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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청룡영화제’ 유아인,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굴욕 없는 외모

    ‘2016 청룡영화제’ 유아인,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굴욕 없는 외모

    배우 유아인의 삭발한 모습이 연일 화제다. 지난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6 청룡영화제에는 배우 유아인이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삭발한 유아인의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다. 유아인은 지난해 영화 ‘사도’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 송윤아는 그에게 청룡영화상의 의미를 물었다. 이에 유아인은 “많은 분들께 송구스러운 인정을 받는 순간이었다”며 “아직도 큰 떨림으로 남아있는 기억”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2016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은 배우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병헌 “영화니까 과장한 줄 알았는데, 현실은...”

     재벌과 정치인, 사법권력, 언론의 검은 유착을 소재로 한 영화 ‘내부자들’이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5일 밤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내부자들’의 제작사 내부자들문화전문회사 관계자는 “이런 시국에 ‘내부자들’이 이 상을 받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건강한 대한민국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받았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재미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영화니까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 사회 현상을 너무 극적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현실이 ‘내부자들’을 이겨버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소신 발언, 이런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한마음이 돼 촛불을 들고 있는 장면을 봤다”며 “언젠가 그것이 희망의 촛불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여우주연상은 ‘아가씨’의 김민희에게 돌아갔다. 홍상수 감독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김민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남녀조연상은 ‘곡성’의 쿠니무라 준과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이 각각 수상했다. 감독상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각본상은 ‘동주’의 신연식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병헌, 2016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시국 언급한 남다른 수상소감

    이병헌, 2016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시국 언급한 남다른 수상소감

    2016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은 배우 이병헌이 수상했다.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2016 청룡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영화 ‘곡성’의 곽도원, ‘밀정’의 송강호, ‘내부자들’의 이병헌, ‘아수라’의 정우성, ‘터널’의 하정우가 올랐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병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무대 위로 올랐다. 그는 “감개무량하다”라는 말로 소감을 시작했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저와 함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셨던 백윤식 선배님, 조승우 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그는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는 영화니까 너무 과장된 것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은 현실이 영화를 이긴 것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정농단 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람들의 박수가 쏟아지자 그는 쑥스러운 듯 “소신 발언, 이런 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아주 절망적인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봤다. 분명 저 촛불이 희망의 촛불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며 집회에 나가는 국민들을 응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병헌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이 무대에 자주 오르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2016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은 영화 ‘아가씨’ 주연 김민희가 수상했지만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화로 만나는 거장들의 삶

    영화로 만나는 거장들의 삶

    30일 개봉하는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탄생 과정 그려 새달 22일에는 ‘에곤 쉴레’ 여동생 눈으로 본 표현주의 화가의 生 새달 예정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친구 에밀 졸라와 우정·성장과정 조명 시대를 초월한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괴테’(위)는 독일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탄생 과정을 담고 있다. 괴테의 청춘 시절 열정에 집중하는 것. 문학가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법학도가 되어야 했던 그는 법관 시보 시절 새로 사귄 친구인 변호사 요한 케스트너의 약혼녀 샤를로테 부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 사랑은 그러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좌절한 괴테는 자신의 열병을 녹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20대 중반에 일약 스타 작가가 된다. 이후 ‘파우스트’, ‘빌헬름 마이스터’ 등의 걸작을 쓰며 고전주의 문학의 거목이 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영화는 2010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괴테를 연기한 알렉산더 페링은 뮌헨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8세에 요절한 천재 화가의 불꽃 같은 삶을 그린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가운데)은 다음달 22일 개봉한다. 에곤 쉴레(1890~1918)는 인간의 관능적인 욕망과 실존 문제를 뒤틀리고 왜곡된 육체로 그려낸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화가다. 영화는 여동생 게르티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게르티를 비롯해 무용수 모아 만두, 구스타프 클림트의 모델이었던 발리 노이질, 아내 에디트 하름스까지 영감을 줬던 여인들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곳곳에서 ‘검정 스타킹을 신은 여인’, ‘죽음과 여인’ 등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쉴레에게 큰 영향을 줬던 클림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역시 12월 개봉 예정인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아래)은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프랑스 화가 폴 세잔(1839~1906)과 자연주의 문학을 확립한 프랑스 문호 에밀 졸라(1840~1902)의 우정을 그린다. 영화는 1886년 화가 난 세잔이 졸라를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실패한 화가의 삶을 그린 졸라의 소설 ‘작품’을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했기 때문. 졸라는 ‘테레즈 라캥’, ‘목로주점’ 등을 내놓으며 30대부터 일찌감치 명성을 쌓아갔던 반면, 세잔은 천재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세잔이 대중적으로 이름을 얻은 것은 50대 중반에 이르러서다. 영화는 이들이 함께 자란 프랑스 남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서로 교류하며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되짚는다. 풍경화 ‘생트 빅투아르 산’를 비롯해 인물화, 정물화까지 다양한 세잔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세잔의 스승 격으로 평가받는 카미유 피사로, 프레데리크 바지유,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두아르 마네 등 인상파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들도 스크린을 스친다. ‘라붐’, ‘유 콜 잇 러브’ 등으로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 출신 다니엘르 톰슨이 연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청룡영화상 화보, 유아인부터 김혜수까지.. ‘불꽃튀는 아우라’

