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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PC용 37기가 초대형 하드디스크 개발

    컴퓨터 하드디스크(HDD)의 용량이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IBM이 PC용으로는 가장 큰 37기가(370억)바이트짜리 HDD ‘데스크스타 37GP’를 개발했다. 여기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를 책으로 쌓으면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세계무역센터빌딩(110층,411m)의 4배 높이가 되고 서울 남산타워를 6개 이어 놓은길이가 된다.또 음악CD 740장,영화 7편을 담을 수 있다.속도는 5,400RPM(분당 디스크 회전수). IBM은 용량이 37GP보다 약간 적지만 속도는 7,200RPM으로 훨씬 빠른 최고급형 ‘데스크스타 34GXP’도 선보였다. IBM은 또 지난해 9월 발표했던 340메가바이트짜리 초미니 HDD ‘마이크로드라이브’를 이달부터 본격 시판하기 시작했다. 동전만한 크기지만 압축디지털 사진 1,000장,장편소설 300편,플로피디스크 200장이 들어간다. MP3 재생장치인 MP플레이어에 장착하면 무려 100곡 이상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세 기종 모두 국내에서는 주로 대기업 제품용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02)781-7114김태균기자
  • “도심 속 푸르름 느껴보세요”

    여름철이 되면서 시내 곳곳에 마련된 생태공원,야외식물원,자연관찰로,자연학습장 등 자연생태시설들이 학습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대부분 무료인데다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쉽게 자연을 관찰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생태공원은 강동구 길동과 여의도 샛강이 대표적.2만4,000여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길동 자연생태공원은 녹지를 자연 그대로 복원,식물·동물·곤충들이 자연환경 속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도록 꾸며졌기 때문에 최고의 자연학습 장소로 꼽힌다.개방 이후 벌써 1만여명이 다녀갔다.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문의 472-2770)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화요일은 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원한다.토요일은 100명만 사전신청을 받아 도우미가 코스를 돌며 상세하게 안내해준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97년 방치돼 있던 샛강과 인접 한강변을 정비,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문을 연 이래 매일 300∼400명씩 다녀가는 등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자연스런 물길과 폭포 등으로 자연미를 최대한 살렸고관찰로와 조류관찰대 징검다리 자전거전용도로 등 관찰을 돕는 편의시설도잘 갖춰져 있다.여의도 생태공원사무소(791-0714)에서 관리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남산의 철거된 외인주택 터에 마련한 남산 야외식물원도 자연학습장소로 제격이다.269종 11만본의 각종 식물이 13개 분야로 나뉘어 있어 체계적 관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하루 평균 500여명이 찾으며,역시 무료다.공원관리사무소(753-2563)는 1,3주 토요일 식물의 특성과 재배방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택가 주변의 야산에도 자연관찰로가 마련돼 주민들의 휴식처 겸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야산 자연관찰로는 강남구의 대모산과 강동구 고덕동의 동명공원,광진구 중곡동의 용마산,중랑구 묵동의 봉화산,강북구 번동의 오패산,노원구 상계동의 수락산,용산구 한남동의 매봉산,은평구 수색동의 봉산,서대문구 연희동의안산,마포구 창전동의 와우산 등 10곳에 이른다.등산로를 따라 꽃과 나무가심어져 있고 표찰과 안내판도 잘 갖춰져 있다. 구청에서 조성한 자연학습장으로는 양천구 신정동의 신트리공원과 강북구번동의 오동근린공원,번2동의 도시환경림이 가볼만하다. 조덕현기자 hyoun@
  • 야외공연 풍성…문화를 숨쉬자

    주말인 19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남산 팔각정,구파발폭포 야외무대,여의도공원,송파구 아시아공원,김포공항 청사 등 12곳에서 열린 문화마당 행사가펼쳐진다. 경쾌한 리듬의 록 음악 공연과 신명나는 사물놀이,통기타 가수들의 감미로운 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년층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다. 특히 마로니에공원에서는 록 팝송 가요 등 대중음악을 주로 선보이며 구파발폭포 야외무대에서는 전통 민속놀이,김포공항에서는 국악과 양악의 앙상블공연이 마련된다. 김재순기자
  • 단오절, 전통 민속행사 풍성

