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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촌 신흥시장, 젊은 감각 입는다

    해방촌 신흥시장, 젊은 감각 입는다

    2030 의기투합 ‘이거해방협동조합 ’출범 자체 브랜드 개발·플리마켓·VR 투어 등 시장 활기 불어넣는 참신 아이디어 톡톡 성 구청장 “청년들 구상 현실화 돕겠다”“해방촌 신흥시장은 명소가 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남산으로 가는 첫 마을’에 자리한 데다 용산공원이 열리면 다양한 먹을거리와 구경거리를 만끽할 수 있죠. 1970~1980년대 니트제조업으로 흥성거렸던 신흥시장의 과거를 새롭게 부활시킬 아이디어를 여러분께 들으러 왔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을 찾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청년 상인들과 둘러앉았다. 시장에서 2년째 액세서리용 스티커 가게를 운영하는 이세원(34) 대표와 4년째 은공예숍을 꾸리는 김새롬(26) 대표. 이들은 최근 시장 상인 4명, 해방촌 주민 2명과 의기투합해 ‘이거해방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대부분 20대 후반, 30대 초반인 청년 조합원들은 1969년 문을 연 신흥시장의 매력과 잠재력에 매료돼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아이디어를 요즘 한창 짜내고 있다. 이 대표가 성 구청장에게 배지를 선물하며 “해방촌 신흥시장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배지다. 앞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해방촌에서만 살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을 기획·제작해 선보이겠다”고 소개하자 성 구청장은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신흥시장을 기억하게 하고 찾고 싶게끔 하는 아이템이 필요하다”며 맞받았다. 김 대표는 “이달 안에 조합 자체 브랜드를 활용해 만든 에코백, 텀블러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거해방협동조합은 지난 3월부터 달마다 한 차례씩 플리마켓을 열며 해방촌으로 시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오는 7월엔 시장 곳곳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투어 프로그램도 자체 홈페이지에 내놓는다. 연면적 1376㎡인 신흥시장에는 국수를 직접 공장에서 만들어 팔아 유명한 일성상회, 시장횟집, 정육점 등 옛 점포와 공방, 오락실, 카페, 식당, 사진관, 맥줏집 등 젊은 가게 62곳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성 구청장은 “1980년대 이후 니트제조업이 쇠락하며 시장이 10년여 방치됐는데 청년들이 재기 넘치는 상품과 행사를 기획하며 시장의 미래와 성장을 함께 고민해주니 고맙다”며 “구에서도 청년정책자문단, 100억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기금 등으로 청년들의 구상을 현실화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초 215명으로 청년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취업, 창업, 주거 등 10개 분야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발전시켜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이루기 위해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성남산업진흥원, 4차산업혁명 프리미엄 기술정보 서비스 한다

    성남산업진흥원, 4차산업혁명 프리미엄 기술정보 서비스 한다

    성남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은 4차산업혁명 기술연구, 개발에 필요한 해외 고급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정보기관인 에스에이이(SAE)협회와 손잡고 성남지역 기업들을 위해 TECHNICAL PAPER 글로벌 기술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에이이(SAE)협회는 자동차, 항공, 선박 등 모든 운송수단의 기술자료를 보유한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관으로 SAE MOBILUS(에스에이이가 개발한 유료 기술정보 플랫폼)를 통해 전 세계 기술자와 연구원, 교수 등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정보서비스는 성남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성남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은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프리미엄 기술정보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허익수 기획경영본부장은 “민선 7기 성남시 주요정책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의 핵심은 지역산업 육성과 기업성장을 이끄는 4차산업혁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성남시는 4차산업혁명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혁신성장 도시로 이 서비스를 통해 성남시 기업들이 기술혁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정보서비스는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nip.or.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진흥원은 비즈니스 관련 실용서 e-book(3,651종)과 산업별 전문 정보지를 무료 구독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오영, 올해 1분기 매출 4,388억 달성…전년 대비 20.4% 올라

