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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회담·접촉 20년 단골… 대남 담당 실세

    남북회담·접촉 20년 단골… 대남 담당 실세

    남북이 12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측 수석대표인 원동연(67)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 부부장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61)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남북 당국자 간 자리가 처음인 외교관 출신인 데 비해 원 부부장은 남북협상에서 잔뼈가 굵은 대남 담당 실세로 통한다. 함경북도 출신인 원 부부장은 김일성대학 정치경제학부 출신으로 지난 20여년간 남북 간 주요 회담과 접촉에 단골로 참석했던 베테랑이다. 북한에서는 대남 창구인 통일전선부의 김양건 부장과 함께 대남협상에서 신뢰받는 인물로 통한다. 지난해 6월 수석대표의 ‘격’(格) 논란으로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됐을 때 북한의 보장성원에 ‘원동연’이라는 이름의 인물이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시 원 부부장이 회담을 막후에서 실질적으로 지휘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원 부부장은 2009년 10월 통일전선부 부부장으로 통전부 내 2인자가 됐고 같은 해 임태희 당시 노동부 장관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비밀접촉에도 참여했다. 2009년 8월 김기남 북한 노동당 비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남한을 방문할 당시 김 비서를 수행해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하기도 했다. 그를 만나본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점잖은 성격에 일처리가 꼼꼼하다고 평가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고]

    ●이인규(전 스포츠서울 광고국장)씨 부친상 27일 포천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539-9446 ●설동근(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씨 모친상 27일 부산대병원, 발인 29일 6시 30분 (051)231-5661 ●강대희(서울대 의과대학장)혜정(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혜수(경동교회 사무장)은수(단국대 교수)씨 모친상 이숭공(가천의대 교수)이명철(가천의대 교수)배익환(주님의교회 장로)최준식(이화여대 교수)김경호(사업)유경훈(단국대 교수)씨 장모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91 ●이헌규(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27일 진주중앙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5)745-8000 ●조근도(에코웰 대표이사)숙경(보이시리테일 매니저)씨 모친상 이호열(명성당엔터테인먼트 대표)씨 장모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227-7547 ●김주한(상록의료재단 화정병원 이사장)씨 모친상 박호용(SM무역 대표이사)씨 장모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02)2227-7550 ●원유종(한국도로공사 부장)씨 형님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02)3410-6909 ●최인용(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김영세(이노디자인 대표)김성주(성균관대 통계학과 교수)씨 장모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072-2011
  • 전병헌 “남북 국회회담 열자”… 與 “반대는 안 해”

    전병헌 “남북 국회회담 열자”… 與 “반대는 안 해”

    국회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남북대화가 단절된 데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대화 분위기를 유도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정치 복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남북 국회회담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와 북한 최고인민회의 간 교류는 남북관계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국회 교류는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화에 대한 가장 큰 견제 수단”이라면서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이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새누리당은 “지금 국회 차원의 남북회담을 논의할 시점이 맞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도 “원론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성택 처형 등으로 북한 내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이지만, 민간 성격을 띠는 국회 차원의 교류가 남북관계 해소에 물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어느 정도 깔려 있다는 의미다. 반면 정부는 남북 국회회담 추진 제안과 관련해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론’을 폈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 개헌특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수술과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헌법조항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전에 구성하자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반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국·과장급 10명 내년 상반기 공모

    안전행정부는 내년 상반기 5개 부처 10개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장급 직위는 직무 전문성이 높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국악연구실장 등으로 내년 1월 공고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고용노동부 감사관,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장·국립마산병원장·국립목포병원장, 산업통산자원부 감사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이 이번 공개모집 대상인 국장급 직위로 내년 1~3월 부처별로 채용을 진행한다. 과장급 직위는 고용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과 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피부과장 등 2개로 내년 1월에 해당 부처별로 공고가 날 예정이다. 이들 직위는 민간의 인재풀이 넓고 외부 전문가의 응모가 상대적으로 많은 직위라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선발 시험은 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원이 50% 이상 참여하고 민간인이 위원장인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임용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한다. 소속 기관장은 이들 가운데 적격자를 임용한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 이상이고 업무 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민간 경력은 관련 분야에서 국장급이 3년, 과장급이 2년 이상 근무·연구한 전문가로 일정 기간 이상의 부서 단위 책임자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개방형 직위는 올 11월 말 현재 기준으로 고위공무원단에 170개, 과장급에 211개가 지정돼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오늘의 눈] 5년 만의 면피성 만남/이현정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5년 만의 면피성 만남/이현정 정치부 기자

