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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금강산관광 평화사업이다

    정부가 23일 중단 위기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며,이산가족이나수학여행 학생 등에게 경비를 보조하고,금강산 현지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정부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키로 한 배경은 금강산관광이 현대와 북한간의 경제사업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 효과가 정치나 평화사업에 미치고 있다는 데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족의 ‘평화사업’이며,이를 정부와 국민들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 들이며 환영한다. 사실 금강산관광은 정부투자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한만큼 ‘반민반관’의 형식으로 전환된 것이나 다름없다. 금강산관광이 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평화사업인지는 말할필요도 없을 것이다.지난 1999년 서해교전 때에도 동해에서는 금강산관광선이 오갔고,이런 일들은 국제사회에서 한반도가 전쟁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인식을 굳히는 데 큰 도움이되었다. 야당은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지원을 ‘퍼주기’라고 공격하며,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관광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남북협력기금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올 태세다. 그러나 야당들은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금강산관광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점과 중단했을 때 야기될 문제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남북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다른 대안이 있다면 야당들은 이를 제시하고 반대해야 한다.남북협력기금은 평화와 민족협력을 위해 조성한 돈이며 바로 금강산관광사업과 같은 평화사업에 쓸 수 있는 돈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주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정부가 부인했지만 이런 얘기도 금강산관광이 궤도에 오르기 전에 성급히 나와서는 안된다.금강산 사업은 현대가 착수한 후 30년동안 개발사업권을 갖도록 북한과 협정이 체결돼 있다.이미 관광공사가 참여했고 2005년이 지나면 관광대가 지불도끝나게 되어 수익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정부는 기왕 금강산관광을 지원키로 했으면 당장 적자를메우기 위해 급한 불을 끄는 지원이 아니라 관광공사의 요청처럼 수익창출 시점까지 무이자 및 원금상환 유예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마침 북한이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를 열어 남북당국간 대화의사를표명했다고 한다.북한은 ‘당국 및 민간 차원의 대화와 접촉을 적극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그 내용은 모호하다.정부는 먼저 금강산관광 살리기와 이산가족 문제에 관해북측과 진솔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 이산가족·학생등 금강산 관광비 보조

    정부는 23일 ▲이산가족 ·학생·교사 등에 대한 금강산관광경비 보조 ▲한국관광공사의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 ▲금강산 현지 외국상품판매소(면세점)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의 업무제휴 방식을 공동사업 방식으로 발전시키면서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산가족과 학생 등에 대해 1인당 20만원 안팎의여행경비를 보조키로 한 것은 월 4000명 안팎에 불과한 금강산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현재 4800억원이 적립된 남북협력기금에서 비용이 지원된다. 남북협력기금 대출 상환조건 완화방침은 다음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중 미지급액450억원을 재원으로 내달초부터 매달 20억∼30억원 정도를현대아산에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정부는 관광특구 지정,육로관광 등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북한의 상응한 조치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면서 이를 위해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북측도 전날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당국간 대화 의사를 밝히는 등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다음주 북측에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먼저 제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부지원 등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가필요하다는 내부적 검토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면서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방침을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금강산관광사업 지원 내용/ 관광객 月1만명 확보가 목표

    정부가 23일 발표한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은 “금강산 사업을 살리되 정부의 직접 지원 냄새가 나지 않도록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정부 관계자는 특히“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 방안은 검토하지도 않았으며,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관광경비 지원] 이산가족이나 교사,학생의 수학여행 등에관광경비를 보조한다. 남북협력기금법에 규정된 ‘남북간왕래경비지원’ 항목이 근거이다.조만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보조 규모 및 지원규모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보조금 규모는 1인당 10만∼2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은 “학생들의 금강산 수학여행 경비 보조와 관련,경주·제주 등 국내 다른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관광공사 지원] 관광공사가 이자율 4%,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받은 450억원에 대한상환조건 완화가 핵심이다. 무이자,원금상환 유예 등이 논의되고 있다.또 내달초부터 아직 지급되지 않은 450억원가운데 매달 20억∼30억원이 현대아산에 지원될 예정이다. 조 국장은 “금강산 사업이 지체되면서 관광공사의 대금상환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사업활성화로 한달 평균9,000∼1만명이 관광객을 모으면 적어도 적자는 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상품판매소 설치] 기본적인 개념은 ‘면세점’과 같다.쇼핑 기회를 늘려 현대측에 수익을 늘려주기 위한 것이주요 목적이다.현대아산은 조만간 정부의 남북협력사업 변경승인을 받아 금강산 온정각에 면세점을 설치할 것으로보인다. 정부는 일반 해외여행객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수량이나 판매품목 범위,반입절차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치권 논란] 민주당은 이날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방침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한나라당과 자민련두 야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측은 한발짝 더 나아가 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대한 국회 국정조사 추진 방침까지 밝혔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학생들에게 여비를 대줘 금강산 수학여행을보낸다는 얘기가 있는데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정부측의 복안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
  • ‘육로관광’ 당국자회담 추진