    지오영, 올해 1분기 매출 4,388억 달성…전년 대비 20.4% 올라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회장 조선혜)은 최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0.4% 성장한 4,38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오영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병원부문 51.9%, △도매부문 18.8%, △TPL부문 45.3% 등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지오영의 성장을 견인했다. 2002년에 설립된 지오영은 2014년 진료재료 유통 강자인 케어캠프를 인수하면서 명실상부한 의료계 통합 유통 강자가 됐다. 최근에는 천안물류센터 확장 및 다국적 기업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더욱 활발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오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계의 유통·물류서비스에 대한 개선 및 효율성을 향상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오영그룹은 본사 지오영을 필두로 판매법인인 지오영네트웍스, 청십자약품, 경남청십자약품, 호남지오영, 대전지오영, 강원지오영, 제주지오영, 남산약품, 케어캠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헌 이민정, 고급주택매입..어디에 샀나보니 “스케일이 달라”

    이병헌 이민정, 고급주택매입..어디에 샀나보니 “스케일이 달라”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미국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근 고급주택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는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올해 초 미국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근에 주택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5-6인이 거주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8000만원)로,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올해 초 미국 서부 여행 과정에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이 미국에 주택을 구매한 배경에는 미국 활동 이력이 있었다.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6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왔다. 연예계 관계자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시 길게는 6개월 이상 미국에 머문다며 이병헌은 이제 가족이 있기 때문에 활동에 대비해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이성민과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출연해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이민정과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책 제안·예산 수립·합의 도출까지 시민의 힘으로… ‘시민특별시’

    정책 제안·예산 수립·합의 도출까지 시민의 힘으로… ‘시민특별시’

