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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중국의 역습/구본영 논설위원

    지난 주말 남이섬에서 산둥성에서 온 중국 관광객들과 마주쳤다. 그들은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의 브로마이드 앞에서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말로만 듣던 한류의 위력에 얼마간 놀랐다. 서울도 아닌, 이곳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이 몰려오다니…. 기자는 한·중 수교 15주년(24일)을 맞아 이보다 더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312개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코트라의 설문조사였다. 두 나라간 기술격차를 묻자, 절반 이상이 한국의 기술적 우위를 인정하지 않았다.‘한국이 앞선다.”(47.7%)는 응답보다 ‘비슷하다.’(40.7%)와 ‘중국이 앞선다.’(10%)를 합친 응답이 더 많았다. 중국경제의 급성장이 한국에는 약이라기 보다는 독이라는 성급한 결론도 여기에 기인한다. 코트라가 3325개 한국기업에 ‘중국경제가 기회인가, 위기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런 인식이 표출됐다.‘위기’라는 답변이 28.2%로,‘기회’(20.8%)라는 응답보다 다소 많았다. 이런 비관론의 끝자락엔 반도국인 한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협공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샌드위치론’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제3자의 시각은 다르다. 저명한 글로벌경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헤일은 최근 한 기고에서 “중국은 (한국경제에)기회이지, 위험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한·중·일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경쟁에서 기술력을 높일 기회도 동일하다는 진단이다. 하기야 중국은 반만년 역사를 통해 언제나 우리에겐 공룡과 같은 이웃이었지 않은가. 한 전문가는 “아편전쟁 직전까지도 중국은 전세계 총생산의 25%를 생산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동안 우리가 최근 수십년간의 작은 성취에 취해 이를 잊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동북아 균형자’가 되느냐,‘샌드위치’가 되느냐는 우리가 선택하기 나름이 아닐까 싶다. 중국과의 협력과 경쟁은 어차피 세계화 시대의 숙명일 것이다. 같은 반도국인 고대 로마도 개방노선으로 대제국을 건설했지 않은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국에 대한 불필요한 패배주의나 과도한 경계심보다 내실을 다지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북한강 흙탕물·쓰레기 해법 없나

    휴가를 맞아 최근 서울∼춘천국도간 드라이브에 나섰던 박수용(29·회사원)씨는 북한강으로 따라 이어진 시뻘건 흙탕물에 큰 실망을 했다. 양평을 거쳐 춘천 남이섬, 강촌, 의암·춘천·소양댐 등을 둘러볼 생각이었지만 강촌 카페에서 흙탕물만 쳐다보다 핸들을 되돌렸다. 박씨는 “수도권 상수원이 온통 흙탕물과 쓰레기로 범벅이 된 흉한 모습만 보고 와 수돗물 불신만 생겼다.”고 찜찜해했다. 북한강 흙탕물 유입은 장마가 끝나는 이때쯤 해마다 되풀이된다. 몇해전부터 상류지역의 고랭지 채소밭 등 농토 개간이 늘고 강우량이 많아지면서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태풍 에위니아로 발생한 산사태도 큰 영향을 줬다. 지난해 여름 발생한 흙탕물은 올 중순까지 이어지며 북한강 상류지역의 주민들과 수중 생태계 등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최근에도 북한지역을 포함해 양구·화천·상류지역의 집중호우로 또다시 흙탕물이 발생,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양강댐이 거대한 흙탕물 저장고 역할을 하면서 하류인 소양호와 의암호는 연중 몸살을 앓고 있다. 소양강댐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흙탕물 사태가 발생했는데 올해 또다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화천·양구지역은 물론 춘천시와 경기 북동부지역의 주민들은 흙탕물을 걸러먹고 있는 불편까지 겪고 있다. 현재 탁도(濁度)는 소양강댐이 78NTU, 의암댐 64NTU, 춘천댐 52NTU를 기록하고 있다. 정수처리 기준인 0.5NTU까지 떨어뜨려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마다 평소 응집제 투입량보다 1.5∼2배까지 뿌리고 있다. 수중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흙탕물 영향으로 겨울철 빙어잡이가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소양호, 의암호, 춘천호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내수면 어부들이 아예 손을 놓고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일까지 생겼다. 춘천시에서는 흙탕물 때문에 22일 갖기로 했던 어린 물고기 방류 행사까지 연기했다. 춘천시의회 이건실 의장은 “수도권 상수원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의 의지와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ocal] 국제콘퍼런스 강원대서 열려

