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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국감메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의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달말 현재 모두 1,406건의 선거법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선관위는 21일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이같이 밝히고 “이 중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관련 사례는268건,현직 지방의원 관련 사례는 464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6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수사의뢰 등으로 검찰이 기소한 사안은 모두 302건으로 이중 47건은 재판에 계류중이고 255건은 재판이 확정됐다고밝혔다. ●방사능 물질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완벽한 시설’이 요구되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균열 등 지속적인 결함이 발생해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이 21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따르면 지난 6월 영광 4호기에 대한 예방검사에서 1번 증기발생기에 31개,2번 증기발생기에 4개의 균열이 발견됐다. 또 지난 8월에는 울진 3호기 1,2번 증기발생기에 각각 3개씩의 균열이 발견됐다. 김 의원은 “영광 4호기와 울진 3호기의 가동연수는 각각 5년,3년에 불과하다”면서 “증기발생기를 구성하는 8,000여개의 세관중 한 개만 부러져도 증기발생기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수출입은행이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해 지난 6월말 1차로 45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관광공사에 대출하면서 남북협력기금법의 규정을 어기고 이자율을 낮게 책정했다고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이 21일 주장했다. 국회 재경위 소속인 안 의원은 이날 관광공사가 수출입은행에 낸 남북협력기금 대출신청서(900억원)를 공개하고 “기금 가운데 경협자금은 연리 6%로 대출돼야 하는데 관광공사는 3%로 요청했고 수출입은행은 4%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가 보유한 토지중 지난 6월말 현재 3년 이상 미매각된 토지는 모두 1,300여만평으로 시가로는 7조3,000여억원이나 된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21일 토지공사 국감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말 현재 3년 이상미분양토지는 택지가 358만평(2조5,367억원),산업단지가739만평(3조1,386억원),기업토지가 211만평(1조6,949억원)이라고 밝혔다.
  • 한나라·자민련 동맹 ‘시동’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의 ‘한·자동맹’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21일 오후 총무회담을 갖고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관련특검제 도입을 비롯,남북교류협력법·방송법·교육공무원법개정 등 4개 ‘선택적 공조사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지난 1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의 전격 회동이 성사된 지 나흘만에 실무접촉을 통해 2야 공조 제1라운드의 막이 오른 것이다. 특히 ‘2야(野)’의 첫 공조가 총무접촉 형식으로 이뤄진점이 주목된다.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특검제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특검제에 관한 양당간에 이견이 없어 특검제 실시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또 대통령의 법률안거부권행사 등 민주당의 ‘결사항전’을 무릅쓰고 정기국회에서 개정키로 양당이 협의한 남북교류협력법,방송법,교육공무원법도 의도대로 개정될 것이 확실시된다.교원정년을 63세로 연장한다는 교육공무원법과 방송법 개정안의 핵심인 방송위원 구성시 추천몫 변경에도 양당이 거의 의견일치를 본 상태이다.남북협력기금법도 일정 액수이상의 대북지원이나 특정프로젝트의 대북지원은 국회의 사전동의를 얻도록 개정할 전망이다.바야흐로 2야 공조가 정국의향방을 좌우하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한·자동맹에 여 배수진/ “”다수 횡포 거부권으로 대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지난 18일 만남을 계기로 신(新) 여소야대 구도가 가시화하면서 여야간 긴장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를 뜻하는 이른바 ‘한·자 동맹’으로 국회에서 수세에 몰리자 19일 “다수의 횡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치받고 나왔다.반면 한나라당과자민련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거야(巨野)’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공조의 끈을 더욱 단단히 죄고 있다. ■위기의식 느끼는 1여(與):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이날 기자회견을 자청,“만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수(數)의 힘으로 무리한 법 개정을 추진할 경우 (대통령)거부권행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총무는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회는 출석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재의결이 가능한데,우리가 모두 출석해반대하면 불가능하다”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전날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남북교류협력법 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에 메가톤급 ‘경고’를 날린 셈이다. 이같은 태도는 현 정부가 최대 치적으로 자부하는 ‘햇볕정책’이 야당의 반대로 자칫 무용지물이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 같다.실제 이총무는 ‘어떤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구사하겠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야당이 햇볕정책의 주요한 수단인 남북협력기금에 대해 제한을가하려고 법을 개정하려 하는데,이처럼 보수적 시각에서 햇볕정책의 근본을 제어하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정관리 하는 2야(野): 한나라당 이총재와 자민련 김 명예총재간 회동에도 불구,야당 내부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반석 위에 있는가’란 질문에 “아직은…”이라며 선뜻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다.하지만 최소한이번 정기국회에서만큼은 공조체제가 양당 모두에 유리할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이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와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가 전화접촉을갖고 오는 21일 총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당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한나라당은 단순히 수의 힘만 앞세워 대여 압박 공세를 즐길 경우 국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눈치다.이를 의식한 듯, 이총재는 “오만한 다수가 아니라 책임지는 다수가 돼야 한다”고 책임론을 강조했다. 자민련은 여론의 눈총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이완구 총무가 기자들에게 “아직까지는 한·자 공조가 아닌 양당의 ‘선택적 협력’ 차원”이라고 주문하는 것도 이를 방증하는대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경협 합의 추진 어떻게

