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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고위급회담때 남북대화 재개 촉구

    정부는 북한측의 고위급회담 수락으로 곧 있을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측을 통해 남북회담의 재개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미 연락사무소의 개설이 경수로협상과 연계돼 있지 않다」는 허바드 미 국무부 부차관보의 발언과 관련,『연락사무소의 개설은 반드시 남북관계 개선과 병행돼야 한다』며 미측의 연락사무소 조기개설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다음주 초 경수로협상관련,한·미·일 고위관계자 회담에서 미측에 강력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미북회담,시간끌기냐(사설)

    미국과 북한간 고위급회담이 곧 열리게 됐다고 한다.지난달 베를린 전문가회담 결렬후 미국측이 고위급회담을 제의했고 북한이 1일 이를 수락함으로써 열리게 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이런 수순은 북한측이 전문가회담을 결렬시킬 때부터 예상된 일이다. 문제는 경수로문제를 전문가회담 아닌 고위급회담으로 가져간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시간을 벌기 위한 무작정의 지연전술인가,아니면 시간을 끌면서 북한이 더 얻어낼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보려는 것인가.고위급정치회담을 통해 경수로뿐만 아니라 미·북간 연락사무소설치문제 같은 정치적 사안을 일괄타결하려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또 예견되는 것은 시간을 끌면서 「한국형」을 받아들이는 북한내부용 명분을 축적하고 가능한 「한국형」을 명칭등에서 희석시키려들 가능성이다.북한의 이같은 저의를 빨리,그리고 분명히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듭 밝혀두거니와 북한에 제공되는 경수로는 ▲「한국형」이어야 하고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맡아야 하며 ▲남북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은 원칙의 문제다.이 원칙은 미·북회담에서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전제조건이다.이들 전제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그동안 수없이 확인해온 일이고 북한도 지난해 10월 제네바합의 때 이미 양해한 일이다.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과의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우리가 단연코 「노」라고 말할 수도 없고,그렇다고 수용할 수도 없는 어줍잖은 「타협」을 만들어낼 경우다.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또 하나의 우려는 고위급회담을 통해 경수로 밖의 또 다른 정치적 양보다.연락사무소설치문제만 해도 원칙적으로 우리는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나 설치시기는 북한핵문제와 병행해서 처리키로 그동안 얘기가 돼왔으면서도 1일 워싱턴에서 나온 반응은 그 문제는 상호연계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전제조건은 확실하게 수용돼야 한다.미국은 우리가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합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북한군/의도적 정전협정 위반빈발/이달 우리관할 2차례 침범

    ◎국방부/“재발땐 강력대응”경고전문 국방부는 최근 북한군이 휴전선 이남 남측 관할지역을 침범하는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두차례 저질러 이에 대해 엄중항의하는 경고전문을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지난 19일과 23일 두차례에 걸쳐 군사분계선을 5백m∼1㎞쯤 넘어 우리측 철책선까지 다가왔으며 우리군의 경고에 따라 북한군은 철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유엔사령부와 함께 「앞으로 이같은 정전협정 위반행위가 재발될 경우 발생될 사태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대북경고전문을 작성,지난 24일 유엔사 정전위 비서장 옴스대령 명의로 북측 비서장 박임수대좌에게 발송했다. 국방부는 또 주한미군과 함께 26일 정전위비서장회의를 개최할 것을 북한측에 요구했으나 북한측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최근 주야간에 휴전선 18개지역에서 40여차례 정찰활동을 펼치면서 두차례나 명백히 정전협정을 어기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행위가 평소와 달리 대낮에 공공연히 이뤄졌고,전체 전선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군의 대응을 유도해 정전체제를 와해시키고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활동으로 분석되나 북·미간 핵협상과 남북대화 등을 고려,즉각 대응은 자제했다고 말했다. ◎북 잦은 도발 뭘 노리나/19.23일 5∼6명씩 떼지어 분계선 침범/「정전협정 무력화」… 대미대화 통로 트기 최근 북한군의 두차례에 걸친 군사분계선 이남 우리 관할지역 침범은 경수로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던 미묘한 시기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 군당국은 북한군이 대낮에 거의 비무장으로 「월경」해 유화적 제스처를 쓰다 우리 군의 경고에 따라 복귀하는 이상한 행동을 보인 것은 고도로 계산된 심리전술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들의 「월경」사건은 경수로 협상의 「1차 목표시한」이었던 21일을 전후해 일어났다. 지난 19일 상오 북한군 군관 인솔아래 6명의 북한군 병사가 철원북방 자신들의 관측소에서걸어나와 남측으로 내려왔다.이들은 6·25때 설치된 군사분계선 푯말 주위에서 한동안 서있다가 남하하기 시작했으며 우리측이 경고방송을 하자 「내일 만나자」는 뜻의 손동작을 하고는 북으로 되돌아 갔다.이들은 2명만 개인화기로 무장을 했으며 완장 등 정전협정에 따른 표시는 전혀 하지 않았다. 23일에는 바로 옆 북한군 관측초소에서 비무장 군관 1명과 단독무장 병사 4명 등 모두 5명이 군사분계선 남쪽 1㎞쯤에 설치된 우리측 철책으로 다가와 철책에 걸려있는 비닐봉지를 떼어갔다. 군은 이같은 북한군의 행동이 정전협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군은 그러나 이때 북한군이 공격태세를 갖추는 등 적대자세를 보이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도발과는 다른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행동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28일부터 열리는 평양축전에 대비,전군 경계태세 강화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경수로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또한 북한내부에서 중요한 행사가 치러지는 마당에 고의로 정전협정을 어기는 행위를 한 진의를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군은 북한측의 이번 행동이 정전협정의 무력화와 북·미 대화통로 개설을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정전협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를 일부러 감행함으로써 정전협정이 무력화됐음을 내외에 과시하고 한국측의 대응조치로 부상이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 「비무장」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시선을 모으려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은 당초 정부의 경수로 관련 입장을 지원하고 안보의식을 다지기 위해 강경대응하려 했으나 자칫 그들의 전술에 휘말려 큰 전략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전위 채널을 통해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 “남북대치상황선 대통령제 꼭 필요”/김대통령기자간담모두발언(요지)

