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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을 여성복 패션 경향

    올 가을 패션의 화두는 ‘편안함’이다.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느끼는 긴장감과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의 분출에서오는 스트레스를 탈피하려는 심리가 편안한 옷을 찾게 만든다.자로 잰 듯한규격화된 옷보다는 편안함을 중시하고 몸을 구속하지 않는 부드러운 느낌의천연소재를 사용한 단순한 디자인의 옷을 많이 볼수 있다. 남성복에도 이러한 경향이 반영,천연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리고 70년대 유행했던 ‘히피룩’도 ‘자유로움’ ‘편안함’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조류를 이루고 있다. 올 가을 패션의 소재로는 면·실크·울·캐시미어 등 천연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천연소재는 부드럽고 착용감이 뛰어나며 인체 곡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인체의 부드러움을 잘 표현해 준다. 모피와 가죽도 부상하고 있다.가격이 비싸 한동안 인조모피와 인조가죽 제품들이 많았으나 인위적인 것을 배제하는 경향에 따라 모피와 가죽이 다시인기 소재로 여러 제품에 응용되고 있다. 컬러는 전형적인 가을색인 베이지,브라운을기본색으로 카키색이 눈에 띈다.카키라면 군복을 연상시키거나 칙칙한 느낌을 줬다.그러나 올해는 카키 브라운,올리브 그린 등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멋을 풍긴다. 디자인은 몇년전부터 시작된 미니멀리즘(minimalism·극도의 단순미)이 계속되어 단추 대신 지퍼,벨크로(찍찍이)를 사용하거나 칼라가 없는 재킷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이템은 여름철에 유행했던 7부 바지 보다 길이가 약간 긴 9부 바지,엉덩이를 덮는 튜닉형 블라우스,노칼라 재킷 등이 유행하고 있다.그리고 봉제선이 없는 다양한 길이의 케이프도 유행 아이템중 하나로 꼽힌다. 9부 바지는 바지통으로 변화를 주지만 기본형은 일자형이다.튜닉형 블라우스는 스커트 위에 내어 입는 긴 블라우스.재킷 안에 받쳐입거나,속에 탑을입고 걸쳐입는 겉옷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재킷은 다트선이 없는 것이 대부분.칼라 대신 목선이 목근처까지 올라와 남성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남성복은 각지고 좁았던 어깨선이 다시 넓어지고 바지통도 넓혀 편안함을강조했다. 재킷이나 카디건,점퍼에는 미니멀리즘을 반영,단추대신 벨크로나 버클을 사용했다.천연소재 사용과 카키색의 유행도 여성복과 맥을 같이 한다. 몇년간 지속된 미니멀리즘에 염증을 느낀 몇몇 브랜드에서는 히피룩도 내놓았다. 히피룩은 70년대 자유와 평화를 부르짖으며 자연상태로의 회귀를 주장한 히피들에게서 출발한 스타일.그러나 파격적인 스타일보다는 흰색셔츠와 청바지,무릎길이의 A라인 스커트를 기본 아이템으로 주름스커트나 랩,꽃무늬나 동양풍의 옷 등 자유로움을 강조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올 40만쌍 ‘웨딩’… 첫 살림부터 꼼꼼히

    상큼한 봄바람과 함께 혼수시장도 기기재를 켜고 있다.올해 혼수시장은 지난해 IMF 한파로 잠시 결혼을 미뤘던 20∼30대 예비신혼부부들이 대거 몰리고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까지 겹쳐 부쩍 커졌다.업계는 올해 약 4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쇼핑을 나가기 전에는 먼저 혼수로 장만할상품의 목록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그리고 가구 전문단지나 가전 양판점 등 전문시장을 두루 돌아본 뒤 가격을 비교해 보고 상품을 사야 후회가 없다. ▒예물은 꼭 비교구매를 최근에는 간단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나고 품질이좋은 예물이 인기다.평소 착용하지 않는 비싼 다이아몬드보다 상대적으로 싼 루비,블루사파이어,에머랄드도 예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보석류는감성서가 공신력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종로5가 예지동이나 종로3가 봉익동 귀금속상가,강남 귀금속도매상가와 같은 전문상가는 도매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다. ▒가구박람회나 가구전문단지 활용 가구는 색상과 디자인을 통일해 함께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지나친 장식과 튀는 색상은 나중에 가구를 부분적으로 교체할 때 전체적인 조화가 깨질 염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크의 ‘서울가구박람회’에 가면 국내외 업체 80개가참여해 품목별로 최고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경기 광주군 옥포면에 있는 바로크의 ‘분당물류센터 종합판매장’,리바트전시장(경기 용인 남사면),보루네오 공장(인천 고잔동),동서가구 본사의 상설 할인매장(인천 도화동) 등이 있고 110여개 전시장이 들어 있는 일산가구전시장이나 아현동 논현동 사당동 등의 가구단지도 찾아 가 볼만하다. ▒가전은 패키지가 알뜰 전자업체들은 앞다퉈 ‘혼수할인대전’으로 패키지상품을 내놨다.운이 좋으면 경품도 탈 수 있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혼수가전 제품을 최고 30.6%까지 할인판매하는 ‘일등혼수 알뜰구매 대특매’를 벌인다.혼수 가전을 산 고객 중 200명에게 1등 시드니올림픽 참관권을 주는 경품을 내걸었다.원하는 제품을 정해주는 패키지와 예산에 맞춰 제품구입 요령을 제공하는 견적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웨딩특선상품을 최고 33%까지 깎아주는 ‘새천년맞이 허니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TV 냉장고 세탁기 압력밥솥 VCR 중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상품들로만 꾸며졌다.LG전자는 150만원 이상산 고객 중 100쌍을 골라 100만원의 신혼여행경비를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오디오 전문업체 해태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혼수용품 20∼35% 세일행사를,아남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29인치 TV·미니컴포넌트·VCR을 함께 사면 33%깎아주는 혼수패키지 상품전을 벌인다. 용산전자상가 세운상가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센터 전자랜드21 등 가전제품전문상가를 여기저기 뒤지는 방법도 경제적일 수 있다.이들 전문상가 가격은 백화점에 비해 평균 10∼20% 싸다.발품을 파는 노력의 대가다. ▒잘 찾으면 이런 덤도 있다 LG패션 에스에스 하티스트 등 남성복 업체들은정장 한벌을 사는 고객에게 결혼식 예복을 무료로 빌려 준다.LG패션은 10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청첩장 300장을 무료로 만들어주고 오는5월 말까지 제주도 2박3일 여행권,TV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그랜드백화점은 31일까지 침구세트나 혼수가구세트를 구입한 예비신혼부부들 중 추첨을 통해 3쌍에게 제주도 무료 왕복항공권을 준다.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점은 31일까지 갤러리아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인근 웨딩드레스점 미용실 사진스튜디오 등에서 10∼30%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 백화점 ‘전략’은 없고 ‘상술’만 있다

