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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수 부족’ 잉글랜드, 해법은 제라드ㆍ램파드

    ‘공격수 부족’ 잉글랜드, 해법은 제라드ㆍ램파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공격수들의 부상암초에 흔들리고 있다. 오는 4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 경기를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4-0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공격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지며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됐다. 현재 몸 상태가 정상인 선수는 슬로바키아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악동 웨인 루니가 유일하다. 루니와 함께 선발 출전했던 에밀 헤스키는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콜 역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만 했다. 후반에 모습을 드러낸 피터 크라우치 역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점을 고려할 때 잉글랜드 공격은 사실상 루니에게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다급해진 카펠로 감독은 우크라이나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공격수 대런 벤트를 급히 불러들였으나 대체카드로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카펠로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 오웬은 최근 소속팀에서 20분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케빈 데이비스는 뽑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벤트를 새로운 대체자원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잉글랜드가 루니 원톱 체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콜과 헤스키는 출전이 불가능하며 크라우치와 벤트는 선발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최상의 대안은 세계 최고의 중원을 자랑하는 잉글랜드의 미드필더가 루니의 공격을 지원하는 것이다.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는 소속팀 리버풀과 첼시에서 공격수 못지 않는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어 잉글랜드의 공격수 부재를 해결할 해법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두 선수의 공존 여부다.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두 선수의 공존법을 찾지 못할 경우 잉글랜드의 공격은 또 다시 혼란에 빠질 공산이 크다. 다행히 카펠로 감독은 지난 슬로바키아전을 통해 두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카펠로 감독은 리버풀에서 페르난토 토레스와 함께 환상을 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제라드를 최전방 바로 밑에 위치하는 대신 램파드로 하여금 보다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제라드는 리버풀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뽐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고, 램파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의 중원에 힘을 보탰다. 램파드는 경기 후 “현재 역할에 불만은 없다. 본래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희생할 수 있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안드리 셰브첸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는 두 선수의 공존법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과연, 두 선수가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는 잉글랜드의 창끝을 날카롭게 해 줄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트디부아르 축구경기장 붕괴…최소 22명 사망

    29일 코트디부아르(옛 아이보리코스트)와 말라위의 2010년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도중 관중이 한꺼번에 몰려 스타디움 일부가 무너져 최소 22명이 압사하거나 추락사했다고 AP통신이 정부 당국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부상자는 132명이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영 텔레비전에 나온 데지레 타그로 내무장관은 수도 아비장에 있는 펠릭스 후포엣-보이그니 아레나에 경기 시작 40분 전부터 몰려든 관중들이 막 경기가 시작될 즈음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런 참변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AP의 사진기자에 따르면 킥오프한 뒤 곧바로 경비인력이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자 관중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뒤 이들이 한쪽 벽으로 몰리는 바람에 무너져 내렸다.  현지 일간지에서 기자로 일한다는 딜로 캄비레는 “우리는 그저 사람들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어요.그때는 온통 패닉 상태였고 압사당하는 이들도 있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축구장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의 축구 영웅 디디에르 드록바를 보기 위해 3만 6000여명의 축구팬이 몰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드록바는 이날 참사에도 강행된 말라위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코트디부아르의 5-0 대승을 이끌었다.첼시의 살로몬 칼루와 아스널 소속 콜로 투레와 에마뉘엘 에보우에와 토트넘 소속 디디에 조코라와 스페인 리그 세비야의 니드리 로마릭과 프랑스 리그 마르세유의 바카리 코네도 코트디부아르 유니폼을 입었다.  아프리카에서 축구 경기를 둘러싼 참변은 지난 10년 동안에도 계속 이어졌다.2001년 1월 짐바브웨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도중 13명이 숨진 것을 필두로,같은 해 4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이 붕괴돼 43명이 숨졌고 같은 달 콩고에선 압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또 다음달에는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경기장이 무너져내려 126명이 숨졌다.지난해 5월에는 알제리에서 구단 팬끼리 충돌,이틀 동안 폭동이 이어지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남아공월드컵]北 월드컵대표팀 조1위로… 서울 도착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의 상승세가 무섭다. 북한은 2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0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박남철(24)과 문인국(31·이상 4.25체육단)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의 북한은 3승1무1패(승점 10)로 한국(2승2무)을 승점 2차로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새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한국은 승점 3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북한대표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홈팀 이란을 2-1로 잡았다. 사우디(2승1무2패·승점 7)는 이란(1승3무1패·승점 6)를 제치고 한국에 승점 1차로 3위에 올랐다. 3-4-3전형을 즐겨 쓰는 북한은 5-4-1 변형 포메이션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미드필드를 넘자마자 예상을 깨는 ‘번개 슈팅’으로 상대 수비진의 넋을 빼놓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북한 이기고 본선 간다”

