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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소상공인 ‘플랫폼 감옥’에 갇혔다”

    “대한민국 소상공인 ‘플랫폼 감옥’에 갇혔다”

    카카오 등 무료 서비스로 시장 장악 나서유료화 전환 땐 독점지위 남용 가능성 커카카오와 같은 거대 플랫폼이 무료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굳힌 뒤 강력한 프로모션 등으로 기존 중소상공인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거대 플랫폼을 규제할 수 있는 법령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 등을 통해 기존 중소상공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해법도 함께 제기됐다. 7일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에 참석한 장유진 대리운전총연합회장은 “이 상황을 ‘플랫폼 감옥’ 공화국이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엔 대리운전총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참여연대,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카카오가 ‘4차 산업혁명’을 명분으로 대리운전 서비스업에 진출한 이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원가 이하의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며 “이젠 ‘앱 호출’ 시장을 넘어 2차 산업이자 소상공인들의 고유 시장인 ‘전화 호출’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참여연대 김남주 변호사는 “(택시 호출 플랫폼인) 카카오T 역시 처음엔 무료 서비스로 승객과 택시운전자의 사랑을 받아 온 덕분에 독점적 사업자가 됐다”면서 “유료화 정책처럼 독점적 지위를 남용할 우려가 충분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거대 플랫폼 영향력에 놓이는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플랫폼 특성을 고려한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영세 입점 업체가 신속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근거 등을 담았다. 의원발(發) 법안도 7개 발의됐지만, 플랫폼 업계의 반발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부처 간 의견 충돌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날 문제가 제기된 대리운전업과 관련해 중기부는 지난 5월 ‘중소기업 적합 업종’ 신청이 들어와 관련 실태조사와 간담회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 대리운전시장에 대한 대기업의 진입 자제, 확장 자제, 사업 축소 같은 권고가 이뤄질 수 있다.
  • 법조계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입증 어려워”

    법조계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입증 어려워”

    수사 주체 해석 분분·공수처 역량 의문도제보자,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법적 보호김웅과의 대화 담긴 휴대전화·자료 제출정치권이 연일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공방으로 뜨거운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수사기관이 강제 수사에 들어가더라도 ‘실체적 진실 규명’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등 수사 주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데다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적용이 전망되는 주요 혐의는 사안의 특성상 입증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공수처는 고발장과 언론 보도를 토대로 기초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국가공무원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사건을 검토해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이 먼저 수사에 착수할 경우 중복 수사 이첩 요구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공수처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은 공수처의 수사 범위를 넘어서지만 법상 고위공직자 범죄와 관련된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검찰의 직접 수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역시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긴급 현안 질의에서 “만약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이 조금 드러난다면 그건 검찰의 6대 직접수사 대상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공수처의 규모나 인력 등을 고려할 때 이런 사건을 수사할 역량과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의혹에서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갓 출범한 공수처가 이번 의혹을 무게감 있게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일단 대검의 진상조사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의혹이 사실로 입증되더라도 직권남용 등은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만약 실제 검사가 고발장을 직접 작성해 고발을 사주했더라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도만 유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입증이 어렵고,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은 사법적 처벌이 아닌 검사 징계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혹을 언론에 알린 제보자는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법적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공익신고서를 대검찰청 감찰부에 제출하면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주고받은 대화와 관련 자료 등이 담긴 자신의 휴대전화도 함께 낸 것으로 전해졌다.
  • 추미애 “檢 개혁 때 뭐 했나” 이낙연 “분명한 수사권 남용”

    추미애 “檢 개혁 때 뭐 했나” 이낙연 “분명한 수사권 남용”

