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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우주연상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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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제구청사서 영화 촬영

    부산 연제구청사가 29일 하루동안 영화촬영 장소로 제공된다. 부산 연제구는 ㈜시오필름의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믹 영화 ‘쏜다’ 촬영팀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제구청을 무대로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쏜다’는 올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감우성과 꼭짓점 댄스로 유명한 김수로가 주연을 맡고 있으며 이날 촬영에 50여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연제구청사는 건물전체가 초록빛으로 질감이 우수한데다 청사 앞 정원에는 후박나무 숲과 청석화단이 조성돼 있는 등 경관이 빼어나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왕의 남자’ 작품·감독상등 7관왕

    한국 영화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가 제43회 대종상영화제의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한국영화인협회 주최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왕의 남자’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준익), 남우주연상(감우성), 남우조연상(유해진), 신인남우상(이준기),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해 대종상의 최다 수상작이 됐다. 또 여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 여우조연상은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이 각각 받았다. 당초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곽경택 감독의 블록버스터 ‘태풍’은 영상기술상, 조명상 등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미술상=이형주·조근현(형사) ▲의상상=정경희(음란서생) ▲신인여우상=추자현(사생결단) ▲영상기술상=강종익(태풍) ▲음향기술상=은희수·영진위(청연) ▲신인남우상=이준기(왕의 남자) ▲신인감독상=한재림(연애의 목적) ▲음악상=미하일 슈타우다허(청연) ▲조명상=유영종(태풍) ▲기획상=오정완·이유진(너는 내 운명) ▲시나리오상=최석환(왕의 남자) ▲촬영상=지길웅(왕의 남자) ▲편집상=김상범(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발전공로상=이경자(편집기사)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조창호감독 영화 ‘피터팬의 공식’ 더반영화제 신인감독·남우주연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국제영화제에서 조창호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27회 더반영화제에서 조 감독의 ‘피터팬의 공식’이 경쟁 부문에서 30여편의 영화들과 경합을 벌여 신인감독상과 함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씨줄날줄] 집단학살/진경호 논설위원

    인류와 함께 탄생한 몇가지 가운데 전쟁과 학살이 있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우면서 인간답지 않은 존재임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다. 지난 100년만 해도 숱한 전쟁으로 4000만명이 희생됐다. 총칼을 들고 전쟁에 뛰어들지 않았음에도 무고하게 학살된 인류는 이를 훨씬 웃돈다.1999년 설립된 반전단체 ‘제너사이드 워치(Genocide Watch)’는 1억 7500만명을 학살의 희생자로 꼽는다. 전사자의 4배를 넘는다. 나치의 홀로코스트와 보스니아·코소보의 인종청소, 캄보디아 크메르루주의 동족학살,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학살 등이 다 집단학살에 속한다. 제주도민의 4분의1이 희생된 제주4·3사태나 거창양민학살사건도 다를 바 없다. 지난해 11월 자행된 미 해병대의 이라크 양민 학살사건에 지구촌이 몸서리치고 있다. 네살 손자부터 일흔일곱 할아버지까지 일가족 3대 7명 등 하디타마을 주민 24명이 까닭없이 희생됐다. 총을 맞아 죽어가는 남편 모습에 기절한 아내도 살해됐다. 피 흘리며 죽어가는 오빠 밑에서 죽은 척해야 했던 13세 소녀도 있다. 미군이 돈을 건네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소식에는 치가 떨린다. 세계는 베트남전쟁의 학살사건에 빗대 ‘제2의 밀라이 학살’이라고 한다. 그러나 멀리 갈 것도 없다.50여년전 이 땅에도 이런 일들이 자행됐다. 바로 노근리 사건이다.1950년 7월25일 미8군 사령부가 미군 방어선에 접근하는 피란민들에게 총격을 가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고, 바로 다음날 충북 영동군 노근리에서 400여명의 양민이 학살됐다. 지난 주말 프랑스 칸영화제를 반전영화가 휩쓸었다. 아일랜드 독립투쟁을 그린 반전영화 ‘보리밭에 부는 바람’이 영예의 황금종려상을 안았고 이라크전 후유증을 다룬 ‘플랑드르’가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 공동수상을 낳은 ‘영광의 날들’도 전쟁작이다.9·11테러 이후 계속되는 반전영화 붐의 연장선이다. 한쪽에서 한 마을 주민이 무차별적으로 희생되고, 다른 한쪽에선 이를 고발하는 반전영화가 명예가 되고 돈이 되는 것이 지금 지구촌의 모습인 것이다. 칸영화제가 열린 28일 홀로코스트의 현장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절규를 빌려 본다.‘신이시여, 어찌하여 침묵하십니까.’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칸 황금종려상 ‘보리밭에 부는 바람’