    단오절인 18일부터 옛정취가 물씬 배어나는 단오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여름철 다양한 부채를 전시하는 단오부채전(27일까지),단오때 한약을 달여먹던 풍습을 재현하는 단오탕재전(20일까지) 등이 열린다.특히 단오 당일인 18일에는 사상좌춤에서 미얄춤까지 7과장에 이르는봉산탈춤의 전과장이 10여년만에 공연된다. 또 단오때 부채를 선물받으면 그해 더위를 이긴다는 풍습을 살려 사군자 그림과 좌우명,가훈 등이 담긴 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전통문화의 산실로 자리잡은 운현궁에서는 ‘국난극복을 단오와 함께’라는주제로 민요 등 전통예술 공연과 제기차기,널뛰기,민속음식 나누기 등 민속행사가 다양하게 선보인다. 최여경기자 kid@
  • 국악원·문화재보호재단등 다양한 행사 마련

    단오(端午)를 기억하십니까? 음력 5월5일은 단오.예로부터 1년중 가장 양기가 왕성하다 해 큰 명절로 여겨져 왔다.이날 민간에선 ‘창포에 머리감기’‘대추나무 시집보내기’‘단오 비녀 꼽기’ 등의 행사가 행해졌다.올해는 국립국악원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에서 단오맞이 야외공연을 마련,단오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됐다. 18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이 야외무대인 별맞이터에서 여는 기획공연 ‘녹음방초 승화시에…’는 가야금의 김정숙과 장구의 김청만 등이 공연하는 ‘단오맞이 풍년기원 굿’으로 첫문을 연다.가곡 ‘그네’와 ‘추천가’‘춤추는 춘향이’를 민요풍으로 재구성한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트의 ‘그네놀이’도 이채롭다.무료.(02)580-3300.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봉산탈춤보존회와 함께 18일 오후 7시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봉산탈춤’을 공연한다.(02)566-7037. 한겨레통일문화재단도 ‘단오맞이 통일기원 아리수축제-99 통일이여 오라!’를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그룹 맥의 국악과 양악 합동공연 ‘녹슨 장벽을 깨자’로 시작해 김금화 등 51명이 펼치는 ‘통일상생굿’과 ‘통일기원 솟대 세우기’가 이어진다.또벽사춤무용단의 춤판 ‘통일의 북소리’와 인간문화재 박찬수의 ‘통일장승깎기 퍼포먼스’,타악기 연주자 최소리의 타악연주와 록그룹 안치환과 자유밴드의 콘서트에 통일 염원을 담아낸다.(02)706-6008. 강선임기자
  • 2000년 첫날 햇볕 채화‘영원의 불’로 간직한다

    국가차원의 새천년 맞이 일몰행사가 변산반도에서,해돋이행사가 남산(서울),울산,정동진,포항 호미,해운대에서 개최된다.또 세계 최초로 1000년대 마지막날 햇볕과 2000년대 첫날의 햇볕을 채화,보관하는 ‘영원의 불’의식이 치러진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李御寧)는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자체 등의 일출,일몰행사 가운데 여러가지여건을 고려,이들 지역의 행사를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2000년을 200일 앞두고 가진 이 날 기자회견에서 “2000년 1월1일 날짜 변경선 근처의 원양어선에서 채화한 햇볕과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서해안의 1000년대 마지막 햇볕,포항 호미곶의 2000년 첫 햇볕을 합성,영원의불로 간직하겠다”며 “이 불은 2002년 평화의 기상대에 설치될 평화의 횃불에 원불로 사용하고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 성화의 씨불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새천년맞이 자정행사와 관련,“자정을 전후한 20분간은 각 지역의 행사를 통합,국가적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며 “그러나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사업내용은 연말까지 비밀”이라고말했다. 새천년위원회는 “천년화사업은 모든 기획을 단체,기업,언론사 등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오는 21일까지 참여 신청을 해오면 심의를 거쳐 사업을 이관하겠다”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개관 한달째