    ◎사법개혁 불가피… 7월까지 합의 도출/내년 총선 총재로서 당위해 유세 나설것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하오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및 북한 경수로지원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과 국정전반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앞선 김 대통령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오랜만에 기다리던 단비가 내려 농사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비가 계속 올 것이기에 가뭄 때문에 올해 큰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이점을 우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세계화로 나가기 위해 사법개혁을 단행했습니다.국민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변호사 숫자를 늘림으로써 해결단계로 들어갔으며 전관예우관행을 고치게 됐습니다.다만 학제문제는 7월까지 합의를 도출할 것입니다.개혁은 후퇴될 수 없습니다. 세계 최강의 나라인 미국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테러사건이 일어나 미국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고 세계에서 치안이 제일 잘돼 있다는 일본에서도 고베지진과 가스중독살인사건,그리고 경찰총수가 피습돼중태에 빠지는 상황을 상기해볼 때 우리나라는 남북대치속에 평화를 유지해 참 자랑스럽습니다. 공항·항만 등 외국인이 많이 출입하는 곳을 철저히 감시토록 이미 내각에 지시했으며 이같은 감시활동은 앞으로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 역시 테러에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북 경수로지원문제는 반드시 한국표준형이어야 하며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해나갈 것입니다.강석주북한외교부부부장이 갈루치 미국핵대사에게 편지를 보내와 미국이 우리측에 협의를 해왔습니다.우리는 미국에 아무 조건 없이 만나도록 답신을 보내도록 했습니다. 경수로문제는 21일 시한이 지났지만 절대시한이 아니며 시간이 걸려도 결과적으로 해결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북한은 한국형을 받을 때 너무 많은 것을 얻게 되고 거부하면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우리가 중시하는 남북대화는 북한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대화를 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입니다.남북대화는중요하며 반드시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대단히 잘돼 있습니다.내 임기동안 헌법개정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장기집권을 하고 부정을 저질러 정권이 불행해지고 국민이 고통을 겪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됩니다. 남북대치상황속에서 단호하고 책임있고 강력한 대통령중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지방자치선거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돼야 하며 잘못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격을 박탈할 것입니다.후보로 등록하면 구속될 사람이 있습니다.이 부분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40년동안 지방자치를 하지 못했는데 나는 지방자치를 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습니다. 제일 개혁이 안된 곳이 정치입니다.정치의 후진성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단상을 점령하고 의장공관과 의장실을 점령하고… 이것이 정상적인 방법입니까.지구상에 그런 일은 없으며 후진국에도 그런 일은 없습니다. 정치선진국인 미국과 영국의 대통령과 총리는 국회의원선거가 있을 때 유세를 합니다.내년에 있게 될 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우리 당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나설 것입니다.유세한다는 말입니다.선진국 정치를 우리나라에도 하겠다는 것입니다.내년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총재로서 민자당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 한반도 정전체제 변화 조짐/수석대표 미군장성 임명 논의 안팎

    한반도의 정전체제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미국과의 직거래를 겨냥,정전체제를 완전히 무력화하려는 북한의 몸부림과 어떻게든 이를 유지하겠다는 한국·유엔측의 대응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특히 곧 열릴 전망인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핵담당대사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 사이의 미­북 정치회담에서 북측은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을 경수로 협상과 연계시켜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3년 7월 유엔군과 북한·중국군 사이의 휴전협정으로 탄생한 정전체제는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를 양축으로 삼아,한반도가 긴장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토록 하는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북한은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정전체제 무력화 기도를 본격화했다.정전위의 중국군 대표단은 소환됐으며,중감위의 북한측 대표인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는 축출돼버렸다.적어도 외형상으로 정전체제는 「반신불수」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을 대표로 하는 유엔측과 한국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91년 3월이후 황원탁소장이 맡아온 군사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를 미군장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포함,다각적 대응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황소장 임명뒤 북측의 보이콧으로 정전회담이 단 한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북측의 정전체제 무력화 기도에 이용당한 모양새가 돼버렸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한·미 양국이 군사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를 교체하기로 한다면 그 시점은 황소장이 계급정년으로 전역하는 오는 8월 이후가 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에는 찬성하지만 반드시 당사자인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남북한이 먼저 합의에 이른뒤 이를 미국과 중국(혹은 미·중·러·일)이 추인하는 「2+2」(혹은 2+4)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갈루치­강 회담이 아니라 남북대화에서 이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북,경수로­평화협정 일괄타결 시도”/정부분석