    기다림은 길고 만남은 아쉬웠다. 2007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빈손으로 쫓겨난 금강산 기업인들은 생활고에 지쳐 5년간 20여 차례 통일부 장관실 문을 두드린 끝에 지난 23일 류길재 장관과 마주 앉았다. 금강산 관광 주무부처의 수장이 금강산 기업인들을 만난 건 관광 중단 이후 처음이었다. 긴 기다림 끝에 성사된 면담인 만큼 기대감은 컸다. 금강산관광사업에 투자한 영세업체 모임인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는 이날 면담에서 당장의 생계와 직결된 대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류 장관은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면담 참석자들이 전한 류 장관의 발언은 통일부의 공식발표와 상당한 온도 차를 보였다. 한 참석자는 류 장관이 금기협의 추가 대출 요구에 대해 다른 기업들과의 형평성을 거론하고는 “기획재정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기업인들 입장에선 5년간의 기다림 끝에 다시 기약 없는 정부의 약속을 받아든 셈이다. 정부는 관광 중단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금강산 협력업체들에 총 115억원의 특별대출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들은 투자금액의 5.8%밖에 대출이 안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강산 기업인들을 추가 지원하게 되면 정부는 형평성에 맞춰 5·24조치로 피해를 입은 남북경협기업들도 지원해야 한다. 사정은 딱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늘어가는 민간 기업 피해를 모두 세금으로 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금기협 면담 과정에서 보여준 통일부의 태도다. 통일부는 금기협과의 면담을 비공개에 부쳤다. 금기협 관계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모두발언도 공개하지 않았다. 비공개 방침은 면담 당일에서야 금기협에 통보됐다. 금기협 관계자는 “왜 우리가 장관과 만나는 것조차 감추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금기협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너무 공개적으로 하면 금강산 관광을 당장 재개하는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북한에 줄 수도 있어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 면담 전날인 22일 류 장관이 서울외신기자클럽과의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용의 있다”고 발언한 것이 당장 관광을 재개하는 것처럼 비쳐 부담스러웠다는 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면담 직후 예정된 금기협 기자회견도 통일부가 남북회담본부 밖에서 진행할 것을 요구해 20여분간 기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회담본부 밖은 사람이 서 있을 여유공간이 없는 차도다. 결국 회담본부 건물을 사진에 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기자회견은 정원 쪽을 등지고 진행됐다. 면담 의미의 확대해석을 막는 데 급급한 정부의 태도에 금기협 관계자들은 다시 한 번 상처를 입어야 했다. 근본적 해결책은 관광 재개다. 그렇다고 마냥 관광 재개만 기다리기에는 기업인들의 사정이 절박하다. 파산과 가정파탄으로 자살을 선택한 이들도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보다 진정성 있게 경청하는 자세와 실질적인 해결방안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hjlee@seoul.co.kr
  • [2013 공직열전] 통일부 (상) 주요 실·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통일부 (상) 주요 실·국장급 간부들

