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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김민정-하정은 8강 콕!…男 고성현-유연성 8강 뚝!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8강에 올랐다. 세계 3위인 김-하 조는 3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레아네 추-레누가 비란(호주) 조를 2-0(21-7 21-19)으로 물리쳤다. 앞서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0으로 완파한 김-하 조는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 4위인 고-유 조는 B조에서 모함마드 아샨-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 조에 0-2(22-24 12-21)로 져 1승2패로 예선 탈락했다. 고-유 조는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와 결승에서 ‘형제 대결’까지 점쳐졌으나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현란한 네트플레이에 거푸 휘말려 아쉽게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무적함대 침몰 삼바축구 순항

    ‘무적함대’가 런던에서 좌초됐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7분 온두라스의 제리 벵트손(몬타구아)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6일 일본에 0-1로 진 스페인은 무득점, 2연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다음 달 1일 모로코(1승1패)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했다. 스페인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등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데다 최근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유럽선수권까지 제패했다. 오리올 로메우(첼시), 이스코(말라가), 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23세 이하의 최고 선수들에 유로 2012 우승 멤버인 후안 마타(첼시),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까지 합류하면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반면 사상 첫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목표로 야심찬 스쿼드를 구축한 브라질은 C조 2차전에서 벨라루스를 3-1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펠레가 “메시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메시는 왼발만 사용하지만 그는 양발을 사용할 줄 아는 선수다. 메시가 나은 부분이라곤 경험뿐”이라면서 극찬한 네이마르(산투스)는 1골 2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일본도 이날 모로코를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런던올림픽] 웃었다, 울었다…남녀 단·복식 모두 예선 1차전 승리

    한국 ‘셔틀콕’의 간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29일 새벽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D조 1차전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세계 26위) 조를 2-0(21-14 21-19)으로 꺾었다. 구나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찬드라 위자와와 짝을 이뤄 인도네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강호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정-이 조는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1세트를 21-14로 쉽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 상대의 노련한 네트플레이에 눌려 19-19까지 공방을 벌이다 막판 연속 득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계 3위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남자복식 B조 1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한국인 감독을 영입해 기량을 끌어올린 아담 크발리나-미찰 로고츠(폴란드) 조를 맞아 뜻밖에 고전한 끝에 2-1(17-21 21-7 21-13)로 역전승했다. 정-이 조와 고-유 조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복 결승에서 격돌한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의 ‘형제 대결’ 재연을 꿈꾼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와 성지현(한국체대)도 첫판을 무난히 통과했다. 배연주는 B조 1차전에서 난적 티징이(말레이시아)에 2-1로 역전승했고 성지현은 사라 크바에르노(노르웨이)를 2-0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는 H조 1차전에서 블라디미르 이바노프(러시아)를 2-0으로 꺾었고 여자복식 C조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도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폴란드 외팔 탁구선수 감격 첫 승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듯 목표는 금메달이다.” 오른쪽 팔 없이 태어난 탁구선수가 올림픽 단식 경기에서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그것도 장애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이 아니라 바로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다. 인간 승리의 주인공은 나탈리아 파르티카(23·폴란드). 이번 올림픽에서 남아공 출신의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와 함께 둘뿐인 장애인 선수 중 한 명이 일을 냈다. 파르티카는 29일 런던 액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예선에서 미에 스코프(26·덴마크)를 4-3으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어릴 적부터 탁구 선수인 언니를 따라다녔고 7살 때 처음 탁구 라켓을 잡았다. 한쪽 팔이 불편했지만, 그랬기에 더욱 탁구에 매달렸다. 파르티카는 오른쪽 팔꿈치 끝으로 공을 피부 사이에 끼듯 쥐고 던지고, 라켓은 왼손에 쥐고 경기를 펼친다. 그녀는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뒤 2004년 아테네패럴림픽에서 처음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08년에는 패럴림픽뿐만 아니라 정식 국가대표로 인정받아 올림픽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탁구 역사상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 참가한 첫 선수로 기록됐다. 파르티카는 이날 스코프와의 첫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밀리다가 6, 7세트를 잇달아 따내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파르티카는 32강전에서 지금까지 두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지에 리(네덜란드)와 겨루게 된다. 그녀는 앞서 대회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Info+’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응원해 줬다. 그 덕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런던 her story] 여성, 기수 접수하다

