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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대한민국의 친구는 누구인가/이도운 미래생활부 차장

    [데스크시각] 대한민국의 친구는 누구인가/이도운 미래생활부 차장

    마이클 아머코스트 전 미국 국무부 차관이 9월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경제·역사적으로 누가 믿을 수 있는 친구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숙제를 한국인들은 안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한 슈퍼파워 미국이 기울기 시작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재부상하며, 세계 곳곳에서 종교와 민족, 에너지, 자원, 식량, 물을 둘러싸고 혼란스러운 다툼이 벌어지는 시기에 누가 적이고 동지인가를 국가 전략적인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친구는 누구일까. 아머코스트 차관이 제시한 숙제를 풀어보자. 우선 우리나라는 문서로 약속한 친구가 있다.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미국이다. 이 나라는 이른바 우리의 ‘혈맹’이다. 미국의 젊은이 수만명이 한국전쟁에서 피를 뿌렸다. 한국은 베트남전,1·2차 이라크전 등 2차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한 주요 전쟁에 모두 참전한 유일한 나라다.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지리적으로 주어진 이웃들이 있다. 한반도와 국경을 맞댄 중국과 러시아, 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일본이다. 공교롭게도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들이다. 세 나라와는 ‘전략적 동반자’ 등의 관계를 약속했지만 조약과 같은 법적 효력은 없다. 이들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지만 친구로 지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인접국들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2차 대전 이후 ‘엘리제 협약’을 맺고 교류 확대를 통해 관계를 개선한 프랑스와 독일의 사례를 교훈삼아 세 나라를 친한 친구로 만드는 것이 국익에 맞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는 역사가 만들어준 친구들도 있다. 바로 한국전에 참전한 나라들이다. 동맹국인 미국 말고도 영국, 호주, 프랑스, 캐나다, 터키,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남아공,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그리스가 군대를 보내 싸웠다. 참전의 정치적, 역사적 배경이 무엇이었든간에 이들이 한국과 한국인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친구로 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치적, 지리적,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맺어진 친구들과는 별도로 때로는 핏줄이 당기고 마음이 가는 친구들도 필요하다. 우선 같은 조상을 가졌다는, 그래서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몽골도 우리의 친구가 될 조건을 많이 갖췄다. 또 워싱턴 특파원 당시 만났던 라오스의 한 외교관은 “한국, 몽골과 마찬가지로 라오스 사람들도 엉덩이에 몽골반점이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을 조상이 같은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다가오는 친구들을 뿌리칠 필요가 있을까.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들도 있다. 지금까지 한국 어린이들을 가장 많이 입양한 나라로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꼽힌다. 두 나라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우리나라와 공유한다. 또 국제 사회에서도 패권지향적인 편가르기보다는 인권이나 환경같은 이슈에 관심을 더 두고 있다. 지리적, 심리적으로 멀지 모르지만 중동의 국가들도 우리와 친구가 될 조건을 갖고 있다고 본다. 이스라엘의 문자는 한글과 비슷하다. 또 지난 1990년대 두차례에 걸쳐 시베리아를 여행하면서 만난 ‘카레이스키’ 남성의 상당수가 유독 유대인 여성과 결혼을 많이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아랍 국가들은 일단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에 쉽게 마음을 열지는 않을 것이다. 뉴욕에서 만난 알 자지라의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아랍인들은 이라크에 3000명이나 파병한 한국을 친구라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비즈니스 파트너는 될 수 있다. 서로에게 경제적 이익은 있으니까.” 이도운 미래생활부 차장 dawn@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부상 김두현 대역을 찾아라