    “이전 남북전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빚겠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반도 더비’(4월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26일 결의를 다졌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캡틴의 어엿한 모습이다. 그는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전에 대비한 첫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지금까지 네차례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이번엔 다른 결실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박지성은 “슈팅을 날리거나 골을 넣는 것은 부수적인 요소”라면서 “팀에서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맏형인 이영표(32·도르트문트)와 막내 기성용(20·FC서울)은 “북한전 자체가 아니라 본선 진출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면서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본선행을 굳히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수비수 황재원(27·포항)은 “1년여 만에 다시 뽑아 준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면서 “북한 골잡이 정대세(25·가와사키)를 막는 임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재원은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 대표로 발탁됐으나 사생활 문제로 중도에 귀국 보따리를 싸는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부상으로 빠지는 대표팀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26·제주)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인 공격수 배기종(26)과 이상호(22), 미드필더 박현범(22·이상 수원), 중앙수비수 보강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발탁된 김형일(26·포항) 등 허정무호 새 얼굴 ‘사총사’도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배기종은 “중학교 때 축구에 첫 발을 떼면서부터 대표팀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면서 “부족한 점도 많지만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긴장도 되지만 제 실력을 보여 주겠다.”고 입술을 꽉 다물었다. 2008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가 뜻밖의 부상으로 기회를 놓쳤던 이상호는 “적극적인 공격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히 도장을 받겠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에 (우리로서는) 해외파가 미리 합류해 나은 조건이긴 하지만, 동등한 입장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신중론을 폈다. 그러나 “선수들의 각오가 돼 있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의욕도 넘쳐 이기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북한과 역대전적에서 6승7무2패로 앞섰지만, 지난해 월드컵 예선 서울 경기(6월22일 0-0)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충남 방과 후 영어학교 큰 성과

    충남 방과 후 영어학교 큰 성과

    “‘방과후 영어’ 때문에 시골 학교로 전학왔어요.” 충남도가 도내 초등학교에서 무료로 실시 중인 ‘방과후 영어학교’가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제도는 2007년 도에서 기획, 일선 시·군과 교육청을 통해 관련 예산을 지원하면서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읍·면지역 학원 원어민 교사 거의 없어충남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372개 읍·면 초등학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른 학교에서 금산군 군북초 14명 등 11개 시골 학교로 모두 60명의 학생이 전학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협력계 김성호 담당 직원은 “주로 읍지역 학생이 인근 면지역 시골 학교로 전학이나 이사를 왔다.”면서 “특정 방과후 영어학교의 원어민 교사에 대해 ‘(영어를) 잘 가르친다더라.’는 소문을 듣고 학교를 옮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지역 시골 학교는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학교가 많아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교육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통 읍지역에 학원이 있기는 하지만 원어민 영어교사가 있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에는 학원이 아예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있다 하더라도 학원비가 비싸 학부모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 도가 읍·면 초등학교에 방과후 영어학교를 도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군북초 이상돈(57) 교장은 “남아공 출신 원어민 영어교사가 잘 가르친다는 소문에 금산읍내에서 많이 전학을 왔고, 대전에서도 2~3명이 왔다.”면서 “별도로 영어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나타내 학생들이 무척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어권 7개국 한정 강사자격 엄격 도는 첫해 30명을 배치한 원어민 교사를 지난해 100명으로 늘렸고, 올해는 171명으로 확대한다. 모두 읍·면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원어민 교사는 주당 22시간 영어를 가르친다. 한주에 학생당 2시간 이상 영어를 배우고 있다. 원어민 교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원어민 교사 선발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 7개국으로 한정하고 있다.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자이다. 갓 대학을 졸업한 총각에서 은퇴 교육자까지 다양하게 선발되고 있다. 김 담당직원은 “원어민 영어교사 1인당 연간 5000만원의 예산을 들이고 있다.”면서 “테솔(전문 영어교사 과정) 이수자와 재계약자는 연봉이 높다.”고 설명했다. 원어민 교사는 5단계로 분류돼 210만원에서 많게는 260만원까지 월급이 지급되고 있다. 집도 구해준다. 매년 8, 12월 2차례 성과평가를 통해 재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남아공월드컵]근호·재원… 허정무호 승선