    ◎미군철수·대체에너지 추가요구 할듯 정부는 북한이 핵동결의 대가로 10년이란 장기간의 건설공사가 필요한 경수로 대신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및 대체에너지 추가 지원등을 미측에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다각적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2일 『북한은 현재 한국형 경수로 지원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북 협상의 틀을 깨고 대미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고위급 정치협상으로 변질시키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경수로 건설은 오는 2003년이 되어야 완공될 수 있는데다 한국형 원자로가 들어가면 체제동요가 우려되는등 부작용이 있는 만큼 북한으로선 중유나 화력발전소등 즉각 이용가능한 대체에너지 확보가 바람직스런 실정』이라면서 『때문에 북측은 한국형경수로 수용을 계속 거부하며 핵동결 백지화 위협을 무기로 삼아 미측에 우리 의사에 반하는 새로운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북측은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이 성사되면 경수로문제와 평화협정체결문제의 일괄타결을 주장하며 시간을 끌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체에너지 추가확보라는 실리를 취하려 시도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교채널을 통해 제네바합의에 포함된 남북대화 재개가 이행되지 않고 있으므로 북한에 대한 대체에너지 추가제공등 일방적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미측에 주지시키기로 했다.
  • “EU 중심축으로 영활용을”/한영 미래포럼 토론 내용

    ◎두나라 경제·문화·학생교류 확대키로 한·영 미래포럼이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21일 하오 폐막됐다.정부간 기구가 아니라 정치·경제·언론·학계·관계를 망라한 양국 주요인사들이 모여 양국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인 한·영 미래포럼은 지난 93년 발족,이번이 세번째 모임이다. 이번 회의는 특히 지난 3월 김영삼 대통령의 영국방문 이후 새롭게 구축돼가는 양국관계를 폭넓게 분석,폐막회의에서 채택된 코뮤니케를 통해 점증하는 쌍무관계를 발전시킬 정치·경제·과학·기술·문화·교육분야의 교류확대 등에 의견을 모았다.코뮈니케는 정치 안보문제와 관련,북한측이 제네바 북­미 핵합의 내용을 철저히 이행할 것과 남북대화재개에 호응토록 촉구했다.한·영포럼은 또 이 코뮈니케에서 양국 외무차관의 연례회의 개최 및 한국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에 대한 영국측 지지 입장을 밝혀 한국외교에 대한 「범영국적」 지지를 표출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와 유럽지역의 정세,양국간 정치협력,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과유럽연합(EU)체제내에서의 경제협력,문화교류 등 양국간 관심사를 중점 논의했다. 이 가운데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양국간의 경제협력 분야다.영국측의 포럼 참석자 가운데 니담 통산부차관등 경제관료와,알링 영국항공 전무를 비롯한 10명의 기업인이 포함돼 있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우리측에서도 강진구 삼성전자회장과 배순훈 대우전자회장,현재현 동양그룹회장,김기환 무역진흥공사이사장,노용악 엘지전자부사장,박영수 진로그룹부회장등 다수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첫날 회의 대부분이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니담 통산부 차관이 최근 영국과 EU의 경제상황을 설명했으며,두번째 세션에서는 장대환 매일경제신문사장과 나종일 경희대교수가 우리의 경제상황과 동북아 경제의 역동성에 대해 설파했다. 이어 세번째 세션에서는 우리기업의 영국 투자상황을 분석하고,우리기업이 영국을 EU의 중심축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포럼은 경제분야와 함께 교육과 문화분야의 교류에도 눈길을 돌려,둘째날 두번째 세션에서는 대영박물관내의 한국관 개설 진척상황과 양국 학생교류 확대 방안등이 집중 협의됐다. 이틀동안의 회의기간중 이홍구 국무총리가 환영 리셉션을,공로명 외무부장관이 오찬을 주최하고,한승주 전외무부장관(고려대교수)이 「김일성사후의 북한」에 대한 강연하는등 우리 정부에서도 이번 포럼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 북핵 장전땐 제재착수/공 외무,미·일 연쇄접촉

    ◎「3국 공조」 강화 논의/미,북에 고위급회담 제의/남북대화 응해야 경수로 지원/나 부총리/“경수로 정부입장 고수”/김 대통령 한국과 미국은 경수로 지원 협약체결 1차 시한인 21일 미­북 베를린회담이 결렬됐으나 협상국면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북한핵대사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간의 고위급 정치회담을 통해 북한을 설득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날 뉴욕의 북한대표부를 통해 북한측에 갈루치­강회담을 공식제의했다. 지난해 10월 제네바 합의를 이뤄낸 갈루치­강회담이 재개되면 경수로 관련 부분은 물론,제네바 합의 이행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협상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전망이다.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이날 새벽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측이 영변의 5Mw 원자로에 연료봉을 재장전하는등 제네바 합의를 파기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협상국면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양 국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연료봉을 재장전할 경우에는 한·미·일등관련국이 즉각 경제·군사적 제재에 들어가고,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도 착수키로 했다. 공장관은 이날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와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낭)주일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북한을 제재해야 할 경우의 3국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베를린 회담에서 북한측은 특히 경수로의 노형문제에 완강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로서는 마지막까지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지만,한국의 중심적 역할과 한국형 경수로라는 기본 원칙에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위급회담 아직 계획없다”/김정우 북대표 밝혀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미국간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회담의 북한측 김정우 대표는 21일 『고위급회담을 아직 예견하지 않고 있다』며 고위급회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20일 전문가회담이 끝난 후 「회담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평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위급회담에서 할 것은 이미 다 해서 결정됐으며 제네바 합의문은 이행단계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수로 협정 체결시한을 넘겨 동결 핵시설을 재가동할 지에 대해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대표를 비롯한 북한측 회담대표단은 이날 하오6시 고려민항편으로 평양으로 떠났다. ◎“한·미·일 공조 확고”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북한 경수로 지원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원만 회장 등 헌정회 신임 회장단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경수로에 대한 한·미·일간의 공조체제는 매우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윤여전 공보수석이 전했다. ◎“남북대화가 필수”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1일 베를린 북­미 경수로협상이 중단된 것과 관련,『이는 제네바 합의 이행구도가 북­미간 회담형식으로만 잘못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틀을 깨고 한국의 참여가 이뤄져 남북 당사자 및 미국과의 회담이라는 구도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총리는 이날 상오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제네바 회담에서 북한의 핵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한 채 미국은 합의를 서둘렀으며,경수로 문제도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명시되지 않아 출발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부총리는 『결국 남북회담이 이뤄져야만 남북관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경수로도 공급될 수 있다』면서 『만일 이같은 구도가 설정되지 않는다면 경수로회담도 애매하고 원칙없이 진행돼 결국 소모와 긴장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북한이 당사자인 한국과 대화와 협상에 임한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바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말해 북측이 남북대화에 성실히 응해오면 경수로문제에 있어서 북한의 주장을 일부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나 부총리는 이어 『앞으로 다소 긴장이 있겠으나 북­미 협상은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것』이라며 『북한도 하반기중 김일성 사망 1주기를 지나면서 권력승계가 마무리 될 것이며 이때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형 명기·중심역 관철을”85%/북한문제전문가 7백명 여론조사

