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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활주로’ 을미년의 변신] ‘희망’ 남원… 주생 비행장 폐쇄키로

    60여년간 전북 남원시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주생비행장이 폐쇄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국방부와 주생비행장 폐쇄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남원시는 주생비행장 부지를 폐쇄하고 대체시설로 헬기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군 당국과의 ‘비행장 폐쇄 현장 조정서’ 협약을 시작으로 시설 이전을 협의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주생면 상동리 일원에 있는 길이 1370m에 폭 40m의 주생비행장은 한국전쟁 이후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이후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됐다. 그러나 군사시설이란 이유로 진출입이 통제되는 등 남원 서부권 개발에 장애가 돼 원성을 샀다. 주생비행장이 폐쇄되면 남원시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떨어진 남원 서남부권의 발전이 기대된다. 실제로 남원시는 올해부터 주생면 비행장 부지 일부에 200여대 규모의 화물차 차고지를 조성하는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취득세 포탈 2390건 적발

    전북도가 취득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가짜 농민과 공단부지 매입 업체 등을 대거 적발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4년 도내에서 부동산을 거래한 자경농민, 창업중소기업, 산업단지 입주 업체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취득세를 포탈한 2390건을 적발, 87억원을 추징했다. 이는 2013년 1800건, 71억원보다 건수로는 590건, 금액으로는 1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자경을 하겠다며 농지를 매입하면서 취득세를 100% 감면받았다가 2년 이내에 되판 가짜 농민이 1290건이나 적발됐다. 이는 예년 200~300여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산업단지를 매입한 기업이 매각 금지 기간 2년을 무시하고 되팔아 취득세를 포탈한 사례가 적발됐다. 남원시에서 중소기업 창업용 공장부지를 매입한 A사는 2년 내에 부지를 매각해 3000여만원의 취득세를 감면받은 사실이 드러나 추징당했다. 건설업체들이 매매대금을 낮춰 신고하는 방법으로 취득세를 적게 낸 사실도 드러났다. B건설사는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단지를 872억원에 매입했지만 679억원에 사들였다고 축소 신고해 취득세 4억 6000여만원을 포탈한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도내에서는 최근 5년간 산업용지 불법 전매를 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32건에 이르고 시세차익은 178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불법 전매 건수의 58%, 시세차익은 41%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둑 뇌사 사건’ 도둑 끝내 사망…정당방위 논란 더욱 커질 듯

    ‘도둑 뇌사 사건’ 도둑 끝내 사망…정당방위 논란 더욱 커질 듯

    ‘도둑 뇌사 사건’ ‘도둑 뇌사 사건’의 50대 도둑이 결국 숨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피의자에 대해 상해 혐의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정당방위’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 논란을 일으킨 일명 ‘식물인간 도둑’ 사건의 당사자인 도둑 김모(55)씨가 지난 25일 오전 4시 50분쯤 숨졌다. 김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3시 15분쯤 원주시 남원로 최모(22)씨의 집에 물건을 훔치려고 침입했다가 때마침 귀가한 최씨에게 주먹과 발, 빨래건조대 등으로 수차례 폭행당해 의식을 잃었다. 이후 뇌사 상태에 빠진 김씨는 원주의 한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으로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집주인에서 상해 사건의 피의자 신세가 된 최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최씨는 ‘알루미늄 재질의 빨래건조대는 위험한 물건이 아니며,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행위는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에 해당한다’며 항소를 제기, 내년 1월 14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도둑 김씨가 병원 치료 중 10개월여 만에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검찰은 도둑 김씨의 사망으로 최씨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의 한 관계자는 “피해 당사자가 사망한 만큼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라며 “공소장 변경 시 죄명은 상해치사를 검토 중이나, 살인죄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둑 뇌사 사건’ 도둑 끝내 숨져…정당방위 논란 더욱 커질 듯

    ‘도둑 뇌사 사건’ 도둑 끝내 숨져…정당방위 논란 더욱 커질 듯

    ‘도둑 뇌사 사건’ ‘도둑 뇌사 사건’의 50대 도둑이 결국 사망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정당방위’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 논란을 일으킨 일명 ‘식물인간 도둑’ 사건의 당사자인 도둑 김모(55)씨가 지난 25일 오전 4시 50분쯤 숨졌다. 김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3시 15분쯤 원주시 남원로 최모(22)씨의 집에 물건을 훔치려고 침입했다가 때마침 귀가한 최씨에게 주먹과 발, 빨래건조대 등으로 수차례 폭행당해 의식을 잃었다. 이후 뇌사 상태에 빠진 김씨는 원주의 한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으로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집주인에서 상해 사건의 피의자 신세가 된 최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최씨는 ‘알루미늄 재질의 빨래건조대는 위험한 물건이 아니며,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제압한 행위는 정당방위 또는 과잉방위에 해당한다’며 항소를 제기, 내년 1월 14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도둑 김씨가 병원 치료 중 10개월여 만에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검찰은 도둑 김씨의 사망으로 최씨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의 한 관계자는 “피해 당사자가 사망한 만큼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라며 “공소장 변경 시 죄명은 상해치사를 검토 중이나, 살인죄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임원인사 명단 발표…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살펴보니

