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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도 직권남용 입건

    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도 직권남용 입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25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 상당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2일 법원으로부터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바 있다.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은 관저 이전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영장 심사를 담당했던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을 불러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더불어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등의 개입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2일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로 2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 “5·18 모욕” “스벅 불매 강요” 맞불 고발전으로 비화한 ‘스벅 사태’

    “5·18 모욕” “스벅 불매 강요” 맞불 고발전으로 비화한 ‘스벅 사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둘러싼 논란이 고발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스타벅스를 강하게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불매를 강요한다’면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정 회장 등에 대한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이 대통령이 공권력을 남용해 행정부 등에 불매 운동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모욕·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한 바 있다. 자유통일당도 오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윤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을 고소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대상으로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박하성씨 등 5명은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며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서울과 광주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는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광주로 내려가 고소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차 특검 연장전… 양평·봐주기 수사 돌파구 찾나

    2차 특검 연장전… 양평·봐주기 수사 돌파구 찾나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기본 수사 기간 90일을 마치고 추가 수사(30일)에 돌입했다. 대통령 관저 예산 불법 전용 의혹 관련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향후 수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 지지부진한 수사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밤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김 전 실장, 윤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 대해선 “도망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김 전 실장 등은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관저 업무와 무관한 행정안전부의 예산 약 28억원을 불법 전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대통령 관저 예산 불법 전용 의혹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만큼 향후 윗선으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공사 관련 사항이 김 여사에게 보고되고, 김 여사 지시로 추가 시설이 설치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저이전 공사를 담당한 21그램 전 직원 유모씨는 지난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로부터 수주받게 된 공사이니 잘 끝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고, 2층에 설치된 다다미방에 대해 “김 여사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예정에 없던 히노끼(편백) 욕조가 추가됐다”고 했다. 특검은 출범 후 피의자 224명을 입건하고, 113차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기소는 0건이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압수수색 이후 백원국 전 국토부 차관과 김모 과장을 조사했지만, 윗선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 검찰 봐주기 수사 의혹도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벌이고 당시 수사를 담당한 부장검사 조사에만 그친 상황이다.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은 직권남용 외에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추가 입건된 상태다.
  • 법무부, 다음달까지 배임죄 개선방안 마련… 정성호 “기업 경영 여건 만들어야”

    법무부, 다음달까지 배임죄 개선방안 마련… 정성호 “기업 경영 여건 만들어야”

    ‘기업 옥죄기’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최근 폐지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배임죄와 관련해 법무부가 다음달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경제형벌 합리화’의 일환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2일 오후 제2회 월간 업무 회의에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보다 진취적으로 경영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검찰국과 법무실에서 배임죄 개선 문제에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응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현재 5개년 판례 3300여개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와 학계의 논의, 연구용역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임죄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고, 형사법 개정특별위원회 논의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현행 배임죄 문제점에 대한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의견들을 많이 취합해 6월 내에는 개선안이 확정돼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정 장관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세계 경제가 나쁜 상황이지만, 대통령 중심으로 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진취적인 경영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배임죄 개선 문제는 신속하게 처리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최근 형법과 상법 등에 규정된 배임죄를 폐지하는 대신 특례법인 ‘재산관리범죄에 관한 처벌법’(가칭)을 마련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경영 판단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돼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배임죄의 부작용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배임죄가 남용되면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정부 내 ‘경제 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병역 면탈자의 입국 금지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방안도 논의됐다. 차용호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날 “스티브 유 사례 등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병역 면탈자 입국을 금지하게 한 출입국관리법상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겠다”면서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에 입국 금지 대상자 조항을 나열, 신설해 병역 면탈자를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토록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병역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국적을 이탈하고 다시 (한국으로) 와서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는 건 사실 안 좋은 행위”라며 “(이는) 반사회질서고 그것이야말로 매국적 행위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 강서구, 초·중·고 찾아가는 심폐소생술·약물 안전 교육

    강서구, 초·중·고 찾아가는 심폐소생술·약물 안전 교육

    서울 강서구는 청소년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통합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청소년을 겨냥한 마약 범죄 등 위험이 제기되고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라 마련됐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서구 초·중·고 48개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전문 강사를 파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학생들은 실습용 마네킹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가슴 압박의 정확한 위치와 강도를 익힌다.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도 진행된다. 강서구 34개교를 대상으로 강서구약사회 소속 전문 강사가 찾아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과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시 위험성 등을 사례 중심으로 전달한다. 특히 ‘살 빠지는 약’이나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한 불법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학교를 선정했다. 신청 시기를 놓쳤거나 추가 교육을 희망한다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강서보건소는 응급처치상설교육장 등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순천지역 ‘청소년 안전망’… 그물망 처럼 촘촘하게 구축·운영!