    ◎68%가 “북 거부땐 분담금 내지 말아야”/“북·미 협상에 한국입장 반영안돼” 39% 우리나라 통일문제전문가 중 대부분이 대북 경수로지원시 한국형원자로 명기와 한국의 중심적 구실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이 18일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정·관계,학계,언론계등 통일전문가 7백22명을 대상으로 「대북 경수로지원등 남북현안」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의 85.1%가 한국형 명기와 중심적 구실을 확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 전문가중 북한이 한국형을 거부할 경우 지원분담금에 대해서는 전체의 68.3%가 완전거부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인 반면 분담금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과 원래대로 부담해야 한다는 대답은 각각 21.3%와 6%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북·미 경수로협상에서 한국입장 반영에 대한 질의에서 응답자의 56.5%는 반영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반영이 안되고 있다는 쪽도 39.5%에 이르러 우리측이 협상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만 남북경협과 경수로협상을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을 뿐 57.2%는 남북 경협을 별개로 추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다만 사회·문화·종교계등 민간차원의 교류협력문제에 대해서는 전체의 73.3%가 선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무조건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은 18.4%에 그쳤다. 한편 현남북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남북대화재개 48.3%,남북경협확대 19.4%,대북 경수로협정체결 17.9%,사회·문화교류추진 10.4% 등의 순으로 꼽았다.
  • 방일 김대중 이사장/무라야마 총리 예방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12일 상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를 예방,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협상이 남북대화 촉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국회의 「부전」결의 문제에 대해 언급,『한국 등 외국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결의가 실현되기를 요망했다.
  • “경수로자금 한국서 지원 거부땐 미도 비용부담 못한다”

    ◎롭 미의원 “한국형 한미 이견없어” 방한중인 찰스 롭 미국 상원의원은 10일 『북한에 제공되는 경수로는 한국형이어야 하고,지원과정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한·미 정부와 미 의회의 공통된 의견이며,이에 대해 한·미간에 이견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민주당측 간사인 롭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제네바 북­미 합의는 한국형의 제공을 정확히 명시하고 있으며,그 외에 다른 대안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롭 의원은 『미 의회가 전세계적인 군사지원을 줄여야 한다고 행정부에 압력을 넣고 있지만,한반도에서 미군전력을 감축하라는 압력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히고 『방한중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본 결과 한·미간의 군사관계는 상호 바람직하게 유지되고 있으며,전쟁억지력도 완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롭 의원은 이어 『북한이 핵시설을 재가동할 조짐은 아직 없다』면서 『궁극적으로 제네바 합의는 이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롭 의원은 『제네바 합의에 따라 다른 이행사항과 함께 남북대화가 진전돼야 하며,미 상하 양원은 이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만장일치로 통과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롭 의원은 그러나 한국이 재정부담을 하지 않을 경우 미국정부가 부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 「대외경협 총국」으로 대남창구 일원화/서울신문 통일문제연구소 분석

