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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근황, 약혼녀에 로맨틱 이벤트 “매일매일 행복해”

    박유천 근황, 약혼녀에 로맨틱 이벤트 “매일매일 행복해”

    박유천의 로맨틱한 이벤트가 포착됐다. 그룹 JYJ 박유천의 약혼녀 황하나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행복해 매일 매일♥ 풍선 불고 있었을 모습 생각하니”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사귄 날수가 촛불로 표현돼 있고 방 안은 장미꽃, 풍선 등으로 꾸며져 있다. 황하나 씨는 “프러포즈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은 올 가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결혼한다. 박유천은 오는 8월 소집 해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유천♥황하나 데이트 포착, 차량 보니 4억대 ‘회장님 차?’

    박유천♥황하나 데이트 포착, 차량 보니 4억대 ‘회장님 차?’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된 가운데 박유천의 고가의 자동차에 눈길을 끌었다. 15일 디스패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식당에서 포착한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박유천과 황하나 씨는 길거리에서 달달한 스킨십을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데이트 후 박유천은 자신의 차량인 롤스로이스에 황하나 씨를 태워 먼저 집으로 보냈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박유천의 차량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데이트 현장서 포착된 그의 차량은 영국의 고급 자동차 및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에서 제작한 고급 승용차다. 박유천의 자동차는 롤스로이스 고스트로 추정되고 있는데, 가격만 최고 옵션 4억 8000만 원이다. 엔진 출력은 6592cc, 마력은 무려 563hp다. 가솔린 기반 엔진으로 정숙한 드라이빙의 ‘끝판왕’으로 꼽힌다. 최대토크는 80kg.m를 전후해 엄청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고급승용차 브랜드로 불리는 롤스로이스 답게 실내 디자인도 압권이며, 탑승자의 편의를 극대화 시킨 다양한 옵션들이 있어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린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올해 3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 이 과정에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의 딸인 황하나 씨가 박유천을 위로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둔 박유천은 황하나 씨와 9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유천, 황하나 데이트 장면..흡연 논란 ‘천식으로 공익판정’

    박유천, 황하나 데이트 장면..흡연 논란 ‘천식으로 공익판정’

    박유천과 황하나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15일 박유천-황하나 커플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여느 커플처럼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유천은 예비신부 황하나와 길거리에서 다정한 스킨십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문제는 박유천이 황하나와 포옹하면서 흡연하는 장면. 박유천은 천식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터라 단순한 흡연의 문제를 넘어서는 일로 치부된 것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후 올해 3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 이 과정에서 황하나가 박유천을 위로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둔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의 딸인 황하나와 9월 결혼을 앞두게 됐다. 사진 = 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상용 “큰 기업보다는 맛있는 기업 지향”

    윤상용 “큰 기업보다는 맛있는 기업 지향”

    ‘쿠크다스 까페라떼’, ‘죠리퐁 까페라떼’, ‘카라멜콘땅콩 까페라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모디슈머’(기존 제품을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제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편의점에 들러 사먹는 제품들이다. 크라운해태제과의 인기 상품을 원두커피 전문기업 쟈뎅이 2~3개월 간격으로 협업해 내놓은 음료인데 ‘죠리퐁 까페라떼’는 세븐일레븐, ‘카라멜콘땅콩 까페라떼’는 GS25에서만 판다. 편의점 고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본사에서 만난 윤상용(42) 쟈뎅 사장은 “고객사의 특징과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편의점에 공급하는 제품이 다르다”고 설명했다.●편의점 커피시장 제품 3분의1가량 공급 잔당 1000원 안팎인 편의점 원두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쟈뎅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편의점 커피시장의 3분의1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 천안에 연간 5000t의 원두를 굽는 공장이 있는 쟈뎅은 이마트, 남양유업 등 다른 채널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쟈뎅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원두커피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다가 1990년대 초반 제품을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윤 사장은 “가맹점을 계속했으면 회사는 컸겠지만 원두커피의 맛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창업주가 내린 결정”이라며 “큰 기업보다는 맛있는 기업이 되길 원하는 집안 내력인 거 같다”고 말했다. 쟈뎅은 고 윤태현 크라운제과 창업주의 차남 윤영노(69) 회장이 세웠다. ●앞으로 편의점서 커피 사 집에서 마실 것 윤 사장은 커피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거라고 본다. 그는 “현재 커피는 숭늉과 녹차 등을 대신하는 형태”라면서 “우리 식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층과 소비 형태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목하는 시장은 집에서 먹는 커피다. 윤 사장은 “일본처럼 커피전문점이 아니고 편의점에서 제품을 사 집에서 마시게 될 것”이라며 “쟈뎅은 유통업체에 안정적으로 균일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박유천과 결혼’ 황하나 둘러싼 의혹, 진실은 무엇?

