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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추진 64개 과제 선정/출입국체제 확립 등 32개 분야

    ◎통일관계장관회의 정부는 27일 통일관계장관회의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남북합의서」의 부문별 부속합의서채택 후 추진할 1단계 실천사업으로 ▲남북간 출입국 관리체제구축 ▲뉴욕 제네바 빈 등지 재외대표부간 협의정례화 등 32개 분야 64개 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임동원통일원차관 주재로 경제기획원 외무 국방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남북이 오는 9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회담에서 부속합의서를 채택,각 분야별 공동위원회가 가동되는대로 이를 우선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과제는 ▲화해공동위=출입국관리체제 구축,재외대표부간 협의정례화 등 15개 ▲군사공동위=군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일정규모 이상 군사훈련에 대한 상호초청참관 등 11개 ▲경제공동위=남북합작공단개발,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청산결제 등에 관한 합의서채택,인천∼남포 포항∼원산간 해로개설 등 18개 ▲사회문화공동위=8·15 등 공동기념일과 추석 등 민족명절시 예술단 상호교환,근대사사료공동 발굴및 연구등 20개이다.
  • 김종휘 총리회담대표/한갑수 차관으로 교체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의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으로 교체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 북,「미기지 사찰」 철회방침/새달 남북총리회담때 통보 예정

    ◎일 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한중수교이후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남북상호핵사찰문제의 최대 장애인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사찰요구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일본 도쿄신문이 23일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은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정책변화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에는 북한이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기위해 한국과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남북상호핵사찰을 수용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그러나 미정부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북한군부내에는 여전히 상호사찰에 반대하는 소리가 강해 핵문제에 대한 전면양보가 군내부의 혼란과 쿠데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한반도주변 정세 어떻게 변할까(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2)

    ◎「탈이념」 가속… 정치역학 대변환/한국,「힘의 균형」 주역으로 통일 주도/주변 4강 남북교차승인 당겨질듯 한국과 중국의 수교는 세계 유일한 냉전지대인 한반도와 그 주변정세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제 그 변화의 폭과 속도를 결정해 주는 열쇠는 오로지 북한이 갖게 됐지만 하나뿐인 형제국가 중국의 이탈은 북한으로하여금 개방과 평화정착,그리고 통일이라는 외길로 나갈 수밖에 없도록 할 것이 확실하다. 이에따라 핵문제가 걸림돌이 돼 난항을 겪어왔던 일·북한 수교교섭과 미·북한 관계개선이 본격화돼 바야흐로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남북교차승인이 가시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또 소련의 해체와 미군의 단계적 철수로 생겨난 힘의 진공을 틈타 점차 영향력을 증대시켜가는 일본과 아시아국가 가운데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를 견제할 능력을 갖춘 유일한 나라인 중국의 향후 거취에 따라 동북아지역 질서재편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즉,중국의 북한에 대한 개방압력과 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유역 개발계획에 있어 핵심당사국인 일본의 대북 영향력의 정도에 따라 완전한 탈냉전후의 북한의 모습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김요일의 충격적인 뉴스는 북한권력층,특히 강경파에게는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충격을 주었음직하다. 북한은 러시아 및 동유럽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부터 탈고립을 위해 대외정책에 상당한 수정을 가해왔다.체제를 불안케 하면서까지 개혁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강경파와,체제를 고수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개방의 정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온건파의 의견이 맞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점차 경제관료들이 주축이 된 온건파의 입지가 강화돼 왔다.그 이면에는 김일성을 불러들여 경제특구를 시찰시키면서 은연중 개방압력을 넣은 중국의 측면지원도 컸던 것이 사실이다. 북한은 이제 중국이 완전히 등을 돌리리라고까지는 예상되지 않지만 전과 같은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물론 남북상호사찰을 수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미·일등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어야 하게됐다. 따라서 남북고위급회담과 핵통제공동위등 남북간의 대화채널이 활성화되는 동시에 24차에 걸친 참사관접촉에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미·북한간의 막후접촉,8차회담의 일자까지 정하지 못할만큼 교착상태에 빠진 일·북한수교교섭이 활기를 띠게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맹방이었던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활발한 외교를 펼쳐온 한국에 비교해 수세에 몰렸던 북한이 미·일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교교섭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한중수교가 대만을 제외한 주변관계국 모두에게 유익한 진전이라는 21일자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분석은 설득력이 있다. 한중수교는 일본에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일본은 동남아는 물론 중국,시베리아까지 자신의 경제적 영향력 아래 두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반도 특히 북한지역에 대해서는 북한핵문제가 해결되기 이전에는 투자및 관계개선을 보류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때문에 관망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북한이 핵문제의 해결을 서두를 것이 확실시되는 이상 북한과의 수교교섭에 적극적인 자세로나올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로 북한이 일본보다 수교를 갈망하는 형편이기 때문에 일·북한간의 관계개선은 한중수교보다 훨씬 간략하게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본으로서는 적어도 남북이 통일되기 전까지는 전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득실을 저울질해가며 대한반도정책을 펼 수 있는 여유까지 갖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중수교는 중국이 남북한을 동시에 상대하며 이 지역에서 일본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세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물론 당분간 중국이 한반도문제에 있어 취할 수 있는 태도는 한국보다 북한쪽에 기우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일본의 대한반도 영향력 행사에 관해서는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있어서는 상당한 굴욕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미국은 북한을 이라크처럼 위험한 존재로 규정,관계개선의 반대급부차원에서 북한을 철저하게 길들이려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정책기조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국가들의 이해가 난마처럼 얽혀 섣불리 장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 변화의 방향이 평화정착이라는 건설적인 쪽으로 잡힌 듯하다. 한중수교는 한국의 전방위외교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남북관계는 물론 동북아 질서재편 과정에서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예상케 하는 것이다.
  • 남북 신문·TV교류 합의/교류·협력분과위

