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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산불 사망자 36명으로…야자수 위로 시뻘건 불길, 살기 위해 바다 뛰어들기도

    하와이 산불 사망자 36명으로…야자수 위로 시뻘건 불길, 살기 위해 바다 뛰어들기도

    10일 오후 6시 50분쯤 사망자 수 업데이트합니다.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9일(현지시간) 밤 11시쯤까지 적어도 36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와이는 한국보다 19시간 늦다.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밤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라하이나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로 모두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측은 불길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상황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이번 산불로 6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진화 작업 과정에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도 수십명 보고됐으며 수천명이 대피했다. 부상자 가운데 오아후섬으로 이송된 3명 등 중상자가 포함돼 있으며 최소 20명이 마우이섬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마우이 소방 당국과 민간항공순찰대의 보고서를 인용해 건물 271채가 산불로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전날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관광지 라하이나 지역에서 각각 발생했다. 8일 오전 0시 22분쯤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이 신고됐고, 이어 오전 6시 37분쯤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또다른 산불이 신고됐다. 마우이 소방국은 8일 오전 9시 55분쯤 라하이나 산불이 100% 진압됐다고 선언했으나, 강풍을 타고 잔불이 살아나면서 불이 다시 무섭게 번졌다. 쿨라 지역 산불도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까지 퍼졌으며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하와이섬)으로도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당국은 하와이 근처를 지나가는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어 불길이 섬 곳곳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긴급 알림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밤과 이날 새벽 마우이섬에서 신고된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위험 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한밤 중 갑작스러운 ‘화마의 공격’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며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주민은 강한 화염을 피하고자 바다에 뛰어드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다. 카운티 당국은 해안경비대가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마우이 카운티의 서부 지역 모든 도로가 긴급 구조요원과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주민들로 가득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상낙원 같던 해변과 야자수 위로 연기구름이 솟아오르는 사진도 빠르게 공유됐다. 당국에 따르면 대피소 4곳에 1000명 이상 피신해 있으며,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는 여행객 2000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들은 산불 때문에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돼 발이 묶였거나 막 섬에 도착한 여행객들이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웃티지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마우이 지역의 약 1만 45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AP는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수백 에이커(1에이커는 약 4000㎡)가 불에 타고, 정전과 휴대전화 불통 사태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적십자사는 마우이 고등학교에 대피소를 열고, 주민과 관광객을 수용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지역 곳곳의 도로와 학교를 폐쇄했다. 하와이주 정부는 마우이 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계인 실비아 루크 주지사 대행은 현재 여행 중인 조시 그린 주지사를 대신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하와이주 방위군을 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한편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마우이 섬 내 쿨라(Kula) 지역의 홀로푸니(Holopuni)와 풀레후 로즈(Pulehu roads), 리포아 파크웨이(Lipoa Parkway)의 남북부 지역, 와이카푸(Waikapu)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동포·관광객들은 당국이 마련한 대피소로 이동해 달라고 안내했다.
  • 초유의 ‘내륙 종단’ 태풍… 한반도 초토화 비상

    초유의 ‘내륙 종단’ 태풍… 한반도 초토화 비상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해 11일까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를 것으로 보인다. 1951년 기상청의 데이터 확보 이래 처음으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카눈이 출근 시간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공공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업들도 근무시간을 탄력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여름방학을 마친 학교들이 학생 안전을 위해 학사 운영을 적극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가까워지면서 9일 제주와 남해안부터 강한 비바람이 시작됐다. 카눈은 10일 오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이하인 태풍 강도 ‘강’ 상태로 통영 남쪽 140㎞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느리게 관통하겠다. 카눈이 평년보다 따뜻한 남해에서 열기를 흡수하며 세력을 키워 상륙한다는 점도 문제다. 중심기압은 현재(오전 9시 기준) 970헥토파스칼(hPa)에서 965hPa로, 최대 풍속은 초속 35m에서 37m로 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같은 날 오전 9시 통영 서쪽 30㎞ 육상을 지나 오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25m 이상 32m 이하인 ‘중’으로 충북 청주 남남동쪽 60㎞에 이르겠다. 이후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40㎞를 지나 북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지금껏 남해안에 상륙해 지리산·덕유산·소백산맥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간 태풍은 없었다. 강원 영동 일부는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예상된다. 경상권 해안과 서부 내륙, 전라 동부 내륙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40~6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과 전남권 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1895편 중 179편이 취소됐다. 10일 예정된 항공기 1772편 중에선 62편의 취소 계획이 접수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재난 대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中, 청산리·봉오동 전적지도 막아”… 광범위 ‘은밀한 관람규제’ 가능성

