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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317야드/미셸위, 소니오픈 1R 괴력의 장타 컷통과 글쎄… 나상욱 26위 선전

    최고 317야드에 이르는‘괴력의 장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만 3000여명.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PGA 사상 최연소 여성이자,여성으로서는 59년 만에 PGA 대회 컷 통과에 도전하는 미셸 위(15)가 티샷을 하기 위해 첫홀인 10번홀(파4)에 오르자 갤러리가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전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나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보다 많은 갤러리였다. 첫홀 티샷은 3번 우드로 했다.공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 사뿐하게 내려 앉았고,웨지샷으로 가볍게 온그린시킨 뒤 파로 마무리했다. 첫 버디는 12번홀(파4)에서 나왔다.동반자 크레이그 보든보다 약 25야드나 더 멀리 드라이버샷을 날린 미셸 위는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을 홀 3m 앞에 떨군 뒤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갤러리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14번홀 에서는 317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랐다.오전조가 경기를 끝낸 뒤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각부문 순위에서는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325.5야드로 전체 출전선수 143명 가운데 2위였다. 물론 세계 최고의 쟁쟁한 남자프로들 틈에서 여자선수가 세운 기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 예상대로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다시 정정된 순위는 89위로 평균 278야드.조직위조차 혼선을 빚을 정도로 미셸 위의 드라이버 샷은 폭발적이었다. 동반자들조차 “어떤 코스에서 치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장타”라며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경탄했다. 그러나 스코어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5개나 범해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5위.당초 목표인 컷 통과는 쉽지 않게 됐다.드라이버샷 14차례 가운데 11차례가 페어웨이에 떨어져 정확도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이 66.7%에 그친데다 버디 찬스를 여러차례 놓치는 등 서투른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18홀 동안 퍼트수가 31개나 됐다. 미셸 위는 “만약 컷을 통과한다면 3라운드 때부터는 더 공격적으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두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20·엘로드)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6위로 선전을 펼쳤다. 한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가 7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엘스와 싱은 각각 3언더파 공동 9위,1언더파 공동 41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쉬어가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아시아투어에 이어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어를 계획해 다시 한번 돈방석에 앉게 됐다.데이비드 베컴,지네딘 지단,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슈퍼스타를 거느린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월2일 남아공 선발팀과 한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며,대전료 600만유로(90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14일 보도.남아공 투어는 마드리드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남아공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데다 남아공축구협회 또한 2010월드컵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어 전격 추진된 것이라고.
  • 이번엔 性벽 넘을까/소니오픈

    지난해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 도전을 시작으로 58년 만에 재개된 여자골퍼들의 각종 남자 대회 출전은 6차례나 이어지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소렌스탐에 이어 수지 웨일리의 PGA 투어대회 도전,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의 PGA 2부투어와 캐나다 투어대회 도전,로라 데이비스(영국)와 박세리(CJ)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대회 도전,잰 스티븐슨의 미국시니어프로골프(SPGA) 투어대회 도전 등이 있었지만 박세리가 KPGA대회인 SBS프로골프최강전 남자부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것 말고는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해 ‘미완의 도전’으로 남았다. 올해도 일부 여자골퍼들이 남자대회 도전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첫 주자로 ‘최연소’이자 아마추어인 미셸 위가 나서 골프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셸 위가 도전할 대회는 올시즌 PGA 투어 두 번째 대회로 오는 16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래CC(파70·7060야드)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지난주 끝난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이어 ‘알로하 시즌’의 마지막 대회인 이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를 비롯해 130여명이 출전,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황제’ 타이거 우즈는 출전하지 않지만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2위를 차지한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 등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출전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그러나 PGA 투어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역시 미셸 위다.첫 번째 관심은 물론 컷 통과 여부. 