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선알미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정거래법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4·3트라우마치유센터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
  • [부고]

    ●강신수(전 포항제철·그린산업 부사장)신호(코니아일랜드 대표)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8●이근형(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과형(강화종로학원 평가실장)씨 부친상 정재두(건진단열 대표)김기용(발해산업 업무차장)씨 빙부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590-2660●이찬수(기업은행 과장)찬경(남선알미늄)옥경(오주중 교사)씨 모친상 류두규(삼성증권 상무)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1●이석우(경향신문사 스포츠칸 사진부장)씨 부친상 31일 부산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51)240-7843●서윤덕(코오롱 상무)종덕(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상덕(사업)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2●김준호(산업은행 수석부부장)은경(푸르름 대표)씨 부친상 황기달(우리조경 대표)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7●이영규(변호사)병규(자영업)상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완규(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14●김화수(경남축구협회 전무)씨 부친상 31일 경남 마산시 봉암동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055)256-9273●김송학(만송실업 대표)씨 빙모상 유병철(연합뉴스 부국장)씨 외조모상 30일 인천가좌성모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 (032)584-4448●최철영(현대건설 부장)환영(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보건팀장)용만(사업)씨 모친상 이항재(사업)씨 빙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94●서문화(전 현대삼호중공업 전무)진화(전 공무원)명화(미국 거주)용화(현대중공업 과장)정탁(수원공고 교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3●장삼훈(쓰리원종합건설 본부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92●윤철호(주간현대 부사장)씨 부친상 3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590-2537●이승렬(전 동명여고 서무부장)씨 별세 중빈(미국 거주)중헌(캐나다 〃)씨 부친상 양윤근(뉴스플러스 회장)조규필(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씨 빙부상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01-1097●장재희(전 한화 화약사업본부장)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2)3410-6910
  • [부고]

    ●김치문·치용(사업)치웅(현대자동차 부사장)치명(사업)씨 모친상 재덕(사업)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70 ●구교헌(미국 거주)교창(LG투자증권 상무보)교협(사업)씨 부친상 25일 경희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958-9548 ●정상원(MBC 보도국 통일외교부 기자)씨 별세 25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650-2747 ●이인구(전 해태제과 이사)씨 별세 성복(신한은행 죽전지점 직원)은복(학생)씨 부친상 25일 분당 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31)780-6161 ●김용기(전 4.19회장)성기(운수업)흥기(한일씨에텍 회장)만기(서울시SH공사 감사)형기(자영업)영기(신우정보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25일 대전중앙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2)622-9817 ●한봉조(Law&Tech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봉훈(액센츄어 사장)봉철(대원 〃)정길(교원대 교수)봉윤(전 대학 강사)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최종우(법무법인 하나 변호사)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11 ●김충환(전 KEC 사장)정환(선도전기 사장)대환(우리은행 성동지점장)씨 모친상 장기창(전 한국전력 근무)구항오(조치원여고 교장)김응준(전 LG금속 이사)조기중(자영업)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 ●송응섭(예비역 육군대장)경섭(전 국립의료원 한방부장)씨 모친상 윤광언(전 현대건설 전무)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2,6921 ●강성희(오텍 대표)씨 모친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광옥(롯데부동산 대표)씨 별세 은규(한국스티펠)명규(한국내화)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92-0299 ●김덕성(전 연합해운 부사장)덕천(산성교회 협동목사)씨 모친상 박상표(영신 회장)이덕모(자영업)씨 빙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03 ●박보근·일근(사업)충근(남선알미늄 이사)봉근(현대증권 공업탑지점 차장)씨 모친상 25일 대구 강남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3)958-3916 ●남현(인텍 이사)석(에스콰이어 과장)외자·영자(KT 대리)씨 모친상 한진국(현대건축공사 사장)배진수(태림전자 이사)씨 빙모상 이영진(서울아산병원 영양팀 과장)씨 시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2시 (02)3010-2268 ●이해돈(해현테크 대표)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최승태(프로농구 KCC 가드)씨 부친상 25일 영등포 중앙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0시 (02)2676-2323 ●위옥환(문화관광부 예술국장)씨 빙부상 25일 보훈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478-3299 ●강성호(전 이화여대 교수)씨 별세 석철(소아과 의사)인철(자영업)명철(미국 거주)씨 부친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1 ●박명수(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씨 빙부상 25일 경희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958-9545
  • 7년만에 2호점 낸 이마트 황경규 대표

    신세계 이마트가 중국의 유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오는 29일 상하이 2호인 루이홍점 개점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3호점인 상하이 인뚜점이 잇따라 문을 연다.2012년까지 중국 전역에 50여개의 점포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부문 황경규 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2호점은 단순한 점포 개설을 떠나 한국의 상품뿐 아니라 문화와 서비스,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들의 질좋은 상품이 중국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경영의 청사진을 밝혔다. 신세계는 이마트 2호점 개점으로 국내 50여개 회사 1500여개 상품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신송식품,한진푸드,코튼클럽,하나코비,남선알미늄 등 10여개 업체는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2호점 개점은 97년 1호점인 취양점이 문을 연 지 7년 만이다. 황 대표는 “IMF(국제통화기금) 탓도 있었지만,96년 이후 국내에 들어온 월마트·까르푸 등 세계 유명 할인점과 치열한 경쟁을 하느라 2호점 개점 시기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2호 개점을 신호탄으로 상하이에만 2007년까지 10개의 점포를 확충한다. 또 2012년까지 톈진(5개),베이징(10개) 등 50개의 점포망을 구축,매출액 3조원의 3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이에 따라 이마트는 중국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까르푸(48개)와 월마트(39개)와의 시장쟁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 대표는 “중국에서는 까르푸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는 지난 7년 동안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면밀히 분석한데다 한국형 서비스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중국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하이 푸시지역에 위치한 루이홍점은 매장 면적이 2300평이며,국내 이마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외국인 기업사냥 다음 차례는

    새해에도 외국인들의 국내 기업 사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수많은 기업들이 국내외 자본에 팔렸지만 아직도 은행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대주주인 제조업체 15∼16개가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매각대상 기업에는 업종별로 국내 간판급 기업도 상당수에 포함돼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외국인이 입질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재계는 어떤 기업이 ‘제2의 쌍용차’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어느 기업들이 주인 기다리나 매각작업이 비교적 빠르게 진전된 기업은 대한통운,진도,서울주철공업,대우상용차,남선알미늄,벽산건설,한창,신호제지,신호유화,신동방,KP케미칼 등 12개다. 물론 이들 중에는 매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적지 않다.대농의 경우 신안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가 채권단이 동의하지 않아 무산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들 기업도 내년에는 어떤 형태로든 매각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종합기계는 내년 5월까지 주인을 찾아준다는 게 KAMCO의 방침이다.