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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OTT 생존 전략을 분석한 ‘플랫폼 전쟁 OTT 스토리텔링 생존공식’

    [신간] OTT 생존 전략을 분석한 ‘플랫폼 전쟁 OTT 스토리텔링 생존공식’

    2016년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한 이래 디즈니와 애플 등이 가세하면서 한국은 글로벌 OTT 각축장이 됐다. OTT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콘텐츠 제작 실무와 이론에 익숙한 전문가들이 OTT 스토리텔링 생존 공식을 다룬 ‘플랫폼 전쟁 OTT 스토리텔링 생존공식’을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학에서 문화콘텐츠와 스토리텔링 등을 강의하는 윤복실, 김공숙, 박선민, 이승희, 이현민, 장은진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OTT 전쟁에서 살아남는 스토리텔링의 공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 책은 OTT 드라마 <킹덤> 서사 전략(윤복실), <별에서 온 그대>와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의 아주 특별한 해피엔딩(김공숙), 중국 OTT 드라마 <겨우, 서른>은 어떻게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나?(이현민), OTT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일본 내 4차 한류 열풍(이승희), OTT 시대 AR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재현된 신화적 모티프(장은진), OTT 시대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탄생, ‘스핀오프 예능’(박선민) 등으로 구성됐다. 윤복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킹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OTT 매체의 특징에 적합한 스토리텔링 전략 구사에 있다”면서 “이야기 차원에서는 기존 TV드라마의 몰입성과 연속성을 재현하지만, 담화차원에서는 일상성을 벗어난 서사 전략이 성공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공숙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별에서 온 그대>와 <쓸쓸하고찬란하神도깨비>의 특별한 해피엔딩에주목했다. 그는 “이들 드라마는 초월적 남성 캐릭터를 등장시켜 로맨틱 코미디의 상투적인 해피엔딩을 참신하게 변형한다”면서 “이로써 로맨틱 코미디의 낭만적 사랑의 애틋함과 행복감을 동시에 전달해 국내와 해외 시청자 모두를 즐겁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승희는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의 4차 한류를 재부팅한 <사랑의불시착>의 엄청난 인기 배경을 추적했다. 그는 “<사랑의불시착>은남녀간의 사랑, 질투, 가족, 의리, 배신 등 보편적 정서를 담은 익숙한 형식에 남북분단이라는 한국적 현실이라는 차별화된 배경으로 일본의 중년남성까지 넷플릭스를 끌어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북코리아, 192쪽, 1만5000원.
  • 美 “尹정부 쿼드 협력 의지 환영” 韓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 공감”

    美 “尹정부 쿼드 협력 의지 환영” 韓 “포괄적 전략동맹 격상 공감”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인태) 조정관이 윤석열 정부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국 안보협의체) 협력 의지를 환영했다.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는 한편 대중 견제에 호흡을 맞춰 줄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캠벨 조정관은 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나 “한국이 쿼드 협력 의지를 보여 준 것을 환영한다. 워킹 그룹 차원에서 한국과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군사동맹으로 시작한 한미 동맹이 경제 안보와 기술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윤 당선인의 ‘포괄적 전략동맹’에 공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태 지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인태 전략에서 한미일 협력과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춘 이 면담에는 에드거 케이건 NSC 동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타룬 차브라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 애덤 파라 한반도 담당 보좌관 등과 함께 로라 로젠버거 중국 담당 선임보좌관이 배석했다. 대표단의 박진(국민의힘 의원) 단장은 이후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을 110분간 만난 뒤 기자들에게 한미 간 대북 공조의 초점이 대화에서 억지·압박 중심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제대로 역할을 못 했던 확장 억제를 위한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국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2018년 남북미 협상으로 잠정 중단됐던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실질적 활성화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의체가 재개되면 한반도 위기 고조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 또는 전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또 박 단장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전을 구현한다는 윤 당선인의 대북 정책 비전을 설명했다”며 “이에 대해 미국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비핵화 방안을 문재인 정부의 용어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북측이 ‘리비아식 모델’(비핵화 후 독재자 축출 방식)이라며 반발해 온 ‘CVID’로 대체한 것도 대북 강경 기조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와 달리 북한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인권 문제에 대해 박 단장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 인권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 문제를 앞으로 진지하게 다뤄 나갈 것”이라며 “특히 유엔 등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상정됐을 때 한국이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적극적 입장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 대해 미 국무부는 별도 보도자료를 내고 “셔먼 부장관이 윤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고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새 정부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대표단은 존 케리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도 만나 한미 간 기후변화 및 원자력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
  • 부산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체결

