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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노회찬 의원 영결식 엄수…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영면

    고 노회찬 의원 영결식 엄수…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영면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에서 엄수된다. 국회장(葬)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영결사 후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금속노동자 김호규 씨가 조사를 낭독한다. 이후 노 의원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노 의원의 큰 조카 노선덕 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한다. 유족과 조문객의 헌화와 분향도 이어질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나면 고인은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노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노 의원, 우리 같은 꼴찌 위해 버티지”…6411번 버스는 웁니다

    “노 의원, 우리 같은 꼴찌 위해 버티지”…6411번 버스는 웁니다

    노회찬 2012년 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때 ‘6411번 버스’ 청소 노동자들의 삶 언급 그 후 6년…魯는 없지만 승객들 그대로 새벽 4시 첫 차… 출발 15분 만에 만석 서로 가방 들어주며 매일 출근길 눈인사 “노동자 살기 좋았던 때 있었나” 한탄도“6411번 버스를 아십니까.”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명연설’에 언급됐던 ‘6411번 버스’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노 의원은 “6411번 버스는 매일 새벽 같은 시각, 같은 정류소에서 같은 사람이 탑니다. 누가 어느 정류소에서 타고 어디서 내릴지 모두가 알고 있는 매우 특이한 버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분들은 이름이 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그냥 아주머니,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이라며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 분들은 ‘투명인간’이다. 존재하되 우리가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첫 버스를 타고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강남으로 가는 청소노동자의 삶을 보듬어 줘야 한다는 간절한 내용이었다.●“누가 노 의원만큼 우리 대변해줄지 걱정” 노 의원이 지난 23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면서 버스 안 ‘투명인간들’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서울신문은 26일 새벽 4시 정각 구로동 영업소에서 출발하는 ‘6411번’ 첫 차와 3분 뒤 출발한 두 번째 버스에 올라 노 의원이 품으려 했던 청소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노 의원을 “우리 편에 섰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실제 버스에서 만난 승객 대부분은 노 의원의 연설대로 여성 청소노동자들이었다. 노 의원이 말한 것처럼 신기하게도 출발한 지 15분 만에 버스는 꽉 찼다. 구로동 영업소를 출발한 첫 버스는 첫 정류장인 거리공원에서 7명을 태웠다. 이 중 한 명인 강모(64)씨는 강남에서 빌딩을 청소한다. 강씨는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아는 정치인은 노 의원이 유일했다”며 “노동자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지 않고도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를 하셨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구로구 남구로역 정류장에서 6411번 버스를 기다리던 서모(72)씨는 ‘노회찬’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금세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최근 5년 동안 강남구 선릉역 주변 빌딩을 청소하고 있는 서씨는 “노동자들 편에 섰던 좋은 분”이라면서 “노 의원은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구로역에 도착하니 남은 좌석이 없었다. 앞쪽에 앉아 있던 김모(65)씨도 강남의 한 빌딩을 청소하는 노동자였다. 김씨는 “매일 아침에 첫 차를 탄다”면서 “오전 6시까지 출근하게 돼 있지만 5시 20분까지는 도착해야 여유 있게 일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근무하는 21명의 동료는 노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죽으면 끝인데 왜 돌아가셨을까’라며 가슴 아파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약자 편에 서서 법도 많이 만들었는데, 하늘나라에서는 평안하길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버스 기사 윤모(56)씨는 “정치적인 적(敵)이 없는 것만 봐도 노 의원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지 않느냐”면서 “앞으로 누가 노 의원처럼 노동자들을 속시원하게 대변해 주고 우리를 위해 힘써 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첫 번째 버스보다 3분 늦게 출발한 두 번째 버스에 탄 첫 승객도 강남구 학동에 있는 빌딩을 청소하는 노동자였다. 구로구 신도림역 정류장에서 탑승한 정모(54)씨는 “점점 살기가 절박해지는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 올라도 용역회사는 오히려 식대를 줄여 임금이 지난해와 2만~3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강남구 선정릉역 인근의 빌딩 청소를 한 지 3개월 됐다는 김모(60)씨도 “오래 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최저임금이 오르자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시간과 월급도 같이 줄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2년 정도 강남 빌딩에서 청소 일을 한 신모(68)씨는 “청소하는 사람들은 편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남편이 아파서 몇 년째 쉬고 있기 때문에 청소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소하는 사람들이 만날 하는 소리가 ‘허리 아프다’, ‘손목 저린다’, ‘몸이 찌릿찌릿하다’ 이런 말들이다”고 덧붙였다. 6411번 버스 승객들 사이에는 자리에 앉은 사람이 서 있는 사람의 가방을 들어 준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서로 대화를 하고 내릴 때에는 눈인사를 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이 버스를 탔다는 신모(68)씨는 “다 똑같은 일을 하고, 매일 같은 버스를 타니까 서로 모르면서도 잘 안다”면서 “나이가 비슷하면 친구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버스의 좌석도 출발한 지 20분이 지나자 꽉 찼다. 뒷문으로 오르는 계단은 또 다른 의자가 됐다. 승객 4명은 미리 준비했다는 듯 가방에서 비닐 깔개를 꺼내 뒷문 계단에 깔더니 그 위에 앉았다. 그렇게 앉은 네 명의 승객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눴다. 곧이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찼고 앞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을 정도가 됐다. 청소노동자들은 동작구 노들역 정류장에서 5명 정도씩 내리기 시작했다. 강남구 구반포역 정류장에서부터는 10여명씩 한꺼번에 내렸다. 1시간 10여분이 지나 선릉역 정류장에 도착하자 승객 대부분이 하차했다. 오전 5시 10분, 이들은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빌딩으로 들어갔다. ●“형! 다음 생에서 만나요”… 울먹인 유시민 “회찬이 형! 형! 형! 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 공동장례위원장으로 노 의원과 2012년 진보정의당을 창당하고 함께 팟캐스트에 출연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 왔던 유시민(58) 작가는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노 의원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다가 울먹였다. 유 작가는 “생전에 한 번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다 오늘 처음 형이라고 부른다”며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 더 자주, 멋지게 첼로를 켜고 아름다운 글을 더 많이 쓰고 (부인) 김지선님을 만나 더 크고 깊은 사랑을 나누세요”라며 “가끔은 물 맑은 호수로 저와 단둘이 낚시를 가자, 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문화제는 연세대 이외에 노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서도 열렸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26일 오후까지 2만 8800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의 장례는 26일부터 국회장으로 승격됐다. 장례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이후 고인은 서초구에 있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장지인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대법, 최민희 전 의원에 향후 5년 피선거권 박탈형

