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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에 5개 대륙·17개국 피해… 분열하는 세계

    오미크론에 5개 대륙·17개국 피해… 분열하는 세계

    각국의 아프리카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 급속 확산캐나다 2명 美 대륙 첫 확진, 브라질도 의심환자 발생 중증 정도, 코로나19 백신 회피 가능성에 눈길 쏠려 아프리카 ‘선진국 백신 사재기·기준 없는 봉쇄’ 비난 파우치 “바이러스 전파 못 막지만 대비할 시간 마련”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우려 변이’ 지정 후 3일만에 세계 5개 대륙에서 모두 발견됐다. 첫 발견된 보츠나와와 변이 출현을 신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17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거나 의심 환자를 조사 중이다. 미국과 WHO는 아프리카에 대한 입국 봉쇄 효과를 두고 반목했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사재기로 변이가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덜란드 인터넷매체 BNO뉴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네덜란드, 영국, 이스라엘, 캐나다, 홍콩, 호주, 덴마크,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독일 등 14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스위스, 브라질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가 나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츠나와가 19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네덜란드(13명)와 영국(3명)이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남아공발 여객기 2대에서 승객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중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이었다. 또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28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의 세 번째 확인자가 런던 시내 웨스트민스터에서 시간을 보내다 영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캐나다 당국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최근 다녀온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 대륙 첫 감염 사례다. 실제 이 여행객들이 나이지리아에서 감염됐다면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이 위험한 상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브라질 당국도 전날 상파울루 국제공항으로 귀국한 20대 남성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각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봉쇄를 실시한 가운데 확진자가 여러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나오자, 이미 꽤 많은 지역으로 확산된 것 아니냐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봉쇄 당한 아프리카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WHO 아프리카 지부는 이날 성명에서 “여행 제한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약간 늦출 수도 있겠지만 삶과 생계에 부담을 준다. 규제는 과학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연구원인 프랑수아 벤터는 전날 뉴욕타임스에 “그럴 줄 알았다. 부자나라들은 그간 깨달은 게 하나도 없다”며 아프리카의 백신 부족이 변이 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과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전파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같은 경우 여행 제한이 유입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대비할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관건은 이르면 2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정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알린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환자들이 미각이나 후각 상실은 없었고 가벼운 기침 증상만 있었다고 했지만, 아직 20명에 불과하다. 아직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을 회피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에 “이 돌연변이의 특징은 전염성이 강하며, 예컨대 단일 클론 항체 또는 감염된 후 회복기 혈청에서 얻어진 면역 보호를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제조 업체들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 “시진핑 때문에 변이 이름 바꿔” 논란…WHO “Xi는 흔한 성”(종합)

    “시진핑 때문에 변이 이름 바꿔” 논란…WHO “Xi는 흔한 성”(종합)

    새 변이 ‘뉴’나 ‘크시’ 아닌 ‘오미크론’ 세계보건기구(WHO)가 또 ‘중국 눈치보기’ 의혹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새 변이의 이름을 순서에 따라 ‘뉴’ 혹은 ‘크시’로 하지 않고 ‘오미크론’으로 정하면서다. 논란이 확산하자 WHO는 사태 진화에 나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나올 때마다 그리스 알파벳 글자 순서에 따라 이름을 지었고, 지금까지 12번째 알파벳인 ‘뮤’ 변이까지 이름 붙여졌다. 따라서 당초 새로운 변이의 이름은 다음 글자인 ‘뉴’가 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WHO는 ‘뉴’와 그 다음 차례인 ‘크시’까지 건너뛰고 오미크론을 낙점한 것이다. WHO가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정하면서 순서를 건너뛴 것은 처음이다.“‘시진핑 변이’ 연상할 수 있어 부담일 것” 뉴는 새롭다는 영어 단어 ‘뉴’(new)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혼동을 줄 수 있어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크시’는 영어로 ‘xi’라고 적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문 표기인 ‘Xi’와 같다. 이 때문에 ‘크시’를 변이 바이러스 이름으로 지으면 영어권에서는 이를 ‘시진핑 변이’로 연상할 수 있어 WHO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WHO가 중국 공산당을 이렇게 두려워하면 중국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은폐하려 할 때 WHO가 그들을 불러낼 것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 이름을 의식했다는 의혹이 번지자 WHO는 해명에 나섰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뉴욕 포스트에 “‘뉴’는 새로운 변종으로 혼동할 수 있고, ‘크시’는 시(Xi)가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낙인을 피하려고 지명이나 사람 이름, 동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명 규칙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시작했을 때 초반에는 지역의 이름을 따 ‘영국발 변이’, ‘남아공발 변이’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WHO는 해당 국가나 도시가 낙인 찍힐 수 있다며 지난 5월부터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이름 짓기로 했다. 당시 WHO 측은 “그리스 문자 24개가 모두 사용된다면 이후부터는 새로운 이름 체계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WHO, 코로나 초기부터 ‘친중 논란’ 앞서 WHO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친중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WHO는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되고 난 뒤 두 달이 넘어서야 팬데믹을 선언했다. 팬데믹 선언이 늦어진 것에 대해 일각에선 당시 친중 성향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지나치게 중국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WHO는 시기적절한 대응을 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해선 안 된다고 항변한 바 있다.
  • 정부 “추가접종은 필수...모든 국민의 적극적 참여 필요”