    통일부는 대화와 협력의 주체로서 남북관계의 최일선에 서 있지만,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한때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리는 수난도 겪었다. 북한 핵 문제는 외교부, 대북 정보는 국가정보원이 쥐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내부적으로 주무부처로서의 역할에 대한 위기의식도 감지된다. 의기소침한 후배들을 이끌며 통일 역량을 강화해야 할 책임이 온전히 실·국장급과 과장급 선배들의 어깨 위에 놓인 셈이다. 통일부 실·국장급에는 남북관계 질곡의 역사를 헤쳐온 통일문제의 배테랑이자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류길재 장관은 최근 실시한 고위공무원단 인사에서 전문성을 가장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해성 통일정책실장은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실무를 맡은 통일부의 대표적인 ‘브레인’이다. 남북관계 사안이 발생했을 때 파장을 짚어내고, 방향을 잡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등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인물로 꼽힌다. 여야 의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설동근 남북회담본부장은 김남식 차관보다 한 기수 낮은 행시 27회로 실·국장급의 ‘맏형’격이다. 과묵한 편이지만 부하 직원이 보고서를 가져오면 직접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등 꼼꼼하고 자상한 면도 많다. 통일부에서는 ‘덕장’으로 통한다. 1988년부터 회담 업무를 주로 다뤄온 남북대화의 배테랑이며 교류협력 분야의 전문성도 높다. 윤미량 통일교육원장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붙는다. 첫 여성 통일교육원장이며, 첫 여성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하나원장)을 지냈고, 행시 출신 여성 사무관 가운데 최초로 통일부에 배치됐다. 선이 굵고, 논리가 명쾌한 편이다. 자신의 논리에 대해서는 양보를 안 하는 집요한 면도 있다. 통일부와 업무 협의를 하던 모 부처 장관이 그를 거론하며 직접 통일부 장관에게 불평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로 직원들의 신임이 두텁다. 황부기 기획조정실장은 업무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세한 현안에 강한 이유다. 통일부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휴일과는 담을 쌓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 말수가 적고 한학에 조예가 깊은 전형적인 선비 스타일이다. 김형석 상근회담대표는 직전까지 1년 9개월간 대변인으로서 통일부의 ‘입’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 1급 공무원으로 승진했다. 정세분석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 정세분석국장 시절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직원들에게 이틀만에 보고서를 만들어오라고 주문할 정도로 일 욕심이 많다. 김의도 신임 대변인은 남북출입사무소장으로 일하다 지난달 부터 통일부 대변인을 맡았다. 1999년 북한이 제1연평해전을 일으킨 뒤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력화를 시도할 무렵 정보분석실에서 군사 분야를 담당했다. 북한 정세에 밝고 솔직담백하다. 이정옥 정세분석국장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정세분석국을 이끌고 있다. 윤미량 원장 이후 통일부내 두 번째 여성 고위공무원이다. 정책기획, 행정관리, 남북교류 분야를 두루 섭렵한 ‘팔방미인’으로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서호 남북출입사무소장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으로서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다가 지난 7월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정부 내 강경라인이 문책성 경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한때 논란의 한가운데 서기도 했다. 공보과장 출신으로 언론과의 친화력이 강해 유력한 대변인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실무회담 수석대표로서 북한과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를 이끌어냈다. 다방면에 박학다식하고 두뇌 회전이 빠른 ‘천재형’이자 ‘회담통’으로 통한다. 늘 골똘히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다. 행시 기수(33회)로 실·국장급의 막내 격인 이수영 교류협력국장은 남북교류협력 초기 시절인 1994년부터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2004년 말부터는 개성공단지원 총괄과장을 맡아 개성공단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참여한 교류협력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냉가슴’

    남북 양측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분위기다. 금강산 관광은 현대그룹 전체에서도 비중이 높은 데다 현대아산이 영업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재개가 절실한 사업이다. 현대아산과 현대그룹은 최근 금강산 관광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섣부른 희망은 경계하고 있다. 그동안 적잖은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다. 2008년 남한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이 전면 중단된 이후 지난 5년간 현대그룹에 금강산은 ‘희망고문’이 돼 왔다. 하지만 지난 3일 고 정몽헌 전 그룹회장의 10주기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한 현정은 회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로부터 구두 친서를 전달받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러한 기대는 지난 18일 북한 정부가 먼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하면서 폭증했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기존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남북경협 재개 추진 TF로 확대한 현대아산 측의 움직임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현대아산은 북측의 제안에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까지 내놓았지만 이윽고 신중모드로 들어갔다.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회담은 분리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금강산 사업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서다. 현대아산은 냉·온탕을 오가는 분위기 속에 지난 20일 우리 정부가 ‘9월 25일 회담’을 역제의하면서 또 한번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관광 재개까지 험로가 예상되는 만큼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5년 내내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흐름이 계속 반복돼 왔다”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의 전제조건은 양측 당국이 만나서 회담을 잘 진행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 과정을 담담하게 지켜보면서 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사]

    ■통일부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통일교육원장 윤미량△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김형석<승진>△통일정책협력관 이덕행◇과장급 전보△정책기획과장 김시운 ■법무부 ◇검사△법무심의관실 이준동△통일법무과 박순배△인권조사과 이곤호△서울중앙지검 서정민 이성식 민경호 정현주△서울동부지검 김희영△서울서부지검 정재훈△수원지검 김경우 장윤태△대전지검 정진용 박천혁△천안지청 진혜원△청주지검 우기열△대구지검 민경철 최두천△부산지검 권기대 임종필△울산지검 이세진△창원지검 김윤희△광주지검 유천열△순천지청 부장 손영배◇타기관 파견 및 복귀△법조윤리협의회 파견복귀 이동헌△법조윤리협의회 파견 이성일△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정재현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장 이성재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 신경아△특허법원 파견 손창호◇기술서기관△반도체심사과 남인호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임△상임이사 이종진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신강현 ■서울시설공단 ◇임명△사업운영본부장 이지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경영지원부장 문동규△홍보실장 홍석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혁신본부장 김석관△과기인재정책센터장 박기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임진수△기획조정본부장 최재선△항만연구본부장 전찬영△연구감리위원 임종관 김형근 길광수 황기형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남상훈 ■인천대 △대외교류처장 구경현△취업경력개발원장 양운근 ■한림성심대 △평생학습처장(평생교육원장 겸임) 홍성욱 ■NH-CA자산운용 △자산운용총괄(CIO) 이규홍
  • 개성공단 비대위 “남북 당국 정상화 합의해 달라”

