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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션 가스사고 잦은데… 1만 5000원짜리 경보기 설치 대상서 빠져

    4월 순천 8명 등 매년 일산화탄소 중독 “무색·무취 ‘살인자’… 법규 마련 시급” 18일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난방용 LPG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일산화탄소는 LPG, 등유, 연탄, 목재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데 무색무취해 초기에는 중독돼도 알기 힘들어 전 세계적으로 사망사고가 잇따른다. 이 때문에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2010년쯤부터 주택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내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아직 법제화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택 등 실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의무를 법제화할 계획도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야영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마련했으나, 주택이나 펜션 등은 설치 대상에서 빠졌다. 경보기 가격도 개당 1만 5000원 정도밖에 안 되며 설치도 쉽다. 이번 사고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정된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가 될 전망이다. 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관련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서 투숙객 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2014년 12월에는 전북 남원의 한 펜션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숙박객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2곳 모두 일찍 가스 누출을 알아채 큰 피해는 면했다. 2012년 경기 고양시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경찰과 가스안전공사 합동조사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경보기 의무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펜션 가스사고 잦은데…1만5000원짜리 경보기 설치 대상서 빠져

    18일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난방용 LPG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일산화탄소는 LPG, 등유, 연탄, 목재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데 무색무취해 초기에는 중독돼도 알기 힘들어 전 세계적으로 사망사고가 잇따른다. 이 때문에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2010년쯤부터 주택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내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아직 법제화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택 등 실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의무를 법제화할 계획도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야영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마련했으나, 주택이나 펜션 등은 설치 대상에서 빠졌다. 경보기 가격도 개당 1만 5000원 정도밖에 안 되며 설치도 쉽다. 이번 사고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정된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가 될 전망이다. 이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관련 법규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서 투숙객 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2014년 12월에는 전북 남원의 한 펜션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숙박객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2곳 모두 일찍 가스 누출을 알아채 큰 피해는 면했다. 2012년 경기 고양시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경찰과 가스안전공사 합동조사로 강릉 펜션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경보기 의무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무색·무취 살인자’ 일산화탄소, 펜션은 경보기 의무화 제외

    [단독] ‘무색·무취 살인자’ 일산화탄소, 펜션은 경보기 의무화 제외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수능 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숙박하다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18일 발견됐다. 이들이 쓰러진 방 안에는 과자 등 외에는 발견된 게 없고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어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이 펜션은 LPG를 난방연료로 사용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의 살인자’로 불린다. 색도, 냄새도 없고, 맛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독될 때 초기에 알기 힘들다. 일반 가정에서 쉽게 생성되는 유독 가스 중에 가장 위험한 기체라서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2010년쯤부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설치 의무가 없다. 욕실, 미장원 등 협소하고 밀폐된 곳에서 일산화탄소를 열심히 뿜어대던 개방형 가스온수기 생산이 2009년 국정감사에서 질타받고 2013년 법으로 금지된 게 전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야영시설에 연기감지기 이외에 질식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관련 법규를 마련했으나, 주택이나 펜션은 설치 대상에서 빠졌다. 이런 가운데 펜션에서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한 한옥 펜션에서 투숙객 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2014년 12월에는 전북 남원의 한 팬션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숙박객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 2곳 모두 다행히 일찍 가스 누출을 알아채 큰 피해는 면했지만, 자칫 생명을 위협할 뻔한 사고였다. 펜션에서 뿐 아니라, LPG 등을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빌라 등 주택에서도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가스나 연탄을 사용하는 펜션이나 주택, 황토방에 난방할 때는 구들이나 창문으로 연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일산화탄소 유출에 대비해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마지막 권번기생 남전 허산옥 뮤지컬 영화 크랭크인