    청룡영화상 화보, 유아인부터 김혜수까지.. ‘불꽃튀는 아우라’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 유아인(남우주연상), 이정현(여우주연상), 오달수(남우조연상), 전혜진(여우조연상), 최우식(남자신인상), 이유영(여자신인상) 등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이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했다. 이번 화보는 ‘36th 청룡영화상 수상자 특별 화보 프로젝트’로 지난 1994년부터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 청룡의 상징이 된 MC 김혜수와 5년째 청룡 MC로 촬약 중인 유준상도 동참했다. 촬영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그러나 카메라에 불이 들어가면 단숨에 배우의 얼굴로 변신했다. 한 장의 사진에선 각 배우들의 아우라가 충돌하며 멋진 조화를 만들어 냈다. 배우들은 청룡영화상 수상이 연기 인생에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유아인은 “청룡은 어마어마한 칭찬, 인정의 결정체”라고 말했으며 이정현은 “죽을 때까지 배우로 살라는 원동력”이라며 말했다. 전혜진은 “그들의 리그에서 인정 받은 큰 상”이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오달수는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축제”라는 말로 겸손하게 답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받은 최우식은 “내 인생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든 계기”라고 밝혔으며 이유영은 “책임감과 자신감을 준 상”이라며 기쁨과 무게감을 표현했다. 청룡의 영원한 안방마님 김혜수는 “청룡은 영화인 김혜수의 갈등과 성장을 함께한 존재”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유준상은 “청룡이 가진 다양성을 존경한다”라며 청룡영화상의 권위와 신뢰를 언급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제37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영화]

    ■피아니스트(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의 참화 속에서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싸웠던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 독일, 폴란드, 영국 등이 영화 제작에 힘을 합쳤으며 총제작비 3500만 달러에 1000명이 넘는 스태프와 연기자가 참여했다. 메가폰은 유대계 폴란드인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잡았다. 스필만의 실화는 나치수용소에서 어머니를 잃었던 폴란스키 감독의 성장기와 상당 부분 닮았다. 폴란스키 감독은 ‘악마의 씨’(1968)와 ‘맥베드’(1971) 등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미국에서 추방되며 추락했다. 이후 ‘피아니스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명성을 회복했다.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최연소(만 29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2년 작. ■런닝맨(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사가 메인 투자자로 참여한 첫 한국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0세기 폭스사는 이 작품을 포함해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올해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투자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김성수 감독의 연출부 출신으로 무협 ‘중천’(2006)을 연출했던 조동오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만듦새는 나쁘지 않은 오락 영화인데 이야기 설정 자체는 신선하지 않다.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려 범인으로 몰리는 바람에 도망자 신세가 된 소시민 차종우 역할은 신하균이 연기한다. 2012년 작.
  •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남녀주연상 후보는?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남녀주연상 후보는?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이 확정됐다. 청룡영화상 사무국 측은 7일 후보자와 작품을 발표했다.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3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특히 올해 영화상에서는 영화 ‘곡성’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1000만 영화 ‘부산행’이 9개 부문(10개 후보), ‘아가씨’가 8개 부문, ‘밀정’이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또 ‘터널’과 ‘내부자들’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검은 사제들’과 ‘아수라’가 5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뒤이어 ‘동주’가 4개 부문에, ‘굿바이 싱글’과 ‘덕혜옹주’가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검사외전’, ‘그물’, ‘글로리데이’, ‘귀향’, ‘나홀로 휴가’, ‘날, 보러와요’, ‘스틸 플라워’,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최악의 하루’가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특히 최우수작품상 부문에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 등 6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감독상은 ‘밀정’ 김지운, ‘곡성’ 나홍진, ‘아가씨’ 박찬욱, ‘내부자들’ 우민호, ‘동주’ 이준익 감독이 경합을 펼친다. 특히 남우주연상 후보는 ‘곡성’ 곽도원, ‘밀정’ 송강호, ‘내부자들’ 이병헌, ‘아수라’ 정우성, ‘터널’ 하정우, 여우주연상 후보는 ‘아가씨’ 김민희, ‘굿바이싱글’ 김혜수, ‘덕혜옹주’ 손예진, ‘죽여주는여자’ 윤여정, ‘최악의하루’ 한예리가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아인 “지난해 청룡영화제서 오달수 악수 거절, 사과드린다” 당시 사진 보니?

    유아인 “지난해 청룡영화제서 오달수 악수 거절, 사과드린다” 당시 사진 보니?