    박용진 “기본소득 재원 어떻게 마련하나”이재명 “예산의 3%에 불과, 충분히 가능”정세균 “李지사, 오늘도 동문서답” 공격김두관 “대선후보 부동산 현황 알리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7일 대구·경북권(TK) TV 토론회에 출연해 격돌했다. 이날 TV 토론에서는 TK 지역 공약 토론도 이뤄졌지만, 주도권 토론에서는 충청권 과반 승리로 앞서나간 이재명 경기지사와 2위를 기록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정책 위주 검증에 주력한 모습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 당시를 거론하며 “당시 당대표였던 이 후보는 왜 감사원의 정치적 감사와 윤석열의 정치 수사에 단호히 대처하지 않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제가 대표 시절 했던 발언을 보면 검찰에 관한 게 가장 많은 것으로 빅데이터 조사에도 나와 있다”면서 “분명 수사권 일탈이었고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당시 청와대와 교감은 있었지만 그것이 옳지 않은 수사였고 수사권 남용이었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답했다. 추 전 장관은 “호랑이 잡으라고 호랑이굴에 혼자 밀어넣은 채 다들 팔짱 끼고 구경만 하는 꼴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여러 차례 이 후보께 기본소득 재원이 어떻게 되느냐 물었는데 거울 보고 말하듯이 ‘나는 할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계속 같은 말씀을 하시며 ‘못 하면 무능하다’고 하시는데 1대1 토론도 안 하신다고 했으니까 재원 마련 방안을 차분하게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우선 금액을 키워서 재정 조달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계산이 틀렸으니까 다시 해 보시라”면서 “두 번째로 첫해 19조원 마련하겠다는 건 일반회계 예산 630조원의 3% 정도에 불과해 충분히 가능하고, 그외 추가로 하는 건 탄소세, 토지보유세, 감면 조정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을 지적하며 “역시 오늘도 동문서답한다. 25조원을 조세 감면하겠다는 게 그대로 유효한 것이냐, 아니면 철회하는 것이냐. 그것을 질문하는데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일관되게 답변을 안 해 준다”며 “정책적 질문이다. 네거티브하는 게 아닌데 여전히 회피 내지는 답변을 거부한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답변했는지 안 했는지는 우리 국민이 보고 판단하시겠죠”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박 의원에게 대선 후보 부동산 보유 현황을 소상히 알리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에 공감하면서 “윤희숙 의원 사퇴 건은 의회에서 처리하는 게 맞다”며 “다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부동산 의혹을 어물쩍 넘어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 미얀마에 300만 달러 인도적 지원…“코로나 극복에 도움 되길”

    정부, 미얀마에 300만 달러 인도적 지원…“코로나 극복에 도움 되길”

    정부가 군부의 쿠데타로 유혈 사태를 겪은 미얀마 국민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한다. 7일 외교부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국민을 위해 300만 달러(34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얀마 국민에게 직접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미얀마 국민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미얀마 군부가 지원금을 남용될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기구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 3월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개발협력사업(ODA)은 재검토하되 인도적 사업은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도 지난 4월 정상회의에서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5개 방안에 인도적 지원을 포함했다.
  • [오늘의 눈] 지방자치 역행하는 순천시의장의 독선