    ◎고민발·합영총국 등 흡수 통합… 합작사업 효율추진 겨냥/이성대­김정우·임태덕 트로이카체제가동 예상/「대외경협 추진위」는 나진·선봉지구개발마 전담/교역관련 주도권 당보다 정무원에 무게중심 살려 북한이 여러갈래로 나뉘어 있던 대외경협기구를 최근에 정비,대외경제협력총국을 신설하고 이 기구를 대남경협의 주요창구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외경제협력총국은 그동안 중국 북경에 사무실을 두고 대남창구역할을 담당해왔던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를 해체흡수하고 정무원 산하의 합영공업총국,대외경제위원회 산하의 경제개발총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를 제외한 그밖의 대외관련 기구들을 통합,지난 2월중에 발족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품수수 등 부작용 많아 북한이 대외경협창구를 개편한 것은 우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접촉창구의 분산·중복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금품수수등 잡음이 뒤따르는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또 갈수록 격감하고 있는 대외교역 증대를 위해 우리기업및 서방기업들과의무역을 활성화하고 합작사업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창구는 정무원 산하인 대외경제위원회는 하부기구 외에도 노동당및 인민무력부가 운영하는 무역회사등 여러곳으로 흩어져 있어 우리 기업인들이 선을 대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북한을 다녀온 10개 그룹및 기업들의 초청자를 보면 쌍용그룹등 7곳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정우였고 LG그룹은 조선무역촉진위원회(위원장 조원명),영신무역과 대동화학은 김정일의 누이 김경희가 부장인 당 경공부에서 운영하는 봉화무역 제4무역회사 초청으로 북한을 다녀왔다.이 이전까지는 「고민발」이 주요 창구였으나 이것이 해체됨에 따라 대외경제위원회 산하의 반관·반민기구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조선무역촉진위원회가 창구가 된 것이다.이밖에 김정일의 비자금창구인 노동당 39호실,정무원및 인민무력부 직영 무역회사들이 접촉의 대상이 돼왔다. 80년대 후반까지 북한의 대남창구는 금강산국제개발그룹의 박경윤회장(여)과 박종근사장 중심으로 운영돼오다가 90년초엔 민족경제위원회라는 당조직을 모태로 탄생된 고민발이 주로 담당해왔다.고민발은 지난해 6월이후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당 산하에서 대외경제위원회 밑으로 편입되었고 9월엔 금전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총책 박종근이 소환되기에 이르렀다.그 뒤를 이은 이성록회장 역시 우리기업인들과 접촉과정에서 금품수수문제로 잡음을 일으켜 지난 1월 불려 들어갔고 이를 계기로 고민발은 사실상 해체되고 말았다. ○총국장에 임태덕설 북측의 대외경협창구개편 내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김일성생일,경수로공급협정체결,평양축전등이 몰려있는 이달이 지난 다음달쯤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또 대외경제협력국장에 누가 임명되었는지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있다.국내 업계 일각에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 위원회 산하의 경제개발총회사 사장인 임태덕이 맡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대남경협에서 핵심역할을담당해온 김정우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이 이 자리를 맡을 경우 북측의 대남창구는 김정일의 심복인 당 대남당담비서 김용순을 정점으로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성대­김정우­임태덕의 트로이카체제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기관이나 업계는 이번에 신설된 대외경제협력총국이 대외경제위원회의 산하기구로 대외경협은 물론 대남창구의 중추적인 기능을 맡게 되고 대외경제위원회 밑에있는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나진­선봉지구 개발을 전담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외경제협력총국은 그동안 조총련등 해외교포들을 주요 대상으로 북한내 합영사업을 추진해왔던 합영총국등을 흡수함에 따라 활동영역이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현재 북측의 대남창구는 기구 개편에 따른 북측의 입장정리가 끝나지 않은 탓인지 지난연말에 초청장이 발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시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상태이다.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북한을 다녀온 효성그룹과 제일제당측은 지난 연말에 받아놓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김정우위원장 초청장으로 방북했다.그러나 이들 업계인사들은 5일간 북한에 머물면서도 이 기구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북한은 대외경협창구 정비와 함께 대외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 형태를 도입,그동안 정무원산하의 금속공업부와 광업부산하에 있던 흑색금속수출입회사(철강제품 취급)와 유광무역회사(아연괴등취급)등을 대외경제위원회 산하로 편입시키는등 이 부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북한의 경제관련 기구개편에서는 대외경협과 무역에 관한 주도권이 당쪽에서 정무원쪽으로 더욱 옮겨진 것이 감지된다.당이 대외경협과 무역을 망쳐놓았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무역제일주의를 표방하면서 당과 군부가 비켜서고 정무원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와 경협에 임하는 북측의 자세는 전에 비해 훨씬 진지해졌고 협의에도 조직적으로 임하고 있다.「경수로」문제로 남북관계가 다시 급랭하고 있으나 돌발적인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한 새 기구의 창설을 계기로 대남경협은 활성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남북교역량 계속 증가 그동안 남북한 교역동향을 보면 지난 88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7·7특별선언」으로 교역이 재개된 이후 91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지난해의 경우 대북 반출·반입규모가 2억2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우리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이 최근 몇년간 급감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우리가 북측에 반출하는 물품은 섬유제품 임가공을 위한 원단등 원부자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들여오는 것은 철강재,금·은·아연괴및 농산물과 임가공한 섬유제품등이다.지난 7년동안 북한으로부터 들여온 물품은 모두 8억달러어치가 넘는 반면 반출한 것은 7천9백만달러에 불과하다.또 그동안 업체별 대북 임가공실적을 보면 삼성물산이 8백70만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 LG상사(7백93만달러),(주)대우(5백11만달러),한일합섬(1백26만달러)의 순이다. ◎대북 경합담당 트리오/이성대 대외경제위위원장/북경주재 무역참사관서 전격적 발탁(얼굴) 대외경제업무를 총괄하는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이란 요직을 맡고 있는 대외경제전문가.올해 52세. 신의주 출신으로 학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80년 식료품상사 지도원으로 일하면서 대외경제업무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진다.88년 대외개방파의 실세인 김달현이 무역부장으로 부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4년 가까이 그 밑에서 대외경협과 무역업무에 종사했다.그러다가 92년 12월 북경주재 무역참사관을 역임하던중 장관급인 대외경제위원장에 발탁돼 주목을 끌었다.이에앞서 같은해 7월 김의 서울방문에 동행해 우리기업들을 둘러본 일이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인 그는 요즘 북한에서 가장 바쁜 각료의 한사람이다.지난달 초엔 정부경제대표단을 이끌고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는가 하면 지난 2월초엔 태국을 찾아가 쌀수입문제를 협의했다.그리고 최근에는 북한을 방문했던 LG그룹대표들을 만나 의류등의 임가공문제를 협의한 바 있다. ◎김정우 대외경협추진위원장/김일성의 고종사촌… 4차례 서울 방문 직급은 대외경제위원장인 이성대보다 한급 아래인 차관급이나 실세면에서 대남경협업무를 총괄하는 사령탑의 역할을 하고있다.경제정책 실책으로 개방파인 김달현부총리가 지난 93년 실각했을 때도 살아남은 실력자.김일성의 고모 아들이자 죽은 허답(당비서로 외교부장 역임)의 처남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53세인 김은 김일성대학 경제학부 출신으로 82년 대외사업부 부부장으로 기용된 이래 줄곧 대외경제사업만을 맡아온 경제테크노크라트.90년 9월부터 시작된 남북고위급회담 경제부문 대표로 참석,92년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을 다녀간 일이 있고 이 때 우리대표들에게 자신있는 언행을 과시했을 정도의 실세.더욱이 지난해 9월에 이어 최근 베를린에서 열렸던 경수로공급에 관한 미북 전문가회의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많은 관심을 모았다.그가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북측이 경수로협상을 아주 중요한 대외경제협상으로 보고있는데다 그에 대한 김정일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임태덕 경합추진위 부위장/20년간 대외업무 맡아온 경제 관련 임태덕 대외경협추진부위원장 김정우의 김일성대학 경제학부 후배로 우리 기업인들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협의상대가 돼 주목을 받았던 인물.김 아래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나진­선봉지구개발을 담당하는 경제개발총회사를 맡아왔다.올해 49세. 지난 75년 정무원산하로 지금은 대외경제위원회에 흡수된 대외경제사업부 지도원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한 이래 20년동안 대외경제분야에서만 일해온 정통 경제관료.지난 92년 2월 두만강공동개발을 위한 계획관리위원회의 서울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그해 7월 부총리였던 김달현을 수행,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고 남북대화에도 몇차례 참석해 우리에게 웬만큼 알려져있다.영어를 비교적 잘 하는데다 국제적인 감각과 함께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으며 꽤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우리 기업인들에게 사업설명과 안내를 하면서도 정치적인 화제는 거의 꺼내지않고 시종 투자유치를 위해 진지한 자세로 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중,북에 핵합의 준수 촉구/“남북대화도 조속히 재개돼야”

