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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美개기일식은 역대 최고의 우주쇼”

    “올해 美개기일식은 역대 최고의 우주쇼”

    2017년 ‘정유년’도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가 끝날 무렵이 되면 항상 언급되는 단어는 ‘다사다난’이다. 과학과 의학·보건 분야에서도 많은 연구 성과와 이벤트들로 올 한 해는 ‘다사다난’했다. 많은 분야에서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소식들을 꼽아 발표하는데 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가장 먼저 ‘2017년 눈길을 끌었던 과학적 성과와 이벤트’를 정리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선정된 것은 지난 8월 21일 오전 9시 6분(미국 태평양시간)부터 오전 11시 41분까지 약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역대 최고의 우주쇼’로 주목받았던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였다.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놓여 달이 태양면을 가리며 생기는 일식은 월식보다 더 자주 일어나는 천체현상이지만 대부분 바다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미대륙 14개 주를 관통하며 펼쳐졌다. 이번 일식과 정확히 같은 위치로 지나가며 발생하는 개기일식은 375년 만의 일이다. 이 때문에 미국항공우주국(NASA)도 우주선 11대, 관측비행기 3대, 풍선형 관측기 50여대를 비롯해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동원해 관측하고 생중계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 15일 임무를 종료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마지막 ‘유작’으로 보내온 토성 사진도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적 이벤트로 꼽혔다. 1997년 발사된 카시니호는 약 35억㎞의 거리를 7년 동안 날아가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해 토성은 물론 타이탄과 엔셀라두스 등 위성을 정밀탐험해 다양한 데이터와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카시니호는 13년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9월 15일 토성 대기권으로 떨어지면서 ‘산화’했다. NASA 관계자는 “카시니호의 탐험은 태양계에 대한 통찰력을 준 동시에 과학자들에게 다양한 연구거리를 던져 줬다”고 평가했다. ●중력·전자기파 동시 관측도 주목받아 지난 2월 미국, 벨기에, 영국, 스위스, 프랑스, 남아공,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8개국 국제공동연구진이 지구로부터 39광년 떨어져 있는 ‘트라피스트1’이라는 왜성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7개를 발견한 것도 선정됐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하고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별도로 갖는 등 외계생명체 발견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자외선과 태양풍의 직접적인 영향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후속 분석 결과가 나와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 업적인 중력파 발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라이고·비르고 중력파 관측단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중성자별끼리 충돌하는 것을 처음으로 중력파와 전자기파로 동시에 관측해 주목받았다. 중성자별 충돌의 증거로 예측돼 온 킬로노바라는 현상을 처음으로 관측한 것이다. 이 발견을 통해 중력파뿐만 아니라 전자기파 등 다른 관측수단을 함께 이용해 천체 현상을 연구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이라는 학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의학 및 보건 분야는 물론 생물학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와 연구 성과들이 많았다.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면서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가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다고 해서 2015년 말부터 올 초까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카바이러스’가 확산 가능성이 낮아졌다. 지카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덕분인데 보건의학계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늑대, 애완동물로 못 키운다 ’도 관심 또 최근 다양한 동물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 헝가리 연구진이 개의 친척인 늑대도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는가를 실험해 어린 늑대는 가능하지만 성장하면서 늑대의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키울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약 1만 5000년 전후로 늑대와 개는 유전학적으로도 분리돼 진화해 왔기 때문에 늑대는 애완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만의 확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적 접촉 이외의 방식으로 확산되는 매독, 유전자 가위기술을 비롯한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아기 탄생 가능성도 관심이 집중되는 올해 과학적 성과로 꼽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미경 서울시의원, 세계한인협회와 재외국민 권익보호 간담회

    우미경 서울시의원, 세계한인협회와 재외국민 권익보호 간담회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여성과 미래도시 연구회’가 세계한인협회와 함께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과 미래도시 연구회는 제9대 서울시의회 출범 후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시 차원에서의 여성정책은 물론,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도시정책을 연구·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이며, 세계한인협회는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 한인 인재육성, 재외국민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구축을 목표로 만들어진 단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한인협회 이효정 회장(독일) 및 자문단 최윤선(미국), 윤숙경(독일), 조롱제(남아공), 김송희(한국) 등이 참석했으며, 과거 산업화 시절, 국익을 위해 정든 고향을 뒤로한 채 해외파견을 자청했던 파독광부, 간호사는 물론 이민 1, 2세대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이 절실함이 논의되었고, 모국 방문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구축, 무의탁, 무연고 해외동포의 모국방문이나 단기체류는 물론 영구귀국을 돕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특히 경상남도 남해군의 독일마을이나 미국마을처럼 재외국민이 귀국 후 정착할 수 있는 서울시 차원의 제도적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여성과 미래도시연구회’ 소속으로 참석한 우미경, 이명희, 이숙자 서울시의원은 세계한인협회의 제안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우미경 의원은 “재외국민 특히 산업화 시절에 외화획득을 위해 해외로 나가신 분들은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데 큰 역할을 하신 분들”이라며 “이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선배세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모색해야 하는 때”라고 제도적 지원의 시의적절함을 밝혔다. 이명희 의원은 “재외국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법적인 측면이나 예산적인 측면, 중앙정부의 소관업무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서울시가 공론화를 통해 선도적 지원을 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무엇보다 이제 노년이 되신 분들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에 우리가 응답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숙자 의원은 “자국민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일본은 귀국자들에 대한 정책도 함께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해외 곳곳에 있던 일본인들이 귀국하며 큰 어려움 없이 다시 일본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도 이런 점을 본받아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오랜 해외생활을 통해 노하우를 습득한 재외국민이 다시금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이고 이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여성과 미래도시 연구회’ 대표의원인 우미경 의원은 세계한인협회의 다양한 제안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건의할 것을 밝히며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16강 확률 18.3%”…최약체 오명, 1승으로 넘어서라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16강 확률 18.3%”…최약체 오명, 1승으로 넘어서라