    부산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체결

    서부산권 개발을 완성할 마지막 핵심 퍼즐인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제2에 코 델타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업무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협조·지원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개발계획의 수립, 공사 발주, 용지 분양 등에 따른 제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개 기관은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단지 활성화 및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협약 이후 바로 사업계획수립에 착수하고 예비타당성 검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시는 지난 2월 8일 강서구 김해공항 서쪽 강동동과 대저2동 일원 약 320만평에 제2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업무 시설, 항공산업클러스터(MRO 등), 친환경 주거, 연구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드론 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시는 신 교통(트램), 도로, 수질개선, 공원녹지 등을 우선 조성한다. 친환경 수변도시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서이다. 도시철도 강서선(트램) 시설을 우선 조성해 15분 생활권 도시를 실현한다. 도시철도 3호선 및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하단?녹산선을 조기 연결한다. 제2에코델타시티를 남북으로 잇는 광역도로도 조기 건설해 7개의 동서축과 연결하는 초광역 연결망을 이른 시일 내 완성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내 도심하천인 평강천과 맥도강에 낙동강 본류수를 유입해 현재 4등급인 수질등급을 2등급으로 개선한다. 폭 100m, 길이 5.5㎞의 서낙동강변 녹지축을 조성, 철새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한다. 이밖에 리빙랩,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설계기법 등도 도입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디지털 트윈 도시로 구현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현재 공동 시행 중인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을 경험 삼아 힘을 모은다면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여정 하루 걸러 노동신문에 “대남정책 주도하려면 언행에 신중을”

    김여정 하루 걸러 노동신문에 “대남정책 주도하려면 언행에 신중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이틀 만에 다시 담화를 냈는데 5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모두 실렸다. 이날은 노동신문 2면 상단에 실렸는데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실세라는 점을 내외에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과거에도 김 부부장의 대남 담화가 조선중앙통신에만 실린 적이 있는데 노동신문에 이틀 걸러 게재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남북관계의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남한을 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남조선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민족전체가 반세기 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며 “우리는 명백히 그런 전쟁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면서 “다시 말해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조선이 어떤 이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남조선 스스로가 목표 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한다. 이것은 결코 위협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남한이 ‘주적’은 아니지만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북측은 핵무력(무기)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 발언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측을 핵무력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나 핵 무력 등을 거론하는 부분 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지난 1일 우리 군대의 대남타격가능수단들에 대한 ‘선제타격’을 운운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며 “되게 겁을 먹고 있다는 것이 서욱의 느닷없는 허세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들(남측) 군대가 그만큼 잘 준비돼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싶었을수는 있는 자리였다고 본다”며 “그렇다고 군을 대표한다는 자가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선제타격’을 운운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대단히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 가당치 않다. 망상이다. 진짜 그야말로 미친X의 객기”라며 거친 언사를 다시 동원하긴 했으나 지난 3일 담화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위가 낮아졌다.  그는 “남조선 군이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 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우리를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끔찍한 말로를 피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때 없이 건드리지 말고 망상하지 말며,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아오는 포탄이나 막을 궁리만 하고 앉아있어도 참변은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센터장은 김 부부장의 주장처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20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우리[북한]의 억제력은 특정한 국가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하고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며 미국과 남조선은 우리의 주적 대상에서 배제되였다”고 밝힌 일이 있다고 했다. 문제는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한 것처럼 대통령 취임 후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명기할 경우에도 북한의 입장이 유지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절대무기’로 간주되는 핵과 미사일 능력을 끊임없이 고도화하면서 남한에 대해 먼저 공격하지 않을테니 안심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한 정 센터장은 김 부부장이 핵심 실세로 대남정책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다면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공개 담화에 담지 않는 것이 북한의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측의 실세가 한반도에서 제2의 전쟁이 발발한다면 남북한 모두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고 전제한 정 센터장은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전시작전통제권도 환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제공격’과 같은 비현실적인 주장이나 ‘주적’과 같은 적대적인 표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김여정을 비롯한 북녘 지도자들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남한 당국자들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유아적이고 저급한 담화를 더는 발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말폭탄 퍼붓는 北 ‘9·19 합의 파기’ 수순 밟나

