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충돌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보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미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복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72
  • “우리도 달라” 재난지원금, 지역 갈등 번졌다

    “우리도 달라” 재난지원금, 지역 갈등 번졌다

    대구·남원 등 일부 지자체 전 주민 지급여수시민들 “재정 더 나은데 왜 안 주나”“우리도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합니다.” 일부 지자체가 정부의 지원과 별도로 자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나서자 지원계획을 세우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형평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지역과 업종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15일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광주시와 대구시, 전북도(남원·완주·무주), 경남 양산시, 경기 성남시 등에서 자체적으로 모든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 자영업자와 신혼부부 등 정부 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완주군이 지난 6월 지역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대구시(1인당 10만원)에 이어 이달 양산시(1인당 5만원)가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 여수와 울산, 대전, 세종 등은 현재 자체 지원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지역 주민이 ‘형평성’을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다. 여수 시민사회단체는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남원 등과의 ‘형평성’을 내세우며 여수시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압박하고 있다. 여수시민협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여수보다 넉넉지 않은 지자체에서도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주민 생계와 지역경제를 지키고 있는데, 여수시는 시민의 삶을 살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수균형발전을 위한 구 여수시청사 되찾기 추진위원회’도 “여수시청 별관 신축을 철회하고, 그 돈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선별적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따른 업종별 형평성 문제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흥주점을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규탄했다. 택시업계도 거세게 반발했다. 전국택시노조는 “법인택시에 종사하는 택시기사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인택시 기사는 근로자로 분류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남원서 7년째 희귀 댕구알버섯 발견

    남원서 7년째 희귀 댕구알버섯 발견

    전북 남원시 지리산 자락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댕구알버섯이 7년째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57)씨 사과 과수원에서 최근 댕구알버섯 1개가 채취됐다.이번에 채취된 댕구알 버섯은 지름 20cm 크기의 둥근 모양으로, 표면은 흰색, 내부는 갈색을 띠고 있다. 주씨의 과수원에서는 2014년 댕구알버섯이 처음 발견된 이후 해마다 발견되고 있다. 첫해에 2개가 발견된 댕구알 버섯은 2015년 2개, 2016년 8개, 2017년 2개, 2018년 3개, 2019년 1개 등 그동안 모두 19개가 채취됐다. 전문가들은 이 과수원에 댕구알버섯 균사가 남아 있다가 매년 여름과 가을에 생육 조건이 맞으면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자생한다.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미스춘향 진’ 신슬기, 서울대 여신의 미모

    [포토] ‘미스춘향 진’ 신슬기, 서울대 여신의 미모

    한국 전통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23·서울·서울대 기악과)가 ‘미스춘향 진’을 차지했다. 제 90회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신슬기는 수상 소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며, 큰 수해를 입은 남원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춘향 선은 김태은(22·서울·한양대 무용학과), 미는 김현지(22·경기 용인·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정은 이채은(24·서울·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 숙은 신지연(24·캐나다·토론토대 뉴로사이언스학과), 현은 임예랑(24·부산·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졸)씨에게 돌아갔다. 춘향 미 김현지 씨는 인기투표를 통해 인터넷스타상도 받았다.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춘향의 얼과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한국방송(KBS)이 주관하여 치르는 전국 미인 선발대회로 배우 최란(1979년), 박지영(1988년), 오정해(1992년), 윤손하(1994년) 등 스타급 연예인들을 배출했다. 사진=남원시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동건씨 별세 이환주(전북 남원시장)씨 부친상 12일 전북대병원, 발인 14일 (063)250-2441 ●이은식씨 별세 양영자씨 남편상 이용주(전 서울신문사 월간퀸 이사)·희주·흥주씨 부친상 12일 홍성의료원, 발인 14일 (041)630-6241 ●황영길씨 별세 이승로(서울 성북구청장)씨 모친상 1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02)923-4442 ●문기호씨 별세 문명학(한국공항공사 상임공사)씨 부친상 13일 양산 웅상중앙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 (055)912-4440
  • 제주도 11일부터 골프장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확대

