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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 분석] 여성 ‘할당제’로 지도부 턱걸이… “당 존재감 위해 남성에 표 쏠려”

    [집중 분석] 여성 ‘할당제’로 지도부 턱걸이… “당 존재감 위해 남성에 표 쏠려”

    직전 추미애·박영선·류여해 활약과 대조 야권 개편 등 앞둔 복잡한 정치구도 원인 정치 경력·무게감 갖춘 올드보이가 필요 계파정치 영향 여성·젊은 층 진입 어려워최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각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여성 정치인들이 사실상 ‘전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력으로 지도부에 선출된 여성 정치인은 한 명도 없었고 하나같이 여성 의무할당제 덕에 간신히 지도부에 입성했다. 지난 2일 바른미래당 전대에서 손학규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상위 4위까지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6위에 그친 권은희 후보는 여성할당제에 따라 4위를 기록한 정운천 후보를 대신해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투표에서 당선 기준인 5위 안에는 모두 남성 의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5위였던 박정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지 못했다. 8명의 후보 중 6위를 한 남인순 의원이 여성할당제에 따라 최고위원이 된 것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우대가 지나치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를 하지 않으려다 우여곡절 끝에 재도입 결정을 내렸다. 만일 여성 몫이 사라졌다면 이번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남성으로 꾸려질 뻔했다. 지난달 5일 열린 민주평화당 전대에서도 선출직 최고위원 4자리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1년여 전 지도부가 구성된 정의당만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강은미, 정혜연 부대표 등 여성 중심 지도부를 갖추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정치인의 위상은 신장세였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전 대표가 2016년 8월 당권을 잡아 19대 대통령선거, 6·13 지방선거 등을 진두지휘했다. 같은 당의 박영선 의원도 원내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갈등으로 제명당하긴 했지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전대에서 여러 남성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성 정치인의 입지가 갑자기 줄어든 이유로 우선 다당 구도와 함께 야권 개편 등을 앞둔 복잡한 정치 구도를 꼽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각 정당의 존재감도 함께 사라져 가고 있다”며 “여야를 불문하고 존재감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정치인보다 경륜이 쌓인 올드보이나 남성 정치인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치 풍토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우리 정치는 계파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하는 식으로 진행돼 왔는데 소위 보스 정치에는 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성과 젊은층의 진입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정치에서 여성 정치가 파벌이나 계파 정치의 부록을 만들어 나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버지 후광으로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여성들이 남성 위주의 정치풍토에서 남성과 싸우면서 리더십을 만들기엔 환경이 척박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여성할당제가 오히려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권 최고위원은 “자력으로 (컷오프를 통과해) 6등 안에 들었는데 (전당대회 경선 기간) 객관적인 토론이나 정책 등은 보지 않고 ‘당신은 어차피 여성 최고위원 몫을 가졌으니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서는 일단 제외하겠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분이 많았다”고 했다. 여성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이유로 표를 아예 안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집중분석>각당 지도부 경선에서 여성 사실상 전멸-여성 정치의 위기

    <집중분석>각당 지도부 경선에서 여성 사실상 전멸-여성 정치의 위기

    최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각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여성 정치인들이 사실상 ‘전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력으로 지도부에 선출된 여성 정치인은 한 명도 없었고 하나같이 여성 의무할당제 덕에 간신히 지도부에 입성했다. 지난 2일 바른미래당 전대에서 손학규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상위 4위까지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6위에 그친 권은희 후보는 여성할당제에 따라 4위를 기록한 정운천 후보를 대신해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투표에서 당선 기준인 5위 안에는 모두 남성 의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5위였던 박정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지 못했다. 8명의 후보 중 6위를 한 남인순 의원이 여성할당제에 따라 최고위원이 된 것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우대가 지나치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를 하지 않으려다 우여곡절 끝에 재도입 결정을 내렸다. 만일 여성 몫이 사라졌다면 이번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남성으로 꾸려질 뻔했다. 지난달 5일 열린 민주평화당 전대에서도 선출직 최고위원 4자리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1년여 전 지도부가 구성된 정의당만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강은미, 정혜연 부대표 등 여성 중심 지도부를 갖추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정치인의 위상은 신장세였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전 대표가 2016년 8월 당권을 잡아 19대 대통령선거, 6·13 지방선거 등을 진두지휘했다. 같은 당의 박영선 의원도 원내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갈등으로 제명당하긴 했지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전대에서 여러 남성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성 정치인의 입지가 갑자기 줄어든 이유로 우선 다당 구도와 함께 야권 개편 등을 앞둔 복잡한 정치 구도를 꼽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각 정당의 존재감도 함께 사라져 가고 있다”며 “여야를 불문하고 존재감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정치인보다 경륜이 쌓인 올드보이나 남성 정치인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치 풍토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우리 정치는 계파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하는 식으로 진행돼 왔는데 소위 보스 정치에는 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성과 젊은층의 진입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정치에서 여성정치가 파벌이나 계파정치의 부록을 만들어나간 적은 한 명도 없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버지 후광으로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여성들이 남성 위주의 정치풍토에서 남성과 싸우면서 리더십을 만들기엔 환경이 척박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여성할당제가 오히려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권 최고위원은 “자력으로 (컷오프를 통과해) 6등 안에 들었는데 (전당대회 경선 기간) 객관적인 토론이나 정책 등은 보지 않고 ‘당신은 어차피 여성최고위원 몫을 가졌으니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서는 일단 제외하겠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분이 많았다”고 했다. 여성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이유로 표를 아예 안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해찬 “부동산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