    말폭탄 퍼붓는 北 ‘9·19 합의 파기’ 수순 밟나

    북한이 전날에 이어 4일에도 남한을 향해 막말을 쏟아 내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안보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다음 수순’에 앞서 명분 쌓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2018년 ‘한반도의 봄’의 결과물인 9·19 합의 파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이란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목을 빼 들고 고아대며 허둥지둥 발광하는 꼴은 물 본 미친개 그대로”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 냈다. 앞서 대남 총책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군부 1인자’ 박정천 당 비서는 지난 3일 담화에서 “만약 남조선군이 그 어떤 오판으로든 우리 국가(북한)를 상대로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북한군)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서욱 국방부 장관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아 “남조선에 대한 많은 걸 재고할 것”이라고 위협했는데, 이를 두고 9·19 합의 파기를 통한 국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북은 2018년 9·19 합의에서 남북으로 5㎞ 안의 육상과 해상에서 양측 모두 포 사격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사실상 재래식 무기를 통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함으로써 상호 군사적 긴장 완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올해 들어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 움직임까지 드러내면서 9·19 합의 파기 또한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9·19 군사 합의를 파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육상에서의 도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이 아마 다음 단계로 9·19 군사 합의서 파기 선언과 실제 행동 등을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고조로 높이는 방식으로 대남 압박을 해 올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반도의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며 “북한이 긴장·대결이 아니라 대화·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국에서 북한의 선(先) 실질적 비핵화, 보텀업(bottom up·실무협상 후 정상회담) 접근법 등을 강조하며 협력이 중심이던 현 정부와 달리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를 천명했다. 또 미국과는 기존 대북문제 중심에서 안보·경제 등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박진 단장(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의 메세지에 대해 “(한미 간)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다질 수 있는 주제를 놓고 실질적 협의를 해 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 신정부에 대해 미국 측이 상당한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 미국의 안보 공약을 확인하고 한미 동맹을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그간 윤 당선인은 북한 중심의 외교를 넘어 한미 양국이 안보·경제 대화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제약, 녹색 기술 등 광범위한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박 단장은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원칙 있고 상식이 통하는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만약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나서면, 우리가 대북 지원이나 경제 협력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먼저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도록 하기 위해 미리 당근을 주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같은 입장이다. 또 박 단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top down·정상회담 후 실무협상) 접근법을 거부한 바이든 행정부의 보텀업 접근법에 대해 차기 정부도 같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실적이고, 검증 가능한 로드맵을 만들고 그 토대 위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이 밖에도 박 단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 방문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쿼드 정상회의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한 초청을 받고는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윤 당선인 인수위원회와도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국에서 북한의 선(先) 실질적 비핵화, 보텀업(bottom up·실무협상 후 정상회담) 접근법 등을 강조하며 협력이 중심이던 현 정부와 달리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를 천명했다. 또 미국과는 기존 대북문제 중심에서 안보·경제 등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박진 단장(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의 메세지에 대해 “(한미 간)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다질 수 있는 주제를 놓고 실질적 협의를 해 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 신정부에 대해 미국 측이 상당한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 미국의 안보 공약을 확인하고 한미 동맹을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그간 윤 당선인은 북한 중심의 외교를 넘어 한미 양국이 안보·경제 대화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제약, 녹색 기술 등 광범위한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박 단장은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원칙 있고 상식이 통하는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만약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나서면, 우리가 대북 지원이나 경제 협력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먼저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도록 하기 위해 미리 당근을 주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같은 입장이다. 또 박 단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top down·정상회담 후 실무협상) 접근법을 거부한 바이든 행정부의 보텀업 접근법에 대해 차기 정부도 같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실적이고, 검증 가능한 로드맵을 만들고 그 토대 위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이 밖에도 박 단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 방문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쿼드 정상회의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 단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5박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튿날인 4일 오후 4시 30분에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으로 한미 정책협의를 시작한다.
  • 김여정 “미친×, 쓰레기” 막말에 정부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 강화”

    김여정 “미친×, 쓰레기” 막말에 정부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 강화”