    ◎서울 대형백화점 횡포 입점수수료 30%까지/중소업체 6개월 못버텨/고급 외국브랜드엔 특혜/“고객사은품도 거둬가” 백화점측의 무분별한 임대 수수료 책정으로 입점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가뜩이나 경제가 위축된 상황이라서 그나마 백화점에 남아 장사를 하려면 불평 한마디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에서 식품을 파는 A모씨는 매출액의 25%를 수수료로 내고 있다.지나치다고 느끼면서도 선뜻 백화점측에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이런 자리도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이다.그는 “2,000원짜리 식품 하나를 팔아 수수료,인건비,재료비 등을 빼면 적자를 볼 정도”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입점업체에 매출액의 25∼30%를 수수료로 내도록 하고 있다. 의류를 파는 패션업체 직원 B모씨는 “무슨 일이든 무조건 백화점측의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 “심지어 우리가 채용한 직원이라도 백화점측에서 해고하라면 그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배경이 있는 대기업 브랜드는 입점과 운영이 그나마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중소업체들은 언제 나가라고 할지 몰라 항상 백화점측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남성복을 판매하는 또다른 패션업체 직원은 “30%에 가까운 수수료를 받는 것은 폭리”라면서 “중소업체 중에서는 과다한 수수료 때문에 6개월도 못버티고 나가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 유명 브랜드에 대한 수수료는 국내 업체보다 훨씬 낮다. 현대백화점 화장품 매장에 있는 국산 화장품 업체는 30%의 수수료를 내는 반면 외제 샤넬 화장품 코너는 25%의 수수료를 내고 있다.한 입주업체 직원은 “백화점측이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고급 외국 브랜드를 유치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의 갤러리아 백화점도 입점업체로부터 25∼3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당연히 입점업체들의 불만은 크다.한 입점업체 직원은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주는 사은품은 모두 입점업체에게서 거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화점측은 “직영을 해도 20∼3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서 “30%의 수수료는 결코 높은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정장 코너의 경우 국내 브랜드에는 33%,외국 유명 브랜드에는 25%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원가의 4배를,수입품 판매업자들은 원가의 2.6배를 받고 판매하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에 더 많은 수수료를 책정했다”면서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이런 계산법을 떠나 고가의 수입 브랜드가 잘 팔리기 때문에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음식을 파는 C모씨는 20%의 수수료를 내고 있다.그는 “입점하려는 업체가 줄을 섰기 때문에 백화점측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할 형편은 못된다”고 말했다. 백화점 입점은 든든한 ‘빽’이 있어야 가능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치기도 한다.백화점측은 입점을 원하는 업체에 한시적으로 임시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고 만족할 만한 매출을 올려야만 입점을 허가해 준다.
  • 의류대여점 액세서리까지 빌려줘

    ◎1년에 1∼2번 입을 옷 구입 부담 덜어준다 “입을 옷은 마땅찮고 사려니 부담되고…” 집안 대소사나 모임이 있을 때 여성들이라면 한두번씩 고민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없고 요즈음 처럼 어려운 때 1회용 행사를 위해 옷을 구입하는 것은 더 더욱 힘든 일.이럴 때 ‘의류대여점’을 이용하면 고민을 덜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클로드뱅크는 의류는 물론 핸드백 액세서리까지 빌려주는 토털대여점.회원제로 운영한다.연회비가 5만원이며 한번 이용료는 2만원.대여기간은 3박4일이다. 맞춤 전문점으로 연예인들 옷을 주로 만들어온 크로마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남성복도 대여한다.연회비 20만원을 내면 1년동안 모두 24벌을 빌릴 수 있다.본인만 대여 가능하며 기간은 3박4일. 한복대여점들은 각종 행사 때 입을 수 있는 예복과 약혼복 관례복 녹의홍상 돌복 등을 갖춰놓고 있다. 대여료는 1일 기준 여자한복은 5만∼10만원,남자한복은 10만원선,아기옷은 5만원 안팎이다. □의류대여점 ▷양장◁ 업체명 전 화 특징 크로마 (02)313­6207 회원제,남성복도 대여 클로드 뱅크 (053)431­0365 핸드백·액세서리 무료대여 ▷한복◁ 업체명 전 화 특 징 동방아트 (02)518­5521 맞춤·대여 조선명주 (02)652­3000 수도권지역 방문대여 질경이우리옷 (02)774­5644 지갑·고무신 등 무료대여 황금비늘 (02)717­3131 대여전문점
  • 패션업계 광고출연료 거품빼기 바람

    ◎사라진 빅모텔… ‘절약’이 대신 보여요/연예인 대우의 5분의 1/회사직원 자체 기용도/선발대회 수상자 모델로 “원가 줄여 고객에도 도움” IMF한파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가 비용절감을 위해 ‘모델비 거품빼기’에 나섰다. 상품 특성상 억대를 호가하는 빅모델전략을 주로 써왔던 패션업체들은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모델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인모델을 기용하거나 아예 사내모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모델비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 (주)진도는 최근 ‘마리끌레르’와 ‘리씨’의 전속모델을 탤런트 엄정화,이본에서 전문모델 임상효와 신인탤런트 조하나로 각각 교체했다.이들의 전속모델료는 연간 2천만원선.엄정화와 이본이 1억∼1억5천만원을 받았던 것과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진도는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신인으로 모델을 바꿈으로써 모델료도 아끼고 브랜드 이미지도 새롭게 정립하는 이중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패션은 신사복 ‘타운젠트’와 캐주얼 ‘티피코시’의 올 봄·여름 캐털로그 모델들을 아예 사내에서 발굴했다. 인기가수 박진영의 뒤를 이어받아 ‘타운젠트’모델이 된 주인공은 다름아닌 타운젠트의 기획담당 사원 현상민씨.또 외국인모델들이 등장했던 ‘티피코시’모델로는 디자이너와 일반사무직 등 남녀직원 5명이 선발됐다.지난해 박진영에게 1억2천만원의 모델료를 주었던 LG패션은 이들 사내모델들에게 별도의 모델료없이 기념품 정도만을 주었다. 신원은 남성복 ‘지이크’의 봄 캐털로그 모델로 지난해 지이크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조권탁군 등 수상자들을 내세웠다.지난 대회때 50만∼5백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이들은 이번 캐털로그 촬영에서 일당 정도의 모델료만 받았다고 신원측은 밝혔다. 신원 홍보실 관계자는 “IMF시대에 외국 모델 대신 국내 신인모델을 써 제품원가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소비자가격도 낮추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과소비풍조가 사라지고 근검절약하는 분위기에 따라 이같은 패션업체의 모델료 아끼기풍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 평소 입던 옷으로도 ‘멋진 설 인사’

