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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월드컵 테크니컬 보고서 결론 “똑똑하게 뛰어야 한다”

    러월드컵 테크니컬 보고서 결론 “똑똑하게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는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까지 이르렀지만 세트피스 말고는 골을 넣지 못했고,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했으며, 톱클래스 팀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그러나 잉글랜드만 그런 게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테크니컬 스터디 리포트에 따르면 대회 전체에 일관된 경향이었다. 브라질의 1994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와 네덜란드 공격수 출신 마르코 반바스텐이 주도한 보고서는 점유율이 얼마나 과대평가되고 있는지, 얼마나 세트피스가 효율적일 수 있는지, 왜 플레이메이커가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소개했다.먼저 점유율. 스페인과 독일보다 더 많은 점유율과 패스 횟수를 기록한 팀은 없었지만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쫓겨났다. 우승팀 프랑스는 점유율 48%에 그쳐 호주, 튀니지, 모로코보다 낮았다. 경기당 460회 패스를 기록해 스페인(804회)의 절반에 가까웠다. 하지만 패스 성공률은 70%였다. 달리 말하면 패스 횟수가 적을수록 성공률이 높았다. 파이널 서드(final third, 한쪽 진영을 3등분했을 때 마지막 구역) 진입은 공동 17위, 페널티지역 진입은 공동 18위, 크로스 횟수는 공동 28위에 그쳤지만 프랑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은 벨기에 뿐이었다. 한 골을 넣기 위해 몇 개의 슛이 필요했느냐 따지니 프랑스는 6개로 러시아(4.5개)보다 조금 많았다. 독일은 무려 36개가 필요했다. 효율성과 결정력에서 단연 앞섰다.둘째 러브 트레인 사랑. 잉글랜드 미드필더 출신의 감독 글렌 호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코너킥 접근법을 1970년 오제이스(The O‘Jays)의 디스코 고전에 착안해 ‘러브 트레인(Love Train)’이라고 했다.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해리 케인 등이 수비 뒤쪽에 줄지어 서 있다가 튀어나와 한 방 먹였다. 이렇게 세트피스로 뽑아낸 것이 9골, 그 중 4골이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대회 전체를 통틀어도 이 루트로의 득점 비중이 늘었다. 코너킥 29개 가운데 한 골은 터져 2010년 남아공 대회 때 67개 가운데 한 골,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 36개 가운데 한 골보다 이 득점 루트가 각광받았다.셋째 무작정 많이 달려도 안 된다. 기나긴 시즌이 끝나고 짧은 기간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해 체력이 관건이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AC 밀란의 미드필더 출신 즈보니미르 보반 FIFA 사무부총장은 “압박 플레이가 이전보다 덜 넘쳐났다. 월드컵 같은 대회에는 에너지를 아끼고 정신적 예민함을 가능한 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당 101㎞를 뛴 프랑스보다 적은 거리를 커버한 팀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멕시코, 파나마 네 팀뿐이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세르비아가 이 부문 1위였는데 무려 113㎞를 뛰었다. 잉글랜드는 107㎞로 7위였다. 스프린팅을 비교하면 프랑스의 순위는 조금 더 올라간다. 시속 25㎞였는데 킬리안 음바페 덕분이었다. 이 속도 이상으로 커버한 거리가 2007m였는데 17위였다. 흥미롭게도 스페인은 1588m로 꼴찌 스웨덴의 바로 다음이었다.넷째 대회 169골은 32개국 본선 가운데 1998년 프랑스와 4년 전 브라질 대회 다음으로 많은 골이 터졌다. 64경기 가운데 무득점 경기는 덴마크-프랑스 한 경기 뿐이었는데 브라질 대회 때는 다섯, 남아공 대회 때는 일곱 경기였다. 파레이라는 “공격자 정신이 있었다”고 갈파했다. 페널티지역 밖에서의 골이 많이 터졌다. 중거리 슈팅 29개당 한 골이 터져 브라질 대회 때의 42개당 한 골보다 훨씬 좋아졌다. 남아공 대회 때보다 이 지역에서의 슈팅이 32% 감소했는데 이유는 타이트하고 정교한 수비 때문이었다. 프랑스는 이 거리에서 9.5개의 슈팅을 날려 한 골을 집어넣어 러시아 다음이었다. 크로아티아는 54개를 날려 한 골에 그쳤고, 독일은 36개를 날려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는 이렇다 할 플레이메이커가 나오지 않았다.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와 폴 포그바는 결승으로 이끈 견인차였다. 2006년 독일 대회 우승을 이끈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2010년 남아공 우승을 지휘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스페인), 4년 전 브라질 우승을 이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8강전 네 경기만 비교해도 잉글랜드는 “수비에서도 탄탄했던 두 선수가 공격에서도 잘 연결됐다”고 표현한 반면 벨기에는 “타고난 기량에다 믿기지 않는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전술적 유연성과 명쾌한 작전 계획이 러시아 대회의 성공 요소로 지적됐지만 어느 코치도 이를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지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파레이라는 플레이메이커가 있다는 것은 “경기 템포를 높이거나 낮추고, 스위치 플레이, 그외 많은 일들을 일어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을 감당할 선수가 있고 없고가 많은 차이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PGA 별들의 전쟁’ 제주 널 품을 거야

