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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 핫클릭] 서울에서 무소속 출마는 자살행위?… 16년간 당선자 0명

    [4·13 총선 핫클릭] 서울에서 무소속 출마는 자살행위?… 16년간 당선자 0명

    “무소속 출마를 생각했지만 지역의 지지자들과 구의원들이 입당을 강하게 권유했다.” 18일 군소정당인 민주당 입당을 공식화한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당의 변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후 무소속으로 지역을 훑었으나 춥고 황량한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게 녹록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병헌(동작갑) 더민주 의원도 재심 신청이 기각된 지난 16일부터 무소속 출마 등 향후 거취를 놓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르면 20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무소속 출마의 어려움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대 총선 서울 개표 현황을 보면 16대 선거가 치러진 2000년부터 16년간 무소속 당선자는 한 명도 없었다. 출마자는 16대 22명, 17대 34명, 18대 14명, 19대 27명 등 100명에 달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던 셈이다. 반대로 영호남은 16대 무소속 당선자 5명(강운태 광주 남구, 정몽준 울산 동구, 이강래 전북 남원·순창, 박주선 전남 보성·화순, 이정일 전남 해남·진도) 전원을 배출하며 서울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16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선자가 없었던 건 아니다. 13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철 무소속 후보가 31.15%를 얻어 민주정의당 김정례 후보를 7.70% 포인트 차로 따돌린 게 대표적이다. 당시 초선의원이었던 이 후보는 1987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김대중’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서울 서초갑에서도 박찬종 후보가 민주정의당 이종률 후보를 꺾었다. 15대 선거에서는 신한국당 정성철 후보를 이긴 홍사덕(강남을) 후보가 유일했다. 무소속으로 13대 선거에서 낙선한 뒤 두 번째 도전 만에 얻은 결과였다. 이에 대해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교수는 “호남, 영남권은 다른 지역과 달리 사실상 일당 체제로 오랫동안 유지돼 다른 정당에 표를 줄 일이 없다 보니 무소속 후보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반대로 서울 등 수도권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지지도가 팽팽해 A가 아니면 B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라 영호남과 지역적인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서울은 정당 정책 등 총선을 관통하는 이슈가 투표 요인으로 작용하는 일이 많아 인물 경쟁력을 보는 지방보다 당선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의당 11개 경선 결과 발표, 익산 조배숙 확정…전정희 탈락

    국민의당 11개 경선 결과 발표, 익산 조배숙 확정…전정희 탈락

    국민의당은 18일 전북 익산을 지역에 조배숙 전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조 전 의원과 경쟁했던 현역 전정희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전국 11개 선거구에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 익산을에서 조 전 의원은 45.5%를 얻어 38.7%를 얻은 전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은 17.6%, 박기덕 전 세종연구소장은 4.7%를 득표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이 배제된 뒤 이에 반발하며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전 의원은 지난 9일 임내현 의원에 이은 국민의당 두 번째 현역 의원 탈락자가 됐다. 한편 서울 광진을에서는 황인철 전 김대중 대통령 통치사료비서관이, 강북갑에서는 김기옥 전 서울시의원, 은평갑에서는 김신호 전 서울시의원, 동작갑에서는 장환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 송파병에서는 차성환 전 서울시의원이 각각 공천됐다. 경기 부천원미갑에서는 황인직 위브더스테이트 관리단 회장, 의정부을에서는 정희영 전 의정부지법 판사가 경선을 통과했다. 또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명원식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국농어민부위원장,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한수 전 익산시장, 남원·임실·순창에서는 이용호 전 국회 홍보기획관이 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마트, 가격전쟁 이어 ‘신선도 경쟁’

    최근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최저가 판매에 돌입한 이마트가 이번에는 새벽에 갓 딴 딸기를 아침에 점포에서 파는 ‘신선식품 신선도’ 경쟁에 나선다. 이마트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컬 채소)의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17일부터 용산과 영등포 등 전국 48개 점포에서 당일 수확한 ‘새벽딸기’(1.2㎏·9900원)를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이는 새벽딸기는 국내 딸기 생산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논산, 남원, 제주, 밀양, 산청, 부여 등에서 오전 3시부터 수확한 딸기를 곧바로 당일 오전까지 점포에 배송하는 것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신선도를 강화하는 이유는 가격 못지않게 품질을 따지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새벽딸기의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맛과 신선도에서 기존 딸기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또 이마트는 로컬 채소를 새벽딸기와 마찬가지로 기존 ‘농민→산지유통인→도매상→중도매인→이마트 물류센터’로 이어지던 유통 경로를 ‘산지→이마트 점포’로 크게 단축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줄다리기로 펼쳐지는 영호남 화합 한마당

    ‘어기영차 영차’ 제19회 광양매화축제를 맞아 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이 줄다리기로 영호남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연다. 광양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연결하는 남도대교에서 광양시와 구례·하동군 등 3개 시·군민 400여명이 참가하는 ‘용지큰줄다리기’를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용지큰줄다리기 행사는 1643년쯤 고 김여익 공이 세계 최초의 김양식법을 개발해 김의 원산지가 된 광양시 태인동 용지마을에서 주민의 안녕과 김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매월 정월대보름날에 치르는 전통 민속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3개 시·군민이 청·백팀으로 나뉘어 팀을 구성하고 대교 입구 양쪽에서 농악팀과 함께 교량 중앙으로 모여 길놀이, 진잡이, 고걸이(줄잇기)를 한 후 광양매화축제 개막을 선언한다. 이긴 팀은 흥겨운 한마당을 벌이고 진 팀은 땅에 주저앉아 신발로 땅을 치며 통곡하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어 정현복 광양시장이 내년도 영호남화합행사 주관 자치단체인 서기동 구례군수에게 영호남 화합기를 전달하고 다함께 즐기는 농악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지난해 여름 광양시와 하동군을 잇는 섬진교에서 광양과 하동 양 시·군 주민들이 함께 줄다리기를 한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매년 매화·산수유·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영호남화합행사로 추진하게 됐다. 정현복 시장은 “이번 행사로 문화교류는 물론 인근 자치단체 간 공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섬진강변에서 펼쳐지는 봄꽃의 향연에 오셔서 예쁜 매화도 감상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광양매화축제장에서는 광양시·남원시·파주시·신안군·하동군 등의 농특산물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허명구 광양시 마케팅전략팀장은 “자매 도시와 함께하는 직거래장터로 도시 간 화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판매를 확대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5개 도시의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행사장에 많이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새누리 강길부 박대동 공천 탈락…새누리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새누리 강길부 박대동 공천 탈락…새누리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경선지역 9곳, 단수추천지역 26곳 등을 포함해 총 39곳의 공천 심사결과를 담은 4차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현역 의원으로 3선의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과 초선인 박대동(울산 북)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다음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경선지역(9곳) ▲서울(1) △강서갑: 구상찬 이종철 ▲인천(1) △부평을: 강창규, 김연광, 조성옥 ▲울산(2) △북: 강석구, 윤두환 △울주: 강정호, 김두겸 ▲경기(1) △남양주갑: 심장수, 유낙준▲충북(1) △청주청원: 김재욱, 오성균▲충남(1) △천안을: 김원필, 장석영, 정종학, 최민기 ▲경남(2) △양산갑: 김성훈, 김효훈, 윤영석 △양산을: 신인균, 이장권 ●단수추천지역(26곳) ▲서울(6) △동대문갑 허용범 △강북을 안홍렬 △노원갑 이노근 △영등포을 권영세 △동작을 나경원 △관악을 오신환 ▲광주(3) △동남을 문춘식 △서갑 양병현 △서을 김연욱 ▲부산(1) △금정 김세연 ▲울산(2) △남을 박맹우 △동 안효대 ▲경기(5) △성남수정 변환봉 △수원정 박수영 △성남중원 신상진 △고양을 김태원 △구리 박창식 ▲강원(1) △강릉 권성동 ▲충북(4) △청주상당 정우택 △충주 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증평진천음성 경대수 ▲전북(3) △전주갑 전희재 △전주병 김성진 △남원임실순창 김용호▲전남(1) △광양곡성구례 이승안 ●청년 우선추천지역(2곳) ▲서울(2) △노원병 이준석 △관악갑 원영섭 ●여성 우선추천지역(2곳) ▲경기(2) △부천원미갑 이음재 △안산단원을 박순자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현역 추가 탈락 없었다… 정동영 등 19명 단수 공천