물론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기회를 얻은 미셸 위는 자신만만하다.평소 여성 회원조차 인정하지 않는 조지아주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이 목표라고 말해온 그로서는 당연한 자신감이다. 미셸 위의 목표는 컷 통과를 넘어 지난해 챔프 엘스를 뛰어 넘는 것. 거대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가벼운 스윙으로 ’빅이지(Big Easy)’라는 별칭을 지닌 엘스에 견줘 ‘빅위지(Big Wiesy)’라 불리는 미셸 위의 도전은 이번 대회 최대의 화젯거리가 되고도 남는다. 이에 대한 엘스의 대응은 간단하다.지난주 메르세데스챔피언십 프로암 대회 때 미셸 위를 만난 엘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며 스윙이 아름답다.”면서도 “여자 선수들이 남자대회에 출전해 무엇을 증명해 보이려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남자대회 출전을 도전이 아니라 당연한 경쟁이라고 생각하는 미셸 위로서는 실력으로 편견을 없애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그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주어져 있기도 하다.바로 그의 성적에 따라 성대결 지속 여부가 판가름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도전에서 남녀간 실력 차가 증명된 마당에 미셸 위가 소니오픈에서 또다시 같은 결과를 되풀이할 경우 ‘성대결’이 팬들의 관심권에서 완전히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과연 미셸 위가 소니오픈을 통해 성대결의 열기를 재점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메르세데스챔피언십/물오른 애플비 물먹은 우즈·싱

    전반만 해도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의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비제이 싱(피지)에 2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그는 2번홀(파3)에서 싱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번 뒤 4번(파4)·5번(파5)·7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6타차까지 달아났다. 8번(파3)과 9번홀(파5)에서는 싱과 똑같이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지만 11번홀까지 6타차를 유지했다.누구도 애플비의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한 싱의 저력은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단독 2위로 시작해 거듭되는 퍼트 난조로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에게마저 쫓기던 싱은 12번홀(파4)에서 애플비가 3퍼트 실수로 1타를 까먹은 것을 본 뒤 14번홀(파4)에서 오랜만에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돌아설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싱의 추격은 무서웠다.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번(파5)·16번홀(파4)에서도 거푸 버디를 추가한 싱은 그의 막판 추격에 흔들리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애플비에 2타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17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 기회를 날린 것.싱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홀이었고,애플비에게는 우승의 희망을 안겨준 홀이었다. 결국 2타차의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오른 18번홀(파5)에서 애플비는 두번째 샷을 오른쪽 관중석 펜스 쪽으로 보낸 뒤 드롭한 공이 다시 잔디 사이에 깊게 박히는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세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파를 세이브,버디를 낚은 싱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호주의 새 강자 애플비가 12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지난해 상금왕 싱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챔피언 30명만 초대받은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애플비는 3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우승상금 106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날 65타의 맹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 ‘황제’ 타이거 우즈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그쳤고,디펜딩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4언더파 288타,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애플비는 누구 스튜어트 애플비(32)는 ‘포스트 그레그 노먼’을 자처하는 호주 출신 신진 그룹의 선두주자로 1995년 미국으로 건너와 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96년부터 PGA 정규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97년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98년 켐퍼오픈,99년 셸휴스턴오픈 등 99년까지 매년 1승씩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거둔 그는 이후 슬럼프에 빠져 중·하위권을 맴돌다 4년만인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다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아무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일궈냄으로써 노먼을 이을 후계자임을 재확인시켰다. 99년 PGA 상금랭킹 12위를 차지한 게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며,그해 미국 대 비유럽국가연합팀간의 국제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연합팀의 일원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처음 연합팀 멤버로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한 조를 이뤄 미국의 타이거 우즈-찰스 하웰3세 조에 맞서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올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비제이 싱의 대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뒤 “그의 추격은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결국 우승컵은 내가 차지했다.”고 기염을 토했다. 곽영완기자
  • 메르세데스챔피언십/애플비가 굳힐까 싱이 또 뒤집을까