    ‘PGA 별들의 전쟁’ 제주 널 품을 거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별들이 서귀포 하늘에 뜬다.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가 열린다. 올해로 2회째인 이 대회는 국내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PGA 투어 정규대회이자 지난 9월 시즌을 마치고 10월부터 시작된 2018~19시즌 세 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총상금 규모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에 버금가는 950만 달러(약 107억 1900만원)나 된다. ●총상금 규모 107억 1900만원 두둑 그래서 CJ컵에 나서는 스타들의 면면은 범상치 않다. 출전 명단을 들여다보면, 지난 시즌 PGA 투어 페덱스 랭킹 30위 안쪽에 들어 투어챔피언십에 나선 선수만 13명, 우승을 신고한 선수도 7명이나 된다. 두둑한 상금 외에도 컷이 없다는 게 정상급 스타들을 끌어들였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78명. 저스틴 토머스(왼쪽·미국)와 브룩스 켑카(오른쪽·미국)가 가장 눈길을 끈다. 지난해 우승자 토머스는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위로 올해 두 차례 우승에다 라이더컵 맹활약 등 경기력에서는 단연 PGA 투어의 선두 주자다. 세계랭킹 3위 켑카는 PGA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다.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투어 MVP에 이어 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었다. 그는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초대 챔피언 토머스 2연패 도전 지난해 연장전 패배의 설욕에 나서는 ‘지한파’ 마크 리슈먼(호주)도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면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우승까지 차지했던 리슈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토머스에게 연장전에 져 초대 챔피언을 놓쳤다. 세계랭킹 16위 리슈먼은 그러나 지난 14일 끝난 CIMB 클래식에서 토머스를 제치고 우승해 설욕전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리슈먼은 16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기억이 또렷하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면서 “지난주 우승한 뒤 아들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이 대회도 꼭 우승하라고 하더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 후보는 이들 셋만이 아니다. PGA 투어 5승의 주인공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2회 연속 출전하는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도 우승컵을 노린다. 폭발적인 장타의 랭킹 17위 토니 피나우(미국)와 페덱스컵 5위로 시즌을 마친 빌리 호셜(미국), 라이더컵 유럽 우승을 이끈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알렉스 노렌(스웨덴)도 제주 원정길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켑카도 강력한 후보 한때 타이거 우즈(미국)의 라이벌이었던 ‘빅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다. 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 불참해 실망이 컸다. 한국 땅은 낯설지 않은데 대회 코스를 돌아보니 무척 훌륭하다”면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골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서도 PGA 투어를 치를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임성재 등 ‘코리안 브러더스’도 출격 강성훈(31)을 비롯해 안병훈(27)과 이경훈(27), 김민휘(26), 김시우(23) 그리고 2부투어를 석권하고 이번 시즌 진출한 신인왕 1순위 임성재(20) 등 PGA 투어의 ‘코리안 브러더스’도 우승컵을 겨냥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토머스, 켑카와 1·2라운드를 치른다. 티오프는 18일 오전 8시 15분 10번홀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간디가 흑인 멸시” 말라위서 동상 반대 움직임 격화

    “간디가 흑인 멸시” 말라위서 동상 반대 움직임 격화

    아프리카 말라위 국민들이 인도의 독립 영웅 마하트마 간디(1869~1948) 동상을 자국 내에 세우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간디가 흑인을 멸시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이유 때문이다.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말라위 정부가 경제중심 도시 블랜타이어에 간디 동상을 세우려는 계획을 반대한다는 온라인 청원에 현재 3000여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간디는 인도인들이 아프리카인들보다 우월하다고 믿고 아프리카인들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간디 동상 건립에 반대하는 활동가 음코타마 카텐가-카운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라위와 아무 상관없는 간디를 기리는 것은 불쾌하다”고 말했다. 말라위 정부는 인도와의 외교관계를 염두에 두고 두 달 전부터 간디 동상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인도 정부가 말라위 남부 최대 도시인 블랜타이어에 1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트콘퍼런스센터 건설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하자 말라위 정부가 이에 화답해 간디 동상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말라위 정부는 간디가 인도와 아프리카에서 식민주의에 맞서 투쟁한 역할을 인정해 동상을 건립하는 것일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간디는 아프리카에서만큼은 논쟁적인 인물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대의 애쉰 데사이 교수와 쿠아줄루 나탈대의 굴람 바헤드 교수가 공동 집필한 ‘남아공 사람 간디’는 간디가 21년 간 남아공에 거주하며 남아공 흑인을 ‘검둥이’라고 폄하하는 등 흑인을 차별했다고 적고 있다. 간디의 손자이자 전기작가인 라즈모한 간디도 “할아버지가 흑인에 대해 무지했고, 편견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런 이유로 앞서 가나에서도 간디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났다. 2016년 가나대 교수들은 간디가 흑인을 차별한 점을 문제 삼으며 교내에 세워진 간디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수비진 손대는 벤투호 카바니 발끝도 손볼까

