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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방문 이견여전/남북 교류협력 분과위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7일 「남북합의서」교류협력분야 실천을 위한 부문별 공동위원회의 구성 운영방안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양측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3차 회의에서 공동위 구성·운영과 관련,▲위원수는 위원장(장·차관급)을 포함해 9명으로 하고 ▲부속합의서에 따른 세부합의서 작성을 그 기능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양측은 그러나 공동위를 몇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경제,사회문화,통행통신등 3개,북측의 경제,비경제등 2개안이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28일 상오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접촉을 갖고 이 문제를 집중 논의,타결이 이루어질 경우 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의 문안정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산가족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이견을 보여 교류협력부문의 구체적 이행대책을 정하는 부속합의서 채택문제에서는 별다른진전을 보지 못했다.
  • 오늘 남북교류협력위

    남북한은 27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3차 회의를 열어 합의서 교류협력부문 부속합의서 채택및 공동위 구성문제등 논의한다.
  • 남북합의서 두달,진전이 없다(사설)

    남북대화와 접촉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노릇이다.기본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이 발효된 지난 2월19일 이후 두달이 지난 것이다.그동안 여러 통로를 통해 지속돼온 접촉과 대화는 과거의 전례와 경험을 뛰어넘을 정도로 집중적인 것이었다.합의서 등 내용에 따른 정치·군사·교류협력 분과위원회와 핵통제공동위원회 등 각 분과위원회별 실무접촉들이 그것이었다.그러나 접촉의 빈도와 토의내용에 비추어 내실이 있었느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바로 엊그제 열렸던 정치분과위 제3차 회의에서도 남북 양측은 합의서의 화해부문 이행방안을 놓고 현격한 입장차이를 드러낸 결과,다음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헤어져야만 했다.남북한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문제 등을 논의해 왔던 군사분과위원회나 고령자 이산가족의 우선재회 등을 협의해 온 교류·협력분과위원회의 접촉과정도 모두 그러했다. 사실 지난해말과 금년초에 이르는 대화과정에서도 그러했거니와 합의서 등의 도출과 서명 및 발효과정에서 우리가보였던 성실성과 타협·양보의 자세는 우리 스스로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도 대단한 평가를 받았음에 틀림없다.발효 이후의 과정 역시 우리로서는 최대의 성의와 노력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북한의 사정은 달랐다.모든 대화와 접촉창구에서 비쳐진 그들의 자세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사안에 따라서는 보다 더 거부적인 몸짓들이 나타나곤 했다.왜 그럴까.한마디로 북한측은 개혁과 개방과 남북대화에서 아직은 적극적인 자세를 유보해야할 입장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침체와 권력승계의 역학 등 그들 내부적으로는 개방과 개혁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그 대비태세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사회주의 붕괴의 충격과 오랜외교적고립에서벗어나야 하고 극심한 경제난을 타개해야 하며 체제유지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 핵문제도 그러하다.북한 당국이 안팎으로 당면한 객관적 여건들이 핵사찰 지연태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북한으로서는 핵사찰을 지연시킴으로써 나름대로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우선 시간벌기 작전이다.사찰을 최대로 지연시킴으로써 핵무기 개발의 여유를 갖거나 이미 제조됐을지도 모를 핵무기 원료를 은폐시키겠다는 뜻이다.다른 하나는 핵문제 그 자체를 남북대화는 물론 대일본수교·대미국 관계개선의 이른바 협상카드로 활용한다는 측면이다. 그러나 북한 핵문제에 관한 한 시간끌기나 협상카드 등 얄팍한 술책의 단계는 이미 지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핵관계 물질은폐 포기,핵사찰 수용은 물론 핵개발 의도의 완전한 포기가 모든 문제해결의 대전제라는 사실을 이제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북한당국은 그 토대위에서 그들이 본격적으로 대화와 교류를 실현시킬 의지가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오는 5월 서울의 제9차 고위급회담의 성패도 거기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 범민족대회중단 촉구/남북정치분과위/우리측,범민련 조직 해체도

