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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받고도 7시간 뭉갠 경찰… 목격자 112 항의에 부랴부랴 출동

    신고받고도 7시간 뭉갠 경찰… 목격자 112 항의에 부랴부랴 출동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이대우(46)가 탈주 25일 만인 14일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탈주 뒤 전북 남원과 정읍, 광주,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떠돌며 ‘제2의 신창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출귀몰한 도주 행각을 벌였다. 탈주 당일 그는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앞서 2월 22일 남원시의 한 농가에서 금품 2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조사 중인 오후 2시 52분쯤 그는 수사관과 함께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밖으로 달아났다. 전과 12범인 그는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동안 전북과 충남, 제주도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무려 150여 차례에 걸쳐 금품 6억 7000만원을 훔쳤다.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혔을 때는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경찰은 그를 ‘위험 인물’로 분류했다. 도주에도 능했다. 정읍을 거쳐 광주에 잠입해 남구 월산동의 한 마트에서 현금 30만원을 인출한 뒤 택시를 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경찰은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며 검거 의지를 불태웠지만 일주일 뒤인 지난달 27일 이대우는 서울까지 잠입했다. 서울 종로 근처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 ‘돈을 빌려 달라’면서 이달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그는 유유히 빠져나가 지난 10일 경기 수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경찰이 14일 오전 7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 재건축 주택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그릇에서 그의 지문을 검출하면서 부산에 잠입한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부산과 인접한 경남 김해·진해 등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진행해 마침내 그를 붙잡았다. 해운대경찰서는 검문하던 정우정(42) 경사가 이대우를 불러 세우자 그가 별다른 저항 없이 수갑을 찼다고 밝혔다. 당시 옷 속 오른쪽 옆구리 쪽에 과도를 감추고 있었지만 꺼내 들지 않았다. 이대우는 경찰 조사에서 부산에 온 이유에 대해 “해운대는 사람이 많아 숨기도 좋고, 머리가 복잡해 생각을 좀 하기 위해 왔다”고 진술했다. 이어 “가족과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대우 검거 소식에 일단 시민들은 안도했다. 그러나 경찰을 향한 비난은 끊이지 않을 태세다. 특히 부산에서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도 무려 7시간 가까이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쯤 김모(51)씨가 자신의 주거지 근처인 부산 동래경찰서 모 파출소에 가 “철거 작업을 한 수영구 민락동의 폐가에서 이대우를 본 것 같다”고 했으나 이 파출소는 상부에 보고하기는커녕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2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9시 3분쯤 부산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에 통보하고 김씨에게 정확한 위치를 물으려 전화하자 김씨는 “신고한 지가 언젠데 이제 전화를 하느냐”며 끊었다. 김씨는 오후 9시 24분쯤 112에 전화해 “이대우 비슷한 사람을 봤다고 아까 신고했는데 경찰이 이제야 전화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다. 지구대가 부산지방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한 시간도 오후 10시 가까이 돼서였다. 남부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 15분쯤 폐가 주변을 한 차례 수색하고,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그릇 등에서 지문을 채취해 오전 10시 55분에야 이 지문이 이대우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가 신고한 지 무려 16시간 이상 지났고 이대우가 현장을 떠난 지 26시간이 지났을 때다. 부산 지역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문제의 파출소와 지구대 등에 대한 자체 감찰에 착수했고 잘못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대우 ‘치밀한’ 도주행각… “수갑도 스스로 풀어”

    이대우 ‘치밀한’ 도주행각… “수갑도 스스로 풀어”

    ’탈주범’ 이대우가 탈주 직후 스스로 수갑을 풀었다고 진술했다. 수갑은 광주의 한 산에 버려졌으나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15일 이대우를 조사 중인 전북 전주지검에 따르면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오후 남원지청을 탈주한 직후 청사 옆 담장에 왼손 수갑을 여러차례 내려쳤다. 이 충격으로 수갑의 톱니가 2~3마디 밀리면서 0.5mm 정도 느슨해지자 이대우는 수갑에서 왼손을 뺐다. 검찰은 이대우의 손에 난 상처를 확인했다. 왼손 수갑을 푼 이대우는 수갑을 오른손에 찬 상태로 곧바로 택시를 타 정읍과 광주로 각각 이동했다. 이대우는 당시 긴 소매 옷으로 수갑을 감춰 택시기사들이 수갑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로 간 이대우는 오후 6시 30분쯤 월산동의 한 마트에서 택시를 갈아타고 가까운 시장에서 절단기를 구입해 인근 야산에서 수갑을 해체하고 절단기와 함께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대우는 또 도주한 곳에서 PC방을 옮겨다니며 자신에 관한 기사를 검색한 뒤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도주 혐의를 적용해 이대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남원지청을 탈주한 뒤 26일 만인 지난 14일 오후 6시 55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됐다. 그동안 이대우는 남원에서 출발해 정읍, 광주, 서울 종로, 부산 등 전국을 누비며 도주행각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우 부산 잠입한 듯…목격자 증언은?