    현대차 임원인사 명단 발표…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살펴보니

    ‘현대차 임원인사 명단’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현대자동차 ▲부사장(6명) 공영운 방창섭 송대곤 이용우 정락 조원홍 ▲전무(17명) 고을석 권혁동 김동규 김시평 김우태 김태석 윤여성 이광국 이석동 이인철 장동철 전상태 정배호 정영철 조성환 최정연 하언태 ▲상무(23명) 기회봉 김기성 김윤구 김종률 도보은 도신규 문상민 양동걸 양희원 윤석태 이강래 이상흔 이승원 이제봉 장세호 정순영 정시득 정인옥 정현칠 차석주 최준혁 허승현 홍존희 ▲이사(47명) 권영만 김기웅 김두홍 김상우 김선민 김일원 김후근 김흥철 남상현 남찬진 배정국 서강현 서문석 송광수 신동근 안병기 오광식 오영춘 오익균 우창완 윤경섭 이경섭 이경헌 이광기 이규석 이기영 이기춘 이민섭 이봉주 이영희 이용탁 이재희 이종삼 이종숙 이준석 장인성 정명채 정신환 정준철 정창호 조상백 조석구 조진호 지복진 진수항 허병길 현영길 ▲이사대우(45명) 기정성 김경태 김광철 김기남 김도윤 김상철 김영빈 김용균 김익태 김종진 김종태 김진택 김창국 김철 김철민 김한진 김홍순 류지성 민동철 민병훈 민영수 박상민 박상주 박상현 박영동 박현달 서원우 손신모 오준연 유승범 윤종혁 윤학노 이광열 이종부 임재성 임호택 전금동 정봉영 정원대 조규택 조성운 조영환 조윤덕 주수천 홍성오 ▲연구위원(3명) 박순철 정인수 한동희 ◇기아자동차 ▲부사장(2명) 김견 한천수 ▲전무(8명) 김영선 김창석 박병윤 박용규 서명진 정찬민 최준영 황정렬 ▲상무(9명) 강윤식 김대식 김민건 김성기 신문영 신장수 이일섭 이채윤 최재현 ▲이사(15명) 권용석 권일권 김경한 김승철 김재윤 김진하 박래석 서보원 송지면 양지수 우양훈 이창주 조성진 한용구 허웅 ▲이사대우(26명) 강동원 국중필 김봉호 김영욱 류종현 문정빈 박재현 박재현 박준범 박진영 박태진 안기석 엄원용 유철희 윤영곤 이강 이기택 이남오 이용민 이원병 장인종 정낙설 정원정 정태화 최선필 홍승종 ◇현대모비스 ▲부사장(1명) 정승균 ▲전무(1명) 전용덕 ▲상무(6명) 강항식 권혁성 김만홍 김현수 이선범 조양래 ▲이사(9명) 김원혁 박진우 박찬홍 신동우 여욱동 이병기 이상준 이상호 정도희 ▲이사대우(18명) 강한태 권장수 김동빈 김용희 김화중 류원열 박철호 박태정 배성룡 양승열 이상열 이상화 이우일 임성수 정재모 정해교 조재목 최준우 ◇에이치엘그린파워 ▲상무 권중록 ◇현대위아 ▲전무 전춘석 ▲상무 백경수 백봉만 ▲이사 강영모 권재현 김사원 김용권 김인수 박영우 정구섭 한영관 ▲이사대우 이병돈 장정규 최창현 ◇현대파워텍 ▲상무 김준연 이정옥 ▲이사 김정일 김홍민 ▲이사대우 김한주 오호균 장인 ◇현대다이모스 ▲상무 박병헌 이종윤 최규민 ▲이사 김진섭 이해춘 ▲이사대우 박진목 ◇현대케피코 ▲전무 김도태 ▲이사 변태선 ▲이사대우 곽우진 박찬정 ◇현대오트론 ▲상무 박찬호 ▲이사 김훈태 ▲이사대우 류승현 ◇현대아이에이치엘 ▲상무 김동구 ◇현대제철 ▲부사장 송충식 이계영 ▲전무 김상규 김상영 조현래 ▲상무 김경식 김점갑 류종순 민태홍 변상진 서광용 정윤호 주우정 ▲이사 김기철 김진섭 김학연 유기종 이종헌 최법호 ▲이사대우 김형철 백종현 이경호 이성수 이성호 임종협 최주태 ◇현대하이스코 ▲부사장 박봉진 ▲전무 심원보 ▲이사 박경식 임기웅 ▲이사대우 이명구 최영모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이선우 ▲상무 지재구 ▲이사 박승룡 장대흡 ▲이사대우 이계정 ◇현대캐피탈 ▲부사장 김병두 ▲상무 강태진 ▲이사 남찬우 안관선 ▲이사대우 이소영 이정원 ◇현대카드 ▲상무 김성문 ▲이사 여운탁 전성학 ▲이사대우 문삼욱 채병서 ◇현대커머셜 ▲상무 이병휘 ▲이사 구종홍 박현웅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이사대우 최덕상 ◇현대건설 ▲부사장 김인수 김형일 ▲전무 김재경 박성붕 염유신 장재훈 ▲상무 윤영준 이두식 이석홍 하영천 황희수 ▲상무보A 강남원 김국년 김원식 김창희 김충식 문갑 박구용 양희창 엄기태 임종호 정대영 조성동 조호규 최진엽 한성호 ▲상무보B 김광평 민준기 박상윤 박종태 박종필 신광수 양승욱 이우호 정태화 조상훈 차문호 채수열 최원석 최재범 최효룡 허암 허재석 홍성계 ◇현대종합설계 ▲상무보B 김연수 남상철 한철욱 ◇현대스틸산업 ▲상무보B 김종수 박흥식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변동언 ▲전무 김영태 김창학 황헌규 ▲상무 강순문 김영근 이종호 하종현 ▲상무보A 김원옥 이재환 임승재 장천수 조준희 진병태 최영근 허수진 ▲상무보B 고유석 김철승 박준성 심재호 유인식 이현덕 정윤호 조정현 ◇현대글로비스 ▲전무 이건용 ▲상무 구형준 ▲이사 서상석 조연창 허상철 ▲이사대우 김진곤 김태우 우영주 ◇현대로템 ▲상무 김형욱 윤성덕 최용균 ▲이사 박병회 안효철 채경수 ▲이사대우 김익수 김정훈 김철근 손형곤 안병무 조장욱 조현표 황성기 ◇현대오토에버 ▲전무 유세열 ▲상무 최문용 ▲이사 윤기준 ▲이사대우 유승호 ◇이노션 ▲전무 김태용 전주호 ▲상무 김태영 정영탁 ▲이사 이상훈 최준수 ◇현대엠엔소프트 ▲이사 김종선 서상학 ▲이사대우 정화열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전무 이철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지자체들 재정 운영 성적 부진