    국방부 “육군·공군 미사일사령부 개편은 북 미사일 능력 증대 맞서 우리군 대응 강화”“국가안보·국민보호 의지…정부교체기 관리”김여정 “서욱, 선제타격 망발…위협 직면할 것”국방부가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미친×”, “쓰레기” 등 ‘막말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어떤 위협에도 안보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맞받아쳤다. 통일부도 “북한이 한반도에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의 개편은 북한 미사일 능력 증대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국가안보와 국민보호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 교체기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관리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지난 1일 남조선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면서 “남조선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 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향해서 “미친×”, “쓰레기”, “대결광”이라는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맹비난했다. 박정천 당 비서도 유사한 비난 담화를 내놨다. 이를 두고 북한이 이달 대형 도발을 앞두고 남측에 책임을 돌리며 명분을 쌓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서욱 “미사일 발사 징후 명확하면발사 원점·지휘시설 정밀 타격 갖춰” 김 부부장의 남측과 서 장관에 대한 거친 비난은 앞서 서 장관이 지난 1일 열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을 주관하며 “특히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밝힌 것에 반발한 것이다.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타격 방침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를 구성하는 ‘전략적 타격체계’의 일환이다. 북한은 이를 ‘선제타격’으로 인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거친 대남 비방 이후 군사적 도발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북측 주요 지역과 시설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은 북한의 주요 정치행사 준비활동을 포함해 주요 지역이나 시설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하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동계훈련은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일부 “긴장 조성 어떤 행위도 안돼”“대화와 협력 길로 나오라” 촉구 통일부도 이날 김 부부장과 박정천 당 비서가 전날 대남 비방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행위를 조성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과 박 비서 담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통일부로서는 북한이 한반도에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긴장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선 “이번 담화의 의도나 배경을 예단하지 않고 제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도 남북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개시통화를 정상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 북 왜 이러나 “우리 군에 대한 감시·정밀타격 능력 갖지 못한 불안감“

    북 왜 이러나 “우리 군에 대한 감시·정밀타격 능력 갖지 못한 불안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의 대남 비난 담화로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북한 선전매체들은 4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북정책 기조와 남측 군 당국을 싸잡아 비난하는 공세를 이어갔다. 왜 이렇게 지면에 차마 옮기지도 못할 거친 비방에 목을 매다는 것일까? 딸 뻘 나이의 김 부부장이 서욱 국방부 장관을 ‘미친 X’이나 ‘쓰레기’라고 공격하는 것은 패륜에 가깝다. 박 비서가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한 것도 문제다. 아무리 상대가 얄밉고 미워도 2018년 평창에 내려와 손을 맞잡은 이로서 이럴 수 있나 싶기까지 하다. 북쪽 선전매체들이 일제히 쌍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그저 북한 주민들을 다독이는 한편,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에게 온통 뒤집어 씌우겠다는 술책에 가까워 보인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목을 빼 들고 고아대며 허둥지둥 발광하는 꼴은 물 본 미친X 그대로”라는 등 거친 말을 쏟아냈다. 매체는 북한이 지난달 24일 ‘화성 17형’이라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당시 우리 군이 합동미사일 실사격 훈련한 것을 비롯해 지상활주 훈련인 일명 ‘엘리펀트 워크’ , 국산 최신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인 ‘천궁 Ⅱ’ 추가 양산 추진 등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력한 힘에 얼마나 질겁했으면 이렇듯 히스테리적 발작을 일으키겠는가”라며 “제 죽을 줄도 모르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차례질 것은 재앙뿐임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K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망동’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당선인 인수위의 대북정책이 “어쩌면 그렇게도 북남관계 파탄의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 씌우던 박근혜의 대북정책과 ‘북이 개방하면 경제지원 한다’는 이명박의 ‘상호주의’와 일맥상통한가”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의 대북정책이 “군사력이 엄청나게 강화된 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은 섣부른 정책”이라고 폄훼하며 “시대착오와 현실 오판은 실패와 파멸만 초래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역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돌려주면 정확히 들어맞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ICBM 발사 유예 선언을 파기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과 묵인 아래 고위급 인사들, 다음날 선전매체들이 잇따라 대남 비방에 나서는 것은 남쪽이 극히 민감한 뭔가를 건드렸기 때문으로 보이는 것이다. 김 부부장과 박 비서의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이례적인 발언이었고, 지속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행위를 참다 참다 못해 나온 발언이기도 했다. 현 정부나 윤 당선인의 새 정부를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로 회귀하게 만든 책임으로부터 북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도 북녘 지도자들이 긴장을 누그러뜨릴 생각은 하지 않고 모든 잘못의 책임을 남쪽에게 돌리고 특히 패륜에 가까운 막말을 일삼는 것은 잘못 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전날 김여정과 박정천의 담화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그들이 ‘최후의 무기’인 핵무기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한국군에 대한 감시 및 정밀타격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 불안감과 열등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를 원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다가 ‘미완의 과제’로 끝난 전략사령부 창설을 완성해 한국의 미사일 전력과 정찰자산 등을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작권도 없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도 없는 대북 ‘선제타격’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오히려 북측 보수강경파 입지를 강화시키고 남북관계를 전쟁 직전의 심각한 상황으로 끌고 가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장을 높이는 발언을 자제하면서 말뿐이 아니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충실히 대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사설] 南에 폭언 김여정, 단호한 대응 자초 말아야