    [런던 her story] 여성, 기수 접수하다

    런던올림픽 개회식에 각국 선수단을 이끌며 입장하는 기수들의 적지 않은 숫자가 여성이 될 것 같다. 아직도 적지 않은 국가의 선수단 기수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26일 아일랜드 기수로 여성 복서 케이티 테일러(26)가 낙점됐다. 그녀의 영광은 조금 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 차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지만 올림픽에 나설 수 없었다. 올림픽 복싱에 여성의 접근이 차단됐기 때문. 하지만 이번 대회에 여자복싱이 추가되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고 그녀는 개회식에 조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게 됐다. 테일러는 여자축구 대표 출신인 데다 가수 타이니 템파의 앨범에 래퍼로 참여하기도 한 다재다능한 선수. 이날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100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여자 펜싱 선수 마리엘 자구니스(27)를 기수로 내세우기로 했다. 스콧 블랙먼 USOC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여자 선수 수가 남자 선수 수를 앞지른 선수단의 기수로 여자가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앞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키는 카타르가 기수로 여자 사격 선수 알 하마드(19)를 선정한 이후 러시아, 독일, 폴란드, 짐바브웨, 멕시코, 일본, 남아공 등이 뒤를 따랐다. 금녀(禁女)의 빗장이 풀린 지 오래지만 최근까지 기수로 선뜻 여성을 선택한 국가는 많지 않았다. 이들이야말로 올림픽이 진정한 양성(兩性) 평등의 축제로 탈바꿈했다는 하나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조국의 첫 여성 기수란 영예를 안은 선수도 많다. 성 정체성 논란을 일으켰던 남아공의 여자 육상 800m 스타 캐스터 세메냐(21)도 첫 여성 기수로 선발됐다.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5)가 러시아 선수단 기수로 나서는 것도 이례적이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남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기수로 선정해 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하프타임] 美·英 골프협회, 롱퍼터 규제 검토중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롱퍼터 규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24일 전했다. 그립의 한쪽 끝을 몸에 붙일 수 있는 롱퍼터는 시계추 원리로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다. 피터 도슨 R&A 사무총장은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롱퍼터는 브룸스틱 퍼터와 벨리 퍼터로 나뉜다. 지난 22일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짧은 벨리 퍼터를 사용했다.
  • [브리티시오픈] 누구도 그의 우승 점치지 않았다

    “이런 게 바로 골프다.” 애덤 스콧(32·호주)은 꼭 쥐기만 하면 자기 것이 될 ‘클라레 저그’를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냈다.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141회 브리티시오픈골프 4라운드.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콧은 전반홀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중압감이 역력한 듯했다. 초반 3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쳤다. 6번홀에서도 보기. 그래도 그의 우승에 의심을 품는 이는 많지 않았다. 14번홀(파4) 3.5m짜리 버디퍼트를 떨궈 다시 10언더파로 추스르자 “롱퍼터가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줄보기’가 이어졌다. 스콧은 15번홀부터 보기를 범하더니 18번홀까지 내리 4개홀에서 1타씩을 까먹었다. 특히 18번홀(파4)에서는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불과 1.5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겨뒀지만 롱퍼트의 위력은 자정을 넘긴 신데렐라의 호박마차처럼 홀연히 사라졌다. 이 홀에서 파세이브만 하면 어찌어찌 연장으로 갈 수 있었지만 클라레 저그는 끝내 그를 외면했다. 스콧은 망연자실 무릎을 꿇고는 먼 산만 바라봤다.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최종합계는 6언더파 274타. 타이거 우즈(미국)에게는 브리티시오픈의 상징 ‘항아리 벙커’가 망령이었다. 선두 스콧에 5타 뒤진 채 4위로 출발했지만 한때 역전승을 밥 먹듯 하던 그에게도 승산은 있었다. 5번홀까지 또박또박 파행진, 이때까지 2타를 까먹은 스콧을 3타차로 따라붙자 가능성은 더 커지는 듯했다. 그러나 욕심이 화근이었다. 가장 긴 파4홀인 6번홀(492야드) 티샷이 페어웨이에 사뿐히 떨어지자 우즈는 ‘투 온’을 노리다 그만 공을 그린 약간 못 미친 벙커에 빠뜨렸다. 첫 번째 벙커샷이 항아리 모양의 수직벽을 맞고 다시 벙커 속으로 돌아왔다. 벙커 밖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날린 네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퍼터가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우즈는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꾸며 애는 썼지만 이미 기차는 떠난 뒤였다.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 스콧과 우즈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합계 7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받아든 건 ‘빅 이지’ 어니 엘스(43·남아공). 첫날부터 한 자리 순위를 넘나들었지만 누구도 우승을 점치지 않았다. 2002년 챔피언이었던 엘스는 1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추면서 “누구도 내가 또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승수는 4개로 늘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콧,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 품을까