    현역 추가 탈락 없었다… 정동영 등 19명 단수 공천

    익산을 전정희·조배숙 등 4명 대결 천정배 계열 김영집 공천 불만 탈당 국민의당이 11일 정동영(전북 전주병) 전 의원과 주승용(전남 여수을) 원내대표, 김관영(전북 군산)·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을 경선 지역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은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천정배 공동대표 측 후보들이 불공정한 심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광주 지역 공천 결과는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연정 당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2차 단수 공천 지역 19곳과 경선 지역 5곳을 추가로 확정했다”며 “광주의 경우 숙의배심원제 운용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있어 곧 후보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로 확정된 단수 공천 지역은 ▲서울 용산(곽태원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등 3곳 ▲경기 남양주을(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평택을(이계안 전 의원) 등 8곳을 비롯해 총 19개 선거구다. 경선 지역으로는 ▲서울 송파병 ▲전북 남원·임실·순창, 익산갑, 익산을 ▲전남 순천 등 총 5개 선거구가 추가로 선정됐다. 특히 전북 익산을의 경우 지난 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 전 의원이 조배숙 전 의원, 김연근 전 전라북도의회 의원, 박기덕 전 세종연구소장 등 4명과 경선을 하게 되면서 전 의원과 조 전 의원이 4년 만에 ‘경선 리턴 매치’를 하게 됐다. 한편 천 대표의 국민회의 계열로 분류되는 김영집 국민의당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회의계에 불공정 표적 심사를 강행 결정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분노하며 당을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막말’ 정청래 공천 배제… 더민주 현역 5명 물갈이

    현역단수 23곳 등 총 44곳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친노(친노무현)·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그룹의 강경파로 꼽히는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을 비롯해 강동원(전북 남원·임실·순창)·부좌현(경기 안산 단원을)·윤후덕(경기 파주갑)·최규성(전북 김제·부안) 의원 등 현역 5명의 공천을 배제(컷오프)했다. 지난달 24일 현역평가 하위 20%(10명)를 탈락시킨 것은 문재인 전 대표 시절 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 만큼 이번이 첫 번째 ‘김종인표 공천’인 셈이다. 이날 5명이 탈락하면서 지난달 24일 기준(재적 108명) 더민주 현역의원 중 18.5%(1차 컷오프 10명·불출마 5명·2차 컷오프 5명)가 교체됐다. 더민주는 11일 3선 이상 중진 의원 등 추가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단수 23곳, 현역 경선 4곳, 원외 단수 12곳, 원외 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최고위원회의 중 ‘공갈 발언’으로 당직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고 친노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딸 대기업 취업 청탁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2012년 대선 개표 조작 발언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었다. 중진 가운데 4선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원내대표와 3선 박영선(서울 구로을) 비대위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5선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4선 추미애(서울 광진을), 초선 홍익표(서울 중·성동갑)·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숨만 턱턱 막힌다고? 황사는 조금 억울하다

    숨만 턱턱 막힌다고? 황사는 조금 억울하다

    “하늘의 신이 화가 나서 비나 눈이 아닌 흙가루를 땅에 뿌리는 우토(雨土)를 내려 왕과 신하들이 몹시 두려워했다.” - 신라 아달라왕 21년(174년), 삼국사기 중에서. “한양에 흙비가 내렸다. 전라도 전주와 남원에는 비가 내린 뒤에 연기 같은 안개가 사방에 꽉 끼었으며 지붕과 밭, 잎사귀에도 누렇고 허연 먼지가 덮였다. 쓸면 먼지가 되고 흔들면 날아 흩어졌다. 25일까지 쾌청하지 못하였다.” - 조선 명종 5년(1549년) 3월 22일, 조선왕조실록 중에서. 겨울이 끝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황사’다. 올해에도 꽃샘추위가 끝나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 뒤 이 불청객이 우리나라를 엄습했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8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황사는 몽골과 중국의 사막 지역, 황하강 중류의 건조지대·황토고원,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다. 한랭전선 뒤에서 부는 강풍이나 지형적 영향으로 발생하는 난류로 인해 위로 날려 올라간 미세 모래먼지가 하늘에 퍼져 있다가 서서히 땅으로 떨어지는 게 황사다. 일반적으로 저기압 활동이 왕성한 3~5월 봄철에 많이 발생하고, 강한 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거쳐 일본, 태평양, 멀리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까지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황사와 달리 늦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우리나라에 자주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는 산업, 운송, 주거활동으로 인한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인공적 요소 때문에 발생한다. 본격적으로 산업화가 이뤄지기 시작한 20세기 들어 비로소 나타난 현상인 것이다. 반면 황사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 1506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기상현상이다. 당시 중국 문헌에 처음 등장한 황사 현상은 ‘흙이 떨어진다’는 뜻의 ‘우토’(雨土)로 표현됐다.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황사 현상의 최초 기록은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에 적힌 신라 8대 왕 아달라왕 21년이었던 174년의 기록이다. 황사 현상에 대한 정의가 처음 등장한 것은 고려 때 ‘서운관지’에 “우토 때문에 사방이 어둡고 혼몽하여 띠끌이 내리는 것 같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관측 방법까지 자세히 기술돼 있다. 조선시대 들어서야 우토 대신 ‘토우’라는 표현이 사용됐고 현재와 같은 황사라는 표현은 1915년 3월 4~5일에 걸쳐 관측된 황사 현상에서 처음 사용됐다. 중국에서는 ‘모래폭풍’, 일본에서는 ‘코사’라고 부른다. 아프리카 북부 사하라사막에 나타나는 모래폭풍 현상은 ‘사하라 먼지’라고 부르며 황사와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조 지대와 반건조 지대에서 모래폭풍이 일어나면 모래나 먼지 입자들이 공중으로 올라가고, 올라간 입자 중에서 크고 무거운 입자들은 더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부근에 떨어진다. 건조하고 가벼운 입자는 대기 상층까지 올라가 떠다니다가 상층기류를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게 된다. 이런 가운데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면 지표가 뜨거워지면서 상승대류가 생겨 더 높이 올라가게 되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 국내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발원지는 중국 북부 내륙과 내몽골처럼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건조하고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들로 연간 강우량이 200㎜가 안 되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내몽골 고원과 황토고원의 흙먼지가 영향을 준다. 타클라마칸사막은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나라에 주는 영향은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봄철 황사는 발원지에서 짧게는 하루, 길게는 닷새 전에 발생한 것으로 국내에 도착하는 속도는 상층 바람의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발원지에서 떠오른 먼지의 30%는 바로 떨어지고 20% 정도는 주변 지역에, 나머지 50% 정도가 한반도를 비롯해 멀리까지 이동한다. 이 양이 많게는 2000만t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황사는 한반도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산업 및 생활 분진 등 미세먼지와 결합되면서 독성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들은 황사가 강하게 발생하는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항상 황사는 우리에게 불청객일까. 실은 그렇지만은 않다. 황사 속에 섞여 있는 석회와 같은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화된 토양이나 산성비를 중화시켜 토양이나 담수의 산성화를 막고 식물이나 해양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해 생물학적 생산성을 높인다는 이점이 있다. 또 황사 입자가 소나무 숲을 황폐하게 만드는 송충이의 피부에 붙으면 숨구멍을 막아 죽게 만들기도 하는 등 유용한 면도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놀이+휴식’… 실제 상황 같은 스토리텔링식 인기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놀이+휴식’… 실제 상황 같은 스토리텔링식 인기