    지난 6월14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올림픽스타디움은 김두현(26·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의 존재 가치를 분명하게 알린 무대였다. 부상으로 빠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선 김두현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A매치에 선발로 나선 건 거의 1년 만이었다. 사실 그동안 대표팀 감독들은 그의 쓰임새에 대해 적잖이 고민했던 터였다. 정확한 중거리 슈팅과 그라운드를 폭넓게 읽어내는 시야는 인정하면서도 미흡한 수비력,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모자란 체력이 그 이유였다. 그는 박지성 다음의 ‘2인자’였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김두현은 박지성과 비교될 때마다 “다른 건 몰라도 슈팅력은 지성이형보다 낫다고 자신한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 체력은 물론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도 더 넓어졌다.“고 자신했다. 지난 10일 북한과의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린 중국 상하이에서 김두현은 기성용(19·FC서울)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떠받치는 정확한 크로스로 자신의 장담을 현실화했다. 허 감독으로서는 ‘박지성의 분명한 대안’으로 느꼈음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고민에 빠졌다. 지난 27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돼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해 진 것. 정밀 검진 결과는 30일 오전쯤 나올 예정이지만 당장 새달 15일로 다가온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서울) 출장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당장 김두현의 대역을 찾아야 하는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묵직한 고민이다. 해외파에 대한 실망을 적잖이 느꼈던 그로서는 일단 K-리그에서 ‘대안’을 뽑아낼 확률이 높다. 더욱이 각자의 리그를 막 시작한 박지성과 박주영(23·AS모나코) 등이 초반 주전경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점도 허 감독의 차출 의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잇따른 북한전 무승부로 인해 예전처럼 위력을 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미 2패를 안고 있는 UAE는 국내파로도 충분하지 않으냐.”는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파 차출이 불가피할 경우 부상에서 막 회복한 뒤 성남의 약진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정우(26)와 그동안 대표팀과 별 인연이 없었던 백지훈(23·수원) 등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변수는 많다. 중거리슛과 프리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전북의 김영범(24)에다 북한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이청용(20), 기성용(19·이상 FC서울)의 자리 변경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K-리그 주변의 목소리다. 한국축구대표팀 대대로 자원 부족에 시달린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뜩이나 ‘구심점’과 조직력 정비를 채근받고 있는 허정무호가 UAE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중원의 창을 내밀지가 일찌감치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유럽파 점검을 끝낸 허정무 감독은 30일 오후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두현 6주 부상 허정무호 ‘어쩌나’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 무릎 인대를 다쳐 최소 6주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돼 2010남아공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허정무호에 비상이 걸렸다. 김두현은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서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하프라인 왼쪽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패스를 이어받으려 살짝 방향을 틀던 김두현은 잔디 위에 누워 버렸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왔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대신 셰일 맥도널드를 내보냈고 팀은 1-0으로 이겼다. 김두현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거나 드리블을 하던 상황에서 쓰러진 것이 아니었다. 그가 쓰러지는 모습은 독일월드컵을 2개월여 앞둔 2006년 4월, 이동국(성남)이 K-리그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질 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김두현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심각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모브레이 감독은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두현이 로베르트 코렌의 패스를 받으려고 방향을 돌리다 무릎 인대에 손상을 받은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최소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부상 소식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경기(10월15일)에 대비해 다음달 9일 대표팀을 소집하는 허정무호에도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예선 1차전 북한전에서 기막힌 패스로 기성용(서울)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일궈낸 김두현이 빠지게 되면 미드필드 전술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마스코트 ‘자쿠미’ 공개

    2010남아공 월드컵조직위원회(SALOC)는 22일(현지시간) 월드컵 축구 개막 D-626일을 맞아 공식 마스코트 ‘자쿠미(Zakumi)’를 일반에 공개했다. 축구장 잔디와 같은 녹색으로 머리카락을 물들이고 ‘SOUTH AFRICA 2010’ 글귀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자쿠미는 남아공의 ‘빅 5’ 동물인 표범을 형상화했다. 남아공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탄생한 자쿠미는 남아프리카를 뜻하는 ‘ZA’(Zuid Afrika·네덜란드어)와 ‘Kumi’(10이란 뜻을 지닌 흑인 언어)의 합성어로,‘남아공 2010년’을 뜻한다. 자쿠미는 또 남아공 남부지방에선 ‘이리 오세요.’라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조직위는 자쿠미에게 생년월일이 1994년 6월16일로 기재된 출생부도 부여했다.94년은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가 철폐된 해이고 6월16일은 1976년 소웨토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발생한 날이다. 대니 조던 조직위원장은 “자쿠미는 아프리카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월드컵의 홍보대사로, 이 나라가 민주화된 1994년에 출생했다.” 라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허정무호 다음 상대팀 감독 사의

    ‘허정무호’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다음달 15일 서울) 상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브뤼노 메추(54·프랑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했다고 AFP통신이 22일 전했다. 모하메드 알루마이시 UAE축구연맹 회장은 “메추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남은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추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세네갈의 8강 진출을 일궈낸 인물. 그뒤 UAE리그 알아인 FC를 지도하며 200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봤으며,2006년 6월부터 UAE 대표팀을 맡아 지난해 1월 걸프컵 우승 트로피를 처음으로 UAE에 안기기도 했다. 메추 감독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지만 최종예선 B조 1차전 북한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진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 홈경기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지휘봉을 놓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퇴진 후임엔 ANC총재 주마 유력