    한국은 지난 2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돼 독일, 멕시코, 스웨덴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 본선에 많게는 19회, 적게는 12회나 출전했던 ‘단골손님’들이다. 미국의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82.5%, 멕시코 51.0%, 스웨덴 48.2%, 한국 18.3%로 봤다. 한국은 FIFA랭킹 62위로 32개 진출국 중 사우디아라비아(63위) 다음으로 낮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을 남겨 둔 이맘때가 꼭 그랬다. 남은 6개월 동안의 행보에 따라 숫자에 의존한 예측은 허수에 불과하다는 걸 입증해 보일 수 있다. F조 4개국을 들여다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디펜딩 챔피언 독일 세대교체 성공… 예선 10전 전승, 4골만 내줘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에서 통산 4차례(구 동독 포함)나 우승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도 나선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독일은 브라질과 나란히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독일은 유럽 최종예선에서 10전 전승에 무려 43골을 쓸어 담고 4골만 내줬다. 포화 같은 공격력은 물론 본선에 오른 유럽 13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실점이 적은 ‘짠물 축구’도 돋보인다. 2014년 우승 직후 단행한 성공적인 ‘세대교체’의 결과다. 어느덧 28세나 됐지만 예선에서 5골을 쓸어 담은 2010년 남아공 대회 득점왕 토마스 뮐러를 비롯해 조슈아 키미히(이상 뮌헨) 등 20대 초반의 신예들까지 최종예선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한국은 독일과 세 차례 같은 조에 묶여 2전 전패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처음 같은 조에서 만났지만 당시는 풀리그 방식이 아니어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1승 2패다. 북중미 1위 멕시코 막강화력 불구 월드컵서는 8강이 최고 성적 멕시코는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 1위의 여유를 뽐내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이 16번째 본선 출전이지만 두 차례의 자국 대회 8강의 최고 성적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축구를 구사한다. 올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2015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8강에서 칠레에 0-7로 지는 등 들쭉날쭉한 전력이 흠이지만 유럽 무대에서 뛰는 ‘골잡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잉글랜드 웨스트햄)가 건재하다. 월드컵에서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한국과 처음 만나 3-1로 이겼다. 伊 탈락시킨 스웨덴 12년 만에 본선행… 포르스베리 묶어야 승산 스웨덴은 한국과 월드컵에서 한 번도 맞닥뜨리지 않았다. 앞서 11번이나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1958년)까지 했지만 이번에는 12년 만에 다시 세계 32강에 들었다. 특히 2위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에 60년 만의 월드컵 본선 탈락이라는 쓴잔을 안겼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 16) 실패 이후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이 줄줄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재정비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브라히모비치로부터 등번호(10번)를 물려받은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예선에서 8골을 넣은 마르쿠스 베리(알아인) 등이 요주의 인물이다. 아시아 맹주 대한민국 ‘물오른 손흥민’ 위기의 신태용호 구하라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달성한 한국은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는 1무 2패로 참패했다. 구겨진 ‘아시아 맹주’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다지지만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나머지 세 팀과의 상대전적이 말해 주듯 어느 하나 만만히 볼 팀이 없다. ‘믿을 맨’은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이다. 마침 그는 3일 왓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시즌 5호이자 리그 3호 골을 신고했다. 월드컵 조 편성에서 ‘최약체’라는 평가에 대한 ‘시위’나 다름없었다. 1승의 무게는 대단히 크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이긴 건 2010년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8년 동안 잠잠하던 승전 소식을 손흥민이 벼르고 있다.
  • 신태용호, 최악 피했지만… 16강행 가시밭길