    ‘제9회 아시아 도시연구 국제콘퍼런스’가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동안 강원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1개국의 도시와 지역계획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찾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일정 가운데 21일부터 23일까지는 비무장지대와 통일전망대, 남이섬 등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아시아 도시연구 국제콘퍼런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본부와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의 도시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세계 도시·지역계획 학자들이 지식을 나누기 위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 KTX 승무원 강추! 칙칙폭폭 여행지 10곳

    KTX 승무원 강추! 칙칙폭폭 여행지 10곳

    기차를 타고 전국을 내집처럼 드나드는 철도공사 승무원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기차 여행지는 어딜까? 코레일투어서비스가 KTX 남녀 승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기차 타고 가볼 만한 색다른 여행지’로 경춘선 가평역 부근 남이섬이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 남이섬은 메타세쿼이아 숲과 북한강의 낭만적인 풍경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는 평가다. 또 인근의 자라섬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란 것도 추천 이유. 2위는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강원도 정동진역이 차지했다. 해수욕장과 가까운 정동진역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해돋이가 일품이다. 동해바다는 물론, 해안도로와 기차역이 한 눈에 가득차는 정동진 조각공원은 반드시 둘러봐야 할 코스라고 덧붙였다. 3위는 강릉∼삼척을 잇는 바다열차의 몫.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넓은 창과 좌석배열, 가족룸과 프러포즈룸 등 승객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4위는 강원도 정선의 레일바이크와 MTB 열차가 선정됐다. 레일바이크는 총 연장 7.2㎞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싱그러운 자연과 수려한 풍광을 손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맛볼 수 있다. 정선선의 아우라지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나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까지 가면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MTB열차는 특히 산악자전거 마니아에게 인기. 열차를 개조해 산악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했다. 5위는 부산 자갈치 시장과 용두산 전망대에서 보는 천만불짜리 야경이 꼽혔다. 동남아 최대 어시장이며 부산의 명물로 꼽히는 자갈치시장은 부산을 찾는 사람들과 외국인들에겐 해산물의 낙원. 바다내음 가득한 시장에서 싱싱한 회 한 점 입에 넣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용두산 전망대에 올라 부산 시내의 야경을 감상한다면 금상첨화. 이밖에도 영화 ‘밀양’의 촬영지인 밀양의 얼음골이 6위, 국내 하나뿐인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섬진강변 전라선 곡성역이 7위, 별이 쏟아지는 대천해수욕장을 품은 장항선 대천역이 8위, 육지 속의 섬 회룡포가 있는 경북선 용궁역이 9위, 환선굴과 대금굴 등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 지대 영동선 신기역이 10위에 각각 선정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한류명소 지도 한 장에 ‘쏘~옥’