    배우 유아인이 오달수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건넸다. 2일 오후 여의도 CGV에서는 제3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년도 청룡영화상 수상자인 배우 유아인을 비록 이정현 오달수, 전혜진, 최우식, 이유영이 자리했다. 이날 유아인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 당시 오달수를 지나쳤다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유아인의 옆을 지나던 오달수가 축하의 의미로 악수를 건넸는데 이를 보지 못한 채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 생중계됐기 때문이다. 그는 “워낙 경황이 없어서 선배님께서 축하해주신다고 손을 내미셨는데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 방송에 그대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개인적으로는 문자 메시지로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제는 오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새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천재 수학자와 그를 알아준 단 한 사람

    <새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천재 수학자와 그를 알아준 단 한 사람

    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의 실제 모델이 된 두 수학자 ‘라마누잔’과 ‘하디 교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한대를 본 남자’는 인도 빈민가의 수학 천재 ‘라마누잔’과 그를 유일하게 알아준 영국의 괴짜 수학자 ‘하디 교수’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영화는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라마누잔이 영국 왕립학회의 괴짜 하디 교수를 만나 모두가 불가능이라 여긴 위대한 공식을 증명한 기적 같은 실화를 그렸다. 배급사 판씨네마 측은 “‘수학 분할’ 공식을 비롯해 두 사람이 5년간 함께 연구하며 증명한 수많은 공식과 이론들은 현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가장 지적인 두 남자의 우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데브 파텔이 인도 빈민가에서 태어난 수학 천재 ‘라마누잔’을 맡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받은 제레미 아이언스가 ‘라마누잔’의 유일한 멘토 ‘하디 교수’로 분해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반전 매력 연기를 펼친다. 특히 ‘이미테이션 게임’ 제작진이 합류해 1910년대 가장 지적인 두 남자의 품격과 열정, 우정이 주는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 기대를 모은다. 실력파 제작진의 환상적인 호흡과 실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스승과 제자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는 11월 3일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사진 영상=판씨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주말 영화]

    ■킹스 스피치(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언어 장애 때문에 왕이 되는 것을 두려워했던 영국 국왕 조지 6세(1895~1952)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지 6세는 유부녀와 사랑에 빠진 형 에드워드 8세가 스스로 퇴위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왕위를 물려받고,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지만 결국에는 눈물 겨운 노력 끝에 장애를 극복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인간 승리를 보여 준다. 국왕과 식민지 출신 평민인 괴짜 언어 치료사가 계급과 신분을 뛰어넘어 우정을 쌓아 가는 과정도 감동을 준다. 말더듬이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콜린 퍼스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다. 톰 후퍼 감독이 연출했다.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휩쓸었다. 2010년 작. ■위험한 관계(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한 ‘덕혜옹주’를 만든 허진호 감독의 중국 진출작. 한국의 장동건과 중국의 장쯔이, 장바이즈가 호흡을 맞췄다. 1782년 출간된 프랑스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연애심리 소설이 원작이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은 돈과 권력을 소유한 신여성 모지웨이(장바이즈)에게 제안을 받는다. 한 젊은 여성을 유혹하는 데 성공하면 자신과 하룻밤을 보내게 해 주겠다는 것. 셰이판은 그러나 정숙한 여인 두펀위(장쯔이)를 새 목표로 삼는데…. 2012년 작.
  • 2시간 여심 유혹 유쾌한 하이힐

    2시간 여심 유혹 유쾌한 하이힐

    “롤라는 자기 삶의 목적과 주관이 뚜렷합니다. 뚜렷하다 못해 찰리에게 영향을 주기까지 하죠. 배우로서 이런 배역을 맡는 건 정말 보람 있는 일입니다.” 배우 정성화(41)가 지난해 게이 부부와 자녀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라카지’에 이어 또다시 여성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내 초연 이후 1년 8개월 만에 더욱 화려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거듭난 라이선스 뮤지컬 ‘킹키부츠’를 통해서다. 정성화는 초연 멤버인 강홍석과 함께 드래그 퀸(여장 남자 가수) 롤라 역을 맡았다. “롤라 역을 연습하면서 여성에 대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동안 못생겨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여겼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섬세한 면도 없었고 공감할 줄도 몰라 여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유부남이 된 이후 알게 돼 아쉽네요.” 공연을 앞두고 런 스루(실제 공연처럼 하는 연습)를 했을 때다. 2시간이 넘는 공연이 끝나고 나면 하이힐 때문에 발도 아프고 진이 빠질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다. 너무 즐겁고 유쾌해 연이어 한 번 더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츠를 신고 발가락만 땅에 대고 발목을 세워야 됩니다. 그냥 서 있기도 힘든데 섹시한 자세도 취해야 하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춤도 춰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을 하고 나면 힘들 줄 알았는데, 행복감이 더 밀려오더군요. 롤라를 만난 건 정말 운명인 것 같습니다.” 정성화는 지난해 ‘라카지’에서 전설적인 여장 남자 가수이자 아내 ‘자자’(앨빈) 역을 열연했다. “작품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자자와 롤라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롤라 역을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이런 제게 아내가 자자는 20년간 아들을 키운 엄마 역이지만 롤라는 젊은 사람 아니냐며 둘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아내의 조언 이후 롤라는 자자의 젊은 시절이라 여기게 됐고, 차별점을 두고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 간에 통용되는 신조어 ‘킹키하자’도 만들었다고 했다. ‘킹키하자’는 기분이 우울할 때 술 마실래, 놀러 갈래라고 제안하는 것처럼 기분 전환을 위해 사용하는 말들을 통칭한다. 롤라의 천적이자 보수적인 마초 공장 직원인 돈 역을 맡은 배우 고창석이 전 국민의 기분 전환을 위해 만들었다. “연습을 하면서 우울한 기분을 털어 내고 즐겁게 기분 전환을 하자는 뜻의 ‘다 함께 킹키하자, 세이 예, 예, 예~!’라는 노래를 부르면 정말 즐거워집니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롤라를 만나 드래그 퀸을 위한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되살리는 과정을 그린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같은 해 토니상 6개 부문(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 미국 30여개 도시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한 음악이 압권이다. 국내에선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지 1년 반 만에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여 1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음달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4만원. 1544-1555.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변과 역변의 경계… 훈훈하게 성장한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 8인