    스튜어트 애플비(사진·호주)가 다시 선두를 탈환한 가운데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은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고,‘황제’ 타이거 우즈는 뒤늦게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애플비는 11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4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99타로 전날 선두 싱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싱에 1타 뒤진 채 경기에 들어선 애플비는 첫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2번홀(파3)에서 싱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손쉽게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애플비는 이후 안전한 플레이로 막판까지 싱과 1∼3타 차를 유지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애플비는 “모두가 그린이 너무 까다롭다고 느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초반 몇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자 나머지 퍼트도 잘 풀렸다.”고 말했다. 초반에 선두를 내준 싱은 경기 내내 퍼트 때문에 고전,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에 그치며 합계 18언더파 201타로 2위로 물러섰다. 그러나 역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은 싱은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여전히 좋다.다만 어제처럼 퍼터에 불이 붙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8위로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치며 대반격을 펼쳤지만 합계 13언더파 206타로 선두 애플비에 7타나 뒤진 5위에 그쳐 역전 우승은 어려워졌다. 전반 막판 8번홀(파3)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데 이어 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도 버디 기회를 날리며 주춤한 우즈는 13·14번홀(이상 파4)에서 아이언샷을 핀에 바짝 붙여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우즈는 또 16번(파4)·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5위까지 도약했다. 특히 이날 65타로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6라운드째 계속된 70타대 부진에서 벗어난 우즈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내일 62타나 63타쯤 쳐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3언더파 216타로 23위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가 어려워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메르세데스챔피언십/’싱’만 웃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황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드라이버 반발 계수 테스트를 받는 것이었다. 9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치러진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지난해 5관왕이자 ‘올해의 선수’ 자격으로 초청된 타이거 우즈는 티오프에 앞서 이날부터 실시된 테스트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솔선수범을 보였다.“일부 선수들이 부정 드라이버를 쓰고 있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로서 당연한 행동이었다. “이것이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멀리 내다보면 올바른 방향으로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고 소감을 밝힌 그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하지만 1라운드를 마친 그의 얼굴엔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에 보기도 3개나 범한 그는 2언더파 71타로 초청된 30명의 ‘챔프’ 가운데 공동 17위였다. 첫홀(파4)부터 파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보기를 범하며 심상치 않게 출발한 그는 3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지만,5번홀(파5)에서 두번째샷이 그린을 넘긴 위기에서 1m 안팎의 짧은 보기퍼트까지 놓치면서 2타를 잃기도 했다.이후 10번홀까지 3개의 버디를 낚으며 순항한 그는 다시 13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망신은 면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더 심했다.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그는 첫홀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더니 2번홀에서도 보기로 무너지며 추락을 예고한 뒤 가까스로 이븐파 73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빅3’로 거론된 싱만은 달랐다.싱 또한 초반에는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초조함을 드러냈지만,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이후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5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지난해 상금왕 쟁취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선두는 7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른 스튜어트 애플비.첫홀에선 보기로 출발한이후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는 맹렬한 기세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황제, 찬밥 대접/PGA투어 티오프·조편성때 챔피언組에서 밀리는 수모