    |파리 함혜리특파원|신(新) 사실주의의 기수로 꼽히는 영국 감독 켄 로치의 영화 ‘보리밭에 부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이 28일 폐막한 제5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경쟁부문 20편중 최고 영예를 차지한 로치 감독의 ‘보리밭에 부는 바람’은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 투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장인 홍콩의 왕자웨이 감독은 이날 오후 열린 시상식에서 9명 심사위원진 만장일치로 수상작이 결정됐다고 소개했다. 로치 감독은 ‘레이닝 스톤’(1993)과 ‘비망록’(1990)으로 심사위원상,‘스위트 식스틴’(2002)으로 시나리오상을 각각 받기도 했으나 황금종려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치 감독은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노동자의 현실과 독립투쟁에 주목해온 현실참여적 좌파 감독으로 꼽힌다. 영화제 기간의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이라크전 등 오늘날 분쟁들에 교훈을 주는 영화”라 이번 작품을 소개하고 “미국과 영국이 주도한 이라크전은 불법전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블루칼라의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옥스퍼드대학 졸업 후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텔레비전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회주의 성향의 작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영국의 국영탄광 무더기 폐쇄조치가 내려지자 탄광촌의 실직 노동자를 그린 ‘레이닝 스톤’을 발표했고, 미국의 남미 불법체류 노동자 문제를 다룬 ‘빵과 장미’를 내놓았다.2001년 선보인 ‘내비게이터’는 영국 열차충돌 참사의 원인으로 논란이 됐던 영국 철도회사 민영화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프랑스 감독 라시브 부샤레브의 ‘토착민’에 출연한 자멜 데부제 등 북아프리카계 배우 5명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도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볼베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페넬로페 크루즈 등 6명이 공동으로 받았다. 주요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황금종려상 보리밭에 부는 바람(켄 로치·영국) ▲심사위원대상 플랑드르(브뤼노 뒤몽·프랑스) ▲심사위원상 붉은 길(안드레아 아널드·영국) ▲감독상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나리투(‘바벨’ 감독·멕시코) ▲각본상 볼베르(페드로 알모도바르·스페인)lotus@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의문의 실종(EBS 오후 11시)그리스 출신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정치영화 거장으로 꼽힌다. 정부에 의해 희생된 인권운동가를 소재로 한 그의 세 번째 영화 ‘제트’(1969)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전미비평가협회 대상 등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제트’는 그리스에서조차 상영 불가 조치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20년 동안 상영 금지되다가 1989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선보일 수 있었다.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이후에도 ‘고백’(1970),‘계엄령’(1972),‘특별구역’(1974)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작품을 잇달아 만들었으며 남미의 어두운 정치 현실을 그린 ‘의문의 실종’으로 칸영화제에서 ‘욜’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공동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매드시티’(1997)는 그다지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만드는 등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주인공 잭 레먼은 ‘차이나타운’(1979)에 이어 ‘의문의 실종’으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다. 미국 중산층 출신 청년 찰리 호먼(존 셰아)은 아내 베시(시시 스페이섹)와 함께 자그마한 신문 등을 발행하며 남미 칠레에 살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찰리의 아버지 애드(잭 레먼)는 며느리 때문에 아들이 칠레에 살고 있다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애드는 어느 날 아들이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는다. 칠레로 달려간 애드는 칠레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날 아들 찰리가 미국이 개입됐다는 것에 대해 심증을 갖게 되고….1982년작.122분. ●스페이스 카우보이(SBS 오후 11시55분)마카로니 웨스턴 등 액션스타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1992)와 ‘밀리언달러 베이비’(2005) 등을 통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명연출가로 거듭나고 있는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작품이다. 1958년, 미 공군 정예 조종사 프랭크 코빈(클린트 이스트우드) 호크 호킨스(토미 리 존스) 제리 오닐(도널드 서덜랜드) 탱크 설리반(제임스 가너)은 인류 최초 우주 비행사를 꿈꾸지만 NASA가 생기는 바람에 임무를 부여받지 못한다.42년 뒤 지구 궤도를 돌던 구 소련 통신위성이 고장난다.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으나 위성이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수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때문에 옛 기술을 알고 있는 프랭크 등이 다시 뭉치게 되는데….2000년작.124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식스틴 블럭’ ‘인사이드 맨’ 서 이미지 대변신