    정변과 역변의 경계… 훈훈하게 성장한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 8인

    흔히 아역배우들에게 고비로 인식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마의 16세’입니다. ‘마의 16세‘란 귀엽고 앳된 외모를 자랑했던 아역배우들이 16세를 전후로 외모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 서양의 경우 아역배우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외모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의 16세를 무사히 넘기고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성인배우로 자리 잡은 아역배우 출신 8인을 꼽아봤습니다. 1. 나탈리 포트만 1994년 영화 ‘레옹’으로 데뷔한 나탈리 포트만. 예쁜 외모는 물론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단번에 스타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영화 ‘스타워즈’ ‘블랙 스완’ ‘토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로 거듭났고, 최근에는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에서 주연은 물론 각본과 연출까지 맡으며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입니다. 2. 니콜라스 홀트 영화 ‘어바웃 어 보이’에서 휴 그랜트와 호흡을 맞추던 귀여운 꼬마가 할리우드 대표 꽃미남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가장 잘 자란 아역배우 출신 목록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니콜라스 홀트. 영국드라마 ‘스킨스’, 영화 ‘매드맥스’ ‘웜바디스’ ‘엑스맨’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다니엘 래드클리프 11살 때부터 10년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역을 맡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그가 ‘해리포터’ 이미지를 지우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다니엘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데뷔 15년 만에 2565번째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4. 드류 베리모어 배우 집안인 베리모어 가문의 딸인 드류 베리모어는 1982년 7살의 나이로 영화 E.T에 출연했습니다. 깜찍한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10대가 되면서 마약과 알콜에 빠져 지냈던 드류 베리모어. 이후 재활에 성공한 그녀는 영화 ‘미녀삼총사’ ‘첫 키스만 50번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에 출연하며 다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5.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장 성공한 아역배우 출신을 꼽자면 아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닐까요. 1991년 영화 ‘크리터스 3’에 출연하며 배우 인생을 시작한 그는 ‘길버트 그레이프’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8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6. 스칼렛 요한슨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아이콘 스칼렛 요한슨도 아역 배우 출신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1992년 스웨덴 영화 ‘고모론’으로 데뷔해 ‘나 홀로 집에3’, ‘아메리칸 랩소디’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이후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어벤져스’ ’그녀(HER)‘ 등에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는데 성공했습니다. 7. 커스틴 던스트 12살 때 출연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할리우드 유망주로 떠오른 배우 커스틴 던스트. 연기력은 물론 인형같은 깜찍한 외모는 전세계 영화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크레이지 뷰티풀’ ‘스파이더맨’ ‘브링잇온’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한 그녀는 2011년 영화 ‘멜랑콜리아’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8. 클로이 모레츠 할리우드 국민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2004년 TV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렛미인‘, ’킥 애스‘ ‘다크 플레이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클로이모레츠는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해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하는 등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수 에릭남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과의 교제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해리포터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3차 예고편

    해리포터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3차 예고편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기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번외작) ‘신비한 동물사전’ 3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렸다. 해리포터 스핀오프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 속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 중 하나로, 30~40가지의 마법생물에 대해 A부터 Z까지를 설명한 백과사전이다. 공개된 3차 예고편에서는 뉴트 스캐맨더의 마법 가방에서 탈출한 신비한 동물들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구축한 특유의 판타지적인 분위기와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한 마법사들의 활약 등이 눈길을 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직접 각본을 담당했으며, 동 시리즈 감독 중 ‘해리 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편을 지휘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영화 ‘사랑에 관한 모든 것’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조합상까지 남우주연상을 휩쓴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오는 11월, 2D와 3D, 아이맥스 3D 등의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구로 떨어진 검은별’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연다