    ‘박유천과 결혼’ 황하나 둘러싼 의혹, 진실은 무엇?

    ‘별별톡쇼’에서 배우 겸 가수 박유천과 오는 9월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하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박유천의 예비 신부로 알려진 황하나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연예부 홍종선 기자는 “사실과 거짓으로 구분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 기자는 “남양유업의 창업자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에게는 3남 2녀가 있었다. 그 중 막내딸인 홍영혜 씨의 딸이 황하나 씨”라며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라는 사실은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하나 씨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쇼핑몰을 운영한 적은 없지만 럭셔리 유명 파워 블로거였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실제 그의 블로거에는 유명한 장소, 고급스러운 음식점 등에서 찍은 사진이 다수 게재됐으며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명품 사진들도 올라와 있었다. 홍 기자는 “황하나 씨는 연예인 뺨치는 미모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이야기, 영화 ‘국가대표’에서 하정우 씨 동생으로 나온 배우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유천은 오는 9월 황하나와 결혼식을 올린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JYJ 김재중, 박유천 올 가을 결혼 발표에..‘의미심장한 사진’

    JYJ 김재중, 박유천 올 가을 결혼 발표에..‘의미심장한 사진’

    JYJ 멤버 박유천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재중이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렸다. 13일 JYJ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글 없이 ‘NO’라고 적힌 사진을 두 장만을 올렸다. 이는 JYJ 멤버 박유천의 결혼 발표 후 올라온 게시물이어서 김재중이 박유천의 결혼에 어떤 메시지를 남긴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날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 씨가 오는 9월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5년 8월 입대해 현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재중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유천 올 가을 결혼, 황하나 며칠 전엔 ‘가방선물’ 인증 눈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황하나 며칠 전엔 ‘가방선물’ 인증 눈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소식에 예비신부로 지목된 황하나 씨가 화제다. 황하나 씨는 홍두명 남양유업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며 파워블로거로도 유명하다. 황하나 씨 블로그는 13일 현재 서버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 가운데 황하나 씨가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다. 내버려둬달라. 상처가 크다”면서 기사가 헛소문이라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지난 6일 올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는 행복한 느낌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 황하나 씨는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한 후기를 올렸고 이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황 씨는 ‘가지고 싶었던 가방을 선물 받았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화이트데이’라 적었다. 또한 사진 밑에는 “디올 옴므 가서 남자 옷 샀는데 왜 이렇게 예쁘냐”면서 “남자친구나 남편 있으신 분들 선물해줘 보세요♥ 입혀노면 간지”라는 글로 행복한 기분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박유천이 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1년 열애 끝에 올가을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유천이 황하나 씨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인정했다. 사진 = 황하나씨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유천 올 가을 결혼 “인정”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헛소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인정”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헛소문”