    [오늘의 눈] 지방자치 역행하는 순천시의장의 독선

    순천시의원들과 시 공무원들 사이에는 “허유인 순천시의장의 집행부 발목잡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얘기들이 자주 거론된다. 시의장의 아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의원들은 “허 의장이 자기만 옳고 뛰어난 정치인인양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며 “동료의원들을 파트너가 아닌 실력이 부족한 아랫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무시하기 일쑤다”는 볼멘소리도 자주 한다. 지난 3일 열린 순천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본회의장. 시의장을 지냈던 김병권 시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허 의장의 독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차례에 걸쳐 연향뜰 사업과 관련해 시가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에 반영돼야할 ‘순천시의회 의견청취’안을 제출했는데도 9개월이 지나도록 안건 상정 조차 하지 않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에는 모든 의원은 의장으로부터 평의원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지위와 권한을 갖고있다고 보장하고 있지만 순천시의회 현실은 그런 모습이 없다”며 “시가 제출한 관리 계획 변경안이 정상적으로 접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되지 않는 해괴한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은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했고, 시가 순천의 미래를 그려나갈 중차대한 일로 강조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정주여건 강화와 다양한 문화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잡월드, 4차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배후시설로 개발을 구상중이다. 그만큼 시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할 사업이다. 이같은 중요함을 의식해 김 의원이 “행정절차 지연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토지 지가 상승과 인건비, 자재비 인상 등으로 공사비가 대폭 늘어나고, 이에 따른 지방채 발행은 폭증할 수 밖에 없다”며 “세금이 그만큼 늘어나는 책임을 질 수 있냐”고 물었지만 허 의장은 아직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허 의장은 의장 직권을 악용해, 회부를 늦추는 일이 많다. 시가 수십년 동안 골치를 앓고 있는 클린업환경센터 설립을 위한 매립장 후보지 주민대표를 선정위원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의회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지만 8개월이 지난 6월에야 안건으로 상정하기도 했다. 또 순천시 도시계획조례(18층 이하 폐지 등)는 2020년 7월에 상임위에서 통과했으나 허 의장이 상정하지 않아 시에서 평균 18층 이하로 층수 조정하면서 다시 요청해 지난해 6월 1년만에 안건 상정되기도 했다. 숱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모습에 동료 의원들은 “자신만 훌륭하고, 동료 의원들의 자질은 믿지 못하겠다는 안하무인 행태를 보인다”며 “중요 사업일 수록 모든 의원들에게 알려야 좋은 결과가 나올텐데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혼자만 갖고 있는 사안이 빈번해 의회 단합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번 연향뜰 사업의 경우 시는 당초 광장과 숙박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행안부가 수익성을 고려해 두차례 재검토를 한 결과 고육지책으로 공동 주택 단지를 포함시킬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결국 전체 면적의 2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1880세대가 반영됐다. 이런 속사정을 허 의장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허 의장은 “전체 면적 중 기반시설 46.5%를 제외한 53.3% 중 절반이 넘는 지역을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주거용지로 만들고 있다”, “땅값이 크게올라 주인들은 내게 고맙게 생각해야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순천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연향뜰에 아파트나 단독 주택들만 들어서게 해 단순한 택지개발을 하려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 친구 사이인 김 의원이 “의원의 지위와 권한이 짓밟히고 있는 형태가 지역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겠냐”며 “의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한 당부가 공허한 소리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허 의장을 따르는 의원들이 없다는 말 처럼 잦은 직권 남용(?) 행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올것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본인만 듣지 못한듯 하다. 시의장을 역임한 의원 2명이 활동하고 있는 순천시의회에는 ‘구관이 명관이다’는 말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 [단독] 마스크도 안 쓰고… 서울 한복판서 “살인 백신 반대”

    [단독] 마스크도 안 쓰고… 서울 한복판서 “살인 백신 반대”

    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광장. ‘백신 반대’라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미신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살인 백신 반대’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백신을 접종해 국민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외쳤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원회라는 이름의 시민단체에 속한 A씨 등 두 사람은 지난 4일부터 3일째 단식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단체 회원 약 15명이 인사동 길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시민들에게 ‘코로나19는 사기다. 백신을 맞지 말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 주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는 “정부가 감기 수준에 불과한 코로나19에 대해 공포감을 지나치게 조성하고, 마스크 착용과 백신 강제 접종으로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강원 춘천과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를 강행했다. 해당 단체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도 거부한 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특히 경찰과 단속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사진을 찍는다”, “직권남용죄, 강요죄,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한다”는 등의 내부 방침까지 공유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2명 중 1명은 단식 시위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이어서 순수한 1인 집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A씨는 코로나19 백신을 ‘살인 백신’, ‘독극물’로 주장하는 근거를 묻자 “언론을 믿을 수 없으니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염전문의들은 이 같은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말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기저질환이 없는 고령층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례도 나온 만큼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며 “사망률이 낮아진 이유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선제 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적어도 성인 인구에서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보다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상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현장 계도에도 계속 이를 거부한다면 시위 참여자들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범계 “윤석열 의혹,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고려”