    “中, 청산리·봉오동 전적지도 막아”… 광범위 ‘은밀한 관람규제’ 가능성

    “수리할 것 없는 곳인데 접근제한”“안중근·윤동주 이외엔 없다”던 한국대사관 설명과 다른 상황현지 “尹 ‘대만해협’ 발언 영향”총영사관 “봉오동, 상습침수지이번 조치 안전 강화 차원인 듯” 중국이 독립운동 사적지를 연달아 폐쇄해 최근 한중관계 악화 영향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인 관람이 금지된 유적지가 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 뤼순감옥 박물관의 안중근 전시실과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윤동주 생가 말고는 관람이 차단된 독립운동 관련 시설이 없다는 주중 한국대사관 설명과는 다른 상황이다.독립운동사 전문가로 최근 모 지자체 교육청이 마련한 국외독립항쟁사적지 탐방을 다녀온 김주용 원광대 교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6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지린성 소재 청산리전투·봉오동전투 전적지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윤동주 시인 생가는 ‘내부 수리 중’이어서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며 “청산리전투·봉오동전투 전적지는 딱히 수리할 것이 없는 곳인데도 방문길이 막혔다”고 설명했다. 청산리전투 전적지는 2018년 중국 관영언론의 지역 취재 및 보도 이후 여러 정치적 이유로 종종 한국인 접근이 차단됐다.하지만 봉오동전투 전적지는 그동안 관람이 자유로웠기에 두 곳이 동시에 폐쇄된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2~16일 백두산 순례를 다녀온 오현경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 총괄사업본부장도 온라인 매체 ‘통일뉴스’ 기고에서 “윤동주 생가와 청산리전투·봉오동전투 전적지 등 한국인 관광객 입장금지 조치를 확인하게 돼 일부 일정을 바꿨다”고 전했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는 모두 373곳이다. 김 교수의 주장대로라면 중국 당국의 ‘은밀한 관람 규제’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인 한한령(한류 제한령)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었다. 앞서 한국대사관은 지난 7일 “중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유적지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안중근 전시실·윤동주 생가 외에 한국인의 접근이 차단된 유적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제국주의시대 전쟁과 침략의 아픔, 평화의 소중함 등 가치 공유는 한중 양국의 항일역사 소통으로 가능하다”며 “두 나라가 역사 문제만큼은 대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대사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랴오닝성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봉오동전투 전적지는 상습 침수구역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전부터 출입이 제한되곤 했다”며 “이번 (한국인 관람 금지) 조치도 안전 강화 차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남해안부터 폭우·강풍…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하나

    남해안부터 폭우·강풍…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하나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해 11일까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겠다. 1951년 기상청의 데이터 확보 이래 처음으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카눈이 출근 시간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기관·공공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가까워지면서 9일 제주와 남해안부터 강한 비바람이 시작됐다. 카눈은 10일 오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이하인 태풍 강도 ‘강’ 상태로 경남 통영 남쪽 140㎞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느리게 관통하겠다. 카눈이 평년보다 따뜻한 남해에서 열기를 흡수하며 세력을 키워 상륙한다는 점도 문제다. 중심기압은 현재(오전 9시 기준) 970hPa(헥토파스칼)에서 965hPa로 최대 풍속은 초속 35m에서 37m로 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같은 날 오전 9시 통영 서쪽 30㎞ 육상을 지나 오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25m 이상 32m 이하인 ‘중’으로 충북 청주 남남동쪽 60㎞에 이르겠다. 이후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40㎞를 지나 한반도 북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예상된다. 경상권 해안과 서부 내륙, 전라 동부 내륙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 시간당 40~6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과 전남권 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예측대로 움직인다면 1951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정중앙을 종단하는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껏 남해안에 상륙해 지리산·덕유산·소백산맥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간 태풍은 전혀 없었다. 이날 항공기 운항 계획 1895편 중 179편이 취소됐다. 10일 계획된 항공기 1772편 중에선 62편의 취소 계획이 접수됐다. 제주 65편, 김해 24편, 김포 58편 등 항공편이 취소됐다. 태풍 예상 경로 등에 따라 취소편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 카눈, 기상청 역사상 최초로 한반도 내륙 남북으로 종단

    카눈, 기상청 역사상 최초로 한반도 내륙 남북으로 종단

    제6호 태풍 카눈이 기상청 예상대로 이동한다면 1951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태풍으로 기록된다. 기상청이 9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규슈 남서쪽, 제주 서귀포에서는 남동쪽으로 360㎞ 떨어진 해상을 지났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35㎧(시속 126㎞)로 강도 등급은 ‘강’이다. 카눈은 10일 오전 3시 경남 통영 남쪽 120㎞ 해상을 지나 계속 북진해 같은 날 오전 8~9시 통영 부근에 상륙하겠다. 국내에 상륙할 때까지 카눈은 더욱 위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전 3시 통영 남쪽 120㎞ 해상에 이르렀을 때 카눈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65hPa와 37㎧(시속 133㎞)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낮을수록, 최대풍속은 빠를수록 위력이 강한 태풍이다. 남해를 비롯한 경로상의 해수면 온도가 27~29도로 평년보다 높고 해양열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륙 후 카눈은 10일 오후 3시 청주 남동쪽 20㎞ 지점, 같은 날 오후 9시 서울 동쪽 30㎞ 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휴전선을 넘어 11일 오전 3시 북한 평양 남동쪽 120㎞ 지점에 이르겠다. 기상청 예상대로 카눈이 이동한다면 기상청이 자료를 가지고 있는 1951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를 동서로 양분해 내륙에서 남북으로 종단하는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주변국 기상당국 예상 경로와 비교했을 때 한국 기상청 예상 경로가 상륙 후 가장 동쪽이다. 한반도를 세로로 반 갈랐을 때 그 중앙선을 따라 북진한다는 것이 한국 기상청 전망이라면 다른 국가 기상당국은 중앙선 서편에서 북상할 것으로 본다. 이런 차이는 상륙 지점과 상륙 후 지형이 경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판단이 미세하게 달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카눈이 앞서 지나간 일본 규슈 지방엔 이날 오전 순간적으로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큰비가 내렸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규슈 서쪽 해상을 따라 이동하면서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고, 1만 7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강한 바람으로 넘어져 다친 사람도 2명 확인됐다. 마쿠라자키시에서는 이날 오전 5시 12분쯤 초속 41.8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또 가고시마현과 인접한 규슈 미야자키현 미사토정에는 1시간 동안 53㎜의 폭우가 쏟아졌다. 미사토정의 이달 강수량은 693.5㎜로 이미 8월 평년 강수량을 넘어섰다.
  • ‘철도교통 요지’ 광명… 신천~하안~신림선 사업 본궤도 올린다