    춘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주민주권시대를 열었다. 시민이 직접 나서 행정에 참여하도록 해 시정 구호도 ‘시민이 주인입니다’로 삼았다. 30년 가까이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지방분권시대 실행에 나서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이재수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작된 ‘시민의 정부’는 시범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실천되고 있다. 관련 조례도 만들고, 시민주권담당부서도 꾸렸다. 기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직접민주주의 실천기구가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로 바꿔 기능을 구체화했다. 주민들이 제도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박람회와 자치아카데미도 연중 실시한다. 시민 의견을 하나하나 존중해 들으며 시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인구 30만명인 춘천시가 시작하는 ‘시민의 정부’가 어떻게 추진되는지 짚어 본다.“지방분권시대, 시민들이 직접 나서 행정을 이끄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 시장이 가장 공을 들여 추진하는 게 시민주권을 곧추세우는 일이다. 도시재생과 관광·문화·교통 등 처리해야 할 업무가 쌓였지만 가장 앞세운다. ‘시민이 주인입니다’를 시정구호로 정하고 시민 주체로, 시민이 주도하는 시정으로 지방분권 직접민주주의의 변화를 이끈다. 시민이 주인인 ‘시민의 정부’를 표방하며, 시민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하고 의사결정까지 하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행정관청에서 만들어 놓은 틀에 시민 의견을 추가로 받는 게 아니라 첫 단계부터 직접 시민이 주도해 의견을 모으고 합의를 이끌어 가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춘천시 명칭을 ‘춘천시정부’로 한 것도 중앙부처를 중앙정부라 하고,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지방의회라고 부르듯 자치단체 자체가 지방정부이기 때문이다. 춘천시정부는 지난 1년 가까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변화의 시작과 끝은 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시민이 시정운영의 중심이고 주체이고 기준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민이 주도하는 절차와 방식을 시정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주권담당관’이라는 부서를 만들었다. 1담당관 3개 담당(계)으로 조직을 꾸려, 공무원 등 9명의 직원이 시민주권 업무를 맡았다. 시민의 정부에 걸맞은 다양한 조례도 내놨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다. 지난해 시민주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와 마을공동체 지원 조례를 만든 데 이어 올해에는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차례로 만들었다.올 1월에는 시민주권 활성화 정책 수립과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 조정하는 시민주권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시의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위원 23명으로 공론화위원회, 참여위원회, 제도개선위원회 등 실무분과도 설치했다. 시민 의견이 곧바로 표출되어 공론으로 모아질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 플랫폼도 구축했다. ‘봄의 대화’라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손쉽게 정책 제안을 할 수 있게 했다. 제안 창구 확대를 위해 이미 국비 1억 5000만원도 확보했다. 시민들이 다양한 의제를 편하고 즐겁게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시민의 일상이 곧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실제 행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예산제를 크게 확대했다.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도 수립하는 춘천시형 주민참여예산제다. 일반위원 40명, 전문가위원 10명 등 50명을 모집해 운영한다. 이는 시정참여형과 마을자치형으로 나눠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학교도 운영한다. 현재 조성되어 있는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별로 민원을 모으는 창구와 직접민주주의의 실천기구가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로 전환시켜 운영된다. 김상희 시민주권담당관실 참여기획담당은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 방안을 직접 찾아 실행하는 주민자치회 역할을 한다”며 “지난해부터 근화동, 퇴계동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시행해 왔지만 올해부터 신북읍, 후평1동, 후평2동, 석사동, 강남동, 신사우동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마을자치지원센터를 두고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시민이 지역문제에 대한 정책개발의 주체가 되는 시민주도형 정책박람회와 정책토론회도 개최한다. 지난 5월 10일, 11일에 걸쳐 처음 개최된 ‘통(通)하는 행복주권 정책박람회’는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씩 열 계획이다. 정책포럼과 정책마켓, 토크콘서트, 시민발언대, 정책부스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오픈형 정책축제로 자리잡도록 이끌 예정이다. ‘통(通)하는 행복주권 정책토론회’는 사안(의제)이 있을 때마다 수시 토론회로 열고 있다. 지금까지 6차례 열렸다. 춘천시립어린이집 운영 개선을 놓고 두 차례 열린 데 이어 남산도서관 특성화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 정비구역 해제 기준과 절차에 대한 토론,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와 공동주택 활동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의제로 삼았다. 올 3월부터 시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민주권 교육도 연중 열고 있다. 교육은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 11개 과정으로 일반시민, 시민주권위원회 위원, 마을활동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읍·면·동 마을별로 하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시민의 예산참여 확대를 위한 주민참여예산학교,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또 복지·문화·도시재생 등 분야별 당사자 맞춤형 주권교육과정, 찾아가는 주권이해 교육과정, 주민리더 양성과정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다양한 대상과의 소통과 시민중심의 정책설계 역량을 키우는 공무원 주권교육과정도 진행된다. 시민주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교육과정을 실시간 열람하고 분야별 전문 강사가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 홈페이지에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주도해 갈 ‘공론회 장’도 만들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을 듣고 지혜를 모아 나갈 예정이다.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어느분야에서든 직접 자신들이 요구하는 것을 공론화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만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정으로 모아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토론과 공론의 장은 규모와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서로 공생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것에 우선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춘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쪽으로 행정을 펴고, 결국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시장은 “현 정부의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가 지방분권화 시대를 여는 것인 만큼 시민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그런 참여를 바탕으로 ‘나 춘천 살아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시민들을 이끌겠다”고 시민주권 시대 실천의 자심감을 보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세먼지 없는 서울… 오늘만 같아라

    미세먼지 없는 서울… 오늘만 같아라

    비가 그친 20일 서울 남산에 오른 시민들이 청명한 하늘을 감상하고 있다. 이날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였다. 21일에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적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성년의날 전통성년례 체험해요

    성년의날 전통성년례 체험해요

    성년의날인 20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학생들이 전통성년례를 체험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전통성년례 체험해요

    전통성년례 체험해요

    성년의날인 20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학생들이 전통성년례를 체험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미세먼지 없는 서울… 오늘만 같아라

    미세먼지 없는 서울… 오늘만 같아라

    비가 그친 20일 서울 남산에 오른 시민들이 청명한 하늘을 감상하고 있다. 이날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였다. 21일에도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적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비 갠 후 ‘기분 좋아지는 날씨’

    [포토] 비 갠 후 ‘기분 좋아지는 날씨’

    날씨가 갠 20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이 파란색을 되찾고 있다. 2019.5.20 연합뉴스
  • [현장 행정] 문화·상업 거점으로… 자족 경제도시 꿈꾸는 노량진