    개성공단 비대위 “남북 당국 정상화 합의해 달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14일 재개되는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공단 정상화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에서 우리 정부와 북측 당국이 반드시 개성공단 정상화를 합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남북 당국이 전제조건 없이 재발 방지를 통해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보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설비 유지와 보수를 위해 인력을 파견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1차 남북 실무회담이 열린 지난달 10일부터 설비 점검과 원·부자재 반출을 위해 방북했던 입주 기업인들은 같은 달 19일 이후 북한 땅을 밟지 못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은 실무회담이 열리는 14일 오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와 통일대교 남단에 모여 회담 장소로 이동하는 우리 측 대표를 환송하며 좋은 성과를 가져와 달라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인들은 이번 회담에서 공단 정상화가 합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재권 비대위원장은 “남북 당국의 공단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면 회담은 진작 깨졌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합의되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기업들은 끝까지 좋은 소식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죽어 가는 기업을 살리려고 경협보험금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이들이 공장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기다리며 버티기 위해 긴급 자금을 수혈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입주기업 대표 ‘긴급 대출’ 등 4대 요구사항 정부에 전달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사실상 결렬되자 입주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완강한 협상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입주기업 대표들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면담하고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4대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요구사항은 ▲개성공단 유지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 ▲주재원과 국내 지원인력의 생존권 보장 방안 마련 ▲경협보험금의 신속한 집행 ▲피해실태 조사결과에 따른 실효성 있는 긴급 대출 등이다. 이에 앞서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입주기업 대표들은 이날 오전 통일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김 차관과 김이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면담하고 정부의 후속 대책을 요구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이후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은 입주기업들로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인데 우리 정부가 완강한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는 성토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오는 30일 123개 입주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전체 대책회의를 열고 기업들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려는 정부의 의지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북한의 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조속히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결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종전 직후부터 협상…양측 입장따라 합의·결렬 되풀이

    [정전협정 60년] 종전 직후부터 협상…양측 입장따라 합의·결렬 되풀이

    ‘한국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보장하기 위해 쌍방 군 사령관은 각국 정부에 정전협정이 조인되고, 효력을 발생한 후 3개월 내에 대표를 파견해 쌍방의 한급 높은 정치회의를 소집하고 한국으로부터의 모든 외국군의 철거 및 한국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이에 건의한다’(정전협정 제60항)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는 60년전 총성이 멈춘 직후 시작됐다. 1954년 4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치회담에서 한국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논의했지만, 유엔군 측과 공산군 측의 첨예한 입장 차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이후 1950~1980년대 남북 대치 상황에서 평화체제 논의가 끼어들 틈은 없었다.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에 ‘통일은 서로 상대방을 반대하는 무력행사에 의거하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하여야 한다’는 문구 정도만 포함됐다. 남북은 1989년 2월부터 남북 고위급회담을 준비하는 예비회담을 진행했다. 예비회담은 8차에 걸친 협상 끝에 1990년 7월 고위급회담 개최를 합의했다. 1992년 2월 18~21일 평양에서 개최된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 제5조는 ‘남과 북은 현 정전상태를 남북 사이의 공고한 평화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이러한 평화 상태가 이룩될 때까지 현 군사정전협정을 준수한다’고 합의했다. 남북이 처음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을 공식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1991~1996년 북한은 공산군 측 군사정전위와 중립국감독위 대표들을 철수시키면서 정전체제를 와해시키는 조치들을 취했다. 1996년 4월 제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할 4자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997년 12월부터 1999년 8월까지 6차례 남·북·미·중 4자회담이 열려 한반도 평화 체제와 긴장 완화를 협의했지만 합의 없이 결렬되고 말았다. 북한 측이 주한미군 철수를 의제로 설정할 것과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고집한 탓이다. 2002년 10월 2차 북핵 위기가 불거지면서 남·북·미·중·일·러 6자회담이 시작됐다. 2005년 9월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폐기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하기로 합의한 9·19공동성명과 성명의 1단계 조치에 합의한 2·13합의를 통해 ‘직접 관련 당사국들은 적절한 시기에 별도 포럼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가질 것’을 합의했다. 한반도 평화체제가 마지막으로 언급된 것은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2007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다. 10·4선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뜻을 모았다.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김 위웡장에게 “남북 주도하에 통일지향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북·미 관계 정상화와 남북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냉전체제 종식과 핵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큰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0년간의 남북 회담 가운데 가장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평화체제를 언급한 입장표명이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개성공단 기업 완제품·원부자재 반출 시작