    순천지역 ‘청소년 안전망’… 그물망 처럼 촘촘하게 구축·운영!

    순천시가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위기 상황 및 문제에 대해 맞춤형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형 청소년안전망’ 구축·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 위기청소년 14명 선정, 1785만원의 ‘맞춤형 특별지원’ 실시 시는 지난 20일 ‘순천시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위기청소년 14명을 선정하고 1785만원의 맞춤형 특별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위기청소년 중 소득 조사와 서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 중 9명에게는 ‘생활지원비’, 5명에게는 전문적인 ‘상담지원비’를 지급함으로써 삶을 지탱하고 안정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3명을 포함했다. ◇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 통합형 위기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최근 위기청소년들은 보호자 부재, 경제적 빈곤 등의 생활 환경에서 비롯된 문제뿐 아니라 비행, 약물 오남용, 사이버 범죄와 함께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의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은 각급 기관별로 분산 추진돼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 상황에 대응하는 데 한계와 사각지대가 있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 간 상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 체계인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시를 필두로 법무부, 교육지원청, 경찰서, 보건소, 의료원, 고용복지센터를 비롯한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과 1388청소년지원단, 민간 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했다. 또 학업 중단, 가출, 자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유관기관들이 조기 발굴해 전문 상담을 받은 후 각 기관들이 가진 보호·교육·자립 등에 필요한 자원을 상호 연계·지원하는 통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올해 사이버 범죄, 은둔형 청소년 문제 등 예방 및 지원 확대 시는 최근 늘어나는 인터넷 도박이나 신종 사이버 범죄, 은둔형 청소년 문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적인 심리·정서적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확대한다. 특히 ▲청소년 마음건강 실태조사 ▲경계선지능 청소년 맞춤형 상담 및 놀이치료를 확대 실시하고 ‘유형별 전문상담사 배정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전화 1388’과 함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인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 연중 3회 스마트교실 운영, ‘교육 참여수당’ 지급, 대학입시지원 사업(5~7월)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위기 극복과 자립 지원 시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 지난해 상담 1만 2000건, 검정고시 81명 합격 등 큰 성과 창출 순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총 426명의 위기청소년을 발굴해 총 1만 2460건의 상담·심리·활동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중 고위기 유형의 위기청소년만 380명으로 89.2%에 달한다. 순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역시 지난해 141명을 대상으로 6477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자체 대학입시 및 검정고시 대비반인 ‘스마트교실’을 통해 81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시 관계자는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내 유관기관들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사각지대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의 구축‧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승준 딸 “아빠 때문에 공무원 잘렸대잖아”…항소심 앞두고 ‘말말말’

    유승준 딸 “아빠 때문에 공무원 잘렸대잖아”…항소심 앞두고 ‘말말말’