    신태용호, 최악 피했지만… 16강행 가시밭길

    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첫 경기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2차전 FIFA 랭킹 1위 독일과 최종전 기성용 “스웨덴전 가장 중요”최악은 면했지만 신태용호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등 강팀과 맞붙는 험난한 일정과 마주하게 됐다. 2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실시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속한 F조에 편성됐다.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FIFA랭킹 1위다. 랭킹 16위인 멕시코는 1994년부터 6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룬 북중미 최강이며, 스웨덴은 랭킹은 18위지만 유럽예선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올라왔다. 어느 한 팀도 한국이 상대하기 만만치 않은 강팀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스웨덴과는 6월 18일 니즈니 노보그로드에서 1차전을 갖는다. 2차전은 6월 24일 멕시코와 로스토프에서 맞붙는다. 마지막 3차전은 독일과 6월 27일 카잔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독일과는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두 차례(1994년·2002년) 만나 모두 패했다. 멕시코와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하석주의 프리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득점을 맛본 하석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끝에 1-3으로 패한 기억이 있다. 스웨덴과는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지만 역대 A매치에서 2무2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는 A조에서 러시아, 이집트, 우루과이와 붙는다. 이란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호주는 프랑스, 페루, 덴마크와 C조가 포함됐다.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H조에 들어갔다. 기성용은 이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달한 조 추첨에 대한 소감으로 “월드컵은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스웨덴과의) 첫 번째 경기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F조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강´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요아힘 뢰브(57) 감독은 조 추첨 결과를 보고 “매우 흥미로운 상대들”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뢰브 감독은 “이 그룹에서 우리는 성공적인 타이틀 방어의 초석을 세울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의 희비는 마지막에 엇갈렸다. 월드컵 조추첨서 제일 마지막에 편성된 게 한국과 일본이었다. 험난한 F조와 손쉬운 H조를 놓고 운명의 추첨 결과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감독이 F조에서 한국을 뽑아들면서 희비를 갈랐다.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다. 당시 홈팀 한국은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후 2006년 독일대회에서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같은 조에 속해 1승1무1패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4년 후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 감독이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를 상대로 조별리그(1무2패) 탈락했다. 한국은 4년 만에 다시 러시아에서 원정 16강에 도전하게 됐다. 2018년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일 밤 12시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한국, 누굴 만나도 ‘죽음의 조’

    1일 밤 12시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한국, 누굴 만나도 ‘죽음의 조’

    한국 축구의 운명을 결정할 2018 러시아 월드컵(2018년 6월 14일~7월 15일) 조 추첨 행사가 한국시간으로 1일 자정에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열린다.한국은 4번 포트에 포함돼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축구 강국과 만날 수 밖에 없어, 어떤 조에 속하든 ‘죽음의 조’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개국 사령탑과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김남일 코치와 함께 지난 29일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고 조 추첨 행사장으로 날아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조 추첨을 지켜보려고 30일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세계축구의 레전드들이 추첨자로 나선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게리 리네커(잉글랜드)는 러시아 스포츠기자인 마리아 코만드나야와 함께 사회를 맡는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으로 치면 10번째 월드컵이다. 그동안 한국은 ‘늘’ 죽음의 조와 대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적도 있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 쉽지 않은 상대와 만나 사상 첫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묶여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승 1무 1패의 성적표로 조별리그를 통과, 역대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의 기념비를 쌓았다. 그러나 좌절이 더 많았다. 201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꼴찌에 머무르는 치욕을 맛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다.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이 교체되는 시련도 겪었고,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감독도 초반 4경기(2무 2패)에서 무승에 그쳐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국 축구는 힘겹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팬들은 ‘본선에 진출 당했다’라는 조롱을 보냈다. 조 추첨을 앞둔 한국 축구의 운명 역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FIFA는 32개 팀을 지난 10월 FIFA랭킹에 따라 8개팀씩 4개 포트에 분산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FIFA 랭킹 1~7위 팀과 함께 1번 포트에 포함됐다. 러시아 때문에 ‘무적함대’ 스페인이 2번 포트로 한 단계 추락했다. 한국은 32개 출전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번째에 그쳐 순위가 가장 낮은 그룹인 4번 포트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에 들어갔다. 조 추첨은 우선 1번 포트에 포함된 8개국을 추첨해서 A~H조에 차례로 배치한다. 이어서 2~4번 포트에 포함된 국가들을 차례로 추첨해서 A~H조에 배치하면 끝난다.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같은 대륙의 국가는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다만 14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이 원칙에서 제외돼 최대 2팀까지 포함될 수 있다. 신태용호가 만날 수 있는 ‘최악의 편성’은 무엇일까. 누구나 손꼽는 최악의 경우는 1번 포트에서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가 뽑히고, 2~3번 포트에서 유럽팀이 차례로 들어오는 것이다. 2번 포트에서 스페인이 오고, 3번 포트에서 또 다른 유럽팀이 온다면 ‘극악 지옥’이 된다. 3번 포트에서 유럽이 아닌 코스타리카나,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이 뽑혀도 상황은 쉽지 않다. 반면 행운이 따른다면 1번 포트에서 개최국 러시아나 폴란드가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올 수가 있다. 2번 포트에서 페루 또는 스위스가 포함되고, 3번 포트에서 이집트 정도가 뽑히면 ‘다행(?)’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사실상 한국이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팀들이다. 결국 어떤 상대가 오던 운명을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팀 전력을 극대화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한 경기력을 재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 역시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못한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조에 뽑히든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시리아 재건 참여 협의… 중동 진출 발판 될까