    ◎교석·오방국 잇단 발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북한에 대해 작년 10월 제네바 북·미 합의를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남북대화의 조기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전해졌다. 한·중 의원간담회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문정수의원(민자)은 이날 『오방국 중국부총리가 어제 중국이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에 북·미 합의는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의 고위지도자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제공과 관련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교착국면에 빠진 북한에의 경수로 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막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교석 중국 전인대 상무위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을 방문한 문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지난해 북한과 미국사이에 체결된 제네바협정의 이행을 위해 영향력의 한도내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석위원장은 또 『중국은 남북한 사이에 빠른 시간안에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오코노기 마사오/“일본은 대북수교협상 서둘지말라”(해외기고)

    일본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이 이끄는 연립여당(자민당·사회당·신당사키가케)대표단이 3월28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일본 대표단은 김용순 노동당 서기와의 회담에서 2년 이상 중단됐던 북한·일본 국교정상화회담의 조기 재개에 합의했다.양국간의 이러한 합의는 대국적인 관점에서 볼때 지난해 10월 북한·미국 제네바합의에 따른 일본외교의 상황대응적인 조그마한 조정이라 할수 있다. 양국 대표단은 첫회담에서 정부간 교섭을 「전제조건 없이」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그러나 그후 실무회담에서는 상당한 난항을 보였다.문제가 된 1990년 9월의 3당(자민·사회당과 북한노동당)공동선언을 「역사적 선언」으로 할 것인가,「역사적 사실」로 인정할 것인가에는 하늘과 땅차이가 있다.또 「전제조건 없이」라는 말의 해석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를 일본이 핵의혹과 이은혜 문제 등을 양국정부간 교섭의 의제로 내놓아 회담의 진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해석한다. 사실 3월28일 일본대표단과의 회담에서 김 서기는 3당공동선언을 「역사적 선언」이라고 표현하며 과거의 회담은 『일본이 회담과는 관계없는 문제를 제기하여 중단됐다』고 지적했다.그러나 회담이 시작되면 일본은 그러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양국 태도에는 이같이 기본적인 변화가 없기때문에 회담이 재개되더라도 이는 2년반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 다시 회담테이블에 앉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교섭이 시작되어도 그것이 지난번 회담의 계속인가 아니면 새로운 교섭인가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다.합의서는 『다시 제9회 회담을 신속히 한다』라고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합의서에 기록되지 않은 실패도 있다.솔직히 말해 대표단 파견시기에 문제가 없다고는 할수 없다.북한·미국간의 경수로 회담이 난항하고 있고 한국정부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남북대화도 재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본은 왜 1∼2개월을 못기다렸는가』라는 비판도 충분한 근거가 있다.그때가 되면 그러한 문제들도 해결되든가 해결의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더욱이 그것은 북한·미국 합의의 이행이북한·일본 교섭타결의 전제조건이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됐을 것이다. 또 한사람의 대표아래 여당 3당이 각각 단장을 둔 일본대표단의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이번 3당 대표단은 결속하여 북한과 교섭한 것 같은나 일본 국내정치의 역학관계를 그대로 외국으로 가져가 미묘한 외교문제에 적용한다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 할수 없다. 상대방인 북한은 일본 대표단을 초청,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외교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할 것이다.북한은 난항하고 있는 경수로 문제가 해결되고 북한·미국간에 상호 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 그것이 일본에 대한 압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남북대화재개 이전에 북한·일본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북한·미국 교섭에 이어 제2의 「한국 제외」 전략으로 한국과 일본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략이기도 하다. 그러나 북한의 성공은 전술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실제로 북한·미국 합의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개발이 「동결」되어 있기 때문에 북한·일본 회담이 시작되더라도 일본이 대폭적인 양보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없어졌다.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버스에 늦게 타면 안된다」는 심리적 작용이 일본에 있거나 선거와 관련한 국내 정치상황에 의해 회담이 좌우되는 일이다. 그러면 앞으로의 회담 전망은 어떨까.일본정부(외무성)는 정당교섭과 정부간 회담은 다르며 정부 회담은 정당간 교섭에 구속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그리고 3당공동선언과 「전제조건 없다」는 표현에 대한 양국의 해석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본회담 시작에 앞서 예비회담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그이후 북한·미국 합의 이행과 남북대화의 진전에 보조를 맞추어 교섭을 진행시켜 나간다는 것이 일본의 방침일 것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핵문제 처리이다.북한·미국 합의가 이행되면 핵의혹은 해소됐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인가.그러나 그 이외의 묘안은 없는 것같다.그렇게 되면 경수로 회담이 타결되는 대로 북한·일본 회담의 초점은 「국제문제」에서 「경제문제」로 이행될지 모른다.경제문제의 중심은 청구권문제의 해결이므로 회담은 한꺼번에 결정적인 순간을 맞을지 모른다. 냉전이 끝나고 북한·미국관계가 개선되면 한반도 관련 4개국이 남북한을 동시에 승인하는 이른바 교차승인의 실현은 피할수 없다.북한·일본관계 정상화 없이는 동북아시아 정세의 안정도 북한경제의 재건도 어렵다.평화적인 남북통일도 불가능할 것이다.더욱이 그것은 일본으로서는 식민지 지배의 청산이라는 도의적인 문제이기도 하다.일본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회담을 공동사업으로 생각,주의깊게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 북은 벼량까지 갈것인가/다시 중대고비 맞고 있는 북핵문제(사설)

