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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종전 넘어 평화협정 합의… 예상 밖 파격 결실

    남북, 종전 넘어 평화협정 합의… 예상 밖 파격 결실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판문점 선언)은 예상 못한 큰 결실을 맺었다. 특히 핵심의제인 비핵화 부문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데 합의했다. 종전선언을 넘어 평화협정에 합의했다는 대목은 미국과 이미 물밑 조율을 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불가침 재확인, 연내 종전 선언, 핵 없는 한반도 실현, 평화협정, 미·중과 함께하는 3자 또는 4자회담 개최 등을 비핵화 합의 사항으로 전했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명문화한다는 청와대의 목표를 크게 뛰어넘은 파격적 결과다. 문 대통령의 제안을 김 위원장이 대담하고 파격적으로 수용한 셈이다. 종전 선언은 정전협정(1953년 7월 27일)으로 시작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만족할 만한 비핵화 로드맵이 타결될 경우 오는 7월 27일에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모여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비핵화 로드맵 협의를 위해 5월 말과 6월 초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역할도 충분히 달성됐다는 평가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합의’는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수용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부문에서는 한국 측이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를 북한이 수용했다. 정전협정에 따르면 DMZ에서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없지만, 남북은 현재 감시초소(GP)를 구축하고 그 안에 병력 및 중화기를 두면서 정전협정을 사실상 위반하고 있었다. DMZ을 진정한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고,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시발점으로 바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군사적 충돌 중단과 어로 활동 보장은 기대 이상의 성과다. 제1연평해전(1999년), 제2연평해전(2002년),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2010년) 등이 여기서 일어났다. 남북 관계 발전 의제 중에는 8월 15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재개에 합의하면서 빠르게 고령화되는 이산가족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째 중단 상태다. 지속적인 만남의 기회를 만든 것은 3대 의제에서 거둔 성과만큼 중요하다. 판문점이나 서울·평양에 설립할 것으로 예상됐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성 지역에 설치키로 했다. ‘개성공단’을 살리려는 북측의 제안으로 보인다. 5월 중의 장성급 군사회담 및 향후 국방장관회담에서는 DMZ 비무장화를 실무선에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경제협력(경협)도 포괄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이지만, 한·미가 북의 비핵화 이전에 경제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합의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2007년 10·4 선언에서 합의됐던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의 연결 및 현대화로 가능성을 남겨 두었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반도 전쟁 없다… 완전한 비핵화·올해 종전”

    “한반도 전쟁 없다… 완전한 비핵화·올해 종전”

    평화협정 전환… 남·북·미·중 회담 적극 추진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 8·15 때 이산상봉 서해 NLL 평화수역화… 文, 가을 평양 방문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이를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도 확인했다. ‘완전한 비핵화’가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긴 것은 처음이다. 남북 정상은 정상회담 정례화에 합의하고 문 대통령이 올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한편 모든 공간에서 적대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13개 항으로 구성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진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로 송출됐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생중계 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000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다”면서 “한반도에 더는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게 우리의 공동 목표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북과 남의 전체 인민들과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표한 이 합의가 역대 북남 합의서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언’에서 남북은 “정전 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는 데 합의하고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했다.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 군축을 하기로 했다.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를 이른 시일 안에 가져 정상회담 합의를 실천하기로 했다. 국방부 장관 회담을 비롯한 군사 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며, 다음달 장성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 적십자회담을 열어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과 친척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잇고,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동 출전에도 뜻을 모았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도 세우기로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29분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 MDL을 걸어서 남쪽 땅을 밟았다. 남북 정상이 활짝 웃으며 “반갑습니다”란 인사와 함께 MDL을 사이에 두고 첫 악수를 나눈 뒤였다. 김 위원장의 ‘깜짝’ 제안으로 문 대통령도 ‘월경’해 북쪽 땅을 10여초간 밟았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불신과 대결, 분단의 상징이던 판문점은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존재하지 않았다. MDL도 ‘분단선’이 아닌 ‘평화, 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이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6차례 MDL을 오갔다. 두 정상은 100분간의 오전회담에 이어 오후에는 ‘도보다리’를 산책하면서 30여분간 배석자 없이 ‘그들만의 대화’를 나눴다. 역대 정상회담에서 없었던 일이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오후 6시 15분쯤 판문점에 도착, 첫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만남도 성사됐다. 김 위원장 부부는 환영만찬에 이어 환송행사를 끝으로 북으로 돌아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첫 만남부터 작별한 오후 9시 28분까지 11시간 59분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당일치기’ 회담이지만, ‘몇 날 며칠’ 순방 못지않게 긴 시간을 함께함으로써 신뢰를 돈독히 하기에는 충분했다. 판문점공동취재단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남북 정상회담 공동 선언문의 주요 키워드는...?

    남북 정상회담 공동 선언문의 주요 키워드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공동 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규정하는 ‘키워드’는 뭘까.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종전선언’을 꼽을 수 있다.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직후 남북은 군사적으로 대립해 왔다. 이 같은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직결된 문제라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남북은 다음달 군사회담을 통해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는 북측 지역인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설치다. 남북 간 공동연락사무소를 사실상 각자의 ‘대사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남북 간 발생할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 창구이자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이산가족·친척상봉’도 실향민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남북이 인도적인 사안인 가족 상봉으로 남북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주는 것이 때문이다. 이는 1985년 이뤄졌던 이산가족 고향방문의 부활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시 남북 주민들은 평양과 서울 상호 방문했다. 때문에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남북 주민의 자유왕래로 이어가려는 뜻도 담겨 있다는 해석이다.불가침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군축 논의도 진일보한 결과물이다. 이날 합의문에는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국방장관급과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구체적 실행을 이어나가기로 밝혔다. 이와 함께 북방한계선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조성해 우발적 군사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화체제를 위한 남·북·미 3자회담과 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도 주요 사안이다. 사실상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리전 양상을 띄었던 한국전쟁이후 당사자들이 모여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이 실현될 경우 ‘재팬 패싱’ 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외톨이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대통령의 올 가을 평양 방문도 또 다른 관심거리다. 이것이 실현되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번째 방북이자, 문 대통령의 첫번째 방북이다. 다만 문 대통령의 방북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선언문의 구체적 이행이 담보되지 않으면 정치적 부담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북한으로서는 귀빈 맞이를 위해 남북 공동 합의에 따른 행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동취재단·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판문점 선언 발표…“개성 연락사무소 설치…문 대통령 가을 평양 방문”

    판문점 선언 발표…“개성 연락사무소 설치…문 대통령 가을 평양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남북 정상은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을 천명하며,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등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남북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오는 8월 15일 이산가족 및 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해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또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밖에도 남북정상회담 이후 5월 중 장성급 군사회담 등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 공동 출전, 10·4 선언 합의 사업 이행, 적대 행위 전면 중지 등도 선언문에 포함됐다. 다음은 판문점 선언 전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 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①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며 우리 겨레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관건적인 문제이다.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며 5월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데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판 문 점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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