    미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선 선수들이 매 라운드 첫홀에 올라 티샷을 하기 직전 장내 아나운서가 그 선수의 성적이나 수상 경력 등을 소개한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나 상금 선두가 소개될 때면 그야말로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가 터지곤 한다.이런 장면에 가장 익숙한 선수는 바로 ‘황제’ 타이거 우즈.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황제’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홀대로 자존심이 상하게 됐다. 우즈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 건 다름아니라 올시즌 PGA 투어 개막전으로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개막되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 1라운드 조편성과 티오프 시간. 지난해 투어대회 챔피언 30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조편성 순서 자체가 선수의 위상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다.그런데 비제이 싱(피지)이 지난 시즌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9일 오전 6시20분 출발하는 마지막 챔피언조에 편성된 데 견줘 우즈는 명성에서 떨어지는 프랭크 릭라이터2세와 함께 뒤에서 세번째조에 편성돼 오전 6시에 출발하게 된 것. 대회 조직위는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3승을 거둔 데이비스 러브3세조를 우즈·릭라이터조 바로 뒤에 편성,우즈의 심기를 더욱 불편케 했다.골프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엘스와 싱을 따돌리고 5연패에 성공했지만 상금왕 5연패에는 실패한 우즈로서는 상금왕 타이틀의 상징적인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는 눈치. 지난해까지 우즈의 위상에 주눅이 든 선수들도 우즈를 만만히 보긴 마찬가지.러브3세만 해도 “우즈가 최고의 선수이긴 하지만 지난해에는 많은 선수들이 그와 대등한 활약을 펼쳤다.”며 “올해는 그같은 현상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엘스도 “한동안 PGA를 휩쓴 ‘타이거 효과’는 예전만큼 강력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싱-엘스 ‘빅3’ 누가 웃을까/PGA투어 ‘알로하 시즌’으로 개막

    2004년 미프로골프(PGA) 투어가 ‘알로하 시즌’을 첫머리로 11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알로하 시즌’이란 시즌 초반 하와이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회를 일컫는 말로 PGA 투어의 경우 8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치러지는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과 다음주 15일부터 4일간 호놀룰루의 와이알래CC(파70·7060야드)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무엇보다 두 대회 모두 올시즌 판도와 흥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 30명만 초청되는 ‘왕중왕전’으로 올시즌 판도를 점쳐 볼 수 있고,소니오픈은 한국계 천재소녀 골퍼인 미셸 위(15)가 스폰서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어 ‘성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관심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알로하 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의 맞대결. 지난해 싱에게 상금왕 타이틀을 빼앗긴 우즈가 이를 되찾을 발판을 마련할 지,아니면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하고서도 ‘올해의 선수’를 우즈에게 내준 싱이 진정한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은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부터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지난 97·2000년 두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우즈는 ‘황제’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난해에는 무릎 수술을 받느라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온 올해에는 반드시 정상에 복귀하겠다는 집념도 강하다.우즈는 “작년 이맘 때는 언제 다시 경기 할 수 있을 지도 분명치 않았지만 이제는 우승할 준비가 끝났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싱도 시즌 첫 대회 우승컵으로 지난해 말 우즈에게 ‘올해의 선수’를 양보해야만 했던 아픔을 보상받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톱10’에만 8차례 든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필코 정상에 올라 상금왕 2연패를 향해 약진한다는 복안이다.두 선수의 틈새를 파고들 선수로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꼽힌다.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와 소니오픈을 석권하며 ‘알로하 시즌’을 평정한 자신감을 앞세워 82·83년 래니 워드킨스 이후 10년 이상 대가 끊긴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중 최고의 경기를 했다.”며 “결과를 점칠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해보다 훨씬 몸상태가 좋다는 것”이라며 2연패를 자신한다. 한편 미셸 위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개막 하루전에 열리는 프로암대회에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알로하 시즌을 누빈 스타 ‘알로하 시즌’의 역대 우승자들은 그해 PGA 투어를 석권한 선수의 이름과 거의 일치한다. 특히 전년도 챔피언들만 초청되는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역대 챔피언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1953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 대회의 최다 우승자는 다섯차례나 정상에 오른 잭 니클로스.아널드 파머와 톰 왓슨,젠 리틀러 등도 나란히 세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황제’ 타이거 우즈도 97·2000년 두차례 우승했고,데이비스 러브3세(93년),필 미켈슨(94·98년),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02년),어니 엘스(남아공·2003년),데이비드 듀발(99년),짐 퓨릭(2001년) 등 대부분 랭킹 10위권 선수들만 우승컵을 안아봤다. 최경주는 우승은 못했지만 지난해 처음 초청돼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의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65년 ‘하와이언오픈’으로 시작된 소니오픈의 역대 우승자도 못지 않다.역시 초기에는 니클로스를 포함,리 트레비노,헤일 어윈 등 명장들의 이름이 챔피언 명단를 장식했고,90년대들어 퓨릭(96년) 폴 에이징어(2000년) 엘스(2003년) 등이 정상을 밟았다.엘스는 특히 지난해 ‘알로하 시즌’을 싹쓸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곽영완기자
  • 나상욱, 한국인 첫 신인왕 도전