    ‘철도교통 요지’ 광명… 신천~하안~신림선 사업 본궤도 올린다

    시흥·금천·관악 4곳과 공동 추진광명~시흥선, 2호선과 연결 검토 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백지화되면서 광명시가 추진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그동안 문제가 됐던 중복 구간 등 불확실성 등이 해소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 편의 향상과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경기 광명·시흥시와 서울 금천·관악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4개 지자체는 현재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건의 등의 절차에 들어간다. 또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광명~시흥선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대중교통체계 구축 및 사업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통해 노선안을 검토 중이다. 이 용역은 내년 10월까지 진행된다. 광명~시흥선은 KTX 광명역을 출발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거쳐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의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흥선과 관련, 시는 KTX 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구상과 더불어 광명 스피돔역 신설, 신안산선 학온역 경유를 제안하는 등 신도심과 구도심이 조화롭게 연계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시민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GTX E 노선 신설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이 확정된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학온역(2026년 개통), 광명역(2025년 개통)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신천~하안~신림선 등 광역철도계획이 구체화되면 광명시가 경기와 서울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교통의 요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텝 꼬인 잼버리… 컨트롤타워 부재가 뼈아픈 실책

    스텝 꼬인 잼버리… 컨트롤타워 부재가 뼈아픈 실책

    “이제 압수수색당할 준비를 해야 하는 건가요?” 전북도청 A과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 영지를 떠나 수도권 등지로 뿔뿔이 흩어진 8일 한숨을 내쉬며 곧 다가올 감사원 감사와 검경 수사를 걱정했다. A과장의 걱정대로 국제적인 망신을 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의 후유증이 공직사회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일어난 각종 참사 처리 사례를 볼 때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처벌이 집중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88서울올림픽 이후 국제행사 연속 성공의 역사를 써 오던 대한민국이 2023년 여름 ‘잼버리 흑역사’를 쓰게 된 것은 특정 기관, 특정 공무원의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조직위원회 등 모두가 책임을 피할 길이 없다. 첫 단추는 전북도가 잘못 끼웠다. 애초 나무 한 그루 자랄 수 없는 갯벌 매립지에서 4만 3000여명이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잼버리대회를 치르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였다. 송하진 전 지사 시절인 2017년 8월 유치에 성공했을 때부터 8월 새만금은 홍수, 폭염, 태풍, 침수에 너무나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욱이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이 보기에 잼버리는 국제공항과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기에 더없이 좋은 구실이었다. 경제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되던 새만금국제공항 계획은 잼버리를 핑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판정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잼버리 전 개항은 고사하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를 열십자(+)로 가로지르는 동서·남북도로는 최근 완공됐다. 온통 SOC에 관심이 쏠리니 현장 공무원들의 나사도 풀렸다. 2019년 10월 부안군 공무원 4명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로 10일간 떠난 출장의 목적은 ‘영국의 잼버리대회 개최지 연구 및 파리의 우수 축제 연구’였다. 그러나 출장 일정은 영국 버킹엄궁전, 웨스트민스터사원, 프랑스 몽마르트르 포도 축제, 몽생미셸 수도원 방문 등 관광 코스가 주를 이뤘다. 특히 일정 3일 차에는 런던 근교 브라이턴으로 이동해 아멕스 스타디움을 찾았다. 이날 이곳에선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의 원정경기가 열렸다. 전북도 공무원 5명도 2018년 5월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키맨 면담 및 사례조사’를 하겠다는 목적으로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6박 8일간 방문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스위스의 유명 관광지와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보냈다. 두 나라는 잼버리를 개최한 적이 없다. 잼버리 유치 확정 이후 행사 준비에 대한 주도권이 전북도에서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로 넘어가면서 스텝이 더 꼬였다. 특히 주무 부처가 국제행사를 많이 치러 본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여가부로 결정되면서 초장부터 동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여가부가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은 부처로 전락해 더욱 힘이 빠졌다.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었던 점도 뼈아픈 실책이다. 행정안전부 장관, 문체부 장관, 여가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이지만 세 부처 중 어느 곳도 차관이나 실·국장을 현장에 상주시키지 않는 등 남의 일처럼 여겼다. 성공하면 내 탓, 실패하면 남의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었다. 실제로 개영을 코앞에 둔 지난달 중순 폭우로 잼버리 행사장이 물에 잠겼을 당시 조직위와 각 부처, 전북도는 “곧 물이 빠지니 걱정 없다”고 했고, 개영식과 동시에 온열환자가 속출하는데도 “모두 다 경증일 뿐”이라고 했다. 태풍이 경로를 꺾어 한반도로 북상해 조기 퇴소가 결정된 지난 7일 오전까지도 조직위는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 매뉴얼이 마련돼 있다”는 말만 되뇌었다. 전북도, 중앙 각 부처도 책임을 느껴야 하지만 누구보다 조직위의 책임이 무겁다. 새만금 잼버리의 모든 행사 계획 수립, 예산 집행을 조직위가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조직위에는 사무총장 등 여가부 출신 간부들이 포진했다. 1000억원이 넘는 국민 혈세를 쓰고도 4만 3000명이 참가한 대회에 화장실을 겨우 354개(121.5명당 1개) 설치한 것만 봐도 조직위가 얼마나 형편없이 대회를 준비했는지 알 수 있다.
  •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배일동 명창과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호응’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배일동 명창과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호응’