    제주도 11일부터 골프장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확대

    제주도가 코로나19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1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을 확대하는 제주형 특별방역 3차 행정조치에 돌입했다. 이번 3차 행정조치는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가 전국 평균 100명대를 유지하는 등 다소 감소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 등 재확산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 고려됐다. 특히 도는 지역 게스트하우스와 온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도 평가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선별적·차등적 특별방역 대책을 적용한다. 3차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는 기존 유흥주점, 단란주점, 실내 집단운동시설, 대중교통, 전통시장, 장례식장, 공공청사 및 시설 등에 이어 골프장(실내외, 스크린), 볼링장, 렌터카하우스, 전세버스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제주지역에서는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과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방문자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이 있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제주도 52번째)을 받았다.52번 확진자 발생으로, 산방산탄산 온천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9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인 36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던 B씨가 확진판정(제주도 50번째)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500년 전 가야고분군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

    1500년 전 가야고분군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

    1500년 전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조성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간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10일 오후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열어 2020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을 선정했다. 문화재위원회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세계유산 전문가 조언을 받아 보완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검토한 결과 ▲가야고분군의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가야사 비교연구 대상 재작성 등에 대한 설명이 충실해졌고 신청서 형식 구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이달에 등재신청서 영문 초안을, 내년 1월엔 완성본을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게 된다. 이어 같은 해 9~10월쯤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위원들이 가야고분군 현지 실사를 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쯤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경남북과 전북 지역에 분포된 가야고분군은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을 비롯해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등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노세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사무국장은 “신라, 백제, 고구려 등 중앙집권적 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불법광고 안 붙는 신기한 가로등… 깔끔해진 중구

    불법광고 안 붙는 신기한 가로등… 깔끔해진 중구

    서울 중구 신당5동 백학시장 상점거리가 확 바뀌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상점거리 265m 구간의 보안등과 가로등에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시트를 설치한 덕분이다. 백학시장은 중구의 대표 먹거리 특화 상점가로 남원닭발, 재구네닭발 등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진 데다 2, 6호선 신당역을 이용하는 주변 유동인구도 많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명소 중 한 곳이다. 중구는 10일 신당5동 백학시장의 가로등과 보안등 기둥에 무분별하게 붙어 있던 각종 불법공고물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더 지저분한 광고 스티커가 붙지 않도록 방지 시트를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케이드 없이 외부에 형성돼 있는 상점가로 가로미관 정비가 요구되던 구간이었다. 특히 길가 가로등, 보안등 기둥에 무분별하고 지저분하게 부착된 불법광고물 처리는 오래전부터 주변 상인들의 골칫거리였다. 이에 구는 가로등과 보안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붙여 근본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는 테이프나 풀 등이 붙지 않는 특수재질로 돼 있어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면서 “기존에 부착된 광고물로 지저분해진 흔적도 가릴 수 있어 거리미관을 깔끔하게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 신당5동은 구 공원녹지과와 함께 거리환경 개선을 위한 ‘화분실명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시작 전 미리 신청을 받은 백학시장 내 41개 점포가 대상이다. 점포주들은 가게 앞에 화분을 분양받아 설치하는 대신 물주기 등 관리를 맡게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백학시장 상인, 주민, 주민센터 직원들의 뛰어난 결집력으로 만들어진 성과”라면서 “주민이 주축이 돼 마을환경 개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구형 참여예산을 더욱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포토] 제90회 미스춘향대회 ‘진’ 신슬기양

    [포토] 제90회 미스춘향대회 ‘진’ 신슬기양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90회 미스춘향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대회 진으로 선발된 신슬기양 모습. 전북 남원시 제공
  • 정부,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내년 예산 2억 3천만원 반영