    북한핵문제가 작년 10월 미·북제네바 핵합의 이전의 원점으로 돌아가려하고 있다.북한이 남북대화재개는 물론 한국형 경수로 수용합의 이행을 거부하고있기 때문이다.북한은 합의자체의 파기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파국은 불가피하다.정부는 물론 국민도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한 확고하고도 단호한 각오와 대비가 있어야 할 사태전개다. ○정부 한국형 관철의지 단호 북한은 최근의 베를린실무회담에서 자칭 「획기적」이라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20억달러 추가원조및 미국회사에 의한 한국형의 설계변경 요구등 우리는 물론 미국도 받아들일수 없는 10여개 조건들을 요구했다.책임을 한·미에 떠넘기면서 한국형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한 선전용에 지나지않는 타협안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형외 대안이 없음을 알고있는 북한의 완강한 한국형거부와 이같은 행태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수 없게 한다.북한은 처음부터 핵문제를 해결하고 화해와협력에 나설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지금의 북한이 정말 원하는 것은 핵무기개발과 보유이며 미국과의 협상은 오로지 김일성사후의 체제안정을 위한 시간벌기와 한·미·일 이간을 위한 것이며 벼랑외교도 결국은 그러한 목적을 위한 연막전술 아닌가. ○월말 북핵위기 불가피하다 북한은 그 모든 것을 노리고 있을지 모른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어떤 경우도 우리는 결코 용납할수 없고 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이다.특히 한국형경수로는 우리의 미·북핵합의 수용의 양보할수 없는 절대적 조건이었다.그것을 북한의 억지에 밀려 또 양보하고 끌려가는 것은 결국 북한의 함정에 빠지고 놀아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더우기 그것으로 북핵문제 완전해결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우리는 이미 북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양보했다.북의 페이스에 말려들 위험성을 보이고 있는 미국은 특히 이점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확고하고도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옳고 당연한 일이다.북한이 합의이행을 끝내 거부할 경우 세계의 응징이 있을 것이며 우리는 한푼의 재정부담도 않을 것이라는 수차의 경고는 말하자면 배수의 진이라 할수 있다.누구도 소홀히 들어선 안될 것이다.한국형경수로를 끝내 거부할 경우 유엔을 통한 제재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순서이며 옳은 방향이다.그럴 경우 있을지도 모르는 북의 도발가능성에 즉각 대처할 만반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육참총장의 특별지시 또한 마찬가지다. ○범국민적인 초당대처 긴요 북한이 벼랑끝외교를 한다면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특히 이번에는 우리가 유리한 고지다.절대적인 관건인 돈주머니를 쥐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의 한국형 관철결의는 70%를 넘는 국민여론의 압도적 지지도 받고있다.정부는 양보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입장이다.한국형경수로 관철은 정부만이 아닌 범국가적 과제이며 온국민의 초당적 지원과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결국 벼랑끝 외교의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경수로계약 체결 시한인 오는 21일 이후의 한반도 긴장고조는 필지다.결코 바람직한 상황전개는 아니나 피할수 없다면 중요한 것은 현명한 대처다.경제파탄과 권력승계 과도기의 북한도 도발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에 광범위한 국민여론 결집의 뒷받침이 절실하다. ○탈출구 「기본합의서」 복귀뿐 우리를 위해서는 물론 북한을 위해서도 대결과 긴장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북이 잃을 것이 더 많다.뉴스위크 최근호는 이번엔 북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같으며 벼랑전술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북의탈출구는 미국이나 일본아닌 한국에 있다.한국과의 관계개선이 체제안정과 미국및 일본으로 가는 첩경임을 북은 명심해야 한다.「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남북기본합의서」정신으로 돌아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육군 전투준비태세 갖추라”/육참총장 특별지시