    [현장 행정] 문화·상업 거점으로… 자족 경제도시 꿈꾸는 노량진

    “서울 동작구 관문인 노량진은 수산시장, 용양봉저정, 사육신공원 등 숱한 역사·문화 자원을 뽐내 관광도시로서 잠재력이 큽니다. 특히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한강대교 보행교 ‘백년다리’가 들어서면 많은 시민이 찾게 될 겁니다. 노량진을 문화·상업의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동작구를 자족가능한 경제도시로 한 단계 더 진화시키겠습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노량진 일대가 한강의 새로운 문화·관광 허브로 거듭난다. 청년들이 분투하는 ‘고시촌’ 이미지로만 부각됐지만 살뜰히 살펴보면 역사적 명소뿐 아니라 행정타운 조성에 따른 현재 구청사 부지 등 풍부한 자원과 개발 입지를 품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대로, 철도 시설 등으로 여의도, 한강 등 주변의 주요 중심지와 단절되면서 발전에 한계를 맞았다. 이에 동작구는 노량진과 여의도를 한 생활권으로 잇는 도로, 보행교 신설을 꾀한다. 주변과 새 길을 터 유동인구를 노량진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백년다리’도 2021년 개통될 예정이라 노들섬, 노량진 일대가 큰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구는 노량진와 여의도를 잇기 위해 먼저 노량진로~노들길~여의도로 직접 이어지는 도로를 조성한다. 노량진에서 여의도로 이어지는 보행교도 새로 놓는다. 구가 추진하는 ‘노량진역사 현대화사업’도 여의도와 생활권을 연결하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다. 이용객에 비해 협소하고 지어진 지 48년이나 돼 낡은 역사인 노량진역은 올 하반기 사업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연구를 마무리하면서 이용객 편의를 대폭 늘린다. 전망대, 광장, 잔디밭 등 다채로운 여가공간으로 만들 한강대교 ‘백년다리’ 개통과 맞물려 구는 용양봉저정과 인근 근린공원 일대(60여만㎡)를 노들섬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로 재탄생시킨다. 올해엔 주변 유물 발굴 조사와 토지 매입·정비에 속도를 내 2022년 역사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정조가 잠시 쉬어가는 행궁으로 쓰던 용양봉저정 인근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 이남에서 강북 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근린공원도 자리해 있다. 이 구청장은 “근린공원 산책로 정상엔 2022년까지 한국의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호주 시드니 야경 명소)가 될 전망대를 설치해 누구나 꼭 한 번 방문할 만한 서울의 대표적 조망 명소로 꾸미겠다”며 “앞으로 시민, 관광객들은 노들섬에서 공연을 감상한 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용양봉저정 전망대에서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수원·성남, 사람 중심 친환경 노면전차 ‘본궤도’

    수원·성남, 사람 중심 친환경 노면전차 ‘본궤도’

    경기 수원·성남시 트램(노면전차) 건설사업이 경기도 철도계획에 포함되면서 재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서 쓴맛을 봤지만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면서 재시도 기회를 맞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연수단은 13∼16일 일본 구마모토시를 방문해 트램, 도시브랜드를 벤치마킹한다고 14일 밝혔다. 1924년 개통한 구마모토 트램은 동서간 12.1㎞ 구간을 7~8분 간격으로 운영하며 2017년에만 1109만명이 이용했다. 구마모토 트램 가운데 2011년 일본 노면전차 활성화상을 받은 초저상전차 ‘고코로’는 규슈신칸센 ‘쓰바메’를 디자인한 ‘미토오카 에이지’의 작품으로 철도 팬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램은 도로에 설치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기오염 물질이 직접 배출되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이다. 승하차문 높이가 낮아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편리하고 교통체증 영향을 받지 않아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당 건설비용(약 200억원)이 지하철(1300억원)의 15% 수준으로 경제성이 뛰어나다. 수원시는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1763억원을 들여 수원역~한일타운 6.17㎞ 구간에 건설한다. 최근 ‘수원시 원도심 교통수요 관리 종합대책 수립용역착수 보고회’를 열고 2020년까지 용역을 진행해 교통수요관리 전략, 도로정비 방안 등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2010년 7월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트램 도입을 꾀했다. 2013~201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2016년 민간적격성 조사까지 의뢰하는 등 사업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국회에서 ‘트램 3법’ 통과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성남시도 판교역~성남산업단지(10.38㎞), 판교차량기지~판교지구·정자역(13.7㎞) 등 2개 노선 트램을 추진 중이다. 판교 1·2·3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2500여개 기업 직장인만 17만 9000여명이 출퇴근할 것으로 추정돼 높은 경제성을 기대하고 있다. 염 시장은 “트램을 통해 도시교통체계를 바꿔 사람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로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경기도도 2025년 마무리를 목표로 9개 노선 도시철도 건설계획을 담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수원과 성남의 트램 건설계획을 포함시켰다. 지난 10일 국토부 승인을 받았으며 곧 고시될 예정이다. 수원 1호선과 성남 1·2호선, 동탄도시철도, 용인선, 광교연장선, 8호선 판교연장, 오이도 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 노선이다. 총연장 105.18㎞, 사업비 3조 5339억원이다. 각 노선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수립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해방촌 주거환경 개선 팔 걷은 용산구…노후 주택 수리비 최대 2000만원 지원