    중국이 중동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정부가 내전으로 파괴된 자국의 재건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고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시리아는 원유를 담보로 내걸었다. 주중 시리아 대사인 이마드 무스타파는 “미국, 터키와 같은 시리아 내전 당사자들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인도, 이란 등이 복구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지난 24일 부사이나 샤반 시리아 대통령 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사회는 시리아의 재건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하며 중국도 독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시리아는 1956년 수교를 맺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을 이유로 시리아 정부를 비판했지만 러시아는 군대를 파병해 시리아 정부군을 도왔다. 중국은 군대는 파병하지 않았지만, 시리아 정부에 대한 유엔 제재에 러시아와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6년간의 내전으로 파괴된 시리아 재건에는 약 2000억 달러(약 220조원)가 들 것으로 세계은행은 추산했다. 중국 기업인들은 수도인 다마스쿠스에 대표 사무소를 열고, 시리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 사업을 협의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무스타파 대사는 벌써 몇몇 계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중국 내부의 대표적 분쟁 지역인 신장자치구의 소수민족 위구르족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보기관과 시리아 정부는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무스타파 대사는 이슬람교도인 위구르족 5000여명이 시리아에서 훈련받고 내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위구르족은 중국과 시리아가 경제적 관점뿐 아니라 안보 측면에서도 협력해야 하는 요소다. 시리아 내전은 45만여명의 사망과 1200만명의 난민을 낳았다. 시리아 정부는 중국의 경제력은 환영하지만 시리아 난민까지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무스타파 대사는 “만약 중국이 시리아 난민을 도울 의지가 있다면 난민을 받아들이는 데 돈을 쓸 것이 아니라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돈을 쓰는 것이 훨씬 인도적”이라고 제안했다. 시리아 내전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유럽과 유엔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 정부가 비용을 어떻게 부담할지도 명확지 않아 중국의 시리아 투자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나 경제력 확대와 함께 국제 영향력을 키워 왔으나 그간 중동에서 위치를 찾지 못한 중국으로서는 놓치기 어려운 제안이기도 하다. 만약 중국이 시리아 안정에 기여하면 이라크를 비롯한 중국의 대중동 투자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말 알람 인민대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달러 질서에 맞서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는 시리아가 가진 몇 안 되는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친 살해 피스토리우스 형기 6년->15년으로 ‘삶도 재판도 기구’

    여친 살해 피스토리우스 형기 6년->15년으로 ‘삶도 재판도 기구’

    2014년 3월 재판 시작, 같은 해 9월 과실치사죄 유죄 판결, 같은 해 10월 5년 형기 시작, 2015년 10월 가택연금, 같은 해 12월 항소법원 살인죄로 변경, 2016년 7월 살인죄로 6년 징역형 선고, 2017년 11월 15년형 선고. 삶만큼이나 재판 과정도 기구하다. 남아공 대법원은 24일(현지시간) 여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30)의 형기를 15년으로 선고했다. 앞으로 13년 5개월은 더 복역해야 한다. 재판부는 “피스토리우스에게 살인죄의 최소 양형인 15년보다 더 짧은 징역형이 내려질 이유가 없다”며 “다만 이미 복역한 기간을 고려해 형기를 결정한다”고 판시했다. 4년 전 피스토리우스의 흉탄에 스러진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의 가족 대변인은 “남아공에서 정의가 승리했음을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환영했다. 어머니 타니아 코엔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들은 이제 끝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매일 리바를 잃은 슬픔을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피스토리우스의 형 칼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몸이 부서지며 마음이 찢기고 곤혹스럽다”며 “우리 모두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 리바의 죽음은 우리 가족에게도 역시 커다란 손실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적었다. 이번 판결은 남아공 검찰이 피스토리우스의 형량이 너무 짧다며 이전 선고를 번복해 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남아공에서 살인범은 최소 15년형에 처하나 지난해 7월 고등법원은 피스토리우스가 심리 치료 중이며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보다 훨씬 짧은 6년의 실형을 선고해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두 다리에 날 모양 의족을 착용해 ‘블레이드 러너’로 불린 피스토리우스는 패럴림픽 금메달만 6개에 이르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해 비장애인과 겨룬 최초의 장애인 선수로 유명해졌지만 이듬해 밸런타인데이에 화장실 문 밖에서 총알 4발을 쏴 안에 있던 스틴캠프를 숨지게 했다. 그는 “침입자인 줄 알고 총을 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고 사격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죄목도 애초 과실치사죄에서 살인죄로 바꿔 적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드 앙금 남았나…中까지 통상 압박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우리 수출 기업에 대한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한 데 이어 중국도 우리 기업에 반덤핑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2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3개 국가에서 수입한 메틸이소부틸케톤(MIBK)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MIBK는 반도체 세정제와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 등에 쓰이는 화학용품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중국에 2628만 달러, 우리 돈 285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상무부는 3개국의 덤핑으로 국내 MIBK 산업이 중대한 피해를 봤다고 판정하고 국가별로 덤핑 마진(관세율)을 설정했다. 상무부는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P&B에 29.9%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일본 기업의 반덤핑관세는 48.4~190.4%, 남아공 기업은 15.9~34.1%다. 최종 판정은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MIBK는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에서 비중이 0.07%에 불과하고 금호P&B로서도 주력 제품은 아니다. 단, 중국이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시발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에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 등의 제소에 따라 한국과 일본산 니트릴 고무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블프’ 맞이하는 각국 풍경…전쟁터 따로 없네

    ‘블프’ 맞이하는 각국 풍경…전쟁터 따로 없네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최대 쇼핑행사 기간이 된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금요일을 뜻하며,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작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매장은 할인된 가격에 텔레비전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의 68%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물건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1%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더반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다. 한 쇼핑센터 계산대 앞은 쇼핑카트에 가득 담은 물건을 계산하기 위한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사람들은 작은 아이조차 서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모여 있었지만,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쇼핑몰은 행사가 시작되는 24일 0시부터 긴 줄이 생겨났다. 이 쇼핑몰 입구는 잠을 자야 할 시간에 나와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북적였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원산지’인 미국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표적인 풍경은 가전제품 전문 매장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밤새 기다렸다가, 새벽에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앞다퉈 ‘돌진’해 할인가의 제품을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밤샘 줄 행렬은 거의 대부분 사라지고, 대부분이 모니터나 스마트폰 앞에서 파격 할인 중인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또 11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정해져 있었던 쇼핑 대목 기간을 3주 정도 일찍 시작해 소비자를 선점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늘어났다. 날짜 제한이 사라지면서 언제든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이 힘들게 몇 시간 동안이나 줄을 서고, 마치 전쟁터 같은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물건을 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인 CNBC는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번 연말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지출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종대 의원, 이국종 교수에 “생명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했다”