    ‘떠돌이’ 골게터 이근호(24)가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인 공격수 배기종(26)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상호(22·이상 수원), 중앙수비수 황재원(28·포항)도 부름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이라크와의 평가전(28일 오후 7시·수원월드컵경기장),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4월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뛸 대표팀 22명 가운데 앞서 뽑은 해외파 7명을 제외한 국내파 15명을 23일 발표했다. 이근호는 새 팀과 계약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이근호는 지난시즌 대구FC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네덜란드 빌레Ⅱ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덴마크 오덴세 BK과 입단협상을 했지만 잇달아 무산돼 새 둥지를 계속 찾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란과의 원정전에 뛴 뒤 실전 감각이 떨어져 걱정이지만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는 등 대표팀 최다인 6골을 넣었다. 허정무 감독은 이근호의 이라크전 활약을 지켜본 뒤 북한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근호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대표는 “프랑스 1부리그 팀과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장외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오미야를 포함해 일본 J-리그 3개 팀과 3개월 단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배기종은 활동폭이 넓고 수비수를 등지거나 침투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호는 지난해 울산에서 뛴 뒤 수원으로 옮겨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황재원은 지난해 2월 동아시아연맹선수권 때 대표로 발탁됐으나 사생활 문제로 중도에 귀국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때 북한 대표팀의 골잡이 정대세(가와사키)를 잘 막았던 게 인상을 남겨 다시 발탁됐다. 이어 “북한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도 중요한 고비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면서 “선수들이 90여분 동안 끈질기게 뛰면서 풀어나간다면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15 U대회 광주 실사 2주앞으로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유치하자.’ 휴일인 지난 22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엔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들었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이하 U대회) 현지 실사를 2주일가량 앞두고 열린 ‘2015 걷기대회(사진 아래)’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었다.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올해는 유치에 성공하자는 다짐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경기침체 등으로 가라앉은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도시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에드먼턴 등 3파전으로 압축 시는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2015년 U대회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접수했다. 캐나다의 에드먼턴과 타이완의 타이베이 등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5월23일 개최지 결정까지 2개월여의 ‘피 말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시는 지난해 유치과정에서 형성된 FISU 집행위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키로 하는 등 이번 재도전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경쟁도시들도 스포츠 인프라나 도시 인지도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치 결정까지는 결코 마음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에드먼턴은 1983년 한 차례 U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완벽한 경기장 시설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2001년 세계육상챔피언십, 2005 세계마스터게임, 2006 세계여성럭비 월드컵, 2007 FIFA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시는 이번에 제출한 유치 신청서에 완벽한 실행 계획을 담았다. 지난해 지적받았던 경기장 시설과 접근성 문제도 대폭 개선했다. 유치신청서는 슬로건인 ‘최고를 향한 도전(Challenge for the Best)’을 설명하는 ‘최고의 경기장’ ‘최고의 재정’ ‘최고의 유산’ 등을 큰 틀로 잡았다. 지난해와 달리 전남지역 주요 경기장까지 포함시키는 시설 확충계획과 인천국제공항~광주간 전세기 운항, 대회 개최 이후 세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유산 프로그램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IT 활용 ‘최고·최적의 조건 갖춘 광주’ 내세우기 전략 다음달 6~9일 나흘 동안 예정된 FISU 현지실사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실사에는 스테판 버그(스웨덴) FISU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말룸베트 라레트(남아공), 케말 타머(터키) 등 4명의 집행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선수단 수송과 선수촌, 종목별 경기장, 출입국 세관, 재정·의료·미디어 시설 등 대회 운영을 위한 조건을 꼼꼼히 따진다 시는 이들이 정부의 지원 의지 등도 중시하는 만큼 입국 때 청와대 예방과 FISU 총회 때 정부 고위 인사 파견 등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기간 3차례 진행될 프레젠테이션은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최고·최적의 조건을 갖춘 광주’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실사에서는 지난해처럼 대규모 환영 인파나 의식행사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신 4월7일 저녁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를 열어 유치 열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광태 시장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히 준비한 만큼 꼭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개최지는 오는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태극남매 PGA 위창수·LPGA 김송희 나란히 4위

    미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한국인 챔피언을 꿈꾼던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벼르던 김송희(21)가 나란히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위창수는 23일 미국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벌어진 트랜지션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신들린 칩샷을 앞세워 버디 5개를 골라냈지만 후반 보기 3개로 타수를 까먹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레티프 구센(남아공·8언더파 276타)에게 돌아갔다. 50세의 나이에 우승을 별렀던 전날 선두 톰 레먼(미국)에 4타차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위창수는 2번홀 그린 언저리에서 5.5m를 남기고 친 칩샷을 홀에 떨군 데 이어 4번홀(파3)에서도 12m짜리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던 위창수는 그러나 13번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뒤 15번홀에서도 다시 1타를 까먹는 바람에 뒤로 물러났다. 연장 진출을 벼르던 18번홀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진 뒤 2퍼트로 1타를 또 잃어 순위는 공동 4위까지 밀려났다. 반면 김송희는 같은 날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887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시즌 최고인 단독 4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북한축구 “서울 가겠다”

    남북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지만 북한은 서울에서 열리는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전에 예정대로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이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서울에 오겠다는 뜻을 비공식 경로를 통해 최근 알려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로는 두 번째로 서울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북한은 지난해 6월22일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서울 경기 때, 쇠고기 재협상 요구 촛불시위 등 대규모 집회로 선수단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제3국이나 제주도’ 개최를 요구하다 결국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아공월드컵 예선 두 경기는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에 부담을 느낀 북한의 반대로 중국 상하이로 옮겨 개최했다. 북한은 오는 28일 평양 김일성종합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에 참가한 뒤 항공기를 이용, 29일이나 30일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최종예선 B조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 북한(2승1무1패·승점 7)을 제치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상황에 따라서는 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동시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캡틴’ 박지성, 숙명의 남북전 여유있다?