    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8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남아공 집권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20일(현지시간) 전국집행위원회(NEC)를 열어 대통령 축출을 의결했다. 음베키는 “여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혀 사임을 기정 사실화했다. 차기 대통령은 ANC 총재 제이콥 주마(66)가 유력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음베키가 여당 총재 주마와의 파워게임에서 밀렸다.”고 분석했다. 음베키는 지난해 12월,ANC 총재 경선에서 주마에게 패배한 이후 심각한 레임덕을 겪어왔다. 여당을 완전 장악한 주마는 음베키의 친기업 정책을 강력 비난해왔다. 그러면서 남아공 공산당(SACP), 남아공노총(COSATU) 등과 연계해 음베키의 조기퇴진까지 요구했다. 안팎으로 공세에 시달리던 음베키는 끝내 백기를 들었다. 물러나는 음베키와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주마 총재는 대비된다. 우선 음베키가 영국에 유학한 ‘엘리트 정치인’이라면 주마는 무학으로 분류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 주마는 아버지가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백인 가정에서 하녀로 일하는 어머니를 도와 가족의 생계를 꾸려야 했다. 코사족인 음베키와 달리 주마는 남아공 최대 부족인 줄루족 출신이다. 정치 스타일도 음베키와는 전혀 다르다. 음베키가 영국 유학도답게 연설시 셰익스피어의 문구를 즐겨 인용하는 반면 달리 주마는 직설적이고 간명한 언어로 대중적 인기를 구가해 왔다. 주마는 ANC의 무장 투쟁과 정보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 함께 10년간 복역했다. 남아공의 한 외교관은 “주마 총재를 직접 만나보면 사람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있다.”면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 같지 않게 논리적이고 상당한 달변”이라고 평했다. 음베키 퇴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남아공은 조기 총선에 돌입하거나 과도 정부를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남아공 음베키 대통령, 생중계로 사임 발표

    남아공 음베키 대통령, 생중계로 사임 발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1일 저녁 7시 30분 TV 생중계를 통해 사임을 발표했다. 음베키 대통령은 방송에서 오늘 발레카 음베테 국회의장에게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는 사표를 제출하였으며, 국회에서 결정되는 대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음베키 대통령은 “임기 중에 국가의 사회적, 경제적 성취를 달성했으나 아직도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치안 시스템을 예로 들어 “범죄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도덕적 쇄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1942년생으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오랜 동지로 지난 1999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2004년에 재선에 성공하였으며, 2009년 4월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는 외교적인 수완을 발휘하여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을 해결하며 남아공의 위상을 높였으나 범죄, 빈곤, AIDS 등 국내 현안에 무관심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음베키 대통령은 소속당이자 남아공 제 1당인 ANC 집행부로부터 앞으로 국회에서 음베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전화를 받은 후 전격적으로 사임을 결정하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베키 대통령의 사임 발표에 따라 23일 국회가 소집되어 이를 결정하게 되며, 남아공 헌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90일 이내에 국회를 해산하고 전국 선거를 실시하여 새 국회를 구성하게 되며, 새 국회에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나우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원 이강하 (kangha@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결정력 ‘형 닮은 아우’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 친선경기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90분 내내 밀어붙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은 2005년 3월26일 수원컵 1-1 무승부 이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이어가며 역대 전적 3승3무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조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북한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기성용(서울)을 미드필더진에 배치하고 일본에서 뛰고 있는 조영철(요코하마), 김동섭(시미즈)을 전면에 배치,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부터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서용덕(연세대)이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왼손 끝에 걸리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28분에는 기성용이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공을 가로채 10여m를 드리블한 뒤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조영철이 머뭇거리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시차적응 때문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파트리시오 로드리게스(인데펜디엔테)와 후안 앙헬 네이라(힘나시아)의 중앙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한국의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려들었다.21분에는 디에고 나다야가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찬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1분 뒤 아니발 알라르콘(아르헤티노스 주니어스)이 퇴장 당하면서 아르헨티나는 10명이 뛰게 됐고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후반 29분 윤석영(광양제철고)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종료 직전 김영권(전주대)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기성용이 넘어지면서 왼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가 2만여 관중의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형과 마찬가지로 아우도 결정력이 문제였다. 이어 열린 OB올스타전에서는 한국이 후반 20분 박남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물리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최성환(DHP코리아제약 실장)씨 부친상 박종락(자영업)이봉구(보림조경 부사장)서동철(서울신문 국제부장)이종관(KTF 강북네트워크단 강북코어망 파트장)빙부상 17일 일산 백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910-7444 방대선(경북도의원)씨 별세 17일 경북 성주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54)931-2253 양두석(손해보험협회 상무)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5 김철(국민연금공단 양평사무소장)씨 모친상 최윤식(한화기계 전무)유희상(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정책국장)박선민(의사)씨 빙모상 김상우(삼성전자반도체)씨 조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65 고재철(전 도시철도공사 신흥역장)씨 별세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2 김봉근(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투수코치)씨 모친상 17일 광주 미래로21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2)450-1401 봉필수(드림솔라 대표)필호(광주 서구 풍암동장)필삼(신원 구매부장)씨 모친상 17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10-3644-9765 박철종(사업)철관(한솔인티큐브 과장)씨 부친상 송호석(사업)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1 이돈석(전 이돈석내과 원장)씨 별세 한영(프로맥시스 사장)한진(21세기의원 원장)씨 부친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590-2540 홍동식(한신기계)동민(비즈테크앤엑티모 차장)씨 모친상 김병용(서울아산병원 기술팀 전임Ⅰ)김영구(수원교구 우산청소년수련원 원장)씨 빙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8 한순애(MBC 글로벌사업본부 방송콘텐츠팀 부국장)창호(대우조선 남아공지사장)동호(로얄치과 원장)씨 모친상 17일 일산 백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1)910-7444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문제는 지도력이다

