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용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투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북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공방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35
  • 프랑스 유럽 최초로 인플루언서 규제 법안 …무분별한 광고 남용 방지 [파리는 지금]

    프랑스 유럽 최초로 인플루언서 규제 법안 …무분별한 광고 남용 방지 [파리는 지금]

    프랑스가 유럽 최초로 인플루언서들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인플루언서들의 상업적 영향력을 규제하고 무분별한 광고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법적으로 정의한 이 법안은 오는 31일 의회에서 정식 채택돼 6월부터 효력이 발효될 예정이다. 법안은 인플루언서들의 상업적 활동의 윤곽을 명확히 하고, 인플루언서에게 적용되는 법적 프레임워크를 강화해 그들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성형, 의약품, 스포츠 토토 등 청소년 유해 광고 불법으로 지정    당국은 특히 인터넷 사용자, 소비자,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주목했다. 법안의 공동 발인자인 아서 델라포르테(Arthur Delaporte)와 스테판 보제타(Stephane Vojetta)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형 수술 및 의약품 홍보, 니코틴 함유 제품, 스포츠 토토와 같은 미성년자 대상 도박 등 유해한 것으로 간주하는 광고들은 불법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제품 홍보 역시 엄격하게 규제되며, 금융상품과 암호화폐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만 홍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프로모션에 '광고' 혹은 '상업적 협업'이라는 단어를 명시해 소비자들이 광고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 최대 2년의 징역형과 30만 유로 (한화 약 4억 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   지난해 인플루언서가 홍보한 금융 상품 사기로 촉발 지난해 여름 래퍼 부바(Booba)가 인플루언서들의 허위 광고에 맞서 내부 고발자 역을 자처했던 이후, 이는 프랑스 네티즌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현지 언론 레 에코즈(Les Echos)에 따르면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팔로워들에게 카피 트레이딩(전문 트레이더와 개인 투자자의 계좌를 연동하여 전문 트레이더의 매매를 복사하듯 실시간으로 똑같이 추종하는 반자동 매매 방식)이라는 사기 수법을 권유한다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이메일로 수집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데 앞장선 바 있다. 프랑스 당국은 동시에 이 사건을 조사하는데 착수했으며,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금융 상품 사기에 대한 내용이 연일 언론이 도배됐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소셜 인플루언서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높은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미치는 자'라고 정의하며 그들을 활용해 노출 빈도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2019년 처음으로 인플루언서 광고에 대해 제재를 한 바 있으며, 대가를 지급받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7개 사업자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시정 명령과 총 2억 6900만 원이라는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광고임을 알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것처럼 홍보해도 인플루언서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광고성 표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례별로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한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프랑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법안을 통해 해외에 기반을 둔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모든 인플루언서에 대한 보호와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상업적 인플루언서와 인플루언서 에이전트 법적 활동 정의    또한 단순히 인플루언서들의 악영향을 제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플루언서들이 팔로워들과 더 성실하게 소통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하여 인플루언서들의 전문성 역시 강화한다. 현지 언론 르 파리지앵(Le Parisien)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위원회 소피 프리마스 위원장은 "이 법안은 유럽 최초로 상업적 인플루언서와 인플루언서 에이전트의 활동을 법적으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보다 책임감 있는 디지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프랑스 상원이 디지털 경제 규제의 최전선에 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경제재정산업 디지털 주권부 장관 브루노 르 메르 (Bruno Le Maire)는 "이로써 프랑스는 법률을 통해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을 인정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 법안은 오는 31일 의회에서 정식 채택될 예정이며, 6월부터 효력이 발효될 예정이다.
  • “빠뜨린 휴대폰에 민감 정보” 저수지 물 210만ℓ 빼낸 인도 공무원

