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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이태석 신부의 ‘부활’/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태석 신부의 ‘부활’/임병선 논설위원

    남수단은 1955~1972년과 1983~2005년 두 차례 내전을 겪었다. 이태석 신부는 2001년부터 남수단에 파견돼 9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과 톤즈 마을의 궁핍한 이들을 돌보다가 11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신부의 삶을 다룬 두 번째 영화 ‘부활’이 전국 영화관 47곳에서 재개봉돼 관객을 맞았다. 지난해 7월 개봉했을 때 코로나 영향으로 1만 4000여명의 관객이 들었다. 다큐멘터리 독립영화가 재개봉되는 일은 흔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영화는 각별하다. 영화 재개봉에는 4월 부활절 영향도 있다. 먼저 CGV가 용단을 내렸다. 이 신부의 형 이태영 신부가 2019년 세상을 떠난 뒤 ‘이태석재단’을 이끌고 있는 구수환 감독이 직접 발품을 팔아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다른 영화관들을 설득한 결과다. 구 감독은 2010년 ‘울지마 톤즈’도 직접 찍었다. 구 감독이 ‘부활’ 제작을 마음먹은 뒤 이 신부의 제자들이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 신부가 몸소 실천한 헌신과 사랑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의지였다. 대통령 경호요원이나 방송 기자로 일하는 제자도 있었다. 이태영 신부의 도움을 받아 이화여대에서 공부하는 제자도 있었다. 국내 중헌제약이 제공한 약품들을 들고 톤즈에서도 한참 떨어진 한센병 환자촌을 다시 찾았다. 제자들이 이태석 신부가 하던 대로 환자들의 손발을 어루만지며 “진심을 들여다볼 수 있는 5초 동안 눈을 들여다보며” 대화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제자들이 한국을 찾아 두 신부의 어머니에게 꽃을 꽂아 주는 장면, 전남 담양 천주교 묘역에 잠든 이태석 신부의 묘비를 붙잡고 오열하는 장면들도 따뜻했다. 영화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참다운 지도자가 돼 마치 이 신부가 부활한 듯 사랑을 세상에 퍼뜨린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 감독이 사재 3억원을 털어 제작한 이 작품은 관객들과 거리를 유지한 채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지금 자신의 잇속 찾기에만 바쁘지 않은지 아프게 묻는다. 한땀 한땀 기록하는 다큐멘터리의 힘을 확인한 것도 좋았다. 가수 윤시내의 노래 ‘열애’를 이태석 신부가 좋아했다. 생전에 기록된 필름들을 보면 이 신부는 온힘을 다해 부른단다.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진주처럼 영롱한/사랑을 피우리라!’ 영화 ‘부활’의 재개봉에 힘입어 재단 후원자가 날로 는단다. 한 제자가 2019년 중헌제약을 방문해 “남수단 국민의 90%가 항말라리아 치료제가 필요하다. 공급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중헌제약의 답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bsnim@seoul.co.kr
  • [포토] 윷놀이하는 해외 파병부대 장병들

    [포토] 윷놀이하는 해외 파병부대 장병들

    지난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이 운용 중인 4개 해외 파병부대 장병들은 설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함께 차례를 지내고 틈틈이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를 하며 명절 기분을 냈다. 사진은 윷놀이하는 남수단 한빛부대 장병들. 2021.2.14 합동참모본부 제공
  • 文 “국가청렴도 역대 최고 33위…적폐청산·권력기관 개혁 평가”(종합)

    文 “국가청렴도 역대 최고 33위…적폐청산·권력기관 개혁 평가”(종합)