    ‘드라마, 영화 배경이 궁금한 당신, 지도를 들고 떠나라.’ `대장금´,`궁´,`겨울연가´,`번지점프를 하다´ 등 해외에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한류 영화·드라마의 배경과 명장면, 가는 길 등 정보를 모은 ‘서울한류지도’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24일 “우리나라 영화와 드라마 수출이 늘어나면서 촬영지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만 알려져 있다.”면서 “제대로 된 안내서조차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제작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겨울연가’의 남이섬,‘봄의 왈츠’의 포시즌하우스,‘천국의 계단’의 무의도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영화·드라마의 유명한 촬영지와 명장면, 청계천·한강 등 서울의 명소, 도보 관광 코스, 주변 먹거리 정보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담은 서울한류지도를 만들었다. 지도 안에 들어간 유명 촬영지는 ▲창덕궁(대장금), 운현궁(궁), 덕수궁길(번지점프를 하다) 등 고궁과 ▲연세대(엽기적인 그녀·클래식), 중앙고(겨울연가) 등 학교 ▲남산한옥마을(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우면동 성당(누구나 비밀은 있다) ▲교보문고 강남점(연애시대) 등 17곳이다. 시는 서울한류지도를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제작하고,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와 인천공항, 해외 주요 여행사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서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한류지도는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서울의 한류 명소와 인근 관광자원을 새롭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녹색공간] 환경교육은 자연을 친구로 만든다/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은 자연에서 무엇을 느낄까? 30년 전만 해도 한강은 자연형 하천이었다. 어릴 적 잠실에서 친구들과 피라미, 미꾸라지 등을 그물로 잡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만 해도 한강은 이곳저곳에 섬과 같은 봉우리가 있었고 헤엄을 치고 건너가기도 했었다. 당시에도 아주 깨끗한 물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서 손색이 없었다. 한강은 내 또래 친구들의 만남의 장이자, 자연의 벗이었다. 지금 인라인,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즐기는 한강과는 전혀 다른 기능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인구는 도시에 밀집되어 있다. 서울 인구가 1000만명, 수도권 인구가 1000만명이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과 같은 광역시를 포함시키면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도시에서 살고 있다. 조금만 시골로 내려가도 아이들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진다.5만명의 인구를 가진 경상북도 영덕군만 해도 60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인구의 60%를 넘게 차지한다고 한다. 도시의 인구는 점점 거대하게 늘어나고 지방의 젊은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몰려 있는 도시에서 생태적 감수성을 느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건강과 감성을 되찾아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점점 약해지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환경 때문이다. 아이들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실내공기도 새집증후군,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인해 외부공기보다 그다지 깨끗하지가 못하다. 공기청정기를 쓴다 한들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는 집밖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진정한 환경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같이 타면서 즐거움을 나누고, 미리 꽃과 나무를 식물도감이나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직접 확인하면서 꽃과 나무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특히, 주말농장은 훌륭한 환경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무, 배추, 쑥갓, 감자, 상추, 토마토, 고추를 심어보자. 책과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아이들에게 생명의 신비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게 할 것이다. 아이들은 흙이 더러운 게 아니라 생명을 튼튼하게 자라도록 만드는 고마운 존재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어릴 적 우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비결은 열심히 뛰어노는 것이었다. 학교, 학원, 집안에서만 노는 아이들을 환경캠프에 보내는 것도 환경교육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지난 주말에 남이섬에서 초등학생, 중학생 청소년들과 환경캠프를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일이 하늘의 별을 보는 것이었다. 도시에서 별을 보지 못했던 아이들은 쏟아져 내릴 듯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많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캠프는 아이들을 변화시킨다. 처음에는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이들이 하루만 지나도 같이 먹고 자고 배우면서 친구가 되어 버린다.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도 깨우치게 된다. 협동심을 통해 내가 아닌, 내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도 하게 된다. 이번 캠프에서 집중을 잘 못하고 과잉행동을 하는 질병을 가진 아이가 있었다.2박 3일간 캠프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산만한 아이였다. 그러나 마지막 공동연극을 할 때 떳떳하게 자기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프는 이렇게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환경교육은 함께 살아가는 것과 자연이 우리의 친구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소중한 활동이다.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본부 팀장
  • 독서단체 관련자 워크숍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14∼15일 남이섬호텔에서 ‘2007 독서단체(기관) 관련자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다.
  • 美 무비랜드 박물관 남이섬으로 이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밀랍인형 박물관인 미국 LA의 무비랜드 밀랍박물관이 최근 한국으로 이전했다. ㈜미라클 S&E측은 18일 명칭 사용권과 함께 시가 330억원에 달하는 무비랜드 밀랍박물관 소장품 전체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에 같은 이름의 밀랍인형 박물관을 개관했다.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제주도 서귀포로 내년 6월 이전한다. 남이섬 무비랜드 박물관은 브래드 피트, 그레타 가르보, 찰리 채플린 등 할리우드 유명스타의 밀랍인형 등 170여점과 영화의 진품 소품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팝가수 비욘세 놀즈,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힐튼가 상속녀 패리스 힐튼, 골프스타 미셸 위,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의 밀랍인형도 선보이고 있다.
  • [환경·생명] 파로호에 토종 물고기 킬러 배스 개체수 급증