    개관 한달을 맞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대한 시민과 만화계의 시선이 차갑다.만화계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전시행정이라는 불만이 높다. 지난달 3일 ‘꿈,미래 그리고 애니메이션 서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관한 애니메이션센터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지원·육성한다는 목표아래 한국 만화산업의 메카로서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게 관련분야의 중론이다.우선 남산에 위치,쉽게 갈수 없는데다 비치도서가 턱없이 적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이곳에 비치된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서적은 6,000여권.중랑구의 정보도서관이 3만1,000여권으로 개관했고 만화가게가 평균 2만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부족한 양인지 알 수 있다.열람실도 16명만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외 만화비디오를 볼 수 있는 곳도 3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단체관람관 하나에 개인 시청시설은 4개뿐이다.이같은 이유로 요즘 센터를 찾는 시민들은 단체를 제외하고 고작 20명 안팎이다. 만화계 종사자들의 센터에대한 기대는 한마디로 ‘실질적 지원’이었다.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 애니메이션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11개 팀에 지원하는 제작지원금은 년간 5,000만원으로 한 애니메이션팀이 연평균 1억5,000만원의 제작비를 쓰는 것과 대조를 보인다.한 출판만화 에이전트는 “애니메이션센터가 국가 만화,애니메이션산업의 인큐베이터로서 제역할을 다하려면 우선 만화계 현실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할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여경기자 kid@
  • 6월 문화·체육 행사 풍성

    푸르름이 절정을 이루는 6월.서울시 곳곳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체육행사가 푸짐하게 펼쳐진다. 서울단오축제(12∼13일),남산골 한옥마을 토·일 상설공연,서울시 열린 문화마당(19일)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또 해외입양아를 위한 초청공연(11일)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자치구별로 음악회나 미술전,문화재탐방 등 더욱 알차고 의미있는 문화축제가 줄을 잇는다. 문화행사정보는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metro.seoul.kr나 PC통신(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go seoul)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 체신공제조합 존폐 기로에

    오랜 전통의 체신공제조합이 지난해 조합원들의 대량 명예퇴직으로 지출이크게 늘어나면서 공공기관 공제조합으로는 처음으로 해체의 위기에 놓이게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 직원으로 구성된 체신공제조합은 30년이 넘는 전통에 8만6,000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대형 공제조합.그렇지만 전통과 규모를자랑하는 체신공제조합도 지난해 모두 1만2,512명(14.5%)이 퇴직해 1,119억원을 지급하면서 더이상 버틸 수 없게 됐다. 현재 남아있는 현금자산은 지난 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72억원에 불과한 실정.97년에 3,419명이 퇴직하면서 165억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지출은 심각한 타격이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에서 근무연수가 긴 조합원을 중심으로 7,000여명이무더기로 명예퇴직하고 위로금이 얹혀지면서 대규모 지출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량 퇴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한국통신에서 이달 중에 대규모 인원이 감축될 예정이고 정보통신부에서도 올해 추가 인원감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와 같이 대량퇴직이 이어지면 남아있는 자본금마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그렇다고 공제조합에 국고 지원을 기대할 수는 없는 형편. 결국 체신공제조합은 지난 4월 조합원들에게 해체 찬반투표를 실시하기에이르렀고,응답자의 63%가 해체에 찬성했다.이사회의 해체안 의결절차만 거치면 공식 해체에 들어간다. 이어 체신공제조합이 가지고 있는 남산타워건물을 매각하는 등 청산에 들어가게 되지만,남아있는 조합원들은 손해를 꽤 감수해야 될 것으로 전망돼 일부에선 불평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체신공제조합 실무총괄을 맡고 있는 남궁민(南宮珉)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은 “98년 한 해에 평년의 10배 가깝게 지출돼 어쩔 수 없이 운영난에 처했다”면서 “올해 만이라도 대량퇴직이 멈춘다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용산구‘제2의 고향’에 깃들인 詩心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술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한국 서정시의 거목인 시인 박목월(朴木月)의 시심(詩心)이 용산구 원효로3가 250의 12 원효대교 북단의 작은 녹지공간에서 되살아난다.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31일 서울남산청년회의소(회장 丘冀亨)와 재일한국후쿠리쿠청년회의소(회장 石完巖),서울여자청년회의소(회장 成明心) 주관으로 오는 13일 목월시비(木月詩碑)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박목월은 자연과의 교감을 맑은 운율로 노래한 청록파 시인의 한 사람.‘북에 소월이 있다면,남에는 목월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자리매김돼 있다. 경북 경주 태생이면서도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원효로에 정착,30여년간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였던 목월은 용산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맺은 셈.이번에 시비가 원효로에 건립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는 시비 건립에 맞춰 ‘99 한강 사랑 목월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이날 목월시비 제막식에 이어 효창공원에서는 지역과 이웃·학교·사회에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주제로 한 백일장이 개최된다.또 백일장 참가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강연과 시 낭송회도 열린다.백일장 당선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장학금이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원효로는 지난 78년 박목월 시인이 타계하기 전까지 창작의산실로 이용했던 곳”이라면서 “시비가 세워지면 시민들이 이 곳을 지나면서 잠시나마 고인의 시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남산 2개 아파트 건축규제 완화