    2013년 3월 개관… 호남권 유일 4개 주제관에 48개 체험시설 유료운영에도 체험객 줄이어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시설, 콘텐츠, 운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료(1인당 1000~4000원)로 운영하는 안전체험관이지만 체험객이 가장 많다. 체험관 시설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개량해 각급 학교와 가족 단위 이용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체험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프로그램을 ‘체험+놀이+휴식’을 겸하도록 구성해 체험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을 배우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13년 3월 개관했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다. 당시 유우종(현 전주 덕진소방서장) 전북도 소방기획예산팀장과 백순기(현 안전체험관장) 팀원이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끈질기게 설득해 체험관을 유치했다. 체험관은 임실군 임실읍 10만㎡의 넓은 부지에 총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재난월드 ▲스릴월드 ▲안전마을 ▲물놀이 안전 등 4개 주제관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48개 체험시설과 자연친화적인 야외 전시장을 갖추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각종 체험을 진행한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연령대별 수준에 맞춘 재난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경관이 좋은 산지를 활용해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해 일반 관람객도 많이 찾는다. 제1관 ‘재난종합체험동’은 4D 영상관, 소화기·옥내소화전, 화재·연기 탈출, 자동차 전복, 지진, 태풍, 생활안전, 심폐소생술, 민방위·방사능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전체 체험시간은 100분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체험 가능하다. 소화기·옥내소화전체험관은 넓은 스크린에서 실제 화재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지면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화재·연기탈출체험장에선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어둠과 연기 속에서 장애물을 피해 밖으로 대피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자욱한 연기와 천장과 벽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 미로와 같은 건물 복도 등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다. 지진체험장에선 집 안에 있다가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배운다. 자동차전복체험장에선 교통사고로 차량이 굴러떨어지는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해 보는 코너다. 태풍체험은 비, 바람, 번개, 천둥이 섞인 초속 30m의 중형 태풍을 인공적으로 일으켜 자연재해의 위력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고 대처하는 요령을 습득하는 교육이다. 거센 비바람이 실제 태풍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고 전원이 나갈 경우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가정해 예방하고 응급 조치하는 것을 배우는 체험도 한다. 제2관 ‘위기탈출체험동’은 국내 모든 피난기구가 설치된 건물에서 직접 탈출해 보는 비상탈출체험관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한 고공 사다리를 이용해 옆 건물로 탈출하는 체험은 유격훈련을 받는 것처럼 스릴 만점이다. 완강기, 경사하강식 구조대를 타고 탈출하는 체험도 해본다. 전기소방차를 타고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들어가 화재 진압을 직접 해보고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마네킹)을 구출하는 미션완수형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프를 타고 절벽을 내려가 구조자를 소방헬기에 연결하는 소방대원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제3관 ‘어린이안전마을’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이다. 체험 연령은 만 5~7세이고 체험시간은 70분이다. 미취학아동들이 재난체험을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무서워해서 실제 체험코스를 3분의2로 축소해 동화 속 마을처럼 꾸몄다. 체험코스 이름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꼬꼬마119(미니소방서), 윙윙쌩쌩(태풍체험), 흔들흔들(지진체험), 더듬더듬(화재대피체험), 조심조심(생활안전체험), 풍덩풍덩(물놀이안전체험), 대롱대롱(산악사고체험)으로 지었다. 제4관 ‘물놀이안전체험장’ 역시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특화 체험장이다. 이 체험장은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대처요령을 배워 보는 시설이다. 1만㎡의 부지에 종합물놀이장, 익수체험장, 선박탈출체험장, 물웅덩이체험장, 급류체험장, 도하체험 코스를 만들었다. 워터파크 식으로 조성된 안전교육장으로 매년 6월부터 3개월간 운영된다. 지난해 7월 처음 개장한 이후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특화된 최고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전북119안전체험관은 해마다 체험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학여행, 현장학습, 청소년단체, 가족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개관 첫해인 2013년 7만 3078명이었던 체험객은 2014년 10만 1331명으로 38.7% 늘었고 지난해에는 15만 7975명으로 55.9%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달 현재 예약 인원만 1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객의 20%가 타 지역에서 온 수학여행, 현장학습 체험객으로 관광 효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인근 전주한옥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남원 광한루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 주제관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특색 있는 방식으로 운영해 모든 체험객이 안전을 배우고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수업 중심의 안전교육을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재난 중심의 정형화된 안전체험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행사 유치,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인기를 끄는 주요인이다. 한국119소년단 전국캠프, 한국소방안전협회 회원가족캠프, 유소년안전문화축제,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전문응급처리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체험 콘텐츠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영돈 전북도 방호예방과장은 “전북119안전체험관을 전국 제일의 안전체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안전체험 품질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체험 시간과 코스도 늘릴 계획”이라며 “다목적 체험시설 신축, 기존 시설 개선, 콘텐츠 개발로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백순기 안전체험관장은 “그동안 체계적인 안전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국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암행 경찰/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암행 경찰/박홍환 논설위원

