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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우크라 ‘드니프로강의 기적’ 함께 이루길

    [사설] 한·우크라 ‘드니프로강의 기적’ 함께 이루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파병지가 아닌 전시 국가를 방문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6년 베트남을 찾아 맹호부대 장병을 격려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 주둔지를 방문한 적은 있다. 윤 대통령의 4박 6일간 순방 일정에는 없었던 우크라이나 방문은 철저한 보안 속에 예고 없이 이뤄진 깜짝 정상외교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은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세계 리더국 정상들은 예측불허의 전장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러시아의 부조리한 침략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결속을 과시해 왔다. 윤 대통령의 방문도 G8 진입을 목전에 둔 대한민국의 국격과 걸맞게 시의적절하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평화 이니셔티브는 안보, 인도, 재건 등 세 가지 분야 지원을 담고 있다. 주목할 것은 재건 지원이다. 북한 침공에도 미국 등 16개국 참전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폐허 위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은 ‘전후 재건’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한국전쟁 때 인연도 없는 남아공, 에티오피아도 전쟁을 도왔다. 윤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격려했다. 드니프로강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지나는 강이다. 우크라이나 직전에 방문한 폴란드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 이후 한국 기업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폴란드 기업이 재건사업과 관련한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을 위한 MOU를, 삼성물산이 우크라이나 최서단 리비우시 등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MOU를 맺었다.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은 인도적 차원은 물론 살상무기를 제외한 군수품 등 안보 차원의 지원도 적극 펼치는 등 우크라이나의 평화 정착과 재건 여정에 함께 나서야겠다.
  • [글로벌 In&Out] 북한 비핵화는 ‘희망 고문’/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북한 비핵화는 ‘희망 고문’/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한국 안보의 최대 위협은 북한 핵무장에서 기인한다. 보수든 진보든 역대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북한의 핵 폭주를 멈추기 위해 노력했다. 윤석열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했고, 지난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 포기를 강도 높게 요구했다. 북한 비핵화 전략에서 윤석열 정부와 이전 정부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국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미국과의 안보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확장억제 정책을 도입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나토식 핵 공유 실행까지 염두에 둔 듯하다. 하지만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북한 핵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CVID)를 추진하는 현 정부의 정책이 또 하나의 ‘희망 고문’으로 종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역사상 핵개발 프로그램 또는 핵무기 관련 시설을 스스로 포기한 나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이 있다. 핵 포기는 냉전 붕괴 직후 미국의 압도적 힘에 도전할 만한 경쟁 세력이 없어 이루어졌고, 이들 국가의 상황은 북한 체제와 완전히 달랐다. 현재의 국제정치 환경은 당시와 크게 달라졌지만, 북한의 국내 정치 상황엔 변화가 거의 없다. 미국의 패권은 눈에 띄게 약화됐고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냉전 직후 초강대국 미국 주도의 경제 제재에도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은 북한이 전성기와 비교해 쇠퇴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핵을 포기할 근거를 찾기 힘들다. 게다가 중국과의 경쟁에만 몰두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에서 중국과 북한 사이를 이완시킬 만한 비전이나 계획도 보이지 않는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미국이 과연 본토를 강타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에 맞서 끝까지 한국을 방어할지 의문이 솟구치는 지점이다. 반면 북한 체제가 핵을 보유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단적으로 과거 남아공,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달리 현재 북한에는 정권에 위협을 가할 만한 정치세력이 없다. 이는 김정은 정권이 체제를 유지할 목적으로 핵전력 포기를 외부와의 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냉전 직후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자국의 핵시설을 이양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과 달리 북한은 정권 수립 이후 오랜 기간 주권 국가로서의 위상을 다져 왔다. 더욱이 1991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해 국제법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북한이 체제 수호를 명분으로 핵의 무모함에 기댈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한다. 미국의 쇠락을 함축하는 패권 경쟁의 치열함은 동맹국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이 후퇴할 가능성과 비대칭 동맹에서 한국 외교의 자율성이 높아질 공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이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버리고 핵 무력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을 고민해야 할 때다.
  • ‘겨울왕국’ 된 아프리카…11년 만에 눈 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포착]

    ‘겨울왕국’ 된 아프리카…11년 만에 눈 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포착]

