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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여성 30% 공천 실현”… 뚜껑 여니 12% 불과

    민주 “여성 30% 공천 실현”… 뚜껑 여니 12% 불과

    원외 신진 당선 힘든 영남·강남권에 배치“여성 30% 공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6월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당 선포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축사’로 전한 말이다. 그러나민주당이 3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한 지역구 172곳 중 여성 후보는 21명(12%)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공직선거 후보 추천 시 여성을 30% 이상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다. 12%라는 비율도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여성 후보가 공천된 지역이 대부분 험지이기 때문이다. 원외 ‘신진 도전자’들의 경우가 특히 심각하다. 현재 민주당 원외 여성 공천자는 강윤경(부산 수영) 후보, 배재정(사상) 후보, 문명순(경기 고양갑) 후보, 배영애(경북 김천) 후보, 정다은(경주) 후보 등이다. 대부분 민주당이 당선되기 힘든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이다. 여성 현역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서영교(서울 중랑갑), 남인순(송파병), 전현희(강남을), 전혜숙(광진갑), 진선미(강동갑), 박경미(서초을),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의원 등도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에서 싸우게 됐다. 그나마도 20대 국회 민주당 여성 비율을 높여 줬던 김현미, 유은혜, 제윤경, 유승희, 권미혁 의원 등은 불출마·경선 탈락 등으로 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女 공천비율 10% 겨우넘겨...게다가 대부분 험지

    與 女 공천비율 10% 겨우넘겨...게다가 대부분 험지

    -이해찬 여성 30% 공천 공언 -2일 현재 12% 그쳐 - 30% 여성 공천 당헌 달성 한차례도 없어“여성 30% 공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6월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0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당 선포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축사’로 전한 말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공언과 달리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에 민주당 여성 공천 비율은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2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한 지역구 159곳 중 여성 후보는 19명(12%)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공직선거 후보 추천시 여성을 30% 이상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이 조항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켜진 적 없다. 12%라는 비율도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여성 후보가 공천된 지역이 대부분 험지이기 때문이다. 원외 ‘신진 도전자’들의 경우가 특히 심각하다. 현재 민주당 원외 여성 공천자는 강윤경(부산 수영) 후보, 배재정(사상) 후보, 문명순(경기 고양갑) 후보, 배영애(경북 김천) 후보, 정다은(경주) 후보 등이다. 대부분 민주당이 당선되기 힘든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이다. 문 후보는 유일하게 경기 지역에서 출마하지만 이곳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현역으로 버티고 있어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당시 고양갑에서 8.74%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여성 현역들의 상황도 녹록잖다. 서영교(서울 중랑갑), 남인순(송파병), 전현희(강남을), 전혜숙(광진갑), 진선미(강동갑), 박경미(서초을), 김상희(경기 부천소사) 의원 등도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에서 싸우게 됐다. 그나마도 20대 국회 민주당 여성비율을 높여줬던 김현미, 유은혜, 제윤경, 유승희, 권미혁 의원 등은 불출마·경선탈락 등으로 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 출마한 한 여성 원외 예비후보는 통화에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총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본선에 이기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전에 주류 남성 정치인들의 텃새를 뚫고 공천되는 것 자체가 난관”이라고 토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태영호 강남갑 공천, 망언 김순례 탈락

    김근식 송파병서 남인순과 맞대결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추진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태영호(태구민) 전 북한 공사를 4·15 총선 서울 강남갑 후보로 확정했다. 태 전 공사는 탈북자 출신 첫 지역구 출마자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태 전 공사, 최홍(강남을)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을 포함해 서울·경기 1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철수계 핵심이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송파병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과 본선을 치른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졌던 새로운보수당 출신 구상찬 전 의원은 강서갑 설욕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6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영등포을에는 박용찬 대변인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한 경기 고양정에서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이 민주당 후보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와 맞붙게 됐다. 또 정태근(서울 성북을), 손영택(양천을), 김용남(경기 수원병), 김민수(성남분당을), 이음재(부천원미갑), 안병도(부천오정), 박주원(안산상록갑), 함경우(고양을) 등 원외 인사 배치도 마무리했다.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순례 의원은 분당을에서 탈락했다. 공관위는 서울 노원갑, 은평갑, 서대문갑 등 경선 지역 3곳도 발표했다. 공천 심사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통합당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해 온 김 전 대표를 앞세워 중도·보수 통합 총선을 치른다는 전략이다. 김 전 대표는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고, 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20대 총선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김형오 위원장과 함께 통합당 공관위원장 물망에도 올랐었다. 김 전 대표는 통화에서 “연락받은 게 없다”면서도 “만나자는 사람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통합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 쏠림 현상을 막고자 ‘김종인 선대위’ 카드를 내놨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철수계’ 원외 인사들에 대한 비공개 면접도 진행했다. 이미 통합당에 입당한 장환진(서울 동작갑)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부위원장 등이 심사를 받았다. 김철근(서울 강서병) 전 창준위 공보단장은 면접 후 통합당에 입당했다. 옛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오른팔’로 통했던 장진영 전 비서실장도 서울 동작갑에 지원해 비공개 면접을 봤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공병호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훈현 사무총장, 탈북 한의사 박지나씨 등이 참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윤곽 드러낸 민주 대진표…현역의원 8명 ‘좌불안석’