    “남문에서 출두야, 북문에서 출두야, 동문 서문에서 출두 소리 천지를 진동하니 … 사방팔방에 박 깨지는 소리 절로 들리네.” 춘향전의 클라이맥스는 단연 암행어사 출두 대목이다. 비루한 행색의 이몽룡이 허리춤에 감춰 뒀던 마패를 번쩍 집어 들어 암행어사 출두 사실을 알리는 순간 남원부사 변학도를 비롯해 백성의 고혈을 빼먹던 탐관오리들은 넋이 나갈 수밖에. 모르긴 몰라도 이런 걸 청천벽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국왕의 밀명을 받은 암행어사들은 폐의파립(?衣破笠·남루한 옷과 찢어진 삿갓) 행색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비밀리에 움직이며 탐관오리들을 적발했다. 암행어사 파견에 대해서는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중종실록에는 영가부원군 김수동이 왕에게 “암행어사를 보내 수령의 범죄를 적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돼 있다. 왜란과 호란 등을 거치며 왕권이 쇠약해진 조선 말기에는 가렴주구를 일삼는 지방관들도 많아져 암행어사 파견이 점점 빈번해졌고, 제도적으로 정착되기까지 했다. 국왕은 3정승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사 중 암행어사를 고르는 한편 이들의 파견 지역 또한 무작위 추첨 형식으로 정했다. 암행어사는 국왕에게서 직접 파견 지역이 밀봉된 서류와 마패 등을 지급받은 당일 목적지로 출발했다. 표적 감찰이 아닌 데다 언제 암행어사가 출두할지 모르는 만큼 암행어사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공포심도 컸을 법하다. 실제 암행어사들은 풍찬노숙하며 파견 지역 민심을 정탐한 뒤 관헌에 출두해 서류 등을 검열하고, 민원을 직접 청취해 지방관들의 잘잘못을 따졌으며 복귀 후 국왕에게 낱낱이 서면으로 보고했다. 고려시대에도 관리들의 행태를 규찰하는 감찰어사를 지정해 운용했지만 이들의 암행 단속은 인정하지 않았다. 암행 단속과 공개 단속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은밀하게 자행되는 불법행위일수록 공개 단속을 통해서는 적발하기 어렵다. 요즘에도 암행감찰을 통해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어넣는 이유다. 그제부터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암행경찰’인 셈인데 도로 위의 무질서가 오죽하면 암행순찰차까지 등장했는지 스스로 부끄럽다. 첫날 암행 단속이 벌어진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버스 전용차로를 운행한 승용차 등이 다수 적발됐다고 한다. 겉보기에는 일반 승용차가 분명한데 갑자기 경광등을 울리며 단속하니 많은 운전자들이 당황했을 것이다. 단속에 적발된 일부 운전자들은 “사고 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 “함정 단속 아니냐” 등의 항변을 했다지만 버젓이 법규를 위반하다 현장에서 적발됐으니 꼼짝없이 범칙금을 물고, 벌점까지 받아야 할 판이다. 암행순찰차와 암행경찰, 스스로 법규만 잘 지키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122+27석… 중원에 달렸다

    122+27석… 중원에 달렸다

    강원 5개 시·군 합친 ‘공룡구’ 2곳 예비후보들 연쇄 이동 불가피 선거구 획정안 이르면 오늘 처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간 힘겨루기 탓에 법정 제출 시한(지난해 10월 13일)은 무려 139일을 넘긴 것이며 총선(4월 13일)은 불과 45일 남겨둔 상황이다. 획정위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선거구는 7석 늘어난 253석이다. 대신 국회의원 정수(300석)를 유지하기 위해 비례대표는 47석으로 7석 줄였다. 특히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 8석, 서울·인천 각 1석 등 모두 10석이 증가했다. 이로써 수도권이 전체 선거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에 육박하는 48.2%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남양주, 화성, 군포, 용인, 김포, 광주 등 7곳이 인구 증가로 분구됐다. 또 양주·동두천,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 등 3곳이 양주,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 등 4곳으로 재조정됐다. 서울에서는 중구와 성동갑, 성동을 등 3곳이 중·성동갑, 중·성동을 등 2곳으로 통합되는 대신 강남구와 강서구에서 각각 1석이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연수가 분구됐다. 충청권도 2석이 확대됐다. 충남 천안 및 아산, 대전 유성은 각각 분구된 반면 공주와 부여·청양은 통합됐다. 나머지 권역에서는 선거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했다. 강원의 경우 처음으로 5개 지방자치단체 통합 선거구가 2곳 등장했다. 홍천·횡성, 태백·영월·평창·정선,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3곳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2곳으로 합친 것이다. 경북에서는 영주와 문경·예천, 상주와 군위·의성·청송을 각각 통합해 2석이 감소했다. 전북에서는 정읍, 남원·순창, 김제·완주,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 등 5곳이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곳으로 재조정됐다. 전남은 고흥·보성, 장흥·강진·영암, 무안·신안 등 3곳을 고흥·보성·장흥·강진, 영암·무안·신안 등 2곳으로 변경했다. 획정안에 따라 분구 지역 16곳, 통합 지역 9곳, 구역 조정 5곳, 경계 조정 12곳, 명칭 변경 6곳 등 모두 48곳의 선거 지형이 바뀌었다. 기존 선거구를 기준으로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의 연쇄 이동도 불가피해졌다. 획정안은 이르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러방지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6일째 진행 중인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 여부가 변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6곳 쪼개고 9곳 붙이고 게리맨더링… 정의화 지역구 ‘공중분해’

    16곳 쪼개고 9곳 붙이고 게리맨더링… 정의화 지역구 ‘공중분해’