    해방촌 주거환경 개선 팔 걷은 용산구…노후 주택 수리비 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가 ‘남산 하늘 아래 첫 동네’ 해방촌의 노후 주택을 수리하는 데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용산구는 용산2가동 해방촌과 서계동 일대에 세워진 지 20년이 지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집수리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최대 지원 금액은 단독·다가구는 1500만원, 다세대·연립은 2000만원이다. 주택 가격이 6억원이 넘거나 주택으로 사용하는 연 면적이 50% 미만인 주상복합 건축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담장 철거, 재조성, 쉼터 조성 등은 구에서 공사비를 100% 지원한다. 지붕, 방수, 외부 창호, 단열, 외벽, 설비 등의 공사는 일부 지원되며 지원 비율은 공사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증축, 대수선 등 건축인허가가 필요한 공사와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건물 내부 공사는 지원을 받지 못한다. 지원 조건은 ▲기존 세입자 임대료 4년간 동결 ▲보조금 전부를 지원받은 부분은 2년간 유지 등이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시 방침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노후 주택 집수리 지원에 나서는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수리가 시급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중구, 주택 신축·개량비 융자 지원… 다산동 성곽마을은 조건 대폭 완화

    서울 중구는 서울시와 함께 지은 지 10년이 넘은 관내 주택 200호를 대상으로 신축·개량비용 융자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저층주거지역에 속하면서 사용승인 후 10년이 경과한 주택을 가진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주택신축의 경우 단독주택은 1억원까지, 주택개량의 경우 6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액은 신청자 융자한도와 대출한도, 공사계약금액의 80%를 비교해 세 가지 중 최소금액으로 정한다.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시중금리의 2.0%를 보조한다. 예컨대 금리가 5.0%라면 2.0%를 뺀 3.0%에 대한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융자기간 중에는 1회에 한해 임대료를 동결해야 한다. 중구 다산동 성곽마을은 주택신축·개량에 대한 융자 조건을 크게 완화했다. 20년 경과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3년 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에 금리는 초저금리인 0.7%로 고정시켰다. 한양도성 1㎞ 구간을 끼고 경사지에 펼쳐진 마을은 남산 고도 제한 등으로 수십년간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낙후돼 있다. 현재 2800여가구에 주민 6400여명이 살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10일 이곳 12만 6700여㎡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해 주택 새 단장의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창업에 나이가 있나요” 70대 성공신화 공작소