    2012년에도 세계 남자프로골프판은 ‘호랑이 없는 호랑이굴’이다. 추문으로 한 순간에 무너진 타이거 우즈(미국)가 3년째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휘청대는 사이 저마다 “새 황제”를 자처하는 얼굴들이 메이저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200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퍼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2연패를 거머쥔 이후 지난달 웨브 심프슨(미국)이 US오픈을 제패할 때까지 메이저 챔피언은 모두 15명. 그런데 얼굴들이 모두 달랐다. 이제 또 한 명의 새 얼굴이 메이저 정상을 밟으려 하고 있다. 애덤 스콧(32·호주). 스무 살 때 미 프로골프(PGA)에 뛰어들어 3년 뒤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지난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까지 모두 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백상어’ 그렉 노먼의 후계자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우승컵도 7개나 된다. 그런데 아직 메이저 우승컵이 없다. 가까이 간 적은 있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그는 카를 슈바르첼(남아공)에게 2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15개월 뒤인 지금 그는 브리티시오픈에서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앞서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스콧은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콧은 이날 밤 10시 30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라운드 티샷을 날렸다. 지난 9개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4타 차 우세로 시작된 4라운드는 이번이 4번째. 그중 우승 못 한 선수는 지난해 마스터스대회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뿐이었다. 수치로 본 확률상 스콧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갑을 벗는 순간까지 알 수 없는 게 골프다. 더욱이 바로 밑에는 약이 바짝 오른 우즈가 으르렁대며 쫓고 있다. 밤 11시 30분 현재 챔피언조의 스콧은 3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번갈아 쳐 1타를 잃었다. 5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우즈는 4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지켜 둘의 격차는 4타로 좁혀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소매치기 몸살’ 영국이 SOS 청한 나라는?

    올림픽과 소매치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런던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각국의 소매치기들이 런던으로 몰려들어 영국이 몸살을 앓고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특히 동유럽 소매치기단의 극성으로 하루 평균 1700여명이 피해를 입으며 지난 2년 사이에 범죄가 17%나 증가했는데 대부분이 소매치기였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뿐만 아니라 남아공 출신 소매치기들까지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방송은 스페인에서 활동했던 루마니아 소매치기들의 수법을 공개했다. 이들은 타깃을 정하면 1초안에 지갑 등을 몰래 빼가며, 1주일에 평균 4000파운드(716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랩탑 등을 몰래 챙겨 루마니아로 보내 암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런던 경시청은 이미 80여명의 소매치기를 붙잡았으며 “올림픽기간 동안 소매치기 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체포 및 구금권은 없으나 루마니아 경찰관을 모집해 런던 웨스트 엔드와 웨스트민스터 지구 순찰에 투입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 “루마니아 경찰관의 투입은 올림픽기간중 런던에 온 관광객들이 범죄의 위협에서 벗어나는데 보탬이 될것” 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인터넷 뉴스팀
  • [브리티시오픈] 바람 먼저 가른 자, 애덤 스콧