올 연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 예정인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도 내년에는 매각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올해 감자결의가 이뤄진 현대건설도 내년에는 대주주인 채권은행이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노리는 기업은 최근 국내 건설업계의 대표업종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외국계가 입질을 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올해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후 내년 상반기 매각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대우건설은 벌써부터 론스타나 JP모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올해 말 감자를 단행한 현대건설은 중동 등 해외의 시공경험과 시공중인 현장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아랍계 펀드가 매수의향을 표시했다는 소문이 나돈 지 오래됐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넘어가면서 론스타가 매입을 추진중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국내 대표 건설업체로 한해 매출이 4조∼5조원대의 기업이다.그러나 감자 등으로 인해 5000억원 안팎의 자금이면 사들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외국계 자본이 헐값에 매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이들은 기업경영보다는 인수 후 차익을 남기고 되팔 계획인 만큼 매각여부 판단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종합기계도 외국자본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건설중장비나 공작기계,방산제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로 KAMCO는 방산부분과 민수부분을 분리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10여개 기업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외국기업으로는 미국의 칼라일그룹과 테렉스,JP모건 파트너사가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보철강도 일부 외국기업들이 ‘입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 슬림화와 철강 경기의 호조로 현재 매각여건은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매입 의사를 내비친 몇몇 철강업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한때 인도의 타타철강 매입설이 나돌기도 했다.한보철강은 이달 말부터 재매각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5월까지 인수자를 선정하게 된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남선알미늄등 13개기업 연내 워크아웃 조기졸업

    남선알미늄·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신동방 등 13개사가 올해 안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조기졸업하게 된다.이에 따라 83개 워크아웃 기업중에 이미 조기졸업을 했거나 졸업이 예정된 38개사를 포함하면 총 51개 기업이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게 돼 회생성공률은 61%에 이를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연내 조기졸업이 확정된 맥슨텔레콤·벽산·벽산건설·신원·삼일공사·한창제지·대경특수강·동방·성창기업을 포함해17개사는 채권단의 구속에서 벗어나 워크아웃을 자율추진중이다. 현재 남아있는 21개사 가운데 남선알미늄 등 4개사도 올해 안에 조기졸업생반열에 가세할 것이 확실시된다.워크아웃제도가 실시된 지난 1998년부터 워크아웃 대상 대상 기업 10곳 중 6곳은 살아난 셈이다. 금감원 신응호 신용분석1팀장은 “인력 감축,원가 절감 등 몇 년에 걸친 구조조정 효과가 최근 국내 경기 상승과 맞물려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채권은행이 워크아웃기업 등에 대한 신용평가를 제때 정확하게 하고있는 지 다음달께 기획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신동방·대우건설등 3곳 사실상 워크아웃서 졸업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까지 추진방안을 확정키로 했던 28개 워크아웃 기업 중 아직 추진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8곳에 대한 처리일정을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신동방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채권단의 ‘자율추진’으로 사실상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대우캐피탈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설립해 처리한다.새한과 남선알미늄은 공장매각이가시화된다.동국무역도 기업분할 등의 처리방안이 확정된다. 동방생활산업은 아산부지에 대한 충청남도의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안 확정시까지 처리방안이 보류됐다.그러나 올해안에 매각과 공매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해바라기 장세 “외국인 따라가라”