    "태어나서 처음 보는 눈!"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심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 11년 만에 눈이 내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로이터 통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남아공 최대 도시이자 금융 및 비즈니스 도시로 꼽히는 요하네스버그에 함박눈이 내렸다. 요하네스버그에 눈이 내린 것은 2012년 8월 이후 11년 만으로 알려졌다.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700m 이상의 고도에 있어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도시로 꼽힌다. 이 도시에 내린 마지막 함박눈은 27년 전인 1996년이다. 이날 최저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눈에 주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아이들은 눈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부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눈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배달기사 등 일부 사람들은 오토바이와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배달 일을 하는 한 시민은 로이터에 “엔진을 예열해 시동을 걸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웨스턴케이프주(州)와 노던케이프주의 고지대에서는 도로 곳곳이 폐쇄되기도 했다.  남아공 기상청은 요하네스버그와 수도 프리토리아가 포함됨 하우텡 지방에 한랭전선으로 인한 경고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요하네스버그는 이번 주말까지 영하 2도~영상 11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우텡주의 최저 기온이 눈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요하네스버그의 현재 계절은 한겨울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2021년 발표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의 7월 최저온도는 2도, 최고온도는 17도다. 한여름에 해당하는 1월의 최저온도는 15도, 최고 온도는 26도 정도다. 한편, 한겨울을 맞이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부 지역에 10년 만에 눈이 내리는 동안, 북반구는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과 중국 베이징, 유럽의 스페인과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등지는 섭씨 4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휩싸였다.  이달 초 중국 베이징과 톈진은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는 기온이 사흘 연속 이어졌다.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는 지난 2일 기온이 무려 46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주와 인도 북부, 일본 남부 지역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홍수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 등에는 집중호우가 발생해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 “매년 2만명 살해 당한다” 가장 위험한 휴가지 1위는

    “매년 2만명 살해 당한다” 가장 위험한 휴가지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가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남아공 현지 일간지 더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경비보안업체 ADT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ADT는 영국 통계청(ONS) 자료상 2017∼2019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를 대상으로 인구 10만명당 강도 발생 건수 등을 토대로 안전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문화적 다양성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남아공의 안전 점수는 10점 만점에 0.81 점으로 가장 낮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 다음으로는 2.17 점을 받은 미국이 뒤를 이었다. 남아공의 인구 10만 명당 강도 발생 건수는 852.8건으로 가장 많았고, 77% 이상의 남아공 응답자가 실제 강도 피해를 우려하는 것으로 답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미국의 강도 발생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714.4건으로 파악됐다. 남아공은 약 6000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명이 살해될 정도로 세계에서 강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지난 5월 현지 경찰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아공에서 발생한 살해 사건의 피해자는 628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성범죄 피해자 수는 1만 512명으로 1만명을 훌쩍 넘었고, 일반적인 강도, 폭행 사건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휴가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도 대부분 평소 안전과 관련해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
  • LIV 간 가르시아 디오픈 예선 낙방… 25회 연속 출전 무산

    LIV 간 가르시아 디오픈 예선 낙방… 25회 연속 출전 무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5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랭커셔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예선 대회에서 공동 6위에 그쳐 상위 5명에 주는 디오픈 출전권을 놓쳤다. 이로써 그의 디오픈 골프 대회 25회 연속 출장 도전도 불발됐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른 이날 경기에서 가르시아는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타수를 잃으면서 결국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받은 디오픈 출전 자격이 지난해 만료됐다. 여기에 지난해 LIV 골프로 옮긴 뒤 세계랭킹은 200위 밖으로 떨어져 예선을 거치지 않으면 디오픈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가르시아는 1996년에 처음 출전해 지금까지 25차례 디오픈에 출전했다. 특히 2007년과 2014년 두 번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4년 연속 디오픈에 출전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가르시아는 “노력했지만, 노력이 모자랐다”고 자책했다. 가르시아는 오는 7일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가르시아처럼 세계랭킹 하락으로 디오픈 예선을 치른 LIV 골프 소속 브랜던 그레이스와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날 웨일스 지역 예선을 통과해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가르시아 말고도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제이슨 코크랙(미국), 딘 버미스터(남아공) 등 LIV 골프 소속 선수 4명이 예선에서 낙방했다.
  • “왼쪽 귀 청력 거의 잃었다” 고백한 폴 사이먼