    文 “우리 사회 바른 방향으로 발전한 지표”文 “임기 내 순위 20위권이 목표”국가투명성기구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등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순위(33위)를 기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과 비교해도 현저히 순위가 상승했다며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임기 내 세계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은 공정과 정의를 갖춰야만 자신있게 ‘선진국’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韓 청렴도 61점, 180개국 중 33위1위 덴마크·뉴질랜드…북한 170위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61점으로 측정돼 세계 180개국 중 33위로 나타났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는 28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했다. 국가 순위는 3년 내리 6계단씩(51→45→39→33위)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에서는 23위로 한해 사이 4계단 올랐다. 공동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와 뉴질랜드(88점)가 차지했다. 핀란드·싱가포르·스웨덴·스위스(85점)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외에 홍콩(77점·11위)과 일본(74점·19위)이 지속해서 상위권에 올랐다. 북한은 콩고민주공화국·아이티와 함께 18점을 받아 170위에 그쳤다. 소말리아와 남수단(12점·공동 179위), 시리아(14점·178위)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가청렴도를 가늠하는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 인식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지표다. 70점대를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평가하며, 50점대는 ‘절대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부패인식지수 점수 산출에는 베텔스만재단·세계경제포럼·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정치위험서비스그룹 등 국제단체들의 원천자료가 사용된다.투명성기구 “촛불운동 이후 노력 결과”“경제활동·공직사회 부패 되레 나빠져” 한국의 부패인식지수 상승은 공무원 사익 목적 지위 남용 방지(70점), 정경유착 등 정치 부패 지수(62점) 등의 개선 때문이다. 다만 OECD 국가 기준 전반적인 부패 수준과 공공자원 관리에서의 놔물 관행은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쳤고 정치 부패 지수도 6.1점 낮았다. TI의 한국지부인 한국투명성기구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청렴도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촛불운동 이후 정부와 사회 전반이 노력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일상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공직사회 일선 부패는 최근 크게 나아지지 못하거나 도리어 나빠진 모습도 보였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5개년 계획으로 ‘부패인식지수 20위권 도약’을 목표로 밝혔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난민 우위에 두자는 얘기 아냐”…정우성의 외침

    “난민 우위에 두자는 얘기 아냐”…정우성의 외침

    “제주 예멘 난민, 우려와 달리 잘 정착” 14일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48)씨가 “2018년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 대부분이 우리 지역 사회 일원으로 잘 정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날 더플라자서울에서 열린 유엔난민기구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일부에서 우려했던 대로 제주 난민은 우리 사회에 위험한 존재가 아니었다. 이들이 2년이란 기간 (큰 사고 없이) 각자 삶에 충실하고 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와 가수 호란, 인드리 카라트와테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국장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우성씨는 행사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가며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얼굴을 비췄다.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 씨는 레바논과 남수단, 로힝야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방문했고 제주 예멘 난민 사태 당시에도 소신 발언을 이어가는 등 난민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다. 그는 “난민 이슈가 발생한 지구촌 곳곳을 다녔지만 가장 힘들었던 지역은 제주도”라며 “당시 예멘 난민 유입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크게 혼란스러워졌는지 목격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난민 스스로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그런 비난은 잦아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제주도에 예멘 출신 난민 신청자가 500명이 넘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들의 입국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38만여 명이 동참했다. 같은 해 난민법 폐지와 제주 예멘인 송환, 제주 무사증 제도 폐지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기도 했다.“사회적 약자층보다 난민 우위에 두자는 얘기 아냐” 정씨는 “도움의 순위에서 기존 사회적 약자층보다 난민을 우위에 두자는 얘기가 아니다. 난민 문제의 경각심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이지 이들을 더 중시하자는 뜻이 아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재앙이라고 하지만 언젠가는 이겨내야 할 대상이고 결국은 사라질 것”이라며 “그러나 난민은 그 이후에도 발생하고 늘어나지 않겠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유엔난민기구와 처음 활동할 때만 해도 지구촌 난민은 4000만 명대였는데 지금은 8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이 왜 불어나고 어떤 방법으로 공생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북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력한 교황 순방 후보국”

    “북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력한 교황 순방 후보국”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공개 석상에서 북한 방문 의사를 재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황의 유력한 해외 방문국으로 북한을 꼽았다. 일간 일 메사제로는 지난 12일자(현지시간) 관련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억제된 이후 교황의 해외 방문 후보 국가로 북한과 그리스, 키프로스, 남수단, 에티오피아·소말리아 등이 자리잡고 있는 `아프리카 뿔’ 지역, 몬테네그로, 이라크, 시리아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교황이 지난달 23일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를 접견했을 때 방북 의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교황이 미래 순방지에 포함하고 싶어 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북한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교황의 해외 순방이 언제쯤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공급이 최대 변수로 알려진다. 교황은 2018년 10월 교황청을 예방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 의사를 전달받고서 “공식적으로 초청하면 갈 수 있다”며 사실상 이를 수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 대사를 단독 접견한 자리에서 이 대사가 “당시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시냐”고 물었고 교황은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교황은 또 “북한을 방문해 그곳 주민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는 이 대사의 말에 “나도 가고 싶다”라고 호응했다. 이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가교가 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재확인한 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리 정확히 알려면 타 종교 제대로 알아야”

    “우리 정확히 알려면 타 종교 제대로 알아야”