    정부 “추가접종은 필수...모든 국민의 적극적 참여 필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6일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가접종은 필수적”이라며 “모든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온전한 효과를 낼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수 추가접종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더불어 추가접종에 대한 국민 참여가 중요하다”며 “1차·2차 예방접종 때 보여줬던 적극적인 참여의 힘을 이번 추가접종에서도 다시 한번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8일 정부는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 위험도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극복할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 1차장은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 4주가 지난 가운데 고용과 소비 등에서 국민 만족도는 높아졌다”며 “하지만 코로나19의 위험은 당초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 수가 4000명 수준으로 치솟았고,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어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며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보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먼저 들어간 유럽 국가들에서도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최근 나타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0시부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 입국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간 시설격리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던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며 “위기 때마다 보여줬던 국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오미크론 전파력 아직 몰라”…북미도 확진자 나왔다(종합)

    “오미크론 전파력 아직 몰라”…북미도 확진자 나왔다(종합)

    캐나다서도 오미크론 변이 나와…14번째나이지리아 다녀온 여행객 2명 감염 확인WHO “오미크론 전염력·위험도 정보 부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북미 대륙에서도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총 14개국으로 늘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으로, 보건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번 캐나다까지 총 14개국으로 늘었다. 이날 네덜란드는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적어도 1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도 이날 오후 세 번째 오미크론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며칠 내 오미크론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독일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고, 덴마크에서도 남아공에서 비행기로 온 여행자 두 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파악됐다.유럽 각국은 긴급히 방역 규제를 조이고 있다. 마스크를 벗었던 영국은 대중교통 등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고, 네덜란드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유럽위원회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세계가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다며,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WHO는 이날 성명에서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는 예비 데이터를 보면 남아공의 입원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이것이 오미크론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감염자 수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선 오미크론의 증상이 다른 변이와 다르다고 볼 만한 정보가 없다면서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기까지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WHO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나 신속 항원 검사가 오미크론에도 유효한지는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NBC에 출연해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WHO “전염력 등 파악에 시간 필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WHO “전염력 등 파악에 시간 필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는 예비 데이터를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입원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것이 오미크론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감염자 수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다른 변이와 다르다고 볼 만한 정보가 없다면서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기까지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예비 데이터상으로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진단할 수 있지만, 신속 항원 검사가 오미크론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는 현재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등 12개국이다. 덴마크 등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들이 나와 분석이 진행 중이다.  의심 사례가 나왔던 네덜란드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1명의 승객 가운데 적어도 1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네덜란드 인터넷 언론 ‘BNO뉴스’는 각국 공식 발표 등을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115명, 의심 사례는 1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집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남아공 99건, 보츠와나 6건, 영국·홍콩·호주 2건, 이탈리아·이스라엘·벨기에·체코가 각 1건씩이다. 의심 사례는 남아공 990건, 보츠와나 9건, 이스라엘 7건, 네덜란드 61건, 덴마크 2건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독일(2건), 오스트리아(1건) 사례에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않아 이들을 여전히 ‘의심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오미크론 변이, 더 강력한 유입 방지책 필요하다