    ‘식스틴 블럭’ ‘인사이드 맨’ 서 이미지 대변신

    왕년의 스타들이 다시 뭉친 할리우드 스릴러물이 선보인다.‘식스틴 블럭’(16 Blocks·20일 개봉)과 ‘인사이드 맨’(Inside Man·21일 개봉).‘인사이드 맨’은 사회성 짙은 영화를 찍은 스파이크 리 감독에다 덴젤 워싱턴·조디 포스터가 만났고,‘식스틴 블럭’은 러셀웨폰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도너 감독과 브루스 윌리스·모스 데프가 힘을 합쳤다. 일단 폼은 난다. 그런데 할리우드도 왕년의 스타들이 나오는 스릴러물이 계면쩍었을까. 제법 많은 반전과 트릭을 숨겨놨음에도, 그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변신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모스 데프 vs 덴젤 워싱턴 할리우드 영화 속 흑인은 대개 끊임없이 떠벌려대는 수다쟁이거나 대책없는 낙천주의자로 그려진다. 거기서 떨어져 있는 배우라면 단연 덴젤 워싱턴이다. 흑인이지만 심지가 굳고, 고뇌하고, 이지적인 배역들을 맡아왔다. 아카데미가 계속 외면하다 2002년에야 남우주연상을 준 이유를 거기서 찾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인사이드맨’에서 맡은 형사 ‘키스 프레지어’ 역은 이 틀을 깬다. 그는 영화 내내 끄덕끄덕대며 걸어다니고, 랩식으로 대사하고, 마누라와는 지분거리며 논다. 반면 모스 데프는 ‘식스틴 블럭’에서 흑인의 전형을 극단적으로 표현한다. 알려졌다시피 원래 배우로 데뷔했다가 그런 흑인의 전형성이 싫어 활동 무대를 음악으로 옮겼다. 사회성 짙은 가사를 읊는 최고의 프리스타일 래퍼로 이름을 날리다 최근 영화쪽으로 다시 진출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번 영화에서 ‘에디 벙커’를 다소 모자라고, 바보 같을 정도로 낙천적인 뒷골목 흑인으로 그려낸다. 영화 내내 이상한 톤에다 혀짧은 소리로 대사를 처리하는 게 인상적이다. ●브루스 윌리스 vs 조디 포스터 반면 할리우드 영화 속 백인 주인공은 대개 천하무적 슈퍼맨·슈퍼우먼들이다. 못 하는 게 없고, 하다 못해 멋있거나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브루스 윌리스는 ‘식스틴 블럭’에서 술에 찌든, 한심하기 짝이 없는 배불뚝이 퇴물형사 ‘잭 모슬리’로 나온다. 그러니 늘상 휘청대는 걸음걸이에, 세상만사 귀찮다는 말투로 일관한다. 일부러 10㎏ 이상 몸무게를 늘리고 구두에다 자잘한 돌멩이를 넣어서 걸어다녔단다.‘다이하드’에서 인상적이었던 ‘날쌘돌이’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 조디 포스터도 이지적인 배우로 기억된다. 사실 얼굴부터가 이지적이긴 하다.‘인사이드 맨’에서 맡은 매들린 화이트역은 그러나 돈이 굴러 다니는 곳이라면 어디든 붙어먹는 더러운 거간꾼이다. 얼굴에 철판 깔고 상대를 적당히 속여넘겨야 하는 인물이다. 능숙한 부드러움이 요구되는 이 연기를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해낸다. ●도심은 정글이다 두 영화는 또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 한복판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식스틴 블럭’은 법정에 증인으로 설 에디를 호송해야 하는 잭과 동료경찰들간 다툼을 그린다. 알고 보니 에디는 동료경찰의 비리를 법정에서 진술할 예정이었다. 경찰서에서 법정까지의 거리는 불과 열여섯 블록. 그러나 거대한 빌딩과 수많은 사람과 차들이 넘쳐나는 도심은 이제 생존을 위한 정글로 변한다.‘인사이드 맨’도 뉴욕 도심 한가운데서 벌어진 은행강도사건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누가 죽고, 얼마나 많은 돈을 털렸냐고? 아무도 죽지 않고 아무 것도 털리지 않았고 아무도 잡히지 않았다. 도대체 뭐야 하는 순간부터 그 밑에 깔린 사연과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다만 완성도 면에서는 ‘인사이드 맨’이 더 후한 점수를 얻을 듯.‘식스틴 블럭’은 매번 위기상황과 탈출을 만들어내지만 스토리보다는 편집에 의존하는 바람에 긴장감이 높지 않다. 아무래도 할리우드식 선악구도가 유지되다 보니 뻔한 구석이 있다. 반면,‘인사이드 맨’은 정말 정글의 논리에 충실하게 ‘믿을 놈 하나 없는 세상’을 그려내기에 긴장감을 한껏 높인다. 리처드 도너와 스파이크 리라는, 두 감독의 차이가 고스란히 반영된 듯. 두 영화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메디컬 스릴러 ‘하우스’ 시즌2 상륙

    최근 미국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주된 흐름은 범죄수사, 메디컬, 초자연 드라마나 법정 드라마, 정치 드라마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독특한 내용으로 위치를 다지고 있는 ‘위기의 주부들’이나 ‘로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말이다. 미국 대표 채널 CBS,ABC,FOX,NBC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하더라도 이 흐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CSI’로 대표되는 범죄수사물은 물량 공세만큼이나 시청률 상위권을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고 있는 게 바로 메디컬 드라마다. 종합 병원 응급실을 무대로 대박을 터뜨렸던 ‘ER’ 이후 세분화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시카고 호프’,‘메디컬 인베스트게이션’,‘스크럽스’ 등을 거쳐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닙/턱’, 외과병동 인턴을 다룬 ‘그레이스아나토미’희귀질병에 걸린 환자를 구하는 ‘하우스’ 등이 끊이지 않고 쏟아졌다. 요즘 새 에피소드가 방송될 때마다 시청률 10위 내에 진입하며 포스트 ‘ER’를 꿈꾸는 작품이 바로 ‘하우스’와 ‘그레이스아나토미’. 영화전문 케이블채널 OCN에서 2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전 9시(재방 오후 8시50분) ‘하우스’ 시즌2(총 22회)를 방영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15화까지 진행되고 있다. 전형적인 의사와는 다른 모습을 지닌 주인공 닥터 하우스의 캐릭터가 재미있다. 구겨진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한 쪽 다리가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괴팍한 성격에 시니컬한 말투에다 냉정하고 인정머리도 없다. 그러나 희귀병에 걸린 환자의 치료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셜록 홈스에서 성격을 빌려왔다는 후문. 이 역을 맡은 영국 출신 배우 휴 로리는 2006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범죄수사물을 연상케해 ‘메디컬 CSI’로도 불린다. ‘유주얼 서스펙트’,‘X맨’을 만들었고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슈퍼맨 리턴즈’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으로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시뮤지컬신임단장 유희성씨