    “조그마한 일에도 참지 못하고 주변과 충돌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렸을때부터 인성 교육을 중요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일 순천만습지센터 컨퍼런스홀.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무더위를 이기고 어린이집 원장 등 수강생 40여명과 시민 등 70여명이 강의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가 주관한 배일동 명창의 인문학 특강 수업 모습이다. (사)고려천태국제선차 연구보존회에서 진행하는 다도예절 인성지도사 과정은 광주, 전남북 등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이다. 지난 2017년 인증을 받았다. 이날 특강은 다도예절 인성지도사와 제다사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배일동 명창의 인문학 특강과 판소리 공연도 열려 높은 호응을 받았다. 순천 모 어린이집 원장 김모 씨는 “5년전부터 원생들에게 참고 견디는 다도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아이가 차분해지고 인사성이 좋아졌다는 학부모들의 감사 인사를 자주 받는다”고 웃음을 보였다. 김씨는 “즉흥적으로 일 처리를 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즈음에는 다도예절 인성지도사 교육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강사로 나선 배일동 명창은 ‘차와 소리 속에 담긴 한국 문화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 음악의 삼박 구조, 한글의 삼성 운동 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 수강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노관규 시장은 “우리나라 전통문화 전파를 위해 배일동 명창님과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 연구보존회 이사장님의 노고가 많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차 문화의 부흥과 차 산업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보냈다. (사)고려천태국제선차 연구보존회에서 진행하는 다도예절 인성지도사 과정은 어린이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다도예절 지도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제다사는 전통차 제조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수료하고 평가에 통과해야 자격증이 수여된다.
  •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새만금잼버리 나라 망신 흑역사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새만금잼버리 나라 망신 흑역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중도에 하차한 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는 공항, 도로 등 지역개발 촉진이 목적인 국제행사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비판이 거세다. 새만금잼버리 개최 장소는 폭염, 태풍, 침수에 취약해 적지가 아니었지만 유치를 강행했고 이후 대비 마저 소홀해 ‘나라 망신 흑역사’를 기록했다는 뭇매를 맞고 있다. 개최지 확정 전 현지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했던 세계스카우트연맹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송하진 지사 시절인 2017년 8월 유치에 성공한 새만금잼버리는 행사 자체 보다는 이를 계기로 개발이 더딘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목적이 사실상 더 컸다. 실제로 전북도는 잼버리 유치를 발판 삼아 예타 면제로 새만금국제공항건설사업을 추진하는데 성공했다. 새만금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를 현재 설계 중이다. 잼버리 개영에 맞춰 새만금 내부를 열십자(+)로 가로지르는 동서·남북도로도 완공됐다. 새만금잼버리는 실패했지만 전북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새만금잼버리는 유치 당시부터 바다를 메워 조성한 부지라 그늘이 전혀 없고 혹서기인 8월 초에 추진되기 때문에 폭염대책이 가장 문제라는 지적을 받았다. 8월은 장마가 지나고 태풍이 올라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갯벌을 메운 부지라 지반이 약하고 침수할 가능성도 있어 적지가 아니라는 여론도 높았다. 하지만 전북은 국내 경쟁에서 강원도(고성)를 제치고 잼버리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실사단도 현지를 둘러보고 “새만금의 무한한 자연 인프라, 다이내믹한 과정활동,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체험, SMART 프로그램 등의 체험을 통해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 마저 새만금지구 주변의 열악한 자연 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결과다. 어지간한 악조건은 잼버리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새만금잼버리 유치 확정 이후 행사 개최에 대한 모든 주도권이 전북도에서 여가부와 잼버리 조직위로 넘어가면서 파행이 시작됐다. 전북도와 부안군 공무원들은 새만금잼버리의 스텝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주무 부처가 문체부가 아닌 여가부로 결정되면서부터라고 입을 모은다. 문재인 정부 당시 전북도는 새만금잼버리를 국제행사 경험이 많은 문체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정부 부처 내에서 존재감이 약한 여가부가 나서 행사를 맡았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여가부는 부처 폐지 마저 거론돼 새만금잼버리 준비에 힘을 쏟기에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4만 3000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데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었던 점도 큰 실책이다. 행안부 장관, 문체부 장관, 여가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이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가운데 행안부와 문체부는 숟가락만 얹었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잼버리가 실패로 끝난 가장 큰 책임은 정부도, 지자체도 아닌 조직위라는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잼버리의 모든 행사 계획 수립, 예산 집행을 조직위가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직위도 세계스카우트연맹 내에서 발언권이 크지 않아 준비가 부실한 주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직위가 자연 조건 등 각종 문제점을 제시해도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결되지 못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잼버리 참가자들을 전국에서 영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나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이 실패로 끝난 새만금잼버리는 후유증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1000억원이 넘는 국민 혈세를 쓰고도 폭염, 화장실, 먹거리 대책 조차 제대로 못한 데 대해 ‘네 탓 공방’이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북도 등 지자체는 행사를 주도한 여가부와 조직위 등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반면 정부는 전북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반박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임 지사가 유치한 국제행사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개영식부터 행사장에서 숙식을 하며 현장 지휘를 하고 있으나 자칫 잼버리 실패의 오명을 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전북도청 내에는 행사가 끝나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원 감사, 검경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파다하다. 상하수도, 주차장 등 지원시설 공사를 맡았던 전북도 공무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전북도청 A 과장은 “이번 행사 관련,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국격을 떨어뜨린 실패한 국제행사의 후유증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치 귀추가 주목된다.
  • 새만금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8개 시도 분산 수용