    ‘메이저 무관의 제왕’ 애덤 스콧(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9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북해에서 불어오는 초속 3m의 바람 탓에 섭씨 13도로 뚝 떨어진 기온. 그러나 잔뜩 낀 구름 사이로 햇살이 숨바꼭질하는 비교적 평온한 날씨 속에 1번홀 티박스에 들어선 배리 레인(남아공)의 첫 티샷을 시작으로 ‘클라레 저그’를 품기 위한 ‘나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스콧이 빛났다.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8개나 쓸어담았다. 6언더파 64타. 지난 1996년 톰 레먼(미국)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기록하며 밤 11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등에서 18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컵은 없다. 3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는 등 초반 출발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후 16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18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 보기를 적어내 새 기록을 쓰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9개월 만에 15번째 메이저 타이틀 수집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반홀 4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 15번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도 30여명이 출발하지 못한 밤 11시 현재 공동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만 4년 1개월 만에 생애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리기엔 꽤 괜찮은 출발이다. 상위권에는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했다. 1999년 우승한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스콧을 1타 차로 추격했다. 2002년 우승이 이제는 까마득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도 우즈와 같은 타수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좋지 않았다.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75타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양용은도 4오버파로 존 허와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밤 11시 현재 9번홀까지 3오버파. 그러나 배상문(26·캘러웨이)은 6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6명 가운데 그나마 나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전력기술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내실 속의 지속성장’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철저한 ‘위기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그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회사의 미래가치를 계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전력기술의 장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력발전소를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권고하는 안전성 강화 대책을 이미 모두 포용하고, 원전 설계기술을 적용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지열, 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모든 분야에 걸쳐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 에너지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최초로 해외 EPC(설계·시공·운영 총괄)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아프리카·중동지역에서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 2000년대를 전후해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과 남아공 등에서 사업 제안도 뒤를 잇고 있다. 더불어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사업과 해상풍력 등 신성장 동력사업, 민자발전(IPP) 사업, 노후설비 성능개선 등 전략사업도 성과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5월 안승규 사장이 세네갈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등 많은 공을 들인 세네갈 석탄화력 EPC 사업과 아프리카 가나 EPC 사업이 하반기에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차원 높은 내실경영도 추진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직, 인적자원, 사업 성과를 한층 철저히 관리함과 동시에 비핵심 부문의 아웃소싱 확대 등 사업효율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EPC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도 가속화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아프리카연합 첫 女수장 ‘들라미니 주마’ 위원장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에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 탄생했다. AU는 1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9차 정상회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63) 내무장관을 새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AU 의장은 1년마다 순환 의장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임기 5년의 집행위원장이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한다. 들라미니 주마는 이날 가봉 출신 장 핑 현 위원장과의 표 대결에서 54표 중 37표를 얻어 승리했다.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핑 위원장은 1월 정상회의에서 들라미니 주마에 맞서 연임에 도전했지만 두 사람 모두 3분의2 득표율 규정을 넘지 못해 위원장 선출이 연기됐다.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의 전 부인인 들라미니 주마는 인종차별정책에 대항한 민주투사 출신으로, 1994년 흑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보건복지부·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내무장관으로 재직해 왔다. 주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의 단합과 여성의 권리 강화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며 들라미니 주마의 당선을 축하했다. 남아공은 들라미니 주마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한 국가 중 하나다. 이번 선거에서 프랑스어권인 서부 아프리카 지역은 핑 위원장을, 영어권인 남부 아프리카 지역은 들라미니 주마를 지지하는 등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였다. 핑 위원장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자신이 중도에 하차할 것이란 남아공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동안 AU 집행위원회 수장은 강대국이 맡지 않는다는 관례가 깨진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들라미니 주마 새 집행위원장은 선거전에서 불거진 내부 분열의 후유증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보와 정치 문제 등에서 서구 사회 등 외세의 개입을 줄이고 독자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과 아프리카 역내 무역 증진 등 경제 활성화 방안 등도 과제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KT “해외매출 2015년 4조원”

    KT “해외매출 2015년 4조원”