    [사설] 오미크론 변이, 더 강력한 유입 방지책 필요하다

    정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어제부터 금지했다. 8개국은 남아공 외에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다. 이들 나라와 우리나라는 직접 항공편이 없어 경유지를 거쳐 입국하는 내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한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최고 5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백신으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무용론까지 나온다. 지난 9일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는 물론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이스라엘 등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바이러스가 보고된 지 이틀 만에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미국 등 각국은 오미크론 발생국과 인접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스라엘은 14일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다. 정부가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으나 이 정도로는 안심하기 이르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당에 아프리카만 빗장을 걸어 잠근다고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유럽과 홍콩 등 오미크론 발생 국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모두 입국 제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국내 의료체계는 델타 변이만으로도 붕괴 직전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84.5%가 고령층이다. 정부는 오늘 코로나19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설정 등이 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만큼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이 중요하다. 최근 5주간 아프리카 입국자 가운데 바이러스양 부족으로 변이 분석이 불가능한 사람이 8명이다. 이들에 대한 추적 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명률을 상세 분석하는 데 약 2주가 걸린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확인된 국가에 대해서는 입국을 전면 통제하는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와 별개로 국민들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모임 자제 등 사회적 방역에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 오미크론 방역에 실패하면 그동안 참고 견뎠던 고통과 희생이 한순간에 거품이 될 수 있다.
  • 오미크론 공기로 감염 가능… 복도 건너편 투숙객도 확진

    오미크론 공기로 감염 가능… 복도 건너편 투숙객도 확진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의 전파력(2.7배)을 뛰어넘는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대면 접촉이 없더라도 공기를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는 추정도 나온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36세 환자가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62세 중국인 남성을 2차 감염시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지만 일체의 직접 접촉은 없었다. 다만 첫 번째 환자는 음식물을 받기 위해 방문을 열고 나올 때 밸브형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 마스크는 외부의 미세 물질은 막아주지만 내쉰 숨은 거름장치 없이 밖으로 배출한다. 이 때문에 복도에 떠 있던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시차를 두고 문밖에 나온 두 번째 환자를 전염시켰을 수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두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됐다. 전 세계 인구의 55.4%가 1회 이상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제대로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백신업체들은 신규 변이 대응 전략에 착수했다. 모더나는 지난 26일 성명에서 “오미크론에 대응할 부스터샷(추가접종) 개발을 시작했다”며 “최초 실험용 백신이 만들어지는 데 통상 60∼90일이 걸린다”고 했다. 화이자는 “2주 내 연구 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새 변이에 맞춘 백신을 6주 내로 개발해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다”고 했다.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건 당국에 처음으로 신규 변이를 보고한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내가 치료했던 것과 달랐고 매우 경미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24명은 대부분 건강한 남성으로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미각과 후각을 잃지는 않았으며, 열이 나고 맥박이 높던 여섯 살 아이도 후속 조치로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다.
  • 시진핑 같은 ‘xi’ 건너뛰고 ‘오미크론’

    시진핑 같은 ‘xi’ 건너뛰고 ‘오미크론’

    코로나19 새 변이의 이름이 ‘오미크론’으로 정해진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정치적인 해석이 제기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새 변이 ‘B.1.1.529’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이름을 ‘오미크론’(ο·Omicron)으로 지정했다. WHO는 그간 코로나19 변이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순으로 붙여왔다. 이 순서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변이의 이름이 ‘뉴’(ν)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WHO는 그다음 차례인 ‘크시’(ξ)까지 건너뛰고 15번째 글자 오미크론으로 낙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폴 누키 선임에디터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WHO 소식통이 뉴와 크시를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확인했다. 뉴(ν)는 뉴(new)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크시는 ‘지역 낙인을 피하기 위해’ 건너뛰었다”고 적었다. 뉴는 새롭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뉴’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새 변이’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로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크시’(ξ)는 영어로 ‘xi’라고 적는데 시진핑 주석의 영문 표기인 ‘xi’와 동일하다. ‘크시 변이’를 보고 ‘시진핑 변이’를 연상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WHO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한편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장관과 백신 협력을 논의한 회담에서 남아공 과학자들의 신속한 발견과 이 정보를 공유한 남아공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남아공을 추켜세우는 동시에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분석이 따른다. 미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이 자료 공유를 꺼려 전 세계가 대응할 시간을 놓쳤다고 비판해 왔다.
  • 최다 위중증·사망에 오미크론까지… “방역패스 청소년 확대”