    ◎저작권보호 포함 11개항/자유왕래 등 쟁점사항은 이견 남북한은 21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접촉을 갖고 교류협력분야 부속합의서 타결을 위한 절충을 벌인 끝에 「인도적 문제에 대한 대책강구」등 11개조항에 추가 합의,문안정리를 마쳤다. 양측은 그러나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당국승인과 자유로운 왕래를 위한 법률적·제도적 장애제거등 주요 쟁점조항에 대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오는 9월 3일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7차 교류·협력 분과위원회를 열어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조항은 그간 의견이 접근돼 있던 ▲예술 교육 문학및 신문 출판물 TV 라디오의 교류·협력 ▲사회문화분야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대외 공동진출 ▲상대측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보호 ▲상대측 왕래자에 불의의 사고 발생시 긴급구제조치 실시 ▲사회문화분야의 교류·협력에 대한 지원및 보장등 7개조 3개항과 제3장의 제목이다.
  • 부속합의서 타결 절충/오늘 남북교류분과위

    남북한은 21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위원접촉을 갖고 교류협력분야 부속합의서타결을 위한 절충을 벌인다. 우리측은 또 이날 접촉에서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무산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실시돼야한다고 강조하고 교환일정을 다시 정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화해합의서·비핵선언 준수” 등/남북,4개항 합의/정치분과위

    남북한은 19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4차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 화해분야 부속합의서 채택을 위한 내용절충을 벌인 끝에 국제무대에서의 상호비방중상중지 등 그동안 의견의 접근을 보았던 4개 조항에 완전 합의,문안정리를 마쳤다. 이날 접촉에서 문안정리를 마친 조항은 국제무대에서의 비방중상 중지외에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한 남북합의서및 비핵화공동선언 준수 ▲재외공관(대표부)이 함께 나가 있는 지역에서의 쌍방재외공관간 필요한 협의진행 ▲해외동포들의 권리와 이익보호 등이다.
  • 남북 정치분과위/부속합의서 절충/오늘 판문점서

    남북한은 19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4차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 화해분야의 쌍방 부속합의서(안)에 대한 내용토의를 계속한다. 남북한은 이날 위원접촉에서 「비방·중상금지」를 비롯,「파괴·전복행위금지」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등 전조항에 대한 내용토의를 벌여 그 결과를 정치분과위 본 회의로 넘기게 된다.
  • 모든 대남사업 김정일이 주도/북 중앙방송 보도

    【내외】북한은 9일 김정일이 모든 남북대화와 교류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일이 지난 84년9월 수재물자 인도와 남북경제회담,적십자회담,총리회담 등 여러 갈래의 남북대화들을 『주동적으로 마련,활발히 진행되도록 현명하게 이끌었다』고 역설했다. 이 방송은 이어 85년 9월의 이산가족고향방문 및 예술단교환과 두차례의 범민족대회 범민족통일음악회 통일축구경기 세탁단일팀 출전 남북고위급회담 등도 김정일의 숭고한 뜻과 세심한 지도 속에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 새달 총리회담때 재협상/정부,최우선 실현방침