    18일 끝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5개항의 공동보도문이 도출됨에 따라 6개월만에 재개된 남북대화가 급물살을탈 전망이다.특히 내달 4일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당국 회담이 열리는 것을 비롯,경협 관련 후속 협상이 속속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남북경협 합의의 추진방향 및전망 등을 점검해본다. ■경의선 연결사업: 남북 경협 1호 사업으로 지난해 9월18일첫 삽을 떴다.현재 남측 구간의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나 북측 구간은 착공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철도의 경우 남측구간은 전체 12㎞ 가운데 비무장지대(DMZ) 1.8㎞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노반공사와 역사·정거장 부지 조성작업이 마무리됐다. 도로는 5.1㎞중 3.3㎞에 대해 이달말까지 기층포장공사가,10월말까지 포장공사가 마무리된다. 당장 남북 군사실무합의서 서명이 이뤄지더라도 DMZ 구간의 지뢰제거 및 노반공사에 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데다 동절기 공사 중단을 감안하면 내년 5월 이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금강산관광: 최대의 관심은 육로관광을 위한 도로개설 여부.통일전망대∼온정리를 잇는 13.7㎞ 가운데 군사지역인 DMZ 4㎞ 구간의 도로 개통을 북한 군당국이 허가하느냐가 관건이다.이 문제만 해결되면 정부는 남북협력기금 등 1,000억원을 투입,곧바로 도로개설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아산측은 도로유실 정도,지뢰제거,지형의 난이도 등이변수지만, 비포장 도로를 그대로 활용할 경우 몇개월 이내에 육로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산측은 당국간실무접촉 결과를 바탕으로 아태평화위측과 육로관광을 위한세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공단부지로 선정된 800만명 가운데 100만평에대해 지난해 11월 측량 및 토질조사를 마친 상태다. 현대아산측은 조만간 한국토지공사측과 함께 공단조성 현황을 재점검한 뒤 실무회담을 열어 나머지 700만평의 부지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개성지역 경제특구법지정을 위해 북한에 이미 건넨 세부조항 등을 다시 점검,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개성공단 입주의향서를 낸 500여개의 업체에 대해서도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기본틀을 토대로 실무협상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경우 본격적인 투자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임진강 수방사업: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린 장관급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사항으로 지난 2월 21∼24일 평양에서 실무회의가 열러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 당시 건설교통부 최영철(崔泳喆) 수자원국장은 “3∼5월한강 하구를 포함한 임진강 유역의 특성과 현황,시설물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고 기상상황 등을 교환하자”고 제안했고 북측도 이를 일부 수용했다.하지만 양측이 조사 대상및 기간,방법 등 세부사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이 제안은 무산됐다.그러나 이번에 ‘11월중 현지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우리측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인것으로 풀이돼 조만간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공동조사가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러시아철도 연결사업: 한국과 러시아는 이미 전문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북한과 러시아도 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러시아 실무대표단이 최근 북한 철도현대화를 위한 1차 실사작업에 착수,남북한과 러시아 철도연결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그러나 남북간 경의선 및 경원선 철도 연결사업이 선행돼야 하는데다 수십조원의 재원이소요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한·중·러 3국 공동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을 개발해 2008년부터 파이프라인을통해 천연가스를 중국과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사업. 현재 3국간에 파이프라인 경로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파이프라인 경로는 서해를 통과하는 해저노선과 북한을통과하는 육상노선 등 여러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 총 연장 4,115㎞ 중 412㎞의 북한 구간을 포함한 육상노선과 관련,사업주체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7일 평양에서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와 실무협의를 갖고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양측은 이달 말 고위급간 협의를거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가스관 배관공사가 시작된다. 함혜리 전광삼 주병철기자 lotus@
  • 한나라·자민련 합의문 안팎