    김종대 의원, 이국종 교수에 “생명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지난 15일 이국종 교수의 귀순 병사 1차 브리핑에 대해 ‘인격 테러’라고 비판한 데 이어 22일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했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전날 채널A는 이 교수가 ‘인격 테러’라는 비판과 관련해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는 속마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국종 교수님께’라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입장을 개진했다. 김 의원은 “이 교수님의 명성과 권위를 잘 알고 있다. 귀하는 국민적 존경을 받을 자격을 충분히 갖춘 의료인의 귀감일 것이다. 제가 만일 크게 외상을 당한다면 교수님 같은 의사로부터 치료받기를 원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도 환자를 살리는데 교수님의 헌신적 치료는 결정적이었다. 병사가 회복되는 데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러나 지난 13일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가 총격을 당한 병사를 치료하면서, 벌어진 일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의료법 제19조에서는 의료에 종사하는 자는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판문점에서의 총격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민과 언론은 그 병사의 상태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의사는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렇다면 심폐 소생이나 수술 상황이나 그 이후 감염 여부 등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에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이전의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 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했다.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 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씀하셔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다”며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다. 약국에서 구충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그 증거다.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게다가 교수님께서는 수술실에 군 정보기관 요원들이 들어와 멋대로 환자 상태를 평가하도록 방치했다”며 “이 문제를 지적한 저에게 격하게 반발하시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그 이전에 의료의 윤리와 기본원칙이 침해당한 데 대해 깊은 책임과 유감을 표명하셨어야 한다. 비록 환자 살리느라고 경황이 없었다 하더라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998년 남아공에서 벌어진 배리 맥기어리 거론하면서 “(배리 맥기어리) 사건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공개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은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렇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 공공의 관심 때문에 무엇을 공개했다고 말하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는 그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것이 법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글 전문. 이국종 교수님께 저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에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 교수님의 명성과 권위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귀하는 국민적 존경을 받을 자격을 충분히 갖춘 의료인의 귀감일 것입니다. 제가 만일 크게 외상을 당한다면 교수님 같은 의사로부터 치료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의지하고 존경하는 분의 인도주의 정신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번에도 환자를 살리는데 교수님의 헌신적 치료는 결정적이었습니다. 병사가 회복되는 데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17일에 게시한 페북 글에서도 이 교수님의 안타까운 처지를 충분히 고려했음을 밝혀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아래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13일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가 총격을 당한 병사를 치료하면서, 벌어진 일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법 제19조에서는 의료에 종사하는 자는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의 총격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민과 언론은 그 병사의 상태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의사는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심폐 소생이나 수술 상황이나 그 이후 감염여부 등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에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이전의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 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셨으며,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 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씀하셔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습니다.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습니다. 약국에서 구충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됩니다. 게다가 교수님께서는 수술실에 군 정보기관 요원들이 들어와 멋대로 환자 상태를 평가하도록 방치하셨습니다. 이 문제를 지적한 저에게 격하게 반발하시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그 이전에 의료의 윤리와 기본원칙이 침해당한 데 대해 깊은 책임과 유감을 표명하셨어야 합니다. 비록 환자 살리느라고 경황이 없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입니다. 저는 이 교수님께 1998년 남아공에서 벌어진 배리 맥기어리 사건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에이즈 감염자인 배리 맥기어리를 치료하던 의사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배리가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여러 의사들에게 발설했고, 그 이유로 배리는 낙인이 찍혀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 당했습니다. 이에 배리는 발설한 의사를 고발했으나 재판에서는 무죄. 결국 대법원 상고까지 가는 동안 배리의 신상과 얼굴은 완전히 공개되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받기도 전에 배리는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공개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은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렇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공공의 관심 때문에 무엇을 공개했다고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법의 정신입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최약체 신태용호,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조’