    [사설] 南에 폭언 김여정, 단호한 대응 자초 말아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이 어제 서욱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동족끼리 불질을 하지 못해 몸살을 앓는 대결광”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핵보유국을 상대로 객기를 부린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핵실험 조짐까지 보이는 북에 대해 서 장관이 지난 1일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 발사 원점과 지휘시설을 정밀 타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한 반응이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박정천도 “선제 타격 시 서울과 남조선군 괴멸에 총집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들의 이런 반응은 북한이 올 들어 집중적으로 감행한 도발을 고려할 때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1월 5일 극초음속(북 주장) 미사일부터 지난달 ICBM ‘화성17형’(북 주장)까지 10여 차례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다. 게다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수주 내 ICBM 추가 시험과 7차 핵실험에 나설 징후를 포착한 상황이다. 서 장관으로선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 억지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대비태세를 강조한 것일 뿐이다. 김여정 등이 거의 발작적으로 반응한 데엔 강경해진 우리 정부의 대응에 놀란 측면도 있어 보인다. 청와대와 우리 군은 올 들어 북한의 잇단 도발과 모욕성 발언에도 따끔한 경고 한마디 못 하고 대화만 강조했다.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당시 북한 달래기에 급급했고,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드는 등 지나치게 자세를 낮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서 장관의 경고에서 보았듯 북 정권은 앞으로 도발할 경우 더이상의 온정적 대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감당 못할 제재와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맞게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 [사설] 南에 폭언 김여정, 단호한 대응 자초 말아야

    [사설] 南에 폭언 김여정, 단호한 대응 자초 말아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이 어제 서욱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동족끼리 불질을 하지 못해 몸살을 앓는 대결광”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핵보유국을 상대로 객기를 부린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핵실험 조짐까지 보이는 북에 대해 서 장관이 지난 1일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 발사 원점과 지휘시설을 정밀 타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한 반응이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박정천도 “선제 타격 시 서울과 남조선군 괴멸에 총집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들의 이런 반응은 북한이 올 들어 집중적으로 감행한 도발을 고려할 때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1월 5일 극초음속(북 주장) 미사일부터 지난달 ICBM ‘화성17형’(북 주장)까지 10여 차례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다. 게다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수주 내 ICBM 추가 시험과 7차 핵실험에 나설 징후를 포착한 상황이다. 서 장관으로선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 억지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대비태세를 강조한 것일 뿐이다. 김여정 등이 거의 발작적으로 반응한 데엔 강경해진 우리 정부의 대응에 놀란 측면도 있어 보인다. 청와대와 우리 군은 올 들어 북한의 잇단 도발과 모욕성 발언에도 따끔한 경고 한마디 못 하고 대화만 강조했다.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당시 북한 달래기에 급급했고,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드는 등 지나치게 자세를 낮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서 장관의 경고에서 보았듯 북 정권은 앞으로 도발할 경우 더이상의 온정적 대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감당 못할 제재와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맞게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 블랙리스트 의혹, 靑 인사수석실 윗선 정조준