    4·13총선의 전장(戰場)이 마침내 그려졌다.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전도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28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보낸 획정안은 ‘인구 지형’을 반영하고 있다.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은 국회 의석에서도 10석이 늘어나 전체 지역구 의석의 48.2%(122석)를 차지하게 됐다. 충청권도 27석으로 늘어나면서 28석인 호남권에 육박했다. 반면 여야의 지역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영호남의 비중은 감소 추세다. ‘지역주의’ 색채가 빠지는 것은 긍정적 신호지만 농어촌 지역구 감소는 논란의 대상이다. 갑자기 선거운동장이 바뀐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도권]서울 중구, 중·성동을에서 투표해야 선거구 유지 하한선에 미달한 서울 중구 선거구는 사라지고 중·성동갑과 중·성동을로 재편됐다. 기존의 성동갑과 성동을을 재편한 뒤 중구 유권자 전체를 성동을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중구의 유권자는 이번 총선에서 ‘중·성동을’ 선거구에서 투표하게 됐다. 다만 선거구 이름이 통일돼야 하기 때문에 중구 유권자가 전혀 포함되지 않아도 이름은 ‘중·성동갑’이 됐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 중·성동을은 ‘금호1·2·3·4가동, 옥수동+중구’의 유권자가 투표하고, 나머지 성동구 주민들은 중·성동갑에 투표하면 된다. 강남구와 강서구에는 강남병과 강서병이 새로 생겼다. 경기에서는 수원무, 남양주병, 군포을, 용인병, 김포을, 화성병, 광주을 등 8개 지역구가 신설됐다. 특히 최초로 생긴 수원무(戊)는 수원을(세류1~3동, 권선1~2동, 곡선동)과 수원정(영통2동, 태장동)의 지역구 일부를 흡수해 탄생했다. 수원의 행정구는 4개(장안·권선·팔달·영통)인데 인구가 늘어나 지역구가 5개가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시·군·구 분할 금지의 원칙을 어기고 ‘게리맨더링’ 같은 상황이 된 것이다. 용인 역시 행정구는 3개(처인·기흥·수지)인데 지역구가 4개가 되다 보니 게리맨더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가 갑·을로 나뉘었다. 중·동·옹진, 서·강화군갑과 을은 ‘중·동·강화·옹진’과 ‘서구갑·을’로 조정됐다. [충청·강원권]생활권 다른 곳 묶인 괴산 뿔났다 대전의 유성도 인구가 33만 4200명에 육박해 갑·을로 쪼개졌다. 충남은 2곳이 분구되고 2곳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최종 ‘+1석’이 됐다. 천안에서는 천안갑과 을 2곳 모두 인구가 30만명을 초과해 천안병이 생겨났다. 아산도 인구가 30만명에 육박하면서 아산갑·을로 분구됐다. 공주와 부여·청양은 인구가 각각 11만 1476명, 10만 3480명에 불과해 공주·부여·청양으로 통합됐다. 충북에서는 보은·옥천·영동이 통폐합 대상이었다. 하지만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괴산을 가져오면서 ‘인수·합병’ 위기를 벗어났다. ‘보은·옥천·영동·괴산’과 ‘증평·진천·음성’으로 조정됐다. 이에 괴산군민들은 “역사적 배경과 교통·지리 등 생활권이 전혀 다른 지역이 한데 묶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활한 영토의 강원은 결국 1석이 줄어 9석에서 8석이 됐다. 인구 하한선에 미달한 지역은 홍천·횡성(11만 6216명)과 철원·화천·양구·인제(13만 3649명) 2곳이었다. 당초 강원의 ‘빅 3’ 도시인 춘천·원주·강릉의 지역구만 살아남고 나머지 5곳이 연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간단했다. 홍천·횡성이 공중분해돼 각각 인접 지역구에 붙으면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로 재편됐다. [영남권]“미달 안 됐는데… ” 찢어진 의령·함안 경북은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2석이 줄었다. 인구 미달 지역은 영주, 영천, 상주, 문경·예천, 군위·의성·청송까지 5곳이었다. 이 가운데 2곳씩 통합해 ‘영주·문경·예천’, ‘상주·군위·의성·청송’이 됐고 영천은 경산·청도에서 분리된 청도와 붙어 ‘영천·청도’가 됐다. 이에 영주와 상주 주민들도 “생활권과 문화권, 정서가 서로 섞일 수 없는 지역이 하나로 묶였다”며 항의했다. 부산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동구가 해체돼 사라졌다. 중구는 영도와, 동구는 서구와 각각 합체해 ‘중·영도’, ‘서·동구’로 바뀌었다. 여기서도 ‘생활권’ 문제가 빚어졌다. 중구와 영도는 ‘영도대교’로 연결돼 있는데 반해 서구와 동구는 산을 경계로 생활권이 전혀 다른 지역이라는 것이다. 경남도 양산이 갑·을로 쪼개졌지만 산청·함양·거창이 하한선에 고작 504명 모자란 13만 9496명을 기록하면서 1석이 없어지게 돼 결국 ‘제로섬’이 됐다. ‘산청·함양·거창’은 의령·함안·합천에서 합천이 붙으면서 ‘산청·함양·거창·합천’이 됐다. 나머지는 밀양·창녕 쪽에 붙어 ‘밀양·의령·함안·창녕’으로 재탄생했다. 의령·함안·합천은 인구가 미달되지 않은 지역구인데도 선거구에 주인이 없다 보니 양쪽으로 찢겨졌다. [호남권]인구수 최다 순천은 단일 지역구로 전북과 전남이 1석씩 감소했다. 전북은 정읍(미달), 남원·순창(미달), 진안·무주·장수·임실(미달), 고창·부안(미달), 김제·완주(유지) 등 5개 지역구가 섞이고 섞여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개로 조정됐다. 전주 완산갑·을, 덕진은 전주갑·을·병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남은 고흥·보성(미달), 장흥·강진·영암(미달), 무안·신안(미달) 등 3개 지역구가 ‘고흥·보성·장흥·강진’, ‘영암·무안·신안’ 등 2개로 정리됐다. 순천·곡성(30만 9727명)에서는 순천이 단일 지역구로 독립했다. 곡성은 광양·구례에 붙어 ‘광양·곡성·구례’가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월 마지막주 일요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 휴무점은?

    2월 마지막주 일요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 휴무점은?

    이마트 점포 대부분 휴무  2월 마지막주 일요일인 28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점포가 의무휴업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이날 대부분의 점포가 문을 닫는다.   휴점 점포로는 서울의 가든5점, 가양점, 구로점, 마포공덕점, 명일점, 목동점, 묵동점, 미아점, 상봉점, 성수점, 수색점, 수서점, 신도림점, 신월점, 양재점, 여의도점, 역삼점, 영등포점, 왕십리점, 용산점, 월계점, 은평점, 이문점, 이수점, 자양점, 장안점, 창동점, 천호점, 청계천점, 하월곡점 등이 있다. 또 인천의 검단점, 계양점, 동인천점, 부평점, 송림점T, 연수점과 경기도의 경기광주점, 고잔점, 광교점, 광명소하점, 광명점, 구성점T, 동백점, 동탄점, 보라점, 부천점, 분당점, 산본점, 서수원점, 성남점, 수원점, 수원점T, 수지점, 사화점, 안산점T, 용인점, 의정부점, 이천점, 죽전점, 중동점, 평택점, 화성봉담점, 흥덕점 대전시의 대전터미널점, 둔산점, 월평점T이 쉰다.   세종점을 비롯해 충청도의 서산점, 아산점, 천안서북점, 천안아산점T, 천안점, 천안터미널점, 펜타포트점, 제천점, 청주점 대구시의 감삼점, 만촌점, 반야월점, 비산점T, 성서점, 시지점, 월배점, 칠성점 경상도의 마산점, 사천점, 양산점, 양산점T, 진주점, 창원점, 통영점, 포항이동점, 포항점 부산시의 금정점, 문현점, 사상점, 서면점T, 서부산점, 연제점, 해운대점 광주와 전라도 지역의 광산점, 광주점, 동광주점, 봉선점, 상무점, 목포점, 순천점, 여수점, 군산점, 남원점, 익산점, 전주점 강원도의 동해점, 속초점, 춘천점 등도 각각 쉰다.  주중에 쉬었던 점포들은 이날 정상 영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 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수도권 10석 늘어 122석 최대 승부처  국회의원 10명이 늘어나는 수도권이 이번 20대 총선의 최대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아산 등에서 인구가 늘어난 충청도 1석이 늘었다. 반면 경북과 호남, 강원 등은 자신들 지역은 의석이 줄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28일 총선을 45일 앞두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서울·인천·경기 등의 의석수가 현행 112석에서 122석으로 10석이나 늘면서 수도권 표심이 총선의 승패를 가르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2대 1’ 결정에 따른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면서 의석수가 크게 늘어난 수도권이 20대 총선 최대 승부처가 된 것이다.   우선 현행 48석에서 1석이 증가한 서울은 중구가 성동구갑·을과 합쳐진 뒤 중구·성동구갑과 을로 통합·조정됐다.  또 강서구갑·을 선거구는 강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돼 1석이 증가했고, 강남구갑 선거구도 강남구병이 신설돼 1석이 증가, 총 1석이 순증했다.  또 인천은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구가 갑·을로 분구돼 새로운 지역구가 신설됐다.  경기도는 8석이 늘었다. 우선 수원의 경우 현행 갑~정 선거구에서 수원 ‘무’ 선거구가 신설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지역구인 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 지역구는 동두천시연천군, 양주시,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아울러 현행 남양주시 갑, 을 선거구는 ‘병’ 선거구가 분구됐고, 화성시 갑, 을 선거구도 병 선거구가 신설됐다.  기존 군포시 선거구는 갑, 을 지역구로 분구됐고, 용인시 갑~병 선거구에도 ‘정’ 선거구가 신설됐다.  한강신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김포시도 김포시갑, 을 선거구로 총 1석이 증가했고, 경기 광주시 선거구도 갑과 을로 총 1석이 늘었다.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겨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국회 관계자는 “여야가 테러방지법을 놓고 대치를 이어 가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충청권은 충남에서 현행 10석에서 1석이 증가해 11석이 됐고, 충북은 현행과 같이 8석이 됐다.   우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 지역인 부여·청양과 더민주 박수현 의원의 지역인 공주가 통합돼 1석이 줄었다.   반면 아산이 갑·을로 분구돼 1석이 늘고, 천안 갑·을에 병 지역구가 신설돼 1석이 순증했다.  충북은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와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에서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선거구와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부산은 기존 18석이 유지된다. 다만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인 중구·동구 선거구가 쪼개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영도(중구), 유기준 의원의 지역인 서구(동구)와 통합돼 1석이 줄어들었다.  반면 해운대구·기장갑 선거구와 해운대구·기장을 선거구가 해운대구갑, 해운대구을, 기장군 선거구로 분구됐다.  경북 지역은 2석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의 지역인 경북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지역인 문경시·예천군이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선거구로 통합됐다.  또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밀양시창녕군과 의원직을 상실한 조현룡 의원의 지역인 의령군·함안군·합천군, 신성범 의원의 지역구인 산청군·함양군·거창군 선거구를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선거구로 통합했다.   각각 1석이 줄어드는 전북과 전남에서는 우선 전주시·완산갑, 을과 전주시·덕진구 선거구를 전주시갑, 을, 병 지역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정읍), 더민주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더민주 최규성 의원(김제·완주), 더민주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 더민주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지역구는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으로 통합 및 조정됐다.  전남의 경우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장흥·강진·영암), 더민주 이윤석 의원(무안·신안) 지역구는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로 통합, 1석이 감소했다. 1석이 감소한 강원도의 경우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지역인 홍천군·횡성군과 염동열 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 한기호 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가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와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선거구로 통합돼 1석이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라지니 살아나는 곳