    대법, 최민희 전 의원에 향후 5년 피선거권 박탈형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최민희(58·여) 전 의원에게 피선거권 박탈형이 확정됐다. 최 전 의원은 앞으로 5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최 의원이 사무실을 돌며 자신을 알리는 호별 방문 방식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을 어겼다고 본 원심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16년 1월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청사 내 사무실 10곳을 돌면서 명함을 돌리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시청 사무실은 통상적으로 민원인을 위해 개방된 장소라고 할 수 없어 이 곳을 돌며 홍보한 것은 호별 방문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2심은 최 전 의원이 2016년 4월 지역 TV토론회에서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약속받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안IC 신설을 확인했다”고 한 것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본 1심 판단에 대해선 인식을 달리해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였던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병에 출마했지만,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규정에 따라 최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개농장 좁은 뜬 장에 사는 개들의 안타까운 운명

    [애니멀구조대] 개농장 좁은 뜬 장에 사는 개들의 안타까운 운명

    뜬장에서 태어난 아기 강아지가 어느덧 자라 어미 개가 되었습니다. 태어나 단 한 번도 바깥을 나올 수 없었던 뜬장, 오물이 가득한 그 좁은 뜬장 안에서, 발이 삐끗이라도 하면 구멍 밑으로 몸이 훅 빠질 새라 안간힘을 쓰면서 자란 조그만 몸집의 강아지가 기특하게도 살아남아 어미 개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철장 문이 열리더니 옆 칸의 다른 어미의 새끼들까지 같은 공간으로 밀고 들어 와 가뜩이나 좁은 공간은 그 강아지들의 몸집이 커지는 크기만큼 더욱 비좁게 되었습니다. 썩은 음식물로 인해 병에 걸려 죽은 녀석도 있었습니다. 더위를 먹고 지쳐 탈수로 숨진 녀석도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용케 자란 아직 철이 없는 어미 개가 그만 작고 작은 새끼들을 낳게 된 것입니다. 새끼라고는 처음 낳아 본 경험 없는 어미가 그 속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살아남은 개들 4마리가 엉켜 살고 있는 1m X 1.2m 의 뜬장 속에서는 아기 개들을 낳기 위한 안전하고 안락한 공간 따윈 없었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7월 어느 날, 어미 개는 그렇게 새끼를 낳게 되었고 한 마리는 배 속에서 나와 어미 개가 탯줄을 끊어주자마자 그만 뜬장 바닥 아래로 굴러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미 개의 배 밑은 엉기성기 모두 철망으로 된 바닥이었고 철망 하나의 틈은 아기 강아지의 몸보다 훨씬 더 컸기 때문입니다. 굴러 떨어진 아기 강아지를 바라보며 철장 안에 갇힌 어미 개는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애가 타 컹 컹 짖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눈도 뜨지 못한 아기 강아지는 뜬장 밑 배설물에 떨어진 채 버둥거렸습니다. 그 사이, 두 번째 새끼가 어미 배 속에서 쑥 나왔습니다. 어미는 이빨로 탯줄을 끊었는데 갑자기 두 번째 새끼를 입으로 덥썩 물었습니다. 아직도 배가 두둑하게 불러 있는 어미, 배 속에 새끼가 더 들어 있었겠지만 어미는 산통을 느낄 새도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미는 입 안에 새끼를 물고 좁은 뜬장 안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다 힘든 듯 잠시 입 안에 든 새끼를 내려놓았습니다. 이내 다른 개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달려들었습니다. 어미 개는 그 개들에게 달려들면서 다시 새끼를 입 안에 물었습니다. 좁은 뜬장 속에서, 어미가 새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았습니다. 뜬장 바닥 아래로 굴러 떨어진 새끼는 꿈틀 거리며 오물에서 빠져나왔지만 이내 잡풀에 탯줄이 칭칭 감겨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습니다. 위 내용은 지난해 7월, 동물권단체 케어가 미국의 도브 프로젝트(Dove Project)라는 단체와 함께 남양주 불법 개농장 개들의 집단 구조를 위해 방문하여 긴급한 개 10마리를 구출하여 데리고 나오던 중 마지막으로 본 실제 장면입니다. “잠시만요! 멈춰요! 저기 더 급해 보이는 개가 있어요!” 외국인 활동가는 급하게 우리를 불렀고 케어의 활동가들은 다급하게 뛰어 갔습니다. 아! 그곳에는 입에 무는 것만이 유일하게 새끼를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 듯 입을 벌린 채 새끼를 물고 있는 어미 개와, 뜬장 밑 굴러 떨어져 죽어가는 새끼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어미 개는 긴급구조가 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 나머지 새끼를 출산하도록 했지만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는 그 다음 날까지도 새끼를 낳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미가 위험했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간 어미도 새끼도 모두 죽을 위기였습니다. 결국 제왕절개로 새끼들을 꺼내야 했습니다. 배 속에 든 새끼는 한 마리는 죽고, 나머지는 살아 있었습니다. 긴급 수술이 잘 끝났지만 문제는 다음이었습니다. 수술한 어미에게서는 젖이 나오지 않았기에, 새끼들을 구하려면 대리모를 찾아야 했습니다. 먼저 구조된 개농장의 다른 어미 개들 곁에 새끼들을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이동과정에서도 새끼들이 탈수되지 않도록 초유가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어미는 낯선 새끼들을 받아주지 않고 으르렁대며 공격하려 하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활동가들이 새끼들에게 번갈아가며 초유를 공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미에게서 아무런 돌봄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새끼들이 건강하게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살리고자 무던히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차례대로 새끼들은 별이 되었고, 현재 어미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새끼들의 운명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말입니다. 개농장 개들의 운명은 모두 같습니다. 뜬 장에서 태어나 바로 죽든지, 살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연명하며 그렇게 살아남아도 결국 마지막은 뜬장 밖의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대한민국의 불법 개농장을 없애기 위해 와치독이라는 감시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농장을 보호소로 바꾸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최대한 구조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죽음만을 기다려야하는 개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식용으로 희생되는 개들이 식용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반려견으로 잘 살 수 있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습니다. 철없는 어미가 새끼를 잃은 아픔을 잊고 누군가의 반려견이 되는 행복한 모습을 여러분들께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soyeonpark@careanimalrights.org
  • ‘선거법 위반’ 최민희 전 의원 벌금 150만원 확정…5년 간 출마 금지