    “지난해 KT의 해외 매출은 7000억원으로 전체의 2%대였지만 2015년에는 전체의 10%인 4조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겠습니다.” KT가 2015년을 해외시장 진출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해외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지난해 25조원이었던 전체 매출을 2015년 40조원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4조원을 해외에서 올리겠다는 것이다. KT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사옥에서 ‘글로벌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김홍진 KT G&E(글로벌&엔터프라이즈) 운영총괄 부사장은 “해외시장을 개척한 결과 2004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사업이 연평균 9%씩 성장했다.”며 “해외 사업을 KT그룹 성장을 위한 핵심으로 정하고 모든 상품은 해외 사업을 전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로 성장한계에 봉착한 KT가 해외 사업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KT에는 음식재료와 먹거리가 다양하다.”면서 “셰프 역할만 잘한다면 해외시장에서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여러 분야에 투자했고, 자회사도 많아 해외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재료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분투자와 협업 매니지먼트 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 ▲글로벌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한 시장 공동 진출 ▲글로벌 일류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확보 ▲그룹사 경험과 중소기업 기술력의 상품화 등 4가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KT는 현재 지분을 투자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또 한·중·일 공동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오아시스’와 같은 제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제조·솔루션·컨설팅 등 각 분야 일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글로벌 역량도 강화한다.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가상화 기반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인 ‘LTE 워프(WARP)’의 상용화가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부서 인력을 현재 460명에서 2015년까지 1600명으로 늘리고, 글로벌 영업본부의 부서도 아프리카·유럽, 미주, 아시아 등으로 구분해 지역별로 전문화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인 텔콤 인수 차질과 관련해 “텔콤 지분 투자는 포기하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텔콤 지분 20% 인수를 추진했으나 지난달 남아공 정부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게다가 국영화 가능성도 없지 않아 KT의 지분 인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김 부사장은 하지만 “세계적으로 통신사를 국영화한 사례가 없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골인과 노골 사이, 기계가 가려준다

    축구 경기 도중 골 판정을 정확히 하기 위해 첨단 전자기술이 마침내 동원된다.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회의에서 ‘골라인 테크놀로지’를 공식 경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기술이 경기에 바로 도입될 수 있도록 IFAB의 결정을 승인했다. 이르면 오는 12월 도쿄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대회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각국 리그도 자국 상황을 고려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FIFA는 영국이 개발한 ‘호크아이’(Hawk Eye)와 독일이 설계한 ‘골레프’(GoalRef)를 공식 골라인 기술로 승인했다. 호크아이는 골문에 설치된 6대의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공을 찍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 여부를 심판에게 알려준다. 골레프는 아예 축구공에 전자칩을 심어 골라인을 넘어가면 심판에게 즉시 신호를 보내도록 했다. 사실, 그동안 기계에 의한 축구경기 판정은 암묵적으로 금기시돼 왔다. 심판의 잘못된 판정마저 경기의 일부라는 전통적인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심각한 오심이 불거지면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등이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당시 잉글랜드는 독일과의 16강전에서 1-2로 뒤진 전반 38분 프랭크 램퍼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문 안에 떨어졌으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역전이 확실시된 경기를 오심 때문에 놓친 잉글랜드는 맥이 풀려 세 골이나 더 내주며 완패했다. 우크라이나도 지난달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2 조별리그에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는데도 골로 인정받지 못해 0-1로 졌다. 한편 IFAB는 여자선수들이 ‘히잡’을 쓰고 경기를 뛸 수 있도록 했다. 몸싸움 중에 목이 졸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FIFA는 2007년부터 히잡의 착용을 금지해 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목이 졸리지 않는 소재로 히잡을 만들 수 있다.”며 착용을 허용할 것을 요구한 것이 이번에 받아들여진 것.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金총리 阿 2개국 ‘무거운 발걸음’

    金총리 阿 2개국 ‘무거운 발걸음’