    ◎남­싱글버튼 재킷 손색없어 파란색 셔츠로 멋내기 신년 인사 롱코트 반드시/여­리본 블라우스+감색조끼 빨간 트윈 수트도 화사 V네크 재킷 입고 나들이/주부­남자의 넥타이 색상 여성 의상과 코디를 브로치 달아 마무리 나라가 온통 IMF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탓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기다리는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인 만큼 산뜻한 설빔을 차려 입어 새롭게 시작하는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도 IMF시대의 작은 지혜일 것이다.설날 분위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는 것이 제격이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새로 설빔을 장만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한복은 제대로 갖춰입기가 까다롭고 자주 입을 수 없을 뿐더러 가격도 만만치 않다.올해는 평상복으로 설빔을 대신하는 응용력을 발휘해 보자. ◇남성복=단추가 하나 달린 싱글버튼 재킷과 바지 정장은 설빔으로 손색이 없다.색상은 감색이나 회색,갈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넥타이,셔츠,머플러,조끼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데 설빔인 만큼 옅은 파란색이나 보란색 셔츠,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이미지로 입는다.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재킷만 벨벳 소재로 입어도 멋스러움을 살릴 수 있다. 또 정장에도 캐주얼 분위기가 많이 가미되는 추세에 따라 목을 감싸주는 니트 스웨터나 저지 소재로 만든 목폴라를 받쳐 입어도 좋다.신년 인사를 다닐 때는 한복에 두루마기를 갖춰 입듯 정장에 맞는 롱코트를 입는다.코트 역시 싱글 버튼으로 맞춰입는 것이 격식을 갖춘 차림으로 보인다.구두는 너무 튀지 않는 색상으로 옷에 맞는 정장구두를 신는다. ◇여성복=바지보다는 스커트 정장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리본 블라우스는 감색 조끼를 덧입어 집안에서 손님맞이 차림으로 입거나 V네크 스타일의 재킷을 입어 신년인사를 위한 외출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이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미리 장만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원피스와 재킷이 한벌인 트윈 수트도 무난하다.색상은 갈색,감색같은 기본적인 색이나 빨간색 보라색 같은 화려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레이스 장갑이나 코사지,벨벳 스카프,구슬 핸드백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우아한 설빔을 연출할 수 있다. ◇부부 설빔=부부가 함께 외출할 때에는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옷차림이 중요하다.남성의 경우 셔츠나 넥타이 색상을 여성의 옷과 같게 코디해 입는 등 색상의 조화를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부부가 검정색이나 회색,갈색 등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장을 활용해서 입을 경우에는 브로치 같은 액세서리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의상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 IMF 시대 새옷은 엄두 안나고…/소품으로 옷차림 변신을

    ◎넥타이­물방울·줄무늬 등 준비 장소·목적 맞춰 연출 셔츠 계열의 색상 무난/드레스셔츠­흰색은 단정한 이미지 블루·핑크는 화려함 차이나 칼라로 세련미/소품­스카프는 우아한 인상 머플러는 조끼 효과 멜빵·지갑 등 적극 활용 【이순녀 기자】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새옷을 사기도 만만찮고 멋을 낸다는 것조차 사치와 낭비라고 생각해 대충 아무 옷이나 입기 쉬운 요즘이다.그러나 아무리 ‘IMF시대’라고 해도 후줄그레한 옷차림의 비즈니스맨은 성공할 수 없는 법.여성복과 마찬가지로 남성복 역시 조금만 신경쓰면 굳이 새옷을 장만하지 않고도 기존의 소품을 응용해 색다른 분위기로의 변신이 가능하다.의류업체 신원이 제안하는 ‘IMF에 강한 성공 비즈니스 옷차림’을 소개한다. ◇다양한 스타일의 와이셔츠=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의 화이트 셔츠 외에 블루,핑크,옐로우,줄무늬 패턴 등의 화려한 드레스 셔츠를 준비한다.재킷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드레스 셔츠와 넥타이는 서로다른 몇가지 스타일의 구성으로 손쉽게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직장내에서의 깔끔함,출장시의 편안함,각종 모임에서 돋보이는 화려함과 예의를 갖춘 차림 등 이너웨어와 넥타이의 작은 변화로 감각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기본형 셔츠,캐주얼한 분위기의 버튼다운 칼라셔츠,정장 느낌의 멋내기에 어울리는 윈저칼라 셔츠 등 깃의 모양,혹은 다양한 색상의 변화로 100%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다. ◇느낌을 좌우하는 넥타이=넥타이는 남성의 옷차림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자신의 직업과 나이,얼굴형,셔츠와 수트 등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셔츠와 마찬가지로 색상 패턴의 다양함을 살려 TPO(시간 장소 목적)에 맞게 연출하도록 한다.전체가 프린트되어 있는 올오버,아무 무늬가 없는 무지의 솔리드,물방울처럼 동글동글한 무늬가 새겨진 도트,올챙이와 같은 문양의 페이즐리,다양한 굵기의 체크 패턴 등이 대표적이다. ◇V존 연출=남성복에서의 V존은 옷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분위기에 따라 적절하게 바꾸면 다양한 개성표현을할 수 있다.넥타이를 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좀더 세련된 분위기를 내려면 스탠드 칼라(일명 차이나칼라)셔츠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특별한 소품없이도 셔츠 하나만으로 세련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모임이나 특별한 변화를 주고 싶은 자리에 참석할 경우는 스카프를 착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셔츠 안에 스카프를 매면 좀더 우아한 느낌으로 개성있어 보이며 스카프를 맬때 색상 및 패턴은 가급적 셔츠에 맞춰 선택하도록 한다. ◇기타=보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옷차림에는 스웨터를 입는 것이 좋으며봄·여름에는 라운드 넥크를,가을·겨울에는 터틀넥이나 폴라셔츠로 멋을 낼 수 있다.V존 안쪽에 머플러를 V자가 되도록 착용하면 조끼와 같은 효과를 주어 색다르게 보여질 수 있다.이밖에 진짜 멋장이로 보여지는 남성 소품으로는 중후한 신사의 멋을 느끼게 하는 서류가방과 패션안경,포켓치프,벨트,멜빵 등이 있다.
  • ‘IMF 한파’에 일요일도 출근/대기업 간부 과로사