    [환경·생명] 파로호에 토종 물고기 킬러 배스 개체수 급증

    북한강 상류에서 쏘가리와 배스가 영역다툼을 벌이고 있다. 외국에서 들어온 배스·떡붕어 등 외래도입종들이 누치·쏘가리·참갈겨니 등과 같은 토종 물고기 서식처를 교란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토종어종이 싸움의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외래도입종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북한강 상류 수생태계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고유 희귀종 보호 생태계 조사…위해 어종 줄여야” 평화의 댐 상류 민통선 지역 북한강 상류는 국내 대부분의 하천이나 호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태계 파괴에서 비교적 벗어났다. 다른 지역과 달리 60여년 동안 수생태계를 위협하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하천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덕분이다.1급수를 유지하고 주변 수풀이 우거져 물속 작은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것도 생태계 파괴를 막아줬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이 지난해 평화의 댐 상·하류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민통선 안 최상류인 오작교 아래와 평화의댐 하류에서 유입되는 하천에서 어류 28종(한국 고유종 15종)이 확인됐다. 가장 많이 발견된 종은 참갈겨니(32.6%)였고 다음은 피라미(23.8%)가 많이 살고 있다. 댐 상·하류 정치망을 통한 어류조사에서는 28종이 확인됐고 줄납자루(65.7%)와 피라미(19.9%)가 많이 잡혔다. 천연기념물인 어름치·황쏘가리를 비롯해 멸종위기종 Ⅱ급인 가는돌고기도 출현했다. 한국고유종인 쉬리·금강모치 등도 영역을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토종 물고기 ‘킬러’로 알려진 배스도 발견됐다. 수자원연구원 서진원 박사는 “평화의 댐 상류는 아직까지 토종어종이 영역을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배스도 육안으로도 확인될 만큼 증가했다.”며 “한국고유종 및 희귀종 보호를 위한 생태계 영향조사 및 생태적 위해어종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진구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는 “북한강 상류는 물밑 작은 생물부터 어류·조류·맹금류까지 공존하면서 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이지만 외래어종 증식을 막지 못하면 비무장지대 생태계마저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스, 북한강 최상류로 영역 급속 확장 내수면 식용 자원 증식 차원에서 들여와 방류한 외래어종이 토종 물고기 삶의 터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배스는 번식력이 워낙 강하고 먹어치우는 양이 많아 작은 몸집의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며 “2003년부터 파로호에서 배스를 퇴치하기 위해 수매 사업을 벌이고 토종어종 번식·보호를 위해 인공 수초섬 7곳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화천군이 수매한 배스만 6600㎏에 이른다. 특히 평화의 댐 배수로를 거슬러 올라간 외래어종이 비무장지대 북한강 상류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화의 댐은 별도의 수문이 없고 배수로 4개가 파로호 수면에 맞춰 설치됐다. 별도의 물길을 막은 것이 아니고 기존 화천댐 파로호에 들어선 댐이다. 북한강 상류의 집중홍수, 북한 임남댐(금강산댐)건설에 맞춰 북한강 하류 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된 댐이다. 김상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북한강 상류의 생태계를 정밀 조사한 뒤 보전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北임남댐 탓 물고기 통행 길 자유롭지 못해 북한강 발원지는 금강산 옥밭봉(또는 단발령)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임남댐( 금강산댐)건설로 북한강 발원지 물은 자연스럽게 파로호로 흐르지 못한다. 임남댐은 북한강 발원지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둬 금강산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한 뒤 동해로 흘려보내는 유역변경식 댐이다.2003년 임남댐 건설 이후 평화의 댐으로 물이 방류된 것은 고작 세 차례에 불과하다. 임남댐과 파로호를 연결하는 어도(魚道)가 따로 없고 화천댐이 저수위를 유지할 때에 배수로 유출부가 파로호 수면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된다. 때문에 물고기들이 북한강 발원지까지 오갈 수 있는 길이 자유롭지 못하다. 