    ‘지구로 떨어진 검은별’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연다

    69년간 지구 체류를 끝내고 올해 초 고향 별로 돌아간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가 지구에 잠깐 들른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지구로 떨어진 검은 별’ 특별전을 준비했다. 글램록 대부로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보위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패션, 공연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빛을 뿜었던 세기의 아이콘이다. 장편 영화 20여편에 출연했던 그는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어 이듬해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소스코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등을 연출한 던컨 존스 감독이 그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네 편이 상영된다. 그에게 제2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1976)와 영상미가 빼어난 토니 스콧 감독의 데뷔작 ‘악마의 키스’(1983), ‘감각의 제국’으로 유명한 일본 거장 오시마 나기사 감독 작품으로, 칸영화제 초청작인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앳된 제니퍼 코넬리와 대조를 이루는 마왕 역할을 맡아 열연한 판타지 ‘라비린스’(1986)다. 배순탁 음악평론가는 “앞으로 극장에서는 다시 보지 못할 영화들”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영화제 기간인 23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국내외 뮤지션 세 팀이 꾸리는 데이비드 보위 헌정 공연이 열린다. 대한민국 모던록의 선구자 이승열과 클래지콰이의 리더 클래지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팀 욜훈과 급부상 중인 일렉트로 록 듀오 프롬 디 에어포트, 올해 BIFAN 상영작 ‘라이브 프롬 울란바토르’의 주인공인 몽골 인기 밴드 모하닉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곡 중에 데이비드 보위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 들려줄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영화]

    ‘제2 아인슈타인’ 존 내시의 삶과 사랑 ■세계의 명화-뷰티풀 마인드(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뉴질랜드 출신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그는 ‘인사이더’에 이어 ‘글래디에이터’, 그리고 ‘뷰티풀 마인드’까지 3년 연속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글래디에이터’로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뷰티풀 마인드’는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렸던 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전기 영화다. 순탄치 않았던 천재의 삶, 정신분열증을 이겨내고 노벨상을 받게 한 사랑의 힘과 강인한 인간의 의지를 조명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의 최근작은 올가을 개봉 예정인 ‘인페르노’. ‘다빈치 코드’(2006)와 ‘천사와 악마’(2009)에 이어 댄 브라운의 소설을 세 번째로 영화화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역은 톰 행크스가 맡았다. 2001년작. ■모스트 원티드 맨(OBS 일요일 밤 10시 55분) 2014년 47세에 돌연 세상을 떠난 연기파 배우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유작이다.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영화로 옮긴 스파이 스릴러. 독일 정보부 내 비밀 조직의 수장인 군터(필립 시모어 호프먼)는 정보원을 미끼 삼아 더 큰 목표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그런 그에게 인터폴 지명 수배자로, 아버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 이사(그리고리 도브리긴)가 나타난다. 군터는 테러리스트의 자금줄인 압둘라(호마윤 에샤디)를 체포하려 하는데…. 2014년작.
  • 테너 강요셉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테너 강요셉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유럽에서 활동 중인 테너 강요셉(38)이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9일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강요셉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로나허 극장에서 열린 ‘2016 오스트리아 음악극장 시상식’에서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의 아르놀트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은 오스트리아 전체 음악극장에 오른 오페라와 오페레타, 뮤지컬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동양인 수상자가 나온 것은 강요셉이 처음이라고 아트앤아티스트는 설명했다. 4회째인 올해 시상은 2014∼15년 공연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는데 강요셉은 2014년 그라츠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윌리엄 텔’로 상을 받았다. 그는 테너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인 ‘하이C’가 20차례 이상 나오는 어려운 배역 아르놀트 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강요셉은 빈 슈타츠오퍼, 베를린 도이치 오퍼 등 클래식 본고장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손꼽히는 명문 오페라극장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테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959년 옛 벤허 vs 2016년 새 벤허