    윤곽 드러낸 민주 대진표…현역의원 8명 ‘좌불안석’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중 두 번째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데 이어 이훈(서울 금천) 의원이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4·15 총선을 위한 당내 대진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아직 낙점을 받지 못한 현역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현재 단수공천 또는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현역 지역구는 서울 광진갑(전혜숙), 동대문을(민병두), 금천(이훈), 강남을(전현희), 송파병(남인순), 경기 부천소사(김상희), 시흥을(조정식), 충북 청주서원(오제세), 충남 천안병(윤일규) 등 9곳이다. 이 중 이 의원은 이날 “더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사생활 논란으로 공천관리위원회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컷오프가 예상되자 스스로 물러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관위 회의에서 공천 배제된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편한 신체를 문제 삼아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면서 “강령과 당헌을 위배한 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18년 9월 의정활동 중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장애를 얻었다. 발표를 기다리는 의원들은 ‘좌불안석’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동료 의원에게 컷오프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한 의원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문희상 국회의장 등 불출마가 20명이 좀 넘고, 몇 분 더 용단을 내려 주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최소 20%가 넘는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용인정에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고, 경기 김포갑과 경남 양산갑에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각각 전략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0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은 경기 김진표 의원, 호남 이개호 의원, 충청 박병석 의원, 인천 송영길 의원 등이 새로 투입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지역사회 확산에… “위기 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해야”

    지역사회 확산에… “위기 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해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지역사회로 확산되자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재의 경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사회 확산이 판단되면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중앙정부에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해외 감염병 대응체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네 단계로 나뉜다. 현재 경계 수준이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오자 관심에서 주의로, 확진환자가 4명으로 늘어난 27일 경계로 상향했다.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인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한 이후 처음이다.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르면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해외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 유행하거나 국내에서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발령된다. 주의 단계는 해외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이 제한적으로 전파되는 상황으로 질병관리본부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설치 운영되며 모니터링과 감시가 강화된다. 경계 단계는 국내 유입된 신종 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상황이며, 질병관리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속적인 운영, 보건복지부 내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및 운영, 필요시 총리주재 범정부 회의 개최 등이 주요 대응 활동이다. 가장 높은 심각 단계는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 국내 원인불명·재출현 감염병의 전국적 확산이 나타날 경우 발령된다. 범정부적 총력대응과 필요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경계 단계이긴 하지만 심각 단계에 준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점검하고 있고 범부처 대응체계도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신창현, 정재호 다음엔 누구? 민주당 ‘컷오프’에 떨고 있는 현역들

    신창현, 정재호 다음엔 누구? 민주당 ‘컷오프’에 떨고 있는 현역들

    민병두·오제세 등 현역 의원 지역구 9곳 미정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아직 경선 지역이 발표되지 않은 현역 의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 된 정재호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에 불복하며 재심을 신청했다.19일 현재 경선 지역이 발표되지 않은 현역 의원 지역구는 서울 광진갑(전혜숙)·동대문을(민병두)·금천(이훈)·강남을(전현희)·송파병(남인순), 경기 부천소사(김상희)·시흥을(조정식), 충북 청주서원(오제세), 충남 천안병(윤일규) 등 9곳이다. 이훈 의원, 심사 앞두고 서울 금천 불출마 선언 이 가운데 이훈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심사 이후 첫 불출마 선언으로, 컷오프가 예상되자 스스로 물러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금천 주민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더 이상 기대를 받들 수 없게 되어 한없이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사생활 문제 논란으로 공관위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컷오프가 예상되자 스스로 물러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에 이어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두번째 컷오프 명단에 오른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을)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편한 신체를 문제 삼아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강령과 당헌을 위배한 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18년 9월 의정활동 중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으며, 지난해 5월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현재는 팔 등 오른쪽 신체를 움직이는 데에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 발표를 기다리는 의원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과 지인들에게 자신의 컷오프와 관련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동시다발적으로 보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초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해찬 “현역 20% 이상 총선 합류 안 할 것”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 등 불출마가 20명이 좀 넘고, 몇 분 더 용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최소 20%가 넘는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 불출마 의원이 더 나올 것을 암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20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 이해찬 대표와 서울 종로에 나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역별로는 경기 김진표 의원, 호남 이개호 의원, 충청 박병석 의원, 인천 송영길 의원, 강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총선을 이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만 ‘대리 사과’… 핵심 지지층 집착한 민주, 문책은 없었다

