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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협상 재개/ANC측서 거부/남하공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24일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대백인정부 협상거부 선언과 관련,정국위기 타개를 위한 협상을 ANC측에 다시 제의했으나 ANC는 이를 일축했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긴급각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흑백권력 공유등 남아공민주화를 놓고 벌어진 현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이틀간의 전면적 회담을 갖자』고 ANC측에 제의하고 보이파통 흑인학살 사건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국제 사법관계자들을 동참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만델라·남하공 정부 민주화협상 중단

    【에바톤(남아공)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 공화국 흑인 단체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지도자 넬슨 만델라는 21일 남아공 정부가 보이파통에서 발생한 흑인학살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비난하고 ANC는 정부와의 민주화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아공 유혈사태 비상선포 가능성

    【오하네스버그 AFP 연합】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0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흑인 소요와 관련,이 나라 전역에 곧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될 경우 지난 90년 이후 본격 추진돼온 남아공 인종차별 철폐 노력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비상 사태 선포는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면서 그러나 『무정부 상태를 용납할 수는 없다』고 강조,곧 긴급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앞서 흑인 39명이 집단 학살된 요하네스버그 남쪽 보이파통 지역을 방문했으나 총기를 소지한 주민들의 살해 위협을 받는 등 위기를 모면한 바있다.경찰은 당시 시위대에 발포,최소한 3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쳤다. 일단의 무장 폭도들은 지난 17일 보이파통 흑인거주지역을 습격,부녀자와 어린이 등 모두 39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바있다. 이 사건은 지난 90년2월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흑인참정권 인정 등 인종차별정책을 폐기하는 획기적 조치를 취한 후 발생한 최악의 유혈 사태다.
  • 남아공 무장폭동 흑인부녀 등 34명 살해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요하네스버그 근교에 있는 흑인거주지역 보이파통에 17일밤 무장폭도 2백여명이 칼을 휘두르며 난입해 34명을 학살한,지난 2년 사이 최악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18일 전했다.
  • 「전대협」출정식 참가/남아공대표 강제 출국

    법무부는 「전대협」출정식에 참석,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던 남아공화국의 도널드 람폴로씨(31·독일 쾰른대4년)를 5일 하오 1시쯤 강제출국시켰다.
  • 전대협 출범식 참가/남아공 대학생 연행

    지난달 29일 「전대협」6기 출범식에 참가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널드 람폴로씨(30·독일 쾰른대 전기공학과)가 3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 전대협출범식 참석/남아공대학생 수배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인 도널드 람폴로씨(32·독일쾰른대 전기공학과)를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람폴로씨는 관광목적으로 28일 입국한뒤 29일 상오 한양대에서 열린 전대협 출범식 관련집회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협의회 대표자격으로 참석,전대협 조통위원장 김영하군(24·중앙대 총학생회장)과 함께 전대협 출범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하는등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남아공 대통령직 6개월씩 수행/흑백 5인집정위 제의

    ◎클레르크,통치기구설치 밝혀 【케이프타운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23일 민주주의로의 이행기간중 남아공을 통치할 5인 집행위원회를 남아공의 흑백인종 모두가 참여하는 직접·보통선거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5인 집행위가 6개월씩 교대로 대통령직을 맡게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인 집행위원회를 언제 뽑을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같은 투표가 실시되면 곧이어 인종차별 정책에 기초한 3원제 의회를 철폐하고 새 의회를 구성할 선거도 치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남아공의 대통령은 의회내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됐었다.
  • 서울취항 동남아항공사/남아공노선 잇따라 개설(단신패트롤)

    ◇서울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가 풀린 것을 계기로 잇따라 남아공에 취항함으로써 우리나라 승객들의 남아공행이 편해졌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공(SIA)이 홍콩의 캐세이 패시픽(CPA),대만의 중화항공(CAL)에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싱가포르∼요하네스버그 노선에 주 2회 취항했다. 또 태국항공도 태국과 남아공정부간의 항공노선 개설협정을 체결할 전망이어서내년 초 방콕∼요하네스버그에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 남아공 흑인 무장괴한/마을습격… 20여명 살해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특약】 남아공의 최대 흑인종족인 호사주 무장괴한들이 3일 요하네스버그 인근 마을을 습격,어린이 2명을 포함한 주민 20명을 살해하고 18명을 부상케 했다고 남아공 경찰이 4일 밝혔다. 경찰당국은 남아공언론협회(SAPA)와의 회견에서 3일밤 총과 화염병,곤봉 등으로 무장한 일단의 호사족이 요하네스버그 인근 캐틀리홍 마을을 습격,주민들을 살해하고 오두막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이번 폭력사태는 F W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이 지난 3월 17일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이후 벌어진 최악의 유혈사태이다.
  • 한·남아공 외무회담/수교·경협문제 논의

    이상옥외무장관은 25일 상오 방한중인 뢸로프 보타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가까운 시일내에 쌍방 주일대사간 협의를 갖고 수교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보타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남아공정부의 인종차별정책 철폐와 민주화 과정을 설명하고 한국과의 관계개선 및 경제협력증진을 희망했다.
  • 남아공외무 내한