    ‘선거법 위반’ 최민희 전 의원 벌금 150만원 확정…5년 간 출마 금지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최 전 의원은 향후 5년 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1월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청사 내 사무실 10곳을 돌면서 명함을 돌리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호별 방문 방식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그는 또 같은 해 4월 지역 케이블TV 토론회에서 “경기지사에게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약속 받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안IC 신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에서는 시청 사무실 방문이 선거법상 금지된 호별 방문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시청 사무실은 통상적으로 민원인을 위해 개방된 장소나 공간이라고 할 수 없어 호별 방문에 해당한다”면서 유죄로 판단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도 유죄로 인정돼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2심도 시청 사무실 방문이 호별 방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 전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중 일부를 무죄라고 판단해 벌금 150만원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이 2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하면서 최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경우 5년 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한다. 지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경기 남양주병 지역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원한 동지가 떠난 날”…유시민·심상정, 노회찬 별세에 오열

    “영원한 동지가 떠난 날”…유시민·심상정, 노회찬 별세에 오열

    특검 소환 수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는 23일 오후부터 정계 인사를 비롯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유시민 작가는 빈소를 찾아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유 작가는 조문 이후 노 원내대표의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을 부둥켜 안고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방송인 김구라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유 작가는 오랜 시간 고인의 정치적 동지였다.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에서 활동하며 진보 정치를 이끌었다. 팟캐스트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 등을 진행하며 친분을 이어왔다. 유시민 작가는 JTBC ‘썰전’을 떠나며 후임인 노회찬 의원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진행자 김구라는 “유시민 작가가 후임으로 노회찬 원내대표가 온다는 말을 하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역시 24일 자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다. 억장이 무너져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다”는 글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문희상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끼고, 엄청난 충격이다. 노 의원은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그리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면서 “노 의원은 정치의 본질이 망가진 자, 없는 자, 슬픈 자, 억압받는 자에 서야 된다고 생각했던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던 노 의원이 황급히 가신 것에 대해 충격과 고통을 금할 수 없다. 그분이 남긴 많은 정치적 과제를 남은 저희들이 이어받아 국민을 위해 더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혼자 너무 많은 고민을 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도 “(노 의원이) 너무나 마음이 고결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게 아닌가 싶다”며 “정치의 바른 길, 정의로운 길을 주장했던 그의 뜻을 잘 받들어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국회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노 의원의 장례식을 5일간 정의당장(葬)으로 치르고,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이정미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발인인 오는 27일 오전 9시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들를 계획이다. 아울러 오전 10시 국회 영결식을 거쳐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찜통더위에 오존까지…경기 닷새째 주의보

    경기도는 21일 동부권 광주,성남 등 7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지역은 남양주,구리,광주,성남,하남,가평,양평 등이다. 최고 오존농도는 남양주 별내동으로 0.121ppm을 기록했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도 관계자는 “불필요한 승용차 사용을 삼가고 어린이와 노약자,호흡기·심혈관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양주 장현 행복주택’,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거지로 인기

    ‘남양주 장현 행복주택’,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저렴한 주거지로 인기

    최근 신혼부부 및 젊은 세대의 주거문제가 사회적으로 불거지자,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대책으로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행복주택의 조건이 완화되고 다양한 계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이러한 주택 형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소득활동과 관계없이 일정한 소득, 자산의 기준만 충족되면 만 19~39세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다. 그 대상은 대학생(취업 준비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으로 나뉘어 입주자격과 소득, 자산규모에 따라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계층은 혼인중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사람 또는 예비 신혼부부로서 입주 전까지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고,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가 무주택자일 것, 주택공급신청자의 혼인 합산 기간이 7년이내로 해당세대의 합계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이하일 것으로 요한다. 청년계층은 만19세 이상 만39세 미만이거나,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총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이 신청가능하다. 단, 청년계층으로 신청하고자 할 경우 미혼이면서 무주택이어야 하며, 해당세대의 합계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이하로 본인은 평균소득 80%이하일 것을 요한다. 해당세대는 임대주택 자산기준 및 자동차 가액 기준을 충족하며, 입주 전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대학생도 가능하다.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ㆍ복학 예정자, 취업 준비생은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 또는 중퇴한지 2년 이내인 사람으로 미혼이고 무주택자로 본인, 부모합계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 이하로, 본인은 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한다. 지난 1분기에 공급된 ‘남양주 장현지구’에 공급된 행복주택은 서울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면서 최소 월 6만원대로 임대료를 납부하고 거주할 수 있어 인접한 지역 일대에서 주목 받고 있다. 남양주 장현지구 행복주택은 총 870세대 4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16㎡, 26㎡, 36㎡ 소형으로 구성된다. 16A㎡ 338세대는 빌트인 구조이며, 16B㎡ 63세대는 주거취약계층용, 16C㎡ 9세대 주거약자용 빌트인, 26A㎡ 93세대와 26B㎡ 18세대, 36A㎡ 305세대, 36B㎡ 44세대는 주거약자용으로 공급된다. 임대료 조건은 동일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에 따라 다르다. 전용면적 16㎡은 보증금 1230만~1596만원에, 월 임대료 5만7000원~7만4000원, 26㎡은 1890만~2394만원에 월 8만8000원~11만1000원, 36㎡은 3192만~3360만원에 월 14만8000원~15만6000원 선이다. 최대 거주기간은 6년~20년으로 계층에 따라 다르며, 보증금 한도를 일부 올려, 임대료를 낮추는 방식을 적용하면 신혼부부 물량은 최소 6만원대 소액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남양주 진접지구의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으며, 장현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단지 근거리에 진접도서관과 장승초가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자녀 통학에 유리한 조건이다. 여기에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오른쪽으로는 왕숙천과 철마산, 왼쪽으로 용암산이 위치해 있으며 광릉 국립수목원, 오남저수지, 에버그린파크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편의시설도 많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 인접으로 쇼핑이 가능하며, 장현생활체육시설 및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도 가깝게 있다. 교통망도 확대된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역 연장 호재뿐 아니라 47번 국도 및 진접퇴계원 간 도로(예정)등의 교통호재가 추가적으로 있어, 서울 출퇴근이 더욱 수월해 질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일반아파트와는 다른 커뮤니티시설을 누릴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이 입주해 창업 및 취업상담이 가능한 곳을 별도로 마련해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LH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한국당 이우현 1심 징역 7년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한국당 이우현 1심 징역 7년