    지난해 제6차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정부는 22일 금강산 관광객에게 금강산∼원산∼평양 육로관광 노선을 개방하겠다는 북한측 제의와 관련,남북 당국자간 회담을 여는 방안을적극 검토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대아산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육로관광의 경로와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에합의하면 정부 차원에서 사업성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남북 당국자간 대화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은 이날 이와 관련,자민련 당사로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금강산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도록 장기적인 고려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이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금강산 사업의 주체 변경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부는 특히 당국간 대화를 통해 육로관광 노선개방을 오는 4월말부터 두달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전’기간에 한정하기보다 계속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도 ‘아리랑’ 행사의 성공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면서 “다만 24∼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결과 등을 지켜보며 속도조절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통일부는 또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 방안을 23일 오후 공식 발표키로 했다.지원방안에는 현대아산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금강산관광 보조금 지급,금강산 관광시설내 면세점 설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아산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은 현금 일시지급이 아니라 월별 지급 방식이며,한국관광공사에 대출해 준 남북협력기금 잔여분 450억원 가운데 일부가 다음달초 현대아산에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이 이날도 “기존의 정경분리방침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비난하는 등 민주당·자민련 등 두 야당의 반대가 커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남북대화 재개 ‘신호탄’ 되나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직접적인 지원방침을 밝히고,북한이 아리랑축전과 금강산관광의 연계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나돌고 있다. [입장 바꾼 정부] 통일부 고위 당국자들은 21일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계획을 밝히면서 “북한이 금강산을 관광특구로지정하고, 육로관광을 허용해 관광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다려 왔다.”면서 “금강산 사업은 남북 화해시대를 연 ‘평화사업’으로 더 이상 시장경제원리에만 맡겨둘 수 없을정도로 현대아산의 재정상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자금부족으로 중단위기에 처한 금강산 관광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긴급 수혈’해 일단은 관광선이 오고 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정부는 우리가 먼저 전향적인 조치를 취한뒤 북측에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 등을 촉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될 경우, 그동안 쌓아온남북간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야당은 이같은 일방적 대북지원에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남북대화의 신호탄인가] 북한도 금강산 관광객을 4월29일∼6월29일 두달간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행사에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현대아산에 전해왔다.‘아리랑’은 북한이 올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대집단체조 및 공연이다. 이같은 태도는 북한이 생각보다 일찍 남북대화의 탁자로돌아올 수 있다는 징후로 풀이할 수 있다.금강산 관광객이평양으로 가려면 남북 당국간 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통일부도 북한의 이러한 사정을 고려,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부는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북한이 가시적인 조치를취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객이 평양으로 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우선 정부가 방북 허가를 내줘야 한다.금강산에서 평양으로 가는 이동수단도 간단치 않다. 현재 금강산에서 평양까지 가려면 어떻게든 원산을 거쳐야한다. 그러나 금강산∼원산간 도로는 현재 차량 이동도어려운 형편이다.원산∼평양간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금강산에서평양까지는 총 10시간 이상 걸릴 전망이다. 관광선을 이용,원산까지 간 뒤 고속도로나 철도,비행기를이용할 수도 있다.그러나 원산항이 관광선을 맞을 준비가돼 있는지,철도나 항공편 이용이 가능한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금강산~평양육로, 北서 개방 제의설