서진원 박사는 “평화의댐 배수로를 통해 파로호 물고기가 북한강을 거슬러 남북을 오갈 수는 있지만, 북한강 상류 수량이 임남댐에 의해 극도로 제한되거나 산란기에 갑작스런 심층수 방류로 인한 하류하천의 수온 급감, 북측의 대규모 하천공사가 이루어지면 북한강 상류 천연기념물 어종을 포함한 어류생태계가 교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화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민들이 앞장서 외래종 퇴치해야” 여진구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태계 보전 운동이 절실합니다.” 여진구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는 ‘움직이는 생태 해설가’로 통한다. 동식물 가리지 않고 해박한 지식을 갖춘 환경 지킴이다. 지난주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보존협회가 마련한 북한강 생태·문화 탐방 기간 중에는 예닐곱 시간 동안 마이크를 놓지 않고 한강유역 생태계 변화를 설명했다. 여 대표는 “귀화 동식물의 번식으로 토종 동식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래어종 가운데는 블루길과 배스의 폐해를 지적했다.“이대로 가다가는 주요 호수와 하천의 토종 물고기는 씨가 마를 것”이라며 “시민들이 앞장서 외래종을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 지방에서 황소개구리가 감소했지만 남주지방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한다. 심지어 우렁도 외국산이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귀화식물의 왕성한 번식으로 토종 식물 생태계 파괴도 우려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이 무조건 환경을 파괴한다는 주장에는 분명한 선을 긋는다. 환경을 고려한 개발도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평 남이섬 개발이나 화천 생태도시 개발 사례를 꼽았다. 다만 섣부른 생태복원이나 환경을 내세운 개발은 오히려 생태계를 파괴하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여 대표는 “지자체들이 인공습지를 조성한다는 이유를 내걸어 하천 바닥을 긁어내거나 수중보를 건설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 생태계를 한순간에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때 생태계의 건전성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Seoul In] 나미나라 공화국과 상호협정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17일 역발상 경영으로 유명한 나미나라 공화국(대표 강이현)과 창조상상·OK경영 상호협정을 체결했다. 상호간의 창의와 상상 노하우를 공유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창조적인 생활문화가 정착하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남이섬은 40년간 버려졌다가 유원지로 개발했지만 경영악화로 60억원의 빚을 떠안았다. 나미나라 공화국이 전봇대를 뽑는 등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지금은 월평균 관광객 10만명이 찾는 곳으로 바뀌었다. 영등포구는 ‘관급공사 품질관리OK’를 개발·보급해 혁신 지자체로 인정받고 있다.
  • [Seoul In] 공무원 봉사단 발대식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봉사단체인 공무원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발대식 이후 스킨스쿠버 동호회는 석촌호수 수중정화활동, 탁구동호회는 신아재활원 장애우들과 탁구게임, 사진동호회는 독거노인 영정사진 찍어주기 활동에 나선다.5월에는 독거노인 30명과 남이섬으로 나들이 봉사를 갈 예정이다. 복지정책과 410-3280.
  • 처치 곤란 낙엽이 ‘한류상품’으로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에 ‘송파 은행낙엽길’이 조성됐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남이섬을 운영·관리하는 ㈜남이섬의 요청에 따라 송파구에서 수거해 모은 은행 나뭇잎 200t을 남이섬에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에서는 처리가 곤란한 은행 나뭇잎이 ‘한류’ 관광 상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은행 낙엽길의 아이디어는 송파구민이기도 한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도심에서 쓰레기로 소각 처리되는 나뭇잎을 남이섬으로 옮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남이섬으로서는 서울보다 쌀쌀한 날씨 탓에 낙엽이 일찍 떨어져 나뭇잎이 부족하고, 송파구로서는 연간 4000만원 정도의 낙엽 소각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또 올 가을 관내 1만 3000그루의 은행나무에서 딴 은행 300㎏을 건조·정선 작업을 거쳐 관내 장애인·노인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나뭇잎은 겨울연가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남이섬에서 송파구의 홍보대사로, 열매는 어려운 이웃들의 영양만점 간식으로 활용돼 은행나무가 송파구의 최고 ‘복덩이’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강 인접 고양·하남·가평·남양주 자전거도로 2009년 개통