    박범계 “윤석열 의혹, 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고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는 기초 사실을 조사 중이고 법리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감찰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 등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장관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중대한 사건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손준성(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과 검언 유착 의혹 제보자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을 전달한 것이 공익신고에 해당하는지 여부, 가정적 전제하에 어떤 죄목으로 법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인지, 이에 따른 수사 주체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가 4월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텔레그램을 통해 사법연수원 29기 동기인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1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과 증거자료를 전달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법무부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법리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3과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손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사용했던 컴퓨터를 확보해 고발장 작성 및 판결문 열람 등 구체적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진상조사에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감찰을 건너뛰고 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고, 감찰·수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손 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로 인한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접종률 높이려 혈안인데…인사동에선 노마스크 백신 반대 시위

    접종률 높이려 혈안인데…인사동에선 노마스크 백신 반대 시위

    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광장. ‘백신 반대’라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미신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살인 백신 반대’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가 무고한 학생들까지 백신을 접종해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고 외쳤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원회라는 이름의 시민단체 회원인 두 사람은 지난 4일부터 3일째 이 자리에서 단식 시위 중이다. 지난 4일에는 단체 회원 약 15명이 인사동길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시민들에게 ‘코로나19는 사기이며 백신을 맞지 말자’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정부가 감기 수준으로 자연 치유가 가능한 코로나19에 대해 공포감을 지나치게 조성하고, 마스크 착용과 백신 강제 접종으로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는 지난 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의 진실을 알리겠다며 결성됐다. 회원들은 지난 2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강원 춘천과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시위를 강행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금지된다. 하지만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확인 결과 2명 중 1명은 단식 시위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이어서 순수한 1인 집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도 거부한 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이 단체는 경찰과 단속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경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사진을 찍는다”, “직권남용죄, 강요죄,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한다”는 등의 내부 방침까지 공유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관계없이 상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등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이를 어기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살인 백신’, ‘독극물’에 비유하며 백신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 시위 참여자 A씨는 백신 반대의 이유와 근거 등을 묻자 “언론을 믿을 수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신 불신을 부추기는 시위에 전문가들은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기저질환이 없는 고령층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례도 나온 만큼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며 “국내 사망률이 낮아진 이유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선제 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18~49세 대상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수 성시경씨가 지난 1일 유튜브 방송에서 백신 불신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논란이 됐다. 그는 “전체 선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되는 것 같다”며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지, 어떤 부작용과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않고 좀 더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게 절대 나쁜 건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성씨의 주장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3일 “백신 접종은 100% 안전하지 않지만 이상 반응의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고, 거의 대부분의 사망을 막아준다”며 “적어도 성인 인구에서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보다 모든 연령대에서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집회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현장 계도에도 계속 마스크 착용을 거부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희연 사건’ 넘겨받은 檢, 불기소 땐 공검갈등 재현

    ‘조희연 사건’ 넘겨받은 檢, 불기소 땐 공검갈등 재현

    檢, 기록 검토 후 자체 보강수사 가능성사건 처분 따라 공수처 향후 수사 영향업무 협조 위한 협의체 재개 필요성 제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불법 특별채용 사건의 공소제기를 요구하면서 공이 검찰로 넘어왔다. 검찰이 최종적으로 어떤 처분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공수처와 다른 판단을 하게 된다면 양 기관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 3일 공수처 공소부(부장 최석규)로부터 조 교육감과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한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뒤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형사 수석부인 1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성문)는 4개월 간의 수사 끝에 조 교육감 등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공수처는 교육감에 대해 수사권만 있고 공소권은 없기 때문에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최종 기소 판단과 공소유지를 맡게 된다. 공수처법 3조에 따르면 공수처는 판사·검사·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만 직접 기소할 수 있다. 검찰은 기록 검토 결과에 따라 자체적인 보강 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 공수처 수사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조 교육감 측은 검찰에 적극 의견을 낼 예정이다. 주요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경찰이 송치하는 사건에 하듯 보완수사 요구 또는 재수사 요청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공수처가 수차례 공·검 관계는 검·경 관계와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온 상황에서 소모적인 갈등을 야기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수사·기소가 분리된 상황에서 업무 협조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보완수사 요구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기본적으로 공수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 보고 수사기록과 경과, 증거관계를 보면 같은 결론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불기소 판단을 할 경우 공수처와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일각에서는 공수처와 검찰이 협의체를 재개해 업무 협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 교육감 사건을 시작으로 향후 공수처가 수사하고 검찰이 기소하는 사건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건 처리 과정에서 잡음이 없도록 상호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尹 직권남용 수사하는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도 직접 맡을까