    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현대아산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최근 현대아산을 통해 북측에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오는 4월말∼6월말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전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연계하기 위해 행사기간에 남측 관광객들에 대해 금강산∼원산∼평양간 육로 등을 개방하겠다고 제의했다.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21일 “금강산 관광사업은 경제협력 사업인 동시에 평화사업으로,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및 육로관광이달성될 때까지 끊이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거액을 일시에지원하는 방법보다는 긴급 자금투입 및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24일쯤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부는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사장을 통해 북측에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는방침을 전달했다.”면서 “북한에 이에상응하는 조치를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측은 지난 18∼20일 금강산에서 열린 현대아산과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간 회담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현대 관계자는 “북측은 이에 대해 금강산 관광객들이 아리랑 행사에 되도록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금강산∼원산∼평양간 관광객 수송경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김 사장은 25일 다시 방북,금강산∼원산∼평양을 잇는 육로 개방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은 이날오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만나 정부 방침을설명했다.그러나 이 총재는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성곤 전영우 홍원상기자 anselmus@
  • 김대통령 체육부장단 회견

    21일 김대중 대통령의 청와대 언론사 체육부장단 기자회견은 단연 월드컵축구대회의 ‘안전 개최’에 초점이 모아졌으며 월드컵 관광객 수송 등을 통한 남북 협력관계 진전에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표출되었다. 이날 김 대통령은 “단군 이래 처음으로 열리고 우리나라에서 한 세기에 한 번 열릴다고 할 수 있는 이번 월드컵의성패는 ‘안전 개최’에 있다.”고 단언한 뒤 “우리 월드컵은 9·11 미국테러 후 첫 세계적 이벤트로서 세계의 이목은 한국이 월드컵축구에서 몇등을 하는가가 아니라 이 대회를 안전하게 치러낼 수 있을까에 모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우리가 월드컵을 안전하게 잘 치러내면 세계경제회복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월드컵 개막식참석 여부는 현재로선 어떤 전망도 어렵다.”고 말하고, 또중국 관광객의 북한 육로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북한,중국 모두에 좋은 일로 바라고는 있지만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회견 말미 “남북철도가 월드컵 전에연결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철도를 타고 오고갈 수 있으며러시아 퓨틴 대통령과 합의한 ‘철도연결’이 가시화하게된다.”는 밝은 전망을 내비친 뒤 “월드컵을 계기로 남북협력관계가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기대감을 강하게 표출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월드컵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98년대회를 치른 프랑스가 국민대화합을 이뤘던 것처럼 지역감정 등 우리에게 있는 대립적 요소의 제거를 통해 ‘하나’가 되는 기회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월드컵 공동개최로 일본과의 관계가 한층개선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물론 잘 해야 할 것이지만 한편으론 일본하고 같이 잘해야 한다.그래야 ‘분산’개최가 아닌 ‘공동’개최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재영기자 kjykjy@
  • 금강산 관광 돌파구 열리나

    ‘중단위기에 놓인 금강산 관광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까.’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18일 북측 초청으로 금강산 방문에 나서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남북관계가 호전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라는게 현대아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북측이 먼저 제의= 이번 방북은 지난 17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19일 금강산에서 회담을 갖자고 연락해온 데 따른 것이다. 현대아산과 조선아태평화위는 지난해 12월 금강산 회담에서 올 1월 15일까지 관광특구 지정에 노력하기로 했지만지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아산은 이후 북측에 회담을 제의했지만 북측이 난색을 표명,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북측이 먼저 회담을 제의한 것은 관광특구 지정 등 금강산 관광활성화에 고무적인 것으로 현대아산은 받아들이고 있다. 19일 회담에선 조선아태평화위 고위책임자가 나와 관광특구지정과 관광대가 문제 등 양측간 현안에대해 전반적으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위기 호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앞서 14일 연두기자회견에서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를 포함한 5대 대북정책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또 북측이 경의선연결공사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지난해 갈등양상과는 달리 남북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대아산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공사가 지원키로 했던 남북협력기금 4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고 자본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측이 관광대가 송금을 노리고 회담을 제의해온 것이 아닌가하며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씨줄날줄] 금강산 길 막히나