    “왼쪽 귀 청력 거의 잃었다” 고백한 폴 사이먼

    미국의 유명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81)이 한 쪽 귀의 청력을 거의 잃었다고 미 CBS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약 2년 반 전부터 왼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그 귀가 (예전에 비해) 8% 정도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기타를 치고 작곡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들리는데, 작은 규모로 공연하기에 충분히 잘 들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아마 그것도 괜찮을 것이고, 거기에서 뭔가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게 삶이다. 사람들은 이보다 더 나쁜 일도 많이 겪는다”고 덧붙였다. 사이먼은 2018년 9월 뉴욕의 고별 공연 당시 잠정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2021년 자선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와 지난해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그레이스랜드’(Graceland),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The Sound of Silence)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사이먼은 지난해 뉴포트에서의 무대가 마지막 공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길 바란다”며 최근 발표한 신곡 ‘세븐 삼’(Seven Psalm)을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곱 개의 찬송가’라는 뜻의 이 곡은 신앙에 대한 33분짜리 명상곡이다. 사이먼은 동갑내기 아트 가펑클과 함께 ‘사이먼 앤드 가펑클’를 결성해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등의 히트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가 1986년 남아공 밴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와 함께 발표한 ‘그레이스랜드’는 세기의 명반으로 꼽힌다.
  • 폴 사이먼 “왼쪽 귀 청력 8% 밖에” 정말로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폴 사이먼 “왼쪽 귀 청력 8% 밖에” 정말로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왼쪽 귀가 (예전에 비해) 8% 정도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다. 기타를 치고 작곡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들리는데, 연주자 너다섯 명과 함께 공연하기에 충분히 들리지는 않는다. 뭐 괜찮다. 사람들은 이보다 더 나쁜 일도 많이 겪는다.” 전설적인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81)이 한 쪽 귀의 청력을 거의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약 2년 반 전부터 왼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그 귀가 (예전에 비해) 8% 정도밖에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속 상하다”면서도 “아마 그것도 괜찮을 것이고, 거기에서 뭔가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삶”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9월 뉴욕 공연을 끝으로 순회공연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음악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그는 2021년 자선공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와 지난해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그레이스랜드’와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사이먼은 지난해 뉴포트에서의 무대가 마지막 공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길 바란다”며 최근 발표한 신곡 ‘세븐 삼’(Seven Psalm)을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일곱 개의 찬송가’라는 뜻의 이 곡은 신앙에 대한 33분짜리 명상곡이다. 어떤 이들은 사이먼이 자신의 죽음과 씨름하는 것으로 해석했는데, 사이먼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나는 여든한 살이고, 그런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것이 나를 압박하냐고? 아니,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이먼은 1957년 동갑내기 친구 아트 가펑클과 함께 ‘톰 앤드 제리’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해 ‘사이먼 앤드 가펑클’로 이름을 바꾸고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등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큰 성공을 거뒀다. 그 뒤 불화로 듀오가 해체되자 솔로 활동을 했다. 그가 1986년 남아공 밴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와 함께 발표한 ‘그레이스랜드’는 세기의 명반으로 꼽힌다. 사이먼이 워낙 작곡과 작사, 노래 실력까지 갖췄지만 목소리 좋고 외모만 뻐어난 가펑클은 영화 일 등 외도를 하곤 했다. 둘이 아옹다옹하면서도 2010년대까지 함께 무대에 오르곤 했다.
  • 거친 러프에 미친 버디… ‘파워 퍼트’ 한승수 선두

    거친 러프에 미친 버디… ‘파워 퍼트’ 한승수 선두

    미국 교포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대회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선두에 나섰다. 거친 러프 탓에 페어웨이를 지켜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스지만, 이날 한승수의 티샷은 계속해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쇼트게임에서 실력을 발휘하면서 버디를 6개나 잡으며 1라운드 선두가 됐다. 한승수는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한승수는 미국 교포 신분이지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7년째 뛰고 있다. 1라운드 선두에 올라선 그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여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오전 조로 경기를 시작한 한승수는 이날 18개 홀 중 페어웨이에 티샷을 떨군 것은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우정힐스CC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스 난도를 대폭 올렸다. 페어웨이 폭은 10∼25m로 줄이고 A컷 85㎜, B컷 100㎜의 깊은 러프를 심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에 앞서 비거리보다 정확성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한승수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14.2%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티샷을 하는 족족 러프로 공이 향했다는 뜻이다. 한승수는 “페어웨이는 벗어났어도 다행히 러프가 그리 길지 않은 곳에 공이 떨어져 다음 샷을 하기엔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워낙 좁아서 아무리 정확하게 치는 선수라도 페어웨이에 떨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승수는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지만 퍼트 집중력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2위는 이언 스니먼(남아공)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로 한승수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재경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로 우승 준비를 갖췄다.
  • 푸틴 “우크라가 합의 쓰레기통에” 서명 문서 공개…아프리카도 중재 실패