    배우 박유천의 결혼 상대로 지목된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13일 박유천이 올 가을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예비신부로 지목된 황하나 씨가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황하나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래 진짜 아침부터 인스타를 닫아야 하나 봐요”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일 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제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쇼핑몰을 하는군요. 저도 몰랐네요”라며 “쇼핑몰 대표 하고 싶다. 해본 적도 없고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 뿐! 나 좀 내버려 둬”라고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이후 자신의 게시물에 결혼설과 관련한 댓글이 이어지자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상처가 크다. 기사는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 거로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박유천이 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1년 열애 끝에 올 가을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유천이 황하나 씨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인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정윤환(전 이대부속중고교 교사)씨 별세 재현(한국전력기술 근무)씨 부친상 이광열(삼성전자 차장)이종민(LG CNS 과장)손강훈(현대중공업 과장)씨 장인상 정승환(전 남양유업 상무)경환(한국교통대 교수)씨 형님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6901 ●한응남(예비역 육군 소령)씨 별세 청(PWC컨설팅 이사)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72 ●김용원(전 경기대 예체능대학장)씨 별세 일수(청담RG성형외과 원장)남중(미국 길모어그룹 시니어건축디자이너)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4 ●이용기(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 운영팀 차장)씨 부친상 1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3)247-1003 ●강성호(금융투자협회 감사실장)씨 부친상 28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70-7816-0235 ●문화영(시인)기전(광주YMCA 사무총장)시정(대한창고 대표)씨 모친상 김은화(전주복음연합내과 원장)김성채(기아자동차 부장)이왕수(대한운수 대표)씨 장모상 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2)527-1000 ●강병직(수산그룹 사장)병권(대한주택토지공사 이사)씨 부친상 김정훈(하나은행 반포지점장)손남수(사업)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6915 ●오웅락(숭실대 입학처장)씨 부친상 1일 일산백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31)902-4444 ●심방자(숭실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김본경(미국 오러클 근무)정진(수원지검 검사)씨 모친상 1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31)384-4634 ●윤기두(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운영실장)씨 부친상 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2)227-4383
  • 제2의 ‘남양유업 사태’ 방지 대리점에 ‘반품요청권’ 보장

    2013년 일어난 ‘남양유업 밀어내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리점의 반품 요청 권한을 명시한 식음료업종 본사와 대리점 간 표준거래계약서가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제시한 표준계약서에는 대리점이 본사에 내는 외상매입대금 지연 이자를 상법상 이자율인 6%로 정했다. 관행적으로 적용하던 15~25%의 높은 이자율 부담을 완화한 것이다. 공정위는 표준계약서에 대리점의 반품요청권을 명시함으로써 반품을 극히 제한적으로만 허용하고 제품 수령 즉시 요청하지 않으면 반품을 받지 않던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대리점은 유통 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난 제품, 주문과 다른 제품 등을 반품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본사 편의에 따라 불규칙하게 지급하던 판매장려금의 지급 조건과 시기, 방법 등을 계약서에 적도록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우유값 내린다

    우유값 내린다

    우유 소비자가격이 3년 만에 내린다. 지난달 낙농진흥회가 원유(原乳) 가격을 ℓ당 18원 내린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나100%우유’ 5개 품목의 납품가를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40원에서 최대 100원 내릴 것으로 서울우유는 예상했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하는 2013년 9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서울우유는 포장재, 원자재 등 제조비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원유 가격 인하 효과를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납품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나100%우유’의 성공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인하를 검토 중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유값 인하 이후 저지방 우유에 한해 이달부터 가격을 내려 왔다”며 “다른 상품도 인하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원유값 인하 이후 10% 할인 행사를 해 왔다”며 “우유값을 내리거나 할인폭을 더 넓힐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유값을 원유 가격에 연동하는 원유 가격 연동제가 2013년 도입된 뒤 처음으로 올해 원유값이 내렸으나 그동안 유제품 소비자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법원 “남양유업, ‘밀어내기’ 당한 대리점주에 2억 7000만원 배상”