    최다 위중증·사망에 오미크론까지… “방역패스 청소년 확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 75% 넘어 한계치식당·카페 방역패스 적용 시설 추가 논의추가접종 따라 패스 유효기간 6개월 유력28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코로나19 위험도 긴급평가 기준인 75%를 넘어서면서 29일 정부가 내놓을 방역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647명, 사망자 56명으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도 시간문제여서 대유행의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 위험도 있어 사적모임 제한 강화로 확산세를 빠르게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후퇴하는 정책은 쓰지 않을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백도’(뒷도)는 안 된다”면서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추가 접종을 강화하고 접종 없이는 불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층 추가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내년 1월까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와 유효기간 도입으로 버티겠다는 것이다.확대 방안 중 하나는 현재 성인에게만 적용하고 있는 방역패스를 18세 이하 청소년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다. 대상은 노래연습장, 100인 이상 공연,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이 유력하다. 태권도장 같은 돌봄기능이 있는 일부 실내체육시설과 칸막이가 설치된 PC방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식당·카페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식당·카페는 생업시설인 데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면 미접종자가 식사할 곳이 없어져 추가 여부는 확실치 않다. 다만 고위험시설 10종 중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는 실내 스탠딩 공연장, 뷔페 등이 추가로 포함될 가능성은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반발이 거세 정부는 손실보상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행 규모가 큰 수도권은 추가 방역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확진자의 80% 정도가 수도권에서 나오는 상황”이라며 “전국적 대책이 있어야 하고, 특히 환자가 많은 수도권은 그에 맞는 특별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6개월이 유력하다. 사실상 6개월마다 한 번씩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3차 접종의 효과가 1년이라는 발표도 있어 추이를 보며 유효기간을 재조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60대 이상 추가 접종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미크론 대책의 초점은 ‘봉쇄’다. 28일부터는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했다. 내국인 입국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까지 5주간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중 확진자는 22명이었고, 이 중 14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 나머지 8명은 검출된 바이러스 양이 워낙 적어 분석이 불가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전장 또는 타깃 유전체 분석이 필요하며, 오미크론 판정을 위한 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법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빈곤국 ‘백신 불평등’에 변이 출몰… “선진국들의 백신 독점 부메랑 효과”

    빈곤국 ‘백신 불평등’에 변이 출몰… “선진국들의 백신 독점 부메랑 효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다섯 번째 ‘우려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대해 선진국들의 백신 독점에 따른 ‘부메랑 효과’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기술력과 자본을 앞세워 선진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해 아프리카 등지의 백신 빈곤국에서 변이가 출몰하면서 지구 전체가 또다시 대유행에 고통받을 수 있다던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0개 이상의 개발도상국은 백신 특허 및 지식재산권의 일시적 중단을 요청했지만 제약회사와 유럽연합(EU)이 반대했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전 세계에 고른 백신 접종을 분명히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전날 가디언 칼럼에서 “보건 지도자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개도국에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실패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빈곤국에서 신종 변이가 출현해 부유국의 백신 접종자에게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비율은 10%이지만 북미는 64%, 유럽은 62%다. 주요 20개국(G20)이 코로나19 백신의 89%를 독점하고 있으며, 향후 인도분 중 71%가 이들 나라에 배정돼 있다. 선진국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고 있지만, 빈곤국들은 올해 말까지 WHO가 정한 ‘백신 접종률 40%’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더 나아가 백신 접종 시스템이나 백신을 보관할 냉동 시설도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많은 백신을 보유했음에도 접종 시스템 미비로 제때 접종하지 못하고 있고, 우간다는 900만개 백신 중에 3분의2가 올해 안에 유통기한이 끝나 폐기될 위기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즉시 선진국들이 아프리카 국가를 봉쇄한 점도 문제로 보고 있다. 아메시 아달자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발견 전 몇 주간 확산됐을 수 있는” 변이 확산을 억제하는 데 봉쇄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뒤 “변이 발생을 빠르게 알린 남아공이 (오미크론 진원지로) 낙인찍혀서는 안 된다. 잘못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백신 불평등으로 인한 개도국들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또 다른 변이가 계속 등장해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세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오미크론 강타… 다시 빗장 거는 지구촌

    오미크론 강타… 다시 빗장 거는 지구촌

    홍콩·英·獨·네덜란드 등 12개국 전파 확인美, 8개국 여행 금지령… 뉴욕주 비상사태파우치 “이런 전파력이면 확산 기정사실”일상회복 제동… 文, 오늘 긴급회의 주재남아프리카에서 전염력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Omicron)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된 유럽과 아시아, 미국은 빗장을 걸기 시작했다. 새 변이의 출현으로 각국의 봉쇄 조치가 잇따르고 경기 회복이 더뎌질 우려가 제기되자 세계 주요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상당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유효한 6개월이 지났고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시기에 발생한 것이어서 전 세계가 다시 봉쇄의 단계로 접어들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데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0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를 포함해 약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돌연변이가 생기면 재감염 위험이 커지고 백신 방어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오미크론이 발견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홍콩, 벨기에, 이스라엘, 독일, 체코,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등 12개국이다. 특히 백신을 맞지 않은 남아프리카 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남아공에서 발생한 최근 신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이 가운데 65%는 백신 미접종자였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1차 접종만 마친 상태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가장 먼저 국경을 완전히 봉쇄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성명을 통해 29일 0시부터 14일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선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1건, 의심 사례가 7건 보고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국자들은 모두 입국 후 이틀째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이 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면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영국에선 최근 남아공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미국도 남아공 등 8개국을 여행금지 권고 지역으로 지정했다.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을 집중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 최고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NBC 방송에 출연해 “아직 감염 사례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더라도 놀랍지 않다”며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라면 변이 확산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중환자 병상도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비상계획’이 아닌 방역패스 확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향후 추이를 보며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남아공발 승객 13명 오미크론 확인, 네덜란드 막길 잘했네