    수비진 손대는 벤투호 카바니 발끝도 손볼까

    수비진을 손보겠다고 공언한 2기 벤투호가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가 빠졌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 로드리고 벤탕쿠르(유벤투스),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널) 등 여전히 화려한 우루과이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수아레스가 셋째 출산 때문에,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몬테레이)가 개인 사정,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부상 탓으로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고 이날 오후 도착하는 니콜라스 로데이로(시애틀 사운더스)를 제외한 21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로 한국(55위)보다 한참 높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을 1-2로 지는 등 역대 A매치 전적 1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기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벤투 감독은 “공격은 발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수비는 짧은 시간에 좋아질 수 있다. 새로운 선수가 기존 선수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수비진 변화를 예고했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 도쿄)가 ‘수비 괴물’ 김민재(전북),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는 박지수(경남)와 어떤 호흡을 보여 줄지 기대된다. 특히 수아레스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이는 스투아니가 러시아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씻고 라리가에서 맹활약하는 상황에 맞닥뜨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스투아니는 15개의 슈팅 가운데 10개를 유효 슈팅으로 장식하며 8골로 리그 선두, 공격 포인트에서도 메시(6골 4도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랭스) 등 공격진이 디에고가 이끄는 상대 수비를 어떻게 파고들지도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로힝야 탄압 방관한 수치 캐나다 명예시민권 박탈

    로힝야 탄압 방관한 수치 캐나다 명예시민권 박탈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으로 1991년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던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의 이미지가 로힝야족 탄압을 둘러싸고 훼손된 가운데, 캐나다가 그에게 주었던 명예시민권을 박탈했다.캐나다 상원은 2일(현지시간) 수치 자문역의 명예시민권 박탈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7년 민주화 및 인권 운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아웅산 수치에게 명예시민권을 부여했다. 이를 주도한 라트나 오미드바르 의원은 “학살의 공범자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수치 자문역을 포함해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등 6명에게 명예시민권을 부여했었다. 명예시민권이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기여라는 점에 방점이 찍혀 있어, 이번 박탈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수치의 노벨상 박탈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노벨재단은 수치의 침묵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노벨상은 당시까지의 공적으로 수여한 것이므로 박탈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다이노+] ‘체중 12t’ 2억 년 전 지상 최대 신종 공룡

    [다이노+] ‘체중 12t’ 2억 년 전 지상 최대 신종 공룡

    지금으로부터 약 2억 년 전인 쥐라기 초기에 아프리카 대륙에 살았던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비트바테스탄트대 연구진은 남아공 프리스테이트주(州)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이 신종으로 확인됐다고 세계적 학술지 ‘셀’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27일자)에 발표했다. 신종 공룡은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사족보행 초식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브론토사우루스)와 같은 용각류에 속하며, 그 몸무게는 무려 12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늘날 지상 최대 동물인 아프리카코끼리보다 2배 무거운 수치다. 연구진은 신종 공룡이 용각류의 진화를 엿볼 수 있고 그 몸집은 당시 지상 최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남아공 원주민 말로 새벽의 거대한 천둥소리를 뜻하는 ‘레두마하디 마푸브’(Ledumahadi Mafube·이하 레두마하디)라는 학명을 붙였다.레두마하디 화석은 지난 2012년 처음 발견됐다. 이후 연구진은 발굴 조사를 통해 나온 뼈를 분석해 해당 개체가 14세 정도로 추정되는 완전히 자란 성체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 공룡은 앞다리 골격에서 용각류 진화 과정의 과도기에 드러나는 특징이 고스란히 확인됐다. 공룡의 앞다리는 뒷다리만큼 크지만 그보다 잘 구부릴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공룡이 당시 두 발로 걸었는지 아니면 네 발로 걸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룡과 파충류 등 동물의 자료를 수집해 출토된 화석의 자료와 비교했고 이 공룡이 네 발로 걸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또한 이 공룡은 같은 시기에 아르헨티나에 살았던 거대 공룡의 근연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쥐라기 초기에는 오늘날 모든 대륙이 하나로 통합돼 있었다는 가설인 초대륙 판게아의 존재를 뒷받침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어 “당시 공룡들은 오늘날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비트바테스탄트대, 커런트 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식 세계랭킹 2·3위 페더러-조코비치, 복식조로 처음 나섰으나 패배