    이대우 부산 잠입한 듯…목격자 증언은?

    26일째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는 탈주범 이대우(46)의 흔적과 지문이 부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14일 오전 7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동방오거리 근처 2층 주택에서 이대우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주택은 나흘 전 주인이 이사를 간 뒤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으로 철거를 앞두고 있다. 이대우를 발견한 사람은 작업차 들른 철거업자 김모(50)씨였다. 김씨는 13일 오전 7시 30분쯤 주택 내부 다락방에서 누워있는 이대우를 발견했다. 김씨는 이대우에게 “여기서 뭐하느냐”고 물었고 이대우는 “잘 곳이 없어서 여기서 지내는 중”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이대우는 김씨가 철거 작업을 준비하자 슬그머니 빠져나갔다. 김씨는 애초에는 이대우를 단순한 노숙자로 생각했다. 하지만 작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운 뒤 딸에게 “이상한 사람을 봤다”고 말했고 김씨의 딸이 인터넷으로 이대우의 사진을 보여주자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대우의 인상착의에 대해 “머리카락이 ‘빡빡머리’라고 할 정도로 짧았고 노란색 반팔 티셔츠와 빨간색 계열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이대우가 가발을 가지고 있었다고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있던 과자 봉지와 술병, 음료수 캔 등을 수고해 지문 감식을 벌였다. 감식결과 이 지문은 이대우의 것과 7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대우가 아직 부산을 빠져나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주택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공항과 버스터미널, 기차역 및 주요 도로에서 검문 검색을 벌이고 있다. 또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행방을 쫓고 있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풀고 달아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공무원 전유물이던 개발원 시민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

    “공무원 전유물이던 개발원 시민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

    “마음이 고달픈 시민의 ‘힐링’ 공간이자 지적 욕구를 채워 주는 배움의 장으로 인재개발원을 변화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이만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서울시민과 100% 공유되는 인재개발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원준(54)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은 부임 한달 무렵이던 지난 2월 28부터 시작한 ‘열린 인재개발원’ 성과에 대해 11일 이렇게 말했다. 서초구 서초동에 자리한 인재개발원은 사실 서울시 직원들만의 전용 공간이라는 뼈아픈 소리를 들었다. 1962년 개원한 이래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 등이 시민과는 동떨어진 채 운영됐다. 하지만 남 원장이 ‘공유’ 개념을 도입하면서 모든 시설을 시민들에게 전격 개방했다. 100일 동안 맺은 결실은 적잖았다. 시민 2만여명이 원내 체육·교육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찾았고 시설 대관도 155회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강의실과 숙소, 식당 등 패키지 형태의 시설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연수할 기능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과 지방 수험생, 시민들의 이용이 대폭 늘었다. 남 원장은 “중소기업이 세미나나 야유회 장소로 인재개발원을 선택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큰 강의실과 깨끗하고 조용한 숙소, 단체 식당, 운동을 할 수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까지 회사 직원들과 함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활짝 웃었다. 개발원은 결혼식장 명소로도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수백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과 아름다운 자연 등으로 한적한 예식을 원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벌써 올해 들어서만 여섯 쌍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설뿐 아니라 각종 교육 프로그램 공유에도 나섰다. 경제와 문화, 교양 등 사이버 교육 콘텐츠 170여편과 인재개발원 출강 강사 명강의 22편도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탈주범 이대우, 조폭 3명과 싸우고도…