    새만금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8개 시도 분산 수용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 새만금잼버리 영지를 떠나는 참가자들이 8개 시도에 분산 수용된다. 철수를 시작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등 8개 시·도128개 숙소로 분산돼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8일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156개국 3만 6000여명의 대원이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새만금을 떠나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개 숙소에서 8개 국가 3133명을 수용한다. 경기는 64개 숙소에서 88개국 1만 3568명, 인천 8개 숙소 27개 국가 3257명, 대전은 6개 숙소 2개 국가 1355명, 세종 3개 숙소 2개 국가 716명을 각각 수용한다. 또 충남은 18개 숙소에서 6274명, 충북 7개 숙소 3개 국가 2710명 등이다. 개최지인 전북에는 5개 숙소에 10개국 5541명이다. 전북에 체류하는 스카우트 대원은 인도네시아가 1600명으로 가장 많고 포르투칼 800명, 방글라데시 720명, 폴란드 400명, 말레이시아 520명, 아일랜드 240명, 인도 400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호원대, 농수산대학교 등 도내 대학 기숙사와 남원일성콘도, 임실군 청소년수련원 등에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들이 도내에 안전하게 머물면서 잼버리 일정을 최대한 소화한 뒤 11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태풍 북상 소식에 잼버리 대원들의 새만금 야영장 철수 계획을 발표한 뒤 이들 지역에 대원들의 숙소를 확보했다. 전국에 흩어졌던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집결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11일 저녁 폐영식에 이어 K팝 공연이 열리는 만큼, 그전부터 시간대를 나눠 대원들을 순차적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원들은 공연이 끝나면 다시 각자 숙소로 돌아가 12일 잼버리 폐막 이후 귀국할 예정이다.
  • “누가 사주냐”...전북 잼버리 퇴소에 ‘야권 배후설’ 주장한 신원식

    “누가 사주냐”...전북 잼버리 퇴소에 ‘야권 배후설’ 주장한 신원식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새만금잼버리에 참가한 전북지역 스카우트 80명이 영내 성범죄에 대한 조직위원회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중도 퇴소한 일을 ‘국민을 배신한 망동’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야권 배후설’을 주장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신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페이스북에 “마치 울고 싶어 뺨 맞기를 기다렸던 사람처럼 단순 실수를 성범죄로 침소봉대해 조기 퇴영의 구실로 삼았다”면서 “우리나라를 해롭게 하는 데만 혈안인 반대한민국 카르텔의 개입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김태연 전북연맹 스타우트 제900단 대장은 “지난 2일 새벽 5시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다. (잼버리 조직위에 신고했지만) 그 지도자는 ‘경고 조치’로 끝났을 뿐 며칠이 지났는데도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기 퇴소했다. 이를 두고 신 의원은 “태국 보이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받았다’, 국제보이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도 ‘태국 지도자가 동서남북을 구분 못한 탓의 단순 실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상식적으로도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달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는 공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의도할 일국의 보이스카우트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고 따졌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손님을 초대해 놓고 집이 덥고 불편하다고,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 행태만큼이나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고 했다. ‘야권 개입설’을 띄우기도 했다. 신 의원은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황당한 조기 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난 후라도, 관계기관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이번 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은 어떻게 지출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與신원식, ‘전북연맹 잼버리 퇴영’ 野개입설 제기

    與신원식, ‘전북연맹 잼버리 퇴영’ 野개입설 제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세계잼버리에서 전북연맹 제900단이 퇴영한 일을 두고 “전북 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의 뒤통수를 치는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이라고 맹비난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신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북연맹 제900단의 세계잼버리대회 조기 퇴영은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북연맹 제900단 대장이 ‘영지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라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대 조기 퇴영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손님을 초대해 놓고 집이 덥고 불편하다고, 손님을 두고 먼저 집을 나가버리는 집주인 행태만큼이나 무책임하고 파렴치하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태국 보이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받았다’, 국제보이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도 ‘태국 지도자가 동서남북을 구분 못 한 탓의 단순 실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며 “상식적으로도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고 할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는 공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의도할 일국의 보이스카우트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신 의원은 야권 개입설도 제기했다. 신 의원은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反)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그러잖아도 대회의 불상사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야권은 어제부터 적반하장의 주특기를 발휘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호도하기 위한 정치 공세를 본격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황당한 조기 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이번 대회가 끝난 후라도, 관계기관은 문재인 정권 5년간 이번 대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은 어떻게 지출했는지 철저히 검증해주길 바란다. 반 대한민국 카르텔의 개입 가능성도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투자 유치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뉴스 분석]

    투자 유치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뉴스 분석]