    가수 유승준(49·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씨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과 관련한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이 오는 7월 시작되는 가운데 유씨가 자신의 병역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유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거짓과 루머, 이제는 바로잡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과거 병역 문제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영상에는 유씨의 딸이 함께했다. 유씨는 ‘6개월 공익근무 및 퇴근 후 연예 활동 보장’ 등 특혜 의혹에 대해 “퇴근 후 연예 활동을 누가 시켜주냐”며 “병무청에서도 그런 제도는 없다고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딸이 “아빠 때문에 공무원 두 명이 잘렸다잖아”라고 하자, 유씨는 “그런 거 전혀 없다. 미국과 일본 공연을 다녀온다고 이야기했었다. 당시 지인 두 명을 보증인으로 세워야 했다”며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 공무원이 제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 직장을 잃었다는 건 루머”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홍보대사 위촉설, 집 근처 공익근무 편의 제공 등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믿어도 상관없다.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게 구차하고 ‘올드 뉴스’이지만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씨는 오는 7월 3일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2심 첫 변론 기일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28일 유씨가 1심에서 승소하자 LA 총영사관 측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1997년 가수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유씨는 방송에서 군 입대를 약속했지만,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의무를 면했다.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고,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씨의 입국을 제한했다. 입국을 금지당한 유씨는 2015년 8월 만 38세가 되자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옛 재외동포법은 병역 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같은 해 9월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씨는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소송을 제기했다. 유씨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LA 총영사관은 “유씨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씨는 2020년 10월 두 번째 소송을 냈고,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마찬가지로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2024년 6월 또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씨는 그해 9월 세 번째 소송을 냈다. 지난해 8월 세 번째 소송의 1심은 “비자 발급 거부 처분으로 얻게 되는 공익에 비해 그로 인해 침해되는 원고의 불이익이 지나치게 커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재량권 일탈·남용의 위법이 있다”며 다시 한번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
  • ‘관저 특혜 의혹’ 김대기 전 실장 등 3명 구속 기로…종합특검 ‘성과부진’ 털어낼까

    ‘관저 특혜 의혹’ 김대기 전 실장 등 3명 구속 기로…종합특검 ‘성과부진’ 털어낼까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을 불법 전용한 의혹을 받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3명이 22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전날 출범 82일 만의 첫 신병 확보 시도가 좌절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같은 혐의를 받는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과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심문도 같은 날 오후 1시 40분과 오후 4시에 차례로 열린다. 김 전 실장 등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예산을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해당 회사 사무실의 설계·시공을 맡는 등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 19일 이들 3명에 대해 신병 확보 필요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은 관저 이전을 위해 편성된 예비비 14억 4000만원의 약 3배에 달하는 41억 1600만원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행정안전부 등 다른 부처 예산을 전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비서관은 21그램과 대통령 관저 공사계약을 체결하게 하고 관저 공사가 적법하게 진행되도록 준공검사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번 영장심사 결과는 2차 종합특검의 수사 동력과 직결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내란선전 혐의를 받는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대해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내란선전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2차 종합특검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었지만,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2차 종합특검은 최대 150일인 수사 기간의 반환점을 이미 돌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속하거나 재판에 넘긴 피의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이날 김 전 실장 등 3명에 대한 영장마저 기각될 경우 ‘성과 부진’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헌재 “아동 추행한 교사 가중처벌 ‘아청법 18조’ 위헌”

    헌법재판소가 아동·청소년의 보호·감독 관계에 있는 초·중등학교 교사 등이 강제추행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 가중 처벌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경미한 추행에도 최소 징역 3년 9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는 것은 과중하다는 취지다. 헌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대한 위헌제청 심판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는 11세였던 아동들을 무릎에 앉히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등 행위를 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기소됐다. 이후 검찰은 아청법 18조 ‘보호·감독 관계를 이용한 성범죄의 경우 가중 처벌한다’는 조항을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는 저지른 범죄에 비해 과도하게 처벌해 비례원칙에 위반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을 신청했고,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이를 받아들여 헌재에 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조항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신고 의무자가 자신의 보호나 감독을 받는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경우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도록 한다. 추행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우에도 법정형의 하한은 징역 7년 6개월이다. 헌재는 “정상참작감경을 하더라도 별도의 법률상 감경 사유가 없는 한 3년 9개월 이상의 실형이 선고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정당화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범죄의 죄질과 행위자의 책임의 다양성에 따라 적절한 양형을 할 수 없게 해 책임주의와 형벌 개별화 원칙에 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추행죄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부터 유사강간에 비견될 정도로 중대한 것까지 그 폭이 넓다. 따라서 법정형의 폭도 넓게 해 법관이 불법성에 맞는 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대 의견을 낸 김형두·김복형 재판관은 “초·중등학교 종사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하한을 적용하는 것은 관계 남용·신뢰 침해의 중대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 ‘종합특검 1호’ 전 KTV 원장 구속영장 기각…“내란 선전죄 다툼 여지”