    한국도 이제는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복수 플레이어 시대’를 연다. 박세리(CJ) 김미현(KTF)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한국선수들이 정상을 휩쓰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달리 최경주 홀로 분전한 PGA 투어에 만만치 않은 한국의 신예가 뛰어든 것. 지난 9일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재미동포 나상욱(사진)이 바로 그다. 2001·2002년 거푸 낙방한 뒤 ‘3수’ 만에 뜻을 이뤄 내년 시즌 PGA 투어 최연소 선수가 된 그의 목표는 신인왕. 올시즌 PGA 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93년)을 비롯,어니 엘스(남아공·94년) 타이거 우즈(95년) 등 역대 신인왕의 면면에 견줘 그의 이름이 낯설고 작아 보이지만 그는 당당하게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밝힐 만큼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8세 때인 91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 이듬해 골프에 입문한 그는 우즈의 스승이자 세계적인 레슨프로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천재적인 골퍼”라는 찬사를 받았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먼의 레슨을 받으면서부터 일취월장한 그는 골든스테이트 투어,LA시티챔피언십 등 13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US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에게 신인왕은 오히려 당연한 목표.“처음 퀄리파잉스쿨에서 떨어졌을 때는 PGA의 벽이 너무 높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지난해에는 골프가 실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는 그의 말에서 부쩍 성장한 느낌도 전해진다. 이르면 내년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부터 PGA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그는 “5개 정도 대회를 치르면 PGA투어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소한 1승 정도를 거둘 기회는 틀림없이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영완기자
  • ‘외인 돌풍’ PGA도 삼킬까

    지난 17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2003년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타이거 우즈를 뽑자 많은 팬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비제이 싱(피지)이 ‘올해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팬들이 더욱 분개한 대목은 득표율에서 우즈가 54%를 기록한데 견줘 싱은 어니 엘스(남아공·18%)에도 뒤진 3위(14%)에 그쳤다는 사실.미국골프기자협회의 텃세쯤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PGA 투어에서 비 미국인 선수,즉 외국인 선수가 어쩔 수 없이 차별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싱의 사례는 견제가 지나쳤다는 평이 따랐다. 하지만 투표가 아닌 실력에서는 이제 싱처럼 PGA를 석권할 만한 외국인 선수들이 늘고 있다. LPGA와 마찬가지로 PGA 무대 또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상금순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올시즌 PGA 상금 ‘톱 10’에만 1위인 싱을 비롯해 4위를 차지한 마이크 위어(캐나다),9위와 10위를 차지한 엘스와 레티프구센(이상 남아공) 등 4명이 포진했다.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 박세리(CJ)를 비롯,6명이 ‘톱10’을 휩쓴 LPGA에 견주면 미국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한 편이지만 이같은 미세한 우세는 언제든 열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당장 내년시즌부터 미국선수들은 LPGA에서처럼 ‘마이너’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미국에는 우즈 외에 미국세를 이끌 강력한 선수가 없다.한때 세계랭킹 2위를 달리며 우즈를 위협하던 필 미켈슨은 올해 단 한번의 우승도 못한 채 랭킹 38위로 추락했고,역시 우즈의 라이벌로 평가되던 데이비드 듀발은 212위다. 아예 흔적도 없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대신 데이비스 러브3세가 3승을 거두며 부활해 랭킹 3위를 차지했고,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짐 퓨릭이 4위를 달리며 미국세의 급격한 추락을 막긴 했지만 이들의 선전은 ‘반짝장세’로 치부되고 있다. 이에 견줘 비미국세는 더욱 견고한 세력을 형성해 가고 있다. 수년 동안 상승세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상금 1위에 오른 싱은 물론 우즈를 견제할 ‘2인자 군단’의 선두 주자 엘스,싱과 함께 비미국세의 중견그룹을 이끌고 있는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이 여전히 건재한 데다 신예들 또한 정상 문턱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각각 상금 12위와 24위에 오른 호주 출신의 스튜어트 애플비와 로버트 앨런비,30위를 차지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등이 꾸준한 성실성을 바탕으로 ‘톱10’에 들 것으로 주목받는 신예들이다. 끊임없이 각국의 정상급 신진들이 수혈되고 있는 것도 비미국세의 우세를 점치게 하는 대목. 내년시즌만 해도 올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이탈리아오픈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72위인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가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증을 앞세워 PGA 투어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고,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로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나상욱(20·엘로드)도 관심을 모으는 루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최경주, 2년연속 마스터스 초청받아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명인열전’ 마스터스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한다.미국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내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할 선수 9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최경주는 지난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5위를 차지,내년 대회 초청장을 일찌감치 확보했다.최경주와 함께 초청장을 받은 선수는 ‘골프황제’ 우즈를 비롯해 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마이크 위어(캐나다),짐 퓨릭,필 미켈슨,케니 페리,찰스 하웰3세,저스틴 레너드,데이비스 톰스(이상 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함됐다.