    법원 “먼저 돈 요구하고, 허위 진술 부탁하는 등 죄질 불량”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우현(61) 의원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억 6000만원, 추징금 6억 8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9명에 이르는 사람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고, 먼저 상대방에 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행태도 보였다”며 “직무수행의 공정성,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 투명성이 깨졌으며 국민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이 의원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좌관이 구속되자 금품 공여자들에게 연락해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부탁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처벌을 면하고자 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남양주 시장 예비 후보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5억 5500만원을 받는 등 19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들로부터 모두 11억 81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또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철도시설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1억 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이 혐의와 관련해 재판부는 일부 액수만 유죄로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탐방 플러스] 한식을 ‘알리다’… 한식으로 ‘돕다’

    [탐방 플러스] 한식을 ‘알리다’… 한식으로 ‘돕다’

    서울의 동쪽, 광나루에 따뜻한 집을 뜻하는 ‘가온’(家溫). 공간의 따뜻함도 중요하지만 그곳에는 마음이 따뜻한 음식이 있다. 종갓집에서 지켜 온 전통 음식의 맛이 살아 있는 ‘나루가온’ 이야기다. 2008년 서울 광진구에서 한식당으로 시작된 나루가온은 2018년 현재 나루가온에프앤씨(주)라는 한식 전문 식품기업이 됐다. 2010년 법인화한 나루가온에프앤씨는 만두류를 중심으로 한식 식품과 식자재를 제조·판매한다. 남양주시에 한식류 전문 제조공장이 있으며 광장동 워커힐 본점을 비롯해 명동성당점, 코엑스 나루국밥 그리고 4개의 현대백화점에 ‘리원’이라는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루가온에프앤씨 성공의 배경에는 기업을 창업해 이끌어 온 박효순 회장의 집안에서 내려오는 손맛이 있다. 박 회장의 집안은 경기도 이천의 유명한 대종가였다. 1년이면 제사를 13~15번 치르는 집안에서 박 회장은 자연스럽게 음식 맛과 손님을 대접하는 자세를 배웠다. 집안에서 지켜온 전통 요리법에 “집밥의 맛, 할머니와 어머니의 아련한 손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박 회장의 ‘마음 맛’이 더해졌다. 손님이 만족하고 계속해서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편집자 주●다시 돌아와 지키는 가문의 전통 박 회장의 외식사업은 나루가온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IMF 직후였던 1999년에 레스토랑으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유명호텔 조리실장과 호텔지배인을 영입하고 고급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며 경쟁력을 갖췄다. 그의 첫 성공작인 레스토랑 ‘프로렌스’다. 외식업 성공 노하우는 크랩 전문점, 스파게티 전문점, 이자카야 등으로 이어졌다. 손님이 끊이지 않았고, 매장과 직원은 날이 갈수록 늘어갔다. 문제는 음식이나 장사가 아니었다. 사업이 커가면서 박 회장에게 부담이 늘어났다. 특히 직원들을 운영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스스로 지쳤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사업을 정리했다. 박 회장을 다시 외식사업가로 불러낸 요인은 돈이나 성공이 아니었다. 동부지방검찰청 피해자지원센터에서 민·형사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범죄 피해자 지원의 필요성을 알게 된 그는 도울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어려운 이들을 도우려는 마음이 따뜻한 집 ‘나루가온’의 시작이었던 것. 박 회장은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마음으로 음식으로 전수해주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 회장은 국내 최초의 민간 피해자지원기구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BA, Korea Organization for Victim Assistance)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사실 외식사업을 한창 확장할 때에도 박 회장은 한식 브랜드를 개발하지 않았다. 사업적으로 접근하기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접근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때, 손맛을 살리는 수고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식, 가장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음식은 역시 한식이었다. 본격적으로 범죄 피해자를 돕는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면서 박 회장은 면이나 만두와 같은 비교적 간편한 한식을 메뉴로 고급화해나갔다. 서울 삼성역 코엑스에 있는 ‘나루국밥’은 프랜차이즈 브랜딩의 중심이다. 박 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순 할머니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국밥은 옛날부터 줄 서서 먹던 맛집의 깊이가 담겨있다. 박 회장에게 한식 프랜차이즈는 종갓집의 음식을 지키면서 동시에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일이었다. ●종갓집 손맛으로 한식 세계화 앞장 지난해 나루가온은 명동성당 안에 직영점을 열었다. 사업적인 판단으로 확장한 것이 아니라 명동성당의 오랜 제안으로 이뤄진 일이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퓨전 한식이 아닌 정통 한식을 선보인다는 의미가 있었다. 현재까지 결과는 성공적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차려낸 한식에 외국인들도 감탄했다. 출장으로 온 외국인들은 그다음에 한국에 올 때 재방문하며 단골이 됐고, 자신들의 나라에 들여가고 싶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일본에서 제안이 있었고 베트남에서도 제안을 받았다. 이런 맛을 쉽게 찾을 수 없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외국인 손님들의 반응을 전했다. 박 회장은 이 같은 호평의 이유를 ‘한식다움’에서 찾았다. 한식 세계화를 이야기하면서 떡볶이나 김밥, 잡채 등의 분식을 중심으로 대중화 전략에 치우쳐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고급음식인 궁중요리도 일상적인 한식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나루가온에서 외국인들이 감탄하는 메뉴는 우리 민족이 집에서 먹어왔던 가정식이다. 따뜻한 사골국물과 하나씩 빚어낸 만두가 외국인들의 마음을 녹였다. 