    ◎화해 이해방안 이견 못좁혀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3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제3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화해부문의 이행방안을 집중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부속합의서와 남북연락사무소설치에 관한 합의서채택방법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이를 드러내 4차분과위의 개최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했다. 우리측은 특히 이날 북측이 추진하고 있는 「8·15범민족대회(서울)」계획은 「남북합의서」에 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이같은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조직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범민족대회가 자원조직에 의해 행해지는 것으로 당국이 간섭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측은 또 남북합의서 화해부문이행방안과 관련,▲남북간 비방·중상중지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상호체제인정및 내정불간섭 등 5개의 부속합의서안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포괄적 단일부속합의서 채택주장을 고수했다. 우리측은 특히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문제와 관련,남북합의서에 명시된 「5월18일 이전」이라는 발족시한준수를 위해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합의서 채택에 앞서 연락사무소 설치에 관한 합의서를 우선적으로 채택하자고 제의했다.그러나 북측은 부속합의서와 공동위구성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뒤에라야 연락사무소설치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남북 정치분과위/오늘 제3차회의

    남북한은 23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3차회의를 열어 「남북합의서」화해부문이행을 위한 논의를 한다.
  • 핵 상호사찰 이견 못좁혀/남북 핵공동위 3차회의

    남북한은 21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어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남북상호사찰 규정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다음 회의일자도 정하지 못하고 오는 5월5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제4차 회의의 일정을 협의,결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양측이 사찰제도 마련 합의시한으로 정한 오는 5월19일까지 시일이 촉박한 점을 들어 사찰규정 마련을 위한 협상에 즉각 들어갈 것을 촉구했으나 북측은 사찰규정을 논의 하기에 앞서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합의서를 별도로 채택하자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남측 핵통제공동위 부위원장인 번기문외무장관 특별보좌관이 전했다.
  • 고향방문 시범실시 이견/북,판문점 경제상담소 설치도 거부

    ◎교류협력분과위 【판문점=김인철기자】 남북한은 18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2차회의를 열어 공동위구성 및 남북합의서 부속이행합의서 채택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7일 3차회의를 다시 갖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이산가족문제 ▲경제교류의 당국승인제도입 ▲경제상담소 설치 ▲법적·제도적 장애철폐 ▲공동위 숫자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우리측은 이날 수정제의한 4개 부속합의서 초안에서 경제교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남북 당국간의 승인제 규정을 주장했으나 북측은 당국의 정략적 이용 가능성을 들어 반대했다. 우리측은 또 이산가족문제의 최우선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고향방문단의 시범실시와 함께 「구체적 해결 대책은 쌍방 당국이 마련하고 적십자회담에서 세부사항을 협의실천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측은 적십자회담에서 모든 관련사항을 토의하자는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우리측은 이어 남북한 경협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판문점에 경제상담소를 설치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추후에 필요할 경우 해당 공동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 남북 교류협력분위/오늘 판문점서 열려

    남북한은 18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제2차회의를 연다.
  • 김일성의 허망한 잔치놀음(사설)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오늘로 80회 생일을 맞는다.북한당국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이날을 경축하기위해 3천6백여명의 외국손님들을 불러들여 「지상최대의 쇼」를 펼치는가하면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그의 위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맹렬히 떠들어대고 있다.노동신문은 최근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생일보다 「더 큰 경사,더 뜻깊은 명절은 없다」고 주장하고 「전체당원과 근로자들은 4월의 명절을 더한층 빛내기 위해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을 신념화·생활화하자」고 역설했다.북한당국은 「4월의 명절」을 이틀 앞둔 지난13일 김일성에게 「대원솔」의 칭호를 헌상,경축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는 북녘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면서 80회생일을 맞는 김일성의 감회가 어떤가를 들어보고 싶다.해방직후 소련군장교로 북한에 들어와 무자비한 숙청으로 권력을 장악했고 적화통일을 위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저질렀으며 인민은 굶주리고 있는데도 핵무기개발을 서두르고 10억달러가 넘는 잔칫상을 벌리는 이런 일이 아직도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전세계는 그저 어이없이 웃고 있다는 사실을 그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권력승계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지,이로인한 권력층의 갈등은 어떻게 수습할지,핵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파탄위기에 놓인 경제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그가 해결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생각하면 아무리 강심장인 그도 착잡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을 것이다. 김일성은 지난 2월 평양에서 열린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때 정원식국무총리를 만난자리에서 『과거는 묻지 말자』고 했다.옳은 말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 토대위에서 현재나 미래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이다.그가 저지른 죄과에 대해서는 민족과 역사앞에 참회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김일성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우리는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해줄 것을 바라면서 다음 몇가지를 다시한번 촉구하고자 한다. 우선 핵무기개발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핵안전협정」을 비준·발효시킨 이상 후속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빠른 시일안에 받아야 한다.이와함께 남북상호사찰도 수용해야 한다.이것만이 민족과 역사앞에 또다시 죄를 짓지 않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이산가족의 설움을 덜어주는 일도 핵문제 못지않는 민족의 절실한 염원이다.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가 북쪽의 사정 때문에 어렵다면 판문점에서라도 만나게 해야하고 서로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해야 한다.이는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만든 장본인으로 민족앞에 속죄하는 의미에서도 마땅히 해결해야할 현안이다.김일성이 결단을 내려야할 또 하나의 대목은 대남전선전략의 포기이다.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에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대남비방과 중상을 계속하고 있다.이웃 우방인 중국마저 개방·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만이 「주체」라는 낡은 틀속에 갇혀 웅크리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이제라도 허망한 주체의 틀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김일성의올바른 선택을 촉구하면서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고뇌에 찬 선택이겠지만 이것은 그가 민족과 역사앞에 속죄해야할 최소한의 의무이자 살아생전에 그가 해야할 책무임을 당부해둔다.
  • 한·중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붕총리,이 외무 면담서 가능성 시사