    푸틴 “우크라가 합의 쓰레기통에” 서명 문서 공개…아프리카도 중재 실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평화사절단도 우크라이나전 중재에 실패한 모양새다. 사절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잇따라 만나 평화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을 촉구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이끄는 사절단은 16일과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각각 만났다. 사절단과의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모두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라마포사 “양측 분쟁 완화하고 협상해야”젤렌스키 “러군 철수해야 협상…전쟁동결 거부” 16일 키이우에서 사절단과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철군 없이는 협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진정한 평화가, 우리 땅에서 러시아의 진정한 철수가 필요하다”며 “평화 회담은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한 뒤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오늘 회담에서 우리 영토를 점령한 러시아와 지금 협상을 하는 것은 전쟁동결이자, 고통과 수난의 동결이라고 여러 차례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쟁동결이란 군사적 대치 상황이 지속되지만 교전은 중단된 상태로,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영토상실이나 전쟁동결을 전제로 한 어떤 협상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역시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끝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전쟁동결에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후에도 사절단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 “아프리카 정상들의 결정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위해 7월 개최를 추진 중인 ‘글로벌 평화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여를 초청하는 한편, 아프리카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우크라이나·아프리카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관계 증진을 추구하는 등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에 도전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라마포사 대통령은 “전쟁이 가장 격렬할 때일지라도 그때가 평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때다. 모든 것을 잃는 것보다 종전이 낫다”며 “전쟁은 가능한 한 빨리 종결돼야 하고, 협상과 외교적 수단을 통해 평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양측 모두 분쟁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를 통해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국가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국가에 대한 안보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전쟁 포로 교환과 고향을 떠난 어린이들의 귀환, 전후 재건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러시아의 문제 제기로 인해 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흑해 곡물 협정과 관련해선 “곡물은 자유롭게 유통돼야 한다. 곡물과 비료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물류를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습한 데 대해선 “오늘 미사일 발사는 우리를 막지 못하고 분쟁 완화에 대한 요구를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유엔 헌장 존중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 회담에서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담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라마포사 “전쟁 부정 영향…지금이 협상할 때”푸틴 “우크라가 합의 쓰레기통에” 초안 공개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 전쟁이 아프리카와 전 세계 많은 다른 나라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쟁은 끝나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이 양 당사자가 엄청난 불안정과 피해를 초래하는 전쟁의 종식을 위해 협상할 때라고 굳게 믿는다”며 양측이 분쟁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로 개방, 양국의 포로 교환, 고향을 떠난 어린이들의 귀환, 전후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도 “유엔 헌장 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화를 위한 조건이다. 우리는 러시아가 유엔 헌장을 준수한다고 확신한다”며 협상론에 힘을 실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여러분의 균형 잡힌 입장을 환영한다. 아프리카 국가와의 우호 관계 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여름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탓에 사태 해결이 어렵다고 거듭 지적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화 참여를 거부한 적이 없다. 사태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의 어떤 제안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3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논의됐던 합의문 초안이라며 관련 문서를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문서에 주둔 부대 규모와 장비 및 인력 숫자까지 명시됐고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서명도 있다면서 “우리가 약속대로 키이우에서 철수한 뒤 우크라이나는 그들의 주인이 늘 그랬듯이 이를 역사의 쓰레기통에 버렸다. 분명히 해야 한다. 그들이 (합의를)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필요성에 대해선 “세계 식량 시장 위기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결과가 아니다. 서방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시장의 모든 식품을 휩쓸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흑해곡물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수출된 곡물의 약 3%만이 아프리카로 공급됐다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공급이 식량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에게 “단언할 수는 없지만, 흑해곡물협정의 연장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요구를 두고는 “러시아는 합법적으로 어린이들을 데려왔다. 그들이 친지와 재결합하는 데 어떤 장애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포로 교환 문제에 대해선 현재도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 절차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전쟁 여파로 인플레 심화한 아프리카…중재 좌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은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고 중립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전쟁 여파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및 러시아 비료 수출이 제한되며 세계 식량 시장의 불안정성과 기아 문제가 심화했고, 특히 아프리카가 인플레이션 심화 등 큰 피해를 봤다.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으로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통해 전 세계로 곡물을 수출할 수 있지만, 자국의 곡물과 비료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고 있다며 곡물협정 중단을 위협하고 있다. 아프리카평화사절단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해 중재에 나선 것도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절단은 “러우간 분쟁, 그리고 이에 따른 서방의 대(對)러 제재는 아프리카의 경제와 생계를 타격했다”는 방문 목적을 관련 문건에 명시했다. 하지만 사절단은 전문가들 전망대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앞서 남아공 현지 eNCA방송에 출연한 국제관계 전문가인 브루스 스펙터는 “러시아 철군을 전제로 평화협상이 가능하다는 우크라이나와 현 상태에서 협상을 시작하자는 러시아의 입장 차이가 크다”며 “하루씩의 형식적인 방문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평화협상의 전제 조건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입장 차이, 또 사절단 구성원들이 국제정치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중재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었다. 라마포사 대통령도 이런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크라이나 입국 전 성명에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 해결을 위해 세계의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서 진행 중인 논의에 더해 아프리카의 관점과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소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평화 이니셔티브는 다른 관련 당사자들의 제시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보완하는 것”이라며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의 강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환영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라고 덧붙였다.
  • 김주형 US오픈 9홀 최소타 타이 기록

    김주형 US오픈 9홀 최소타 타이 기록

    김주형이 123회째를 맞은 US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주형은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만 6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29타를 쳤다. 29타는 US오픈 전반 또는 후반 9개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제까지 US오픈에서 9개 홀 29타는 네 번 나왔다. 최근 기록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2015년 대회 때 써냈다. 닐 랭캐스터(미국)가 1995년과 1996년 대회 때 2차례 9홀 29타를 쳐 기록 보유자는 2003년 비제이 싱(피지)을 포함해 3명뿐이었다. 김주형은 역대 네 번째 US오픈 9홀 29타를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그 기세를 후반에는 이어가지 못 했다. 후반 김주형은 버디 1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하면서 이날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1번홀(파5)에서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3번(파4), 4번 홀(파3) 연속 버디에 6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였다. 그리고 8번(파4), 9번 홀(파3) 연속 버디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1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뒤 역대 최단 거리(81야드) 파3홀인 15번 홀(파3)에서 김주형은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었다. 김주형은 전날 공동 39위에서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최근 치른 PGA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후반에 나온 3개의 보기는 샷이 불과 1, 2야드 빗나가 나왔기에 보기를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보기를 하지 않았거나 나 버디를 추가했다면 좋았겠지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4언더파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 ‘벨라루스 전술핵 제거’, ‘러시아 군 철수’ 아프리카發 평화안