    ‘캡틴’ 박지성, 숙명의 남북전 여유있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일찌감치 ‘허정무호’에 합류해 숙명의 남북전을 여유있게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8일 이라크와 평가전. 다음달 1일 북한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해외파’ 명단을 17일 발표했다. ‘캡틴’ 박지성과 이영표(도르트문트) 박주영(모나코) 조원희(위건)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교토) 등 7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22일 오후 들어오는 박지성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해외파는 입국 뒤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면서 26일 국내파와 함께 소집돼 이라크전. 북한전 대비에 돌입한다. 박지성은 특히 고향인 수원에서 열리는 이라크전부터 출격하게 돼 의미를 더한다. 최근 새로 단장한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축구박물관은 박지성이 받은 2007~200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2008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우승 메달을 박지성 측에게서 임대해 공개하고 있다.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한국인 6호 프리머어리거’ 조원희도 지난해 11월 사우디 아라비아 원정 이후 4개월만에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하지만 소속팀을 확정하지 못하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이근호는 일단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이근호는 무적선수여서 해외파로 분류하지 않았다. 다음주 국내파 명단을 발표할 때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도깨비 팀 멕시코를 흥분시켜라

    오는 16일 낮 12시(한국시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의 힘찬 첫발을 내딛는다. 상대는 13일 쿠바에 4-16,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한 ‘도깨비팀’ 멕시코. 호주와의 2차전과 남아공엔 10점차 이상 이겼지만, 호주와의 1차전과 쿠바엔 10점차 이상으로 허물어졌다. 한국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3전 전승. 2002년 대륙간컵에서 10-0으로 이겼고, 1회 WBC 2라운드에선 2-1로 웃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선 김광현(SK)이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아 6-1로 이겼다. 자신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공포의 클린업트리오 1라운드에서 멕시코는 팀타율 .346(3위), 12홈런(1위), 41득점(1위)으로 파괴력을 뽐냈다. 특히 클린업트리오의 무게감은 어느 팀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3, 4번에는 애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타율 .333, 2홈런, 7타점)와 호르헤 칸투(플로리다·.333, 1홈런, 5타점)가 포진한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36홈런 119타점을 쓸어담은 클러치 히터. 칸투는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타율 .277에 29홈런 95타점으로 부활했다. 5번 스캇 헤어스턴(샌디에이고·.400, 1홈런, 3타점)이나 카림 가르시아(롯데·.385, 3홈런, 5타점)는 ‘모 아니면 도’다. 헤어스턴은 지난해 17홈런 31타점에 그쳤다. 외려 가르시아가 까다롭다. 한국 투수들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 벤치도 가르시아를 중용할 전망이다. 가르시아는 컨트롤이 좋은 류현진(한화·7타수 무안타)과 윤석민(KIA·11타수 1안타)에겐 농락당했다. 하지만 봉중근(LG)에겐 11타수 3안타, 정대현(SK)에겐 4타수 2안타로 강했다. ●우완 일색… 모래성 마운드 멕시코는 2라운드 진출국 중 가장 많은 21개의 삼진을 당했다. 스윙폭이 큰 데다 변화구에 약하고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방증. 한국투수들이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10.74(15위)의 방어율이 말해주듯 멕시코의 마운드는 취약하다. 엘머 드센스(뉴욕 메츠·방어율 1.50)와 호르헤 캄피요(애틀랜타·1.93)가 1승씩을 거뒀을 뿐 다른 투수들은 위협적이지 않다. 로스터에 좌완투수가 올리버 페레즈(뉴욕 메츠)와 리카르도 링컨 두 명뿐인 것도 약점이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선발투수가 3~4회까지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힘으로 하는 정면 돌파는 위험하다. 멕시코는 공통적으로 치고 나가려는 욕심이 강하다. 공격적인 성향을 역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변화구 구사 능력이 빼어난 류현진 같은 투수가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센스와 캄피요도 못 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페레즈가 선발이면 주의해야 한다. 기복이 심하지만 감 잡은 날에는 빅리거 톱클래스들도 손 못대는 언터처블”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1조 시계 ‘0’

    [WBC] 1조 시계 ‘0’