    단식 세계랭킹 2·3위 페더러-조코비치, 복식조로 처음 나섰으나 패배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복식 조를 구성했지만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페더러-조코비치 조는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레이버컵 테니스대회 첫날 복식 경기에서 케빈 앤더슨(9위·남아공)-잭 소크(10위·미국) 조에 1-2(7-6<7-5> 3-6 6-10)로 역전패를 달했다. 유럽팀으로 출전한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월드팀(비유럽)의 앤더슨-소크 조를 상대로 마지막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른 끝에 아쉽게 패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복식 조를 구성해 샘 퀘리(미국)-소크 조를 2-1(6-4 1-6 10-5)로 물리쳤으나 올해 조코비치와 짝을 이뤄서는 승리를 일궈내지 못했다. 페더러-조코비치 조는 일단 서브 에이스에서 4-8로 앤더슨-소크에게 밀렸다. 더블 폴트도 2개를 범해 하나도 없었던 앤더슨-소크와 비교됐다. 첫 서브가 들어갔을 때 이길 확률도 79%에 그쳐 86%에 달한 앤더슨-소크가 앞섰다. 레이버컵은 테니스의 전설 로드 레이버(호주)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창설된 대회로 12명이 유럽팀과 비유럽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에는 페더러의 활약 속에 유럽팀이 15-9로 승리한 바 있다. 올해 유럽팀은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비롯해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위·불가리아), 다비드 고팽(11위·벨기에), 카일 에드문드(23위·잉글랜드)로 구성됐다. 비유럽팀은 앤더슨과 소크, 디에고 슈바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잭 소크(17위·미국), 닉 키르기오스(27위·호주), 프랜시스 티아포(40위·미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3개의 단식과 복식 한 경기를 치른 결과는 유럽팀이 단식 세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아 3-1로 기선을 잡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냥한 표범 안고 또 자랑 사진…美 여성 사냥꾼 논란

    사냥한 표범 안고 또 자랑 사진…美 여성 사냥꾼 논란

    야생 표범을 사냥한 후 자랑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직접 사냥한 커다란 수컷 표범을 들고 웃고있는 여성에 대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사냥회사인 '사파리 클럽 인터내셔널'(SCI) 홈페이지에 오른 것이다. 브리트니 L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그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수컷 표범을 사냥한 후 이같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SCI 측은 '우리 회원인 브리트니가 대형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 역대 9번째로 큰 표범을 잡았다'며 이를 레코드북에 올려 기념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유명 동물보호론자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으며 나오미 캠벨 등 유명 연예인들까지 가세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재미로 야생동물을 죽이는 한마디로 역겨운 사진”이라면서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아야한다. 트로피 헌팅은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야생동물을 선택적으로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브리티니의 사례처럼 이들 사냥꾼들은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남아공,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대중적인 공분과는 별개로 트로피 헌팅이 합법이라는 사실이다. 미 언론은 “트로피 헌팅의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2조 2300억원) 수준으로 아프리카 몇몇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면서 “트로피 헌팅이 사냥을 조장해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씨를 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사냥한 희귀 기린 앞에서 자랑스럽게 촬영한 사냥꾼 사진이 국제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켄터키 주 출신의 테스 톰슨 탈리(37)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테스는 “사냥은 취미 이상으로 나의 열정”이라면서 “사냥이든, 종교든, 정치든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인터넷에 올린다면 미워하는 누군가 있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의 기린은 노화로 죽어가는 상태였다”면서 “만약 당신의 애견이 늙거나 아프면 안락사를 고려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아공 서부 연안 사막에 피어난 야생화 물결 ‘웬 조화일까’

    남아공 서부 연안 사막에 피어난 야생화 물결 ‘웬 조화일까’

    매년 봄 몇 주에 걸쳐 남아공 서부의 해안을 따라 뻗은 사막에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펼친다. 전 세계 사막이나 건조한 여건에서도 화려한 꽃의 향연은 이어지지만 남아공 웨스턴 케이프주에 있는 바이도우(Biedouw) 계곡만큼 다채로운 꽃이 피어났다가 갑자기 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8~9주 동안 피어난 꽃들은 그 해 뜨거운 여름 바람이 불어닥치면 곧바로 져버린다. 씨앗들은 땅밑에서 동면하듯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뒤 다음해 여름 첫 비가 시작하면 활짝 봉오리를 터뜨린다. 사진작가 토미 트렌차드가 포착한 사진들이다. 바이도우 계곡 아래에 아내와 함께 놀러갔다가 우연히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정말로 현실의 것이 아닌 듯한 장면”이라며 “짧게 피어난 뒤 져버리고, 단명하는 속성 때문에 이 장면은 더욱 특별하게 보이게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늘 야생동물을 보는 곳으로 남아공을 생각하는데 야상화가 만발한 풍경은 사파리에서 볼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추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로피 헌팅’으로 연 17억원 벌어들이는 러 남성 논란