    “창업에 나이가 있나요” 70대 성공신화 공작소

    최고령 수료생 박준명·박헌웅씨 사명감·의지로 창업 ‘인생 2막의 길’ 전자레인지용 용기·구들공법 개발 센터에선 디자인·멘토링 등 지원 “스타트업 준비 청년들의 본보기”“처음엔 아내가 이제 그만 쉬라며 반대했죠. 그런데 내가 만든 제품을 써보고는 든든한 응원군으로 바뀌었어요.” 경기 성남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실전창업교육 최고령 수료생인 박준명(76) 네오타진테크 대표와 박헌웅(74) 한국에너자이저 대표를 7일 만났다. 대학을 나와 상공부 산하 국립공업연구소를 다니다 대기업 식품용기 분야로 옮겨 일하던 박준명 대표는 정년퇴임 후 2007년 자녀들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갔다. 그러나 손주들을 보면서 지내기엔 기술이 아까웠다. 마침내 2010년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귀국해 자동 압력조절 기능을 활용한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개발했다. 가열할 때 수분 증발을 막아 맛을 보존하고 수분을 알맞게 함유해 부드러운 밥을 짓는다. 폭발 위험성도 없앴다. 기자에게 꽁꽁 언 밥과 떡을 녹이는 시연을 보이던 그는 “간편식을 많이 찾는 1인 가구와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화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창업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현재 도자기 제작업체와 협업, 홈쇼핑 판매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해 밀폐식 전자레인지 가열용기인 ‘렌지 스팀 플러스 쿠커’를 판매할 계획인 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0만원대 고가의 일본 제품 ‘스팀 토스터’를 사는 주부들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실생활에 유용한 신제품을 3만원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대박을 터트려 사회에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가 되겠다”며 크게 웃었다. 박헌웅 대표는 현대주택에 맞는 구들공법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외국기업에서 사무기기와 기계 판매를 맡던 그는 1990년 에너지 분야 사업에 뛰어들었다. 우수한 전통구들문화를 알리고 보급하고자 했던 사명감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창업에 재도전했다. 그는 “2017년 한여름 땡볕에도 실전창업교육 57시간 과정 중 단 한 시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남다른 각오로 덤볐다”면서 “창업지원센터에서 사무공간과 홈페이지 제작, 멘토링 지원을 받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아파트, 전원주택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자랑했다. 그도 “돈을 많이 벌면 청소년 교육시설에 투자하는 등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성공 의지를 다졌다.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산업진흥원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공간 제공, 전문가 멘토링, 실전창업과정 프로그램, 마케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박병호 성남산업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은 “어르신들의 의지가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라는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종합] ‘강식당2’ 경주 어디길래? 일대 교통 마비될 정도

    [종합] ‘강식당2’ 경주 어디길래? 일대 교통 마비될 정도

    ‘강식당2’의 영업 첫날인 4일 오전 1만 명 이상의 방문자가 몰렸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강식당2’ 제작진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초 번호표 배부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이었다. 그러나 현장에 방문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추정 인원 1만 명 예상) 단순히 번호표를 배부하는데 만도 물리적으로 앞으로 약 3~4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에 추첨자 발표를 11시에 한꺼번에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2차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더불어 당초 예정이었던 영업도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 영업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많은 분들의 방문으로 인한 교통혼잡 및 안전상의 문제로 오늘 이후부터는 인터넷 추첨제로 진행한다”며 “당일 번호표 배부 및 현장 추첨은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세히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강식당2’은 영업 전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비롯한 온라인상에서 화제였다. 특히 촬영지인 경북 경주지 남산동 화랑교육원 인근 목격담과 ‘강식당2’ 외관 사진 등이 SNS에 잇따라 올라왔다. ‘강식당’은 지난 시즌1, 제주도에서 큰 크기의 ‘강호동까스’를 선보이며 손님을 모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경주에서 피자와 파스타가 주메뉴로, 100% 추첨제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기름때 찌든 옷, 집에서 안 섞이게… 작업복 세탁소 확산되길”

    “기름때 찌든 옷, 집에서 안 섞이게… 작업복 세탁소 확산되길”