    무릇 어떤 일이든 쌓아올리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쉬운 법이다.지난 1998년 말 시작된 금강산 관광사업이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관광객은 나날이 줄어들고,새로운 투자나 수익사업이 뒤따르지 않는 한 파산 일보 직전이라고 한다.현대아산측은 매달 20억∼30억원의 적자를 감당할 여력이 없고,정부도 남북협력사업의 정경분리 원칙에 묶여 지원이 어렵다.북한에 주어야 할 관광대가도 102만달러나 밀려 있다.하지만 북한도 이쪽 사정이 뻔하니 이제는 독촉하지도 않는다고한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가 돈을 구해다 버티거나,북한이 육로관광 및 특구지정 등을 받아들여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거나,남한 정부가 자금 지원을 해 주지 않는 한 폐지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이런 상태로는 정부투자기관인 관광공사가 떠맡거나,다른 기업들이 참여할 방법도 없다. 지난 1999년 서해에서 교전이 한창일 때도 동해에서는 관광선이 오갈 정도로 ‘햇볕정책의 옥동자’로 불리던 금강산관광이 왜 이렇게 됐을까.이런 와중에 한나라당은 7일 “금강산 사업에 혈세를 쓰지말라”면서 “이제라도 금강산 관광사업의 존폐 여부를 원점에서 검토하라”고 쐐기를 박았다.한 보수언론은 ‘금강산 관광에 미련을 버리라’고 주장했다.야당의 주장은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으로 현대와 북한을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이 언론의 주장은 북한이 성의를 보이지 않는 한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것이다.이들의 주장처럼 지원도 없애고,미련마저 버린다면 검토할 필요조차 없다.금강산 관광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금강산 길이 막힌다면 어떻게 될까.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상징은 사라진다.이제 당국이나 민간인들이 한반도에서는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밖에 만날 곳이 없다.국제사회에서는남과 북이 관광사업 하나 지탱하지 못하는 것으로 비쳐져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남한에 투자하거나,북한을 국제사회의일원으로 끌어들이려는 의욕도 떨어질 것이다.금강산 관광은 적자가 아니라 투자이며 평화비용인 것을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닌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특정기업의 수익사업으로 봐서는 안 될것이다.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민족 인프라차원에서 봐야 한다.50년 만에 쌓아올린 화해의 상징을 무너뜨리지 않으려면남한과 북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사설] 한심한 국회의 생색용 삭감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여야의 정치공방과 감정싸움으로 실패했다.여야가 법인세율 인하에 합의하고도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이 한나라당을 자극하는 반대토론을한 것도 모양새는 좋지 않았다.그렇더라도 이를 이유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것도 나은 점은 없다.선거만의식하는 정략적 행태는 이제 신물이 난다. 올해에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는 생색용 삭감,나눠먹기,늑장처리 등의 고질적인 병폐가 여전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1조9,992억원을 삭감하고1조 3,959억원을 증액해 6,033억원을 순(純)삭감했다는 자화자찬을 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렇지도 않다.금리하락에 따라 국채 및 금융구조조정 채권이자 부담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데다,세율 인하로 감소하는 지방교부금 등 당연한 부분의 삭감이 대부분이다. 여야가 삭감하지 않았어도 어차피 줄어들거나,불용으로 남을 부분 등 별로 의미없는 삭감규모가 1조3,000억원을 넘는다.이러한 ‘눈 가리고아웅하는 식’의 예산심의로 사실상정부가 제출한 안보다도 7,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늘어 국민 부담만 심해진 셈이다. 여야의 선심성 나눠먹기 행태도 전혀 나아진 게 없다.정부안보다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가 7,410억원 늘어난게 대표적이다. 예결위원 등 영향력있는 국회의원 지역의 SOC 예산이 주로 늘어났다.대학시설 투자,문화예술공연 지원,복지시설 지원 등 민원성 예산이 걸러지지 않고 늘어난 것도 심각한 문제다.여야는 사상 처음으로 국가정보원 예산을80억원 삭감하고, 남북협력기금도 100억원 줄였다는 데 의미를 두지만 정치적인 타협의 산물로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 여야가 예산안 통과의 법정시한인 12월2일을 밥먹듯 넘기는 것도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예산 외의 정략적인 사안에대한 다툼으로 제 때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하다보니 부작용도 많다.예산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아 새해 연초의 사업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러잖아도 연말에 업무를 정리할 일이 많은 공무원들의 발목만 잡는 꼴이 되기때문이다.국가적인 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닌 셈이다. 여야는 되풀이되는 나눠먹기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예산안조정소위 활동의 공개 등 보다 투명하게 예산을 심의해야한다.예결위원들이 지역구의 민원성 사업이나 챙기려하기때문에 아예 지역 민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례대표(전국구)의원들로 예결위를 구성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국회가 마땅히 해야할 중요한 일인 예산심의를 제대로 하지못하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를 게 없다. 정치권은 언제쯤이나 정략과 자기몫 챙기기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마음은 무겁고 답답하다.
  • 여야 법인세 논란 예산안 처리 지연, 새해예산 111조9,792억 합의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총 111조9,792억원 규모(일반회계)의 새해 예산안과 법인세율을 1%로 낮춘 법인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법인세율 인하를 놓고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반대토론을 하는 바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등 새벽까지 진통을 겪었다. 여야는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못하다 가까스로 밤10시40분에 개회했지만 1시간 만에 다시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법인세율 인하를 약속해놓고 정 의원을 내세워 우리 당이 재벌을 옹호하고 있는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며 본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민주당측의 사과를 전제로 거수투표로 본회의 참석을 결정했으나 민주당측이 사과를 거부, 예산안 처리가 늦춰졌다. 한나라당은 의총 뒤 본회의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 의원의 사과발언 ▲한나라당의 찬성토론과 민주당의 재반대토론 포기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한 문구수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여야가합의한 수정안에 대해 확실히 찬성을 해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러나 당을 대표해 사과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한나라당 이재오총무와 절충을 벌였다. 그러나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정 의원의 반대토론 내용을 사과할 수 없다고 버텨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날 새벽 2시쯤 귀가했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은 정부 원안인 112조5,800억원에서 1조9,992억원을 삭감하고 1조3,959억원을 증액함으로써 6,033억원이 순삭감된 것이다. 국회는 또 재정융자 등 내년도 특별회계 예산은 68조3,941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516억원을 삭감,68조2,425억원으로 확정함으로써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총 삭감규모는 8,549억원에 달했다. 한나라당이 당초 1,000억원 삭감을 주장,논란을 빚었던 남북협력기금(5천억원)의 경우 100억원만 삭감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여야는 이날 법인세법 개정안 문제로 진동을 겪다 민주당 이상수·한나라당 이재오 총무가 긴급 회동을 갖고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에 일단 합의했었다. 여야 총무들은 건강보험 재정 통합을 유보하는 절충안에 대해 논의,‘통합은 하되 시행은 2년 유보’에 잠정 합의했으나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합의한 것이 아니다””며 총무간 합의사항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의원총회에서 건보재정 분리에 반대하는 김홍신(金洪信) 의원을 교체해서라도 재정분리 당론을 관철키로 결의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내년 1월 1일로부터 재정통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내년 2월까지 활동을 연장키로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김만제 정책의장 사의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이 21일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사퇴배경과 관련, “1,2차 추경안과 본예산 처리 과정에서 당 예결위원들과 마찰을 빚은 데다 대북 쌀지원,방송법,남북협력기금법,교원정년 연장,법인세 인하,건강보험 재정 분리 문제 등을 둘러싸고 혼선과 잡음이 일어난것에 책임을 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평소 우리 정치권의 후진성을 지적해 왔던 점에서 주요 정책이 정치논리에 휘둘리는 현실에 반기를 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찬구기자
  • [사설] 남북대화 재개할 때다