    통일 위한 외교에 해외 조직력 보탤 것신학·불교학·퇴계학 공부 초종교적 활동경계 초월 ‘신통일 세계’ 기반 조성 목표“한국의 통일은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가정연합 구성원이 한국을 ‘신앙 조국’으로 여기지요. 통일 한국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운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최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조직 개편에 따라 통합된 한국본부와 세계본부의 총괄 책임자가 된 윤영호(43) 세계본부 본부장은 지난 9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정연합 세계본부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열린 마음으로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가정연합을 잘 지켜봐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문선명 총재의 꿈은 단순한 통일 한국에 머물지 않고 평화로운 한국의 정착과 그 안정을 통한 세계 평화에 있었다”면서 “가정연합은 2022년까지 기독교와 불교 모두 이해할 수 있는 희망의 ‘신통일 세계’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해 건강한 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윤 본부장은 ‘참가정운동’을 꾸준히 벌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윤 본부장은 가정연합에서 초(超)종교적 활동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선문대에서 신학·철학을 공부한 그는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에선 퇴계학으로 박사 과정을 거쳤다. 동국대 불교학과, 선문대 문화콘텐츠학·신학과 겸임교수를 지내면서 이웃 종교와도 원활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를 정확히 보려면 타 종교를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윤 본부장은 “초종교란 다른 종교에 대한 우월함의 주장이 아니라 종교의 근본이 같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전 초종교운동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문 총재의 유지를 이어 국내 다른 종교들과의 교류에도 더 힘쓸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가정연합의 조직 개편은 통일 한국을 위해 한학자 총재가 과감하게 단행한 조치다. 통일엔 외교가 필요한 만큼 해외의 조직력과 힘을 국내에 더욱 보태겠다는 의지에 따라 국내 5개 지부를 공동회장 체제로 재구성해 윤 본부장에게 총책을 맡겼다. 이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한 총재의 확고한 뜻도 담겼다. 오는 22일 열릴 제3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는 그 디지털 플랫폼 구축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모으는 행사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전 세계 100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평화 결의대회’라 할 수 있다. 에티오피아와 남수단, 케냐, 필리핀, 스리랑카, 호주 등 6개국 전·현직 정상을 비롯한 6·25 참전국 정상들이 연설하며 194개국에서 참전 용사, 정·재계 인사, 종교지도자들이 쌍방향 온라인 생중계로 동참한다. 당일 전진대회에서 사회를 맡는 윤 본부장은 “내년은 김일성 주석과 문 총재의 회담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북한 평양에서 신통일한국 안착을 위한 전진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북한은 영양결핍 인구비율 세계 2위에 올라

    북한은 영양결핍 인구비율 세계 2위에 올라

    북한의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등 조사대상 세계 132개 국가 중 두 번째 높은 나라로 꼽혔다.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설월드와이드와 독일의 세계기아원조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여전히 기아 상태가 ‘심각’한 국가로 분류됐다. 영양 결핍 인구 비율은 전체의 47.6%로 아이티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영양결핍 인구 비율, 5세 미만 아동 사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분쟁과 잦은 가뭄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차드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기아 위험이 높은 국가이자 ‘심각’ 단계에 속했다. 아시아에서는 동티모르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 번째다. 북한은 특히 영양결핍 인구비율이 47.6%로 세계에서 아이티(48.2%) 다음으로 높다. 이에 비해 저체중 아동비율은 2.5%, 발육부진 아동비율은 19.1%, 영유아 사망률은 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기구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10월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비율,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상태 및 사망률 등을 종합해 기아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악의 기아 수준을 100점으로 가정했을 때 50점 이상을 ‘극히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다. 35∼49.9점은 ‘위험’, 20∼34.9점은 ‘심각’, 10∼19.9점은 ‘보통’, 10점 미만은 ‘낮음’ 등이다. 북한은 이 조사에서 27.5점을 받았다. 보고서는 차드가 올해 44.7점으로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차드는 영양결핍 인구비율(39.6%), 5세 미만 아동사망률(11.9%), 아동 발육부진(39.8%) 등 모든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만성적인 식량불안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37.6점)와 마다가스카르(36점) 등도 기아지수상 ‘위험’으로 분석됐다. 아이티(33.5점)와 모잠비크(33.1점), 라이베리아(31.4점), 시에라리온(30.9점), 레소토(30.7점), 아프가니스탄(30.3점), 나이지리아(29.2점) 등도 기아가 심각한 10위권 국가에 속했다. 다만 순위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분쟁이나 정치 불안 등의 이유로 데이터 수입이 어려운 국가 중 남수단과 부룬디, 소말리아, 시리아 등 8개국은 ‘잠정 위험’ 국가로, 지부티와 기니, 기니비사우, 라오스 등 9개국은 ‘잠정 심각’ 국가로 각각 분류됐다. 도미닉 맥솔리 컨선월드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을 반영하기 전 데이터를 기초로 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올해 기아 상황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식량은 코로나백신 나오기 전 가장 강력한 백신’ WFP에 돌아간 노벨평화상