    尹 직권남용 수사하는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도 직접 맡을까

    시민단체, 오늘 尹사주 의혹 고발 예고 공수처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전·현직 검사 연루돼 수사 불가피할 듯8일 ‘한명숙 사건’ 임은정 참고인 조사공수처, 尹 진정사건 방해 수사 본격화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당시 야당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시민단체가 6일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공수처는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고발장이 접수되는 대로 윤 전 총장의 형사고발 사주 의혹을 검토해 직접 수사할지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투트랙으로 진상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현직 검사들이 이번 의혹에 연루된 만큼 공수처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대검 감찰3과는 김오수 검찰총장 지시로 지난 3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해 4월 사용했던 컴퓨터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윤 전 총장의 핵심 참모였던 손 검사가 총선을 앞두고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보도된 고발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윤 전 총장의 다른 의혹들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도 본격화하는 형국이다. 수사 3부(부장 최석규)는 오는 8일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관련된 진정 사건 처리를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 6월 초 공제 8호 사건으로 입건해 수사를 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4월 법무부로 접수된 한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 의혹 진정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던 임 담당관을 배제하는 등 방식으로 개입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당시 임 담당관은 한동수 감찰부장과 함께 수사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으나 대검이 부부장급 검찰연구관 6인 회의를 열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자 직무배제당했다며 문제 제기했다. 대검은 부장·고검장 확대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해당 의혹에 대해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임 담당관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맡으며 직무배제될 걸 예상했기에 검찰총장과 차장검사에게 올린 서면보고서, 전자공문, 항의메일, 쪽지 등을 다 기록에 남겼다”고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 사건을 공제 7호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 “대선후보로서 결단 요청”...與,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비판

    “대선후보로서 결단 요청”...與,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비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책임 있는 대선후보로서의 결단을 요청한다”며 압박을 이어갔다. 5일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들께 정직한 태도로 사안의 진실을 밝히고 해명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향해 “관련자들이 휴가를 갔거나 잠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적 의혹은 점점 커진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준석 대표가) 당무감사에 대한 입장을 이틀 만에 바꿔 당원이 밖에서 한 행동에는 당이 책임질 의무가 없고 오히려 검찰에서 먼저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검증의 책임을 검찰로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권주자들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권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알고도 방치했다면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위협하는 국정농단 그 자체이고 본인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자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증거를 대보라’고 한 것에 대해 “통상 ‘증거를 대보라’는 것은 범죄 혐의자의 언사이지 일국의 검찰총장까지 지낸 분의 언사로는 대단히 부적절해 보인다”며 “아마도 검찰총장 사퇴 전에 검찰 안팎에 깔린 여러 구린 구석들에 대해 ‘대청소’가 잘 됐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총장이 대놓고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하는 판에 검찰 조직과 아무런 인연도 없던 제가 어떤 검찰과 부하 관계로 지금까지 멤버 유지(yuji)가 가능하겠냐”며 표절 의혹을 받는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제목을 인용해 비꼬았다.
  • 中 청소년 98.3% “코로나19 팬데믹 美 책임 크다”