    블랙리스트 의혹, 靑 인사수석실 윗선 정조준

    이른바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교육부, 통일부 등 다른 정부부처의 산하 기관장이 사퇴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임기를 남기고 사퇴했던 일부 기관장이 윗선으로부터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언급하며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진술을 한 점을 중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검증하고 있다. 통일부 산하 통일연구원의 A기관장은 “2017년 11월쯤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이라는 분이 전화를 걸어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결정’이라며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며 “2월 말까지 나가라, 그렇지 않으면 성희롱 이런 걸로 파면시키겠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도 2017년 8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으로부터 “사표를 내는 게 관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손 전 이사장은 “8월 중순쯤 조 장관에게 전화가 와 ‘사표문제를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고 들었다”며 “청와대 가이드라인이 있지 않았겠나. 조 장관과 천 차관이 총대를 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과정에서 이미 기소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 외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검찰은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현 독일 대사)을 조사하려 했지만 기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대검 수뇌부의 반대에 뜻을 접은 바 있다. 그렇지만 김은경 전 장관의 1~2심 재판부조차도 “청와대 비서관이 단독으로 내정자를 확정하고 그에 대한 지원결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검찰은 윗선 수사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갖고 있다. 실제로 당시 수사팀은 신 전 비서관 외에 윗선 조사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검찰 내부망에 남겨 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에 대한 소환을 통해 진실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 사퇴를 직접 종용했다고 지목된 산업부 박 모 국장 등 주요 피고발인의 소환 시기도 조만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망언”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도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하는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릴레이 대남 비난 메시지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서 장관이 “‘선제 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 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을 겨냥해 “미친놈이다. 그리고 쓰레기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박 비서도 같은 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이 선제 타격을 할 경우를 전제로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군 서열 1위의 박 비서가 직접 ‘서울의 표적’을 언급한 것은 1994년 처음 등장한 ‘서울 불바다론’을 연상케 한다. 당시 남북 실무 접촉에서 북측 대표가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후 불바다론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재등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남북 대화로 수그러들었다가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등장했다. 두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 발사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자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를 강조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장관이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 타격방침이 담긴 ‘전략적 타격체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선 이례적으로, 이에 북한이 곧장 반응한 것이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대남 말폭탄은 대내적으로 군사력 강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새 정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달 태양절 110주년 등 대규모 기념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군중집회와 함께 추가적인 IC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 등 핵실험 재개 조짐이 관측되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이달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암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경고가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에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남북통신연락선 단절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폐지, 9·19 군사 분야 합의서 백지화 등의 재고를 간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부터 험난한 남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망언”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도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하는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릴레이 대남 비난 메시지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서 장관이 “‘선제 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 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을 겨냥해 “미친놈이다. 그리고 쓰레기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박 비서도 같은 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이 선제 타격을 할 경우를 전제로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군 서열 1위의 박 비서가 직접 ‘서울의 표적’을 언급한 것은 1994년 처음 등장한 ‘서울 불바다론’을 연상케 한다. 당시 남북 실무 접촉에서 북측 대표가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후 불바다론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재등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남북 대화로 수그러들었다가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등장했다. 두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 발사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자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를 강조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장관이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 타격방침이 담긴 ‘전략적 타격체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선 이례적으로, 이에 북한이 곧장 반응한 것이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대남 말폭탄은 대내적으로 군사력 강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새 정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달 태양절 110주년 등 대규모 기념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군중집회와 함께 추가적인 IC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 등 핵실험 재개 조짐이 관측되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이달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암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경고가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에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남북통신연락선 단절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폐지, 9·19 군사 분야 합의서 백지화 등의 재고를 간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부터 험난한 남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경기지사 적합도 1위, 진보진영 김동연 24.1%…국힘은 유승민 33.3%”

    “경기지사 적합도 1위, 진보진영 김동연 24.1%…국힘은 유승민 33.3%”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에서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서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조원C&I가 인천경기기자협회 의뢰로 지난 1∼2일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주민 8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에서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한 5명의 경기지사 예비후보 가운데 김 대표가 후보로 적합하다는 답변이 24.1%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6.0%로 2위를 차지했고, 같은 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 15.7%, 조정식 의원 4.5%, 진보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2.4%로 뒤를 이었다. ‘다른 인물’과 ‘없음’, ‘잘 모름’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10.1%, 18.1%, 9.0%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진보진영의 가장 적합한 후보로 31.5%가 김 대표, 15.6%가 염 전 시장, 14.6%가 안 의원 순으로 꼽은 반면, 여성은 17.4%가 안 의원, 16.6%가 김 대표, 15.9%가 염 전 시장 순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에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예상자로 거명되는 유 전 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 심재철 전 의원, 함진규 전 의원 등 4명 중에선 유 전 의원이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 대변인이 15.1%, 심 전 의원이 5.8%, 함 전 의원이 5.6%로 나타났다.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26.4%, ‘잘 모름’을 선택한 응답자는 6.3%였고,‘ 다른 인물’이라고 답한 비율은 7.5%였다. 유 전 의원은 남성 응답자(41.5%)와 여성 응답자(25.2%) 모두에서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후보로 꼽혔다. 이 조사에서 또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5.7%가 민주당, 32.6%가 국민의힘, 11.2%가 국민의당, 1.9%가 정의당이라고 답했다.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각각 38.8%와 41.6%를 차지하며, 35.4%와 40.6%인 민주당을 다소 앞섰다. 반면 30대는 41.6%대 27.9%, 40대는 62.1%대 22.7%, 50대는 48.3%대 29.7%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평소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민주당 44.2%, 국민의힘 30.8%, 국민의당 8.6%, 정의당 4.3%로 나타났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서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 및 공약(40.4%), 지지 정당(28.7%), 인물(23.8%)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고, 차기 지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부동산 문제(30.2%), 지역경제 활성화(25.8%),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16.6%), GTX 조속 추진(11.7%), 코로나19 피해 지원(8.3%)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檢, 산하기관장 사퇴 靑 개입 여부 집중 검토…기관장들 “윗선 지시 있었을 것”