    6조 4656억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유치를 즈음해 전북연구원이 사회간접시설(SOC) 조기 구축 등을 감안해 추산한 경제적 파급효과 규모다. 지난 2일 개영식에서 온열환자가 108명에 이른 것으로 3일 집계되고, 5일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가 철수를 결정하면서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는 ‘한여름밤의 꿈’처럼 돼 버렸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유선 지시를 내렸지만, 지금부터 잘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서울·부산·강원 평창·경북 경주 등과 연계해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고 새만금 영지 시설 또한 계속 확충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민간기업과 경제단체도 물품 지원 및 의료 지원 등에 나섰다. 잼버리 초기 파행으로 인한 대외 신뢰도 하락을 만회하고 한국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한 모습이다. 1000억원 규모 예산 사업인 새만금 잼버리를 계기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6조원까지 계산한 건 잼버리에 맞춰 지역 숙원 SOC 건설이 급물살을 탈 수 있어서다. 일례로 주변 군산·여수 공항과 역할이 겹친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공항 개발 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됐다. 전북도는 “2023 잼버리 대회 이전 착공될 수 있도록 연차별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새만금 공항 건설을 추진했고,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9359억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잼버리 편의를 내세우며 도로망도 확충됐다. 새만금엔 2020년 11월 완성된 동서도로(16.5㎞)만 있었는데, 잼버리에 참석하는 4만 3000명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 남북도로(27.1㎞)가 완공됐다. 여기에 전주~새만금 고속도로도 추진되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에 대한 교통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됐던 배경에는 ‘잼버리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에 새만금 입지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낙관적인 기대가 깔려 있었다. 그래서 광역·기초단체뿐 아니라 중앙정부까지 적극 나서서 새만금에 대한 SOC 투자를 적극 모색한 것이다. 하지만 향후 새만금의 과제는 잼버리로 인해 생긴 ‘오명’을 씻어내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건설을 위해선 ‘캠프장 부지도 조성하지 못하는데 개척지에 만들 활주로 평탄화 작업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해소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잼버리에 맞춰 개통한 도로 역시 ‘새만금을 찾게 만드는 유입로’가 아니라 ‘새만금 탈출로’로 연상될 판이다. 장기적인 이미지 실추 외에 단기적인 경제적 손실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국내외 방문객이 전북에서 17억원가량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외활동이 다른 시도로 분산되면서 기대는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 투자 유치 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

    투자 유치 커녕 수습만… ‘수조원 신기루’ 된 잼버리

    6조 4656억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유치를 즈음해 전북연구원이 사회간접시설(SOC) 조기 구축 등을 감안해 추산한 경제적 파급효과 규모다. 지난 2일 개영식에서 온열환자가 108명에 이른 것으로 3일 집계되고, 5일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가 철수를 결정하면서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는 ‘한여름밤의 꿈’처럼 돼 버렸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유선 지시를 내렸지만, 지금부터 잘하더라도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만금 잼버리’에서 ‘코리아 잼버리’로민관 합심해 대외 신뢰도 높이기 구슬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서울·부산·강원 평창·경북 경주 등과 연계해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고 새만금 영지 시설 또한 계속 확충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민간기업과 경제단체도 물품 지원 및 의료 지원 등에 나섰다. 잼버리 초기 파행으로 인한 대외 신뢰도 하락을 만회하고 한국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한 모습이다. ‘잼버리’ 앞세워 공항 예타 면제중앙·지방정부 앞다퉈 SOC 투자 1000억원 규모 예산 사업인 새만금 잼버리를 계기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6조원까지 계산한 건 잼버리에 맞춰 지역 숙원 SOC 건설이 급물살을 탈 수 있어서다. 일례로 주변 군산·여수 공항과 역할이 겹친다는 이유로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공항 개발 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됐다. 전북도는 “2023 잼버리 대회 이전 착공될 수 있도록 연차별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새만금 공항 건설을 추진했고,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9359억원의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잼버리 편의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도로망도 확충됐다. 새만금엔 2020년 11월 완성된 동서도로(16.5㎞)만 있었는데, 잼버리에 참석하는 4만 3000명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 남북도로(27.1㎞)가 완공됐다. 공사 기간 4년 8개월, 사업비 4249억원이 들어간 도로다. 여기에 전주~새만금 고속도로도 추진되고 있다. 캠핑 평탄화도 못하는데 활주로 건설?잼버리 혼란 후폭풍… 개발 악재 될까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에 대한 교통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됐던 배경에는 ‘잼버리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에 새만금 입지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낙관적인 기대가 깔려 있었다. 그래서 광역·기초단체뿐 아니라 중앙정부까지 적극 나서서 새만금에 대한 SOC 투자를 적극 모색한 것이다. 실제 잼버리 개영식이 열렸던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잼버리 행사에 앞서 새만금에 조성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쪽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 새만금의 과제는 잼버리로 인해 생긴 ‘오명’을 씻어내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공항 건설을 위해선 ‘캠프장 부지도 조성하지 못하는데 개척지에 만들 활주로 평탄화 작업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해소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잼버리에 맞춰 개통한 도로 역시 ‘새만금을 찾게 만드는 유입로’가 아니라 ‘새만금 탈출로’로 연상될 판이다. 장기적인 이미지 실추 외에 단기적인 경제적 손실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북연구원은 국내외 방문객이 전북에서 17억원가량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외활동이 다른 시도로 분산되면서 기대는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 명현관 해남군수, 국회 방문 내년 국비 확보 동분서주