    제6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결렬된 지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났다.그동안 북한은 남한의 협상 태도를 비난하며 대화 재개를 회피해 왔었다.그러나 지난 18일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한 대화재개 의사를 밝혔다.통일부도 20일 남북공동선언과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남북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남북이 최근의 냉각국면 해소를 위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남북대화 재개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며,빠른 시일내에 대화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한반도 주변정세도 남북대화를 더 이상 미루어서는안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미국이 아프간 전쟁을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테러전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반도에 증파했던 F-15전투기들도 이번주 안에 모두 철수한다.남한 군당국은 이미 지난달 말 군의 비상경계조치를 해제했다.북한이 주장해 왔던 위협이 사라진 셈이다.미국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의심하는 태도는 여전하다.한반도가 테러나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는 남북대화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을 것이다.한반도에 위기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남북의 내부사정도 당장 대화를 재개해서 풀지 않고서는후회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남북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인 금강산관광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현대아산은 월 20억∼25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으며 북한에 지불할 관광 대가도 밀려있는 상황이다.내년 1월을 넘기기 어렵다고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육로관광 및 금강산 특구지정 등이 이루어져야만 추가투자를 유치하는 등 금강산관광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세계식량기구는 내년 2월쯤이면 북한의식량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그래도 남북대화가 재개된다면 이 문제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이산가족 상봉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상봉을 기대하고 있는 이산가족들의눈물이 마르기 전에 상봉의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것이다. 이같이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처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마주앉아 대화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당국간 회담이든,적십자 회담이든,경제협력위 회담이든,서울이든,평양이든,금강산이든 형식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만나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이제 남북은 자존심을 내세우며 트집이나 잡는 유치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한발짝씩 양보하며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의 힘으로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 새해 예산안 항목별 분석/ 선거민원 의식 ‘여야 나눠먹기’