    남산 주변의 풍치지구에 위치한 용산구 한남동 힐탑아파트와 선라이즈아파트가 저층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풍치지구인 용산구 한남동 1의 4 일대 힐탑아파트와 선라이즈아파트 부지 1만429㎡에 대한 건축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12층의 힐탑아파트와 6층의 선라이즈아파트는 시가 건축조례를 제정하기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로 남산의 경관을 가리고 있어 평소 조망권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주민들이 최근 아파트 층수를 4층으로 낮춰 재건축하겠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건폐율 40%,높이 4층,층고 15m 이하로 건축규제를 완화하게 됐다. 시는 또 풍치지구인 이태원동 261 일대 1,860㎡에 대해서도 주거환경 개선차원에서 건폐율을 30%에서 40%로 완화해 주기로 하는 한편,역시 풍치지구인 연세대 캠퍼스 안의 건물들에 대해서도 증축에 따른 층수제한을 현재의 3층에서 5층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라스포사’ 블라우스 한벌 50만원

    ‘수천만원대 옷 로비’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스포사’와 ‘클라라윤’‘앙드레 김’ 등의 옷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정·재계 인사의 부인들이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라스포사’는 신부용 웨딩드레스 등 결혼 예복을 주로 취급하는 고급 여성의류 매장이다. 중년 부인용 정장은 전체 판매의류의 10% 정도에 불과하다.가격은 웨딩드레스 맞춤대여가 150만∼200만원,예복과 정장은 100만원 안팎이다.일반 원피스는 100만원 내외,블라우스는 30만∼50만원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구 논현동,롯데 1번가,삼성동 등 3곳에 매장이 있다. 샤넬과 구찌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정장가격이 3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중고가(中高價) 수준이다. ‘클라라윤’은 부인복 전문 매장으로 옷값은70만∼80만원대.전국 유명백화점에 20개의 매장이 있다. ‘라스포사’는 평소 모피류를 취급하지 않는데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씨가 샀다는 3,000만원짜리 밍크코트는 ‘클라라윤’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클라라윤측은 “350만∼980만원의 모피류를 주로 취급한다”면서 “이씨에게 밍크코트를 판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앙드레김’의 옷은 일반인보다는 파티를 자주 여는 외교관 부인 등이 선호하고 있다.파티복의 경우 드레스는 한 벌에 300만∼400만원이며 정장은 100만∼2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강남의 L의상실,M컬렉션과 남산의 S,K 등도 100만원대의 원피스와 1벌당 400만∼500만원대의 파티복과 웨딩드레스를 취급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천만원을 주고 산 옷이라면 예복이나 부인복이 아닌‘유명 디자이너’가 소량씩 제작하거나 수입해 파는 모피류였을 것”이라고추정했다. 조현석 이상록기자 hyun68@
  • [제2공화국과 張勉](26) 장면의 정치역정·생애(中)