    전북 전주의 마지막 권번 기생이자 여류 화가인 남전 허산옥(1926~1993)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권번(券番)은 일제 강점기 기생들의 조합을 이르던 말이다. 노래와 춤을 가르쳐 기생을 양성하고 기생이 요정에 나가는 것을 감독했다. 남전은 1940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16세에 남원 권번에 입소해 기생이 됐다. 한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졌으나 기생이란 이유로 버림받고 나서 예술에 눈을 떠 국전 화가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특히 동양화에 조예가 깊었다. 의재 허백련, 강암 송성룡 등으로부터 그림과 글씨를 배웠다. 국전에 15차례나 잇따라 입선했고 1차례 특선했다. 7차례의 개인전을 열며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전북 예술계의 후원자이자 대변자로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전주의 한정식의 원조인 ‘행원’을 운영하며 돈을 벌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게인’을 타이틀로 한 이 영화는 허산옥의 삶이 담긴 공간인 ‘행원’과 전주 8경을 무대로 음식과 노래가 한데 어우러진다. 전주 8경과 풍성한 먹거리 등 전주의 정체성이 담긴 한국형 뮤지컬 음악 영화다. 16일부터 한 달간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제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금 4억7500만원이 투입된다. 영화는 촬영과 편집 등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완성돼 2019년 5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어게인’의 여주인공인 연주 역은 인디 영화계의 퀸으로 떠오른 샛별 김예은이, 허산옥 역에는 아이돌 가수 출신 김소이가 캐스팅됐다. 영화와 함께 허산옥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모바일 영상인 웹콘텐츠 ‘권번 기생 허산옥 소재 뮤지컬 웹 무비(20분 5부작)’도 동시에 제작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올해의 소년원 교사 대상에 이주미…올해의 보호관찰관 대상에 김용현

    올해의 소년원 교사 대상에 이주미…올해의 보호관찰관 대상에 김용현

    법무부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소년보호에 기여한 소년원 교사 3명에게 ‘올해의 교사상’을 시상했다. 올해의 교사상 대상은 대전소년원 이주미(왼쪽·48·여) 교사가 수상했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박용식(54) 교사와 광주청소년비행예방센터 최활형(54·여) 교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 교사는 정신건강간호사로 27년간 치료감호소와 소년원 정신질환자의 의료재활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병적 도벽과 지적장애로 의료재활 교육을 받고 출원한 학생을 대형마트 주차요원으로 취업시키고 10년 넘게 꾸준히 사후 지도하는 등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헌신했다. 그 밖에도 법무부는 보호관찰 제도 발전에 기여한 보호관찰관 3명에게도 ‘올해의 보호관찰관상’을 시상했다. 대구보호관찰소 김용현(오른쪽·54) 사무관이 대상, 부산보호관찰소 김희정(48·여) 책임관과 전주보호관찰소남원지소 허명금(54) 사무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유재산의 변신] “돈 주고 빌린 땅이 국유지”…무단점유 관리하니 반으로 줄었다