    페루, 뉴질랜드 꺾고 최종 합류 한국 4포트…새달 1일 조 추첨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전반 27분 헤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본선 진출국 마지막 빈칸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 내고 거머쥐었다.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도 바레인과의 PO 끝에 올랐던 뉴질랜드는 8년 만의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무산됐다. 내년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국,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5개국씩, 북중미카리브해 3개국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에서 진행될 본선 조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번 포트에 배정한 뒤 진행한다. 포트마다 한 장씩 뽑아 네 팀씩 A조부터 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이란이 아시아로는 유일하게 3번 포트에 배정됐지만 유럽 외에는 같은 대륙 팀끼리 한 조에 묶이지 않게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과 한 조가 되지 않는다. ‘신태용호’로선 어느 조에 들어가도 최약체를 벗어날 수 없다. 그나마 가장 나은 시나리오라면 러시아, 아프리카 한 팀과 만나는 것이다. 지난달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진 데다 개최국 이점에 괴롭겠지만 1번 포트의 나머지 나라보다 부담이 덜하다. 2번 포트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크로아티아(18위), 3번 포트 가운데 이란 다음으로 낮은 세네갈(32위)과 만나는 것도 괜찮은데 이렇게 될 확률은 448분의1에 불과하다. 튀니지(28위)와 이집트(30위) 중 한 곳과 만나도 괜찮은 편성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의 독일(1위), 2번 포트의 스페인(8위), 3번 포트의 코스타리카(22위)를 만나는 조합이다. 러시아와 함께 묶이지 않는다면 스페인이 들어간 조는 무조건 죽음의 조다. 신태용호는 유럽 두 팀과 묶이는 걸 피하고 싶겠지만 유럽 한 팀과 만나더라도 다른 대륙의 만만한 상대는 없어 보인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거론하는 자체가 무의미할 듯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7분 에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32개국 본선 진출국의 마지막 빈칸에 이름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거머쥐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통과했던 뉴질랜드는 8년 만에 다시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홈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뉴질랜드는 이날 원정에서 1-1로만 비겨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이었고 페루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뉴질랜드(122위)보다 앞선 데다 전통적으로 해발고도 100m 고원지대인 홈에서 강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로써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 팀, 아프리카 5개 팀, 아시아 5개 팀, 북중미카리브해 3개 팀, 남미 5개 팀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조별리그 편성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포트에 들어간 뒤 포트마다 한 장씩을 뽑아 네 팀씩 A∼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유럽 외에는 다른 대륙 국가끼리는 한 조에 둘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한다. 1포트는 러시아와 FIFA 랭킹 1∼7위인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로 정해졌다. 2포트에는 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가 확정됐다. 3포트에는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이 들어간다. 4포트에는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62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포함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60년 만에 월드컵 좌절 가능성↑, 스웨덴에 PO 1차전 0-1

    이탈리아 60년 만에 월드컵 좌절 가능성↑, 스웨덴에 PO 1차전 0-1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못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5위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를 찾아 벌인 25위 스웨덴과의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 후반 16분 야코브 요한손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얻어맞고 0-1로 졌다.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14일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을 비기거나 지면 1958년 이후 60년 만에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경기가 갖는 비중 때문인지 선수들은 치열하게 싸웠다. 킥오프 직후 스웨덴 마르쿠스 베리는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두 팀은 전반전에서 경고 하나씩 주고 받으면서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16분 요한손이 올라 토이보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밖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팀 골망을 흔들어 갈렸다. 다급해진 이탈리아는 안드레아 벨로티 대신 에데르 마르칭스, 마르코 베라티 대신 로렌초 인시네를 투입하며 총공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스웨덴은 프랑스, 네덜란드가 버티는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A조에 속해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지만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2위로 살아남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이탈리아를 잡아 2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2006년 첫 진출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본선 진출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한편 세네갈은 아프리카 예선 D조에서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해 한 경기를 남기고 부르키나파소에 승점 5가 앞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데뷔한 뒤 프랑스를 격파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킨 뒤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1차전도 진행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해 4위 온두라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플레이오프 승자인 호주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와 남미 5위 페루의 대결은 낮 12시15분 킥오프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에베레스트·우주선·해녀… 상상 그 이상 특별 출연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에베레스트·우주선·해녀… 상상 그 이상 특별 출연

    지난 3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 근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로봇이 성화 봉송에 특별 출연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보행 로봇인 크랩스터로부터 제주 해녀가 성화봉을 건네받는 것을 제안했으나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불’이란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IOC의 반응에 따라 기계인 크랩스터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해녀와 바닷속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바꿨다.●불화살·레이저빔 등 기법 뽐내 스포츠 메가 이벤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건 인지상정이다. 성화 채화와 봉송이 시작된 1936년 베를린올림픽부터 지금까지 줄곧 첫 사례를 도드라지게 만들려고 애썼다. 1948년 런던 대회는 봉송 중 처음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1863~1937) 남작의 묘소를 방문했으며 영국 해협을 처음 건넜다. 성화가 처음 비행기로 옮겨진 것은 1952년 헬싱키 대회였다. 4년 뒤 멜버른 대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산 개최됐는데 멜버른에서 1만 5600㎞나 떨어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승마 경기를 개최하는 바람에 별도의 성화를 코펜하겐까지 비행기로 옮긴 뒤 말뫼를 거쳐 스톡홀름까지 봉송했다. 4년 뒤 로마 대회는 최초로 봉송 과정을 텔레비전으로 중계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은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 때 태어난 ‘히로시마 보이’ 사카이 요시노리가 성화를 점화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1506)의 삶과 탐사 항로를 따라 봉송했던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에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로가 여성으로는 처음 점화했다.●베이징, 세계 최고봉 불꽃에 논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는 채화한 순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위성을 통해 캐나다 오타와로 전달, 레이저빔을 오목거울에 쏴 불을 댕기는 첨단 기법을 뽐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우리의 자부심과 별개로 성화와 봉송 과정에 이렇다 할 얘기를 남기지 못했다. 4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은 불화살을 날려 성화를 점화한 이벤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실린 성화를 처음 우주에 보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는 대산호초 밑에서 첫 수중 봉송에 성공했고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처음 다녀왔다. 또 여자 선수 출전 100년을 맞아 7명의 여성 주자가 마지막 점화자 캐시 프리먼에게 성화를 건넸다. 4년 뒤 아테네올림픽은 처음으로 지구의 자전 방향과 일치하게 이집트 카이로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까지, 아프리카를 봉송 루트에 포함시켰다. ●90여일 남은 여정에 쏠리는 평창 2008년 베이징 대회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까지 축제 불꽃을 옮겨 놀라움을 안겼지만 되레 티베트 침공의 진실을 들춰내고 군인 등을 동원했다는 후폭풍도 만만찮았다. 평창 대회가 90여일 남은 봉송 과정에서 우리와 세계를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지켜볼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베·트럼프 골프 라운딩에 스포츠 스타가 함께 하면