    초대 주미대사로서 큰 공을 세운 장면(張勉)은 1951년 1월28일 귀국해 2월3일 국무총리에 취임한다.이 무렵 이승만(李承晩)대통령과 국회는 상극이라할 만큼 알력이 심해 장면 총리는 양쪽을 융화·조정하는 데 온힘을 기울였다.아울러 ‘국민방위군 사건’‘거창 양민학살 사건’ 해결에 앞장섰고,그해 11월에는 파리 제6차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장면이 이승만 아래에서 총리직을 수행하는 동안 권한을 행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그렇지만 정치적 위상은 한층 높아져,이승만을 몰아내고 그를대통령으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50년 6월19일 개원한 2대 국회는 다양한 세력으로 구성됐다.자유당 창당 전이라 공인된 여당이 없었고 친(親)이승만 계열 의원은 대한국민당 24명을 비롯해 57명에 불과했다.반면 야당의원은 27명,무소속은 의원 정수의 60%인 126명에 달했다. 2대 국회는 개원 엿새 만에 6·25를 맞아 사망·납치·행방불명된 의원이 35명에 이를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의원 대다수가 이승만의 ‘서울 사수(死守)’ 발언을 믿었다가 큰 곤욕을 치른 데다 이승만의 독재 성향이 이미두드러져 의회에서는 반(反)이승만 기류가 주를 이뤘다. 당시는 국회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선제였고 이승만의 임기는 52년 7월23일까지였다.국회에서 재선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자 이승만은 51년 말두 가지 방안을 추진한다.하나는 여당을 만드는 것이고,또 하나는 대통령직선제로 개헌하는 것이었다. 여당 창당작업은 그러나 두 갈래로 나눠졌다.무소속 의원 중심의 원내자유당과 5개 사회단체를 뼈대로 한 원외자유당이 별도의 정당으로 등록했다.이가운데 원내자유당은 이승만의 뜻과는 달리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을 은밀히추진하면서 대통령으로 장면을 추대하기로 야당과 합의한다. 당시 원내자유당을 이끈 오위영(吳緯泳)은 회고록에서 “일부 정치인들이이박사의 영구집권을 위해 활동하기 시작한 실정에서 재야의원들은 대부분강력한 야당을 조직해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민주적인 지도자를 추대하자는 중론이 대두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승만정부가 발의한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을 52년 1월18일 찬성 19,반대 143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했다.이어 개헌 정족수에 맞춰의원 123명의 서명을 받아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제출했다.4월 이 무렵 장면도 총리를 사임했다. 국회는 6월2일 제2대 대통령을 뽑기로 계획을 세웠다.그 날이 되면 장면은새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내각책임제 개헌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터였다. 하지만 반격이 시작됐다.‘부산정치파동’이 발생한 것이다.이승만이 경남과 전남북에 계엄령을 선포한 다음날인 5월25일 계엄군은 버스로 등원하는의원들을 연행했다.그리고는 경찰이 국회를 포위한 상태에서 대통령직선제개헌안을 강제로 통과시켰다.이때 개정한 헌법이 ‘발췌개헌’이다. 부산정치파동후 장면은 가톨릭계인 경향신문의 고문으로 들어앉아 정치에는 일절 간여하지 않을 듯이 보였다.그러다 55년 9월 통합야당인 민주당이 출범하자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복귀했다.오위영을 비롯해 김영선(金永善)·홍익표(洪翼杓)·이상철(李相喆) 등 신파의 핵심세력이 52년 그를 대통령으로추대하려던 원내자유당계였다. 장면은 56년 정·부통령 선거에 부통령으로 출마해 이기붕(李起鵬)을 누르고 당선됐다.국민의 투표로 검증받은 권력서열 2위가 된 것이다.더구나 이승만이 81세의 고령이어서 유고시 대통령 자리를 승계하는 부통령이란 위치는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그러나 부통령 재직 4년은 장면이 회고록에서 ‘죄없는 죄인’이라고 표현할 만큼 험난한 세월이었다.이승만은 강력한 정적으로 떠오른 그를 견제하느라 상식 밖의 행동을 예사로 했다.가령 56년 8월15일 열린 정·부통령 취임식에서 이승만은 내외 귀빈을 전부 소개하면서 정작 그 자리의 공동 주인공인 장면을 무시했다.남산 국회의사당 기공식에서는 다른 초청객의 자리는 준비하고도 부통령 좌석은 마련하지 않아 장면이 그냥 돌아갈 정도였다. 이 시기 장면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그에대한 암살 기도와 외국 원수와의 만남을 방해한 사례다. 부통령 취임 한달여 만인 9월29일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장면은 김상붕(金相鵬)이 쏜 총에왼손을 맞았다.이 저격사건의 배후는 김종원(金宗元)치안국장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돌았지만 훗날 장면정부 아래서 속개된 재판에서도 관련자는 김상붕,그에게 총을 준비해 준 이덕신(李德信·성동경찰서 사찰계 형사주임),두 사람 사이를 연결해 준 최훈(崔勳) 등 세 사람으로 한정됐다.