박 회장은 “명동점은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라며 “손님을 대접하려면 드실 때의 반응을 보며 만족하실 수 있도록 응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명동은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음식 문화가 다른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잘 살피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내가 조선의 국모다”… 명성황후의 비극 서린 산책길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내가 조선의 국모다”… 명성황후의 비극 서린 산책길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0회 홍릉산책(홍릉수목원) 편이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과 회기동, 성북구 종암동과 하월곡동을 넘나들며 진행됐다. 정릉천을 경계로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갈리고 정릉천과 중랑천 사이 천장산 자락에 홍릉수목원을 비롯해 의릉, 북서울 꿈의 숲, 배봉산 등이 안겨 서울 동북부의 허파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홍릉수목원은 33도를 기록하는 살인적인 무더위를 피하면서 피톤치드가 충만한 삼림욕까지 즐기는 일석이조의 피서지였다.참가자들은 고려대역 3번 출구에서 만나 정릉천~한국국방연구원(KIDA)~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홍릉수목원(국립 산림과학원)~카이스트 서울캠퍼스~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수림문화재단~세종대왕기념관 코스를 걸었다. 다들 “서울의 부도심에 이런 울창한 숲과 고즈넉한 시가지가 남아 있다는 게 경이롭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땅 향기가 살아 있는 홍릉수목원의 그늘은 마치 딴 세상 같았다. 다만 주말에도 개방하는 홍릉수목원과 세종대왕기념관 이외 다른 공공기관은 휴관 중이거나 공사 중이어서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서울미래유산 해설자로 첫 데뷔한 숲 전문가 임혜란 해설사는 해박한 생태지식과 구수한 입담으로 투어단을 이끌었다.홍릉수목원이 있는 청량리는 조선시대 능행과 농경 제례의 상징공간이었다. 청량리는 태조의 건원릉이 있는 왕실 최대 묘역 동구릉으로 향하는 능행길이자 능행행차를 통해 왕실의 존엄을 내보이는 홍릉 묘역이었다. 또 청량리 일대는 농경사회의 수호자인 왕이 몸소 경작의 시범을 보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리는 신성한 장소이기도 했다. 사대문을 둘러싸고 형성된 성저십리(성 밖 10리)를 뜻하는 동교, 서교, 남교, 북교 등 교외지역 중 청량리와 왕십리로 대표되는 동교지역의 위상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까닭이다. 능행은 선왕의 기억과 권위에 기대 효를 다하는 왕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고도의 정치 행위였다. 문상외교, 문상정치와 뿌리를 같이한다. 왕의 견문을 넓히고, 도성 밖 사대부나 지방 백성과 소통하는 중요 행사였다. 왕은 최대한 천천히 가면서 피지배 계층에게 권위를 보이고, 민원을 청취한 뒤 덕을 베풀었다. 민원이 있는 백성은 꽹과리를 두드리며 소란을 피워 가마를 멈추게 한 뒤 억울함을 고한다. 이때 왕은 소란죄로 가볍게 처벌한 뒤 민원을 듣고, 우선 처리해 주는 ‘능행정치쇼’를 벌였던 것이다. 정조는 배봉산(서울시립대 뒷산)에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 영우원을 옛 수원(화성시) 현륭원으로 옮기면서 12차례 한강을 건너는 효행을 선보였다. 정조의 능행잔치는 조선 최대의 볼거리, 즐길거리였다. 이 덕분에 정조는 세종대왕과 함께 백성이 인정하는 ‘대왕’의 반열에 올랐다. 1883년 서울을 방문했다가 능행을 구경한 독일인 마예트는 ‘코리아의 수도 서울 견문기’에서 “시내가 구경꾼으로 가득 차서 왕의 행차가 지나가는 길에는 집 창문이나 대문간, 뜰에 흰옷을 입은 사람들로 메워졌다”면서 “도로는 깨끗하게 치워졌고 길 중간에는 붉은 흙이 깔려 있었다. 왕은 말을 타지 않고 지붕이 있는 가마를 탔다”고 능행 풍경을 묘사했다.홍릉이 먼저인가, 청량리가 먼저인가. 우문이지만 헛갈리는 사람이 많다. 당연히 청량리가 주인이요 홍릉은 객이다. 홍릉은 청량리에 22년간 잠깐 깃들었다가 떠났을 뿐이다. 그러나 신라의 고찰 청량사에서 유래한 청량리라는 유구한 지명은 홍릉이라는 19세기 비극의 장소성에 밀렸다. 비명에 간 명성황후는 지아비 고종을 따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의 ‘진짜 홍릉’으로 떠나고 없지만 나라와 국모를 잃은 당대인의 가슴속에는 청량리보다 ‘빈 홍릉’이 각인됐다. 옛 홍릉의 기억이 청량리라는 장소를 지배하게 됐다. 그렇게 주객이 전도돼 이제는 홍릉이 청량리를 떠올리게 한다. 장소의 역사란 이렇게 이율배반적이다. 22년간 이뤄진 고종·순종의 숱한 홍릉능행 덕분에 청량리라는 작은 마을이 유명해지고 서울 동북방의 중심지로 떠올랐다.능행의 정치사에서 흥릉은 일개 황후 능에 불과했지만 조선 말, 대한제국 초에는 개국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능가하는 역사의 무대였다.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첫 번째 황제 고종의 황후 능이요, 마지막 황제 순종황제의 친모 능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895년 10월 8일 경복궁 건청궁에서 일본군인에 의해 비명에 간 황후의 장례식이 2년 2개월 후인 1897년 11월 22일에 치러졌다는 시간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 국장 1개월 전인 1897년 11월 22일 최초의 근대국가이자 황제국인 대한제국으로 국호와 연호를 바꾼 점도 놓쳐선 안 된다. 명성황후의 죽음 자체보다 죽음이 몰고 온 파장이 더 컸다. 국장은 3개월을 넘기지 않는 게 관례였지만 시간을 끌면서 배일, 극일을 모색한 끝에 1896년 아관파천에 이어 1897년 대한제국 탄생 선언으로 이어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명성황후의 비극적 시해와 홍릉 조성은 대한제국의 탄생 및 멸망사와 궤를 같이한다. 홍릉은 어렵게 얻은 장지였다. 안감천(성북구 안암동)과 회암(양주시 회암동) 등 모두 7곳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결국 고종의 마음에 차지 않아 다른 7곳을 골랐고 그중 연희궁 터(연희동 일대)와 청량리가 부각됐다. 권세를 누린다는 연희궁보다 ‘평안하고 길한 땅’으로 평가된 청량리가 선택됐다. 동구릉에서 멀지 않고, 참배도 쉬운 점이 점수를 땄다. ‘명성황후 발인반차도’에 따르면 상여를 따라가는 수행원은 대략 4800명이었다. 역사상 최초의 황후 장례식이기 때문에 역대 어떤 왕의 국장보다 성대했고, 수행 인원이 많았다. 상여가 가는 코스는 경운궁(덕수궁)~청계천 혜정교~흥인지문~동관왕묘(동묘)~보제원(제기동)~한천교~청량리 홍릉으로 이어졌다. 홍릉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국고를 털었다. 절과 민가 92호에 보상비 3만냥을 주고 철거했으며, 무연고 묘와 연고 묘 450총을 이장하는 비용 2만 2000냥, 홍릉 아래 전답 수용에 4만 6000냥을 지불했다고 기록돼 있다. 명성황후의 죽음을 애통해한 고종을 노국공주를 잃은 고려 공민왕에 비유한다. 3년간 국상을 치르면서 수없이 홍릉길을 오간 고종이 1919년 67세를 일기로 숨지자 금곡 홍릉에 합장했다.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는 사별한 지 24년 만에 저승에서 만나 해후했다. 청량리 홍릉 옛 황후능 터에는 소나무 한 그루와 비석 한 개가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홍릉은 전설로 남았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 : 도봉(창포원의 붓꽃) ●일시 : 7월21(토) 오전 10시~12시 ●집결 장소 : 도봉산역 2번 출구 ●신청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혹서기인 7월28일부터는 저녁 6 시부터 8시까지 야간에 진행됩니다.
  • 유소영 “♥ 고윤성과 땀띠 날 정도로 붙어 있어”