    이해찬 “부동산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토지나 주택 관련 세금 중에서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8년 정기국회 대비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종합부동산세만 얘기해선 안 되고 거래세도 같이 얘기해야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3가구 주택 이상 및 초고가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표는 “현재 3주택 이상, 초고가 주택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일반적인 주택 거래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종부세 강화를 정부에 검토해보라고 권고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부처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큰 틀에서는 거래세 인하가 맞지만 현재는 보유세 강화가 더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날 청와대가 오는 5일 평양에 대북특사를 파견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당과 사전에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미리 조정한 것은 아니지만 당연한 절차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가 함께 평양에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지금 일부 야당은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계속 협의를 하려 한다”면서도 “안가겠다는 사람을 모시고 가긴 어렵다. 희망하는 분만 가거나 여야가 아닌 국회의장단 또는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단이 함께 하는 것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선언에) 국가 재정의 집행 사항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남북교류기금법에 의해 비준 없이 집행될 수 없다”며 “여론조사에서 국민 72% 이상이 국회 비준에 찬성하고 있으니 야당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야당이 끝까지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의원) 숫자가 적기 때문에 야당과 협치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야당도 잘 설득하고 국민에게도 성의껏 말씀드려 이해도를 돕는 게 필요하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재차 강조했다. 대표 당선 직후 이 대표가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오는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를 선출하면 5당 대표가 다 정립이 된다”며 “현재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은 (5당 대표 회동에) 찬성하셨고 한국당은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과 협의해서 한국당이 동의하면 5당 회동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 5명이 역할을 분담해 책임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박주민 위원은 플랫폼과 연수·교육, 박광온 위원은 지방자치, 설훈 위원은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평화, 김해영 위원은 청년, 남인순 위원은 민생을 맡아서 하시게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은 다음 주 주중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2명은 노동과 지방자치 분야에서 1명씩 지명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예산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해찬 ‘협치’ 시동… 첫 행보로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이해찬 ‘협치’ 시동… 첫 행보로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李 “평화·공존의 시대로 가는 길목” 野 4당 대표·원내대표 예방 강행군 첫 최고위…당정청 협력 강화 속도이해찬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처음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보수야당에 협치의 손을 건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과 함께 장대비를 맞으며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순으로 묘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그동안 분단 70년을 살아 왔는데 이제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두 분에게도 예를 표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민주당 대표로서 처음으로 두 대통령 묘역을 찾은 바 있지만 재야 운동권 1세대에 강성으로 분류되고 대권 도전 계획이 없는 이 대표는 참배를 건너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야당과 최고 수준의 협치를 약속한 만큼 전직 대통령 묘소를 두루 참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예방에 이어 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모두 예방하는 강행군을 이어 갔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원팀’을 이뤘지만 10년 만에 여야 대표로 마주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대표는 “예전에 청와대에 계실 때 당·정·청 회의를 많이 했지 않으냐. 그런 마음으로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때는 당·정·청 회의지만 여야 간 대화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외에도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지도부를 잇달아 찾아 민생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입법에 관한 협조를 구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연석회의 신속 가동, 당·정·청 협력 강화, 여야 5당 대표 연석회의, 민주정부 20년 집권 플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이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속도감 있게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공식 만찬을 한 자리에서 고위 당·정·청 정례화를 언급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다음달 1일 당 소속 의원과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해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뒤 당·정·청 전원협의회를 연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만 참석했던 지난해와 달리 모든 부처 장관이 참석해 이해찬 지도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민주 당대표 이해찬] 당 지도부 더 짙어진 친문… 적폐 청산·개혁 드라이브 힘 싣기