    전북도 자치단체들의 재정 운영 상태가 부실해 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전국 244개 지자체 지방 재정 운영 실태 분석 결과 도내 지자체들은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행자부 평가에서 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가’ 등급을 받은 시·군은 한 곳도 없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나’ 등급에서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그나마 비교적 우수한 ‘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등 4개 군이다. 전북도,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 김제시, 임실군, 부안군 등은 중간 정도인 ‘다’ 등급을 받았다. 정읍시, 고창군은 하위인 ‘라’ 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익산시, 완주군은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 이같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건전성이 떨어지고 재정 운영 개선 노력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지방세 징수율, 경상세외수입, 업무추진비 분야에서도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때문에 도내 지자체는 ‘가’ 등급에만 주어지는 교부세 인센티브를 한푼도 받지 못했다. 전국에서 ‘가’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광역단체인 대전, 울산, 경북, 제주를 비롯해 67곳이나 된다. 한편 행자부는 종합 점수가 높은 10곳과 재정 운영 개선 노력이 우수한 6곳 등 16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가’ 등급을 받은 지자체에는 교부세 배분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 대표 곳간 10곳 ‘십승지’를 아십니까

    한국 대표 곳간 10곳 ‘십승지’를 아십니까

    조선시대 대표적 예언서인 ‘정감록’에서 전쟁이 일어나도 굶주림과 재앙 없이 안전하게 피란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한 전국 10개 지역(십승지) 가운데 9개 지역이 뭉쳐 ‘농산물’과 ‘문화관광’ 분야 공동브랜드 ‘십승지’(十勝地)를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동양대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사업단은 2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 천하명당의 열 군데 곳간 십승지’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경북 영주·상주시와 예천·봉화군, 충남 공주시, 강원 영월군, 전북 무주·부안군, 경남 합천군 등 5개 도의 9개 시·군 출신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감록의 십승지 가운데 전북 남원은 이번 사업에서 빠졌다. 사업에 참여한 9개 시·군은 앞으로 십승지 마을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을 공동 브랜드로 판매하고 마을을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사업에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이도선 십승지 사업단장은 “이 사업은 우리나라 전통 사상에서 도출한 정체성이 있는 것으로 ‘십승지’를 안전한 지역이란 틀에서 벗어나 전통 지리적으로 가장 완벽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지역과 역사 이야기가 있는 관광지로 다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심덕섭△지방행정실장 김성렬△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심보균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국민권익위원회 신고심사심의관 이경만◇과장급 전보 및 승진△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정진욱△소비자정책과장 홍대원△창조행정법무담당관 박인규△위원장 비서관(승진) 한용호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서울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조창환△광주조달청장 설동완◇과장 승진△조달등록팀장 이교문△납품검사과장 연창흠△서울조달청 자재구매과장 강윤교△부산조달청 자재구매과장 김종권△부산조달청 장비구매팀장 김영민◇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한을석△창조행정담당관실 박상철△조달회계팀 김지숙△구매총괄과 백호성△시설총괄과 최현주△토목환경과 이종길◇과장급 전보△조달회계팀장 박미숙△국제협력과장 임병철△쇼핑몰구매과장 유문형△건축설비과장 이용훈△조사분석팀장 하인수△서울조달청 장비구매팀장 김기분△충북조달청장 장기선 ■전북도 ◇부시장·부군수△정읍시 양심묵△남원시 나석훈△장수군 황규철△순창군 곽승기△고창군 김진술 ■교통안전공단 ◇1급 승진△창조혁신처 김영준△인재개발처 오순석△검사기준처 백안선△검사기술개발처 허필입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이경열 이우승 ■한국조폐공사 △부사장(기획이사 겸임) 전재명 ■세아그룹 ◇승진 <전무>△세아홀딩스 이태성△세아제강 이주성△세아엘앤에스 대표이사 조윤삼△세아베스틸 이상은△세아엠앤에스 마정락<상무>△세아제강 김동규△세아베스틸 최회진△세아에삽 심재헌◇겸직 <상무>△세아이앤티 대표이사 서영범
  • 서남대학교, 새롭고 발전적인 문화 창조 위한 인재 양성에 총력

    서남대학교, 새롭고 발전적인 문화 창조 위한 인재 양성에 총력

    서남대학교는 진리, 창조, 봉사라는 교시를 제정하여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심오한 학술이론과 실제 응용방법을 교수 연구하는 동시에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봉사정신이 함양된 지도적 인격을 도야하며 장차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양성이 건학 이념이다. 아산캠퍼스, 남원캠퍼스 두 곳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생활편리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기숙사는 물론 도서관, 전자계산소, 교육방송국, 대학신문사 등의 부속기관과 부설연구소 등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도 간편하게 구축돼 있다. 서남대학교 공식 홈페이지는 아산캠퍼스, 남원캠퍼스 두 캠퍼스의 모습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공지사항 및 새 소식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 내 소식을 빠르게 접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학부안내 및 학사정보, 행정부서, 부속기구와 인터넷 서비스도 간편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용이하다. 현재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에는 26개의 학과, 남원캠퍼스는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이학부, 의학부, 보건학부, 공학부, 예체능학과, 교양 교직과를 합쳐 27개의 학과로 운영 중이다. 새롭고 발전적인 문화를 창조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서남대학교는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젊은 이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서남대학교 정시 원서 접수는 2014년 12월 19일(금)부터 2014년 12월 24일(수)까지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국토기행] “무실동 대학타운 등 역세권 집중 개발 숲길·공원 조성… 獨 닮은 명품도시로”