    유소영 “♥ 고윤성과 땀띠 날 정도로 붙어 있어”

    배우 유소영이 남자친구인 고윤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한 패널은 “우리 중에 더위를 안 느끼는 분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밤만 되면, 해가 지면 한강에 가서 해가 뜨기 전에 나온다는 분이 있는데 바로 유소영이다”라고 언급했다. 유소영은 지난 6월 6살 연하인 프로골퍼 고윤성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이에 유소영은 “이젠 한강에서 물러났다”며 “요즘에는 가평이나 남양주에 있는 카페에서 데이트를 한다. 우리는 약간 분리불안증이 있어서 너무 꼭 붙어있어서 땀띠가 났다”며 고윤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터넷서 배워 제조한 엉터리 한약품 117t 유통 시킨 일당 적발

    인터넷서 배워 제조한 엉터리 한약품 117t 유통 시킨 일당 적발

    제약회사까지 끼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무허가 사업장을 차려 4년 넘게 한약을 불법 제조해 온 일당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4년여 동안 불법 한약품 117t을 제조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무허가 제조업자 정모(48)씨를 구속하고 제약회사 대표 김모(50)씨를 불구속으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3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그린벨트에 무허가 비밀사업장을 차린 뒤 최근까지 4년 3개월동안 불법 한약품 59종, 117t(시가 20억원 상당)을 제조해 전국의 약재상 50여곳에 판매한 혐의다. 무허가 제조업자 정씨는 인터넷에서 한약품 제조방법을 배운 뒤 중국, 파키스탄 등에서 제약회사 대표 김씨가 수입한 반하, 마황, 대황, 산도인 등 한약재로 엉터리 한약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씨는 각종 오물과 곰팡이가 뒤섞인 비위생적인 사업장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지하수를 이용해 한약을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정씨에게 넘겨받은 불법 한약품에 자신이 운영하는 제약회사 이름과 제조 일자 등을 기재한 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마크까지 붙여 규격 의약품으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구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독성성분이 있는 한약재인 반하와 장기복용하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는 에페드린 성분이 있는 마황까지 이용해 한약품을 만든 만큼 환자는 물론 한의업계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계속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남·이천·광주 등 경기 19개 시·군 폭염주의보→폭염경보 격상

    경기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9개 시·군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수도권기상청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명,과천,부천,포천,가평,의정부,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광주,양평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높였다. 이들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경기 일부와 서울,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하자 야외활동 자제,충분한 물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앞서 전날 오전 평택,안성,여주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이로써 도내 폭염경보 발령지역은 22개 시·군으로 늘었다. 다른 9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당분간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윤정♥’ 도경완, 똑 닮은 아들 연우와 단둘이 여행 “엄마 좀 쉬라고”

    ‘장윤정♥’ 도경완, 똑 닮은 아들 연우와 단둘이 여행 “엄마 좀 쉬라고”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4년 만에 출연해 시청자 반가움을 산 가운데, 이들 일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가수 장윤정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인 도경완은 SNS를 통해 아들 연우와 일상을 공개했다. 도경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5일 생방송하고 이틀뿐인 주말은 쉬고 싶은데, 미련하게 또 놀러 다닌다”라며 제주도 여행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울을 보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도경완과 그의 아들 연우 모습이 담겼다. 똑 닮은 두 사람 외모가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또 다른 사진에서 두 사람은 물놀이하며 뽀뽀를 나누고 있다. 도경완은 “집에서는 보여주지 않던 미소를 이상하게 여행 가서 보여주고, 집에서는 하지 않던 말을 신기하게 여행 가서 툭 던져주고, 집에서는 쥐잡듯 잡던 아빠를 기특하게 여행 가서 안아준다. 그래서 이번 주도 둘이 다녀왔다...제주도”라며 여행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1박 2일 부자여행. 수영 신동. 1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 바다다. 뷰가 좋네. 호텔 가서도 챙겨보는 티비. 둘만의 휴가. 엄마 좀 쉬라고. 아빠 친구랑 셋이 흑돼지도 먹음. 너 잠들고 혼맥했다. 또 가야지. 다음 주엔 남양주 간다 아들아. 고맙고 고생했다”며 아내 장윤정과 아들 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도경완과 장윤정은 2013년 결혼, 이듬해 첫아들 연우를 얻었다. 현재 장윤정은 둘째를 임신 중이다. 두 사람은 전날인 15일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사진=도경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단지내 상가, 입주민 고정수요 누리는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이목 집중