    탈주범 이대우, 조폭 3명과 싸우고도…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탈주한 이대우(46)가 ‘제2의 신창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연찮게도 1967년생인 이대우는 신창원과 나이도 같으며 같은 교도소에서 복역한 기록이 있다. 이대우는 남원지청을 빠져나올 당시 1~2분만에 수갑을 풀고 단숨에 담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른 몸놀림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감시절 조직 폭력배 3명과 혼자 싸워 이겼을 정도로 괴력을 소유했다. 실제로 지난 2월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강력팀 형사 세 명이 넘어뜨려 위에서 누르고 있었지만 이를 뿌리치고 일어나면서 반항할 정도로 힘이 세다.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혔을 때는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권총을 쏜 뒤에야 검거될 정도였다. 이대우가 생각보다 만만찮은 인물임이 밝혀짐에 따라 검거 매뉴얼도 치밀해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일선 경찰서에 이대우를 발견하면 전진배치한 특공대 전술팀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검거에 나서는 경찰관은 반드시 실탄을 장전한 권총과 테이저건, 삼단봉 등을 소지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이대우는 일주일 전쯤 서울에 잠입해 지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우는 지난주 초 서울 종로 인근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교도소 동기는 돈이 없다고 거절했고, 이들은 지난 1일 다시 만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도소 동기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신고했으며, 경찰이 대거 이 일대에 잠복했으나 이대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대우가 여전히 서울 시내 또는 수도권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진을 급파해 긴급 수색을 벌이는 등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탈주범’ 이대우 검거에 ‘사냥꾼’ 이대우가 나섰다

    ‘탈주범’ 이대우 검거에 ‘사냥꾼’ 이대우가 나섰다

    탈주범 이대우가 일주일 전 서울로 잠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명이인인 이대우(47) 형사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 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형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상습절도범 이대우를 형사 이대우가 다시 수배합니다”라면서 “주변을 한번 둘러봐 주세요. 현상금 1000만원이 걸렸습니다. 112 신고로 포상금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형사는 트위터 글과 함께 탈주범 이대우의 변장 예상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형사는 ‘사냥꾼 이대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이름이 잘 알려진 강력계 형사다. ‘경찰24시’ 등 많은 방송에 출연해 형사들이 애환과 검서 실시간 상황을 알려줬던 인물이다. 특히 강력범 검거의 1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탈주범 이대우는 지난 5월 전주지검 남부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최근 서울로 잠입해 지인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국은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우 ‘도주범 계보’ 신창원·조세형·이낙성 잇나

    이대우 ‘도주범 계보’ 신창원·조세형·이낙성 잇나

    지난 20일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전과 12범 ‘이대우’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과거 신출귀몰한 탈주행각을 벌였던 신창원(사진) 등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창원’은 1989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동료 4명과 강도살인을 한 죄로 같은 해 9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여러 형무소를 전전하다가 1994년 부산교도소로 이감됐다. 신창원은 1997년 1월 감방 화장실 환기구 쇠창살을 잘라내고 도주했다. 신창원은 계획적으로 20kg을 감량하는 등 좁은 공간으로 탈출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년 6개월 동안 신출귀몰한 행적으로 도망다니다 1999년 충남 천안의 한 다방 주인의 신고로 꼬리를 밟혀 7월 전남 순천에서 붙잡혔다. 그는 도주 중 144건의 강·절도 행각을 벌여 피해액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22년 6개월의 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1년 고무장갑으로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회복한 뒤 전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유명한 탈주범으로 ‘대도 조세형’도 있다. 전과 11범의 전문 털이범이었던 조세형은 부유층만 털어 ‘대도’라는 별명이 붙었고 1982년 대낮 탈주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서울 서소문에 있던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갔다가 수갑과 포승을 풀고 환풍기를 통해 탈출했다. 5박 6일간 음식과 현금을 훔치며 서울 도심을 돌아다니다 경찰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붙잡혔다. 1998년 출소한 뒤 절도 행각을 이어가다가 지난 4월 절도 현장에서 붙잡혀 결국 ‘잡범’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강도 혐의 등으로 2001년 체포된 ‘이낙성’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 복역 중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탈주해 1년 6개월 간 도피행각을 벌였다. 별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 행방이 묘연했지만 2006년 술에 취해 건물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앞니 두 개가 부러지고 턱이 찢어져 병원에 입원하면서 행적이 드러났다. 결국 병원 직원의 신고로 긴 탈주극은 끝을 맺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주범 이대우 일주일 전 서울 잠입