    우리나라와 미수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뢸로프 프레데릭 보타외무장관이 우리나라를 비공식 방문하기 위해 24일낮 내한했다. 보타장관은 25일오전 이상옥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및 관계개선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보타장관은 또 경기도 안성군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 남아공 유혈충돌/최소 20여명 사망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1·22일 발생한 정치적 유혈충돌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23일 밝혔다. 경찰은 22일 일로보와 피터마리츠버그를 위시한 나탈주의 도시에서 발생한 흑인광산 노동자들간의 충돌로 7명이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살해됐다고 밝혔다.
  • 남아공 과도정부/올해안 수립 촉구/만델라

    【케이프타운 AP 연합 특약】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 넬슨 만델라는 19일 개혁에 대한 찬반을 묻는 백인들의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승리한데 따라 인종차별의 폐지를 감독할 과도정부를 올해안으로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만델라는 드 클레르크대통령이 다수인 흑인과 권력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요구는 올해안에 과도정부가 수립돼야만 한다는 것이며 이것이 가능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클레르크대통령 개혁 가속화/남아공/「흑인참정권 인정」이후

    ◎연내 첫 흑백연정 구성 길 터/권력이양 폭 이견… 완전 민주화 험난 인종차별정책철폐와 흑인 참정권문제를 놓고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8.7%의 백인이 개혁찬성쪽에 표를 던짐에 따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개혁정책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큰 힘을 갖게 됐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데 클레르크정부가 승리함으로써 3백여년간 지속돼온 인종차별정책이 종식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남아공이 안고있는 인종적·정치적 문제의 완전한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데 클레르크의 대통령의 국민당과 19개 단체를 대표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해 12월부터 신헌법 협상을 적극 추진해왔다.조만간 전체적인 원칙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지만 실질적인 문서의 작성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데 클레르크의 국민당과 만델라의 ANC는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에는 이미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데 클레르크는 소수민족인 백인등의 권리를 보호해줄 조항등의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ANC는 백인들에 대한 특권부여를 반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헌법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금년내 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참여하는 잠정정부가 구성될 예정이다.그러나 ANC는 권력의 대폭 이양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당측은 헌법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대부분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종족 선거에 관해선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오는 94년까지는 선거를 실시할 필요가 없으며 그때 까지를 신헌법을 마련하는 시한으로 보고 있다. 국민당과 ANC는 소수민족의 권리문제에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소수민족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ANC는 백인에 대한 특권부여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우익 백인단체들과 강경 흑인단체들은 헌법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어떠한 합의도 거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백인만의 분리정부수립을 고수하고 있는 보수당,그리고 백인축출을 역설하는 범아프리카회의(PAC)등이 그들이다.
  • 대남아공 제재/EC,해제 검토

    【브뤼셀 DPA 연합】 유럽공동체(E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민 투표를 통해 개혁추진을 확정함에 따라 그간 이 나라에 적용해온 제재를 완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EC 소식통들이 19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EC가 이와 함께 남아공에 상설외교부를 개설하는 문제도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EC는 내달초 회원국 회담을 통해 남아공 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남아공 개혁선도 데클레르크/만델라 석방시킨 차별철폐 주창자

    ◎변호사 출신… 89년 국민당수 취임 이번 국민투표에서 흑인들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정치개혁의 어려운 첫 관문통과에 성공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57)은 정적들의 허를 찌르는 강인하고 실용적인 사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지난 89년8월 대통령 취임일성에서 흑백인종차별 철폐를 부르짖고 나왔을 때만해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를 진정으로 믿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그러나 클레르크대통령은 6개월후인 90년2월 흑인 반체제 단체들을 합법화 시키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지도자 넬슨 만델라를 28년간의 옥중생활에서 석방시켜 남아공은 물론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증조부와 아버지가 상원의원을 지냈고 삼촌이 총리를 역임한 정치명문가에서 태어난 클레르크는 신학대학에 갔으나 곧 정치활동에 뛰어들었다.졸업후 변호사로 활동한뒤 36세 때인 72년 국회의원 당선과 함께 정계에 투신했다.이후 체신·통신·광산·노동·국민교육장관을 차례로 거쳤으며 85년 각료평의회의장에 피선된 뒤 89년2월 국민당 당수에 취임했다. 이번국민투표 승리로 클레르크대통령은 만델라 석방과 함께 닻을 올린 「흑백권력공유」개혁운동을 개헌으로 결정시킬 추진력을 얻게 됐다.앞으로의 스케줄은 지난해말 흑백 19개 정치단체가 참여,개헌안을 논의해온 민주남아공회의의 최고권력기관화와 기존 백인의회를 대체하기 위해 1년이내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 등이 남아있다. 새 의회에서 지난48년 입법화된 인종차별법을 폐기하고 흑백인이 권력을 공유하는 신헌법을 제정한다는 프로그램이다. 클레르크 대통령의 입장은 한마디로 「현재의 백인소수통치가 흑인다수통치로 그대로 대체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다인종 민주주의 아래서 백인들의 이익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 남아공/「인종차별」 44년만에 종식/집권당 찬반투표서 압승