    ◎「핵문제 선해결」 원칙은 불변 정부는 11일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준비회의를 열고 오는 9월 15∼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고위급회담및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 대책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되 8차회담 이전에 각 분과위원회별 부속합의서를 채택,회담기간중에 발효시켜 지난 5월 발족한 분과위별 공동위원회가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부속합의서 발효및 분과위별 공동위원회의 본격 가동에 따른 남북경협과 부속합의서 이행대책의 시행여부는 핵문제해결의 추이를 지켜본 뒤 추후 결정키로 했다. 회의는 또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과 관련,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방침 아래 오는 9월 고위급회담에서 고위당국자간 협상을 통해 연기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이에따라 이산가족교환사업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9월말 또는 10월초로 날짜를 미뤄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 남북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그러나 『최각규부총리 등의 방북문제는 북측의 초청장이 접수된 뒤 검토할 사항이어서 이날 회의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교통로개설 등 16개항 합의/남북 특허·상표권 보호도/교류분과위

    남북한은 10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의 교류·협력부문 부속합의서채택을 위한 문안절충작업을 벌여 제1장「경제교류·협력」분야 가운데 16개조항에 대해 완전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지난 3월이후 이달 28일까지 6차례 계속된 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미 내용상 합의를 마친 분야에 대한 문안절충작업에서 ▲상대측 인원에 대한 자유로운 경제활동및 편의보장 ▲특허권·상표권등 상대측 과학·기술상의 권리보호 ▲교통로개설및 운영과 관련한 해당 국가의 국제협약존중등 16개항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 남북 교류협력분과위 오늘 부속합의서 절충

    남북한은 10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교류협력부문 부속합의서채택을 위한 논의를 계속한다.
  • 교환방문 조속이행 촉구/한적,대북 성명

    ◎“인도정신·「합의사항」 정면위배”/부총리·남포조사단 방북 재검토/정부 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는 8일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의 실현이 어렵게된데 대해 성명을 발표,『북한측은 인도주의 문제를 정치적 선전·선동의 대상으로 삼는 구태의연한 태도를 하루속히 버리고 이제라도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구현에 충실하여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을 하루속히 실현시키라』고 촉구했다. 강총재는 『이번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 교환사업의 실현이 어렵게 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7천만 온겨레앞에 약속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미 합의된대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이에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있을수 없다』고 밝혔다. 강총재는 이어 『북한측이 쌍방 당국간에나 제기될 수 있는 문제들을 적십자회담장에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온 것은 노부모방문단의 교환을 볼모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해보려는 의도로밖에 볼수 없다』고 말하고 『모든 것은 북한측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느니만큼 부당한 전제조건을 걸어 방문단 교환에 장애를 조성한 측이 스스로 그 장애를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총재는 『북한측은 처음부터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문제들을 들고나와 실무절차문제토의를 외면하면서 회담장을 정치선전장으로 변질시키려 했다』면서 『북한측은 우리측이 핵문제를 남북합의서 이행에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할 것과 이인모를 송환할 것,포커스렌즈 군사훈련을 중지할 것등을 주장하면서 이것이 방문단 교환의 전제조건임을 반복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강총재는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며 남북고위급회담의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측은 북한측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과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 한적 대북성명 요지

    대한적십자사는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금년 8·15광복절을 계기로 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을 교환하기로 남북 쌍방이 합의한데 따라 그 구체적 실무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적십자회와 그간 8차례의 실무대표접촉을 가져왔습니다.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의 발효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였으며,이번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를 실증하는 첫 사업이고 남북화해의 뚜렷한 징표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처음부터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문제들을 들고 나와 실무절차문제 토의를 외면하면서 회담장을 정치선전장으로 변질시키려 하였습니다. 북한측은 우리측이 「핵문제」를 남북합의서 이행에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발표할 것과 이인모를 송환할 것,「포커스렌즈」군사훈련을 중지할 것 등을 주장하면서 이것이 방문단교환의 전제조건임을 반복강조하였습니다.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는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며남북고위급회담의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이인모문제」로 말한다면 6·25전쟁에 종군하고 휴전이후 남한에서 게릴라활동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적 상황에서 혈육과 헤어져 한맺힌 세월을 살고 있는 이산가족과 동일선상에서 논의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측이 쌍방 당국간에나 제기될 수 있는 문제들을 적십자 회담장에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온 것은 노부모방문단의 교환을 볼모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해 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7천만 온겨레 앞에 약속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미 합의된 대로 인도주의정신에 입각하여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이에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대한적십자사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부당한 전제조건을 걸어 방문단 교환에 장애를 조성한 측이 스스로 그 장애를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북한측이 인도주의 문제를 정치적 선전·선동의 대상으로 삼는 구태의연한 태도를 하루속히 버리고 이제라도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구현에 충실하여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을 하루속히 실현시킬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끝내 무산된 「고향방문」(사설)