    경기도는 5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고양, 하남 등 한강과 인접한 4개 시·군에 자전거 전용도로, 일명 ‘그린웨이(Green Way)’를 개설하기로 했다. 그린웨이가 건설되는 곳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서울 상암동 한강 수로변(16㎞), 하남시 팔당댐∼팔당대교∼강일동 45번 국도(13㎞), 가평군 남양주시계∼신청평대교∼남이섬(31.5㎞)구간 등 3곳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9억원의 설계비를 반영했으며 설계가 나오는 대로 공사에 착수,200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도는 그린웨이 일부를 인도로 활용하는 방식에서 탈피, 하천 제방이나 고수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도로 폭을 최소 4m이상으로 건설한다. 이는 서울시가 한강 둔치를 따라 건설하고 있거나 건설 예정인 여타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된다. 도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면 강변을 따라 하이킹도 할 수 있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강원 헬기관광 시대 ‘활짝’

    헬리콥터를 타고 강원도를 관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강원항공은 다음달부터 춘천∼서울, 춘천∼양양에 헬리콥터 항공노선을 취항하고, 앞으로 정선 강원랜드와 평창까지 헬리콥터 관광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항공사측은 신혼여행과 효도관광 등 2박3일 패키지 관광상품을 선보여 춘천에서는 소양강댐, 평화의 댐, 청평사, 남이섬, 중도 등 춘천지역의 명소를 관람한다. 이튿날에는 양양공항 착륙후 설악산과 통일전망대 등 속초와 고성일대를 둘러보게 된다. 강원항공은 12인승 헬기 2대로 영업을 시작한 뒤 18인승 헬기 1대를 추가 도입해 도내에 헬기관광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항공운임은 춘천∼서울 18만원, 춘천∼양양 25만원 수준으로 운항시간은 20분과 30분씩 소요될 예정이다 헬기관광은 관광도시를 자부하고 있는 도내에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헬기관광 시대 ‘활짝’

    헬리콥터를 타고 강원도를 관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강원항공은 다음달부터 춘천∼서울, 춘천∼양양에 헬리콥터 항공노선을 취항하고, 앞으로 정선 강원랜드와 평창까지 헬리콥터 관광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항공사측은 신혼여행과 효도관광 등 2박3일 패키지 관광상품을 선보여 춘천에서는 소양강댐, 평화의 댐, 청평사, 남이섬, 중도 등 춘천지역의 명소를 관람한다. 이튿날에는 양양공항 착륙후 설악산과 통일전망대 등 속초와 고성일대를 둘러보게 된다. 강원항공은 12인승 헬기 2대로 영업을 시작한 뒤 18인승 헬기 1대를 추가 도입해 도내에 헬기관광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항공운임은 춘천∼서울 18만원, 춘천∼양양 25만원 수준으로 운항시간은 20분과 30분씩 소요될 예정이다 헬기관광은 관광도시를 자부하고 있는 도내에 새로운 관광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경기 가평 ‘강산애’ 전원마을 택지

    [업계소식-분양] 경기 가평 ‘강산애’ 전원마을 택지

    ㈜원부동산 컨설팅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에 ‘강산애´ 전원마을 택지를 분양한다. 청평호수변에 위치했으며 분양가는 평당 90만~130만원. 가구당 대지는 150~250평으로 총 24가구 규모다. 현재 토목공사가 끝나 즉시 집을 지을 수 있다. 단지 앞에 수상 선착장이 있으며 남이섬, 자라섬, 호명호수, 호명산 등이 가깝다. 서울·춘천간 동서고속도로가 2008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 (031) 584-2840.
  • [길섶에서] 가을연가/염주영 논설실장

    남이섬 메타세쿼이아 길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키가 60∼70m나 되는 키다리 나무들이 길을 따라 열병식을 하고 있다. 무성한 잎으로 하늘을 가린 나무숲 터널이 연인들을 유혹한다. 그 속으로 한없이 걸어 들어오라고.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 배용준과 최지우가 거닐던 바로 그 길이다. TV화면에서 그 장면을 본 이후로 나는 다짐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그 길을 걸어봐야지. 그러나 마음뿐 아직 가보지도 못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추석 연휴에 전남 담양에서 똑같은 길을 보았다. 광주에서 29번 국도를 따라 담양읍내로 들어서자 한눈에 보였다. 원래는 담양에서 순창 경계 부근까지 메타세쿼이아 길이 이어져 있었는데 도로확장공사로 군데군데 끊어져 지금은 그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한다. 반가운 마음에 차에서 내렸다. 따사로운 가을햇살과 산들바람이 일렁이는 나무숲 터널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마음속으론 ‘가을연가’를 연상하며. 메타세쿼이아는 살아있는 화석이다. 염주영 논설실장 yeomjs@seoul.co.kr
  • [중계석] “상상력이 기업 미래 좌우”/강우현 남이섬 사장