    ◎경수로 관련 북 전쟁위협 대처 윤용남 육군참모총장은 4일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며 전쟁불사 위협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예하 전부대에 특별지시했다. 윤 총장은 이날 「시대적 상황인식과 우리 군의 자세」라는 제목의 특별지시문을 통해 『북한은 우리의 남북대화 재개 제의와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고 있으며 경수로 공급협정시한인 4월21일을 넘길 경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을 서슴지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자』고 독려했다. 윤 총장은 또 『북한은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대화를 고집하는 한편 1백70㎜ 자주포와 2백40㎜ 방사포를 군사분계선에 근접배치하는 등 한반도에 군사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병들은 필승의 신념을 견지해 우리에게 주어진 국가수호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참모총장이장병들을 상대로 특별지시문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지시문의 발표시점이 최근 북­미 핵협상이 북한의 「벼랑끝 외교」로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정부 대북입장 “뒷받침”/육참총장 특별지시 왜 나왔나

    ◎군정신무장·대국민 경각심 촉구 윤용남 육군참모총장이 4일 하오 대북 경수로공급 문제와 관련,군장병의 정신무장 강화와 전투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하는 특별지시문을 갑자기 예하부대에 시달하고 이례적으로 내용을 대외에 공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윤 총장은 이날 건강때문에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던중 평소의 지휘서신보다 한급 강도가 높은 특별지시문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윤 총장은 이날 하오 5시쯤 갑자기 부관을 통해 육군본부 서울사무소에 30분쯤 뒤인 하오 5시30분을 기해 「중요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것이다.이에따라 합동참모본부와 계룡대의 육군본부는 총장의 발표문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하느라 「초비상」이 걸렸다. 윤 총장의 지시문은 최근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수용 거부 등 북한의 자세에 대한 우리정부의 강경입장을 재강조하는 것이어서 각급 지휘관들에게 이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다는 뜻을 갖는다.아울러 군의 전투준비태세확립을 통해 대외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날 지시문은 군내부의 정신무장 강화와 대국민 경각심 촉구 및 대북한 경고의 다목적용 이라는게 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윤 총장의 지시문이 담고 있는 의미가 이같이 해석되는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강한 입장을 재천명한 직후 발표됐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4일 상오에는 경수로 기획단 관계자들과 조찬을 함께 했으며 하오에는 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초청,다과회를 갖고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었다. 현재 북한의 군사동향이나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변화가 없다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군관계자들은 군의 대비태세가 평소수준이며 북한의 군사동향도 동계훈련외에 특별한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육참총장 특별지시문 요지 최근의 한반도 안보정세를 분석해보면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평화를 추구하고 화해의 길로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북한만이 대남 군사우위를 통한 적화통일망상에 사로잡혀 있으며,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과의 대화만을 고집함으로써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은 93년도에 NPT에서 탈퇴한후 미·북 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서울 불바다』 운운 발언 등으로 남북대화를 거부하였고,1백70㎜ 자주포와 2백40㎜ 방사포를 DMZ에 근접 배치함으로써 수도권을 위협하는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도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 공동노력의 결실로,작년 10월 21일 제네바 미·북 핵협상이 타결됨으로써,북한 핵문제가 순조롭게 이행되는 듯 했으나,북한은 지속적으로 우리의 통수권자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악담을 늘어 놓으면서 정부타도 및 반정부 선동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북 핵 협상과정에서 한국이 경수로 건설자금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원자로 건설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한국형 경수로 수용」은 기본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갖가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우리의 남·북 대화 재개 제의와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고 있으며,경수로 공급 협정시한인 4월 21일을넘길 경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여 우리는 그들이 언제 도발을 자행해 오더라도 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어 왔습니다. 실질적인 전쟁수행체제를 갖추기 위해 우선,초전 즉응태세를 재점검하여,적의 주력을 격멸하기 위한 전투진지를 재조정하고 야간전투능력 및 특수전 수행능력 등의 제고를 위한 긴급소요전력을 확보하였으며,기동 및 화력분야 등 전투장비를 전면 재정비하였습니다. 또한 각개 병사로부터 상급사령부에 이르기까지 각급 제대별로 장차전 양상에 부합된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통합전투력 발휘능력을 극대화 시켰으며,이를 통해 일단 유사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피눈물나는 노력의 결실로 국민들의 군에 대한 기대와 애정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국민들이 우리군의 능력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어떠한 외부위협에도 민군(민·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처할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사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따라서,장병 여러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필승의 신념을 견지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국가수호의 시대적 사명완수를 위해 신명을 다바치겠다는 굳은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변화하는 상황에 의연히 대처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강한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미리 대비하는 자만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 “북핵정책 일관성 유지돼야”/양보가 북 개혁파 돕는 길 아니다”

    ◎이 총리,일 대표단에 강조 이홍구 부총리는 3일 『남북관계에서 우리가 양보하는 것이 북한의 개혁파를 도와주는 길이 아니라 우리가 일관성을 공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개혁파를 도와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방한중인 오부치 게이조 일본 자민당부총재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합의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합의를 이행하고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수순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부치 부총재는 『일본과 한국의 일부 언론이 마치 일본이 북한의 주장을 따르는 것처럼 「일본이 북한과의 수교협상을 전제조건없이 자주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지만 일본 연립여당의 대표단은 북한방문때 북한핵문제와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북·일 수교교섭 부적절/정부,일에 거듭 전달

    정부는 방북 일본 대표단의 「일­북 수교교섭 재개합의」와 관련,경수로 지원문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고 남북대화가 단절돼있는 상황이어서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치 못한일』이라는 입장을 거듭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31일 『주일대사관을 통해 일본 방북단의 활동과 관련한 일본정부측 공식설명을 들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서 정부의 「부적절했다」는 입장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한국형 수용 북한에 촉구/박정수 IPU단장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93차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박정수 한국대표단장은 30일 하오(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에 따라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채택하고 남북대화 재개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회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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