    ‘트로피 헌팅’으로 연 17억원 벌어들이는 러 남성 논란

    한 러시아 남성이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 사업으로 연 120만 파운드(약 17억 6100만원) 수익을 벌어들인다고 과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로피 헌팅은 단순 오락을 위해 사자, 코뿔소 등 대형 야생동물을 사냥해 전리품을 챙기는 행위를 말한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관광객이 현지 가이드에게 일정 가격을 내고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정부의 관광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합법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메트로 등 외신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남성 조지 라고진(45)이 부유한 관광객에게 트로피 헌팅 여행 상품을 제공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려 15년 전에 사냥 사업을 시작한 라고진은 원래 외과 의사였다. 의대생 시절 결혼한 그는 당시 외과의가 받는 230파운드(약 33만원)월급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없어, 의사를 그만두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날아가 사냥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현재 120마리가 넘는 동물과 최대 1만5000헥타르(4500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소유하고, 연간 약 17억 매출을 자랑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냥꾼 협회(PHASA), 국제 사파리 클럽(SCl), 국제전문사냥꾼 협회(IPHA)의 회원인 그에 따르면, 남아공을 비롯해 짐바브웨, 모잠비크, 부르키나 파소와 나마비아 사파리에서 자신의 사냥 사업은 합법적이며, 2020년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한다. 그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여행 상품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상품에 명시된 샤낭감도 사자, 코뿔소, 코끼리 등 다양하다. 사파리에서 10일 동안 영양과 얼룩말을 사냥하려면 3800파운드(약 560만원),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를 추격하고 쏘는데 무려 42만 파운드(약 6억 2000만원)를 내야한다. 한편 한 비평가가 언론을 통해 “그가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8살 때부터 사냥을 하도록 권장했다”면서 “코끼리 개체 수가 지난 10년간 30%나 줄었는데 그럼에도 왜 사냥을 허락하고 있느냐”고 비판해 라고진은 최근 며칠 동안 러시아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라고진은 “오히려 사냥이 야생동물을 보호한다. 사냥을 합법화 했을 때 동물들 수가 8배 증가했다”며 동물들을 돌보는 일이 사냥 사업의 우선순위라고 반박했다.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트로피 헌팅을 이용해 큰돈을 벌고 있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야생동물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논리를 펼쳤다. 사진=이스트투웨스트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프리카에 웬 눈?…사자·기린 등 야생동물도 당황

    아프리카에 웬 눈?…사자·기린 등 야생동물도 당황

    지난 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예상치 못한 눈이 내려 사자와 기린 등 야생동물들이 당황한 듯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남아공 곳곳에서 사람들이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한 이국적인 풍경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평소라면 매말라 있어야 할 지역에 하얀 눈이 쌓여 있고 그런 설경을 아프리카 동물들이 누비면서 이국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남아공은 이제 막 겨울에서 벗어나는 시기지만, 지난 주 동안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급기야 지난 7일에는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의 4개 주에 주로 눈이 내렸으며 이 중에서도 이스턴케이프주(州)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 주에 있는 도시 크래덕과 흐라프 레이넷을 가로지르는 루츠버그 패스 도로는 차량 고립을 막기 위해 다음 날인 8일 폐쇄되기도 했다. 현지언론 뉴스24는 이스턴케이프주에 있는 스니우버그산맥과 윈터버그산맥, 그리고 치치캄마산맥은 물론 웨스턴케이프주에 있는 스와트버그산맥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람들도 SNS를 통해 각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했다. 키티 빌조엔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스니우버그에서 찍은 코끼리들과 카루에서 찍은 기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루츠버그 패스 인근 글렌해리 보호구역에서도 누들이 눈 쌓인 들판을 배회하는 모습이 찍혔다. 주말 동안 일부 지역에는 쌓인 눈이 녹아 홍수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주의가 있었지만, 현재 모든 지역은 다시 건조한 날씨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 Zoom in] 러 루블화 가치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악화일로’ 신흥국 통화 휴지조각 위기

    [월드 Zoom in] 러 루블화 가치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악화일로’ 신흥국 통화 휴지조각 위기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루블화 환율은 10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달러당 70루블을 돌파했다. 환율이 70루블을 넘은 것은 2016년 3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루블화 가치 추락이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 우려와 터키 등 신흥국 금융시장의 혼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격화도 루블화 하락을 부추겼다. 루블화 같은 신흥국 통화가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다. 베네수엘라, 터키, 아르헨티나 등 기존 위험국에 이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인도네시아 상황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남아공 랜드화 가치 최대폭 급락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지난 4일 전날보다 3% 이상 급등했다. 하루 기준으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랜드화 가치는 그만큼 급락했다. 남아공의 경제성장률이 1분기(-2.6%)에 이어 2분기에도 -0.7%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 랜드화 가치를 끌어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남아공은 뿌리 깊은 인종갈등 등의 구조적 문제뿐 아니라 30%에 가까운 높은 실업률, 미·중 무역전쟁과 신흥국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얘기다. ●인니 루피아화 가치 20년래 최저치 경상수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며 통화방어 의지를 내보였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는 결국 25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공사도 중단했다. 인도 루피화 가치는 지난 5일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71.76루피를 기록하는 등 6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아룬 제틀리 인도 재무장관이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환율 변동 이유가 국내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원유 소비량의 80%를 수입하는 인도는 올 들어 유가 상승, 미국발 무역전쟁 여파로 루피화가 맥을 못 추고 있다. ●무역전쟁·금융시장 혼란 등 영향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의 재정 위기도 여전하다. 정부가 나서서 곡물 수출품에 수출세를 매기고 정부 부처를 반으로 줄이는 긴축 처방을 내놨지만, 페소화 하락을 막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제 붕괴로 화폐 개혁을 단행한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처럼 “아르헨티나 페소화도 결국 휴지조각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쌍둥이 적자’로 고통받는 터키의 리라화 환율은 이달 초 6% 넘게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 칠레 페소화 등 다른 신흥국 통화 가치도 내림세를 지속하기는 마찬가지다. 투자회사 SBI는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이 발표한 조치들이 근본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특히 미국의 긴축으로 다른 신흥시장으로 위기 전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폭풍 후진’으로 무장강도 물리친 용감한 할머니 (영상)