    매출감소와 인원정리 등 경제문제로 고민해 오던 40대 대기업 간부가 과로로 숨졌다.지난 14일 하오 4시쯤 서울 중구 무교동 코오롱빌딩5층 코오롱상사 남성복2팀 사무실에서 팀장(부장) 김중모씨(43·서울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직원 이두영씨(32)는 “김부장이 쓰러지기 30분전 출근해 과장급 이상 간부와 함께 내년도 예산절감 방안과 매출증대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하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수입브랜드로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남성복2팀은 IMF 한파가 닥치면서 매출이 급감,적자부서로 전락했으며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온 김씨는 최근 거의 매일 야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부인 권모씨(38)는 “남편이 내년에 부하직원 가운데 10%를 해고하는 문제를 놓고 잠을 설치는 등 고민을 해왔다”면서 “회사의 조직개편이후 최근까지 3∼4개월동안 집에 거의 들어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뇌출혈이나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복고/남성복 패션 올가을 주제

    ◎심플·우아한 클래식 분위기/체크·줄무늬 다시 등장/허리 딱맞는 4버튼 재킷에 바지는 주름없거나 조금/무채색·갈색·감청색이 주류/포인트는 오렌지·카키색/소재는 부드러운 캐시미어/스판혼방·골덴도 인기 올 가을 멋쟁이가 되고 싶은 남성들은 복고풍의 지적인 스타일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각 의류회사들이 하나같이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남성복을 올 가을 유행경향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패션 신사복 마에스트로 디자이너 이윤희 실장은 “올 가을 남성복의 두드러진 특징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입을 때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고,회색 검정색 갈색 등의 어두운 무채색이 중심 색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날씬한 형태에 남성적 느낌이 강한 세련된 수트가 주류이고 패턴은 다양한 간격의 스트라이프와 체크류가 등장,고전적인 멋을 살리고 있다.재킷은 허리가 비교적 딱 맞는 3∼4버튼에 옆트임 길이가 길어진 형태가 많다.더블재킷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싱글재킷이 단연 강세다.바지는 허리에 주름부분이 없거나 분량을 조금 잡아 날씬하게 보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는 무늬없는 단색이 많고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핀 스트라이프(가는 줄무늬)와 초크 스트라이프(분필로 그은 것처럼 보이는 줄무늬),단조로운 색상의 작은 체크무늬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소재는 부드럽고 전통적인 고급 직물이 중심을 이룬다.특히 남성복의 경우 의류 경량화와 고급직물에 대한 비중이 높아져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의 캐시미어 소재가 가을 정장 수트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젊은 층에서는 신축성있는 스판덱스 혼방소재가 인기를 얻고 있다.여성복이나 캐주얼에서 주로 사용되는 벨벳과 코듀로이(골덴)소재가 정장에 사용된 것도 특기할 만 하다. 검정과 짙은 갈색,회색 등 무채색 계열의 색상과 짙은 청색이 많이 눈에 띄고 오렌지색과 카키색 등이 포인트를 주는 색으로 사용되고 있다. □디자이너에 듣는다/이렇게 입어야 멋쟁이 추남 ◎신원 정민아씨/셔츠는 화려하고 넥타이는 차분/밝은색 재킷일땐 캐주얼 셔츠로 신원 모두스 비벤디 디자이너 정민아씨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어두운 톤의 정장에는 화려한 색상의 드레스 셔츠와 같은 계열의 넥타이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으며 밝은 색상의 재킷에는 정장풍의 드레스 셔츠보다는 캐주얼 셔츠나 니트류를 안에 입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LG패션 이윤화씨/회색·검쟁·갈색의 어두운 무채색/부드러운 소재로 LG패션 신사복 마에스트로 디자이너 이윤희 실장은 “올 가을 남성복의 두드러진 특징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고품질의 소재를 사용해 입을때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고,회색 검정색 갈색 등의 어두운 무채색의 중심색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T Dupont(패션가 산책)

    S.T.듀퐁(Dupont)은 라이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드다.S.T.듀퐁의 제품중 뿌리가 깊은 것은 가죽으로 만든 여행용 가방이다.시몽 티소(Simon Tissot) 듀퐁이 1872년 여행용 가죽가방을 만들면서 듀퐁의 역사는 시작됐다.당시 여행용 가방은 유행의 척도였다.고급 여행용 가죽 가방을 만들어 당시 왕가를 비롯 상류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1948년 듀퐁은 에딘버러공과 결혼하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공주를 위해 여행용 가방도 만들었으며 그 뒤부터는 라이터사업에 주력하게 됐다고 한다.2차 대전중인 41년 페트롤륨을 연료로 한 라이터가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종전에는 일부 소수 특권층으로 고객이 한정됐지만 대중과 다소 가까와지는 계기가 됐다. 듀퐁 라이터를 명품의 위치로 끌어올린 원동력은 지난 60년대 동양 옻칠기법(자연산 락커칠)을 완벽하게 소화해 금은 세공술과 절묘하게 결합시켰기 때문이다.듀퐁이 수입하는 옻은 중국산이다.자연산 락커 라이터를 만들기 위해 492개의 공정을 거치며 확인 및 검사 회수도 640회나 된다는게듀퐁의 설명이다. 이러한 전문적인 처리과정과 철저한 확인과정을 거친 제품이 고급품으로 인정받는다.가격은 순금으로 도금된 라이터보다도 비싼 편이다.듀퐁 라이터 몸통은 황동이다.황동표면을 조각해 니켈 등으로 특수처리한 뒤 순금이나 순은으로 도금한게 각각 금장라이터,은장라이터다.라이터를 예술품의 경지에 올려 놓았다는 평도 듣는다. 듀퐁은 70년대 들어 라이터에 적용해 성공을 거둔 완벽한 금은 세공기법,옻칠기법 등을 그대로 필기구에 적용해 명품 필기구로도 확고한 위치를 다지는데 성공했다.80년대부터는 시계 가죽제품 남성용 액세서리 남성복 넥타이 선글라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토탈패션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듀퐁이 남성전용 브랜드라며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용 필기구와 핸드백도 선보이고 있다.일용품인 동시에 예술품을 만든다는 게 듀퐁이 추구하는 목적이며 이념이다.사용하기에 편하고 변함없는 미적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93년부터 국내에도 판매되고 있다.에스제이 듀코사가 수입해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의 본점과 무역센터점,갤러리아 백화점,분당의 블루힐 백화점 등 16곳에 매장이 있다.락커칠을 한 라이터는 50만∼70만원,금장라이터는 25만∼42만원,은장 라이터는 17만∼30만원이다.
  • francesco Smalto(패션가 산책)