    명현관 해남군수, 국회 방문 내년 국비 확보 동분서주

    명현관 해남군수가 3일 국회를 방문해 2024년도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나섰다. 명 군수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지역구 의원인 윤재갑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과 ‘기업도시 외국교육기관 설립 특례 개정’ 등을 건의했다. 특히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남북축 및 동서축 고속도로의 원활한 연계성 확보를 위한 국토 간선도로망 구축의 핵심 사업임을 강조하며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요청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강진 간 1단계 공사가 준공될 예정으로, 2단계 구간의 예타 통과와 설계비 반영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국도 77호선 해남 송지면~북평면 시설개량과 해남군 화원면 영호리~월호리 4차선 확장 사업을 국토부 상위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요청했다. 이와함께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내 유치 계획인 탄소중립(녹색 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의 현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방문 일정을 늘려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있을 국회의 예산안 심의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국회에 적극적인 사전 사업 건의와 협조 요청을 통해 예산 반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 우리나라 올 것 같던 태풍 카눈, 일본으로 확 꺾일 듯

    우리나라 올 것 같던 태풍 카눈, 일본으로 확 꺾일 듯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대신 동쪽으로 방향을 크게 들어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지나간 뒤 동해까지 세력을 유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이 4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5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65h㎩(헥토파스칼)로 최대풍속 초속 37m(시속 133㎞)다. 강도는 ‘강’이다. 6시간 전 카눈의 위치가 오키나와 서쪽 380㎞였던 만큼 현재 카눈은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정체 중이다. 현재 이동속도 역시 시속 5㎞에 불과하다. 북위 30~35도에서 태풍의 이동속도는 평균 시속 30㎞ 안팎이다. 카눈은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기상청은 물론 각국 기상청의 전망이 크게 엇갈릴 정도로 예측이 쉽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태풍 발생 초기 카눈은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이란 전망이 가장 유력했다. 그러나 카눈 진행 방향 정면인 북서쪽 대기 상층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후면에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진을 막았다. 그러다 이달 초에는 동중국해에서 잠시 정체한 뒤에는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꺾이는 정도에 따라 한반도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카눈이 기존 예보보다 더 큰 각도로 동쪽으로 꺾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을 스쳐 지나가는 경로가 아닌 남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5일쯤까지 정체기를 거친 뒤 동진하면서 오키나와를 다시 한번 지나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이동한 뒤 재차 북진으로 방향을 틀어 규슈를 남동쪽에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 오전 9시쯤 카눈이 일본 가고시마 동쪽 140㎞ 해상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카눈이 일본을 향해 크게 꺾어 일본을 관통하더라도 그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도 비바람 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특히 카눈이 일본 북부 해상까지만 진출해도 남부지방이 태풍에서 비구름대가 가장 잘 발달하는 구역에 들어갈 수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수치예보모델(GFS)은 카눈이 규슈를 지난 뒤 우리나라에까지 상륙하는 경로를 제시하기도 했다. 물론 카눈 예상 경로엔 아직 변동성이 크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카눈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는 시점이다. 이때가 곧 카눈의 북진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넓게 드리워진 북태평양고기압은 카눈의 북진을 막고 있는 형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카눈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열을 계속 주입하고, 여기에 티베트고기압도 힘을 더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둘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 카눈은 동진을 거듭하고 태평양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도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둘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겠다. 그러다가 둘이 조우하면 카눈이 북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카눈이 북태평양고기압과 만날지, 만난다면 언제 만날지는 카눈의 이동속도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세에 달려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다. 카눈은 당분간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로상 해수면 온도가 28도 이상으로 열용량이 1㎠ 50KJ(킬로줄)을 넘어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편 카눈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갔던 오키나와는 다시 비상이다. NHK방송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북서쪽으로 나아갔던 카눈이 이날 이동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다시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눈은 오는 5∼6일에 오키나와 지역과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아마미 제도로 유턴하듯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다쳤다. 오키나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는 한때 20만호를 넘었으나, 현재는 5만여호가 정전을 겪고 있다. 오키나와섬 요미탄 마을에는 48시간 동안 365.5㎜의 비가 내렸다. 관측 사상 8월 강수량으로는 최고치였다.
  • 김영호 통일장관 “종전선언 절대 추진하지 않는다 약속”

    김영호 통일장관 “종전선언 절대 추진하지 않는다 약속”

    ‘대북지원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 후 통일부가 핵심 기능인 남북회담·교류협력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축소한 가운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구·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북미, 남북 관계가 얼어붙었다고는 해도 정세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이 ‘절대로’란 단정적 표현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만나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며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서 “반국가 세력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비난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게 가하는 인권문제”라며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도 끝없이 개선해야 하지만 북한이 우리 국민에게 가하는 문제에 정부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임 후 여러분을 제일 먼저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통일부는 조직 개편 일환으로 납북자대책반을 장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8일 취임 후 국립현충원 참배를 제외하면 김 장관의 첫 공개 일정이다. 통일부 조직 개편과 맞물린 이같은 행보는 김 장관이 앞으로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국내용 정책 홍보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면담에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명예이사장 등 5명이 참석했다.
  • ‘통일부 형해화 논란’ 속 김영호 “종전선언 절대 추진 않겠다”

    ‘통일부 형해화 논란’ 속 김영호 “종전선언 절대 추진 않겠다”