    1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간의 회동은 ‘2야 공조를 위한 탐색’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두 총재간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준비됐다. 회동 1시간여만에 합의문이 전격적으로 나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합의문은 실무선에서 미리 작성해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만남은 ‘한·자 공조체제의 본격 가동’이라 할 수 있다.양당은 당장 교원정년 환원과 방송법 개정안·남북교류협력법의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한나라당은“이를 공조의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짐짓 태연한척하지만 사실 다급해졌다.합의문은 정부의 정책을 근간부터 흔들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이 총재와 JP는 대북정책과언론사 세무조사 문제에 대해 굳건한 연대를 약속했다. 특히 남북협력법이 개정되면 대북 지원은 2야의 허락을 얻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은 차치하고라도 당면한 여야 영수회담에서도 유리해보이지 않는다.회담 결렬에 대비,여권에 각종 방지책를요구해 온 한나라당은 이번 회동으로 이런 장치를 스스로 마련한 셈이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영수회담은 이제 야당의 일방적 협조가 아닌 당당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자민련의 활동 폭도 확대될 것 같다.사안별로 민주당과한나라당을 오가며 정치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또한양당의 부인에도 불구,자민련은 적어도 교섭단체 구성요건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2야 공조는 그러나 한시적·선택적 협력관계이다.‘기다려 보라’는 JP의 말처럼 그 파장과 생명력은 좀 두고봐야할 것 같다. 이지운기자 jj@
  • 국감 하이라이트/ 문광·정무위

    18일 국회 문화관광위의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조홍규(趙洪奎) 사장과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사장을 상대로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또 정무위에서는 이용호(李容湖)게이트 추가 증인문제와 금융기관 구조조정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문광위] 여당은 관광공사의 금강산관광 참여의 당위성을,야당은 수익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은 “15대 대선 때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선 공약에 ‘금강산 관광회사설립’을 통한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지원을 약속했다”면서“한나라당은 이제 와서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금강산개발을 ‘퍼주기 식’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서해의 연평 해전이 큰탈없이 끝날 수 있었고,미국 테러 대참사라는 국제적 긴장속에서도 아무런 두려움없이 쾌속선이 남북을 오갈 수 있는 것은 금강산 관광 때문”이라며 금강산 사업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금강산 관광의 수익성 확보방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지난 98년 10월29일금강산관광사업의 부속 합의서인 ‘관광사업 대가 지불에관한 합의서’에 따르면 2005년초까지 모두 9억4,200만달러(약 1조2,246억원)를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며 금강산관광의 즉각적인 중지를 촉구했다. 같은 당 정병국(鄭柄國) 의원도 “관광공사는 내년 1월부터 매달 450억원에 대한 이자를 갚게 돼 결국 국민의 혈세가 사라지게 됐다”며 관광공사의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은 “현대 아산은 정부지원이란 산소호흡기와 국민 혈세라는 링거주사로 연명하고 있는셈”이라면서 “이제 여소야대로 변해 국회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정부 맘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개정을 하면 그나마 산소호흡기마저 떼내야 할 판”이라며 수익성 확보의시급성을 지적했다. [정무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영재(金暎宰) 금감원 부원장보 등 7명을추가증인으로 선정할 것을 요구,논란을 빚었다. 한나라당의 이성헌(李性憲) 의원은“이용호 회장 사건이권력형 비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G&G의 이사를 역임했던 김신의 리조트개발 대표이사, 안양의 대양금고 실질적오너인 김영준씨,김성준 현 G&G대표 겸 조흥캐피탈 대표,이용호씨 대신 3번 감옥에 갔다온 최병돈씨,당시 주가조작관련 조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국장,동생이 G&G에 근무했던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 신승호씨 등을 증인으로 추가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중인데다 법사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정무위에서 이를 논할필요가 없다며 법사위와 합동상임위를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증인 선정 문제는 정무위의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에 들어가지 못했다.이날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민·주택은행 합병과 관련, 김정태주택은행장과 김상훈 국민은행장, 김병주 합병추진위원장등을 증인으로 불러,합병 경위 등을 따졌다. 박현갑 이종락기자 eagleduo@
  • “김정일답방 南北경협에 도움”