    1959년 옛 벤허 vs 2016년 새 벤허

    다시 만난 명작… 디지털리마스터링 버전 새달 7일 재개봉기술 만난 명작… 47년 만의 리메이크작 9월 국내 상영 반세기를 사이에 둔 옛 ‘벤허’와 새 ‘벤허’를 차례차례 만나는 기회가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찰턴 헤스턴과 스티븐 보이드의 명연기, 스펙터클 그 자체인 대전차 경주 장면, 로저 미클로시의 웅장한 음악으로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은 ‘벤허’(1959)가 70㎜ 디지털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음달 7일 재개봉하는 데 이어 47년 만에 리메이크된 ‘벤허’(2016)가 오는 9월 스크린에 걸린다. 영화는 1880년 출간돼 당시 성경 못지않게 팔려 나갔다는 남북전쟁의 영웅 루 월리스의 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가 원작이다. 1세기 초 로마 제국 시절, 예루살렘의 유대인 귀족인 유다 벤허가 형제나 다름없던 로마인 메살라의 배신으로 노예로 전락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복수를 하고 종교적으로 구원받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장편 영화로는 1925년 처음 만들어졌는데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만든 1959년작이 가장 유명하다. 제작 기간만 10년에 출연진이 10만명에 달하는 이 작품은 196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와일러 감독은 시상식에서 “오, 신이시여. 정녕 이 작품을 제가 만들었습니까”라는 유명한 소감을 남겼다. 국내에는 1962년 대한극장에서 처음 상영된 뒤 재개봉 단골손님이 됐다. 북미에서 8월 19일 개봉하는 새 ‘벤허’는 ‘원티드’(2008), ‘링컨: 뱀파이어 헌터’(2012) 등 스타일리시한 액션물로 이름 높은 옛 소련(현 카자흐스탄) 출신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만 5000명이 4개월간 연습하고 석 달간 수작업을 거쳐 촬영한 1959년작의 대전차 경주 장면이 진일보한 현대 영화 기술을 거쳐 어떻게 재현될지 관심을 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2016)에서 위컴 역으로 나오는 잭 휴스턴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말타의 매’(1941) ‘백경’(1956) 등을 만들었던 존 휴스턴 감독의 손자다. 아버지도 배우 겸 영화감독이고 고모가 앤젤리카 휴스턴이다. 메살라 역은 토비 캠벨이 맡았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서 악당 유인원 역을,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2016)에서 오크 종족 듀로탄 족장 역을 맡아 모션 캡처 연기를 선보였다. 1959년작보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예수 역은 브라질 배우 로드리고 산토로에게 돌아갔다. 영화 ‘300’(2007)에서 페르시아 황제 역을 맡았던 배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후변화 위기는 자본주의 탓이다

    기후변화 위기는 자본주의 탓이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나오미 클라인 지음/이순희 옮김/열린책들/798쪽/3만 3000원 “기후변화는 현실이며 지금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종(種) 전체가 맞고 있는 가장 시급한 위험이며,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수상연설이다. 연설의 절반 이상을 할애한 기후변화 소감이 생뚱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 암’이라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대중에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자연재해는 1970년대보다 5배나 늘었다. 6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는 35년 만의 대홍수가 발생했고 앞서 4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팔로디 마을의 수은주는 51도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올해 4월은 137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기온이 높았다 지금 심각하게 진행 중인 기후변화의 위기는 흔히 탄소 탓으로 돌려진다. 하지만 ‘쇼크 독트린’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저널리스트 나오미 클라인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기후변화의 본질을 정치, 경제의 관계 속에서 들여다보면서 자본주의와 시장근본주의의 문제로 재규정하는 시각이 도드라진다. 저자는 무엇보다 최근 25년간 경제와 환경 양쪽에서 진행돼 온 자유무역 협상과 기후협약의 평행이론에 주목한다. 잘 알려진 대로 온실가스 논의의 출발점인 1988년 당시 최대 화두는 무역장벽 철폐였다. 최초의 기후협약이 체결된 1992년에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됐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고 중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1980년대 시작한 무역 및 투자자유화 흐름이 최고조를 맞이했다. 지구 온난화 문제도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됐다. 1997년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 ‘교토 의정서’가 채택됐지만 성과 없이 20년 넘게 회의만 거듭하는 실정이다. 무역과 기후협상이 병렬적으로 전개됐으나 양측이 충돌할 경우 어느 쪽을 우선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것이다.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저지를 위한 모든 수단이 국제 무역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을 정도이다. 