    ‘폭풍 후진’으로 무장강도 물리친 용감한 할머니 (영상)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한 할머니가 용감하게 강도를 물리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북동부 가우텡 주(州)에 사는 한 할머니는 자신의 SUV 차량을 이용해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직후 강도와 맞닥뜨렸다. 당시 무장한 남성 3명은 할머니가 차를 끌고 집 앞마당으로 들어가는 틈을 타,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따라 들어가 범죄를 저지르려 했다. 무장한 남성들은 할머니의 집 앞마당까지 들어간 뒤 차에서 내려 총기로 위협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당혹스러움과 두려움도 잠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액셀에 발을 올린 뒤 그 자리에서 후진을 시도했다. 그리고는 강도들이 세워놓은 차량을 그대로 강하게 받아버렸다. 더욱 놀라운 장면은 그 이후에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반격에 놀란 무장 강도들은 허둥지둥하며 현장을 도망치려고 했지만 할머니는 이들을 호락호락 보내주지 않았다. 할머니는 여전히 차에 탄 채 다시 한 번 강하게 후진했고, 약 3차례 반격을 이어가자 결국 강도들은 현장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녀의 용기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할머니는 용감했고 운이 좋았다. 나라면 저 순간에 저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강도의 공격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저렇게 행동하지 못했다. 그저 두려움에 떨며 집 열쇠를 내주기만 했었다”며 할머니의 용감한 행동을 치켜세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진흙탕에 빠진 야생 임팔라 구해낸 남성 (영상)

    진흙탕에 빠진 야생 임팔라 구해낸 남성 (영상)

    야생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보여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더 사우스 아프리칸은 진흙탕에 빠져 옴짝달싹 못하는 임팔라를 구조해내는 한 마음씨 따뜻한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달 2일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무리와 함께 이동 중이던 임팔라 한마리가 진창에 빠졌다. 임팔라는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의지와 달리 몸은 속수무책으로 진흙 더미 속에 빠져들었다. 그 때 곤경에 처한 임팔라의 모습을 목격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다가왔다. 그는 임팔라가 일어나서 무리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재빨리 차에서 내려 애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임팔라 앞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허리를 굽혀 앉은 그는 즉시 임팔라의 가지진 뿔을 잡아 당겨 임팔라를 진창 밖으로 빼냈다. 성공적으로 구출된 임팔라는 한동안 갇혀 있었던 탓에 바로 일어서지는 못했지만 머지않아 다리를 절뚝이며 그곳을 떠났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스티브 헤일리는 “사파리 여행 마니아라서 이 공원을 자주 방문한다. 당시에도 공원에서 8주 동안 자가 여행 중이었고, 우연히 남성의 행동을 찍었다”면서 “그의 거리낌 없는 행동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영상을 본 사람들도 “어려움에 처한 야생동물을 도운 남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거나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망설임 없는 선행에 박수를 보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메이 영국총리 ‘아재춤’ 한번 췄다가…‘강남스타일’ 패러디 등장(영상)

    메이 영국총리 ‘아재춤’ 한번 췄다가…‘강남스타일’ 패러디 등장(영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댄싱 외교’가 지구촌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케냐를 순방 중인 메이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한 고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이 노래와 춤으로 환영하자 메이 총리는 다소 어색한 춤으로 이에 화답했다. 허리춤에 양팔을 붙인 채 다리를 앞뒤로 내디디며 건들거리듯 춤추는 메이 총리의 영상이 공개되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로보메이(RoboMay)’, ‘메이봇(Maybot)’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은 급속도로 퍼졌고, 영국과 미국의 언론들도 메이 총리가 ‘아재춤(dad dancing)’을 췄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봇물 터지듯 패러디 영상이 나왔고, 여기엔 영국의 대중지 ‘더 선’ 등도 가세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우사인 볼트, 31일 센트럴코스트의 프리시즌 경기로 데뷔전