    “빠뜨린 휴대폰에 민감 정보” 저수지 물 210만ℓ 빼낸 인도 공무원

    인도의 지방정부 공무원이 저수지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찾는다며 210만ℓ에 이르는 물을 빼버렸다. 그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이 들통 난 뒤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휴대전화에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 결국 그는 정직 당했는데 그토록 애타게 찾던 휴대전화는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NDTV 등 인도 매체들과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중부 칸케르 지역 차티스가르주 정부의 식품 조사관인 라제시 비슈와스는 지난 21일 케르카타 저수지에 피크닉을 가 셀피를 찍다가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는데 10만 루피(약 160만원)짜리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4.6m 깊이의 물 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비슈와스는 곧바로 지역 주민을 불러 잠수해 휴대전화를 찾도록 했다. 하지만 잠수부들은 휴대전화를 찾아내지 못했고, 비슈와스는 30마력짜리 디젤 펌프 2개를 동원해 물을 퍼내기로 했다. 다음날 오후부터 25일까지 사흘 밤낮으로 약 210만ℓ의 물을 빼내 저수지 수위는 1.8m까지 줄어들었다. NDTV는 이 물이면 약 6㎢(600㏊)의 농지에 관개용수로 쓸 수 있는 양이었다고 전했다. 마침내 비슈와스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아냈지만, 오랫동안 물에 잠긴 탓에 작동되지 않았다. 비슈와스의 황당한 물 빼기는 관개·수자원국의 또 다른 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해 중단 지시를 내린 후에야 멈췄다. 직권 남용 논란이 불거지자 지방정부의 야권은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연방 차원의 집권당이지만 지방정부는 야권인 인도국민당(BJP)은 “주민들이 폭염 속에 급수 설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공무원은 관개 용수로 사용될 수 있는 물을 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슈와스는 완강하게 “휴대전화에 민감한 정부 정보가 담겨 있어 수거돼야 했다”며 “당국의 구두 허가를 받은 후 물빼기 작업을 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빼낸 물도 이미 관개용으로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비슈와스를 직무에서 배제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칸케르 지역 공무원인 프리얀카 슈클라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비슈와스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며 “물은 필수 자원이며 이런 식으로 낭비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초·중등 교육과정, 마약 예방교육 편성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초·중등 교육과정, 마약 예방교육 편성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사범이 급증해 서울시 차원의 마약 관리 대책인 마약 예방교육이 초·중·고 교육과정에 편성할 것을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인 30.2% 대비 청소년 마약사범의 증가율은 무려 1000%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기에 경각심을 갖고 마약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 기존 마약류 대응 시스템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학교에서 의무교육으로 마약류 대응을 위한 정기적 예방교육을 통해 마약이 단순 호기심의 대상이 아닌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임을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논문인 ‘국가마약퇴치 전략과 소년형사정책’에 따르면 2004년 영국은 초등학생의 80%, 중등학교의 96%가 마약예방교육을 교과과정에 포함했고, 미국에서도 2002년 국가 차원에서 청소년 마약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부와 협력해 각급 학교에서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한 활동을 실행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 모두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기 위해 예방 교육은 물론 홍보 강화를 통해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먼저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약 예방교육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마약류 및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전남 주요 지도층들,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운동

    전남 주요 지도층들,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운동

    국내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전남 주요 지도층들이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청 명예 치안감인 원로배우 최불암 씨가 첫 주자로 나선 이후 마약 퇴출을 위한 국민 의지를 확산시키고자 시작됐다.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참여자가 다음 주자 2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노 엑시트(NO EXIT)’는 ‘마약은 출구 없는 미로’를 뜻한다.전남지역에서는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이 지난 2일 첫 시작을 알렸다. 이 청장은 “마약 범죄의 엄단과 예방뿐만 아니라 마약사범의 재활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다음 주자로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을 지목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1일 ‘NO EXIT’ 마약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사진을 게재하고 홍보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최근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에서 마약을 접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마약류 오남용 예방활동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요인이 많지만 마약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16일 마약 예방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렸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24일 총학생회 학생 대표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 총장은 “최근 전국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인 마약으로부터 학생과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순천대학교 전 구성원이 마약 근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이 총장은 마약범죄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전남 동부권으로 확산하고자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전남지역에는 매년 200~300여명이 마약류 사범으로 붙잡히고 있다. 지난 2020년 마약범죄건수는 236건에 280명, 2021년 168건에 232명, 2022년 295건에 344명이 검거됐다. 연령층도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 마약류는 마약(양귀비), 대마,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엑스터시) 등이다. 이달들어 호남지역에서 마약류 판매와 투약을 한 태국인 일당이 체포되기도 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2일 광주·전남북 일대에 합성마약 ‘야바’를 판매한 불법체류 태국인 일당 1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농·어촌과 산단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태국인들에게 공급된 사실도 드러나는 등 외국인 마약사범도 증가추세여서 경각심을 주고 있다.
  •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80만원…시장직 유지