    김황식 국무총리가 7일부터 15일까지 케냐와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2개국을 공식 순방한다. 이번 방문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자원개발분야의 협력기반 구축과 산업진출 거점 마련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남아공·DR콩고·에티오피아) 순방에 이은 정상급의 후속 방문 성격이다. 그러나 김 총리는 납덩이처럼 무거운 마음으로 순방길에 오른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의 ‘밀실 처리’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등 야권이 “협정 폐기와 대통령 사과, 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해임”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펴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까지도 아프리카 순방을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도 협정처리 문제가 복잡한 정치현안으로 번지며 일파만파를 일으키자 순방 자체를 상당히 부담스럽게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법률가인 김 총리가 협정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국무회의 통과를 주재하고 협정 체결의 절차 문제로 정치적인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적잖은 심리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밀실 처리’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27일 이후 총리실 간부들도 사전에 이 문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총리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과 관련, 크게 부담스러워하면서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김 총리는 ‘밀실 처리’ 파장이 일자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절차상 문제로 의도하지 않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즉석안건으로 통과될 때 김 총리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중이었다. 김 총리는 당시 이 협정에 대해 자세히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의족, 올림피아에 선다

    진정으로 장애인의 벽이 허물어졌다. ‘의족 스프린터’로 잘 알려진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절단 장애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반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남아공육상연맹이 피스토리우스를 육상 남자 1600m 계주에 출전할 대표 선수로 뽑았다고 긴급 타전했다. 이어 남아공육상경기연맹과 남아공올림픽위원회(SASCOC)가 피스토리우스를 남자 400m 출전 명단에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피스토리우스는 절단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비장애인이 출전하는 올림픽에 나선다. 정강이뼈가 없이 태어나 11살 때 무릎 아래를 절단한 피스토리우스는 탄소 섬유 재질로 된 의족을 달고 경기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로 불린다. 그는 지난달 29일 아프리카육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끊었으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A기록(45초 30)에 불과 0.22초 뒤져 올림픽 출전 목표를 4년 뒤로 미룰 처지였다. 그러나 간절한 소망은 이뤄진다 했던가. SASCOC 터비 레디 위원장은 “육상연맹이 피스토리우스가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지만 400m 출전 명단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18일 남아공 국내 대회에서 45초 20을 기록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정한 A기준기록(45초 30)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리그나노 사비아도로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피스토리우스는 45초 07을 기록했다. 남아공육상경기연맹과 SASCOC는 올림픽 개막 3개월 전부터의 기록만을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대표팀으로 발탁되자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런던올림픽] ‘캡틴 구’ 구자철, 홍명보호 주장 낙점

    [런던올림픽] ‘캡틴 구’ 구자철, 홍명보호 주장 낙점

    ‘어린왕자’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올림픽축구 대표팀의 ‘캡틴’으로 낙점됐다. 홍명보호에서만 벌써 세 번째.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에서 완장을 차고 ‘8강 신화’에 앞장섰던 구자철은 이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주장을 맡았다. 그리고 홍명보호의 피날레를 장식할 런던올림픽에서도 변함 없는 신뢰를 받았다. 그는 “걱정보다는 설렘이 앞선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선수들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짧다면 짧은 3년여 구자철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바닥까지 추락했고 구름 위를 날기도 했다. U-20월드컵 이후 한창 잠재력을 인정받아 A대표팀에도 올랐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물을 먹었다. 고만고만했던 동갑 이승렬(감바 오사카)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태극마크를 달아 더 쓰라렸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위에 그쳤다. ‘황금세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였다. 동메달을 받고 라커룸에서 한바탕 울면서 한 뼘은 더 자랐다. 금메달보다 더 진한 감동과 끈끈함을 느꼈다고. 지난해 아시안컵은 ‘어린 왕자’의 독무대였다. 5골 3도움의 특급 활약으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초반엔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뒤 15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5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터프한 유럽무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부딪치며 부쩍 자신감이 붙었다. 구자철은 “어느 경기에서든 내 기량을 맘껏 보일 수 있다. 목표는 메달”이라고 큰소리 쳤다. 3년을 영근 캡틴의 올림픽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PGA 투어 AT&T내셔널] ‘무적황제’ 우즈, 니클로스의 73승 넘어