    대기업 10곳 중 8곳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답방이 남북경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경협사업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업종별 매출액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남북경협 현황 및 개선과제’라는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7%가 김 위원장의 답방이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경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답했다.답방을 위한 선결과제는 국민적 지지(40.3%) 북·미관계 개선(30.7%) 국내경제 회복(23.6%)의 순으로 조사됐다.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서는 ‘4대 합의서 후속조치 등 제도적 보완’(53.1%)과 ‘북한내 SOC 확충’(34.8%),‘남북협력기금 등 정부지원 확대’(5.7%)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이를 위해 민간 경협창구 단일화가 필요하느냐는 응답에는 71.9%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남북경협사업 유망분야로는 섬유·의류가 44.6%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 18.3%,건설 12.1%,전기·전자 7.8%의 순이었다. 한편 남북경협을 진행 중인 기업은 응답기업(437개사)의2.1%인 9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경협을 하지않고 있는 기업 가운데 남북경협을 계획 중인 곳은 51개로조사돼 지난해 8월조사(13.4%·60개)때보다 줄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부, 평양축전비용 지원않기로

    정부는 5일 ‘8·15 평양 민족대축전’ 행사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방북 승인조건 위반 등의 이유로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 [씨줄날줄] 北 퍼주기 금지법?

    지난 4일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식량과석유, 화학비료 등의 무상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은 수십년간북한에 식량지원 등 원조를 계속해오며 우의를 다져왔다. 북한으로서는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 만하다. 같은 핏줄인 우리는 어떤가.대북지원 문제를 놓고 걸핏하면 편을 갈라 ‘퍼주기 타령’이다.최근 자민련의 이완구(李完九) 전 원내총무가 “앞으로 대북 지원과 관련해 퍼주기식이란 말이 더 이상 못나오게 하겠다”면서 “정부가 대북지원과 관련해 마음대로 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남북협력기금 등 관련법에 대해 한나라당의 협조를 얻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자민련의 국회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한 발언이어서 그리 무게를둘 일은 아니다.하지만 그 발상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부족,정치상황에 대한 착각 등이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퍼주기’란 말을 한번 보자.올해 대북지원과 경의선 복원공사 등 교류협력사업에 사용될 남북협력기금은 모두 5,423억여원이다.이 사용액은 정부가 국회에 보고하고 심의를거쳐 집행하고 있다.국민 일인당 연간 1만원 남짓의 부담이다.적지않은 돈일 수도 있겠지만 내년 국민 일인당 세금부담액이 26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하니 세금 가운데 260분의 1 정도된다.북측의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라면사재기 등 난리가 났던 일을 기억하는가.일인당 1만원으로 발뻗고 잠을 잘 수 있다는 얘기다.이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는 전쟁 공포와 위험에서 해방된 상태”라면서 햇볕정책의 성과를 인정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의 협조를 얻겠다고도 했다.한나라당이교섭단체도 구성못한 정당 소속의원의 이래라 저래라 하는협조요청을 받아들이겠는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정파적 이해나 정치권의 힘겨루기와는 별개로 햇볕정책에 의한남북협력과 화해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미국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도 남북대화와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미국,중국,러시아,유럽연합 등도 남한의 몇곱절에 이르는 대북지원에 나서고있는데 한민족인 우리가 돈을 못쓰게 하는 ‘퍼주기 금지법’을 만들어서야 되겠는가.너무 쩨쩨하지 않은가.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자민련, 보수 야당 보폭 확대