    ◎9월 외무 재접촉… 수교 구체화/이 외무/“북한핵·남북상호사찰 이행” 강조 【북경=외무부공동취재단】 한국과 중국은 양국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관계를 정상화하기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데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또 9월중 다시 2차례 외무장관회담을 열어 관계정상화문제를 보다 상세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양국간의 수교교섭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옥외무부장관은 13일 상오 중국 영빈관인 조어대 수반각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한·중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교역과 인적 교류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는데대해 만족을 표시한뒤 이렇게 합의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김석우 외무부아주국장이 전했다. 이장관은 또 이날 하오 중국 요인들의 거처인 중남해로 이붕 중국국무원총리를 방문해 요담을 갖고 양국간 관계정상화의 주변여건이 조성되고 그 필요성이 커졌다는 취지의 노태우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정상화가 아시아태평양지역과 한반도의 안정및 평화를 위해 바람직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한·중 양국은 이웃나라인만큼 지도자들간에도 직접 접촉해야 한다』며 양국간 정상회담의 개최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총리는 『우리는 가까이 있지만 상호이해가 불충분하다.이웃나라인만큼 왕래가 자주 있어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전부장과의 회담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비롯한 최근의 남북대화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특히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뿐아니라 남북간의 상호사찰도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부장은 이에대해 남북한이 합의한대로 한반도에서 비핵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장관과 전부장은 그동안 세차례에 걸친 외무장관회담이 양국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오는 9월초 방콕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와 9월하순 제47차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나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방안과 양국 수교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한·중외무장관회담에는 한국측에서 노재원 주북경무역대표부대표,김석우 외무부아주국장,김종무 국제경제국장,권종락 외무부장관보좌관,김하중 참사관등이,중국측에서 왕영범 외교부아주국장,진화손 국제기구국장 등이 배석했다.
  • “북한 6월 핵사찰 받기이전/「합의서」 실천기구 발족주력”

    ◎통일원 당국자 정부는 북한이 1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을 발효시킨데 이어 오는 6월쯤 국제핵사찰및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핵사찰실시이후 기대되는 남북관계활성화에 대비,이 기간중 각종 실천기구발족등 사전준비작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11일 『북한이 주석의 서명으로 대신할 수 있는 핵안전협정의 비준을 대의기구인 최고인민회의에서 심의 결정토록 위임한 것은 주요 정책전환의 명분을 찾기위해서였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북한의 이번 조치는 남북관계진전의 주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는 이에따라 각종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시행을 핵사찰이후로 미루되 그 이전까지는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각종 실천기구들을 정해진 기간안에 발족시키는등 남북간 합의사항의 이행과 준수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원의 또다른 당국자는 이와관련,『대우의 남포합작 공장설립계획 또한 핵사찰이전에추진하고자 하는 시범사업의 하나로 분류해 제7차회담에서 당국간 공식적인 협의절차를 거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관광」 본격 추진/동시방문 외국인단체 우선 허용