    이산가족 노부모의 고향길은 이다지도 멀고 험난한가.처음에는 눈앞에 펼쳐지듯 가깝게 보였으나 날이 갈수록 멀어지더니 지금은 흔적도 없이 가물 가물 사라져가는 느낌이다.노부모고향방문사업이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지난 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8차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은 이 사업을 예정대로 성사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북측은 전제조건만 고집,다음 접촉일자도 정하지 못한채 결렬되고 말았다. 이산가족 노부모고향방문은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것이고 기간도 8월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돼 있었다.또 방문단 규모도 정해져 있었다.얼마되지 않는 숫자이고 기간도 짧지만 우리는 이 사업이 실현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왔다.이 사업의 실현이 남북의 헤어진 가족들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그러나 북한은 이 소박하고 절박한 기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핵문제와 연계시켜 『노부모고향방문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협박했고 다음에는 이인모노인을 먼저 송환하라고 떼를썼다.그것도 부족한지 제6차 실무접촉에서는 우리측의 연례적인 군사도상훈련을 트집잡아 『안되겠다』고 억지를 부렸다.이같은 전제조건이 어불성설임은 이미 몇차례 지적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할 필요는 없지만 인도적인 사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작태에는 환멸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89년 이산가족교환방문을 위한 실무접촉에서도 「피바다」라는 혁명가극을 서울에서 공연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교환방문사업을 무산시킨 일이 있었다.이번에도 노부모고향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선동공세의 하나로 이를 이용하다가 막판에 거부해버린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남북이 마주 앉아 대화를 하고 합의를 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산가족의 재회를 큰 생색이나 베풀듯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북한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한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냉각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 정부도 이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남북관계에서 인도적인 사업을최우선과제로 삼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기에도 명확한 기준이 설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서울방문」으로 남북간에 경협문제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이를위해 최각규부총리가 방북할 예정이고 남포공단건설을 위한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키로 되어있다.북한의 경제가 파탄위기에 직면해 있는만큼 북한으로서는 경협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우리정부도 북한경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그런데도 북한이 체제전략에만 매달려 인도적인 사업을 무산시킨 이상 최부총리의 방북과 남포조사단 파견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부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정부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주는 온당한 대응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당국에 있음을 지적해 둔다.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화해를 원한다면 노부모고향방문같은 인도적인 사업을 조건없이 성사 시켜야 한다.북한당국의 냉엄한 성찰과 성의있는 자세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8·25 고향방문」 사실상 무산

    ◎“조속타결” 촉구에 북 전제조건 되풀이/남북적 접촉 결렬… 다음일정 못잡아 【판문점=공동취재단】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됐던 남북이산가족노부모 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이 사실상 무산됐다. 남북한은 7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제8차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가졌으나 핵문제,이인모노인 송환문제등 북측이 제시한 전제조건에 대한 입장차이로 다음 접촉날짜도 잡지 못함으로써 실무접촉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 교환사업은 남북간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무산은 앞으로 남북고위급회담등 남북관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은 이날 접촉에서 북측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핵문제거론중지 ▲이인모노인 송환 ▲포커스 렌즈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지등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실무절차문제를 타결짓자고 요구했다. 남측은 특히 『북측이 전제조건을 내세워 방문단 교환을 무산시키는 것은쌍방 당국간 합의사항을 파기하는 행위로 그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으며 온 겨레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한 방문단 교환사업은 이루어질 수없다』며 다음 접촉을 방문단 교환예정일 하루 뒤인 26일 갖자고 제의했으나 남측은 이는 방문단 교환을 무산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 북의 명분없는 합의 파기/고향방문 실무접촉 결렬 안팎