    ‘식량은 코로나백신 나오기 전 가장 강력한 백신’ WFP에 돌아간 노벨평화상

    “식량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대혼란(카오스) 시대 가장 강력한 백신이다“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 팬데믹 속에 올해 노벨 평화상이 유엔(UN)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WFP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며 수상 이유로 “WFP는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했고 분쟁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조건에 기여했으며, 굶주림이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11명, 단체 107곳 등 318명으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노벨위원회는 “지구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적 국제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지금, WFP가 ‘기아와 갈등·전쟁’이라는 ‘악의 순환고리’를 끊기 위해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글로벌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세계적 기상이변이 닥친 가운데, 전세계 인구의 4분의1은 하루 3.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극빈층으로 분류된다는 세계은행(WB) 보고서가 전날 발표된 것과 맞물려 올해 노벨 평화상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전세계 식량사정이 악화하고 부의 공정한 재분배가 차단된 속에 WFP의 수상 의미가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83개국 1억 3400만명 이상이 WFP의 원조를 받았다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WFP는 식량 원조를 통해 개도국의 자립, 난민 지원,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UN 기구이다. 1961년 유엔 총회 및 국제식량농업기구 총회에서 설립이 결의된 이후 196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은 1966년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가입했다 WFP는 “생명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생계를 보호한다”, ”지구촌의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 슬로건 아래 식량안보, 생계자립은 물론 세대를 이어 전수되는 기아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아 사망률 감소 및 모성보건, AIDS 퇴치에도 관여하고 있다. 자연재해, 전쟁지역·난민캠프에서 식량 구호 및 개도국 빈민 지원 등을 해오면서 전세계 1억명 이상에게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단순 지량지원을 넘어서 기반시설 및 일상 복원,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운영자금 절반을 자선기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자금의 절반은 곡물 구입에 쓰이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지구촌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곳이 WFP”라고 설명했다. 각종 자연재해와 전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난민들에게 다가가는 단체라는 점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위기 팬데믹’마저 우려되면서 WFP는 전 세계 2억 7000만명이 기아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예멘, 콩고,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에서는 폭력 분쟁과 팬데믹이 겹치며 아사 직전에 이른 주민 숫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상자 발표 직후 톰슨 피리 WFP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수상까지 한 것은 대단한 성취와 다름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피리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로 기아를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각국서)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교통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WFP는 주어진 의무 이상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태석 신부의 남수단 ‘톤즈’ 軍·민간인 충돌 127명 사망

    2011년 독립 후 정정 불안이 계속되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군인들이 민간인의 무기를 뺏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127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상점 불타고 약탈까지 번져 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중부 지역 톤즈에서 지난 8~10일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히며 민간인은 82명, 군인은 45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전했다. 군은 톤즈의 젊은이들이 무기 인계를 거부하고 군인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력 사태로 시장이 약탈당하고 일부 상점이 불에 타기도 했다. 남수단은 2013년 말 육군 파벌 중 일부가 일으킨 쿠데타로 내전이 발생해 국가 기능이 마비된 상태였다. 많은 지역의 부족들은 내전 상황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남수단은 살파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였던 리에크 마차르가 내전 종결 당시 체결한 평화협정에 따라 민간인들을 무장해제시키고 있지만, 이들의 저항에 부딪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치안 불안 탓 부족들 무장 유지할 것” 앞서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는 2018년 9월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권력 분점 등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다가 올해 2월 양측이 연립정부를 구성하며 내전이 6년여 만에 비로소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38만명 이상이 희생된 가운데 수백만명의 실향민이 발생하고 민간인 무장해제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일어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는 “톤즈 내 부족들이 국가가 지켜 줄 것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한 부족들을 무장해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역은 올해 선종 10주기를 맞는 한국의 이태석 신부가 살신성인의 의료봉사를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국, 합계출산율 1.1명 “세계 꼴찌”…피임 실천률 11위