    [민주 당대표 이해찬] 당 지도부 더 짙어진 친문… 적폐 청산·개혁 드라이브 힘 싣기

    李대표 “5당 대표 회담 조속히 개최” 文대통령 “당·청 간 궁합 잘 맞을 것…남북정상회담 때 여야 동행 협의 중” 비문계 위축… 공천갈등 관리도 숙제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여당 지도부는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더욱 강해졌다. 당 대표로 뽑힌 이해찬 의원이 친문 좌장일 뿐 아니라,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5명 중 1위(박주민 의원), 2위(박광온 의원), 4위(김해영 의원) 등 3명이 친문이다. 나머지 설훈·남인순 최고위원도 친문에 가까운 것으로 분류된다. 민주당의 근간인 당원·대의원들이 이처럼 문재인 정부 2기 여당 지도부에 친문을 대거 입성시킨 데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로 위기에 처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개혁 저항 세력에 의해 적폐청산 작업과 개혁 드라이브가 좌초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친문 후보들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는 당·청 간 소통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은 26일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 “이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 관계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덕담했다고 김현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입법 문제는 당에서 크게 도와주셔야 한다. 조만간 지도부를 모시고 식사를 함께 하겠다”며 “다른 당 대표도 모시겠다. 앞으로 당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청와대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남북 관계를 잘해 낼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협조를 바란다. (9월) 남북 정상회담 때 여야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북한 방문 시 많은 여야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장악력’이 강한 이 의원이 여당 대표가 됨에 따라 당·청 관계에서 당의 목소리가 크게 반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가 노무현 정부 때 ‘책임 총리’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 것과 마찬가지로 ‘책임 대표’ 격으로 여당 대표의 위상을 높일 것이란 관측도 곁들여진다. 실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기적으로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서 총리와 당 대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사안에 따라서는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수석과 장관,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내 비문(비문재인)계가 위축되면서 친문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번 당 지도부는 2020년 4월 총선 공천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천을 둘러싼 갈등 관리도 숙제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했으면 좋겠다. 여러 인적인 상호 간 배치도 있을 수 있다”며 야당 인사의 입각 등 협치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27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예방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통합과 협치의 행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 새 대표 이해찬 “문재인 정부 성공에 모든 것 바치겠다”

    민주 새 대표 이해찬 “문재인 정부 성공에 모든 것 바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에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의 득표율로 송영길, 김진표(기호순)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 대표는 송 후보(30.73%)와 김 후보(26.39%)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안정감 있게 뽑혔다. 선출 방식은 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를 더했다. 이 대표는 대의원(40.57%), 권리당원(42.79%), 국민여론(44.03%), 일반당원(38.20%) 등 대체로 40%가 넘는 득표율을 올렸다. 이 대표는 당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2년 동안 당을 관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부여 받았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당과의 ‘협치’, 건강한 당·정·청 관계 설정 등도 숙제다. 이 대표는 야당과의 협치와 관련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며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핵심인 당에서 경륜을 갖춘 원로로 꼽힌다. 30년 전인 1988년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돼 교육부장관, 총리, 당대표 등 굵직굵직한 역할을 한 민주당 역사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최고위원으로는 박주민(초선·21.28%), 박광온(재선·16.67%), 설훈(4선·16.28%), 김해영(초선·12.28%) 의원이 뽑혔다. 남인순(재선·8.42%) 의원은 여성 몫으로 배정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당선, ‘강한 민주당’ 이해찬號 완성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당선, ‘강한 민주당’ 이해찬號 완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함께 ‘강한 민주당’을 이끌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득표순) 5인의 최고위원이 25일 선출됐다. 문재인 정부 2기 여당 지도부로 탄생한 이들은 이 신임 당대표와 함께 2년 임기로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이해찬 지도부의 최고위원은 평균 연령 54.4세로 60대 3명, 40대 2명으로 꾸려졌다. 지역구로는 서울 3명, 경기 1명, 부산 1명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또 5명 가운데 무려 4명의 최고위원이 초·재선 의원으로 정치 경력으로 보면 젊어졌다.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주민(45) 최고위원은 총 득표율 1위(21.28%)로 선배 정치인들을 크게 앞서며 지도부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지도가 높은 박 최고위원은 대의원 투표 2위, 권리당원·국민여론조사·당원 여론조사 1위로 당원과 국민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총 득표율 16.67%를 기록한 ‘문재인의 대변인’ 박광온(61) 최고위원이었다. 박 최고위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2012년, 2017년 대선에서 잇따라 문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선 중진인 설훈(65) 최고위원도 3위(16.28%)로 무난하게 지도부에 안착했다. 설 최고위원은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5인의 최고위원 중 가장 정치 구력이 높다. 설 최고위원에겐 초·재선 의원과 지도부 간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당심이 쏠렸다. 특히 7선의 민주당 최다선인 이 대표와 초·재선이 주를 이루는 지도부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청년을 대표해 출마한 김해영(41) 최고위원도 12.28% 득표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두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 초반 약체 후보 그룹으로 분류됐으나 2010년, 2014년 구청장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험지 부산의 6·13 지방선거 승리를 이끈 저력이 알려지며 PK(부산·경남)의 지지를 얻었다. 마지막 남은 최고위원 한 자리는 남인순(60) 최고위원이 차지했다. 남 최고위원은 총 득표율 8.42%로 여성 몫을 두고 경쟁한 3선의 유승희(7.94%) 후보를 제쳤다.  총 득표율 9.30%를 기록한 박정(56) 후보는 8인의 후보 중 5위를 차지했지만 5위 안에 여성 후보가 없으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여성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전국시장군수협의회장이자 현직 논산시장인 황명선(52) 후보는 총 득표율 7.83%로 여의도 정치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5당 대표 회담 개최하자”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5당 대표 회담 개최하자”