    우사인 볼트, 31일 센트럴코스트의 프리시즌 경기로 데뷔전

    지난해 육상 선수를 은퇴하고 축구 선수로의 전업을 준비해 온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오는 31일 호주프로축구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가 아마추어 팀과 갖는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한다. 여덟 차례나 올림픽 단거리 금메달을 수집한 볼트는 이달 초 호주 프로축구 A리그에 속한 센트럴코스트 선수단에 합류해 “무기한 훈련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멀비 코치는 볼트가 “초보적인 재간”들을 갖고 있으며 “그가 몇 분이라도 뛸 것을 상상해본다”고 기용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어 남자 100m와 200m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볼트가 잘 해내고 있으며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들이 그에게 요구하고 있는 일들은 그가 몇년 동안 해보지 않은 일들이었다”며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볼트는 팀 훈련 도중 왼쪽 윙어로 기용됐지만 달렸다가 멈췄다가 하는 축구 경기에 더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 순간 갑자기 속도를 올리거나 갑자기 속도를 늦추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데 적응되지 않아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A리그 정규시즌은 10월 말에나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에도 독일 프로축구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남아공 마멜로디 선다운스, 노르웨이 스트롬고드셋 등에서 축구 선수로의 전업을 시도해왔던 그는 늘 프로 축구 선수의 삶을 동경해 왔으며 자신의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더 많이 플레이할수록 더 편해진다”고 상당한 자신감을 토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와 공룡 진화의 연결고리 찾았다

    새와 공룡 진화의 연결고리 찾았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는 쥬라기 시대에 살았던 공룡들 뿐만 아니라 백악기와 다양한 시대에 살았던 공룡들이 등장한다. 화석으로 발견되는 공룡들은 당시 지구 환경을 알려주는 지표이면서도 현존하는 생물의 진화과정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공룡에서 조류로 진화한 과정을 정확히 설명해주는 화석들은 많지 않았는데 최근 국제공동연구진이 새와 공룡 진화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화석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중국과학원 고생물학 및 고인류학 연구소, 룽하오 지질학 및 고생물학연구소, 남아공 위트워터스란드대 진화연구소, 미국 자연사박물관, 영국 옥스포드대 생물학과 등 17개 기관 국제공동연구팀이 새로운 공룡 2종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23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발견으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이족보행 공룡인 알바레즈사우르스에서 현대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에 빠진 고리를 설명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바레즈사우르스는 1.5m 크기의 이족보행 육식공룡으로 긴 다리를 갖고 빨리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국제공동연구팀은 중국 서부 신장지역을 탐사 중에 ‘시유니쿠스 펜기’(Xiyunykus pengi)와 ‘반니큐스 불라텐시스’(Bannykus wulatensis)로 이름지어진 2종의 새로운 공룡화석을 발견했다. 시유니쿠스와 반니큐스는 알바레즈사우르스와 현재 새의 많은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고기를 먹는 다른 수각류 공룡과 달리 현재 새와 비슷한 형태의 두개골과 작은 이빨들을 갖고 있다. 알바레즈사우르스는 튼튼한 손가락과 고기를 먹는 공룡들과 같이 비교적 긴 팔을 갖고 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두더지처럼 팔이 짧아지고 손가락뼈도 하나로 줄어들었다. 지금까지는 알바레즈사우르스가 초기와 후기에 보이는 형태의 차이, 다시 조류로 진화하게 된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었다.연구팀은 초기 알바레즈사우르스는 전형적으로 날카로운 치아와 손가락이 작은 먹잇감을 잡는데 유용했지만 주요 먹잇감인 곤충을 찾고 먹기 위해서는 썩은 나무나 땅을 파헤쳐 곤충을 밖으로 나오게 하고 먹기 편하게 작은 이빨들이 많이 나는 방향으로 적응진화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흔히 육식공룡이라고 하면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처럼 짧은 팔과 날카로운 이빨, 거대한 크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육식동물의 형태는 우리가 익숙한 형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이다. 요나 코이니어 남아공 위트워트스란드 진화학 교수는 “시유니쿠스와 반니큐스는 조류로 진화하게 된 알바레즈사우르스의 형태 변화를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과도기적 특징을 가진 화석종”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30 세대] 한강의 ‘월드컵대교’는 어느 월드컵을 기념하나/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한강의 ‘월드컵대교’는 어느 월드컵을 기념하나/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강변북로를 타고 자유로로 올라가다 보면,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를 볼 수 있다. 얼마 전 마친 러시아 월드컵 이전에 우리는 브라질, 남아공, 독일 월드컵을 차례로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그렇게 16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도 한·일 월드컵이란 추억의 경기를 개최한 기억이 존재한다.그렇다. 이 상암동과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는 그 16년 전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여 건설하고 있는 서울의 28번째 교량이다. 이는 성산대교 인근 주변도로, 서울 북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0년 교량설계 현상 공모 시행을 하고, 실시 설계를 거쳐 2009년에 공사 발주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공사는 2010년 3월에 계약을 하고 착수가 되었는데, 착수한 지 8년이 지난 현재 이 프로젝트의 공정률은 54.54%이다. 이제 물리적으로 절반가량 지어졌다는 말이다(서울시 ‘건설알리미’ 기준). 참고로 당초 이 프로젝트의 준공은 2015년 8월 예정이었는데, 현재는 2020년 8월로 두 배 연장된 상태이다. 어째서 이 프로젝트는 이렇게 오랜 기간 공사를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 건설 기술의 어떠한 한계로 어려움에 봉착한 것일까. 지난 2012년 여수에서는 한국서 가장 긴 교량인, 주탑 사이 경간 길이만 1545m인 이순신대교가 완공됐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다섯 번째로 긴 현수교인 이 이순신대교도 5년 만에 완공됐다. 기술력에서 한국 건설업체는 이미 세계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제는 계약이다. 한국 시설공사 공공 조달은 이행에 수년을 요하는 공사라면 장기계속공사로 분류되어 낙찰될 당시 총공사금액을 부기하고, 매년 차수공사로 진행한다. 현재 월드컵대교의 공사 금액은 1915억원인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차수 계약한 금액의 합은 500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 주무관청이 이렇게 매년 계약 금액을 턱없이 배정하니, 시공사 입장에서도 공사 진행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공사를 총공사금액으로 계약하고 매년 계약금액을 지정하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먼저 시공사는 전체 프로젝트 관점에서 공정 관리를 능동적으로 할 수 없게 되고, 이렇게 공정이 지연되면 그에 따른 간접 비용이 증가하여 추가 원가가 발생하게 된다. 더군다나 주무관청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계약 금액 증가분을 보전해 주어야 하는데, 이는 세수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저런 문제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당초 계약 당사자 간 약속한 공사 기간을 어느 한 당사자가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신뢰의 문제이다. 나는 외국의 건설 프로젝트를 주로 참여하는데, 시공 중 이렇게 건설프로젝트를 연간 단위로 쪼개어 계약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공기 지연에 따른 클레임(배상 청구) 사유가 될 것이다. 러시아 월드컵도 끝난 마당에 한강 월드컵대교는 과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전에 개통될 수 있을까. 부디 그전에는 완공해 서울 북서부의 교통 체증을 해소시킬 수 있기를.
  • 드론으로 보니 빈부 격차가 한 눈에, 사진작가 자니 밀러