    4일 민주당 이적파 의원 4명의 탈당으로 자민련이 하루아침에 비교섭단체로 전락했다.자민련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는 등 보수강경 목소리를 높이며‘제2야당’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했다. 이날 당사에서 열린 5역회의에서는 “남북화해의 시작에불과한 6·15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한 사람이(김 대통령을지칭) 익지도 않은 열매까지 따려고 해선 안된다”는 등김 대통령을 비판하는 발언이 쏟아졌다고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 전했다.또 그 동안 2여공조에 발이 묶이는 바람에 할말을 제대로 못한 쟁점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려는 기세다.즉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언론국정조사 문제 등에서 원내 캐스팅보트를 적극 활용,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것이다.그 연장선상에서 국회에서 한나라당과의 선택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입장도 정리했다. 이완구(李完九)총무는 “대북지원과 관련해 ‘퍼주기식’이란 말이 더 이상 못나오게 하겠다”며 “남북협력기금등 관련 법에 대해한나라당의 협조를 얻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한나라당과 적절한 시기에 교섭단체 요건을완화하는 방향으로 국회법을 개정키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발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이날 신당동자택에서 휴식을취하면서 재편된 ‘1여2야’구도 아래서 당과 자신의 진로에 대해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조파기로 장관 한명퇴진시킨 이외에 무엇을 얻었나’며 책임론을 제기하는 당‘내부’를 추스르는 것도 JP가 풀어야 할 숙제다. 노주석기자 joo@
  • 평양축전 후속사업 남북기금 지원

    정부는 일부 돌출행동에 따른 파문에도 불구,평양 통일대축전에서 합의된 후속 민간교류 사업에 대해서는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평양축전 파문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고 일관된 자세로 대북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입장”이라며 “평양축전에서 합의된 각종 민간 교류사업에 대해서는 사안별 검토를 거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JP대망론 ‘林戰’ 배수진

    지난해 말에 복원된 ‘DJP 공조’가 최대 기로를 맞고 있다.‘선택적 공조’를 전략적 기치로 내건 자민련의 심상찮은 방향 선회조짐이 표면적 원인이다.8·15 방북단의돌출행동과 국론분열의 책임을 물어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목소리가 주말에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JP 대망론의 수순= 자민련 당직자들은 대북 문제에 대해당의 강경한 입장이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JP 대망론’과 연계되어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자민련 주변에서 JP를 여권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비책을 담은 갖가지 문건까지 나도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이 문건들에는 민주당·자민련,민국당에다 한나라당 일부세력까지 망라하는 정계개편을 단행한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을 정도다. JP 대망론은 대북 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층을대변하는 당 목소리를 내면서 큰 틀의 ‘DJP’ 공조는 JP의 선택에 따르는 전략을 구사,자민련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기본전제를 깔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년 대선정국에서 JP와 자민련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며 강공책이 ‘JP 대망론’ 전략의 일환임을 인정했다. ■강공으로 치닫는 자민련= 임 장관 해임요구에 총대를 멘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6일에도 “임 장관의 사임요구는 계속 한다.지금와서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표결처리 이전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임 장관 문제에 대해 당론의 변화가 초래될 경우 총무직을 사퇴할 뜻까지 비쳤다.특히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았지만 “대통령이나 잘 설득하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소신을굽히지 않을 뜻을 분명히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휴일인 26일 기자실에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어와 “임 장관의 사임에 대한 입장은 전혀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김성룡(金星龍) 부대변인도 이날 평양축전 방북단이 축전참가 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에 3억2,000만원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중해야 할 처지에 무슨 염치로 자금지원을 요청하느냐”면서 “한푼도 지원해선 안된다”고한나라당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해임건의안 처리여부와 국회 전망= 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국회의원 전체 271석중 한나라당 132석에다 4명 이상만 가세하면 해임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정몽준(鄭夢準) 등 무소속 의원 3명이 모두 한나라당 편에 서면 자민련 의원중 1명만 협력해도 통과된다.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내에 처리해야 되는데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임안을 보고하고 31일 본회의에서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민련이 임시국회에서 임 장관 해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견지하느냐에 따라 다음달 1일에 개회될 정기국회에서의‘DJP 공조’ 지속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JP가 일본에서 귀국하는 28일 이후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 DJP회동결과가 주목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남북관계 전망

