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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추행’ 박완주 의원, 검찰 송치…피해자 “성폭력은 인격살인”(종합)

    ‘강제추행’ 박완주 의원, 검찰 송치…피해자 “성폭력은 인격살인”(종합)

    성 비위 의혹으로 고소당한 무소속 박완주(56) 의원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박 의원을 조사한 뒤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5월 피해자 A씨 측으로부터 박 의원의 강제추행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한 뒤 7개월 간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5월 1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박 의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박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인 점,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송했다.박 의원은 피해자 측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5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박 의원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A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긴 시간에 걸쳐 피의자의 가해 사실을 조사한 수사관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저를 이 순간까지 지탱해준 것은 ‘변함없는 그 날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은 인격살인”이라면서 “부디 반성 없는 가해자에 대해 합당한 처벌로 저와 가족, 친구, 동료들의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되고 저의 무너진 일상도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 ‘서해 피격’ 박지원 검찰 출석…유족, 文 전 대통령 고소장 제출

    ‘서해 피격’ 박지원 검찰 출석…유족, 文 전 대통령 고소장 제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14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소환했다.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윗선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가운데 유족 측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소하면서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박 전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오전 9시 50분쯤 청사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 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2020년 9월 22일 피격·소각됐다는 첩보가 들어온 직후 23일 새벽 1시에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 등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은 올 7월 박 전 원장을 고발했다. 박 전 원장은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뒤 대통령께 보고하고 안보실이나 통일부, 국방부 등을 지원하는 것이 국정원 본연의 임무”라고 해명했다. 이날 검찰이 박 전 원장까지 조사하면서 수사는 종결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전 원장 조사 이후 첩보 삭제 지시 혐의를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할 전망이다. 또 서 전 실장에 대한 추가 기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소환했던 노 전 실장의 신병 처리도 검토 대상이다. 이씨 유족이 문 전 대통령을 고소<서울신문 12월 14일자 9면>하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이 열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족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직무유기,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 측 김기윤 법률대리인은 “국방부가 북한군이 이씨 시신을 불태웠다고 했는데 이를 ‘시신 소각 추정’으로 변경했다. 문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된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쇼핑 검색 결과 조작’ 네이버 267억 과징금…법원 “정당”

    ‘쇼핑 검색 결과 조작’ 네이버 267억 과징금…법원 “정당”

    “시장지배적 위치로 검색 알고리즘 조정자사 제품 상단 노출 등 불공정 거래 행위”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독점 지위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위치에서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제품을 상단에 노출한 것이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서울고법 행정6-1부(부장 최봉희·위광하·홍성욱)는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네이버가 비교쇼핑 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검색 알고리즘 조정 행위 등을 통해 (자사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를 경쟁 오픈마켓의 입점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것은 오픈마켓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로써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 2020년 10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네이버는 2012년 오픈마켓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1번가·G마켓·옥션·인터파크 등 경쟁사 상품의 노출 순위를 인위적으로 내리고, 제휴 쇼핑몰은 검색 결과에서 일정 비율 이상 노출되도록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네이버쇼핑 검색결과 내 상품의 노출 점유율을 보면, 2015년 3월 대비 2018년 3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PC와 모바일 각각 13.5%, 18.2% 증가했지만, 4개 경쟁사의 노출 점유율은 일제히 줄었다. 네이버는 “소비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한 것이지 조작한 게 아니다”며 “공정위 조사가 이뤄진 기간에도 수십 회에 걸친 개선 작업이 있었지만 공정위가 임의로 조사 결과를 판단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3월 행정소송을 냈다. 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네이버의 쇼핑검색 알고리즘 조정 행위는 거래 조건의 현저한 차별이자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 ‘사각지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될까