    中 청소년 98.3% “코로나19 팬데믹 美 책임 크다”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미국 책임론을 들고 나섰다. 중국 공산주의 청년연맹 중앙선전부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은 방역 책임을 소홀히 한 미국 정부 탓이라는 조사 결과가 도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산주의 청년연맹 중앙 선전부와 중국 청년신문사회조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 총 4만1332명의 10대 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 청소년 상당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불러온 주요 문제 국가’로 미국을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적인 책임을 다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데 가장 큰 악영향을 미친 국가’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응답자 98.3%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재확산 추세에 대해 미국 책임론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미국 내 백인 민족주의와 이를 남용한 대통령 선거가 전염병 조기 차단 대응을 미흡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96%는 이들은 올 6월 기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계속된 이유에 미국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3900만 명을 초과했다는 점 역시 미국 정부의 부실한 방역 대응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86.7%는 이 같은 미국 정부의 미흡한 방역 대응의 주요 원인이 방역보다 경제를 우선 순위에 둔 미국의 섣부른 판단 착오에 있다고 비판했다. 응답자의 81.0%는 미국 대선 등 선거 일정으로 감염자 확산 문제를 조기에 차단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도 비난했다.또 78.4%의 응답자는 미국인들의 과학적 상식 부족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원인이 됐다고 답변, 75.3%는 연방 정부와 각 주 정부 등이 통일된 방역 방침이 없었다는 점이 전염병 조기 대처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응답자의 75.1%는 미국 내 만연한 인종 차별주의 분위기로 인해 전염병 대처에 혼란이 이어졌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 체류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체감한 중국인들의 증언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인용보도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20대 중국인 리신(가명) 양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와 전면적인 전쟁을 치루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병이 발발했을 초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정치적인 선전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면서 “오직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기에 방역할 수 있는 기회들을 모두 놓쳤다. 선거가 종료된 이후에는 이미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기회가 모두 사라졌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방역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다른 중국인 유학생 신량(가명) 씨 역시 미국 내 방역 실패 사태에 대해 “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면서 체감하는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미국 당국의 방역 의무에 대한 무책임성이다”면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의료 장비와 대규모 의료 인력, 가장 선진화된 의료 연구 기관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그저 방관했다. 정부는 왜곡된 정보를 미국인들에게 전달했고, 국내 갈등을 감추기 위해 달러의 추가 발행을 통한 보조금 지원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윤석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그 자체”

    이재명 “윤석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그 자체”

    “‘부정식품 자유’는 자유 가장한 억압”경선 결과엔 “일희일비 안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검찰권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다”며 “본인이 적폐 그 자체였던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5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진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알고도 방치했다면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위협하는 국정농단 그 자체이고 본인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자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선후보 자질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이) 100일이 지나고 보니 선생을 잘못 만나신 건지, 아니면 공부를 안 하신 건지”라며 “납득할 수 없는 얘기들을 자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관련 발언을 들며 “부정 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주자. 이건 자유가 아니다,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자유를 가장한 억압”이라고 꼬집었다.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의 압승에 대해선 몸을 낮췄다. 이 지사는 경선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 안 하겠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는 연연 안 하겠다”며 “언제나 마지막 한순간까지 마지막 한 톨의 땀까지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구·경북발전을 위한 6개 공약도 밝혔다.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 및 물 산업 육성 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이 지사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고 정치는 국민이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청부고발 의혹’ 결국 공수처가 윤석열 겨누나...대검 감찰과 조사 착수