    ‘선거법 위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80만원…시장직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에게 1심에서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5일 오전 10시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신 시장의 선고공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피고인은 체육동호회 간담회 행사 등을 주도해 공범 관계에 있는 박모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운동의 최고 쟁점에 있는 신 피고인의 포괄적, 암묵적 지시에 의한 의사의 결합이 있었다고 판단돼 범행 실행, 공모관계가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신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기획해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한 것은 아닌 걸로 판단되고, 신 피고인은 시장 선거에서 56.4%를 득표해 42%를 얻은 2위 후보와 큰 차이가 나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신 시장은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16일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회원들과 간담회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단체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4월25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신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 시장은 이날 선고 직후 “모든 과정을 살펴보고 내린 판결로 사필귀정의 결과”라며 “선거법 기소는 고의성 여부를 면밀히 보고 해야 되는데 검찰이 기소권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 [사설] 선관위·국정원 채용비리, 이런 게 국정농단이다

    [사설] 선관위·국정원 채용비리, 이런 게 국정농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의 자녀들이 ‘아빠 찬스’로 경력직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박찬진 사무총장을 비롯해 송봉섭 사무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어제까지 파악된 선관위 전현직 간부 자녀의 경력직 채용만 6건이다. 박 사무총장의 딸 박모씨는 광주 남구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월 전남 선관위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7급 이하 경력직 공모에 지원해 9급에 채용됐다. 당시 박 사무총장은 선관위 사무처의 2인자인 사무차장이었다. 송봉섭 사무차장의 딸 송모씨도 충남 보령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2018년 선관위의 8급 이하 경력직 공모에 지원해 8급으로 채용됐다. 성역 같은 국가기관으로 군림해 오던 선관위의 특혜 채용 의혹이 터지고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선관위는 부랴부랴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자녀의 선관위 재직 여부를 전수조사한다고 한다. 하지만 언론의 추적 보도 등으로 겨우 밝혀진 특혜 채용 의혹을 ‘셀프 조사’를 통해 얼마나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선관위는 “어떤 특혜도 없었다”, “경력직은 원거리에 배치돼 인기가 높지 않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만 내놨다. 게다가 의혹의 6명 가운데 적어도 2명은 고위 간부가 본인 자녀의 채용을 승인한 최종 결재권자였다. 선관위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전수조사보다는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중립성을 의심받을 공산이 크다. 선관위가 미적거린다면 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 본래라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할 역할이지만 제 앞가림도 못 하는 공수처에 맡길 수는 없다. 검찰이 직접 나서길 바란다. 선관위의 ‘아빠 찬스’ 못지않게 놀라운 게 전직 국정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이다.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기 내부 직원을 부정하게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두 전직 국정원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국정원은 전 정부 인사 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이들 두 전직 원장이 직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채용비리가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이라며 대대적으로 칼을 들이댄 전 정권이다. 선관위와 국정원의 채용비리는 대부분 문재인 정권 시절 발생한 의혹들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다.
  • 경찰 ‘채용비리 의혹’ 박지원·서훈 압수수색

    경찰 ‘채용비리 의혹’ 박지원·서훈 압수수색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절 유관기관에 측근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내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에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두 전직 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 시기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이들이 재량권을 남용해 직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8월 추천 절차나 서류 심사·면접 등을 거치지 않고 자신의 보좌진 출신인 강모씨와 박모씨를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와 박씨는 안보 관련 경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 전 원장이 재량권을 남용해 기준에 미달하는 측근들을 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 전 실장은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던 2017년 8월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모씨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조씨를 채용하기 위해 연구원 인사 복무규칙 변경을 지시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보좌관 2명을 산하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취업시켰다는 내용으로 압수수색당했다. 압수 물품은 휴대전화기 1대”라며 “앞으로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 中 외교부, ‘마이크론 제재 보복’ 美 의회에 “필요한 조치로 권익수호”

    中 외교부, ‘마이크론 제재 보복’ 美 의회에 “필요한 조치로 권익수호”