    씁쓸한 기억이지만, 지난 10일 경기를 떠올려 본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졸전 끝에 간신히 비겼다. 필자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여러 나라의 최종예선 경기를 보았다. 우리와 같은 B조의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경기가 이어졌고 A조 호주-우즈베키스탄전도 중계됐다. 유럽 최종예선 4조의 러시아-웨일스전도 보게 됐는데 정말 처절한 절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우연의 일치일까, 화면이 바뀌는 순간마다 그들의 축구는 아름다운 정열의 꽃으로 피어났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고 또 뛰는 여러 선수들의 열정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긴 했지만 웨일스 선수들은 강호 러시아의 옆구리를 끝까지 타격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빗줄기를 헤쳐가며 히딩크 감독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골을 넣었다. 호주-우즈베키스탄 경기는 강한 힘이 맞부딪치는 명승부였다. 핌 베어벡 감독의 신뢰를 받은 호주 선수들은 지칠 줄 모르고 달렸다. 사우디나 UAE도 시종일관 난타전을 벌였다. 흡사 하이라이트로 편집된 장면처럼 채널이 바뀔 때마다 그 모든 경기들은 짧게 끊어치는 패스와 정교한 크로스, 바윗장을 뚫을 듯한 슛으로 가득찼다. 태클을 시도한 어떤 선수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광고판에 가서 쓰러지기도 했다. 우리네 축구에선 실종된 아름다움이었다. 물론 우리에게도 그런 기억이 없지는 않다. 불행하게도 그 기억은 최근의 것이 아니라 무려 6년 전의 일이다.2002년 한일월드컵 때 우리 선수들은 맹공에 맹타를 날리는 맹수들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동네 축구도 저렇게 건성으로 뛰지 않는다.’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이회택 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허정무 감독은 이런 결과를 두고 투지가 실종됐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진단으로는 전혀 올바른 처방이 나오지 않는다. 문제는 감독의 지도력에 있는 것이다. 똑같은 자원을 갖고도 누가 지휘하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모래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날 밤 필자가 보았던 러시아, 웨일스, 호주, 사우디 선수들의 주요 거점을 확보하는 전술 능력, 그렇게 확보한 공을 부챗살처럼 펼쳐가는 공격력, 좌우에서 날카롭게 올리는 크로스, 그리고 공과 한몸이 돼 골문으로 쳐들어 가는 슈팅 능력은 높은 수준의 기술이었다. 이를 불타는 투지로 봐선 정말 곤란하다. 투지, 곧 싸움에 임하는 결연한 자세는 탄탄한 기술과 풍부한 전술의 바탕 위에 존립하는 것이다. 이 역시 히딩크 감독과 함께 경험했던 일이다. 이제 그런 단계로 다시 일어서야 한국 축구가 진정 살아난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베이징 패럴림픽] 中, 압도적인 1위·韓, 아름다운 13위