    [PGA 투어 AT&T내셔널] ‘무적황제’ 우즈, 니클로스의 73승 넘어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의 다승 기록을 넘으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떨궈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우즈는 보 반 펠트(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상금 117만 달러를 챙겨 상금 랭킹에서도 1위(422만 398달러)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건 통산 74승으로 PGA 투어 최다승 행진을 다시 시작한 점. 대회 전까지 니클로스와 나란히 73승으로 2위에 올라 있었다. 최다승은 샘 스니드(미국)로 82승. 이제 우즈 앞에는 스니드의 벽만 남은 셈이다. 지난 2002년 세상을 뜬 스니드는 1936년 웨스트버지니아대회를 시작으로 1965년 그린스보로오픈까지 29년 동안 PGA 공식대회 82승을 거뒀다. 선두 브렌든 디종(남아공)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우즈는 디종이 전반에만 3타를 잃는 부진에 빠지면서 반 펠트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우즈는 16번홀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겨 버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우승경쟁에서 밀려날 위기를 또 한 차례 맞았지만 반 펠트도 이 홀에서 1타를 잃은 데 이어 17~18번홀(이상 파4)에서도 타수를 까먹는 등 3개홀 ‘줄보기’로 무너져 우승컵을 우즈에게 넘겨줬다. 한국선수 중에는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2타를 잃었지만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로 2012] ‘패싱축구 지휘자’ 이니에스타 MVP 선정

    스페인 패싱축구의 지휘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바르셀로나)가 유로 2012 MVP로 선정됐다. 결승 선제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4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향해 절묘한 침투패스를 찔러준 것.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패싱축구의 정수를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 파브레가스는 크로스를 올렸고 실바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연장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국에 첫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탈리아 수비 숲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며 위험한 장면들을 만들어 냈다. 미드필더로서 최고 경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로 2012] ‘무적함대’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유로 2연패

    [유로 2012] ‘무적함대’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유로 2연패

    세계축구계에 ‘제로톱’ 전술을 각인시킨 것만으로도 앙리 들로네컵을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 ●메이저 3연패 스페인 축구 황금기 비센테 델 보스케(61) 스페인 감독이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격침시키고 우승했다. 유로대회 사상 첫 2연패와 함께 유로2008, 2010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란 대기록을 일군 것.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와 감독 생활까지 한 ‘뼛속까지 레알맨’인 그는 2008년 7월 스페인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미 레알 사령탑 시절(1999~2003년) 이웃집 아저씨 같은 따듯한 리더십으로 피구, 라울, 지단, 호나우두 등 최고의 별들을 한데 묶었고, 대표팀을 맡은 뒤엔 숙적 ‘바르샤’ 출신인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피케 등을 껴안아 토너먼트에서 단 한번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스페인 축구 사상 처음으로 남아공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최전방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부상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꺼낸 제로톱 전술을 뚝심있게 밀어붙여 빛났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이탈리아와의 C조 1차전에서 60%가 넘는 볼 점유율에도 1-1로 비겼다. 다비드 실바-이니에스타-사비-파브레가스의 미드필더 자원은 완벽했으나 문전에서의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던 것. 그래도 그는 아일랜드와의 2차전에서 ‘진짜 9번’ 토레스를 투입했을 때를 빼곤 제로톱을 고집했다. 이미 전문가들조차 “단지 지키는 축구로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비난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결승은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 90분이었다. 빠르고 아름다운 패싱축구가 살아나면서 제로톱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가짜 9번’ 파브레가스는 전반 14분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실바의 헤딩골에 도움을 줬고, 41분엔 사비가 뒷공간 패스로 조르디 알바의 추가골을 도왔다. 1968년 이후 44년 만에 유로 정상 복귀를 노렸던 이탈리아가 전의를 상실하는 순간이었다. ●제로톱 전술 각인시켜 화제도 델 보스케 감독은 티아구 모타의 부상으로 이탈리아가 10명이 뛰게 되자 토레스를 투입해 화룡점정을 찍었다.제로톱 전술에 희생됐던 토레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었고 토레스는 후반 39분 쐐기골과 후안 마타의 득점에 도움을 제공하며 3골 1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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