    중국 외교부는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를 두고 미 의회에서 ‘보복’ 목소리가 나오자 “결연히 반대한다”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고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의회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고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내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 측이 국가 안보 개념을 확장하고 국가 역량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러한 차별적이고 불공평한 처사는 중국과 미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협력,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엄중하게 교란할 것”이라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과 기관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마이크론이 만드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운데 첨단 제품은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구형 제품은 자국 업체가 대신 공급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중국 CXMT에 대해 무역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국의 계산을 간파하고 이를 무너뜨리려는 의도다. 중국에는 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있다. CXMT는 17나노미터(㎚·10억분의 1m) D램을, YMTC는 192단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한다. D램 반도체 기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낸드플래시는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지시를 내리자 중국·홍콩 증시에서 자국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 기업들이 거대한 시장과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더라도 마이크론을 완전히 대체하기 힘들다는 견해도 다수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인 스라반 쿤도잘라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CXMT나 YMTC가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미국의 장비 제한을 받고 있어 마이크론을 추월하기가 힘들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업들이 ‘차포’ 떼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도 “마이크론의 대안은 중국 본토 기업이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의 메모리 제조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 본토 기업이 세계 최고 메모리 기업이 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경찰, 박지원·서훈 압수수색…‘채용비리’ 혐의(종합)

    경찰, 박지원·서훈 압수수색…‘채용비리’ 혐의(종합)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절 유관기관에 측근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내 비서실장실과 기획조정실에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두 전직 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 시기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이들이 재량권을 남용해 직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8월 정식 추천 절차나 서류 심사·면접 등을 거치지 않고 자신의 보좌진 출신인 강모씨와 박모씨를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와 박씨는 안보 관련 경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 전 원장이 재량권을 남용해 기준에 미달하는 측근들을 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서 전 실장은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던 2017년 8월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모씨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조씨를 채용하기 위해 연구원 인사 복무규칙 변경을 지시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조씨는 사무실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공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전날 기각됐다.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보좌관 2명을 산하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취업시켰다는 내용으로 압수수색 당했다. 압수 물품은 휴대전화기 1대”라며 “앞으로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 경찰, 박지원·서훈 압수수색…‘채용비리’ 혐의

    경찰, 박지원·서훈 압수수색…‘채용비리’ 혐의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전 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재임 시절 내부 직원을 부정하게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재임 시기 업무와 관련된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국정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 시기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이들이 재량권을 남용해 직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8월 자신의 보좌진 출신 인사 2명을 정식 추천 절차나 서류 심사·면접 등을 거치지 않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실장은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던 2017년 8월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모씨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략연에 입사한 조씨는 사무실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공금 등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지난 23일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고 피해 금액이 상당부분 회복된 상태이며,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됐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조씨를 채용하기 위해 전략연 인사 복무규칙 변경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박 전 원장이 국정원 원훈석을 바꾸는 과정에서도 직원을 압박한 의혹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국정원은 2021년 6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원훈을 바꾸고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신영복체’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훈석 수사 의뢰는 연락받은 게 없다”면서 “원훈석에서 제가 돈을 받았겠냐, 그 무거운 돌덩이를 제 안방으로 옮겼겠냐”고 했다.
  • 당정, ‘불법전력’ 단체 집회·출퇴근시간 도심 집회 제한 검토