    [新국토기행] “무실동 대학타운 등 역세권 집중 개발 숲길·공원 조성… 獨 닮은 명품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도시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중점개발 지역과 어울리도록 도심에 숲길과 공원을 많이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창묵(54) 원주시장은 14일 “당장 남원주역이 들어서는 무실동 일대는 제천으로 이어지는 중앙선 철길에 교각을 세워 지나게 한 뒤 일대를 역세권으로 집중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실동 지역은 연세대 등 대학들이 많이 모여 있는 대학타운으로 주변을 문화와 상권, 주거지는 물론 각종 교통시설이 집중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버스 터미널도 무실동으로 이전시키고 택지도 함께 개발해 원주 남부권을 대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론면 지역에 들어서는 38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위해 문막톨게이트도 옮겨 설치할 계획이다. 톨게이트 이전과 연계 도로까지 놓이면 공단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는 “공단이 영동고속도로 인근에 있고 앞으로 여주~원주 간 전철까지 지나게 되면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외 또 다른 일반 산업단지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축사 출신 시장답게 원 시장은 도시개발에도 품격을 심어 추진하고 있다. 동부 지역에 만들어지는 혁신도시와 서부 지역의 기업도시, 남부 지역의 역세권 개발, 북부 지역의 군사지역이 잘 조화를 이루도록 곳곳에 공원을 만들어 나가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해 나간 명륜동 옛 원주여고 터에는 도립 생활문화센터를 만들어 문화·예술인들이 머물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도시 중심 지역인 명륜동 종합운동장 주변도 트랙 걷기 길과 둘레 숲길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곳에 숲길을 만들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원 시장은 “독일 등 외국의 예에서도 명품 도시들은 하나같이 숲을 간직한 공원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농촌 지역 소득과 복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원 시장은 “도심권과 연계해 농촌 지역도 함께 살아가는 방편으로 농민들에게는 소득을 높여 주고 도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푸드종합센터를 60억원을 들여 흥업리에 건립했다”면서 “명품도시와 명품 농촌이 조화를 이루는 원주가 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4년간 165조 투입 지역불균형 잡는다

    2018년까지 지역발전에 165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22만개를 만들고 생산액을 286조원으로 늘리는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이 확정됐다. 전국 90분 이내, 대도시와는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고속·간선도로와 광역·도시철도 건설로 반일생활권이 실현되고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역에도 의료 지원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발전위원회를 비롯한 18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가 참여한 지역발전 중기 종합계획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전 계획은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89조 6000억원), 지역 일자리 창출(37조 7000억원), 지역문화 융성(15조 6000억원), 복지의료 체계 개선(13조 9000억원), 교육여건 개선(8조 4000억원)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 계획에는 국비 109조원(66.2%)과 이에 매칭한 지방비 40조원(23.9%), 민간투자 16조원(9.9%)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56개 지역행복생활권을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마을기업을 지난해 1119개에서 2018년 1700개 이상으로 늘린다. 또 현재 65%에 머물고 있는 농어촌 상하수도 보급률도 80.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투자 선도지구 14개를 신규로 지정하고 25개 산업단지 리모델링 등을 통해 일자리 22만개도 신규로 창출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특성화 전문대학을 100개 이상 늘리고 평생교육진흥원의 행복학습센터를 200여개 신규 설치하는 등 지역 교육 여건도 개선된다. 내년부터는 지역 인재 전형을 전면실시해 지방대학도 육성한다. 아울러 작은 도서관과 영화관을 각각 160개, 91개로 4배 이상 늘리고 올해 전북 남원시처럼 문화도시 15곳, 문화마을도 2곳에서 50곳으로 확대한다. 분만 취약지역에 있는 병원에는 의료진 임금을 지원하고 거점의료기관을 늘리는 등 실질적인 대안도 마련한다. 그러나 정부가 대표산업을 육성해 연평균 3%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300조원에 가까운 생산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에 대해 실현성과 재원 마련이 가능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많이 따내기 위해 기대 효과를 부풀렸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보비 줄이고 내실 있는 콘텐츠로 승부

    홍보비 줄이고 내실 있는 콘텐츠로 승부

    전북 남원시가 민간 주도의 향토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예산을 절감하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줬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낀 남원시는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는 대표적인 다설지역이다. 시는 이 같은 천혜의 자연 여건을 활용해 2012년부터 가족단위 자연체험형 힐링 축제인 ‘지리산 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처음부터 이 축제를 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도록 기획했다. 전국에서 개최되는 2400여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부실한 콘텐츠, 홍보부족, 유사축제 남발 등으로 효과를 못 본다고 판단해서다.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시는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로 축제의 본질을 바꿨다. 지역애향회와 이장연합회 등이 지역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주민들은 자원봉사에 나섰고 지역 예술인들은 눈 조각품 재능기부, 중장비 무상임대 및 개인 장비 사용으로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지난해 절감된 축제예산은 4억 5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지역축제에서 가장 고비용 저효율 예산으로 지적돼 온 홍보비를 절감하는 데 주력했다. 지역 언론사들에 주는 홍보비를 편성하지 않는 대신 그 비용을 축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사용했다. 축제 초기, 인공제설기에 대한 시비지원이 조건부여서 시와 공급업체, 주민 간에 갈등도 빚었지만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강한 염원과 지속적인 설득으로 이 역시 극복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12년 제1회 축제 때 3만 6800여명이던 관광객이 올 제3회 축제에는 5만 81명으로 36% 늘었다. 게다가 지역 75개 업소의 매출도 13억 9700만원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역할을 했다. 지리산 눈꽃축제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가 더해져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4대 눈꽃축제로 선정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리산 눈꽃축제는 차별화된 향토 축제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민간이 스스로 일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숨은 세원 찾고, 누수 막고, 세출 다이어트… 빈 곳간 탓 이제 그만!