     더불어민주당을 2년간 이끌 신임 당대표에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 이해찬(66)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이변은 없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앞서 있던 이 의원을 경쟁자인 김진표(71) 후보는 ‘경제 당대표’, 송영길(55) 후보는 ‘세대교체’를 각각 강조하며 추격했지만, 판세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 결과 이 의원이 42.88%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송 후보는 30.73%, 김 후보는 26.39%에 그쳤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후보 8명이 나섰다. 박주민(득표율 21.28%)·박광온(16.67%)·설훈(16.28%)·김해영(12.28%)·남인순(8.42%) 후보 모두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득표율은 박정 후보가 9.30%로 남 후보를 앞섰지만 5위 안에 여성 후보가 들어가지 못하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여성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남 후보가 최고위원이 됐다.  친노·친문 좌장 이 대표의 당선으로 친문이 당권을 차지하게 됐다. 차기 지도부는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의 비율로 이뤄졌다.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의원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들이 많아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권리당원의 상당수는 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가입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많아 문심(文心)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권리당원의 선택은 이 대표였다. 이 대표의 권리당원 득표율은 45.79%로 총 득표율(42.88%)을 앞섰다. 송 후보는 28.67%, 김 후보는 25.54%였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문에서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전국을 돌며 약속한 대로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국무총리, 당대표에 이르기까지 이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출판사 돌베개 대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총무국장 등을 지내며 시민사회권에서 활동했다.  이 대표는 1988년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성했다. 이후 20대까지 18대 국회를 제외하고 7선을 지냈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내내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의 강점은 누구보다 국정운영 경험이 탄탄하다는 데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교육부 장관을 맡아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 간다’며 ‘이해찬 세대’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노무현 정부 때는 국무총리가 되어 ‘실세총리’로 이름을 날렸다.  전당대회 기간 ‘강한 리더십’을 강조해왔던 이 대표의 선출로 앞으로 민주당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된 당·청 관계에서 당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당·정·청 협의를 원활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보다 경험 많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야당과의 협치는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남북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을 안 해주겠다고 하는 분들과 어떻게 협치를 하나”라며 “민족사적 관점에서 봐야 하며 당장 눈앞 이해관계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여당의 당대표가 된 만큼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야당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야당 대표님들께 제안 드린다”며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속보]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당 대표에 이해찬 선출

    [속보] 더불어민주당 새로운 당 대표에 이해찬 선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뽑혔다. 이 신임 대표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투표 결과 송영길·김진표(기호순)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가 더해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핵심인 당에서 경륜을 갖춘 원로로 통한다. 최고위원으로는 박주민(초선), 박광온(재선), 설훈(4선), 김해영(초선), 남인순(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새로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오늘 전당대회

    민주, 새로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오늘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뽑는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 가운데 한 명이 2년 임기의 당 대표에 오를 예정이다. 송 후보는 세대교체·통합론을, 김 후보는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이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각각 내세웠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기호순) 등 8명이 5자리(여성 1명 반드시 포함)를 놓고 경쟁한다. 이날 오후 1시께 시작하는 전당대회에서는 민주당 최초로 2년 임기를 마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과 후보자 무대인사 및 정견발표(당대표 9분, 최고위원 6분)가 있을 예정이다. 후보자의 정견발표에 이어 바로 대의원 현장 투표에 들어간다. 대의원(1만5천명 규모) 투표는 반영 비중이 45%로 가장 크다. 71만명 규모인 권리당원 ARS 투표(40%)는 20∼23일에,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는 23∼24일에 끝났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 발표는 오후 6시 3분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당대표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획득하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민생·개혁과제를 뒷받침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오후 6시께 당선자 윤곽