    “유해물질과 기름때에 찌든 작업복을 아이들 속옷과 함께 빠는 일은 없어야죠.” 문길주(47)씨가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으로 일하다가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에 있는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3년 무렵부터다.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근로자건강센터에는 주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그리고 이주 노동자들이 많이 찾아왔다. 휴일을 앞둔 금요일에 상담받으러 오는 노동자들의 종이가방에는 늘 작업복이 담겨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일반 세탁소에서 유해물질과 기름때가 묻은 두꺼운 작업복을 빨아주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가져가 주말 동안 세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지난해 11월 광주 광산구의 조사에 따르면 하남·소촌·소촌농공·평동·진곡산단에 위치한 기업 109곳 중 63곳(57.8%)의 노동자들이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등 대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회사 안에 세탁소가 있지만 중소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대부분 집에서 개인적으로 세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센터가 있는 하남산단에 2만 5000명의 노동자가 있는데, 이 중 2만명은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작업복에 가득한 유해물질은 노동자와 가족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노동조합이 없는 곳이 99%라 그동안 회사 측에 말도 꺼내지 못했을 겁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못지않게 노동자들은 작업복 세탁 문제를 큰 애로사항으로 털어놓았죠.” 노동자들의 이런 고민을 알게 된 문씨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작업복 세탁소 설치를 화두로 던졌다.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하남산단 지역에 중소사업장 노동자를 위한 공동세탁소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모든 후보들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특히 이용섭 광주시장은 작업복 세탁소를 광주지역 7개 산단에 모두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 이후 작업복 세탁소 설립 추진은 다소 더뎌졌다. 오히려 광주에서의 이슈를 벤치마킹한 경남도가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김해에 작업복 공동 세탁소를 만드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광주에서도 작은 진전이 있었다. 지난 26일 광주시의회에서 작업복 세탁소 용역 연구 예산이 일부 깎이긴 했지만 통과된 것이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실망한 적도 있지만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게 돼 다행이에요.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땀 흘린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광주와 경남뿐 아니라 경기도 안산 등 산단 지역으로 확산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성남시 판교에 7천㎡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 추진

    성남시 판교에 7천㎡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 추진

    경기 성남시는 판교제1테크노밸리에 7천㎡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한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의원, 성남산업진흥원 직원, e-스포츠 전문가 등 23명이 참여하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공모사업 유치지원단’을 발족했다. 유치지원단은 경기도가 오는 7월 1일까지 공모하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구축 사업에 선정되도록 e스포츠 경기장 건축·운영 자문, 게임방송사 등과 경기장 운영 컨소시엄 구성, e스포츠 산업 육성발전방안 제안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선정되면 총사업비 250억원 중 100억원을 지원받아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된다. e스포츠는 컴퓨터나 네트워크,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경기다. 시는 시유지인 분당구 삼평동 626 판교제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 6959㎡에 400석 안팎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전용경기장 외에 보조경기장, 스튜디오, 방송조정실, 프레스룸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넥슨 등 국내 유명 게임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 등에 따르면 판교에는 전국 게임 기업의 43%인 392개 기업이 있고 이들 기업의 2017년 기준 매출액도 전국 게임산업 매출의 56%인 6조2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e스포츠 인프라가 우수하다”며 “전용경기장을 유치하면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산불로부터 안전한 서울 만든다

    오중석 서울시의원, 산불로부터 안전한 서울 만든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서울특별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 서울시 산불방지대책수립 및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의 25.6%를 차지하는 약 15,486ha의 산림면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불방지에 대한 조례 하나 없이 산불관리대책을 산림청에만 의존하는 것은 부족하다. 최근 국가재난사태를 불러일으킨 강원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 재발방지를 위하여 서울특별시 산불방지 및 지원 등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본 조례안을 대표 발의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본 조례(안)는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산불방지 등을 위한 제도의 근거를 만들고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관계 법령으로는 ‘산림보호법’ 및 같은 법 시행령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불 대비를 위한 시장의 책무 ▲연도별 산불방지 대책 수립과 시행 ▲산불방지 협의회 구성 ▲산불방지 활동 ▲산불방지 지원 등이다. 산림청 산불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4년~18년) 서울에서 산불이 총 73건이나 발생했으며, 한해 평균 15건에 달한다. 관악산, 남산, 북한산, 인왕산, 수락산, 용마산 등 크고 작은 산들이 있는 서울시도 대형 산불에 취약한 실정이다. 오 의원은 “최근 강원도 산불 사태를 보면서 매우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서울도 해마다 산불이 크고 작은 형태로 일어나고 있으며, 산불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강원도 산불을 신속히 대처한 정부의 노력을 거울삼아 서울시도 서울지역의 산불방지와 대책 마련에 만반의 준비를 통하여 안전한 서울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맑아진 안양천 ‘워라밸 젖줄’로… 구로구, 녹색복지 나선다