    세종문화회관은 16일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에 유희성(47) 전 서울예술단 연기감독을 임명했다. 배우 겸 연출가인 유 신임 단장은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예술단 연기감독을 맡았고 1998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7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 호프먼·위더스푼

    ‘아카데미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남녀주연상. 올해 오스카는 덜 화려하지만 향기가 짙은 꽃을 선택했다. 남녀주연상을 받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과 리즈 위더스푼. 유명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를 그린 ‘카포티’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호프먼,‘앙코르’에서 컨트리 가수 자니 캐시의 여인 존 캐시 역의 위더스푼 모두 빼어난 외모보다는 진정한 연기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둘 모두 평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첫 노미네이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은 저력의 주인공이 됐다. ‘카포티’로 이미 골든글로브와 LA비평가협회상, 미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등을 받으며 주목받아온 호프먼은 오랫동안 만년 조연의 딱지를 떼지 못했다.‘여인의 향기’‘트위스터’‘부기 나이트’‘매그놀리아’‘리플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든든한 조연으로는 인정받았으나, 스크린 전면에 나설 기회는 없었다. 최근 미국 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사형제도를 고민하는 영화에 주인공을 열연한 그는 수상소감에서 “사랑”과 “감사”의 단어를 반복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어머니가 보여준 연극을 보고 배우를 꿈꿨다.”며 영광을 어머니에게 돌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로맨틱 코미디 ‘금발이 너무해’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위더스푼이 몇년 뒤 오스카 최고의 여배우가 되리란 상상을 누가 했을까. 할리우드 스타의 전형과 거리가 먼 왜소한 체형에, 귀여운 이미지 이상의 캐릭터로 좀체 도약하지 못할 것 같던 그녀였다.‘앙코르’에서 자니 캐시의 영혼을 구원하는 애인으로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열연했다. 배우 라이언 필립과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는 등 할리우드에선 보기 드물게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스타로 소문난 위더스푼은 “컨트리 가수의 꿈을 이루게 해준 영화에 감사한다.”며 기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78회 아카데미 시상식] ‘동성애’ 누른 ‘인종충돌’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아카데미가 아시아를 향해 `빗장´을 풀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카우보이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그린 ‘브로크백 마운틴’의 리안(李安) 감독이 감독상을 차지했다. 리안 감독은 타이완 태생으로, 아카데미가 동양인에게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넘겨주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8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무더기 수상이 점쳐졌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예상보다 저조한 감독상·각색상·작곡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최고영예인 작품상은 가장 강력한 후보작으로 꼽혔던 ‘브로크백 마운틴’을 따돌리고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문제를 다룬 ‘크래시’가 거머쥐었다.이 영화는 각본상·편집상 등 3개 주요부문을 석권해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남우주연상은 후보군에 처음 진입한 ‘카포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여우주연상은 ‘앙코르’의 리즈 위더스푼이 각각 받았다.‘킹콩’은 시각효과상·음향상·음향편집상 등 3개 기술부문의 주요상을 차지해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살렸다. 예상을 뒤엎는 이변없이 주요 화제작들에 트로피가 고르게 나눠졌다는 점이 올해 영화제의 특징. 한 비운의 게이샤의 삶과 사랑을 그린 ‘게이샤의 추억’에도 의상상·미술상·촬영상 등 3개상이 돌아갔다. 전에 없이 유연한 시상태도도 눈길을 끌었다.‘허슬 앤드 플로’의 주제곡인 랩 음악이 오스카 사상 처음으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 물량공세가 돋보이는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정치·사회적 메시지가 짙은 작품성 높은 영화들 위주였던 만큼 시종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화려한 패션쇼 무대 같던 예년과 달리 남녀스타 대부분 검정색 의상을 선택했다는 대목도 이례적이었다. 6개 부문 후보작으로 조지 클루니가 감독·주연한 ‘굿 나이트 앤드 굿 럭’은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했다. 상복이 터지리란 기대와 달리 그는 남우조연상(시리아나) 하나만 챙겼다. 다음은 수상결과.▲작품상 크래시 ▲감독상 리안(브로크백 마운틴) ▲남우주연상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여우주연상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남우조연상 조지 클루니(시리아나) ▲여우조연상 레이첼 와이즈(콘스탄트 가드너) ▲각본상 크래시 ▲각색상 브로크백 마운틴 ▲시각효과상 킹콩 ▲의상상 게이샤의 추억 ▲분장상 나니아 연대기 ▲미술상 게이샤의 추억 ▲작곡상 브로크백 마운틴 ▲음향상 킹콩 ▲음향편집상 킹콩 ▲주제가상 허슬 앤드 플로 ▲촬영상 게이샤의 추억 ▲편집상 크래시 ▲장편애니메이션 월래스 앤드 그로밋 ▲단편영화상 여섯명의 사수 ▲단편애니메이션 달과 아들 ▲단편다큐 승리의 기록:노먼 코윈의 황금시대 ▲장편다큐 펭귄:위대한 모험 ▲외국어영화상 초치(남아공) ▲공로상 로버트 알트만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오스카’ 누구 손 들어줄까