장면은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는 대신이들을 감형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고 딘 디엠 베트남대통령이 공식 방한한 날은 57년 9월18일이었다.디엠의맏형은 가톨릭 사이공교구 대주교였고 본인도 독실한 신자였다.게다가 장면과는 미국에서 만나 돈독한 우정을 쌓은 사이였다. 디엠은 장면을 만나려고 했으나 이승만정권은 그의 방한 사실조차 장면에게 알리지 않았다.디엠은 개인적으로 노기남(盧基南)대주교에게 전화해 일요일 첫 미사때 명동성당에 들르겠다며 장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장면과 디엠은 결국 주교관 2층 노대주교 방에서 몰래 만나 우정을 재확인할수 있었다. 외국원수에 대한 의전마저도 무시할 정도로 장면을 철저히 배제한 이승만의 폭거는 4월혁명으로 쫓겨날 때까지 계속됐다. 장면이 순화동 부통령 공관에서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을 하던 그 무렵을 이철승(李哲承)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세월이었지만 민주 염원의 상징으로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회상하면서 “장박사가 사실은 남달리 외유내강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장면은 총리·부통령을 거치면서 국가지도자로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했다. 그런 까닭에 4월혁명으로 이승만정권이 물러나자 민심은 당연히 장면에게로쏠리게 됐다. 이용원기자 ywyi@**前비서관 李聖模·李泓烈씨가 본 장면 장면(張勉)에게는 10여년 동안 그림자처럼 수행한 비서관이 두 사람 있다. 이제는 70대가 된 이성모(李聖模·72)씨와 이홍렬(李泓烈·77·미국 거주)씨가 그들이다. 이들은 장면이 주미대사로 활동한 50년대 초부터 66년 타계하기까지 때로는 함께,때로는 엇갈리며 그의 곁을 지켰다.이들이야말로 가족이나 정계의 동료보다도 장면의 모든 것을 더 가깝게,더 오랫동안 지켜본 증인들이다.그들이 밝힌,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몇 토막을 소개한다. 이성모씨는 1951년 초 피난지 부산에서 장총리를 만난다.경찰관으로 경호업무를 맡은 그는 인품에 감화해 곧 경찰복을 벗고 비서로 들어간다.그가 직접 본 부산 피난 시절 장면과 어머니 사이의 에피소드다. “장총리는 꼭 집에서 점심을 들었다.하루는 점심을 먹으러 집에 왔다가 모친(黃누시아)이 등 찢어진 삼베옷을 입은 것을 보고 흉하니 갈아입으라고 말씀드렸다.그랬더니 모친이 불같이 화를 내며 ‘자네가 이 나라 총리 맞는가. 지금 피난민이 곳곳에 우글거리는데 잘먹고 편히 있는 내 걱정할 땐가.’장총리는 무릎을 꿇고 한 시간이나 빌었다.모친 지시대로 범일동 고아원에 가아이들을 돌본 다음에야 용서받았다.장총리 부모도 매우 훌륭한 인격자였고,그는 부모 말씀에 절대 복종했다.” 이홍렬씨는 50년 4월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부영사 때 장면 주미대사를 알게 된다.51년 총리로 내정된 장면의 부름으로 함께 귀국해 총리실 파견근무를 했고 그 인연으로 비서관이 된다. “장총리를 10여년 모셨는데 화내는 모습을 딱 한번보았다.60년 12월이었다.청와대로 전화하라고 해서 윤보선(尹潽善)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이재항(李載沆)씨를 바꿔주었다.장총리가 통화를 몇분 하더니 화난 표정에 목소리가높아졌다.대통령에게 긴히 할 말이 있는데 이재항씨가 자꾸 핑계를 대며 안바꿔주는 모양이었다.전화를 끊은 장총리는 ‘아주 고약한 사람이로군’하고혼잣말을 했다.그것이 그분이 할 줄 아는 가장 험한 욕이었다.” 이홍렬씨는 장면이 돈 문제에도 담백했다고 밝혔다. “51년 총리 시절 파리에서 열린 제6차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이끌고 가게돼 있었다.떠나기 열흘 전쯤 한국은행 총재가 나를 불렀다.‘외교활동을 하려면 가외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면서 돈가방을 주었다.얼핏 봐도 100달러지폐가 가득 들어 있었다.일단 거절하고 돌아와 말했더니 ‘잘했다’는 한마디뿐 더는 말이 없었다.돈을 챙기는 데는 관심이 전혀 없어 쿠데타후 명륜동자택으로 돌아가서는 생활비가 없을 정도였다.” 이성모·이홍렬 두 비서관은 군사정권 아래서 고된 삶을 살았다.이성모씨는 장면 집안일을 돌보는한편 정치에도 뛰어들었다.민주당 재건에 참여,섭외부장·조사부장을 역임했고 경북 영주·봉화 지구당위원장으로서 6·7대 총선에 출마하지만 거듭 실패했다.이후 사업을 하면서 장면 추모모임인 ‘운석회’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다. 이홍렬씨도 5·16쿠데타후 장면을 곁에서 모시다가 그의 타계후 정치에는일절 발을 끊고 생활인으로 돌아갔다.지난 88년 도미해 로스앤젤레스에 자리잡은 그는 본지에 ‘제2공화국과 장면’ 연재가 시작되자 일부러 두 차례 귀국해 증언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용
  • 고라니 남산서 둥지튼다