    맑아진 안양천 ‘워라밸 젖줄’로… 구로구, 녹색복지 나선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파릇한 녹음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안양천의 신도림 전망대 위 벤치에 때아닌 ‘야외 사랑방’이 열렸다. 구로동에 거주하는 김선영(69·여)씨를 비롯한 4명이 모여 앉아 한라봉, 귤 등을 까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구로동, 개봉동 등 구로구 전역에 흩어져 사는 이들에게는 안양천이 단골 회동 장소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지만 봄·가을철에는 매주 이곳으로 마실을 나온다. 김씨는 “운동기구가 있어서 쉬엄쉬엄 운동도 하고 새 구경, 꽃 구경도 하면서 얘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라면서 “구민들에게는 안양천이 숨통을 트이게 해 주는 산소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구로구가 안양천을 지역의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 중심축’으로 본격 조성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한 ‘녹색도시 구로’의 하나로 대대적인 녹지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을 구축해 ‘녹색복지’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 구청장은 “개웅산, 천왕산, 매봉산, 와룡산, 계남산 등의 산림과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과 같은 하천 등 관내 풍부한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 자치구와 경기도 6개 시를 거치는 길이 32.5㎞의 생태 하천이다. 과거에는 오염된 하천의 대명사였지만 구로구를 비롯한 인근 지자체들이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를 조직해 협업한 결과 3급수까지 수질을 회복했다. 이 중에서 동쪽으로는 신정교에서 광명교에 이르는 3.57㎞ 구간, 서쪽으로는 구일철교에서 백광화학 앞 양천구계에 이르는 1.2㎞ 구간 등 전체 길이 4.8㎞, 면적 37만 3090㎡에 달하는 구역이 구로구가 관리하는 구간이다.구로구는 안양천 일대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대규모 하천 녹지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지역의 3대 하천에 전체 길이 12.61㎞, 면적 51만 4140㎡에 달하는 구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 사업을 구상하고 안양천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올해 모두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양천의 생태 복원과 녹지대 확충에 나섰다. 우선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모두 10억원을 들여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인 1만 8000㎡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한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차량 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서부간선도로변 3.7㎞ 구간에는 대규모 장미정원과 장미터널을 만든다. 고척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약 1㎞ 구간의 1만㎡ 부지에도 10억원을 들여 생태복원 녹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잡목과 위해식물을 제거하고 산책로를 따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그늘목을 심는다. 야간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과 로고젝터(그림자조명)도 설치한다.다음달에는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 옆에 벼농사 체험을 위한 논과 연꽃 생태연못 등을 갖춘 1600㎡ 규모의 생태 농업체험 학습장도 조성한다. 구로구는 지역 어린이집과 연계해 어린이집당 논 150㎡씩을 나눠 봄철 모내기부터 가을 추수까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1 어린이집 1 논 돌보미’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부터는 구일역 일대 족구장을 풋살경기장으로 확대 조성하고 농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의 설비를 보수하는 등 구민 체육시설도 개보수하고 있다. 안양천 C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심고 기존에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기던 ‘X게임장’을 리틀야구장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구로구는 2022년까지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변 관찰 데크,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포토존 등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이 같은 ‘안양천의 변신’은 구민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복지라는 이 구청장의 평소 신념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민선 5·6기부터 안양천에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으로 안양천변 6개 구역, 약 1만 1400㎡ 규모의 부지에 유채꽃, 라벤더, 코스모스 등을 심어 초화단지를 조성하고 6000㎡ 부지에는 인공 옹벽 제거 및 벽면 녹화, 하천변 핑크뮬리밭 조성 등 녹지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안양천으로 단절됐던 구로동과 고척동을 손쉽게 건너다닐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마련해 보행 동선을 단축했으며 무료 와이파이존, 파크골프장, 물놀이장, 눈썰매장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구축했다. 특히 안양천 물놀이장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존과 도서 500여권을 비치한 이동도서관 등이 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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