    ‘야구전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2라운드 진출국이 확정됐다. ‘4강신화’ 재현을 노리는 대한민국을 필두로,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대신 네덜란드가 채운 것을 제외하면 이변은 없었다. 어느 나라가 4강에 오를까. ●멕시코 타선 정상급 1조에는 제1회 WBC 챔피언 일본과 준우승팀 쿠바, 4강에 오른 한국이 몰려 있다. ‘도깨비팀’ 멕시코도 무시할 수 없다. 13일 B조 순위결정전(쿠바-멕시코)에서 이긴 팀이 일본과, 패한 팀은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의 전력은 1회 대회에 못 미쳤다. 에이스 김광현(SK)은 난타당했고 믿었던 ‘발야구’는 고비마다 맥이 끊겼다. 팀타율 .259(7위)에 4홈런(공동 6위), 26득점(3위), 팀방어율 3.66(6위). 괜찮은 성적표 같지만 중국과 타이완 전의 ‘거품’이 끼어 있다. 다행히 봉중근(LG)과 윤석민(KIA), 정현욱(삼성)이 최상의 컨디션이다. 4번 김태균(한화)이 확실한 해결사로 떠오른 점도 든든하다. 마운드에선 김광현과 류현진(한화), 타선에선 추신수(클리블랜드)의 부활이 2회 연속 4강 진출의 열쇠다. B조의 쿠바와 멕시코가 이틀밖에 쉬지 못하는데 비해 한국이 6일 휴식을 취한 것은 플러스 요인이다. 가장 안정된 팀은 아마 최강 쿠바. 타율 .338에 2경기에서 8홈런을 뿜어 냈다. ‘괴물투수’ 앨버틴 채프먼이 버틴 마운드도 탄탄하다. 2경기에서 딱 3점(3자책)을 내줘 방어율 2.50(4위)을 기록했다. 물론 쿠바는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았다. 남아공에 완승을 거뒀을 뿐 호주엔 5-4로 힘겹게 이겼다. 13일 멕시코 전이 궁금한 까닭이다. 일본은 팀타율 .258(8위)에 3홈런(공동 8위)에 그쳤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등 빅리거들을 총동원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 반면 ‘원투펀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와 다르빗슈 유(니혼햄)가 지키는 마운드는 돋보였다. 3경기 25이닝 동안 딱 3점을 내준 짠물 투구로 방어율 1.08(3위)을 기록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스콧 헤어스턴(이상 샌디에이고), 카림 가르시아(롯데) 등이 버틴 멕시코 타선은 무섭다. 타율 .383에 출루율 .476, 9홈런, 37득점으로 16개국 중 1위. 문제는 엉성한 마운드. 3경기 23이닝 동안 21점(19자책)을 내줘 방어율이 7.43에 달한다. 2라운드 진출국 가운데 꼴찌. ●2조는 미국 등 ‘3파전’ 2조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의 경합이 점쳐진다. 네덜란드의 돌풍이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 죽음의 D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푸에르토리코가 가장 안정돼 있다. 하비에르 바스케스(화이트삭스)가 이끄는 투수진은 방어율 0.38(2위)로 탄탄하다. 카를로스 델가도(메츠)와 이반 로드리게스(양키스)가 버틴 타선도 타율 .316(5위)에 장타율 .500으로 힘과 정교함을 겸비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C조 예선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기록상으로는 베네수엘라가 조금 낫다. 베네수엘라는 팀타율 .347(2위)에 8홈런(공동 2위), 팀방어율 4.75(7위)를 올린 반면 미국은 .299에 7홈런, 5.33을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야생마 이번에도 호랑이 사냥 ?

    “코리안 브러더스’와 ‘황제’가 나란히 ‘괴물’ 사냥에 나선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은 준메이저급 대회다. PGA 투어 상금랭킹과 세계골프랭킹을 기준으로 내로라하는 전 세계 프로골퍼 80명만을 초청해 컷탈락 없이 챔피언을 가린다. 총상금 850만달러에 우승 상금은 140만달러. 관심은 복귀 2차전을 치르게 될 타이거 우즈(미국)에 맞춰져 있다. 한층 강력해진 ‘코리안 브러더스’의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러나 상대는 ‘청색괴물(블루몬스터)로 불리는 대회코스. 누가 우승컵을 들어올릴지는 마지막홀 18번홀에서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PGA 투어에서 ‘코리안 브러더스’의 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난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때문. 당시 그는 장타는 물론 한층 정교해진 아이언샷까지 겸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경주(39)와 함께 ‘쌍두마차’로 존재의 묵직함도 더해졌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출전. 2007년 첫 대회에서는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2006년 HSBC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던 값진 경험도 그에겐 2주 연속 우승 자신감의 자산이다. 양용은은 13일 새벽 2시25분 앤서니 김(24)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맏형’ 최경주도 시즌 첫 승을 올릴 때가 됐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공동 15위를 시작으로 소니오픈 공동 12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공동 55위로 주춤했지만 지난달 말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르며 첫 승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앞선 대회에서 아이언샷과 퍼트가 점차 안정을 찾아간 것이 좋은 징조다. 1라운드 출발은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10번홀에서 13일 새벽 1시35분. 복귀 2차전에 나서는 우즈는 10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했다. 이중 3연패(2005~07년)와 2연패(2002~03년)를 한 차례씩 일궈냈다. 도럴골프장과의 인연은 더욱 깊다. 2007년 이곳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앞선 05년과 06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포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블루몬스터’의 악명을 무색케 했다. 2주 전 복귀전으로 치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2회전에서 팀 클라크(남아공)에게 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술받은 왼쪽 무릎은 강력한 스윙을 굳건히 받쳤고, 미사일 같은 아이언샷은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했다. 티오프는 최경주보다 한 조 앞선 새벽 1시25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석탄→석유 만드는 ‘청정 연금술’… 하루 15만배럴 콸콸