    ‘사각지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될까

    정부가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의 권고안을 토대로 노동 개혁 방안 마련에 나서면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처럼 노동계의 해묵은 과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권고안의 주요 내용이 최대 주 69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노동시간 개편인 만큼 나머지 방안들은 구색 맞추기용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14일 연구회의 권고안을 보면, 연구회는 근로시간, 임금체계 과제에 이어 주요 추가과제에서 “근로자 보호 필요성과 사용자의 법 준수 능력 간 조화를 고려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의 적용 등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며 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은 노동계의 해묵은 과제다. 국회에서도 끊임없이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5인 미만 사업장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올해 초에도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법안 논의를 보류했다.근로기준법 11조는 “이 법은 상시 5명 이상의 노동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989년 이 조항이 만들어지기 전에도 시행령으로 5인 미만 사업장에 일하는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지만, 부당해고와 구제신청, 주 12시간 연장 근로시간 한도(주 52시간 근무제), 연장·휴일·야간 가산수당 적용, 연차휴가 관련 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 5인 미만 사업장 수는 전체 사업장의 61.5%, 노동자 수는 전체 노동자의 19%를 차지한다. 연구회의 권고안에 관련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노동계는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서로 미루기만 하다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 2018년 문재인 정부의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비슷한 내용의 권고를 내놨지만, 바뀐 것은 없었다.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반발을 감내하면서 이 정책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을 주장해 온 ‘권리찾기 유니온’의 하은성 노무사는 “권고안을 보면 관련 내용은 딱 두 줄 언급돼 있다”며 “어떻게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아직까지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집행위원도 “정부가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령 개정으로도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권고안에는 카톡금지법 등으로 대표되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연장 근무를 가정해 매달 일정 금액을 임금에 포함해 지급하고 무제한 초과근무를 조장하는 ‘포괄임금제’의 오·남용 방지책 마련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관련된 법안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의됐지만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연구회의 권고안에도 시행령이나 지침 개정 여부와 같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결국 노동시간을 늘리는 최악의 정책이 권고안의 핵심이고,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같은 방안은 구색 맞추기용으로 들어간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 경찰, 박완주 의원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송치

    경찰, 박완주 의원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송치

    성 비위 의혹으로 고소당한 무소속 박완주(56) 의원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박 의원을 조사한 뒤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5월 피해자 A씨 측으로부터 박 의원의 강제추행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한 뒤 7개월 간 수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5월 1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박 의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박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인 점,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송했다.박 의원은 피해자 측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5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박 의원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 [속보] 경찰, ‘성 비위 의혹’ 박완주 의원 검찰 송치…강제추행치상죄

    [속보] 경찰, ‘성 비위 의혹’ 박완주 의원 검찰 송치…강제추행치상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성 비위 의혹으로 고소당한 박완주(56) 무소속 의원을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5월 피해자 측으로부터 박 의원의 강제추행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한 뒤 7개월간 수사한 끝에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이외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하기로 했다. 앞서 박 의원은 4월 말 더불어민주당 젠더신고센터에 성추행으로 신고된 이후 5월 1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당에서 제명됐다. 박 의원은 6월 “어떤 고통과 희생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즉각 ‘2차 가해’라고 반박했다. 피해자 고소대리인 윤예림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성폭력 사건 이후 가해자가 행한 2차 가해에 대해 피해자는 그 고통을 혼자 감내하고 있지만 가해자는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며 “증거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호소했다.
  • 조정훈 “이태원 국조, 이재명 사법리스크 희석용…‘참사 정치’ 반대”

    조정훈 “이태원 국조, 이재명 사법리스크 희석용…‘참사 정치’ 반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어떻게 보면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희석용, 물타기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에서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얘기가 있지 않냐. 지금 (사법리스크) 얘기가 쏙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진상 규명에 반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참사 정치는 절대로 반대한다”며 “국회는 수사 기관이 아니다. 우리가 국정조사, 국정감사를 해봤지만 특별한 것을 밝혀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오히려 정쟁의 수단으로 빠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경찰이 수사하고, 그 다음에 검찰이 추가 수사하고, 감사원도 곧 감찰을 한다고 한다”며 “여기에서 하나라도 숨기는 게 있으면 국회에서 특검하자. 동의하겠다. 김건희 특검에 반대하고 숨겨놨던 도장을 찍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태원 참사 특검과 함께 대장동 특검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저는 지난 대선이 대장동 게이트였다고 생각한다. 기득권 카르텔이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했는지, 얼마를 남용하고 사익을 취했는지 알아야겠고 환수해야겠다”며 “지금 이 대표가 너무 깊게 연루돼 있고 특검을 하더라도 그 결과를 이 대표가 안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라는 아픈 사건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지 않냐”며 “지난 대선은 대장동 대선인데, 사실 확인하고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걸림돌 두 개를 제거하자”며 “이 대표도 사퇴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동시에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상민 장관도 책임을 밝히고 나서 사실 확인을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 정부가 저는 숨기려고 하는 게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이걸 다 드러낸 다음에 정치적 책임 이후에 제도 개선으로 가자고 해야 이 산을 넘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대장동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싶으면 당 대표를 내려 놓으라”고 촉구했다.
  • 尹정부 ‘文케어’ 폐기…“이제는 의료도 각자도생” 野비판