    ‘종합특검 1호’ 전 KTV 원장 구속영장 기각…“내란 선전죄 다툼 여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선전 의혹을 받는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은 출범 82일 만에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피의자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이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내란 선전죄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재판 중 사건 진행 상황에 비춰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전 원장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내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뉴스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계엄 비판 뉴스를 선별적으로 차단, 삭제한 의혹을 받는다. 권영빈 특검보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내란을 중단시킨 국민을 상대로 내란을 계속 선전한 행위에 대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기초적인 혐의 소명 단계에서 가로막혔다. 법원이 내란선동죄에 대한 혐의 소명이 부족했다고 판단하면서 종합특검의 수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중 기소’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선 이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직권남용 혐의와 중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계엄 선포 직후 위헌·위법성을 지적한 정치인들의 발언 자막을 방송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이 전 원장을 재판에 넘겼고, 다음 달 2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내란특검은 내란 선전 의혹에 대해선 계엄 해제 이후 보도를 지시했기 때문에 혐의 적용이 어렵고,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2일엔 종합특검의 관저 이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김 전 실장 등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관저 업무와 무관한 행정안전부 예산 28억원 상당을 불법 전용한 의혹을 받는다.
  • 헌재 “신고의무자의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가중처벌은 위헌”

    헌재 “신고의무자의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가중처벌은 위헌”

    헌법재판소가 아동·청소년의 보호·감독 관계에 있는 초·중등학교 교사 등이 강제추행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 가중 처벌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경미한 추행에도 최소 징역 3년 9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는 것은 과중하다는 취지다. 헌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대한 위헌제청 심판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는 11세였던 아동들을 무릎에 앉히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등 행위를 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기소됐다. 이후 검찰은 아청법 18조 ‘보호·감독 관계를 이용한 성범죄의 경우 가중 처벌한다’는 조항을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는 저지른 범죄에 비해 과도하게 처벌해 비례원칙에 위반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을 신청했고,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이를 받아들여 헌재에 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조항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신고 의무자가 자신의 보호나 감독을 받는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경우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도록 한다. 추행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우에도 법정형의 하한은 징역 7년 6개월이다. 헌재는 “정상참작감경을 하더라도 별도의 법률상 감경 사유가 없는 한 3년 9개월 이상의 실형이 선고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정당화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범죄의 죄질과 행위자의 책임의 다양성에 따라 적절한 양형을 할 수 없게 해 책임주의와 형벌 개별화 원칙에 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추행죄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부터 유사강간에 비견될 정도로 중대한 것까지 그 폭이 넓다. 따라서 법정형의 폭도 넓게 해 법관이 불법성에 맞는 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대 의견을 낸 김형두·김복형 재판관은 “초·중등학교 종사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하한을 적용하는 것은 관계 남용·신뢰 침해의 중대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우리 입법체계에서 다른 범죄군들과의 상대적 균형을 해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쿠팡 수사 무마 의혹’ 법정 싸움 시작됐다…담당검사 패싱·외압 동기 ‘진실공방’ [로:맨스]

    ‘쿠팡 수사 무마 의혹’ 법정 싸움 시작됐다…담당검사 패싱·외압 동기 ‘진실공방’ [로:맨스]