  • [씨줄날줄] 우주 결혼

    지난 8월1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에서는 사상 최초의 우주 원격 결혼식이 열렸다.신랑은 지상 385㎞의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있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유리 말렌첸코,신부는 미국인 예카테리나 드미트리예바.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부는 우주에서 화상으로 전송된 신랑을 줄곧 지켜봤다.여느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하객으로 참석한 친지들은 지상의 신부와 우주의 신랑에게 박수와 환호로 축하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신랑,신부가 함께 우주에서 결혼식을 갖는 날이 올 것 같다.러시아 항공우주국은 최근 “민간인이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ISS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신혼 여행을 할 수 있는 10일 일정의 여행 상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문제는 비용.1인당 2000만달러(약 240억원)이니 신랑,신부 합쳐서 4000만달러다.어림잡아 몸무게 1g당 금 3∼5g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물론 돈만 있다고 우주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무중력 상태인 우주공간에 적응하는 훈련과 지구 귀환시 가해지는 엄청난 중력을 이겨내는 훈련과정을 거쳐야 한다.우주관광객 1,2호인 미국의 억만장자 데니스 티토와 남아공화국의 마크 셔틀워스도 1년이나 적응훈련을 거쳤다고 한다.게다가 우주에서는 신방을 차릴 수도 없다.우주에서 임신하면 태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인간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러시아 항공우주국의 상상을 뛰어넘는 상술을 감안하면 앞으로 어떤 기발한 우주 상품이 생겨날지 가늠하기 어렵다.하긴 수중결혼,고공낙하 결혼 등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이색 결혼식이 더 이상 별난 뉴스거리가 아닌 세상이 되지 않았는가. 극소수의 별종들이 별식을 탐하지만 우리의 눈앞에는 10년 동안 이혼이 3배 늘었고,특히 돈 때문에 이혼한 부부는 7배나 늘었다는 우울한 자화상이 더 실감있게 와 닿는다.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에서 3쌍 중 1쌍이 이혼하고,세계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에서는 3명 중 1명이 미혼모에게서 태어난다고 했던가.결혼이 지녔던 영속적인 가치가 퇴색되면서 순간에 집착하는 ‘이벤트’ 풍조가 낳은 역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득정 논설위원
  • 하프타임/우즈·소렌스탐, 골프기자 선정 MVP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 골프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우즈는 17일 발표된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회원 투표에서 54%의 지지로 유럽투어 상금왕에 오른 어니 엘스(남아공·18%),미프로골프(PGA)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14%)을 큰 차로 제쳤다.이로써 우즈는 통산 6번째이자 5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또 소렌스탐은 무려 98.6%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3년 연속(통산 5회) 수상자로 선정됐다.시니어투어 ‘올해의 선수’에는 93%를 득표한 톰 왓슨(54)이 뽑혔다.
  • 하프타임 / 최경주, 1R 팔도와 동반 플레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2004시즌 개막전인 오메가홍콩오픈(총상금 7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1라운드를 닉 팔도(영국)·장롄웨이(중국)와 돌게 됐다.80∼90년대 초반을 풍미하며 유럽투어 30승을 포함,총 38승을 거둔 팔도는 올해도 브리티시오픈에서 톱10에 입상하는 등 여전히 수준급 플레이를 펼치고 있고,‘독학파’ 장롄웨이는 지난 1월 칼텍스마스터스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의 4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올라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아시아투어 상금랭킹 2위의 강호다.
  • 쉬어가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 왼쪽·27·미국)가 2년간 사귀어온 여자친구 엘린 노르데그렌(23·스웨덴)에게 청혼해 승낙을 받았다.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방송(SABC)은 28일 우즈가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의 샴와리 수렵 보호림에서 노르데그렌에게 청혼했다고 보도.당시 이들 커플의 숲속 여행을 안내한 보호림 순찰대원 러키는 숲에 멋진 일몰 광경이 연출되는 동안 우즈가 청혼했다고 전했다.