    사라지니 살아나는 곳

    옛 절터는 따사롭다. 봄으로 가는 길목, 잔설이 있어도 생채기 난 돌탑 위로 어느새 훈풍이 스친다. 그래서 폐사지를 찾아가는 여행은 시간을 거슬러 전혀 다른 세상과 만나는 독특한 경험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3월에 가볼 만한 옛 절터를 추천했다. ●고려 왕의 스승이 머문 자리-강원 원주 흥법·거돈·법천사지 원주엔 폐사지가 많다.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 신라 시대 창건해 임진왜란 때 사라진 폐사지가 여럿이다. 특히 이 세 절집은 고려 시대 왕의 스승인 국사가 머물며 이름을 떨친 사찰이다. 비록 건물은 사라졌지만 탑과 탑비 등이 남아 옛 사찰의 규모와 고려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거돈사터는 이른바 ‘폐허의 미’가 가장 빼어나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신라 후기인 9세기께 조성된 뒤 고려를 거쳐 조선 전기까지 명맥이 이어졌던 대가람이었으나, 지금은 너른 터와 석탑만 남아 당시 모습을 일러 주고 있다. 흥법사지는 다소 휑한 편. 법천사지는 여태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폐사지를 돌아본 뒤에는 흥원창에서 갈무리한다. 강과 산을 물들이는 일몰이 아름답다. 원주시 관광안내소 (033)733-1330. ●조선 최대 왕실 사찰로의 시간 여행-경기 양주시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중기에 지어져 조선 중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측되는 절터다. 관련 기록이나 여느 사찰 건축과 다른 궁궐 건축양식, 출토 유물 등으로 미뤄볼 때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었으리라 짐작된다. 회암사는 오랫동안 왕실의 후원 아래 위세를 떨쳤다. 특히 태조 이성계는 스승으로 모시던 무학대사를 회암사 주지로 보낸 뒤 자주 찾았으며, 왕위에서 물러난 뒤에도 회암사에 머물며 수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암사지 뒤 산길을 조금 오르면 중요한 문화재 여러 점을 만난다. 회암사와 인연이 깊은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의 부도와 석등이다. 양주관아지와 조명박물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흥아트파크, 청암민속박물관 등을 연계하면 좋다. 양주시 문화관광과 (031)8082-5664. ●고려 마의태자 전설 품은 절집-충북 충주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미륵대원처럼 이름 뒤에 ‘원’자가 붙은 곳은 대개 여행자가 숙식을 해결하던 곳, 즉 역원의 역할을 담당하던 절집이다. 조선시대엔 국가가 역원을 운영했지만 고려 때는 절에서 담당했다. 이런 절집엔 보통 ‘기골이 장대한’ 불상이 서 있기 마련인데, 미륵대원지에도 10.6m에 달하는 미륵불(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이 세워져 있다. 한데 대개의 불상이 남쪽을 바라보는 것에 견줘 충주 미륵불은 북쪽을 보고 있다. 미륵불을 세운 마의태자가 누이 덕주공주가 세웠다는 덕주사를 바라보게 했다는 전설이 있지만, 학계에선 옛 고구려 땅을 회복하려는 고려의 북진사상이 표현된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우세하다. 미륵대원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 아래 자리잡았다. 걷다 보면 백두대간 산봉우리가 물결친다. 충주시 관광과. (043)850-6723. ●황매산 기암절벽 아래 신비의 절터-경남 합천 영암사지 합천 황매산 자락의 모산재 기암절벽 아래 영암사지가 있다. 여느 절터처럼 석탑과 석등 같은 문화유산이 올곧이 남았지만, 절집의 내력은 자세히 밝혀진 것이 없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쌍사자 석등이 꼽힌다. 영암사지에서 황매산이 지척이다. 황매산 정상 언저리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합천 읍내로 가는 길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자리잡았다. 근대의 역사를 담은 세트장으로, 실제라 착각할 만큼 사실적인 모양새가 일품이다. 합천은 가야국 연맹체인 다라국의 고장이다. 합천박물관에는 다라국 지배층의 고분군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뒤쪽에 사적으로 지정된 옥전 고분군이 있다. 가야산이 품은 해인사와 대장경테마파크, 두 곳을 잇는 해인사 소리길도 합천의 명소다. 합천군 관광진흥과 (055)930-4666. ●춘향이도 시기할 사랑 이야기 담은 터-전북 남원 만복사지 남원은 춘향과 판소리로 유명하다. ‘사랑의 도시’라 불릴 만큼 춘향전은 도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단단히 자리잡았다. 한데 춘향전에 버금가는 러브 스토리가 있다는 걸 아는 이는 드물다. 바로 ‘금오신화’에 나오는 ‘만복사저포기’다. 노총각 양생이 만복사에서 만난 여인의 영혼과 사랑을 나누고 부부의 연을 맺은 이야기다. 고려 문종 때 창건된 만복사는 승려 수백 명이 머물렀을 정도로 번성했으나,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이 함락되면서 절집도 소실됐다. 전각은 모두 불타고 지금은 오층석탑(보물 30호), 석조대좌(보물 31호), 당간지주(보물 32호), 석조여래입상(보물 43호) 등만 남았다. 만복사지에서 시작한 여행은 춘향테마파크, 국악의 성지, 남원추어탕거리를 거치며 차츰 흥겹고 맛깔나게 무르익는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063)620-6161. ●허물어진 절터에 남은 천년의 온기-충남 보령 성주사지 보령 성주사지는 크고 유서 깊은 절터다. 성주산 자락에 둥지를 튼 폐사지에는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시대의 흔적이 골고루 묻어난다. 국보 1점과 보물 3점 등 귀한 유물이 허물어진 절터를 의연하게 지키고 있다. 성주사는 통일신라 선종의 대가인 무염대사(낭혜화상)가 크게 일으킨 것으로 전해진다. 선종의 큰절인 ‘구산선문’ 중 하나가 성주산문이며, 그 중심지가 성주사다. 낭혜화상탑비(국보 8호)는 무염대사를 기리기 위해 최치원이 비문을 지었으며, 보물로 지정된 오층석탑과 삼층석탑 등이 절터에 있다. 성주산의 남쪽 주봉인 옥마봉 전망대에 오르면 보령 시내와 대천해수욕장 등 서해가 아득하게 펼쳐진다. 성주산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보령석탄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보령시 관광과 (041)930-4542.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개발호재 갖춘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 26일 견본주택 개관!