    ‘외국인 따라 주식을 사고 팔면 큰 손해는 없다.’ 미국 증시를 따라가는 ‘해바라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10일 종합주가지수는 뉴욕증시처럼 반등으로 바뀌지는 않았다.그러나 핵심 매매세력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기술주를 팔고 전통주를 사들이는 ‘뉴욕식 매매’ 형태를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되살아 나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엔 ‘외국인 모방 투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 선호 종목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을 때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 횡보·하락장세가 이어지자 외국인과의 동반 매매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지수역행 종목을 골라라= 종합주가지수가 빠져도 외국인관심종목인 은행이나 소비관련,운수장비 쪽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종합주가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선 지난 4일 이후 주가가 상승한 종목들로 신세계,태평양,제일제당,농심,유한양행 등이 꼽힌다.태평양,제일제당은 연초 이후외국인 유입세가 꾸준한 편이다. 납입자본순이익률(순이익/자본금)이 33% 이상인 남선알미늄,동양석판,영보화학,극동전선,대웅제약,한일시멘트 등은외국인 선호주는 아니다.그러나 펀더멘털(기업내재가치)이우량한 소외주로서 종합주가지수 등락과는 상관없이 가격의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관련주는 팔고 내수주는 산다= 최근 5일간(2∼6일 기준)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유지한 종목은 피케이엘,제일기획,에스원,삼성화재,LG애드,태평양,한미은행,아남반도체,포항제철,굿모닝증권 롯데제과 등 11개 종목이다.외국인들은주택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 삼영열기 등에 대해서도 최근20일간 순매수 규모를 늘렸었다.연중 최고치의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난 지난 9일 순매수 종목에도 주택은행,제일기획,삼성화재,LG애드,태평양,전기초자,한라공조,한미은행,포항제철 등은 포함될 정도로 가격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 김종국(金鍾國)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선호종목을고를 때는 최근 매도종목을 피하고 실적이 호전됐거나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지 않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LG투자증권은 “정보통신(IT)관련주는 외국인 매매패턴이 변화하기 전에는 매수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12월 결산법인 86%‘저평가’

    12월 결산 상장사의 86%에 해당하는 기업의 주가가 청산가치인 주당순자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중 관리종목과 금융업을 제외한 421개사의 주당순자산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85.75%인 361개사는 주가순자산배율(PBR·주가/주당순자산)이 1미만으로 청산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자산(자본총계/상장주식수) 역시 물량확대와 실적부진으로 지난해초 주당 2만2,922원에서 지난 13일에는 2만677원으로 9.79%가 줄었다.평균 PBR역시 지난해초 0.96배에서 0.73배로 줄어드는 등 주가 속락으로 상장사들의 저평가 상태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저평가된 기업중 동부건설,중앙건설,동부정밀화학,남선알미늄,삼미특수강,벽산건설 등 6개사는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해당회사 전체 상장주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평가상태였다. 또 동부제강의 경우 주당순자산은 3만1,681원인 반면 지난 13일 종가는 1,910원으로 PBR가 0.06배에 불과,상장사중 저평가 순위 1위였다. 동부제강을 포함해 금호산업(0.07배),현대시멘트(0.08배)등 16개 기업의 PBR가 0.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13일 종가가 18만6,000원인데 비해 주당순자산은 무려 130만2,364원으로 상장사중 주당순자산이가장 많은 회사로 꼽혔다.그 다음은 남양유업(33만987원),롯데제과(31만3,322원) 등의 순이었다. 지수관련주 가운데는 포항제철이 9만7,739원으로 가장 높았고,그 다음은 삼성전자로 9만2,460원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초 PBR 1 미만 기업이 313개였으나 올해는 361개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은 저평가상태로 인해 기업 인수합병(M&A)의 큰 유인을 제공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워크아웃제도 역사속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37개 업체가 내년부터는 ‘사적(私的) 화의’ 업체로 바뀐다.그동안 워크아웃을 주도해온 기업구조정위원회는 해체되고 대신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가 신설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는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간사은행인 한빛은행 김진만(金振晩)행장은 “기업구조조정협약이 올해 말로 시효가 끝남에 따라 협약을개정,워크아웃 업체를 채권단의 사적 화의 업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사적 화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등을 추가해 전체 협약가입 금융기관 수를 169개에서 176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적 화의는 채권단과 기업의 자율적인 협의에 의해 채무조정 등의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이 정한 37개 기업체의 처리 방향은 자율추진 4곳,현행유지 16곳,매각·합병 15곳이다.2곳은 현재 실사작업 중이다. ◆자율 추진=맥슨전자,고려산업,신호유화,충방 등 4곳은 자구노력 실적이좋아 채권단이 보낸 경영관리단은 철수하게 된다.기업자율 경영권을 회복하게 돼 사실상 워크아웃을 졸업한다.그러나 특별약정을 맺어 워크아웃 이행상태는 점검받는다. ◆현행유지=지금처럼 워크아웃 일정에 의해 구조조정을 하게 된다.