    檢, 산하기관장 사퇴 靑 개입 여부 집중 검토…기관장들 “윗선 지시 있었을 것”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교육부, 통일부 등 다른 정부부처의 산하 기관장이 사퇴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임기를 남기고 사퇴했던 일부 기관장이 윗선으로부터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언급하며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진술을 한 점을 중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검증하고 있다. 통일부 산하 통일연구원의 A기관장은 “2017년 11월쯤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이라는 분이 전화를 걸어와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결정’이라며 나가달라고 요구했다”며 “2월말까지 나가라 그렇지 않으면 성희롱 이런 걸로 파면시키겠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도 2017년 8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으로부터 “사표를 내는 게 관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손 전 이사장은 “8월 중순쯤 조 장관에게 전화가 와 ‘사표문제를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고 들었다”며 “청와대 가이드라인이 있지 않았겠나. 조 장관과 천 차관이 총대를 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과정에서 이미 기소한 신미숙 전 균형인사비서관 외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검찰은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현 독일 대사)을 조사하려했지만 기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대검 수뇌부의 반대에 뜻을 접은 바 있다. 그렇지만 김은경 전 장관의 1~2심 재판부 조차도 “청와대 비서관이 단독으로 내정자를 확정하고 그에 대한 지원결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검찰은 윗선 수사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갖고 있다. 실제로 당시 수사팀은 신 전 비서관 외에 윗선 조사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검찰 내부망에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에 대한 소환을 통해 진실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이인호 전 차관, 사퇴를 직접 종용했다고 지목된 산업부 박 모 국장 등 주요 피고발인의 소환 시기도 조만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 [전시회] 배우 김규리,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호랑이 …’ 개인전

    [전시회] 배우 김규리,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호랑이 …’ 개인전

    배우 김규리가 경기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공동 기획전 ‘호랑이는 살아있다’와 개인전인 ‘수호전(展)’을 열고 있다. 2일 김홍도미술관에 따르면 전시는 두 곳의 공간에서 다음 달 8일 까지 열린다. 1코너에서는 동서남북에 호랑이 그림들을 배치했다. 동쪽 호랑이는 푸른 생명력을 상징하는 ‘청호’, 서쪽 호랑이는 잘 벼려진 칼과 우뚝 솟은 바위를 상징하는 ‘백령백리’, 남쪽 호랑이는 제주의 귤빛을 닮은 ‘만다린’, 북쪽 호랑이는 눈이 파란 ‘산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코너에는 비움의 미학을 담은 ‘공’(空) 시리즈 수묵화들이다. 김규리는 “그림의 반이 비워져 있는 여백에 제 생각, 내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호신으로서의 ‘동서남북 호랑이’를 전통 한국화의 맛과 멋을 살려 화폭에 그려냈으며 호랑이가 가진 수호적 의미를 통해 고난의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바람도 담았다. 지난 해 호랑이 여러 마리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자고 있는 꿈을 꾼 이후 호랑이를 전문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김규리는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혜원 신윤복을 연기하면서 그림에 입문했다. 민화 화법을 익히는 등 그동안 꾸준히 배우고 창작활동을 해오며 한국화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6월 갤러리 혜우원에서 연 개인전에서는 전시 작품이 모두 개막에 앞서 완판돼 화제가 됐다.
  • 우크라 침공 속 ‘反戰’ 국제 미술전에서 한국 화가 1등 상

    우크라 침공 속 ‘反戰’ 국제 미술전에서 한국 화가 1등 상

    지난 2~3월 반전을 주제로 열린 ‘Anti-WAR 2022’(UN산하 온라인 미술 국제 콘테스트)에서 한종엽(75) 전 그리스 한인회장이 1등과 3등 상을 수상했다. 2일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콘테스트는 캐나다 주재 Diversia Exhibizone 주최로 국제적인 온라인 미술 판매 플랫폼인 Biafarin Online Exhibition에서 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높은 관심속에 개최됐다. 한 전 회장이 1등 상을 수상한 작품 ‘AND OR END’는 가로 115cm 세로 80cm 크기(Oil & Acrylic on Canvas)로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의 파괴와 복구’를 상징했고, 3등 상을 차지한 ‘ENDLESS’는 가로 140cm 세로 100cm로 전쟁의 절박함을 잘 표현해 주최측의 컨셉을 잘 살린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한 전 회장은 서울예고를 거쳐 1969년 건국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대한민국 국전(22회)에 입상하며 화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9년 나폴리에서 개최 된 국제 회화 콘테스트에서 ‘이탈리아 2000’을 출품해 최고상을 수상하며, 유럽에 한국 화가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 유럽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며 한국 미협의 해외 미술 교류와 북한 미술의 해외 교류전에 많은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사단법인 대한민국남북통일예술협회가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환경대전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공로로 대통령 포장을 수여 받은 현역 해외 화가이다.한 전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작품 제목을 ‘And or End’라고 했다”면서 “1등 상 작품에서 군인이 품에 안고 있는 것은 ‘아기’가 아니라, ‘알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상징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위정자들의 욕심이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지를 알수 없는 상태에서 엉뚱한 제3의 피해자가 까닭없이 희생된다는 현실을 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등 상 작품은 세계의 반전 운동 본부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 광주시 2040년 인구 60만명 …도시기본계획안 마련