    이낙연만 ‘대리 사과’… 핵심 지지층 집착한 민주, 문책은 없었다

    종로 선거 다급해진 이낙연 “국민께 미안” 임미리 교수 “의미 있게 받아들여” 수용 금태섭 강서갑에 조국 지지 김남국 출마 진중권 페북 “불길에 기름 붓는 격” 비판 ‘우리만 옳다’는 당권파에 당내 우려 고조‘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문책은 17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리 사과’를 하고 임 교수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한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했던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이 ‘핵심 지지층’만 보고 간다는 비판은 더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자당 비판 칼럼을 쓴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을 지난 14일 취하했지만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 사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남인순 최고위원이 “임 교수의 칼럼이 아프게 한다.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한 게 전부였다. 고발을 취하하며 유감을 표명했고 대변인단에 대한 비공개 질책이 있었기에 이를 사과로 볼 수 있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지도부가 머뭇거리자 이 전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사과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선거운동 중 기자들과 만나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수는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비판 칼럼을 고발하고 공식 사과를 피하려는 일련의 과정에서 드러난 당권파의 ‘우리만 옳다’는 오만함에 대해 당내에서는 위기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과도하게 집착하면서 전체 여론을 읽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 선언은 비판 여론에 더욱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강서갑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조국 사태’ 당시 쓴소리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 때 기권표를 던진 금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 사태 당시 검찰과 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조국 백서’의 필자인 김 변호사가 나서자 강서갑 경선이 ‘조국 대전’이 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아예 조국 선거로 만들 작정”이라며 “그러잖아도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아예 휘발유를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김 변호사가 강서갑 출마가 좌절된 정봉주 전 의원과 의견 교환을 했을 것이란 얘기도 돈다.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선대위를 출범시켜 국면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역 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들리는 바로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며 검찰 대 여권의 대결 구도를 부각시켰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종로에 이 전 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는 영입인재 중 처음으로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임미리 후폭풍 겪는 민주당…핵심 지지층만 보다 삐끗

    임미리 후폭풍 겪는 민주당…핵심 지지층만 보다 삐끗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및 취하 사태에 대해 17일 끝내 이해찬 대표의 공식 사과와 관련 책임자 문책 등은 없었다. 이 대표와 함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리 사과’를 하고 임 교수가 이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4·15 총선을 두 달도 채 남기지 않고 외부에서의 악재가 아닌 민주당 내부의 오만함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민주당의 시급한 과제가 됐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여론에 떠밀려 임 교수 고발을 취하했지만, 당 안팎의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주재하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에서의 공식 사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결국 없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인순 최고위원만이 임 교수 사태에 대해 언급했지만, 사과라는 단어는 없었다. 남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과거의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투쟁해온 정당”이라며 “임 교수의 칼럼은 아프게 한다.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발을 취하하며 유감을 표명했고 대변인단에 대한 비공개 질책 등이 있었기 여기까지가 사과로 볼 수 있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변인실에서 (고발) 판단을 했는데 이후 과했다고 생각하고 바로 고발 취소 조치를 취했다. 그때도 유감 표명을 했었다”고 설명했다.대신 이 전 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당을 대신해 처음으로 사과하기까지 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선거운동 중 기자들과 만나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민주당 당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자당을 비판한 칼럼을 고발하고 공식 사과를 피하려는 일련의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만 옳다’는 오만함에 대한 위기의식이 당내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권리당원 중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 일부의 지적에만 귀를 기울이면서 여론을 왜곡해서 듣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 열성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 당선 등에 기여했지만 이번 사태에서 임 교수의 신상을 털거나 직접 고발하려는 등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지자들의 이야기만 들을 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의견 등을 종합해서 당의 입장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선대위를 출범시키는 것으로 임 교수 사태를 이대로 수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미 20명 가까운 분들이 불출마를 확정했고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전체 현역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들리는 바로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며 “대상이 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들이 선거법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임미리 “당 대표 사과 없지만…이 전 총리 사과 수용”

    임미리 “당 대표 사과 없지만…이 전 총리 사과 수용”

    임미리 “촛불혁명 의미 되새기면 좋겠다”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17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사과에 대해 “이해찬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쓴 임 교수를 고발했다가 비판여론이 들끓자 고발을 취하했다. 민주당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내정자 자격으로 사과한 이 전 총리를 제외하고 누구도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아 비판여론이 일기도 했다. 임 교수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민주당 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당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에게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이 전 총리 개인적인 차원의 사과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사람으로서 (사과한 것)”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임 교수 고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 발언을 한 것은 이 전 총리가 처음이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공감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민생경제 해결을 강조하며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심을 경청하며 민심을 챙기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돌발 변수된 신종코로나…與 지지율 촉각, 野 몰아치기

    총선 돌발 변수된 신종코로나…與 지지율 촉각, 野 몰아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이 4·15 총선의 돌발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대응 방침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총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 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관련 당정 협의를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정부의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서도 “다만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는 일은 정당에 강점이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기에 당정 간 고위 당정 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중국 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입국금지 지역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민주당이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지 못하면 정부와 여당에 비난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곧 표 이탈로까지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5월 메르스가 터졌을 당시 정부 초기 대응 실패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은 한국갤럽 기준 임기 중 최저치인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 포인트)한 1월 5주차(28~31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 포인트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9% 포인트 하락한 38.5%, 한국당은 2.8% 포인트 하락한 29.3%였다.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정부와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여당에 더 불리한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와 여당이 대응을 철저히 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면 큰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도 같이 지지율이 하락했는데 이 문제는 정치권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실망감을 표출한 것 같다”며 “좋은 정책과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권의 노력이 여야를 떠나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정부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늑장 대응과 부실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내 마스크 해외 판매를 자제와 외국인의 반출 제한도 주문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전면 금지와 함께 대학교 개강 연기 등 강력한 대책을 제안했다. 유 위원장은 “중국의 혈맹을 자처하는 북한도 지난달 22일 중국 여행객 입국을 금지했고, 25일부터 국경을 아예 폐쇄했다”며 북한보다 낮은 수준의 정부 대응을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면서 “정부는 자영업자 매출 감소 대책과 중국으로부터 부품 공급받는 기업을 위한 대책을 사전적으로 세워 달라”고 말했다. 다만 야당의 정부·여당 때리기가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1월 5주차 여론조사에서 보듯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 한국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여론조사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제정책·노사문제 전문가 역량 펼칠 기회달라” 호소