    ‘평양 8·15 민족통일대축전’ 참가자들이 21일 서울로돌아오고 검찰이 본격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평양축전 파문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사법처리 수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은 남북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을 전망이다.특히 방북을 승인한 정부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사회전반의 보혁갈등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남북관계의시계가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파문처리와 남북관계=검찰의 축전파문 조사에 대해 북한의 거센 비난이 예상된다.북한은 앞서 지난 19일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민족통일촉진운동준비위원회’ 대변인 이름으로 일부 참가자들의 사법처리를 주장한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한나라당 등 일부 반통일세력들이 여론을 북남대결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기조는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다만 이번 사태가 남북관계 악화의 주된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은 언제든필요에 따라 태도를 바꿔왔다”며 “소강상태의 남북관계가 더 나빠질 것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으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물건너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김 위원장이 남한사회내보수세력의 저변을 확인한 만큼 답방을 결행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남남갈등과 남북교류=정부는 “이번 파문에도 불구,남북교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현실은 이와 다를 가능성이 높다.우선 당분간은 정부스스로 방북승인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통일부는 당장 평양축전과 관련,‘남북공동행사추진본부’측이 신청한 남북협력기금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방북 신청자들에 대한 엄격한 심사기준 적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번 평양축전에는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민련 남측본부 및 한총련 관계자들이 다른 단체의 소속으로 상당수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계법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 통일부 당국자의 설명이지만,이번 파문의 영향으로 방북허가 심사가 보다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삼웅 칼럼] 8·15, 마지막 우상이 무너진다