    한국, 합계출산율 1.1명 “세계 꼴찌”…피임 실천률 11위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20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보면 올해 세계 총인구수는 77억95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0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인구수는 중국이 14억393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13억8000만명), 미국(3억3100만명)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5130만명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세계 2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2015년∼2020년 연평균 ‘인구 성장률’(증가율)은 0.2%로 세계 인구 성장률 1.1%보다 낮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꼴찌(198위)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은 2.4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12.5%로, 세계 평균(25.4%)의 절반에 그쳤다. 우리보다 0∼14세 비율이 낮은 국가는 일본(12.4%), 싱가포르(12.3%) 등 2곳뿐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5.8%로 세계 평균(9.3%)보다 훨씬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28.4%)이었고 이탈리아(23.3%), 포르투갈(22.8%)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등과 함께 세계 9위 수준이었다.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과 홍콩(85세)이었고, 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이 84세로 나왔다. 태어난 아이 10만 명당 임신 중 혹은 출산 직후 임신과 관련된 병으로 사망하는 여성을 나타내는 ‘모성 사망 수’의 경우,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11명이었지만 세계 평균은 211명에 달했다. 15∼49세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전 세계 평균값이 63%였다. 피임 실천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86%)였고, 차드·남수단(각 7%)이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는 81%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의 인구 동향 및 인구 관련 수치는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세계인구 전망 등의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셀린 디옹까지 동원했는데… 캐나다, 유엔 안보리 진출 좌절

    트뤼도, 50여개국 직접 호소에도 실패 전문가 “가을 총선 승리 확신 못 줘 패배” “캐나다는 국제무대에 돌아온다.” 2010년 캐나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진출에 실패하자 당시 야당인 자유당의원 대표였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했던 약속이다. 당시 보수당은 캐나다가 포르투갈에 밀려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결국 정권을 야당에 넘겨줬다. 17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총회 비상임 이사국 선정에서도 캐나다의 진출이 좌절되면서 트뤼도 총리가 정치적 궁지에 몰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서방권 2개국 선정에 캐나다와 노르웨이, 아일랜드가 동시에 후보로 나섰다. 캐나다는 전체 192개 회원국 가운데 108표를 얻어 탈락했다. 반면 노르웨이는 130표, 아일랜드는 딱 3분의2선인 128표 턱걸이로 통과했다. 치열한 선거전을 의식한 유엔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자투표 대신에 비밀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트뤼도 총리는 국가적 자존심을 되찾고자 이사회 진출을 직접 지휘했다. 50여개국 정상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려 표밭을 일궜다. 또 지난해 유엔에 174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아일랜드(80만 달러)보다 많음을 은근히 홍보했다. 특히 각국 대사들을 캐나다가 배출한 세계적 스타 셀린 디옹 콘서트에 초대하는 등 막판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런 노력에도 패배한 트뤼도 총리는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에 축하를 보낸다”면서도 국제 협력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나다 왕립 군사학교 애덤 채프닉 교수는 “캐나다, 특히 트뤼도 총리에게 큰 타격”이라며 “아일랜드는 10년 이상 운동을 해왔고, 노르웨이는 우리처럼 두 번 떨어진 다음에 진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뤼도 정부가 가을 총선에서 살아남을지를 확신시켜 주지 못한 것이 큰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수아 필리프 상파뉴 외무장관은 “분석에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일부 국가와의 상호 관계는 강화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도 치열하다. 과거와는 달리 이번엔 단일 후보를 내는 데 실패하면서 영어권 케냐와 프랑스어권 지부티가 격돌하고 있다. 케냐는 소말리아와 남수단 난민을 받아들인다며 인도적인 측면을 강조한 반면 지부티는 케냐가 과거 이사국이었다며 “국가별 순환 원칙에 어긋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1차 투표에서 케냐(113표), 지부티(78표)는 3분의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18일 2차 투표에 들어간다. 지역 대표로 단독 출마한 아시아 몫은 인도(184표), 중남미는 멕시코(187표)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이사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활동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논의…정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 착수

    ‘포스트 코로나’ 논의…정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 착수

    정부가 내년 4월 서울에서 예정된 ‘2021년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22일 외교부 청사에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공동주재로 개최했다고 박혔다. 내년 4월 8~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회의는 이번이 4차 회의다. 2016년 9월 영국, 207년 11월 캐나다, 2019년 3월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다. 150여개 재정·병력공여국 외교·국방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유엔 평화 및 안보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다. 8개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 인사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통해 회의 준비현황 및 계획, 부처간 협업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내년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와 관련한 주제로 토의가 논의될 전망이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은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핵심활동”이라며 “우리나라는 주요 재정·병력공여국으로서 유엔 평화·안보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해 국제평화·안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한편, 행사 주최 계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최근 우리의 코로나19대응에 대해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하고 있는 모멘텀을 살려, 기술강국이자 K-방역 등 의료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토대로, 우리의 강점과 경험이 국제평화·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를 포함한 질병, 자연재해 등 비전통적 요인들이 국경을 초월해 모두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국제안보와 평화 유지활동에 대해 깊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의료체계를 평화유지활동과 연계해 국제협력과 연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남수단 한빛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등 우리 군이 모범적인 평화유지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 외교·국방장관 등 주요인사가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비전통 안보위협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평화유지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비전과 노력을 소개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봉쇄’ 아프리카 교민 60명, 한빛부대 전세기로 귀국