    쿠팡 퇴직금 사건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엄희준(사법연수원 32기) 광주고검 검사와 김동희(34기) 부산고검 검사가 첫 재판에서 “공소제기 자체가 무효”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진실공방의 무대가 법정으로 옮겨온 가운데 직권남용의 ‘동기’ 및 부당한 지시나 담당 검사 배제 등 구체적인 ‘행위’가 있었는지를 둘러싸고 상설 특검(특별검사 안권섭)과 두 검사들, 양측의 입증 전략에 눈길이 모아진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향후 재판에서의 가장 큰 쟁점은 무혐의 처분이 적법했는지, 또 실제로 무혐의 처분 과정에서 담당 검사를 배제한 지휘부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당초 특검은 엄 검사와 김 검사가 공모해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문지석 당시 형사3부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강요하고, 대검찰청 보고 과정에서 고의로 주요 증거를 누락했다는 등의 의혹을 집중 수사했다. 그러나 약 3개월 간의 수사를 거쳐 결국 이들이 보고 과정에서 문 검사를 배제하는 등 문 검사의 수사 권한 및 쿠팡사건 주임검사에 대한 지휘·감독권한 행사를 방해했다는 등의 혐의로만 기소가 이뤄지면서 추가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는 평이다. 엄 검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한대균)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직접 발언권을 얻고 “특검이 가장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주임 검사에 대한 무혐의 지시 부분은 결국 증거를 찾지 못해 기소도 하지 못했다”면서 “기소하지 않은 내용을 경위 사실로 공소장에 넣어 재판부에 선입견을 주려 한 것은 공소장 일본주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또 “이 사건의 본질은 ‘누가 먼저 무혐의 방향을 제시했는지’가 쟁점인데, 이를 위증 문제와 뒤섞어 예단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가 무혐의 방향 제시했나… 공방 이어질 듯김 검사 측 변호인도 “쿠팡 사건은 확립된 법리를 거쳐 정당하게 처분했고, 문 검사도 ‘혐의없음’ 처분 결재 단계에서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처분에 동참했다”면서 “정식 보고단계에서 모든 정보는 문 검사에 공유된 상태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특검팀은 이날 기소 이유를 밝히면서 “엄 검사는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으로, 김 검사는 차장검사로 근무하면서 쿠팡 퇴직급여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던 주임검사에게 무혐의 방향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검사가 추가 수사와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음에도 배제한 채 대검찰청 보고 절차를 진행했고, 문 검사가 상급자 보고 없이 직접 대검에 이의를 제기하자 피고인은 향후 문 검사를 배제하기로 마음먹었다”며 “김 검사는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를 마치 주임검사가 작성한 것처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업무상 판단-직권남용 가를 ‘동기’ 확인도 변수직권남용 혐의 성립의 주된 요건 중 하나인 동기 입증도 향후 공판 과정에서 쟁점될 것으로 보인다. 상급자의 업무상 판단과 직권남용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상급자가 청탁을 받았다거나 자신의 사적인 이익과 부합한다는 등의 ‘부당한 동기’가 입증돼야 하는 까닭이다. 앞서 특검은 수사 막판까지 이들과 쿠팡 측 변호인단과의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지만, 수사 외압의 구체적인 동기나 청탁 정황 등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 측도 이날 공판에서 이 부분을 파고들었다. 엄 검사 측 변호인은 “직권남용 혐의는 동기가 가장 중요한데, 엄 검사는 휴대전화 비밀번호까지 제공하며 수사에 협조했지만 특검이 어떠한 동기도 찾지 못했고 공소장에 기재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양측에 사실관계 관련 의견을 보완해달라고 요청하고, 다음달 16일 2회 공판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문 검사와 당시 주임 검사였던 신가현 검사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쿠팡 퇴직금 미지급 의혹은 쿠팡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2023년 5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 규칙을 변경해 퇴직금을 미지급했다는 내용이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는데, 그 과정에서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 지휘부였던 엄 검사와 김 검사는 사건 담당 검사였던 문 검사를 배제한 채 수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엄 검사는 지난해 9월 22일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와 10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사건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 “영원히 세무조사 금지”…트럼프 가족 면책시킨 1쪽 문서 [핫이슈]