    법원 “남양유업, ‘밀어내기’ 당한 대리점주에 2억 7000만원 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부장 이은희)는 남양유업의 ‘물량 밀어내기’와 판촉사원 임금 전가로 피해를 본 대리점주에게 회사가 2억 7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 말 남양유업과 대리점 계약을 맺은 윤모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남양유업에서 이른바 ‘밀어내기’를 통해 물량을 강제로 할당받았다.  남양유업은 대리점주가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잘 팔리지 않는 제품들을 주문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대금을 결제하게 했다.  윤씨는 이렇게 강제로 떠안은 물량들을 도매 및 위탁 거래처에 공급하거나 임의로 제3자에게 처분하곤 했다. 이런 식으로 강제로 5년 동안 부담한 금액은 2억 3000여만원에 달했다.  심지어 회사는 대형 할인점에 투입되는 판촉사원들의 임금도 윤씨에게 떠넘겼다. 윤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판촉사원 임금 중 평균 63%인 총 7700여만원을 대신 지급했다.  재판부는 남양유업의 물량 밀어내기는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품 구입을 강제한 불공정 거래”라며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판촉사원의 임금 전가 부분에 대해서도 “대리점주인 원고에게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임금을 부담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밀어내기 피해액과 부당 지급한 판촉사원 임금 총액 2억 8000여만원에서 윤씨가 이미 배상받은 500만원을 뺀 2억 7000여만원을 남양유업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덜 팔리는 흰 우유… 돌파구는 ‘저지방’

    덜 팔리는 흰 우유… 돌파구는 ‘저지방’

    유지방 0·1·2%로 세분화해 판촉 흰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저지방 우유 판매는 늘고 있다. 유업계는 저지방 우유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침체된 우유업계 돌파구로 삼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닐슨RI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흰 우유 판매액은 1조 3135억원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 판매액은 1조 3214억원, 2014년 5월 판매액은 1조 3840억원으로 2년 사이 판매가 5% 줄었다. 반면 저지방 우유의 판매는 늘고 있다. 5월 기준으로 2014년 2622억원을 기록한 저지방 우유 판매액은 지난해는 2617억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올해는 2822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전체 흰 우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2014년 19%, 2015년 20%, 2016년 21%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유업계는 사실상 하락세로 접어든 흰 우유 업계와 달리 국내 저지방 우유 시장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흰 우유 판매량 중 일반 흰 우유를 제외한 저지방 우유의 판매 비중이 70%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흰 우유는 전체 시장 규모가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반면 저지방 우유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개발 역량을 집중해 판매 증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가장 먼저 지방 함량별(2%·1%·0%)로 제품을 세분화해 판매를 시작한 매일우유에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남양유업도 유지방 함량을 2%, 1%, 0%로 나눈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3월 기존 저지방 우유 외에 일반 우유 대비 단백질 및 칼슘을 높이고 지방 함량을 줄인 제품을 출시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형 유통기업 주도… 판 커진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

    대형 유통기업 주도… 판 커진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

    한 개에 3500~5500원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 우유업체들도 앞다퉈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처음 문을 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장은 3년 만에 서울에서만 50여개가 넘게 성업 중이다. 소프트리 등 중소 업체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최근엔 신세계와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대형 유통기업들이 붐을 주도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운영하는 고급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인 ‘1964 백미당’의 우유아이스크림(3500원)은 지난달 수도권의 7개 매장에서 30만개가 넘게 팔렸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7만 2000여개) 을 네 배 이상 넘었다. 2014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본점에 처음 문을 연 백미당은 현재 주요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10개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남양유업은 시장 반응에 따라 매장 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식품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고급 아이스크림 전문점 ‘오슬로’를 시작했다. 오슬로의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아이스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3900원임에도 지난달에만 벌써 2만 3000여개가 팔렸다. 오슬로는 현재 서울 명동 신세계 본점을 포함해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 ‘폴 바셋’은 매일유업의 자체 아이스크림 브랜드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2013년부터 전국 폴바셋 모든 매장에서 판다. 매대 형태의 별도 매장도 10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가 늘어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개당 3500원이다. 백미당과 오슬로의 판매량만으로 단순 계산해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연간 41억원 규모로 커진 셈이고,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이나 다른 브랜드를 합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시장의 수요도 양분화되면서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젝스키스 장수원-김재덕, 경희대 캠퍼스 ‘깜짝 방문’