    [베이징 패럴림픽] 中, 압도적인 1위·韓, 아름다운 13위

    마무리도 아름다웠다. 이윤오(28)가 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폐막일인 17일 오전, 중증 척수장애 T53∼54등급 남자 마라톤(휠체어 레이스)에서 3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각장애인 축구(5인제) 대표팀은 영국과의 5,6위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0-1로 져 참가 6개국 가운데 꼴찌에 머물렀다. 13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척추를 다친 이윤오는 이날 베이징 시내 42.195㎞ 코스에서 진행된 마라톤에서 중도기권한 3명, 출전을 포기한 2명말고도 4명의 주자를 따돌리고 완주했다.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커트 피어른리(호주)보다 15분27초나 처진 2시간38분44초의 기록. 풀리그 1무4패를 기록했던 시각장애인 축구는 1-1로 비긴 끝에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세 번째 키커 박명수가 실축하는 바람에 1승을 놓쳤다. 개최국 중국이 금 89, 은 70, 동메달 52개로 2위 영국(금 42, 은 29, 동메달 31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아테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4년 뒤 런던패럴림픽을 개최하는 영국은 미국을 3위로 밀어냈다. 밤 9시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시작된 폐회식에서 공식 이벤트로 처음 도입된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에서 이번 대회 5관왕을 2연패한 외다리 수영선수 나탈리 뒤 투아(24·남아공)와 시각장애 육상선수 사이드 고메스(44·파나마)가 수상했다. 이 상은 세 살때 소아마비를 앓은 황연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이 역경을 극복하고 30여년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공적을 기려 제정됐다. ●기록이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관심 가능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묘안 마련에 골몰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생중계와 ‘얼짱 인어’ 김지은(25)의 ‘베이징 일기’ 연재, 사진작가 조세현과 ‘테란의 황제’ 임요환 등이 현지에서 분위기를 띄우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 하지만 대회 초반 반짝 관심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인간적인 스토리만으로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국 성적과 기록이 지속적인 관심을 지피는 불씨란 새삼스러운 진리를 이번 대회는 확인시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박주영, 허정무호 합류할까

    ‘허정무호’의 코칭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를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축구협회는 15일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 전원과 이회택 위원장을 포함한 기술위원들이 16일 오전 11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북한과 B조 최종예선(1-1 무승부) 결과를 평가하고 다음달 15일 홈에서 치러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차전을 대비한 대표팀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10월9일 재소집될 대표팀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등 유럽파들을 재합류시킬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북한과의 1차전 명단에서 빠졌고 프랑스 무대로 진출한 박주영 역시 1차전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제니트와의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을 뛰며 건재를 과시했고, 박주영도 14일 FC로리앙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회택 위원장은 “북한전 경기 내용을 평가하는 한편 기술위원들이 직접 관전했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최종예선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박지성은 몸상태를 확실히 알 수 없고 박주영은 이제 한 경기에 출장한 만큼 당장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동에서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지난해 11월 징계를 받았던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공격수 이동국(성남)의 사면 여부를 논의할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국 국적 지키고 형제애도 느끼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한국계 형제가 한국 국적을 유지하기 위해 자원 입대해 근무 중이다. 중부전선 최전방 백골부대에 지난 1일부터 복무하고 있는 김유승(24)·규완(22) 이병 형제. 부모의 이민으로 남아공에서 태어난 김 이병 형제는 남아공 국적과 함께 부모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어 한국 국적도 함께 보유해 왔다. 형제는 지난해 입영 통지서가 나온 뒤 고국에서 군복무를 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7월 말 함께 자원입대했다. 자녀 출생 당시 부모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그 자녀에게는 병역이행 의무가 부과된다. 군 당국자는 “이중 국적자도 군 복무를 할 수 있다.”면서 “다만 군 복무를 마친 뒤 2년내에 하나의 국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형 김유승 이병은 “언어 소통도 힘든 낯선 환경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군생활을 하고 싶었다. 이런 계기를 통해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 함께 입대했다.”고 말했다. 형제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은 뒤 연세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그 뒤 지난 7월22일 입대했다. 부모님도 형제가 제대할 때까지 고국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한다. 형 유승 이병은 남아공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스쿨, 동생 규완 이병은 비티쉬 인터내셔널 칼리지에 각각 재학 중 입대했다. 백골사단 진백골대대에서 복무 중인 형제는 전우들로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자신들은 영어를 가르치면서 군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사투리를 배울까봐 걱정이라는 동생 김규완 이병은 “군 복무를 마치면 남아공으로 돌아가 공부를 계속하려고 했는데 한국이 너무 좋아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형제가 소속된 진백골대대 고창준(3사26기) 대대장(중령)은 “형제가 자신감을 갖고 군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형제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中축구 너무 못해” 협력사 지원금 반환 요구