    [2009 녹색성장 비전] 석탄→석유 만드는 ‘청정 연금술’… 하루 15만배럴 콸콸

    │세쿤다(남아공) 박건형특파원│ 필요는 발명을 낳는다. 인류가 기술에 눈뜨기 시작한 이래 수많은 기술이 개발됐고, 그중 일부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대부분의 기술개발은 ‘발전’에 치중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때로는 외부적인 상황변화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1950년대 이후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석유의 시대’를 마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가 그랬다. 당시 남아공을 지배하는 가장 큰 논리였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 때문이었다. 인종차별을 유일하게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던 남아공에 대해 전 세계는 금수조치를 취했다. 석유도 마찬가지였다. 살 길을 모색하던 남아공 정부는 나라 안에 엄청난 양이 매장돼 있는 석탄에서 석유를 만드는 기술(CTL)을 찾아냈다. 1910년대 독일에서 개발된 기술이었지만 필요가 없어 사장된 기술이었다. CTL은 1950년대 중반 상용화돼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가 공식적으로 철폐되기까지 40년 넘게 남아공 경제를 지탱해 왔고 지금도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남아공 최대의 도시 요하네스버그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2시간, 130㎞가량 떨어진 ‘세쿤다’는 세계 최대이자 유일의 CTL·GTL(가스액화기술) 상용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석탄 시대의 재개막 세쿤다는 이곳과 카타르에 CTL·GTL 공장을 갖고 있는 사솔(SASOL)을 위한 도시다. 도시가 가까이 다가오자 광활한 옥수수밭 저편으로 거대한 냉각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10여개의 냉각탑에서는 끊임없이 수증기가 솟아 나오고 있었다. “CTL과 GTL은 단순히 석유를 만들어 내는 공정이 아닙니다. 화학적으로 만들어 내는 만큼 별도의 정제 과정이 필요없는 질 좋은 석유가 만들어지고, 이어지는 공정으로 수많은 화학제품과 원료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앤소니 스튜어트 투자팀장은 사솔의 상용화 기술이 ‘일석이조’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화학공정과 정유공정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얘기다. CTL·GTL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사솔 공장에는 방문자가 부쩍 늘었다. 특히 석탄 매장량이 많은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튜어트 투자팀장은 “남아공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던 기술이었지만 지구온난화가 이슈화되면서 ‘청정석탄 기술’로 불리는 CTL·GTL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석유 시대의 개막 이후 잊혀졌던 석탄의 시대가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솔이 남아공 경제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이다. 사솔은 2007년 기준으로 6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중 4조 5000억원을 수출한 남아공 최대의 기업이다. 사솔의 공장을 합쳐 하루에 생산되는 석유는 15만배럴 수준이다. 공장지역으로 들어서기 위해서 허가받은 차량에 올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연상시키는 통로로 들어섰다. 공장견학을 맡은 지미 보더 기술분석팀장은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곳에 사각 없이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면서 “직원들 역시 자기가 맡은 부분 이외의 공장 사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도록 철저한 유출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솔은 해외투자에 있어서도 기술 라이선스 방식만 고집한다. 유일하게 해외에 설립된 카타르 공장 역시 기술 부문은 사솔에서 파견된 인원들이 도맡고 있다. 공식적으로 허락받은 취재진을 포함한 어느 외부인도 공장 지역 내에서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다. 일부 국가의 경우 막대한 금액을 제시하면서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천기술에 대한 사솔의 원칙은 확고하다. 한 번 주기 시작하면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얘기다. 스튜어트 팀장은 “한국 일부 기업과도 합작 투자 방식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석유관련 기술 통합된 공장 사솔 세쿤다 공장에서는 주변지역에서 생산되는 저급의 석탄을 잘게 부순 후 산소와 수증기를 넣어 기체 상태인 가스로 만든다. 이 가스를 석유로 만드는 간접액화 방식이 사솔 공정의 핵심이다. 사솔은 이 기술을 완성하면서 중간 단계인 가스를 석유로 만드는 ‘GTL’ 기술도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 무엇보다 이 공정을 통해 나온 부산물은 다른 석유화학기업들이 수많은 정유공정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물질들이다. 이를 통해 양초, 페인트, 신발 소재, 니트로글리세린, 왁스 등 수많은 화학제품들을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 정유기업과 석유화학기업을 완벽하게 합친 구조다. kitsch@seoul.co.kr ■ 국내 관련 기술 현황 GTL 플랜트 성공… CO2 포집기술 보완해야 지난해 12월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공동연구팀은 국내 최초의 GTL 플랜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MB 정부가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한 이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얻어낸 첫 번째 신기술이었다. CTL·GTL 기술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철저히 소외돼 왔다. 에너지 자립을 위해 미래형 에너지에 투자하다 보니 이미 개발된 기술을 재검토하고 연구하는 노력에 소홀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국내에 상당량 남아 있는 석탄에 대한 연구는 한동안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사실상 국내 유일의 에너지원인 천연가스는 지역난방과 운송에너지로 그대로 사용됐다는 점에 만족해 왔다. 화학연-에너지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천연가스를 통해 디젤유 등 액체연료를 만들면 황과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채취되는 천연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으로 이송이 불가능한 한계가스와 태워서 없애야 하는 동반가스가 전체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GTL 기술을 이용하면 한계가스를 가스전에서 액체상태 연료로 바꾼 뒤 필요한 곳으로 이송해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CTL·GTL 기술이 완벽한 녹색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 석탄을 사용하는 만큼 공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수증기 등 온실가스가 문제다. 에너지연구원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과 결합한다면 신재생에너지와 핵융합 등 미래형 에너지가 완성될 때까지 연결자 역할을 하는 브리지 에너지가 될 수 있다.”면서 “여러 연구단이 협력하면서 운용기술까지 빠른 시간에 습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찻잔 속의 태풍’ 문화재관람료 청소년 5만명 알코올성 간질환 ‘슬럼독’ 감동은 딱 3분의 2 일본 WBC 꼼수 제 발등 찍었다? 160층 두바이타워에서 내려다보니
  • [WBC] 8강 본선 어떻게 치러지나