    “경제정책·노사문제 전문가 역량 펼칠 기회달라” 호소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21대총선 예비후보 출판기념식이 정치·경제·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뤄졌다. 출간한 저서 “이회수에게 묻는다- 김포시민 행복의 길” 출판기념식은 지난 12일 김포시 양촌읍 양곡중학교의 ‘양촌 다목적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양곡중학교는 이 부의장 모교이며 양곡(오라니장터)은 김포항일독립운동의 매카로 유서깊은 역사문화지대여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날 출판회에는 이해찬 당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부겸 국회의원 등이 축하메시지와 동영상을 보내 왔다. 민주당 이수진 최고위원과 이해식 대변인, 정하영 김포시장, 김두관 의원, 전 유영록 김포시장, 박채순 민주평화당 김포을 지역위원장, 고진 경제산업혁신위원장, 김준묵 혁신경제 이사장, 김재구 전 사회적기업연구원장, 신광철 전 김포시 의원, 김옥균 시의원, 민간단체 대표 및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저자 이 예비후보는 양촌읍 구래리에서 항일의병독립투사인 이종근 애국지사 후손으로 태어났다. 양곡초를 나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와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법학과)을 졸업했다. 이후 민주노총 대외협력실장과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를 거쳐 신계륜 의원 정책보좌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현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전국사회적경제위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국내 대표적인 경제정책 전문가이자 노사문제 전문가다.이 예비후보는 저서에서 대한민국과 김포에서 경험했던 자신의 다사다난했던 삶의 여정을 회고하고 있다. 불꽃같은 정열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민생경제와 사회적경제, 포용성장과 혁신경제 정책전문가로 우리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 저자의 출판기념회에는 30여년간 사회운동을 해 온 저자 이회수의 폭넓은 대인관계를 증명하듯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과 김포의 많은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대거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저자가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지역구 김포을 지역(구래 장기 마산 운양 양촌 통진 하성 대곶 월곶)은 그가 태어난 고향이다. 지역주민들과 초중고 선후배 동문들, 지역 민간단체 대표들과 재령이씨 김포종친회 회원들도 대거 찾아와 축하해줬다. 이 예비후보의 출판을 축하하는 동영상에도 다양한 인사들이 보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설훈·박광온·남인순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경기도당위원장 김경협 의원, 이용득·위성권·김병관 의원 등이 축하 동영상과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이해찬 당대표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회수 후보는 현장에서 노동문제와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민생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닦았던 우리 당의 소중한 일꾼”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이회수 후보의 새로운 시작에 아낌없는 응원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회수의 대한민국과 김포발전에 대한 비전이 비전으로 끝나고, 책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현돼서 김포가 발전하고 김포 주민이 행복하게 되길 바란다. 저도 함께 하겠다”고 연대감을 표했다. 또 이재명 지사는 “애국지사 이종근 선생의 후손답게 앞으로 책에 담은 훌륭한 제안을 김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특히 김부겸 의원은 축하 동영상에서 “이회수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들어와서는 사회경제정책을 당의 정강정책으로 격상시켜서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이바지한 우리 당의 정책 일꾼”이라면서 “오랜 세월 다듬어 온 이 부의장의 경험과 정책 비전이 김포지역과 나라를 위해 크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판회 말미에 이회수 예비후보는 “오래 중앙에서 쌓아온 경륜과 네트워크를 내 고향인 김포에 크게 쓰여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 국회에 가서 ‘함께 잘사는 행복도시 김포, 꽃피는 평화번영도시 김포, 살맛나는 꿈의 도시 김포’를 창출하고 공정하고 새로운 김포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돌보는 아이 통장개설도 못 해줘…행정장벽에 두 번 우는 위탁모