    “中축구 너무 못해” 협력사 지원금 반환 요구

    축구 못하면 돈으로 내라? 중국 축구대표팀이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곤경에 처했다. 중국 남녀 축구팀의 국제 마케팅 파트너인 ‘인프론트 스포츠 & 미디어’(이하 인프론트)는 중국 축구팀의 부진한 올림픽 성적을 이유로 1000만 위안(약 16억원)의 지원금 반환을 요구했다고 현지 인터넷신문 ‘첸룽’이 보도했다. 남자 대표팀의 낮은 국제경기 수준과 올림픽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인프론트가 사업상 큰 손실을 입었다는 것. 중국팀은 자국에서 열린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만을 기록하며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에 인프론트측은 “중국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우리가 계획한 광고나 마케팅 예산에 큰 혼란이 생겼다.”면서 “우리로서는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협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프론트측의 요구가 협회 내에서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기는 하지만 금액이 워낙 커서 그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프론트는 중국과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중국 축구팀은 지역 3차예선에서 탈락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년전 마이클 오웬이 연상되는 테오 월콧

    7년전 마이클 오웬이 연상되는 테오 월콧

    ‘삼사자 군단’의 새로운 ‘넘버7’ 테오 월콧(19)이 크로아티아 원정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자그레브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 2차전에서 월콧의 해트트릭과 웨인 루니의 득점포에 힘입어 난적 크로아티아를 4-1로 대파하며 통쾌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지난 유로2008 예선에서 크로아티아에 두 차례 패배를 당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됐던 잉글랜드는 이날 대승을 거두며 당시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특히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인 면에서도 크로아티아를 압도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잉글랜드의 영웅이 된 ‘새로운 넘버7’ 이날의 스타는 단연 아스날의 축구신동 월콧이었다. 지난 6일 안도라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국가대표 첫 데뷔전을 치른 그는 단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잉글랜드의 영웅이 됐다. ‘베컴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출전한 월콧은 이날도 어김없이 빠른 발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측면을 공략했다. 유로2008에서 크로아티아의 좌측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던 다이엘 프라니치(헤렌벤)도 이날만큼은 월콧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월콧의 데뷔 첫 골은 크로아티아 수비진의 실수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루니의 스루패스를 프라니치가 걷어낸다는 것이 로베르토 코바치의 몸에 맞고 월콧의 발 앞에 떨어진 것. 19살의 월콧은 침착하게 골문 반대편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데뷔 골을 터트린 월콧의 몸놀림은 더욱 가벼워졌다. 에밀 헤스키와 루니가 계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월콧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월콧은 스피드를 이용해 크로아티아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렸다. 결국 월콧은 후반 59분 루니의 패스를 받아 전반과 같은 위치에서 또 다시 추가골을 터트렸고 크로아티아가 만회골을 터트린 지 5분 만에 주특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의 ‘새로운 넘버7’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7년 전 ‘원더보이’가 연상된 테오 월콧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렬하는 월콧은 모습은 마치 7년 전인 2001년 9월, 뮌헨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독일을 상대로 3골을 쏟아 부은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당시 독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한조에 속했던 잉글랜드는 구 웸블리 구장에서 갖은 독일과의 1차전에서 디트마 하만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1-0 패배를 당한 상태였다. 신축 공사로 인해 구 웸블리 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공식경기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이후 독일 원정경기서 완벽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경기 전 홈 팀인 독일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잉글랜드 선수들은 펄펄 날았고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전차군단을 무너트렸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인 스티븐 제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결정적 어시스트를 수차례 제공한 데이비드 베컴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오웬의 활약은 단연 독보였다. 당시 헤스키와 투톱으로 나선 오웬은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월콧도 마찬가지였다. 작은 체구에도 날렵한 몸놀림은 상대 수비진을 당혹케 했다. 비록 월콧이 7번을 달고 측면에 위치했지만 플레이스타일은 오히려 베컴보다 오웬 쪽에 더 가깝다. 신장도 비슷할뿐더러 스피드를 활용한 문전 침투도 빼닮았기 때문이다. 오웬의 부진 이후 계속해서 공격력에 문제를 보여 온 잉글랜드다. 세계최정상의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마지막 마무리에서 늘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삼사자 군단’의 축구 팬들에게 19살의 새로운 ‘원더보이’ 등장이 더욱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2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감독 한마디