    ◎세련된 디자인의 프랑스 대표적 남성복/각국 왕족 단골손님 프란체스코 스말토(Francesco Smalto).프랑스의 대표적인 남성복이다.디자이너인 프란체스코 스말토는 62년 파리에서 자신의 숍을 열면서 본격 데뷰했다.‘재단의 마술사’로 불린다. 그동안 남성복은 고정적인 규칙과 딱딱한 스타일을 위주로 했지만 그는 달랐다.새로운 감각으로 디자인하기 시작해 더블 턱시도를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고급 맞춤정장으로 시작해 왕족 정치가 영화배우 등 파리 상류사회의 인정을 받았다.고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도 그의 단골 고객이었다고 한다.모로코의 국왕인 후산 2세와 벨기에 왕족 및 모나코 귀족 등도 그의 제품을 찾는다. 1930년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기술공립학교에서 재단을 배운 뒤 삼촌을 위해 첫 양복을 만든 게 14살때였다.51년 파리진출을 꿈꾸며 이탈리아의 크리스니아니 숍에서 재단과 디자인을 배웠다. 61년에는 실용적이고 편안한 패턴을 강조한 미국식 재단을 배우기 위해 미국 해리스사에 들어갔다.그가 존 F 케네디 대통령를 위해 양복을 디자인한 것은 이 때다. 수공으로만 바느질이 가능한 순모 150수의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등 최고의 품격과 품질을 갖춘 브랜드를 지향하는게 성공의 한 요인이다.야생 라마동물과 검은 단비모피 캐시미어 등 영국산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마무리를 수공으로 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보기에 좋지않은 체형도 감춰줄 정도로 재단을 잘한다는 평도 받는다.70여 공정을 거친 세밀한 손바느질과 세련된 디자인도 고급스런 제품으로 보이는데 한몫한다. 파리 의상박물관에 남성복의 대표주자로 들어가 있다.여성복은 샤넬이다.80년대 말부터는 스포츠웨어 안경 향수 구두 시계 만년필도 만들기 시작했다.지난 2월부터 (주)코오롱이 수입해 국내에도 판매되고 있다.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갤러리아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슈트는 1백50만원,셔츠는 18만∼28만원,니트는 20만∼38만원이다.
  • 때 안타는 실크 개발/미 듀퐁사/테플론으로 표면 처리

    ◎비용 한벌당 1∼2불선 【로스앤젤레스 연합】 음료수나 음식물이 묻어도 더러워지지 않는 실크가 개발됐다. 테플론 표면처리로 음식물이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을 개발한 듀퐁사가 이번에는 실크까지도 테플론으로 처리해 어떤 음식이나 음료수가 묻어도 수은방울처럼 굴러 떨어지게 만든 것. 30여년 전에도 테플론을 입힌 비옷이나 우산,차일 등이 나왔고 2∼3년 전에는 모직 남성복에도 이같은 처리방법이 사용되긴 했었으나,뻣뻣한 촉감때문에 실크에는 사용될 수가 없었다.이번에 개발된 테플론 처리 실크는 모양이나 촉감,통기성 등이 천연실크나 다름없고 처리비용 또한 한벌당 1∼2달러 정도 밖에 안든다.
  • BOSS(패션가 산책)

    보스(Boss)는 독일의 세계적인 남성복 브랜드다.지난 1923년 후고 보스(Hugo Boss)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독일 남부의 메칭겐에서 세웠다.가족중심의 회사였지만 85년 일반에게 공개됐다. 초기에는 근로자복,레인코트,유니폼 등을 주로 만들었으나 60년대초 후고 보스의 손자들인 우베 홀리와 요헨 홀리가 회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보스 브랜드가 나오게 됐다.세계적인 남성브랜드로 자리잡게 되는 계기였다. 그 뒤 생산공정은 컴퓨터로 이뤄졌다.컴퓨터가 직물을 배치하고 자르는 최신설비로 바뀌었다.고운 이탈리아의 직물을 도입하면서 좀 더 쉽게 가공하게 됐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원단을 사용하는 점은 보스가 내세우는 자랑이다.창조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도 나오게 됐다. 90년대 들어 소비자 층에 따른 제품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보스 브랜드에 이어 후고,발데사리니(Baldessarini)가 새로운 브랜드로 도입됐다.보스는 보통 남성패션의 클래식한 실루엣을 보여준다.편안한 어깨,적절한 소매 길이와 허리에 라인이 들어간 재킷 등.이지(easy)라인에서는 자유롭고 편안한 현대적 감각을 느낄 수 있다.후고는 보다 젊은층에 적합하다.발데사리니는 최고급 남성복. 95년에는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협력관계를 맺어 일반 대중에 후고 보스의 이미지를 보다 깊이 새기고 있다.구겐하임 미술관과 공동으로 만들어 유망한 젊은 현대미술 작가에게 시상하는 후고 보스상은 지난해에 첫 수상자가 나왔다.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를 후원한 것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앞서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다. 넥타이·구두·향수·벨트 등도 판매하는 토틀 남성패션이다.전 세계 90여개국에 매장이 있다.신원이 지난 95년부터 직수입해 국내에도 판매중이다.압구정동 매장외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대구 동아백화점,부산 롯데백화점 등에 매장이 있다.평균 가격은 재킷 55만원,정장 바지 22만원,캐주얼 바지 15만원이다.넥타이는 7만5천원 선이다.
  • 기능성 남성화장품 쏟아진다/고보습 스킨 에센스