    “영원히 세무조사 금지”…트럼프 가족 면책시킨 1쪽 문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족, 트럼프그룹의 기존 세무 사안을 미국 정부가 더 이상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법무부 합의문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을 상대로 낸 소송을 접는 과정에서 측근 보상펀드뿐 아니라 본인 일가의 세무 리스크까지 덜어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관련 기업을 상대로 계류 중인 세금 관련 청구나 조사를 미국 정부가 “영원히 금지·배제한다”는 취지의 1쪽짜리 부속문서에 서명했다. 법무부는 이 문서를 별도 설명 없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IRS를 상대로 낸 100억 달러(약 15조 1060억원) 규모 소송 합의에서 시작됐다. 그는 첫 임기 당시 자신의 세금 자료가 NYT와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에 유출됐다며 IRS가 이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법무부는 이 소송을 끝내는 대신 이른바 ‘반무기화 펀드’(Anti-Weaponization Fund)를 만들기로 했다. 이 펀드는 정치적 이유로 연방 수사나 기소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보상하는 장치다. 규모는 17억 7600만 달러(약 2조 6800억원)에 이른다. 18억달러 펀드 뒤에 붙은 ‘세무 면책’ 처음 논란의 초점은 보상펀드였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으로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거액을 나눠줄 통로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대통령과 가족이 이 펀드에서 직접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로 공개된 부속문서가 논란의 성격을 바꿨다. 트럼프 일가가 현금을 직접 받지 않더라도 기존 세무조사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NYT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이 IRS 감사에서 패할 경우 1억 달러(약 1510억원) 이상을 부담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감사가 끝났는지 다른 조사가 남아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대통령 세금 신고를 매년 의무 감사 대상으로 삼는다. 이 때문에 현직 대통령이 행정부 합의를 통해 본인 가족의 세무 사안을 막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졌다. 법무부는 해당 조항이 과거 세무 사안에만 적용되며 향후 신고 감사까지 막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번 합의가 통상적인 소송 정리 범위를 넘어 트럼프 일가의 과거 세금 문제를 폭넓게 덮을 수 있다고 본다. “개인 변호사처럼 행동” 민주당 공세 미 정치권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법무부가 공익 수호자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단처럼 움직였다고 비판했다.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블랜치 대행에게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블랜치 대행은 자신이 “법무장관 대행”이라고 반박했지만, 밴 홀런 의원은 “바로 그것이 문제”라고 맞받았다. 보상펀드 운용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합의문은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피해 주장자의 손해액이나 구금 기간 등을 고려해 지급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그러나 수령자 명단과 지급 사유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비밀 보상금’ 논란이 따라붙었다. 법무부가 분기마다 법무장관에게 비공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야당은 납세자 돈이 누구에게, 어떤 기준으로 지급되는지 국민이 알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서도 번진 불편한 기류공화당 내부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보상펀드에 대해 “찬성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며 공개적으로 거리를 뒀다. 그는 펀드의 목적도 불분명하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공화당 지도부 내에서도 부담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지지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 수사기관의 ‘정치적 무기화’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그 주장을 넘어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행정부와의 소송을 통해 측근 보상 장치와 가족 세무 면책을 동시에 얻어냈다는 비판을 부르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이번 조치가 권력기관의 정치적 남용을 바로잡는 장치가 아니라 대통령 개인과 정치적 동맹을 위해 정부 시스템을 동원한 사례라고 본다. ‘무기화 바로잡기’인가, 권력 사유화인가이번 논란의 핵심은 명분과 효과의 간극이다. 법무부는 펀드를 정치적으로 무기화된 수사·기소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합의 과정에서 트럼프 일가의 세무 면책 조항까지 붙으면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법무부와 IRS는 모두 대통령 행정부에 속한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통제하는 행정부와 소송을 벌인 뒤, 그 결과로 가족에게 유리한 조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해충돌 논란이 불가피하다. 17억 7600만 달러 보상펀드에 이어 1쪽짜리 세무 면책 문서까지 공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과 ‘자기 구제’ 논란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 [단독]‘인터넷 댓글 지시 의혹’ 김홍규 野 강릉시장 후보 불송치…“증거 불충분”

    [단독]‘인터넷 댓글 지시 의혹’ 김홍규 野 강릉시장 후보 불송치…“증거 불충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릉시장 선거전이 고소·고발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경찰이 김홍규 강릉시장 국민의힘 후보의 ‘인터넷 댓글 지시’ 의혹 사건을 불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는 지난해 강릉시장으로 일하며 가뭄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여성 공무원 대상 회의를 주재하며 인터넷 댓글 작업을 지시한 의혹을 받아왔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 강릉경찰서는 김 후보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교사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증거불충분)으로 최근 불송치했다. 검찰의 재수사 요청, 고발인의 이의신청도 없어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시청 행정지원과장 김모씨도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됐다. 시민단체 강릉시민행동은 지난해 11월 “극심한 가뭄으로 시민 생활 불편·불안이 심화해 여론이 악화하던 지난해 8월 29일, 강릉시청에서 여성 공무원 62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참석자들에게 ‘강릉맘카페’ 등 인터넷에 여론 형성을 위한 댓글 작업을 지시했다”며 김 후보 등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입장문을 내고 “공무원들이 정확한 상황을 공유하고 시민 문의에 일관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한 정상적인 직무 과정이었다”며 “어떠한 권리 침해나 부당한 지시를 내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 특검 ‘관저 이전 의혹’ 김대기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잔여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종합특검팀은 19일 “관련 부처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들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 관저와 무관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의 예산이 불법 전용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범죄의 중대성, 증거인멸 우려, 추가 수사 필요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관저 이전 의혹은 2022년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던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데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맡는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전 실장 등은 당시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을 부당하게 동원한 혐의를 받는다. 21그램이 도면 등 객관적인 근거 없이 견적을 내고 공사비 지급을 요구했으며, 대통령실 지시로 행정부처 예산이 불법 전용됐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한편 특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오는 27일 출석을 통보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군이 국회 등에 투입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도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 울산교육청, 뮤지컬로 풀어내는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 진행