    정부,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내년 예산 2억 3천만원 반영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인 전북 남원에 특정 예산을 2억 3000만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문재인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공공의대 설립 지역을 ‘전북 남원’으로 특정하여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억 3000만원을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이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공공의대의 위치를 ‘전북 남원’으로 특정하면서 학교 및 기숙사 설계비 2억 3000만원(총 설계비 11억 8500만원의 20%)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시켰다. 또 남원 공공의대 설립 추진 경위를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명시하고, 사업의 근거는 현행 법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인과 남원 지역구 무소속 국회의원 1인이 대표발의 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으로 정했다. 이 법안은 아직 국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전북에는 정원 144명의 전북대 의대와 정원 91명의 원광대 의대가 있다. 남원시는 지난 5월 공공의대 설립 준비를 위하여 계획부지의 44%인 2만 8944㎡를 확보했다. 강 의원은 “공공의대법안은 국회 통과는 둘째 치고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보건복지부가 법안 통과를 전제로 기재부 협의까지 마치고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예산안은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 민주당과 함께 잘못된 의료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10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공공의대는 과거에 계속 복지부에서 검토했으며, 2018년 당정협의 통해 다시 설립 논의가 출발됐다”며 “의협과의 합의문 원칙은 준수할 예정이며 내년 예산에 반영한 것은 지난 5월부터 내년 예산안이 반영되어 8월에 정부 예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의협과 복지부 간의 합의문은 예산 반영 이후에 합의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실검’ 오른 11호 태풍 ‘노을’, 아직 열대저압부 발생도 안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지나 동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앞서 오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최대풍속은 오전 3시 기준 초속 43m보다 다소 약해졌다. 태풍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이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를 시간을 기준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예상 경로의 궤적을 보면 사실상 부산을 거의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태풍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하면서 울산·포항 등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에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난다. 지도상으로는 경북 영덕 인근이다. 이후 오후 6시쯤 강릉 북북동쪽 약 170㎞ 해상을 거쳐 8일 자정쯤 북한 청진에 상륙, 8일 새벽 중국 내륙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 순간최대풍속 32.8m…부산·울산 등 태풍경보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여수, 구례), 전라북도(남원, 무주),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남부 전 해상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초속 기준)은 계룡산 27.5m, 전북 무주군 덕유봉 29.1m, 울산 이덕서 32.8m, 경남 거제 서이말 28.8m, 경북 포항 구룡포 26.1m, 제주 31.2m, 새별오름 28.8m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경기 여주시 점동면 33.5㎜, 강원 삼척시 도계읍 59.5㎜, 고성군 미시령 56.5㎜, 강릉 55.9㎜, 충남 부여 43.7㎜, 전남 진도군 102.3㎜, 전북 남원 뱀사골 99.0㎜, 경남 양산 상북면 121.0㎜, 울산 울주군 삼동면 82.0㎜, 제주 선흘 444.0㎜, 어리목 400.0㎜, 한라생태숲 371.0㎜다. 부산·경남 곳곳 교통 통제…KTX도 멈춰부산과 경남 곳곳에서는 태풍에 따른 교통통제가 내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강풍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 역시 통제됐다.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통제된 상태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는 오전 7시부터 컨테이너 차량이 통제됐고, 마산~진주 간 일반선 KTX 등 모든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부산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이 심해져 도로 통제 구간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 안민고개길, 여좌굴다리, 남문 해안도로, 팔용 1·2, 소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전면통제되고 있다. 신호등·가로수 쓰러지는 등 피해 속출이미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9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였다. 오전 2시 38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앞서 오전 2시 17분쯤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또 부산 7개 구·군의 103가구 171명이 사전에 대피한 상태다. 한편 아직 태풍 ‘하이선’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11호 태풍 ‘노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추가 태풍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이후 태풍은 물론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등대 집어삼키는 파도

    [포토] 등대 집어삼키는 파도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2020.9.6 연합뉴스
  • “전국 n차 감염 우려”...‘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11명 확진

    “전국 n차 감염 우려”...‘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11명 확진

    제주 게스트하우스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전국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4일 제주도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해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서울 강동구(1명) 및 은평구(1명), 경기 용인시(2명), 울산시(2명) 등에서 나타났다. 해당 게스트하우스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교부 직원 1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다른 지역과 별도로 제주에서도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및 직원과 방문 이력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4명을 관리, 치료하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가 도내·외 총 11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방문객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전국적인 ‘n차 감염’ 확산도 우려하고 있다. 도 방역 당국은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법적인 야간 파티를 여는 등의 행위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에 대해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조사 결과,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건물 내 47㎡가량 음식점 영업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영업장 외 다른 곳에서 투숙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음향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제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지난달 22∼26일 투숙한 방문객들이 코로나19에 확진이 되거나 자가 격리 조처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섬진강 수재민 돕기 성금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섬진강 수재민 돕기 성금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강남지역) 양주환 총재와 손영림 사무총장 등 임원 7명은 2일 섬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불우이웃과 수재민을 돕는 데 사용해달라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 3500만원을 전북 남원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양 총재 등은 이날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에게 1500만원을, 이도완 경남 하동부군수에게는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에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 3500만원은 354-D지구 204개 클럽 6800여명의 회원들이 모았다. 양 총재는 이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큰돈은 아니지만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대신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 곳까지 찾아와서 슬픔을 함께해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라산 물폭탄·마을 침수”…‘마이삭’ 피해 속출(종합)