    ‘코로나 봉쇄’ 아프리카 교민 60명, 한빛부대 전세기로 귀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국가봉쇄로 발이 묶였던 아프리카 교민 60명이 남수단에 주둔하는 한빛부대 부대원 파병 전세기를 타고 21일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빛부대 12진을 교대시키기 위해 띄운 전세기 편이 이날 오후 7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에는 아프리카 각국에 머물던 교민 60명이 탑승했다. 국가별 교민 수는 에티오피아 10명, 가나 36명, 케냐 13명, 수단 1명 등 60명이다. 탑승객들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집결해 해당 전세기에 올랐다.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은 탑승 전 발열 체크를 받았으며, 의료지원을 위한 군 의료진과 국방부·외교부 지원 인력이 함께 탑승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 필수 임무 수행 인원만 남겨두고 11진을 한국으로 복귀시켰으며, 한빛부대 12진은 지난 18일 전세기로 출국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 식량난 두 배 증가… 유엔 “전세계 2억 5000만명 벼랑 끝”

    올 식량난 두 배 증가… 유엔 “전세계 2억 5000만명 벼랑 끝”

    예멘 등 10개국 메뚜기떼·가뭄 겹쳐 ‘재앙’ G20 “국제 식량 안정적 공급 협력” 성명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 세계 2억 5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더욱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4차 연례 식량 위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FP가 보고서에서 추정한 기근 규모는 지난해 1억 3500만명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더 큰 위기가 우려되는 국가로 예멘을 비롯해 남수단,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에티오피아, 시리아, 나이지리아, 아이티 등 10여개국을 꼽았다. 코로나19 확산뿐만 아니라 분쟁과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식량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BBC는 “전염병 사태 이전부터 동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일부 지역은 가뭄과 메뚜기 떼의 공격으로 이미 심각한 식량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주요 농축산물 수출국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비해 식량안보 차원에서 수출을 일시 제한하고, 식량수입국들은 식량 확보를 서두르며 가난한 국가들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아리프 후세인 WFP 경제분야 선임연구원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각국의 봉쇄와 경제 불황은 이미 이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국제 식량 공급망이 교란될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G20 농업·식량 관계 장관들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G20은 모두가 충분하고 안전한 적당한 가격의 영양가 있는 식량을 계속 먹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또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각국의 비상 조처는 국제적 식량 공급망을 교란하거나 교역을 막는 불필요한 장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재미난 사람들의 쓸쓸한 얘기(류보상 지음, 천우 펴냄) 극작가이자 소설가, 극단의 고문인 작가의 세 번째 희곡 선집. 단국문학상, 탐미문학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던 작가는 ‘어르신 때문에’, ‘처제의 계산법’, ‘아버지와 아들’, ‘꽃가게 집 노처녀’ 등 8편의 희곡 작품에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얘기들을 담았다. 231쪽. 1만 5000원.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은행나무 펴냄) 물리학자이자 이탈리아의 양대 문학상 수상 작가가 조명한 코로나19 사태. 그는 오늘날을 ‘전염의 시대’라고 진단하며 이는 보편적인 고독을 가져온 동시에 바이러스 앞에서 모든 인류는 공평하며 각자의 운명은 연결돼 있음을 일깨우기도 했다고 말한다. 특히 “사람들의 극심한 공포는 ‘숫자’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불신’의 고리에서 나온다”며 거짓 정보에 유의할 것을 강조한다. 96쪽. 8500원.뭉클(강윤중 지음, 경향신문사 펴냄) 현직 사진기자인 저자가 렌즈 너머로 바라본 세상. 세월호 참사와 노동자들의 장기농성장, 로힝야 난민을 취재하면서 만난 사람과 풍경을 담았다. 사건의 현장뿐 아니라 이 땅의 계절, 유명인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 등 뷰파인더로 본 세상의 스펙트럼이 넓다. 304쪽. 1만 5500원.멈출 수 없는 사람들(이용주 지음, 양철북 펴냄) 질병과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작정 아프리카로 떠난 마도로스의 이야기. 그곳에서 물 한 방울을 찾기 위해 섭씨 60도가 넘는 한낮에 7시간을 걸어야 하는 사람들을 만난 저자는 식수 전문 국제구호 단체인 팀앤팀을 만들었다. 척박한 땅 남수단 마을에 물이 들어가기까지 과정을 사진 자료와 함께 기록했다. 256쪽. 1만 3000원.미술시장의 탄생(손영옥 지음, 푸른역사 펴냄) 한국 근대 미술시장의 태동부터 완성까지 살펴보는 저작. 국민일보 미술·문화재전문기자인 저자는 한국 미술시장이 전근대적 성격을 벗어나 근대적인 자본주의 생산 방식으로 이행한 시점을 개항기라고 본다. 이후 1905년부터 1920년대까지를 일제 ‘문화통치’ 전후, 1930년대부터 해방 이전을 ‘모던의 시대’로 명명하며 한국 미술시장 형성사의 세세한 풍경을 탐색한다. 424쪽. 2만 7900원.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김금숙·정철훈 지음, 서해문집 펴냄) 조선인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가이자, 노동 인권과 조선 독립을 위해 투쟁한 김알렉산드라의 생애를 그래픽노블로 담았다. 언론인 출신 소설가인 정철훈 작가의 원작 ‘소설 김알렉산드라’를 김금숙 작가가 재탄생시켰다. 러시아 이주 한인들의 고단했던 삶과 혁명기의 격동했던 시대적 상황이 김알렉산드라의 비극적인 짧은 생애 속에 응축돼 있다. 240쪽. 1만 6000원.
  • 몇 안 남은 ‘코로나19 청정국’ 어디?…확진자 ‘0’의 역설