    숨은 세원 찾고, 누수 막고, 세출 다이어트… 빈 곳간 탓 이제 그만!

    서울신문과 행정자치부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4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경남도와 경기 수원시, 전북 남원시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시와 광주시 북구 등 3개 지자체가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경기 부천시와 전남도 등 17곳이 장려상인 행자부 장관상을, 울산시와 강원 강릉시 등 6곳이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이날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3개 분야 우수 사례 10건이 발표됐다. 발표된 우수사례는 각 지자체 자체심사를 거쳐 행자부에 제출된 124건의 사례 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검증해 선정했다. 세출절감 분야엔 경남도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을 통한 세출구조조정’과 광주시 북구의 ‘우리 동네 쌈지주차장’, 경기 부천시의 ‘도로관리 개선을 통한 예산 효율화’, 충북 괴산시의 ‘리모델링 활용으로 문화예술회관 난립에 따른 낭비 예방’, 전남도의 ‘나무은행 운영’ 등 5건이 발표됐다. 또 세입증대 분야에서는 경기 수원시의 ‘미등록 사업장에 대한 숨은 세원 발굴’과 경북 청도군의 ‘땅속에 묻힌 세원, 철저한 조사로 세입 확충’, 경북 예천군의 ‘미생물의 활용성 증대로 농가 경영비 절감’ 등 3건이, 기타 분야에서는 전북 남원시의 ‘붕어빵 축제 탈피한 민간주도 지리산 눈꽃축제’와 서울시의 ‘주민참여예산제’ 등 2건이 우수사례로 전파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화개장(場)과 ‘역마’/정기홍 논설위원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는 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익히 알려졌지만, 김동리의 단편소설 ‘역마’(驛馬·1948)가 이곳을 배경으로 쓰였다는 사실은 덜 알려져 있다. 소설은 이곳 장터에서의 장돌림들과 주모(酒母) 간의 ‘하룻밤 인연’을 모태로 3대(三代)에 걸친 우연과 운명을 펼쳐 낸다. 줄거리는 이렇다. 주모 옥희의 아들 성기와 남사당패(당시 체장수)의 딸 계연이 사랑을 하게 되지만 ‘한 핏줄’임이 밝혀지는 등 이들 간에 얽힌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윽고 성기는 계연을 뒤로하고 엿판을 멘 채 하동 쪽으로, 계연은 하동을 등진 구례 쪽으로 떠나면서 연을 끝맺는다. 화개장은 볼품없는 산협(山峽)의 일개 장터에 불과하지만, 한때 집산물들이 모여들던 곳이었다. 하동군사(河東郡史)에는 “옛적(조선시대)에 전국 7위의 거래량을 자랑한 큰 시장이었고, 전북 남원과 경북 상주 상인까지 와 중국의 비단과 제주의 생선까지 거래했다”고 적고 있다. 당시 돛단배가 섬진강을 따라 화개장 앞에까지 들어왔고 장날이면 지리산 화전민은 산채를, 구례의 황아 장수는 실과 면경 등 생활용품을, 섬진강 하류의 하동 해물 장수는 거룻배로 소금과 해산물을 실어 날랐다고 한다. 장(場)이 흥하면서 주막이 하나둘 생겼고 ‘떠돌이 삶’을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했다. 장터가 그러하듯 음담패설도 많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화개장은 한국전쟁 이후 지리산의 빨치산 토벌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만다. 지금의 화개장터는 2001년에 복원한 것이다. 전통 장옥과 난전, 주막, 대장간 등이 자리하고 있다. 1988년에 가요 ‘화개장터’가 인기를 끌면서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상징적인 곳으로 인식돼 전국적 명소가 됐다. 노랫말대로 ‘있어야 할 건 있고, 없을 건 없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산을 중심으로 300가지의 먹거리가 거래된다.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이 오가니 지역감정이 생길 리 없고, 따라서 영호남 화합 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18대 대통령선거 때는 경남과 전남선관위가 ‘깨끗한 선거 기원’ 행사를 이곳에서 열기도 했다. 화개장터에서 어제 새벽에 큰불이 나 80개 점포 가운데 장옥과 장터 명물인 대장간 등 41개의 점포가 홀랑 타 버렸다. 5000만원어치의 약초를 화마에 잃은 영세 상인도 있다고 한다. 시설물 보험엔 가입돼 있지만 타 버린 약초를 보상받게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니 안타깝다. 상인들의 망연자실한 심정이야 오죽할까만 영호남 교류의 큰 뜻에 생채기가 날까 저어된다. 하동과 구례로 각각 떠난 ‘역마’의 두 연인이 이를 알게 된다면 안타까움은 더할 듯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전북도 산하기관장 ‘사후검증제’ 법정 다툼 가나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제 도입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을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9월 30일 도지사가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을 임명하면 사후에 이를 검증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산하기관장에 대한 사후 인사검증조례안’을 의결했다. 검증 대상은 전북개발공사, 전북발전연구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등 10개 기관이다. 그러나 전북도가 이 조례안에 대해 사후 검증이라 할지라도 사전 검증과 마찬가지로 도지사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10월 22일 재의결을 요구했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25일 의원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해 도로 이송했다. 도의회는 도가 이 조례안을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의장 직권으로 공포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의회는 도지사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려면 사후 검증이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 조례안을 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제소하는 두 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도는 수일 내에 공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행정자치부가 사후 인사검증조례안의 시행에 반대하고,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법원에 제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행자부와 협의해 대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는 2003년 산하기관장 사전 검증제를 도입하려다 이를 반대하는 전북도와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패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1995년 순천시와 승주읍이 통합한 전남 순천시는 도농복합도시다. 