    아베·트럼프 골프 라운딩에 스포츠 스타가 함께 하면

    “만일 대통령이 함께 골프를 하자고 제안한다면?”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라운드에 나서는 것을 두고 일본에서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판론이 일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주피터에서의 라운딩에는 전 세계랭킹 1위인 어니 엘스(남아공) 선수가 함께 해 ‘권력에 아부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이타마 현 가스미가세키 CC에서 아베 총리, 마쓰야먀 히데키 선수와 골프 라운딩을 한다.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장인 가스미가세키CC는 여성은 정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아 남녀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곳이다. 비즈니스 골프 전문가인 도미타 사토시 릿쿄대(立敎大) 교수는 “골프를 통해 회의실보다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두 정상이) 친밀함을 어필할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톱클래스 프로 선수의 정치이용”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시자카 유지 나라여대 스포츠사회학과 교수는 “정치적인 상황때문에 골퍼를 부르고, 선수가 응하는 것이 반복되면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에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포츠계에서 (정치로부터의) 자립은 중요한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지난 9월 미국프로풋볼에서 국가 제창 시 기립하지 않은 것을 비판한 바 있다. 이때문에 이후 많은 미국 선수들이 시합 전 국가 제창 때 무릎을 세우고 앉으며 항의를 하는 등 스포츠계와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다. 이시자카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동은 스포츠계에 대한 압력으로 미국은 선수가 항의했지만, 일본은 윗선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다”며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68타를 기록한 것으로 미국 언론에 소개됐으며 아베 총리는 90타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아공축구협회장 24년 전 여가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 제기

    남아공축구협회장 24년 전 여가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 제기

    대니 조르단(66) 남아프리카공화국축구협회장이 24년 전 가수 겸 국회의원이었던 제니퍼 퍼거슨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일단 부인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에서 남편과 살고 있는 퍼거슨은 지난 1994년 포트 엘리자베스의 한 호텔에서 조르단이 자신을 “힘으로 눌러”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만찬 파티에 초대돼 공연을 한 뒤 “들뜨고 행복한” 상태에서 자신의 객실을 찾아온 조르단에게 당했다고 블로그를 통해 털어놓았다. 나아가 그녀는 남아공의 유명 성직자 폴 베린이 자신과 조르단 회장 사이에 정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중재해 달라고 제안했다.하지만 조르단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중재 제안을 거절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조르단 회장이 퍼거슨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중재란 “한 법률은 유력한 정치인 편이고 다른 법률은 대중 편을 드는 것을 은폐할 수 있다”며 “그녀가 제기하는 의혹은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보호받는 법정에서 무효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퍼거슨도 “일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 의혹을 제기한 뒤 조르단에게 비슷하게 당한 두 여성의 사례를 파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르단은 명망있는 ANC 당원이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치에 앞장선 인물이다. 2015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남아공 유치팀이 대회 개최권을 빌미로 1000만달러의 뇌물을 살포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조르단과 남아공 정부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야당이 정권 교체를 이룬 지난해까지 포트 엘리자베스가 포함된 넬슨 만델라 베이 시장을 지냈다. 퍼거슨은 백인 통치 시절 징병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금지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천시,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됐다

    부천시,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됐다

    경기 부천시가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됐다. 부천시는 유네스코 본부가 31일(유럽중부표준시) 홈페이지를 통해 부천시를 ‘2017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가입도시로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시애틀을 비롯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와 영국 맨체스터, 이탈리아 밀라노, 캐나다 퀘벡, 남아공 더반,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시 등 7곳이 함께 문학창의도시에 지정됐다. 앞서 가입한 중동 이라크의 바그다드시를 제외하고 동아시아국가 중에서는 부천시가 유일하며, 세계 21번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올랐다.부천시의 역사적 문학유산과 풍부한 문화콘텐츠 외 다양한 도서관 인프라 등이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았다. 시는 부천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변영로·목일신·양귀자·펄벅·정지용 기념사업을 비롯해 왕성한 문학단체 활동을 담아 유네스코에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만화·웹툰 콘텐츠 산업과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문화특별시 부천의 문화자산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중심지에서 문화도시로 발전해온 도시발달사가 개발도상국에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향후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어 국제도시들 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다. 유네스코는 문학분야를 비롯해 디자인과 영화·미디어아트·음식·공예·음악 등 7개 분야에서 창의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전세계 72개국에서 1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부천시를 포함해 공예의 이천시와 디자인의 서울시, 음식의 전주시, 영화의 부산시, 미디어아트의 광주시, 음악의 통영·대구시 등 모두 8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가입을 계기로 내년부터 부천시는 문학도시 인프라와 국제네트워킹 기반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 내 창의도시 메카로 발전시켜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위상을 드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8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축하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6세 성폭행 시도한 男에 ‘돌팔매 사형’으로 응징한 주민들