    제2회 WBC A조 예선에서 일본을 꺾고 아시아 1위를 차지한 한국대표팀이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미국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9일 밤 도쿄돔에서 열린 순위 결정전이 끝나자마자 하네다공항으로 이동, WBC 조직위에서 제공한 전세기 편으로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공항에 도착했다. 피로 누적으로 11일까지 휴식에 들어간 대표팀은 12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투수 백차승, 류제국이 뛰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3일 글렌데일 볼파크에서 LA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14일에는 2라운드가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 16일 낮 12시 펫코파크에서 B조 2위팀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같은 날 오전 5시 B조 1위팀과 먼저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첫 상대로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최강 쿠바보다는 호주나 멕시코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호주에 7-17, 8회 콜드게임으로 패한 멕시코는 10일 패자부활전에서 남아공을 14-3으로 꺾고 일단 기사회생했다. 8강 본선도 예선처럼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첫 경기 승패에 따라 패자전, 승자전, 패자부활전, 순위결정전 등을 거쳐 준결승 진출팀이 결정되는 것. 2승을 거두면 4강 진출이 확정돼 LA로 이동한다.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2라운드 1조와 2조 1, 2위 팀의 크로스토너먼트(22, 23일)에서 승리한 팀끼리 벌인다. 한편 한국은 2라운드부터 숙적 일본과 최대 세 차례 맞붙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2라운드 1, 2차전에서 승리하면 승자전에서 한 번 만난다. 여기서 패한 팀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 조 1, 2위 결정전에 오르면 두 번째 다시 만난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서 세 번째 만나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 야구, 日에 1-0 완봉승

    │도쿄 김영중특파원│‘두번 실패는 없다.’ 한국이 숙적 일본에 당한 콜드게임패의 수모를 완봉승으로 되갚으며, 아시아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A조) 1~2위 결정전에서 봉중근의 눈부신 역투와 김태균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일본을 1-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3년 전 제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아 1위로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8강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밤 격전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로 이동, 전지훈련을 가진 뒤 오는 16일부터 B조(멕시코·호주·쿠바·남아공) 2라운드 진출국과 같은 방식으로 ‘4강 신화’ 재현에 나선다. 한국은 이날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 1사 1·2루에서 ’해결사’ 김태균이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좌익선상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한국은 선발 봉중근에 이어 정현욱(6·7회), 류현진(8회), 임창용(8·9회)으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로 살얼음판 리드를 끝까지 지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jeunesse@seoul.co.kr
  • 메이저리거 주축 멕시코 약체 호주에 7-17 콜드 패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본선 라운드에서 한국(A조)과 맞붙게 될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에서 이변이 연출됐다.약체로 지목된 호주가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멕시코를 17-7로 대파했다. 9일 멕시코시티 포로솔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경기에서 호주는 홈런 4방을 포함해 무려 22안타를 폭발시켜 멕시코를 콜드게임으로 물리치며 본선 진출의 귀중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호 멕시코가 호주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B조는 미궁에 빠졌다. 쿠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홈런 6방을 쏘아올리며 8-1로 승리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산넘어 산’ 대표팀, 2라운드 상대는 B조 쿠바-멕시코