    돌보는 아이 통장개설도 못 해줘…행정장벽에 두 번 우는 위탁모

    친부모 양육 포기 年 1000명 위탁가정에 선의로 맡아 키우지만 법적 대리권 없어 응급 수술조차 친부모 동의 있어야 가능 위탁부모 단수여권 발급만 동의권 부여 아이 3개국 원정때 입국 후 재출국해야 장학금 후원도 통장 못 만들어줘 취소돼 ‘위탁부모 친권대리법안’은 국회서 ‘쿨쿨’“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수술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친부모에게 수술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 거예요. 급히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고 의료진을 설득해 2~3시간 만에 겨우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두개골에 금이 간 정도여서 아주 위급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생사가 걸렸다면 큰일 날 뻔했죠.”(송순향·60·위탁모) 친부모가 양육을 포기해 매년 1000여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으로 보내지고 있지만 정작 선의로 생면부지 아이를 맡아 키우는 위탁부모는 법적 대리권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위탁아동이 수술을 받는 데 필요한 보호자 동의서 작성은 물론 미성년자인 아동을 대신해 여권 발급, 통장 개설, 휴대전화 개통에도 동의해 줄 수 없다. 실질적으로 부모의 모든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아이와의 법적 관계가 ‘동거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정위탁보호확인서 떼는 데 1~2일 걸려 2일 위탁부모들에 따르면 통장 개설이나 여권 발급 동의가 필요할 때마다 친부모에게 전화해야 한다. 그나마 친부모와 연락이 닿으면 다행이지만, 친부모가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위탁부모들은 아이가 사고라도 당할까 봐 항상 마음을 졸인다고 했다. 위탁모 송씨는 “아직도 수술을 하지 못해 동동거렸던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위탁아동의 여권을 발급할 때도 걱정부터 앞선다. 위탁부모는 아동의 복수여권 발급 신청을 할 수 없다. 단수여권 발급에만 동의해 줄 수 있다. 그것도 위탁부모임을 증명하는 가정위탁보호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확인서를 떼는 데만 하루 이틀이 족히 걸린다. 송씨는 “아침부터 밤까지 담당자들과 싸워 아이의 단수여권을 받아온 적이 있다. 우수한 저소득층 아이들을 외국으로 견학 보내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또다시 입씨름할 것을 생각하니 겁이 나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복수여권이 없어 청소년 탁구선수로 활동하는 위탁아동이 해외 3개국 원정경기를 뛰던 중 첫 경기를 마치고서 한국에 입국해 단수여권을 발급받고 다음 경기를 뛸 나라로 간 사례도 있다. 다른 선수들은 첫 경기를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바로 이동했다. 위탁아동에게 학업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겼는데도, 위탁부모에게 아동의 통장을 개설해 줄 법적 권리가 없어 결국 후원이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사실상 엄마인데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16살 위탁아동을 키우는 임미애(52)씨는 “아이에게 필요한 서류 하나 떼어 주려고 해도 내가 사실상 엄마인데도 뭐 하나 제대로 해줄 수가 없으니 그때마다 목소리는 작아지고 하루에도 자존감이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한다”고 호소했다. 위탁부모들은 수술, 통장 개설, 휴대폰 개통만이라도 친부모 동의 없이 위탁부모가 대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했다. 현재 국회에는 친부모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연락이 끊겼을 때 위탁부모가 한시적으로 친권을 대리할 수 있도록 한 아동복지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위탁부모에게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법적 대리권을 부여한 동법 개정안(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등이 계류돼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술해야 하는데 친부모 연락 안돼 발 동동’...행정 장벽에 막힌 위탁모

    ‘수술해야 하는데 친부모 연락 안돼 발 동동’...행정 장벽에 막힌 위탁모

    친부모 없인 아이 수술동의서도 못써 위탁아동 통장 개설, 휴대폰 개통도 불가능 위탁부모는 아이 단수 여권만 발급 가능 탁구선수 위탁아동, 복수여권 없어 경기 도중 귀국하기도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 수술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친부모에게 수술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 거예요. 급히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고 의료진을 설득해 2~3시간만에 겨우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두개골에 금이 간 정도여서 아주 위급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생사가 걸렸다면 큰일날 뻔 했죠.”(송순향(60) 위탁모) 친부모가 양육을 포기해 매년 1000여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으로 보내지고 있지만 정작 선의로 생면부지 아이를 맡아 키우는 위탁부모는 법적 대리권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위탁아동이 수술을 받는 데 필요한 보호자동의서 작성은 물론, 미성년자인 아동을 대신해 여권 발급, 통장 개설, 휴대전화 개통에도 동의해 줄 수 없다. 실질적으로 부모의 모든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아이와의 법적 관계가 ‘동거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일 위탁부모들에 따르면 통장 개설이나 여권 발급 동의가 필요할 때마다 친부모에게 전화해야 한다. 그나마 친부모와 연락이 닿으면 다행이지만, 친부모가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위탁부모들은 아이가 사고라도 당할까봐 항상 마음을 졸인다고 했다. 위탁모 송씨는 “아직도 수술을 하지 못해 동동거렸던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위탁아동의 여권을 발급할 때도 걱정부터 앞선다. 위탁부모는 아동의 복수여권 발급 신청을 할 수 없다. 단수여권 발급에만 동의해줄 수 있다. 그것도 위탁부모임을 증명하는 가정위탁보호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확인서를 떼는 데에만 하루 이틀이 족히 걸린다. 송씨는 “아침부터 밤까지 담당자들과 싸워 아이의 단수여권을 받아온 적이 있다. 우수한 저소득층 아이들을 외국으로 견학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또다시 입씨름할 것을 생각하니 겁이나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복수여권이 없어 청소년 탁구선수로 활동하는 위탁 아동이 해외 3개국 원정경기를 뛰던 중 첫 경기를 마치고서 한국에 입국해 단수여권을 발급받고 다음 경기를 뛸 나라로 간 사례도 있다. 다른 선수들은 첫 경기를 한 국가에서 다른 나라로 바로 이동했다. 위탁아동에게 학업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겼는데도, 위탁부모에게 아동의 통장을 개설해줄 법적 권리가 없어 결국 후원이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16살 위탁아동을 키우는 임미애(52)씨는 “아이에게 필요한 서류 하나 떼어주려고 해도 내가 사실상 엄마인데 뭐 하나 제대로 해줄 수 없으니 그때마다 목소리는 작아지고 하루에도 자존감이 몇번씩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호소했다. 위탁부모들은 수술, 통장개설, 휴대폰 개통만이라도 친부모 동의 없이 위탁부모가 대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했다. 현재 국회에는 친부모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연락이 끊겼을 때 위탁부모가 한시적으로 친권을 대리할 수 있도록 한 아동복지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위탁부모에게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법적 대리권을 부여한 동법 개정안(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등이 계류돼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일반인 ‘하트세이버’ 2500명… “당신의 이웃 살릴 수 있습니다”