서울시 면적이 605.18㎢인데 비해 통합되면서 907.44㎢로 늘어 서울의 1.5배 크기다. 순천(順天)은 ‘하늘의 이치에 따른다’는 뜻의 도시다. 순천 지역의 지명과 연혁이 기록에 나타나는 것은 삼국사기부터다. 오늘날 순천시 경내였던 삽평군이 신라 경덕왕 16년의 행정 개편으로 승평군(昇平郡)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초기 940년 승평군을 승주로, 983년에는 승주목으로 승격시켰다. 1036년 승평군으로 강등됐으나 1309년에 다시 승주목으로 승격됐다가 1310년에 다시 순천부로 개칭, 강등됐다. 이때 처음 순천이란 이름이 등장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고종 32년) 남원부 소속 순천군, 1896년 전남 순천군이 됐다. 해방 뒤 1949년 순천시로 승격됐다. 1995년 1월 1일 승주군과 재통합됐다. 순천은 북쪽으로 구례군, 동쪽으로 광양시, 서쪽으로 곡성군과 화순군에 접한다. 남쪽으로 여수시와 보성군에 접해 있고, 남쪽 일부는 바다에 면한다. 순천만과 광양만 해안선의 총연장은 36㎞에 이른다. 대체로 북쪽과 서쪽이 높고 기복이 심하며 남동쪽이 낮은 지형을 보인다. 태백산맥에서 힘차게 뻗어 나온 소백산맥의 말단부로 크고 작은 산들이 있어 수려한 산수 경관을 자랑한다.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하천과 해안 지역에 발달한 평야는 비옥하며 토심이 깊다. 별량면과 접한 순천만은 굴곡이 심하나 바다가 잔잔하며 수심이 얕아 패류 양식의 적지이다. 전주에서 여수로 이어지는 17번 국도와 목포에서 진주, 마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의 교차점이고 호남과 남해고속도로가 동서로 관통하는 결절점의 요지이다. 인구는 28만명으로 1읍 10면 13동으로 이뤄졌다. 2005년 전남 지역 고교가 평준화되기 전까지 교육도시였다. 순천고와 순천여고를 입학하기 위해 전남 지역 우수학생들이 몰렸다. ‘여수에서 돈 자랑 말라’,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것과 함께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 검사가 31명으로 전국 2위, 법조인 수는 전국 9위에 올랐다. 순천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활용한 정책을 펼친다. 순천만은 넓게 펼쳐진 갯벌과 갈대, 철새들의 낙원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6개월 동안 440만명이 찾아올 정도로 생태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옛 생활터전이 그대로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승보사찰의 송광사, 천년 고찰의 선암사 등 모든 종별의 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 최초로 국제화 교육특구에 지정돼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2010 리브컴어워즈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살고 싶은 도시의 질을 평가하는 2012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지역발전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순천은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인구가 늘고 있다. 시민들도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들을 모두 지역민으로 포용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이면서도 최근 3번의 지자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손을 들어줬고, 국회의원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당선되기도 했다. 순천은 도서관의 도시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2003년 11월에 국내 처음으로 건립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 유치로 순천시는 도서관의 도시로 그리고 책 읽는 사회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공공도서관 5곳, 작은도서관 48곳이 개관했다. 기적의 도서관이 최초로 시행한 도서관 학교나 북스타트 사업은 이제 전국 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1337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 지역 자원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에코지오 창작촌, 부읍성 역사문화 상징화 사업, 향교 문화사업·골목길 정비, 청소년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6개월여 만에 300만명이 찾아왔다.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개최한 박람회로 순천만정원 개장으로 순천만에 대한 보전과 지역경제와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순천만, 봉화산둘레길, 관광지 등 도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 내 공간을 나무와 꽃으로 채우는 한평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1곳, 올해는 33곳을 만들었다. 도시민의 여가 생활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 농업도 추진하고 있다. ECO-텃밭정원, 도시민 체험 생태 텃밭, 주말농장형 테마 텃밭, 학교 텃밭을 조성 중이며 도시농부학교,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어린이 자연학교도 운영 중이다. 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가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하는 창조지역산업의 대표적 사례로 순천의 한평정원가꾸기 사업을 꼽았다. 순천시는 또 생태수도 이미지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도쿄 아키하바라와 오사카 공항 등지에서 면세점 14곳을 운영하며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재일동포기업 ㈜에이산이 순천시에 100억원을 투자해 전동자전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이산은 순천해룡산업단지 내에 조립·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연 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전남도청에서 순천 신대지구 내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국 베일러병원, 전남대병원이 MOU를 체결했다. 신대 의료기관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은 베일러병원과 전남대병원 간의 협업을 통한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 해룡산업단지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입주희망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프로배구] 잘나가는 도로공사 ‘맏언니 효과’