    남아공발 승객 13명 오미크론 확인, 네덜란드 막길 잘했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출발해 지난 26일 네덜란드에 입국한 KLM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적어도 13명이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한 두 편의 여객기에 몸을 실어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600명의 승객 가운데 61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을 정밀 조사한 결과 최소 1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양성 판정 사례 13건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파악됐다. 조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 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입국 금지 등을 권고하지 않았는데도 섣불리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일련의 조치에 나선 것에 반발했지만 서둘러 입국 금지시켜 13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국내 전파되는 것을 막은 셈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공항 내 혹은 인근의 호텔에 격리돼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전날 정오부터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했다. 다만 앞의 두 편은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남아공을 출발해 이들에 대해서는 적어도 4시간 이상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 뒤 진단 검사를 하고 격리하도록 했는데 61명의 확진자와 그 중 13명의 오미크론 감염자를 차단할 수 있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은 닷새 동안 집에서 가급적 고립된 생활을 하도록 했고 나중에 추가 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했다. 휘호 드 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남아공을 다녀온 사람들은 가능한 빨리 코로나 검사를 받아볼 것을 긴급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더 많은 사례가 있지 않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28일 오후 세 번째 오미크론 사례가 확인됐다. 해당 인물도 남아공과 연결돼있으며, 런던 중심부 웨스트민스터에 머물다가 출국했다. 보건안전청 관계자들은 “며칠 내 오미크론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독일에선 전날 오미크론 사례 두 건이 나온 데 이어 세 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덴마크도 남아공에서 비행기로 온 여행자 두 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도 남아공에서 귀국한 32세 여성이 두 번째 감염자로 보고됐다고 이날 전했다. 다만 이 여성과 함께 휴가를 보낸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 장관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퍼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도 의사 출신의 여당(통합 러시아당) 소속 상원의원 블라디미르 크루글리는 “오미크론이 들어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이집트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의심 사례 8건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이며 오타와주에 격리 중인데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 중이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에 캐나다까지 모두 14개국이다.
  • ‘오미크론’ 전염력 어디까지...호텔 복도 맞은편 격리자까지 감염

    ‘오미크론’ 전염력 어디까지...호텔 복도 맞은편 격리자까지 감염

    홍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추정할 수 있는 감염 사례가 나왔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달 중순쯤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잇따라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발견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 두 사람이 호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을 뿐이지 서로 일체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는 점이다. 또 홍콩 당국은 두 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먼저 발견된 환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36세 사람이다. 지난 11일 홍콩 도착 때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는데 이틀 뒤 받은 추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두 번째 감염자는 62세 중국인 남성으로 지난 10일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도착해 격리소에 들어왔다. 이 사람은 지난 18일 확진 검사 때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만 해도 이 감염 사례는 많은 해외 코로나19 유입 사례에 묻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 보건 당국은 홍콩대에 두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홍콩대는 두 사람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홍콩 당국은 27일 0시부터 남아공 등 8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긴급히 내렸다. 이런 상황은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공을 거쳐 유럽, 이스라엘, 홍콩 등지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과학자들은 새 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파우치 “오미크론 확산 기정사실…미국도 유입됐을 것”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시아 국가들도 오미크론 등장에 맞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 [속보]홍콩서 호텔 복도 맞은편 격리자 2명 오미크론 감염

    [속보]홍콩서 호텔 복도 맞은편 격리자 2명 오미크론 감염

    홍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추정할 수 있는 감염 사례가 나왔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달 중순쯤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잇따라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발견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 두 사람이 호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을 뿐이지 서로 일체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는 점이다. 홍콩대는 두 사람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홍콩 당국은 27일 0시부터 남아공 등 8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긴급히 내렸다. 한편 홍콩 당국은 두 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 [월드피플+] 생이별 2년, 직원들 휴가비로 7억원 쾌척한 통 큰 사장님들