    ◎한약 생약성분 함유/솔잎·감초 원료사용 기능성 남성화장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일제당은 최근 고농축 보습기능을 첨가한 「스팅 스킨에센스」를 출시했다.번들거림 때문에 밀크로션 사용을 기피하는 남성을 위해 스킨과 에센스를 복합 처방한 것이 특징이다.LG생활건강도 이달초 한약생약성분과 우디 아로머틱 향기로 신경안정효과를 강화한 「드봉 이지업 포맨」을 선보였다.쥬리아화장품이 남성복 메이커인 「서광」과 손잡고 내놓은 「보스렌자」는 귀리와 솔잎,감초 등의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피부에 활력을 제공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풀무원도 스킨로션과 밀크로션 등 남성화장품 2종을 개발해 다단계 판매망을 통해 시판하고 있으며 애경은 다음달 1일 고급 남성화장품 「아놀드 파머」를 수입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 불황속 값비싼 수입품 “불티”

    ◎손목시계 2천만원­여성의류 1벌 180만원/국산품은 판매부진… 기형적 소비구조 심화/“일부 백화점서 과소비 충동질” 비난일어 불황속에서도 해외에서 직수입된 유명 상품들이 날개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값비싼 상품일수록 더 잘팔리고,「외제라면 사족을 못쓰는」기형적 소비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1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긴 불황속에 국내 상품의 내수판매가 부진한 것과 달리 루이뷔통,질샌더,페라가모,카르티에 등 해외에서 직수입된 유명상품들의 판매는 여전히 인기다.프랑스의 세계적 브랜드 루이뷔통의 경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 위치한 직영점에서 올들어 월평균 5억원어치가 팔려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1년여만에 2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루이뷔통은 서울 신라아케이드점에서도 월평균 3억여원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용 정장 한벌값이 1백80만원선으로 수입의류 가운데 최고가 브랜드로 꼽히는 독일산 질샌더는 현대백화점에서 월평균 2억4천여만원대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지난해까지 월평균 1억2천만원대를 기록하던 이탈리아산 여성브랜드 페라가모도 현대와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전년대비 70% 정도 늘어난 2억원대의 매출실적을 내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전했다. 페라가모는 최근 갤러리아 3층에 별도로 남성복매장을 열어 월 평균 8천여만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이에 고무돼 연내로 롯데백화점 부산점과 대구백화점 등에도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또 개당 2천여만원이 넘어 연예인과 부유층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브랜드 카르티에 시계도 갤러리아에서 월평균 2억여원대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버버리,구치,이브생 로랑,바리,던힐 등 다른 유명브랜드들도 전년대비 20∼30% 이상의 높은 판매신장세를 보여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브랜드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부유층들의 자기과시적인 구매행태가 불황에 관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들 상품을 유치한 일부 고급백화점이 판매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 유아·아동복 시장이 뜨겁다

    ◎올 1조8천억 시장 대기업 잇따라 가세/외국브랜드와 결전 유아·아동복 시장이 붐비고 있다.70년대만해도 아동복하면 「브루뎅」정도 밖에 없던 국내 유아·아동복 시장에 30개가 넘는 전문 브랜드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시장규모도 91년 7천억원에서 95년 1조3천억원,96년 1조6천억원,97년에는 1조8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유아·아동복 시장에서도 성인복과 마찬가지로 국내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간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79년 설립된 아가방을 비롯,베비라,해피랜드,모아방 등 국내 브랜드군과 압소바·타티네쇼클라·인터크루 등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군,여기에 오시꼬시·012베네통·미소니·베이비게스 등 직수입브랜드군 등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요즘 웬만한 유아·아동복은 성인복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자녀에게 남보다 예쁘고 멋진 옷을 입히고 싶은 부모들의 욕심이 유아·아동복의 고급화를 부채질하고 있다.유아·아동복 시장의 잠재력이 높자 대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리틀브랜·베이비헌트·로엠걸즈·언더우드스쿨 등을 내놓았고 LG패션이 제이코시·제이프레스·브룸스를,쌍방울이 키즈키오를,뱅뱅이 리틀뱅뱅을,태창이 마이빈을,에스콰이어가 이오떼를,남성복 크로커다일 브랜드를 내놓은 던필드도 크로커키드를 선보였다.한편 선경은 오는 8월 카스피키즈를 새로 내놓으면서 아동복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유아복은 유아의 연약한 피부와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고급 면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업계 관계자들은 『아동복은 성인복이나 간편한 캐주얼 브랜드와 달리 제조노하우가 필요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제조원가도 성인복에 비해 훨씬 높은 판매가의 35%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한다.따라서 정상판매가가 성인복에 비해 훨씬 높아야만 수지가 맞는다는 얘기다. 이처럼 한정된 국내 시장을 두고 국내·외 브랜드간에 경쟁이 치열해지자 국내 유아·아동복 전문업체들은 대상 연령층을 세분화하고 품질을 다양화하는 등 멀티브랜드 전략을 펴고 있다.또 구색맞추기 차원에서 외국 유명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도 맺고 있다.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 해외생산도 늘리고 있다.(주)아가방의 경우 유아복인 아가방 이외에 걸음마를 시작한 유아를 위한 「오즈」 등 내셔널 브랜드와 엘르쁘띠뜨,엘르뿌뽕,라스티 등 프랑스·일본과 기술계약을 맺은 것을 포함해 모두 5개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또 별도 법인 (주)해와솔을 설립,자체 브랜드인 「디어베이비」를 시판하고 있다.베비라도 자체 브랜드인 유아복 베비라와 디즈니베이비즈,앙팡,이브 생 로랑 등과 기술제휴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편 LG패션의 라이선스 제품 「브룸스」는 유아·아동복에서 그치지 않고 임부복까지 아우르고 있어 향후 유아·아동복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한다.
  • “패션 식민지는 싫다”/업계 PB 붐