    개발호재 갖춘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 26일 견본주택 개관!

    ▶ 단지 주변으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계획 등 대형 개발호재 갖춰 ▶ 명문학군, 생활편의시설, 쾌적한 주거환경 ‘3박자’ 갖춘 아파트▶ 지하 1층~지상 19층, 6개동, 전용 59, 79㎡ 359가구 규모 한국토지신탁이 오는 2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440-5번지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19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202가구 △전용면적 79㎡ 157가구 총 359가구로 구성됐다. 전 주택형이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데다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기에 부동산신탁업계 리딩컴퍼니로 신뢰성을 확보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 책임을 지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60여년 전통을 가지고 국내외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SG신성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았다. ◆ 남원주 역세권 개발계획 등 대형 개발호재 ‘눈길’원주시는 남원주역사를 중심으로 무실동 일대 약 50만㎡ 부지에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복합환승터미널, 상업·주거시설, 광장,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벤처지구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천 469억원 규모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에 지난 9월말 선정되어 원주시는 2016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터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함께 남원주역사 일대를 원주 성장의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남원주역 역세권 프리미엄,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남원주역 일대가 개발이 되면, 역세권 개발예정지 초입에 있는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직접적 수혜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세권 개발지구의 행정, 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쉬워지며, 배후수요 증가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이다.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원주~제천간 복선전철 이용이 쉽고,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도 가깝고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원주에는 원주~강릉간 고속화전철(2018년 개통예정), 제2영동고속도로(2016년 말 개통예정)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 백운산 조망은 물론 다양한 교육‧생활인프라 누리는 ‘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남원주 코아루 미소지움’은 대형마트와 관공서, 의료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여기에 서원주초, 남원주초·중, 대성고 등 원주의 명문학교로 통학이 쉬운데다 유명학원가도 단지 가까이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남쪽으로는 백운산이 위치해 탁 트인 조망 프리미엄(일부세대 제외)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무실공원, 중앙공원 등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 통풍, 조망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분양관계자는 “주변으로 남원주 역세권 개발이라는 대형 개발호재를 갖춰 원주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며 “교육 및 생활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데다 백운산 조망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벌써부터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878-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예정은 2018년 4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3-733-300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국악하는 공무원’ 세종시청 민홍기 계장

    [톡! 톡! talk 공무원] ‘국악하는 공무원’ 세종시청 민홍기 계장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업무에 치여 일상이 남루하다 느낄 때 사람들은 청년 시절 열정을 바쳤던 꿈을 떠올린다. 대개 꿈은 아득한 추억으로 남기 마련이지만 민홍기(52) 세종시청 노인보건장애인과 계장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30여년간 국악을 놓지 않은 그는 이전 직장인 보건복지부에서도, 현 직장인 세종시청에서도 소문난 ‘소리꾼’이다. 행정 경험과 재능을 살려 세종시 노인을 대상으로 판소리와 민요를 가르치는 사회서비스 바우처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시민을 신명나게 하는 ‘감성 행정’을 펴는 게 목표다. 민 계장과 국악의 인연은 대학 1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판소리를 배운 가수 조용필씨처럼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고 싶어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작고한 인간문화재 강도근 선생에게 흥보가(흥부가)와 심청가, 춘향가 초입 대목을 사사하고 전북 무형문화재 최란수 선생에게 흥보가와 수궁가 일부 대목을 배웠다. 제대 후에는 모 연예인 프로덕션 소속으로 1년간 민요가수로 활동했다. 평생 소리꾼으로 살려 했던 그가 무대와는 거리가 먼 공무원을 하게 된 것은 ‘우리 집안에 광대는 안 된다’는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 때문이었다. 한국어린이재단에 공채 1기로 입사했고 지방공무원을 거쳐 2001년 복지부 공무원이 됐다. 판소리 동우회라도 만들어 동료 공무원들과 소리를 하고 싶었지만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괜히 ‘딴따라’란 낙인이 찍힐까 봐 재능을 꼭꼭 숨겼다. 젊음을 바쳤던 열정도 빛바랜 기억으로 남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복지부 행사에서 우연하게 부른 판소리 한 대목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날부터 그는 ‘딴따라’라는 꼬리표 대신 ‘국악 하는 공무원’이란 애칭을 얻었다. 자신감을 얻고선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소리 연습을 했다. 지금은 한국국악협회 고수 분과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일상이 남루하다 탓하지 마세요. 의지가 있다면 평생 꿈꿀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소리꾼 공무원 민 계장이 던지는 메시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주도 위미항 랜드마크,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분양