    [국유재산의 변신] “돈 주고 빌린 땅이 국유지”…무단점유 관리하니 반으로 줄었다

    고령자·영농법인 등 대부농지 우선 조사 불법전대 적발 시 실사용자와 대부계약 무단점유 9만필지 3년 만에 5만필지로 국유재산 관리 통한 국고 납익 1조 돌파“세를 얻어서 농사지은 지가 벌써 6년이나 흘렀는데, 그동안 이 땅이 국유지라는 걸 전혀 몰랐지. 맨 처음 계약할 때도 나라 땅이란 말이 하나도 없었거든.” 올 3월 충남 서산에서 농사짓던 밭을 둘러보던 이모씨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설치한 국유지 표시 푯말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한마을에 사는 김씨 할아버지에게 1년에 220만원씩 주고 빌린 땅이 국유지일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터였다.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 캠코 직원과 통화한 이후에야 이씨는 김씨가 말로만 듣던 불법 전대를 한 사실을 알았다. “시골에 있는 농가끼리는 잘 아니까 땅을 빌려도 구두 계약으로 하고 진짜 누구 땅인지는 잘 안 따진다고. 으레 저 집안에서 대대로 농사를 지었으면 사유지겠거니 하고 넘기는 거야.” 전대가 드러난 이후 이씨는 국가와 새로 대부계약을 맺고 평소 짓던 무 농사를 이어 가고 있다. 불법 전대에 따른 계약 해지와 동시에 실경작자가 대부계약 당사자가 된 사례다. 이씨가 나라에 선납하는 1년치 사용료는 100만원 안팎으로, 김씨에게 줬던 임대료의 절반도 안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김씨는 나라 땅을 빌려 재임대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돈을 벌었던 셈이다. 지난 7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이씨는 “나라와 직접 계약을 한 것이 나에게는 큰 이득”이라면서 옅은 미소를 보였다.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 469-9. 지난 7일 이씨는 새로 대부계약을 맺은 그 땅을 캠코 내포지부 직원들과 다시 찾았다. 여느 시골 농지처럼 눈으로만 봐서는 국유지인지, 사유지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내포지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대부를 해 온 농지는 마치 집안 소유 땅으로 여기는 탓에 전대가 얼마든지 횡행할 수 있다”면서 “전대가 불법인 줄 모르는 농민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농지 불법 전대 적발이 잇따르자 농촌도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이날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만난 중장리 이장 이남원씨는 “최근 3주에 걸쳐서 세 개 팀이 나와 조사를 했는데 우리 마을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싸게 국가로부터 땅을 빌리고서 비싸게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적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장리는 135만 3000㎡ 농지를 30여명이 전대 없이 실경작하는 것으로 확인돼 대표적인 우수관리 사례로 꼽힌다. 농지를 중심으로 전대 문제가 잇따르자 캠코는 불법 전대 금지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불법 사용 방지에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특히 이씨처럼 평소 국유지인지 모르고 있던 농민들에게는 눈에 확 띄는 경고문이다. ‘무단사용, 전대·전차 행위 금지’가 적힌 안내 푯말은 대부면적 1만㎡ 이상 농지에 우선 설치된다. 여기에 전체 국유재산 63만 필지 중 대부농지인 12만 8145필지에 대해서는 내년 6월 말까지 전수조사를 해 전대 여부를 일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1000㎡ 이상 계약이 체결된 대규모 농지, 빌린 사람이 영농법인이거나 고령자인 3만 9014필지가 우선 조사 대상이다. 허태회 캠코 국유대외협력팀장은 “영농법인은 대규모 농지를 빌려 운영하기 때문에 제3자에게 전대해 경작을 맡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본인이 직접 경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고령자와 격지 거주자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캠코에 따르면 국유 대부농지 1억 4391만㎡ 중 60대가 가장 많은 4491만㎡(31%)를 빌렸고 50대가 3520만㎡(25%)로 뒤를 이었다. 80대 이상도 1349만㎡(9%)를 대부 중이다. 캠코가 각 지방자치단체가 분산 관리하던 재산을 인수해 2013년 6월부터 국유재산을 전담관리한 이후 무단 점유 필지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15년 9만 8051필지에 달하던 무단 점유 재산은 올해 10월 기준 4만 7565필지로 줄어들었다. 전체 관리 필지 중 15.8%에서 7.5%로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변상금 부과액도 2015년 407억원, 2016년 379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 이미 740억원으로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재산매각대금, 사용료 등까지 더해져 올 10월까지 국유재산 관리를 통한 국고 납입액이 1조 68억원이다. 이런 성과는 캠코의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조사, ‘국유재산 무단 점유 신고센터’에 접수된 시민의 신고가 큰 기여를 했다는 게 캠코 측 설명이다. 국유재산총괄부 윤윤국 부장은 “행정 목적으로 쓰기 어려운 국유재산을 국민들에게 빌려주거나 팔아 재산의 적극적 활용 및 재정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무단 점유 재산에 대해서도 변상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대부계약 안내를 통해 국유재산 정상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캠코는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실태조사와 달리 전수조사는 타 지역 담당자가 현장을 찾는 교차조사로 바꿔 객관성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글 사진 서산·태안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중견명창들의 판소리연구회 ‘소리담’ 남도민요 앨범 1집 발표