    ‘이안 감독,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해마다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78회째다. 이번에 감독상과 작품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의 면면을 살펴보면 예년에 비해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작들이 많다.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브로크백 마운틴’은 남성미만 물씬 풍길 것 같은 카우보이들 사이에서 이뤄진 동성애를 소재로 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헐크’의 실패를 딛고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안 감독은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광풍에 맞섰던 미국 언론인 에드워드 머로를 그리고 있는 ‘굿나잇앤 굿럭’은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조지 클루니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이어 배우 출신 명감독으로 등극할지도 관심거리이다. 미국 사회 인종 갈등을 그린 ‘크래쉬’(폴 해기스 감독), 뮌헨올림픽 테러 사건을 화두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민감한 관계를 담은 ‘뮌헨’(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로 유명한 게이 작가 트루먼 카포테의 전기 영화 ‘카포테’(베넷 밀러 감독)도 작품상과 감독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남우주연상은 국내에서는 각종 할리우드 영화에서 조연으로 익숙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카포테)과 ‘기사 윌리엄’,‘그림 형제’ 등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스타 히스 레저(브로크백 마운틴)가 다툴 것으로 보인다. 두 명 모두 영화 속에서 동성애자를 연기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가수 자니 캐시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앙코르)도 다크호스. 여우주연상으로는 2년전 ‘몬스터’로 오스카를 거머쥐었던 샤를리즈 테론(노스 컨트리)과 원로배우 주디 덴치(미세스 핸더슨 프리젠츠), 리즈 위더스푼(앙코르) 등이 유력하다. 미국 할리우드 코닥 시어터에서 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전문채널 OCN에서 생중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편제 그 아버지 “흥겨운 문화행정 펼것”

    서편제 그 아버지 “흥겨운 문화행정 펼것”

    국립극장이 배우 겸 연극연출가 김명곤을 행정가로 변신시키는 시험무대였다면 문화관광부는 그 본 무대가 될 것인가. 2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김명곤 전 국립극장장은 전화통화에서 “아직 내정자 신분이라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국민들이 신명나게 삶의 활력을 누릴 수 있는 문화행정을 펼쳐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국립극장장 퇴임후 창작활동에 전념하려고 했으나 개인 꿈은 잠시 접어야 할 것 같다.”며 “현재로선 중임이 맡겨지면 잘해 보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국립극장장에서 퇴임했던 김 내정자는 현장 예술인으론 이창동 영화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문화부 장관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그는 공채 1호 극장장직을 6년간이나 수행하며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검증받은 상태. 경영실적에서 매년 거의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3년 임기를 연임했다. 권위적이고 관료적이었던 국립극장 분위기를 유연하게 바꾸고, 예술인들과 극장 공무원간의 불신의 벽을 허물어 극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 출신의 김 내정자는 잡지사 기자와 여고 교사, 배우, 극단 대표 등을 지냈다. 어린이 연극부터 창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 연출가, 극작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서편제’를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한몫하기도 했다. 평소 소탈하고 부드러우나 업무와 관련해선 치밀하고 엄격한 외유내강형. 부인 정선옥(44) 씨와 1남1녀가 있다. ▲전주(54) ▲전주고 ▲서울대 독어교육과 ▲배화여고 교사 ▲예술극장 한마당 대표 ▲극단 아리랑 대표 ▲전국민족극협의회 의장 ▲국립중앙극장장. ■ 신임 장관 프로필 ●노준형 정보통신 초고속정보통신망 도입 등 IT강국 초석을 다졌다. 전임 진대제 장관과 함께 향후 ‘먹을거리’정책인 ‘u-IT839’ 전략을 수립했다. 별명이 ‘아기부처’라 불릴 정도로 외모가 온화하며 부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테니스와 탁구를 즐긴다. 부인 이양섭(47)씨 사이에 1남1녀. ▲서울(52)▲서울 동성고·서울대 법대▲경제기획원(현 재정경제부) 투자기관1과장▲정통부 공보관, 기획관리실장 ●김성진 해양수산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를 거친 정통 경제관료. 예산관련 업무를 두루 거쳐 폭넓은 시야를 갖고 있으며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 소탈하고 친화력이 있다. 부인 유영희(52)씨와 1남1녀. ▲경남 통영(56)▲부산고·서울대 경제학과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국무조정실 재경금융심의관, 산업심의관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 정책관리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이용섭 행정자치 세제 전문가 출신의 정부 혁신 전도사. 국세청장 시절 즐기던 골프까지 끊으면서 혁신의 대상을 혁신전도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심판원장 등 세제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고, 전남 함평의 시골학교인 ‘학다리고’란 별명을 갖고 있다. 부인 신영옥(54)씨와 1남1녀. ▲전남 함평(55)▲학다리고·전남대 ▲재무부 조세정책과장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새달 1일 개봉