    젝스키스 장수원-김재덕, 경희대 캠퍼스 ‘깜짝 방문’

    9일 경희대학교 캠퍼스에서는 젝스키스 김재덕, 장수원과 함께하는 깜짝 응원 선물 이벤트 ‘제13회 캠퍼스어택’이 펼쳐졌다. 대학생 매거진 CAMPUS10과 남양유업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6년 만의 재결합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젝스키스 김재덕, 장수원의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대세 뮤지컬 배우 정상훈의 진행 속에 등장한 김재덕과 장수원은 함께한 대학생들에게 훈훈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13회를 맞은 캠퍼스어택은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응원의 간식과 선물을 배포하는 행사로 전국 124개 대학, 10만 명 이상의 대학생들을 만났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부고]

    ●김강환(전 해양수산부 근무)씨 별세 기호(솔코리아 대표)기옥(커먼컴 대표)씨 부친상 2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411-4441 ●유윤상(전남경찰청 홍보담당관)씨 부친상 3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62)611-0033 ●유정선(한국수출입은행 가나 아크라사무소장)씨 부친상 3일 경남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55)330-0411 ●이태영(프로파워컴 대표이사)씨 별세 근화(한국무역협회 연구원)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0 ●최윤자(벡스코 홍보팀장)씨 부친상 3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51)711-1451 ●이상주(자영업)씨 부친상 안준호(변호사)장현두(남양유업 부장)박정훈(자영업)씨 장인상 2일 경기 남양주 원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511-9944 ●이비오(서울 성동구 부구청장)씨 부친상 3일 광주첨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70-4454-0608 ●손일수(건일엔지니어링 회장)씨 별세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2)3410-3151 ●김종훈(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송교도(전 하이트진로 상무이사)교승(전 중국한국인회 부회장)씨 부친상 전석주(전 SGI서울보증 부장)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4 ●최선욱(CBS경인센터장)씨 장모상 3일 안산제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31)406-2000
  • 바나나 다음엔 망고에 반하나