    ◎고위급회담서 합의서 채택 유도 남북한 관광교류가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남북한 기본합의서의 체결로 멀지않은 시기에 남북한 관광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10일 교통부가 확정한 관광진흥중장기계획에 따르면 「94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선 외국인단체관광객에 대한 남북한 상호동시방문허용과 함께 남북한 연계관광코스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각종 국제관광기구 및 행사에 남북한 공동관광유치단을 파견,남북관광코스와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관광지의 경우 금강산·설악산 등 남북한 간에 합의도출이 용이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공동개발하며 관광호텔 등 관광시설의 민간합작투자를 촉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궁극적으로 남북한 관광교류문제를 남북고위급회담의 정식의제로 상정,관광객신변안전·출입절차관리·대금결제·투자보장 등 관광교류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한 관광교류협력합의서」체결을 유도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관련,남북한 관광교류가 실현될 경우 초기에는 관광객들의 안전문제등을 고려,외국인단체관광객들부터 국내관광을 허용키로 했다.
  • 「핵안전협정」 평양은 비준할까(오늘의 북한)

    ◎8일 열리는 최고 인민회의에 관심 집중/인사개편안 상정안돼 권력승계는 없을듯/군비감축등 올국가예산에 반영될지 주목/당검열위장 사망·대내외적 상황변화로 당서열 변동예상/ 북한의 입법기구인 최고인민회의가 내외의 비상한 관심속에 오는 8일 개막된다.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핵사찰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예산심의 등의 일반안건처리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에 대한 비준절차를 마치겠다고 누차 밝혀왔는데 북한의 핵문제가 이번 회의를 고비로 해결의 장으로 넘어갈 것인가의 여부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그동안 심심찮게 대두됐던 김정일의 권력(주석직)조기승계여부도 명쾌하게 가려질 것으로 보여 그 어느때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헌법상 입법권을 가진 최고주권기관인 북한최고인민회의는 주석선출의 권한외에도 ▲헌법및 법령의 채택·수정 ▲대내외정책읠 기본원칙수립 ▲국가예산및 인민경제 발전계획승인 등의 기능을갖고 있다. 62년 제3기회의때부터 인구 3만명당 1명의 비율로(1∼2기는 5만명당 1명)선출해온 임기 4년의 대의원선거는 일반·평등·직접·비밀투표(헌법74조)의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으나 단일 후보에 대한 단순 찬반투표만을 실시,엄밀한 의미에서의 선거로 보기는 어렵다. 북한 헌법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의 회의는 연간 1∼2회 개최되는 정기회의와 대의원 3분의1 이상의 요청 또는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소집되는 임시회의로 구분된다. 법령·결정의 가결은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성립되나 단 헌법의 경우 전체 대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개폐가 가능하다. 그러나 표결시 거수방식을 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시회의 개최예를 찾아보기 힘들며 정기회의 역시 거의 1년에 1∼2회,2∼3일 회기에 그쳐 국가정책을 공식화하는 형식적 추인기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이는 1948년 제1기회의가 시작된 이래 상정된 안건이 부결된 사례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의해서 입증되고 있다. ○상설회의 실권장악 한편 거의 모든 실질적 활동을 도맡고 있는 상설회의는 의장1명,부의장2명,사무장1명,대의원11명 모두 15명으로 구성되며 이가운데 의장·부의장은 최고인민회의 의장·부의장을 겸임한다. 현재 의장은 1986년 12월 제8기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된 양형섭이 연임하고 있으며 부의장의 자리는 여연구·백인준이 지키고 있다. 상설회의는 「결정」을 채택하는 외에 ▲최고인민회의 휴회기간중 제기된 법안의 심의결정 ▲동 기간중 제기된 현행법령의 수정및 해석 ▲중앙재판소 판사와 인민 참심원선거·소환 ▲최고인민회의와 지방인민회의 선거사업 등의 권한을 갖는다. ○대의원 6백87명 지난 90년 4월22일 6백87명(5명사망·현재 6백82명)의 대의원으로 출발한 제9기 최고인민회의는 기존의 상설회의외에 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중린),법안심의위원회(〃계응태),예산심의위원회(〃박기남),통일정책심의위원회(〃윤기복)와 외교위원회등 5개 위원회를 신설해놓고 있다. 지난 90년 5월과 91년 4월에 이어 세번째로 소집되는 8일의 최고인민회의제9기 3차회의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의 국가예산안 심의다. 