    ‘벨라루스 전술핵 제거’, ‘러시아 군 철수’ 아프리카發 평화안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이 16∼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15일(현지시간) 라마포사 대통령이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1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각각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선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애초 발표됐던 남아공, 잠비아, 세네갈, 콩고공화국, 우간다, 이집트 외에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코모로까지 포함해 7개국 대통령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초기 노력의 하나로 러시아군 철수, 벨라루스 전술핵 제거, 국제형사재판소(ICC)의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효력 정지 등의 신뢰 구축 조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중재안 초안을 인용해 전했다. 중재안에 따르면 이를 통해 적대행위의 중단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되 이를 위해서는 러시아와 서방의 협상이 수반돼야 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14∼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회의에 참석한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만났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 평화사절단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 숍라이트 준우승 김효주 세계 랭킹 7위로

    숍라이트 준우승 김효주 세계 랭킹 7위로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1타차 2위를 차지한 김효주가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도 세계랭킹을 26위까지 끌어 올렸다. 13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김효주는 한 계단 상승한 7위를 차지했다. 이달 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는 장염 후유증을 딛고 공동 3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선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지난주 29위에서 3계단 뛰었다. 박민지는 지난해 6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4위까지 올랐지만,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순위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16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세계 랭킹 1위는 고진영이 자리를 지켰고, 2위는 넬리 코다(미국), 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로 변동이 없었다. 전인지는 한 계단 하락한 13위가 됐고, 최혜진도 24위에서 2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 여성 알몸이 초밥 접시로… 칸예 생일파티 ‘뇨타이모리’ 논란

    여성 알몸이 초밥 접시로… 칸예 생일파티 ‘뇨타이모리’ 논란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미국의 유명 래퍼 예(Ye·개명 전 칸예 웨스트)가 이번엔 자신의 46번째 생일파티에 ‘알몸 초밥’을 선보여 화제다. 11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LA) 모처에서 열린 예의 생일파티 장면들이 공유되고 있다. 특히 이날 파티에 등장한 ‘뇨타이모리’ 이벤트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뇨타이모리(女体盛り)는 문자 그대로 여성의 몸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먹는 것으로 일본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알몸에 음식을 올려놓으면 ‘난타이모리’(男体盛り)라고 한다. 칸예의 파티에 참석한 이들이 SNS에 올린 사진과 영상 등에는 거의 벌거벗고 있는 여성들이 테이블 위에 누워 있고, 여성의 신체 위와 주변으로 초밥이 놓인 모습이 담겼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뇨타이모리 이벤트를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왜 그들은 여성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나”, “칸예는 어린 딸을 벌거벗은 모델이 테이블 위에 누워 있는 파티에 데려갔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래퍼는 “칸예가 (남아공 기업가인) 케니 쿠네네의 아이디어를 베꼈다”며 뇨타이모리 이벤트를 연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쿠네네는 2010년 자신의 생일에 뇨타이모리를 등장시켰다가 아프리카민족회의여성동맹(ANCWL) 등으로부터 “존엄성을 해친 행위”라며 비난받은 바 있다. 에도 시대 사무라이들이 유곽에서 유녀들의 나체에 술을 붓고 마시던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으며, 1960년대 이후 일본의 고도성장기에 온천 산업에서 남성 고객들을 끌어들이려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권에서는 일본의 관능적인 문화로 인식되며 호화스러운 파티 등에 종종 등장하곤 한다. 한편 이날 파티에는 칸예의 9살 딸 노스 웨스트가 참석한 것도 이목을 끌었다. 노스는 피칸예가 재혼한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손을 잡고 파티에 참석했다. 노스는 칸예가 랩을 하며 춤을 추는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고, 비앙카는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 “고래, 탄소 배출 억제효과 적어… 나방은 꿀벌만큼 중요”

    “고래, 탄소 배출 억제효과 적어… 나방은 꿀벌만큼 중요”