    울산교육청, 뮤지컬로 풀어내는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 진행

    울산시교육청이 ‘공부 잘하는 약’이나 체중 조절용 ‘나비약’ 등으로 잘못 알려진 마약류 및 유해 약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키기 위한 예방 교육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12월 초까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와 협력해 지역 내 초·중·고교 15곳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마약류 예방 교육극’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약물 오남용을 막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가치관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령대별 맞춤형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다. 극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실제 사례들로 구성됐다. ADHD 치료제 오남용의 위험성을 비롯해 무분별한 다이어트 약(나비약) 복용의 부작용, 고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의 유해성, 합성 니코틴 신종 전자담배의 위험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학생들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돕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교육을 통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유해 약물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비만율 최저’ 한국 여성 110만명, ‘나비약’ 지옥 빠졌다

    ‘비만율 최저’ 한국 여성 110만명, ‘나비약’ 지옥 빠졌다

    전 세계에서 여성 비만율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한국에서 여성 110만명이 마약성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비만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지만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여성이 남성보다 최대 17배 많았다.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적 규범이 여성들을 향정신성 약물 오남용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한국의 성별화된 약물 오남용과 성인지적 정책의 필요성’ 보고서를 보면 전체 마약사범 중 여성 비율은 2001년 19.8%에서 2025년 26.7%로 증가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 관련 여성 사범 비율이 같은 기간 19.4%에서 26.7%로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2019~2023년 여성의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남성의 12.9~17.3배 수준이었다. 문제는 이런 처방 양상이 실제 비만율과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국내 비만율은 30~40대 남성이 가장 높고 20~30대 여성은 가장 낮다. 그런데도 식욕억제제는 젊은 여성에게 집중 처방되고 있다. 보고서는 “해당 처방이 의학적 필요보다 미용 목적 체중 감량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의해 추동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식욕억제제 투약 환자는 120만 5439명이다. 여기에 식약처가 과거 공개한 성비(여성 91.4%)를 적용하면 여성 복용자는 약 110만명에 달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상당수가 안전사용 기준을 넘겨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식약처는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등 마약성 식욕억제제를 최대 3개월 이내 단기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20대 여성의 2.9%, 30대 여성의 5.6%, 40대 여성의 5.4%가 안전사용 기간을 넘겨 펜터민을 복용했거나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0대 여성 20명 중 1명 이상이 사실상 장기 복용 상태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과 경찰·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세청·금융감독원 7개 기관의 수사·단속인력 30명으로 구성한 ‘불법 의약 사범 합동수사팀’을 서울서부지검에 설치했다. 불법·과잉 진료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누수 요인으로 지목된 사무장 병원 등 불법 의료기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합수단은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장을 팀장으로 검사실, 수사팀(경찰·복지부 특사경), 수사지원팀(건보공단·심평원·국세청·금감원), 합동단속팀(건보공단·심평원)으로 구성됐다.
  • 종합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입건…계엄 관여 의혹도 수사 속도

    종합특검, ‘김건희 수사 무마 의혹’ 심우정 전 검찰총장 입건…계엄 관여 의혹도 수사 속도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잔여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종합특검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심 전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심 전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24년 10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지휘권이 없었던 심 전 총장이 당시 이창수 중앙지검장,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등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으며 사건 처리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지검장과 조 전 차장은 입건된 상태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 11일 최재훈 대전지검 부장검사와 김민구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에 대한 ‘무혐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A검사도 미국 연수 도중 입국해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한편 종합특검은 심 전 총장이 12·3 비상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집행해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내 이프로스 서버 압수수색을 모두 마치고 이날부터 포렌식 절차를 시작했다.
  • ‘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TV 없는 방 수감에 “인권 침해” 소송 패소