    [월드피플+] 생이별 2년, 직원들 휴가비로 7억원 쾌척한 통 큰 사장님들

    홍콩 사장님들이 직원들 휴가비로 총 65만 달러를 쾌척한다. 26일 CNN에 따르면 홍콩 대형 프랜차이즈 '블랙 쉬프 레스토랑' 측은 최근 직원 250여 명의 휴가비를 통 크게 지원하기로 했다. 홍콩 블랙 쉬프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에이미 스토트는 벌써 2년 넘게 고향에 가보지 못했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인 그는 2019년 6월 이후 부모님을 뵌 적이 없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것도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연히 지출에 보수적으로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스토트는 "검역과 항공료 등의 비용은 나에겐 큰 부담이었다. 부모님을 안아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인도 펀자브주 출신인 샌딥 아로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일하는 그가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과 아내, 아들 얼굴을 본 건 지난해 3월이 마지막이었다. 아로라는 "8살 아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데 유행병이 시작된 후 집에 간 적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일상 멈춘 2년, 가족과 생이별 8년 차 직원 사비 구룽은 열악한 방역 환경에 놓인 부모님 걱정으로 속앓이를 했다. 네팔 포카라 출신인 그는 "마음 한구석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 걱정이 계속 있었다. 백신 접종 후 상황이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부모님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국경 봉쇄와 금전적 이유로 몇 년째 고향을 찾지 못한 직원은 한둘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사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렸다. 홍콩 블랙 쉬프 레스토랑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마크와 사이드 아심 후사인은 직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비용과 항공료는 물론 귀국 후 자가 격리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홍콩 방역 정책상 해외 입국자는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2~3주간 의무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사측은 이 기간을 무급 휴가로 처리하는 대신, 호텔 체류 비용을 대납하고 식사도 직접 배달해주기로 했다. 덕분에 스토트와 아로라, 구룽을 포함해 직원 250여 명은 홍콩에서 영국과 인도, 네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휴가를 위해 사측이 지원하는 돈은 총 65만 달러, 한화 약 7억8000만 원으로 알려졌다."휴가비 7억원 쏜다" 술김에 통 큰 결정 이런 통 큰 결정은 사실 술김에 나온 것이다. 블랙 쉬프 레스토랑 창업자 후사인은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신 상태에서 떠올린 생각이었다. 다음 날 사업 파트너들과 의논했는데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나와 마크는 생각을 계속 발전시켰다. 그게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자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장님들의 깜짝 발표에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뛸 듯이 기뻐했다. 영국 출신 스토트는 "휴가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펑펑 흐느껴 울었다. 아버지는 내가 이미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알고 계셨지만, 당신이 접한 것 중 가장 관대한 행동이라 말씀하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인도 출신 아로라는 "어머니 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내가 고향에 갈 때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카레 요리 '바인간 바르타'를 빨리 먹고 싶다"고 말했다. 네팔 출신 구룽 역시 "우리 집 지붕에 앉아 아름다운 히말라야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 네팔식 만두 '모모' 같은 고향 음식도 그립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전 세계 다시 긴장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일상이 멈춘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그간 우리는 언제든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던 가족, 친구와 생이별을 해야 했다. 백신 공급과 함께 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그도 잠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세상은 다시 공포에 빠졌다. 그래도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남아공 당국의 신속 대처로 우리는 대비 시간을 벌었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도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훨씬 빨리 발견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델타보다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새 변이 발생을 처음 보고한 남아공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말했다. 남아공의사협회장인 쿠체 박사는 이달 초 개인 진료 중  즉각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코로나19 증상을 알아차리고 당국에 새 변이 발생 가능성을 보고했다. 쿠체 박사는 환자 중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젊은이들이 있었으나,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경험한 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이 나고 맥박이 매우 높은 6살 아이가 있었는데 입원시킬지 고민했다. 그러나 이틀 후 후속 조치를 하자 아이는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다만 새 변이가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에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이 새 변이에 감염됐을 때"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뉴’·‘크시’ 건너뛴 이유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뉴’·‘크시’ 건너뛴 이유는