    탈주범 이대우 일주일 전 서울 잠입

    탈주범 이대우(46)가 일주일 전쯤 서울 종로 인근에서 지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대대적인 긴급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이대우가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지,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도피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주일 전 이대우의 행방을 뒤늦게 확인한 뒤 긴급 수색에 나서는 경찰의 뒷북 수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대우는 지난주 초 서울의 종로 인근에서 교도소 동기를 만나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교도소 동기는 돈이 없다고 거절했고, 이들은 지난 1일 다시 만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도소 동기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신고했으며, 경찰이 대거 이 일대에 잠복했으나 이대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대우가 전국 각지에서 신출귀몰한 도피 행각을 벌이며 경찰의 검거망을 뚫고 서울 시내까지 잠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도중 수갑을 찬 채 달아났으며, 도주한지 2주가 되도록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이대우는 도주하는 동안 야산 등지에서 지내며 몸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대우가 여전히 서울 시내 또는 수도권에 머물러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서울·경기 지역 일대에 수사진을 급파해 긴급 수색을 벌이는 등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서울 지역 31개 전 경찰서에 탐문 수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대우가 출현했다는 정보나 흔적 등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일부 목격했다는 불확실한 제보가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이대우, 광주서 택시타고 이동…가족에 전화도 걸어

    이대우, 광주서 택시타고 이동…가족에 전화도 걸어

    지난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뒤 12일째 행적이 묘연한 도주범 이대우(46)가 광주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3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대우가 지난 20일 오후 6시 48분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택시를 잡아타는 장면이 인근 상점의 CCTV에 찍혔다. 이대우는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해 광주로 이동, 남구 월산동 마트에서 현금 30만원과 운동화를 훔친 뒤 곧바로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택시를 탄 곳은 마트와 15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로체로 추정되는 흰색 택시를 운전한 기사를 찾고 있다. 11일 전 행적이지만 택시운전기사를 확인하면 이대우가 광주를 벗어났는지 동선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대우가 가족에게 연락한 정황도 드러나 검·경합동수사본부(합수부)가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합수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대우로 추정되는 사람이 서울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한 정황이 포착됐다. 신원미상의 이 남성은 이대우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런 말 없이 한참을 있다가 전화를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부는 전화가 걸려 온 지역을 중심으로 이 남성의 행적을 좇고 있다. 합수부의 한 관계자는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아무런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어디에서 전화가 걸려왔는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 “하지만 수사에 진전이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광주시 남구 월산동 한 마트에서 30만원을 훔치고 달아난 뒤 행적이 묘연했던 이대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수사에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합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사가 장기화할 우려가 많았는데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 보인다”면서 “아직 이대우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농사도 스마트폰으로

    이젠 농사도 스마트폰으로

    29일 제주 서귀포 남원읍 한남리 한라봉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농장주가 농가 활성화 프로젝트인 SK텔레콤 ‘스마트팜’ 솔루션을 시연하며 스마트폰 초기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팜은 옥토퍼스라 불리는 WCDMA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농장주가 스마트폰으로 농가의 다양한 자동화기기 및 농약살포, 농장보안관리 등을 활용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채동욱 검찰총장 “전두환 前대통령 추징, 필요시 압수수색”

    채동욱 검찰총장은 28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고액 벌과금 미납자에 대한 추징과 관련해 “특별수사를 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계좌추적, 자산추적, 필요시 압수수색 등 입체적·다각적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채 총장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주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액 벌과금 미납 집행과 관련해 가시적 성과를 내달라”며 주문했다. 검찰은 고액 벌금 및 추징금 미납자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주 대검에 고액 벌과금 집행팀을 구성하고 일선청에 집중 집행반을 설치해 100일간 한시적 가동에 들어갔다. 채 총장은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구속피의자가 탈주한 사건과 관련해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청사 보안을 강화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도주범, 광주서 절도… 검·경은 남원 수색 헛물