    ‘운명적 사랑’은 영원히 변함없이 최고일 영화적 소재일 것이다. 그 일상적 오브제를 이안 감독은 독특한 질감의 감수성이 압도하는 러브스토리로 화면에 옮겼다. 새달 1일 개봉하는 화제작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은 성(性)의 편견을 초극한 사랑이야기로 오래오래 감동의 여진을 남길 드라마이다. 이 영화가 남성 동성애 영화란 점은 이미 소문난 사실. 해외 유수영화제들의 수상이력(제6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이 화려한데다 새달 5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무더기 상복을 누리리란 기대치가 높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갓 스물쯤 됐을 가난한 두 남자 에니스(히스 레저)와 잭(제이크 질렌할)이 여름 한철을 양떼 방목장에서 함께 보내게 된다. 외부와의 접촉이 없는 ‘야생’의 공간에서 두사람은 사랑인지 우정인지 알 수 없는 낯선 감정에 몸과 마음을 맡긴다. 이 영화의 화법은 진지하면서도 도발적이다. 두 남자의 상황과 심리변화를 시간의 흐름대로 옮겨놓다 어느 지점에서 숨 고를 틈도 없이 금기를 넘어 훌쩍 도약한다. 짧은 만남 이후 기약없이 헤어진 두 남자는 각각 가정을 꾸리며 관습의 규격에 안주하고, 영화는 한참 동안 그런 둘의 이야기를 평면적으로 나열하기를 반복한다. 두 딸의 아버지로 일상을 헤쳐가는 에니스, 부잣집 사위로 신분상승한 잭은 4년 만에 연락이 닿으면서 마침내 서로에 대한 감정의 실체를 확인하게 된다. 건장한 남자들의 거침없는 육체접촉 등을 스크린에 풀어놓기도 하는 영화에는 금기가 깨질 때의 전율이나 흥분 따위의 감정은 신기하게도 없다. 관습의 틀에 갇혀 자신들의 감정을 확신하기까지, 오랫동안 진공 상태의 고통을 감내하는 두 남자의 감정을 따라잡는 데 영화는 모든 것을 걸었을 뿐이다. 떳떳이 에니스와 가정을 꾸리려 했던 잭의 갑작스러운 의문사, 홀로 남아 비로소 잭과의 사랑에 흔들림없는 믿음을 갖는 에니스의 안타까운 삶의 여정은 성찰력 있는 감동드라마로 영화의 마침표를 찍게 한다. 동성애라는 소재적 한계를 뚫고 15세 관람등급을 받아낸 것도 그래서일 듯하다. 톱스타를 배제한 수수한 캐스팅은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 영화의 주제의식을 부각시키는 데 유효했다.2시간 14분.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브로크백 마운틴’ 英아카데미 4관왕

    이언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19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영화제(BAFTA)에서 작품상과 감독상·남우조연상·각본상을 수상,4관왕에 올랐다.장즈이가 일본 게이샤역으로 열연한 ‘게이샤의 추억’은 음악상, 의상상 등 3개부문을 수상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카우보이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전 세계에서 1억달러(약 1000억원)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은 ‘카포트’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여우주연상은 ‘워크 더 라인’의 리즈 위더스푼에게 각각 돌아갔다.런던 AP DPA 연합뉴스
  • 아마겟돈·혹성탈출 등 최악영화 보세요