    고래가 숨만 쉬어도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나방은 사람과 식물에 문제만 일으키는 해충일까. 과학자들이 기존에 알려진 연구 결과와 상식에 도전하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들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그리피스대, 남아공 스텔렌보시대, 프리토리아대, 케이프타운대 공동연구팀은 대형 고래가 지역적으로나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했다. 현재 분포하고 있는 고래의 숫자로는 이산화탄소 처리량이 너무 적어서 기후변화 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가 포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양으로는 현재 지구온난화 추세를 유효하게 바꾸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 연구 결과는 해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해양과학’ 6월 5일자에 실렸다. 많은 해양과학자들은 몸집이 큰 대형 고래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혹등고래, 대왕고래 같은 대형 고래들은 살면서 몸에 탄소를 축적하며 죽으면 마리당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품고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또 고래 똥 속에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는데 필요한 물질들이 많아 고래 개체수가 늘면 이산화탄소 포집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플랑크톤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공동연구팀은 고래가 탄소 포집은 물론 해양생태계의 건강한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탄소 저장 및 포집 능력을 과장하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브랜든 매케이 그리피스대 교수는 “고래와 탄소 배출을 연결하는 논의는 기후변화를 피하는 데 필요한 긴급한 행동 변화를 지연시킬 수 있고 결국 고래 개체수 회복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영국 셰필드대, 핀란드 헬싱키대 공동연구팀은 나방도 꿀벌이나 나비만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생태학 회보’(Ecology Letters) 6월 5일자에 발표했다. 나비목에 속하는 나방은 전 세계에 80과 18만여종이 있으며 한국에도 1500종 정도가 살고 있다. 야행성인 나방이 날면서 떨어뜨리는 가루는 사람에게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식물의 경우 죽게도 만드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DNA 시퀀싱을 통해 도시 지역의 농작물, 꽃, 나무에 대한 가루받이(수분·受粉)에 관여하는 곤충을 분석한 결과 나방이 도시 수분 매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방이 꿀벌, 나비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나방은 이전에 확인된 것보다 더 많은 종류의 식물과 과일 작물의 수분에 관여하는 것으로도 관찰됐다. 또 나방은 주로 야간에 활동하기 때문에 도시화로 인한 영향도 꿀벌과 나비보다 덜 받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렇지만 나방은 수명 주기가 복잡하고 생존에 필요한 생태환경도 복잡하기 때문에 개체수가 줄기 시작하면 벌과 나비보다 복원이 더 힘들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스튜어트 캠벨 영국 셰필드대 교수는 “나방은 꿀벌이나 나비에 의해 수분되지 않는 야생의 다양한 식물 수분에 관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 국제원로들 만난 尹 “책임·기여 외교 확대”

    국제원로들 만난 尹 “책임·기여 외교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고, 국제 원로그룹인 ‘디 엘더스’를 접견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 종교계 지도자 9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외교 분야 등 취임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해 종교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와 관련,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 관계도 잘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참석자 대표로 나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 달라”며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5월 말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한 데 이은 윤 대통령의 두 번째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이다. 오찬에는 진우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 디 엘더스 인사들을 접견하고 외교 등 국정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자유와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국제규범에 기반한 책임외교와 기여외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각국이 국가주의가 아닌 국제주의를 지향하면서 상대주의적이거나 주관적이지 않은, 상식에 부합하는 기준에 따라 대외정책을 표방해야 한다”고도 했다. 디 엘더스는 세계 평화와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창설한 국제원로모임이며 반 전 총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디 엘더스는 윤 대통령과의 접견에 앞서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 장관은 “국제사회는 계속되는 도발과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게 없다는 단합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평양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종교계 연대정신은 사회의 버팀목”

    尹 “종교계 연대정신은 사회의 버팀목”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하고, 국제 원로그룹인 ‘디 엘더스’를 접견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 종교계 지도자 9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외교 분야 등 취임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 준 연대 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민을 대표해 종교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와 관련,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 관계도 잘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참석자 대표로 나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 달라”며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5월 말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한 데 이은 윤 대통령의 두 번째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이다. 오찬에는 진우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찬은 예정보다 1시간을 더 넘겨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상춘재 주변 경내를 둘러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 디 엘더스 인사들을 접견하고 외교 등 국정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디 엘더스는 세계 평화와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창설한 기구로 반 전 총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디 엘더스는 윤 대통령과의 접견에 앞서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 장관은 “국제사회는 계속되는 도발과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게 없다는 단합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평양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고] 대한민국 북한 인권정책의 현주소와 미래/원재천 한동대 법학부 교수