    ●허정무 감독 내용이 결과보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는 데 또 실패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경직되게 만들었다. 앞으로 상대할 중동팀에 대해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 중이다. 조직력이 더 강해져야 하고 체력도 길러야 한다. 우리 대표팀을 보면 현재 교체 시점이다. 기성용, 이청용 등 젊은피가 발굴되고 제 몫을 한 건 이번 소집의 소득이다. ●김정훈 감독 경기 결과에 대해 조금 아쉽다. 승점 3점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와 선수들에 만족한다.7일 중동에서 이미 한 차례 경기하지 않았나. 사흘만에 또 치른 오늘 경기를 앞두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다. 우리가 체력을 보완하는 등 정상적인 전력을 회복할 경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2012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막내 기성용, 허정무호 살렸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한 두 번째 ‘코리안 더비’가 벌어진 10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경기장. 분위기는 첫 대결을 펼쳤던 지난 3월26일과는 달리 사뭇 썰렁했지만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태극기와 인공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깃발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게양대에 걸렸지만 우리네 땅이 아닌 점이 아쉬웠을 뿐. 남과 북의 올해 네 번째 축구대결은 아쉬움과 잔잔한 열기 속에서 시작됐고, 지루한 무승부의 행진은 결국 이날도 이어졌다. 승부는 또 가리지 못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한국과 무승부로 끝낸 북한의 승리나 다름없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은 이날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 홍영조(FK로스토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대표팀 막내 기성용(19·FC서울)의 동점골을 맞바꿔 1-1로 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005년 동아시아대회 이후 5차례 연속 무승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원정 첫 승을 거둔 뒤 이날 승점 1점을 보탠 북한은 승점 4점으로 B조 1위를 지켰고, 허정무호는 승점 1에 그쳐 이날 1-1로 비긴 사우디, 이란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대표팀은 새달 15일 UAE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서로가 너무나 잘 아는 상대였던 터라 어느 정도 예견되던 승부였다. 신영록(22·수원)과 이청용(21·FC서울)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허정무호는 오범석(24·사마라)의 발에서 시작, 오른쪽 측면 돌파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북한은 여전히 미드필드부터 자물쇠 수비로 나선 뒤 전방 공격수를 향한 긴 크로스로 역습을 시도했다. 눈에 띈 건 지난 3월 상하이 첫 대결 때보다 왼쪽 날개 홍영조의 최전방 공격 가담이 더욱 적극이었다는 점. 별다른 기회를 맞지 못하고 전반을 끝낸 승부의 추는 북한에 먼저 기울었다. 후반 19분. 한국 문전으로 크로스된 공을 머리로 받기 위해 문전에서 뛰어오르던 홍영조를 김남일(29·빗셀 고베)이 잡아당겨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홍영조는 이를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지난 UAE전 최금철(21·4.25축구단)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유도한 홍영조의 위력이 또 한 번 돋보인 순간. 반격에 나선 한국은 몇 차례 북한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균형을 맞췄다.5분 뒤 김두현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골문을 향해 긴 크로스를 올린 것을 아크 안쪽에서 버티고 있던 기성용이 가슴으로 한 차례 트래핑한 뒤 넘어지며 오른발로 구겨넣은 것.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허정무호의 이날 가장 큰 수확은 A매치 두 번째 출장만에 거둔 기성용의 데뷔골이었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2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골넣는 이청용이 부러웠는데…”

    아버지에게 일을 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던 ‘겁없는 막내’가 정말로 사고(?)를 쳤다.10일 북한전 후반 23분, 김남일의 다소 어이없는 반칙으로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해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질 즈음, 김두현의 패스를 가슴으로 툭 떨궈놓은 기성용(19·서울)이 곧바로 몸을 틀며 오른발로 툭 건드리듯 슛을 했고 공은 북한 골키퍼 리명국이 뻗친 손보다 먼저 그물에 꽂혔다.A매치 2경기 만의 데뷔골. 그의 부친은 기영옥 전 광양제철고 감독. 오세권 실업축구연맹 전 사무국장의 아들로 이날 오른쪽 날개를 맡아 활약한 오범석(24·사마라)과 함께 허정무호에 승선한 2세 축구선수다. 지난해 3월24일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기성용은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31분 서동현과 교체될 때까지 길고 짧은 스루패스와 공간 이동, 나이답지 않은 투혼을 보여준 그는 오랜만에 찾아낸 대형 미드필더 기대주로 꼽힌다. 미끈한 외모에 호주 유학을 통해 익힌 영어로 선배들의 통역도 도맡는다. 그를 지켜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대담성과 파이팅, 센스 있는 패스가 놀랍다.”고 칭찬했다. 올림픽대표 시절,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졸전 뒤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인터넷에서 “답답하면 너희들이 뛰든가.”라고 막말을 해 기영옥 전 감독까지 나서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 돌출행동만 고친다면 한국축구의 미래를 맡길 재목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기성용은 “공격수니까 당연히 골 욕심이 있었다. 지난번 요르단전이 끝나고 이청용이 부러웠다. 언제나 나보다 골을 먼저 넣었다.”면서도 “하지만 욕심 내다 보면 팀 분위기를 망친다.”며 의젓하게 첫골 소감을 털어놓았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박주영 추석 동시출격