    문재인 정부 2년차 집권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25일 탄생한다. 민주당은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 7000여 명의 대의원이 집결한 가운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오후 6시쯤 발표된다.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후 한 달 남짓 치열한 레이스를 펼쳐온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 중 최다득표자가 임기 2년의 당대표를 맡게 된다.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5명은 지도부 입성, 3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1인 1표로 선출하는 당대표와 달리 1인 2표를 행사하는 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예측불허다. 4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15%가 포함되는 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이미 진행이 완료됐다. 45%가 반영되는 대의원 현장투표가 끝나면 모든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발표한다. 투표에 앞서 후보들의 마지막 현장연설도 진행된다. 애초 민주당은 지난 23일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계획했으나 태풍 ‘솔릭’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 이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대의원들이 이날 현장에서 연설을 들은 후 최종 결심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민주당의 ‘1호 당원’인 문재인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축하 영상을 보내기로 했다. 태풍 ‘솔릭’ 후속 조치와 산적한 외교 일정, 또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을 위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3인의 당 대표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세력도 조직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우리 민주당 대의원 정도 되시는 분들은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기간 현장연설에 강점을 보인 송 후보는 이날 마지막 연설도 원고 없이 즉석연설로 진행할 방침이다. 역시 승리를 자신한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서는 찾아보긴 힘든 경제관료 출신 경력을 내세웠다. 또 경쟁자인 이 후보를 겨냥해 “여소야대 상태에서 당 대표 임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운명을 지닌 당 대표가 자꾸 야당을 궤멸 대상이나 혁파 대상으로 느끼게 하는 언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대세론 속에 경선을 시작한 이 후보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인사”라며 추후 당직 인선에서의 ‘탕평·공정 인사’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대의원이나 당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당의 개혁노선 강화와 적폐 청산, 그다음이 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합을 잘해달라는 것”이라며 ‘강한 민주당’을 내세웠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민주당 당권주자 “문재인 대통령 지키자”, 권리당원 누구 손 들까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민주당 당권주자 “문재인 대통령 지키자”, 권리당원 누구 손 들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물 필요하지 않겠습니까.”(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 “문재인 대통령을 더이상 외롭게 해서는 안 됩니다. 고군분투하게 하지 맙시다.”(김진표 후보) “냉전 수구세력의 비난과 진보진영의 이탈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지켜야 합니다.”(이해찬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를 일주일 남긴 18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기와 서울에서의 합동연설회를 마지막으로 3주에 걸친 순회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영길(기호순)·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유세 연설에서 재킷 없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당원들 앞에 서서 당심에 호소했다. 송 후보는 단상 앞을 벗어나 큰절을 먼저 한 다음 연설을 시작했다.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송 후보는 “이해찬, 김진표 후보 같은 전설 같은 선배들과 경쟁해서 영광이지만 모두 15년 전에 국무총리와 부총리를 했다”며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의 인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계보와 세력이 없다고 강조하며 “오로지 문 대통령과 당원 동지를 믿고 오늘 여기에 섰다”며 “어떤 당대표가 되어야 민주당의 지지율을 반등시키겠나”라고 호소했다. ‘경제 당대표’를 내세우는 김 후보는 연설에 앞서 기호 2번이라는 점을 강조하듯 양손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인사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 중간평가를 공약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공천룰을 확정하는 당원 투표에 정당혁신에 대한 저의 중간평가도 연계하겠다”며 “당원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면 당대표직에서 곧바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8월 국회부터 야당과 전략적 협치가 절실하다”며 “여당 당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미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 비쳐지면 어떻게 되겠나. 국민께 욕먹고 대통령에게는 부담만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한 민주당’을 내세우며 가장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을 강조했다. 그는 “복지국가, 공정사회, 한반도 평화는 촛불혁명이 요구하는 우리 당의 책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4번, 5번의 연속 집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앞서 밝힌 이 후보는 “이미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당원들과 국민은 저를 선택했다”며 “야당을 압도할 정치력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연설 마지막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호소하겠다”며 “한끼줍쇼 프로그램 알죠. 한표줍쇼. 표 안 주면 안 내려간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유세 일정을 마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일주일 동안 표심 확보를 위해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차기 지도부 선출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비율로 이뤄진다. 최고위원으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후보 중 5명만이 선출된다. 관건은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표심이다.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의원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들이 많아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권리당원의 상당수는 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가입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많다. 한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친문 성향 권리당원이 어느 쪽에 쏠릴지가 중요하겠지만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다양한 성향의 권리당원들도 많이 가입했다”며 “결국 열성 지지자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했느냐에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총선 女후보 30%룰 의무화… 진보 이슈 다룰 것”

    “총선 女후보 30%룰 의무화… 진보 이슈 다룰 것”