    대단지내 상가, 입주민 고정수요 누리는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이목 집중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틈새 투자처로 상업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단지내 상가는 유동인구와 입지에 민감한 일반 상가와 달리 대규모 고정수요를 갖추어 높이 평가 받곤 한다. 실제로 대단지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로 불황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단지 내 상업시설’은 1,969가구의 고정수요를 품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율도 무려 156%에 달했다.지난해 1,000여 가구가 입주한 서울 강동구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단지 내 상업시설은 점포당 5000만~1억 2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3천세대에 육박하는 ‘두산 알프하임’도 단지내 상가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을 분양한다. 해당 상업시설은 입주민 고정수요만 2,894세대에 달하는 매머드급 대단지를 품어 365일 언제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상업시설 인근에 종합병원과 학교 부지가 있어 유동인구는 계속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이 외에도 개발 호재까지 풍부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GTX-B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별내~평내호평~마석을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GTX-B노선이 개통되면 해당 상업시설에 인근에 위치한 평내호평역을 이용해 서울역은 물론 인천 송도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은 국내 최고 건축설계사무소인 희림건축과 협업해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건축양식으로 준공될 예정이며, 약 330m 길이의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다. 현재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시설(EIE)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입점될 예정으로 차별화된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 내 상가는 피카 에비뉴와 휘게 에비뉴 2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피카 에비뉴의 경우 스톡홀름의 비밀정원을 모티브로 한 로젠달 고르덴으로 휘게 에비뉴는 꽃과 수목들이 자리잡은 블로마 고르덴으로 구성됐다. 나아가 백봉산 자락 아래에 위치해 친환경적인 지역특색까지 느낄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단지 내 상업시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단지 내 상업시설에도 고정수요가 풍부하고 고객접근성, 개발호재,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애니멀구조대] ‘복날’가고 ‘봄날’ 오길…개농장 구조견 사연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까요? 초복과 중,말복이 몰려있는 여름은 동물운동가들에게 전쟁의 계절이다. 개를 ‘고기’로 먹기 위해 죽이려는 쪽에 맞서 ‘생명’으로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염속 7,8월은 케어 활동가들에게 초비상이다. 일찌감치 2018년 황금개의 해를 ‘개식용 종식의 원년’으로 삼은 케어의 행보는 숨가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퍼포먼스로 ‘FREE DOG KOREA’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지속적인 불법 개농장 고발로 ‘식용 목적의 도살은 불법’이라는 국내 최초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개고기 금지를 위한 물꼬를 텄다. 동시에 불법 개농장 고발단 ‘와치독 감시단’을 발족하고, 표창원의원의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에 힘을 싣기 위해 시작한 국민청원(www.freedogkorea.com)도 13만을 넘어서며 순항중이다. 개농장 자리에 보호소를 세우자는 대규모 프로젝트 ‘개농장을 보호소로’도 시작됐다. 경기도 남양주와 충청권에 있는 개농장을 순차적으로 폐쇄한 후 적정한 장소에 보호소를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먼저 남양주의 한 개농장 페쇄 작업이 시작됐고, 케어는 후원금이 모일 때마다 작게는 서너 마리, 많게는 십수 마리씩 개들을 구조해 자체 보호소로 날랐다. 뜻을 함께 하는 케어 홍보대사들도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다.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배우 김효진은 눈물을 훔치며 20여 마리를 구조차에 실었다. 연주회를 위해 입국한 세계적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은 입국 이튿날 10여 마리가 들어간 대형 케이지를 말없이 직접 옮겼다. 며칠 후 비올라를 연주할 손은 쉴새없이 온몸에 피부병이 퍼진 개들의 머리와 몸통을 쓰다듬고 물을 먹였다. 드디어 7월 초, 케어는 미국의 한 단체 도움으로 남양주 개농장 개들을 모두 구조하고 그곳을 폐쇄할 수 있게 되었다. 구조되자마자 첫번째 반가운 입양소식도 뒤따랐다. 낡은 뜬장 속에서 필사적으로 새끼를 보호하던 어미개 ‘마더’와 새끼 ‘베이비’가 강원도 모처로 입양된 것.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개농장 구조견들은 입양자가 나서기 쉽지 않으니 운이 좋았다. 구조 당시 도사견 ‘마더’는 뜬장 구석에 코를 박고 빙글빙글 맴을 돌며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였다. 뜬장 바로 앞에 놓인 커다란 도마와 그 위쪽으로 밧줄이 매달린 큰 나무가 ‘마더’의 공포를 짐작케 했다. 하지만 ‘마더’와 ‘베이비’는 난생 처음 부드러운 흙을 밟고 신선한 물과 사료를 맛보며 평생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던 ‘마더’도 뱅뱅 맴도는 행동을 멈추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다니 안심이다. 200마리 개들을 남양주 개농장에서 케어 보호소로 옮기던 날, 이름없는 자원봉사자들은 기꺼이 냄새나는 뜬장 속에 들어가 개들을 꺼내고 맨손으로 더러워진 개들의 몸을 닦았다. 먼길 마다않고 차량 이동봉사를 나선 이는 ‘해줄 게 이것뿐이라 미안하다’며 오히려 환하게 웃었다. 케어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희망을 말해본다. 잔인한 ‘복날’은 가고 ‘봄날’이 올 것이라고. * 해피빈 모금함 바로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47608?p=p&s=ns 조연서 케어 국장 YeonseoCho@fromcare.org  * 매주 목요일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위급한 동물들의 구조, 임시보호, 입양 등을 다양한 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禮로 마시는 차 한 잔… 道를 지키는 술 두 잔