    ◎코오롱 「트레미토」­밀라노 컬렉션 호평… 세계진출 “노크”/신세계 「콜릭스」­20대 겨녕한 고급형 영캐주얼 웨어/「상보」 「이지엔느」 「모뎀」도 인기몰이 직수입과 라이센스 일변도의 국내 패션계에 자체 브랜드들이 잇따라 발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밀라노 컬렉션에 참가한 코오롱상사의 「트레미토」는 현지 언론과 패션디자이너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컬렉션에 참가,개막식을 장식했던 코오롱상사의 자체 브랜드 「트레미토」는 『실용성을 살리면서도 창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현지 바이어들은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컬렉션에 다녀온 트레미토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중 트레미토와 계약을 희망하는 업체가 많았다』고 소개,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닌 내셔날 브랜드의 세계진출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미토」는 코오롱상사가 지난해 봄 출시한 자체브랜드로 복고적인 이미지를 현대감각에 맞게 풀어낸 클래식 진으로 사랑·젊음·지성 등을 의미하는3가지 신화라는 뜻이다.클래식한 영캐주얼 웨어로 21세 남·녀 대학생을 주타깃으로 한다.남·녀 의류비중이 반반이며 진과 속옷류,받쳐입는 웃옷,액세서리류로 돼있다.코오롱상사는 밀라노 컬렉션에 출품됐던 일부 품목을 올가을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오롱상사는 「트레미토」 브랜드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지 판매망을 이용한 판매는 물론 현지 디자인,현지 사업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도 자체브랜드(PB) 2개를 동시에 발표했다.PB사업 강화일환으로 신세대를 위한 플럭스(FLUX)와 남성복 마일즈데이비스(Miles Davis)를 지난달 발표,판매에 들어갔다.이로써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는 총 24개로 늘어났다.신세계측은 올해 PB매출을 지난해 6백5억원보다 35% 늘어난 8백20억원으로 잡고 있다. 플럭스는 「변화의 흐름」이라는 뜻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이다.주 타깃은 20대 초반의 신세대.기존의 신세대 캐주얼 브랜드들이 진일변도인 것과 달리 고급스러운소재를 사용,자켓과 바지,니트,블라우스,셔츠 등 영캐주얼 웨어의 고급화를 노렸다.신세계백화점측은 가격대가 비슷한 개념을 가진 내셔널 브랜드에 비해 80% 수준으로 슈트 한벌 기준에 29만∼37만원선이라고 밝혔다. 마일즈데이비스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20·30대 직장남성이 주 공략대상.정장과 캐주얼을 함께 취급하며 가격대는 쓰리피스가 38만5천원.이밖에 올해 출시된 자체 신규 여성브랜드로는 신예 디자이너인 심상보씨의 제2브랜드 「상보(SANG BEAU)」,진도의 성레포츠웨어인 「이지엔느」,에바스패션의 「모뎀」 등이 있다.
  • 「패션교복」 시장이 뜨겁다

    ◎중·고 신입생 연150만명 약3천억원 시장/선경·제일합섬 등 독점/배낭형 가방 등 보조용품도 급팽창/외국브랜드가 대부분 교복은 국내 기업의 제품을 입지만 어깨에 메고 다니는 가방은 대부분 외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이다.주변에서 흔히 보는 우리네 중·고등학생들의 모습이다.80년대까지 자주 봐왔던 짙은 청색이나 붉은색 「책가방」을 들고 다니는 학생은 없다. 자율화 이후에도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들이 늘면서 학생복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검정색 일색에서 벗어나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멋과 다양성을 가미한 「패션 교복」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국내 학생복시장은 약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이처럼 국내 학생복시장이 커지면서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기존의 중소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학생복 시장은 크게 (주)선경의 「스마트」와 제일합섬의 「엘리트」,제일모직의 「아이비클럽」이 독점하다시피한다.여기에 중소업체들이 연합해 공동제작한 브랜드 「아이미」가 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의 4천600개 중·고등학교중 교복을 입는 학교는 전체의 95%에 이르며 연간 신입생 수는 1백50만명으로 추산된다.아직은 선발주자인 선경 「스마트」가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앞서지만 후발주자인 「아이비클럽」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시장에서 이들 3개 브랜드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이들은 모두 원단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단가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또 성인 남성복과 여성복,캐주얼 웨어에 이미 진출해있어 디자인과 봉제의 노하우면에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중소업체들의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대는 동복의 경우 남학생은 16만원 안팎이다.물론 여기에 춘추복,하복을 따로 마련해야 하지만 사복을 입는 경우와 비교하면 부모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경제적 부담이 덜 한 편이다. 이들 3사는 교복 이외에 양말과 가방 등 각종 학생 보조용품쪽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배낭형 가방의 경우 국내 브랜드의 실적이 매우 저조해 눈독을 들일 만하다. 관련업계는 올해 배낭형 가방(백팩) 시장규모를 대략 3천억원으로 보고 있다.이는 학생복 시장과 맞먹는 규모다.백팩의 경우 중·고교생뿐 아니라 대학생과 일반인들까지도 구입하기 때문이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외 스포츠용품 회사들이 배낭형 가방을 생산,판매해왔다.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외국 유명브랜드가 국내 시점을 독점해오고 있다.대표적인 브랜드는 미국의 「이스트팩」과 「잔스포츠」.이들 브랜드는 특히 방학을 이용해 미국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오는 학생들이 미국 현지에서 하나 둘 사가지고 오면서 국내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또래 집단에 확산되면서 신수요를 창출했고 이를 직수입,공급하는 업체가 생겨나 재미를 톡톡히 본 케이스다. 이밖에 「레스포색」과 「아웃도어」「키플링」 등이 있다.국내 브랜드로는 「두손팩」이 대표적이다.
  • 이탈리아는 지금 혼돈시대(?)/통이 큰 옷과 달라붙는 옷 병행