개별 기업에 따라서는 경영관리단이 일부 축소될 여지도 있다. ◆매각·합병=대우 등 대우계열사 10곳은 매각된다.경남기업은 국내기업이 인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자체 정상화과정을 거쳐 매각된다.나머지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전자부품은 이미 매각됐다.대우차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잠정업체=미주제강과 남선알미늄은 자율추진으로 바꾸기에 앞서 채무 재조정을 받아야 하는 업체들이다.미주제강은 오는 6일 전체 채권단회의에서 금리감면,대출금 출자전환 등을 통해 채무재조정안이 확정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대우 私財출연·출자와의 차이점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보유주식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한 것은 앞서이뤄졌던 다른 재계 총수들의 사재출연이나 사재출자와는 다르다. 일단 구조조정이 성공하면 김 회장의 재산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다.경영권도 그대로 유지된다.빚을 연장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담보로 내놓은 것일뿐이다. 그러나 대우가 김 회장과 계열사 주식을 주식처분위임장과 함께 담보로 제공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실패하면 경영권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반면 사재출연은 대가 없이 재산을 내놓는 행위다.최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삼성생명주식 400만주를 삼성차 부채처리를 위해 내놓겠다고 밝힌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1월 남선알미늄 장형수(張亨洙) 회장이 처음으로 79억원 상당의 개인 부동산을 회사에 내놓아 화제가 됐었다. 대우도 지난 4월 구조혁신방안 발표때 김 회장의 개인보유주식 매각액 3,000억원을 자동차 재무구조개선에 출연키로 했었다. 사재출자는 투자와 같다.한 사업을 위해 돈을 내는 행위나 그 돈 자체를 뜻한다. 지난해 초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자가 재벌 총수들에게 이를 요청했었고 이후 재계 의무사항으로 여겨져 왔다. 지난해 1월 신격호(辛格浩)롯데 회장이 1,000만 달러의 개인재산을 출자해 물꼬를 텄다.현대는 올초 구조조정계획 발표 당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몽구(夢九)·몽헌(夢憲)회장의 5,000억원 출자 계획을 밝혔고 올 상반기 비상장사 주식을 팔아 현대상선과 현대건설 유상증자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230억원을 출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워크아웃 우수 기업들

    ●동아건설-지난해 6월 전문경영인체제로 경영지배구조를 바꾼 이후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97년 말 6,600명이던 임직원 수를 4,450명으로 36% 감축했다.노조는 2000년 말까지 임금 삭감과 각종 복리후생비 반납을 결의함으로써 총 2,400억원의 경비 절감이 예상된다. 97년 말 21개이던 계열사도 11개로 줄였다.동아증권 서원레저 동아TV 공영토건 등 10개사를 매각·정리·합병했다.앞으로 동아건설 1개사만 남기고 모든 계열사를 매각 또는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현재 보유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 실적은 1,500억원에 이른다. 2000년 말까지 모두 2조3,425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김포매립지를 6,400억원을 받고 정부에 넘겨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올해 매출액은 2조6,000억원,경상이익은 3,6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쌍용건설-보유자산 매각과 기구 축소,인력 감축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강도높게 추진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지 4개월여만에 미국샌디에고 레지던스 인 호텔과 새크라멘토 레지던스 인 호텔 등 1,018억원어치의 부동산 및 유가증권을매각했다.쌍용건설과 남강토건의 본사 조직을 통합한데 이어 국내외지사 4곳(대구·호남·리야드·상해)도 폐쇄했다.지난달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1,427명으로 97년 말보다 527명을 줄였다. 최근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수주실적도 증가세를 타고 있다.지난해 해외 수주실적은 102건 46억달러로 국내업체 중 8위를 차지했다.특히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을 집중 공략,동남아에서만 36억달러어치의 공사 물량을 따냈다.국내 주택건설시장에서도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5차례에 걸쳐 모두 4,95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90%를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다. ●동양물산기업(주)-벽산계열 자회사.농기계 양식기 등 농업용기계 전문회사로 93년부터 5년간 흑자였으나 상호지급보증으로 98년 8월 기업개선작업에들어갔다.올 3월말까지 유가증권 판매로 21억원 현금을 확보했고 인력 127명을 줄였다.벽산에서 분리돼독자생존을 추구중이며 부채비율을 97년 324%에서 98년 127%로 낮췄고 보증채무를 해소했다. ●동국무역-섬유제조 무역업 중심 회사로 금융기관 차입에 의한 시설투자와계열사 지원으로 97년말 부채비율이 600%를 넘었지만 신제품 전망이 밝아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올 6월말까지 동국합섬 동국방직과 합병을 추진중이며 자산매각으로 134억원,인력감축 등 경영개선으로 205억원 등의 비용을 줄였다.