    몇 안 남은 ‘코로나19 청정국’ 어디?…확진자 ‘0’의 역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4개월이 넘도록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코로나19 청정국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WHO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6일) 오전 기준 전세계 212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0명인 코로나19 청정국의 '명예'를 지키는 국가는 10여 개 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는 북한을 포함에 나우루, 마샬제도 등 태평양 소규모 10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예멘,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등지다. BBC는 이들 대부분이 방문자가 적은 작은 섬으로, 실제 UN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적은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청정국가’에 포함돼 있다. 물론 코로나19 환자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진단검사 역량이 부족해 환자를 발견해내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환자를 숨기고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예컨대 국내총생산 통계 등이 국제기구에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 북한 또는 내전 중인 예맨 등이 위 경우에 해당된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하며 매우 폐쇄적인 국가로 꼽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우 확진자가 ‘0명’이라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지난달 31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코로나19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RSF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국민들이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입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거나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복 경찰에 적발될 경우 현장에서 연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태평양의 소규모 섬나라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국가들은 섬 국가로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가격리 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남아있는 코로나19 청정국 중 표면상 가장 위험이 높은 곳은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남수단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새 첫 확진자가 발생하는 국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5일까지 확진자 6명,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아프리카연합(AU)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기준 아프리카 전역에서 누적 확진자는 8536명, 사망자는 360명이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 의료시스템과 보건 환경이 열악한 만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경우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0” 자랑스러운 19개국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 감염 0” 자랑스러운 19개국을 소개합니다

    코모로, 키리바시, 레소토, 말라위,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북한, 팔라우, 사모아, 상투프린시페, 솔로몬 제도, 남수단, 타지키스탄, 통가, 투르크메니스탄, 투발루, 바누아투, 예멘(알파벳 順) 등 19개 나라의 공통점은? 북한이 포함돼 누구나 쉽게 답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거나 그렇다고 주장하는 나라들이다. 주한 미군 사령관이 연일 “그럴 리가 없다”고 하는 북한이나 예멘 등이 정말 그럴 리가 없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믿고 있다고 영국 BBC가 3일 보도했다. 방송은 유엔 통계를 들춰보니 세계에서 가장 외래 방문객이 찾지 않은 10개국 가운데 7개 나라가 코로나19 감염자가 0이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란 트렌드를 앞장 서(?) 실천하고 있었던 나라들인 셈이다. 외딴 섬이라 물리적으로 찾기 힘든 곳, 워낙 열악한 인권과 치안으로 악명 높은 남수단, 이따금 여행객을 참수한다는 얘기가 들려온 파미르 고원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남태평양 나우루는 가장 가까운 도회지가 320㎞ 바다 건너 키리바시의 바나바 섬이다. 호주 브리즈번과는 4023㎞ 떨어져 있다. 193개 유엔 가입국 가운데 모나코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땅덩이에 인구가 1만명 조금 넘어 투발루 다음 두 번째다. 엄청 통계가 없는데 한 여행사는 한해 160명 정도가 찾는다고 주장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나라에 병원이 어엿하게 한 군데 있으며 산소호흡기는 하나도 없고 간호사가 부족해 바짝 긴장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일 중국, 한국, 이탈리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 호주에서 귀국하는 자국민들을 2주 동안 호텔에 격리하기로 했는데 최근에 거의 없었다. 매일 입국하는 이들의 체온을 재 증상이 의심스러우면 검체를 채취해 호주에 보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 나라의 대통령 라이오넬 아인지미아는 “매일 아침 세계 지도에 표시된 코로나19 발생국을 가리키는 붉은 점을 보며 홍역 발병 때와 비슷하구나 느낀다. 우리 기도를 잘 들어주신 신께서 다른 나라들도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대양이 가로막는 것이 국가 발전의 걸림돌이기도 했지만 이런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국면에서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셈이다. 앞의 섬 나라들과 확연히 다른 곳이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다. 지난달 20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학교 문을 닫고 모든 사증(비자)을 취소했다. 영국 리버풀 열대의학 대학의 공중보건의 피터 맥퍼슨 박사는 말라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웰컴 트러스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단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창궐과 30년을 맞서 싸운 경험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준비를 잘하고 있지만 이 나라에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는 것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며 결국은 모든 나라가 코로나19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3일 오후 3시(한국시간) 현재 말라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으로 집계돼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에 정치·경제 영향력 서양→동양 가속화”