    ◎긴 상의와 짧은 바다의 조화 등 「무질서」가 패션계 휩쓸어 이탈리아 패션계가 혼란스럽다.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않은 두 디자인의 혼재 때문이다. 이를테면 장단과 협광같은 정반대 개념이다.통이 큰 옷과 달라붙는 옷의 병행,긴옷과 짧은 바지의 조화,허리를 졸라매는 고전적인 디자인과 현대식 분위기의 접목 등. 양복바지가 복숭아뼈 위에까지 오는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이 올해 밀라노와 플로랑스의 남성복 패션계를 휩쓸고 있다. 지앙프랑코 페레는 최근 열린 97∼98년 여름 프레타 포르테에서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까지 내려가는 양복 저고리를 내놓았다.단추는 4단이고 맨윗 단추는 남방셔츠처럼 목주위까지 치켜 올라갔다. 저고리는 각진 형태를 하고 있으나 대신 바지는 길이는 풍성하게 길고 몸에 꼭붙게 만들어졌다.건축가로서 출발해 디자이너로 변신한 그답게 그의 옷에는 장인정신이 배어있음을 알수 있다. 베르사체도 강한 줄무늬로 양복 상하의를 만들면서 상의를 외투처럼 불균형적으로 길게 했다.구치가 내놓은 옷은 정반대로 양복바지가헐렁헐렁하다.길이는 지앙프랑코 페레처럼 길지만 통이 크다보니 구두를 뒤덮고 바지 끝부분은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이다. 세루치가 「세루치 1881」로 이름 붙인 옷은 진색깔의 트위드로 만든 체크 무늬의 셔츠와 몸에 착 달라붙는 카키색 플란넬 바지이다. 플로랑스의 피티 우오모가 내놓은 옷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양복 상의에 지퍼와 허리띠를 졸라매고 안에는 티셔츠를 입었다.도무지 양복같지 않은 옷이다. 로메오 지글리는 옷의 4분의 3을 벨벳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다른 재질을 이용했다.플란넬과 군용 외투의 역설적인 조화,짧고 얼룩무늬를 한 외투 등도 선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패션계는 주도적인 유행이 없다는 점이 새로운 유행이라고 할수 있다.이런 무질서는 2000년대 세계 패션계의 주도권을 향한 몸부림에서 나온다.그들은 2000년이면 모든게 변할 것으로 내다본다.
  • 서울·도쿄/올 봄 테마는 로맨티시즘

    □서울 ·레이스­꽃,나비 프린트 여성미 강조 ·남성복도 모즈룩,슬림형 바지 강세 □도쿄 ·시퐁조제트,저지 등 얇은소재 주류 ·겹쳐입기,인­중 등 민속풍토 유행 올봄 서울의 패션은 여성미와 화려함·로맨티시즘이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의 톱디자이너들이 분석한 올봄 여성복은 레이스와 프릴,시폰과 화려한 자수장식이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도드라지게 하고 로맨틱의 영향으로 다시 돌아온 프린트물은 커다란 꽃과 나비·열대과일의 상징으로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색상은 밝고 생동감이 넘친다.자연스러움을 표출하는 깊고도 풍부한 색감을 지닌 컬러 코디네이션이 특징이다.블루계열이 유행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빨간색과 노란색·오렌지색과 다양한 구성의 브라운계열도 많이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는 경쾌하고 신선하며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복합소재가 많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울혼방이나 린넨·레이스나 저어지처럼 속이 비치는 듯한 스트레치류는 올봄에도 계속 유행할것으로 보인다.스타일로는 여성스러운 실루엣,피트 앤 플레어(Fit & Flare),보디 피트 등이 꼽힌다.슈트와 드레스의 경우 절제된 선과 정돈된 디자인에 레이스와 함께 연출하는 로맨틱 엘레강스가 예상된다.현대적이면서 민속풍의 영향을 받은 70년대 복고풍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40년대풍의 글래머 스타일,하이테크감성과 70년대의 자유분방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바지는 허리선이 내려가고 길고 가는 스타일과 발목길이의 슬림한 디자인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사복은 60∼70년대풍의 모즈룩(Mods Look)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짧은 기장의 햄라인(풀어지지 않게 휘갑친 부분)처리와 슬림한 형태의 바지가 대거등장할 전망이다.모즈룩은 런던의 젊은이 사이에 시작돼 비틀즈에 의해 전세계 남성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통이 좁고 발목이 보이는 스타일의 바지와 몸에 꼭 맞는 크기의 쓰리버튼,또는 4버튼 재킷이 특징이다. 정장의 회색과 검정색에 이르는 어두운 톤에 광택처리한 것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또 오렌지·올리브·그린·붉은 기가 도는 브라운·베이지 등 자연색이 주종을 이룬다. ◎ 일본의 올 봄 패션은 여성다움이 강조되는 로맨틱 스타일이 유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에스닉(ethnic) 스타일도 주목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유는 파리나 밀라노의 세계적 유행 중심지에서 97년 봄 패션으로 여성다움이 강조되면서 일본에도 유행의 물결이 다다랐기 때문. 지난해까지는 70년대 모드를 재탕한 듯한 밀리터리 룩과 네오트래드가 유행,날카롭고 현대적 감각의 유니섹스 스타일로 집약돼왔다.그러나 올 봄·여름에는 70년대 모드에 외부로부터 전해져오는 로맨틱한 이미지가 겹쳐져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셔츠 스웨터 바지 코트 등 지난 시즌까지는 아이템과 디자인의 선택폭이 좁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주셔츠로서 커트워크 디자인물이 주목되며 튜닉 드레스나 스커트등도 기대되고 있다. 옷을 입는 방법으로는 레이어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여러가지 아이템과 소재 색상등을 자유롭게 겹쳐 입게 돼 얇은 천과 두꺼운 천,긴 소매 슬리브리스 등 시즌을 강조하는 지금까지의 경향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맨틱◁ 도쿄가 파리나 밀라노에 비해 한발 늦은 것이 로맨틱한 여성다움이라는 테마.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우선 소재다.시퐁조제트와 가는 저지등 등 얇고 늘어지는 느낌의 소재로 「길고」,「가는」 모습에다가 보드라움,여성다움이라는 이미지가 추가되고 있다.레이스,레이시 니트,자수,펀칭등의 장식소재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프린트의 모티브로서는 「꽃」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꽃 무늬도 화려하고 대담한 무늬들이 선보이고 있다. 아이템으로는 블라우스,특히 비치는 소재와 레이스를 사용한 푸치 블라우스를 비롯해 스모크,퍼프슬리브 등 캐미솔 타입의 「귀여움」이 강조된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또 한가지 로맨틱을 대표하는 것은 드레스.가벼운 얇은 천으로 만든 보드라운 슬립 스타일 드레스 등이 나이를 묻지 않고 널리 애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닉◁ 인도 중국 멕시컨 등의 에스닉풍도 올 봄 시즌에 유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드.바틱을 비롯해 자가드 자수 등 민족색이 풍부한 장식소재는 캐주얼 패션을 살리는 활력소로 빼놓을수 없을 듯. 에스닉 모드에서는 차색,노랑,오렌지,빨강,자주,터키 블루 등 상큼한 색으로 임팩트가 주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컬러풀한 멕시컨 스타일 등 옛 스타일도 주목의 대상. ▷70년대 모드◁ 이러한 새로운 유행의 바탕이 되는 것은 여전히 70년대의 모드.70년대의 유행을 이미지로 한 단품들을 조합한 캐주얼 코디네이션 스타일이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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