    중견명창들의 판소리연구회 ‘소리담’ 남도민요 앨범 1집 발표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젊은 중견소리꾼 등 5명이 뭉쳐 친근한 남도민요 앨범 1집을 발표했다. 14일 판소리 연구회 ‘소리담’에 따르면 김찬미(44)·원진주(42)·김선미(40)·서정민(40)·노해현(38) 등 5명의 소리꾼은 우리 민요를 대중들과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소리담의 남도민요 1집’을 출시했다. ‘소리담’은 긴 시간 검증을 거쳐 살아남은 전통음악이야말로 더 넓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깊고 울림이 있는 음악이라고 얘기한다. 남도민요는 판소리와 음악 어법이 같기 때문에 판소리꾼들이 함께 연행한다. 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판소리를 갈고 닦으며 30년 이상 한 길만을 걸어 온 소위 ‘뚝심파’ 젊은 명창들이다. 그동안 판소리로 다져 온 남도가락의 구성지고 걸쭉하며 단단한 성음으로 육자배기와 흥타령을 남도민요 음반으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대중민요로 잘 알려져 있는 성주풀이와 남원산성·진도아리랑을 음원에 담았다. 특히, 육자배기와 흥타령은 남도민요의 진수다. 이를 다섯 명창들이 어떻게 해석해 소리했는지 음반을 통해 다섯 명창들의 제각각 다른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요즘 빠른 템포의 신나는 음악이 인기로 젊은 국악인들도 대중 입맛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광주임방울국악제와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등 전국규모 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중견 여류명창 다섯 명이 전통의 매력을 알리고자 뭉쳤다. 최동현 군산대 교수는 “전성기에 들어서는 다섯 명창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 민요나 판소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음반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다섯 명창들의 발전이 곧 우리 국악의 발전’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2019년 1월부터는 ‘조은뮤직’을 통해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반주는 김영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감독과 원완철 국립국악원 만속악단 악장, 이여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이동훈 전북대학교 교수, 이준형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 등 최고 연주가들이 함께했다. 앞으로 판소리연구회 ‘소리담’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취향대로 즐기세요” 겨울축제 개막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취향대로 즐기세요” 겨울축제 개막

    전북도내 일선 시·군들이 겨울축제를 잇따라 내놓고 관광객들을 유혹한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 완주, 진안, 임실 등 4개 시·군에서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남원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예촌 앞 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는 ‘동동·동화(冬童·童話)축제’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연날리기, 비석치기, 소망등 달기, 할머니 구연동화, 마술쇼, 떡 굽기, 고구마 삶기, 달고나 만들기 등 어릴적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는 체험행사로 채워졌다. 완주군은 겨울판 와일드푸드축제를 준비했다. ‘로컬윈터푸드 축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다. 짚불에 옥수수 굽기, 수정과 만들기, 장작패기, 겨울음식 퀴즈, 동절기 식생활 체험, 연 날리기와 팽이 돌리기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진안군은 22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마이산 소원빛축제’를 연다. 마이산은 태조 이성계가 신선으로부터 금척을 하사받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설화가 전해내려 오는 곳이다. 소원등 달기, 민화 그리기, 금척무 공연, 금척 보물찾기, 썰매타기, 빙어 낚시, 역고르름 체험 등이 눈길을 끈다. 임실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스위스 풍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치즈테마파크에서 ‘산타축제’를 개최한다. 성탄절과 치즈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산타복장 댄스경연, 치즈 덩어리 컬링대회, 버블쇼, 칵테일쇼, 마칭밴드 퍼레이드, 치즈요일 만들기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년도 노인도 스포츠클럽 두드려라