    일반인 ‘하트세이버’ 2500명… “당신의 이웃 살릴 수 있습니다”

    하트세이버 2만8164명 중 일반인은 8.8% 2008년부터 심정지 환자 구조 인증서 발급 일반인 심폐소생술 회복률 9년새 4배 늘어 “응급상담원과 통화, 압박소생술 진행 가능”지난 8년간 구급현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기여해 정부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일반인이 2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대원의 일로 치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가족이나 주변 이웃의 목숨을 살린 이들이다. 같은 기간(2011~2018년) 전체 하트세이버가 2만 8164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대비 8.8%(2487명) 정도다. 2008년부터 정부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구급대원, 상황실 요원, 일반 시민 등에게 주고 있다. 조건은 심정지 환자가 응급처치를 받고 72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퇴원해 사고 전과 유사한 생활이 가능해질 경우다. 휠체어 같은 보조장비를 사용해도 일상생활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응급의학 전문의와 소방청 관계자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제출자료,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대상자를 선정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하트세이버 정책은 구조자의 자긍심 고취와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라면서 “심폐소생술이 구급대원의 업무다 보니 일반인의 절대적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공식적으로 통계를 집계한 2011년부터 매년 일반인의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 뇌에 손상이 가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정지 환자들의 뇌 손상은 4분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진행된다. 전문가인 구급대원들이 그 시간 안에 도착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4분의 기적’을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도움이 필수적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이 2008년부터 진행 중인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은 2008년 8.9%에서 2017년 16.5%까지 늘어났다. 2008년 대비 두 배 수준이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른 뇌기능 회복률’ 역시 조사 첫해인 2008년에는 2.8%에 불과했지만 2017년 4배 수준인 11.2%까지 수직 상승했다. 뇌기능 회복률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를 말한다. 몸 상태와 상관없이 살아난 경우를 모두 포함하는 생존율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통계의 수치가 개선된 건 구급대원이 환자를 만나기 전 일반인 목격자가 중개자 역할을 잘했기 때문”이라면서 “일반인이 시간을 벌어주지 않으면 환자들의 생존율과 회복률은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는 교육과 장비의 확대가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소방청의 ‘최근 4년간 심폐소생술 교육실적’을 보면 2015년 166만 4439명이었던 교육생 숫자는 200만 8990명(2016년), 207만 6839명(2017년), 211만 9984명(2018년) 매년 증가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현황’에 의하면 2018년 기준 AED도 구비 의무기관에 2만 4891대, 비구비 의무기관에 1만 6037대로 총 4만 2928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총 2만 1015대가 설치되었던 것에 비해 약 2배 수준이 된 것이다. 구비 의무기관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철도역 대합실, 종합터미널, 공항,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일반인이 목격한 심정지 건수 대비 일반인의 AED 사용률은 2014년 0.07%, 2015년 0.10%, 2016년 0.22%, 2017년 0.40%에 그쳤다. 특히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약 1만대의 AED가 확대 설치됐지만 일반인 AED 사용건수는 19건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용 AED 확대를 통해 관련 교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교육용 AED는 3797대에 불과하다.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창원시는 단 33대만 보유하고 있었다. 일반인들이 심폐소생술을 할 때 개인적으로 우려하는 부분도 있다. ‘혹시 내가 시도했다가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 2항을 보면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해서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에 대해 민사책임이나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고, 사망의 경우 감면하도록 하고 있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환자 발견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응급의료전화상담원이 언제든 대기하고 있어 휴대전화 스피커를 통해 가슴압박소생술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일반인들이 ‘내 가족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시상식 권위 높여주고 경력 쌓고… ‘62관왕 의원님’ 테크닉입니다