    “한라산 물폭탄·마을 침수”…‘마이삭’ 피해 속출(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 제주 강타경남서도 정전 등 피해 잇따라3일 새벽 2~3시쯤 남해안 상륙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시설물 피해와 침수가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가 넘는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한라산에는 최고 1000㎜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이날 밤 제주시에서 폭우에 만조 현상이 겹쳐 해안 부근 마을인 제주시 삼도119센터 인근 저지대 마을이 침수됐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침수 피해가 심한 곳의 마을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하는 등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에서 버스 등 차량 8대가 침수된 채 고립됐다.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도심권 하천인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재난안전본부에서 주민 90여명에 대피 안내를 했다. 항만시설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모터보트 1척이 침몰했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높은 파도와 만조 현상으로 물에 잠겼다. 만조는 밀물이 가장 높은 해수면까지 들어와 바닷물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우도 천진항이 물에 잠기자, 재난 당국은 천진항에 주차된 차량을 긴급하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대 출입을 통제했다.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무너지고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전신주가 인근 주택 마당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48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구조 요청도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상가 반지하에 있는 의상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의상실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장애인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제주도 산지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히는 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5시 18분쯤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이 물에 잠겨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가 구조됐다. 또 한림읍 금악리에서도 집중호우로 2명이 차량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구조했다. 구좌읍 행원리에서는 강한 바람에 미니쿠퍼 차량 1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갑자기 전기가 끊기면서 승강기가 멈추는 사고도 발생했다.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의 한 빌라에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발생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인명구조 건수는 모두 7건(14명)이다.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속출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애월읍, 이도동, 용담동,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 법환동, 표선면, 호근동, 대정읍, 남원읍 등 오후 11시 기준 제주 도내 3만 6886가구가 정전됐다.경남지역에도 정전 신고가 접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49분쯤 통영시 산양읍 욕지면 682가구가 강풍으로 인해 정전됐다. 오후 7시 16분쯤엔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578가구가 정전됐다. 오후 8시쯤 합천군 용주면 봉기마을 99가구도 정전됐다가 현재는 모두 복구됐다. 시설물이 넘어지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신고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남·창원소방본부에는 태풍 관련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2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부산 남남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다. 마이삭은 3일 새벽 2~3시쯤 거제와 부산 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며 영남지역과 동해안 도시들을 거쳐 같은 날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시간은 애초 3일 새벽 1시쯤으로 예상됐으나 새벽 2~3시쯤으로 다소 늦춰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민 대피령” 마이삭 제주 강타…하천 범람 위기·정전 속출(종합)

    “주민 대피령” 마이삭 제주 강타…하천 범람 위기·정전 속출(종합)

    월대천 수위 올라 인근 주민들 대피령‘마이삭’ 영향 기록적인 폭우 쏟아져“‘펑펑’ 소리나” 제주 1만 가구 정전도 2일 태풍 ‘마이삭’이 쏟아낸 폭우로 제주시 도심 하천 수위가 범람 위험 수준까지 올라왔다. 또한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에서 정전이 속출하며 도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주시 월대천 수위가 올라와 하천물이 범람할 위험이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월대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기준 월대천 여유 수위는 2m가량 남아있다. 월대천 외에 제주시 동문시장 남수각 일대 산지천 하천물도 불어나 여유 수위를 1~2m가량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태풍이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내자 하천 상류에 있는 한천 제1·2저류지와 병문천 제2·5저류지 수문을 개방하는 등 도심지를 관통하는 하천 하류 수위 관리에 나섰다. 제주시 도심지에 있는 주요 하천은 한천과 병문천, 산지천, 독사천, 화북천, 월대천 등이다. 이들 하천 상류에 하천 하류 범람을 예방하기 위한 저류지가 총 17곳이 있으며 총 저장량은 약 180만t이다. 이날 오후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비구름대가 유입돼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에 시간당 120~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 자동 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 430㎜, 한라산 영실 344㎜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제주시 새별오름 229㎜, 한라생태숲 203㎜, 한림읍 금악 18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 시간대와 만조 시각과 겹쳐 하천 수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만조 예상 시각은 제주시 오후 11시 22분, 서귀포 오후 10시 26분, 성산포 오후 10시 22분, 대정읍 오후 11시 8분 등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에서 만조 시각 264~297㎝가량 바닷물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소리에 주변까지 깜깜해 무서워”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애월읍, 이도동, 용담동,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 법환동, 표선면, 호근동, 대정읍, 남원읍 등 오후 6시 30분 현재까지 제주 도내 1만 144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모두 7018가구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 등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가 끊기자 제주지역 맘카페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글을 쓴 도민은 “‘펑펑’하고 마치 변압기가 터진듯한 소리가 난 뒤 전기가 끊겼다”, “전등은 물론 인터넷에 텔레비전, 에어컨까지 먹통이 돼 암흑 천지다”, “태풍 소리에 주변까지 깜깜해 무섭다”고 호소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제라이온스協 354-D지구 섬진강 범람 피해지역에 성금 전달