    개성공단 기업 완제품·원부자재 반출 시작

    100여일째 조업이 중단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물자 반출을 시작했다. 개성공단 기업관계자 174명은 12일 차량 123대를 끌고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기업들은 이날 오전 공단에서 갖고 나올 물품의 목록을 확정, 북한에 반출을 신청한 뒤 가져간 차량에 물건을 실어 날랐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9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떠난 기업인들은 오후 5시쯤 돌아왔다. 통일부는 입주기업들이 총 145t의 완제품과 반제품을 남측으로 싣고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날 방북한 업체는 기계·금속·전기·전자업종 관련 45개사다. 이들은 13일에도 개성공단에 들어가 물품 반출을 계속할 예정이다. 섬유·신발·기타업종의 기업들은 15일부터 이틀간 방북해 물품을 가져온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영업 기업들은 17~18일 들어간다. 방북 인원은 물류 기사와 보수 인력 등을 포함해 업체당 3명으로 정해졌다. 기업들은 주어진 기간에 제한된 인력으로 많은 물자를 가져오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대표는 “상태가 온전해 판매가 가능한 완제품을 최대한 운반하려고 하는데 3명으로는 이틀 동안 4분의1도 못 가져온다”면서 “19~20일에도 방북 신청을 받는다는 얘기가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개성공단 내 설비를 점검하면서 가져 나올 물자의 종류와 수량을 결정했다. 그동안 납품하지 못한 완제품과 습기로 인해 공단에서 손상될 수 있는 원부자재가 반출 대상이다. 특히 공단 출입이 통제됐던 때가 섬유·봉제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여름 상품을 납품하던 시기여서 평소보다 많은 완제품이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주기업의 대표는 “공장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는 남북회담 결과에 달렸는데 전망이 좋지 않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많은 자재를 갖고 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개성공단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교체

    개성공단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교체

    정부가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 간 3차 실무회담을 사흘 앞둔 12일 우리 측 수석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통일부는 1, 2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의 수석대표를 맡았던 서호(53)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대기발령하고, 김기웅(51) 정세분석국장을 13일자로 신임 단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부서장으로, 북측과 공단 운영 등의 문제로 협상할 때 수석대표를 주로 맡는다. 정부는 이르면 13일 새롭게 정비된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남북 당국 간 회담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수석대표를 교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위공무원단 인사가 예정돼 있던 차에, 15일부터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되기 때문에 바뀔 사람을 미리 투입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조금 일찍 발령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김 단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5급 특채로 통일부에 들어온 뒤 개성공단사업지원단 기획총괄팀장, 남북회담본부 회담 1과장 등을 거치며 남북 협상에도 200여 차례 참여한 ‘베테랑’이다. 올해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파견됐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회 ‘NLL 회의록’ 열람 안건 의결… 기간 등 양당 협의 결정

    국회 ‘NLL 회의록’ 열람 안건 의결… 기간 등 양당 협의 결정

    국회 운영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에서 ‘국가기록원 제출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의 열람 등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회의록 공개를 위한 국회 차원의 최종 승인이 내려진 것이다. 열람위원은 새누리당, 민주당 의원 5명씩 모두 10명으로 하기로 했다. 열람 장소는 국회 운영위 소회의실로 정해졌다. 공개 방식은 열람위원이 자료를 열람한 뒤 양당 합의된 사항에 한해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보고하는 ‘간접 공개’ 방식을 채택했다. 합의하지 않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재차 확인했다. 열람한 자료를 소회의실 밖으로 가져나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열람한 기록물은 반드시 회수하는 등의 보안 장치도 마련했다. 열람 기간과 시간 등 제반 사항은 위원장과 양당 간사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11일까지 열람할 의원을 선정하고 12일쯤 지정된 검색어를 통해 국가기록원이 준비한 자료 목록을 대통령기록관에서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야는 기록 검색을 위한 키워드로 남북정상회담, 북방한계선, NLL, 등거리·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국방장관회담, 장성급 회담 등 7개를 제시했다. 최경환 위원장은 “기록을 열람할 여야 의원들은 관계 법률의 규정을 감안해 철저한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이번 열람을 통해 남북회담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가지 논란이 확산이 아니라 종식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불법임을 알고도 공개하는 것은 면책특권의 범위를 심대히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정일이 1985년 설립…‘통일각’ 이름 직접 지어