북한당국은 지난 2월13일 「주민복지향상시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바로 이의 시행을 위한 예산반영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평균 43.4%의 생활비인상을 비롯,장학금·수매가인상등 3월1일부터 시행된 이 조치로 북한당국이 안게된 부담은 무려 18억7천만달러에 달해 큰 부담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지난 2월23일 평양을 방문한 일본기자들과의 회견에서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이 시사한 「군비감축」역시 과연 올해 예산안에 반영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주석 서명 불필요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제9기 2차회의때부터 휴회기간중 심의·결정된 법안(가족법·민법)에 대한 승인사실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북한관측통들은 지난달 7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노동자들의 상품수요및 생활조건과 환경에 대한 요구를 보장』하기 위해 채택된 것으로 알려진 「상업법」「도시경영법」등에 대한 승인여부도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고있다.IAEA와의 핵안전협정비준과 관련,북한은 핵안전협정의 경우 국제기구와의 조약이란 점을 들어 최고인민회의의 심의­승인만으로 비준절차가 끝나며 주석의 서명은 불필요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IAEA와의 핵안전협정도 「국제법상의 엄연한 조약」이라고 해석,북한이 주석의 서명으로 가능한 문제를 최고인민회의로 넘김으로써 핵사찰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북한의 핵안전협정비준절차는 그들이 거듭 공언해온 만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와 관련해선 북한이 주석직 선출의 권한이 부여된 이번회의에 ▲인사개편안을 상정하지 않았으며 ▲지난 6차남북고위급회담시 방북자들이 진단한 기류 또한 당분간 권력승계가 없으리란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3차회의 기간중 특별한 「사태」발생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제6차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우리측 대표단및 취재진들은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작업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조기승계설의 유력한 근거가 됐던 김정일의 군최고사령관취임 역시 예비병력을 포함하는 「전반적」무력의 통솔권은 여전히 김일성이 갖고 있으면서 인민군에만 국한되는 총사령관직을 「명예직」으로 신설,김비서에게 준 것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진단,김정일의 주석직 승계는 지난 90년 국가주석직에 재선된 김주석이 임기 4년이 끝나는 오는 93년초 최고인민회의 제10기 1차회의 때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최고인민회의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권력서열의 변동을 점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경제각료 대거부상 당 정치국원·후보위원의 주석단에서의 착석위치는 당서열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난 9기 2차회의 때는 공안담당인 계응태당비서,군수산업담당의 전병호당비서와 최영림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등 경제관련 인물들의 서열상승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최광총참모장과,김철만(인민군 상장)등 군부관련인물의 하락이 눈길을 끌었었다. 그동안 북한에선 지난 2월16일 김정일의 50회 생일경축연회에서 연형묵총리가 이종옥·박성철부주석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서는 등 약간의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관측통들은 그이후 지난달 28일 사망한 현무광 당검열위원장의 후임자 임명과 북한이 현재 처해있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도 어떤 형태로든 북한권력서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결과 역시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같다.
  • 화해실천방안 이견 여전

    ◎남북정치분과위/우리측,「법률공동위」구성 제의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 제2차 회의를 열어 「남북합의서」 화해부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4월23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상호화해 이행방안에 대한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이동복위원장의 기조발언을 통해 언론매체를 통한 상대방 체제비방중지등 「남북합의서」 화해부문의 각 조별 우선 이행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협의결과와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조항 또는 사업별로 부속합의서를 작성,순차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을 제의했다. 우리측이 제시한 과제는 모두 20개로 ▲상대방 정부의 대표성 인정 ▲상대방 법질서 존중 ▲쌍방의 모든 언론매체를 통한 상대방 최고당국자에 대한 인식공격및 체제비방 중지 ▲비무장지대를 비무장화하는 문제와 군사정전위.중립국감독위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문제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남북합의서」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분쟁에 대한 조정,해결을 위해 장관급 또는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법률공동위」를 둘 것을 제안하면서 이 위원회의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서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화해부문에 대한 포괄적인 단일 부속합의서 채택 ▲포괄적인 단일 공동위의 구성,운영 ▲단일 부속합의서와 공동위 합의서를 오는 5월초 7차고위급회담에서 채택,발효시킬 것 ▲포괄적 단일 부속합의서 채택후 연락사무소 설치,운영문제 논의등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 남북한 정치분과위/오늘 2차회의 개최