    국제라이온스協 354-D지구 섬진강 범람 피해지역에 성금 전달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양주환 총재와 손영림 사무총장 등 임원 7명은 2일 섬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불우이웃과 수재민을 돕는 데 사용해달라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 3500만원을 전북 남원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양 총재 등은 이날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에게 1500만원을, 이도완 경남 하동부군수에게는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에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 3500만원은 354-D지구 204개 클럽 6800여명의 회원들이 모았다.양 총재는 이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마을이 물에 잠기고 소가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우리 라이온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큰돈은 아니지만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대신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 곳까지 찾아와서 슬픔을 함께해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남원 공공의대 설립, 총리까지 전화해서 압박했다”(종합)

    [단독] “남원 공공의대 설립, 총리까지 전화해서 압박했다”(종합)

    지난 20대 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전화를 해서 의대 설립을 밑어붙였다는 의원 발언이 확인됐다. 2월 19일 열린 보건복지소위원회에서는 김광수 전 전북 전주시갑 무소속 의원의 제안으로 국공립공공의료전담 의과대학과 병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이 논의된다. 김승희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법 등의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변경에 이의를 제기하며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서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합의가 안 됐던 부분”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오늘부로 벌써 환자가 15명이나 발생하는 굉장히 긴급한 시기에 급박하게 밀어 넣어서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학교 신설과 관련된 것은 인력이 배출될 때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지금 여기서 이렇게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의사 출신인 윤일규 전 더불어시민당 의원은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려니까 정부에서 준비가 따라오지를 못했고 1년 반 이상 토론했다”며 “의대 신설이라기 보다 (부실교육으로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65명을 인가할 것인가 의논됐고 지금은 또 저희들이 압박을 받는 것이 이번의 일을 넘겨보면 알잖아요”라며 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김 전 의원은 “학교를 집어넣는 것은 사실은 솔직히 얘기해서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공약을 이루기 위한 것 아닙니까?”라며 “그러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서부터 시작해서 그 인력을 어떻게 누가 가르칠 것인가”라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표결을 통해 법안이 추가 상정됐다. 김 전 의원은 다수결로 법안이 상정되자 “제가 얼마나 전화를 많이 받았는 줄 아세요? 정세균 국무총리도 저한테 하더라고요”라고 항의했지만, “생색 다 내고 립서비스 다 하고”란 비아냥을 샀다. 김 전 의원이 “총리도 남원의 (공공의대 설립을 부탁하기 위해) 저한테 전화하길래 압력을 넣으면 안 된다고 했다”라고 밝히자 소위원장을 맡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리가 전화했으면 토론도 못 합니까, 그 정도 부탁했으면 토론할 수 있는 거지?”라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공공의료는 보강되어야 하지만, 남원에다가 대학교 설치하는 것은 다르다”고 항변했다. 논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법안 논의를 처음 제기했던 김광수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이 처음부터 좀 꼬였다고 생각하는데 지방선거 공약, 지역 공약으로 제시되면서 총선을 앞두고 상대 당을 도와줄 필요가 있느냐는 당리당략적인 부분들이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20대 국회에서도 공공의대 설립법은 여야 간 치열한 논쟁 끝에 통과되지 못했고, 2000년 의약분업 반대에 이은 20년 만의 의사 파업 사태를 낳았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사들이 요구하는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 철회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인식하는 문제점에 대해선 그냥 없던 것으로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드라마 ‘지리산’

    드라마 ‘지리산’

    국내 첫 국립공원인 지리산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30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드라마 ‘지리산’은 1967년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을 배경으로 탐방객 구조와 생태계 보호 등을 수행하는 공단 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드라마 킹덤·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미스터 션샤인·도깨비 등을 제작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전지현·주지훈이 출연하는 지리산은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지리산 일대에서 촬영하게 된다. 지리산국립공원은 경남(하동·함양·산청), 전남(구례), 전북(남원) 등 3개 도에 걸쳐 있으며 총면적이 483.022㎢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동쪽 천왕봉을 주봉으로 서쪽 끝의 ‘노고단’, 북쪽 바래봉, 남쪽 중앙의 삼신봉 등 4개 봉을 중심으로 산악군을 형성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파업, 이쯤에서 끝냅시다