    WBC 한국 대표팀(A조)이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하면서 이제 시선은 2라운드에서 맞서게 될 B조 팀들을 향하고 있다. B조에는 쿠바.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등이 포진해 있다. 쿠바와 멕시코가 2라운드 티켓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둘 모두 강팀. 한국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예선과 결승에서 쿠바를 연달아 꺾었고. 멕시코와는 지난 1회 WBC 2라운드 때 붙어 승리를 거둬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객관적인 전력상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나 2라운드 대결 때는 일본도 같은 조에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일정 자체가 산넘어 산일수 밖에 없다. 쿠바는 9일 남아공전에서 화력을 뽐내며 8-1로 승리했다. 화끈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팀답게 8점을 모두 홈런(6홈런)으로 만들었다. 세페다가 두방을 뽑고. 데스파니에. 올리베라. 구리엘. 세스페데스 등이 한방씩 기록했다. 마운드도 4안타 1실점했다. 선발 베라는 61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쿠바는 지난해 베이징 로스터에 약간 손을 본 상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5번타자로 나서 타율 0.500. 2홈런. 10 타점을 기록했던 노장 주포 알렉시스 벨을 제외했고. 마운드에는 라소. 곤살레스. 베라 등 주력 3인방에 올해 쿠바리그에서 102마일(약 164㎞)를 기록했던 체프맨 등을 가세시켰다. 타선은 안정감은 약해졌지만 젊어졌고. 마운드는 전보다 더 강해졌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 비해서 더 세졌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 역시 지난 1회 대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자랑한다. 주력 선수 대부분이 메이저리거로 채워져 있고. 전력의 밸런스가 좋아 마운드의 경우 선발~중간~마무리의 구성이 돋보이고. 타선도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확보한 인상이다. 선발진은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해 10승을 거둔 좌완 올리버 페레스가 선봉에 서고. 중간계투진은 루이스 아얄라. 데니스 레이예스가 핵심으로 역시 강하다. 마무리는 캔자스시티 주전 마무리로 지난해 42세이브를 거둔 호아킴 소리아가 맡는다. 신시내티 소속으로 지난해 타율 0.326을 기록한 제리 헤어스톤이 테이블 세터 중심에 서고. 호르헤 칸투(플로리다·29홈런). 아드리안 곤살레스(샌디에이고·36홈런)이 중심타선을 책임진다. 롯데 소속인 카림 가르시아는 6번 정도로 기용이 예상되는데 한국팀의 전력을 꿰고 있어 우리로서는 상당한 부담스럽다. 가르시아는 “WBC에서 한국을 만나더라도 봐줄 수 없다”며 필승 의지를 밝힌 상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두 번 실패는 없다, 9일 日 잡는다

    │도쿄 김영중특파원│봉중근(29·LG)이 일본전 설욕의 선봉에 선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패자부활 2차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이범호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 등으로 중국에 14-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의 일본과 함께 15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지는 8강 본선(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라운드 1위를 차지한 팀은 2라운드 1차전을 B조(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2위와 치른다.이에 따라 김인식 감독은 9일 오후 6시30분 벌어질 일본과의 1·2위 순위 결정전에 봉중근을 선발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봉중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일본 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이다.7일 일본과의 예선 승자전에서 2-14로 충격적인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한국은 좌완 봉중근을 내세워 배수진을 친 셈이다. 9년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2007년 LG 유니폼을 입은 봉중근은 첫해 한국야구에 고전했지만 지난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봉중근은 3년 전 초대 대회에서 중간 계투로 맹활약한 구대성(40)의 대역으로 이번 대회에 일찌감치 선발됐다. 지난 6일 타이완전에서 류현진(한화)의 뒤를 이어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봉중근이 일본에 전통적으로 강한 좌투수인 데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을 높이 샀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를 필두로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조지마 겐지(시애틀),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등 빅리거를 상대하기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본 봉중근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타이완전에서 호투한 류현진(한화)이 왼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봉중근은 7일 일본전에서 부진했던 김광현(SK)과는 피칭 스타일이 다르다.김광현은 타점 높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지만 봉중근은 횡으로 흐르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그는 WBC 주심인 메이저리그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후한 바깥쪽을 공략할 뜻을 밝혔다. 또 변화구보다는 자신 있는 직구로 일본 타자들을 힘으로 누르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봉중근이 ‘사무라이 재팬’ 타선의 도화선인 이치로를 어떻게 묶느냐가 승부의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선발 아와쿠마는 1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진다. 지난해 21승4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해 최고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jeunesse@seoul.co.kr
  • “월급 내놔”…우루과이 축구선수 총파업

    “월급 내놔”…우루과이 축구선수 총파업

    1930년 1회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 그리고 그 대회에서 우승한 나라. 1회 월드컵을 제패하며 한때 남미 축구강국으로 명성을 날렸던 우루과이의 축구선수들이 3일(이하 현지시간) 총파업을 시작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자칫 남미 최대 클럽축구제전인 ‘리베라타도르컵 대회’와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전마저 제대로 치르지 못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파업의 목적은 밀린 월급을 달라는 것이다. 우루과이 축구선수조합은 “클럽들이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상황을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선수총회를 열고 파업을 결의했다. 3일 시작된 파업은 6일까지 계속된다. 밀린 급여는 선수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16만 달러(약 2억4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으로 당장 4∼5일로 예정돼 있던 2008∼2009 우루과이 프로축구 후기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됐다. 국내리그는 일정을 조정한다고 해도 사태가 장기화하면 문제는 국제대회다. 우루과이의 인기 클럽인 나시오날과 데펜소르 스포팅은 18일과 19일 각각 리베르타도르컵 대회를 치른다. 28일과 다음달 1일에는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파라과이전과 칠레전이 기다리고 있다. 우루과이 축구는 지난해부터 위기를 거듭하고 있다. 축구경기가 마비된 건 5개월 내 벌써 3번째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축구장 내 폭력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면서 축구경기를 전면 중단했었다. 이어 12월에는 당국의 질서·안전조치가 미흡하다며 또 한번 경기중단을 선언했었다. 협회와 선수조합이 번갈아 가면서 실력행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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