    [기고] 대한민국 북한 인권정책의 현주소와 미래/원재천 한동대 법학부 교수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북한 인권에 대한 우려와 정책 공조 확대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미국 의회 연설에서는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인권보고서를 거론하며 북한 인권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북한에서 구금됐다가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가족을 접견하며 북한 인권침해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오랫동안 거대 통일담론의 불편한 ‘서자’ 취급을 받던 북한 인권정책이 이제 정상 궤도로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제52차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에 5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고,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임명했다. 통일부도 권영세 장관 취임 후 북한인권증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부처 직제개편을 통해 인권·인도실을 신설, 북한 인권정책을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행정적 진용을 갖추게 됐다. 북한인권법 제정 후 7년이 지난 현재까지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하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인권증진위원회는 통일부 장관 자문 기구이자 민관 협업 플랫폼으로 북한 인권정책을 준비하고, 북한 인권 민간단체들의 국내는 물론 유엔과 국제기구, 세계시민 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북한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는 아직도 출신 성분에 기반을 둔 봉건적 계급차별 사회제도가 있고, 과거 구소련 스탈린 시대부터 시작된 정치범 수용소에는 연좌제로 죄 없는 아동과 여성들이 수용돼 있으며, 수많은 기독교인이 신앙과 사상 때문에 모진 박해와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국군 포로와 전시 전후 납북자의 생사 및 10만여 북송 재일동포의 안위 또한 묘연하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북한의 제도적 인권침해가 이미 나치 독일 정권의 유대인 홀로코스트와 남아공의 인종차별 아파르트헤이트에 버금가는 유엔 및 보편적 국제규범을 위반한 반인륜적 범죄라고 규정했다. 결국 인륜(人倫)을 파괴하고 천륜(天倫)을 거역하는 행위자들은 보응을 받겠지만 오늘도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취약계층인 여성, 장애인, 특히 아동을 생각하면 심히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것은 가깝게는 동포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자유와 평화, 인권과 법치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구현하는 일이자 통일 미래를 열어 나가는 실질적 통일 준비이기도 하다. 정부의 집중력과 유엔 및 국제기구, 시민사회 그리고 특히 미래세대까지 포함한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북한 인권 보호와 증진은 시대의 천명(天命)이다.
  • 폭발적인 가창력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로 [메멘토 모리]

    폭발적인 가창력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83세로 [메멘토 모리]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던 미국 가수 티나 터너가 24일(현지시간) 83세로 타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터너의 대변인은 그가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6년 암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 신장 이식도 받는 등 병마와 싸웠다. 30년 넘게 고인과 연을 맺은 로저 데이비스 대변인은 스카이뉴스에 전한 성명을 통해 “매우 비통하게도 티나 터너가 별세 했음을 알린다”면서 “그의 음악과 끝없는 삶의 열정으로 그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감명을 줬고, 미래 스타들에게는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음악의 전설이자 롤모델 한 명을 잃었다”면서 “오늘 우리는 위대한 업적, 바로 그의 음악을 남기고 간 벗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터너의 부고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터너는 60년이 넘는 가수 활동을 하며 ‘리버 딥 마운틴 하이’, ‘프라우드 메리’ ‘더 베스트’,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 같은 명곡을 남겼다. 테네시주의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남편 아이크 터너의 밴드 ‘킹스 오브 리듬’의 백코러스 가수로 일하다 두각을 나타냈다. 허스키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독특한 목소리가 한몫 했음은 물론이다. 이내 밴드의 간판이 됐으며 두 사람은 ‘풀 인 러브’와 ‘잇츠 고나 워크 아웃 파인’ 같은 노래들로 1960년대 초반 미국 차트에 올라가는 등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그들의 다른 히트곡으로는 1973년 ‘넛부시 시티 리미츠(Nutbush City Limits)’가 있는데 티나가 태어난 작은 마을이 넛부시였다. 아이크는 티나에게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통제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본명인 애나 메이 불록을 티나 터너란 예명으로 바꾸면서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 2018년 회고록 ‘마이 러브 스토리’에 아이크와의 관계가 남긴 트라우마를 돌아봤는데 그와의 성관계를 “일종의 강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내 코를 샌드백처럼 이용했다. 하도 많이 맞아 나는 노래를 부르며 목을 타고 내려가는 피맛을 볼 정도였다.”결국 1976년 이혼했고 생존자로 홀로 서는 데 성공했다. 마침 MTV에서 뮤직비디오가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유명했던 그의 인기는 치솟기 시작했다. 1980년대와 90년대 팝과 로큰롤 모두에서 최고의 스타가 됐다. 이 시기 ‘렛츠 스테이 투게더’, ‘스티미 윈도즈’, ‘프라이비트 댄서’, 007 영화 주제가 ‘골든아이’, 로드 스튜어트와의 듀엣 곡 ‘아이 던트 워너 파이트’와 ‘잇 테이크스 투’ 등을 히트시켰다. 1985년 영화 ‘매드 맥스 비욘드 선더돔’ 주연으로 출연해 ‘위 던트 니드 어나더 히어로’ 같은 히트곡을 남겼고. 록그룹 ‘더 후’의 1975년 록오페라 ‘토미’에 애시드 퀸 역할로 얼굴을 내밀었다. 생전에 8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고(전 남편 아이크와 함께 수상한 것까지 포함하면 12개)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1991년 아이크와 함께 입회했다가 2021년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다시 올렸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쇼에는 18만명을 모아 단독 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됐다. 로이터 통신은 터너의 히트곡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뉴욕타임스(NYT)의 음악평론가 존 파렐스는 ‘팝에서 가장 독특한 악기들 중 하나’라고 불렀던 그의 목소리가 곡을 활기차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독일 음악 경영인 에르빈 박이 두 번째 남편이었는데 그와의 재혼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중반부터 데이트를 시작해 마침내 2013년 결혼했다. 터너가 스위스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그곳에서 함께 살았다. 이혼한 뒤인 2017년 터너가 신장에 문제가 생기자 어윈이 한 쪽을 떼내줬다. 다음해 맏아들 크레이그가 극단을 선택해 참척의 슬픔을 겪었다. 크레이그의 친아버지는 터너의 밴드 메이트였던 레이몬드 힐이었다. 다른 아들 로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이크의 친아들이다. 티나는 두 아들을 입양했는데 아이크가 이전 여성들과 사이에 가진 아이크 주니어와 마이클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고인의 인생 얘기는 1993년 자전 영화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에 펼쳐져 있는데 주연 앤젤라 바셋이 오스카 후보로 지명됐다. 뮤지컬 ‘티나: 더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2021년 HBO 채널의 다큐멘터리 ‘티나’도 제작됐다. 2018년 마리 클레르 남아공판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들은 내 일생이 힘겨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대단한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보다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신유빈, 더반세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32강 진출