    “文, 은산분리 조정 땐 당 의견 들어야”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남인순(60) 후보는 13일 “민주당 지도부에도 진보 이슈를 다루는 사람이 한 사람은 있어야 진보적인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당이 진보적 의제를 추진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진보적 시민, 젊은 유권자가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재선 의원인 남 후보는 국회 입성 전까지 20여년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여성부 설치,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 한국 여성인권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남 후보는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촬영 혐의로 기소된 여성을 둘러싼 편파수사 의혹에 대해 “이는 개별 사건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불법 촬영물에 의한 여성의 피해가 엄청나 수년 전부터 문제 제기를 했는데 경찰과 정부의 대응이 안이하다고 여성들은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불법 촬영 규제와 처벌에 관한 법률을 9월 정기국회에선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 남 후보는 “일부에서 소득주도성장을 흔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기본 방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기업가 등 민생 주체와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민생연석기구’를 당내에 만들어 이곳에서 민생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소유구조를 둘러싼 은산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을 놓고 문재인 정부의 ‘우클릭’이라는 해석에 대해 남 후보는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본 원칙을 흔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은산분리가 당의 원칙이었는데 이걸 조정한다고 하면 당내 국회의원은 물론 대의원과 핵심 당원에게 의견을 묻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치는 아무리 방향이 옳다고 해도 국민적 지지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선거법을 개정해 국회의원 후보의 30%를 여성으로 공천하는 조항을 의무 규정으로 바꾸고 당내 ‘여성 정치참여 확대 위원회’를 가동해 여성 정치인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의 경우 여성 공천 의무 규정이 있었기에 여성 당선자가 30%를 넘었지만 광역의원·기초단체장·광역단체장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진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최고의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는 것”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최고의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는 것”

    서울시청노동조합(위원장 안재홍)은 8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88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서울시청노조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김태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 김진표, 서영교, 남인순, 김해영, 김영호, 박주민, 박정 국회의원, 서울시 자치구청장, 서울시의원, 조합원 및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조합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장기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8.25전당대회에 앞서 열리면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대거 출동해 진풍경을 연출했다. 안재홍 위원장은 일선 현장에서 노동하는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가족과 즐거움을 통한 힐링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김태수 위원장을 축사를 통해 “연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서울의 깨끗한 아침을 열어주시는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최고의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는 것”이라며 “조합원 여러분들의 처우개선과 신분안정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자치구청장, 정책자문위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당 대표 후보, 최대 승부처 호남서 합동 연설… 신경전 가열

    민주 당 대표 후보, 최대 승부처 호남서 합동 연설… 신경전 가열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4일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40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당 대표 후보들은 각각 ‘새로움’, ‘경제’, ‘리더십’ 등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당권 경쟁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민주당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 담양문화회관, 전북 완주 우석대 체육관에서 시·도당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1000석의 김대중컨벤션센터, 700석의 담양문화회관, 1600석의 우석대 체육관은 만석이 돼 당원과 대의원 수백 명이 서서 연설회를 지켜보는 등 당권 경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연설회를 1시간 앞두고 연설회장 안팎에서 유세를 벌이며 열기를 돋우었다.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오는 25일 2년 임기를 온전히 마치게 될 추미애 대표는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 당권 이양을 만들어 낸 당 대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깝느냐 그런 문제를 제기할 게 아니라 누가 더 국민에게 책임감 있게 책임정당으로서 당을 이끌어나갈 것인가 그런 포부와 비전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수도권(43%)에 이어 두 번째로 권리당원이 많은 권역인 호남(27%)에서 연설회가 열린 만큼 후보 간 신경전도 치열했다. 송 후보는 “김진표·이해찬 선배님 정말 전설 같은 선배님들이시고 같이 경쟁하는 것이 영광”이라면서도 “두 분에게는 기회가 주어졌었다. 당 대표·원내대표·국무총리·경제부총리를 역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4선 의원 하며 원내대표 한 번 안 해봤다”며 “인천시장으로 종합행정 경험을 갖추고 4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갖춘 제가 당 대표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여당 당 대표가 여야 충돌의 빌미만 제공하고 싸움꾼으로만 비치면 어떻게 되겠나. 국민에게 욕먹고 대통령에게 부담만 드리게 된다”며 “여당 당대표의 숙명은 호시우보, 호랑이 눈으로 상황을 살피되 황소의 우직함으로 개혁의 밭을 가는 것”이라며 강성 이미지인 이 후보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싸움 잘 하는 당 대표는 야당의 당 대표”라며 “저는 여당의 당 대표로서 성과를 만드는 개혁 당 대표, 협치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해 경제도 통합도 중요하고 소통도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강철같은 단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제주 합동연설회에 이어 이날도 2020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오로지 강력한 정당을 만들어 20년 집권하는 정당을 만드는데 제 온몸을 바치겠다”고 역설했다. 세 후보는 모두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호남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송 후보는 “호남이 민주화의 성지로만 칭송받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시대를 바꿔내겠다”며 “호남을 잘 모르는 중앙정치에서 마음대로 호남을 전략적 단위로 칼질하는 정치 끝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만에 호남홀대론은 적어도 공공부문에서 해소됐다. 앞으로 과제는 침체된 광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당내에 호남균형발전특위를 두고 책임의원제를 도입해 예산과 입법 지원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저는 국무총리 시절 한전 본사를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시켰다”며 “광주의 자동차산업과 나주의 에너지밸리를 결합시키면 호남이 4차 산업혁명의 일자리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현대중공업, GM대우 공장 철수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전북에서 송 후보는 인천시장 시절 송도 신도시를 건설한 경험을 내세우며 “새만금을 다시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도 “국가 주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새만금 사업을 해결하겠다”며 “전북 5대 농생명클러스터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밸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북 경제 회복을 위한 당정청 합동 대책을 만들겠다”며 새만금공사 설립을 서두르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완성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광주의 민주당 당원 김종수(61)씨는 “송영길 후보가 참신하다. 이젠 바꿔야 한다”며 “나라 경제를 살리고 올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광주 당원 김용건(66)씨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김진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광주 사람들이 당선시킨 문재인 대통령이 다른 것은 다 잘하고 있는데 경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가 푸시를 해주면 훨씬 좋은 결과를 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광주의 한 여성 당원은 “이해찬 후보가 믿음이 가고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 후보도 좋지만 지역을 떠나서 당 대표를 뽑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최고위원 후보 8명도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해영 후보는 “세대 혁신을 통해 백년 정당으로 나아갈 것”, 박주민 후보는 “중신층, 서민, 힘없는 자들의 힘 되는 정책정당을 만들겠다”, 설훈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하고 유족·부상자들에게 합당한 보상·배상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광온 후보는 “5·18 특별법 개정해 광주항쟁을 왜곡하고 광주 유족을 모욕하는 모든 행위를 뿌리 뽑겠다”, 논산시장 황명선 후보는 “현장과 지역, 지방을 대변할 수 있는 자치분권 후보가 당 지도부에 가야한다”, 박정 후보는 “원외와 원내 연결하고, 지도부 내 단결 만들어내고, 당정청 가교 역할 하고, 75만 권리당원과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후보는 “당을 혁신하고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 유승희 후보는 “유일한 기초의원 출신으로서 지방분권 시대 열고 여성 당원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은 5일 충남 공주와 대전에서 시도당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연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당원 여론조사 5%를 반영해 선출하며, 결과는 오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발표된다. 광주·담양·완주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與 지도부 초선이 채우나… 최고위원에 3명 출사표