  • 싸움꾼/ 소렌스탐, 30일 성대결 재도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코리아 군단’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골프 여제’의 위상을 지킨 안니카 소렌스탐(사진·스웨덴)이 또다시 남자 프로골퍼들에게 도전장을 냈다. 무대는 각 홀 승자가 그 홀에 걸린 상금(스킨)을 가져가는 스킨스게임.소렌스탐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트릴로지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더 스킨스게임’에 참가 한다. 지난 1983년 추수감사절 이벤트로 시작돼 2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스킨스게임 가운데 최고의 역사와 가장 큰 상금(100만달러)을 자랑한다.여성 선수 출전은 이번이 처음으로,소렌스탐은 지난 5월 PGA 투어 콜로니얼대회에서 58년만에 여성 선수 출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다시 한번 골프 역사에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소렌스탐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타이거스킨스(총상금 18만달러)에서 레티프 구센(남아공),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남자 선수들과 겨뤄 2위를 차지해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그러나 코스 전체 길이가 7200야드나 돼 비거리의 열세를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을 듯하다. 상금은 홀당 1∼6번홀 2만 5000달러,7∼12번홀 5만달러,13∼17번홀 7만달러이고,마지막 18번홀에 20만달러가 걸려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제연합 미국 “모두가 챔피언”/16승 2무 16패… 3차례 연장끝에 ‘무승부’

    두 차례의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황제’와 ‘황태자’가 3차 연장전에 나섰다.갤러리는 구름처럼 230야드의 2번홀(파3)로 몰려들었다.나흘 동안 세계 최고의 ‘골프쇼’를 만끽한 이들이 원한 것은 단 하나,최후의 승자를 보고 싶다는 것. ‘황제’ 타이거 우즈가 때린 티샷이 그린 아래쪽 경사면을 타고 흘러 내렸다.어프로치성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굴렸지만 홀을 한참 외면했다.‘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티샷은 그린 오른쪽에 안착했다.버디 퍼트로 홀 1.5m 지점까지 공을 붙였다.무난한 파세이브.우즈는 3.5m 내리막 파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패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퍼트를 떠난 공이 오른쪽으로 살짝 꺾여 내려오다 홀로 빨려 들어갔다. 뉘엿뉘엿 산등성이를 넘던 해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갤러리는 더 이상의 승부는 필요하지 않다는 듯 큰 박수를 보냈다.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의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7507야드)에서 4일 동안 5라운드로 진행된 미국선발팀과 (비유럽)국제연합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무승부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지난 1994년부터 격년제(2002년 제외)로 열린 이 대회에서 연장전이 펼쳐진 것도,무승부가 선언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통산 전적은 3승1무1패로 미국의 우세.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끝난 최종 5라운드 싱글 매치 12경기에서는 미국팀의 반격이 빛났다.전날 포볼(각자의 공을 치되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를 모두 내준 미국팀은 이날 7승(1무4패)을 챙겨 종합전적 16승2무16패(승점 17)로 국제연합팀과 동률을 이뤘고,마침내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미국팀의 반격에 대부분의 국제연합팀 멤버들이 주눅들었지만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예외였다.7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저스틴 레너드에 완승,팀의 연패를 끊었고,갤러리는 일제히 ‘KJ’를 연호했다. 16승1무16패의 상황에서 마지막 매치에 나선 데이비스 러브 3세와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비겼다.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에서 양팀 주장이 빼든 카드는 우즈와 엘스.포볼 매치는 엘스가,이날 싱글매치는 우즈가 이겨 ‘장군멍군’을 한 두 선수는 세차례의 연장전에서도 명성에 걸맞게 명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승자를 가리지는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메이저 우승 자신감 얻었다”연합팀 2승주역 최경주

    한국인 최초로 프레지던츠컵골프에 출전해 2승을 올린 최경주는 “이번 대회의 경험이 메이저대회 우승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평가한다면. -첫 출전한 대회였고,피로가 누적돼 첫날과 둘째날은 무척 힘들었다.그러나 마지막 이틀 동안 좋은 결과로 팀에 공헌해 기분이 좋다. 한국인 최초로 대회에 출전했는데. -선수 하나하나가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압감은 오히려 메이저대회보다 컸다.마지막날처럼 가슴 벅찬 때가 없었다.조만간 메이저대회 우승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다. 남아공 팬들이 열렬히 응원했는데. -비로소 전세계에 나의 팬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하나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연습은 물론 가정생활에도 충실해야겠다. 올 시즌 전체를 자평한다면. -우승에 너무 집착해 경기를 그르친 적이 많았다.어느 경기든 최선을 다했던 점에서 후회는 없다. 내년 목표는. -승수에 관계없이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보고 싶다.114경기 연속 컷을 통과한 타이거 우즈만큼은 아니더라도 1년 정도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실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 조지(남아공) 연합