    지난 20일 전북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절도 피의자 이대우(46)씨가 도주 당일 정읍으로 이동한 뒤 다시 광주광역시로 잠입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 수사망에 구멍이 뚫렸음이 드러났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 당일인 20일 오후 4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정읍에 도착했다. 그는 10분 후 택시를 갈아타고 광주역으로 향했다. 경찰은 정읍시 상동의 한 상가 폐쇄회로(CC)TV에 도주 당일 택시를 타는 모습이 찍힌 영상과 택시 기사의 증언 등을 통해 이씨가 광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광주역에 도착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했다. 택시 운전사는 경찰에서 “이씨가 광주역에 도착한 뒤 구토 증세가 난다며 문을 열고 달아났다”면서 “당뇨가 있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을 정확히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택시에서 도망친 이씨는 오후 6시 30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마트에서 현금 50만∼60만원을 훔쳐 도피 자금을 마련했다. 이같이 이씨가 이미 전북을 벗어난 시간 경찰은 1300여명의 경찰력과 헬기를 투입해 남원 지역을 수색하는 등 헛물을 켰다. 경찰은 이씨를 태웠던 택시 운전사가 오후 6시쯤 “정읍에 내려줬다”고 신고하자 황급히 정읍에 수색 인력을 배치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씨는 전북을 벗어나 광주역에 도착한 뒤였다. 경찰은 두 차례나 뒤꽁무니만 쫓아다닌 셈이 됐다. 광주·전남지방경찰청은 역, 터미널, 숙박업소 등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씨가 절도 후 광주를 떠났거나 섬 등에 잠입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과12범,女검사에 조사받다 수갑찬채…

    전과12범,女검사에 조사받다 수갑찬채…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전력이 있는 전과 12범의 특수절도 피의자가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다 수갑을 찬 채로 도주,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에서 발생한 ‘노영대 도주 사건’, 지난 1월 전주에서 일어난 ‘절도피의자 도주 사건’에 이어 세 번째 수갑 도주 사건이다. 흉악범에 대한 관리 소홀이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이대우(46)씨를 인계했다. 이씨는 남원지청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오후 2시 55분쯤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한 뒤 화장실에 가서는 수사관을 따돌리고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남원지청 폐쇄회로(CC)TV에는 유유히 3층 조사실에서 1층 현관을 통해 남원지청을 빠져나가는 이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씨는 남원지청 근처 주택가에 일단 숨어들었다가 오후 3시 5분쯤 택시를 잡아타고 정읍으로 향했다. 수갑 열쇠는 수사관이 가지고 있었지만 이씨는 주택가에 잠입한 뒤 바로 수갑을 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가에서 이씨를 본 목격자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이씨가 검찰청사 담을 넘어 주택가 지붕으로 달아났고 그 속도는 지붕이 부서질 정도로 빨랐다. 여기다 이씨를 태워준 택시운전사는 이씨가 정읍경찰서로 가자고 한 뒤 도중에 화장실이 급하다며 정읍시 장명동 동초등학교에서 내려 요금도 내지 않은 채 그대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모두 수갑을 벗어 버린 뒤 대담하게 움직였다는 증언이다. 경찰은 이씨가 택시에서 내려 달아나기 시작한 지점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경찰과 헬기까지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도내 15개 경찰서에 수배 알림을 전파하고 터미널, 역 등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이씨의 연고지가 서울이어서 서울로 도주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씨는 7년 전 강도 혐의로 붙잡힐 당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는 바람에 경찰이 권총을 쏴 가면서 검거한 흉악범으로 각종 범죄 전력이 12가지에 이르는 상습범이다. 이번에도 이씨는 남원시 금동의 한 농가에 교도소 동기인 김모(46)씨와 함께 들어가 2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됐다. 추가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이후 전북, 충남, 경북, 경기 등 전국을 돌면서 150여 차례에 걸쳐 6억 7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쳐 왔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씨는 키 170㎝가량에 몸무게 80㎏으로 머리가 벗겨졌다. 도주 당시에는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검정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공개수배에 나선 만큼 경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신고 보상금이 지급된다. 제보는 남원경찰서 (063)630-0366, 0272.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친구 성매매시킨 여고생들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까지 시킨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박모(17)양 등 3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과 관계를 가진 이모(35)씨 등 남성 8명도 성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 등 3명은 여고 친구였던 김모(17)양을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끌고 다니며 성매매를 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전북 남원에 사는 김양은 지난 1월 19일 전주에 잠시 놀러 왔다가 학교를 그만둔 친구 박모양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박양은 자신의 후배인 최모(16)양과 김모(16)양을 데리고 약속 장소에 나와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갑자기 박양이 김양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고 따지며 후배 2명까지 합세해 집단 폭행했다. 이어 박양은 폭행을 당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김양을 집에 보내지 않고 조부모와 함께 사는 자신의 집과 모텔, 찜질방으로 끌고 다니며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 이들은 한 차례에 12만∼18만원을 받고 김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며 때로는 자신들도 함께 성매매에 나섰다. 김양이 아홉 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대가로 받은 돈 70만원은 이들이 가로채 유흥비로 사용했다. 김양은 20여일간 박양 등에게 끌려다니며 강제로 성매매를 하다가 자신을 찾아 전주 시내를 돌아다니던 부모에게 발견돼 이들의 굴레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박양은 경찰에서 “김양이 내 욕을 하고 다녀서 기분 나빠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0대 신입도 연병장 구르며 ‘진짜공무원’