    아카데미 시상식에 하루 앞서 열리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Golden Raspberry Awards)이 있다. 수상의 기쁨이나 영광, 눈물과는 거리가 멀다. 흥행 여부를 떠나 최악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나 배우를 선정하기 때문이다.1980년 제도권 아카데미에 반발한 작가 겸 프로듀서인 존 윌슨이 저지른 장난 같은 ‘반란’으로 시작된 골든 라즈베리는 올해로 벌써 26회째. 아카데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고, 세계 영화 관객들은 이 시상식에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 케이블액션채널 수퍼액션은 20일부터 6일 동안 매일 오전 11시 골든 라즈베리 수상작 특집을 내보낸다. 팀 버튼 감독의 ‘혹성탈출’(20일·2001년)은 1억 달러 이상 제작비를 투입해 흥행 몰이를 했으나 22회 래지 시상식에서 최악의 리메이크 상과 최악의 남우조연상(찰톤 헤스톤), 최악의 여우조연상(에스텔라 워런)을 거머쥐었다. 앤 라이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닐 조던 감독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21일·1994년작)는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가 뱀파이어로 나와 호연했으나 15회 시상식에서 최악의 커플상에 호명됐다. 이 밖에도 최악의 남우주연상(19회·브루스 윌리스)을 받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마겟돈’(22일·1998년),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스크린에 데뷔하자마자 최악의 여우주연상(23회)을 받게 했던 탐라 데이비스 감독의 ‘크로스로드’(23일·2002년), 브루스 윌리스·제인 마치가 주연한 미스터리 스릴러였으나 최악의 작품상(15회)을 차지한 리처드 러시 감독의 ‘컬러 오브 나이트’(24일·1994년)가 이어진다.25일에는 마이클 앱티드 감독의 ‘007 언리미티드’(1999)가 방송된다.007시리즈 19번째 작품이었고, 흥행 성공과 호평도 있었으나 데니스 리처드가 최악의 여우조연상(20회)을 받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무용 ■ 사랑에 관한 일곱개의 변주 19,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로미오와 줄리엣’‘카르멘’‘사랑의 묘약’‘러브 스토리’등 사랑의 원형을 현대 발레로 재해석. ■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창단 30주년 공연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홀로아리랑 6’(안무 이윤경) ‘2006 초혼’(안무 박명숙) ‘실크로드 3’(안무 육완순)등. ●미술 아뜰리에 사람들 Ⅳ-졸업 20일부터 2월12일까지 가나아트갤러리 가나아트센터의 제2기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 9명의 입주기간 마감 기념전. 고낙범은 작업실 벽에 직접 페인팅을 한 후 그 장면을 사진과, 회화, 설치를 이용하여 전시장에 직접 재현한다.(02)720-1020. ■ 사진과 회화사이 18일부터 2월11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사진과 회화의 관계라는 현대 미술의 오랜 탐구과제를 재조명하는 전시.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사진과 가까운 형상을 한 김성진, 이사라, 전상옥, 허유진의 회화와 ‘사진스러움’을 버리고 회화의 옷을 걸친 권두현, 목나정, 선병재, 정창기 등의 그림 같은 사진들이 나란히 걸린다.(02)720-5789. ■ 이경애 사진전 26일까지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 갤러리. 폐지, 캔, 페트병 등 다양한 쓰레기 더미를 소재로 소멸되어가는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카메라에 담았다.(02)3701-5760.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일~2월1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괴테의 명작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 뮤지컬.2000년 초연 이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대표적인 창작뮤지컬로 각광받고 있다. 고선웅 작·조광화 연출, 엄기준 조정은 민영기 출연.(02)545-7303. ■ 미스터 마우스 21일∼4월9일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일곱살 영혼을 지닌 서른둘 청년이 뇌수술로 천재가 된 뒤 겪는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 프로듀서스 2월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제작자 맥스와 레오의 사기행각을 그린 코믹극. 빌 번즈 연출, 송용태 김다현 최정원 출연.(02)501-7888. ■ 렌트 26일까지 올림픽홀. 뉴욕 젊은이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로 구성된 투어팀의 첫 내한 공연.(02)512-7986. ●어린이 ■ 백설공주와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2월4일까지 호암아트홀. 위기에 처한 백설공주를 구하려다 마법에 걸린 일곱 기사의 이야기.(02)368-1515. ■ 할아버지 보물창고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삭막한 도심속 보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02)396-5005. ●클래식 ■ 예술의전당 심포닉 시리즈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헝가리 민속음악과 피아노음악에 관심을 기울인 20세기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 바르토크의 음악세계 조명. ■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 27일 오후 7시30분 서초동 모차르트홀. 모차르트의 실내악 곡들로 엮은 갈라 콘서트. ●연극 소풍-22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천상병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으로 지난해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희곡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 연출가 양정웅의 어머니인 김청조씨가 극본을 썼다. 중견 배우 정규수가 초연에 이어 천 시인으로 분한다.(02)3673-1390. ■ 릴레이 19∼2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죽도록 달린다’‘왕세자 실종사건’의 연출가 서재형과 극작가 한아름의 신작. 이지하 김은석 출연.(02)744-7304. ■ 해일 27일까지 행복한극장. 전쟁터에 낙오된 두 군인의 혼란을 통해 인간 본성의 나약함을 되돌아본다. 이해제 작·연출, 권오진 이천희 출연.(02)747-2070. ■ 이 22일까지 극장 용. 연산군이 사랑한 남자 광대 공길의 이야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다.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한국계 산드라 오 골든글로브 조연상