    ◎인도적사업에 정치적 조건달아 판깨/총리회담·경협조기실현 악영향 우려 「막판 뒤집기」에 실패한 7일의 적십자대표 접촉결과는 설마 「판」이 깨지기야 하겠냐며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의 성사를 점쳐온 남측 당국및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선 최악의 악수였다. 더욱이 이산가족 노부모방문사업이 북측(안병수대변인)에서 『어떤 전제조건도 달지 않겠다』고 공언한 지난 7차 고위급회담 합의사항이었다는 점에서 이날의 합의결렬은 충격적이었으며 향후 남북대화전반에 미칠 영향 또한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제조건없이 시행키로 했던 인도적 사업이 ▲핵문제 ▲이인모노인문제 ▲포커스렌즈한미합동군사훈련 등 정치·군사적인 쟁점에 걸려 무산됐다는 점에서 각 분과위원회를 비롯,고위급회담 그리고 김달현부총리의 방한이후 전향적으로 검토돼온 남북경협의 조기실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남북대화추진 주무부서인 통일원의 관계자들은 북측의 이번 선택이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남과 북 양측의 노력에찬물을 끼얹은 「자충수」였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다시 말해 북측의 「명분없는」 합의파기로 북은 물론 남측 당국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으며 이로 인해 양측이 당분간 「남북상호핵사찰의 선실시」「이인모노인의 선송환」등 정치·군사적 쟁점을 둘러싼 공방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이제 양측은 말 그대로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어떤 관계개선의 노력도 시도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됐으며 핵문제해결과 별도로 남북경협을 추진하려 했던 북측의 노력 역시 난관에 부딪히게 된 셈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같은 상황이 역으로 북측 선택의 폭을 더욱 옥죄어 핵문제의 조기 해결이라는 의외의 성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지고 보면 8·7합의도출 실패의 근본원인은 실무문제에 대한 견해차이 보다는 북측이 들고 나온 앞서의 3가지 전제조건에 있었다. 그러면 북측은 왜 남북합의서의 기념비적 사업으로 추진돼온 이산가족방문단교환의 실행을 꺼리고 있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 역시쉽지가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측이 교환예정일자의 준수를 사실상 거부하면서도 끝내 「연기」제의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이는 합의사항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를 대내외적으로 설명함에 있어 북한 스스로가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명분없는」 주장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경직된 대응에서 북측의 속사정이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다시 말해 북측은 최근 경제난과 외교적인 고립에서 비롯된 체제와해의 위기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위기극복을 위한 방법론을 놓고 강·온파간에 불화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듯하며 이 와중에서 당장의 실익이 의문시되는 이산가족방문교환사업의 표류가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핵문제및 이인모노인문제의 선해결을 주장하며 정치·군사적 개방을 최대한 늦춰야한다는 보수강경파의 목소리와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으로 상징되는 경제개방·개혁 주도세력간의 의견조율이 끝난 다음에야 실질적인 남북관계개선노력의 가시적인 열매가 수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북측의 이같은 의견조율은 빨라야 오는 9월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회담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7일 무산된 이산가족 방문사업의 전도 역시 8차회담에서 양측 고위당국자간의 논의를 통해 그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 화해 부속합의서/남북,이견 못 좁혀

    남북한은 5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3차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화해부문의 쌍방 부속합의서(안)에 대한 내용토의를 계속했으나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19일 제4차 위원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부속합의서중 「비방·중상중지」조항을 비롯,「파괴·전복행위금지」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이행기구」까지 전 조항에 대한 토의를 진행,쟁점및 유사조항을 확인하고 오는 19일까지 내용 절충을 계속,그 결과를 분과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북측은 이날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문제와 관련,「평화협정」은 미국과 북한간에 체결될 문제이지 남측이 체결당사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남북합의서 제5조 『남과 북은 현 정전상태를 남북 사이의 공고한 평화상태로 전환하기 위하여…』를 자의적으로 번복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 「비방·중상금지」 이견/남북정치분과위

    남북한은 30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6차회의 2차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화해분야의 부속합의서에 대한 내용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8월5일 위원접촉을 다시 갖고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부속합의서 제3장 「내부문제 불간섭」과 제4장「비방·중상중지」조항중 이견 부분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나 양쪽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 남북 정치분과위 부속합의서 절충/오늘 판문점서

    남북한은 30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위원접촉을 갖고 「남북합의서」의 화해부문 부속합의서 채택을 위한 절충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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