    尹정부 ‘文케어’ 폐기…“이제는 의료도 각자도생” 野비판

    “윤석열 정부는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얘기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 받으라는 소리” -윤건영 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노동 의제를 띄운데 이어 이번에는 건강보험 문제를 들고 나왔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혈세 낭비’라고 규정하며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부터 향후 5년 간 비급여 항목을 모두 급여화, 국민건강보험만으로 미용과 성형 외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건보 보장성 강화는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정책”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13일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 보험급여와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제도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하겠다는 것은 서민들에게 의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잘돼 있는 편이지 않나. 그걸 윤석열 정부가 망치려고 드는 것 같다. 정말 위험한 정권”이라며 “국민들의 의료비를 국가가 대주는 게 왜 혈세 낭비인지 묻고 싶다. 과잉진료나 재정 불안이 존재한다면 정책을 수정·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윤 의원은 “결국 윤석열 정부는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얘기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 받으라는 소리”라며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 먹은 것 같다. 정권을 잡으면 경제,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는 그런 형국”이라고 한탄했다. 윤 의원은 “과잉진료나 재정 불안이 존재한다면 정책을 수정·보완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좋은 정책에는 정치적 색깔이 있을 수 없다”라며 “정부가 ’문재인 케어‘ 폐지를 공식화했는데,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 우리 사회를 한 발짝이라도 전진시킬 수 있다면 상대의 정책이라도 빌려 써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발언은 명백히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후퇴시키겠다는 선언”이라며 “이제는 의료마저 국민에게 각자도생(하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정부의 역할마저 국민께 떠넘기는 민폐정부가 되고자 하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와 감사도 부족해서, 전 정부의 정책이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료지원정책을 폐기하겠다니 참담할 뿐”이라고 밝혔다.“보장성 축소하는 정부는 처음” 이와 관련 정형준 보건연합 정책위원장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역대 어느 정부도 보장성을 축소하고 국민부담을 늘리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형준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도 MRI 더 해주겠다, 초음파 더 해주겠다, 뭘 더 해주겠다고 했지 뭘 안 해주겠다고 한 적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의 방향성이라면 더 이상 보장성을 늘리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한국이 OECD 국가 중에 가장 보장성이 낮은 나라 중에 하나인데 거꾸로 가겠다면 결국 다 민간보험의 시장이 된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건강보험 상한선도 그렇게 올려놓으면 실손보험 없으면 병원에 무서워서 어떻게 가겠는가”라며 “지금도 관절염이 너무 심해도 돈 때문에 수술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게 한국”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곳간 비어가니 보장도 못해줘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각자도생하시라고 방향성을 완전히 잡은 것”이라고 했다. 주 52시간제 유연화 노동 정책 민주당은 주52시간제를 업종·기업 특성에 맞게 유연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노동시장 개혁 권고안에 윤 대통령이 힘을 실은 것도 비난하고 나섰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마저도 죽도록 일하는 과거의 노동으로 퇴행시키고 있다”며 “저녁이 있는 삶은커녕 주말도 없는 삶이 미래의 노동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해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 윤건영, ‘文케어 폐기’에 “서민에 의료비 폭탄…얼빠진 일”

    윤건영, ‘文케어 폐기’에 “서민에 의료비 폭탄…얼빠진 일”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소리”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4일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사실상 폐기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얼빠진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받으라는 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역대 그 어떤 보수 정부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고, 정말 위험한 정권이다. 대단히 걱정스럽고, 서민들에게 의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문재인 케어’에 대해 “의료비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나. 그래서 역대 정부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서 의료비를 줄여주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건보 재정의 낭비를 불러왔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과도한 지출은 일부에 불과한데, 건강보험 전체를 흔드는 얼빠진 짓은 그만해야 한다“며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의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며 ”정권을 잡으면 경제·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에 올인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보건단체 “20조원? 금액 침소봉대 하고 있어” 보건단체도 윤석열 정부의 건보 개혁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전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건강보험 개편 방향을 ”국민 개개인의 본인부담을 늘리는 게 본질“이라고 총평했다. 문재인 정부가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투입했다는 현 정부 지적에 대해서는 ”이 금액을 침소봉대하고 있다. 연 4조 원 정도 더 투입해 보장성을 강화해도 주요 선진국처럼 되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케어를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포퓰리즘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선진국가들이 다 포퓰리즘이냐, 다른 주요 국가들이 다 망했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대대적인 건보 개편을 지시했다. 문재인 케어를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속보] 박지원, 검찰 출석…“文·서훈 어떠한 삭제 지시도 없었다”