  • 신들린 ‘탱크’ 8버디 쇼/최경주, 프레지던츠컵 5R 레너드 완파 2승 우즈는 자존심 대결서 엘스에 4홀차 승리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골프 9단’들의 향연에서 막판 물오른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 골프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7507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선발팀과 비유럽 국제연합팀의 대결인 프레지던츠컵 최종 5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최경주는 미국의 저스틴 레너드와 정면으로 맞섰다.결과는 최경주의 완벽한 승리.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최경주가 2개 홀을 남겨놓고 레너드를 4홀차로 누른 것. 최경주는 전날 포볼 매치(각자의 공을 치되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짝을 이뤄 미국의 케니 페리-제리 켈리 조에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싱글 매치까지 따내며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프레지던츠컵에서 2승(3패)을 낚았다. 경기 시작 전 전문가들은 레너드의 승리를 점쳤다.1997년 25세의 나이로 브리티스오픈을 제패했던 레너드가 객관적인 성적에서 한 발 앞섰기 때문.레너드는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랭킹 17위로 최경주보다 13계단 앞서 있고,평균 퍼팅수(1.718개) 2위를 기록한 정교한 골퍼다. 그러나 ‘탱크’는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1번홀(파4)과 2번홀(파3)을 거푸 따내며 기선을 잡은 최경주는 4번홀(파4)까지 2홀차로 앞서 나갔다.전반 9개홀에서 5번홀(파5)만 내주며 3홀차 리드를 지켰다.특히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는 6m 이상의 과감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10번홀(파4)을 따내며 4홀차 리드를 지키던 최경주는 이후 2개홀을 내주며 쫓기는 듯했으나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을 잇따라 잡았다. 신들린 최경주의 샷에 기세가 눌린 레너드는 11번홀(파3)과 12번(파4)홀을 따낸 뒤 15번홀(파4) 버디에 성공,무승부라도 거두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그러나 최경주는 462야드에 이르는 16번홀(파5)을 간단히 따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자존심 대결에서는 우즈가 3홀을 남겨 놓고 4홀차로 앞서 승리했다. 2라운드 포볼 매치에서 엘스-팀 클라크(남아공)조에 완패한 뒤 다시 엘스와 맞붙은 우즈는 4번홀까지 무승부가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5번홀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엘스는 1패를 기록해 대회 5전 전승의 대기록을 날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뒷심달린 탱크

    한국인 최초로 국제연합팀(유럽을 제외한 비미국)의 멤버로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아쉽게 3연패에 빠졌다. 최경주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의 팬코트리조트골프장 더링크스코스(파73·7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3라운드에 피터 로나드(호주)와 짝을 이뤄 미국선발팀 케니 페리-제리 켈리 조와 맞서 막판 대역전을 시도했지만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졌다. 전날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찰스 하웰3세 조와 맞붙어 완패한 최경주는 이날 오전에 열린 2라운드에서 빼어난 샷 감각을 과시했지만 아깝게 패한 데 이어 오후에 계속된 3라운드까지 져 3패를 기록하게 됐다. 포섬(1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최경주-로나드 조는 상대 페리-켈리 조에게 초반 2∼4번홀을 계속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5번홀과 7번홀을 잡아 1홀차로 추격의 고삐를 잡는가 했지만 8번홀부터 11번홀까지 잇따라 내주며 5홀차로 벌어졌다. 최경주 조는 12번홀과 15·16번홀을 잡으며 대역전극을 꿈꿨으나 끝내 17번홀에서 비겨 18번홀을 남겨두고 2홀차로 무너졌다. 세번의 라운드 가운데 최경주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은 포볼 매치(각자의 공을 치되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로 진행된 2라운드.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내며 맹활약했지만 동료 레티프 구센(남아공)의 부진으로 석패했다. 미국팀은 2∼3라운드에 걸쳐 대반격을 시도했다.1라운드에서 2승1무3패로 뒤진 미국팀은 2라운드에서 3승2패를 기록,5승1무5패로 국제연합팀과 동률을 이뤘다.22일 0시 현재 3라운드에서는 미국팀 5개조 가운데 페리-켈리 조가 최경주 조를 이겼고,프레드 펑크-데이비드 톰스 조도 로버트 앨런비-스티븐 리니(이상 호주) 조의 국제연합팀에 앞섰다. 2라운드에서 ‘황태자’ 어니 엘스-팀 클라크(이상 남아공) 조에 완패해 ‘황제’의 자존심을 구긴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에서 찰스 하웰3세와 짝을 이뤄 팀 클라크-레티트 구센(이상 남아공) 조를 13홀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4홀을 앞섰다. 국제연합팀은 3라운드에서 엘스-아담 스코트(호주) 조만이 크리스 디마르코-필 미켈슨 조를 12번홀까지 2홀 앞섰을 뿐 나머지 조들은 미국 선수들의 신들린 샷 앞에 맥을 추지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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