    바나나 다음엔 망고에 반하나

    망고스틴, 용과 등 생소했던 열대 과일이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요즘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름 하면 대표적인 수박, 참외 등의 인기가 열대 과일의 공습에 주춤해졌다.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열대 과일이 더이상 생소하지 않게 된 데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들이 열대 과일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마트 과일 매출 순위에서 1위는 수박, 2위는 참외, 3위는 수입 바나나로 집계됐다. 망고는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과일 매출을 보면 수입 바나나가 5위로, 망고는 순위권 밖에 있었지만 올해 둘 다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보다 매출 98% 급증… 망고 무섭게 성장 특히 망고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바나나는 이달 과일 매출(5월 1~24일) 순위로는 3위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이 5.5% 감소했다. 반면 망고 매출은 같은 기간 58.3% 증가했다. 또 올 들어 망고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무려 98.2%나 급증하며 파인애플을 누르고 대표적인 열대 과일로 떠올랐다. 전체 과일 매출에서 망고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4년 1%, 2015년 1.1%, 2016년 1~5월 1.7%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김영완 이마트 수입 과일 바이어는 “망고는 높은 당도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1개 2500~3000원)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며 바나나에 이어 부동의 열대 과일 매출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아보카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달 24일 기준 롯데마트 수입 과일 매출 순위에서 1위는 바나나, 6위 망고, 7위 파인애플, 8위 레몬·라임, 9위 자몽, 10위 아보카도, 11위 망고스틴, 12위 용과, 13위는 코코넛이 차지하는 등 열대 과일이 수입 과일 코너를 점령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5월 1~24일) 아보카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신장했다. 이유는 아보카도가 과거와 달리 샐러드 등을 활용해 먹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면서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열대 과일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몽 수입량은 2만 5000t으로 2010년(7000t)보다 3.5배 늘었다. 또 지난해 망고 수입량은 1만 3000t으로 2010년(1000t)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열대 과일 수입량은 48만 4000t으로 전체 수입 과일의 67.7%를 차지했다. ●빙수·아이스크림에도 열대 과일이 대세 열대 과일의 인기에 국내 식·음료업계는 물론 유통, 외식업계도 빙수와 아이스크림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열대 과일을 중점적으로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빙그레는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 빙수 시장을 공략해 최근 신제품 ‘꽃보다 빙수’ 망고, 팥 2종을 출시했다. 망고맛은 곱게 갈린 망고얼음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망고시럽, 망고과일이 들어 있다. ●신선함과 시원함… 편의점서도 망고가 대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대명사 편의점에서도 망고는 대세다. GS25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뒤 그해 8월까지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25%망고빙수’를 최근 업그레이드했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이 바뀌었고, 기존에 사용한 옐로우망고를 애플망고로 바꿔 망고의 맛과 향을 더욱 높인 게 특징이다. 업그레이드된 25%망고빙수는 이달 아이스크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육을 그대로 얼려 신선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은 것도 인기다. 편의점 CU는 여름철을 맞아 ‘미스 과일바’ 2종을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9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태국산 망고와 파인애플을 수확 즉시 냉동 처리한 것으로 설탕, 액당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아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게 특징이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 호텔업계도 열대 과일과의 사랑에 빠졌다. 올봄 딸기를 가지고 디저트 뷔페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여름에는 열대 과일로 주제를 바꿨다. 이 호텔 41층에 있는 로비 라운지 바에서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대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올 어바웃 트로피칼’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망고를 비롯해 용과, 코코넛, 패션프루트, 파파야, 타마린드, 리치, 무화과 등을 활용해 만든 약 20종류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디저트 뷔페로는 가성비 높은 가격대인 3만 5000원(세금 포함)이다. 과거에는 생소했지만 이제는 마니아층이 생긴 코코넛도 주목받는 열대 과일이다. GS25는 지난 2월 남양유업과 손잡고 망고와 코코넛이 들어간 대용량 가공우유 2종을 출시했다. 망고우유에는 망고과즙을, 코코넛우유에는 코코넛크림을 넣었다. 현재 망고우유와 코코넛우유는 바나나, 딸기, 초코우유가 주를 이루는 가공 우유 제품군 중 새로운 맛으로 5위 안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어린이 홍삼음료 함량 천차만별 “여러 병 마셔야 홍삼 효과 기대”

    어린이 홍삼음료 함량 천차만별 “여러 병 마셔야 홍삼 효과 기대”

    식품업체들이 홍삼 성분을 넣은 어린이 음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면역력 개선 효과 등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홍삼 함량이 매우 적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홍삼 성분을 표기한 시중 유통 어린이 음료 20가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홍삼의 지표 성분인 진세노사이드(Rg1·Rg2·Rg3)가 확인됐다. 하지만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0.1㎎이상∼0.5㎎미만 5개(25%) ▲0.5㎎이상∼1.0㎎미만 6개(30%) ▲1.0㎎이상∼1.5㎎미만 4개(20%) ▲1.5㎎이상 5개(25%)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홍삼음료가 건강기능식품은 아니지만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제품에 적용되는 1일 최소 섭취량(홍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소량)이 2.4㎎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 제품의 경우 여러 병을 마셔야 홍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홍삼이랑 튼튼(8.94㎎, 제조·판매원 한국인삼공사), 6년근 고려인삼 레벨원(6.58㎎, 금산일품), 홍키통키팜(5.08㎎, ㈜함소아제약) 등 일부 제품의 경우 한 병만으로 기준 이상의 홍삼 성분을 섭취할 수 있었다. 모든 홍삼 음료에서 타르색소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풀무원생활건강㈜ ‘홍삼키즈업(액상차)에서는 표시되지 않은 보존료 ’프로피온산‘이 0.0743g/㎏ 검출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에 사용된 어린잎발표추출액 등 원재료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해당 업체도 자발적으로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키우고 지키는 우리아이 홍삼 오렌지맛‘(건강마을 제조·남양유업 판매)과 ’홍삼왕자'(제조·판매원 홍삼이야기)는 각각 “아이의 성장과 면역을 위한”, “홍삼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여주고…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등의 홍보 문구를 사용해 지적을 받고 표시를 삭제하기로 했다. 홍삼 음료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효능을 광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 홍삼 음료에 실제로 홍삼 성분, 당류 등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소비자들이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유업 ‘갑질 과징금’ 124억 → 5억으로 줄어