    새해 예산안이 20여일간의 산고(産苦)끝에 당초 정부가제출한 112조5,800억원에서 6,033억원을 삭감한 111조9,79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순삭감액 6,033억원은 지난해 삭감액 8,054억원에 비해선 많이 줄어들었지만,지난 10년간 연평균 삭감 규모인 2,880억원보다는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삭감 내역] 국채 및 금융구조조정채권 이자 6,943억원과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출자·융자금 3,000억원,농어촌 지원 1,108억원 등 모두 1조9,992억원이 삭감됐다. 여야간 최대쟁점이었던 남북협력기금도 정부안인 5,0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삭감하는 수준에서 결론을 맺었다.‘대북 퍼주기’를 견제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쓰일지 모르는 만큼 원안대로 5,000억원이 유지돼야 나머지 다른 항목의 삭감에 동의해 줄 수 있다”고 제안,상징적인 차원의 소액 삭감으로 마무리지었다. 국가정보원 예산은 지난 94년 정보위 창설 이후 처음으로 80억원이 깎였다.그동안 민주당은 “국가 안보를 고려해국정원 예산을 한번도 삭감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편 반면,한나라당은 “정치적 중립을 저해하는 특수활동비 등을 깎아야 한다”고 입장을 고수,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여야는 막바지에 접어들자 국정원 기본예산에서 8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기획조정대상 부처 예산은 원안대로 통과시킨다는 절충점을 도출해 냈다. [증액 내역] 논농업 직불제 단가 인상분 1,251억원을 비롯,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공사비 2,020억원,항만 및 공항 건설비 1,085억원 등 SOC를 중심으로 1조3,959억원이 늘어났다. 하지만 여야는 모두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의식,SOC 투자의 대부분을 지역 민원사업으로 배정하는 등 나눠먹기식 예산편성을 해 동료의원들로부터도 빈축을 샀다. 홍원상기자 wshong@
  • 내년 예산안 처리전망

    14일부터 열리는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등 여야간 팽팽한 입장차로 지난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못한 법안들이 무더기로 처리될 전망이다. 더욱이 여야는 지난 정기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확정짓지못했다는 비난 여론을 크게 의식하는 듯한 눈치다. ●특위 구성=여야는 13일 총무회담을 열고 인사청문회법,재정3법 등 그동안 관련 상임위에서 거의 방치돼 있다시피한법안을 이번 임시국회내에 마무리짓기 위해 5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와 관련 상임위 간사가 참여하는 특위는 우선 재정3법 관련 특위가 14일 구성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이어 ▲인사청문회법 ▲민주유공자 예우법(국가유공자예우에 관한 법) ▲민주화운동 보상법 ▲건강보험 분리 및건강보험 재정건전화 특별법 등과 관련,해당 상임위 간사간협의를 지켜본 뒤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예산안 계수조정=여야간 절충점을 찾지 못하는 등 난항을거듭하다가 오후 늦게서야 계수조정소위가 속개됐다. 소위에서 민주당은 ▲경기진작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투자 ▲신종 화학테러 대비 예산 ▲논농업 직불제 단가 인상분 등으로 최소 2조원 이상의 증액이라는 당초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남북협력기금 출연분 ▲전남도청 이전사업비 ▲검찰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등에서 최소한 1조 2,000억원은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초 5조원 증액에서 2조원 증액으로 입장을 완화했고,한나라당도 5조∼10조원에서 1조 2,000억원 순삭감쪽으로 유연성을 보임에 따라 조만간 타협점을 도출할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여야, 예산안 항목조정 착수