각국 정부가 뜻을 모아 결정한 탄소 배출권 거래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사실상 붕괴한 것으로 관측된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일부 기업들이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파괴함으로써 제품 판매 수익보다 많은 보상을 받았는가 하면 삼림 통제를 위해 숲을 터전으로 생활하는 원주민을 내쫓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지구적 차원의 기후협상과 무역협상의 결실은 오직 무역협상 쪽에 집중됐고 최근 20년의 탄소배출량 급증을 초래했다고 저자는 해석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으로 합의한 온도 상승 억제의 목표는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부유한 국가에서 온실가스를 연간 8~10%씩 감축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처럼 심각한데도 당장의 해결 노력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탈규제 자본주의와의 충돌 때문이다. 저자는 이 대목을 특별히 강조한다.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는 태양의 힘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인간의 힘을 둘러싼 정치적 역학관계 즉 권력을 쥔 주체를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기후변화라는 위기가 과거의 어떤 진보적 운동보다 더 크고 강력한 사회적 전환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그 위기의 긍정적 전환은 숱하다. 기후변화는 지역 경제를 재건하고 재창조하며 민주주의에 족쇄를 채우는 기업의 영향력을 봉쇄하고 대중교통과 적정 가격의 주택 공급 등 재원 부족에 시달리는 공공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매듭 짓는다. “기후변화는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그것 말고는 어떤 것도 필연이 아니다.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변화의 칼자루는 아직 우리 손에 놓여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문화마당] 공연예술 기획의 서글픈 이면/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문화마당] 공연예술 기획의 서글픈 이면/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엊그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70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해밀턴’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 11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토니상은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 아동 구호에 앞장섰던 여배우 앙투아네트 페리의 업적을 기려 제정됐다. 토니는 그녀의 애칭이다. 1947년 첫 뮤지컬 작품상은 ‘키스 미, 케이트’였다. 뮤지컬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미국 건국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 해밀턴은 미국 10달러 지폐 초상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데, 1804년 당시 애런 버 부통령과의 결투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런 기이한 이력이 극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행 보증수표라는 토니상까지 거머쥐었으니 롱런은 떼 놓은 당상이 됐다. 이처럼 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광을 안겨 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특히 권위 있는 상은 흥행으로 직결돼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보상이 있어 쉼 없이 도전하면서 꿈을 실현하고자 애쓰는 이들이 있고, 그 덕에 공연산업도 성장한다. 미국의 현대 뮤지컬 산업은 토니상과 깊은 관계 속에서 발전했다. 하지만 상이 뒤에서 일한 공로자를 전면에 드러내는 경우는 흔치 않아 상으로 표현되는 성공의 결실은 대개 예술가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그럼 공연예술의 진짜 숨은 공로자는 누구인가. 기획·제작자, 흔히 프로듀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요즘엔 전문 기획·제작사가 등장하면서 그 성과물인 작품으로 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그게 곧 그 단체의 브랜드가 된다. 스타 캐스팅이라는 막강한 흥행 변수 못지않게 기획자(사) 파워도 상승했다는 얘기다. 에이콤의 윤호진, PMC의 송승환, 신시의 박명성,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EMK의 엄홍연 등이 개인 브랜드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공연 기획·제작자들이다. 공연에서 기획·제작자는 마땅한 소재를 찾고 투자자를 설득해 제작비를 마련하고, 극장을 구하고 연출가와 배우 등 예술가를 섭외하고 제작 전반을 책임지는 등 역할이 막중하다. 그래서 브로드웨이에서 프로듀서로 불리는 기획·제작자는 사전에 이미 흥행 수입을 일정 부분 보장받고 제작에 참여한다. 흥행에 참패한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프로듀서가 망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투자의 룰이 잘 정립돼 있고 독립적이며 독점적인 몫이 보장된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 공연 기획·제작자의 미래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제작자의 대표로서 단체 운영을 책임져야 할뿐더러 흥행 손실의 책임을 전적으로 떠맡아야 하는 이삼중고에 시달린다. 흥행작으로 돈을 벌어 실패작의 손실을 메워 가는 악순환의 연결 고리에 묶여 있다. 예의 성공한 기획자라도 수억 혹은 수십억원대의 빚을 지고 있다는 소문이 전혀 낭설은 아닌 것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어쩌다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려 충격을 주기도 한다. 최근 공연예술 기획사(史)에 기록될 만한 흥행 시리즈를 지휘했던 젊은 공연 기획·제작자가 세상을 떠났다. 죽음을 선택한 배경에는 고군분투하는 한국 프로듀서 세계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도 ‘해밀턴’처럼 두루 인정받는 빅히트작의 자기 브랜드를 꿈꾸었을 터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공연계의 뒤안길에서 예기치 않은 죽음을 택한 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 ‘옥중화’ 6人6色, 캐릭터별 명대사 BEST 6