    남산에 고라니가 보금자리를 튼다. 서울시는 환경의 날인 다음 달 5일 남산공원내 자연학습장에 고라니 4마리를 풀어줘 남산의 상징적인 동물로 보호·육성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사되는 고라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경기도 파주와 경북봉화군 및 경주시에서 발견,보호해오던 것으로 2년생 암컷 2마리와 5년생 암수 1마리씩이다. 사슴과에 속하는 고라니는 몸길이가 77∼100㎝이고,몸무게 9∼11㎏으로 나뭇잎과 풀을 먹고 자란다.산기슭에서 서식하며 새끼는 2마리 정도 낳는다. 시는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수시로 먹이를 비치하기로 하는 한편 10마리가 넘어설 경우 포획해 다른 지역에 방사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국내 어린이프로 동기부여 부족”

    “한국 TV의 어린이 프로는 ‘미니 뮤지컬’로서의 수준이 뛰어나지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프로’에 지나지않습니다.‘동기부여를 시키는 프로’가돼야 한다고 봅니다” 독일 공영 ARD방송 소속 바이에른 방송(BR)의 어린이 프로 전문PD인 한네로레 스미르노프(56)씨는 최근 EBS와 주한독일문화원이 주관하는 ‘어린이 프로 제작 워크 숍’에서 참석,국내 TV 어린이 프로를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어린이프로는 장소와 소재가 다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탈리아 식당 안에서도 아주 다양한 어린이 프로가 나올 수 있습니다.피자는 어떻게 만드는지,이탈리아 식탁에는 무엇이 오르는지 소재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는 또 좋은 어린이 프로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좋은 팀을 짜는 일이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연출가부터 카메라 맨까지 어린이 프로 전문가로 어린이 발달과정을 잘 알고,무슨 프로를 제작할까 끊임없이 연구해야 합니다” 그는 아울러 어린이프로 제작예산이 성인 프로 수준으로 지원돼야 한다고강조했다.또 어린이 프로의 스타출연과 관련,“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성인 스타들도 ‘상업적 속셈만 없다면’ 어린이 프로의 유익한 출연자가 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프로도 시청률 압박을 받지만 결코 오락적 요소가 교육적 요소보다 강조돼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성인프로의 시청률 높이기 방법을 어린이 프로에 적용해서는 안될 뿐 아니라 그렇게 한다고 해도 결코 시청률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좋은 어린이 프로를 어떻게 제작하고,또 국내에선 좋은 프로를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번 워크숍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남산 독일문화원 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 17일 성년의날 맞아 25곳서 축제 한마당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제27회 성년의 날을 맞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여의도공원,남산 팔각정,보라매공원,도봉산 입구 등 서울시내 25곳에서 ‘열린문화마당 축제’가 한꺼번에 열린다.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는 전통 성년의식인 관·계례식이 열리고,마로니에공원과 신촌 국철역 앞 녹지대에서는 대중음악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김포공항 2청사 3층에서는 ‘그리운 금강산’ ‘목련화’ 등 가곡과세미클래식 위주의 연주회가 마련돼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순기자fidelis@
  • “상주·봉화 이질 감염…식수·열무김치 때문”