    “상상력에 따라 기업 운명이 좌우됩니다. 경영에 상상을 접목하세요” ㈜남이섬의 강우현(53) 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백지상상’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 사장은 “상상력이 창의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구성원의 상상력 수준에 따라 가정·회사·국가의 미래 운명이 달라지기도 한다.”면서 무역업계 CEO들에게 기업경영에 상상을 접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하는 등 경제·경영과는 무관했던 사람이 남이섬의 성공을 이끈 비결은 상상경영”이라면서 “남이섬을 처음 맡았을 때 손님도 돈도 없었지만 수많은 손님들로 혼잡한 숲길 여기저기서 외국인들이 사진 찍는 모습을 상상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벌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었다.”고 주장했다. 강 사장은 2001년 연봉 100원의 조건으로 남이섬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경영혁신과 환경경영을 통해 남이섬을 먹고 마시는 유원지에서 문화예술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취임 5년만인 지난해 관광객 수를 2001년 27만 5000명에서 167만명으로 6배 이상, 매출을 100억원으로 5배 이상 늘린 것이다. 강 사장은 “누구는 남이섬에 IT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IT(imagination technology·상상테크놀로지)가 있다.”며 “앞으로 1억달러 규모의 ‘상상펀드’를 만들어 문화마을을 조성하는 데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남이섬의 성공에 대해 놀라워하는 이들이 많은데 남이섬 성공은 원래 계획돼 있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남이섬 경영의 결과를 충분히 예측하고 있었고, 남이섬의 성공 신화는 웰빙이 아니라 창조적 역발상을 통한 윌빙(Will-Being)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강우현 남이섬 사장
  • 춘천 북한강 일대 수면 개발 가능

    강원도 춘천 북한강 일대 수면(섬)지역의 생태자연도가 개발이 가능한 3등급으로 재조정될 예정이어서 개발행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환경부에 생태자연도 등급조정을 요청한 북한강 일원과 동면 감정리, 신북읍 발산리 등 모두 13.6㎢가 개발가능 등급인 3등급으로 조정돼 하반기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위도·상중도·중도·하중도 등의 섬과 동면·신북면 등 임야 일부에 대한 각종 개발행위가 종전보다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생태자연도는 환경부가 각종 개발계획의 수립과 시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의 자연환경을 멸종위기 또는 보호야생동식물의 분포상황, 경관 등 생태적 특성에 따라 등급을 표시하는 지표. 생태적 보전가치에 따라 1등급·2등급·3등급 권역과 별도관리지역으로 구분하고 있다.1등급은 개발불가,2등급은 제한적 개발,3등급은 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등에 중요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6월 국립환경과학원을 방문, 동면 감정리와 신북읍 발산리 등 주요지역 1등급 지정지역에 대한 등급조정을 요청, 국립환경과학원의 현장확인을 통해 지난해 말 1.1㎢의 면적을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등급조정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서식처로 알려졌던 사북면 지촌리부터 남이섬 경계부근에 이르는 북한강 일대 12.5㎢도 3등급으로 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어린이 꿈은 이루어진다] 남이섬, 독립 선포하다