    ‘옥중화’ 6人6色, 캐릭터별 명대사 BEST 6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가 11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주말 왕좌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 같은 탄탄한 시청층의 비결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에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주연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숨쉬는 캐릭터는 70분을 10분으로 만드는 몰입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던 ‘옥중화’의 캐릭터별 명대사를 꼽아보았다. # 옥녀(진세연) “이 모든 것이 윤원형 대감의 계획된 음모라 했습니다” 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소녀 ‘옥녀’의 최고의 매력포인트는 영특한 두뇌와 당차고 야무진 성격에 있다. 이 같은 옥녀의 매력이 제대로 폭발한 포인트는 10회 ‘사이다 엔딩씬’이었다. 10회, 박태수(전광렬 분)의 죽음에 대해 누명을 쓴채 도망자의 신세가 됐던 옥녀는 박태수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있던 문정왕후(김미숙 분)과 어렵사리 조우한다. 이에 진실을 요구하는 문정왕후에게 “(박태수가) 이 모든 것이 윤원형 대감의 계획된 음모라 했습니다”라며 윤원형(정준호 분)의 모든 악행을 고발한다. 윤원형과 정난정(박주미 분)이 서슬퍼런 눈으로 옥녀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 옥녀의 통쾌한 한 방은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내며 사이다의 아이콘 ‘갓옥녀’의 탄생을 알렸다. # 윤태원(고수) “한양에서 제일 잘생긴 왈패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면 내 이름 석자는 바로 알지” 태원의 매력은 조각 같은 외모와 능청스러우면서도 은근한 츤데레 성격의 조화라 할 수 있다. 태원의 넉살좋은 매력은 지난 5회를 통해 폭발했다. 5회, 태원은 송도에서 온 기녀 이소정(윤주희 분)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에게 인사를 건넨다. 태원은 새침하게 “뉘신지요?”라고 묻는 소정을 향해 “여기 소소루 기생들 아무나 붙잡고 한양에서 제일 잘생긴 왈패 이름이 뭐냐고 한 번 물어보슈. 그럼 내 이름 석자는 바로 알지”라며 장난끼어린 답변을 내놓는다. 자기 자랑을 늘어놓으면서도 마냥 해맑은 태원의 태도와 반박할 수 없는 잘생긴 외모의 콜라보레이션은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 문정왕후(김미숙) “닥치게” 문정왕후는 단 한 마디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10회, 문정왕후는 옥녀로부터 옛 정인인 박태수의 죽음이 아우 윤원형의 계략 때문이라는 사실을 듣는다. 같은 장소에 있던 윤원형과 박주미는 옥녀의 고발이 말도 안된다며 극구 부인하지만, 이미 윤원형과 정난정에게 신뢰를 잃고 크게 노한 문정왕후는 두 사람의 변명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문정왕후는 윤원형과 정난정을 핏발이 선 눈으로 노려보며 “닥치게. 닥치라니까”라며 불호령을 내린다. 문정왕후는 “닥치게” 한 마디로 한 겨울 서릿발보다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 윤원형(정준호) “나 윤원형이야” 기존 사극 속에서 자주 다뤄졌던 인물인 윤원형이지만 ‘옥중화’ 속 윤원형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 냉철하고 악랄하기만한 기존의 윤원형과 달리 다혈질적이고, 허당스러운 면모가 더해진 것. 이 같은 윤원형의 캐릭터가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사가 1회부터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나 윤원형이야~”라는 허세 충만한 대사다. 11회, 윤원형의 찌질한 죄수 버전은 압권이었다. 윤원형은 박태수의 죽음을 사주해 문정왕후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죄로 전옥서에 하옥된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던 천하의 윤원형의 몰락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금세 전옥서 라이프에 적응한 윤원형은 특유의 경박한 면모를 폭발시켰다. 감방 동기 공재명(이희도 분)과 사식을 함께 먹고 기분이 좋아진 윤원형이 식욕 앞에 체면을 접어두고 “난 윤원형이라고 하네”라며 커밍아웃을 한 것. 그러나 불행히도 이를 헛소리라 여긴 재명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원형에게 발길질을 했고, 이에 윤원형은 처절하게 “나 윤원형이야~”를 반복해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 정난정(박주미) “심장하고 제일 먼 사지부터 조금씩 잘라내야 고통이 오래가는 법이지” 희대의 악녀 정난정이 본격적인 악행에 시동을 걸자, 시청자들의 손에서 땀이 마르질 않는다. 8회, 정난정은 태원이 자신이 몰아낸 윤원형의 전첩의 자식이며, 자신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층 더 독을 품는다. 이에 정난정은 ‘태원을 처리하라’는 수하 민동주(김윤경 분)에게 “그 놈이 감히 날 겨냥했으니 나도 되갚아줘야지. 내가 지금껏 살면서 나와 등을 진 년놈들은 모두 제거를 했어. 때론 병신을 만들고 때론 죽이고 별의별 짓을 다했지. 그리고나서 터득한 제일 잔혹한 복수가 뭔 줄 아나? 그놈하고 제일 가까운 주변사람부터 하나 둘 씩 쳐내는 거야. 심장을 직접 찌르는 것 보다 심장하고 제일 먼 사지부터 조금씩 잘라내야 고통이 크고 오래가는 법이지”라며 섬뜩한 눈빛을 빛낸다. 잔혹하기 그지없는 정난정의 한 마디에 시청자들은 혀를 내둘렀다. # 지천득(정은표) “새대가리 새대가리~ 우리 주부(나리) 새대가리~” 지천득은 명실상부 ‘옥중화’ 최고 감초다. 기회주의적인것 같으면서도 사람냄새가 흘러 넘치는 지천득이 등장할때마다 안방극장에는 웃음 꽃이 핀다. 9회, 지천득은 최고의 코믹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지천득은 전옥서 주부 정대식(최민철 분) 몰래 지하감옥에 있던 옥녀를 탈옥시킨다. 윤원형이 지하감옥에 있는 옥녀를 살해하려하며 정대식 역시 윤원형의 공모자라는 사실을 안 것. 옥녀의 탈옥으로 인해 허탕을 친 윤원형이 분노해 정대식을 마구잡이로 폭행했고, 이에 된통 당한 정대식은 지천득에게 “옥녀 어딨냐”며 화풀이를 한다. 이 과정에서 지천득은 오히려 “옥녀가 없어지다니 어디로 갔다는 이야기입니까? 옥녀가 지하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고는 주부 나으리와 저 딱 둘 뿐인데, 주부 나으리가 모르면 누가 안다는 말입니까”라며 적반하장으로 정대식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운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급 연기로 위기에서 벗어난 지천득은 정대식의 집무실을 빠져나와 숨을 고르는데 이 상황에서 “성질만 더럽지 새대가리네 새대가리”라며 정대식의 아둔함을 조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새대가리 새대가리~ 우리 주부(나리) 새대가리~”라며 깨알 같은 라임을 살려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오는 11일(토)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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