    여야는 10일 오후 예산안 계수조정소위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가 제출한 112조5,8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세부항목 조정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소위는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15일까지 처리하기로 한 여야 총무간 잠정 합의를 맞추기 위해 사나흘간 밤을 지새우는 등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하지만 예산안 규모에 대한여야간 이견의 폭이 워낙 커 합의 도달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계수조정소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예산안 심의전략을 논의했다. 당초 6조∼10조원의 삭감을 주장했던 한나라당은 경기활성화 등을 고려,각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삭감한 1조500억원과국 ·공채 이자 인하로 생기는 5,700억원 등 총 3조∼5조원정도로 삭감규모를 줄이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정원·검찰 등의 특수활동비 2,860억원,남북협력기금 1,000억원,전남도청 이전사업비 450억원 등의 삭감에대해선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예결위 간사인 한나라당 김학송(金鶴松) 의원은 “지난해처럼 10조원대에 달하는 수준의 삭감요구는 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세출예산의 경우 삭감 요구액은 5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도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한나라당의 대폭 삭감 주장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민주당측 간사인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침체된 경기를진작시키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으로 5조원 가량의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예산안 통과 진통 예고

    새해 예산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가 무산됐다.정기국회폐회일을 하루 앞둔 7일에도 여야는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연말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해졌지만,이마저도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 결과에 따라 정상운영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새해 예산안 심의 지연과 관련,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7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2주 정도 임시국회를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곧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민주당이 8일 탄핵안에 대한 표결에서 편법을 쓴다면 국회운영이 와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결위 역시 계수조정 소위 위원 배분방식에 대한 한나라당 예결위원들의 반발로 정상 가동이 안되고 있는 데다,새해 예산안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극명해 합의통과전망도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간사로 새로 임명된 김학송(金鶴松)의원은 이날오전 당 예결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수용할 것을 요청하려 했으나 상당수 의원들이불참했고,정형근(鄭亨根)·임인배(林仁培)의원 등은 “지도부가 예결위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합의했다”며 반발,중간에 퇴장하기도 했다. 임시국회가 정상 가동된다 하더라도 각 상임위와 법사위에계류중인 민생법안 등은 연내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현재 여야가 강력하게 통과를 추진중인법안이 없다”면서 “아마도 예산안만 처리하고 임시국회를폐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야당은 인사청문회법·방송법·남북협력기금법·법인세법 등의 처리를,여당은 사립학교법,주5일근무제를 다루는근로기준법 등의 통과를 희망하고 있으나 의견접근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서로 별다른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여야는 변변한 심의도 못한 채 정기국회 폐회를앞두고서야 80여건의 안건을 무더기로 처리하는 악습을 재연한 데다 예산안을 회기내 처리하지 못하는 구태를 되풀이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지운기자
  • ‘예산안 삭감폭’날세운 與野

    ■차질빚는 국회운영. 여야는 정기국회 폐회일(9일)을 앞두고도 2002년 예산안계수조정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예산안은 물론 여야간 입장차가 분명한 상당수민생법안들의 회기내 처리가 어려워지는 등 국회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예산안 공방= 여야는 ▲사회간접자본(SOC) 추가 투자 ▲생산적 복지 관련 예산 ▲남북협력기금 ▲정부기관 특수활동비 등의 삭감폭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 예산은 서울외곽순환도로,신공항철도,부산신항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해 민자를 포함한 SOC 총 투자 규모가 13% 증가할 것으로 보고5조원을 증액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 “5조원 추가 투입은 선심성 소지가 크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노인 등의 복지예산은 손댈 수 없는 항목으로 규정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중산층과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선심성 예산이숨어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3조4,702억원의 삭감을 추진중이다. 남북협력기금도 한나라당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정부가책정한 5,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을 삭감한데 이어 예결위에서 추가삭감을 추진할 방침이다.반면 민주당은 “일관성있는 대북정책 추진 및 업무의 특성상 정부원안대로 5,000억원을 승인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은 국정원·검찰 등 정부기관의 내년특수활동비가 5,483억원으로 올해보다 6.1%나 올랐다며 대폭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민주당과 대치하고 있다. ●법안처리 시각차= 여야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전면 허용키로 합의한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최근 한나라당의 입장선회와 자민련의 반대로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고리사채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도 이자율 제한에 대해 여야 의원간논란만 빚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재정 적자 보전을 위한 담배부담금 인상을골자로 한 ‘건강보험재정안정 특별법’은 지난 5월이후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아직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있다. 여야는 정치쟁점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을 탄핵 대상으로 명시하는 탄핵대상 공무원법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지만 민주당은 강력제지를 천명하고 있다.국정원장,검찰총장 등을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인사청문회법도 마찬가지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지원이나 기금 사용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등도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국회통과를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들먹이며 반대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국회 상임위 처리 법안/ 긴급감청 36시간내 영장 받아야. 여야간 정쟁 속에서도 4일 국회 상임위에서는 일부 민생법안들이 심사·의결됐다.그러나 6일부터 연사흘 예정된정기국회 막판 본회의 일정이 검찰총장 탄핵과 예산안 처리 논란 등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어 민생 법안이순조롭게 처리될지 불투명하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기관이 긴급감청후 36시간 내에 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감청을중단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밀보호법안을 의결,본회의에 넘겼다. 법안은 긴급감청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기관이 긴급감청 집행 착수후 지체없이 법원에 허가청구를 하도록 하고 36시간 이내에 법원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 이를 중지하도록 했다. 법사위는 또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의사나 의료기관은 반드시 국립보건원에 신고토록 의무화하고,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피해보상 신청일로부터 120일 내에 보상하도록 한 전염병예방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건교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행 무사증 입국 허용 국가 외에 베트남·몽골·필리핀·네팔·인도 등17개국에 대해서도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를 도입,총사업비 1,000만∼3,000만달러 이상 내·외국인 투자는 법인·소득·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하고,농지조성비와 대체조림비 등 부담금도 50% 감면토록 했다.또 제주도를 여행하는 내국인이 지정면세점에서 구입,도외지역으로 반출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와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 등을 감면 또는 환급할 수 있도록 했다.골프장 입장행위에는 특별소비세 등과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한 부가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위도 재래시장을 재개발·재건축할 경우 400∼700%수준으로 용적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구조개선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안을처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올 남북관계 평가·과제’포럼 주제발표 요약