    시상식 권위 높여주고 경력 쌓고… ‘62관왕 의원님’ 테크닉입니다

    정치와 상은 불가분의 관계다. 시상단체는 정치인을 수상자로 만들어 상에 대한 권위와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 정치인은 선거 때 내세울 스펙을 만들고, 대중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자 상을 받는다. 이렇게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정치인은 상을 가장 많이 타는 직업군이 됐다. 한 재선 국회의원은 19~20대 임기 도중 62개의 상을 탔다며 자신을 ‘62관왕’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임기 중 수십개씩 상을 타는 국회의원들의 속내를 들여다보기 위해 국회의원의 수상 소식을 전한 언론 기사를 한 유수의 대학 빅데이터 전문 연구소와 분석해봤다. 이 연구소는 혹시 있을 불이익이 우려된다며 익명을 원했다.290만 61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0대 국회 재적 의원 297명 각각의 이름과 ‘수상’이란 키워드를 동시에 입력해 2016년 4월 14일(20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날) 이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검색된 기사 수다. 국회의원 수상 소식을 전하려고 연평균 80만건의 기사가 쏟아진 셈이다. 의원 1인당 1만건 가까운 수치다. 서울신문과 연구소는 기사에 등장한 상 이름 7372개를 추출한 뒤 다시 빈도 수가 높은 상 87개를 골라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20대 의원 297명 중 257명(86.5%)이 최소 한 번 이상 이들 상을 받았다. 수상 횟수는 총 892차례로 1인당 평균 3.5회가량 시상대에 섰다. 의원별로 보면 함진규(자유한국당) 의원이 14차례로 가장 많았다. 함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정리해 놓은 20대 임기 중 수상 경력은 총 17개다. 3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언론에서 수상 소식을 전했던 것이다. 함 의원의 뒤를 이어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유성엽(구 민주평화당·현 대안신당) 의원이 13차례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포털사이트에 공개한 수상 경력은 2006년부터 43개에 달한다. 이렇게 여러 개의 상을 받다 보면 의원끼리 일종의 ‘상’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도 한다. 함 의원과 박 의원의 경우 2016~2018년 3년 연속한 민간단체가 주관한 ‘자랑스런 OOO OO대상’이란 상을 나란히 받았다. 함 의원과 박 의원은 총 여섯 차례 같이 상을 받는 등 상을 타는 데 있어선 ‘절친’이라 할 만했다.다른 의원들의 상 네트워크도 파악해 보니 민주당 의원끼리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박주민-우원식 의원, 남인순-우원식, 박주민-정성호 의원, 박홍근-전혜숙 의원 등이 다섯 차례 같은 시상식에서 자주 마주했다. 이 의원들은 7~13개의 상을 받아 국회의원 중에서도 상을 자주 받는 편에 속한다.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이 평균 약 4.8개의 상을 받아 다른 당보다 가장 많았다. 유성엽(13개·현 대안신당) 의원을 필두로 이용주(9개·현 대안신당), 황주홍(7개) 의원 등도 시상식장에 자주 불려갔다. 여당, 야당 여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3.6개의 상을 받아 한국당(2.9개)보다 많았지만 바른미래당(4.1개)보다는 적었다. 새내기 의원보다는 재선 이상 의원이 상복이 많았다. 초선 의원의 수상 횟수는 평균 3.0개에 그친 반면 재선은 4.2개로 크게 늘었다. 민주당 한 의원실 보좌관는 “시상 업체가 대중에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의원에게 상 주는 걸 선호한다”며 “초선 의원은 먼저 시상업체에 접근하지 않으면 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데다 상을 받더라도 언론에서 보도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단 초선이라도 대변인 등을 맡아 인지도가 높은 의원은 예외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한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웬만한 재선 의원 못지않게 각각 6개, 5개의 상을 받았고 언론에도 소개됐다. 중진으로 분류되는 3선 이상도 꾸준히 4개가량의 상을 수상했다. 다만 6선 이상 의원은 2.6개로 빈도가 크게 줄었다. 한 다선 의원실 관계자는 “다선 의원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상을 받으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크다”면서 “시상 주최 측이 사전 통보 없이 마음대로 의원을 수상자에 넣어 골치 아픈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받지 않겠다고 해도 뷰티상부터 효도상까지 의원실에 상패를 밀어 넣어 난감하다”고 전했다. 당직별로는 원내대표(4.4개)가 당대표(3.5개)나 정책위의장(2.8개)보다 자주 상을 받았다. 국회의원이 의정 활동이나 지역구 활동을 잘해서 상을 받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수의 상이 공신력 자체가 의심되거나 수상자 선정 기준조차 모호한 ‘정체불명’ 상이라는 건 생각해 볼 문제다. 서울신문 분석 결과를 본 한국당 관계자는 “솔직히 3선 이상이면 쌓인 상패만 100개가 넘어간다”면서 “각 의원실에는 책장 두 개를 채우고도 남아서 창고에 넣어둔 상패가 쌓여 있고, 심지어 공간이 없어 내다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런 시상식 주최 측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기업인이나 자영업자 등 민간인도 함께 수상자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분석 대상으로 삼은 87개의 상 수상자 중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이 3900명에 이른다. 국회의원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뒤 수상자를 끌어 모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한 번에 수상자가 50명을 넘어가는 경우는 허다하다. ‘글로벌 ○○○○ ○○대상’은 수상자만 무려 80명에 육박했다. 수상자가 워낙 많다 보니 어떤 상의 경우는 ‘떡 부문’, ‘반려동물 미용 부문’ 등 수상 부문도 각양각색이었다. 국회의원 등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이 상을 타려면 대부분 소정의 참가비나 광고비 등을 내야 한다. 예컨대 OOOOO어워드는 심사·상장 제작·시상 행사 운영 등의 비용을 지원자들에게 대놓고 요구했다. 이 상은 홍보 자료에서 지난해 수상자들 중 5선 등 중진의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참가를 종용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지는 ‘얼굴마담’ 역할은 실은 시상 업체들의 ‘상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조연 역인 셈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주병에 수지·아이린 사진 못 쓴다…복지부, 절주 유도 검토