    이제는 프랑스의 박주영(23·AS모나코)이다. 한가위 대보름달이 뜨는 날 프랑스령 모나코에선 ‘축구 천재’가 휘영청 뜬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08∼09시즌 첫 출전, 팬들의 갈증을 달래준다. 박주영이 1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르 샹피오나)에서 첫선을 보인다. 상대는 15위 FC로리앵.AS모나코는 현재 1승2무1패로 11위이다. ‘르 샹피오나를 딛고 EPL행’을 지향하는 박주영으로서는 ‘프렌치 드림’ 없이 잉글랜드 무대는 꿈도 꿀 수 없다. 박주영에 대해 소속팀과 동료, 팬들의 기대는 크다.AS모나코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야전사령관인 카멜 메리앙(28)은 박주영에 대해 “등진 뒤 돌아서는 플레이와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제압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면서 “골문 앞에서 대단히 기술적으로 공을 처리한다.”고 칭찬했다. 다만 그는 “르 샹피오나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단측은 로리앵과의 경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홈페이지(www.asm-fc.com)에 박주영이 훈련 과정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드는 동영상 장면을 띄워놓았다.홈팬들 역시 박주영의 IQ가 150이 넘는다는 과거 한국의 기사를 소개하며 ‘늘 헛짓만 하던 운영진이 모처럼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10일 니스 지역의 일간지 ‘니스마탱’은 “박주영이 로리앵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히카루두 고메스 감독은 9일 훈련 뒤 선발 출전명단을 확정했고, 여기에 박주영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 오랜 시간 동안 무릎 부상 재활에 치중했던 박지성도 13일 오후 8시45분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리버풀.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차출도 고사한 박지성은 지난달 말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 첫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그라운드에 처음 드러내는 것이기에 클럽과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없어 선발은 아니라도 의미있는 교체 출장은 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까지 영입되며 포지션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경우 박지성의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할 분명한 이유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2010남아공월드컵] 신영록 “오늘 무승부는 없다”

    중국 상하이에 남·북 축구의 ‘젊은피’가 끓어오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0일 상하이 훙커우경기장에서 북한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상하이에서 만난 건 지난 3월 3차예선 이후 두 번째.6개월 만에 만난 두 팀의 모양새는 사뭇 달라졌다. ‘허정무호’는 세대교체를 단행, 올림픽대표팀에서 뛴 23세 이하의 ‘젊은피’ 8명을 대거 수혈했다. 북한 역시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1차전에서 2-1승을 거두며 ‘영건’들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8강을 일군 ‘황금세대’들이다. 올해만 세 차례 무승부. 두 팀 감독이 “네 번의 무승부는 없다.”고 승리를 확신하는 건 이들의 뜨거운 피가 발끝에서부터 끓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하이에 입성, 이틀 동안 ‘옥석 가리기’에 나선 허정무 감독은 신영록(21·수원)을 꼭짓점으로 김치우(25)와 이청용(20·이상 FC서울)의 양날개를 펼치는 공격라인을 두 번째 ‘상하이 대첩’에 투입할 뜻을 내비쳤다. 평균 나이는 22세. 특히 신영록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슈팅 등으로 북한의 원톱 정대세(24·가와사키)에 맞설 가장 확실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뒤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8일 연습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중간에 빠지긴 했지만 허 감독은 “출전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지난 5일 요르단 평가전에서의 A매치 데뷔골로 우측 날개의 자리를 굳혔고,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치우 역시 발군의 공격력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과의 궁합 덕에 이번에도 왼쪽 날개 보직을 맡았다. 허 감독은 19세의 막내 기성용(FC서울)에게도 2선 공격의 중책을 맡겼다. 북한 김정훈 감독은 최금철 김금일(이상 4·25축구단) 안철혁(리명수축구단) 등 21세 동갑내기 백업멤버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금철은 UAE전 당시 원톱으로 나선 뒤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위협적인 돌파와 크로스로 경고누적으로 빠진 정대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후반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발재간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안철혁, 그리고 이를 배달한 김금일을 두고 김 감독은 “승점보다 더 큰 걸 수확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던 터. 허정무 감독 역시 “언제 교체 투입될지 모르는 이들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 중”이라고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하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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