    청년도 노인도 스포츠클럽 두드려라

    ●1시군구 1스포츠클럽 목표… 내년 21곳 추가 조성전국 대회에 나가고 싶은가? 지역 스포츠클럽에 가입하라. 지난 11월 대구에서 열린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전국 대회는 매년 열린다. 생활체육인들로 하여금 목표 의식을 갖게 하는 대회이다. 스포츠클럽은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가운데 실력이 뛰어난 이는 엘리트 선수로 커나가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는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진주스포츠클럽 출신 김현희·홍필표)에서 2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됐다. 복싱에서는 1명의 청소년 국가대표(남원거점 스포츠클럽 출신 최원태)가 탄생했다.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은 현재 전국 76곳이다. 2019년에는 21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2년까지 ‘1시군구 1스포츠클럽’(지역형 229개, 거점형 3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도 생활체육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클럽을 찾아보자! ●전국 근린공원 100곳 이상 체력 관리 교실 자신의 체력 정도가 궁금한 어르신은 집 근처 근린공원에 들러볼 일이다. 올해만 전국 100곳이 넘는 근린공원에서 ‘야외 체력 관리 교실’이 운영돼 노인들의 체력을 측정했다. 실버 스포츠는 최근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고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당연한 대응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7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년층의 41.8%가 스포츠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 노년층은 현재 추세라면 2030년에는 전체 의료비의 50% 이상인 90조원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으로서도, 국가로서도 시급하다. 최근 실버스포츠리그와 실버스포츠클럽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노년층을 위한 맞춤 지도자도 늘어나는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2017년 15개 종목 560개이던 어르신 종목별 생활체육 교실을 꾸준히 늘려 가며 노인 인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응급실에서 흉기 휘두른 50대 영장

    응급실에서는 흉기를 휘두른 50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응급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응급의료법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54분쯤 남원의료원 응급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의료진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만취한 A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얼굴을 다쳐 응급실을 찾은 A씨는 “바지에 변이 묻었다”며 갑자기 고함을 지르면서 흉기를 꺼내 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흉기를 들고 환자와 의료진을 위협한 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6개 시·군에서 겨울철 생태체험

    전북지역 주요 생태관광지역에서 겨울을 맞아 특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 남원, 임실, 무주, 진안, 고창군 등에서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은 운곡람사르습지 안의 호암마을에서 운곡습지 생태체험, 생태밥상 만들기, 마을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수군은 뜬봉샘 눈길 도보여행, 수분마을 생태밥상 만들기, 사과파이 만들기, 달빛 차 마시기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진안군은 마이산의 지질 자원을 배우고 숲을 느끼는 자리를 만든다. 남원시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도둑게, 소라게 등 다양한 갑각류를 전시·체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임실군 성수산에서는 숲 탐방, 나뭇잎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익산시 금마저수지 일대에서는 생태습지 배우기, 미륵사지 답사 등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 생태관광 홈페이지(www.jb-ecotour.org)를 참고하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단순히 둘러보고 지나가는 관람이 아닌,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며 머무르는 생태관광의 매력을 맛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현안 3대 법안 연내 제정 무산

    전북의 현안과 관련된 4대 법안 가운데 연기금 대학원 설립 등 3개 법안의 연내 제정이 무산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현안 법안은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법 ?국립탄소산업진흥원 설립법 ?새만금 잼버리 지원 특별법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 등 4건이다. 그러나 4개 법안 가운데 새만금 잼버리 지원 특별법만 지난 11월 29일 원안 가결됐다. 나머지 3개 법안은 법사위 전체 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법은 복지부와 교육부간 찬반론이 엇갈려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기재부와 한국당 의원들도 반대 입장이다. 복지부는 연기금 증가에 걸맞게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지만 교육부는 다른 대학에서도 얼마든지 인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맞선다. 탄소산업의 국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를 담은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도 표류하고 있다. 기재부와 산자부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기존 기관과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전북과 경북간 경합도 화근이 됐다. 남원 서남대 폐교 대신 들어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도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자유한국당과 대한의사협회가 공공의료대학원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같이 3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전북의 현안 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전북도는 올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현안 사업 관련 법안이 내년에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를 설득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판소리연구회 ‘소리담’ 남도민요 1집 발표