    경기 광주시 2040년 인구 60만명 …도시기본계획안 마련

    경기 광주시가 2040년 인구를 60만명으로 계획해 ‘1도심·3부도심’ 체제로 도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이달 안에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광주시 전역의 도시공간 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2017년 수립한 2030년 목표를 수정했다. 2040년 목표 인구는 자연적 증가와 사회적 증가분을 합쳐 60만명으로 계획했다. 지난 2월 말 현재 인구 40만명보다 20만명 증가하는 것이다. 이런 계획인구를 반영해 도시공간 구조를 기존 1도심(경안)·2부도심(오포, 곤지암)에서 1도심(경안)·3부도심(오포, 곤지암, 삼동)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개발 축은 동서 방향인 경강선 역세권과 국도 3호선을 두 개의 ‘주축’으로, 남북 방향인 국도 45호선을 ‘부축’으로 설정했다. 생활권은 기존 4개 중 오포와 경안 지역을 하나로 묶어 3개(오포·경안, 곤지암·초월, 남한산성·퇴촌)로 재편할 계획이다. 경안·오포 생활권은 삼동역과 경기광주역 역사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추진하고, 곤지암·초월 생활권은 역시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성장 산업을 활성화해 부도심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남한산성·퇴촌 생활권은 관광·농업 등 지역특화 산업 육성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다른 생활권과 균형 발전을 이뤄나가기로 했다.
  • “중국 레드라인을 신중히 고려해 접근해야”

    “중국 레드라인을 신중히 고려해 접근해야”

    윤곽을 드러낸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놓고 중국은 즉각적으로 ‘아시아판 나토’라고 반발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대외정책 전문가인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을 만나 미국의 향후 글로벌 전략과 국익 극대화를 위한 차기 정부의 대응 전략을 심층적으로 짚어 봤다.   - 차기 정부가 인태 전략의 핵심인 쿼드 가입을 공약했는데.  “미국은 쿼드를 군사 동맹의 기반으로 삼지 않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군사 협력체 발전은 인도 등의 반대로 어려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차기 정부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협력을 표방한 워킹그룹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참여 가능성이 높아 우리로선 선진 기술력 습득과 공급망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중국의 반발이 거세다.  “미중 관계는 제로섬 게임이나 다름없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존 자체가 어려운 신냉전 구도로 급변했다. 더이상 애매하고 모호한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미중 경쟁구도에서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미국의 글로벌 전략 핵심은.   “미중 전략 경쟁의 승리를 위해 미국은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벌이는 것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했다. 미국은 중국을 배제하고 첨단기술의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는 안보 전략을 갖고 있다. 반도체와 AI(인공지능), 6G 등의 첨단 기술을 향후 경제적 패권뿐만 아니라 군사적 충돌 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 미중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미국의 국방 전략은 하나의 전쟁만 수행한다는 원칙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유일하게 상정하는 전쟁 시나리오는 중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미국이 직접 개입을 자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은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군사충돌에 대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 군사정책이 구체화되면 당장 주한미군 내 중장거리 미사일 배치 등도 예상할 수 있다.”    - 차기 정부의 대중 정책은 어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언급한 3불 정책(사드 추가배치 반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불가입,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의 폐기가 최종 공약집에서 빠졌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차기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대중 정책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것이지 반중(反中)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려도 많은데.   “한국 내 반중 정서가 생각보다 강하다. 중국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레드라인을 넘으면 경제보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드경제 보복이 다시 발생하면 한중 관계는 돌이킬 수 없다. 차기 정부도 대중국정책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  - 차기 정부가 한일 협력 강화도 예고했는데.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전략이나 한일협력 기조 측면에서 한일 군수지원 문제까지 논의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외 반발이 많아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북한 변수는.   “북한은 미중 경쟁 구도를 잘 이용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비핵화 실무협상에 참여할 기회도 여력도 없어 보인다. 미중 패권 구도에서는 군사 도발을 해도 중국은 북한 편을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핵·미사일을 고도화한 뒤 대미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하고 있다. 당분간 남북 관계 개선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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