    [프로배구] 잘나가는 도로공사 ‘맏언니 효과’

    프로배구 여자부 도로공사는 만년 2위 팀이다. 여자부 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V리그 정상에 서 보지 못한 팀이다. 리그 원년인 2005년과 두 번째인 2005~0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KT&G, 흥국생명에 잇따라 패해 준우승에 머물러 ‘만년 2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지난 시즌에는 아예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구경도 하지 못했다.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국가대표팀 세터 이효희(34)와 센터 정대영(32)을 잡아챘다. 서남원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게 목표가 아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올 시즌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았다. 초반이긴 하지만 1라운드에서는 2승3패로 승률 50%에도 이르지 못했다. 문제는 기대했던 ‘맏언니’ 이효희의 부진에 있었다. 인천아시안게임 뒤에도 쉬지 못하고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고질이던 무릎 부상이 속을 썩였다. 대표팀 차출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많지 않았다. 2라운드 들어 이효희가 살아나니 도로공사도 달라졌다. 지난 17일 GS칼텍스와의 성남 경기에서 3-1승으로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4승3패(승점 11)로 4위로 순위를 복구했다. 승점에서 2위 현대건설, 흥국생명(이상 4승2패)과 같지만 이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패전 수가 하나 더 많을 뿐이다. 이효희의 살아난 토스워크가 제 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게 서 감독으로선 흡족할 뿐이다. 1라운드 세트당 평균 8.80개(4위)에 머물렀던 세트성공률은 2라운드 들어 12.86개로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GS전에서는 서브 득점 1개에다 유효 블로킹 6개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올 시즌 깜짝 스타인 왼손잡이 레프트 문정원(22)의 29득점 활약도 이효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 남자부 LIG손해보험은 18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3-1로 꺾고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반면 대한항공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新국토기행] 택리지가 뽑은 ‘완전한 고을’

    [新국토기행] 택리지가 뽑은 ‘완전한 고을’

    전북 완주군은 도농복합 자족도시다. 완전한 고을이란 뜻의 완주(完州)군은 그 이름에 걸맞게 도시 근교지역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비옥한 농경지와 산업단지,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 교육기관이 조화를 이뤄 매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의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를 에워싸고 익산, 진안, 김제, 임실 등 여러 시·군을 배후도시로 끼고 있어 지속발전 가능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완주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인구가 늘어나는 군이다. 완주군의 인구는 지난달 현재 9만 310명으로 인접 시 지역인 김제시 9만 252명, 남원시 8만 5795명보다 많다. 머지않아 전북에서 네 번째로 큰 지자체인 정읍시 11만 7462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 규모도 5000억원을 넘고 재정자립도는 25.7%에 이른다. 완주는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되고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중환의 택지리(擇里志)에서 선비가 살 만한 땅으로 꼽은 가거지(可居地)의 요건인 지리, 생리, 인심, 산수 등을 충족시키는 보기 드문 지역이다. 삼국시대 완주군은 전주시와 분리되지 않은 채 마한의 영토였다. 555년 완산주가 설치됐고 신라 경덕왕 16년인 757년 전주로 바뀌었다. 1392년 조선 건국 이후 태조의 고향으로 중시돼 완산유수부로 승격됐다. 1914년에는 고산군이 통합돼 전주군이 설치됐다. 완주군이 전주시와 분리돼 현재의 지명을 사용하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이다. 분군된 뒤 70년이 넘는 동안 전주시에 군청을 뒀다. 2012년에 완주군에 군청사가 건립되면서 전주시에 의존한 경제활동을 지역경제로 흡수,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애초 한 뿌리였던 전주와 완주를 합해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는다. 완주는 전북도의 가운데 있다. 동서가 36㎞, 남북은 71㎞ 전체 면적은 820㎢에 이른다. 동쪽은 진안군, 서쪽은 김제시, 남쪽은 임실군과 정읍시, 북쪽은 익산과 충남 논산, 금산과 인접해 있다. 1개 군이 2개 도 8개 시·군과 접한 지자체는 완주군이 유일하다. 완주군이 지속 성장하는 것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배후도시가 있어서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완주군의 큰 장점이다. 완주군은 조선시대 해남에서 한양까지 가는 삼남대로가 통과한 지역으로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전라선 철도와 호남고속도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통과한다. 전주권 외곽 순환도로망도 모두 완주와 연결돼 있다. 정주 여건도 좋아진다. 예전에는 완주군민들이 교육과 주거를 위해 전주시로 이사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주시민들이 완주군에 전원주택을 건립하는 게 유행이다. 완주군이 전북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것은 첨단산업을 집적화했기 때문이다. 완주군에는 일반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 643만 3000㎡가 조성돼 있다. 현대자동차 상용차 부문, KCC를 비롯한 대기업과 우량기업 204개사가 입주했다. 1만 4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한다. 완주군은 입주 희망기업이 몰려들자 319만 9000㎡ 규모의 완주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131만 4000㎡를 지난 10월 27일 준공했다. 현대글로비스, LS엠트론 등 15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13개 기업이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260개 기업이 입주해 3만 3000명의 인구 유발, 총 생산매출액 2조 2000억원, 지방세 수입 150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은 첨단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연구기관들도 모여 있다. 소재산업을 주도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정보기술(IT) 특화연구소,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응용기술 지역혁신센터, 국내 유일의 고온 플라스마 응용연구센터, 연료전지 핵심기술 연구센터 등이 있다. 전북 혁신도시 건설로 완주군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았다. 이서면 일대에 농촌진흥청 산하기관과 지방행정연수원 등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섰다. 농식품 관련 기관들이 대부분 완주군에 자리 잡아 농식품산업을 주도할 지역 기반을 마련했다. 관련 기업들도 앞다퉈 입주할 것으로 보여 완주군의 농식품산업 미래가 밝다. 전북혁신도시는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환경 수준이 높아 친환경적 전원도시,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근교 농업은 완주군민들의 주소득원이다. 전통적으로 인접 도시에 과채류를 생산해 공급하는 시설농업이 발달했다. 완주에서 생산되는 한우, 생강, 딸기, 대추, 배, 복숭아, 곶감 등은 품질이 좋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정원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농민들이 일찍이 벼농사 대신 정원수 재배에 눈을 떠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철쭉은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 완주군은 로컬푸드의 메카로 이미 명성이 높다. 소비자들은 양질의 농산물을 싼값에 공급받고 농민들은 제값을 받는 유통구조에 혁명을 가져왔다. 완주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변화돼 가는 농업 여건과 대내외적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청정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만경강과 전주천 상류인 고산천, 소양천, 상관천 등은 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 대아댐, 동상댐, 경천저수지 등은 호남평야의 젖줄이다. 수원이 풍부한 만큼 경관도 수려하다. 대둔산, 만덕산 등은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는 명산이다.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동상계곡, 대둔산 계곡은 도시민들이 힐링을 하는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가을의 끝자락 우리 소리에 빠져 봅시다