    8·15해방은 이땅에서 우상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일왕을정점으로 조선총독과 총독체제는 거대한 우상이었다. 실제로 조선총독부는 패전과 함께 전국 1,141개의 이른바 신궁·신사를 소위 ‘승신식(昇神式)’이란 것을 지낸 다음 불태웠다. 신사참배를 강요하면서 조선인을 핍박했던 신궁과신사를 저들 스스로 소각한 것이다. 역사의 아이러니다. 그러나 이성의 태양이 비치지 못한 동굴에는 늘 새로운 우상이 들어서기 마련이다. 해방군 또는 점령군 이름의 하지휘하 미군정에 이어,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의 백색·청색독재는 총독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신성불가침의 우상이었다. 다행히 6월항쟁을 계기로 정치권력의 우상은 무너졌다. 민간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우상 대신 보편적 민주질서가확립되었다. 대통령은 야당과 언론의 원색적인 비판을 받고있다. 정치권력의 우상이 사라진 동굴에 언론권력이 자리잡았다. ‘천황’과 총독을 숭상하고 군사독재와 유착하면서 엄청난재력과 영향력을 키워온 족벌언론사가 무소불위, 오만불손,무오류성으로 우상의 반열에 올라섰다. 우상이 도사린 신전, 그 추악한 장막속에는 탈세와 변칙상속 등 타락한 장사치의 범죄문서가 널려있다. 우상은 추종자가 존재함으로써 가능하다. 그리고 그 추종자들은 우상의 허상이 드러날 때까지 맹신을 거두려 하지 않는다. 마치 자신들이 대동아공영권, 반공, 근대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수인 양 처신한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인간지성의 도리에 접근을 방해하는 편견으로서 4종의 이돌라(idola:우상)를 지적했다. ①종족의우상 ②동굴의 우상 ③시장의 우상 ④극장의 우상이다. ①은 종족에 대한 보편적인 선입관이고 ②는 개인적 편견으로서 마치 동굴속에 있듯이 자연의 빛이 보이지 않는 상태를비유한 것이며 ③은 언어의 부적당한 사용에 기인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있지도 않은 풍설이 나도는 것과 같은 것이며④는 논증의 잘못된 규칙이나 철학의 그릇된 학설과 체계에의하여 일어난 것으로서 마치 무대위에서 상연되는 가공의이야기에 비유되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한다. 4가지 이돌라중에 족벌언론이 안고 있는 두번째 ‘동굴의우상’이 문제다. 이들은 동굴 밖에 비치는 이성의 태양을바라보지 못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개혁과 남북화해를좌경으로 치부한다. 일제시대 이래 주류세력으로 안락을 누리고 사대근성과 냉전논리에 젖어 민족의 아픔을 외면한다. 동굴 밖의, ‘우상을 무너뜨리라’는 이성의 외침을 듣지못한다. 들불처럼 타오르는 ‘안티’의 불길을 홍위병·악령으로 몰아친다. 글 안쓰기, 구독거부, 입사거부운동까지번지는데도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언론탄압’이란 공염불만 되뇐다.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믿는 바가 있다. 일제가 있었고독재자가 있었고 수구세력이 있다. 또 정치권력은 유한한데언론우상은 무한하다는 맹신이 있다. 항상 기회주의 속성으로 강자편에 서는 세칭 사회원로, 사이비 지식인·문인들의추종세력이 있다. 두둑한 월급봉투가 있고 촌지도 따른다. 비록 음습한 동굴이지만 밖에 나갔다가는 햇볕에 실명할지모른다는 우려, ‘자유언론’을 외치며 동굴을 뛰쳐나간 선배들의 처절한 모습도 두렵다. 한비자(韓非子)에 ‘세유삼망(世有三亡)’의 가르침이 있다. 세상에는 ‘삼망’즉 멸망에 이르는 길이 세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정쟁을 일삼는 나라가 정치가 잘되고 있는 나라를 공격하면 망하고, 사특한 생각을 가진 자가 올바른 사람을 공격하면 망하고, 도리에 어긋난 자가 정도를 걷는 자를 비판하면 망한다는 뜻이다. 족벌언론의 너울이, 그 추악한 우상의 가면이 벗겨지고 있다. “일제가 200년 갈 것 같아서”친일시를 썼다던 서정주의 비극은 ‘우상’을 바로보지 못한 데서 출발한다. 여전히 ‘족벌의 동굴’에서 남북협력을 ‘퍼주기’, 서민복지를 ‘사회주의’, 언론개혁을 ‘언론탄압’이라 외치는 사람들도 이제 이성을 찾을 때가 됐다. 광복절을 전후하여 ‘마지막 우상’이 무너지는 것은 국가의 축복인가, 너무 늦었는가. 김삼웅 주필 kimsu@
  • 금강산 자동차경주대회…31일 선수 72명 참가

    오는 31일 금강산에서 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린다.통일부는25일 금강산랠리 사업자인 ㈜우인방커뮤니케이션이 신청한‘통일염원 6·15 자동차질주경기대회’를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인방은 오는 27일 경남 창원에서 대회를 개막,28일 창원과 강원도 평창에서 1차 랠리를 가진 뒤 31일금강산 순학리와 봉화리 일대에서 2차 랠리를 벌일 계획이다. 선수 72명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214명과 차량 46대가 참가한다. 이와 관련,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대회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다음달 방북,북측 인사들과 만나 자동차대회 정례화 방안 및 남북 스포츠교류 확대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우인방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북측에 현금 50만달러와 중형승용차,랠리용 경주차,타이어 등 현물 50만달러를 북측에 지불한다. 진경호기자
  • 금강산사업 법정 비화