    6세 성폭행 시도한 男에 ‘돌팔매 사형’으로 응징한 주민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40대 남성이 6세 여자아이를 성폭행 하려 한 죄로 주민들에게 ‘군중 심판’을 받았다. 영국 더 선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동부 콰줄루나탈주에 있는 더반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 인근 숲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사망하기 전 6세 여자아이를 성폭행 하려 한 혐의로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었다. 경찰의 해당 사건을 접수한 뒤 이 남성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남성이 혐의를 인정하고 법적 처벌을 받기도 전, 군중 심판을 통해 죗값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주민들은 이 남성에게 돌을 던져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돌팔매 사형’을 선고했으며, 그가 사망에 이른 채 숲으로 옮겨진 것인지, 옮겨진 후 사망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성폭행 등 악질 범죄자에게 피해자의 가족 또는 이웃이 직접 응징을 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역시 남아공에서는 27세의 딸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조직폭력단에게 직접 응징을 가한 엄마의 사연이 알려져 사회적 관심을 끈 바 있다. 56세의 이 여성은 딸의 납치범을 직접 찾아낸 뒤 부엌칼을 이용해 현장에 있던 범인 3명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고, 이 사건으로 범인 3명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한 명을 살해한 죄로 법정에 섰지만, 동정론이 퍼지면서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5월 역시 한 소아성애자 남성이 6세 여자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주민들에게 발각돼 피해 여자아이의 이웃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주민 “박근혜 감방 청결은 본인이 관리해야 할 문제”

    박주민 “박근혜 감방 청결은 본인이 관리해야 할 문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 제기된 구치소(수용소) 청결 문제와 관련, 유엔의 ‘수용자 처우에 대한 유엔 최저 기준’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박주민 의원은 23일 공식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1955년 8월 유엔 범죄방지 및 범죄자 처우회의에서 처음 채택된, 흑인 인권운동으로 27년간 옥고를 치른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 이름을 따서 만든 ‘만델라 기준’을 이야기했다. 만델라 기준에 따르면 수용소 청결 문제는 기본적으로 수용자에게 책임이 있다. 국가는 수용자가 청결을 유지할 수 있게 물품 등만 주면 된다. 박 의원은 “제가 확인한 바로는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되기 전 (감방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해서 (구치소 측에서) 곰팡이를 다 제거하고, 새 벽지도 발라준 걸로 알고 있다. 더럽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수용소 청결은 수용자 본인이 관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이른바 ‘황제 수형생활’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독방의 크기는 10.08㎡(3.05평)로 전국 어느 교정시설에서도 찾을 수 없는 규모다. 일반 수용자들 방 6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국제적십자사가 권고하는 (수용자) 1인당 수용 면적은 5.4㎡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거실은 국제 인권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그의 대리인들이 자꾸 인권침해를 강조하는 건 (국정농단) 재판을 정치화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그것을 통해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경우에 따라서 다른 정치적 효과를 보려 한다는 의구심도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라이프] 햄버거 먹으려 안간힘 쓰는 아기 원숭이… 누리꾼 시끌

    [핵잼 라이프] 햄버거 먹으려 안간힘 쓰는 아기 원숭이… 누리꾼 시끌

    햄버거를 향한 아기 원숭이의 집요함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앞 유리에 막혀 있는지도 모르고 자동차 계기판 위에 올려놓은 반쯤 먹은 햄버거를 잡아 보려 애쓰는 버빗원숭이의 영상을 공개했다.●남아공서 차 안에 햄버거 놓고 원숭이 촬영 남아프리카공화국 세인트루시아에 사는 피터 코언(37)은 스노클링을 하러 이시망갈리소 습지 공원 케이프 비달을 찾았다. 스노클링 후 배가 고팠던 코언은 곧장 차로 돌아와 햄버거를 덥석 베어 물었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고 그는 자연스레 먹던 햄버거를 운전자석과 가장 가까운 계기판 위에 내려놓았다. 당시 그의 자동차 주변에는 버빗 원숭이가 떼지어 모여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기 원숭이 한 마리가 햄버거를 힐끗 보고는 바로 자동차 보닛 위로 뛰어올라왔다. 원숭이는 손길이 미치지 않는 차 안 햄버거를 어떻게든 잡아채려 애썼다. 손으로 유리창도 두드려 보고 입을 벌려도 봤지만 소용 없었다. 자신보다 더 큰 몸집의 원숭이가 다가오자 공격적으로 변해 햄버거를 사수하기 바빴다. ●“원숭이 불쌍해” “야비한 행동” 싸늘한 반응 이 모습을 지켜보던 코언은 혼자 안간힘을 쓰는 원숭이의 노력을 영상으로 담기 시작했다. 그는 “오직 창문을 통해 보이는 햄버거를 향해 손가락을 두드리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의 당혹감을 지켜보는 건 재미있었다. 카메라로 이 모습을 촬영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싸늘했다. 동영상이 전혀 재미있지 않다며 ‘불쌍한 아기 원숭이, 음식으로 동물을 놀리는 건 아주 야비한 행동이다’, ‘며칠 동안 굶었을지도 모를 아기 원숭이에게 한 입이라도 주지 그랬나’, ‘아기 원숭이 아빠가 돌을 가지고 함께 왔더라면 벌써 창문을 깨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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