    與 지도부 초선이 채우나… 최고위원에 3명 출사표

    중진·기초단체장·女의원 등 입성 촉각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25일 열리는 가운데 각축전을 벌이는 당대표 선거와 달리 최고위원 선거는 무관심 속에 깜깜이로 치러지고 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해영(기호 순)·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 등 8명이 나섰다. 한 후보는 1일 “컷오프(예비 경선) 없이 본선이 치러지다 보니 최고위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고 토로했다. 무관심 속에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주목할 부분은 ‘초선 최고위원’의 선출 여부다. 8명의 후보 중 김해영·박주민·박정 후보 등 3명이 초선이다. 현재 민주당 의원 129명 중 초선은 66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때문에 민주당 내 최대 계파는 ‘친문’(친문재인)이 아닌 ‘초선’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초선 비중이 높은데도 당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당의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이 많아 초선이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2명 이상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민주당 의원 중 가장 젊다는 점이, 박주민 후보는 세월호 변호사라는 인지도가, 박정 후보는 오랜 원외지역위원장 경력으로 조직력이 각각 강점으로 꼽힌다. 당대표 선거가 아닌 최고위원 선거로 마음을 돌린 4선 중진 설훈 후보가 초선의 도전에 맞서 지도부에 입성할지도 관심사다. 설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송영길·이해찬 후보에겐 호평을 김진표 후보에겐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노선을 정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라디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탈당을 촉구한 김진표 후보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다. (김 후보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비판했다. 현역 3선 논산시장인 황 후보가 선출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방분권을 강조하는 그가 당선된다면 기초단체장 출신으로는 처음 지도부에 입성하게 된다. 여성 의원인 남 후보와 유 후보의 경쟁도 관심 있게 볼 부분이다. 두 후보 모두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다득표자를 여성 몫의 최고위원으로 뽑게 되고 대신 5위 남성 후보는 탈락하게 된다. 두 후보 모두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 친문 의원이자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재선의 박광온 후보는 당대표 후보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문재인의 대변인’을 자칭하며 권리당원 전원투표제 도입을 공약하는 등 친문 권리당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 대표 경선, 이해찬·김진표·송영길로 압축