    판소리연구회 ‘소리담’ 남도민요 1집 발표

    판소리연구회 ‘소리담’이 남도민요 1집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남도민요의 진수인 육자배기와 흥타령, 대중민요로도 알려진 성주풀이와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을 담았다. 반주는 김영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대표와 원완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이동훈 전북대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내년 1월 조은뮤직을 통해 온라인 음원이 공개된다. ‘소리담’은 원진주·김선미·서정민·노해현·김찬미 등 중견 여류명창 5명으로 구성돼 활동해왔다. 최동현 군산대 교수는 “전성기에 들어서는 5명의 명창을 통해 우리 민요 혹은 판소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악방송 “악성(樂聖)의 고장 충주, 영동에 FM방송허가 확보”

    국악방송 “악성(樂聖)의 고장 충주, 영동에 FM방송허가 확보”

    한국문화 중심채널 국악방송(사장 송혜진)이 지난 2017년 대전국악방송 개국에 이어 전국 13번째, 14번째 네트워크인 충북 충주 및 영동지역에 FM방송을 위한 허가를 확보했다. 국악방송은 전국 12개 방송네트워크 중 전통음악 향유권에서 유일하게 소외되었던 충북지역 방송서비스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주파수 환경 및 방송시설 설치환경 등 허가확보를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고 지난 8월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11월 29일 신청 3개월 만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국악방송이 방송되는 충주 및 영동지역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영동군립난계국악단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악전문연주단체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영동난계국악축제, 우륵문화제, 우륵당,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영동난계국악축제 등 다양한 전통예술 인프라가 조성된 지역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악성 중 가야12곡을 완성한 ‘우륵선생’과 우리음악의 꽃을 피운 세종대에 궁중음악의 체계를 정비한 ‘난계 박연선생’의 국악사적 업적이 살아있는 두 지역에 24시간 전통음악을 송출할 수 있게 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악방송은 사업비 6억을 투자해 방송시설 설치공사를 준비 중이며 공사가 완료되는 2019년 2월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3월에 개국 할 예정이다. 충주국악방송은 주파수 FM 101.7MHz로 충주시, 음성군 지역에 그리고 영동국악방송은 FM 99.3MHz로 영동 및 옥천군 일원에서 내년 3월부터 FM라디오를 통해 24시간 들을 수 있으며 해당지역의 거점국인 대전국악방송은 충주, 영동 및 인근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진행하게 된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국악방송이 국악사적으로 의미가 높은 충북 영동, 충주지역에 FM방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이 더욱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방송사로 현재 서울·경기(FM99.1), 광주(FM99.3), 대전(FM90.5), 부산(FM98.5), 대구(FM107.5), 전주(FM95.3), 경주·포항(FM107.9), 강릉(FM103.3), 목포·진도(FM94.7), 남원(FM95.9), 제주(FM91.3), 서귀포(FM106.9) 등 12개의 방송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웹TV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가 안심보장제 혜택 ‘풍기 코아루’, 선착순 동ㆍ호수 지정 진행 중