    김정일이 1985년 설립…‘통일각’ 이름 직접 지어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통일각’은 이전에도 각종 남북회담이 열렸던 곳이다. 1985년 8월 당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에게 제안해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북쪽 지역에 설립됐으며, 지하 1층·지상 1층에 전체 면적 약 1500㎡ 규모다. 가장 최근에는 2007년 12월 5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이곳에서 열려 파주 문산~개성 봉동 구간의 화물열차 운행에 필요한 군사보장 합의서를 채택했다. 사망 전날 작성된 김일성 주석의 친필 서명을 새긴 ‘김일성 친필비’가 건물 앞에 세워져 있다. 통일각이란 이름은 김 위원장이 직접 작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각은 판문점 남측 지역의 회담용 시설인 ‘평화의 집’과 기능적, 위치적 측면에서 대칭되는 곳으로, 두 건물을 번갈아 가며 회담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 지난해 3월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응 태세 강화를 지시한 이후 북한은 통일각을 비롯해 판문점 북측 지역 부속 건물에 대한 내부 정비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지난해 10월 통일각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6일 국장급 판문점회담 합의] 회담장 두고 기싸움… 27시간 만에 타결

    [남북 6일 국장급 판문점회담 합의] 회담장 두고 기싸움… 27시간 만에 타결

    남북은 4일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된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를 하면서 장소 문제를 놓고 막판 이견을 보였으나 이 외에 다른 사안은 비교적 순조롭게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대남 전략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남북 관계를 우리가 주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남북 당국회담 개최 결렬의 원인이었던 양쪽 대표단의 ‘급’도 이번에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개성공단 실무회담 협상에서 양쪽 대표로 마주 앉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급’을 놓고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회담 합의는 북한이 전날 오후 5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방북을 우리 측에 제안한 이후 상호 역제의와 수정 제의를 거쳐 27시간여 만에 이뤄졌다. 우리 측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판문점 남북 측 지역에서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역제의하자 북한은 오후 5시 회담 장소만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로 바꾸자고 수정 제의를 해 왔다. 그러면서 남측 시설 점검 인원이 5일 방북해 필요한 준비를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판문점이 싫다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하자고 다시 제의했고, 결국 북한은 장소 변경 요구를 접으며 8시 25분쯤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수석대표인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2011년부터 개성공단 업무를 맡았고 앞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친화력이 뛰어난 서 단장은 과거 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남북 행사에 실무 인력으로 참가한 경험이 많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2005년 8월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8년째 개성공단 업무를 맡아 온 베테랑이다.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리금철 총국장이 대남사업을 오래해 온 인물이기는 하지만 정치적으로 그 자리를 꿰찬 인물이라는 평가가 있는 만큼 박 부총국장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에 적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구본영 칼럼] 화려한 합의, 멀어만 보이는 통일