    ‘청부고발 의혹’ 결국 공수처가 윤석열 겨누나...대검 감찰과 조사 착수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를 청부 고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찰청과 법무부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총장 승인을 거쳐 진상조사를 감찰·수사로 전환할 수 있지만, 시민단체가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예고하면서 전직 검찰총장의 고위공직자범죄 수사권이 있는 공수처가 먼저 수사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가 사건을 이번 사건을 입건하면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의혹 등 윤 전 총장 관련 사건은 총 3건이 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과 법무부는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보도한 청부고발 의혹에 대해 각각 감찰관실을 통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검에서는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이상 검사의 비위 조사를 담당하는 감찰 3과가 이번 조사를 맡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검찰의 명예가 걸린 사안이라 가능한 한 신속하게 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적으로 검토한 결과 법무부가 접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사실확인도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찰이 필요한지 여부를 법무부에서 별도로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윤 전 총장 측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넘겼는지가 이번 의혹의 핵심이다. 윤 전 총장이 손 검사에게 청부고발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된다. 수사정보정책관실은 사찰 논란으로 2017년 폐지된 범죄정보정책관실의 후신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개혁의 핵심 대상으로 꼽히며 기능이 계속해서 축소돼 왔다. 손 검사가 맡았던 수사정보정책관은 범죄정보를 수집·관리하며 윤 전 총장에게 직보하는 자리인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전 총장을 고립시키는 인사를 단행할 때도 자리를 지켜 핵심 참모로 꼽혔다. 지난해 추 전 장관이 주도한 윤 전 총장 징계 사유 중 하나였던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작성한 것이다. 이번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손 검사의 휴대전화나 노트북 열람이 불가피한데, 진상조사나 감찰 단계에서 진행할 수 없다. 진상조사 과정에서 일단 대검은 손 검사 등 의혹 당사자들을 불러 진위여부를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의혹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직원들을 통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중대한 비위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찰과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감찰이 개시될 경우 친 정부 성향으로 윤 전 총장과 각을 세워온 한동수 감찰부장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는 점에서 편향성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 판사 출신인 한 부장은 지난해 윤 전 총계에 대한 징계를 주도한 대검 간부 중 한 명이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불복하기도 했다. 검찰·법무부의 투트랙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공수처가 수사가 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사세행)은 오는 6일 공수처에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손 검사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검사 관련 사건이기 때문에 공수처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미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 당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배제 의혹 등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尹 고발 사주 의혹‘ 일파만파…여 “공수처 수사”vs야 “문재인표 공작”

    ‘尹 고발 사주 의혹‘ 일파만파…여 “공수처 수사”vs야 “문재인표 공작”

    지난해 총선 정국에서 ‘윤석열 검찰’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게이트’로 명명하고 공수처 수사까지 거론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압박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기문란, 정치공작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나라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같은 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야당의 선거 승리를 돕기 위해 검찰 수사권을 악의적으로 남용한 모습에서 자유당 시절 정치 깡패의 모습이 보인다”며 “윤 전 총장은 즉각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 대선 후보란 방패를 벗어던지고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압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사위 소집에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며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당사자들을 출석시켜 현안 질의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표 공작의 전형”이라며 반발했지만, 당 지도부는 추후 보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의혹이 확산하자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는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문재인 정권표 공작정치의 전형”이라며 “제2의 김대업 사건, 제2의 김경수 드루킹 사건으로 또다시 민심을 도둑질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김웅 의원이 본인이 이첩받았는지 등에 대해 불확실하게 답변하고 있는데 당무감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당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했다. 또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는 단언은 어려운 상태지만 이를 규명하는 것에 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다만 우리가 규명하는 것이 신뢰성 측면에서 오롯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김오수 검찰에서 조속히 진상을 파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고발이 오면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 의혹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대검이 지난해 4·15 총선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후보이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오는 6일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스톱(중단)된 게 아니라 진행 중”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으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으며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 감찰관실은 중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비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를 감찰·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직권남용 등 법리가 적용되는 경우 검사 사건은 공수처에 수사·기소권이 있어 검찰에서 수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사회단체, 양경수 구속 규탄…“집회시위 자유 탄압”

    시민사회단체, 양경수 구속 규탄…“집회시위 자유 탄압”

    7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구속을 규탄하면서 정부가 방역을 이유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탄압한다며 비판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양 위원장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경찰 조사에도 충실히 임했는데 경찰이 구속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이더라도 집회·시위의 자유가 침해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집회가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강경 조치로 대응하는 정부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전날인 2일 오전 6시쯤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방역지침을 어기고 불법시위를 주도해 집회시위법과 감염병예방법 등을 어긴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달 13일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지난달 18일 민주노총 사무실 건물을 찾아가 구속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노조 직원들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의 구속은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오는 10월 20일 예정된 총파업으로 “되갚아주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 공수처 기소에 조희연 “의견진술권 부여 않은 부당한 결론”