    분양가 안심보장제 혜택 ‘풍기 코아루’, 선착순 동ㆍ호수 지정 진행 중

    영주 코아루의 흥행 성공신화를 이어갈 ‘풍기 코아루’가 미계약 잔여 세대에 한해 선착순 동ㆍ호수 지정 분양을 진행하며 분양 마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풍기읍 동부리 일대에 선보이는 풍기 코아루는 전용면적 77㎡, 84㎡, 총 124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역 내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로, 모델하우스 오픈 후 지역 내 실수요자들과 인근 지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역 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타운이다 보니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춘 데다, 평면과 인테리어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풍기 코아루의 가장 큰 강점은 4bay 특화설계를 적용한 우수한 제품력이다. 4bay는 모든 방과 거실에 일조량이 풍부하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바람이 잘 들어 시원한 것은 물론 실내 환기에도 효과적이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풍기 초ㆍ중학교가 가까워 도보로 안전하게 통학이 가능하며, 관공서, 중앙시장, 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생활이 윤택하고 편리하다. 또한, 단지 인근 중앙고속도로 풍기IC, 중앙선 풍기역 등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며, 소백산국립공원과 남원천 등 풍부한 에코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해당 사업지는 영주시 일대에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다.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국가산단으로의 직주근접에 유리하며, 영주시 생활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풍기 코아루는 수요자를 배려해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시행 중이다. 분양가 안심보장제란 건설사가 할인분양이나 계약조건 변경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같은 혜택을 소급 적용해줄 것을 약속하는 제도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 안심보장제 등 다양한 계약혜택과 4bay 특화설계 등 우수한 제품력으로 실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라며 “지역 최초 브랜드타운의 인기에 힘입어 선착순 동ㆍ호수 지정 분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마감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풍기 코아루의 모델하우스는 풍기읍 동부리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방언사전 펴낸다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북의 방언들이 총망라 됐다.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의 방언 1만 1640개에 대한 편찬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편찬작업은 한국방언자료집, 지역어 조사자료집, 표준국어대사전 등에 들어있는 전북의 방언들을 추려내 선정했다. 전북 남원이나 김제 등을 배경으로 한 최명희의 ‘혼불’, 조정래의 ‘아리랑’ 등 문학 작품들도 참고했다. 각각의 방언을 설명할 때는 대응 표준어와 함께 주로 쓰는 지역과 출처, 관련어들을 담아 이해의 폭을 넓혔다. 방언이 들어있는 문학작품의 문장도 그대로 인용해 담았다. 전북 방언의 특징은 부드럽고 된소리가 별로 없으며 늘여 빼는 가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어가 가진 10개의 모음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고 격음이 없어 타 지역민에게도 부담 없이 받아들여진는 분석도 나왔다. 전북도는 내년에 이들 방언을 사전으로 발간해 200여개의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북도 누리집에도 전자책(E-Book) 형태로 싣는다. 편찬작업은 전주대 국어문화원에 의뢰해 2년 동안 진행됐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방언은 그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얼이 서려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방언을 발굴하고 정리해 널리 알리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주서 6세기 초 신라의 전북 진출 보여주는 무덤 발견

    무주서 6세기 초 신라의 전북 진출 보여주는 무덤 발견

    6세기 초 신라의 전북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라계 무덤이 전북 무주에서 발견됐다.무주군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는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고분군을 발굴조사한 결과 5~6세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계 석곽묘(돌덧널무덤) 9기와 가야계 석곽묘 2기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석곽묘 가운데 9기는 산에서 조달한 거친 할석(割石·깬돌)으로 무덤 벽체를 만들고 바닥에 시신을 안치하기 위한 시상대를 설치했다. 한편 나머지 2기는 둥글둥글한 천석(川石·강돌)으로 벽체를 축조하고 바닥에 시상대를 마련하지 않았다. 조명일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할석으로 조성한 시상대가 있는 무덤은 충북 옥천 금구리, 경북 상주 헌신동, 전북 남원 봉대리에서 확인됐는데 6세기 초 전후에 신라에서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라계 석곽묘에서는 굽달린목긴항아리, 목짧은항아리, 굽달린접시 등 신라 토기를 비롯해 가야 토기, 쇠낫, 쇠손칼, 화살촉, 금동귀걸이 등 유물 40여점이 출토됐다. 조 연구원은 “전북 지역의 백제나 가야 유적에서 신라 토기 1~2점이 발견된 적은 있으나 한 유적에서 신라 유물이 대규모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발견된 토기가 6세기 초반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간 신라가 6세기 중반 이후 전북에 진출했다고 보는 학계의 견해보다 이른 시점에 신라가 움직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천석으로 조성한 시상대가 없는 석곽묘 2기는 도굴돼 무덤 조성 시기를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조 연구원에 따르면 발굴조사 지역인 무주와 인접한 전북 장수 지역의 가야계 무덤과 형식이나 구조가 유사해 5세기 중후반쯤에 축조한 가야계 무덤으로 추정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나혼자산다’ 화사 아버지 눈물 “딸 옥탑방 살던 시절 생각에..”