    대리점에 물량을 떠넘기는 ‘밀어내기’ 영업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남양유업에 대한 과징금이 당초 124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4억원이었던 남양유업 갑질에 대한 과징금을 재산정해 25분의1 수준인 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2007년부터 2013년 5월까지 전국 1849개 대리점에 유통기한이 끝나 가는 제품이나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강제로 공급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13년 7월 과징금 124억 6400만원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서울고법이 과징금 중 119억 6400만원을 취소했고, 같은 해 6월 대법원에서도 이 판결을 확정하면서 과징금이 크게 줄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업들 죽이기? 책임감 살리기! 불매의 사회학

    기업들 죽이기? 책임감 살리기! 불매의 사회학

    우리나라 성공 사례 적은 보이콧 불모지 기업 매출은 하락해도 분위기 쇄신 없어 최종 목표는 퇴출 넘은 사회적 책임 고양 최근 SNS 통한 네티즌 불매운동 줄이어 소비자 주권 발휘 가능한 제도 도입해야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살균제 제조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 네티즌을 중심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은 지난달 25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환경 관련 등 37개 시민 단체가 불매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옥시의 점유율이 높은 표백제와 제습제의 경우 이마트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판매량이 각각 28.9%, 41.3% 급감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경우 최근 2주간 옥시 제품군의 판매량이 직전 2주보다 24%가량 줄었다.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단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이 성공했다고 속단하기 힘들다고 했다. 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는데다 특정 기업의 퇴출을 넘어 기업 전체의 사회적 책임을 한 단계 고양시키는 것이 불매운동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아동착취 논란’ 나이키 전세계 공장 환경 개선 “나이키가 파키스탄 및 인도네시아 아동에게 시간당 15센트만 주고 하루 11시간의 노동을 시켰다.” 1996년 6월 미국 잡지 ‘라이프’에 파키스탄 어린이들이 열악한 공장에서 축구공을 열심히 꿰매는 한 장의 사진이 실리자 사회 운동가의 폭로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붙이던 것은 나이키의 로고인 ‘Swoosh’(스우시). 임금은 당시 환율로 시간당 120원꼴이었다. 나이키는 “파키스탄의 하청업체가 아동에게 노동을 시켰기 때문에 본사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어이없는 해명은 공분을 불러일으켜 전 세계적으로 나이키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 매출은 절반으로 줄었다. 결국 나이키는 전 세계 공장에 소방시설과 비상구 등 안전시설을 갖추는 작업환경 개선에 나섰다. 아동노동 금지 규칙을 선포했고 이런 정책은 20년간 지속되고 있다. 1999년 코카콜라는 인도 남부 케릴라주에 16만㎡ 규모의 공장을 세웠다. 많은 물이 공장용수로 사용되면서 마을의 우물이 메마르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인도 주정부는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고 환경단체도 비판에 나섰다. 인도 곳곳에서 코카콜라 공장이 지하수를 고갈시킨다는 폭로가 계속됐고 농사를 짓기 힘들어졌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코카콜라 인도 식수 고갈 논란에 ‘재충전’ 캠페인 2014년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가 바라나시시(市)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에 같은 이유로 폐쇄를 명령했다. 이런 사례는 코카콜라를 압박했고 업체 측은 2007년부터 물을 자연에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재충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 룩셈부르크의 아마존 유럽 본사는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런던지사에서 발생한 이익을 세율이 낮은 룩셈부르크 본사에서 집계하는 ‘꼼수’로 세금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4년 영국법인의 매출은 53억 파운드(약 8조 8700억원)였지만 영국에 낸 법인세는 매출의 0.2%(1190만 파운드·약 199억 2000만원)뿐이었다. 영국에서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1년 만인 2015년 5월 아마존 본사는 영국에서 번 이득에 대해 영국에 세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냄비근성 탓에 불매운동 금방 식어” 국내 소비자단체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과 같이 사회적 변화를 일으킨 소위 ‘성공한 불매운동’ 사례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불매운동의 불모지’로 부르기도 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냄비근성이라는 말과 흡사하게 우리나라의 불매운동은 확 끓어올랐다가 금방 식는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불매운동으로 특정 기업의 매출이 급락하지만 사회적 운동으로 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대표적인 불매운동 사례는 남양유업 갑질논란이었다. 