    당정, ‘불법전력’ 단체 집회·출퇴근시간 도심 집회 제한 검토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가 집회·시위 개최 계획을 신고할 경우 이를 허가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출퇴근 시간대 도심에서 여는 집회·시위도 신고단계서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0시∼오전 6시 시간대 집회 금지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경찰 등의 공권력 행사를 위축시키는 기존 집회·시위 관련 매뉴얼이나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16∼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 집회’를 계기로 불법 집회·시위 대응책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가 이번 집회와 같이 타인의 법익이나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시위는 제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전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금지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불법 전력이 있는) 그런 단체가 (신고한) 집회 시간이나 장소, 집회의 예상되는 태양(모습) 등 이런 걸 볼 때 직접적으로 공공질서 안녕에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경우 제한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조치에 대해 ‘헌법에 맞지 않는 집회·시위 허가제로 비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이만희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허가제라든지 이런 의견은 전혀 아니다”라며 “관련 단체에서 집회 금지·제한에 대해 법원에 여러 처분이나 소송을 제기하면 경찰 의견이 수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집회·시위법(집시법) 5조에는 금지와 관련한 내용이 규정돼있는데 이 조항에 근거해 불법 시위 전력이 있는 단체가 유사한 시위를 하려는 경우 금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추가적인 규제를 하는 건 아니고 집시법 내에서 판단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심 도로상에서 개최하는 집회·시위는 역시 신고단계에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모아졌다”며 “야간 문화제를 빙자한 집회나 편법·불법 집회에 대해서도 법의 취지에 맞게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노숙집회’에 대해 “노숙 자체를 단순히 잠을 자는 문제가 아니고 집회·시위의 연장으로 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발의한 0시∼오전 6시 집회·시위 금지 법안을 중심으로 야당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사생활 평온을 침해하는 유형의 소음도 집회·시위 소음규제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소음 기준을 강화해 전체적으로 5∼10㏈(데시벨) 정도 기준을 강화하는 권영세 의원 안을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위축시키는 지난 정부의 매뉴얼이나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공권력 행사로 현장 공직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을 강구해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은 소송 지원이나 내부적 신분상 불이익 등이 없도록 조치를 다하겠다는 취지”라며 “입법 조치는 여론을 더 들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들의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다른 동료 시민들의 자유를 심각히 침해하는 경우까지 보장돼야 하는 어떤 절대적 권리는 아니지 않으냐”며 “다른 시민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를 중점적으로 봐서 (집회·시위의 자유를) 남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건설노조 집회를 불법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한 장관은 “집회에 여러 가지 태양이 있겠지만 불법적 요소가 많이 확인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서초구지회 주최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고광민 서울시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서초구지회 주최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 18일 마약 근절 의지 확산을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 서초구지회가 주최한 마약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 강남역에서 개최된 캠페인은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청소년 대상 마약음료 사건 등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함에 따라 마악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초구의원과 자유총연맹 서초구지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고 의원은 “마약은 악마의 음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마약 오·남용의 폐해를 알리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면서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시켰다.캠페인을 마치면서 고 의원은 “최근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 대상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하는 등 어느덧 마약은 우리 일상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마약의 폐해와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해 사전에 마약을 접할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광역의회 차원에서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 보완 및 지원에 힘을 보태는 등 마약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박지원·서훈 압수수색…경찰, 국정원 채용비리 의혹 수사

    박지원·서훈 압수수색…경찰, 국정원 채용비리 의혹 수사

    경찰이 국가정보원 직원을 부정하게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81)·서훈(69)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재임 시기 업무와 관련한 기록을 찾고 있다. 국정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 시기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이들 전직 원장이 재량권을 남용해 직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파악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징역 3년6월