창업주가 물러나고 창업주 2세와 전문경영인이 공동대표를 맡는,외부수혈에 의한 경영진 개편의 첫 사례다. ●(주)제철화학-거평계열사였으나 채권단이 분리시켜 제3자 매각이 추진중이다.석탄화학제품 전문회사로 타이어원료인 카본블랙 점유율이 국내 2위다.수출비중이 높고 재무구조가 견실해 최근 2년간 순이익을 냈으나 보증채무상환 등으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부동산을 팔아 1억원을 확보했고 보증채무 일부를 출자로 바꿨다. ●(주)한창-통신장비와 의류 전문회사로 업종전문화와 신제품개발로 재무상태가 양호했으나 시티폰 사업 실패와 고금리로 인한금융비용과다가 문제가됐다.현재 계열사간 보증채무 해소를 통해 계열사 매각을 서두르고 있으며대주주가 주식포기각서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진도-컨테이너 모피 제조판매회사로 주력업종인 컨테이너는 세계 제 2위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환경사업 진출,중국공장 건설 등 대규모 소요자금을 차입했다가 위기를 맞았다.15개 계열사를 현재 6개에서 앞으로 3개만남길 예정이다.(주)진도도 지난해 진도 진도물산 진도종합건설을 합친 회사다.조직과 인력을 50% 이상 줄였다. ●남선알미늄-새시 주방용품 등 알루미늄제품 전문업체로 금융기관 차입에의한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증가와 건축경기 위축으로 부실채권이 증가돼 문제가 됐다. 사업일부의 매각을 추진중이면 3월말 현재까지 자산매각으로 6억원 현금을확보했다.현재 업종에서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고 대주주가 경영관리단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 제25회 상공의 날/유공자 137명 포상

    □금탑산업훈장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 이정환 금호유화 회장 장병주 대우 사장 제 2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8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김상하 대한상의 회장를 비롯 경제4단체장 등 1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과 이정환 금호석유화학 회장,장병주(주)대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 상공인,모범관리자 및 사원 등 13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프랑스 투자업체인 (주)평화발레오의 던턴존스 부사장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수훈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탑산업훈장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 △이정환 금호석유화학(주) 회장 △장병주 (주)대우 사장 ◇은탑산업훈장 △박영구 삼성정밀화학(주) 대표이사 △전진규 (주)동영산업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김상현 (주)삼기기공 대표이사 △신동열 성문전자(주)부회장 ◇철탑산업훈장 △장형수 (주)남선알미늄 회장 △유태로 성미전자(주) 대표이사
  • 기업대표 사재출자 잇따라/장익용 서광회장도 121억 투자

    중견기업 대주주들의 사재 출자가 잇따르고 있다. 의류업체인 (주)서광은 22일 대주주인 장익용 회장이 사재 1백21억원을 헌납키로 했다고 밝혔다.장회장이 내놓은 재산은 부산시 광복동에 있는 30억원 상당의 땅을 비롯해 대구,인천 등 대도시에 있는 부동산으로 1백21억원에 상당한다. 서광은 장회장이 기탁한 부동산과 회사 소유의 부평공장 1만평 등 1천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조기매각해 회사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주)명성의 최대주주인 손진창 명예회장과 아들인 손무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0일 4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회사에 무상증여 했으며 15일에는 남선알미늄의 최대주주 장형수 회장이 79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회사에 내놓아 화제가 됐었다.
  • 중기 회장,회사에 개인 부동산 쾌척/남선알미늄 장형수 회장

    새 정부가 재벌총수의 개인재산 회사출자를 촉구하고있는 가운데 (주)남선알미늄의 최대주주인 장형수 회장이 79억원 상당의 개인명의 부동산을 15일 회사에 내놓아 화제다. 남선알미늄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알미늄새시,주방용기물을 전문생산하는 새시업계의 2위 업체로 최근 알미늄 원재료 수입가의 급등과 건축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장회장이 내놓은 부동산은 대구 광역시동구 방촌동에 있는 3천766평 크기로 15년 전에 타계한 장회장의 선친이 남긴 개인 재산이다.
  • 회계장부 잘못 처리/회계사 8명 문책

    ◎증감원,5개 상장법인 시정요구 증권감독원은 12일 회계장부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한국석유화학(주) 등 5개 상장법인에 시정을 요구하고 회계 감사를 잘못한 8명의 공인회계사들을 문책했다. 증감원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업(주)은 28억6천7백만원의 매출 채권과 매입 채무를 적게 계상했다.이 회사의 장부를 감사한 영화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3명은 각각 경고 및 주의 조치를 받았다. 장기 미수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28억5천만원을 더 많이 계상한 한독약품공업(주)을 감사한 청운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1명은 주의를 받았다. 율촌화학과 신한회계법인 회계사 1명,계양전기와 산동회계법인 회계사 1명,남선알미늄과 세동회계법인 회계사 2명도 각각 시정요구와 주의 조치를 받았다.