    코로나19 새 변이의 이름이 ‘오미크론’으로 정해진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미크론의 존재를 신속히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을 향한 호평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새 변이 ‘B.1.1.529’를 ‘우려 변이’로 분류하면서 이름을 ‘오미크론’(ο·Omicron)으로 지정했다. WHO는 그간 코로나19 변이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 순으로 붙여왔다. 변이 보고 국가에 대한 낙인 효과를 막기 위해서였다. 이 순서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변이의 이름이 앞서 나온 ‘뮤’(μ) 다음인 ‘뉴’(ν)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WHO는 ‘뉴’와 그 다음 차례인 ‘크시’(ξ)까지 건너뛰고 15번째 글자 오미크론으로 낙점했다. 14번째 글자 뉴가 새 변이의 이름이 되지 않은 것은 발음으로 인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는 새롭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뉴’(new)와 거의 같은 발음이다 보니 ‘새 변이’를 일컫는 일반적인 용어로 들릴 수 있어서다.크시를 건너뛴 데에는 보다 정치적인 해석이 제기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폴 누키 선임에디터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 “WHO 소식통이 뉴와 크시를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확인했다. 뉴(ν)는 뉴(new)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크시는 ‘지역 낙인을 피하기 위해’ 건너뛰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모든 전염병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크시의 영어 철자는 ‘xi’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이름을 표기할 때 성만 따서 ‘Xi’라고 적기 때문에 공교롭게 철자가 같다. ‘크시 변이’를 보고 ‘시진핑 변이’를 연상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WHO로선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미국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폴 누키 선임에디터의 글을 리트윗하면서 “WHO가 중국 공산당을 이렇게 두려워한다면 중국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은폐하려 할 때 WHO가 그들을 불러낼 것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한편 오미크론의 발견이 비교적 초기에 보고돼 학계가 대응할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국무부는 이날 토니 블링컨 장관이 넬레디 판도르 남아공 국제관계협력장관과 백신 협력을 논의한 회담에서 남아공 과학자들의 신속한 발견과 이 정보를 공유한 남아공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남아공을 추켜세우는 동시에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분석이 따른다. 미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이 자료 공유를 꺼려 전 세계가 대응할 시간을 놓쳤다고 비판해왔다. 과학계에서도 남아공 당국의 대응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다. 샤론 피콕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중보건·미생물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아공 보건부와 과학자들의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린 것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도 블룸버그 통신에 불행 중 다행으로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남아공 당국의 신속 대처로 대비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공포에 해외 빗장 걸어도 국내는 완화하는 일본의 속사정

    오미크론 공포에 해외 빗장 걸어도 국내는 완화하는 일본의 속사정

    일본 정부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비해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입국 제한에 나서는 한편 국내는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8일 오전 0시부터 오미크론 변이 위험국인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등 아프리카 3개국에 대해 입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 입국 강화 조치에 더해 모두 9개국에서 귀국 시 10일간 정부가 지정하는 시설에 대기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조건부로 해제했지만 남아공 등 9개국의 신규 입국은 불허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오미크론 변이 대책은 한층 더 강화될 방침이다. 홍콩과 벨기에 등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해외 각국을 상대로 빗장을 굳게 걸어둔 한편 국내에서는 위드코로나(단계적 방역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가사키현은 29일, 기후현은 다음달 1일 각각 음식점 인원 및 체류 시간제한 방침을 해제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회식 인원수는 4명 이내, 2시간까지 등의 방역 지침을 정했지만 현재까지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75% 이상이 이러한 방역 지침을 해제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해외에는 엄격하고 국내에는 느슨한 방역 지침을 내세우는 데는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대 안팎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한 이유에 대해 그 어떤 전문가도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다. 델타 변이가 일본에서 멸종했을 수 있다는 가설, 지난 8월 5번째 재확산 당시 긴급사태선언으로 외출자제 및 백신 접종이 영향을 줬다는 등 각종 추측만 난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2차 백신 접종 후 3차 백신 접종까지의 기간을 8개월 이상으로 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고 백신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있어 접종 시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 남아공 등 8개국 입국제한

    [서울포토]‘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 남아공 등 8개국 입국제한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1. 11. 28
  • 남아공 신속하게 ‘오미크론’ 신고했는데 “포상은커녕 벌을”