    50대 신입도 연병장 구르며 ‘진짜공무원’

    충북 증평군 증평에 있는 특전사 제13공수특전여단이 새내기 공무원 올빼미들의 ‘악’소리로 가득 찼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가파른 산길을 뛰어오르고 10가지 동작으로 이뤄진 유격 체조를 받으며 연병장을 굴렀다. 15㎏ 군장을 짊어지고 15㎞ 야간 행군을 하기도 했다. 헬기레펠·패스트로프는 물론 흔히 막타워로 불리는 11m 높이의 모형탑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공수 훈련까지 실제 특전사와 다름없는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 공무원으로 일하는 데 군대식 훈련을 받는 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늦깎이로 임용된 영등포구청 소속 정동하(51)씨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늦은 나이로 공직에 임용돼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번 극기훈련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시민 공복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조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7~8일 서울시 제83기 신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전사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자 75명, 여자 163명 등 238명이 참가해 체력을 다지고 정신력과 동료애, 공동체 의식을 길렀다. 최연소 참가자는 23세, 최고령 참가자는 51세로 평균 연령은 30.2세다. 특전사 극기훈련은 ‘서울시 7, 9급 신임 리더 과정’의 하나다. 올해 모두 네 차례 치러질 예정인 신임 리더 과정은 이번이 두 번째로 회당 4주로 운영된다. 남원준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도 새내기 공무원들의 참여식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심신을 단련하고 함께 소통하는 조직적응 능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특전사 극기훈련의 경우, 도전과 단합 정신은 물론 확고한 국가관과 공직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남대 퇴출위기 모면… 의대는 폐지

    설립자 이홍하(75)씨의 교비 횡령과 의대 부실 운영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의 서남대가 일단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교육부는 7일 전·현직 서남대 이사 9명과 감사 3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시 이사 8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남대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교육부 감사에서 교비 330억원 횡령, 이사회의 부당 운영, 의대 임상실습 교육과정 부실 등 13건을 지적받고 지난 3월 18일까지 이에 대한 조치를 이행해야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이씨는 자신이 설립한 서남대, 한려대, 광양보건대, 신경대의 교비 등 100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남대 퇴출 가능성을 시사했던 교육부는 전체 학사 운영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폐교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단, 의대는 폐지를 추진하되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1심 판결 후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의대생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서남대의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달 받아들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원 탈당… 호남발 야권재편 신호탄?

    강동원 탈당… 호남발 야권재편 신호탄?