    [어린이 꿈은 이루어진다] 남이섬, 독립 선포하다

    신나게 논다기보다는 한껏 여유로움을 즐긴다는 표현이 적합한 곳. 줄달음치던 북한강이 숨 한자락 내쉬며 만들어 놓는 반달모양의 예쁜 섬.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이다. 유원지로 많이 알려졌지만 막상 가보면 놀거리는 그리 많지 않다. 지난 4월21일 나미나라(Naminara Republic)라는 독립국가를 선포한 이후, 섬에서 확성기로 상징되는 ‘니나노’문화와 오락실,DDR와 같은 상업시설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환희에 들뜬 고성과 소란함 등 ‘유원지 풍경’ 대신 고요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잔잔함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에 나미나라가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하루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글 사진 춘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국가형태 띤 특수 관광지 겨울연가 촬영지이자 한류열풍의 진원지 중 한 곳이었던 남이섬(namisum.com). 지난 3월1일 돌연 독립을 선언하더니 4월21일을 기해서는 독립국가의 기치를 힘차게 내걸었다. 국가 이름은 ‘나미나라 공화국’. 국가의 형태를 띤 특수관광지다. 국기(國旗)와 국가(國歌)는 물론이고, 내각책임제로 운영될 정부조직의 형태도 점차 갖춰지고 있다. 국방장관과 외교부장, 환경청장 등은 이미 인선이 끝난 상태. 미국의 음악가 수잔나 오씨가 외교부장에 임명되는 등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인사들이 내각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가 원수의 형태나 호칭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세계각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에도 열심이다. 유럽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는 ‘대사관계’를 수립했고,60여개국 지방자치단체들과는 외교관계 교섭중에 있다. 국가의 형태를 모방한 특수관광지이긴 하지만 엄연한 국가. 나미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권이나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평생동안 무료로 섬에 들어올 수 있는 ‘국민여권’은 9만 9000원,1년짜리 단기여권은 1만 3000원을 받는다. 여권이 없는 사람들은 선착장 왼쪽에 있는 출입국관리소(매표소)에서 입장권에 해당하는 5000원짜리 단기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나미통보’라는 5000원짜리 주화도 만들었다.‘공화국’에 들어가기 전, 출입국관리소에서 환전할 수 있다. 이밖에 공화국내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우표나 공중전화카드 등도 판매하고 있다. # 왜 독립했나 나미나라의 건국이념은 ‘동화의 나라 노래의 섬’. 어린이들에겐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겐 꿈을 잃지 않도록 생기넘치는 동화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관광홍보청에서 대외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안애림(25)씨는 “이섬에 오면 바깥세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동화속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동심의 순수한 마음을 갖고 이 섬을 나설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독립국가를 선포하면서 이제껏 남이섬을 상징했던 ‘겨울연가’ 등과는 과감히 결별을 선언했다는 것이 안씨의 설명이다. 이제 드라마의 후광에서 벗어나 ‘휴양문화의 성지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한 것이다. # 무엇이 바뀌었나 나미나라 공화국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 당장 눈에 띄는 확연한 변화는 찾아보기 어렵다.‘놀고 마시는 곳’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의 잔잔한 변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카바레나 오락실과 같은 ‘유원지적’위락시설들이 사라졌다는 것. 카바레의 음습한 조명이 사라진 자리에 문화전시공간인 안데르센 홀이, 오락실이 있던 자리엔 유니세프 홀이 들어섰다. 유원지 놀이문화의 상징,‘니나노’문화도 거의 추방되었다. 여기저기서 술취한 채 앰프를 틀어놓고 노래부르는 모습을 나미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다. 공화국내의 모든 TV도 없앨 계획이다. 섬밖의 문명은 모두 접어버리자는 것. 콘도형 별장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췄고, 호텔에 비치된 것들도 점차 없앨 계획이다. # 그럼 뭐하고 놀지? “비오는 날만 아니면 뽕(?)빼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안씨의 주장. 여기저기 찾아보면 재미있는 것이 천지란다. 오는 6월30일까지 계속되는 ‘제2회 세계책나라 축제’는 볼거리의 대표선수. 세계 66개국에서 출품한 다양한 어린이 책들이 전시된다. 이벤트 홀에 있는 ‘추억 책방’에서는 각종 도서를 500∼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기간중 엄마 아빠와 함께 온 6세미만의 어린이가 ‘안보거나 이미 보았던’ 동화책 세권을 가져오면 나미나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노래박물관’도 꼭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 한국동요 100년사를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외에도 DDR놀이터였던 ‘갤러리 레종’, 옛날 인기상품들을 모아놓은 ‘달동네 구멍가게’등도 인기 관람코스다. 무엇보다 나미나라 최고의 ‘놀거리’는 역시 잘 가꿔진 숲과 잔디밭에 있다. 섬 주변 곳곳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메타세쿼이아 등 울창한 나무숲길을 산책하며 머리를 식힐 수도 있다. 울창한 소나무아래 돗자리를 깔아놓고 오수를 즐길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혹시 시원한 강바람을 쐬고 싶다면 강변으로 나가보시라. 북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폐부를 완전히 씻어내주는 듯하다. 강변을 돌아가는 자작나무 산책로는 또 어떤가. 간혹 대담한 애정표현을 하는 연인들과 마주치기도 하지만, 가족들과 손잡고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은 흙길이다. 바닥에서 뿜어 나오는 싱그러운 풀내음과 구수한 흙내음. 숲의 식솔들이 생명력을 뽐내는 5월에 가족들과 나미나라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가는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퇴계원방향 47번국도→진관I.C→383번 지방도→신설 46번 국도→가평→SK경춘주유소 사거리 우회전→남이섬 주차장(선착장) 올림픽대로→팔당대교→45번국도→샛터삼거리→46번 국도→가평→남이섬 준비물:가족들이 앉을 수 있는 돗자리는 필수. 먹을거리:현지에도 다양한 음식점이 있지만 김밥 등 도시락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야외취사는 금지되어 있다. 문의 (031)58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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