    ‘그레이스 아나토미’에서 의사 역할로 열연 중인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16일 열린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김윤진과 대니엘 김이 출연중인 드라마 ‘로스트’는 TV드라마 시리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장동건 주연의 ‘무극’이 후보로 올랐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천국, 지금’이 수상했다.‘천국, 지금’은 이스라엘로 자살 폭탄을 운반하는 두명의 아랍인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골든글로브 최대 수상작은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를 그린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최고작품상, 감독상 등 모두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워크 더 라인’에서 공연한 호아킨 피닉스와 리즈 위더스푼은 뮤지컬 및 코미디 영화부문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영화부문 남녀조연상은 ‘시리아나’의 조지 클루니와 ‘충실한 정원사’의 레이첼 와이즈에게 돌아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무용 ■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시소게임 12일 오후 7시30분 아르코예술극장(옛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우리 고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패러디한 어른들을 위한 ‘춤동화’.(02)2263-4680. ■ 김윤정의 춤 2006 서울 14,15일 오후 6시 아르코예술극장. 한국과 독일의 드라마가 있는 공동 춤 프로젝트. ●미술 김상윤 개인전/17일까지 서울 관훈동 도스갤러리 갖가지 색깔의 빗금을 칠하는 다양한 회화와 부조작품을 ‘낯설면서도 익숙한 옵틱(Optic Stereo)전’이란 타이틀로 선보인다.2차원의 평면 속에서 다양한 선들의 반복을 통해 일상의 단면들을 표현하고자 했다.(02)735-4678. ■ 전경애 개인 사진전 15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선. 도회지를 벗어나 대지와 하늘을 호흡하고 싶은 인간 심리를 표현.(02)720-5789. ■ 김희정 개인전 26일까지 서울 대치동 송은갤러리.‘김희정의 아름다운 오아시스’란 주제로 미술 밖의 자연 공간으로 작품세계를 확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02)527-6282. ■ 이종근 개인전 22일까지 서울 소격동 빛갤러리. 새해를 맞아 복(福)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복적복적’(福積福積)이란 타이틀로 선보인다.(02)720-2250. ●뮤지컬 프로듀서스/13~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일부러 망하는 공연을 만들어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 뮤지컬 제작자의 계획은 성공할까. 토니상 12개 부문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을 라이선스 뮤지컬로 만난다. 빌 번즈 연출, 송용태 김다현 최정원 출연.(02)501-7888. ■ 사운드 오브 뮤직 13일∼2월5일 성남아트센터.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가족애. 김재서 연출, 김아선 류창우 출연.1588-7890. ■ 스텀프 2월5일까지 한전아트센터. 온갖 잡동사니들로 폭발적인 리듬을 만들어내는 영국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02)568-4205. ■ 록키 호러 쇼 15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기성문화와 가치,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어린이 ■ 백설공주와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14일∼2월4일 호암아트홀. 위기에 처한 백설공주를 구하려다 마법에 걸린 일곱 기사의 이야기.(02)368-1515. ■ 할아버지 보물창고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삭막한 도심속 보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02)396-5005. ●클래식 ■ 2006 스쿨 클래식 미뉴엣과 왈츠 15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지휘 박영민)가 연주하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음악회.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이해를 돕는다.(02)780-5054. ■ 존 오코너 피아노 독주회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오코너가 연주하는 베토벤 소나타.(02)3436-5222. ■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2위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린 젊은 거장 임동혁 연주회. 쇼팽 발라드 1∼4번,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번호 142 No.1∼3번 등을 들려준다.(02)598-8277. ●연극 소풍/18~22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천상병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으로 지난해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희곡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 연출가 양정웅의 어머니인 김청조씨가 극본을 썼다. 중견 배우 정규수가 초연에 이어 천 시인으로 분한다.(02)3673-1390. ■ 해일 27일까지 행복한극장. 전쟁터에서 낙오된 두 군인의 혼란을 통해 인간 본성의 나약함을 되돌아본다. 이해제 작·연출, 권오진 이천희 출연.(02)747-2070. ■ 이 22일까지 극장 용. 연산군이 사랑한 남자 광대 공길의 이야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다.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영영 이별 영 이별 2월19일까지 산울림소극장. 단종과 이별하고 한많은 인생을 살아온 정순왕후의 일대기를 그린 윤석화의 1인극. 김별아 작·임영웅 연출.(02)334-5915.
  • [일요영화]

    [일요영화]

    ●대마법사 멀린 1,2부(KBS2 오후 11시15분) 아서 왕 이야기는 국내에서도 각종 출판물이나 영상으로 널리 알려졌다. 아서 왕 하면 원탁의 기사, 엑스칼리버, 카멜롯 외에도 영원한 도우미 마법사 멀린이 떠오른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멀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TV용 영화이지만, 샘 닐, 이자벨라 로셀리니, 룻거 하우어, 헬레나 본햄 카터, 마틴 쇼트, 미랜다 리처드슨 등 국내에도 익숙한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판타지 영화를 제작해온 홀마크 엔터테인먼트가 1998년 만들었다.90분짜리 2편으로 이뤄진 작품을 KBS가 4편으로 나눠 2주 동안 방영한다. 1부 ‘악마의 후계자’와 2부 ‘아서 왕의 승리와 멀린의 복수’에서는 멀린의 성장기와 아서 왕과의 만남, 그리고 아서 왕의 죽음을 다룬다. 멀린(샘 닐)은 악의 여왕 맵(미랜다 리처드슨)이 어둠의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만들기 위해 창조한 마법사다. 열일곱 살까지 평범한 인간으로 자란 멀린은 어느 날 니무에(이자벨라 로셀리니)를 구하려다 자신에게 마법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멀린은 자신에게 억지로 마법을 강요하는 맵과 갈등을 일으킨다. 멀린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맵이 지원하는 볼티건(룻거 하우어)에 맞서 유서 왕을 돕는다. 멀린은 유서 왕의 혈육인 아서(폴 커런)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시키고 그에게 신검 엑스칼리버를 주며 브리튼의 왕위에 오르게 하는데…. ●호랑이를 구하라(EBS 오후 1시50분) 국내에서는 ‘록키’(1976)로 유명한 존 G 아빌드슨 감독이 연출했다. 또 유명한 코미디 배우 잭 레먼이 진지한 연기를 보여주며 말론 브랜도, 알 파치노, 로버트 레드포드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당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몰락 위기에 처한 의류 사업가가 보내는 하루 반나절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반전 운동과 흑인 운동으로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격한 갈등을 겪었던 1970년대 미국의 자화상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직 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 해리 스토너(잭 레먼)는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또 가족들과는 화목하지 못하고 2차 대전 당시 전우들은 모두 죽고 자기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거래처의 압박 등 숨막히는 현실은 덤이다. 해리는 우연히 만난 여인 마이라와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곧 냉혹한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그는 사업유지를 위해 보험금을 타려고 자신의 공장에 불을 지르려 하는데….1973년작.9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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