    전북 남원·순창의 강동원 진보정의당 의원이 2일 탈당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국회 입성에 이어 강 의원의 탈당까지 더해지면서 야권지형 재편이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원내 제1야당이지만 고질적인 계파문제로 총선·대선에서 패배하고 흔들리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물론, 신당을 염두에 둔 안 의원, 여기에 지난해 총선 뒤 급격히 존재감을 잃고 있는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 등 진보정당까지 모두 영향권에 들어 있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지역구엔 진보정의당 당원이 없어 지역위원회도 만들지 못한다”면서 “지역민심은 당을 탈당하라는 것”이라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강 의원의 탈당은 호남발(發) 야권정계 개편의 예고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24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안 의원은 특히 호남에서 지지도가 높다. 안철수 신당이 출범하면 호남에서 10여석 이상의 의석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망대로 안 되더라도 적어도 기존의 ‘호남=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공식은 흔들리게 된다. 강 의원도 “지금 호남 민심은 민주당이 이대로 가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견제세력이 양립되어야 지역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도 “기존에는 ‘그래도 민주당인데’라는 분위기가 호남에서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분위기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오는 10월 재·보선이 민주당과 안 의원의 호남 영향력을 판가름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재·보선은 호남을 포함해 충청,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10여석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4월 재·보선에서 후보 무공천으로 지난 대선의 정치적 빚을 갚은 민주당과 안 의원측이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거치면 힘의 우열이 판명날 것으로 보인다. 19대 총선에서 진보정당 역사상 최다의석인 13석을 얻으며 원내 제3당으로 떠올랐지만 당내 분란과 종북(從北) 논란으로 분당과 동력을 잃은 진보정당은 야권 재편의 직격탄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대표가 의원직을 잃은데 이어 강 의원까지 탈당하면서 의석수가 5석으로 줄어 원내 제4당이 됐다. 야권의 새판짜기에 대해 새누리당은 겉으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지만 속으로는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정당 관계에, 더욱이 우리 쪽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이 같은 반응에는 야권 분열로 인한 반사이익은 미미한 반면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야권 지지층 결합은 큰 위력을 보일 것이라는 경계감이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진품, 가품(佳品) 그리고 창조경제/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진품, 가품(佳品) 그리고 창조경제/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꽃 피는 봄에 전북 남원을 다녀왔다. 대를 이어 온 장인이 만든 과일 깎는 칼과 주방용 부엌칼을 샀다. 품질에 비해 값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했다. 최근에 해외 유명 브랜드의 주방용품 판매점을 둘러보고 깜짝 놀랐다. 색색으로 단장된 고급 주물 냄비가 그에 걸맞은 가격표를 붙이고 있었다. 주물이라면 집집마다 하나쯤 있었던 가마솥의 전통이 있는 우리가 아니란 말인가. 무겁고 투박하다고 한편으로 밀려난 주물냄비가 비싼 고가로 수입되고 있단다. 무거울 텐데도 해외 유명 브랜드의 힘은 ‘가볍고, 편리함’의 실용을 당당히 뛰어넘고 있었다. 해외 명품가방, 구두가 시내 중심가 고급 백화점 안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버티고 있는데 우리의 수제화 장인들은 서울의 염천교 옆 꾀죄죄한 건물에서 우리 사회 ‘발전’의 울타리 밖에 있는 것처럼 박제화된 과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브랜딩을 통해 소위 단순 고가품이 아닌 ‘명품(?)’이라는 후광까지 만들어 주면서 고수익을 올리도록 부추겨 주는 것도 모자라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진품 같은 가품을 구별해 가품을 찢어버리기까지 하고 있다. 진품 같은 가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인의 솜씨를 북돋아 그들도 자기 이름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도록 도와주기는 커녕 위조품을 만드는 범죄자로까지 몰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상류층들이 소비하는 해외 명품들의 천문학적인 가격을 공개하면서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제품과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초라하게 만들고 있다. 진품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숙련 과정 없이는 만들어지기 어렵다. 소위 서구의 명품들은 다 전통을 기반으로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혁신을 거친 제품들이다. 반면에 비서구 국가들은 ‘전통’을 부정하면서 근대적 발전을 추구해 왔다. 그 결과 ‘ 따라잡기’에 급급하다 보니 진품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근대적인 것은 밖에서 오는 것이고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전통은 새롭게 들어오는 것이 자리잡을 빈 공간을 내주지 않는 방해물로 여겨졌다. 자국에서 버려진 비서구국가의 ‘전통’은 서구의 눈 밝은 디자이너나 사업가의 눈에 띄어 저작권과 특허의 법적 보장을 받고 다시 비서구 지역에 고가의 상품으로 등장한다. 전통의 기반 없이 무조건 따라잡는 것으로는 진품을 만들기가 어렵다. 최근 창조경제라는 말이 유행이다.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전통을 부정했듯이 창조라는 이름으로 무엇을 지워버릴지 걱정이다. 해오던 것을 더 다듬고 가치를 더 부여해 주는 것이 창조이지 다 지우고 나서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소위 선진국 유명 브랜드의 사례가 증명해 준다. 게다가 전통은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동네 단아한 찻집에 장식되어 있는 전통 가구의 주물 손잡이 장식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 만지작거렸던 기억이 있다. 주인이 고물로 나온 전통가구에서 장식만 떼어 다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손잡이의 아름다움은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직했을 뿐 아니라 비율이나 균형 면에서도 완벽했다.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도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무쇠를 두드리고 갈아서 아름다움을 다듬었을 장인을 생각해 보았다. 그는 돈이나 명예와 관계없이 문고리에 자신의 인격, 자신의 느낌 그리고 우리가 공유했던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실었던 것 같다.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들인 정성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까지 홍보해 주고 고가이지만 척척 소비도 해주면서 우리 장인들의 정성과 이야기에는 우리가 너무 인색하다. 그들은 전통사회에서는 신분제의 굴레에 갇혔고, 현대사회에서는 시대와 맞지 않는 것으로 낙인 찍혀 스러지고 있다. 수입 명품(?)을 대접해 주는 것의 반만이라도 우리의 진품을 만들어 낸 사람, 만들어 낼 사람, 그리고 그 ‘물건’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전통은 박제된 채로 박물관에 모셔두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 혁신을 가하는 것 그리고 정성을 들여 다듬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진품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지원하고 북돋아 주는 것이 창조경제가 아닐까?