    [속보] 박지원, 검찰 출석…“文·서훈 어떠한 삭제 지시도 없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연루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은 본연의 임무인 첩보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그런 업무를 해 대통령에 보고한다”며 “정책 부서인 안보실이나 통일부, 국방부 등에 지원하는 업무이지 정책을 결정하는 부서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오늘 저를 조사함으로써 개혁된 국정원을 더는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후 이 사실을 은폐할 목적으로 관련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로 올해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 당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씨 피격 다음 날인 그해 9월 23일 새벽 1시 관계 장관회의가 열린 뒤 첩보 보고서 등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이 이 회의에 참석한 뒤 서훈(구속 기소) 전 실장으로부터 보안 유지 지시를 받고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포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박지원, 검찰 출석

    [포토]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박지원, 검찰 출석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연루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오늘 저를 조사함으로써 개혁된 국정원을 더는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후 이 사실을 은폐할 목적으로 관련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로 올해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씨 피격 다음 날인 그해 9월 23일 새벽 1시 관계 장관회의가 열린 뒤 첩보 보고서 등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이 이 회의에 참석한 뒤 서훈(구속 기소) 전 실장으로부터 보안 유지 지시를 받고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서해피격’ 유족, 오늘 文 전 대통령 고소… 노영민 이어 박지원까지 윗선 수사 박차

    ‘서해피격’ 유족, 오늘 文 전 대통령 고소… 노영민 이어 박지원까지 윗선 수사 박차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이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문 전 대통령이 ‘피고소인’ 신분이 되면 향후 검찰이 어떤 처분을 내릴지 주목된다. 검찰은 13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소환한 데 이어 하루 뒤에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불러 조사하는 등 고위급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유족 측은 1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 문 전 대통령이 사건 당시 이씨의 생존 사실을 인지했으면서도 북한에 구조요청을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고(직무유기),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월북’으로 단정해 발표(허위공문서작성)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국방부 기존 발표문에서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이란 표현을 ‘시신 소각 추정’으로 변경하게 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도 포함됐다고 한다.유족 측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에 “지난 9일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구속영장 심사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의 ‘최종 승인자’가 자신이라고 밝힌 것도 고소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사건 당시 보고 과정과 판단 경위 파악을 위해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할 명분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직무유기,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등은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에 해당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노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전 실장은 이씨가 사망한 다음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소집된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했고,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서 전 실장과 함께 이씨 사망 사실을 대통령에게 최초로 대면 보고했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을 상대로 사건 발생 이후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씨 사건을 은폐하거나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에게 올린 보고 내용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소환을 앞둔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출석에 많은 관심과 염려, 걱정에 감사하다. 어떤 경우에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답게 행동하겠다”며 “공개 소환을 원한다”고 전했다.
  • “지난 5년 포퓰리즘이 국민에 부담 전가”… 尹, 건보개혁 칼 뽑았다

    “지난 5년 포퓰리즘이 국민에 부담 전가”… 尹, 건보개혁 칼 뽑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개혁을 강조한 것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문재인 정부의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한 ‘건보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 같은 정부 정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 더불어 건보와 같은 개혁 과제들까지 국정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건보 재정 악화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 5년에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대선 때부터 문재인케어를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이라는 날 선 표현으로 전임 정부의 건보 정책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건보 수지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적연금뿐만 아니라 건보 개혁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절감된 재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건보 개혁 과정에서 보장성이 축소될 경우 국민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건보 재원을 중증 질환이나 여성·소아 진료 등에 활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에 “윤석열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출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많은 부분을 사회적 약자와 함께 미래 준비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국정 운영의 긴장감을 주문했다. 그는 “저는 집무실에 우리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를 담은 보드를 세워 놓고, 규범화된 정책 방향을 염두에 두고 국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국무위원들도 완벽히 꿰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상금 배분 문제를 염두에 둔 듯 “게임의 결과만을 얘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 단체장들과의 만찬에서도 상금의 상당액이 대한축구협회에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설치 규정과 공기업 분류기준을 강화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 尹 “건보개혁은 필수” 文케어 대수술