    소주병에 수지·아이린 사진 못 쓴다…복지부, 절주 유도 검토

    소주병 등의 술병에 여성 연예인 사진을 붙이는 주류 광고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절주 정책의 하나로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에서 주류 광고의 기준을 정한다. 복지부는 관련 기준을 고쳐 소주병 등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담배와 술 모두 1급 발암물질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암,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데도 정부가 금연 정책에 비해 절주 정책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 그림으로 암 사진을 붙이는 등 금연정책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소주병에는 여성 연예인 등 유명인의 사진이 붙는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경우는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9년 기준 국가금연사업은 약 1388억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지만, 음주 폐해 예방관리 사업 예산은 약 13억에 불과할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담배의 경우는 금연사업을 전담하는 정부 부서가 있지만, 음주는 음주 폐해 예방에 대한 전담부서조차 없는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이에 대해 “실제로 연예인 같은 유명인들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주며, 소비를 조장할 수 있기에 최소한 술병 용기 자체에는 연예인을 기용한 홍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노인 의료비 총진료비의 40% 돌파

    건보 적용 노인 709만명… 전체의 13.9% 노인 의료비가 건강보험 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늘면서 노인 의료비 또한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노인 의료비 증가는 노인 개인의 부담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의 부담, 국가의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31조 6527억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40.8%를 차지했다. 2009년 12조 4236억원이었던 노인 의료비는 해마다 증가해 2015년 21조 8023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했으며 2016년 25조 187억원, 2017년 27조 6533억원으로 는 데 이어 2018년 31조 6527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총의료비에서 노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31.6%에서 2018년 40.8%로 10여년간 1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노인 1인당 연간 의료비 역시 2009년 257만 4000원에서 2018년 454만 4000원으로 상승했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연간 의료비 152만 3000원의 3배 수준이다. 건강보험 적용 노인인구는 2009년만 해도 482만 6000명(9.9%)이었으나 2018년엔 709만 2000명(13.9%)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20%는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는데 한국은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런 속도로 가면 2025년에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건보공단의 ‘노인 의료비 중장기 추계’ 자료에 따르면 2025년이 되면 노인 의료비가 57조 9446억원으로 불어나 60조원에 육박한다. 2035년 예상 노인 의료비는 123조 288억원, 2060년 337조 1131억원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연금 체납 사업장 52만곳… 매년 늘어 노동자 불이익 우려

    직원 몫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체납한 사업장이 약 52만곳에 달해 이 사업장에 다니거나 다녔던 노동자들이 노후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국민연금 체납사업장 현황’에 따르면 ‘1개월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를 체납’한 사업장은 2015년 말 45만 5000곳으로 체납총액은 1조 9469억원이었다. 하지만 2019년 8월 말에는 체납사업장이 52만 7000곳, 체납액은 2조 297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업장이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가입자를 체납자로 만드는 것이다. 체납기간이 길어지면 가입자는 보험료 기여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해 국민연금 수급권을 얻지 못할 수 있다. 기여기간 10년을 넘겨 수급권을 확보하더라도 보험료 기여기간이 체납기간으로 줄어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남 `의원은 “매년 국민연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체납하는 사업장도 늘어나는 만큼 국민연금 사업장 체납으로 인한 가입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초고령사회 예상 2025년 노인진료비 58조원…8년 새 83%↑”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6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노인 진료비 중장기 추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현재 31조6527억원인 노인 진료비는 2025년 57조9446억원, 2035년 123조288억원, 2060년 337조1131억원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건보공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출 추계모형을 토대로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구조, 건강 상태,사망 관련 비용 변화 등을 고려한 요인별 예측 방법을 적용해서 이런 내용의 노인진료비를 추계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진료비 증가속도는 가파르게 빨라져 건강보험 노인 진료비는 2009년 총진료비의 31.6%인 12조4236억원에서 2018년 총진료비의 40.8%인 31조6527억원으로 10년간 22조229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40%를 넘어섰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09년 257만4000원에서 2018년 454만4000원으로 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2%, 2017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14.2%인 711만명이다. 2025년에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20%는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광화문 집회 깎아내린 민주당…“동원된 군중의 폭력집회”

    광화문 집회 깎아내린 민주당…“동원된 군중의 폭력집회”

    더불어민주당이 4일 자유한국당 등 보수 진영이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과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을 촉구하며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 집회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민주당은 태풍 피해 등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에 골몰했다며 한국당을 꼬집었고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인 집회 규모에 대해서도 동원된 군중, 폭력집회라며 깎아내렸다. 일부 의원은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 수호를 외친 서울 서초동 집회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광화문 집회와 질적인 차이를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기를 스스로 포기했다”며 “태풍 피해로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정쟁에 몰두하며 자신들 지역구의 태풍 피해를 나 몰라라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집회에서 제1야당 인사들이 도를 넘는 막말을 했다”며 “지역위원회별로 수백명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하고, 공당이 이런 일이나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이라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재난 상황을 박차고 나가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을 버렸다”며 “특히 폭력집회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 중앙당 차원에서 총동원령을 내려 인적자원을 차출한 집회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서초동 집회와 어제 광화문 집회를 비교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계속 한국당이 숫자로 비교하니 확연한 차이를 말하겠다”며 “서초동 집회는 깨어있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어제 한국당의 폭력집회는 당의 총동원, 종교단체 등 이질적 집단을 동원해 만든 군중동원집회였다”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민생을 외면한 집회에서 막말이 난무했다. 한국당은 어제 국민과 민생을 말할 자격을 잃었다”고 말했고, 남인순 최고위원은 “기승전 ‘조국’을 쏟아붓는 한국 정치가 기승전 ‘국민·민생’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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