  • 소보원 발표 23개 품목 “비교우위” 평가 내용(생활정보)

    ◎외제에 앞서는 우수국산품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외제보다 성능이 우수하거나 비슷한 국산품 23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 대원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보온밥솥의 경우 일제 내셔널과 코끼리표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동양나이론과 제일모직의 양탄자도 미제보다 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도 외제는 국산보다 최고 20배까지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다. 주부들의 알뜰가계 설계를 위해 소비자보호원과 공업진흥청 등의 품질 테스트결과 수입 외제품보다 값이 싸면서도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면에 월등히 우수한 제품들을 용품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일 「리켄」·독 「휘슬러」보다 안전/압력솥/흠집 발생빈도등 불량률 크게 낮아/스타킹/품질 같은 수입품값의 8분의 1선/아동복 ○주방세제 세정력 앞서 ▷주방용품◁ 주방용품 가운데 전기보온밥솥은 대부분 국산이 외제보다 우수하다. 금성사를 비롯,삼성 대우 대원 (주)마마 등 5개사에서 만든 6가지 전자보온 밥솥을 일본의 코끼리표 내셔널사 제품과 품질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 안정성과 편리성면에서 일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코끼리표 제품은 같은 양의 밥을 지을때 국산품보다 32%나 더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또 수입품은 국내 형식승인도 받지 않은채 제조연월일이나 한글판 사용설명서를 부착하지 않고 불법 유통되고 있어 고장수리 등 소비자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수입품은 21만∼22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국산품의 8만∼13만8천원에 비해 최고 2.8배나 비싸다. 압력솥의 경우도 금성사,남선알미늄,세광알미늄,한일스텐레스 등 국산 13개사의 제품은 일본의 이연금속(주)의 리켄이나 독일의 휘슬러사의 휘슬러제품에 비해 품질이나 성능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외제는 오히려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세척하기가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격도 휘슬러의 경우 22만2천원으로 국산품보다 2∼5배가량 비싸다. 커피제조기도 국산품이 네덜란드 필립스,독일의 세베리아,영국의 모르피리저드,일본의 코끼리표,미국의 MR사 등 수입 12개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며 특히 편리성에서 외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품들은 전원전선의 길이가 기준에서 부적합하며 영국산은 뚜껑과 본체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등 조립상태가 조잡했다. 주방용세제도 (주)럭키나 애경산업제품은 미국산 다쉬드랍스에 비해 생분해도나 세정력에서 뛰어나며 가격도 수입품의 35%에 지나지 않는다. 주방용 칼도 국산품은 일본산이나 독일산과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일제가 1만8천5백원,독일제가 2만8천원으로 국산품의 3천∼9천원에 비해 수입품이 최고 9배까지 비싼 실정이다. 국산품보다 30∼40% 비싼 삼중바닥냄비도 일본 궁기제작소의 미야코는 바닥면의 열분포 상태가 국산품에 뒤떨어지는 등 비싼만큼 품질이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일 고무장갑 잘 찢어져 ▷여성용품◁ 질기면서도 탄력성이 생명인 고무장갑의 경우 24개 국산품은 공업진흥청의 품질 및 성능검사에서 모두 우수 판정을 받았으나 일본 상화화공(주)의 슬리폰제품과 말레이시아의 텍스라제품은 가격은 비싸면서 잘 찢어지는 것으로 판명됐다. 여성용 고탄력 스타킹도제품의 수명과 점줄발생 빈도에서 국산품이 훨씬 앞섰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실시한 품질검사에 따르면 국산 15개 제품은 불량률 발생률이 33.3%인데 반해 피에르발만,찰스주르당,빌브라스쿨이어서 포트 등 수입품은 42.9%나 되었다. ▷아동의류◁ 공진청은 지난해 6월 짱구네 등 8개 국산아동의류제품과 네덜란드산 오이릴리,일본의 베베제품의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수입품은 국산품보다 5∼8배정도 가격만 비쌌을뿐 원피스는 국내 가베어패럴과 네덜란드산이,바지는 국산 짱구네 제품이,티셔츠는 국산 선하우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또 의류의 정전기를 없애주는 섬유유연제의 경우도 (주)피죤 등 국산품은 독일의 버넬,미국의 다우니제품보다 땀을 더 잘 흡수한다. 