    금강산 관광사업이 법정 싸움으로 비화됐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소속 한나라당 의원 10명은 10일 “금강산 관광사업에 한국관광공사가 참가해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대출받아가는 것은 부당하다”며 통일부장관을 상대로 남북협력기금 대출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과 남북협력기금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농약분무기 1만대 北지원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姜汶奎)는 북한농촌현대화 2차연도사업으로 병충해방제용 분무기 1만대(2억5,700만원 상당)를오는 11일 북한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회는 10일 인천항 3부두에서 분무기를 실은 화물선의출항식을 가진 뒤 다음날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지난 2월 북한동포 겨울나기 사업으로 내의 1만5,340벌(5,000만원 상당)을 북측 조선여성협회에 지원하는 등올해 5개 품목 모두 12억9,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소요 경비는 남북협력기금에서 3억9,300만원,전국의새마을지도자 성금에서 9억원을 충당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관광公 대출 남북기금 900억 한나라, 가처분신청 제출키로

    한나라당은 정부가 한국관광공사에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연리 4%로 대출해주기로 한 것과 관련, 4일 당 소속 통일외교통상위원 전원의 명의로 “”남북협력기금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남북협력기금은 국내 30대 기업이나 자본잠식된 기업에는 지원할 수 없게 돼있는데 관광공사가 정부로부터 돈을 빌려 현대에 다시 빌려주는 편법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 남북협력기금 900억원 관광공사에 대출 승인

    정부는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한국관광공사(사장 趙洪奎)에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연리 4%로 대출해 주기로 확정했다. 관광공사는 이와 관련,“금강산 관광사업 현장실사를 위해조홍규 사장이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다음달 20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조사장의 방북시 관광업계 및 각 분야 관계자 400∼500명이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금명간 관광대가 미지급금 2,200만달러(한화 290억원)를 마카오 소재 중국은행(Bank of China)을 통해 북측에 우선 송금할 예정이다. 이날 확정된 대출금 가운데 관광공사 자산의 30%인 784억원은 신용대출,나머지는 담보대출 형식이다.원금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회수하고,이자는 6개월마다 갚는조건이다. 정부 당국자는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조만간 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다음달 중 육로관광을 위한 남북 당국간 협의가 예정대로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관광공사에 대한 대출은 한번에 이뤄지는 것이아니라 사업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눠 집행된다”면서“다른 민간기업의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로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대출 잔여분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금강산과 남북협력기금

    정부가 금주중에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에 9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한다.관광공사는 정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받아남북협력기금 지원 및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법적조건을 갖춘 상태다. 우리는 남북 화해·협력사업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사업이계속되어야 한다는 당위에서 정부의 조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야당과 일부 언론에서는 관광공사의 금강산사업 참여와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반대하고 있다.반대논리는 정부산하기관의 금강산사업 참여는 정부가 내세우는 정경분리원칙에 어긋나고,국민의 세금인 남북협력기금을 현대와 관광공사에 지원하는 것은 특혜라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이런 주장들이 일견 정부를 공격하고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몰라도 금강산사업이 갖는 본질과 효과를 꿰뚫어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생각이라고 본다. 남북관계가 정치와 경제,군사를 따로 구분할 수 없는 특수관계라는 점에서 정부기관의 금강산사업 참여는 문제가 없다.오히려 대내외에 남북협력 분위기를 과시하고 국가공신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또 금강산사업은 가장 규모가 큰인적·물적·경제협력사업이며 금강산이 특구로 지정되면경제적으로도 충분히 채산성이 있는 사업이다.남북협력기금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대출해주고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돌려받을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정부가 금강산사업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는 금강산사업만큼 남북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상징하는 사업이 없다는 점이다.여기에 드는 비용은 바로 ‘평화비용’이며 ‘통일 인프라’ 비용이다.지난 1999년 서해교전이 벌어졌을 때도 동해 바다로는 관광선이 오갔고 전쟁분위기로 확대되지 않았던 것은 바로 금강산사업의 보이지 않는 효과였다고 볼 수 있다.이제 육로까지 뚫리면 그 효과는 몇배로 늘어날 것이다.그런데도 작은 논리에집착해 큰 이익을 놓칠 수 있겠는가. 모든 일이나 사업에는 시기가 있다.하물며 국가가 나서는사업에는 그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질질 끌고 논란에 휘둘려서는 될 일도 안된다.정부는 하루빨리 남북협력기금 지원 문제를 마무리하고 북한과 육로관광실무협의 등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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