    경북 상주·봉화지역에서 발생한 이질의 감염원은 오염된 식수와 열무김치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역학조사반은 10일 중간 조사보고를 통해“상주 남산중,상주공고는 급식소 수도시설의 여과기가 고장났거나 급식용 식수에 화장실 급수물이 역류,오염돼 이질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또 봉화중·고의 경우“학교 급식으로 제공된 열무 물김치가 조리 과정에서 이질균에 노출돼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상주시 남산중,상주공고와 봉화군 봉화중·고는 이질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당분간 오전수업만 실시하기로 했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
  • “오늘은 우리들 세상” 행사 한아름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궁과 공원,놀이공원 등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대한매일이 하남시 올림픽조정 카누경기장에서 하남국제환경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글짓기 대회와 서울YMCA와 도시연대가 인사동에서 마련하는 역사·유적지를 보물찾기로 알아내기,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우리의 전통 체험 등 의미있는 행사도 열린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제정한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선생 탄생 100주년이되는 뜻깊은 해로 기념행사가 이날 낮 12시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하룻동안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공원을 무료개방한다.
  • 중고생 182명 집단 식중독

    경북 상주시 상주공고와 남산중 학생 182명이 학교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증세를 보여 이 중 8명이 상주 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 등에 입원 치료중이고나머지 학생들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지난달 30일을 전후해 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으로 나온 돼지고기볶음과 탕수육,쇠고기국 등을 먹고 구토,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
  • ‘역사속으로’내고장 탐방교실 붐

    자치구들이 주민의 애향심 고취와 일체감 조성을 위해 경쟁적으로 마련한내고장탐방 프로그램들이 주민들로부터 대인기다.학생들에게는 산교육 실현의 장으로서 더할나위 없이 적합하고 부모들로서도 자녀의 교과과정에 도움이 될뿐더러 스스로 역사의식을 키울수 있는 요긴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강서구의 ‘정보문화투어’는 자치구 탐방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는 대표적 사례.참가신청을 받은지 닷새만에 1,000여명의 초등학생이 몰려 6월말(30차분)까지의 마감이 끝났다.매주 2차례 실시하는 횟수를 늘려달라는 의견이 쇄도,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양천향교와 겸재 정선(鄭敾)이 즐겨 찾던 소악루,동의보감 집필자 허준(許浚)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구암공원,양천 허씨의 발원지로 알려진 허가바위 등을 둘러보게 되며 향교에서는 성균관 소속 유생들로부터 직접 생활방식과 예절교육도 받는다. 양천구의 ‘우리고장 알기’ 탐방교실은 역사교육 뿐아니라 환경교육에도신경을 쓴 것이특징.양천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쓰레기 반입장과 투입장,중앙감시시설 등을 둘러보고 쓰레기문제의 심각성과 해결책,분리수거의 타당성을 배운다.또 신월정수사업소를 찾아 정수과정과 중앙제어실 등에서 하는 일을 둘러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다. 문화유적지가 한데 몰려있는 중구 역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탐방교실을마련,신청받은 결과 11월까지의 정원(1,215명)이 이미 동났다. 중구에서 문화재관리를 담당했던 변형식(邊亨植)씨가 강사를 맡아 경복궁,창경궁,덕수궁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왕궁과 숭례문,남산골 한옥마을 등유명 문화재와 안중근의사 기념관,백범광장 등을 돌아보며 유구한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종로구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하는 역사문화 탐방코스를 개발했다. 지난 28일 시작한 탐방교실은 향토사학자 이홍환(李弘煥)씨의 설명과 안내로 종묘,창경궁,운현궁,북악팔각정 등을 견학한다. 앞으로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세검정길,구한말 역사현장,백제의 옛자취등 다양한 탐방코스를 개발,운영해나갈 계획이며 방학중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견학코스를 구상중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데다 현장실습 위주로전환하고 있는 학교교육과도 잘 맞아떨어져 탐방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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