    “코로나에 정치·경제 영향력 서양→동양 가속화”

    1919~1920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린 평화 회의는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공식 소멸과 유럽 대의민주주의의 발전, 미국과 대서양 연안 서유럽 중심의 시대를 열었다. 1942~1943년 러시아 남부 볼가강 둑에서 7개월 가까이 계속된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나치 독일의 무적 신화를 파괴해 2차 세계대전 판도를 뒤집은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이런 사건들처럼 세계 정치와 경제의 중심을 뒤흔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신중한 어조로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 정치·경제 균형이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정치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쓴 글에서 “이번 사태에서 유럽과 미국의 반응은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과 비교했을 때 느리고 무질서했다”면서 “코로나19는 힘과 영향력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것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발병국’ 중국은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소프트파워’로 삼아 이참에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탈리아 등 피해가 심각한 나라들에 원조 제공에 나서는 것은 자국 사태 해결에 정신이 팔려 있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무대에서 지도자적 입지를 다지려는 포석이다. 코로나19가 세계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가능성도 보인다. 비정부기구인 국제위기그룹(ICG)은 많은 국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가 중국처럼 해외 언론을 추방한 사례를 비롯해 각국 대통령이 전시비상권을 장악한 일에서부터 각국 선거가 연기되고 의회가 문을 닫고, 봉쇄와 통행금지가 일상이 된 상황 등이 위기 이후에도 이어져 민주주의를 위축시킬 것이란 진단이다. 월트 교수는 “위기관리를 위해 비상조치를 취한 많은 정부가 위기가 끝나도 새로 얻은 권력을 포기하기를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도 위력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전례 없는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정부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해졌다. ‘보이지 않는 손’의 한계 상황에 국가 개입의 영역이 확장됐다.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간 포럼이 이번 위기 상황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는 더 큰 후폭풍으로 대혼란을 겪을 수 있다. ICG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남수단, 예멘 등이 특히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감염병으로 인해 인도적 지원 흐름이 막히고 평화회담이 제한되거나 외교 일정이 연기되면 분쟁 국가에 미칠 영향은 심각하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 밖에 역사적 대변혁을 가져온 사건으로 1929년 세계 대공황,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 2001년 9·11 테러 등도 언급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군내 코로나19 완치자 2명 ‘재양성’…한빛부대는 전원 ‘음성’

    군내 코로나19 완치자 2명 ‘재양성’…한빛부대는 전원 ‘음성’

    군내 코로나19 완치자 2명이 퇴원 후 다시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서 재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29일 “현재 누적 확진환자는 39명으로 그 중 2명이 퇴원 후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재양성 판정 인원은 경기 용인 육군 간부 1명과 대구 공군 계약직 근로자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병원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군 부대 내 격리시설에서 예방적 격리를 해 왔다. 하지만 예방적 격리를 마치면서 실시한 군 부대 자체 검사 결과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 27일 보건당국 신고 후 다시 격리조치 됐다. 국방부는 “군에서는 보건당국 기준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퇴원 후에도 곧바로 자가나 부대 업무를 시키지 않고 1주일간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며 “자체 진단검사를 실시한 이후 이상이 없을 경우 예방적 격리를 해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8일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한 남수단 한빛부대 11진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해단식을 갖고 2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한 뒤 휴가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군내 확진환자는 누적 39명으로 군별로 육군 21명(완치 16명), 해군 1명(완치 1명), 해병 2명(완치 2명), 공군 14명(완치 11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이중 30명이 완치됐으며 군내 격리자는 총 1920여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마스크 낀 귀국길

    [포토] 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마스크 낀 귀국길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 장병이 에티오피아 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3.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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