    김성태와 공모해 대북송금, 안부수 아태협 회장 징역 3년6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의 외화를 보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과 연관된 주요 인물에 대한 첫 판결이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증거은닉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부수 아태협 회장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북중개업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향후 대동강 맥주, 국내 옥류관 유치 사업 등 대북사업에 대한 북한 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대가로 북측 인사에게 로비 자금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에서 대북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법치주의 원칙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큰돈이 임의로 제공돼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횡령한 12억여원 중 경기도 보조금 7억여원은 국민의 세금이며, 피고인의 횡령으로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식 지원을 약속한 밀가루 1000여톤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밀가루 전량이 북한에 전달됐다고 경기도에 허위 보고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으며, 그 피해는 북한 어린이와 한국의 납세자가 지게 됐다”며 “비영리단체 대표로서 청렴해야 하는데 피고인의 범죄로 건전한 다수 사회단체 이미지를 실추하고 후원자들의 믿음을 져버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안 회장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직원들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 10여개를 은닉하도록 하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북한 그림을 숨기도록 한 혐의(증거은닉교사)에 대해서는 “자신의 형사사건 관련 증거 은닉을 타인에게 요청할 경우 방어권 남용이 아니라면 처벌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안 회장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과 공모해 중국과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 등을 만나 총 21만여 달러(약 2억원) 및 180만 위안(약 3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8∼2019년 경기도 보조금 및 쌍방울 그룹 기부금으로 받은 돈 12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 [열린세상] 민주당은 너무 도덕적이라는 걱정/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민주당은 너무 도덕적이라는 걱정/유창선 정치평론가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느냐. 우리 당은 너무 도덕주의가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말이다. 얼마 전 민주당 쇄신 의원총회에서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논란에 대해 그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양이 의원이 내놓은 해명이 “국민의힘보다 도덕적 우위에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치세력으로서의 유능함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는 것이었다. 정확한 워딩에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던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었나 보다. 민주당 내 다른 강경파 의원들도 “소명이 끝나기까지 기다리자. 사냥하지 말자. 상처 주지 말자. 우리끼리라도”(유정주 의원), “검찰이 사냥감을 정한 후 수사권을 남용하고 특정 언론과 협잡해 프레임을 짜면 그 대상이 된 사람은 패가망신을 피할 방도가 없다”(황운하 의원) 등의 발언을 이어 갔다.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성준 의원까지도 “왜 이렇게 수세적인가.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러니 양이 의원과 비슷한 생각들이 민주당 내에서는 하나의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 양이 의원은 민주당이 너무 도덕성에 매달려 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생각은 그와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난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소속 의원과 권리당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어느 쪽이 더 도덕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37.6%가 국민의힘을, 21.3%가 민주당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들은 민주당의 도덕성이 낫다고 더 많이 답했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민주당의 도덕성이 국민의힘보다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는 결과다. 단지 여론조사만 갖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방탄’ 논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의 ‘돈봉투’ 살포 의혹, 그리고 ‘김남국 코인’ 논란 등을 거치면서 도덕성에 대한 심각한 불신에 직면해 왔다. 과거에는 주로 보수정당 쪽에서 많이 터져 나왔던 비리 의혹들이 이제는 진보를 내걸어 온 민주당 쪽에서 거듭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를 갖고 ‘정치검찰’이 야당 관련 비리만 수사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치부한다면 국민의 시선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것이다. ‘김남국 코인’의 실체도 그렇고, 그동안 제기된 민주당 관련 의혹들은 정치검찰이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를 만들어 냈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플라톤의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에는 제우스가 인간에게 정의와 부끄러움을 준 얘기가 나온다. 인간들이 서로 불의한 짓을 하며 도륙하는 것을 본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인간에게 보내 부끄러움과 정의를 가져다주게 한다. 인간이 국가를 만들어 함께 사는데 정의와 부끄러움이라는 두 가지 덕목이 필수적이라고 제우스는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당은 너무 도덕주의가 강하다”는 생뚱맞은 말은 정의롭지도 않고 부끄러움도 알지 못하는 궤변으로 들린다. 비리 스캔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그에 대한 자정 능력은 보여 주지 못한 것이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 온 모습이다. 그럼에도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워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무모한 용기는 대체 어디서 생겨나는 것일까. 철학자 칸트는 “먼저 도덕에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진정한 정치는 전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에 도덕성을 요구해야 한다. 진흙탕 싸움이 되어 버린 이 정치에 대해 도덕성마저 포기해 버린다면 우리 정치는 대체 무엇으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입만 열면 진보와 정의를 말해 온 정치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 힘 합쳐도 부족한데… 광주시-5·18단체 ‘교육관 위탁’ 갈등

    광주시와 5·18 공법단체 간갈등이 고조되면서 ‘5·18 진상규명과 5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힘을 합쳐야 할 지역사회가 ‘분열의 길’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갈등은 5·18민주화운동 교육관 위탁사업 공모에서 탈락한 5·18단체들이 최근 광주시를 고소하면서 표면화됐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선 공법단체인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지난 2월 19일 특전사동지회와 함께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선언’을 한 게 갈등의 시작이 됐다고 본다. 이들 단체가 ‘진상규명과 진정한 사과가 먼저’라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도 대국민 선언을 강행한 데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을 ‘피해 당사자’로 규정한 게 지역민의 거부감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인권탄압을 받은 시민, 부당한 인사처우를 받은 공직자,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직원 등으로부터 사례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5·18 교육관 위탁운영 사업자 공모에서 탈락한 데 반발, 광주시 공직자 6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기자 차담회를 열어 “교육관 위탁공모는 관련 규정에 따라 외부 자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5·18단체의 이번 고소는 고소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시장은 “지금 상황은 광주시와 5·18단체 간 갈등이 아니라 일부 5·18단체 지도부가 행정절차를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숙 집회 막고 경찰 면책 신설” 당정, 집시법 개정 초고속 추진