    ◎개표완료/69%가 개혁 지지… 보수당 패북 시인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남아공) AP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권력독점과 인종차별정책종식을 놓고 백인유권자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8.7%가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개혁안에 찬성한 것으로 18일 최종공식집계결과 밝혀졌다. 바렌드 두 플레시스 재무장관은 이날 예산안에 대한 연설 도중 3백28만 백인유권자 가운데 85.7%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백92만4천1백86명이 찬성표를,87만5천6백19명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소수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고 다수 흑인들과의 권력을 공유하는 것등을 포함한 개혁안을 추진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 받게됐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최종 공식 집계결과가 발표되기 직전 자신의 관저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인종차별정책에 관한 책을 덮었다』고 선언하고 『이번 국민투표가 보내는 메시지는 어떤 의미에서는 오늘이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정한 생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투표에 불참할 것을 촉구해온 야당인 보수당의 안드리스 트뤼어니히트당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승리가 분명하다』고 보수당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투표에서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국민당정부가 압승함에 따라 인종차별정책이 44년만에 종식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으며 이와 함께 약3천만명에 달하는 남아공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개헌협상도 빠른 속도로 진전돼 가까운 장래에 남아공에도 흑백세력이 다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정부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화합이냐 파국이냐/「인종차별」 갈림길에

    ◎통과땐 남아공 정치발전 가속/부결되면 흑백갈등… 내전 “불씨”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방향의 개혁안에 대한 찬반을 놓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들이 17일 실시한 국민투표는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존폐를 판가름할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국민당정부는 혼돈을 택하기보다는 흑백화합을 택하자고 유권자 설득에 열을 올리면서 이번 투표에서 개혁안이 부결될 경우 총사퇴한 뒤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배수진을 치는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국민당정부가 개혁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기로 한 이유는 지난해 실시된 3차례의 보궐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하는 등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개혁정책을 아예 국민심판에 맡겨 개혁추진력과 정당성을 확보해 보자는 것이다.지난 90년2월부터 실시된 개혁정책덕택에 국제적인 경제 및 스포츠교류제재가 해제된 상태여서 기업가들과 운동선수들도 개혁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수당을 비롯한 극우보수파 백인정당 및 단체들은백인들이 어떻게 흑인들의 지배를 받을 수 있겠느냐는 감정적인 호소에 치중하면서 개혁안이 가결되면 흑인공산주의자들의 집권과 혼돈 및 경제붕괴밖에 초래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개혁안을 적극 반대하면서도 서방세계의 경제제재 재개를 우려한 나머지 인종차별정책을 지속하자는 표현은 자제하면서 차라리 흑인과 백인들의 영토를 분리,각각 자치하자는 안을 내놓고 있다.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등 흑인단체들은 이번투표 역시 소수 백인들만이 참가하는데 대해 불만스러워 하면서도 개혁안이 가결되기를 기대하는 한편 부결될 경우에는 다시 무장투쟁에 나서 대대적인 시위·파업·테러행위를 개시,내전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투표가 부결되면 남아공은 예전보다 훨씬 심각한 인종갈등과 국제적인 고립에 빠지게 되리라는게 지배적인 전망이다.찬성결과가 나오면 소수 극우백인들의 저항으로 인한 분규와 흑백인간의 정치협상난항이 당분간은 계속되더라도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개혁추진에 가속도가 붙어 머지않아 흑백인간의 평화공존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8일 하오 7시(한국시간)쯤 공식발표될 남아공 국민투표 결과에 쏠리는 관심은 그래서 높을 수밖에 없다.
  • 남아공 백인들/「흑인참정」 투표 개시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유권자 3백28만명은 17일 상오7시(현지시간)부터 흑인에 대한 참정권부여문제를 포함한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에 들어갔다. 백인유권자들은 이날 전국에 산재한 약1천3백개의 투표소에서 『당신은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개헌을 위해 지난 2월2일 시작한 개혁정책의 지속을 지지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찬·반을 표명하는 투표를 시작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3백년간 지속된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지난 91년 12월20일 이래 남아프리카 민주화를 위한 다자간 회의(CODESA)에서 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를 앞두고 대기업과 백인 자유민주당은 집권 국민당과 함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지원을 받으며 「찬성」지지운동을 벌인 반면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보수당은 「신나치 아프리카 저항운동(AWB)」등을 포함,새로 결성된 40여개의 우익 군소정당과 제휴,「반대」지지운동을 벌였다. 현재 요하네스버그의 각투표소에는 폭력사태에 대비,약8명의 경찰관이 파견돼 있으며 이른 새벽부터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동부지역에 있는 멜버른 국민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는 투표개시 5분만에 40여명이 투표를 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찬성」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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