    국회평화통일포럼(대표 千容宅)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처장 姜東炫)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2001년 남북관계의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열었다. 서동만 상지대 교수와 김귀옥 경남대 교수의 주제발표문을 간추린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평가와 과제. 남북관계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선에 도달하기까지는계속해서 성과를 내며 꾸준히 진전되지 않으면 항상 관계가다시 악화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 점에서 대화의 모멘텀을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관계가 북·미관계 악화로 소강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이 모멘텀을 상실해가고 있었다고여겨진다.금강산 관광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전력지원 문제가 진전되지 못함에 따라 그 모멘텀을 상실,이 틈새에 남북각각 내부의 저항요인이 끼어들면서 남북관계가 어려움에직면한 것이다. 더욱이 최근 남북관계에 국내정치라는 변수가 개입돼 남북간 현안 외에도 국내정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김대중 정부의 레임덕이 운위되고 이미 대선국면에접어들면서 그해결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남북관계 타개에는 별 뾰족한 수가 없어보인다.북측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금강산 관광문제를 원만히 마무리짓고 다음 남북협력은 전력분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남북 양측의 성의가 모아질 때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어디로 갈지 모르는 미국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임은 남북관계를 정권 재창출 문제와 분리해 민족적 견지에서 초당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국민들에게 남북관계가 처한 곤란을 솔직히 설명하고 좀더 거시적이고 적극적인 모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서동만 상지대 교수. ■남북 사회·문화 교류의 확대와 통일의 전망. 남북교류의 목적은 발견된 차이를 공존 가능하거나 대화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데 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민족주의다.동질성의 복귀를,추구하는 것이아니라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상호이해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민족주의로 정의한다면, 현실적인교류의 과정은 이미 존재하는 언어의 공통성을 바탕으로 경협이나 민간교류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토대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을 개혁·개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적이지도,바람직하지도 않다.오히려 경협 등의 다양한 교류를 확대하면서 남북이 상호 이익을 볼 수 있는 민족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앞당길 수 있을 뿐아니라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내는 길이 된다.교류확대를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의 개정이 시급하고 교류협력법도 개정해 신고 규정과 남북교류 절차의 완화가 필요하다. 남북교류를 퍼주기식으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민족경제공동체 형성논리로 전환시켜야 한다. 김귀옥 경남대 교수
  • 한나라, 남북관계법안 완화

    한나라당은 26일 남북협력기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과 관련,당초 입장보다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 마련해 대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조웅규(曺雄奎)의원은 이날 “당 정책위와 협의해 경제 협력·지원은 50억원이상, 사회문화 협력·지원은 10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은 50억원 이상의 경제 협력·지원,5억원 이상의 사회문화협력·지원을 할 경우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조 의원은 “통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경우 정당 추천 인사를 당초 10명에서 5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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