    尹 “건보개혁은 필수” 文케어 대수술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건강보험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건보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건보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보 보장성을 강화했던 이른바 ‘문재인케어’의 폐기를 공식화한 것으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를 마무리한 데 이어 건보 등으로 국정개혁의 전선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보 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절감된 재원으로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고비용이 들어가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의료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보제도의 요체다. 건보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중증 질환 치료와 필수 의료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보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건보 정책을 직격했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건보 지속 가능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문재인케어 폐기를 공식화한 가운데 건보 개혁은 윤석열 정부 2년차의 중요한 국정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종료된 화물연대 파업 사태 후속 대응과 관련,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복구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 그리고 미래 세대 일자리와 직결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공정하고 미래 지향적인 노사 문화가 정착되도록 개혁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주 52시간제 유연화를 골자로 전날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안과 관련, “권고 내용을 토대로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 사회의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 김진욱 공수처장 무혐의 처분

    경찰,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 김진욱 공수처장 무혐의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 논란’을 수사했던 경찰이 ‘무혐의’ 처분,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이 김진욱 공수처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 8월 말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지난 7월21일 공수처가 영장없이 통신자료를 취득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민생대책위는 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취재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을 두고 사찰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말 김 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사주 의혹이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20년 4월 검찰이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당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공수처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취재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은 수사 목적으로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고 무혐의로 판단했다. 전기통신사업법 83조 3항은 법원, 검사 또는 수사관서 및 정보수사기관의 장이 재판·수사·형집행·정보수집 등을 위해 전기통신사업자(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를 요청하면 사업자가 이 요청에 따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법 등에 미뤄볼 때 무혐의가 명백해 김 처장에 대한 별도의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건강보험 정상화 시급”…‘문재인 케어’ 폐기 공식화

    윤 대통령 “건강보험 정상화 시급”…‘문재인 케어’ 폐기 공식화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는 방향의 건강보험 개혁을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건보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인 건강보험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를 겨냥,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고 직격했다. 문재인 케어는 전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 대안으로는 “건보 급여와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건보 낭비와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며 “절감된 재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증 질환처럼 고비용이 들어가지만, 필수적인 의료는 확실히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보 제도의 요체”라며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중증 질환 치료와 필수 의료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보고서 삭제’ 前서울청 정보부장 등 정보라인 오늘 송치

    ‘보고서 삭제’ 前서울청 정보부장 등 정보라인 오늘 송치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김진호(51) 전 용산서 정보과장(경정)이 1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날 박 전 부장, 김 전 과장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해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달 1일 특수본이 출범한 이후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는 이들이 처음이다.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김 전 과장을 포함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를 받고 있다. 김 전 과장에게는 박 전 부장 지시에 따라 부하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교사)가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 5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됐다. 특수본은 김 전 과장의 지시로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증거인멸)를 받는 용산서 정보과 직원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특수본은 다만 보고서 삭제가 박 전 부장 등의 직무권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직권남용권리 행사방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는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남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경우 성립한다.
  • [속보] 검찰, ‘서해 피격’ 노영민 前대통령비서실장 소환