  • ‘비리’가 흐르는 4대강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맡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저수지들을 허위 준공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운데 하나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홍수 조절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총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도내 15곳에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장수군 천천, 지소, 대곡, 용림저수지와 진안군 신반월저수지, 남원시 금풍저수지 등 6곳이 작년 말 준공처리됐다. 그러나 현지 확인 결과 준공처리된 6개 저수지 중 절반이 사업의 핵심인 취수시설(취수탑), 이설도로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여전히 공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준공처리된 이들 저수지의 산 비탈면에 대한 사방공사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사태는 물론 환경파괴도 우려돼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이들 저수지의 공사가 끝난 것처럼 세부 공정에 대한 서류를 허위로 꾸며 준공처리하고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에 거짓 보고를 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성과를 발표, 국민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농식품부로부터 공사비를 이월 받은 전북도 역시 농어촌공사의 이 같은 허위 준공검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준공 시점에 맞춰 시공업체에 공사비를 모두 집행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몇몇 현장을 둘러본 결과,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사업장은 한 달가량 더 공사를 해야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도는 공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농어촌공사가 준공처리한 점에 주목, 공사비 처리 절차를 재확인하기로 했다. 통상 공사가 끝나 준공처리되면 공사비는 업체에 전달돼야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준공처리를 하고도 아직 일부 공사비를 업체에 넘기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공사비 집행절차에 하자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선 준공처리, 후 예산집행을 하는 등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어긴 과정을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는 “공사기간이 촉박했고 저수지 물을 활용하는 데 별 이상이 없이 서둘러 준공처리했다”고 허위 준공처리 사실을 시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리’가 흐르는 4대강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맡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사가 끝나지 않은 저수지들을 허위 준공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운데 하나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홍수 조절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총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도내 15곳에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벌였다. 이 가운데 장수군 천천, 지소, 대곡, 용림저수지와 진안군 신반월저수지, 남원시 금풍저수지 등 6곳이 작년 말 준공처리됐다. 그러나 현지 확인 결과 준공처리된 6개 저수지 중 절반이 사업의 핵심인 취수시설(취수탑), 이설도로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여전히 공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준공처리된 이들 저수지의 산 비탈면에 대한 사방공사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사태는 물론 환경파괴도 우려돼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이들 저수지의 공사가 끝난 것처럼 세부 공정에 대한 서류를 허위로 꾸며 준공처리하고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에 거짓 보고를 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성과를 발표, 국민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농식품부로부터 공사비를 이월 받은 전북도 역시 농어촌공사의 이 같은 허위 준공검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준공 시점에 맞춰 시공업체에 공사비를 모두 집행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몇몇 현장을 둘러본 결과,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사업장은 한 달가량 더 공사를 해야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도는 공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농어촌공사가 준공처리한 점에 주목, 공사비 처리 절차를 재확인하기로 했다. 통상 공사가 끝나 준공처리되면 공사비는 업체에 전달돼야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준공처리를 하고도 아직 일부 공사비를 업체에 넘기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공사비 집행절차에 하자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선 준공처리, 후 예산집행을 하는 등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어긴 과정을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는 “공사기간이 촉박했고 저수지 물을 활용하는 데 별 이상이 없이 서둘러 준공처리했다”고 허위 준공처리 사실을 시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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