2013년 5월 남양유업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 점주에게 폭언을 하는 녹취록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남양유업이 대리점에게 ‘밀어내기’식 불공정 영업을 한 사실까지 알려졌다. 소비자뿐 아니라 전국 편의점 등 판매처가 동참하면서 2012년 428억원이었던 남양유업의 영업이익은 2013년 140억 적자로 바뀌었다. 하지만 같은 해 상반기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은 전년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대용량 커피는 1년 만에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용두사미’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나마 지난해 말 국회에서 일명 남양유업 방지법(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힘겹게 통과된 게 성과다. ●‘황제경영’ 롯데, 불매운동에도 매출액은 상승 지난해 7월 오너가(家) 형제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러웠던 롯데그룹은 황제경영 및 불공정 경쟁 등의 문제가 지적되자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진행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1주일간 롯데마트의 매출액은 직전 2주와 비교해 오히려 15% 정도 상승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불매운동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국내 불매운동의 ‘흑역사’에도 불구하고 옥시 불매운동은 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옥시 불매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맡은 소비자단체협의회 임은경 사무총장은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로 인해 소비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생겼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책 마련”이라며 “다국적기업의 횡포에 소비자가 합심해 제동을 거는 전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삼양라면·OB맥주 업계 1위서 밀려나기도 오래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의 건강에 직접적 위협을 주는 경우 기업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준 불매운동 사례가 있다. 1989년 11월 검찰은 “삼양라면이 공업용 우지(소고기 기름)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의 외면으로 국내 1위 삼양라면의 시장 점유율은 40%에서 5%까지 떨어졌다. 1997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업계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상북도 구미공업단지의 두산전자에서 1991년 3월과 4월 페놀이 낙동강으로 유출됐다. 의도적 방류는 아니었지만 두산그룹의 안일한 대처로 시민과 슈퍼마켓연합회가 두산그룹의 주력 상품인 OB맥주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수십 년간 1위 맥주기업이던 OB맥주는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번 옥시 불매운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확산이 심상치 않다. ‘부도덕한 기업을 몰아내자’는 네티즌의 게시물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한편 옥시 제품의 검색을 제한하는 ‘옥시 블로커’(oxy-blocker)라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김준호 동서울대 전기정보제어공학과 교수는 구글맵과 연동해 옥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 ‘옥시 보이콧’(oxy-boycott)을 만들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지난 3일 옥시 제품 판매를 전면 중지했으며 티몬과 쿠팡도 4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일부터 옥시 제품의 신규 발주를 중지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판촉행사를 중단했다. 손상희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옥시가 표면적으로라도 5년 만에 사과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 이미 불매운동에 위기감을 느꼈다는 증거”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옥시 불매운동이 단순히 기업의 매출 하락 운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제미경 인제대 생활상담복지학부 교수는 6일 “불매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보복성 징벌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서정희 울산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일부가 전체를 대표해 제소하고 판결의 효력은 모두에게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집단소송제를 비롯해 소비자 주권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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