    신유빈, 더반세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32강 진출

    신유빈(26위·대한항공)이 남아공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했다.신유빈은 23일 대회 여자 단식 2회전(64강)에서 오드리 자리프(94위·프랑스)에게 4-1(7-11 11-8 11-4 11-6 11-6)로 역전승했다. 랭킹에서 작지 않은 격차가 나는 자리프에게 2게임까지 고전하다 경기를 뒤집은 신유빈은 경기 뒤 “끝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못 했던 것 같고, 적극성도 부족했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내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주력 종목은 혼합복식이지만, 단식에서도 ‘깜짝 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은 3회전부터 본격적으로 강자들을 상대할 전망이다. 신유빈은 3회전에서 지 아난 유안(18위·프랑스)-바르보라 발라조바(44위·슬로바키아) 경기 승자와 맞선다.유안과는 2020년 독일오픈 예선에서 만나 0-4로 완패했다. 발라조바와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3회전을 통과하면 중국의 쑨잉사(1위)와 8강 진출을 다퉈야 할 가능성이 크다. 신유빈은 쑨잉사와 2018년 오스트리아오픈에서 한 차례 대결해 0-4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살아남은 신유빈은 이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16강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여자복식 16강전에 출격한다.
  • 신유빈-임종훈 더반세계선수권 남녀·혼합복식 16강 진출

    신유빈-임종훈 더반세계선수권 남녀·혼합복식 16강 진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에 도전하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남아공 더반 대회 16강에 올랐다.세계랭킹 8위의 임종훈-신유빈 조는 22일(이하 현지 시각) 대회 사흘째 혼합복식 2회전(32강)에서 아이도스 켄지굴로프-자우레시 아카셰바 조(177위·카자흐스탄)를 3-0(11-9 11-2 11-8)으로 제압했다. 둘은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웡신루 조(67위·싱가포르)와 23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월드데이블테니스(WTT)에서 금메달 1개, 올해 은메달 2개를 합작한 임-신 조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다. 대한탁구협회는 힘과 경험을 갖춘 임종훈과 패기 넘치는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첫 메달을 따내고, 나아가 2024 파리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싱가포르 조를 넘으면 8강에서 일본을 만나는 등 본격적으로 강호들을 상대할 전망이다. 특히 둘은 이번 대회 3개 종목 모두에서 이날까지 살아남아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3종목 모두에 출전한 선수는 둘 뿐이다. 임종훈은 이날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짝을 이뤄 나선 남자복식 2회전(32강)에서 에마뉘엘 르베송-캔 아쿠주 조(프랑스)에 3-2(9-11 5-11 11-8 11-9 12-10)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2회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11-6 11-8 11-8)으로 제쳤다. 또 남녀 단식에서도 임종훈은 3회전(32강), 신유빈은 2회전(64강)으로 뛰어올라 23일 다음 단계에 도전한다. 2년 전 미국 휴스턴 대회에서 손목 부상에 많은 경기를 못 치르고 기권해야 했던 신유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재작년에는 한 경기 하고 아파서 매우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경기를 많이 소화하다 보니 좀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겁 없는 신예’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48위)도 유진 왕-모 장 조(104위·캐나다)롤 제압하고 혼합복식 16강(3회전)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 탁구의 미래’로 불리는 콰이만-린스둥 조(7위)다. 한국과 중국의 남녀 ‘차세대 에이스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김나영은 지난해 6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콰이만에 승리한 경험이 있다. 이날 경기를 치른 대부분의 한국 선수가 승전고를 울린 가운데 조승민(49위·삼성생명)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트룰스 뫼레고드(7위·스웨덴)에 1-4(8-11 1-11 9-11 18-16 8-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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