를 엮은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는 “나 같은 팔 병신은 군역이 면제될 텐데 정말 그렇게 되면 난 어떻게 한단 말이냐”라고 적혀 있다.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장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학비는 물론이고 매월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받는 장학생으로 중앙대 법대 82학번으로 입학했다.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로 들어가 ‘노동법연구회’ 학회에서 정성호 의원 등을 만났다. 학회에서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굳힌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 두 아들을 얻게 된다.  ‘성남시민모임’의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 2002년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으로 성남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2004년 성남시의회에서 공공의료원 심의를 거부당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다.  2006년 성남시장,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낙선한 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며 정치에 데뷔한다. 성남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성남시 #모라토리엄(채무 지급유예)’ 사건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으로 주요 정치인과 설전을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시장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기존 정치인과 다른 문법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청년 배당·무상교복·공공산후조리지원 등 ‘#성남시 3대 무상복지’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소송을 벌였고 재선 이후에는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6년 촛불 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처음으로 요구했고,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권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가 3위에 그쳤지만 ‘사이다’ 발언에 열광한 열성 지지자 모임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되며 #경기도 기본소득, 신천지교회 강제조사, 불법 계곡 정화사업으로 #‘강한 행정가’로서 이재명표 정책을 부각했다.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및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 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무죄, 2심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해 7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1호 공약은 ‘공정 성장’…불공정·양극화 해법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 공약과 정책 분야에서 자신의 성남시장 8년, 경기지사 3년의 공약이행률을 근거로 추진력을 강조한다. 이 지사는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며 이를 경쟁 후보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을 내놨다. 기본소득 후퇴가 아니냐는 지적을 감수하고 1호 공약으로 ‘성장 해법’을 택했다. 그는 저성장의 원인을 불공정과 양극화에서 찾았다. 출마선언문에서도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라며 불평등과 양극화가 자원 배분과 경쟁의 효율을 떨어뜨려 성장동력을 훼손한다고 진단했다. ‘공정’을 달성하면 우상향 성장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제적 공정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 하청기업과 납품업체, 대리점과 가맹점, 소상공인 등 갑을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다만 단체행동권은 “아직 도입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있다”며 제외했다. 또 불법행위에 징벌 배상을 도입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디지털·바이오 산업을 키운다. 기후에너지부, 대통령 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도 공약했다.  이 지사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은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은 추가 100만원을 얹어 연 총 200만원으로 설계했다. 약 59조원(전 국민 52조원+청년 7조원)의 재원은 먼저 재정 구조개혁으로 25조원, 각종 조세 감면 제도 축소로 25조원을 확보해 증세 없이 시작한다. 이후 기본소득의 효과를 증명하고 기본소득 탄소세와 기본소득 토지세(국토보유세 신설)를 도입한다는 게 이 지사의 구상이다. 여야 가릴 것 없는 맹폭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친문(친문재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토론회에서는 “기본소득은 민주당의 길을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은 추후 공개할 부동산 공약의 핵심 내용이다.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는 게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무주택자는 누구나 30년 이상 살 수 있는 기본주택을 공급한다.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제한하는 것도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이 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17일 “대통령 당선 시 1호 업무로 대부업체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낮추겠다”고 했다.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도 이 지사가 내세우는 핵심 기조 중 하나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재보궐 참패 후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 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며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17년 대선 출마 선언 때 말한 “작은 일 잘하는 사람이 큰일도 잘한다”와 같은 맥락이다. 최근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고 하자 이 지사 측은 “닭도 잡지 못하면서 소 잡는 칼을 갖고 있으면 뭐 하냐”고 반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新친명’ 열린캠프    이재명 경기지사의 20대 대통령 경선 캠프인 ‘열린캠프’와 5년 전 성남시장 당시 19대 대통령 경선 캠프였던 ‘공정캠프’의 규모는 천지 차이다. 제윤경, 유승희, 정성호, 이종걸, 김영진, 김병욱 등 현역 의원은 6명이 전부였던 공정캠프는 당시 가장 작은 규모로 ‘다윗’이었지만, 지금은 수십명의 현역 의원이 가담한 골리앗으로 변모했다.  이재명 열린캠프의 특징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캠프에는 86세대 운동권 출신부터 친조국 의원, 비주류까지 모두 모였다. 캠프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상임선대위원장은 운동권 출신이자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고 김근태 고문을 따르던 우 의원은 계파색이 엷은 개혁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더좋은미래를 이끄는 박원순계 핵심이었던 박홍근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계파가 없지만, 그간 당직을 맡았던 중진도 눈에 띈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조정식 의원과 최고위원으로 일했던 남인순 의원이 대표적이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그룹과 친조국 의원들은 이 지사의 ‘비주류’ 이미지를 상쇄해 준다.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윤후덕 의원, 친문 송재호 의원은 캠프와 친문 지지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친조국 의원 모임으로 불리는 ‘처럼회’의 멤버도 대거 열린캠프에 입성했다. 김남국 의원이 수행실장을 맡고 있고, 황운하 의원도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도 뒤늦게 캠프에 들어왔다. 2030 당원에게 인기가 많은 당내 최연소 전용기 의원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원조 친이재명계는 배후에서 이 지사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캠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 지사의 거친 이미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정 의원과 이 지사는 고시원 앞뒷방에 기거하며 우정을 쌓았고 28회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한 평생 동지다. 이 지사가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단점은 주로 김영진 의원이 보완한다. 김 의원은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김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친 당내 전략통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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