    제주도 위미항 랜드마크,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분양

    -제주 위미항 개발 특급 수혜-10여 년간 운영 노하우 지닌 ‘코업’이 운영 맡아 해양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는 제주 위미항 인근에 분양형 호텔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89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는 지하 1층~지상 9층, 숙박시설 총 306실(전용 21.7㎡) 규모다. 준공 이후에는 코업에이치엠㈜(CO-OP)가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시행은 ㈜경성, 시공은 한일종합건설이 맡는다.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의 최대 강점은 코업의 운영 노하우다. 위탁경영을 맡은 코업은 국내 숙박시설 운영,관리 선도기업으로 국내 부티크&비즈니스호텔을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개 사업장에서 5500여실의 임대 및 관리를 맡고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위미항 일대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약 300억원이 투입돼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 설치와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어촌 마리나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제주 분양형호텔 최초로 LG의 ‘에너지절감,원격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 등 에너지 소비 패턴을 공간에 맞추는 공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연간 에너지 사용량 30%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건물 옥상에는 글램핑장과 수영장 등이 마련된다. 또한 총 306실로 구성된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숙박룸은 코지 룸(COZY ROOM), 스파 룸(SPA ROOM), 레지던스(RESIDENCE), 스탠다드(STANDARD)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스파룸은 욕실에 스파기능이 강화된 욕조를 설치했으며, 코지룸은 바닥마감재를 분리, 서재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레지던스 룸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다. 또 모든 객실에는 발코니(테라스)가 설치돼 한라산과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분양 계약자에게는 준공 후 제휴된 사업장(코업시티호텔 성산, 코업레지던스 프리미엄 대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20일 기준, 10일 초과 시 50% 할인)과 주변 골프장 정회원 대우, 승마,잠수함 할인권, 렌터카 예약대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오픈한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분양 홍보관은 서울 구로구 새말로 97 테크노마트 3층(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2,3번 출구)에 마련됐다. 준공은 2018년 3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00-022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도권 ‘+10’ 무주공산 쟁탈… 영호남 ‘- 4’ 서바이벌 전쟁

    수도권 ‘+10’ 무주공산 쟁탈… 영호남 ‘- 4’ 서바이벌 전쟁

    선거구가 조정된 이후부터가 사실상 선거 공천 본게임의 시작이다. 새로 생기는 지역구에서는 ‘무주공산 쟁탈전’이, 통폐합 지역구에서는 ‘서바이벌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야 경합 지역인 수도권에서 10석이 늘어나면서 영호남을 기반으로 하며 지역주의에 기대 안주해 왔던 여야의 정치 풍토에 변화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야는 23일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에 최종 합의했다. 경기 8석, 서울과 인천, 대전, 충남이 각각 1석씩 해서 모두 12석이 늘어나고 경북 2석, 전남과 전북, 강원이 각 1석씩 모두 5석이 줄어들어 최종 ‘+7석’이 됐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세종, 충북, 경남, 제주는 현재 의석이 유지된다. 여야에 가장 민감한 영남과 호남 의석수는 각각 2석씩 감소하는 것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호남에선 전북과 전남이 각각 ‘-1석’인 데 반해 영남에선 경북에서만 ‘-2석’이 되면서 경북 지역 의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지역구가 어떻게 조정될지 정확하게 파악하긴 이르지만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장윤석 의원의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문경·예천, 김재원 의원의 군위·의성·청송, 김종태 의원의 상주 등이 통폐합 대상이다. 이 4곳의 지역구가 2개로 재탄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최경환 의원의 경산·청도에서 청도를 분리한 뒤 정희수 의원의 영천과 붙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민수 의원의 진안·무주·장수·임실과 최규성 의원의 김제·완주, 강동원 의원의 남원·순창, 김춘진 의원의 고창·부안,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의 정읍까지 5개 지역구가 4개로 재편된다. 현재로선 ▲진안·무주·장수·완주 ▲남원·순창·임실 ▲정읍·고창 ▲김제·부안으로 정리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의 장흥·강진·영암을 분리해 좌우에 붙어 있는 더민주 이윤석 의원의 무안·신안과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의 고흥·보성에 붙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의 순천·곡성에서는 곡성이 떨어져 나가 더민주 우윤근 의원의 광양·구례와 한 지역구로 묶일 가능성도 있다. 곡성이 고향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지역구가 조정될 경우 순천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여야 협상의 마지막 복병이었던 강원은 결국 1석을 줄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강원에서 서울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공룡 선거구’가 탄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늘어날 1석을 강원에 주는 방안을 주장했지만, 강원이 여권 강세 지역이다 보니 야당의 반대가 심해 결국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현재 강원에서 9석 전 석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홍천·횡성이 쪼개져 홍천은 정문헌 의원 지역구 중 일부인 속초·양양에 붙고, 횡성은 염동열 의원 지역구 중 일부인 영월·평창·정선과 붙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정 의원의 고성은 한기호 의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염 의원의 태백은 이이재 의원의 동해·삼척과 묶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강서에 ‘병’ 지역구가 하나씩 더 늘어난다. 인구수 미달 지역구인 중구는 성동구와 붙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에서는 남양주, 광주, 군포, 김포, 수원, 용인, 화성에서 각각 1석씩 7석이 늘어난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여주·양평·가평, 김영우 의원의 포천·연천, 더민주 정성호 의원의 양주·동두천에서도 지역 재편 과정을 통해 1석이 더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연수가 갑·을로 쪼개진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기장갑과 을 2곳 지역구가 해운대갑·을과 기장군으로 3개가 된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동구는 각각 분리돼 중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영도에, 동구는 유기준 의원의 서구에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교원 장평순 회장, 더스위트호텔 ‘봄 꽃 맞이 패키지’ 2종 선보여

    교원 장평순 회장, 더스위트호텔 ‘봄 꽃 맞이 패키지’ 2종 선보여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의 호텔체인 ‘더스위트호텔’은 매화, 벚꽃 등 봄 꽃의 향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봄 꽃 맞이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스위트호텔 경주에서는 ‘꽃으로 채운 봄 패키지’를, 스위트호텔 남원은 ‘봄 향기 패키지’를 마련했다. 스위트호텔 경주에서는 벚꽃 개화 시즌에 맞춰 오는 3월까지 ‘꽃으로 채운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패밀리 디럭스, 로얄스위트 객실 이용이 가능하며 레스토랑 ‘라테라스’ 2인 조식과 더치커피가 포함된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의 경우, 더치커피 대신 소아조식 및 침구 세트로 변경 가능하다. 파크 골프와 사우나 50% 할인권, 테디베어 박물관 할인권이 각각 제공되며, 투숙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도서 3권 대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객실 타입 및 요일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5만 4천원(세금, 봉사료 포함)부터 제공된다. 예약 및 문의는 스위트호텔 경주로 하면 된다. 스위트호텔 경주는 보문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문호수와 근접해있어 벚꽃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스위트호텔 남원은 오는 4월 말까지 봄 향기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럭스 객실 숙박과 2인 조식,사우나가 포함된 것은 물론,봄 꽃으로 만든 꽃차와 도자기로 만든 새 모형의 악기가 웰컴기프트로 제공된다. 봄 향기 패키지는 주중 15만원, 주말 19만 1천원부터이며 시작되며, 조식을 제공받지 않을 시 약 20% 할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세금과 봉사료는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예약 및 문의는 스위트호텔 남원으로 하면 된다. 한편, 더스위트호텔은 고객은 물론 교원그룹의 임직원과 파트너를 위한 휴양 시설로, 주요 관광지를 거점으로 제주, 경주, 남원, 낙산 등지에 위치한 호텔 체인이다. 부티크 호텔을 지향하는 더스위트호텔은 객실 규모는 소규모지만, 음식과 서비스만큼은 최상을 지향하는 하이엔드컨셉으로 방문객에게 한층 품격 있는 숙박 및 편의시설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감각적인 건축, 조경은 물론 미술작품들이 호텔 군데군데 전시되어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 스위트호텔 제주 오픈을 시작으로, 이어 2004년 7월에는 스위트호텔 낙산, 2008년에는 스위트호텔 경주, 2012년 스위트호텔 남원이 개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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