    파업, 이쯤에서 끝냅시다

    대전협, 재투표 끝에 파업 지속 강행“비대위 과반 파업 중단 원해” 주장도정부 “환자 고통 외면한 결정” 비판“이 정도면 됐다. 환자들이 기다린다. 하루빨리 파업을 멈춰 달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집단휴진(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30일 동료들에게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호소한 전공의의 글이 주목받는 등 의료계 내에서도 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협 내부에서도 “비상대책위원회 과반이 파업 중단을 원했다”는 분열된 의견이 나오면서 일부 비대위원들이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일하는 전공의’ 계정에는 익명으로 파업 중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의료 정책에 있어 의사들 생각이 중요한 건 맞다. 그렇지만 13만 의사들의 의견이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옳은가”라며 “‘4대악 정책’에는 의사, 의대생, 의대 교수뿐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 예정인 남원에 거주하는 8만여명의 주민, 첩약 구매를 원하는 국민, 한의사 등이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고 세금을 내는 모든 국민이 이해 당사자”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 운영진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응급환자가 사망하는 것을 지켜보면서까지 파업에 나서는 게 정당한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며 파업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사립대병원협의회도 “전공의 파업은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최종 결단을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전협은 이날 파업 유지 여부를 놓고 밤샘 회의를 하고 재투표를 거쳐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지만 다른 목소리도 나왔다. 대전협은 이날 오전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는 회의 결과를 알렸다. 하지만 인턴·레지던트로 구성된 ‘어떤 전공의들’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 과반이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첫 투표는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택했으나 정족수를 못 채워 부결됐다. 이어 재투표에서 186명 중 파업 지속 134명으로 파업 강행을 결정했다. 대전협은 전날 의·정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28일 국회로부터 ‘원점 재논의’를 보장받았지만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공의들을 정부가 고발한 것에 대한 반발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이 정부·국회 등의 재논의 보장에도 파업 강행을 결정하자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이 부결됐던 투표 결과를 뒤집기까지 해 집단휴진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치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파업, 이쯤에서 끝냅시다

    파업, 이쯤에서 끝냅시다

    대전협 지도부, 재투표 끝 파업 지속 강행“과반 파업 중단 원했다” 일부 비대위 사퇴정부 “환자 고통 외면한 결정” 강력 비판 “이 정도면 됐다. 환자들이 기다린다. 하루빨리 파업을 멈춰 달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집단휴진(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30일 동료들에게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호소한 전공의의 글이 주목받는 등 의료계 내에서도 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협 내부에서도 “비상대책위원회 과반이 파업 중단을 원했다”는 분열된 의견이 나오면서 일부 비대위원들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일하는 전공의’ 계정에는 전날 익명으로 파업 중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의료 정책에 있어 의사들 생각이 중요한 건 맞다. 그렇지만 13만 의사들의 의견이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옳은가”라며 “‘4대악 정책’에는 의사, 의대생, 의대 교수뿐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 예정인 남원에 거주하는 8만여명의 주민, 첩약 구매를 원하는 국민, 한의사 등이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고 세금을 내는 모든 국민이 이해 당사자”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 운영진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응급환자가 사망하는 것을 지켜보면서까지 파업에 나서는 게 정당한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며 파업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사립대병원협의회도 이날 “전공의 파업은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최종 결단을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전협은 이날 파업 유지 여부를 놓고 밤샘 회의를 하고 재투표를 거쳐 결국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지만 다른 목소리도 나왔다. 대전협은 이날 오전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대위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는 회의 결과를 알렸다. 하지만 비대위 참가 전공의 등으로 구성된 ‘어떤 전공의들’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 과반이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전협 첫 투표는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택했으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이어 재투표에서 186명 중 파업 지속 134명으로 파업 강행을 결정했다. 대전협은 전날 의·정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28일 국회로부터 ‘원점 재논의’를 보장받았지만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공의들을 정부가 고발한 것에 대한 내부 반발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이 정부·국회 등의 재논의 보장에도 파업 강행을 결정하자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이 부결됐던 투표 결과를 뒤집기까지 해 집단휴진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치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