    禮로 마시는 차 한 잔… 道를 지키는 술 두 잔

    세상에 재미있는 이야기는 많지만, 그래도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 이야기’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명사 여행’은 전국의 숨은 이야기꾼들의 삶을 끄집어내 소개하는 한 편의 ‘인간극장’이다. 올해 새로 지역명사 여행지 6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 봉화 달실마을의 권용철·권재정 종손 부부와 충북 충주 세계술박물관의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를 각각 만나 봤다.●전통차를 마시며 듣는 종가의 삶 “흔히 다도(茶道)라고 하면 복잡하게 생각하는데, 진정한 다도는 대화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봉화 달실마을 청암정에서 만난 권용철씨는 다과를 앞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오미자 차와 함께 한과, 비스킷 등이 단출하게 마련된 다과는 부인 권재정씨가 준비했다. 부부의 성은 같지만 본관은 각각 안동과 예천으로 다르다.달실마을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선비인 충재 권벌의 종가 마을로, 권씨 부부는 충재 고택을 지키고 있는 40대의 젊은 종손 종부다. 종가문화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전통을 현대의 가치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연못 위에 떠 있듯 자리한 청암정은 권벌이 시문을 즐기던 정자다. 이곳에 앉아 정자를 둘러싸고 흐르는 물과 왕버드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진 주변 정취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세상 번민을 잊게 된다. 널찍한 거북이 등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듬직하게 정자를 받치고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거북이 등 위에서 잠시나마 ‘느림’의 의미를 찾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명 조식이 쓴 것으로 알려진 청암정 현판과 퇴계 이황, 미수 허목 등 당대 유명한 문인들이 쓴 편액이 눈에 보인다. 5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다가 멀리 차 한 대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현실로 돌아온다. 씨름이라도 했을 법한 건장한 체격의 권씨는 “대학에서 미식축구를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스스로를 ‘종가의 좌파’라고 칭할 만큼 열린 사고를 갖고 있다. 유교의 허례허식을 반대하는 그는 “제사상 위에 20~30장씩 전을 올릴 필요가 없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식사를 준비하듯이 제사를 지내면 된다”고 강조한다. ‘좌포우혜·홍동백서’와 같은 예법도 1960년대에나 대중에 퍼진 것으로 원래 우리 전통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달실마을에서는 안동 권씨 집안에서 내려오는 제례체험과 다도체험, 민화 그리기 등 예절과 문화를 가르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한자 공부 등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권씨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유교문화를 따분하게 느끼게 한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체험 위주로 다양화했다.●탄금호 바라보며… 국산 와인 오미자술 한잔 “술을 마실 때는 예로부터 상대에게 세 번을 권하고 세 번을 사양한다고 하지요.”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가 말하는 우리나라의 주도(酒道), 향음주례(鄕飮酒禮)에 대한 설명이다. 이 대표는 15년간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며 문경의 오미자를 원료로 하는 국산 와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는 오미자 와인 등을 제조하는 경북 문경의 ‘오미나라’와 충북 충주의 술박물관 ‘리쿼리움’을 오가며 명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미나라는 겉보기에 중소 업체의 평범한 공장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발효실과 숙성실, 증류실 등 와인 제조 과정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숙성실에 쌓여 있는 수천개의 와인병은 국내와 해외의 술상 위에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이들 와인은 세계핵안보정상회의와 평창패럴림픽 등의 만찬장에 건배주로 올랐다. 충주 탄금호 중앙탑공원에 자리한 리쿼리움에서는 이 대표가 수집한 세계의 술과 관련 문화재 등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와인과 차 등을 시음할 수 있고, 전통주 빚기,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손맛’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그가 스코틀랜드에서 공수한 오크통은 술이 실제 숙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술이 숙성될 때 공기 중으로 아주 적은 양이 날아가며 사라지는, 이른바 ‘천사의 몫’(Angel’s share) 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에 적합하면 지역 명사로 선정 지역명사는 나이나 직업과 상관없이 지역과 스토리텔링이 맞아떨어지면 누구나 선정될 수 있다. 충남 당진의 김금순 할머니는 백석올미마을이라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매실한과 체험 등 3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베트남, 가나 등의 농업인들에게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인문학 여행은 전북 임실을 배경으로 인문학 강의를 운영하는 지역명사 프로그램이다.경북 상주의 허호 장인은 지금은 거의 사라진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명주)을 짜는 현장을 평생 지켜 오고 있다. 허호 장인을 중심으로 인근 누에고치체험학습관, 나비생태원, 옹기촌 등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비단 관광’의 경험을 선사한다.경기 남양주 이하연 명인의 ‘맛있는 김치 만들기’ 프로그램은 우리의 대표 음식 김치를 소재로 한 관광프로그램이다. 김치 연구가 이하연 명인이 직접 강좌에 나서 명품 김치를 만드는 ‘7대3 법칙’ 등을 소개한다. 글 사진 봉화·충주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스트리트에 북유럽 스타일을 담다…‘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스트리트에 북유럽 스타일을 담다…‘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커지며 상업시설이 대량 공급되자 차별화를 시도한 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길을 따라 저층으로 길게 들어선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인기다. 수직으로 높게 배열되는 상업시설은 고층에 대한 접근성이 저층에 비해 떨어져 층마다 고른 수익창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은 소비자들이 길을 걸으며 쇼핑이 가능하고, 개방성과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 고객확보와 상권 활성에도 유리한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 금천구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단지내 상가 ‘마르쉐도르960’은 최고 경쟁률 304대 1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해당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 설계를 도입해 호평을 받으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서울 외 수도권에도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속속들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남양주시 백봉지구에 들어서는 두산 알프하임 단지내 독점 상가인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이 있다. 두산 알프하임은 90% 이상의 높은 분양률로 현재 이목을 끌고 있기에, 분양 예정인 상업시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두산 알프하임 단지내 상가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은 남양주시 최초로 330m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설계됐다. 저층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돼 높은 접근성과 유동 인구 흡수가 가능해 추후 프리미엄 형성도 기대된다. 상가 전체의 수익률을 증대시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입점 될 예정이다. 높은 입주민에 비해 상업시설이 주변에 비교적 많지 않기에 독점상가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 최대 규모 단지로, 입주세대만 2,894세대에 달하는 우수한 고정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상가 바로 앞에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종합병원 개업시 병원 환자 및 보호자들의 수요까지 배후수요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이 외에도 단지내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등교하는 학생 뿐 아니라 부모들의 주기적인 접근으로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한편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은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알프하임 북유럽 상점마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에서는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공개촬영회 사진 유출 억울”… 스튜디오 실장, 한강 투신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유튜버 양예원씨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42)씨가 9일 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 미사대교 위를 지나던 운전자에게서 “사람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락 지점에서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차량 조회 결과 소유주는 A씨로 확인됐다. 차량 안에는 A씨가 남긴 1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성추행 피해자) 이야기만 듣는다. 나는 절대 추행을 하지 않았는데 한 것으로 몰아간다. 이 모든 것 때문에 죽고 싶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사대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A씨를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양씨는 지난 5월 “3년 전 A씨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관한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촬영된 사진이 음란 사이트에 유출됐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려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양씨의 폭로 이후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A씨는 양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공개하며 “합의된 촬영이었고 성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최근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다섯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A씨의 투신으로 경찰의 수사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A씨가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A씨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된다. 하지만 다른 6명의 피의자에 대한 수사는 그대로 진행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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