    “노숙 집회 막고 경찰 면책 신설” 당정, 집시법 개정 초고속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는 22일 야간집회·시위를 금지하고 경찰 공무집행에 대한 면책 조항 강화를 골자로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6~17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진행된 1박2일 총파업 투쟁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원들의 도로 불법 점거 및 노숙·음주·흡연 등으로 사회적 파장이 불거진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주 민노총의 광화문 집회가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 줬다. 교통정체 불편도 모자라 밤새 이어진 술판 집회로 인한 쓰레기·악취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헌법에 보장된 자율성 보장의 원칙도 중요하지만 보편적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법적 제재 근거의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헌법은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질서 유지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로써 그 자유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민노총의 집회는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이 즉각적인 법안 개정에 나선 배경에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2009년 헌법재판소의 관련 결정 이후 후속 입법이 미비했던 데 있다는 지적이 있다. 헌재가 당시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이후에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할 수 없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한 집시법 제10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이후 시간대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법안 개정 추진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따라서 향후 개정된 집시법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집회·시위 금지 시간을 명확히 하고, 경찰 대응 과정에서 물리력 행사 기준을 완화하는 면책 조항 신설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규제 강화 방침도 포함될 계획이다. 일각에선 이번 개정안 추진으로 인한 면책 조항 신설이 경찰권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경찰관의 형사책임 감면을 골자로 한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러한 시선에 “평화·합법적인 집시 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민노총 전·현직 간부들이 최근 북한과 지령문을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연루된 것을 고리로 ‘대공수사권 강화’를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으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내년에 경찰로 이관돼 수사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환기한 것이다.
  • ‘강남 투신 생중계’ 직전 여학생 만난 20대男 검찰 송치

    ‘강남 투신 생중계’ 직전 여학생 만난 20대男 검찰 송치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숨진 10대 여학생이 투신하기 전 만났던 20대가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27)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B양을 만나 투신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게시판)에 ‘함께 극단 선택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B양을 만났다. 경찰은 A씨가 B양에게 접근해 투신을 돕고 부추긴 혐의(자살방조 등)가 있다고 판단, 지난 19일 불구속 상태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자살방조 혐의 외에 A씨의 유인 행위가 ‘자살유발정보’를 인터넷상에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자살예방법(자살유발정보 유통)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현행 자살예방법은 자살동반자 모집 등 자살유발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당시 B양은 투신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해 충격을 줬다. B양의 사망이 알려진 뒤 A씨가 투신 직전까지 B양과 함께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경찰은 이를 단서로 A씨를 추적해 사건 경위를 수사했다. A씨는 B양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역시 극단적 선택의 우려가 있을 만큼 불안한 심리 상태를 고려해 본인의 동의를 받아 지난달 18일 A씨를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사용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범죄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극단적 선택 출발점으로 지목된 ‘우울증갤러리’ 방심위 “양적·질적으로 문제 있다 보기 어려워”“게시판 이용자들에게 위안 주는 기능도 있어” A씨와 B양의 사례처럼 극단 선택을 공모하는 공간으로 우울증갤러리가 악용되는 등 문제가 커지자 당국이 게시판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문제를 논의해 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우울증갤러리에 대한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보다 사업주에게 자율적인 규제와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어 우울증갤러리 게시판 접근 차단 여부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 5명 중 1명은 ‘해당없음’을, 나머지는 ‘사업자 자율 규제 강화’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 12일 열린 통신자문특별위원회에서도 차단이 필요한 게시물의 양이 많지 않고, 우울증 환자들이 해당 공간에서 위로받는 효과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로 커뮤니티 자체를 차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모아진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마찬가지로 위원들은 해당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들이 ▲양적·질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보기 어렵고 ▲이용자에게 위로를 제공한다며 앞선 회의와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정민영 위원은 “게시판 자체가 범죄 목적으로 개설됐다고 보긴 어렵고 지금 문제 된 게시물이 전체 게시물에 비춰 보면 양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아서 게시판 자체를 폐쇄하는 방식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심각한 사건이 있었고 논란이 있었던 만큼 디시인사이드 쪽 사업자에 대해 사후 규제를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의견을 냈다. 이광복 부위원장은 “디시인사이드에 여러 갤러리가 있는데 극단적 선택을 유도한 글 91건 중 우울증 갤러리에는 5건만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이 거기서 활동했다는 것만으로 우울증 갤러리만 차단하는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며 “사업자가 자율규제 차원에서 미리 관련 글을 삭제하고 차단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연회 위원은 “운영자가 관련 사고 후에 유해 영상 유포는 차단하겠다고 공지했더라”라고 덧붙였다. 윤성옥 위원은 “불법 정보의 양적·질적 부분과 비중, 정보의 목적과 유형, 윤리·법과 사회적 통념에 대한 위해 여부, 글의 정보와 특성·맥락 등에 비춰봤을 때 해당 게시판은 극단적 선택을 유도하기보다는 우울증에 공감하고 위안을 주는 게 주요 목적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정 카페에서 모여서 범죄를 공모한다고 카페를 폐쇄하면 범죄를 예방하는 게 아니다. 또 접속 차단을 하지 않는 게 불법 정보를 방치하는 게 아니다. 불법 정보는 개별적으로 삭제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성욱 소위원장은 “법리적으로는 ‘해당 없음’이지만 국민 민감도와 사회적 이슈를 고려해 ‘자율규제 강화’로 절충하는 조치를 내자”라고 밝혔다.
  • “노숙집회 막고 경찰 면책조항 신설”…당정, ‘집시법’ 개정 추진