    가을의 끝자락 우리 소리에 빠져 봅시다

    국립국악원이 독특한 공연을 마련했다. 합주나 군무가 아닌 단원들 개개인의 예술 역량이 발휘되는 ‘예술가의 무대’다. 서울, 남원, 진도, 부산 등 전국 4개 국악원 단원 19명이 참여해 창작국악, 무용, 정악, 산조, 판소리 등 5개 분야에서 각자의 기량을 뽐낸다. 민속악단 관악 연주자 김충환은 대금, 단소, 퉁소를 연주한다. 색소폰, 기타 등 서양 악기와의 협연으로 ‘사랑가’ 등 창작곡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창작악단 관악 연주자 류근화도 대금, 거문고, 플루트, 오보에, 피아노 등 동서양 악기의 조화를 보여줄 곡들을 마련했다. ‘홍애기’ ‘청’ ‘숲소리’ ‘한노가’ ‘풀꽃’ 등 국악 작곡가 김대성의 대표적인 다섯 작품을 들려준다. 무용단원 최형선·이지연·이정미는 ‘춤, 한결같이 흐른다’라는 제목 아래 합동 무대를 펼친다. 궁중무용 ‘춘앵전’을 비롯해 승무, 태평무, 살풀이, 장구춤 등 절제와 신명을 넘나드는 민속춤을 준비했다. 정악단 해금연주자 김주남·윤문숙·류은정은 해금의 고요하면서도 밝고 경쾌한 운치를, 민속악단 거문고 연주자 한민택은 거문고 산조 특유의 멋을, 피리 연주자 한세현은 피리 산조의 다양한 음률을 선사한다. 창극단 서진희는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한다. 토끼와 자라, 용왕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3시간에 걸쳐 열창한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서울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된다. 1만∼2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교원] 학습지 판매 뒷걸음… 성장 동력 발굴 고민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교원] 학습지 판매 뒷걸음… 성장 동력 발굴 고민

    뚜렷한 미래 성장동력이 없다. 그렇다고 적자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세는 더디다.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 교원그룹의 현실이다. 2015년까지 ‘고객 1000만명, 연매출 3조원’이라는 ‘비전 2015’를 세웠지만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학습지로 성장한 교원그룹은 현재 교육문화, 생활문화, 호텔·레저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를 보면 학습지 빨간펜과 정수기 웰스, 화장품 웰네이처 등을 운영하는 ‘교원’, 구몬학습지를 맡고 있는 ‘교원구몬’, 여행 사업을 하는 ‘교원여행’, 중학생 온라인 학습시스템의 ‘교원하이퍼센트’,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원라이프’, 투자전문기업 ‘교원인베스트’ 등 6개사로 꾸려져 있다. 이 가운데 핵심은 구몬학습지를 판매하는 ‘교원구몬’이다. 교원그룹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매출은 정체를 거듭하고 있다. 교원구몬은 2000년 매출액 2237억원에서 2007년 6013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구가했다. 2010년 681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계속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수년간 6000억원대 박스권에 머무는 모양새다. 교원그룹으로서도 미래에 대한 고민이 크다. 별도 팀을 구성해 성장동력과 신사업을 탐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계획 없이 그룹의 핵심인 교육을 중심으로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그룹의 특징은 다른 그룹과 달리 각 계열사에 대표이사직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회장 아래 각 3개 사업을 담당하는 본부장이 있고 그 밑에 계열사가 있는 구조다. 그룹 2인자였던 이정자(66) 전 부회장이 지난해 갈등 끝에 퇴사한 이후 장평순 회장이 1인 지배체제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이전까지 교원 내부에서 임원을 발탁했다면 최근 들어 외부에서 임원을 적극 영입하는 게 변화라면 변화다. ‘포스트 장 회장’은 자녀인 장선하(32), 장동하(31)씨 남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 회장이 경영인으로서 아직 한창때인 데다 남매가 아직 젊기 때문에 벌써부터 후계 구도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선하·동하씨가 일찌감치 회사에 들어와 경영 수업을 받고 있어 언젠간 회사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선하씨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다 그룹의 신사업인 호텔사업을 맡기 위해 2012년 교원에 들어왔다. 선하씨는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남편인 최성재(36)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임피리얼 팰리스와 인터컨티넨탈에서 근무한 뒤 선하씨와 함께 교원그룹으로 옮겼다. 선하씨는 현재 교원 호텔연수사업부문 차장, 최성재씨는 부장을 각각 맡고 있다. 교원그룹은 ‘더 스위트 호텔’ 체인을 운영 중으로 제주, 남원 등지에 4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동하씨는 국민대 경영학부에서 조직전략·국제경영을 전공하고 대한생명에 입사해 아버지 장 회장처럼 영업 업무부터 익혔다. 이후 컨설팅 회사인 갈렙앤컴퍼니에 잠시 몸담은 뒤 누나, 매형과 마찬가지로 2012년 교원그룹에 합류했다. 동하씨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교원 에듀사업본부 과장을 맡고 있다. 아내인 최진정(33)씨는 갈렙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할 때 동하씨를 만나 2012년 결혼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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