    [속보] 검찰, ‘서해 피격’ 노영민 前대통령비서실장 소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노 전 실장을 불러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와 10시 두 차례 열린 청와대 관계장관회의 전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노 전 실장은 당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사건 내용을 대면보고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어떤 보고와 지시가 오갔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10월 이씨 유족 측으로부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14일 오전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소환한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을 상대로 국정원 내부 첩보를 삭제한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 [사설] 사상 초유의 野 예산안 단독 처리 안 될 말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야권이 국회에서 단독 처리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볼모로 잡혔다. 이 장관 해임안에 정국이 얼어붙었으니 예산안 처리 데드라인인 오는 15일까지 여야 타협점을 찾기가 난망해졌다. 정기국회 내 통과가 불발돼 시한을 다시 잡았는데 그마저 또 꼬인 것이다. 장관 한 사람 해임안으로 민생 예산안이 벼랑 끝에 몰려야 하는지 개탄이 절로 나온다. 이런 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장관 해임안을 강행할 때부터 예고됐다. 해임안을 내더라도 예산안부터 처리하자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누차 당부했던 것도 그래서였다. 강대강으로 맞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최대 쟁점은 법인세 최고세율이다. 현행 25%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2%로 낮추자는 정부안을 민주당은 ‘슈퍼부자 감세’라면서 반대한다. 정부안대로 2년 유예하자는 의장 중재안도 나왔지만 이마저 민주당은 거부한다. 오죽 답답했으면 민주당 출신인 김 의장마저 “이러다가 반도체를 대만에 뺏긴다”고 호소했겠나. 반도체 경쟁국인 대만은 법인세율 20%에 지방세는 아예 없다. 지방세까지 합쳐 27.5%인 우리의 형편없는 조세 경쟁력으로는 미래 먹거리를 챙길 수 없는 현실이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여당과 합의가 안 되면 2조원쯤 삭감한 자체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릴 태세다. 감액은 정부 동의 없이도 다수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으니 정부의 원안을 임의대로 칼질하겠다는 얘기다. 민주당이 삭감할 수정 예산안에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 정부 신설 부서, 원전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들이 줄줄이 들어간다. 법인세 인하 불가를 못박는 민주당은 자신들의 ‘서민 감세안’인 중소·중견기업 법인세는 낮추겠다 한다. 서민 감세가 필요하더라도 이렇게 자의적이어서는 곤란한 것 아닌가. 국민 선택으로 정권이 바뀌었는데 자기네 이념대로 예산을 짜줄 테니 거기에 맞춰 국정을 하라는 억지가 도를 넘고 있다.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는 의회권력 남용이자 명백한 대선 불복이다. 민주당의 단독 수정안에 대비해 정부ㆍ여당은 초유의 준예산 편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그 피해는 결국 국민 몫이다. 민주당은 국정 5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맡긴 대선 민심을 무겁게 받들어야 한다. 2년 반 전 얻은 다수 의석을 내세워 새 정부의 국정 방향을 마구 흔드는 것은 민심에 대한 도전이다.
  • 최대 주 69시간 근로 가능… 선택적 시간제 全업종 1→3개월 확대

    최대 주 69시간 근로 가능… 선택적 시간제 全업종 1→3개월 확대

    주52시간제 개편, 전업종에서의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확대,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전환….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개편을 위해 구성된 전문가 기구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에 초점을 맞춰 12일 발표한 최종 권고안은 고용노동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과 닮은꼴이다. 산업계 입장을 대거 반영한 노동개혁 정책을 정부가 직접 발표하기보다 연구회라는 완충지대를 둔 것이라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연구회가 현직 노동계 참여 없이 대학교수 일색으로 꾸려지던 초기부터 제기된 의심이다. 근로자의 삶과 직결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등은 근로기준법 개정 사안이고, 임금은 기업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권고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를 두고 실효성 논란마저 나오고 있다. 연구회는 근로시간 개편에 권고안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주’에서 최대 ‘연’ 단위로 개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권고안대로면 ‘주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를 ‘월·분기·반기·연’으로 확대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1일 8시간, 1주 40시간, 연장근로 산정 주기도 1주 단위로 정하는 현재의 획일적·보편적인 규율방식으로는 시장변화와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1주 12시간인 연장근로시간은 한 달이면 52시간이다. 분기는 월 단위 대비 90%인 140시간, 반기는 80%인 250시간, 연 단위는 70%인 440시간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다만 근로시간 유연화에 따른 장시간 근로를 막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휴식을 부여하도록 할 것도 제안했다. 이 같은 권고안은 ‘주 69시간 근로’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하루 24시간 중 11시간 의무휴식을 제외하면 13시간을 일할 수 있다. 4시간 근무 시 30분 휴식시간을 반영하면 1시간 30분이 빠져 최대 11시간 30분, 일주일에 6일 근무 시 69시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구회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을 모든 업종에서 3개월 이내로 확대할 것과 근로시간 사전 확정 요건을 현실화하고 사후 변경절차 보완 등 제도 개선 등을 권고했다. ‘공짜 노동·장시간 근로’를 유발하는 포괄임금·고정 OT(Overtime)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근로감독 등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임금체계와 관련해서는 호봉제로 대표되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바꾸라는 게 권고안의 골자다. 설계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업종별 임금체계도 마련토록 했다. 60세 이상 계속 고용을 위한 임금체계 등 관련 제도 모색 및 임금의 공정성 확보와 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화기구로 ‘상생임금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권고안이 산업계 요구를 뒷받침하는 명분이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7월 발족한 연구회는 교수 1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출범 당시부터 노동계 및 노동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제단체들은 권고안이 노동시장 개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호평하면서도 11시간 연속휴식제 도입 및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노동시장 유연화 논의가 빠진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근로시간 11시간 연속휴식시간 도입 대신 특별건강검진, 연속휴가 보장, 의무휴일 등 다양한 방안 중 노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근로시간저축계좌제 도입에 있어 현재보다 가산수당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입법 추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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