    “노숙집회 막고 경찰 면책조항 신설”…당정, ‘집시법’ 개정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는 22일 야간집회·시위를 금지하고 경찰 공무집행에 대한 면책 조항 강화를 골자로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6~17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진행된 1박2일 총파업 투쟁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원들의 도로 불법 점거 및 노숙·음주·흡연 등으로 사회적 파장이 불거진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주 민노총의 광화문 집회가 국민에 충격을 안겨줬다. 교통정체 불편도 모자라 밤새 이어진 술판 집회로 인한 쓰레기·악취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헌법에 보장된 자율성 보장의 원칙도 중요하지만 보편적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법적 제재 근거의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헌법은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질서 유지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로써 그 자유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민노총의 집회는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정이 즉각적인 법안 개정에 나선 배경에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 2009년 헌법재판소의 관련 결정 이후 후속 입법이 미비했던 데 있다는 지적이 있다. 헌재가 당시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이후에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할 수 없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한 집시법 제10조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 이후 시간대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법안 개정 추진이 번번히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따라서 향후 개정된 집시법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집회·시위 금지 시간을 명확히 하고, 경찰 대응 과정에서 물리력 행사 기준을 완화하는 면책 조항 신설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규제 강화 방침도 포함될 계획이다. 일각에선 이번 개정안 추진으로 인한 면책 조항 신설이 경찰권 오·남용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경찰관의 형사책임 감면을 골자로 한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러한 시선에 “평화·합법적인 집시 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확고히 보장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민노총 전·현직 간부들이 최근 북한과 지령문을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연루된 것을 고리로 ‘대공수사권 강화’를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으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내년에 경찰로 이관돼 수사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환기한 것이다. 김 대표는 “민노총은 북한 내통 의혹에 명쾌한 해명과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며 “민주당도 북한과 맞닿아 있다고 하는 국민적 의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려면 대공수사권 강화에 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 “다이어트약 많이 먹으면 절도범된다?”…30대女 ‘조현병’ 부작용

    “다이어트약 많이 먹으면 절도범된다?”…30대女 ‘조현병’ 부작용

    다이어트약을 과다 복용한 부작용으로 절도 행각을 일삼은 30대 여성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A씨는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조현병을 겪게 됐고, 이런 정신적 심리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 24일 오전 2시 25분쯤 서울 강남구 한 마트에 들어가 과자 2개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서울과 대전지역 원룸, 고시텔, 예식장 폐백실, 빵집, 무인 매장 등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음식과 옷,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10월 4일 대전 서구의 한 빵집 진열대에서 빵을 집어들고 계산도 안 하고 테이블로 가져갔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그 자리에서 먹고 가버렸다. A씨는 같은 해 5월부터 이처럼 ‘집어먹고 돈 안내는’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식당 등에서 음식과 빵을 먹고 그냥 가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의 범행 피해액은 총 2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약을 한 번에 수십 알씩 먹는 등 약을 오·남용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다이어트약에 들어있는 식욕억제 성분 펜타민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감과 어지럼증, 불면증, 정신질환적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이런 다이어트약의 부작용을 고려하면서도 “A씨에게 약의 정신질환적 영향이 미친 점을 감안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한 데다 이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에 범행한 점과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