그럼에도 수입품들은 최고가의 국산품보다 2배 이상 값이 비싸다. ◎양탄자/촉감좋고 미산보다 덜 닳아/부동액/어는점·끓는점·비중등 모두 우월/헤드폰/일제의 절반값… 좌우음향 감도 균일 ▷가전제품◁ 국산품이 품질면에서 생산메이커에 따라 편차가 심한 헤드폰의경우 범우전자공업과 신우음향(주) 제품은 일본의 아이와제품보다 월등히 좋다. 아이와 헤드폰은 국산보다 가격이 50∼80% 비싸면서도 좌우 헤드폰사이에 음향의 감도차가 심해 공진청 시험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CD플레이어 내장 카세트 라디오의 경우 금성사와 삼성사제품은 일본 산요사와 아사히사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났으며 특히 산요제품은 카세트의 생명인 테이프 속도,녹음상태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지고 있다. 8㎜형 캠코더도 금성 등 가전3사의 국산품이 일본 소니사의 핸디캡과 29개 검사항목에서 같은 등급 판정을 받았고 녹색이나 보라색 등 색의 재현성능은 오히려 일제를 능가하고 있다. 판매가는 국산이 83만∼89만원이지만 또 오븐겸용 전자레인지도 국산품은 사용에 조금 불편할뿐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 완벽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공진청이 품질·성능 및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던 전기다리미의 경우 국산품은 메이커에 따라 품질편차가 다소 심하지만 유명 메이커 제품은 네덜란드의 필립스제품을 크게 앞섰다. 특히필립스 제품은 밑면의 보증온도가 기준에 부적합해 옷감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다. 충전식 전기면도기도 공진청의 시험결과 국산품은 더러 품질편차가 나지만 판매가가 3배나 비싼 일본의 내쇼널사 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품질 테스트결과 자동카메라도 해상력과 스트로보기능을 제외하면 기능이 외국유수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다. ○수입치약 용량 미달 ▷생활잡화◁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선글라스는 상당수의 세계 유명 수입품이 원래의 색과 실제 보이는 색상간의 차이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시험결과 드러났다. 그 가운데는 프랑스의 입생로랑,미국의 레이방도 들어있다. 이들은 가격도 최고 20배에서 보통 3∼4배 정도 비싸다. 일상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경우도 국산 22개 제품은 미국산 에피스마일 등 수입품에 품질에서 모두 우수판정을 받은 반면 일부 수입품은 용량이 표시치에 못미치는 등 국내 약사법을 어기고 있다. 양탄자도 역시 국산품이 좋았다. 양탄자는 부드럽고 쉽게 닳지 않아야 하는데도 미국의 6.5㎜ 나일론제품은 국산품보다 촉감도 좋지않을뿐더러 쉽게 마모되며 인체에 해로운 유해 약품마저 많이 유출되는 것으로 공진청 테스트결과 드러났다. ▷차량용품◁ 국내 8개회사의 부동액중 극동제연공업(주) 제품 등 4개 제품은 미국산 프레스톤과 어드밴스 등보다 가격은 20% 정도 싸지만 품질은 훨씬 우수하다. 국산 부동액은 어는점,끓는점,거품성,수분의 함유정도,비중 등에서 외국산을 앞질렀다. (주)유공의 슈퍼A 등 대부분의 국산품도 수입품에 비해 품질은 비슷했다. 승용차 타이어도 금호(주)한국타이어 제품은 일본의 브리지스톤,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굿이어,독일의 미쉘린보다 수명 제동력 등에서 같은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오븐겸용 전자레인지,전기스토브,선풍기,학생용 가방,참치통조림 등이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결과 품질이나 성능,안전성에서 완벽에 가까워 마음놓고 사 쓸수있는 품목으로 판정됐다.
  • 선경인더스트리 주식/매매심리 착수

    증권거래소는 제3세대 항암제를 개발한 선경인더트리의 주식이 공시 직전에 거래가 크게 늘며 주가가 급등,내부자들이 사전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6일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또 남선알미늄의 보통주와 우선주,조일알미늄 주식도 지난 6일 이 회사들의 유·무상증자 부인공시에 앞서 2주일간 근거없는 증자설이 나돌며 대량 거래속에 주가가 올라 이들 주식에 대한 매매심리에 들어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