    공수처 기소에 조희연 “의견진술권 부여 않은 부당한 결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기소를 요구한 데 대해 조 교육감은 “피의자의 의견 진술권도 부여하지 않은 부당한 결론”이라면서 유감을 표했다. 조 교육감은 3일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는 수사 과정이 충분히 공정했는가, 부족한 사실관계 판단은 없었는가 되돌아보아야 한다”면서 “피의자와 변호인에게 의견진술권도 부여하지 않은 채 비밀리에 공소심의위를 개최하고 부당한 결론을 내렸다”고 반발했다. 조 교육감은 “공수처는 1호 사건이라는 상징성에 무게추를 실었다”면서 “공수처가 세심하게 증거를 살펴보았다면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퇴직교사가 정당한 절차를 통해 교단에 다시 서도록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미래로 가는 시금석으로, 공수처의 논리라면 과거사 청산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감사원이 ‘교육감 주의, 비서실장 경징계 이상’이라는 행정처분을 내렸는데, 이 사건은 행정처분으로 종결될 사안이지 직권남용죄라는 형사사건으로 구성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검찰이 공수처가 외면한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18년 해직교사 특별채용 과정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해직교사 5명을 내정해 부당 채용하는 데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을 ‘1호 사건’으로 삼아 수사해왔다.
  • 공수처, 검찰에 ‘특혜채용’ 조희연 기소 요구…‘1호 사건처리’

    공수처, 검찰에 ‘특혜채용’ 조희연 기소 요구…‘1호 사건처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불법 특별채용 의혹을 받아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를 했다.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을 입건해 4개월 간의 수사 끝에 공수처 출범 후 첫 사건처리를 한 것이다. 공수처는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교육감과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는 교육감에 대한 수사권만 있고 공소권은 없기 때문에, 검찰에 수사 결과와 함께 사건을 넘기는 것이다. 조 교육감과 한 전 비서실장은 2018년 7~8월 전교조 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직원들에게 특채 검토·추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부교육감이 특혜 논란을 우려하며 특채에 반대하자 조 교육감은 관련 문서에 단독 결재해 채용을 강행했다. 이들은 인사위원회 참석을 거부하던 인사위원 A씨에게 참석을 종용해 인사위에서 특채 안건에 찬성하도록 한 혐의로도 기소 요구됐다. 공수처는 “수사를 마친 뒤 수사팀과 레드팀 간에 공방이 있었고 공소심의위원들의 의견도 경청해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이 담당 공무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에게는 교사임용 관련 부당한 영향을 끼쳐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번 기소 요구는 지난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이뤄진 ‘1호 사건 처리’다. 다만 조 교육감에 대한 최종 기소 처분은 검찰이 하게 된다. 공수처법 3조에 따르면 공수처는 판사·검사·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갖고 나머지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수사권만 갖는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찰이 다른 판단을 내릴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검찰이 공수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사기록과 증거를 보면 같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공판 과정에 참여하진 않겠지만 추후 진행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과 업무협조를 어떻게 진행할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상호 협조 방법으로 검찰이 공수처에 검사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월 감사원 고발로 불거진 특채 의혹을 공제1호 사건으로 입건했고 이후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4개월 간의 수사를 마친 공수처가 외부 자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개최한 공소심의위원회에서 기소 요구를 의결했다.
  • 공수처, 檢에 ‘특채 의혹’ 조희연 기소 요구할 듯

    공수처, 檢에 ‘특채 의혹’ 조희연 기소 요구할 듯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직 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수사 결과를 3일 내놓는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조 교육감의 기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2018년 해직교사 5명을 내정해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관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로 올해 4월 조 교육감을 입건했다. 공수처 1호 사건이자 첫 직접 수사다. 이후 공수처는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 7월에는 심사위원 선정 등 특별채용 실무를 담당한 시교육청 전 비서실장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공제 12호’로 입건했다. A씨에 대한 수사 결과도 같은 날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열린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조 교육감과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심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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