    [구본영 칼럼] 화려한 합의, 멀어만 보이는 통일

    휴전선 가까이 강원도 양구의 산야는 짙푸름을 더해 가고 있었다. 휴가 나온 병사들이 드문드문 오갈 뿐 최전방의 거리는 한산했다. 지난 주말 군부대로 아들을 면회 갔을 때의 풍경이다. 문득 1980년대 초 군 복무 시절의 추억이 떠올랐다. 30여년 전 그해 서해안의 여름도 참 더웠다. 땀에 젖은 군복 안 끈적거리는 살갗에 모기떼가 달라붙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세대가 두번 바뀌고도 남북으로 대치 중인 분단국에 살고 있다는 서글픈 현실에 가슴이 아려왔다. 그간 남북 간에는 7·4공동성명-남북기본합의서-6·15공동선언-10·4선언 등 ‘기념비적 합의’도 많았건만, 통일의 길은 여전히 아득하기만 하지 않은가. ‘10·4선언’을 도출한 노무현-김정일 간 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싸고 남북 및 남남 갈등이 중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유무를 놓고 벌이는 여야의 입씨름에 며칠 전 북한도 끼어들었다. 북측 조평통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NLL은 유령선”이라며 “그에 대해 ‘사수’요 ‘고수’요 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강변했다. 우리 내부의 갑론을박과는 별개로 북한은 숫제 NLL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세다. 북측이 10·4선언문은 물론 노태우 정부 때의 남북기본합의서 등 모든 합의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얘기다. 남북 합의문에 대한 북측의 독단적 ‘해몽’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박정희 정부 때인 지난 1972년 오늘, 남북은 7·4공동성명을 공표했다. 자주·평화·민족 대단결 등 통일 3원칙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해석은 천양지차였다. 북한이 말하는 ‘자주’는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라는 전제를 깔고 있었다.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논리로 활용됐음은 물론이다. ‘민족 대단결’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대남전략인 ‘통일전선’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당국 간 협상을 우선하는 우리의 문법과는 너무 달랐다. 민관 구분이 안 돼 일사불란한 북한 세습체제와 달리 여야나 민간단체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기 마련인 우리 체제에서 남북 간 합의 이후 남남 갈등이 되레 증폭되는 배경이다. 남측이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을 반쯤 수용한 6·15공동선언 제2항을 보라. 이 조항의 인정 여부를 놓고 여태껏 우리 내부의 보수와 진보, 여와 야가 딴소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 협의 약속을 포함한 10·4선언 이행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한 남남 갈등은 극심해지면서 통일로 가는 여정은 한층 험난해 보이는 요즘이다. 북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핵 개발에 매달리면서 문을 닫아걸고 있는데도 말이다. 거창한 수사로 버무린 합의가 통일 열차의 엔진 구실은커녕 남쪽 승객들 간 드잡이의 빌미만 되고 만 꼴이다. 독일은 달랐다. 민족성 자체가 건조하고 실용적이어서인지 양독 간 합의문은 언제나 실질적이었다. 서독은 일정 수준 이상의 경협이 동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보다 기울어져 가는 동독 정권을 강화해 분단 고착화를 초래할 것을 경계했다. 서독은 경제 지원을 지렛대로 동독주민의 여행 자유화와 인권 개선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해 관철해 나갔다. 심지어 동독 내 정치범 석방을 대가로 서독 마르크화를 지급하겠다는 비밀 합의가 있을 정도로 디테일에 강했다. 반면 수십조원의 대북 경협 ‘약속어음’을 발행한 10·4선언문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하기로 했다”는 등 막연한 예고편으로 채워졌다. 정작 북한으로 하여금 약속을 이행토록 해 개혁·개방을 이끌 구체적 수단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처럼 남북 간 엄청난 합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분단 극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비밀은 이런 데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향후 남북회담에서 화려한 수사보다 하나씩 구체성 있는 합의를 해 쌍방의 실천을 담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논설실장 kby7@seoul.co.kr
  • [열린세상] 다시 북한의 문을 두드려야/김정현 소설가