    ‘나혼자산다’ 화사 아버지 눈물 “딸 옥탑방 살던 시절 생각에..”

    ‘나혼자산다’ 화사 아버지가 과거 딸이 고생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화사가 고향 남원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사는 아버지와 산책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화사 아버지는 “네가 가수 하겠다고 학원 등록을 시켜달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화사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길이니까 (처음에는) 만류를 많이 했다. 하지만 본인이 원했기 때문에, 혼자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때 소액결제로 2만 곡이 넘게 노래를 다운받기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화사 또한 인터뷰를 통해 “그 때 아빠에게 엄청 혼이 났다. 아무래도 돈 쓰는 것에 예민하셨으니까. 그래도 그 때는 재밌었다. (마마무 멤버) 휘인이와 같이 다녔는데, 둘이 너무 재밌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서울로) 가면 시간이 금방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화사 아버지는 화사에게 “그 때 옥탑방이 어떻게나 지저분한지.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한쪽에 물도 고여있고 그러지 않았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화사는 “늘 죄송한 것 같다. 아직까지 저는 불효녀인 것 같다. 부모님 얘기를 할 때 많이 울면 울수록 잘 못해서 우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저는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운다. 죄책감 때문에 많이 우는 것 같다. 많이 못해드린 것 같다”고 말하며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북 시장·군수 4명 기소의견 송치

    전북지역 시장·군수 4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유진섭 정읍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유 시장은 선거기간에 10차례 자동 동보통신으로 유권자에게 한 번에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자동 전송프로그램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발송은 최대 8차례로 제한됐다. 유 시장은 “캠프에서 한 일이라 잘 모른다”며 범행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선거 사무소 외벽에 ‘정의가 바로 선 사람이 김제시장이 돼야 한다. 박준배를 지지한다. 문재인 의원’이라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했을 때가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치른 2014년인데도, 박 시장은 이를 따로 언급하지 않아 유권자가 오인할 소지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황숙주 순창 군수와 순창군 공무원 11명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130여 차례 군수 치적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공유 또는 추천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 등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공직선거법에 규정돼 있다. 황숙주 군수는 “주민에게 행정을 알리기 위해 SNS에 글을 게시했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선거 토론회에서 농협 조합장 재임 당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한 상대 후보 질문에 “(나는) 부실 대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황인홍 군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마찬가지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헌율 익산 시장과 이환주 남원 시장에 대해서는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 시장과 이 시장은 각각 선거 공보물과 토론회를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관련법을 충분히 검토해서 사건을 수사했다”며 “아직 공소시효가 20일 남아있지만, 단체장 수사는 대부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6·13 지방선거 이후 전북 지역에서 선거사범 380명을 적발해 이 중 15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혼자산다’ 화사, 아빠 앞 애교 만점 딸로 변신 ‘러블리 화사’

    ‘나혼자산다’ 화사, 아빠 앞 애교 만점 딸로 변신 ‘러블리 화사’

    ‘나혼자산다’ 화사가 남원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오는 23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온 화사가 아버지의 고향이자 할머니 댁이 있는 남원에 방문, 사랑 넘치는 하루를 선사한다. 무대 위 걸크러쉬 끝판왕으로 꼽히는 화사는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 앞에서 애교 많은 막내딸 안혜진으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다정한 목소리와 친근감 넘치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매료시킨다고. 이어 아버지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그녀는 적적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래를 선곡하며 음악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긴다. 예상과 달리 세대를 넘나드는 취향이 엿보이는 7080 음악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아버지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곡까지 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구수한 창법과 함께하는 화사의 아재美가 폭발해 빅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화사를 만나기 위해 가족, 친척들이 총출동, 훈훈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녀는 북적북적해진 할머니 댁을 보고 “마을 회관인 줄 알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의 하루가 추위까지 날릴 전망이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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