    드론으로 보니 빈부 격차가 한 눈에, 사진작가 자니 밀러

    드론 사진작가 자니 밀러가 촬영한 멕시코시티의 산타페 지구 모습입니다. 그는 2016년 4월부터 ‘불평등 장면들(Unequal Scenes)’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불평등을 받아들이는 감수성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활동하는 그는 “케이프타운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판잣집들에 둘러싸이게 된다”며 “글자 그대로 깡통 판잣집들이 공항을 에워싸고 있는데 10분 가량 달려야 지나치게 된다. 그러면 좀더 부유한 근교에 이르게 되는데 그곳에는 잘난 이들(날 포함해)이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아공의 케이프타운과 세계 많은 곳에서 빚어진 현상유지다. 내가 결코 행복할 수 있는 현상유지 말이다”라고 개탄했습니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표현을 인용하자면 불평등은 우리 시대의 가장 커다란 과제라고 규정할 수 있다”고 단언했습니다.보통 이렇게 하늘에서 내려다본 앵글을 ‘나디르 뷰(nadir view)’라고 하는데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를 담장들과 도로들, 습지들이 구분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렇게 드론으로 촬영하기 딱 좋은 장소를 골라내려면 미리 조사할 것이 많답니다. “다양한 수단들, 센서스 자료들, 지도들, 뉴스 기사들,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골라내려 한다. 일단 사진 찍을 곳을 알아내면 구글 어스로 찾아본 뒤 드론을 날릴 계획을 지도에 표시하려 한다. 항공법을 살펴보고 항공 안전과 개인 안전, 배터리 수명, 비행 범위, 날씨, 앵글, 시간대 등등 많은 다른 요소들을 고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피언 투어 20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 감격

    유로피언 투어 20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 감격

    유로피언 골프 투어 20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연장 끝에 거둔 승리라 감격을 더했다. 폴 워링(33·잉글랜드)이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근처 묄른달 힐스 클럽에서 열린 노르데아 매스터스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마지막 네 홀을 남기고 2타 차로 앞서다 토머스 에이켄(남아공)이 마지막 홀 버디에 성공하면서 연장 승부로 끌려갔다. 하지만 에이켄이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물웅덩이에 공을 빠뜨리고 자신은 파 세이브를 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솔직히 오늘 우승하게 될줄은 몰랐다”고 스카이스포츠에 털어놓은 뒤 “분명히 흥분된다. 오랜 세월 열심히 노력해 지금 여기까지 이르렀다. 결국 선을 넘어선 게 좋다. 그리고 이렇게 내 손에 트로피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워링과 에이켄 모두 이날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막스 키에퍼(독일)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손뵈른 올레센(덴마크)가 4위, 이언 풀터(잉글랜드)가 5위를 차지하면서 라이더컵 유럽 팀에 자동적으로 선발됐다. 워링은 “쉽지 않았다. 진짜 그런데도 잘 통제해냈다”며 “여러 차례 수술도 받았는데 그 모든 일이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나 때문에 전율이 돋았을 것”이라며 “대단한 팀이 날 돌봤고 그들 각자가 모두 잘해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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