    ‘대북지원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 이후 통일부가 핵심 기능인 남북교류·협력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는 가운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구·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비록 북미,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다고 해도 향후 정세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이 ‘절대로’란 단정적 표현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면담한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면서 이렇게 다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는 연내 종전선언을 채택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이를 위해 3자 또는 4자 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1년 중반, 문재인 정부와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종전선언 초안에 합의하기도 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입구’이자 정치적·상징적 의미로 종전선언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이후 북미 관계는 얼어붙었고, 남북 관계도 퇴보하면서 종전선언 추진은 흐지부지됐다.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 축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며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인권문제”라며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도 끝없이 개선해야 하지만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문제에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억류자 생사도 확인해주지 않는 등 일절 반응이 없다면서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더욱 확고한 입장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취임 후 여러분을 제일 먼저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통일부는 조직개편의 일환으로서 납북자 대책반을 장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이 지난달 28일 취임한 뒤 국립현충원을 참배(31일)한 것을 빼고는 첫 번째 공개 일정이다. 통일부 조직 축소와 맞물린 이런 행보는 김 장관이 앞으로 ‘북한 인권’에 초점을 맞춘 국내정치용 정책 홍보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하지만 북한 체제를 무너뜨려야 할 상대로 간주하고, 북측과의 모든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공허한 얘기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면담에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의 이미일 명예이사장과 이성의 이사장,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최성룡 이사장, 국군포로 문제에 집중해온 사단법인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인 김정삼씨 등 5명이 참석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북한/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북한/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지난달 27일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70년을 맞는 날이었다. 남북한은 그 70년 동안 전쟁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치열한 체제 경쟁을 했다. 결산은 너무나 극명하다. 남한은 경제적으로 성공했고 민주주의 선진국이 됐다. 70주년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각 발표한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은 인도ㆍ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이 됐음을 천명했다. 5000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반면에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 주민들을 대량 살육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아직도 이밥에 고깃국 타령을 하는 가난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사회로부터는 평화를 위협하는 나라로 낙인찍히고 철저히 고립됐다. 북한은 무기 전시회와 열병식을 통해 여러 가지 핵무기를 내놓고 자랑했다. 그게 자랑할 일은 아닐 것이다. 북한은 그 많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 필요도 없었다. 만들어 놓아도 무용지물이 된다. 그 핵무기 때문에 북한 주민 절반이 식량난을 겪고 있고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거의 100%다. 중국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 북한은 신장ㆍ티베트화를 걱정할 정도다. 제국주의 침략전쟁 반대를 입에 달고 살던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야 할 처지에 빠진 것도 핵무기 때문이다. 북한은 하루빨리 핵 무력 재원을 민생으로 돌리고 비핵화해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북한의 비핵화가 이제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비핵화하지 않으면 북한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것이다. 북한은 방어용으로 핵을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핵이 없어도 대외 안전은 보장된다. 우리는 북한이 공격하지 않는 한 먼저 군사 공격할 계획이 없다. 미국 또한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한 북한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 북한도 잘 알고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연이어 무너지는 소용돌이 속에서 체제를 지키기 위해 핵 보유를 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진 것은 경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 군사력이 부족해서 무너진 것이 아니다. 소련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핵무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망했다. 북한은 이제 핵을 공격용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했으며 전술핵 부대와 전략핵 부대를 만들고 실전훈련을 했다. 한미를 공격할 각종 핵탄두도 과시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로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을까. 북한이 겨냥하고 있는 한미일은 군사력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북한보다 월등하다. 북한이 어떤 공격 무기를 만들더라도 한미일은 그것을 모두 무력화시킬 무기와 체제를 만들 것이다. 지난 4월 26일 한미는 워싱턴선언을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핵으로 응징하고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선언했다. 한미일이 북한의 공격 무기 앞에서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북한의 핵무력이 고도화될수록 한미일 군사협력은 강화된다. 한미일의 방어 자산은 북핵을 대상으로 하지만 그 위력은 중국과 러시아까지 압박할 것이다. 북한을 비핵화시킬 책임과 능력이 있는 중러가 언제까지 북핵을 방관하고 방조할지 두고 볼 일이다. 북한은 지금 핵을 대남 압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핵 사용 위협을 하고 핵 카드를 흔들면서 우리 국민을 위축시키고 한미동맹을 이간해 불평등 관계를 구조화하려는 듯하다. 그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국민은 북한과 비교도 안 되는 우월한 체제에서 살고 있음을 알고 있고 국력은 열강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우리 국민 중 북한의 위협에 굴종하며 불편한 평화를 받아들이자는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 이종섭 국방장관 첫 우즈벡 방문...국방 방산 협력단계 격상 합의

    이종섭 국방장관 첫 우즈벡 방문...국방 방산 협력단계 격상 합의

    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이종섭 장관이 지난 1일 바호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방위산업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고위급 인적교류와 정보통신기술(ICT)·사이버안보, 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인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에 쿠르바노프 장관을 초청했다. 쿠르바노프 장관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 장관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한국 방산업체와 우즈베키스탄 방위사업청이 체결한 ‘군용 광학제품 생산시설 설립 및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방장관회담을 마친 뒤 이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최상위 군사교육기관인 군사아카데미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듣는 현지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1년 세계 군사교육기관 최초로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예방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1월과 2월 남북한과 차례로 수교했으며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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