    민주당 대표 경선, 이해찬·김진표·송영길로 압축

    오는 8월25일 개최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나설 후보로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40명 가운데 405명(투표율 92.0%)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당대표 선거에 뛰어든 이종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은 범친문계의 표심이 승부를 갈랐다. 8명의 당권주자 가운데 범친문계 후보인 이해찬·김진표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친문계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1인1표로 실시된 예비경선에선 득표수와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당 안팎에선 이해찬 의원이 선두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또한 김진표 의원 역시 예비경선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문재인 정부를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관리형 당대표로 김 의원이 적합하다는 당내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분위기도 나타난 셈이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2년 전 겪었던 예비경선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털어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신문’(新文)으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지난 예비경선에서의 패배에 대한 동정표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대표 본선에 나설 후보 3명이 확정됨에 따라 당권 경쟁을 두고 각 후보와 캠프 간 더욱 치열한 물밑 싸움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2020년 총선 공천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본경선에 나설 후보들은 다음달 3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돌입한다. 4일에는 광주·전남·전북을 찾은 뒤 5일 충남·대전·세종 대의원대회에 참석하며 이후 10일에는 부산·경남·울산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에는 경북·대구를 찾는다. 17일에는 인천을, 18일에는 경기와 서울 대의원대회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 후 마지막 일정으로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가 열린다. 당대표는 이날 컷오프를 통과한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 가운데 한 명을 뽑는다. 또한 최고위원은 설훈·유승희·남인순·박광온·김해영·박정·박주민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 가운데 5명을 선출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文의 변호인’ vs 3선 도전 여성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文의 변호인’ vs 3선 도전 여성

    서울 송파구는 강남, 서초와 함께 보수의 텃밭이다. 민선 1·2기 김성순 구청장 이후로 보수당이 아성을 지켜왔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 최명길(송파을), 남인순(송파병) 등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당선되면서 유권자 표심에 변화가 일고 있는 지역이다.자유한국당이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박춘희 후보로 송파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민 ‘문재인의 변호인’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년 만에 탈환할지 이목이 쏠린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라는 변수도 있다.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공석이 된 송파을 지역구 선거가 구청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강남 3구의 보수당 벨트를 지키려는 한국당과 균열을 내려는 민주당의 격돌이 펼쳐질 전망이다. 박성수 후보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2번의 총선에 출마하면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 왔다. 낙선의 아픔을 딛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그는 이번만큼은 유권자들 표심의 향방이 바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당의 높은 지지율이 뒷받침하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검찰에 몸담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당 법률위원장을 맡아 최고위원회에 참석하며 정치를 익혔다. 다양한 실전 경험을 갖춘 준비된 후보란 평가가 나온다. 이에 맞선 박춘희 한국당 후보는 민선 5·6기 구청장에 이어 3선에 도전한다. 분식집 운영, 최고령 사법시험 합격 등 변신을 거듭해 온 박춘희 후보는 특유의 소탈함과 친화력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를 여성·아동 친화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섰다. 후보 측은 8년간 지역에서 쌓아 온 평가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겠단 구상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보호아동자립통합추진사업 법제화 공청회 13일 개최

    보호아동자립통합추진사업 법제화 공청회 13일 개최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 법제화 추진 공청회’가 오는 4월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선진형 자립통합지원사업 모델의 제도화를 추진함으로써 자립통합지원사업의 신모델을 제시하고, 일반시민들에게 보호 아동·청소년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아동복지학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임직원 기금이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공청회에는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아동복지학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도자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김형모 한국아동복지학회장(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발제 이후, 좌장 김성경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교수의 인도 아래 토론 및 질의 답변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하여 자립지원전담기관장(강원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장), 자립지원시설장(돈보스코자립생활관 사무국장), 자립관련전문가(신혜령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공청회 부대행사로 부산, 대구, 강원 자립통합지원센터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사업홍보동영상 상영 등이 계획되어 있다.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은 아동양육시설 퇴소 아동들의 안정적인 주거 지원, 개인별 욕구에 맞는 사례관리 진행, 자립체험 및 자립교육을 실시하여 퇴소(보호종결) 아동에게 자립준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 강원, 대구, 부산 등을 사업운영지역으로 선정하고, 자립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였으며, 1차년도에는 지역자립인프라 구축과 매뉴얼 개발을, 2차년도에는 아동, 청소년 개별 접근 및 매뉴얼 적용, 3차년도에는 성과 평가, 매뉴얼 개정 및 보급, 법제화 등 3개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와 관련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아동양육시설 퇴소 후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 공청회 시간을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의 소외 아동들이 없도록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이번 공청회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청회 2주 후에는 보호아동청소년자립통합지원사업 성과보고대회가 이어진다. 27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예정되어 있다. 각 센터별 성과보고부터 우수자 표창, 다양한 연구 성과 보고를 다루며, 사업홍보부스 등 부대행사도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안희정 성폭행’ 관련 기자들 앞에 선 남인순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

    [서울포토] ‘안희정 성폭행’ 관련 기자들 앞에 선 남인순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과 박경미, 정춘숙 TF 간사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안희정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마친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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