    남아공 신속하게 ‘오미크론’ 신고했는데 “포상은커녕 벌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에 경종을 울려 학계가 변이의 정체를 연구할 시간을 벌어줬는데도 국제사회가 포상은커녕 벌을 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당장 우리도 오미크론 차단을 막기 위해 입국 금지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아공 정부의 항변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남아공 외교부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자국을 비롯해 남부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이 WHO의 공식 권고가 나오기도 전에 서둘러 입국 금지 조치 대상이 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뛰어난 과학은 칭찬을 받아야지 벌을 받아선 안된다. 진화된 유전자 분석 기법으로 새 변이를 재빨리 감지해낸 남아공이 벌을 받고 있다. (최근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는) 세계의 다른 곳에서 새 변이가 발견됐을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발견된 알파(α), 남아공에서 발견된 베타(β), 브라질에서 등장한 감마(γ), 인도에서 나온 델타(δ) 등이 출현했을 때의 대응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연맹(AU)도 정작 비난을 들어야 할 나라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적절한 시기에 가난한 나라들에 나눠주지 못한 선진국들이라고 했다. 아요아데 알라키자 AU 백신공급연합 공동의장은 “지금 일어나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세계가 백신을 평등하고, 긴급하게, 제속도로 제공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돈 많은 나라들만 잔뜩 접종했다. 솔직히 말해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여행금지 조치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에 기반하고 있다. 잘못됐다. 이 바이러스가 3개 대륙에 퍼졌는데 왜 아프리카만 잠그느냐”고 되물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과학계에선 남아공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새 변이에 대해 신속히 대응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남아공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방송은 “남아공 당국이 자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해 변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샤론 피콕 영국 케임브리지대 공중보건·미생물학 교수는 남아공 보건부와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린 것이 박수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염기서열 분석 능력을 갖추고 다른 이들과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일이라고도 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웬디 바클레이 바이러스학 교수도 블룸버그 통신에 불행 중 다행으로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연구하고 대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영국 웰컴 트러스트 생어 연구소의 코로나19 유전학 연구소장 제프리 배럿도 남아공이 자국 내 확산세가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재빨리 세계에 알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니콜라스 크리스프 남아공 보건부 사무차관 대행도 전날 남아공처럼 새 변이를 스스로 검출해낼 능력이 있는 나라들이 앞으로는 새 변이 발견 사실을 공개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아공 전염병 대응 혁신센터장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교수도 “남아공을 차별하거나 고립시켜서는 안 된다”며 “세계가 남아공과 아프리카에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세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도 오미크론보다 당장 델타 변이에 대한 대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정부의 최고 의료 책임자 크리스 위티 박사는 전날 영국 지방정부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정부가 오미크론의 상륙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국경을 통제한 것은 옳다면서도, 더 강력한 제한 조치를 하는 것은 대중의 지지를 잃을 수 있다며 ‘더 즉각적인 위험’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사이에 우리가 가장 걱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델타 변이”라면서 “만약 우리가 지금 새 변이 때문에 혹은 훗날 어느 단계에서든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해야 한다면, 계속해서 사람들을 (그 방향으로)데리고 갈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날레디 판도르 남아공 국제관계협력 장관과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논의한 회담에서 남아공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재빨리 파악하고 이 정보를 공유한 남아공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회적으로 중국을 비판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이 자료 공유를 꺼려 전 세계가 대응할 시간을 놓쳤다고 비판해 왔다.
  • ‘오미크론’ 처음 발견한 의사 “피로 호소…증상은 경미”

    ‘오미크론’ 처음 발견한 의사 “피로 호소…증상은 경미”

    24명의 환자 “너무 피곤하다” 호소증상 가볍지만 노인은 위험할 수도남아공 신속 보고에 대처 시간 벌어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 변이가 ‘델타’ 변이와 비교해 위험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는 이번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력이 60% 가량 높아 급속히 번지면서 전세계 지배종이 됐다. 오미크론은 이런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새 변이에 대해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의 증상에 대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전 환자와 달랐고 아주 경미했다” 남아공의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쿠체 박사는 이달 초 남아공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에서 개인 진료를 보다 당국에 새 변이 발생 가능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탈진 증상을 보인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지난 18일 남아공 백신 자문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 쿠체 박사는 환자 중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젊은이들, 맥박수가 매우 높았던 6살 아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경험한 이는 없었다. 그는 “이런 증상은 이전에 내가 치료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고 아주 경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총 24명의 환자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대부분 건강한 남성들로 “너무 피곤하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중 절반은 코로나19 미접종자였다. 쿠체 박사는 “열이 나고 맥박이 매우 높은 6살 아이가 있었는데 입원시킬지 고민했다”며 “그러나 이틀 후 후속 조치를 하자 아이는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 변이가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이 새 변이에 감염됐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빨리 발견돼 불행 중 다행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에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CNN은 “남아공 당국이 자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해 변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빨리 보고돼 시간 벌었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도 블룸버그 통신에 불행 중 다행으로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남아공 당국의 신속 대처로 대비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영국 웰컴 트러스트 생어 연구소의 코로나19 유전학 연구소장 제프리 배럿은 “델타 변이 사태 당시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차렸을 땐 바이러스가 이미 세계 곳곳에 퍼진 뒤였다”며 남아공 보건당국의 보고에 대해 호평했다. 오미크론은 요하네스버그를 주도로 하는 남아공 하우텡주에서 집단 발생하면서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남아공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 대학생 사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확진자가 점점 늘어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수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 조사 결과 새 확진자의 90%에게서 새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로 나타났다. 확진자 1명이 주위 2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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