    [열린세상] 다시 북한의 문을 두드려야/김정현 소설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訪中)은 중국 당국의 유례 없는 극진한 예우만으로도 그 성과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을 향한 양국 정상의 일치된 목소리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지렛대가 될 것이다. 지난달 큰 기대를 모았던 남북 당국 간 회담이 맥없이 무산됐다. 근본적 원인은 북측의 억지였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소리도 들린다. 우리가 최초에 제기했던 ‘장관급회담’이라는 명칭에 관한 이견이다. 북한은 내각 산하에 우리 통일부와 맞상대할 장관급 부서가 없다. 김양건이 수장으로 있는 통일전선부는 당 비서국 소속 기관이다. 아는 바와 같이 북한은 내각이 아니라 당이 중심인 체제이다. 통일전선사업은 당이 직접 주관하는 사안으로, 우리 통일부와 같은 부서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각종 남북회담에 ‘내각 참사’라는 모호한 이름으로 대표단을 파견하는 근본적인 까닭도 거기에 있다. 격에 맞는 형식은 대화의 기본으로 신뢰의 근본 바탕이 된다는 원칙은 백번 옳다. 그렇다면, 다른 체제의 그들을 상대하려면 형식을 바꿔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테면 ‘특사급 대화’가 그것이다. 특사는 어떤 인사를 내세우더라도 ‘특사’ 그 자체의 함의로 한층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 점은 북측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장관이 되었건 차관이 되었건, 혹은 대통령이 신임하는 정치권 인사가 되었건, 마주하는 상대가 특사인 이상 북측도 예의를 갖출 명분이 될 것이기에 말이다. 더 중요한 것은 형식에서 유연성을 발휘한 다음 회담에 임하는 기본적 원칙이다. 우선, 북측이 지난 1월 선포한 정전 무효와 전시상태 발령이다. 현실이야 어떻든 그 위중한 사태는 현재까지 원상회복되거나 해제된 바 없다. 우리는 먼저 당당히 정전상태의 회복과 전시상태 해제를 요구해야 한다. 전쟁 중에도 대화의 창구는 열어야 하지만 그것은 전쟁 중단이 최우선 목적이다. 그런데 전시상태를 선포해 둔 상대와 경제문제를 우선 주제로 회담하겠다는 것은 우리의 안일함을 드러내는 일이다. 두 번째, 북측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남북합의는 무효라고 선포했고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도 게재했다. 그러면서 ‘6·15선언 기념행사’ 운운하고 있다.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분명히 따지고 압박해야 한다. 기존의 모든 합의가 무효인지 아닌지, 무효라면 새로운 합의부터 만들어야 할 것이고, 회복된 것이라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 역시 촉구해야 한다. 당국 간의 대화로 합의된 사안을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실행을 주장할 수는 없는 법이다. 세 번째, 회담의 기본 주제이다. 당장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같은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그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우리에 대한 북측의 적대 의사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신뢰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박근혜 정부의 ‘신뢰 프로세스’를 내세워 변하지 않을 기본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 남과 북의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평화적 관계, 즉 정상국가로서 이웃이 될 것이냐의 문제 말이다. 정치군사 문제의 회담은 쉽지 않을 것이니 작은 문제부터 풀어 가야겠다는 생각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의도가 모호하다면 방향을 달리해 볼 필요는 있다. 어쩌면 지금 북이 원하는 속내도 실상은 그것인지 모르는 일이다. 네 번째, 회담 상대의 문제다. 북한의 헌법상 최고의사결정기구는 엄연히 국방위원회다. 그렇다면, 특사회담으로 폭넓은 대화의 바탕을 만들어 놓은 다음의 당국자 간 회담에서 북측 당사자는 국방위원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경우, 북측의 국방위원회 구성원을 상대할 우리 대표가 반드시 군인이어야 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최고의사결정기구는 군이 아니라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행정부이기 때문이다. 기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을 맞상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은 다른 체제를 인정하겠다는 그들에 대한 배려이며, 우리는 우리 나름의 원칙을 지키는 형식이 될 것이다. 대통령의 원칙과 의지를 보필하는 참모들의 혜안과 더불어 다시 한 번 북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 [인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 김종우 ■중소기업청 △기업금융과장 조경원 ■특허청 ◇과장급 직위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이병용◇서기관 전보△특허심판원 정진갑◇기술서기관 전보△운반기계심사과 최기혁△원동기계심사과 김정락△통신심사과 전일용△특허심판원 김자영 이강하 이경열 최진석 ■부산시 ◇담당관△아동청소년 백순희△창조과학산업 이상철△홍보 김관섭△출산보육 박철순△조사 이석근△재정관리 정재관◇단·센터·소장△새일자리기획단 김성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김영현△충렬사관리사무소 조병수◇과장△안전총괄 박우근△특별사법경찰 홍성태△장애인복지 김종윤△고령화대책 김영식△보건관리 안병구△금융산업 송광행◇시의회사무처△홍보담당관 김홍태△수석전문위원 차성룡◇인재개발원△교육지원과장 윤동수△교육운영과장 한동하◇파견△국외훈련 박진석 이용주 ■서울시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윤종현△물류기획실장 양희진△의료정보센터장 신기철△교육연구실장 이국래△대외협력실장 이상형△내과장 임춘수△신경외과장 정영섭△진단검사의학과장 신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부단장 이인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감사부장 임성영 ■전남대 △박물관장 최혜영 ■외환은행 ◇승진△자금시장본부장 강창훈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트레이딩센터장 서원교 ■동양생명 △기업문화파트장 원진희◇센터장△글로리 황대영△온누리 박종린△플러스 남궁명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승진△법인마케팅부문 대표 권순학 ■대우건설 ◇신임 보직인사 <부문장>△재무관리 조현익△기획외주(전략기획본부장 겸임) 남기혁△빌딩(건축사업본부장 겸임) 이준하△인프라(토목사업본부장 겸임) 옥동민<본부장>△재무금융 김양기△엔지니어링 황선우△발전사업 정태영△주택사업 이경섭△해외영업 홍기표△플랜트사업 최연국△외주구매 성현주<실장>△경영지원 소경용△공공영업 이훈복△RM 심우근△경영진단 김창환<원장>△기술연구 정한중
  • 정부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여전히 유효”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이후 또 다른 형태의 회담을 제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정부가 21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전날 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 재개를 촉구한 데 대해 입장 자료를 내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통해 북한 당국이 완제품, 원·부자재 반출을 보장해야 하고 통행·통신 및 신변 안전보장 등의 절차 문제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기업들의 절박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조속히 관련 당국 간 실무회담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입장 표명이 남북회담과 관련한 수정 제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부에서는 대화의 여지를 남겨둬 북한을 떠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의향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는 입장으로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당국자는 “우선 한·중 정상회담은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오는 27일 한·중 정상회담을 고리로 남북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론은 무산된 남북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를 벌인 결과 우리 정부가 회담재개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53.4%로 나타났다. 적극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은 36%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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