    ‘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TV 없는 방 수감에 “인권 침해” 소송 패소

    ‘한강 몸통 시신 사건’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수감 중인 장대호가 교도소 내 TV 시청 제한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행정2부(부장 주경태)는 장씨가 경북 북부 제2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텔레비전 시청 금지 처분 등 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장씨는 교도소 수감 이후 직원을 폭행하는 등 총 6차례 징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교정당국은 그를 폭력성향군 수형자로 지정하고 관련 전담 시범 시설인 경북 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했다. 그는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당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현재는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 과정에서 교도소 측은 시설 안전을 위해 장씨를 TV가 없는 방에 수용했고 종교 집회 참석과 자비로 구매한 전기면도기 사용 시간을 제한했다. 장씨는 “기본적 권리를 장기간 제한해 재량권을 남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른 수용자와의 충돌 우려가 있고 공동생활에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돼 예방 차원의 합리성이 인정된다”며 “라디오 청취나 개별 종교생활 등 대안적 조치를 보장하고 있어 기본적인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장씨는 2019년 8월 서울 구로구에 있던 한 모텔에서 일하던 중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0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당시 그는 투숙객과 숙박비 지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장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다.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 [기고] 조작수사·기소 특검이 해야 할 일은

    [기고] 조작수사·기소 특검이 해야 할 일은

    최근 발의된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기존 특검과는 성격이 판이하다. 기존은 공소제기가 필요한 사건이 검찰과 결탁된 정치적 외압으로 수사 및 기소되지 못한 경우 중립적인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와 공소제기’가 목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법안은 이미 ‘기소된’ 사건 즉, 윤석열 정권이 정치적 탄압을 목적으로 조작수사·조작기소해 공판절차가 진행 중인 사건도 포함한다. 재판 중인 사건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이후 특검은 어떤 법적 절차를 밟아야 소임을 달성하고 나아가 헌법상 법치주의와 사법 정의가 회복되고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인가. 객관적 증거에 의해 밝혀진 조작기소를 엄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단순히 법원에 조작수사와 조작기소됐음을 증거로서 제출해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에 의한 무죄라고 하거나 공소제기 절차가 법률에 위반된 것으로 보아 공소기각을 하도록 법원의 재판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가 하는 것이다. 명백히 위법한 조작수사·조작기소였음이 판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법원만이 위법 사태를 교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도 아닌데 그러한 위법한 공판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고 법원 판결을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오히려 불법을 묵인하는 것이다. 동시에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반하고 피고인이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사법권 독립과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는 오히려 그러한 재판절차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맞다. 피해자의 실추된 명예 회복은 가장 신속하게 피해자를 위법한 공판절차로부터 구제할 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특검은 위법한 검찰권 남용으로 인한 ‘유죄 추정 기소’의 낙인효과를 억제하고 나아가 피해자의 법적 안정성을 회복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인격권을 실현하는 신속한 구제 수단도 함께 활용해야 한다. 아울러 검찰 권한의 핵심인 기소권 행사에 대해 이를 취소하고 그 효력을 무력화하는 방법으로서 가장 강력하게 검찰권 남용의 재발을 억제하고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특검법안은 헌법 제12조 제1항이 규정하는 적법절차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는 ‘실체적 적법절차’도 포함한다. 실체적 적법절차란 절차와 법의 내용도 정의에 합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이 증거를 위·변조하거나 회유·압박 등을 통해 조작수사·조작기소한 것이라면 이러한 형사절차는 개시 단계부터 절차적·실체적 적법절차를 정면으로 위반해 헌법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다. 특검의 기능은 조작수사·조작기소로 오염된 형사공판 절차를 헌법적 질서로 복원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차제에 특검은 객관적인 증거에 의해 밝혀진 조작수사·조작기소의 정황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법치주의와 사법 정의를 실현하며 조작기소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상경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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