    남북한은 27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판문점연락사무소 구성 및 운영방안」등 「남북합의서」제1장 남북화해부문의 이행을 위한 구체방안을 놓고 절충을 계속한다.
  • 부속합의서 채택/남북,이견 못좁혀/교류분과위 접촉

    남북한은 25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의 교류·협력부문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등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따라 오는 4월2일 제2차 위원접촉을 갖기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이산가족문제 ▲통행통신 ▲경제교류협력 ▲사회문화등 4개분야에 대한 부속합의서 채택과 부문별 4개 공동위구성을 거듭촉구했다. 우리측은 특히 고령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사안별로 합의가 이뤄지는대로 실천에 옮기는 「건별합의,우선실시」방식을 채택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부속합의서는 단일문건으로 하고 공동위는 경제·비경제 2개로 나누어 구성하며 실천방식은 「일괄합의,동시실천」으로 하자는등 기존방침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교류협력 분과위/오늘 판문점서 접촉

    남북한은 25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의 교류협력부문을 이행하기 위한 부속합의서 채택문제등을 놓고 절충을 벌인다. 우리측은 지난 18일 열린 교류협력분과위 1차회의에서 ▲이산가족문제 ▲통행통신 ▲경제교류협력 ▲사회문화등 4개 분야 부속합의서및 부문별 4개 공동위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초안등을 제시하고 「건별 합의,즉시 실천」을 제의했으나 북측은 단일 부속합의서와 함께 공동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초안등 2개 문건을 제시하며 「일괄합의 동시실천」방식을 주장,이견을 보였었다.
  • 남북교류협력 분과위/양측위원 명단 통보

    남북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남측 임동원위원장과 북측 김정우위원장은 21일 전통문을 교환,오는 25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열리는 남북교류협력분과위 위원접촉에 참가하는 위원들의 명단을 통보했다. 양측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남측=김인호 경제기획원대외경제조정실장·송영대 통일원자문위원,신현웅 문화부문화정책국장 ▲북측=손종철 북한경제연구소부소장·김채성·김승국
  • 공동위구성 합의서/5월5일 서명 발효/교류분과위 첫 회의

    【판문점=공동취재반】 남북한은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1차 회의를 공개로 열어 「남북합의서」의 교류협력부문 이행방안을 협의,부속합의서및 공동위구성·운영 합의서를 마련한뒤 오는 5월5일부터 시작되는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서명,발효시키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오는 25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각각 분과위원 3명,수행원 5명씩이 참가하는 위원접촉을 갖고 양측 부속합의서안의 내용을 검토,조정한뒤 4월18일 교류협력분과위 제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남측은 이날 교류협력사업의 우선적 시범사업으로 금년 단오절(6월5일)을 전후해 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사업을 실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산가족문제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논의돼야할 사안이라고 주장,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남측은 이날 4개의 부속합의서를 통해 ▲육로통행의 경우 우선 경기도 파주군 장서지역과 판문점을 통과지점으로 하며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 도로를 연결하고 ▲서울·평양에 경제사무소를 교환설치하고 판문점에 경제상담소를 두며 ▲올림픽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 단일팀을 출전시킬 것 등을 북측에 제의했다. 북측은 부속합의서에서 남포∼인천,원산∼부산항간의 해로개설을 제의하면서 이산가족문제는 쌍방 적십자사의 주관하에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북측은 또 ▲ 물자교역은 상품대 상품,원료대 원료의 교환방식으로 하고 ▲결제는 청산결제방식으로 하되 화폐는 스위스 프랑을 사용하자고 제의했다.
  • 남북 교류협력 분과위/오늘 판문점서 첫 회의

    남북한은 18일 상오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1차 회의를 열어 「남북합의서」내용중 교류협력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대책을 협의한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교류협력분야 가운데 이산가족문제를 다룰 인도공동위를 비롯,경제교류공동위·통신 통행공동위·사회문화공동위등 각 분야별 공동위를 오는 5월18일까지 구성할 것을 제의하고 이들 4개 공동위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 초안을 북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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